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모나크' 흥행에…웹젠 1분기 영업익 84.6%↑웹젠이 모바일 MMORPG '뮤 모나크'의 선전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웹젠은 올해 우수 개발사에 대한 투자와 퍼블리싱 확대, 완성도 높은 신작 출시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웹젠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43.7% 증가한 614억원, 영업이익은 84.6% 늘어난 17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206억원으로 62.73%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뮤 모나크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지식재산권(IP)별로 살펴보면 '뮤'의 매출이 4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했다. PC 온라인게임 '메틴2'도 61억원으로 107% 가까이 늘어나면서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같은기간 'R2'는 61억원, '샷온라인'은 14억원으로 각각 36%, 10% 줄었다. 영업비용은 4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늘었다. 모바일게임 매출에 비례하는 지급수수료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95% 늘어난 229억원을 기록했다. 웹젠은 자회사 웹젠노바를 통해 개발 중인 서브컬처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테르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개발사 '하운드13'과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크래프톤, 역대 최대 분기 매출…'배그의 힘'크래프톤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의 계속되는 인기에 힘입었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3.6% 증가한 66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05억원으로 9.7% 늘었다. 순이익도 30.5% 증가한 3486억원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로 매출과 트래픽 등 전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PC·콘솔 2552억원 △모바일 4023억원 △기타 84억원이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출시한 론도(Rondo)맵 업데이트와 올해 1분기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매출 모두 2022년 무료화 이후 최대 수치를 찍었다. 모바일 부문도 6주년 테마모드와 홈그라운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는 인도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Bollywood)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3자 결제 플랫폼인 유니핀(UniPin) 웹상점도 개설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BGMI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KT스카이라이프, 영업익 80% 감소…"투자는 계속"KT스카이라이프가 콘텐츠 투자 등 비용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다만 가입자가 순증 전환하며 영업적자에서는 벗어났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2544억원, 영업이익은 81.5% 감소한 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261억원 적자)을 낸 것과 비교하면 양호하지만 지난해 가1분기와 견주면 좋지 않은 성적표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9% 줄어든 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부진과 관련해 KT스카이라이프는 스카이TV 콘텐츠 투자로 영업비용이 대폭 늘어난 점을 꼽았다. 회사는 앞서 지난 2022년 ENA를 개국하면서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매일 새로운 ENA'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제2의 '우영우'를 발굴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했다는 것이다. 실제 1분기 방송프로그램 투자를 포함한 설비투자비용(CAPEX)으로만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389억원을 지출했다. 방송발전기금과 프로그램사용료 인상으로 7.5% 늘어난 영업비용( 2515억원) 역시 전체 수익성을 떨어 뜨렸다. 그러나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의 증가로 전체 유지 가입자 수는 582만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1만명 증가했다.
日 라인의 '네이버 지우기'…신중호 CPO 퇴임라인야후(LY코퍼레이션)가 네이버에 위탁 관계를 종료하고 지분 조정을 요청했다.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도록 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를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네이버 출신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이사 CPO(최고프로덕트책임자)도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8일 일본 전자공시시스템(EDINET)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중호 대표이사 CPO가 이사직에서 퇴임한다고 공시했다. 이사직에선 다음달 18일부로 물러나지만 CPO 직무는 유지한다.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 CPO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널리 쓰이는 메신저 '라인' 서비스를 기획·총괄한 인물이다. 라인야후 이사회 내 유일한 한국인으로 신 CPO가 퇴임하면 라인야후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다. 라인야후는 거버넌스 강화 측면에서 사외이사가 다수를 구성하도록 이사회 구성을 변경하는 차원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신 CPO의 퇴임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책임을 묻는 '경질성 조치'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약 52만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개인정보
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PF 방안, 다음주에 설명하겠다"금융당국이 이른 시일 내에 부동산PF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PF에 대해서는 다음 주 담당 임원 등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8일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와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PF 정상화 방안을 발표를 앞두고 있다. 부실 사업장은 신속하게 정리하고 사업성이 입증된 사업장에는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투 트랙' 방식이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인사말을 통해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 등을 통해 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이면서 사업성 회복이 가능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상화를 지원하는 등 질서 있는 연착륙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대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더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신속히 대응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이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과 관련해서는 "실물경제 발전과 국민 자산형성이 함께 이루어지는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AI활용, 데이터 결합 등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서는 혁신과 책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다시 날개 활짝 폈다…1분기 만에 영업익 회복대한항공 분기 실적./그래픽=비즈워치 대한항공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연간 최저 분기 실적으로 주춤했으나 1분기 만에 다시 날아올랐다. 예상대로 여객사업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대한항공은 2분기도 수익성 기반의 노선 운영으로 이익을 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은 별도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3조8225억원, 영업이익 4361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5% 증가했다. 당초 3조8230억원, 463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점쳤던 업계 예상과도 부합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3분기 연속 영업이익(4150억원→4680억원→5203억원)을 끌어올렸지만 지난해 4분기 인건비 등의 대규모 지출로 1836억원의 영업이익이라는 연간 최저 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다 바로 다음인 올해 1분기에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회복한 것. 사업별로 보면 여객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342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 커진 규모다. 노선 공급이 2019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호실적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대한항공 국제선 운항은 2만4944편으로, 2019년 4분기 2만6426편에 근접한다. 탑승 실적도 쏠쏠하다. 해당 기간 국제선 여객은 438만937명으로 집계, 2019년 4분기 490만5521명에 거의 다다랐다.
차바이오텍, 748억원 자금조달 결정차바이오텍(사진=이상훈 대표)은 8일 이사회를 열고 748억원의 자금조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이 재생의료 연구개발(R&D)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등 글로벌 헬스케어 지분 확대를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차바이오텍은 8일 이사회를 열고 748억원의 자금조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환전환우선주(RCPS) 445억원, 전환사채(CB) 10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총 29개 기관이 참여하며, 자금 납입은 오는 16일 완료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은 조달한 자금 중 448억원을 'R&D로드맵'을 구축해 재생의료 부문의 사업화 조기 달성에 사용하고, 나머지 300억원은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를 통한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사업 운영과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지분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재생의료 R&D 진행 가속화와 글로벌 CDMO 사업 투자,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지분확대 등을 통해 차별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한미그룹 형제, 내달 한미약품 이사회 진입한다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지난 3월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 신텍스에서 열린 제51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한 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한미약품이 조직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임종윤·종훈 형제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 이어 주력 자회사인 한미약품 이사회에 진입해 실적 위주의 인사로 조직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다음 달 18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 겸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등 4명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한다고 8일 공시했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임종윤 회장과 그의 동생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임 회장은 이사회에 진입한 후 가까운 시일 내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취임할 계획이다. 사외이사로는 남병호 헤링스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다. 남 대표는 임종윤 사장이 발족한 의료 싱크탱크인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사에 상근하지 않아도 되는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형제 편을 들어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선임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임종윤·종훈 형제가 경영권을 쥔 한미사이언스와 신동국 회장 지분이 약 49%로 이사
과기부 장관 "네이버 라인 사태, 외교부와 긴밀 협력"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일본 정부의 네이버·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와 관련해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투자하거나 사업을 할 때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외교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8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한 식당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말 사태가 시작된 이후로 신중하게, 국가의 이익을 위해 네이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법인 에이홀딩스가 지분 65%를 보유 중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는데, 사실상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정리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장관은 네이버의 의사를 존중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소통 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가 간 이해에 기업체가 끼어 있다보니 나서야 할 자리, 나서야 하지 말아야 할 자리가 있다"면서 "네이버가 신중해야 하는, 중요하고 민감한 경영적 판단을 해야 할
HLB, 유럽서 '리보세라닙' 허가신청 앞당길까HLB는 유럽의약품청(EMA)이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허가 신청에 필요한 소아임상계획 제출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유럽 의약품청(EMA)이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허가 신청에 필요한 소아임상계획(PIP) 제출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HLB는 유럽 간암 1차 치료제 신약허가 신청을 준비중인 자회사 엘레바(Elevar Therapeutics)가 EMA로부터 이같은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리보세라닙과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 중인 캄렐리주맙에 대한 PIP 면제가 확정된 데 이어 리보세라닙의 PIP도 면제됨에 따라 신약허가 신청을 주도하고 있는 엘레바의 유럽 허가 신청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PIP는 2~18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에 대한 의약품 승인을 위해 진행돼야하는 임상개발 계획을 뜻한다. 통상 PIP 프로토콜 준비에는 6개월 이상이 걸리는 만큼 회사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얻게 됐다. HLB는 이달 리보세라닙의 미국 허가 결과가 나오면 바로 유럽 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엘레바는 지난해 말 유럽제약사와 신약허가 신청을 위한 인허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LB는 미국에서는 직접판매를, 유럽에서는 파트너십을 통한 판매 대행을 통해 출시할
동아쏘시오, 인적자본 보고시스템 3자 검증 획득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오른쪽)와 제프 히긴스 HCMI 대표가 동아쏘시오그룹 인적자본보고 국제표준 제3자 검증 획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동아쏘시오그룹은 미국 인적자원 분석 전문 기업 HCMI로부터 인적자본 보고 지침인 '국제표준화기구(ISO) 30414' 3자 검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ISO 30414는 ISO가 2018년에 발표한 국제 표준으로 조직문화·채용·다양성·리더십 등 11개 영역, 60개 지표로 구성돼있다. 국내 기업 중 ISO 30414 검증을 받은 것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처음이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인적자본 공시를 단계별로 의무화하고 있는데 글로벌 기업들이 주로 활용하는 게 ISO 30414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번 검증 획득으로 △인적자본의 정량화·표준화 △기업 투명성 및 가치 제고 △최적화된 인사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인권경영보고서'를 연내 발간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ISO 30414에 기반한 리더십 신뢰, 인적자본투자회수율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는 "외부 이해관계자가 조직의 미래 잠재력과 발전 기회를 예측할
"이건 계획에 없었는데"…쿠팡, C-커머스 공습에 '휘청'그래픽=비즈워치 지난해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던 쿠팡이 지난 1분기엔 고배를 마셨다.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게다가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C-커머스)의 한국 진출에 따른 타격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C-커머스의 공세가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 중인 알리와 테무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쿠팡의 성장에도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올해 C-커머스의 공세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의 대응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좋다가 말았네 쿠팡은 지난 1분기 매출액 9조4505억원(71억14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9조원대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로는 28% 성장해 외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인수한 '파페치'의 매출 3825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성장률이 20%를 웃돌았다. 하지만 내실을 들여다보면 웃을 수 없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 줄어든 531억원(4000만 달러)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1160억원에서 318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 2022년 3분기 흑자전환을 이뤄낸 이후 7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선
반도건설, 새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 선봬반도건설은 새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時間)'을 새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시간은 반도건설의 3번째 상업시설 브랜드다. 이 건설사는 앞서 2014년과 2021년 각각 '카림애비뉴', '파피에르'라는 이름으로 특화한 상가를 선보이며 주택건설업계의 상업시설 브랜드화를 선도했다. 반도건설의 3번째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 이미지 개요/자료=반도건설 제공 반도건설에 따르면 시간은 '사람이 머무는 곳, 시간을 즐기는 곳, 시간 공간이 되다'라는 주제를 담은 이름이다. '사람과 공간(상업시설)의 만남으로 완성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특히 편안함과 차분함을 느낄 수 있는 서정적 색채와 여백의 미를 강조한 세련된 한국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반도건설은 오는 6월 고양 장항지구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단지 '고양 장항 유보라'에 이 브랜드를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고양 장항 유보라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7층 6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16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일산 호수공원 바로 앞 입지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새 브랜드를 녹여 설계한 상업시설은 한국의 세련된 멋과 감성을 살린 차분하고 아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정다운 만남과 여유 있는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글로벌 거점 만들었다/그래픽=비즈워치 에이피알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경기도 평택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물류센터 등도 추가해 뷰티 디바이스 관련 밸류 체인 통합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지난 7일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에 위치한 평택 제2캠퍼스는 지난해 7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에이피알팩토리를 처음 설립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공개한 두 번째 생산 거점이다. 에이피알은 올해 초 상장 당시 평택 제2캠퍼스를 통한 뷰티 디바이스 생산 역량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에이피알팩토리 제2캠퍼스 / 사진=에이피알 평택 제2캠퍼스는 대지면적 2만9994㎡(약 9073평) 부지에 건축 면적 1만1980㎡(약 3624평)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뷰티 디바이스 생산을 위한 공장설비 시설과 에이피알 전 브랜드의 재고를 소화할 수 있는 물류센터가 들어섰다. 여기에 사무공간과 직원 휴게실, 로봇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로봇카페 등도 갖췄다. 평택 제2캠퍼스의 핵심 시설은 뷰티 디바이스 생산 라인이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최근 론칭한 ‘울트라
'AI 지각생' 해명 나선 애플, 존재감 키운다애플이 7일(현지시각) 애플 이벤트를 통해 공개한 최신 칩 'M4'./사진=애플 유튜브 캡처 애플이 최신 칩 M4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시작으로 AI(인공지능)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운다. 그간 시장에서 AI 시장에서 뒤처졌다는 우려를 딛고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것이다. AI 최적화 칩 'M4' 공개 애플은 7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 '렛 루즈(Let Lose)'를 열고 아이패드 프로·에어 신형과 최신 칩 M4를 공개했다. 이날 애플은 최신 제품의 AI 성능에 대해 강조했다. 조니 스루지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M4에 대해 "AI를 활용하는 최신 앱에 최적화된 칩"이라고 소개했다. 또 M4를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는 "AI 시대에 걸맞은 초강력 기기"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특히 애플은 M4의 뉴럴엔진이 "현존하는 어떤 AI PC의 NPU(신경망처리장치)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장한다"며 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M4는 4세대 '애플 실리콘(애플 자체 칩)'으로, 2세대 3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작된 시스템 온 칩(SoC)이다. 시스템온칩이란 여러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기술집약적 반도체를 말한다.
카카오게임즈, 영업흑자 수성…"서브컬처 신작 곧 공개"카카오게임즈가 기존 작품들의 꾸준한 인기에 흑자를 지켜냈다. 매출과 순익이 줄었지만 앞으로 비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의 신작 출시로 라인업을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딘·롬 덕에 영업흑자 수성…비게임선 부진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한 1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63억원으로 1.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약 4억원으로 91.1% 급감했다. 게임 사업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뤘지만 골프 등 비게임부문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1분기 모바일 게임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6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게임에서도 같은 기간 매출이 10.5% 늘어난 15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라이브 타이틀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콘텐츠 리뉴얼 효과와 신작 '롬(R.O.M)'의 국내외 론칭 성과가 일부 반영됐다. PC온라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도 있었다. 그러나 골프와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비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5% 감소한 694억원에 그쳤다. 계절적 비수기와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았다. "서브컬처 3종
KB금융, '상생 경영' 실천…"우리 사회의 숙제""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되어야 할 청년들의 결혼 및 출산 문제 등은 더 이상 국가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숙제입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양 회장은 기업도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이것이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때문에 KB금융은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KB금융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청소년들이 희망을 갖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공평한 배움과 체험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KB Dream Wave 2030’를 통해 △학습 △진로 △지원 3개 분야를 중심으로 미취학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성장 단계별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미래세대 주인공인 청소년의 잠재력 발굴과 꿈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KB금융과 교육부는 그 동안의 돌봄체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아이
웅진씽크빅 AR 독서 솔루션 글로벌 돌풍대형 학습지 업체 웅진씽크빅의 증강현실 독서 솔루션 ‘AR피디아(ARpedia)’가 독보적인 학습효과를 선보이며 글로벌 교육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8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인터랙티브북(AR피디아 국내명)’이 2019년 국내 출시 이래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며 현재까지 20만 세트, 개별 600만권이 판매됐다. 인터랙티브북은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AR 기술을 통해 3D 콘텐츠로 나타내고, 학습 교구 ‘마커’를 활용해 종이책과 디지털 패드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증강현실 교육제품이다. 가령 소방관이 되어 불을 끄는 직업체험이나 과학실에서 직접 개구리 해부 실험을 하는 등의 실증적인 가상 체험이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1년에 론칭한 인터랙티브북의 해외 브랜드 AR피디아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학습효과를 입증한 것. AR피디아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CES2024 어워드에서 모바일 기기 및 액세서리(Mobile Devices, Accessories)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 반열에 올랐다. CES2022에서 국내 교육업체 최초로 혁신상 수상 타이틀을
한화손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쓴 비결…생보사엔 '독'한화손해보험의 올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26% 뛰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도입된 새회계제도(IFRS17)에 따른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인식 변경으로 보험부채 약 900억원이 환입된 덕분이다. 계열사 '맏형' 격인 한화생명이 IBNR 변경으로 대규모 순익감소를 피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것과 상반된다. IBNR은 보험사고가 발생해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생겼지만, 아직 계약자가 청구하지 않은 추정 보험금이다. 보험사는 이를 통계적으로 계산해 책임준비금(부채)으로 적립한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관련 인식을 손해보험사들이 쓰던 기준에 맞추면서 생명보험사에 다소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화손해보험 당기순이익 추이/그래픽=비즈워치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올해 1분기 별도기준 124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동기 995억원 대비 25.5%(254억원), 전분기 370억원 대비 237.5%(879억원) 각각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전체 순이익 2907억원의 절반 수준인 43%를 석 달 만에 채웠다. IBNR 관련 환입 '900억원' IBNR 인식 변경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기존 회계체계(IFRS4)에선 IBNR 산출에 생보사는 '지급사유일(보험금
[알쓸부잡]그거 아세요? 아파트 1층은 우선배정됩니다아파트 청약을 신청하려고 입주자 모집공고를 열어보면 '최하층 우선 배정세대'라는 항목이 보입니다. 특별공급도, 일반공급도 아닌데 이건 뭘까요? 1층을 원하는 사람들이 '저요!' 하고 손을 들면 당첨되고 나서 동호수를 배정할 때 반영해주는 제도랍니다. 층간소음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은 아이가 뛰어놀 수 있는 1층 집을 고민하곤 하는데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가족을 위해서도 1층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분양가도 1층이 다른 층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아 애매한 저층보단 차라리 1층이 낫다는 얘기도 나와요. 필로티 있다면 2~3층도 가능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51조에는 최하층 우선배정 내용이 담겨 있어요. 주택청약업무수행기관(한국부동산원)은 사업주체가 5층 이상의 주택을 건설·공급해 대행을 의뢰하는 경우 특정 조건을 갖춘 당첨자 또는 그 세대원이 주택의 최하층을 희망하는 때에 우선 배정해야 해요. 단, 최하층 분양가격이 바로 위층보다 높은 경우는 제외돼요. 테라스하우스나 주상복합도 빼고요.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만 65세 이상이거나 장애인등록증을 발급받은 사람, 미성년자인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사람이 그 대상이 돼요. 경쟁이 생길 경우 고령자나 장애인이 우선이고요. 따라서 본인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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