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방송 조롱...너무 부끄럽다” KBS 박민 사장 ‘불신임’ 99%99% 불신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도전이 점쳐지는 박민 사장이 받아든 성적표다. 이 와중에 박민 사장 체제 KBS는 구성원 반발 속에 철회했던 시사교양국 폐지 등 골자의 직제개편안을 다시 KBS 이사회에 ‘긴급안건’으로 제출해 강행 의사를 내비쳤다.KBS 다수 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는 지난 4~9일 박민 사장 신임 투표에 참여한 98.75%가 박 사장을 ‘불신임’했다고 밝혔다. 전체 투표권자 2028명 중 82.59%(1675명)가 참여한 투표에서 박 사장 ‘신임’은 21명, 1.03%에 그쳤다.KB
경찰, 방심위 사무처만 두 번째 압수수색… “수사 인력 늘어났다”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과 관련해 민원인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혐의로 경찰이 방심위 직원들을 두 번째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압수수색의 규모가 첫 번째 압수수색에 비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선 압수수색에서 일부 직원을 특정한 것으로 보여 방심위 노조는 “공익제보자를 색출하기 위한 적반하장식 수사”라고 비판했다.10일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 위치한 방심위 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오전 7시에서 7시30분 사이 방심위 직원들 3명 이상의 주거지를 찾아가 핸드폰도 압수한
국민의힘 “이진숙 청문회장 앞 불법시위” 민주당 국회의원 고발국민의힘이 지난 7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후보 인사청문회장 앞에서 시위한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과 이호찬 언론노조 MBC본부장 포함 10명과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한준호 의원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 적반하장”, 민주당도 “입틀막 정권의 무도한 행태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8일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방통위원장 후보 이진숙의 인사청문회 당일, 윤창현 위원장과 노조원들은 청문회장 앞에서 불법 시위를 벌이고, 이 후보자의 출석을 방
“학생 앞에 부끄럽지 않나” “후보 매수 범죄자” 보수 신문 곽노현 때리기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10월16일 실시하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나서기로 하면서 보수 성향 언론과 국민의힘의 공격이 거세다. 진보 성향의 전임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유죄 판결을 받으며 발생한 보궐선거에 과거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곽 전 교육감이 나서자 보수 진영에서 연일 곽 전 교육감 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조선일보는 9일 1면 기사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이 확정돼 중도 하차하고도 선거 때 보전받은 비용을 완납하지 않은 경우 공직 선거에 다시 출마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의 이른바 ‘곽
“류희림 민원사주 셀프조사? ‘김건희 명품백’과 같은 수순 아닌가”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방심위가 조사에 필요하다며 공익제보자가 만든 증거자료의 제출을 현장에서 막았다. 개인정보가 포함돼 사무처 책임자인 이현주 방심위 사무총장에 직접 전달하겠다는 제보자 측과 민원상담팀을 통해 접수해달라는 방심위 팀장 간의 실랑이가 현장에서 벌어졌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지난해 12월 ‘민원사주’ 의혹을 비실명대리신고한 박은선 변호사와 이상희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소장, 김준희 언론노조 방심위지부장 등은 9일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사주’ 셀프조사, 누
방심위원장 연봉 1억9500만원에 셀프인상? 과방위 “삭감하라”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민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법적 근거도 없이 신문사 유튜브 및 인터넷언론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 보도 심의를 진행하기 위해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를 운영하며 사용한 회의 수당과 비용 등을 일괄 변상해야 한다고 의결했다.9일 국회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KBS와 EBS, 방통위 등에 대한 ‘2023 예산 결산 승인안’을 심사 의결했다. 국회 과방위는 방심위가 법적 근거도 없이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를 운영하며 인터넷언론 보도를 심의하면서 사용한 비용을 변상할 것을 의결했다. 예
[변상욱 칼럼] 중립과 줄타기는 시대정신이 아니다시사주간지 시사IN의 ‘2024년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 결과를 보도한 미디어오늘의 제목이다. MBC의 독주가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신뢰도 1위’라는 지위보다는 2위, 3위와의 격차에 더 눈길이 간다. 미디어오늘에 실린 ‘2024 시사인 조사’결과와 ‘2022 조사’의 결과를 비교해 읽어보자.신문·방송 각 영역별로 비교하면 순위가 일부 바뀌고 격차도 달라지는데 신문·방송·유튜브 전체를 놓고 2022년 조사결과와 비교하는 것이 언론 신뢰도 추이를 읽는데 더 유익할 듯
“‘오징어게임’이 한국 콘텐츠? 미국인들은 아니라고 한다”콘테츠 산업 기반이 디지털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콘텐츠 기업들은 자신의 영역을 넘나들며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드라마·예능 등 지상파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웨이브는 미국에서 K-팝을 중심에 놓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드라마 제작사는 숏폼 콘텐츠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다. 웹툰 업계는 유명 만화가의 그림을 AI로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미디어 업계에 위기가 아니라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미디어오늘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2024 미디어
해리스-트럼프의 첫 대선후보 TV 토론, 관전 포인트는미국 정치의 시계는 지난 10년 넘게 멈춰있는 것처럼 보인다. 2008년에 부통령에 당선된 조 바이든은 2020년 최고령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현재 백악관에 있고, 2016년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는 다시 대선에 출마해서 뛰고 있다. 하지만 맨날 보던 인물들이 나온다고 해서 선거의 결과를 짐작할 수 있는 건 아니다. 2016년에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을 꺾었지만, 2016년에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바이든이 2020년 대선에 나와 트럼프를 꺾었다. 그 사이에 사람들이 크게 바뀌었다기보다 여론이 바뀌고, 정치의 구도가 바뀌었기 때문
손석희의 인터뷰 원칙 “왜 질문 하는지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저널리즘의 위기, 손석희 일본 리쓰메이칸대 객원교수가 내놓은 해결책은 ‘저널리즘’이다. 손 교수는 정치 양극화에서 촉발된 언론의 양극화, 이용자의 뉴스 회피 문제를 심각하게 볼 건 아니라면서 “극단적이지 않은, 합리적 시민사회가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다면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손석희 교수는 5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미디어오늘이 주최한 ‘2024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이희정 미디어오늘 대표와 함께 <질문의 힘>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최근 언론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네이버 방문 “국민 우려 여전” 뉴스 서비스 개선 요구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첫 현장방문 간담회 대상으로 네이버를 택했다. 김 대행은 뉴스 공정성 문제를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현재 여당은 네이버가 ‘좌편향’이라며 뉴스제휴 문제를 연일 비판하고 있으며 방통위는 네이버 뉴스를 대상으로 이례적인 사실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김태규 대행은 5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 현장 방문을 했다. 김태규 대행은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와 관련해 많은 관심이 있고, 포털 뉴스 공정성 등 다양한 문제들이 얘기되고 있다”며 “통신정책에 대해 국민 관심이 높구나. 플랫폼의 중요성에 대해 우리가
언론연대 “KBS 여권 이사들 경거망동하지 말라”지난 4일 KBS 야권 이사 (김찬태, 류일형, 이상요, 정재권)들이 불참한 임시이사회에서 여권 이사(권순범·류현순·서기석·이건·이인철·허엽·황성욱)들이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을 이사장으로 선임한 가운데, 언론단체가 이들의 행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현재 KBS 이사회 구성의 위법성을 다투는 가처분 신청과 소송이 제기된 상태이며, 같은 날 방통위로부터 선임된 MBC 대주주 방문진 이사들의 임명은 법원에서 효력이 없다며 정지된 바 있다.5일 언론개혁시민연대는 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최소한의 부
“AI가 기자를 대체한다? 저널리즘 위해 분투하는 건 결국 기자의 몫”언론 불신 시대에서 인공지능(AI)의 도입은 뉴스룸에 도움을 줄까 아니면 몰락을 가속화시킬까. 챗GPT가 등장한 지 2년 가까이 흘렀지만 이와 같은 생성형AI의 기자 대체 여부는 아직도 전문가들끼리 의견이 분분하다. 인간 기자의 ‘질문하는 힘’을 부각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대동소이한 기사를 쓰는 기자들 대부분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미디어오늘 주최로 ‘2024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가 열렸다. 다섯 번째 세션 ‘AI 충격, 저널리즘의 위기와 기회’에선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
한국일보 논설위원 “尹 주변, 의사-MBC-광복회-野-與와 온통 전선 그어져”한국일보 논설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의료계, 언론, 광복회, 야당 심지어 여당까지 대통령 주변에는 온통 전선이 그어져 있다며 4대개혁을 추진한다지만 개혁에 필요한 국민의 지지와 유연함 두가지 모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실인식에 대한 국민과 대통령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싸움 말고 정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회경 한국일보 논설위원은 4일자 26면 ‘메아리’ 칼럼 <윤 대통령, 싸움 말고 정치할 때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일 사람은 얼마나 될까”라며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의
챗GPT 거품이다? “무수히 많은 AI 서비스 나올 것”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AI 무용론·거품론이 불거지고 있다.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AI가 세상에 나온 지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수익성은 부족하고 이용자 실생활에 도움되는 이은 크게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AI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기도 전에 무용론을 제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AI는 이제 걸음마 단계이며, 챗GPT 외 새로운 AI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강정수 블루닷 AI센터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미디어오늘이 주최한 ‘2024 미
“방송의 날 기념식 뒷면, 여전히 비정규직 성찰 없는 방송사들”미디어비정규직노동인권단체 ‘엔딩크레딧’이 제61회 방송의 날과 단체 출범 1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했다. 엔딩크레딧은 “방송 제작 현장의 ‘주류’인 비정규직들의 땀과 노력으로 방송 프로그램이 제작되는 현실에 그들의 외침과 투쟁이 계속되는 한, 비정상의 엔딩을 향한 우리의 싸움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방송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름, 엔딩크레딧’은 지난해 9월1일 제60회 ‘방송의 날’ 기념식에서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들은 이날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한 방송의날 행사장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고 “우리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우리
KBS 이사회, 야권 이사 불참 속 이사장 선출 ‘속전속결’KBS 야권 이사들(김찬태, 류일형, 이상요, 정재권)이 제13기 KBS 이사장을 선출하는 임시이사회에 참석하지 않고, 법원에 신임 이사진에 대한 효력 정지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야권 이사들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이 제13기 KBS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서 이사장은 직전인 12기 KBS 이사회에서도 일 년여간 이사장을 맡았다. 야권 이사들은 지난해 10월 ‘서기석 이사장 해임 결의안’을 긴급 제출했었지만 정족수 미달에 따른 이사회 무산으로 논의되지 못했다.KBS 야권
장강명 작가 “AI가 가져올 두려운 미래, 막는 데 힘 모으고 싶다”신간 출판을 앞두고 수개월 바둑계를 취재해 온 장강명 작가가 2016년 이후 알파고가 바둑계에 미친 영향을 바탕으로 문학계·언론계 등 인공지능(AI)가 가져올 미디어 산업 전반의 미래를 분석했다. 인간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창의적, 심미적 관점이 바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두려움까지 느낀다고 말했다.4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미디어오늘 주최로 ‘2024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가 열렸다. 장강명 작가는 ‘AI 시대, 스토리텔러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올해 초까지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바둑기사 29명, 바둑 전문가
조선일보 “민주당 계엄령 괴담, 국민을 바보로 알기 때문”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열린 여야 대표회담 모두발언에서 “최근에 계엄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 종전에 만들어졌던 계엄안을 보면,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국회의원들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 구금하겠다라는 그런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거 완벽한 독재국가 아닙니까?”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그러자 다음 날인 지난 2일 한동훈 대표는 “맞다면 심각한 것 아니냐. 근거를 제시해달라. 차차 알게 될 것이라는 건 너무 무책
유진, YTN 인수 때 각종 ‘위원회’ 신설 약속...결과는 ‘불이행’유진기업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제출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서’에 보도의 중립성과 객관성, 공정성 강화를 위해 팩트점검위원회와 공정성위원회 등을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 2월 YTN의 최대주주가 된 후 7개월이 지났음에도 위원회를 출범하지 않고 있다.미디어오늘이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팩트점검위원회는 보도 전 팩트체크 사전 검증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유진기업은 “가짜뉴스, 허위 조직정보(허위 조작정보의 오기) 등의 검증을 위한 팩트점검위원회 도입 및 관련 내부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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