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들, 임종석 잔류에 “차기 당권 노려” “원로들 만류”이번 총선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까지 예측됐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방송사들은 “차기 당권을 노린 것”, “친문 결집을 위한 것”, “원로들의 만류 탓”이라고 분석했다.KBS는 4일자 ‘뉴스9’ <임종석 “당 결정 수용”…민주당 잔류 배경은?>에서 “(임 전 실장의) 행보의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데 이낙연 대표와의 회동에 이어, (3일) 광주로 내려가 공천에 반발 중인 의원 등을 만난 임 전 실장이 아직 새로운미래의 입지가 탄탄하지 않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일단 당
‘MBC, 방심위에 머리 숙이라’는 방문진 여권 이사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여권 이사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의 잇따른 중징계 의결과 관련해 MBC가 자사 보도를 시정조치하겠다는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한다고 주장했다.차기환 이사(여권)는 5일 서울 마포구 방문진 회의실에서 진행된 방문진 제5차 정기회의에서 MBC에 반복되는 방통심의위의 중징계를 두고 “심의 과정에 와서도 추가적 증거나 취재 없이 출석한 실무진이 강경 의견을 개진해서 제재 정도를 더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문진 이사회에서 MBC 경영진에게 권고해야 한다. 앞으로 방송 재승인
‘김건희 여사 특검’으로 불러야 하는 입틀막 시대‘김건희 특검’이라 부르던 방송사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여사’를 빠트린 SBS에 공정성 위반으로 행정지도를 내리자 모든 방송사들이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제공된 상황에 패널, 제작진 등 방송 관계자들은 정부 비판보도에 대한 위축효과를 우려했다.MBC·KBS·SBS·YTN·CBS 등 다수 시사프로그램이 지난달 22일 선방심의위 의결 이후 ‘김건희 특검법’(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
KBS PD가 국민의힘 김영주 의원에 “어이 없다” 분노한 이유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이 자신의 채용 청탁 비리 의혹을 부인한 취지의 발언을 내놓자 관련 의혹을 보도했던 지상파PD가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저희가 확인해 본 바로는 민주당의 평가 기준 중에 채용 비리·음주운전·성비위 등에 해당할 경우 50점 감점을 하게 돼 있다. 채용 비리 부분에 대해서 소명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50점을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신한은행 채용 청탁 비리 의혹에 연루된 김영주 의원이 제대로 소명하
“갓 도축한 소곱창” 방송광고, 알고 보니 호주산“대박이다. 1회 사용이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이하 방심위, 광고소위)가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사용 1회 만에 주름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고 과장 광고를 한 신세계쇼핑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신세계쇼핑은 2~4주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1회 사용 만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수차례 강조했다.광고소위는 5일 회의를 열고 지난해 10월15일 방송된 신세계쇼핑의 <대웅제약 EGF 찐초록이 링클컨트롤 크림>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방심위가 법정제재를 결정하기 전 방송사의 의견을 청취하는 과
홍익표 “‘정치풍자는 SNL권리’ 尹 발언, 이제 아무도 안믿어”최근 예능프로그램 SNL에서 윤석열 대통령 경호관들의 ‘입틀막(입을 틀어막는 행위)’를 두고 과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풍자는 SNS의 권리’라고 한 윤 대통령 발언이 또 소환됐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풍자가 권리라고 한 말을 지금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0월말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주기자가 간다’의 주현영씨와 인터뷰에서 ‘그렇다면 후보님이 대통령 되신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냐’는 질의에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SNL
TV조선 앵커→정치권 직행 신동욱, 박성중 밀어내고 단수 공천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가 서초을 선거구에 TV조선 앵커를 하다 국민의힘으로 직행한 신동욱 예비후보를 단수후보로 확정했다. 이 지역구는 재선이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이 지키고 있었으나 이번에 밀렸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박 의원을 수도권 험지에 배치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설명했다.KBS 기자 출신의 이영풍 후보도 부산서구동구에서 3자 경선을 치르는데 이름을 올렸다.국민의힘 공관위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6차 공천심사 회의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공
사과하면 봐준다? 희대의 ‘바이든-날리면’ 심의를 파헤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다룬 9개 방송사에 심의 규정 ‘객관성’ 위반을 적용한 지 2주가 흘렀다. 법정제재 ‘과징금’서부터 행정지도 ‘의견제시’까지 방송사가 받은 징계 수위는 천차만별이다. 심의에 앞서 일부 방송사에만 방심위가 자막 수정 등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실제 방심위 심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쟁점을 따져봤다.지난달 20일 방심위는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9월22일자 MBC ‘뉴스데스크’, KBS ‘뉴스9’, SBS ‘8뉴스’ ‘OBS 뉴스 O’, TV조선 ‘뉴스9’,
의사 면허정지 개시에 “협상” 주문한 신문들…‘공공의료’ 논의 어디로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인턴·레지던트)의 근무지 이탈이 3주차가 됐다. 정부는 제시했던 복귀 시한(2월29일)까지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4일 의사면허 정지 처분 절차를 시작했다. 경찰도 수사 방침을 재확인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장을 점검해 위반사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최소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경찰도 ‘엄정 수사’ 방침을 재확인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출연진 편향’ 관계자 징계에 “보수패널 자격 시험 만들자”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방송을 하면서 출연자를 균형있게 섭외하지 않았다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관계자 징계’를 받게 된 CBS 내부에서 “군사정권 수준의 방송검열”이라는 반발이 나왔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방심의위는 지난달 29일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와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 출연한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1월16일 방송)가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방송을 하면서 출연자를 균형있게 섭외하지 않았다며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MBC 스트레이트까지 ‘비명학살’ 공천 조명 “공정성 흔들려”MBC가 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실책을 탐사보도해온 ‘스트레이트’에서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열음을 비판했다.MBC는 지난 3일 저녁 방송된 ‘스트레이트’ <흔들리는 총선 판도 - 한국 정치는 ‘썩은 불판’을 벗어났나?> 편에서 이번 총선이 대통령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는데, 최근 들어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면서 “민주당 공천 과정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지지율 변화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MBC는 “총선 압승을 자신했던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파열음이 크게 터져 나왔다”며 최근 잇단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줄줄이
MBC 일기예보 ‘파란색 1’이 선거운동? 조선일보도 “언론 통제” 우려연일 방송사에 중징계를 내리고 있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에 조선일보가 “언론을 통제하려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조선일보는 4일 사설 <‘1′자 썼다고, ‘여사’ 뺐다고 방송 제재, 文정권처럼 할 건가>을 내고 “김 여사를 고의로 ‘김건희’라고 했다면 문제지만 출연자가 지칭한 것은 김 여사가 아니라 법안이었다. 여러 언론이 ‘김건희 특검법’이라고 통칭해왔다”며 “법안 정식 명칭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여사’란 말은
정부, 16개 신문에 1면 광고…“의료개혁, 마지막 기회”대한민국 정부가 16개 신문에 의대 증원을 꼭 해야 한다는 내용의 1면 광고를 냈다.4일 정부는 <의료개혁, 마지막 기회입니다> 제목으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 국민일보, 세계일보, 서울신문, 한국일보, 아시아투데이 등 종합일간지와 매일경제와 한국경제, 서울경제, 머니투데이, 파이낸셜뉴스, 아주경제 등 경제지에 1면 하단 광고를 했다.이날 한국경제와 중앙일보를 제외하고 14개 신문은 지난 3일 있었던 ‘의사-전공의-의대생들 의대 증원 백지화 여의도 집회’ 사진을 보도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1만2
동아일보 논설실장 “이재명의 존명, 민주당 존망(存亡)의 위기로”여야의 공천이 3분의 2 이상 완료됐다. 그러나 친윤, 친명이 죄다 살아남고 감동은커녕 ‘친윤 친명 불패’ 공천만 남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정부가 정한 복귀 시한을 3일째 넘기고도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정부의 의무를 망설임 없이
‘훈 할머니’ 소식 전했던 캄보디아 독립 언론, 신문발행 중단캄보디아 독립 언론 ‘프놈펜포스트’(Phnom Penh Post)가 광고 수익 감소 등으로 인해 신문 발행을 멈춘다.프놈펜포스트는 SNS를 통해 알림문을 내고 이달 29일부터 영어와 크메르어 신문 발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이 매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로 회사의 광고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광범위한 뉴스 유통 등도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초래했다”며 “우리 주주들은 30년 이상 운영해온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신문을 계속 발행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수익 창출을 위
[아침신문 솎아보기] 조선·국민 등 ‘전공의 돌아오라’의대정원을 늘리는 문제를 두고 정부와 의사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경찰이 지난 1일 전공의 집단 이탈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연휴 마지막 날인 3일까지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해 4일부터 면허 정지와 형사고발 등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누리집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 등 전국 수련 병원 전공의 대표급 13명에게 업무개시(복귀) 명령서를 공고했다. 행정안전부가 사실과 다른 내용의 3·1운동 관련 카드뉴스를 제작했다가
홈쇼핑이 팔았던 ‘프랑스 수입’ 침구, 알고 보니 중국산“4000세트 올라갑니다(판매됩니다). 전체 매진 예상됩니다”“오늘이 마지막 방송입니다. 오늘 다 나가면 내년에 사야 해요”TV 채널을 이리저리 옮길 때마다 들어왔던 홈쇼핑 쇼호스트의 유혹의 멘트, 믿을 수 있을까. 2022~2023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홈쇼핑에 내린 법정제재는 총 43건이다. 대부분 방송 중 허위발언을 한 경우다. 미디어오늘은 지난해 심의내역을 기반으로 홈쇼핑이 시청자들에게 하는 거짓말을 5가지로 정리해 소개한다.① “오늘 마지막 방송입니다” 믿으면 안 됩니다“오늘 마지막 생방송입니다” 구매를 망설이는 시청자를
충남에는 조금 독특한 독립PD가 있다서울, 경기, 경남, 광주전남, 대전충남, 부산, 전북, 충북 등 전국 8개 지역에 언론계 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있고 각 단체에 많은 상근활동가가 있지만 대전충남민언련에는 조금 독특한 ‘활동가’가 있다. 정진호 대전충남민언련 상임운영위원장은 대전KBS(KBS대전방송총국)에서 독립PD(외주PD)로 일하면서 언론과 행정을 취재하고 있다. 취재 내용도 언론개혁에 대한 내용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6월 대전KBS ‘수상한 수의계약’편에서 민선8기 대전시(시장 이장우)의 홍보비 사용을 점검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대전시가 거
KBS는 가장 비싼 카메라를 들고 가장 약한 사람에게 간다10년째 ‘다시보기’하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PD가 “집 팔아 독립운동 나서는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한 이 다큐의 제목은 2013년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3일> ‘다시 와락! 벼랑 끝에서 희망 찾기’다. 쌍용차 정리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서로 아픔을 다독이는 심리치유 공간 ‘와락 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이명박 정권이던 당시는 노동 현장의 문제는 거의 보도되지 못했던 때라 “독립운동”하듯 제작했다는 말이 이해됐다. 이 다큐도 이례적인 사전 심의 대상이 되면서 불방될 뻔 했다. 최근 KBS가 세월호 10주기 다큐를 무산시킨
교회총연합, 조중동·경향·한겨레·국민에 “의사들 돌아와라” 광고한국교회총연합이 1일 경향신문과 국민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지면에 <집단행동 철회하고 당장 환자 곁으로 돌아오라> 제목의 광고를 했다.한교총은 지난달 29일 쓴 <의협 사태 관련 한교총 성명서>를 신문 지면에 광고했다. 한교총은 “의료대란 사태로 국민 건강과 생명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의사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나는 바람에 위중한 환자들이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고 병원을 전전하다 사망하는 사건도 벌어지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의료 현장은 파국을 넘어 붕괴 수순에 접어들 것이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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