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권 특검찬성 분출…검찰, 김건희 소환안한 것 부끄러움 느껴야”여당 참패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검사 정치’, ‘검찰 개혁’ 등의 키워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동아일보 정치부장은 대통령에 “오만한 검사 마인드를 버리라”고 조언했고 한겨레 법조팀 기자는 “검찰 개혁의 시간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일보도 사설에서 “검찰은 이번 정부에서 불공정의 상징이 돼버렸다”고 했다.동아일보 “내가 가장 잘 안다?… 민심의 도도한 흐름 읽지 못해”동아일보 윤완준 정치부장은 13일 <휴브리스(오만), 대통령의 추락> 칼럼에서 “국민에게 진정 고개를 숙이고 겸손한 태도로 국민들의 마
‘탄핵’ 언급한 조선일보 “윤 대통령 부부, 모든 문제의 시작과 끝”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보수언론의 비판이 거세다. 특히 조선일보 논조가 주목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이 직접 참패 입장 밝히고 국민 불안 해소하길>이란 제목의 13일자 사설에서 “이번 총선 결과는 정부 탄핵에 가까운 여당 참패였다”고 규정하며 ‘탄핵’이란 단어까지 꺼내 들었다. 보수진영이 궤멸 위기에 몰렸던 2016년 말 탄핵 국면이 떠오를 만큼 현 상황이 엄중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신문은 “야당은 22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 등에 대한 특검법
‘보수패널 편중’ 채널A 선방심의위 법정제재…첫 종편 중징계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야권에 불리한 방송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채널A에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이번 선방심의위가 의결한 20건의 법정제재 중 첫 종합편성채널(종편) 법정제재다.선방심의위는 지난 11일 14차 회의를 열고 채널A ‘뉴스TOP10’(2월7일)에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엔 진행자(김종석 기자)와 출연자들(서정욱 변호사, 최병묵 정치평론가,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설주완 새로운미래 당대표 정무실장)이 양당 인재 영입에 대해 논하면서 여당 편중으로 패널을 구성했고 야당에 불리한 내용
‘뉴스킹’ 하차 평론가들이 말한 ‘민영화 YTN’이 악질인 이유‘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하던 정치·시사평론가들이 최근 YTN의 변화에 “이번 사건은 방송을 완전히 민영화하느냐는 문제와 묶여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 악질적”이라고 우려했다. YTN의 공적 지분이 유진그룹에 넘어간 뒤 선임된 김백 사장이 YTN 전면 ‘물갈이’에 나선 가운데, 문제의 근본 원인을 제도 개선으로 해결할 길이 없어졌다는 지적이다.김민하 시사평론가와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지난달 말 YTN라디오 경영진에 의한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진행자 교체 소식을 접한 뒤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이들은 <뉴스킹>에 주 2·3회
‘사라진 퍼스트레이디’ 김건희 다룬 MBC 스트레이트 중징계 예고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의혹 등 김건희 여사에 대한 논란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중징계를 예고했다. 한 위원이 “이 방송을 선방심의위가 심의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과반으로 의결됐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방심의위는 11일 14차 회의를 열고 2월25일자 MBC ‘스트레이트’ <세계가 주목한 ‘디올 스캔들’ 사라진 퍼스트레이디>에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차후 전체회의에서 제작진 의견진술 후 제재 수위가 결정되지만 다수 위원이 중징계 의견을 내 법정제재 가
與 108석에 “민심이 절묘한 균형 선택” 지역신문이 본 총선 결과22대 총선 결과 여당이 참패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175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 각 1석을 얻었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합쳐서 108석을 얻었다. 대다수 언론에서는 이번 선거가 정권 심판 결과라고 해석했다. 전체 선거는 여당이 졌지만 각 지역별로 보면 세부적인 차이가 드러난다. 선거 다음날인 11일 지역신문은 이번 선거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부산일보 1면 톱기사 제목은 <‘정권 심판’ 거센 바람 속 국힘 부울경 사수>다. 부산시는 총 18석 중 국민의힘이 17석, 민주당이 1석을
“출구조사 부정확한 예측으로 혼선” SBS 사과방송SBS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았다며 사과 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반해 예측 범위 내 여야 의석수를 맞힌 JTBC는 “출구조사를 넘어선 예측”이라며 자평했다. SBS는 11일 오전 SBS ‘10 뉴스’ <예측 빗나간 출구조사…시청자 혼선에 사과> 리포트에서 “(SBS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을 합쳐 183석에서 197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를 합쳐 85석에서 100석으로 예측했지만, 실제 개표 결과와는 각각 8석에서 9석 정도 차이가 있었다”며 “실
언론노조 “尹 참패, 시대착오적 언론 탄압에 엄중한 심판”제22대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하자 언론계에서는 윤석열 정부 참패의 총선 결과는 시대착오적 언론 탄압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는 비판이 나왔다.11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윤창현)은 <‘윤석열 참패’의 총선 결과는 시대착오적 언론 탄압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다> 성명에서 “22대 총선이 야권의 압승으로 끝났다. 주권자인 국민은 사상 최대 의석수 격차로 윤석열 정권에 참패를 안기며 임기 5년짜리 대통령과 집권 세력의 손발을 묶어 버렸다”고 주장했다.지난 10일 실시된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을
김건희 특검법 방송이 선거심의? 이상하지 않습니까‘김건희 특검법’, ‘이태원 특별법’ 등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월권’ 논란이 일었던 민원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서도 심의가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심위원들도 모르는 사이 방심위보다 심의 절차가 빠른 선방심의위에서 선거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방송들의 심의가 이뤄지고 있던 상황이다. 방심위는 앞서 “방송심의와 선거방송심의 모두 신청된 때에는 선방심의위가 우선하여 심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윤성옥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은 지난 9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에서 “방심위 신속심의로 올라온 안건과 선방
조선 “尹대통령 오만” 중앙 “한동훈 셀카만” 동아 “용산 충격”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11일 새벽 기준) 민주당 단독 과반에 범야권 170~180석이 예상된다. 정권심판이라는 민심을 확인하면서 정부 여당의 기조가 바뀔지 주목된다.11일자 아침신문은 여권의 참패에 성난 민심을 확인한 결과를 전하면서 미묘하게 보도가 갈렸다. 조선일보 1면 제목은 <범야 기록적 대승, 국민의힘 참패>였는데 중앙일보는 <여당 압승...민심은 여당에 매서웠다>, 동아일보 <‘불통정권 심판’ 與 최악 참패...범야권 180석>이었다. 제목으로만 보면 동아일보가 가장 매섭게 질타한 모양새이고, 조선일보는 덤덤하게 결
신현준이 김경진? 진짜 기자된 주현영…개표방송 이모저모개표방송이 이목을 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가운데 SBS가 이번 총선에도 다양한 패러디와 코믹한 CG를 선보였다. 선거방송에 예능인을 섭외하거나, 사회적인 의미를 담은 시도도 있었다. 코믹한 개표현황 그래픽선거 때마다 코믹한 분위기의 개표현황을 보여주는 SBS는 이번에도 다양한 시도를 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국회의 계단’으로 패러디하고 멀찌감치서 눈물을 흘리며 짝사랑을 쳐다보는 신현준에 2위 후보를 합성해 배치했다. 영화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명장면을 패러디해 각 후보들을 연인처럼 구성한 패러디도 있었다.
지역 미디어의 위기가 곧 지역 공동체의 위기다모두가 지역의 위기를 얘기한다. 분명 지역 위기는 산업과 일자리 등 경제적 영역과 연관된 문제다. 그러나 동시에 문화적인 문제, 그리고 미디어의 문제이기도 하다. 역사학자 베네딕트 앤더슨의 명저 <상상된 공동체>는 누군가가 하나의 민족에 속한다는 관념이 상상되고 발명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 발명을 가능케 했던 핵심적인 요소가 인쇄 자본주의였다.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인쇄업자들이 지배계급의 언어인 라틴어 외에도 영어와 불어 등 일상언어로 된 책과 지방신문 등을 많이 만들어내면서 같은 언어를 쓰는 개인들이 같은 인쇄물을 읽으며 민족이라
윤 대통령 탄핵방지 투표독려한 방심위원에 ‘해촉’ 촉구현직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이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내 논란이 된 가운데 방심위 구성원들이 ‘해촉’을 촉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는 지난 9일 <국민의힘 선거운동원 김우석 위원을 해촉하라> 성명을 통해 “방심위원은 심의의 공신력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임기 동안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야 함에도 최근 김우석 위원은 한 언론매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기경호성 발언을 쏟아냈다”며 “사실상 국민의힘 선거운동을 한 셈”이라고 했다.국민의힘 추천 김
한국일보 국내언론 최초 AI활용 준칙 제정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한국일보가 국내 언론 가운데 최초로 준칙을 마련했다. 활용하되 인간의 감독 하에 두도록 하고 투명성 원칙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한국일보는 지난 5일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준칙>을 발표했다. 준칙은 기술을 적극 활용하되 사람의 감독 하에 두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생성형 AI를 통해 △아이디어 추출, 정보 검색 등 기획과 자료 조사 △문장이나 이미지 생성, 제목 추출, 요약, 번역 등 뉴스 제작 △기사 분류, 연관기사 검색, 오탈자 체크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생성형 AI가 가
전광훈 정당 결국 원내진입? 언론은 어떻게 다뤘나한나라당, 사랑실천당, 기독사랑실천당, 기독자유민주당, 기독자유당, 기독자유통일당, 국민혁명당, 자유통일당.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거쳐온 정당이다. 전 목사가 창당해 현재 고문으로 있는 자유통일당이 22대 총선에서 원내 진입을 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3% 이상 얻으면 국회의원을 배출하는데 최근 6% 가까이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1번 후보가 황보승희 의원(전 국민의힘)이라 원내정당이긴 하지만 전 목사가 꾸준히 원내 진입을 시도한 정당이 이번
방송작가들 “나는 솔로 PD 갑질·막말 규탄”<나는 SOLO>(SBS플러스·ENA 방영)의 남규홍 PD가 작가 재방료 관련 고발을 두고 ‘본래 재방료는 방송작가협회 회원만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 데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가 성명을 내고 “명백한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방송작가지부는 “작가들의 권리와 노동 인권을 무시하는 그의 갑질과 막말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스포츠서울은 9일 <나는솔로> 작가들이 그간 계약서 없이 일하다 재방송료를 받기 위해 용역계약서 작성을 요구하자 남 PD로부터 ‘작가들이 한 게 뭐가 있다고 재방송료를 받냐’는 말을 들었다는 작가 고발을 보
‘바이든-날리면’으로 5번째 중징계 예고… MBC “이게 정상적인가”윤석열 대통령 ‘바이든-날리면’ 관련 보도로 MBC에 5번째 법정제재가 예고됐다. 의견진술로 나온 MBC 제작진은 “심의 형식을 빌려 괴롭히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9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를 열고 ‘바이든-날리면’ 후속보도인 MBC ‘뉴스데스크’(1월12일)에 법정제재 ‘주의’를 과반으로 의결했다. 최종 제재 수위는 차후 전체회의에서 확정된다.해당 방송엔 <“MBC ‘바이든 향해 비속어’ 정정보도 해야”>, <대통령 실제 발언 판단 없이 “정정하라”… 근거는?> 등의 리포트에서 비속어 논란 관
조선일보는 녹색정의당을 어떻게 다뤘나조선일보는 현재 원내 유일 진보정당인 녹색정의당을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은 더불어민주당과 선거연합을 하고 있으니 제외하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달 28일 이후 조선일보 지면에 녹색정의당이 언제 어떠한 방식으로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1. 정치적 볼거리로 등장한 진보정당조선일보가 지난달 28일부터 선거기간 중 녹색정의당을 거론한 기사는 7건인데 이중에서도 녹색정의당이 비례 5번이라는 사실을 소개하는 등 단순 언급한 기사를 제외하면 녹색정의당의 입장이나 활동을 다룬 기사는 서너건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보도는
조국혁신당 “정치 경찰이 친윤 언론에 개인 정보 흘렸나”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허위 영상’ 제작자 신원을 밝힌 언론 보도 경위와 관련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8일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허위 영상 관련 수사브리핑을 발표했다. 관련해 영상 제작자의 ‘특정 정당 활동’을 언급했는데 이후 뉴데일리는 <[단독] “저 윤석열, 국민 괴롭히는 사람” 허위 영상물 제작자 … 조국혁신당 소속이었다>에서 “윤 대통령 관련 ‘허위 조작’ 영상물을 제작한 인물은 지방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로 조국혁신당 소속 당직자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 관련 ‘허위 조작’ 영상물 제
사전투표 30% 넘는데...여론조사 공표금지 의미 있나요‘미디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날 선거와 미디어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미디어오늘은 ‘선거 미디어 리터러시’ 연재를 통해 선거 기사의 이면을 보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합니다. <편집자주>“마지막 여론조사입니다.”지난 4일 방송사 메인뉴스에선 일제히 마지막 여론조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론조사를 내보냈습니다. 투표일 6일 전부터 여론조사를 공개할 수 없는 공표금지 기간에 돌입했기 때문인데요. 여론조사를 공표해선 안 되는 기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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