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컬리, 납품업체에 판촉행사 비용 떠넘겼다그래픽=비즈워치 SSG닷컴과 컬리가 납품업체에 판촉행사 비용을 떠넘기거나 협의 없이 판매장려금 약정을 체결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의 경우 서버비 명목으로 6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납품업체로부터 받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SSG닷컴에 과징금 5900만원과 시정명령을, 컬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SSG닷컴과 컬리는 납품업체와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각각 61개 업체(SSG닷컴), 3개 업체(컬리)에 가격할인 비용을 부담시켰다. 대규모유통업법은 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 판촉행사를 실시하는 경우 사전에 서면으로 약정을 맺도록 하고 있다. 또 납품업자가 판촉행사비를 50% 이상 분담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그래픽=비즈워치 하지만 SSG닷컴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4개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정보유지비(서버비) 명목으로 총 6526만3000원을 부당하게 수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버비는 SSG닷컴이 납품업체로부터 매입한 상품을 온라인 쇼핑몰에 등록하고 관리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다. SSG닷컴이 상품을 매입한 뒤로는 상품 판매 책임이 SSG닷컴에 있음에도 이를 납품업체에 전가했다는 설명이다. 공정위는 SSG닷컴의 행위가 납품업자에게 경제적 이익 제공을 요구하거나 수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대규모유통업법 15조 1항에 위반하는
"2금융권 손실 불가피…고위험 PF 비중 높은 금융사 모니터링 필요"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금융당국에서 발표한 PF 정책 방향과 관련해 제2금융권 일부 사업장의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고위험 부동산PF 비중이 높은 회사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20일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부동산PF 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14일 발표한 '부동산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한 의견 청취·교환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관계자 뿐만 아니라 5대지주 IR 담당 부사장 뿐만 아니라 신용평가사와 애널리스트, 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여러 전문가들은 향후 PF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속도와 범위 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이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광범위한 정리가 일어날 경우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세부정책 추진 과정에서 사업성 평가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금융회사 및 건설사에 대한 보완조치 등으로 시장 충격을 최소화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2금융권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제2금융권이 참여한 일부 사업장에서 손실 인식이 불가피하다며 고위험 부동산PF 비중이 높은
"미 상업 부동산 선제적 축소"…관리의 신한, 뉴욕서도 빛났다[뉴욕=김희정 기자] "눈 앞의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 철저한 내부통제 시스템 및 리스크 관리 수준 향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뉴욕지점의 차별화 전략입니다" 도건우 신한은행 뉴욕지점 본부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부임 이후 2021년부터 상업용 부동산 관련 일을 단계적으로 중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꾸준한 익스포저(위험노출금액) 축소로 자산 성장과 손익 증가가 더뎌지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잘한 일같다"고 덧붙였다. 고금리 장기화와 높아진 공실률 등으로 미국 소재 상업용 부동산 가치하락이 지속되며 국내 금융권 손실인식 사례가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리의 신한', 네임 밸류가 미국에서도 증명된 것이다. 도건우 신한은행 뉴욕지점 본부장/사진=신한은행 뉴욕은 글로벌 금융의 메카이자 달러 자금 조달의 중심지다. 한국계 은행을 포함한 수많은 외국계 은행이 진출해 경쟁 및 협업하고 있다. 무궁무진한 기회와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까다로운 규제가 공존하는 곳이다. 성장만큼 내부통제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뜻이다. 도 본부장은 "지점 인원 총 40명 중 20% 수준인 8명이 준법·내부통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KB국민은행 뉴욕지점, 대출자산 5년 새 10배 불린 비결은?[뉴욕=김희정 기자]세계경제·문화·외교 중심지인 미국 뉴욕 맨해튼. 그중에서도 뉴욕의 대동맥으로 불리는 '핍스 에비뉴(5th Avenue)'에 자리 잡은 KB국민은행 뉴욕지점을 찾았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흐린 날씨에도 타임스퀘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록펠러 센터가 한눈에 보이는 이곳에서 국민은행 뉴욕지점은 국경을 넘나드는 기업금융(CB) 및 투자금융(IB)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KB금융그룹 글로벌 사업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김익헌 KB국민은행 뉴욕지점장을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지점에서 만났다. 창 밖으로 맨해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인다./사진=김희정 기자@khj 김익헌 국민은행 뉴욕지점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말 뉴욕지점 대출자산이 41억달러로 5년 전(4억6000만달러)보다 10배 이상 불어났다"고 강조했다. 이는 리테일(소매금융) 없이 기업대출(Corporate Loan·31.3%)과 IB대출(Syndicated Loan·68.7%)로만 이룬 성과다. 지난해 말 기준 경쟁은행 대출자산은 하나은행 25억달러, 신한은행 14억달러, 우리은행 13억달러에 그친다. CB·IB·자본시장·현장심사가 한 지점에서
'시세차익 20억' 원베일리 1가구 일반분양 '얼마나 몰리나'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1가구에 대한 일반 분양을 진행한다. 시세 차익은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20일 래미안 원베일리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1가구에 대한 일반 분양을 진행한다. 시세 차익은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조합원 취소분 1가구(전용면적 84㎡) 물량이 나와 2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해당 물량은 계약 취소 물량이 아니 조합원이 계약하지 않아 공급이 취소된 물량이다. 무순위 청약 방식이 아니 일반 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1가구에 대한 일반 분양을 진행한다. 시세 차익은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20일 래미안 원베일리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리는 만큼 84점 만점 청약통장을 가진 무주택자가 당첨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청약 자격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무주택자나 1주택 가구주만 가능하다. 당첨 시 재당첨 제한 기간은 10년,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이번 일반분양으로 나오는 아파트는 117동 1층 물건이며, 분양가는 19억5638만8000원이다.
행동주의펀드 목소리 낸 JB금융·DB하이텍…운용사의 표심은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를 주문했다. 고객의 돈을 받아 대신 운용하는 만큼 수탁자의 역할을 다하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맡아달라고 강조한 것이다. 이와 함께 올해 주주총회부터 투자자가 운용사의 의결권 행사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시방식을 개편했다. 비즈워치는 올해 주총에서 운용사가 의결권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확인해 봤다. 최근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행동주의 펀드들은 주주총회를 통해 기업의 변화를 요구했다. 금융지주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해온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올해 JB금융지주를 상대로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고 다수의 이사 후보를 주주제안 했다. 다만 대부분의 국내 자산운용사는 주주제안 사외이사의 이사회 진입을 반대했다. DB하이텍 주총에서는 행동주의펀드 KCGI 뿐만 아니라 소액주주연대도 이사회 진입을 위한 후보 추천 제안을 냈다. 회사는 이를 막기 위한 '꼼수' 안건을 올렸다. 국내 운용사들은 주주제안 후보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으나 회사가 낸 안건에 대해서는 공통으로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주제안 후보 찬성에는 인색한 운용사 지난 3월 28일 열린 제11기
삼성SDS, AI로 물류사고 리스크 낮춘다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 부사장이 20일 서울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에서 자사 물류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수연 기자 papyrus@ 삼성SDS가 자체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첼로스퀘어(Cello square)에 생성형 AI(인공지능)를 도입해 물류사고 리스크를 대폭 낮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홍해 물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등에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AI로 실시간 리스크 감지…대응전략 신속 수립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 부사장은 20일 서울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에서 "공급망 리스크를 안 생기게 할 수는 없지만, 사전에 리스크를 빠르게 파악해 영향도와 심각도를 줄일 수는 있다"며 AI를 활용한 디지털 물류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챌로스퀘어는 머신러닝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공급망 리스크를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전략을 수립한다. 먼저 매일 글로벌 뉴스 6만건 이상을 머신러닝으로 활용해 물류 관련 리스크를 자동
롯데GRS, '전주비빔라이스버거' 미국서도 통했다/그래픽=비즈워치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패스트푸드 본고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한국식 버거의 대표격인 '전주비빔라이스버거'는 물론 '불고기버거' 등이 미국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미국 시장에 'K-버거'가 안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GRS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외식 박람회인 NRA쇼(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NRA쇼)에 푸드테크 로봇 개발 스타트업 에니아이(Aniai)와 공동 참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3년에 이은 두 번째 참가다. 현재 롯데GRS는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사업 법인인 LOTTE GRS. USA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매장 사업 운영 법인인 LOTTERIA USA 법인을 설립해 지속적인 현지 시장 조사 운영과 함께 1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GRS는 NRA쇼에서 오는 21일까지 현재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에 적용 중인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을 활용, 롯데리아 버거 메뉴를 관람객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K-버거 시식회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GRS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NRA쇼에서
KG 모빌리티, 인증 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인증 중고차 사업을 공식 출범 시켰다. KGM은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신뢰도 높은 중고차 구매를 돕기 위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서울모터리움에 오프라인 전시장을 개설하고 인증 중고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KGM은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건전한 중고차 거래 문화 조성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인증 중고차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증중고차는 입고검사-정밀진단-성능개선-외관개선-상품화 점검-인증점검-출고검사 등 총 7단계 프로세스와 국내 최다 수준인 280여가지 항목의 진단검사를 거쳐 상품화 되며, 점검결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에게 투명하게 제공 된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 판매를 위해 국내 최초로 제조사 직영서비스센터인 KGM 군포 광역서비스센터에서 정밀진단과 품질개선 등의 상품화 과정과 품질 인증 절차를 거쳐 KGM 인증 중고차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KGM의 중고차 매입 차량은 5년/10만Km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으로 까다로운 상품화 프로세스 과정을 통과한 인증 중고차에 대해 소비자 구매시점 기준 1년/2만Km까지 무상 보증을 통해 품질에 대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1년간의 실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시세를 반영해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입(내차팔기)
롯데호텔 , 4년 만에 국내 첫 호텔로 '해운대' 찍은 이유L7 해운대에 있는 루프탑풀 /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젊은 층을 겨냥한 호텔 브랜드 'L7'을 서울에 이어 부산으로 확장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세분화된 여행 형태에 맞춰 한 지역에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겠다는 생각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다음달 20일 부산 해운대 우동에 ‘L7해운대’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부산 지역 내 첫 L7호텔이다. 지난 2018년 L7홍대 개관 이후 6년 만에 L7 브랜드를 확장한다. 부산에서는 L7해운대가 첫 호텔이다. 더불어 L7해운대는 지난 2020년 시그니엘 부산 이후 롯데호텔앤리조트가 국내에서 4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호텔이기도 하다. L7해운대는 연면적 2만6896㎡,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로 총 383실을 보유했다. 해운대 해변 인근에 위치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실내는 가공되지 않은 자연적인 질감과 수평선이 강조된 ‘호라이즌(Horizon)’ 콘셉트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최상위 객실인 오션 스위트는 해운대가 소규모 파티나 가족 여행 용도로 이용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큰 사이즈의 더블 침대 2개로 트윈룸 구성을 특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부산 L7을 잠시 머무는 공간이 아닌 '사람이
한화 건설부문,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 '하이노트' 개발㈜한화 건설부문은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인 '하이노트(Hi-Note, Hanwha intelligent-Note)'를 개발해 이달부터 현장에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시공사와 협력사 현장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현장에서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Hi-Note)'을 사용하는 모습 /(주)한화 건설부문 이 시스템은 품질 및 공정관리, 시공 동영상 기록관리, 기술자료 게시판으로 구성된다. '품질 및 공정관리' 기능은 실시간 사진 촬영으로 시공 보완 사항을 협력사 직원에게 전달한다. 조치 여부를 기록 및 관리하고 공사 진행 현황을 모바일로 체크 및 관리한다. 반복적인 서류 작업을 스마트폰으로 처리하고 자동으로 쌓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시공 동영상 기록관리' 기능은 작업 내용을 입력하고 동영상을 촬영하면 이를 자동 편집 및 분류해 저장해 준다. 중요도 및 공종별 기록을 손쉽게 관리하고 도면과 맞게 시공됐는지 확인하는 검측 보조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기술자료 게시판'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매뉴얼과 기술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질의응답과 제안 등을 통해 기술 정보 교환도 이뤄진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은 "하이노트를 통해 현장 직원들의
두산로보틱스, 유럽서 보폭 넓힌다…독일에 지사 설립두산로보틱스가 유럽 판매채널 확대와 현지 수요 대응을 위해 독일에 거점을 마련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두산로보틱스 유럽(Doosan Robotics Europe)' 지사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두산로보틱스 유럽지사는 독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시스템 통합(SI) 업체와 딜러사 등 우수한 현지 파트너를 발굴한다. 또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Machine Tending) △용접 등 유럽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솔루션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 지역에 협동로봇 설치 및 회수, 부품 교체 등 A/S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고객 만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도입에 대한 니즈가 높은 북미, 유럽 시장에서 H시리즈에 이어 하반기에 출시될 P시리즈를 중심으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연내 북미, 유럽 등에서 판매 채널을 1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현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솔루션 개발, 서비스망 구축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피알, 미국·일본 찍고 중국으로 간다/그래픽=비즈워치 에이피알이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본토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그 시작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인 '부스터 프로'다. 에이피알은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에이피알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공고히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부스터 프로’가 이달부터 중국 본토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부스터 프로’는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로 현재 에이지알의 주력 제품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2022년 터음으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1분기 중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抖音·Douyin)에서 미용기기 카테고리 순위 9위에 올랐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다. 에이피알의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이번 중국 시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뷰티 시장 내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할 계획이다. 중국은 전세계 뷰티 시장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비용절감 사활' 게임사들, 일단 한숨 돌렸다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뼈를 깎는 체질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적자폭을 크게 줄인 게임사부터 계속돼 온 적자구조를 흑자로 돌려놓은 곳도 여럿 나왔다. 이들은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를 줄이고 기존 사업도 과감하게 정리하며 허리띠를 졸라맸다. 주요 작품의 선전 또한 수익성을 끌어올린 공신이다. 넷마블·컴투스·데브시스터즈 등 흑자전환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오랜 적자에서 탈출했다. 먼저 신작 부재로 적자 가능성이 점쳐졌던 넷마블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5854억원으로 2.9% 줄었지만, 영업비용을 7.8% 줄인 결과다. 컴투스도 사정이 비슷하다. 1분기 연결 매출은 1578억원으로 1년 새 13.7% 축소됐으나 영업이익을 12억원 흑자로 돌렸다. 지난 3월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출시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 기조 속에 별도 마케팅비는 전년동기보다 50% 감소했다. 컴투버스 등 자회사를 포함한 회사 전반의 비용절감으로 영업비용도 20.2% 줄였다. 기존 게임들의 꾸준한 인기로 부진을 타개한 게임사도 여럿이다. 데브시스터즈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한 알이면 됩니다'…진보하는 '복합제' 개량신약각기 다른 성분 의약품을 합치는 복합제 개량신약이 2개 성분에서 나아가 3~4개 등 다수 성분을 더한 복합제 개발로 이어지는 추세다. 개량신약은 혁신 신약보다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간과 비용이 적은 반면 제네릭(복제의약품)보다 높은 약가를 받을 수 있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시장 진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각기 다른 성분 의약품을 합치는 복합제 개량신약은 2개 성분에서 나아가 3~4개 등 다수 성분을 더한 복합제로, 고혈압 등 만성질환 중심에서 다양한 질환으로 진보하고 있다. 제네릭보다 높은 약가…독점판매기간 등 혜택 개량신약은 이미 허가 받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성분이나 약효는 비슷하지만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복약 편의성 등) 등을 개선한 의약품을 말한다. 1개의 개량신약을 개발하는데 평균 10억~40억원의 비용과 4~5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의약품은 개량신약 외에 혁신신약과 제네릭으로 구분된다. 혁신신약은 개발에 성공하면 높은 수익이 보장되지만 개발기간만 10~15년이 걸리고 최소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데다 실패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제네릭은 개발기간 2~3년, 개발비용 2억~3억원으로 가장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개발이 가능하지만 약가가 낮은데다 특허만료와 동시에 다수 제네릭이 쏟아져나와 출시 초기부터 경쟁이 치열할 수 있다. 개량신약은
사업 다각화로 웃은 LF…본업 '패션' 고삐 죈다LF가 수익성이 큰폭으로 개선되며 모처럼 미소를 지었다. 패션 부문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매출 하락분을 자회사들이 채우며 실적을 방어했다. 구본걸 LF 회장이 일찌감치부터 패션 외의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한 것이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허리띠 졸라맨 LF LF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4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7.8%나 늘어난 246억원으로 집계됐다. LF의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전년의 기저효과가 컸다. LF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3% 급감한 118억원에 머물렀다. 이 영향으로 LF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574억원에 그쳤다. 이는 LF가 LG그룹으로부터 독립한 200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올 1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예년 수준에 근접하게 회복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LF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상승한 것은 '본업'인 패션회사 LF가 허리띠를 졸라맸기 때문이다. LF의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6% 증가했다. 광고선전비 등을 줄이면서 판관비를 전년보다 128억원 가량 축소시킨 덕분이다. 패션 업황 부진과 광고선전비 감소 등으로 LF의 1분기 별도 매출액(4466억원)은 전년보다
어디서나 강하고 민첩…벤츠 AMG GLC, 고성능으로 '컴백''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는 길이 4750mm, 너비 1920mm, 높이 1640mm, 휠베이스는 2890mm로 출시됐다. 외장에서는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차량 컬러와 통일된 AMG 휠 아치 등이 눈에 띈다./사진=정민주기자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4기통 엔진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C는 지난해 국내에서 6918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벤츠의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이 중 퍼포먼스 모델인 AMG GLC가 최근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벤츠 코리아에서 제품 총괄을 맡고 있는 킬리안 텔렌 부사장은 "원맨 원엔진(One Man, One Engine) 원칙으로 완성된 엔진 기술이 결합된 모델"이라며 "고성능 차량의 본고장 아팔터바흐의 정신을 이어받아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ITC(이하 AMG GLC)'은 이전 세대 대비 더욱 향상된 출력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 안정적인 승차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형 AMG GLC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COUPE'로
바이든이 던진 대중 관세폭탄…K배터리 영향은?/그래픽=비즈워치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 및 배터리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키로 하면서 국내 산업계 내 전운이 감돌고 있다. 당장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산 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가격 경쟁력에서 한국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도 잇따른다. 미중 무역 갈등이 전쟁에 비유될 만큼 격화됨으로써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1월 美 대선 앞두고 대중 압박 본격화 최근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지적하며 '대중 관세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대중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 결단을 내린 데 이어 고율 관세까지 부과하는 등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중국 압박에 본격 나서는 모양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부과한 대중 고율 관세와 관련해 심층 검토한 후 내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대중 관세 인상 주요 품목./그래픽=비즈워치 관세 인상 대상은 전기차·배터리·배터리 부품·배터리 광물·반도체 등 중국산 첨단·핵심산업 제품군이다. 이들 규모는 180억 달러로
이복현 원장 만난 해외투자자들..."밸류업 긍정적이나 거버넌스 개선 필수"[뉴욕=백지현 김희정 기자]금융당국이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대해 해외투자자들은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도 기업 거버넌스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콘래드호텔 다운타운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뉴욕 IR'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김희정 기자 khj@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콘래드호텔 다운타운에서 주최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 뉴욕 IR'에는 모건스탠리, JP모간, 칼라일, 블랙록 등 126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제임스 임 달튼인베스트먼트 파트너는 "이복현 금감원장은 시장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 같았다"며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말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매도 뿐만 아니라 이사의 주주충실의무 등 상법 개정과 같은 거버넌스 관련 부분도 궁금한 부분인데 언급해줬다"며 "상속세와 관련해서도 가업 승계와 관련 적절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한 것도 높게 평가한다"고
'43조' 車조명 시장 노리는 LG이노텍의 무기는/그래픽=비즈워치 자동차에는 여러 조명이 달려 있죠. 이 조명들은 시야 확보를 위해 사용되거나 다른 차량에 신호를 전달하는 등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는 점등 장치의 역할을 합니다. 이뿐 아니라 자동차 외관 디자인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최근 완성차 업체들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차량 조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조명을 통해 세련된 외관을 연출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죠. 차량용 조명에 대한 차별화 요구가 커지자 바빠진 곳이 있습니다. 바로 차량용 조명 모듈을 생산·공급하는 부품회사 LG이노텍인데요. 최근 LG이노텍은 차량용 조명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최근 집중하고 있는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부품사업의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10년차 '넥슬라이드'의 인기 비결 특히 주목받는 건 '넥슬라이드'인데요. '넥슬라이드(Nexlide)'는 차세대 광원의 의미를 담은 LG이노텍 차량조명 브랜드입니다. 다음을 뜻하는 'Next'와 빛(Lighting)·기기(Device)의 합성어죠. 넥슬라이드는 지난 2014년 '넥슬라이드-A'를 시작으로 최근 양산에 돌입한 '넥슬라이드-M'까지 총 9개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세 47%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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