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던 알뜰폰 사업자, 지금은 한숨만중소 알뜰폰(MVNO) 사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단말기 유통법(단통법) 폐지를 선언하고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대폭 늘리면서 강점이었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참전으로 인한 '출혈경쟁'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시장 줄어드는데…사업환경은 더 악화 19일 한국통신사업자협회(KTOA) 번호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건수는 7만482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12만332건), 2월(10만8908건), 3월(9만6771건)에 이어 눈에 띄는 감소세다. 반면 알뜰폰에서 통신3사로 번호이동하는 건수는 지난달 기준 5만4664건으로, 1월(4만2272건), 2월(4만3663건), 3월(5만1400건)에 이어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는 고물가와 경기침체 여파로 통신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에게서 각광받았다. 특히 휴대폰 단말기 가격이 수년간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자급제와 알뜰폰 조합이 인기를 얻어 회선 수가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정부가 단통법 폐지를 비롯한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나서면서, 알뜰폰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내년부터 망 도매대가 산정방식이 사후규제로 전환하면 중소 사업자의 고충은 더 커질 전망이다. 그간 정부는 도매제공 의무제도를
"라떼는 말야"…우유 커피의 'AtoZ'그래픽=비즈워치 [생활의 발견]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재들을 다룹니다. 먹고 입고 거주하는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우리 곁에 늘 있지만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들에 대해 그 뒷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려 합니다. [생활의 발견]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여러분들은 어느새 인싸가 돼 있으실 겁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편집자] 플랫 화이트 평소에 카페에 가면 어떤 메뉴를 주문하시나요? 저는 대부분의 경우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열 번 중 아홉 번은 고민 없이 "아메리카노"를 외치곤 하죠. 그 다음으로는 달지 않은 카페 라떼를 선호합니다. 유당 불내증이 있어 '락토프리' 우유 옵션이 있는 곳에서만 마실 수 있긴 하지만요. 사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카페에 가면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마십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전체 음료 판매량의 70~80%가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라고 합니다. 커피전문점이 아니더라도 아메리카노·라떼의 독과점은 여전합니다. 집에서 마시는 인스턴트 커피의 대명사 '맥심 모카골드'는 '한국화된 저가 카페 라떼'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 스타벅스에서 카페 라떼와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른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플랫 화이트'입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플랫
'밸류업 실효성은?' 해외투자자 질문에…이복현 "좀비 퇴출, 상법 개정"[뉴욕=백지현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좀비기업' 퇴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금융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의 원칙으로 자율성을 강조해왔지만 한계기업 관리를 통한 옥석거리기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언급한 것이다. 아울러 모회사와 자회사 중복 상장 문제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밸류업 참여 기업에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중이며, 상법 개정과 관련해 다음달 안으로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콘래드호텔 다운타운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뉴욕 IR'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백지현 기자 jihyun100@ "퇴출해야할 기업 퇴출…중복상장도 제한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콘래드호텔 다운타운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뉴욕 IR'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정책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금융당국의 중장기적인 계획이 무엇이냐'는 해외투자자들의 질문에 "한계기업 관리 내지는 시장 퇴출을 고려하고
이복현 "횡재세 자체가 나빠요" 뉴욕서도 작심 비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소재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뉴욕 IR'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김희정 기자@khj [뉴욕=김희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다시 제기된 횡재세 도입 논의에 대해 "횡재세 자체가 나쁘다"며 재차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소재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뉴욕 IR'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횡재세가 또 추진된다면 강하게 반대하거나 문제점을 지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횡재세는 은행·정유사가 일정 기준 이상의 이익을 냈을 때 초과분에 세금을 물리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입법을 주도했으나 이중과세 등 위헌 논란으로 정무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당시 이 원장은 "거위 배를 가르자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최근 22대 총선에서 야당이 대승을 거두며 횡재세 도입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 원장은 "횡재세는 은행업이 가지고 있는 공적 기능과 성장 흐름을 차단한다"며 "앞서
"밸류업으로 업그레이드" 뉴욕서 K금융 세일즈 나선 이복현 금감원장[뉴욕=김희정 기자] "한국 금융산업(K-Finance)이 추구하는 지향점은 신뢰성, 혁신성, 그리고 개방성입니다.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금융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대한 정부 의지와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거듭 강조하며 해외 투자유치에 나섰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소재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뉴욕 IR' 행사에서다. 약하게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에도 JP모건, 모건스탠리, 블랙스톤, 칼라일 등 주요 글로벌 금융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KB·신한금융지주을 비롯해 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삼성생명·현대해상 등 금융사 수장들도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를 외치며 밸류업 경영전략을 적극 홍보했다. (사진 왼쪽부터)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하비 슈와츠(Harvey M. Schwartz) 칼라일그룹 대표이사,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김의환 주한뉴욕총영사관 총영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강철원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글로벌 바이오워치]FDA, 폐암치료제 '임델트라' 가속승인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6일 글로벌제약사 암젠의 '임델트라(성분명 탈라타맙)'를 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치료 이후 사용이 가능한 진행성 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가속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6일 글로벌제약사 암젠의 '임델트라(성분명 탈라타맙)'를 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치료 이후 사용이 가능한 진행성 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가속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폐암은 암 세포의 크기가 작은 경우 소세포폐암, 작지 않을 경우 비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됩니다. 소세포폐암은 대개 폐 기도에서 시작돼 빠르게 성장하면서 몸 전체로 퍼지는데요. 주요 증상으로는 혈담, 기침, 흉통, 숨가쁨 등이 나타납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폐암 진단을 받는 220만명 이상의 환자 중 소세포폐암은 15%인 33만명으로, 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80~85%(26만~28만명)가 진행성 단계로 진단됩니다. 미국의 소세포폐암 환자는 약 3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된 소세포폐암 환자의 3%만이 5년 이상 생존합니다. 소세포폐암 환자의 평균 수명은 4~5개월에 불과합니다. 임델트라는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제(bispecific T-cell engager)로,
양도세율 높인 게 집값 더 뛰게 했다고요?1. "양도세 올리면 집값 더 올라" 연구결과 등장 2. 4000만원? 서울 신축 아파트 '1평' 살 돈! 3. 서울 재개발·재건축 가장 많은 동네는? "양도세 올리면 집값 더 올라" 연구결과 등장 최근 부동산 시장에 던져진 이슈가 있죠. 집값이 오를 때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세율을 높이면 매물이 줄어 주택가격이 더 오른다는 연구결과에요. 국토연구원이 2018~2022년 수도권 71개 시군구 아파트 매매가격을 분석해 작년말 발간한 분석 보고서인데 뒤늦게 주목받았습니다. 국토연에 따르면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율이 1% 상승하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6% 상승했어요.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양도소득세율을 높였던 건데 오히려 집값이 올랐다니요? 주택가격 상승기 초반엔 수요와 공급이 모두 증가해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가 함께 나타난대요. 이후 가격이 더 오를 거란 인식이 자리잡으면 추격 매수가 생겨요. 하지만 매도자는 세금 부담에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공급이 감소해요. 그래서 주택가격 상승기 후반엔 가격이 더 오르고 거래량은 줄어든다는 거죠. 반면 취득세를 높인 건 상대적으로 집값을 안정화하는 효과로 이어졌대요. 취득세율이 1% 높아지면 매매가격 변동률은 0.341% 하락했어요.
'전장 MLCC 강자' 삼성전기, 매출 '1조' 향해 가속 페달/그래픽=비즈워치 삼성전기가 올해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세우기 위해 전장용 제품 라인업 확대와 차별화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변화하는 전자산업 흐름에 맞춘 체질 개선의 일환이다. 기존까지는 IT 영역에 집중했다면, 이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서버·전장 사업에 역량을 모으는 것이다. 나아가 다가올 메가트렌드 시장인 AI(인공지능)용 서버, 공장 자동화 로봇 등 산업용 제품에 대한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 *MLCC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TV, 가전제품, 전기자동차 등 반도체와 전자회로가 있는 제품에 대부분 사용되는 부품이다.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AP, IC) 등 능동부품이 필요로 하는 만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한다. 또 전자제품 안에서 신호간섭(노이즈)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MLCC의 크기는 머리카락보다 얇아 육안으로도 잘 보이지 않는 수준이다. 최신 스마트폰에는 1000여개, 전기차는 1만8000개~2만개 정도 들어간다. 전자부품 중 가장 작은 크기지만 와인잔을 채우면 수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고부가 부품이다. MLCC가 삼성전기의 실적을 책임지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이유다. 와인잔에 담긴 MLCC. 이정도 양의 가격은 3억원 정도다./사진=백유진
이창용 '입'에 쏠린 시선…금리인하 언제쯤?이번주 금융시장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입'에 주목한다.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조정을 위한 논의를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는 시점을 5월 금융통화위원회로 꼽으면서다. 아울러 5월 금통위 직전에 물가관련 지표가 나오는 만큼, 물가 지표 흐름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어떻게 결정할 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21일 한국은행은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는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체감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이 담기는 기대인플레이션율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발표된 4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1%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하기는 했지만 한은의 목표치인 2%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이달 조사 결과에서도 물가 상승세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 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는 물가 상황에 대해 "굴곡진 흐름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같은날 한국은행은 1분기 가계신용(잠정)결과를 발표한다. 가계가 금융기관으로 부터 빌린 빚의
[공모주달력]HVM‧이노스페이스‧그리드위즈 수요예측5월 셋째 주 공모주달력 일정을 알아 볼 게요. 이번 주는 총 3건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에이치브이엠(HVM), 이노스페이스, 그리드위즈 3곳이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첨단금속 제조 HVM…추정이익 활용 먼저 에이치브이엠은 고순도금속, 특수금속, 첨단금속을 제조하는 곳인데요. 에이치브이엠이 제작한 금속은 우주‧항공, 자동차, 의료기기 산업 등에 쓰이고 있어요. 회사는 KCC, LS엠트론, 현대위아 등과 함께 공동 개발한 제품도 판매하고 있어요. 매출은 2021년 271억원, 2022년 355억원, 2023년 41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다만 금융기관 등에서 빌린 돈 때문에 이자로 나가는 비용이 많아 지난해 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어요.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 2026년 추정순이익(177억원을 2024년 현재가치로 환산한 102억원 기준)을 바탕으로 희망공모가(1만1000원~1만4200원)를 계산했어요. 에이치브이엠은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9일 공모가를 확정 발표해요.이노스페이스도 추정이익으로 상장 도전 인공위성 등 발사체를 제작하고 발사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노스페이스도 23일부터 29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회사는 지난해 3월 국내
'AI 가전=삼성' 공식 이어갈 삼성전자 신제품은/그래픽=비즈워치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 출시.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대표 프리미엄 냉장고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핵심 AI 기능과 냉각 기능은 유지하고 식재료 보관 기능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 기존 제품과 외관은 동일하지만 저장 용량은 861리터로 19리터 확장. 대파, 부추 등 길쭉한 채소를 손쉽게 넣을 수 있는 '긴채소 보관실'도 새롭게 설계. 부착균은 살균하고 냉장고 안 음식 냄새를 잡아주는 'UV 청정 탈취기'를 탑재. 특히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도 들어가 있음. 냉장고 우측 도어에는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유튜브 등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음.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라인업 확대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며 AI 가전 경험을 강화한다는 전략.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사진=삼성전자 제공 LG전자, 의료용 로봇 서비스 확대 LG전자는 최근 한림대학교 성심병원과 '의료진과 환자의 스마트 병원 라이프를 위한 로봇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양사는 이번
코인 변동성 얼마나 클까…주식의 3~4배대표적인 '고위험 고수익' 투자처인 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주식의 3~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코인(BTC) 등 주요 코인을 포함한 변동률로 알트코인만 따지면 위험성은 훨씬 높아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들의 평균 가격 변동성(MDD·최고점 대비 가격 하락률)은 61.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변동성은 14.8%, 코스닥 지수는 23.2%로 코인시장의 변동성은 코스피의 4배 이상, 코스닥의 3배에 달했다. 가상자산거래소별로 따지면 평균 가격변동성이 최고 80%에 육박하는 곳도 있었다. 또 국내 거래소 중 한 곳에만 상장된 단독상장 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단독상장 코인의 가격 변동률은 67%로 평균 대비 5%포인트 이상 컸다. 다만 국내 코인 시장의 가격 변동폭은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상반기 평균 MDD가 73%였지만 하반기에는 65%로 떨어졌고, 지난해 상반기(62.4%)에 이어 하반기에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1년 반 만에 10%포인트 이상 줄어든 셈이다. 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줄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단독상장 김치코인 등에 대한
"알리·테무 못 산다고?"…'직구 금지령'이 쏘아올린 공그래픽=비즈워치 [주간유통]은 한주간 유통·식음료 업계에서 있었던 주요 이슈들을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뉴스 뒤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사건들과 미처 기사로 풀어내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여러분께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편집자] 소 잡는 칼 아직 한 해가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5월이지만, 아무래도 올해 유통업계 최대 이슈는 '해외 직구'가 될 것 같습니다. 매주 새로운 이슈가 터져나오고, 또 그 이슈 하나하나의 무게가 묵직합니다. 단순히 어떤 기업이 업계의 주도권을 쥐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유통업계의 향후 방향성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주간유통]에서는 국내 이커머스들이 중국 직구와 가격 경쟁을 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드렸었는데요. 해외직구 제품과 달리, 정식 수입 제품들은 'KC인증'을 필두로 한 여러 인증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쌀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전체 해외 직구 중 중국 직구 비중/그래픽=비즈워치 그런데 공교롭게도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그 칼이 수술을 위한 메스가 아니라 소 잡을 때 쓰는 대도(大刀)에 가까운 모양새라는 점입니다. 우선 간단히 내용을 정리해 볼까요. 지난 16일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전셋값,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내내 상승 곡선을 타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52주째요. 집 사겠다는 사람이 적고, 전세로 나오는 집은 적다보니 전세 가격이 좀처럼 떨어질 줄 몰라요. 전세 수요자들만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쉴 상황이에요. 최근엔 '임대차2법' 적용 4년을 마친 물량들이 새로 나오면서 전셋값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전세 대책 발표를 예고한 상태인데요. 과연 묘수가 있을까요? 전국 및 수도권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그래픽=비즈워치 매맷값 '잔잔' 전셋값 '쑥'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라 전주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전셋값은 7월24일(0.01%)부터 올해 1월22일(0.02%)까지 26주째 오르다가 1월29일 보합 전환했는데요. 바로 다음주인 2월5일(0.01%)부터 다시 올라 1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서울 전셋값은 이번주 0.07% 올라 전주(0.09%)보다는 오름폭이 축소됐는데요. 지난해 5월22일(0.01%) 이후 52주째 상승 중입니다. 부동산원 측은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수요가 꾸준하고 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며 상승세가
연체율 떨어졌지만 가계대출 증가…긴장 감도는 금융권석 달도 못간 가계대출 감소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 2월 11개월 만에 감소한 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이내 다시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금융당국은 일시적 요인이 반영된 영향으로 평가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가계부채를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4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4조1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주담대 증가 폭이 전달보다 확대(5000억원→4조5000억원)된 게 가계대출이 다시 늘어난 원인으로 꼽힌다. 대출항목별 가계대출 증감 추이 기타대출은 전달보다 3000억원 증가했다. 전달과 달리 은행권은 증가세로 전환했고 2금융권 감소세는 둔화됐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달보다 5조1000억원 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 주택도시기금으로 집행돼 가계대출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던 디딤돌·버티목 대출이 4월부터 은행 재원으로 집행되면서 가계대출 통계에 반영된 영향이라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여기에 은행 자체 주담대 역시 증가세가 확대(2조원→3조6000억원)됐다. 4~5월 중 연이은 IPO(기업공개) 일정으로 신용대출의 일시적 증가도 반영됐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원 감소하며 전달(-3조3000억원)
[보푸라기]보상한도 늘어나는 대리운전자보험…보험료 인상은?/그래픽=비즈워치 대리운전기사가 고가차량 사고 때도 사고위험을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는 대리운전자보험이 지난달 출시됐다고 합니다. 대물·자차 배상한도가 크게 확대되고 '차주 렌트비 보장 특약'이 새로 만들어진 건데요. 그간 대리운전자보험은 보상범위가 좁고 한도가 낮아 큰 사고가 났을 때 손해액을 운전자가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죠. 다만 한도가 늘어나고 특약이 신설되는 데 따른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리운전자보험은 대리운전 중 발생한 사고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대리운전기사는 반드시 가입해야 영업을 할 수 있죠. 낮은 보장한도가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는데요. 고가 수입 차량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피해 액수가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개선하고자 금융당국은 지난달 2억원까지인 대물배상, 1억원까지인 대리운전자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보상한도를 대폭 상향조정 했습니다. 대물배상은 3억·5억·7억·10억원, 자기차랑손해는 2억·3억원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게 됐죠. (개인용 등 다른 자동차보험과 마찬가지로 보상한도가 커질수록 보험료가 인상되긴 합니다.) 대리운전기사 과실로 사고가 났을 때 차주가 차량을 빌리면 관련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는 렌트비 보장 특약도 나왔습니다.
[청기홍기]K-뷰티 전성시대…코스맥스·클리오 목표가 ↑이번 주 화장품 회사들의 목표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이달 초 아모레퍼시픽 목표가가 오른데 이어 코스맥스, 클리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도 목표가 상향 대열에 합류했다. 화장품 회사들이 해외 수출 증가에 따른 호실적을 발표하면서다. 반면 엔터주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YG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 모두 목표가가 하락했다. 돋보이는 K-뷰티 성장세…목표주가 상향 잇달아 비즈워치가 지난 13일부터 이달 17일 오전 10시까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주 증권가는 총 143개 기업의 목표가를 올리고 65개 기업의 목표가를 내렸다. 이번 주 증권가에선 코스맥스에 주목했다. 무려 증권사 13곳에서 목표가를 일제히 올렸다. 국내와 해외 매출,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268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379억원)를 웃돈 수치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리면서 "올해와 내년 인디뷰티 수주 트렌드와 원가율 개선 추이를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10% 이상 상향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매출액이 모두 늘었다.
'럭셔리 SUV' GV70 부분변경 모델 살펴보니 '단단해졌다'제네시스 브랜드가 17일 경기도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럭셔리 중형 SUV 'GV70 부분변경 모델'을 미디어에 공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럭셔리 중형 SUV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을 지난 17일 미디어에 공개했다.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다양한 편의사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0만대 이상 판매되며 상품 경쟁력을 입증한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GV70는 약 3년 4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출시됐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17일 경기도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럭셔리 중형 SUV 'GV70 부분변경 모델'을 미디어에 공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GV70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해 한층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더욱 부드러운 승차감과 향상된 정숙성으로 강화된 주행감성이 특징이다. GV70의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세레스 블루(유광/무광)'를 포함해 총 12종으로 운영되며,
'럭셔리 디테일'…제네시스, 3년여만에 GV70 부분변경제네시스 브랜드가 17일 경기도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럭셔리 중형 SUV 'GV70 부분변경 모델'을 미디어에 공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제네시스 브랜드가 럭셔리 중형 SUV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지난 17일 미디어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GV70는 약 3년 4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출시됐다.
'역동적 디자인 강화'…GV70 부분변경 모델 공개제네시스 브랜드가 17일 경기도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럭셔리 중형 SUV 'GV70 부분변경 모델'을 미디어에 공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제네시스 브랜드가 럭셔리 중형 SUV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지난 17일 미디어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GV70는 약 3년 4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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