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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워치, Author at 뉴스벨 - Page 19 of 44

비즈워치 (877 Posts)

  • "3분 넘는 상담시간 확 줄인다"…SKT, 통신 특화 AI 나온다 에릭 데이비스 SKT AI 테크 콜라보레이션 담당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텔코 LLM' 설명회에 참석해 텔코LLM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SK텔레콤이 5G 요금제와 공시지원금 등 우리나라 통신 전문용어와 인공지능(AI)의 윤리가치를 학습한 이른바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텔코 LLM)' 개발을 6월 중에 완료한다. SK텔레콤은 30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텔코 LLM 설명회를 개최했다. SK텔레콤은 6월 중 한국형 텔코 LLM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글로벌 버전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릭 데이비스 SKT AI 테크 콜라보레이션 담당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텔코 LLM' 설명회에 참석해 텔코LLM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에릭 데이비스 SKT AI Tech Collaboration 담당은 "한 개의 범용 LLM으로 통신사들이 하려는 다양한 서비스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통신 데이터와 도메인 노하우에 맞춰 조정하는 미세조정(파인튜닝)과 모델평가를 거쳐 다양한 텔코LLM을 만들고 이를 상황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SKT만의 멀티LLM 전략"이라고
  • '0㎉' 스크류바, '대체당'은 못 피했다…'탄산음료 4.5배' 그래픽=비즈워치 롯데웰푸드가 출시한 제로 칼로리 아이스바 '스크류바 0㎉'와 '죠스바 0㎉'가 탄산음료 1캔보다 4배 이상 많은 대체당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 칼로리라는 마케팅에 안심하고 과량 섭취할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과당 대신 알룰로스로 롯데웰푸드는 이달 초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0칼로리 아이스바인 '스크류바 0㎉'와 '죠스바 0㎉'를 출시했다. 기존 스크류바와 죠스바의 경우 단맛을 물엿과 올리고당, 과당, 설탕 등으로 냈지만 '제로 아이스바'에는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기존의 달콤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알룰로스는 맛이 다른 대체당보다 설탕과 비슷해 탄산음료에 주로 쓰이는 대체당이다. 칼로리가 1g당 0.3㎉로 과당(1g당 4㎉)보다 낮은 데다 장에서 거의 대사되지 않고 소변 등으로 배출된다. 이때문에 실질적으로는 0㎉에 가깝다는 특징이 있다. 롯데웰푸드의 스크류바 0㎉와 죠스바 0㎉/사진제공=롯데웰푸드 실제로 과당이 들어 있는 기존 스크류바의 경우 75㎖ 제품 1개 당 칼로리가 90㎉에 달한다. 덥다고 해서 2~3개 이상을 먹으면 밥 한 공기 분량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셈이다. 반면 알룰로스를 넣은 스크류바
  • 패션기업 오너들, '비상장 가족회사'에 꽂힌 까닭은 국내 주요 패션기업의 오너들이 가족 비상장사를 통해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승계가 본격화하면서 상장사인 사업회사 지분을 직접 증여하는 대신, 비상장사를 활용해 증여세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비상장사의 지분 수집 LF의 2대 주주인 고려디앤엘은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LF 보통주 5만331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 매수로 고려디앤엘의 LF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1.1%에서 11.3%로 증가했다. 고려디앤엘은 구본걸 LF 회장의 장남 구성모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지난 2022년 LF네트웍스의 조경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됐다. 구성모 씨가 고려디앤엘의 지분 91.6%를, 구 회장의 장녀 구민정 씨가 지분 8.4%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디앤엘은 분할 당시 LF네트웍스가 보유한 LF 보통주 180만6000주를 이전 받았다. 이후 수십차례 LF 주식을 사들이며 지분율을 늘렸다. 2022년에는 총 18만1823주를, 지난해에는 126만6677주를 사들이면서 구 회장에 이은 LF의 2대 주주에 올랐다. 구성모 씨는 지난해 말 기준 LF 지분 1.2%를 보유해 지분율 자체는 크지 않다. 그러나 그가 고려디앤엘의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LF 2대 주주인 셈이다. 올해도 고려디앤엘이 LF의 지분율을
  • "전기차는 달라야 한다?" 벤츠 디자인 장인의 '아날로그' 고집 이달 25일(현지시간)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를 찾은 고든 바그너 메르세데스-벤츠 CDO와 1시간 가량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정민주기자 "전기차 디자인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Chief Design Officer, 이하 CDO)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는 지난 25일 인터뷰에서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디자인 간 차이를 둘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건 브랜드"라고 부연했다. 벤츠는 EQ라인 출시 후 디자인 혹평에 시달린 바 있다. 당초 EQ의 전략이 차량 효율 극대화였기에 디자인도 여기에 맞춰졌다. 곡선이 강조된 둥근 디자인이 공통으로 사용됐다. 곡선을 많이 사용해 0.2.Cd의 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달성한 EQS는 계란형 차체와 다소 밋밋한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고든 바그너 메르세데스-벤츠 CDO./사진=정민주기자 1997년 벤츠에 입사한 고든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CDO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벤츠뿐만 아니라 럭셔리 서브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고성능 라인업 메르세데스-AMG, 전동화 브랜드 메르세데스-EQ의 글로벌 디자인 부서를 이끌고 있다.
  • 조선 빅3, 나란히 '흑자' 뱃고동…수익성 더 끌어올린다 국내 조선 업계가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13년 만에 조선 3사가 나란히 흑자를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흑자전환했다. 삼성중공업도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올해에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선박 수주의 영향이다. 조선 업체들은 단순히 수주 물량을 늘리는 게 아니라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향후 3~4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터라 수익성이 더 좋은 선박에 집중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픽=비즈워치. 1분기 3사 순항중...연초부터 수주 잭팟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는 1분기 나란히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은 각각 1602억원과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고 삼성중공업은 7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조선 업계는 올해 연초부터 대형 수주를 잇달아 따내면서 일찌감치 기대감을 높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1분기가 채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7조120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해 이미 연간 목표 수주액의 64.8%를 달성했다. 현재 이 회사의 수주 잔고는 4년 치 일감에 해당하는 67조2812억원이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1분기 삼성중공업의
  • 통신주 투자 '비추' 하지만…"SKT 단기 매수 전략 유효" 하나증권이 당분간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낮다는 보고서를 냈다. 실적 둔화와 함께 당국의 규제 개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개별 회사별 투자 포인트는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예상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저점매수를 권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통신서비스 업종 투자 의견을 '중립', 5월 통신서비스업종 투자 매력도를 '보통'으로 유지한다"며 "올해 연간 실적 전망과 최근 규제 상황으로 보면 통신주를 적극 매수할 시점은 아니다"고 밝혔다.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는 이유는 우선 실적 하향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특히 휴대전화 가입자 수 증가 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비용은 증가하는 추세다. 김 연구원은 "통신사(MNO) 휴대전화 가입자 수와 5G 가입자 순증 폭 둔화 양상을 감안할 때 올해 이동전화 매출액 감소 전환 가능성이 높다"며 "높은 물가 상승으로 영업비용 감축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음을 고려할 때 올해 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이 감소로 전환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대전화 이동통신 서비스는 통신사(MNO·Mobile Network Operator)가
  • SK쉴더스, 보안업계 화두 '제로 트러스트' 협의체 이끈다 SK쉴더스가 국내외 주요 보안 기업들과 '제로 트러스트'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만들었다. SK쉴더스는 SK쉴더스 주도로 10개 기업이 'ZETIA(ZEro Trust Initiative Alliance, 제티아)'를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란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하라(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철학을 기본 전제로 한 보안 방법론이다. 전 산업의 디지털전환과 더불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이버공격의 경로가 다양해지고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관련 제품과 서비스가 개별로 제공되고 있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대응 부족이 한계로 지적돼왔다. SK쉴더스가 제로 트러스트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프로세스 구축 및 관련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통한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 이유다. ZETIA 협의체는 제로 트러스트 5대 영역인 △ID/인증(SGA솔루션즈, 시스코), △마이크로-세분화(Micro-Segmentation)(아카마이&엔큐리티,
  • "아빠 일어나, 놀이공원 가자"…어린이날 카드 어디서 긁었나 봤더니 최근 5년간 5월 가정의달 카드(신용 및 체크카드) 매출액이 가장 높은 날은 어린이날(5일)이고, '부모 추정' 카드 매출을 분석했더니 동·식물원 혹은 놀이공원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30일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최근 5년간 5월에 발생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소비데이터 약 5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5월중 나들이·관람 업종의 매출액이 가장 높은 일자는 어린이날(5일)이다. 어린이날은 지난 5년 평균 매출액이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125% 높았다. 그 다음으로 근로자의날(1일)로 일평균 매출액 대비 49%로 나타났다. 소비 패턴, 카드 정보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KB국민카드 부모 추정 머신러닝 모델'로 추정한 영유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부모들의 5월 일평균 회원수 대비 어린이날 나들이·관람 업종 이용 회원수도 분석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을 둔 부모는 동·식물원(274%) 미술관·박물관(195%)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중고등학생을 둔 부모는 놀이공원(187%)과 동·식물원(186%), 영유아를 둔 부모는 동·식물원(207%), 미술관·박물관(137%)을 더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가 온 어린이날의
  • HDC현대산업개발, 자체사업 공백 메운 원가율 개선 시공평가 11위인 HDC현대산업개발이 매 분기 1조원 남짓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수주잔고도 착실히 쌓아두며 올해 목표액의 3분의 1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광주 화정 사고 이후 수익성이 급감했지만 지난해 2분기 바닥을 다졌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악화했지만 향후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총 사업비 4조5000억원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개발 등 자체사업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용산서 노원으로…HDC현산 또 이사 간다고?(4월18일) HDC현대산업개발 분기 실적 /그래픽=비즈워치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95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1조749억원)보다 11.1%, 전분기(1조1491억원)보다 16.9% 감소한 액수다. 영업이익은 416억원, 당기순이익은 305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7%, 24.6% 감소했다. 공종별 실적(별도 기준)을 살펴보면 자체주택 매출이 743억원으로 1년 전(2884억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작년 1분기 대형 자체사업 현장(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 입주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HDC현산, 매출 회복세이지만 줄어드는 '곳간'은
  • [단독]스타벅스에도 '진동벨' 울린다 / 그래픽=비즈워치 스타벅스가 일부 매장에서 진동벨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고객과의 소통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로 점원(파트너)이 직접 주문을 받고 고객의 번호나 닉네임을 부르는 방법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고객이 많이 붐비거나 특수·대형 매장 등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아 고객과 파트너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업계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일부 매장에 진동벨을 도입해 시범운영 중이다. 진동벨을 도입한 매장들은 더북한산점, 더북한강R점, 여의도역R점 등 10여 곳이다. 이 매장들은 2층 이상의 대형·특수 매장이거나 구조상 점원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진동벨을 운영 중인 매장의 비중은 전체 매장(지난해 말 기준 1893개)의 약 0.5%다. 그간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른 카페 프랜차이즈들과 달리 진동벨을 운영하지 않았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진동벨 사용을 금지해서다. 스타벅스는 고객과 파트너와의 유대관계를 높이겠다는 기본 운영 철학을 위해 '직접 콜링 서비스'를 고수해왔다. 파트너가 직접 고객의 주문번호나 닉네임을 큰 소리로 부르는 방식이다. 스타벅스 여의도역R점에서 운영 중인 진동벨 / 사진=정혜인 기자 hij@ 하지만 스타벅스는
  • SK이노, 견조함의 정석…정유·화학이 '배터리 적자' 메꿨다 /그래픽=비즈워치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유가와 정제마진 개선으로 정유·에너지·화학 등 기존 사업이 호실적을 기록한 덕이다. 다만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온은 3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내면서 성장과제를 안게 됐다. 석유사업, 정제마진 개선 덕 흑전 성공 SK이노베이션 분기 실적./그래픽=비즈워치 SK이노베이션은 올 1분기 매출 18조 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대폭 높아졌다. 해당 기간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이상, 전 분기 대비 760% 이상 급증한 규모로 파악된다. 특히 석유부문이 영업이익 5911억원을 내면서 수익성을 든든히 받쳤다.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으로 전 분기 대비 7563억원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윤활유부문도 2204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견조한 수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고정비 감소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19.4%에 달했다. 화학부문은 벤젠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마진 상승,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으로 영업이익 1245억원을 달성했다.
  • '500만 번째 작품 탄생'…아시아 최대 벤츠 생산기지를 가다 베이징 벤츠 공장은 최근 500만번째 자동차를 생산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에서 8년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세운 기록이다. 다양한 세단이 출시되고 있지만 '국민 수입차'는 여전히 E클래스다. 한국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판매량만 봐도 E클래스 명성은 전 세계에서 자자함을 알 수 있다. 그런만큼 벤츠 생산공장은 E클래스로 가득하다. 지난 24일 방문한 벤츠의 아시아 최대 생산처인 베이징 공장에서도 E클래스 제작이 한창이었다. 2005년 8월 개관해 올해로 19년째 중국 내수용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이곳은 최근 500만번째 자동차를 만들어냈다. 2005년 완공한 베이징 벤츠 공장 입구./사진=메르세데스-벤츠 벤츠 베이징 공장은 중국 천안문에서 동남쪽으로 35km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축구장 66개 규모로 바로 인근에는 벤츠 테크센터를 두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하는 벤츠 자동차 80%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생산 모델은 E클래스, C클래스 등 11개. 생산 담당 직원 2만명은 4700대 로봇과 함께 일한다. 구내식당은 총 15개.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The Best or Nothing)'는 벤츠는 베이징 공장에도 독일 공장과 같은 생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었다. 똑같은 자동차 부품과 생산 툴 등을 사용하는데
  • "교촌은 양이 적다?"…'닭 크기 논쟁'의 오해와 진실 그래픽=비즈워치 [생활의 발견]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재들을 다룹니다. 먹고 입고 거주하는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우리 곁에 늘 있지만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들에 대해 그 뒷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려 합니다. [생활의 발견]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여러분들은 어느새 인싸가 돼 있으실 겁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편집자] 여러분은 우리나라에 치킨집이 몇 개나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저는 길을 걸으면서 주변의 상가나 간판을 유심히 챙겨보는 습관이 있는데요. 오피스 상권에는 치킨집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생활 상권으로 가면 몇 블럭에 하나쯤은 꼭 있는 게 치킨집입니다. 편의점이나 카페만큼 많을 것 같진 않지만, 중국집이나 베이커리보다는 많아 보입니다. 물론 통계가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가맹사업 관련 통계를 공개하는데요. 2022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있는 프랜차이즈형 치킨집은 2만9423개로, 편의점(5만5043개)보다는 당연히 적지만 커피전문점(2만6217개)보다는 조금 많습니다. 카페보다 치킨집이 많다니 조금 놀랍네요. 이렇게 많은 치킨집 중에도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브랜드가 하나 있습니다. 남들이 다 후라이드 치킨을 튀기고, 매콤달콤한 양념치킨을 버무릴 때 나홀로 '간장 바른 치킨'을 팔았던 브랜드. 바로 '교촌치킨'입니다.
  • 싱잉볼 명상시켜주는 증권사가 여기 있네(feat.NH투자증권)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NH투자증권 팝업스토어 'N2, NIGHT' 모습. 초록색 잔디와 길게 뻗은 나무들이 고객을 반겨준다./사진=NH투자증권 초록색 잔디와 나무들이 즐비해 있는 야외 공간을 지나자 어둡고 차분한 공간이 나타났다. 분위기만큼이나 차분한 목소리의 직원 안내를 받고 들어간 장소에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음악이 흘러나왔다. 여러 명의 직원들이 1:1로 고객들을 케어하며 맞춤형 체질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잠은 잘 자는지, 피부에 트러블은 없는 지 등을 물었다. 이윽고 직원은 나의 체질에 맞는 디저트를 내왔다. 이어진 코스는 싱잉볼 명상 시간. 선생님의 차분한 목소리와 함께 시작한 싱잉볼의 깊은 소리가 들렸다. 눈을 감고 있으니 잡다한 생각들이 들었지만 어느새 내 귀와 머리는 싱잉볼 소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업무로 지친 몸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기분이 들었다. 체질 프로그램 결과를 제출하면 맞춤형 디저트를 내어준다./사진=NH투자증권 지난 24일 기자가 찾아간 MZ(밀레니얼+Z)세대의 성지라 불리는 성수동에는 'N2, NIGHT'라는 이름의 팝업스토어가 자리하고 있었다. N2, NIGHT가 뭘까 곰곰이 생각해봤지만 좀처럼 그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들어가서 체험했던 체질 프로그램, 싱잉볼 명상 시간도
  • 15년 뒤면 집값 떨어진다? 서울은 다를 수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간 단위로 한 달 넘게 오르고 있어요. 서울 아파트 월간 매매거래량은 2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요. 부동산 시장이 살아난 걸까요? 이번주엔 1년 후 집값이 더 오를 거란 소비자 전망이 우세하다는 한국은행 발표도 나왔어요. 반면 학계에선 2039년 우리나라 집값이 정점을 찍을 거란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끌기도 했어요. 서울 전셋값은 1년 가까이 고공행진하고 있어요. 전셋값은 입주물량에 민감하게 반응하죠. 지금 서울 입주물량이 없다시피 하니까 전셋값 오름세가 계속되는 걸로 분석돼요. 연말에 강동구에서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면 조금 달라질지도요. 집값톡톡 전국 및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그래픽=비즈워치 '마용성' 오르고 '노도강' 내리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직전 주와 같은 0.02%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집값은 11월 셋째주(0.00%) 이후 22주째 마이너스에요. 지방(-0.03%)과 수도권(0.00%), 서울(0.03%) 모두 전주와 동일한 변동폭을 기록했어요. 반면 서울의 매매가격 오름세는 벌써 5주째 이어지고 있어요. 부동산원은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고 관망세가 지속하는 중"이라면서도 "선호지역과 단지에선 매도희망가를
  • GS건설, '해외 덕에' 흑자 전환 GS건설이 지난해 적자를 딛고 올해 1분기 7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55% 줄었고 매출은 3조710억원으로 12.6% 줄었다. 신규 수주는 3조30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늘면서 차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GS건설은 26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조7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2조3870억원, 신사업본부에서 2870억원, 인프라사업본부 2630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건축자회사 및 신사업 본부 매출이 소폭 감소하면서 매출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590억원) 대비 55% 줄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4.5%에서 2.3%로 2.2%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인천 검단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여파로 약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반영해 적자전환 했던 것을 고려하면 빠른 회복세다. 1분기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흑자전환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8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 분기 실적 추이/그래픽=비즈워치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 1분기 2조990억원보다 57.3% 증가한 3조3020억원이었다.
  • [알쓸부잡]부부 중복청약, 어디까지 해봤니? '8번' 최근 분양을 시작한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최대로 신청할 수 있는 청약 횟수입니다. 공급하는 2개 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가운데 특별공급, 일반공급, 부부 중복청약까지 가능해진 청약제도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죠. 이목을 끈 건 계양구 효성동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아파트인데요. 전용면적 59~108㎡ 총 3053가구가 1단지(1964가구)와 2단지(1089가구)로 나뉘어 있습니다. 과연 이 단지가 이렇게 중복청약까지 해야하는 단지인가 하는 판단은 차치하더라도요. 원하는 단지라면 수요자 입장에서 기회가 늘어난다는 뜻이에요. 지난달 청약 제도 개편으로 부부의 청약문이 확 넓어지면서 '청약 통장 아끼기'도 막을 내릴 듯해요. 더 이상 청약 당첨을 운에만 맡길 게 아니라 노력도 필요해진 시대! 중복청약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볼까요? 부부는 청약 기회 '2배' 지난달 3월25일부터 개편된 주택 청약 제도는 부부 및 출산 가구의 청약 기회를 확대하는 게 골자입니다. 특히 그동안 결혼이 '페널티'처럼 작용했던 제도를 손보면서 부부의 청약 기회가 많아졌죠. ▷관련기사:'여보 청약통장 깨지마!'…내년 3월부터 배우자 보유기간 합산(2023년12월19일)
  • 포스코퓨처엠, 혼다와 손잡았다…양극재 합작사 설립 /그래픽=비즈워치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혼다와 캐나다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한다. 전기차 등 전방 시장의 수요 정체에도 불구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거둔만큼 미래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생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양사 간 긴밀한 협의가 주효했다. 지난해 4월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했다. 이후 진행된 협의에서 양사는 '양극재 현지 생산'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배터리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양극재 생산이 관건이라고 봤다. 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 혼다가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이란 점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평가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 최초로 완성차 기업과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미국 자동차사
  • 장미란·이부진 인천공항서 방문객 환영, "한국 기억에 남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개막 행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꽃다발과 웰컴키트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인천공항에서 방문객을 맞이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방문위)와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개막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호텔신라 사장),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환영주간은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등 황금연휴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한다. 입국 접점인 인천·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에 환영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경품 행사와 한국 전통 풍속화를 주제로 한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개막 행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꽃다발과 웰컴키트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 베이징모터쇼 개막…키워드는 '전기차·고성능'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가 25일(현지시간)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사진=정민주기자 격년으로 열리는 '베이징 국제 모터쇼'가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엔데믹 후 처음 열리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는 전 세계 자동차 관계자들이 대거 몰렸다. 기존 모터쇼들의 규모가 줄어드는 반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열리는 모터쇼는 오히려 커지는 모양새다. 몰려드는 참석자들로 전시장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붐볐다. 분 단위로 이어지는 각 브랜드별 미디어 콘퍼런스는 발 디딜틈이 없었다. 샤오미가 최근 출시한 전기차 SU7./사진=정민주기자 샤오미 SU7 1열./사진=정민주기자 이번 모터쇼는 전기차 잔치다. 특히 중국 업체인 비야디(BYD)와 샤오미는 참석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유명 맛집에 사람이 붐비듯 북새통을 이뤘다. 최근 전기차를 처음 출시한 샤오미 부스는 15~20분씩 줄을 서서 기다렸다 들어갈 정도였다. 이날 샤오미는 'SU7'을 전시장 곳곳에 배치했다. 샤오미를 처음 마주한 외국 기자는 "마감이 기대 이상"이라며 "어디서 본 듯한 외관 디자인이지만 실내는 생각보다 편안하다"고 말했다. 고성능 전기차도 인기를 끌었다. 중국에서 손꼽히는 완성차 브랜드 GAC 이안은 '하이퍼(Hy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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