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보복인사’ 논란… 직원들과 전쟁하는 류희림 방심위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이 취임한 이래로 방심위에선 ‘보복인사’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류 위원장이 임명한 주요 실·국장들은 변동이 없는 반면 위원장에 반대 의견을 냈던 팀장들은 지역 발령, 직급 강등 등 거듭 인사조치 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불거진 위원장과 직원들의 충돌을 시간순으로 정리해봤다.2023년 9월15일. 류희림 위원장 취임 후 첫 인사가 나온다. 감사실장, 기획조정실장, 방송심의국장, 통신심의국장 등 실·국장급 라인이 모두 바뀌고 팀장급도 대부분 바뀌었다. 류 위원장은 9월8일 위원장으로 호선됐는
‘2인 방통위’ 부정하는 판결이 쌓이고 있다법원이 2인 체제의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잇따라 철퇴를 내리고 있다. 가처분 결정에 이어 본안 소송에서도 2인 체제가 위법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2인 체제 방통위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023년 5월 한상혁 위원장이 면직된 후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부위원장, 야당 추천 김현 위원 3인 체제에서 김현 위원이 안건 의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사실상의 2인 체제가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8월 말 김효재 직무대행과 김현 위원이 퇴임하면서 본격적인 2인 방통위가 시작됐다. 이동관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2023년 8월~12월
‘명운’ 걸린 尹 회견… 중앙일보 “무조건 머리 숙이고 용서 구해야”윤석열 대통령이 결정한 대국민 기자회견을 앞두고 신문들이 ‘이전 회견과 같아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특검 수용’ 등 강한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지금의 낮은 지지율을 수습하기 힘들 것으로 봤고 조선일보는 “하고 싶은 말보다 국민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말하라고 주문했다.오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될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은 시간이나 질문 개수에서 제한이 없는 자유 질의응답 방식이다. 한 사안에 여러 차례 후속 질문을 받는 ‘꼬리 질문’이 가능해 한 질문만 받고 넘어갔던 이전 회견가 다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
명태균만 중요한 게 아니다지난 1일부로 2024 국회 국정감사가 끝났다. ‘명태균 게이트’로 그 어느 때보다 대통령실을 피감기관으로 하는 운영위원회 국감이 뜨거웠다. 연일 명 씨와 그의 측근들 입을 좇은 기사가 경쟁적으로 터져 나온다. 명태균 게이트는 나랏일을 좌지우지하는 ‘비선 실세’의 존재를 파헤친다는 점에서 충분히 뉴스 가치가 있다. 그렇다면 딥페이크 성착취 사태는? ‘22만명’을 넘어 ‘40만명’이 가담한 텔레그램 딥페이크방과 함께, 지인 여성의 이미지를 활용한 성착취물 제작을 ‘놀이’라고 말하는 10대 남성들의 존재를 우리는 확인했다. 이를 다룰
“이스라엘, ‘목격자 없는 전쟁’ 만들고 있다”“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가하는 전쟁은 ‘목격자 없는 전쟁’이자 이스라엘에 종속된 ‘임베디드 저널리즘’(embedded journalism·동침 저널리즘)이 만난 최악의 조합이다.” 이유경 국제분쟁 전문 기자가 5일 ‘2024년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시상식에서 열린 ‘분쟁저널리즘과 언론자유’ 세미나에서 밝힌 진단이다.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 등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힌츠페터국제보도상 특별 행사를 열었다. 이 기자는 ‘전쟁 너머 또 다른 전쟁’ 세미나에서 ‘목격자 없는 전쟁 만들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尹대통령 기자회견, 이달 말에서 7일로 결정된 이유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선이 좀 해줘라’고 한 육성 파문과 명태균씨 문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문제 등 온갖 의혹을 두고 애초 이달 말 국민들께 밝히려 했다가 돌연 오는 7일로 앞당겨 기자회견을 열기로 4일 밤 결정했다. 그 배경을 두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신이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만나 더 이른 시점에 해야 한다고 설득했다고 밝혔고, 친한계 지도부인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한동훈 대표의 윤 대통령 비판과 대국민 사과 및 인적쇄신 등의 촉구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다 해도 각종
오픈AI 회장 “인간 의사가 모르는 질병, AI는 알고 있다”“언젠가는 AI가 인간을 넘어서게 될 것이다.”생성형 AI의 선두 주자 오픈AI의 그렉 브로크만(Greg Brockman) 회장이 AI가 언젠가 인간을 넘어서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전 인류가 AI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아직은 AI가 인간을 완벽히 대체하긴 힘들지만, 머지않아 AI가 인간의 수준을 넘어서는 사고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AI의 발전을 위해선 막대한 전력이 소요되는 데이터센터 건립 등 갖춰야 할 제반 사항이 많다. 이를 위해 브로크만 회장은 각 정부가 AI 관련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금투세 폐지에 “눈앞의 표만 바라본 결정” 반발 확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들이 합의하고 통과시킨 금융투자소득세(소득세법 개정안)를 폐지하는 데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혀 파문이다.금투세를 시행하는 게 원칙에 맞지만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야당 비판의 정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그동안 부자감세 정책을 목청껏 규탄하고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비판하면서 정작 불로소득인 거액의 금융투자소득에 부과하겠다는 금투세를 스스로 폐지하는 모순을 저질렀다는 비판이 나온다. 자신들이 발의하고 자신들이 폐지하는 자기부정이자 불로소득, 투기세력에 대한 투항이라는
尹 "박장범, 조직 내 신망” 평가에 구성원들 “한참을 웃었다”정부가 3일 국회에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낸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지명 사유에 “우리가 아는 그 박장범이 맞나”라며 조목조목 반박하는 성명을 냈다.언론노조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는 4일 성명에서 “(인사청문) 요청 사유를 읽다보면 한줄 한줄 반박이 가능할 정도로 엉터리로 가득하다”며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땡윤방송’으로 만들 생각이 아니라면, 박장범 사장 임명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 보낸 ‘한국방송공사 사장후보자 인사청문 사유
중앙일보 칼럼 “尹녹취 ‘편집’ 주장 친윤, 안드로메다급 인식”윤석열 대통령이 공천을 김영선 전 의원에 주라고 했다고 말하는 명태균씨와 통화 육성이 공개된 것을 두고 일부 ‘친윤’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작’ ‘편집’ 의혹을 제기하자 중앙일보 칼럼니스트가 안드로메다급 인식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는 4일자 중앙일보 30면 ‘양성희의 시시각각’ 고정 칼럼 <녹취록의 시대>에서 녹취록이 과거 정치의 흐름을 바꾼 사례로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 클린턴-르윈스키의 부적절한 관계 폭로 사건 등을 들었다. 국내에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도 이정근 전 사
대통령실 “유럽도 20% 넘는 정상 많지 않아” 동아일보 “용산 정신 승리”지난 1일 한국갤럽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 후 최하위인 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오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럽도 20%를 넘기는 정상이 많지 않다”고 해명하자, 동아일보가 “한가한 정신 승리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고 비판했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관련 질문을 하자, 정진석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면서도 “높은 지지도가 아니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기시다 후미오 전
尹대통령 “김영선에 줘라” 육성, 박근혜 선거 개입보다 심각?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전날 명태균씨와 통화에서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을 김영선 전 의원에 주라고 했으며, 말이 많더라고 언급한 육성이 드러난 것을 두고 대통령으로서 심각한 법률 위반을 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대통령의 선거개입으로 대통령이 유죄판결을 받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가 있다. 2018년 판결 사례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주목된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최종 확정 판결이 난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인겸 부장판사)의 2018년 11월21일 판결문를 보면,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조선일보 “대통령 협박하는 정치 브로커와 전전긍긍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의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담긴 통화 음성파일이 31일 공개됐다. 윤 대통령 부부가 김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전언이 다수 나왔던 가운데 이것이 윤 대통령의 육성으로 처음 나온 것이다.더불어민주당이 어제 공개한 윤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통화 녹취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명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했다. 이에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고 했다.이는
“더는 못 기다려” 국회의장 ‘방송법 개혁 범국민협의회’ 닻 올렸다우원식 국회의장이 개최한 방송법 범국민협의회 위원장 등 위촉식과 준비모임에서 “공영방송 책무에 있어, 누가 공영방송 플레이어인가”, “국민들이 공영방송에 애증의 시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향후 논의과정에서 공영방송 정체성과 방송독립성 확보 방안을 위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우 의장은 31일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방송법 개혁 범국민 협의회’의 준비위원장’에 위촉했다. 이밖에도 도준호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신삼수 성균관대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 교수,
넷플리스·디즈니 중심으로 떠오른 K-콘텐츠 “한국, 글로벌 허브”에미상을 휩쓴 오징어게임부터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전 세계 시청 1위를 기록한 무빙까지. K-콘텐츠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총괄은 한국이 글로벌 콘텐츠 업계의 허브로 성장했으며, 주요 파트너 국가가 됐다며 향후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캐롤 초이 전략총괄은 31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4 글로벌 OTT포럼’(주최 방송통신위원회, 주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기조연설에서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OTT
야권 방심위원 해촉시킨 이해충돌 신고 1년째 ‘감감무소식’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2023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로부터 이첩받은 야권 추천 방심위원 2인에 대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신고를 1년째 결론 내지 않고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당한 방심위원은 방심위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며 이해충돌 논란이 야권 추천 위원 해촉만을 위한 구실이었다고 비판했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방심위는 정민영·김유진 방심위원에 대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신고를 아직 조사 중이라고 권익위에 통보한 상태다. 권익위는 2023년 9월8일 정민영·김유진 위원이 이해충돌방지법을
동아일보 “명태균 막 떠드는데, 조용한 용산과 검찰 기이해”명태균 녹취록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온다.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선물이라고 했다는 녹취록,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 관여했음을 의심케 하는 녹취록에 이어 이번엔 지방선거에서 컷오프됐던 김진태 강원지사도 김 여사 힘을 빌려 자신이 살렸다는 녹취록까지 공개됐다. 이런 내용 한 건 한 건이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고, 명씨가 되레 큰소리를 치고 있는데도 대통령실과 검찰은 조용하다. 동아일보는 이에 “기이하다”고 평가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했다. 신문들은 제3차 추천 채상병
“검찰의 무분별한 통신조회, 영장주의 위반” 헌법소원 제기‘윤석열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지난 1월 시민 3000여명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사실이 지난 8월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조회 대상자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30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30일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수사상 이유로 수집했다고 통지받은 24명과 검찰의 통신이용자정보 수집행위와 수집의 근거로 제시한 전기통신사업법 83조3항 등이 헌법의 영장주의, 적법절차 원칙 및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헌법소원의 청구대상은
“60대 남성 영남 중심” 尹정부, 여성 장관 19명 중 3명윤석열 정부의 장관 중 남성이 16명, 여성이 3명(15.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관은 총 29명 중 4명(13.8%)만 여성이었다. 이에 여성 장차관 비율을 30%까지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9개월째 여성가족부 장관이 공석인 가운데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3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개 부처 장관들 나이 평균 61.1세, 남성 16명, 여성 3명, 영남출신이 10명으로 52.6%이고 차관을 보면 19개 부처 29명의 차관 중 여
JTBC 월드컵 독점중계, 정말 ‘보편적 시청권’ 침해할까중앙일보와 JTBC가 속한 중앙그룹이 올림픽에 이어 월드컵 중계권을 독점 확보했다. 지상파 이외의 채널에서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첫 사례로 지상파 측에선 ‘보편적 시청권’과 ‘국부유출’을 문제 삼고 나서며 방송업계 간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 JTBC “게임체인저” 지상파 “국부유출·보편적 시청권 훼손”중앙그룹은 지난 29일 2026년과 2030년 월드컵의 한국 독점 중계권을 획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그룹은 올림픽 중계권도 독점으로 확보해 2026년부터 2032년까지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모두 중앙그룹이 독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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