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4세 '허윤홍號' 본격 출범…오너경영 공식화GS건설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허윤홍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직후 이사회를 열어 허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허 대표는 GS그룹 창업주인 고(故) 허만정 회장 증손이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아들이다. 입사 약 20년 만에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4세 경영의 시작을 알린 셈이다. 1979년생인 허윤홍 대표는 2002년 GS칼텍스 입사 후 2005년에 GS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GS건설에서 경영관리팀, 플랜트기획팀, 재무팀 등을 거쳤으며 2013년부터 플랜트공사지원담당(상무), 사업지원실장(전무), 신사업추진실장 겸 신사업부문대표(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에는 신사업부문대표를 맡아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이후 미래혁신대표 등을 거쳐 작년 말 최고경영자(CEO)에 올라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하지만 어깨가 무겁다. CEO 직함을 단 지난해 검단아파트 붕괴사고로 7094억원 규모 영업적자를 냈고 '자이'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신뢰 회복이 과제로 떠올랐다. 건설업 경기 악화로 경영환경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13조436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38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적자전환했다.
'ESG기본법 필요한가요?' 국민의힘 'NO'…야당은 'YES'정치권 누구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실제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는 여야별 입장이 명확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함께 정책 추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민의힘은 지금보다 더 개선된 ESG정책 도입은 자칫 사회‧경제 전반의 규제로 작용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제22대 국회 임기내에 보다 개선된 ESG정책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적극적 입장을 밝혔다. 특히 흩어져 있는 ESG관련 법들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는 'ESG기본법' 도입에 대해 야당은 찬성한 반면 여당은 명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주최로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대전환의 시대 ESG정책 토론회'에서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ESG 정책에 대한 각 정당의 입장과 비교‧분석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여당인 국민의힘 관련 토론자는 빠진 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쪽 토론자만 참석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주최로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대전환의 시대, ESG정책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보라 기자 ESG정책 도입 소극적 '여당' VS 적극적 '야당'
적자에 해고까지…토종 밀폐용기 '락앤락'의 추락/ 그래픽=비즈워치 토종 밀폐용기업체 락앤락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경영에 빨간 불이 켜졌다. 유일한 국내 생산공장을 접은 데 이어 직원을 부당해고 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반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는 자산 매각과 배당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8년만에 '적자 전환' 락앤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0% 감소한 4846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이 5000억원 선을 밑돌았다. 여기에 지난해 2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락앤락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낸 것은 전신인 하나코비에서 분할 설립된 2005년 이후 18년만의 일이다. 락앤락은 "지난해 실적 악화는 중국 등 주요시장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재고자산평가 손실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락앤락의 이 같은 실적 악화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어피니티의 엑시트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어피니티는 2017년 8월 락앤락 창업자 김준일 전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부터 락앤락 지분 63.69%를 약 6300억원에 사들였다. 락앤락은 이후 소형가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꾸준히 매출액을
메가클러스터냐 메가시티냐…총선 핫 키워드 된 반도체올해 총선에서는 반도체가 핫 키워드다. 여야 모두 반도체 강국을 만들겠다며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왜 반도체가 이슈로 떠올랐는지, 또 정치권에서 내놓는 공약들이 과연 실현 가능하고 실효성이 있는 방안인지 살펴봤다. [편집자] "모두가 인정하는 것처럼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대들보, 그리고 핵심 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2대 국회 첫 번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을 발의할 것입니다. 반도체 발전을 통해 경기 남부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겠습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올해 22대 총선에서 반도체가 최대 화두로 자리매김했다. 여야 모두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까지 나서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며 정치권의 핫 키워드로 떠오른 모양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권으로 자리 잡고 있는 등 높은 경쟁력을 자랑해 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이 거액의 보조금 등을 통해 자국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하면서 위기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도 이런 위기론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더해 경기 남부권이 이번 선거의
[현장에서]"갈등 그만했으면" 한미 직원들 조심조심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문한 한미약품 본사. /사진=김윤화 기자 kyh94@ "결과가 신경 쓰이는 분들도 있겠죠?" 28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앞.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한 손에 우산을 든 직원들이 하나둘 정문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반대편 후문에는 업무가 남은 직원들이 양손 가득 커피를 들고 건물로 들어갔다.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화성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OCI그룹과 통합에 반대하던 형제(임종윤·임종훈)가 '완승'을 거뒀다. 형제가 추천한 이사 5명이 모두 선임됐고 모녀(송영숙·임주현) 측 인물은 아무도 이름을 못 올렸다. OCI그룹은 통합을 백지화했다. 주총이 끝난 후 한미약품 본사 앞에서 만난 직원들은 이 같은 결과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주총 결과를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한 직원은 "우리와 전혀 상관없는 일"라며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직원은 "누가 이기든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며 "형제 측에 반대했던 경영진이야 문제가 될 수 있겠죠"라고 답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왼쪽)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르포]'쇄신'도 '새 얼굴'도 없었던 카카오 주총28일 제주시 영평동 스페이스닷원에서 카카오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사진=비즈워치 [제주=편지수 기자] "사명도 바꿀 수 있다"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호언장담과 달리 카카오 주주총회는 바뀌지 않았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일반 주주들의 원성에도 예년과 다름없이 제주도에서 열렸고, 차기 대표이사와 상견례도 없었다. '국민주'인데…주주참여 없는 주총 28일 오전 8시30분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주시 영평동 스페이스닷원을 찾았다. 카카오 정기 주총이 열리는 날이었지만 본사 사옥인 스페이스닷원은 썰렁하기 그지 없었다.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이 "먹튀임원 재고용이 웬말이냐", "반토막난 내 주식 브라이언 가져가라"라며 피케팅 시위를 진행했으나 그밖엔 비교적 평화로웠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카카오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약 185만9282명이다. 카카오는 삼성전자와 더불어 소액주주가 많은 대표적인 '국민주'로 통한다. 그러나 주총이 아침 일찍 제주에서 열리다보니 '개미'로 불리는 소액주주들이 참석하기 쉽지 않다. 스페이스닷원은 제주공항에서 약 14㎞ 가까이 떨어져 있는데다
"이사 후보 자격 있나" vs "철회 어렵다" JB금융 주총 공방전JB금융 1대주주인 삼양사와 2대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가 비상임이사 선임을 놓고 공방전을 펼쳤다. 이미 비상임이사를 이사회에 진입시킨 삼양사는 얼라인이 추천한 비상임이사 후보가 이미 2개 회사에서 사외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자격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도 삼양사 측에 힘을 실어주면서 이날 비상임이사 후보의 사임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10분간 정회를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날 전북 전주시 JB금융 본사 3층 대강당에서 열린 JB금융 주총은 기존 예정 시간이었던 10시 30분에서 2시간 30분 늦어진 오후 1시가 돼서야 시작됐다. 처음 중복 위임장 검수 문제로 30분이 지연됐던 주총 시작은 집중투표제 개표 문제로 지연되면서 12시로, 1시로 계속해서 지연됐다. 28일 전북 전주 JB금융지주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사진=JB금융 제공 주총이 점심시간 이후로 밀리면서 주주들이 듬성듬성 자리를 채웠던 주총장은 잠시 텅 비었다. 일부 주주들은 주총장을 나서면서 "주주가 장난이냐, 회장님도 조치를 하셔야 하는 거 아니냐"라면 주총 지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주주총회가 지연되는 동안 JB금융은 집중투표제에 대해 재차 설명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의 이사 선임 여부를 가르는 '뜨거운 감자'이자 다소 생소한
AI 훈풍 탄 SK하이닉스, 올해 HBM 비중 더 늘린다/그래픽=비즈워치 SK하이닉스가 올해 HBM(고대역폭 메모리) 비중을 늘려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AI(인공지능) 메모리를 경쟁사 대비 빠른 실적 개선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 '효자'로 꼽았다. 올해는 HBM 제품 비중을 두 자릿수로 확대해 이익 폭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AI가 불러온 훈풍 수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7일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작년에 D램 판매량 중 AI 제품의 비중은 한 자릿수였지만, 올해는 HBM 판매 비트(bit) 수가 두 자릿수로 올라와 수익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며 "HBM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DDR5(더블데이터레이트5)를 비롯한 고부가 D램 시장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며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곽 사장은 "D램 가격도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했기 때문에, 일반 D램도 올라가고 있어 전반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곽 사장은 작년 AI 메모리 선두 주자로 올라서며 경쟁사보다 빠르게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투자를 축소하고 재고 수준이 높고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감산을
국회 여의도→세종 이전…한동훈 공약에 서울시 '화답'재건축 사업 추진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서울 여의도에 고도 제한 완화라는 부동산 규제 완화 사업 호재가 등장했다. 총선 바람을 타고서다. 여당의 국회 본원 이전 공약이 나오자 서울시도 서여의도 일대가 고도제한에서 자유로워질 것을 기대한다며 맞장구를 쳤다.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국회 홈페이지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27일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 브리핑에서 국회 세종 이전과 관련 질문에 "국회가 세종으로 이전하면 서여의도 고도제한이 완화돼 시로서는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사당 주변인 서여의도 지역은 국회 보안과 시설 보호 등을 이유로 51m 이하로만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지난해 6월 서울시는 '신 고도지구 구상안'을 통해 높이 규제를 75~170m 이하까지로 완화하고자 했으나 국회 사무처의 반대에 부딪혔다. 유 부시장은 "국회의사당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오세훈 시장과 정책적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개발보다는 시민들께 돌려주는 방향이 어떨까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서울시의 입장은 이날 여당이 내건 총선 공약에 보조를 맞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시는 작년 이미 여의도의 준공 후 45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 재건축을
용인 '스마트 반도체 도시'로…윤대통령 "철도·도로망 속도"정부가 용인특례시의 '스마트 반도체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화성~용인~안성을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와 국도 45호선 확장 등 교통망 구축을 신속 추진한다.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는 '직·주·락(職·住·樂)'을 누릴 수 있는 '하이테크 신도시'로 개발한다. 특례시에 대한 각종 특례도 확대한다. 특례시가 수립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도지사의 '승인'에서 '협의'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51층 이상 대규모 건축물 허가 권한 역시 도에서 특례시로 이양하는
삼성전자가 깜짝 발표한 AI 칩 '마하1'의 정체는/그래픽=비즈워치 지난 20일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이 주주총회에서 AI 추론칩 '마하1'을 개발 중이라고 밝히며 업계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사에 밀린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되찾겠다며 일종의 '비밀병기'를 공개한 것이기 때문이죠. 이날 경 사장은 "AI 시대에는 컴퓨터와 메모리가 대규모로 결집할 수밖에 없는데 현존하는 AI 시스템은 메모리 병목으로 인해 성능 저하와 파워 문제를 안고 있다"며 "DS는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AGI 컴퓨팅 랩을 신설하고
[공모주달력]'암 진단' 아이엠비디엑스 청약…공모가 1만3000원3월 마지막 주 공모주 일정을 알아볼게요. 이번 주엔 엔젤로보틱스와 하나스팩32호 두 종목이 상장해요. 지난 주 수요예측을 끝내고 공모가를 확정한 아이엠비디엑스는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요. 올해 코스피 1호 상장 종목인 에이피알을 포함해 오상헬스케어, 코셈, 밀리의서재는 주요주주와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대거 풀려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아이엠비디엑스, 공모가1만3000원…25~26일 청약 아이엠비디엑스는 25~26일 일반투자자로부터 청약을 접수받아요.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미국발 훈풍?…K반도체, 마냥 웃지 못하는 이유워치인더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한 주간 있었던 기업들의 주요 이슈를 깊고, 쉽고, 재미있게 파헤쳐 보는 코너입니다. 인더스트리(산업)에 스토리(이야기)를 입혀 해당 이슈 뒤에 감춰진 이야기들과 기업들의 속내를 살펴봅니다. [편집자] 국내 반도체 업계에 오랜만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SK하이닉스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사업 흑자 전환에 성공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두 기업의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훈풍이 미국에서 불어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보푸라기]4월부터 유병자보험 가입 더 어려워진대요/그래픽=비즈워치 다음 달부터 평균수명과 주요 질병 위험률 변화로 종신·연금·건강보험 보험료 변화가 예고된 건 알고 계시죠? 간단히 말하면 종신보험 등 사망보험은 4월 이후 보험료 인하가 예상되고요. 연금 및 건강보험은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거였죠.▷관련기사 : '여자 평균수명 90세' 새 보험상품에 반영…내 보험료는?(2월14일) 그런데 보험소비자들이 알아둬야 할 보험정보가 또 있답니다. 바로 소비자에게 불리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약관이 4월부터 개선된다는 건데요. 소비자 권익을
유한양행, '회장직' 신설한 진짜 이유는유한양행이 해외 의약품 도매상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신약개발사로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필두로 굵직한 기술수출 실적을 잇따라 거둔 데다, 비교적 늦게 진출한 개량신약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면서다. 제2의 렉라자 발굴 시작 22일 비즈워치가 지난해 유한양행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에서 전문의약품이 61.2%, 일반의약품이 10.4%, 라이선스 수익이 0.6%, 생활용품 등 기타 사업부문이 22.8%를 차지했다. 이 중 전문의약품 매출에서
'수서~동탄' GTX 4450원…더 싸게 타려면? 오는 30일 개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기본 요금이 성인·평일 기준 3200원으로 확정됐다. 수서에서 동탄까지는 편도 4450원으로 왕복 시 약 9000원이 든다. 다만 환승 할인, 계층별 할인, 주말 할인 등을 비롯해 K-패스를 이용하면 실제로는 비용 부담을 다소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재정 구간 외 수서에서 삼성역, 서울역, 파주 운정 등까지 가는 민자구간 요금은 확정되지 않았다. 동탄에서 수서 방향 기준으로 배차 간격은 평균 17분이지만 SRT와 공용 구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14~21분으로 편차가
[현장에서]경영권 분쟁 속 한미약품 직원들 만나보니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사진=김윤화 기자 kyh94@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앞. 입춘이 지났지만 아침 공기는 여전히 차가웠다. 로비 안은 미술관을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한 사진작품들로 가득했다. 출근시간이 다가오자 빨간 명찰을 멘 직원들의 발소리가 높아졌다. 한미약품은 고(故) 임성기 회장이 1966년 서울 동대문구에 개업한 임성기 약국에서 시작해 오늘날 국내 5대 제약사 반열에 오른 회사다. 본사 20층에 있는 임성기 기념관을 포함해 회사 곳곳에는 그에 대한
DL이앤씨 마창민 대표 연임…"이익관리 집중"DL이앤씨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디타워에서 열린 제3기 DL이앤씨 정기 주주총회에서 마창민 대표이사(사진)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마창민 대표는 LG전자 출신으로 2020년에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으로 합류했다. 2021년 DL이앤씨로 회사가 분할하면서 대표이사직에 올랐고, 이후 3년 만에 연임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마 대표 취임 첫해 2021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수익성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다. DL이앤씨의 2021년 매출은
임종윤 사장 "1조 이상 투자 유치…실패하면 물러나겠다"임종윤(왼쪽) 한미약품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한미약품그룹 오너가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그룹 경영에 복귀한다면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사장은 한미약품 주주총회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소개했다. 임 사장은 21일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 FKI타워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그룹 경영에 복귀한다면) 1조원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고,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임종윤 "주주 무시한 한미-OCI 통합…어머니도 몰랐던 불완전거래"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은 주주를 무시한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주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의결권을 지원해 힘을 실어준다면 한미를 5년 안에 순이익 1조원을 내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실패하면 물러날 것이란 약속도 했다. 임종윤,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그룹-OCI그룹 통합 관련해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공시 없는 인수합병 진행…"67% 주주 무시"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