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원가 부담에 떨어지는 경제성, 한국 철강업계 '친환경 전환' 멀어지나그린수소 원가 부담에 한국 철강업계의 친환경 전환이 멀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그린수소 가격이 향후 수십 년 동안 기존에 예측됐던 것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각국의 정책 환경 변화와 부진한 재생에너지 업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철강업계는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환원제철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경제성 확보가 어려워져 탈탄소화 체계를 갖추는 일이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가 기존에 내놨던 향후 그린수소 가격 전망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분해한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청정수소로 분류된다.BNEF는 애초
기후대응 움직임에 산유국 반발 지속, 올해 기후회담 '총체적 난국'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16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COP16) 회장 모습. <연합뉴스>[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세계 각국의 사막화 방지, 플라스틱 오염 종식, 생물다양성 보존, 에너지 전환 지원 등 다양한 기후대응 의제와 관련된 회담이 총체적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회의를 개최하며 주요목표로 삼았던 기후대응 의제들이 산유국의 반발에 부딪혀 대부분 좌절되면서다.1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16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COP16)가 구체적인 이행수단에 합의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고 보도했다.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가뭄, 토질 악화, 사막화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결성된 국제기구다. 이번 총회에서 핵심 목표는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심화되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올해 7월 태풍 개미가 내린 비에 침수된 필리핀 수도 마닐라 시내. <연합뉴스>[비즈니스포스트] 기후변화에 아시아 지역에서 태풍이 발생하는 빈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화석연료 배출이 지속되는 한 태풍 강도와 발생률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화석연료 채굴을 주도한 국가와 기업들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12일(현지시각) 기후과학자들의 민간단체인 세계기상기여조직(WWA)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태풍 발생 빈도가 기후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가정한 상황과 비교할 때 약 2배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기상학계에서는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파키스탄 싱드주 하이데라바드시에 설치된 병동에 말라리아 등 열대성 전염병에 걸린 환자들이 누워 있다. <연합뉴스>[비즈니스포스트]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이상기후 현상으로 말라리아와 뎅기열 등 열대성 전염병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일부 전염병은 발병 지역까지 확대되며 남아메리카를 넘어 미국 본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11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2024년 세계 말라리아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 세계 말라리아 발병 사례는 2억6300만 건으로 이전 해보다 1100만 건 늘었다.사망자 수도 59만7천 명으로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세계보건기구는 말라리아 사망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원인으로 매개가 되는 이집트숲모기 등 해충의 살충제 내성
기온상승에 북극도 탄소 내뿜는다, 기후변화 악순환에 속도 붙어올해 10월 촬영된 미국 알래스카 북극 야생동물 보호구역 모습. <연합뉴스>[비즈니스포스트] 기존에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던 북극 지역이 이제는 탄소배출원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래는 온실가스를 잡아두는 역할을 하던 북극권 툰드라 지대의 영구동토층이 기온상승으로 녹는 속도가 빨라진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이에 기온상승으로 북극이 녹고 온실가스가 배출돼 다시 기온이 오르는 기후변화의 악순환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온다.10일(현지시각)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연례 '북극 보고서(Arctic Report Card)'를 통해 북극 환경이 기온상승으로 상당히 변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 지역에는 해빙 유실, 서식지 변화 등 여러 부정적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NOAA 연구진이 가장 심각
[국제플라스틱협약] 생산규제 놓고 난항, 논의 진전 촉구하는 목소리 커져29일 오전 부산 벡스코 회의장 앞에 시민단체연합 구성원들이 모여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각국 정부 대표단에 신속한 논의를 촉구하고 있다. <그린피스>[부산=비즈니스포스트] 국제플라스틱협약의 초안 발표를 앞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명시하는 부분을 두고 각국 입장차가 첨예한 상황이다.이에 유엔뿐 아니라 기후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협상 진전을 재촉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9일 환경단체의 말을 종합하면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국제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에서 이날 오후 합의문 초안이 발표될 계획이 잡힌 것으로 파악된다.루이즈 바야스 발비디에소 INC 의장은 합의문 초안 발표를 앞두고 오전부터 오후까지 세부 조항들을 놓고 각 접촉 그룹과 협의를 숨가쁘게 진행한다.협의 내용으로는 △플라스틱
AI 붐에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부담에 LNG 수요 늘어난다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입 터미널 건설 현장. <연합뉴스>[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산업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증설도 가속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장비가 집약돼 있어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중심으로 전력원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9일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 보도와 국제기관 분석 등을 종합해보면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세계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싱가포르 가스공사는 앞으로 자국 LNG 수요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최근 내놨다.레
빅테크 'AI 기후대응'에 총력, 데이터센터 온실가스 배출 만회 증명할까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한 구글 데이터센터 냉각탑에서 배출되는 수증기.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사용하는 동시에 냉각을 위한 물도 많이 사용한다. <구글>[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이 연이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후관측 모델을 발표하고 있다.AI 기술이 기후변화 대응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온실가스 배출을 늘린 데 따른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시도로 분석된다.빅테크 기업들은 지난 수 년 동안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데이터센터를 늘려온 탓에 전력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1일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대형 IT업체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온실가스 배출량이 당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블룸
올해 태양광 발전량 증가 역대 최대, 중국 공급망 독점해 '친환경시대 사우디' 위상중국 닝샤후이족 자치구 내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 모습. <연합뉴스>[비즈니스포스트] 올해 태양광 발전량이 2년 연속 최대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값싼 중국산 태양광 패널이 글로벌 태양광 에너지 성장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일각에서는 재생에너지 시대을 맞아 중국이 과거 고유가 시대에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졌던 것 같은 위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글로벌 싱크탱크 엠버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글로벌 태양광 발전량이 593기가와트(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2023년과 비교하면 29% 증가하는 것으로 2022년 대비 2023년 증가율과 비교해도 약 두 배에 달한다.중국, 인도, 독일 등 주요
중국 미국과 갈등에도 기후대응 논의는 적극 환영, 친환경 산업에서 협력 노려27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을 만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왼쪽).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8년 만에 있는 일이다. <연합뉴스>[비즈니스포스트]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무역 및 안보 분야에서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지만 기후위기 대응 논의에는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겠다는 태도가 분명해지고 있다.중국 정부가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 미국의 규제 완화를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9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은 중국 방문을 계기로 두 국가 사이 기후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설리번 보좌관은 27일 중국에 입국하며 8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땅을 밟은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이 됐다. 무역 갈등으로 양국의 관계가 악화한 뒤 미국 고위
세계적 폭염에 도심 내 기후 쉘터 확산, 국내 지자체도 움직임 분주스페인 바르셀로나시에서 기후쉘터로 제공하는 공공시설물 내부 모습. <바르셀로나시>[비즈니스포스트]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면서 세계 각지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이에 각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폭염에 특히 취약한 도심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기후 쉘터'가 주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11일 관련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유럽과 북미에서 일부 도시들은 최근 기후 쉘터 숫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기후 쉘터란 시민들이 폭염과 한파 등 극한 기후 영향을 피해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운영되는 공공시설을 말한다.도이체벨레 등 유럽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시는 올해 기후쉘터 353개소를
[Who Is ?] 장명식 에프에스티 회장장명식 에프에스티 회장◆ 생애장명식은 에프에스티의 창업주이자 회장이다. 1953년 12월1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보성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삼미상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신한과학을 거쳐 서울일렉트론 반도체사업부에서 근무했다. 1987 화인반도체기술(현 에프에스티)을 설립했다. 에스에스티를 이끌면서 한동안 한국램리서치 대표이사를 겸직했다.
[Who Is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생애한동훈은 국민의힘 대표다.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전후해 불거진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1973년 4월9일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서울 현대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로스쿨에서 LLM 과정을 이수한 뒤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한 뒤
[Who Is ?]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 생애윤재웅은 동국대학교 총장이다. 1961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서울 용산고등학교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동국대학교에서 사범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임용돼 전략홍보실장과 사범대학장을 거쳐 교육대학원장으로 근무했다.동악어문학회장, 문학과환경회장으로 활동했다.미당 서정주 시인에 대
한국투자증권 더 단단해진 이익체력, 김성환 취임 첫 해 영업이익 1조 정조준[비즈니스포스트]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첫해 영업이익 1조 원 클럽 재가입을 노린다.
[Who Is ?] 최진우 대아티아이 창업주 겸 대표이사최진우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 생애최진우는 대아티아이의 창업주다. 대아티아이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수주 확대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관심을 쏟고 있다.1961년 6월26일 태어났다.철도고등학교 전기신호학과와 중앙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우송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철도청을 거쳐 LG산전에서 일했다.1995년 이노디지털을 설한 뒤
트럼프 공언 ‘IRA 폐지’ 구두선 그치나, 공화당과 화석연료 기업도 반대 가세18일(현지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가운데). <연합뉴스>[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핵심 공약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를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공화당과 주요 지지세력인 화석연료 기업들은 IRA 존속으로 입장이 기울고 있어 정권이 바뀌더라도 IRA 백지화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5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 공화당 의원들을 취재한 결과 다수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에 부정적이었다고 보도했다.현재 공화당측 미국 대선 후보로 출마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프로젝트 2025'라는 직무 수행 로드맵의 핵심 내용으로 IRA 폐지를 내
'검은 월요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긴급진단, “2500 이하면 과매도" "방어주로 진지 구축”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패닉증시에서 방어주로 진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현재 코스피 수준을 저점으로 보면서도 당분간 경기 방어주를 중심으로 보수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5일 비즈니스포스트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주요 리서치센터장을 서면으로 인터뷰한 결과 하반기 코스피 저점은 2500 수준으로 예상됐다.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사 연간 전망 하단이자 12개월 후행 PBR(주가순자산배율) 0.9배 수준인 250
코스피 '급락 이후 회복' 과거에 쏠리는 눈, 시스템 위기 아니면 길지 않았다[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시장이 미국 경기침체 공포감에서 촉발된 불확실성에 노출되면서 투자자들이 시장 하락 압력 지속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운용 자신감, “가장 잘 팔리는 액티브 ETF 지켜보라”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KoAct(코액트)' 상장지수펀드(ETF)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비즈니스포스트] "시장이 뜨거워지기 전에 선도적으로 액티브 ETF 상품을 개발하고 선보이겠다."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KoAct(코액트)'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민 대표는 올해 ETF 운용자산을 얼마로 늘리겠다 등 구체적 수치를 담은 목표는 내놓지 않았다.다만 한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액티브 ETF,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액티브 ETF 하우스가 되겠다는 단단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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