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늘봄', 저출생 문제 해결의 밑거름 되려면…"선생님, 저는 집보다 학교보다 공부방이 좋아요." 2003년 초등학교 1학년 하영이가 내게 던진 이 말에 나는 내가 선택했던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더 없이 좋았다. 당시 80만 원 받았던 한달 급여는 내가 있던 교육운동 시민단체 구성원이였던 자
'성소수자 축복' 이동환 목사 패소…법원 "종교 자율성 보장돼야"법원이 성소수자를 축복한 목사에게 정직 2년 처분을 내린 교회의 조치에 대해 무효 처분을 내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종교단체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는 이유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6부(재판장 이원석)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국부' 이승만을 기린다? '국부'를 부정한 순간이 대한민국의 진짜 시작점올해 광복절은 어수선하기 짝이 없었다. 취임 이후 줄곧 대한민국 대통령이기보다는 뉴라이트 역사관 전도사로 분주한 윤석열 대통령 탓이다. 대통령의 언행이며 인사(人事), 외교며 대북정책이 모두 다 헌법 정신의 테두리와 사회적 합의의 큰 줄기로부터 한참
이훈기 "단통법 10년 여전히 비싼 통신비, 민주당 민생과제 중 하나""단통법(단말기 유통구조개선촉진법)이 시행된지 10년이 넘었지만, 그간 우리 국민은 '통신비가 왜 이렇게 비싼가' 불편한 마음만 갖고 살아왔습니다. 실제 지난해 통계청의 가계통신비 추이를 봐도 단통법이 시행된 2014년 12만7000원 수준이던 것이
중국 게임업계도 "페미니즘 선동 안돼"…리뷰어들에게 '사전 입단속'중국 게임업계 내 화제작인 '검은 신화:오공'의 개발·운영사가 인터넷 방송인들에게 '페미니즘 선동 금지'를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 한국 게임업계에서 횡행하고 있는 페미니즘 백래시(반발)가 중국에서도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중국
민주당 "반국가세력? 尹 무책임한 선동"…與엔 "민생 협치"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암약'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허구한 날 남 탓만 하면서 갈라치기 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는 별개로 여당에는 민생 입법
'ILO협약 비준 불량국' 미국이 무역협정에서 노동권 꺼내든 이유지난 8월 7일, 고용노동부가 6건의 정책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그 중 첫 번째 주제가 '해외 주요국의 플랫폼 노동 현황과 법제 검토'였다. 와우, 그동안 lt;인사이드경제gt;는 플랫폼노동 권리를 보장하는 수많은 해외사례를 소개해왔는데 정부가
소송 져도 '배째라' 주인행세… 법도 행정도 '나 몰라라'"이 일을 생각하면 삶의 의지가 사그라듭니다." 메일은 이렇게 시작했다. '유령타운의 비명' 첫 기사를 보도한 날, 새벽 1시 35분에 도착한 메일. 잠 못 이루는 밤, 또 다른 인천국제수산물타운 상가분양 피해자는 "유령타운의 수많은 비명 중 하나"
'구대명'은 안됐지만…민주당 또다시 '이재명'으로역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었다.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재명 후보가 선출됐다. 민주당 역사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첫 연임 대표다. 민주당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85.40%의 득표를 얻은
"혐오여론이 크게 들리겠지만, 아직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유가족도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고 잘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서 한 명 더하는 거지만,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아리셀 희망버스를 탔어요. 와서 보니 많은 사람이 모였네요. 유가족들에게는 혐오 여론이나 반응이 자극적이고 강렬하기 때문에 크게 들리고
독일 청년들은 왜 히틀러에 열광했는가제2차 세계대전 때 전선으로 나아가는 독일 병사들의 배낭 속엔 2권의 책이 넣어지곤 했다. 하나는 아돌프 히틀러의 lt;나의 투쟁gt;, 그리고 다른 하나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의 책이었다. 히틀러는 "나는 책 내용을 다 기억하고
"띵동, 집 앞에 '택배하는 마음'이 배송 완료됐습니다""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이명박(MB)식 화법은 최악의 대화 유형으로 꼽힌다. 어쭙잖은 경험을 내세워 으스대거나 상대를 억누르려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MB식 화법에서 "아는데"를 빼고 "내가 해봤다"만 남겨둔다면 이것은 훌륭한 말하기
에이리언의 공포, 그 이면에 숨겨진 윤리적 질문들20세기 폭스사의 에이리언 vs.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 1978년,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lt;에이리언gt;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공포영화 가능성을 열어젖히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공포를 극대화했다. 첫 번째 작품의 흥행 성공과 평단의 호평
박찬대 "제3자 특검안 수용 가능"…한동훈 "제보공작도 수사해야"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외압의 진실을 밝힐 수만 있다면 민주당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언급했던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며 한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조희연 "절망적 한국 교육, 더 급진적으로 개혁해도 된다"서울시 최초의 3선 교육감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절망에 놓인 한국 교육제도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과감하고 급진적"인 개혁도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프레시안 사무실에서 만난 조 교육감은 2014년 처음 취임한 뒤로
금투세·종부세가 뭐길래…이재명, 왜 '완화' 주장?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경제정책 '우클릭'이 당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그 중심에 있다. 지지 세력을 확대하기 위해 중도층을 겨냥한 전략적 선택인 것으로 풀이되나, 당장 당내에서도 반발이 터
미·일에 꼼짝못하는 윤석열 정부…"미국 말 안듣는다고 큰일 나지 않아"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제정세는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냉전 이후 30여 년 동안 이어져온 세계화가 막을 내리고 '미국 및 서방 대 중국‧러시아 및 비서방'의 대결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한편, 지난 수십 년 동안 서
"김구 죽이자는 음모"…독립기념관장 '뉴라이트' 논란, 핵심은?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싼 '뉴라이트' 논란이 점입가경 양상이다. 광복회를 포함한 37개 독립운동단체와 독립기념관 노조,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나서 김 관장 사퇴를 요구하며 광복절 경축식 보이콧을 선언하는 초유의
윤석열과 11번 만났던 단짝 기시다, 지지율 10% 전전하다 연임 포기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며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불거진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 이후 좀처럼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의원 선거도 위험해질 수 있다
정부, 참사 51일 만에 "아리셀 법 위반 65건 적발"…유족 "땜질 처방"고용노동부가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와 관련해 부적정한 비상구 설치, 안전교육 미실시 등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위반사항을 65건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부 발표에 대해 유족과 노동계는 희생자들에 대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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