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고문 “尹, 김건희 여사 베갯머리 인사 협의는 국정 농단”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육영수 여사가 청와대 야당 노릇을 했다며 김건희 여사도 아내로서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걸 국정농단화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조선일보 고문이 “국민들은 김건희 여사가 육영수 여사처럼 ‘청와대 야당’ 노릇을 한다고 분개한 것이 아니다. 선을 넘어 ‘어느 자리에는 누가, 다른 어느 자리엔 누가 마땅하다’는 베갯머리 인사(人事) 협의는 국정 농단”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라인 한남동 8인회 인사 조치’를 묻는 중앙일보 기자 질문에 “김건희 라인이
“제 아내라고 변명하는 게 아니라...” 지지율 17% 납득하게 만든 125분담화의 시작은 “쌀쌀한 날씨”였다. 대통령은 “몸이 부서져라 일 해도 힘든지 모른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싶은 게 아니었다. 이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며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담화의 핵심은 사과보다 “27년 5월9일 제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모든 힘을 쏟아 일을 하겠다”는 결연한 ‘임기 완주’ 의사였다.첫 번째 질문은 사과를 결심한 이유였다. 대통령은 “지난 2년 반을 돌아보고 앞으로 시작을 하는 가운데 국민들께 감사 말씀과 사과 말씀을 드려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구체성은 없이,
“청년 기자들이 없다” 지역 신문의 미래는건강한 지역신문을 지원하고자 제정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지역신문법) 20주년을 맞아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지역신문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법을 더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오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4 지역신문 컨퍼런스’(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최)에서 진행된 지역신문법 2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지역신문법 20년, 성과와 과제’에서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지발위)가 나아가야 할 방안이 논의됐다. 지난해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수상한 지역신문 시니어·주니어 기자와 PD들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인천
지지율 17% 추락...동아일보 “무슨 힘으로 임기 완주하나”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취임 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한국갤럽 8일 발표한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7%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도 74%로 2%포인트 높아져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선일보를 제외한 조간신문은 9일자 사설을 통해 17% 지지율의 의미를 비중 있게 지적했다. 이날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가 지지율 17% 기사를 1면에 배치한 반면 조선일보는 관련 기사를 3면에 배치했다. 동아일보는 9일 사설 <1위 여사, 2위 경제, 3위 소통… 3대 난맥에 부정평가 역대 최고>에서
조선일보 주필 “김 여사에 대한 국민 시선, 대통령 생각보다 나빠”조선일보 주필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진행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두고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좀 더 많은 듯하다. 그래도 필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뭔가 바뀌겠다고 마련한 담화이고 회견”이라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고언하고 싶은 것은 지금 대통령에게 필요한 변화에서 한 가지가 빠지면 다 소용없다. 그 한 가지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조언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 대통령
트럼프의 승리, 언론의 패배…‘레거시 미디어’는 죽었다?미국 주류 언론과 선을 그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년 만에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오자 ‘레거시 미디어’의 여론 형성 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비판 언론의 취재를 거부하고 방송 면허 박탈을 주장하는 트럼프의 복귀가 기성 언론의 활동 자유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보수 매체 데일리 와이어의 매트 월시 칼럼니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공식화되자 자신의 엑스에 “레거시 미디어는 공식적으로 죽었다”며 “이야기를 설정하는 그들의 능력은 파괴되었다. 트럼프는 2016년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했
동아일보 “어리둥절했던 140분” 한겨레 “더 이상 기대가 없다”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8일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등 매체에서도 혹평을 내놨다. 중앙일보는 “진솔한 사과보다 변명과 자기 합리화만 부각됐다”며 특히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대통령의 인식엔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했다. 동아일보도 “어리둥절했던 140분 회견”이라고 평가했다. 조선일보와 서울신문은 기자회견에서 아쉬운 대목도 있지만 앞으로 쇄신하길 바라는 논조의 사설을 냈다. 기자회견에서 질문 기회를 얻은 지역신문은 부산일보와 영남일보다. 부산일보 기자는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하다는 취지로 비판적인 질문을
尹, 외국인 기자 한국어 질문에 “못 알아듣겠다” 무례 논란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참석한 외국인 기자의 한국어 질문을 듣고는 “말귀를 잘 못알아듣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내내 반말과 태도 논란을 부른 윤 대통령이 외국인의 발음을 거론하며 무례를 범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 대표인 채드 오캐럴(Chad O’Carroll) 기자는 “안녕하십니까. 대통령님, 저는 북한 전문 미국 언론사 NK뉴스의 CEO 채드 오캐럴입니다. 오늘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평양 드론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이
‘계약서 없고 임금 체불 빈번’ 유튜브 영상 편집자들 현실대부분 청년세대로 이뤄진 다수의 유튜브 영상 편집자들이 계약서 작성 없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된 영상 1분에 대해 돈을 받는 ‘분당 단가’로 인해 영상 편집 업계에 낮은 단가 수준이 형성되고, 임금 체불도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새롭게 생겨난 노동인 유튜브 영상 편집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에서 진행된 토론회 ‘유튜브 뒤의 프리랜서 노동, 미디어 플랫폼 뒤의 청년 노동’(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청년유니온·사무금융우분투재단 주최)
다시 돌아온 트럼프… 뉴욕타임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위태로운 길”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 뉴욕타임스(NYT) 편집위원회가 “이제 미국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위태로운 길을 걷게 됐다”는 사설을 냈다. 워싱턴포스트(WP)도 13인의 칼럼니스트 의견을 종합해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NYT 편집위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위험한 선택>(America Makes a Perilous Choice) 사설에서 “미국엔 시민들이 지도자의 말과 행동에 반대해 집회하고 항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앞으로 4년 동안 미국인들은 국가와 법에 대한 위협을 명확히 인식하
조중동 “한국은 ‘머니 머신’이라는 트럼프, 방위비 문제부터 꺼낼 것”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이 6일 재선에 성공했다. 제45대(2017~2021년) 대통령을 지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46대 대선에서 재선 실패한 후 재기해 다시 백악관에 입성한 두 번째 대통령이 됐다. 앞서 22·24대 대통령을 지낸 스티븐 그로버 클리블랜드도 징검다리로 당선됐었다. 트럼프는 대선 승리뿐 아니라 같이 실시된 상·하원 선거에서도 모두 공화당이 이길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 트럼프는 적어도 임기 초반 2년은 강력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이 될 거라는 전망이다.트럼프 대
AI 국가 전략 핵심 “엔비디아 그래픽카드”“AI 국가전략으로 가장 중요한 건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안정된 가격에 가져오는 것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이사)한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확보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적으로 AI 열풍이 불면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 정부가 나서서 기업과 연구진 등에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공급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염재호 태재대 총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이사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
대통령 명예훼손 재판서 또 등장한 ‘윤석열 커피’ 보도, 검찰만 웃는다?‘윤석열 명예훼손’(뉴스타파 vs 윤석열) 재판에서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조우형에게 커피를 타준 사람이 윤석열 당시 중수2과장인지 아닌지는 중요한 쟁점이 아니다. 이 사건에서 검찰이 허위사실이라고 지목한 2022년 3월6일자 뉴스타파 보도에 윤석열 당시 중수2과장이 조우형에게 커피를 타줬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고, 이 사건 재판부가 주요 쟁점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수사 무마’ 여부이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에서 진행한 네 번째 공판 이후 언론에 가장 많이
1년째 ‘보복인사’ 논란… 직원들과 전쟁하는 류희림 방심위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이 취임한 이래로 방심위에선 ‘보복인사’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류 위원장이 임명한 주요 실·국장들은 변동이 없는 반면 위원장에 반대 의견을 냈던 팀장들은 지역 발령, 직급 강등 등 거듭 인사조치 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불거진 위원장과 직원들의 충돌을 시간순으로 정리해봤다.2023년 9월15일. 류희림 위원장 취임 후 첫 인사가 나온다. 감사실장, 기획조정실장, 방송심의국장, 통신심의국장 등 실·국장급 라인이 모두 바뀌고 팀장급도 대부분 바뀌었다. 류 위원장은 9월8일 위원장으로 호선됐는
‘2인 방통위’ 부정하는 판결이 쌓이고 있다법원이 2인 체제의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잇따라 철퇴를 내리고 있다. 가처분 결정에 이어 본안 소송에서도 2인 체제가 위법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2인 체제 방통위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023년 5월 한상혁 위원장이 면직된 후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부위원장, 야당 추천 김현 위원 3인 체제에서 김현 위원이 안건 의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사실상의 2인 체제가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8월 말 김효재 직무대행과 김현 위원이 퇴임하면서 본격적인 2인 방통위가 시작됐다. 이동관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2023년 8월~12월
‘명운’ 걸린 尹 회견… 중앙일보 “무조건 머리 숙이고 용서 구해야”윤석열 대통령이 결정한 대국민 기자회견을 앞두고 신문들이 ‘이전 회견과 같아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특검 수용’ 등 강한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지금의 낮은 지지율을 수습하기 힘들 것으로 봤고 조선일보는 “하고 싶은 말보다 국민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말하라고 주문했다.오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될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은 시간이나 질문 개수에서 제한이 없는 자유 질의응답 방식이다. 한 사안에 여러 차례 후속 질문을 받는 ‘꼬리 질문’이 가능해 한 질문만 받고 넘어갔던 이전 회견가 다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
명태균만 중요한 게 아니다지난 1일부로 2024 국회 국정감사가 끝났다. ‘명태균 게이트’로 그 어느 때보다 대통령실을 피감기관으로 하는 운영위원회 국감이 뜨거웠다. 연일 명 씨와 그의 측근들 입을 좇은 기사가 경쟁적으로 터져 나온다. 명태균 게이트는 나랏일을 좌지우지하는 ‘비선 실세’의 존재를 파헤친다는 점에서 충분히 뉴스 가치가 있다. 그렇다면 딥페이크 성착취 사태는? ‘22만명’을 넘어 ‘40만명’이 가담한 텔레그램 딥페이크방과 함께, 지인 여성의 이미지를 활용한 성착취물 제작을 ‘놀이’라고 말하는 10대 남성들의 존재를 우리는 확인했다. 이를 다룰
“이스라엘, ‘목격자 없는 전쟁’ 만들고 있다”“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가하는 전쟁은 ‘목격자 없는 전쟁’이자 이스라엘에 종속된 ‘임베디드 저널리즘’(embedded journalism·동침 저널리즘)이 만난 최악의 조합이다.” 이유경 국제분쟁 전문 기자가 5일 ‘2024년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시상식에서 열린 ‘분쟁저널리즘과 언론자유’ 세미나에서 밝힌 진단이다.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 등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힌츠페터국제보도상 특별 행사를 열었다. 이 기자는 ‘전쟁 너머 또 다른 전쟁’ 세미나에서 ‘목격자 없는 전쟁 만들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尹대통령 기자회견, 이달 말에서 7일로 결정된 이유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선이 좀 해줘라’고 한 육성 파문과 명태균씨 문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문제 등 온갖 의혹을 두고 애초 이달 말 국민들께 밝히려 했다가 돌연 오는 7일로 앞당겨 기자회견을 열기로 4일 밤 결정했다. 그 배경을 두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신이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만나 더 이른 시점에 해야 한다고 설득했다고 밝혔고, 친한계 지도부인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한동훈 대표의 윤 대통령 비판과 대국민 사과 및 인적쇄신 등의 촉구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다 해도 각종
오픈AI 회장 “인간 의사가 모르는 질병, AI는 알고 있다”“언젠가는 AI가 인간을 넘어서게 될 것이다.”생성형 AI의 선두 주자 오픈AI의 그렉 브로크만(Greg Brockman) 회장이 AI가 언젠가 인간을 넘어서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전 인류가 AI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아직은 AI가 인간을 완벽히 대체하긴 힘들지만, 머지않아 AI가 인간의 수준을 넘어서는 사고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AI의 발전을 위해선 막대한 전력이 소요되는 데이터센터 건립 등 갖춰야 할 제반 사항이 많다. 이를 위해 브로크만 회장은 각 정부가 AI 관련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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