'그랑 파리' 익스프레스, 그리고 한국의 GTX를 생각하다'지하 50m 깊이에서 파리 도심과 외곽을 최고 속도 110키로로 달리며 하루 300만명을 운송하는 급행열차. 건설비 380억 유로(약 55조). 4개의 노선과 69개의 새로운 역 신설.' '그랑 파리 익스프레스(GPX)'는 파리 외곽과 도심을 철도
기지촌 위안부가 '달러벌이 산업역군'? 그들의 비참한 삶엔 침묵한다한국전쟁 이후부터 미군부대가 주둔하여 기지촌이 형성된 평택 안정리에는 '양색시', '양공주'로 불리며 괄시와 편견의 대상으로 여겼던 미군 기지촌 '위안부' 여성들이 있다. 햇살사회복지회는 이 분들이 보다 밝게 살아가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매주 화요모
'후쿠시마' 해양투기, 미 스리마일섬 '원전' 강제증발과 비교해보면…일본 후쿠시마원전 핵오염수 해양투기가 시작된 지 1년 1개월이 다 돼간다. 핵오염수 처리방법의 적정성 문제와 더불어 더욱 심각한 것은 사고원전의 폐로의 길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비과학적이라는 사실이다. 폐로의 기초작업인 핵연료 잔해 반출 시도가 잇달아
"공무원들이 재난 참사 유가족을 '악성' 민원인 취급하고 있다""관공서로부터 겪은 '2차 가해'는 참사 자체로도 상처가 깊은 유가족들의 상처를 더 덧나게 만들고 있다. 관공서에서는 (유가족들을) '악성' 민원인 그 이상 그 이하로도 대우하지 않는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 장성수 씨는 19일 서울 여
하코네·고시엔·슬램덩크의 공통점은?…일본 사철의 도시를 가다일본 가나가와현의 하코네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관광지 중 하나다. 일본의 에도(도쿄) 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온천을 즐기기 위한 휴양지로 삼았던 곳이 하코네였다. 지금은 전 세계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도쿄 근교의 유명 관광지로 자리매김했
"윤석열 통일 독트린, 반헌법적이고 반민족적이고 시대착오적"남북 정부가 2018년 체결한 9.19 남북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하면서 한반도 평화 구축이 요원해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평화 구축보다는 헌법에 반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
임종석 "통일, 하지 말자"…文 "기존 통일담론 전면 재검토 필요"문재인 정부의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이 "통일 하지 말자. 통일을 꼭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자"며 북한과 '1민족 2국가' 공존을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같은 자리에서 "기존의 통일담론에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철마 올라탄 천황의 모습, 일본인들에게 어떻게 다가왔을까?"경인철도회사에서 어제 개업 예식을 거행하는데 인천서 화륜거가 떠나 영등포로 와서 경성에 내외국 빈객들을 수례(객차)에 영접하여 앉히고 오전 9시에 떠나 (다시) 인천으로 향하는데 화륜거 구난 소리는 우레 같아서 천지가 진동하고 기관거의 굴뚝연기는 반
"다시 일한다면 그곳이 포르말린 뿌리는 '양식장'이 아니면 해요"양식장에서 포르말린 뿌리는 작업을 하다 한국살이 10여 년 만에 백혈병 진단을 받은 파키스탄 이주노동자 칸 모바실 씨, 그는 이주노동자로는 처음으로 백혈병으로 인한 산업재해 승인을 받았다. 칸 씨에게 현재 몸 상태를 물었더니, "좀 나았다"면서도 "
광어 양식장서 '포르말린' 뿌린 97kg 칸, 10년 만에 백혈병 걸리다키 183센티미터(cm) 몸무게 97킬로그램(kg)의 건장한 체격, 축구와 럭비로 다져진 몸이었다. 그러나 고용허가제(E-9) 비자로 한국에 온 지 10여 년 만에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파키스탄에서 온 이주노동자 칸 모바실 씨(42) 이야기다. "
교회에도 성소수자들이 있다…"성소수자 공격을 새로운 부흥전략으로"교회에는 다수의 성소수자 신도들이 존재한다. 조심스레 목사에게만 성정체성을 고백한 신도, 이성애자가 되기 위해 정체성을 강제적으로 전환하려는 시도인 이른바 '전환치료'를 받았던 신도, 교회에서 성정체성을 자유롭게 드러낸 신도, 동성혼을 치른 신도, 성
아직 청소노동자 식대 2만 원을 올려주지 않는 대학들이 있다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소속 14개 대학의 청소·경비·시설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매해 학교 측과 임금 등 노동조건을 두고 집단교섭을 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인덕대, 성공회대 등에서 노동자들과 함께하려는 학생들이 '2024
깻잎따고 장어 키우는 '그들' 없는 한국을 상상해본 적 있나요?'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푸릇한 채소와 소‧돼지를 키우는 농촌 마을, 바닷배 띄우는 어촌 마을, 공장이 즐비한 산업 단지, 철 부딪히는 소리 요란한 조선소와 건설 현장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매일 '우리' 식탁에 오르는 깻잎을 따고 광어를 키운다. 우
尹대통령 "제복 입은 영웅, 정당한 보상 뒷바라지 하겠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선 경찰서와 소방서를 방문했다.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서울 관악경찰서, 강서소방서를 차례로 찾아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제복 입은 공직
탈출구? 비상구? '원외정당' 된 정의당의 지난 100일은…"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기 어려운,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비상구'가 필요하다." 정의당의 '비상구'가 다시 열렸다. '비상구'는 '비정규직 상담창구'의 준말로, 지난 2016년 12월 정의당 당내기구로 출범해 SPC 그룹의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자유롭게 살래요"경기도 여주의 푸르메소셜팜 안에 자리한 베이커리 카페 '무이숲'이 지난달 오픈 2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2년 새 무이숲은 발달장애 직원들의 자부심이자 여주 인근에 거주하는 장애 청년들의 꿈의 직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름의 경계가 없다(무이․無異
입장 변화 없다? 반복되는 중재와 실패, '중재자 한동훈' 어디로?대한의사협회가 결국 여야의정 협의체 불참을 선언했다. 그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부·대통령실과의 의견 충돌까지 불사하면서 주장해온 '추석 전 협의체 개문발차'는 실패로 돌아갔다. 의료계와 정부의 입장이 결국 '2025년 증원'이라는 원점에서부터 엇
오세훈이 반한 '리브고슈'? 탱자를 오렌지라 우기는 철도 지하화가 본 적은 없지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익숙한 그런 곳들이 있다. 파리 같이 유명한 거대 도시라면 더더욱 그런 동네들이 많기 마련이다. 철도 지하화와 관련된 논의들을 싫어도 자주 살펴보다보니, 내게는 이른바 '리브 고슈'가 그런 동네가 되었다.
“윤석열의 철지난 신자유주의가 국민들을 옥죄고 있다”2019년 7월, 검찰총장 후보자이던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보낸 답변서에서 자신이 지금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크게 영향을 준 책은 1979년에 출간된 밀턴 프리드먼의 lt;선택할 자유(Free to Choose)gt;라고 했
청년들에게 아이를 낳도록 강요하는 게 꼭 좋은 나라일까지난 7일 개최된 기후정의행진에서는 3만 명이 모여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수많은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한발 앞서 8월 29일에 헌법재판소가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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