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하라” 공허한 구호되나...국회 본회의장 앞 야당 보좌진들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특검법 통과가 모두 무산되면서 국회 본청 본회의장 앞 로텐더 홀에는 야당 보좌진들은 “허무하다”며 “이런 무기력한 현장은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국회는 김건희 특검법 재의투표 결과 세 번째로 부결(찬성 198표)됐고, 이후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본회의장을 빠져나가 정족수 미달로 탄핵안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날 해당 법안에 대한 표결이 5시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이미 4시경부터 국회 로텐더홀(2층)에는 여야 보좌진들로 가득찼다. 야당 보좌진들은 “탄핵, 탄핵” 등 구호를 외치며
“국민의힘, 내란 동조 세력 되지 말라… 마지막 양심은 지켜야”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양대노총 및 시민단체 대표들이 정부 여당에 대한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다시는 불행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게 윤석열 일당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탄핵은 이를 위한 출발”이라고 말했다.7일 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 군인권센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시민단체와 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대로에서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열었다.탄핵 표결을 약 2시간여 앞둔 시점에서 양경수
“응원봉 꺼지지 않아” “탄핵 반대? 상식밖” 광장 채운 청년들“시민들에게 총을 겨눈 것은 큰 잘못이지 않나?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내려왔으면, 그리고 감옥에 갔으면 한다. 그런 마음으로 부모님 몰래 왔다.”내년도 대입 수능시험을 본 18세 이아무개씨와 채아무개씨, 채아무개씨는 이번이 첫 집회 참여라고 했다. 이들은 “저와 친구들 부모님 모두 인파가 많을 거라며 오는 데 반대하셔서, 말을 하지 않고 왔다”며 “친구들과 소품샵에 가기로 한 약속, 가족 모임도 취소하고 왔다”고 했다.·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은 퇴진 촉구 집회가 예정된 3
‘쿠데타 특별판’ 시사IN, 한겨레는 “내란 수괴 윤석열” 호외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곳곳에서 대통령 퇴진 집회가 벌어진 가운데 시사IN과 한겨레가 비상계엄 관련 특별판 및 호외 지면을 만들어 시민들에 공유했다. 앞서 토요판 제작을 중단했던 경향신문도 토요판을 별도로 제작했다.7일 한겨레는 서울 여의나루역, 국회의사당역 등에서 특별판 지면 5만 부를 만들어 시민들에 공유했다. 현장에 있던 한겨레 관계자는 “토요판이 중단됐지만 상황에 시급함 때문에 특별판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토요판은 지난달 23일 수익 상황 등의 이유로 발행이 중단된 바 있다.미디어오늘
조선일보 고문 “국가 지도자로서 윤석열 대통령은 끝났다”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강천석 조선일보 고문은 “국가 지도자로서 윤석열 대통령은 끝났다”며 “헌정 파괴를 시도한 대통령을 낳은 국민의힘은 우선 모든 기득권부터 내려놓아야 한다. 국민의힘에게 ‘윤석열의 끝’이 ‘이재명의 시작’이 되는 사태를 막을 힘이 남아 있을까”라고 주장했다.비상계엄 이후 국민의힘은 줄곧 의원총회를 열고 있는데, 야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는 반대한다는 당론을 고수하고 있다.강천석 조선일보 고문은 <‘윤석열의 끝’이 ‘이재명의
‘고발사주’ 검사 무죄에 “검찰·사법개혁 절실”서울고등법원이 지난 6일 항소심 판결에서 1심을 뒤집고 ‘고발사주’ 손준성 검사에게 무죄를 선고하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센터가 “검찰·사법개혁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냈다. 참여연대는 같은 날 “공수처는 상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손 검사의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 등을 인정하며 지난 1월31일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현 범죄정보기획관실, 일명 범정) 소속이던 손준성 검사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MB
MBC 앵커 “국민의힘, 탄핵 트라우마? 대체 정치 왜 하나”친윤계 국민의힘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트라우마’를 주장하며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당론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자 MBC 앵커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몇 년 정권을 잃고, 자리를 잃었던 게 트라우마라는 겁니까. 대체 정치를 왜 하는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TV조선 앵커도 “나라의 명운 걸린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20분까지 의원총회를 이어갔다. 의원총회 내내 국민의힘의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당
MBC 앵커 “아이들이 왜, 군인이 국민에게 총 드는 장면을 봐야 하나”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해 군인들이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게 하고 국회의원들이 경상을 입는 등 혼란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자 MBC 앵커는 “정치인들에게 묻는다, 내란죄 피의자와 자리 지키는 게 중요한가”라고 물었다. TV조선 앵커도 “국민을 ‘처치’하고 ‘처분’할 대상으로 겨눈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다.그러나 한동훈 대표는 6일 오전 “저는 어
우원식 “尹, 국회 방문 유보하길…제2 비상계엄 용납 안 돼”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담화문을 내고 “제2의 비상계엄은 있을 수 없다. 용납되지 않는다”며 “만에 하나 또 한 번 계엄선포라는 대통령의 오판이 있다면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이 모든 것을 걸고 이를 막아낼 것이다. 반드시 국회를 사수하고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우원식 의장은 “모든 공직자는 자신의 자리에서 헌법을 충실하게 수호하시기 바란다. 특별히 군경에 당부한다”며 “지난 4일 새벽 군이 국회의 계엄 해제요구 결의에 따라 즉각 철수한 것은 민주주의와 함께 성숙한 우리 군의 모습 보여
특전사령관 “윤 대통령이 전화해 707 어디쯤인가 물었다”곽종근 특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때 부대를 이동하던 중 윤석열 대통령이 어디쯤가고 있느냐고 직접 전화했다고 폭로했다. 곽사령관은 또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국회로 파견된 특전사 인원들로 국회 (본회의장 내의) 국회의원들을 빼내라라고 지시했으나 자신이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털어놨다. 처음부터 지시를 거부했어야 했는데 못했다며 국민들과 부하들에게 사과하고, 자신이 책임을 지겠으며 부하들은 책임이 없다고 고백했다.곽 사령관은 6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육군대장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정원 출신 박선원 의원이 특전
장경태 “내란죄 공범될 수도” 법무장관 “내란죄 표현은…”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6일 오전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내란죄 표현에 반박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님 아주 엄중한 상황입니다. 지금 내란죄 공범이 되실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하자, 박성재 장관은 “그 내란죄라는 표현은 지금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의원님께서 판단하는 부분과 다른 부분 있을 수 있어”라고 답했다.그러자 장경태 의원은 “아니 저는 내란죄라고 생각합니다. 왜 저를 제지하십니까? 계엄령의 선포자는 대통령이지만 계엄령을 의결한 건 국무위원들이시잖아요. 그리고 국무회의 가셨잖아요
‘비상계엄’ MBC 뉴스 시청률, KBS 일일드라마 앞서비상계엄 사태로 특보와 특집 뉴스가 이어지는 가운데 MBC 메인 뉴스 시청률이 KBS 일일드라마를 앞섰다. 비상계엄 선포 당일에도 KBS ‘뉴스특보’가 타 지상파 방송사 대비 시청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의 4일 수도권 가구 시청률 집계에서 MBC ‘뉴스데스크’가 11.4%, MBC ‘특집 100분토론’이 8.2%를 기록했다. 각각 KBS 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8.4%), ‘신데렐라게임’(6.0%)을 앞서 가구시청률 1, 3순위에 올랐다.이날은 새벽 계엄군의 국회 점령 시도와 이를 막으려는
“총부리 맞선 시민 없었다면 언론은 군홧발에 짓이겨졌을 것”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이 이틀째 광화문에 번졌다. 5일 저녁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의 제동에 막혀 해제한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내란죄를 적용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했다.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국민중행동 등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날 저녁 6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퇴진광장을 열자! 시민촛불’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열었다.주최측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촛불을 들고 광화문 6번 출구 앞부터 세종로 파출소 일
이상민 “대통령께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진정을 알아달라”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긴급현안질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선포한 비상계엄이 맞는 행동이었냐고 묻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통령은 헌법에 주어진 권한 하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대통령께서는 무엇보다도 국가와 국민을 위하십니다. 진정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그러자 행안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결국에 계엄에 동의하신다는 건가?”라고 반발했다.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장관님 대통령 담화문을 보면 담화문의 핵심적인 사항은 이번 비상계엄의 이유가 사법 업무를 마비시켰다,
조선일보 주필, 민주당에 “계엄령 괴담 아니었다...사과한다”조선일보 주필이 계엄령을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계엄령 괴담’이라고 발언했던 걸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은 5일 <정말 이 정도까지인 줄은 몰랐다> 칼럼에서 “지난 여름 민주당 의원들이 ‘계엄령 선포’ 주장했을 때 ‘괴담’이라고 비판했는데 괴담이 아닌 것으로 됐다”며 “그 의원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지난 9월4일 조선일보는 <[사설] 국민을 바보로 아는 ‘계엄령 괴담’> 사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펴고 있다”며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고개를
MBC 내부, 윤석열 축출 긴급 포고령 “윤석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발표된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은 정당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 정치활동을 금하고 모든 언론을 계엄사가 통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위원장 이호찬)는 이에 빗대어 5일 <헌법유린·내란수괴 윤석열 축출 긴급 포고령> 성명을 발표했다.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 본부가 4일 윤 대통령 담화문에서의 비판 대상을 윤 대통령으로 바꾼 형식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는데, MBC 본부의 경우 포고령 형식의 성명을 낸 것이다.[관련 기사: SBS 구성원들 “‘용산 전두환
“대통령 입장 발표 없다” 이틀 째 숨어 있는 尹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입장을 밝힐 거라 전망된 5일 대통령실은 언론에 “오늘 대통령의 입장 발표는 없다”고 했다. 3일 기습 비상계엄 선포로 전 국민적 혼란상을 부른 당사자인 윤 대통령은 두문불출이다.앞서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발로 윤 대통령이 5일 입장을 발표할 거란 보도가 이어졌다. 4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대통령을 면담한 가운데 5일자 한겨레 기사엔 익명의 여권 중진 의원이 “윤 대통령이 내일 대국민 담화를 준비하고 있다. 담화에선 (최근 사태가 가져온 파장에 대해) 사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
따옴표 저널리즘, 4·3 가짜뉴스 부추긴다6·25 전쟁 다음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발생시킨 제주 4·3 사건을 둘러싼 허위·왜곡정보가 온라인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 중심에는 정치시사 유튜브와 댓글이 있다. 특히 4·3 사건과 관련된 정치인 막말을 제목에 사용한 보도에 악성댓글이 다수 게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안을 양비론적으로 접근하면서 ‘공산 폭동’ 등 부적절한단어를 사용한 언론사 유튜브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김수정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이용성 정책자문위원장, 유승현 정책위원은 지난달 29일 제주도에서 열린 <4·3 역사 왜곡 미디어 모니터
중앙일보 “‘내란죄’ 해석 가능” 경향신문 “친위 쿠데타 尹 물러나라”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사태 뒤 이틀째, 경향신문이 1면 머리에 ‘반헌법적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윤석열은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사설을 냈다. 다른 신문들도 윤 대통령의 ‘내란죄 성립’을 거론하면서 대통령의 퇴진 또는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했다. 일부 신문은 윤 대통령이 ‘위헌 논란’에 휩싸였다며 ‘수습책 제시’를 주문했다.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4일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과 국무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국회는 5일 자정을 넘겨 본회의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저녁 한동훈 국민의힘
세 살 딸이 죽어가고, 46억 들여야 살릴 수 있다면짐작해 본다. 사랑하는 딸이 10대만 되어도 걸을 수 없다면 어떨까. 20대부터는 숨을 호흡기에 의지하다 30대에 숨진다면. 곁을 떠나 영영 볼 수 없게 된다면.이를 늦춰줄 유일한 치료제 가격이 무려 46억 원에 달한다면. 어떡해야 할까. 평생 안 쓰고 모아도 결국 치료해줄 수 없단 게 얼마나 원망스럽고 애달플까.희소병인 ‘듀센근이영양증(DMD)’. 3살 전사랑 양이 앓는 이 병은, 신생아 때부터 근육이 점차 파괴된다고 했다. 다행히 미국에서 ‘엘레비디스’란 유전자 치료제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비로소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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