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압수수색 경찰, 경향신문 MBC JTBC 등 기자이름 검색경찰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을 공익제보한 방심위 직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언론사 기자들의 이름을 검색해 논란이 됐다.경찰은 지난 10일 방심위 사무실과 직원 3명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PC 등에 류희림 위원장 친인척의 이름, 청부민원 등 키워드와 함께 언론사 기자 이름, PD 이름, 언론사명 등을 검색했다.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뉴스타파, 경향신문, MBC, JTBC, 이데일리, 민중의소리 등 언론사 이름 및 소속 언론인의 이름을 검색했다.지난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尹대통령 명예훼손’ 뉴스타파 “검찰 공소장 앞뒤 안 맞아”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에서 지난 2일 진행한 세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 공소장 내에서 서로 모순되는 주장이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날 뉴스타파 측은 검찰이 공소장 한쪽에서는 피고인 김만배의 말이 허위라고 주장했다가 다른 쪽에서는 김만배 말이 진실인데 뉴스타파가 왜곡했다고 주장한 부분을 지적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뉴스타파가 지난 2022년 3월6일 보도한 김만배·신학림 녹취 보도가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한 허위 인터뷰이며 인터뷰 대가로 김만배가 신학림에게 1억6500만 원을 건넸다며
“통치하듯 공개행보” ‘권력 서열 1위’ 김건희 여사로 향하는 신문 사설야당에서 김건희 여사를 ‘권력 서열 1위’라고 공공연히 부르는 가운데, 신문 사설도 연일 김 여사를 향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에서 ‘전주’ 손아무개 씨가 방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동아일보는 14일 사설 <도이치 전주 유죄… 檢 ‘김 여사 폭탄 돌리기’ 명분 더 남았나>에서 “4년 5개월간 김 여사 처분을 놓고 ‘폭탄 돌리기’를 한 역대 검찰 수뇌부의 무책임이 기막힐 따름”이라고 썼다.동아일보는 “김 여사의 계좌 3개가 주가조작에 동원됐고, 김 여사 계좌로 거래된 이
지지율 20% 최저에도 尹 “반 개혁 저항” 유승민 “정권 망할 수도”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직무수행 긍정평가(지지율)가 20%까지 추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사유로 의대정원 확대가 18%로 가장 높게 나왔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반국가세력, 반대한민국 세력에 이어 이번엔 ‘반개혁’의 저항에도 물러서지 않고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민심과 차이를 보였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러다 정권이 망할 수도 있다며 의료붕괴 사태부터 대통령이 앞장서 해결하고 책임자 문책,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 등을 제안했다.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
“예능 감독, 제작현장서 작가 목 졸라” 항의하자 ‘전원 계약 해지’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 현장에서 감독급 스태프가 방송작가 목을 조르고, 이에 조치를 요구한 방송작가 전원이 사실상 계약해지됐다는 작가들의 고발이 나왔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지난 11일 서울고용노동청 남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콘텐츠제작사 ‘ㅇ’사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불이익 처우와 임금체불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방송작가지부와 한빛센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6월30일 부산에서 진행된 미술 예능 프로그램 촬영 과정에서 감독급 스태프(A카메라감독)가 메인 작가에게 소리를 질렀고,
방문진 이사 집행정지 항고심, ‘2인 방통위’ 책임 공방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차기 이사 선임 효력을 두고 다투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측과 방문진 현 이사진 측이 법정에서 ‘2인 체제’ 방통위 파행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서울고등법원 행정8-2부(부장판사 조진구)는 13일 오전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 박선아, 김기중 이사 등 현 이사 3인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방문진 신임 이사 임명 처분 집행정지 소송의 항고심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7월31일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은 방통위 2인 체제 위법성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출근 10시간 만에 방문진
넷플릭스에 볼 게 없다?최근 주위에서 자주 듣는 말 중의 하나가 “넷플릭스에 볼 게 없다”는 표현이다. K-콘텐츠의 위기와 더불어 발생하면 안 되는 일 중의 하나이다. 지금까지 넷플릭스를 끌어온 하나의 축이 K-콘텐츠의 힘이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에 볼 게 없다”는 말은 결국 K-콘텐츠의 경쟁력 약화를 의미하므로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과연 이 말이 맞는지 여러 가지 데이터를 정리했다.먼저 화제성을 조사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자료를 받아 펀덱스(FUNdex) 지수를 확인해 봤다. 조사 결과 매년 1~3위에 OTT 오리지널이 한 두 편이 있었다.
‘성희롱’ 미적대는 조선일보·국정원, 2차 가해 놓인 피해자들“공개되지 않은 몇몇 피해 사례들을 보면 (가해자들이) 도착증 환자들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앞에선 점잖고 고매한 척하면서 뒤로는 제가 모르는 시점에, 제가 동의하지도 않은 사진과 영상 촬영을 곁들여 성 도구화했다는 사실이 치가 떨린다.” (문자 성희롱 피해자 ㄱ기자)조선일보와 국가정보원이 자사 구성원의 여성 기자 문자 성희롱에 미온적 대처를 하는 동안 피해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첫 보도 이후 3주. 피해 사실이 공론화된 뒤에도 가해자들에게 주어진 이 시간 동안, 피해자들은 가해자들과 다시금 마주칠 우려 속에 근
김장겸 신고로 국회에서 ‘경고’ 받은 뉴스타파 “행정소송” 예고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에서 취재하다 김 의원의 신고로 국회사무처에서 ‘경고’ 처분을 받은 뉴스타파가 행정소송에 들어간다. 소송 담당 변호사는 “국회는 공적 공간이고 국회의원도 공인”이라며 “국회에서 이뤄진 취재 행위는 언론의 자유가 더 강하게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지난달 24일 국회사무처 의회방호과는 ‘국회청사관리규정 제5조 제5항’에 따라 국회의원 및 보좌직원 대상 소란행위 및 통행 저지 행위로 뉴스타파에 ‘경고’ 처분했다. 김장겸 의원은 지난달 18일 세미나 이후 이동하던 자신을 상대로 뉴스타파 취재진이 무리한 취재를
코로나19 현장 기자 “의료 시스템, 의사만의 전유물 아냐”김연희 시사IN(시사인) 기자는 보건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 전문기자, 보건의료 전문기자로 불린다. 복잡하고 논쟁적인 보건의료 이슈를 다루면서 단일한 해법을 내놓지 않는 그는 그간의 기사를 바탕으로 최근 <뒤틀린 한국 의료>를 펴냈다. 9일 서울 충정로 시사인 사무실에서 김 기자를 만나 ‘추석 의료 공백’ 등의 이슈와 의료 대란 문제, 해결책, 보건 의료 저널리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추석을 앞두고 ‘이번엔 무조건 집에 있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의료 공백이 예상된다.“과언이 아닌 것 같다. 시사인에서 최근 의료 붕
경향신문 “김건희, 통치자 같은 행보” 중앙일보 “사과가 먼저”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방문한 사진 18장을 대통령실이 공개했다. 야당에서 국정·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하는 등 여론의 압박이 거세지는 분위기인데 김 여사가 전면에 나서면서 다수 언론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는 김 여사에게 다른 역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관계 회복이 필요한데 관련해 김 여사가 고언을
새우 예수? AI가 쏟아낸 저질 콘텐츠, 생각보다 심각하다한국에선 생소하지만, 해외에선 새우 몸통을 한 예수 사진이 페이스북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AI를 통해 제작된 아무 의미 없는 이미지가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AI 생성 이미지로 보일 수 있으나, 해외에선 이 같은 콘텐츠를 AI슬롭(Slop, 오물)이라 부르며 관련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AI슬롭을 통해 인기를 얻은 페이스북 계정이 사기성 게시글을 올리는 경우도 있으며, AI슬롭이 SNS에서 퍼지면서 이용자들이 SNS 이용 자체를 기피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최근 해외에선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
김건희 여사 돌연 광폭행보…국힘 내부 “오해살만한 건 줄여야”김건희 여사가 돌연 본격 공개행보에 나섰다. 이를 두고 여권 내에서도 “오해살만 한 것을 주의하고 줄여야 한다” “부정적인 여론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자중이 없다”, “도이치모터스 재판결과에 따라 공개행보가 2일천하로 끝날 수 있다”는 냉담한 반응도 나왔다. 다만 “오랫만에 하는 영부인의 공개행보를 너무 조롱하는 시각으로 보는 건 가혹하다”는 반론도 제기됐다.대통령실은 10일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
“KBS를 건 도박” 우려에도 조직개편안 긴급 안건 상정11일 KBS 13기 이사회에서 직제규정안이 긴급 안건으로 상정되었다. 박민 KBS 사장이 긴급안건으로 제출한 직제규정안에 대해서 KBS의 다수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외에도 KBS노동조합과 같이노조 등 사내 각 노조가 모두 반대 의사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이날 이사회에서는 박민 KBS 사장이 “자신의 임기 내에 꼭 바꾸어야 할 것”이라면서 긴급안건의 이유를 설명했고 소수 이사들의 반대에도 서기석 이사장이 자신의 권한으로 안건을 상정했다. 박민 KBS 사장의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이날 이사회가 시작되자마자 여권 이사와
연합뉴스 내부 “절체절명 위기속 사장 공모, 시작부터 의심스럽다”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의 감독기구가 시민평가 절차를 없앤 연합뉴스 신임 사장 공모에 나선 가운데 연합뉴스 노동자들이 우려 성명을 냈다. 연합뉴스 노동자들은 공적 기능에 충실한 인물을 뽑을 수 있도록 후보 검증에 구성원 의견을 반영하라고 요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 산하 ‘지배구조개선 및 경영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진흥회는 조합에 공개적이고 공정한 사장 선임 절차를 약속했지만, 이 절차는 공개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며 “지금이라도 공개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마련하라”고 했다.앞서 김영만 신임 이사장
‘MBC 관리 부실 방문진’ 감사원 발표에 “표적 청부 감사” 반발감사원이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이 MBC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방문진이 감사자료 제출 요구에 따르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감사원은 11일 ’방문진의 MBC 방만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해태 관련 국민감사청구사항‘ 관련 이같은 내용의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2022년 11월 공정언론국민연대 등 보수단체가 권태선 이사장 체제의 방문진이 당시 MBC 박성제 사장과 전임 최승호 사장의 MBC 방만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딥페이크 성폭력에 대처하는 뉴스룸의 자세최근 딥페이크를 취재·보도한 기자들은 삼중고를 겪어야만 했다. 범행 양상을 목도하는 데서 오는 충격, ‘기자 합성방’ 등 여성 기자를 타깃으로 한 공격과 더불어 이것을 기사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서 오는 고민까지 수반됐다.실시간으로 벌어지는 범행 현장을 목도하는 데서 오는 고통이 일차적이었다. 딥페이크의 여러 양상을 다각도로 보도한 박상혁 프레시안 기자는 “가해 장면을 보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남성인 박 기자는 “남성 가해자들이 하는 대화와 이들이 만들어내는 성착취물의 폭력성, 여성을 인격체로 보지 않는 모습과 더불어
100분 동안 무려 5번 사망했습니다컴컴하고 꽉 막힌 공간에 들어섰다. 자욱한 연기가 순식간에 뿜어져 나왔다.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숨이 턱 막히고 두려워졌다. 주택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했던 얘기가 떠올랐다. “저 안에 들어가면 앞이 하나도 안 보여요. 벽을 짚으면서 감으로 들어가야 해.”옷으로 코를 가리고 허릴 굽혔다. 유일하게 보이던 초록색 유도등. 그것만 계속 따라갔다. 삶의 동아줄 같은 불빛이었다. 몸 안쪽에서 방망이를 두드리듯 심장이 쿵쿵거렸다. 가까스로 바깥에 빠져나와 생각했다. 실제 연기였다면 죽을 수도 있었겠다고, 이 속도로 대피했다면. 다행히
13기 대신 12기로 돌아간 MBC 대주주 이사회 첫날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13기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이하 방문진) 이사 임명 효력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후 열린 첫 방문진 이사회에서 권태선 이사장의 회의 진행을 문제 삼는 여권 이사들과 이에 반발한 야권 이사들 공방이 벌어졌다.10알 오후 서울 마포구 방문진 회의실에서 기존 12기 방문진 이사들이 참석한 정기 이사회가 열렸다. 서울행정법원이 지난달 26일 권태선 이사장, 김기중, 박선아 이사 등 야권으로 분류되는 이사 3인이 방통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2인 체제의 방통위가 임명한 새
“PC 압수수색하러 방심위 직원 아이들 방까지 뒤졌다”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이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방심위 직원들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자 야당과 언론·시민단체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압수수색은 10일 오전 9시경 시작해 현재 8시간 이상 진행되고 있다.10일 오전 9시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 위치한 방심위 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오전 7시에서 7시30분 사이 방심위 직원들 3명 이상의 주거지를 찾아가 핸드폰도 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심위 노조가 현장에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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