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국감, 폐국 위기 타개보다 “김어준 24억 지급”에 쏠린 관심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TBS의 폐국 위기를 두고 또다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였던 김어준씨에 대한 출연료 논쟁이 붙었다.이날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TBS 폐국 상황을 두고 “TBS 위기는 김어준의 혀에서 시작됐다. 언론일을 가장해서 각종 루머를 만들고 문재인 정부, 이재명 대표에 유리한 방송을 한 극단적인 선동가인데 이에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성구 전 TBS 대표대행은 “여러 가지 편파방송으로 문제를 일으킨 것은 동의한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TBS가 김
김건희 “철없는 오빠,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명태균 카톡 폭로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 깊이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는 명태균씨가 이번엔 3년 전으로 추정되는 때 김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해 파문이다.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기 전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무식하면 원래그래요”, “지가 뭘 안다고” 등 대화 내용에 자주 거론된 ‘오빠’가 누구인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맥락상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문이 나온다. 이에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반박했다.명태균씨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카톡메시지 캡처본을 보면, 김 여사는 “
이진숙 가처분 신청 인용한 헌재 “재판관 공석 불이익 국민에게”직무정지 중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헌법재판관의 정족수 부족 사태로 자신의 탄핵 심판이 정지되는 것이 부당하다며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헌법재판소는 가처분 인용 결정문에서 “재판관 공석으로 인한 불이익을 그에 대해 아무런 책임 없는 국민이 지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헌법재판소는 14일 이진숙 위원장이 헌법재판소법 23조 1항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공백 없이 탄핵 심판 심리를 이어가게 된다. 헌법재판소법 ‘심판정족수’ 조항을 보면 재판부는 재판관 7명 이상의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한다. 현재 헌법재
김건희 소록도 방문 이후, 실제 용산과 정부부처 움직였다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소록도를 방문해 자연경관·문화탐방 등의 가치를 언급하고 간 뒤 실제 정부부처 3곳이 움직여 소록도 보존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0일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김 여사가 경찰을 대동해 마포대교를 찾아 논란이 됐고, 정치권에서 대통령 배우자가 ‘V0(VIP 제로, 대한민국 서열 0순위라는 뜻)’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실제 김 여사가 현장에서 한 발언으로 행정부가 움직인 또 다른 사례다.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7일 전남 고흥군의 한센인 전문 치료·요양기관인 소록도병원을 방문해 환
김건희 여사 저격 한동훈에 중앙일보 “시중 여론은 ‘오죽했으면’”윤석열 대통령과 다음 주 초 독대를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해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실이 “여사 라인이 어디 있나. 공적 업무 외 비선으로 운영하는 조직은 없다”고 반박하면서 정면 충돌하는 모양새다.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 다수 아침신문이 이를 1면에 실었다. 독대를 앞둔 ‘기싸움’ 평가부터 독대 성과에 회의적이라는 분석까지 나왔다. 경향신문, 서울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는
“이례적 증빙 요구 이유부터 밝혀라” 돌봄휴직 반려에 한겨레 내부 비판한겨레 편집국장단이 기자의 가족돌봄휴직 신청을 반려하며 가족회의 내용과 간병계획 등 증빙을 요구한 가운데, 회사가 이를 ‘노동자 권리 침해’라고 비판한 노보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한편 휴직 승인을 보류하면서 사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한겨레지부는 14일 오전 성명을 내고 “한소리(노보)를 내면서 사과를 기대했다. 돌아온 건 본질 호도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였다”며 “경영진이 드러낸 인식 수준은 구성원으로서 자괴감을 피해 갈 수 없게 한다”고 했다.한겨레지부는 “사안은 단순하고, 명백하다. 뉴스룸국의 A 조합원에 대
“퇴근 후 ‘지키자MBC’ 집회 참석” KBS 직원 사찰 의혹KBS 조직개편 강행에 반발하는 구성원들의 보직 사퇴 등 반발이 거센 가운데, KBS 기술인협회장에 대한 사찰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민희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한국방송기술인협회장 근태 사항 검토 보고>라는 문건을 공개했다.최민희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이 문건은 9월6일자로 작성 또는 보고된 것으로 보인다. 내용을 보면 ‘검토 결과’로 “협회장은 선택적 근무 신청 대상자로 협회 활동과 근무 시간과의 중복은 무관함”이라는 설명과 함께 “선택적 근로시간제 신청 기
김 여사 ‘대통령 행세’ 위해 퇴근시간 교통통제? “인내심에도 한계가”지난달 10일 김건희 여사가 서울 마포대교 도보 순찰 당시 경찰이 교통 통제한 정황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지난 11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지호 경찰청장이 “통제한 적 없다”고 답했으나, 당일 교통 불편 신고 112 녹취록이 나오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한겨레가 “대통령 행세한 김 여사나 들통날 거짓말을 하는 경찰청장이나”라고 비판했다.한겨레는 14일 <김 여사 ‘대통령 행세’ 위해 퇴근시간 교통통제까지 했나> 사설에서 “추석 대목으로 가뜩이나 교통량이 많은 상황에서 굳이 퇴근 시간을 골라 ‘대통령
[변상욱 칼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에서 가장 황당했던 존재는 언론이었다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 이슈에서 가장 당황하고 황당했던 존재는 언론이었다. 10여년을 연속해 이 맘 때면 고은 시인 자택으로 기자들이 몰려가고 방송사의 중계차량들이 북적이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노벨문학상 취재보도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고 할 만큼 허술했다. 고은 시인 등이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것은 2002년쯤부터. 고은 시인의 경기도 안성 집으로 기자들이 몰려간 것은 2005년쯤부터다. 당시 영국의 도박사이트가 고은 시인의 선정을 높은 확률로 예상한 것이 원인이었다. 도박사이트에서 확률이 높다하니 외신 몇 곳이 기사로 다뤘고 우
정부행사 다니는 KBS 사장, 일정 공개 요구엔 “영업비밀”KBS가 박민 사장의 외부 행사 참석 현황, KBS 명의 화환 내역 등을 “공사(KBS) 사업활동과 정당한 이익이 침해될 수 있다”며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 공개적으로 정부 행사에 참여하면서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운영을 사유화한다는 취지의 비판이 나온다.KBS는 박민 사장의 외부 활동 관련한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질의에 14일 “제출이 어렵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박민 사장이 참석한 행사와 내용, 시민단체·협회 등과 가진 간담회 현황 등에 대해 KBS는 “사장 일정은 보도·제작·
조국 “5·18 두 개의 노벨상 안겨” 한국일보 “역사의 비극 수단화”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10일 이후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이 주요 신문에 연일 보도되고 있다. 12일 토요일 주말판에도 1면은 모두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과 관련된 보도였다.국민일보는 1면에 한강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소설가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한강 작가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주검이 실려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나”라며 기자회견을 고사한 후 한강 작가의 아버지 인터뷰가 대신 실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국민일보는 이날 사설 <노벨문학상 계기 책 읽는 문화 확산되길>을 싣고
‘대통령 명예훼손’ 뉴스타파 기자 압수물 키워드 ‘손석희’“서울중앙지검 10층 디지털포렌식방은 작아도 너무 작았다. … 수사관은 나에게 검사가 내려준 것이라며 30여개 키워드와 검색 기간을 알려줬다. 이 키워드를 넣어 뽑아낸 전자정보 중에서 압수물을 선별한다고 했다. 키워드를 본 순간 나는 당황했다. 이름도 못 들어본 JTBC 등 다른 언론사 소속 기자와 PD 이름이 수두룩했다. 손석희 전 JTBC 사장 이름도 있어 웃었다. 설마 내가 손 사장과 작당했다고 의심하나.” (한상진) 압수수색을 보도하던 기자들이 압수수색을 당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여기 언론자유 후진국에서나 볼법한 희대의
“김 여사, 엄정한 사법적 처분 외엔 출구 없다” 날 선 동아일보지난 4일 이기홍 동아일보 대기자는 칼럼에서 “김건희 여사의 사과를 놓고 여권 내에서 왈가왈부하는데, 다 부질없다. 때를 놓쳤기 때문이다. 사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단계를 한참 지나버렸다”고 주장했다. 칼럼 제목은 <‘김건희 수렁’, 사법심판대 서는 게 유일한 탈출구다>. 이기홍 대기자는 “대선 때부터 3년 넘게 보수진영 전체를 욕보이고 있는 여사 문제 수렁에서 헤어나려면 김 여사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일반 국민 누구나에게 적용될 절차를 거쳐 공정하고 엄정한 사법적 처분을 받는 것 이외엔 그 어떤 출구도 없다”고 강한 어조로 밝
분리 징수 하라더니...한전 약관, 여전히 ‘전기요금·TV수신료 함께 청구’정부가 전기요금과 TV수신료 통합고지를 금하는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했지만, 개정되지 않은 한국전력 기본공급약관과 여전히 충돌하는 상황으로 확인됐다.11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전력 기본공급약관(이하 ‘한전 약관’) 제82조는 전기요금과 함께 청구할 수 있는 부담금으로 전력산업기금, 녹색프리미엄 등 외에 ‘TV수신료’를 여전히 명시하고 있다.지난해 7월 개정된 방송법 시행령 제43조2항은 수신료 징수 대상자가 그의 고유업무 관련 고지행위와 수신료 징수를 결합해서 행해선 안 된다고 명시했다. 1년여가 지나도록 한전 약
낯설고 차가운, 선물 같은 당신못 믿겠지만, 예전엔 낯을 많이 가렸다. 쌀쌀맞은 시민, 고압적 공무원, 흰소리만 하는 국회의원에게 말 걸기 귀찮고 징그럽고 때로 두려웠다. 낯설고 차가운 너에게 왜 나의 에너지를 쏟는가, 맨날 혼잣말했다. 그 이유를 찾은 뒤부터 인터뷰가 수월해졌다. 상대의 거절, 냉대, 무시, 폭언 따위 아무렇지 않게 됐다. 묘법을 깨달아 20여 년을 지내니, 주변 사람들이 내 MBTI를 ‘극초울트라 E’라고 진단했다.기원을 되짚으면 ‘아리랑’을 읽는 중학생을 만난다. 그 책을 (조정래의 동명 소설과 구분하려고) ‘김산의 아리랑’이라고 불렀다.
한국일보 구성원 79% “미스코리아 대회 폐지해야”한국일보 노동조합이 미스코리아 대회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구성원 중 79%가 “대회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4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진짜 나와의 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나와 한국일보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1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일보지부(지부장 유환구)가 발행한 노보를 보면 한국일보는 사고가 터진 후, 지난달 26일부터 11일간 ‘미스코리아 대회 관련 조합원
조선일보 주필 “김건희 특검법 국힘 이탈 4표, 특검 가능성 98%”지난 4일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특검법을 재표결에 부친 결과, 재적 300명 중 찬성 194표, 반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인 108명이 반대 당론을 정한 뒤 표결에 참여했지만, 최소 4표의 이탈의 생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혹감을 드러냈다. 조선일보 주필은 “그야말로 물이 턱밑까지 차올랐다”고 했다.10일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은 <金 특검 가능성 ‘98%’는 尹 위기 지수> 칼럼에서 “ 찬성이 200표를 넘으면 대통령 거부권에도 불구하고 김건희 특검법은 통과된다. 지금 통과
다단계 피해자, 조선일보에 ‘1원 손해배상’ 소송 나섰다다단계 가상자산 KOK 사기사건 피해자들이 조선일보와 디지틀조선일보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 요구액은 1원이다. 조선일보 측 기사형 광고로 사기사건 피해가 커진 만큼 정신적 손해배상 1원을 청구하고, 법원이 이를 인용한다면 추가 손해배상을 제기하겠다는 계획이다.진은자 KOK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조선일보와 디지틀조선일보를 피고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 소장을 제출했다. 조선일보와 디지틀조선일보가 KOK를 홍보하는 기사형 광고와 일반 광고를 게재해 사기 피해가 커진 만큼 정신적 손해배
2030 여자들이 야구장 가는 이유가 궁금하다면지난 5일, 프로야구(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보러 갔다. 자주 그렇듯 혼자서였다. 나의 왼쪽에는 혼자 온 내 또래의 여성, 오른쪽에는 젊은 부부가 3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다. 가을볕이 사납게 내리쬐는 가운데, 왼쪽의 여성이 내 오른쪽 여성에게 불쑥 옷가지를 건넸다. “애기가 햇볕이 뜨거울 거 같은데, 이것 좀 드릴까요?… 저도 집에 애기 맡기고 야구 보러 왔어요.” 한참을 살가운 대화가 이어졌다.2024 KBO리그 정규 시즌이 막을 내리며 ‘역대급 흥행’을 분석하는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 원인으로 첫 손에
알리·테무로 사고 바로 버릴 때의 ‘찝찝함’ 느껴봤다면경향신문이 창간 78주년을 맞아 버려진 물건들의 이야기를 담은 ‘쓰레기 오비추어리(부고 기사)’ 전시를 지난 7일부터 시작했다. 해당 전시는 같은 이름의 창간 기획 시리즈 기사를 선보이고 연계하는 프로젝트로 12일까지 진행된다.기자들이 르포를 쓰면서 받은 쓰레기들을 모아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제작, 배치한 전시다. 물건들이 생산되고 소비되고 수출되고 폐기된 지역들을 따라 지구적 연결성을 강조하고, 폐기된 옷조각이나 폐CD들을 통해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관련 기사: 경향신문 ‘쓰레기 오비추어리’…짧게 살고 오래 죽는다]‘쓰레기 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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