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구성원 58% “토요판 폐지 반대”전국언론노동조합 한겨레지부 조합원의 58%가량이 경영진의 토요판 폐지 방침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측이 구성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내부에서 나온다.한겨레지부는 10일 노보 ‘한소리’에서 경영진이 추진하는 주5일 발간(토요판 폐지) 방침에 대한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주5일 발간 경영 방침과 개편 속도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58%)는 답변이 ‘동의한다’(42%)보다 16%p 높았다. 지난달 20∼24일 조사에 조합원 404명 중 127명이 답했다.토요판 폐지를 반대한 이유는
KBS, 동의 없이 수신료 ‘카드 자동 납부’ 추진, 금융관계법 위반?KBS가 신용카드사에 고객 동의 확인 없이 수신료 자동납부 일괄등록을 요청하면서, 금융위원회에 공식 요청하지 않은 법령해석을 근거로 제시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국회 정무위원회)은 10일 KBS가 수신료 관련해 신용카드사에 보낸 공문과 관련 금융위 법령해석 등을 공개했다.KBS는 지난 5월29일 각 신용카드사에 “금융위 유권해석 및 법무법인 법률검토 등”을 근거로 “기존 전기요금 자동이체 등록정보와 동일하게 수신료 자동이체 일괄등록”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이 공문에서 KBS는 “금융위원회 유권해석”이라며
김대남 “김건희 십상시가 쥐락펴락”… 동아일보 “넋두리라기엔 구체적”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가 “용산은 지금 거기 십상시 같은 몇 사람이 있다. 걔네들이 김건희 여사와 네트워킹이 돼가지고 (좌지우지) 한다”고 말한 사실이 뉴스버스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뉴스버스는 지난 4월 총선 후 김대남 전 행정관이 기자와 통화한 내용을 기사로 보도했다. 김대관 전 행정관이 십상시로 거론한 인물은 조아무개 국민의힘 의원과 강아무개 국민의힘 의원, 김아무개 전 행정관 등이다.지난 8일 뉴스버스 보도에 따르면 김대남 전 행정관은 “위에 수석 강아무개씨도 다 아무것도 아니고, 실제 지금 거기서 딱 돌
이진숙 “한시바삐 탄핵 인용이든 기각이든 결정 내리길 강력히 희망”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정지 중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이 이진숙 위원장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를 빨리 결정하라며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진숙 위원장은 “제 개인적인 희망은 한시바삐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가든 부든 결정을 내려 주시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간사와 이진숙 위원장은 한목소리로 곧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의 임기가 오는 17일
尹 정부 들어 또 카카오 뉴스 개편…네이버도 ‘압박’카카오가 국정감사 직전 포털 다음뉴스 콘텐츠제휴(CP) 매체를 100% 정량평가로 결정하는 새 심사 기준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콘텐츠제휴의 장벽을 낮춘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저널리즘에 대한 평가가 사라지면서 뉴스 공론장이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정치권의 압박이 포털 개편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반복되는 가운데 네이버를 향한 압박도 커지는 모양새다.카카오가 지난 4일 공개한 새로운 심사 기준은 정성평가 요소가 사라진 채 서류만 심사하는 방식이다. 우선 지역, 생활경제, 환경, 테크 등 전문 분야별로 신청을
“직장 내 일·가정 양립 문화 큰 폭 개선” 맞나여성가족부가 지난달 5일 제29회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발표했다. 당시 언론에서 주목한 부분은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중이 8년 전인 2015년(5.6%)보다 지난해는 28%로 5배, 남성 수급자 인원은 2015년(4872명)보다 지난해(3만5000여명) 7.3배 증가한 부분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직장 내 일·가정 양립 문화가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경제, 9월5일자)고 평가했다. 물론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의 수와 비중이 8년 전보다 모두 증가했지만 육아휴직 사용에
박민 압도적 불신임…파업 전운 감도는 KBSKBS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박민 사장 취임 전부터 그의 낙하산 의혹 등을 강하게 비판해온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라 분류되는 KBS노동조합, ‘탈진영’을 표방하고 있는 KBS같이(가치)노조 등에서 모두 박 사장에 대한 불신임을 밝히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방송통신위원회가 기존 KBS 이사진과 사장을 해임하면서 박 사장이 취임한 지 약 1년 만에 일이다.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는 최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 노조 차원에서 합법적으로 파업에 나
KBS서 잇단 ‘박민 연임 반대’…“정권 대변인 필요 없다”KBS 내부에서 박민 사장을 불신임한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KBS같이(가치)노동조합의 조합원 90% 이상이 박 사장에 대해 연임 반대를 비롯한 부정적 평가를 내놨다.같이노조는 지난 9월26일~10월4일 조합원 372명 대상으로 진행한 박 사장 연임 찬반투표(323명 참여·투표율 86.8%) 결과를 7일 공개했다.응답자 97.2%가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박민 사장의 경영 능력’을 부정 평가(긍정 2.8%)했다. 그 이유는 수신료 대응 실패(30.7%), 비전 부재(23.0%), 공정성 약화(21.0%) 순으로 나타났다.수신
직무정지 중 월급받고 유튜브 출연 이진숙…“유튜브 활동비 아니다”직무정지 후에도 두 달간 2700만 원의 돈을 받으며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두고 비판이 나왔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활동비가 아니다. 공직을 맡았기에 국민의 혈세가 월급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이날 증인으로 채택된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오전 내내 불출석했다가 오후 3시 이후 출석했다.첫 질문을 시작한 황정아 의원은 “방통위 신뢰
JTBC, 슈가 음주운전 CCTV 오보로 결국 중징계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BTS(방탄소년단) 슈가(민윤기)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오보를 낸 JTBC에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방심위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되는 중징계다.방심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8월7일자 JTBC ‘뉴스룸’에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방심위 결정은 낮은 순부터 행정지도 ‘의견제시’, ‘권고’, 법정제재 ‘주의’, ‘경고’, ‘관계자 징계’ 또는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과징금’ 등의 단계로 구분된다.JTBC는 8월7일 리포트
방통위 파견 검경·감사원 인력 대거 출석…정동영 “특별수사본부로 전락”방송통신위원회에 파견된 감사원과 검찰, 경찰, 국세청 소속 사정기관 관련자 17명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했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통위가 특별수사본부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7일 국회 과방위는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 중이다. 과방위 소속 정동영 의원은 지난달 24일 방통위에 파견된 상태거나 파견됐다가 돌아간 사정기관 인사 총 18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정동영 의원은 “방통위가 아니라 특별수사본부”라며 “방통위를 특별수사본부로 만든 이
신분 가린 용산 ‘관계자’들의 ‘김대남 사퇴’ 압박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과 서울의소리 기자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돼 ‘용산 비판 언론 고발 사주 의혹’ ‘한동훈 공격 보도 사주 의혹’ 등 파장이 불거진 가운데, 대통령실이 김 전 행정관이 맡고 있는 SGI서울보증보험 상근 감사위원에서 물러날 것을 종용하는 모양새다.익명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4일 중앙일보를 통해 김 전 행정관을 두고 “거취가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대통령실에서 나와, 올해 4월 총선에 출마하려다 공천 받지 못한 김 전 행정관은 지난 8월 예금보험공사 자회사인 서울보증보험(SGI)
‘입틀막’ 사진 올린 소방관들 “언론 접촉 금지, 겁박”소방관들이 자신의 손으로 입을 틀어막은 사진들이 SNS에 게재되고 있다. 일부 소방관들이 의료 대란 속에 응급 환자가 병원에 이송되지 못하는 이른바 ‘구급차(응급실) 뺑뺑이’ 실태를 알리자 소방청이 언론 접촉을 막아서면서, 소방관들의 ‘입틀막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다.소방청은 지난달 12일 소방청의사집단행동비상대책본부의 <구급현장 활동 관련 언론대응 유의사항 알림> 공문을 각 광역 시·도에 보내 “언론 대응과 관련하여 부적정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는 경위 및 내용 등 사실관계를 조사하여 관련 절차에 따라 적의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앙 “윤·한 갈등 못 풀면 공멸”…한겨레 “화해? 쉽지 않아”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지속적인 갈등이 서로의 ‘공멸’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재의결에서 국민의힘 ‘이탈표’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통령 거부권이 무력화될 정도가 되면 레임덕이 오고 정권까지 몰락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야당은 탄핵을 주장하고 있다.“본래 하나였던 존재가 갈라지면 더 적대적인 관계로”중앙일보 주말판 중앙선데이(중앙SUNDAY)는 5일 <도 넘은 윤·한 갈등, 지금 못 풀면 공멸뿐이다> 사설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갈등이 도를 넘
“박근혜 데자뷔가 어른거리도록 해선 안 된다” 조선일보의 경고보수신문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현 상황을 탄핵 직전의 박근혜 대통령과 비교하는 칼럼이 등장했다. “박 전 대통령의 데자뷔가 어른거리도록 해선 안 된다”는 경고도 나왔다. “자칫하면 만년 야당을 각오해야 한다”며 10월 중 김 여사 리크스에 대한 처리가 국민의힘의 운명을 결정 지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배성규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대통령 주변에 왜 배신자와 적이 생기나>란 제목의 칼럼에서 “2년이 지나면서 윤 사단은 금이 갔다. ‘윤의 분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가장 먼저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다음은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었다
연합뉴스TV 경영진 내정에 구성원들 “경악…구성원 무시”연합뉴스TV 차기 사장 내정설이 구체화하자 사장 선임 과정과 유력 후보 면면을 두고 연합뉴스TV 구성원들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첫 단독 사장 선임에 공개 모집과 검증 절차를 거치자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다, 내정자로 알려진 인사들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TV지부는 4일 성명을 내고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속전속결로 내정자 신분의 연합뉴스 사장이 연합뉴스TV 사장·임원 후보자를 추천 완료하고, TV사장 후보자는 실무진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기 시작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사회·임원추천위원회
카카오, 심사위원회 없이 언론사 제휴 받는다…제휴 문턱 낮아져카카오가 포털 다음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심사 기준을 발표했다. 정량적 요건만 갖추면 제휴가 가능하도록 해 제휴 진입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평가가 사라지면서 자의적 심사 논란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언론보도 내용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널리즘 측면을 감시하기 어려운 딜레마가 남았다.카카오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운영하지 않고 카카오가 자체적으로 ‘100% 정량평가’로 심사하는 새로운 심사 기준을 공개했다.심사는 우선 지역, 테크, 생활경제 등 전문 분야별로 신청을 받고 공신력을 갖춘 언론·기자
온라인 소통과 괴롭힘 사이…딜레마 겪는 방송기자들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대중과 소통에 나서는 방송기자들이 겪는 딜레마, 한국 ‘뉴스룸’ 문화의 문제점을 들여다본 현직 기자들의 연구 논문이 최근 한국소통학보에 게재됐다. 고려대학교 미디어학과 박사과정의 임유진 TV조선 기자와 동 대학·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학재 KBS 기자의 <디지털 환경에서 방송기자들의 딜레마: 소통과 괴롭힘 사이>(한국소통학보, 2024년 제23권 제3호)다.
조선일보 정치부장 “윤 대통령, 탄핵은 아니지만 탄핵에 준하는 수준”4일 ‘김건희 특검법’ 국회 본회의 재표결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당론으로 “부결이 맞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이탈표 8표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브리핑을 했지만 언론은 이탈표 없는 부결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다만 이번 재표결이 부결이 된다고 하더라도 계속되는 김건희 리스크로 인해 김건희 여사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봤다. 조선일보 정치부장 역시 김건희 리스크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에 준하는 수준으로 임기 내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동아일보는 1면과 3면으로 이어지는 <與 “김건희
국악·전통예술 중·고생 ‘해외공연하려면 380만 원’국립국악고등학교와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해외공연에 참여하기 위해 1회 최대 380만 원의 비용을 자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학교 공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고액의 부담을 져야 교육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실정이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기헌(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병) 의원이 국립국악고교와 국립전통예술중고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이들 학교가 2022년부터 2024년 8월 현재까지 진행된 해외공연에서 학생이 자부담한 비용은 1인당 평균 200만원대 후반이었다. 1회 평균 국립국악고 학생은 284만 36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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