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불링 피해자 ‘솔비’ 권지안 작가 “나는 너무 억울한데...”“사이버불링 피해자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다. 피해자는 스스로 극복해야 하고, 혼자 뛰어서 해명해야 한다. 피해자는 하나의 소스가 되고 소비되어버린다. 나도 사이버렉카 관련 피해를 당했고, 사이버렉카는 나 때문에 조회수로 돈을 벌었다. 나는 너무 억울한데 사이버렉카는 조회수 장사를 위해 나를 또 사용한다. 결국 나는 인간으로 대우받는 게 아니라 계속 소비되는 대상으로만 여겨졌다.” (권지안 작가, 가수 ‘솔비’)가수 솔비로 활동한 권지안 작가가 자신의 사이버불링 피해 경험을 공유하면서 혐오를 조장하는 시스템의 문제, 피해자 보호
“역사왜곡 포르노를 공영방송에서..” KBS 이승만 다큐 거센 반발KBS가 광복절 당일 이승만 전 대통령 미화 논란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편성하면서 이를 철회하라는 언론·시민단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 연대회의,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사월혁명회,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등 43개 언론·시민단체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KBS본부 회의실에서 KBS에 ‘기적의 시작’ 방영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박민 KBS 사장 앞으로 서한을 전달했다.이들은 KBS가 광복절 ‘독립영화관’에서 방영할 ‘기적의 시작’에 대해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친일
‘입틀막’ 선방위 재림? 백선기 복귀에 채널A가 위원 추천윤석열 대통령 추천 위원 3인으로만 운영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 위원 구성을 의결했다. 역대 가장 많은 법정제재를 의결해 ‘입틀막’ 비판을 받은 22대 총선 선방위원들이 일부 복귀했다.방심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백선기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방심위 추천), 김문환 한국방송기자클럽 편집인(한국방송기자클럽 추천) 등 9인을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 위원으로 위촉했다. 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추천 류희림·강경필·김
‘김경수 복권’으로 불거진 尹-韓 갈등...동아일보 “참 희한한 장면”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문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다시 맞붙는 모양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8·15 광복절 복권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지난 8일 밤부터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그러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실에 ‘복권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대통령실은 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 소식을 두고 조선일보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신뢰 관계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결과는 국정의 파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또 갈등을 겪게 될까 우려했다. 반면 동아
‘교육기간’이라며 일당 3만 원… “교육생도 노동자”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사들이 ‘교육 기간’이라는 이유로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않는 저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콜센터 교육생의 노동자성이 인정된 고용노동청의 판단이 나온 가운데, 콜센터 노동자들은 ‘교육생’이라는 명분으로 콜센터 업체가 근로기준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관행이 사라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정부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스타벅스, 대한항공, 마켓컬리 등 주요 기업 콜센터에서 근무한 전·현직 상담사들은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콜센터 노동자와 교육생의 “할말 잇 수다”’ 증언대회(‘할
조선일보, ‘방송장악 청문회’ 국회 과방위 겨냥 “방통위 직원 고통” 공세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방송장악 청문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직무대행 등 핵심 증인이 불출석한 채 진행됐다. 청문회 소식을 다룬 신문들이 대부분 ‘정쟁’ 관점에서 기사화한 가운데 조선일보는 국회가 방통위 직원들을 “힘들게 한다”는 내용의 기사와 사설을 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1차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MBC)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청문회’를 열었다. 지난 2일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직무대행, 이진숙 방통위가 선임한 방송문화진흥회(MBC) 이사와 KBS 이
KBS 광복절 이승만 다큐에 “尹영방송 모자라 친일방송”KBS가 8·15 광복절에 이승만 전 대통령 미화 논란의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시작> 방영을 결정해 언론계, 정치권 등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6개 언론계 원로 단체(자유언론실천재단·동아투위·조선투위·80년해직언론인협의회·새언론포럼·언론비상시국회의)들은 9일 “독립 선열들의 희생으로 일제로부터의 해방을 쟁취하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축하하는 신성한 광복절에 공영방송인 KBS가 역사를 왜곡하고 이승만의 친일·독재 행적을 미화하는 영화를 방영하려는 것에, 우리는 치솟는 분노를 억누를 길이 없다”며 “‘윤영 방
“양심에 반하는 일 괴롭다” 김건희 명품백 담당 국장 사망 파문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담당했던 국민권익위원회 김아무개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가 8일 사망했다.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사건 종결 과정을 조사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6월 초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김 국장은 지난 6월27일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권익위 수뇌부에서 김 여사 명품 가방 사건을 종결하도록 밀어 붙였다”, “내 생각은 달랐지만 반대할 수 없었다.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TBS 폐국 위기에 “오세훈과 최호정이 결자해지해야”서울시 지원이 끊긴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이하 TBS)가 9월부터 인건비 없는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서울시의회에 TBS 지원을 원상 복귀하라는 시민단체 요구가 나왔다.민주언론시민연합은 9일 성명을 내고 “TBS 폐국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TBS를 지켜낼 방법은 많았다”며 “공영방송 가치에 대해 무지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과 무책임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합작해 예산 협박으로 TBS 목줄을 움켜쥐고, 방관적 태도로 전 직원 해고와 폐국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2022년 11월15일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전원이 발의한 ‘
중앙 이어 동아일보도 검찰 통신조회 비판 “언론자유 침해 직결”보수신문이 잇따라 검찰의 언론인 통신자료 조회에 비판 사설을 내고 있다. 기자 개인의 위축을 넘어 언론 자유 침해 우려가 나온다는 공통된 시각이다.동아일보는 9일 <檢 언론인까지 무차별 통신조회… 美에선 어림도 없다> 사설을 내고 “특히 언론인에 대한 검찰의 무차별 통신조회는 심각한 문제”라며 “기자 개인의 인권 차원을 넘어 언론 자유 침해와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했다.동아일보는 “이번 통신조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김만배 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해 윤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사건과 관련된 것”이
투기 부추긴다? 12년 만의 ‘서울 그린벨트’ 해제, 언론 평가는‘집값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12년 만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어 수도권 최대 8만가구의 신규 택지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9일 아침신문은 순수 민생을 위해 야당이 협조해야 한다는 쪽과 정부가 돈을 풀어 수요가 그대로인데 공급 확대책이 효과적이겠냐는 냉소적 시선으로 엇갈렸다.정부는 지난 8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오는 11월 5만가구 규모 신규 택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이 포함되며, 규모는 1만가구 이상이다. 내년에는 3만가구 규모가 발표된다.한국일보 “주택 수요 자극해 온 정부가
경향 정치부문장 “이재명의 민주당, 성찰 못하고 국힘 못이겨” 李측 답변은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당대회 경선 과정을 두고 경향신문 정치부문장이 “총선 이후 어두운 균열이 민주당을 휘젓고 있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은 결코 민주당의 균열을 성찰할수 없고, 대선에 특화된 국민의힘을 이길 수도 없다”고 분석해 논란이다.이에 이재명 당 대표 후보 캠프 측은 “민주당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민주적으로 선출한다”며 “해당 칼럼은 주관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구혜영 정치부문장은 8일자 경향신문 ‘구혜영의 이면’ <‘이재명의 민주당’, 이 지독한 균열 앞에서> 칼럼에서 “막바지 전당대회에 이른 더불어민주당과
“검찰 통신조회, 언론인들 같은 문제의식 갖고 대응해야”“검찰의 통신조회는 진보언론, 대안매체, 시민언론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파나 매체를 떠나서 근본적으로 언론이 수행해야 할 알 권리와 취재 보도 자유의 근간을 공격한 범죄다. 단순하게 ‘나 아니다’, ‘우리 매체 아니다’라고 보지 말고, 이 문제의 둑이 터졌을 때 전방위적으로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 (전대식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긴급 기자설명회 ‘검찰의 언론인 사찰 규탄 및 통신이용자정보 무단 수집 근절 방안’(전국언론노조·정보인권연구소·진보네트워크센터·참여연
매달 1500만 원 받는데… 보고서는 짜깁기KT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가 연 2억 원 가까운 비용을 들여 선임한 자문역이 부실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문역은 매달 스카이라이프에 자문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지난 5월 자문역으로 임명된 양춘식 전 대표이사가 작성한 보고서 대부분은 인터넷 기사와 공공기관이 발표한 보고서를 짜깁기한 것이다. 대표이사 재직 시절 막대한 당기순손실을 안긴 양춘식 전 대표이사를 자문역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된다.스카이라이프는 지난 5월 양춘식 전 대표이사를 비상근 자문역으로 선임했다. 양 전 대표이사는 스카이라이프 창립 멤
尹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임명…동아일보 “굳이 논란을 자초하나”윤석열 정부가 뉴라이트 계열로 알려진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이사장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했다. 이에 광복회가 거세게 반발했다. 동아일보는 굳이 논란이 있는 인물을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독립기념관 수장에 임명해 논란을 자초했어야 했느냐고 비판했다. 한겨레는 국민과 역사전쟁을 벌이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제기한 배드민턴협회 등의 부상 관리 미흡 등을 두고 경향신문은 후진적인 한국 스포츠 행정의 문제점을 비판했다.이종찬 광복회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일제 밀정 같은
지역신문으로 본 폭염·폭우 기후 위기의 현장7일은 가을에 접어든다는 절기 입추(立秋)지만 최근 전국 각지에는 폭염 등 이상기후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도시가 아닌 지역에서는 기후가 급변하면서 자연스레 농어민 등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신문에서는 기후위기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연일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이날 영남일보 <폭염 아니면 폭우…‘도깨비 날씨’ 지속>, 경기신문 <역대급 ‘폭염’ 속 기습적 ‘폭우’…오락가락 날씨에 짜증 폭발> 등의 기사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전국 각지에서 폭염 아니면 폭우, 특히 동남아 지역의
정치인·언론인 이어 언론학자들도 통신자료 조회했다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대대적인 통신조회를 해 논란이 된 가운데 각계에서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김재영 언론정보학회장(충남대 언론정보학 교수)은 6일 성명을 통해 언론정보학회원 통신자료 조회 사실을 공개하며“해당 사건과 아무런 관계없는 언론학자들의 통신자료를 ‘사찰’한 검찰을 강력히 비판한다”며 “상식과 민주적 절차를 무력화하고 있는 대한민국 공권력의 수사권 남용 행위를 반대하며 검찰의 책임 있는 해명과 답변, 조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김재영 학회장은 “검찰은 왜 해당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언론학자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통화기록
시사교양국에서 ‘시사’ 뺀 SBS...시사 축소 의지?SBS가 조직개편 과정에서 ‘시사교양국’의 명칭을 ‘교양국’으로 변경해 시사프로그램을 축소하려는 의미가 아니냐는 내부 문제제기가 나왔다. 사측은 큰 의미 없는 변경이라는 입장이다.지난 6일 발행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노조) 노보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30일 열린 올해 2분기 제작편성위원회에서 ‘시사교양국’ 명칭에서 ‘시사’가 제외된 점을 지적했다. 이날 노조 측에선 언론노조 SBS본부 유혜승 사무처장, 고정현 공정방송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사측에서는 박기홍 제작본부장, 박상욱 교양국장, 장용준 제작운영팀장이 참석했다.SB
국회 과방위 ‘방송장악’ 3차 청문회 예고...국힘은 반발 속 퇴장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장악 청문회’를 세차례 열기로 했다.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국회 과방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4일과 21일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2, 3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앞서 과방위는 오는 9일 1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청문회 증인에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이진숙 방통위원장 체제에서 기습적으로 선임안이 의결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6명과 KBS 이
MBC 로비로 나온 직원들 “국민의 MBC, 더러운 손에 넘길 수 없다”“김재철, 안광한, 김장겸, 이진숙, 윤길용, 이우용 그리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이 바라는 것은 공영방송 MBC 구성원들이 투쟁을 포기하는 것이다. 그렇게 갈 수는 없다. 각자가 할 수 있는 역할 하나씩만 더 해가며 함께 싸우면 이길 수 있다. MBC를 응원하는 국민들의 힘을 모아 MBC 싸움을 승리로 이끌어내자.” (이호찬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장)7일 오전 11시30분경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서울 마포구 상암MBC 1층 로비에서 ‘MBC 장악 저지’ 점심 집회를 열었다. 로비를 가득 채운 200여 명의 조합원들은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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