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윤석열과 보수세력 분리’를 꺼낸 이유한국갤럽이 지난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이 20%,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이 26%로 나타났다. TK 지역의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한 뒤 조사했던 지난 4월26일(25%)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TK 민심이 흔들리는 상황을 두고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과 보수세력의 디커플링(분리)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을 검토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군 출신의 한기호 국
쿠팡 불량품 교환 자주하면 환불제한? “요금 올린 쿠팡 왜 이러나”구독요금을 인상한 쿠팡이 이용자에게 환불 등을 제한하면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쿠팡의 불투명한 이용제한 기준과 이의제기 절차 부족 등을 지적했다.이해민 의원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쿠팡 와우멤버십 가입자는 국내 인구 4분의 1이 넘는다”며 “최근 무료 로켓배송 혜택이 있는 와우 멤버십 월정액 요금을 많이 올렸다”고 했다. 지난 8월 쿠팡은 쇼핑, OTT, 배달앱 등 혜택을 제공하는 와우멥버십 요금을 기존 4
검찰 고발사주 의혹 이후 3년...조국이 내놓은 ‘고발사주 방지법’손준성 검사가 1심 징역형을 받은 언론인 등 고발사주 사건에 더해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비판 언론 고발사주 의혹까지 불거지며 명예훼손죄를 친고죄로 바꾸는 움직임이 본격적이다. 친고죄는 피해자의 고소를 필요로 하는 범죄인데, 명예훼손죄는 친고죄가 아니다. 그래서 제3자가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이라며 특정 언론보도에 검찰 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 박근혜정부 시절 日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 기자가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기소되며 국제적 망신만 당했던 사건도 친고죄였으면 일어나기 힘든 장면이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22
“탐사보도 특권, 더 많은 기자들이 누렸으면”‘추적: 지옥이 된 바다’(한국기자협회 제 408회 이달의 기자상), ‘산 자들의 10년’(기자협회 제404회 이달의 기자상), ‘서민금융기관의 민낯, 새마을금고의 배신’ (기자협회 제401회 이달의 기자상), ‘K스포츠의 추락, J스포츠의 비상’(기자협회 제399회 이달의 기자상), ‘사라진 마을 : 오버투어리즘의 습격’(기자협회 제396회 이달의 기자상) 등. 유대근 기자가 소속된 한국일보 엑설런스랩의 탐사보도가 최근 수상한 상들이다. 이 외에도 유대근 기자는 2015년 관훈언론상, 2016년 한국신문상, 2018년 한국기자상,
尹 지지율 ‘10%대 눈앞’, 동아일보 “인내심 바닥...나라 위해 결단해야”한국갤럽이 조사한 10월 넷째 주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0%로 또 한 번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는 보수신문의 사설이 나왔다. 야당은 윤석열 탄핵 선언대회를 예고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유권자 1001명에게 물은 결과 20%가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70%였다. 이 수치는 지난 9월 둘째 주에 기록한 최저치와 동률이다. 윤 대통령 긍정 평가는 4월 총선 이후 7개월째 20%대에 머무르고 있다. 갤럽은 “여태껏 대통령을 가장 후하게 봤
모처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한목소리를 냈다정치공방이 지속되고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증인 채택에 입장을 모았다.과방위는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 종료를 앞두고 전체회의를 열어 우오현 회장을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ubc울산방송 대주주인 우오현 회장은 방송법 위반 의혹, 방송사 자산 유용의혹 등으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지난 24일 형제상으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 불참한 데 이어 25일에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불참했다.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종합감사에서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두 분 여야 간사께
공언련 출신 선방위원 기피 넣었는데… “못 받은 걸로 하자”보수성향 시민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하반기 재·보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에 다수 민원을 제기한 가운데 공언련 대표 출신 선방위원이 공언련 민원을 심의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기피 신청이 나왔다. 하지만 선방위는 담당 책임자한테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기피 신청을 못 받은 것으로 하자고 표결한 뒤 회의를 정상 진행했다. 한 선방위원은 회의 진행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중도 퇴장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지부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추천 김대회 선방위원을 상대로 방심위에 기피 신청을 넣었다. 방심위지부
한겨레 논설위원 “한동훈, 尹만나 김 여사 해결위해 무슨 노력했나”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에서도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을 위한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 뿐 아니라 한 대표에 대해서도 문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했느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오히려 윤 대통령 면전에서 재반박하며 따졌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아직도 ‘검사동일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검법 대신 특별감찰관으로 당내 기싸움을 벌이는 것도 황당하다는 비판도 나왔다.최혜정 한겨레 논설위원은 25일 자 ‘아침햇발’ 칼럼 <윤-한 회동, ‘두 검사’의 잘못
국회 “보수 유튜브에 정치의견 개진 이진숙, 감사원에 감사청구”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정무직 공무원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과 보수 유튜브에 출연해 정치 견해를 밝히자, 감사원에 감사청구하기로 의결했다.24일 국회 과방위는 직무정지 중인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자신의 정치 견해를 페이스북이나 보수 유튜브에 출연해 밝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이날 야당 의원 13인은 찬성, 국민의힘 의원 6명은 반대에 표를 던져 안건이 가결됐다.최민희 과방위원장은 24일 과방위 종합감사 중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의혹이 있는 이진
“쪼만한 백” 박장범 KBS 사장 후보에 한겨레 “얼마나 더 아부 보도 쏟아낼지”박장범 앵커가 KBS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것을 놓고 25일자 아침신문에서 경향신문, 한겨레가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을 비판하는 사설을 냈다. 동아일보는 논설위원 칼럼을 통해 KBS의 흑역사 반복을 우려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박장범 앵커 관련 기사를 25일 지면에 싣지 않았다.지난 23일 KBS 이사회가 박장범 ‘뉴스9’ 앵커를 차기 사장 후보로 임명제청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오는 12월10일부터 3년 임기를 가진다. 야권으로 분류되는 KBS 이사 4명은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 추천으로 임명된 여
“‘파우치’ 박장범 흡족한 모양…‘대통령 술친구’ 내팽개쳐”이른바 ‘파우치 앵커’로 불리는 박장범 KBS ‘뉴스9’ 앵커가 차기 KBS 사장으로 임명되어선 안 된다는 언론계 원로, 시민단체, 현업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1974년 군사독재정권에 맞선 언론인들의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 행사가 열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92개 단체가 모인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위법적 KBS 사장 선임은 무효”라고 주장했다.애초 기자회견 장소는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 행사가 예정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으로 공지됐지만, 회견 직전 프레스센터 1층 바깥으로 변경
“동아·조선일보는 사과하라” 자유언론실천 50년… 해직기자들의 행진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을 맞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와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가 공동집회를 열었다. 머리가 희끗해진 해직 기자들은 세상을 떠난 동료들을 추모하며 동아일보,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 회사의 사과를 요구했다.24일 동아투위, 조선투위 위원들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언론단체는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과 조선일보 사옥, 한국프레스센터 순으로 행진하며 자유언론 실천과 윤석열 정부 규탄 구호를 외쳤다.동아·조선투위는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반세기 전 ‘있는 사실을 있는 사실 그대로 보도하고자’ 우리 스스
자유언론에 떠나보낸 남편 안종필은 “평생이 기자인 사람”“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약국 앞에 기관원(정보기관 직원)이 지키고 있었다. 남편이 누굴 만나고 다지는지 감시하기 위해서다. 집에 조금이라도 늦게 들어오면 중앙정보부에 끌려간 건 아닌지 불안했다.”박정희 정권의 언론탄압이 극심했던 1970년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언론인 뿐 아니라 그 가족들도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자유언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안종필 기자의 부인 이광자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약국 앞에 기관원들이 상주하는 것을 지켜만 봐야 했다. 남편이 조금이라도 늦게 귀가하면 정보기관에 잡혀간 건 아닌지 걱정의 밤을 지새
다시 쓰는 동아일보 기자 부고… 안종필, 성유보, 권근술, 조성숙“벌써 18명이나 고인이 되셨다니.” 성유보 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위원장이 2014년 3월 한겨레에 쓴 칼럼의 일부다. 안타까움을 드러냈던 성유보 전 위원장은 이 글을 남기고 불과 70여일이 지난 시점에 별세했다. 박정희 정권의 언론 탄압에 맞선 동아일보 기자들의 자유언론실천선언이 50주년이 되는 2024년. 동아투위 113명 중 고인은 41명에 달한다. 선언 당시에만 해도 30대 안팎의 청년던 이들은 반세기가 지나도록 이들은 복직은커녕 동아일보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도 듣지 못하고 있다.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을
동아일보 “돌 맞아도 간다는 윤 대통령, 방향은 맞고 길은 있나”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부산 범어사를 방문해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며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차담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를 윤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다음날 내놓은 반응이다. 이에 24일자 일부 아침신문은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비판을 내놨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지난 23일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가 있다”며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했다. 이날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8~13일
가을 낙엽을, 매일 쓸지 않기로 한 아파트 이야기“자꾸 뒤돌아보지 말아요. 그러다 일 마무리 못 해요.” 낙엽을 하루 종일 쓸던 날. 환경미화원이 내게 건넨 조언이 그랬다. 쓸면 팔랑팔랑 툭, 다시 쓸면 휘리리릭 툭. 빠른 빗질에도 거친 바람이 한 번 감싸고 가면 비 내리듯 후두두둑. 끝없는 낙엽. 바스락거리던 낭만은 산책하는 이의 몫이었고, 계속 쓸어야 하는 이의 것은 아녔다. 반복해 떨어지는 낙엽에 집착하다 그의 말을 명심하며 참았다. 저 낙엽은 모른척하기로. 아픈 등을 부여잡고 애써 꼿꼿하게 세워보고. 끙, 하는 소릴 저도 모르게 내어 피로를 덜어보고. 컴컴한 새벽에 익명의 시민이 건네고 간 음료를 마시며 땀방울을 식혔다. 그 사이에도 낙엽은 속절없이 땅에 속속 다다랐다. 쉬는 시간마저 고단함이 밀려왔다.
민주당 의원마저 “조중동 요새 민주당 성명서 같다” 말한 이유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악재를 두고 주류 보수언론인 이른바 ‘조중동’(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잇단 비판 글을 두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요새 조중동에 쓴 글을 보고 민주당 성명서인가 착각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중동은 돌아가면서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윤 대통령 부부와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해 경고를 켜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김민석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연결에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빈손 회담에 따른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KBS 500여 명 24시간 총파업 “사장 선임 다시 하라”KBS 이사회가 차기 사장 후보 임명제청 절차를 진행한 2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500여 명이 1일 총파업을 진행했다. 7년 만의 집단행동에 나선 KBS본부는 이날 쟁의권을 얻은 이래 첫 ‘파업’에 나섰고, 앞으로도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이하 ‘KBS본부’)는 이날 ‘무능경영 심판, 공영방송 KBS 사수를 위한 쟁의행위 투쟁 지침’에 따라 야간 당직, 교대 및 시차근무자, 조출자 등 예외 없이 0시부터 24시까지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총파업 여파로 KBS의 일부 뉴스 프로그램은 재방송으로
“백종원 회사에 투자해 돈 버세요” 사칭 사기였다‘흑백요리사’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특별공모 청약을 받는다는 투자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문화일보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더본코리아를 사칭해 투자사기를 저지f,s 혐의를 받는 일당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 받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코스피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가짜 홈페이지 등을 제작해 더본코리아를 사칭해 공모주 청약을 허위로 광고해 투자자들을 속여 사기를 저질렀다. 이들은 미리 투자해 이익을 챙길 수 있다며 빠르게 입금을 유도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해 원금 손실에 대한 걱
美출장 이유로 국감 불출석한 김백 YTN사장, 일주일 전 항공권 예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김백 YTN 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지난달 24일 채택했으나, 김백 사장이 이달 초 해외 일정을 확정하고 지난 8일 항공권을 예약해 지난 15일 국감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백 사장은 오는 24일 앞둔 과방위 종합감사에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지난 15일 김백 사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국감에 오지 않았다. 그러자 이날 최민희 위원장은 “김백 증인을 비롯해 핵심적인 YTN 관계자들이 불출석했다. 문제는 외국으로 나가셨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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