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김건희, 사과하고 싶다면 검사가 아니라 국민 앞에서”김건희 여사 변호인이 김 여사가 지난 20일 제3의 장소에서 이뤄진 검찰 조사 당시 명품백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검사 앞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여러가지 정무적 판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죄를 하고 싶어도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선일보와 한겨레가 일제히 김 여사를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27일 자 사설 <검사 앞에서 했다는 사과, 국민 앞에서 하길>에서 “사과를 하고 싶다면 검사가 아니라 국민 앞에서 하는 것이 옳다. 변호사를 통
노잼도시 탈출하지 맙시다포털 사이트에서 ‘노잼 도시’라고 검색해봤다. ① [노잼 도시 탈출기] 특급호텔 유치 절실② [노잼도시 울산 탈피] 관광객 유인·경제 가치 창출 ‘랜드마크’ 일석이조 효과③ '노잼도시' 대전, 국립게임박물관 유치해 ‘꿀잼도시’로위 기사는 모두 지역신문에서 썼다. 대부분 엇비슷한 늬앙스다. 자꾸 돋보이는 뭔가를 짓자고 보챈다. 제목을 곱씹을 수록 이물감만 올라왔다. 서울 지상파 개표 방송이 떠올랐다. 경남을 ‘통영 꿀빵’ 그래픽으로 소개할 때 그 불편한 심정. 서울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 꿀빵의 고장에 사는 김연수입니다”라고 인사라
CCTV 보도의 딜레마…‘현타’ 오는 기자들“스쿨존 사고 보도를 하면서 CCTV를 계속 봐야 했다. 어린아이가 사고 당하는 장면을 보고난 후 순간 숨이 잘 안쉬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악몽을 꾸기도 하고 횡단보도를 보면 계속 해당 장면이 생각나서 결국 정신과에 다녀왔다.”한 방송사 소속 10년 차 A 기자의 말이다. 10년 기자 생활의 대부분을 사회부에서 보낸 이 기자는 “사회부를 오래 해서 CCTV의 끔찍한 장면을 보는 것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CCTV를 활용한 보도가 더 많아져서인지 고충이 심해졌다”고 전했다.최근 2~3년 동안 CCTV를 활용한 보도가 더욱 늘
언론장악 카르텔 추적 언론사 협업 프로젝트 의미 있다미디어오늘 5기 독자권익위위원회(독권위)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미디어오늘 회의실에서 7차 회의를 열었다. 김봄빛나래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 김세현 경희대 미디어학과 학생, 이해수 고려대BK21 미디어학교육연구단 연구교수, 미디어오늘에선 정철운 편집국장, 정민경 기자가 참석했다.이해수 : 지난 24일부터 진행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관련 기사가 주요 지면을 채우고 있다. 주요 쟁점을 보면 평소에 이 후보자가 극우 정치 성향을 드러내 온 점이 강조되는 경향을 알 수 있다. 이 후보자의 답변을 보면 충격적이
이진숙 “사이버렉카는 사실상 살인 행위, 처벌 강화해야”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본인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사이버렉카 문제에 대한 방통위의 대책과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방송의 활성화를 위해선 각종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자구책을 살펴보겠다고 했다.26일 진행된 청문회에서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방통위가 사이버렉카 관련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알고있는 게 있냐”고 물었다. 온라인의 부정적 이슈, 폭로성 콘텐츠로 영상을 제작해 수익을 챙기는 ‘사이버렉카’ 문제는 최근 구제역 등 일부 유튜버들이 유튜버 쯔양의 교제폭력 사
“北 혁명열사릉 참배 사진 맞죠?” 유상범, 최재영 목사 앞에서 망신6일 국회 법사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김건희 여사 관련 청문회에서 사상 검증 과정이 일었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이 김 여사 디올백 관련 증인으로 나온 최재영 목사의 북한 재북인사묘 참배 사진을 북한 혁명열사릉 참배 사진으로 왜곡했다는 논란이 발생했다.이날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PPT 사진을 제시하며 증인으로 나온 최재영 목사에게 “혁명열사릉 가서 참배하신 적 있는 거, 이거 이 사진 맞죠? 맞는지 안 맞는지 답변하세요. 맞죠?”라고 다그쳤다.최재영 목사는 “(왼쪽 사진을 가리키며) 저기는 제 사진이 아니다. 김정은 위
송석준, 정청래 맞서 선보인 ‘저항 개그’...여야 폭소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정청래 법사위원장에 맞서 불법 청문회임을 강조하려고 저항 개그를 시전해 여야 의원들 가릴 것 없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26일 국회 법사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2차 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얻은 송석준 의원은 “제가 3선 의원이다. 국회에 10년 가까이 오면서 이런 기가 막힌 일을 당하니까 제가 참 뭐로 말로 표현하기 참 어려운 답답함을 느낀다”며 “우리 정말 존경받아야 할 우리 정청래 위원장님 정말 고맙다. 제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의사진행 발언하겠다”고 회의 때마다 얘기한 ‘존경받아야 할 위원장
이진숙 “민주노총, 특정 이념에 오염” 이해민 “사과해라”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가 26일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노총을) 오염된 인간이라고 표현한 적 없고, 특정 이념에 오염됐다는 뜻으로 사용했다”고 말해 파장이 예상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이진숙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민주노총을 오염된 인간, 오염됐다는 표현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나”라고 묻자 이처럼 답한 것이다.이해민 의원이 “오염됐다는 표현에 대해 사과하실 생각 없느냐”고 묻자, 이진숙 후보가 “저는 비유적으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비유적으로 사용하면 사과
개혁신당 “민주당 ‘이진숙 뇌구조’ ‘괴벨스’ 발언 부적절”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개혁신당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개혁신당은 이번 청문회에서 불거진 노조 감찰,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이진숙 후보자의 답변이 명쾌하지 않았다며 수사 가능성을 주장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3일차인 26일 문성호 개혁신당 선임대변인은 논평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결국 앙꼬 없는 찐빵으로 끝나게 될 것 같아 우려스럽습니다>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볼썽 사나운 언행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심히 우려스럽다”며 “
이진숙 ‘사흘 청문’에 국힘 “체력 검증 변질” 최민희 “적법 절차”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사흘간 진행되고 있다. 이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자료 요청 요구에 조속히 응하지 않고, 검증해야 할 사안이 많이 남았다는 이유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체력검증으로 변했다”고 반발했지만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가 협의한 사안”이라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자 “유례없는 상황이다. 청문회가 체력검증으로 변질됐다”며 “청문
최민희 “이진숙 뇌 구조 문제 있다” 이진숙 “사과하라”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MBC 지배계층, 상층부에 있으면서 후배들을 좌지우지했다”고 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게 “뇌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26일 국회 과방위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이진숙 후보자는 언론노조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자는 ‘MBC에서 근무할 때 퇴근을 못하고 회사에 기거한 적 있는가’라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2012년 170일 파업 당시 기자들이 없어서 손발이 마비될 정도였고, 회사 경영진에 대한 인신 모독에 가까운 허위
떠났던 껍데기는 돌아오지 마라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보도된 기사의 제목이다. 먼저 민영화란 “국가나 지방 자치 단체가 경영하던 사업을 민간인이 경영하게 됨”을 의미한다. 기업의 분류로는 국영기업, 공기업, 사기업이 있으니 주식회사를 ‘민기업’이라 부를 게 아니면 민(民)영화는 적절하지 않다.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공공성을 굳혀 온 MBC를 정말 민영화한다면 MBC 지배구조 속에 民이 일정한 지분을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러나 자본이 인수해 사기업으로 경영하는데 어디에 민이 참여하게 된다는 것인가. SBS가 사
과방위, ‘스트레스 진단서’ 내고 이진숙 청문회 불참한 이상인 고발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25일 오전 개혁신당을 제외한 야6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이날 오후 2시30분 출석 예정이던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에 ‘스트레스 진단서’를 제출하고 불출석했다.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민희)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의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오기로 한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을 찬성 12명, 반대 7명으로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큰 지병으로 인해 못 온다던 이상인 직무대행이 내과에서 진료받은 진단서에 ‘스트레스’라고 적혀 있었
KBS ‘밀실’ 조직개편 논란…여권 이사도 “자신 없나”KBS가 구성원 반발이 거센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공개 회의가 원칙인 이사회에서도 관련 직제규정 개정안 보고를 비공개에 부쳤다. ‘언론에 보도되면 와전될 수 있다’는 사측 주장에 일부 여권 이사가 “조직개편에 자신이 없나”라며 따져 묻기도 했다.지난 24일 KBS는 앞선 이사회에서 절차적·형식적 결함을 지적 받은 직제규정 개정안을 한주 만에 보완해 이사회 긴급안건으로 올렸다. KBS는 현재 1실 6본부 3센터 46국인 조직을 1실 4본부 6센터 36국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시사교양국이 폐지되고 시사프로그램은 보도본부로
‘법정에서 물건 던지는 사장’ 좋은책신사고 대표 수사 촉구전국언론노동조합 좋은책신사고지부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째 단체교섭을 거부하고 있는 홍범준 대표이사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촉구했다.초중고 교과서와 ‘우공비’ ‘쎈’ 등 참고서를 출판하는 좋은책신사고에 노조가 출범한 지 2년째다. 그러나 홍 대표가 교섭요구 사실 공고조차 거부하면서 대표 검찰 송치 사태에 이른 지 6개월에 이르면서 지부가 기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좋은책신사고지부에 따르면 지부는 사측의 교섭 거부와 해태 행위에 대해 법적 판단을 총 7번 받았다. 홍 대표의 교섭요구 사실 미공고와 부당노동
이진숙, 국내 OTT 지원방안 묻자 “넷플릭스 망사용료 안 내”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방통위원장에 임명되면 구글, 넷플릭스 등 해외 사업자들이 망사용료를 내지 않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망사용료와 관련해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전임 방통위원장들과 달리 망사용료 역차별론을 적극 옹호하는 태도들 보였다.이진숙 후보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글로벌 OTT 규제 필요성에 관해 묻는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국내 OTT 업체들만 망사용료를 내기 때문에 비대칭적 손해를 보고 있다”며 “방통위원장에 임명된다면 이 부분에 주목하
민주당, 이진숙 청문회 하루 더 연장? 국힘 “첫날 큰 한 방 없어”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4~25일 진행되는 가운데 야당에서 청문회를 하루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에 대해서도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야당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대전 MBC 사장 시절에 업무용 카드,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굉장히 불손한 게 많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이 많았는데 그 부분을 증명하기 위한 자료가 불충분했고, 가족들에
정춘생 “김어준 방송, 레거시 미디어보다 본질에 빨리 접근”국회를 둘러싼 정치 뉴스도 유튜브의 시대다. 포털에 뜨는 정치 기사는 자극적이거나 깊이가 없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비판받았다. 전직 대통령 노무현의 죽음, 세월호·이태원 참사 등에서 언론이 보인 태도, 검찰 등 출입처발 일방적 보도 행태, 조국사태, 지난 대선과 총선을 거치면서 기성언론 소속 기자들이 권력자에게 눈치를 본다는 유권자들의 평가는 공고해지는 듯하다. 공영방송에서 시작해 청취율 1위를 기록하던 김어준의 아침 라디오 방송은 유튜브(‘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로 옮겨 매일 1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여론을 주도
이진숙 ‘여론전 공작’ 계약서 입수…“언론인으로서 양심 포기”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기도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 지명은 그 정점에 있습니다. 미디어오늘과 뉴스타파, 시사인, 오마이뉴스, 한겨레 등 5개 언론사는 각 사 울타리를 넘어 진행하는 ‘진실 프로젝트’ 첫 기획으로, 현 정부의 언론장악 실태를 추적 보도하는 ‘언론장악 카르텔’ 시리즈를 함께 취재 보도합니다. <편집자주>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2012년 MBC 파업 당시 노조를 비방하기 위해 체결한 것으로 보이는 ‘여론전 청탁’ 계약서가 확인됐다. 당시 이진숙 후보자는 MBC
줄어든 드라마 제작... 새벽4시에 불러도 항의 못하는 방송노동자방송미디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연평균 4개월 실업 상태에 놓였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경우가 절반에 그친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수급 자격이 있어도 실업급여를 받지 못했다.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와 더불어민주당 강유정·이기헌·이용우 의원실은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질주를 멈춘 K콘텐츠 산업 그리고 방송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한빛센터는 이 자리에서 179명의 전·현직 방송미디어 비정규직 프리랜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노동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드라마와 시사교양, 다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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