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기사 썼다고 기자 폭행한 지자체장 측근 벌금형전남 순천시 비판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기자를 폭행한 시장 측근 A씨가 벌금형을 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은 지난 4월25일 A씨를 상해·특수폭행 혐의로 벌금 1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서를 보면 A씨는 지난해 7월5일 전남 동부권을 취재하던 더팩트 소속 유아무개 기자가 노관규 순천시장 관련 비판기사를 썼다는 등의 이유로 유 기자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A씨는 순천의 한 공원에서 유 기자와 기사 등의 이유로 서로 욕설을 하면서 말다툼을 하던 중 화가나 유 기자를 폭행해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
전국적 폭우인데…재난주관 KBS 뉴스만 ‘K원전’ 앞세워집중호우와 침수 피해가 이어진 17일 KBS는 대통령실발 ‘K-원전’ 보도로 ‘뉴스9’를 시작했다. 주요 지상파·종합편성채널 중에서 폭우 관련 뉴스를 메인뉴스 첫 소식으로 다루지 않은 곳은 재난ㅈ주관방송사인 KBS가 유일하다.이날 수도권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파주의 경우 3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 충청, 전남, 경북 등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예고된 만큼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요 방송사 메인 뉴스들은 첫 소식부터 폭우 관련 뉴스를 비중 있게 다뤘다.주요 지상파 방송사의 경우 MBC ‘뉴
출산율 0.78명 시대, 올해 쏟아진 2000여 건 저출산 기사가 내놓은 답은올해 초부터 여야 모두 저출산(저출생) 공약을 발표하고 정부도 계속해서 저출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저출산 관련 언론 기사도 쏟아졌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8명인데 이대로라면 올해 합계 출산율이 0.6명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 차원의 정책과 관련 보도가 이어졌다.올 상반기 저출산 기사 2039개, 지면 1260건, 매월 200건씩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 2024년 1월1일부터 7월10일까지 ‘저출산’으로 검색한 결과를 기준으로 2039건의 기사가 발행됐다. 정부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대책 평가
‘SNS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라’ 국회의원 법안 살펴보니22대 국회 들어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자는 취지의 법안이 발의되고 있다. 최근 어린이들이 SNS 알고리즘의 부정적 영향을 받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추천받으면서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에 이르게 되는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유럽 등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SNS 중독을 막고자 일명 ‘청소년 필터버블 방지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공영방송 지켜달라던 MBC, 정작 방송작가에겐 차별”“오늘도 MBC는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무도한 시도가 계속된다며 시민들이 MBC를 지켜달라 호소하고 있다. 어제도 ‘뉴스데스크’는 쿠팡 택배노동자 과로사 관련 보도를 이어갔다. 그런 MBC가 자사 소속 방송작가에게는 모든 부분에서 차별을 이어나가고 있다. 나아가 차별적 인사평가까지 하고 있다니 사태를 지켜본 시민이자 법률가로서 참담하다.” (최정규 법무법인 원곡 변호사)법적다툼이나 근로감독을 통해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MBC 방송작가들이 근로계약 뒤에도 모든 부문에서 차별을 겪는다며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청원했다. 노동법률가들은 ‘
프리랜서 AD, 4년 재판에 ‘노동자’ 확정 “비정규직 대변해 이긴 것 같다”KBC광주방송의 전직 프리랜서 AD(조연출)가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노동자로 인정 받아 승소했다. 방송 제작 현장에서 비정규직·프리랜서로 일하는 조연출 AD 노동자성을 인정한 판결이 처음으로 확정된 사례다.광주지법 2민사부(재판장 박병태)는 지난 5월17일 KBC가 AD로 일했던 이슬씨에게 1690만 원 이상의 퇴직급을 지급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2014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KBC에서 일한 이씨는 프리랜서가 아닌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1심에 이어 또다시 인정됐다.이씨는 8일 전화 인터뷰에서 “(고용형
국민의힘 지역 연설회, 각 지역신문이 주목한 지역 현안은7월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8일부터 각 지역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 광주(광주·전북·전남·제주)를 시작으로 10일 부산(부산·울산·경남), 12일 대구(대구·경북), 15일 천안(대전·세종·충북·충남) 비수도권 일정을 마쳤다. 각 합동연설회를 해당 지역신문사에서는 어떤 부분에 주목해서 다뤘을지 살펴봤다. 들러리도 못 선 전북·구체성 없는 호남 메시지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설회 다음날인 9일자 전북일보는 3면 하단 <국힘 전대 합동연설회서 들러리도 서지 못한 전북>이란 기사에서 “전북의
“박민, 회사 망치는 데만 전념” KBS 구성원 200여명 모였다KBS 3대 노동조합과 PD협회, 기술인협회 등 200여명이 시사교양국 폐지와 기술조직 통폐합 등 조직개편안에 반대하며 공동 시위에 나섰다. 임기를 넉 달 앞둔 박민 사장이 조직개편을 밀어붙이자 사안에 따라 입장차를 보였던 노조들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KBS 이사회는 이날 관련 안건 상정을 보류했는데, 일주일 뒤 긴급안건 상정이 전망된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노동조합, 같이노동조합 등 3개 노동조합과 KBS PD협회, 기술인협회는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과 본관 앞에서 연이어 피케팅을 벌였다. 이날
바이든-날리면 비판 이진숙에 “이진숙 입에서 보도 준칙? 어처구니없어”“세월호와 5·18 유가족을 폄하한 차기환이라는 자가 뻔뻔하게 또 공모했다. 김병철은 방문진 회의에서 MBC 민영화를 운운했던 자다. 김성근은 전 MBC 본부장 시절 법인카드 5000만 원을 불법 사용해 스스로 토해낸 자다. 백종문은 최승호 박성제 전 노조위원장을 증거 없이 해고했다.” 지난 15일 이호찬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장은 당일 아침 공개된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지원 명단을 보고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외에도 ‘PD수첩’을 못 만들게 하고, 김민화 진행자를 하차시킨
방통위, 이젠 1명이서 공영방송 선임 절차? “아무것도 하지 말라”5명의 정원 중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대통령 몫) 1명만 남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MBC 내부에서 “방통위가 MBC를 장악하겠다는 맹목적 목표로 국민의 의사마저 짓밟고 있다”는 반발이 나왔다. 지난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상인 직무대행이 공영방송 이사 지원자에 대한 국민의견수렴 등 추후 일정을 심의·의결 없이 1인 체제로 강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위법한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야당 지적에 이상인 직무대행은 “일정을 정하고 하는 것
“제작 거부 PD는 자르겠다” 보수 유튜버 TBS 진행자 강행에 내부 반발TBS 대표 대행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출마를 신청했다가 탈락한 개그맨 출신의 보수 유튜버 김영민 씨를 진행자로 앉히려 해 내부 반발이 거세다. 김영민 씨를 영입해 진행하려는 프로그램이 일본어 방송인 점도 TBS 내부 반발이 거센 이유다.35년 역사의 TBS 개국 이래 일본어 강좌가 아닌 일본어 진행 프로그램은 처음이며, 대표가 보수 유튜버를 진행자로 강행하려는 일은 심각한 편성권 침해라는 것이 TBS 내부의 공통된 반응이다.앞서 TBS PD협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이성구 대표 대행의 행위에 대
또다시 논란의 사이버렉카, 유튜브도 방송법 적용해야 할까현안 뉴스는 쏟아지고 있지만 맥락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미디어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디어 즉문즉답' 코너를 통해 미디어 업계의 뜨거운 쟁점 현안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해설합니다. <편집자주>‘사이버렉카’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나면 어김없이 달려오는 ‘렉카’ 차량처럼 조회수가 되는 현안이 생기면 불을 켜고 달려드는 일부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최근 구제역 등 일부 유튜버들이 유튜버 쯔양의 약점을 잡아 돈을 갈취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이버렉카’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선 넘
물건 남았는데 “매진됩니다, 빨리 오세요”라는 홈쇼핑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방심위 광고소위)가 상품이 다 팔리지 않았음에도 “전체 매진 예상”, “전체 매진”이라는 자막을 노출하고 “매진됩니다. 빨리 오세요”라며 구매를 유도한 CJ온스타일에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했다.광고소위는 16일 회의에서 CJ온스타일 <바리바디 점핑큐브+릴렉스틱 홈트레이닝 풀세트> 판매방송(4월11일 방송분)에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했다. 광고소위는 “주문 수량이 매진 수량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자막과 쇼호스트 발언을 통해 매진이 예상되고, 매진이 된 것처럼 사실과 다른 표현을 지속적으로 사용했다”며 “시
영화표 가격 내리겠다며 영화발전기금 흔드는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멀티플렉스 영화관 측과 영화입장권(티켓)의 3%를 영화발전기금으로 적립하는 부과금을 폐지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3월 민생대책이라며 영화표 부과금 폐지 계획을 발표했고, 언론에서는 부과금을 없애면 500원 정도 영화관 입장권 가격이 할인될 것이란 내용으로 보도해왔다. 하지만 또한 영화 입장권이 비싼 이유는 멀티플렉스 3사의 독과점 구조와 폭리인데 근본 원인을 방치한 채 부과금만 폐지하는 셈이다. 또한 해당 부과금을 통해 안정적인 영화발전기금을 확보해 독립·예술 영화 등을 지원하도록
국경없는기자회 신임 사무총장에 티보 브뤼탱국경없는기자회(RSF) 신임 사무총장에 티보 브뤼탱이 지명됐다.국경없는기자회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무총장에 티보 브뤼탱 부총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브뤼탱은 12년 간 국경없는기자회를 이끌다 타계한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전 사무총장의 후임이다.브뤼탱 신임 사무총장은 2014년 국경없는 기자회에 합류해 2021년부터 사무부총장을 맡았다. 국경없는기자회의 주요 사업인 △저널리즘 트러스트 이니셔티브 △아프간 언론인 대피 △우크라이나 언론자유센터 등에 참여했다.피에르 아스키 국경없는기자회 회장은 “세계적으로 정보에 대한 권리가 어려움
‘시사교양국 폐지’ 막아선 KBS PD들…팀장단 ‘보직사퇴’ 결의KBS ‘추적60분’ 전현직 제작진이 PD들의 시사프로그램을 보도본부로 옮기는 조직개편안에 반대하며 긴급 기자회견에 나섰다. 제작1본부 팀장단 일동은 조직개편안이 원안대로 강행되면 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KBS PD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본부 사무실에서 ‘추적60분’ 보도본부 이관 사태 관련 제작진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김은곤 KBS PD협회 부회장은 조직개편안을 “실질적으로 시사교양국은 해체, 파국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문제가 크다”고 규정했다. KBS 사측은 제작본
이진숙 인사청문회 이틀 개최… 봉준호 정우성도 부른다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4~25일 이틀 동안 열린다. 국민의힘은 이틀 청문회는 이례적이라며 반발했고 야당 의원들은 이진숙 후보자가 극우적 시각을 드러낸 만큼 충실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진숙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했다. 청문회에는 김재철, 안광한 등 전직 MBC 사장들과 이동관, 김홍일 등 전 방통위원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박성제, 최승호, 강지웅, 박성호, 정영하 등 MBC가 해고했던 언론인들을 참고인
“순간이동 북한UFO” 국보법 위반 콘텐츠 400여건 차단·삭제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5기 마지막 통신심의에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온라인 콘텐츠 400여 건에 접속차단 및 삭제 의결을 내렸다. 국정원 요청에 따른 의결로 여권 추천 위원들은 특별한 의논 없이 요청을 수용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통신소위)는 지난 15일 국가보안법에 근거해 관련 콘텐츠 427건에 접속차단 및 삭제를 의결했다. 사무처에 따르면 국정원은 “해당 정보들이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에서 제공하는 성명, 보도 등을 게재하거나 북한 체제 이념 등에 적극 동조했다”며 “주체 사상에 입각한 조국 통일 투
유력해지는 류희림 연임 시나리오…결국 방심위 파행 수순?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연임설이 유력하게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추천 방심위원을 추천하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방심위 파행이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이 위원 추천에 협조하지 않으면 대통령 추천 3인 몫의 방심위원만 위촉이 가능해 정상적인 9인 구성 회의 진행이 불가능하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지난달 한 방심위 간부급 직원에 구두로 연임 관련 규정 및 전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고 류 위원장은 최근 인사 검증 동의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희림 위
TBS PD들 “사측, 국민의 미래 출마 인사 진행자 영입 지시” 반발TBS 대표 대행이 TBS PD들에게 영어 채널에 일본어 방송을 편성하라고 지속적으로 지시하고,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정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출마를 신청했다가 탈락한 인사를 진행자로 앉힐 것을 압박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TBS PD들은 이성구 TBS 대표 대행의 행위를 편성권 침해로 규정하고, 방송 지시 철회 및 사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밝혔다.이성구 TBS 대표 대행은 해당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는 입장이다.진행자로 낙점된 인사는 무리한 인사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전하면서도 “개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