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표현의자유 특별보고관 방한 요청… “인권 상황 방증”“한국의 민주주의는 6공화국 출범 이래 최악의 상황이다.”(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정부의 인터넷 검열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퇴행시키고 있다.”(손지원 사단법인 오픈넷 변호사)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뒤 표현의 자유 침해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언론뿐 아니라 인터넷·시민사회·문화계 등 각 분야에서 전방위적 침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UN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지난 1월 한국 정부에 공식 방문을 요청했다.언론노조·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인권센터·진보네트워크센터·오픈넷 등 16개 언론·시민단체들
한동훈의 “이재명·이재명·이재명” 메시지에 지친 기자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화법에 대한 언론 분석이 활발하다. 시민과 동떨어지고 고루한 ‘여의도문법’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던만큼 그의 화법은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두 달 동안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젊고 신선한 지도자 이미지가 강하고 말하는 스타일이 다변가여서 개인플레이가 능하다는 평이 나온다.하지만 메시지를 분석해보면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도 따라붙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타깃으로 한 메시지에 즉각 반응하는 ‘틱톡’ 화법이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상대방 흠결에만 집
대법,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청탁 칼럼’ 유죄 취지 파기환송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칼럼을 쓰고 수천만원대 금품·향응을 받은 혐의가 유죄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가 12일 송 전 주필의 배임수재 혐의에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이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송 전 주필은 대우조선해양을 고객사로 둔 홍보대행사 대표(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대우조선해양의 전직 대표들에게 부정한 청탁을 받고 1억여원을 취한 배임수재 혐의, 대우조선해양에 처조카를 취업시킨 것 관련한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
중앙일보 “이종섭 호주 대사 무리한 임명...정부가 논란 자초”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 핵심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대사 임명 논란이 호주 현지로 퍼졌다. 사건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어제 이종섭 대사의 출국금지 해제 논란 관련 고발 사건을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담당하는 수사 4부에 배당했다. 14일 아침신문들은 기사와 사설에서 그의 소환 필요성을 강조하는 보도를 내놨다.
이선균 비극 잊었나… 연예인 불륜의혹에 자녀 이름까지 공개한 언론유명 연예인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면서 가족 신원을 밝히고 내밀한 사생활을 공개한 스포츠조선·뉴시스·머니투데이 등이 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미성년 자녀의 실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한 언론도 있었다. 신문윤리위는 “독자의 호기심을 겨냥해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신문윤리위는 2월 회의에서 배우 A씨 불륜 의혹을 보도한 16개 언론사에 주의 제재를 내렸다. 스포츠조선은 1월 A씨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텔레그램 대화방 내용을 공개했다. 조선닷컴·동아닷컴·매경닷컴·국민일보·헤럴드경제 등 9개 언
‘다양성·포용성 선언’ 5개월 만에 여성들 사라진 KBSKBS가 혁신과 변화의 상징으로 내세웠던 여성들을 지우고 있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운 고 송해 MC 후임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던 김신영씨가 1년5개월 만에 하차 당한 사건은, 최근 KBS의 성평등·다양성 구현 의지가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에 쐐기를 박았다. 공영방송 KBS가 여느 방송사보다도 시대변화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KBS에선 박민 사장 취임 첫날인 지난해 11월13일부터 ‘윗선’에 의한 시사·보도프로그램 진행자 교체와 하차가 잇따랐다. 그중에서도 KBS ‘뉴스9
분노 유발로 클릭 유도, 조두순 발언 뉴스 가치 있나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겨 재판에 넘겨진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자극적 발언을 따옴표로 받아쓰는 언론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언론이 대중의 분노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클릭을 유도해 공적 가치 없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검찰은 지난 11일 조두순에 대한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판에서 조두순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출소했다.언론은 이날 재판 과정과 재판 후에 이어진 조두순의 발언을 자극
尹정부 총선 앞두고 방송사 대대적 지원·규제완화 발표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미디어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오후 3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총선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대대적인 방송 등 미디어 규제완화를 시사했다.발전방안은 ‘콘텐츠 투자 지원’ ‘방송 규제완화’로 나뉜다. ‘콘텐츠 투자지원’ 방안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율 최대 30%까지 확대 △중소‧중견기업이 영상콘텐츠 문화산업전문회사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세제 혜택
햇반·비비고만두도 중국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시대중국의 인터넷 쇼핑 서비스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국내에 진출 이후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면서 국내 주요 서비스들을 넘어섰다. 저가 전략을 내세워 시장을 장악한 쿠팡의 아성도 위협하고 있다. 해외 이커머스 서비스가 국내에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G마켓 제친 알리와 테무지난 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스마트폰 이용자 표본조사 방식으로 중국 쇼핑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3개 앱의 사용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알리익스프레스 앱 사용자
TV조선 기자 “이종섭 호주 출국, 청년 눈에 공정 상식으로 비춰질까”윤석열 정부가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인물인 이종섭 주 호주대사를 호주로 몰래 출국시킨 것을 두고 TV조선 기자가 청년층의 눈에 그것이 과연 공정과 상식으로 비춰지겠느냐고 쓴소리하고 나섰다. 20대 지지율 공략에 앞서 이 질문부터 답해야 한다고도 했다. 동작을에 공천된 나경원 전 의원도 적임자라 보낸 것 같지만 절차가 아쉽다고 지적했다.서주민 TV조선 기자는 12일 저녁 메인뉴스 ‘뉴스9’ 스튜디오에 나와 <[총선설명서 서반장 vs 김반장] 20대를 아십니까?> 제하의 기자 대담 코너에서 최근 돌풍을 일으키는
실망스런 ‘고려거란전쟁’, 우천취소 조롱에 시청자 청원까지지난 10일 종영한 KBS ‘고려거란전쟁’이 하이트라인 귀주대첩마저 전투 상당 부분이 생략되자 시청자들의 분노가 커졌다.KBS ‘고려거란전쟁’의 지난 10일 거란의 3차 침공 마지막 전투인 귀주대첩 장면에서 양측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도중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며 비가 내리고 전투가 끝난 이후 묘사로 이어져 논란이 됐다.KBS가 유튜브에 올린 공식 하이라이트 영상 댓글에는 “진짜 이렇게 만들려고 ‘그동안 노력했다 마지막만 기다려달라’ 이따위 소리했어요?” 댓글에 750개의 좋아요가 붙었다. “비가 왔을 때 장면을 끊는게 아니라 고려
선거 여론조사 ‘1위’ 보도 믿을 수 있을까‘미디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날 선거와 미디어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미디어오늘은 ‘선거 미디어 리터러시’ 연재를 통해 선거 기사의 이면을 보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합니다. <편집자주>1384회.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의 수입니다. 2017년 대선 여론조사(801회)와 비교하면 73%나 급증했습니다. 오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들의 휴대폰에는 연일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오고 언론에선 여론조사 보도를 매
이종섭 출국에 호주 공영방송 “외교 관계 어려울 수도” 한국일보 “외교 결례”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호주로 출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호주 공영방송인 ABC 방송까지 비리수사에도 입국했다며 주요뉴스로 상세히 보도했다. 외교적 결례이자 국제 망신(한국일보)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공수처는 이 대사의 출국금지 해제 때 법무부에 반대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종섭 특검법도 발의됐다.이 대사는 공수처 조사에서 새로 개통한 전화를 제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한겨레) 맹탕 증거물 제출의혹이다.이종섭 주 호주대사 임명 파문 확산 … 호주공영방송
KBS 주진우 출연 금지, ‘블랙리스트’가 떠오른다KBS가 지난해 박민 사장 취임 직후 폐지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에게 최근 출연금지 결정까지 통보하면서 사실상의 ‘블랙리스트’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다. KBS가 출연금지 결정의 근거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관련 규정을 준수했는지도 의문이 제기된다.KBS는 지난 4일 ‘주진우 라이브’ 진행자였던 주진우씨에게 출연금지 결정을 통보했다. 김병진 라디오센터장이 서명한 ‘출연자 제재조치 통지서’에는 “2023년 2월2일에 방송된 ‘주진우 라이브’에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를 위반한 내용을 방송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
대통령 대학동기 참여 방심위 연구반…“뉴스타파 제재 수단 찾나”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심의위원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야권 추천 위원들이 복귀한 회의에서 위원들은 2024년 업무운영계획과 소위 배정을 놓고 맞붙었다. 하지만 여야 6대2 구조에 따라 사실상 야권 추천 위원과 협의 없이 의결할 수 있는 상황이라 갈등이 생기는 안건마다 여권 추천 위원들의 일방적 강행이 계속되고 있다.방심위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업무운영계획 및 예산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방송의 공공성 향상 및 품격 제고 △민생친화적 방송통신 심의 환경 조성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한 심의체계의 효율
‘차세대 리더’에서 ‘반미단체 활동가’ 되기까지…색깔론 민낯 드러내다“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했다”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로 뽑힌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이 12일 결국 사퇴했다. 전지혜 사무국장 이름이 언론에 본격 등장한 것은 지난 7일 지원자 44명 중 남녀 6명씩 심사 대상자로 12명에 뽑히면서였다. 그리고 10일 최종 4인에 선발되면서 언론 보도는 정점을 찍었다.조선일보는 9일 “더불어민주당의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할 시민 단체 측 4명 자리 상당수가 진보당 출신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진보당이 당선 안정권에 세
“외교안보 튼튼해야” 방심위 ‘바이든-날리면’ MBC 과징금 확정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보도로 MBC에 과징금 부과를 확정했다. 과징금 액수는 차후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방심위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2년 9월22일자 MBC ‘뉴스데스크’, ‘OBS 뉴스 O’, JTBC ‘뉴스룸’, YTN ‘더뉴스 1부’ 등 4개 방송에 법정제재를 확정했다. MBC(과징금), YTN(관계자 징계)순으로 높은 수위 징계를 받았고 OBS와 JTBC는 동일하게 ‘주의’를 받았다.야권 추천 위원들은 반발했다. 가처분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이후 첫 심의에 나선 김유진
조국과 금태섭, 국회 백브리핑에서 답한 조국혁신당 지지율 급등 원인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근 당 지지율이 급등한 이유가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과 실정을 맨앞에서 폭로해서라고 스스로 분석했다. 이에 반해 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민주당 공천파동에 실망한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에 온 것 아니냐고 분석해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조 대표는 자신이 대법원에서도 유죄 확정판결을 받을 경우 자신을 대신해 당과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조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치솟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의에 “지난 윤석열 정권 2년 간 무
조선일보 “총선 판세 흔드는 조국혁신당 이변”조선일보는 12일자 신문 1면에서 ‘조국혁신당의 이변’을 다뤘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투표 지지율이 예상밖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이번 총선 최대 이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조선일보는 <총선 판세 흔드는 조국혁신당 이변>에서 “당초 이번 총선은 민주당 우세로 시작됐지만 ‘비명횡사’로 상징되는 민주당 공천 파동으로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기도 했다”며 “그러나 조국혁신당 등장 이후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등을 돌렸던 야권 지지층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에 나서면
‘출산 이유로 차별 안돼’ 인권위 판단 이끈 아나운서의 바람“박봉, 고용 불안 등 열악한 처우라도 그 일이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나운서 후배들이 인간적 대우를 받길 바랄 뿐입니다.”출산한 프리랜서 여성 아나운서들의 복귀를 거부하는 방송계 성차별 관행을 공론화한 김난영 전 연합뉴스TV 아나운서는 10일 통화와 서면 인터뷰에서 “방송사는 선례를 남기고 싶어하지 않고, 내부에선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며 채용 성차별 관행에 맞섰던 소회를 밝혔다.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22년 6월14일 연합뉴스TV가 프리랜서 아나운서에 대해 출산 뒤 복직 거부해온 관행이 평등권을 침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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