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편집국장 ‘돌봄휴직 반려’ 사과, 구성원 99명 “참담”한겨레 편집국장단이 기자의 가족돌봄휴직 신청에 간병계획과 순번 등 증빙을 요구하며 반려한 조처에 대해 이주현 편집국장이 사과했다. 그러나 한겨레 구성원들의 문제 제기는 이어지고 있다. 편집국 노동 담당 데스크들이 국장 사과에 앞서 유감을 표명한 뒤 구성원 90여명이 연판장을 내고 국장단 사과와 인사위원회의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이주현 한겨레 편집국장은 지난 18일 사원 전체 이메일을 통해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편찮으신 시어머니를 돌보기에도 힘이 부칠 A 조합원이 저의 증빙자료 제출 요구로 인해 상처 입으신 점 사과드린다”며
동아일보 “국정은 수렁 헤매는데 여권엔 절박감도 위기감도 보이지 않아”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 덕을 봐서 국회의원이 됐’다는 통화 녹취록이 21일 국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공개됐다.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는 김 여사가 김 전 의원 공천에 개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측에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한 대가로 2022년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의 경남 창원의창 공천을 받았다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이날 신문들이 사설로 검찰이 실체를 규명하도록 촉구한 가운데 경향신문은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
동아일보 “尹-韓, 빈손 회담 시 김건희 특검법 통과될 수도”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다시 만난다. 애초 윤-한 독대 형식과 달리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라인 인적쇄신과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 등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밝힌 3대 요구안을 수용할지가 관건이다. 동아일보는 이를 수용하지 않거나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특검법이 통과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명품백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한국 인터넷 자유 하락’ 보고서에도 윤석열·김건희 등장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압박이 한국의 인터넷 자유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현지 시간으로 16일 발표한 <2024년 인터넷 자유도> 보고서에서 한국 순위는 전체 72개국 중 21위로 1년 만에 두 계단 떨어졌다. 점수는 100점 만점에 66점으로 2점 줄었다. 한국은 ‘자유로움’, ‘부분적으로 자유로움’, ‘자유롭지 않음’ 중 ‘부분적으로 자유로움’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주요 항목별 평가를 보면 한국은 ‘자유로운 인터넷 접근 기회’가 25점 중 2
현관문 밖에서 압수수색이 날 기다린다면, 이것부터 알자검찰이 언론사 대표와 전현직 기자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왔고 일부를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은 보통 평일 이른 아침에 진행하는데 이제 막 일어나 바쁘게 출근 준비하다가 십수명의 검찰과 수사관이 강제수사를 명목으로 집에 들이닥치면 누구라도 경황이 없기 마련이다. 그건 사회 주요 인사들의 압수수색 소식을 기사로 다루던 사건기자들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와 한상진·봉지욱 기자는 최근 저서 ‘압수수색(264~273쪽)’에서 실제 압수수색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기록했다.
조선일보 논설실장 “尹, ‘이재명 대통령’ 길 깔아주고 있다”조선일보 논설실장이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표를 패배시켰던 윤 대통령이 이젠 ‘이재명 대통령’의 길을 깔아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훈 조선일보 논설실장은 19일 <‘이재명 대통령’ 길 깔아주기>란 제목의 칼럼에서 “(김 여사 주가조작 무혐의) 검찰의 결정에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못지않게 반색했을 사람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며 “자신의 범죄 혐의를 ‘물타기’할 카드를 또 하나 손에 쥐었기 때문”이라고 썼다. 박정훈 논설실장은 “무혐의 처리가 법리적으로 옳은지 여부를 떠나 무언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주는 것부터가 이 대
“YTN·KBS의 ‘박살핑’들, ‘하츄핑’처럼 물리치겠다”KBS 구성원들이 ‘정권 낙하산’ 체제에 순응하지 않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700여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공영방송을 지키자며 모였다.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90여개 언론·시민단체 연대체인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주최로 ‘힘내라 공영방송 구하자 KBS’ 시민문화제가 열렸다.이 자리에선 취재·제작 현장을 떠나 있는 KBS 구성원들이 그간의 자성을 밝혔다. 16년차 기자로 KBS ‘뉴스9’ 주말 앵커였던, 지금은 시청자센터 소속인 정연욱 기자는 “업계 선수들끼리 봤을 때 저널리즘적으로 일관성도, 원칙도 없고, 부끄러운
7년 만에 600여 명 모인 KBS 직원들 “용산방송·무능경영 심판”“7년 만에 사회를 본다고 하니 어머니께서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나서지 마라, 조용히 회사 다니거라’ 하셨습니다. 공감합니다. 정 맞는 거 너무 아프잖아요.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보다 더 두려운 게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얼굴 까고 나왔습니다.” (강승화 KBS 아나운서)전국에서 모인 600여 명의 KBS 구성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 모였다. KBS 다수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지난 2017년 총파업 이후 7년 만에 조합원 총회, 결의대회를 열었다. 파업 요건을 갖춘 KBS본부의 조합원들
영광·곡성 재보궐 선거 이겼지만...호남 지역 신문 민주당에 혹평전국의 관심을 모은 영광군수·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둘다 더불어민주당이 이겼다. 지난 16일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41.08%로 당선됐다. 이석하 진보당 후보는 30.72%,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가 26.56%, 오기원 무소속 후보가 1.62%를 얻었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는 조상래 민주당 후보가 55.26%로 당선됐다.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는 35.85%, 이성로 무소속 후보는 5.39%,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는 3.48%를 얻었다. 소위 ‘민주당 텃밭’이라고 불리는 전남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
‘나는솔로’ PD 국정감사 피해 잠적? 정몽규도 고발 조치 예고방송작가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비판을 받는 ‘나는 솔로(SOLO)’ 남규홍 PD가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서를 받지 않고 있어 고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축구협회 운영 사유화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국감 증인 출석 요구에 대해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국했다.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에서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24일(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신청한 남규홍 나는솔로 PD는 출석 요구서 수령 자체를 회피하고 있다”며 “국회 행정실에서 남규홍 PD를 찾
“2인 방통위 위법 판결, 제일 가는 위법은 YTN 매각”서울행정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 의결을 취소 판결하며 그 주된 이유로 ‘2인 체제’의 위법성을 내놓은 가운데, YTN 구성원들이 “위법 2인 방통위에서 내린 가장 위법한 결정은 YTN 매각”이라며 “YTN 매각도 무효”라고 밝혔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18일 낸 성명에서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 2인 체제에 제동을 걸었다”며 “법원의 논리는 명쾌하다. ‘다수결 원리의 전제 조건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으로 최소 3인 이상의 구성원이 필요하다’ ‘2인의 구성원은 그 자체로 합의제 행정기관의 본질적 개념에 부합하지 않는다. 2인 체
“동료 돌아올 때까지 퇴근 거부” 2024년 자유언론실천 가능할까“자유언론실천선언, 특히 ‘연행된 동료가 귀사하기 전까지는 퇴근하지 않는다’는 정신은 연대의 하나의 방안이자 표현이다. 그런데 지금 그런 것들이 가능할까? 환경이 바뀐 부분들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 이는 지금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나조차 구성원들에게 모든 것을 걸고 싸우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인가.”(박상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장)1974년 10월24일, 180여명의 기자들이 동아일보 편집국에서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했다. 권력으로부터 자유를 몸소 지키겠다며 집단으로 행동에 나선 사건이다. 이는 31개 언론사로 퍼졌
김건희 ‘주가 조작’ 무혐의, 한겨레 “대한민국 검찰이 자멸한 날”검찰이 17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수사 개시 4년 6개월 만에 나온 결론이다. 김 여사는 다수의 관련자가 유죄 판결을 받은 주가조작 범행에 돈을 댄 것으로 지목됐으나 검찰은 범행 가담 정황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함께 고발됐던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도 이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18일 주요 일간지 1면은 일제히 김 여사의 불기소 소식이었다. 주요 일간지 1면에 실린 김 여사의 주가 조작 불기소와 관련된 기사 제목은 다음과 같다.경향신문 1면 <김여사 ‘주가 조작’ 4년 반
동아일보 칼럼 “공직 활동도 부인이 챙겨야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면 나라 무너질 일”명태균씨가 지난 15일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을 공개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말한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제가 명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 오빠가 이해 안 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 다고” 발언 속 ‘오빠’가 누군지 연일 논란이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씨라고 밝혔고, 언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는 “공직 활동도 부인이 챙겨줘야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라면, 나라가 무너질 일”이라고 우려했다.17일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는 <대통령은 ‘패밀리 비즈니스’가 아니다>
검찰 “주가조작 몰랐다 진술” 김 여사 불기소… “국민 개돼지냐”검찰이 끝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 사건을 불기소처분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는데, 그 근거가 본인이 주가조작하는지 몰랐으며 권오수 등 주범들도 김 여사가 몰랐을 것이라 진술했다는 것을 들었다.이에 “국민을 개돼지로 생각하는 것”, “대한민국 검찰은 사라지고 김건희 검찰만 남았다”는 성토가 나왔다.이준호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이 17일 미디어오늘에 확인해준 ‘대통령 배우자의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 가담 의혹 사건 보도참고자료’를 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제2부(
‘국민기업’ KT, 10년 만의 대규모 구조조정? “실상은 직원 퇴출”KT가 자회사를 설립해 통신망 설치·유지·보수 업무 담당 직원 3780명을 재배치하기로 하자 KT 관련 노동조합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직원 수천 명을 자회사로 보내는 것은 구조조정과 다름없으며, 노동조합과 사전 협의도 없었다는 비판이다, KT 1노조인 KT노동조합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16일 철야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KT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인력구조 혁신 방안’ 안건을 통과시켰다. KT는 내년 1월 자회사 KT OPS와 KT P&M을 설립하고, 통신망 설치·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4800여 명 중 37
오세훈 “이재명 대표 같은 분, TBS 어떻게 했겠느냐”15일 국회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TBS 폐국 위기를 두고 오간 질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인 태도 때문에 날선 공방이 오갔다. 이날 TBS 문제를 두고 오세훈 시장은 헛웃음을 치거나, 불성실한 답변 지적을 받았다. “이재명 대표같은 분이라면 TBS를 어떻게 했겠느냐”는 발언 등으로 논란을 불렀지만 유감 표명은 하지 않았다. 오세훈 시장이 TBS 국정감사장을 술렁이게 한 4가지 장면을 정리했다.1. 오 시장 헛웃음으로 시작된 태도 논란 이날 오후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TBS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김어준의 뉴스공장
지역 이슈 덮는 여의도 정치권의 ‘말말말’어린 시절 부모님 차 뒷자석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차가 서행하던 그때, 이륜차 잔해가 차로 위에 널브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아마 태어나서 처음 이륜차 사고 현장을 목격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화들짝 놀라 조수석에 앉아 있던 어머니에게 말했다.“엄마, 오늘 9시 뉴스에 나오겠어요.”어머니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모든 사고가 뉴스에 나오는 건 아니란다.”아홉 살 남짓했던 그때, 모든 사건·사고가 TV 뉴스에 나오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언론은 세상사를 취사선택해서 기록한다.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사건은 우리 일상에서
용산 ‘김건희 여사 친오빠’ 해명에 조선일보 “믿을 사람 많지 않을 듯”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명태균씨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톡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명태균씨는 “내일 준석이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라고 말하자, 김건희 여사가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드릴게요”, “제가 명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 오빠가 이해 안 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 다고”, “전 명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한다”라고 했다.이에 앞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
TBS 직원·시민·언론인 모여 “TBS 지켜라”“법인택시 기사입니다. 꼭 일어서리라 믿습니다. 95.1 영원하리라~끝까지 같이 하겠습니다.”“아파트 경비원입니다. tbs는 매일 나와 동행하면서 하루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곤 했는데, 떠나신다니 정말 섭섭합니다.”“27살부터 30년을 TBS만 들었는데 청취자는 무시하는 거여? 시의회, 방통위…꼭 이래야만 했냐?”TBS 라디오 애청자들이 TBS를 지켜 달라는 마음을 담아 보낸 문자 메시지들이다. 여당 다수 서울시의회에 의해 서울시 지원이 끊긴 TBS에서 직원 임금 미지급과 폐국 위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서울시청 인근에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