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비즈워치, Author at 뉴스벨 - Page 13 of 44

비즈워치 (877 Posts)

  • '우리'도 KB·신한처럼…우리금융, 은행 의존도 90% 깨질까 우리금융이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분주하다. 증권업 재진출을 진행 중이고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도 뛰어든 상태다. 우리금융의 이 같은 행보는 은행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증권과 카드 등은 일시적으로 금융지주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기도 하지만 반대로 은행이 부진할 때 이를 메우는 역할도 한다. 그 만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균형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리딩 금융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선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 금융권에선 인수·합병(M&A)을 통한 몸집불리기가 가장 효율적인 만큼 우리금융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금융=우리은행?'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금융은 올 1분기 83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장 금융지주 가운데 최하위다. 우리금융의 자산 규모와 그 동안 실적 흐름을 보면 이상하지 않은 순위다. 다만 각 금융지주 핵심 계열사인 은행만 떼고 보면 순위는 달라진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9286억원)과 하나은행(8432억원)에 이어 7897억원으로 한 계단 오른 세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배상에 따른 충당부채가 은행을 포함한 금융지주 1분기 실적에 가장 큰 변수였다. 홍콩 ELS 영향이 가장 적었던 우리금융 입장에선
  • [인사이드 스토리]'고의'든 '실수'든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이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제180조는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매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자본시장법은 기본적으로 소유하지 않고 있는 상장증권을 매도하는 '무차입공매도(흔히 말하는 불법공매도)'를 금지하고, 차입한 상장증권으로 결제하고자 하는 매도 즉 '차입공매도'는 허용하고 있죠. 금융당국이 공매도 문제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한 건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부터입니다. 당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증시불안이 이어졌고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매도가 늘어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그해 7월부터 9월까지 공매도 관련 검사를 실시했고 금융위원회는 그해 10월 공매도를 전면금지했습니다. 또한 금융위는 공매도 주문을 수탁받는 국내 증권사가 반드시 결제 가능 여부, 즉 차입한 공매도가 있는지를 확인하도록 제도를 강화했습니다. 유독 공매도가 많은 종목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공매도를 금지하는 냉각기간도 도입했습니다. 이후 공매도는 여러 차례 부침을 겪으면서 2011년 8월, 2020년 3월 그리고 지난해 11월까지 총 세 번에 걸쳐 추가적인 전면금지 조치가 이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불법공매도에 과징금을 부과(2021년 4월)하는 제도개선도
  • '길어지는 불황' 패션업계, 돌파구 마련 고심 패션업체들이 소비 침체 탓에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로 패션 시장의 불황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패션업체들은 새 성장동력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소비 침체 '직격탄' F&F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0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5% 감소한 1302억원에 머물렀다. 모두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치다. 해외에서는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으나 국내 시장이 문제였다. F&F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MLB의 견조한 브랜드력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14% 성장했고 홍콩, 동남아 시장에서의 고성장도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국내 매출과 이익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섬도 마찬가지다. 한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393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40.2% 감소한 326억원에 그쳤다. 국내 의류 소비가 위축되면서 매출액이 감소했고 신규 브랜드 론칭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도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의 상황도 비슷하다. 코오롱FnC의 1분기 매출액은 저년
  • 동국홀딩스, 커지는 해외법인 실적 고민...'이것'으로 돌파한다 /그래픽=비즈워치. 동국홀딩스가 지난해 해외법인 실적 부진으로 고전했다. 해외법인 매출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가운데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하는 미국법인이 주춤한 탓이다. 동국홀딩스는 차별화된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높여 해외법인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녹록지 않은 주변 환경과 전방산업 등을 고려해 맞춤형 해외법인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 해외법인 매출 비중 40% 10일 동국홀딩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8411억원으로 2조원을 밑돌았다. 매년 5조~7조원대 매출을 유지하다 2022년 간신히 방어했던 2조원대마저 무너진 것이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 2021년 8000억원대까지 치솟은 후 2022년 9분의 1토막인 868억원에서 601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실적이 크게 꺾인 데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가 작용했다. 특히 해외법인 부진이 눈에 띈다. 동국홀딩스의 경우 미국과 일본, 멕시코, 인도, 태국 등에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가운데 무역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미국과 일본이 중추적 역할을 한다. 냉연강판 가공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멕시코, 인도, 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코일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 부동산PF 구조조정 핵심 '경·공매'…안착할 수 있을까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방안 발표를 앞둔 가운데 브릿지론 단계의 사업장 위주로 경·공매, 즉 청산을 유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부동산 PF시장에 돈이 들어간 시점에는 이미 가격이 높은 상황이었던 데다가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녹록지 않아 경·공매 중심의 구조조정이 이뤄지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다음주께 부동산 PF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는다. 해당 방안에는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부동산 PF 사업장을 과감히 청산시키도록 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공매, PF구조조정 핵심 되나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 등을 제외한 국내 금융사들이 부동산 PF 시장에 투입한 자금 규모는 약 136조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약 30조원 가량은 사업성을 좀처럼 인정받지 못해 사업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브릿지론 단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내놓을 구조조정안에 이 브릿지론 단계 사업장을 중심으로 경·공매에 나서도록 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경·공매를 추진하는 이유는 브릿지론이 취급됐을 당시 사업장의 토지가격등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기 때문에 이를 경·공매에
  • 비타민주사 등 과잉진료에…작년 실손보험 적자 '2조원' 지난해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전년보다 2.1%포인트 상승하며 적자가 2조원에 육박했다. 작년 보험료를 평균 8.9% 인상했지만, 비타민주사로 대표되는 비급여주사료 등 과잉진료에 보험금 누수가 더 커진 탓이다. 금융당국은 보험금 누수 방지 및 다수의 선량한 계약자 보호를 위한 실손보험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실손보험 상품 현황/표=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실손보험 사업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실손보험을 취급한 17개 보험사의 경과손해율은 103.4%로 전년 101.3% 대비 2.1%포인트 증가했다. 경과손해율은 실손보험 손해율 지표로, 발생손해액을 보험료 수익으로 나눠 산출한다. 사업비가 포함돼 통상 80%를 넘기면 적자 상태를 뜻한다. 실손보험의 보험료 수익은 늘었지만, 보험손익 적자 폭이 더 커진 탓이다.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유계약 건수는 3579만건으로 전년보다 0.4% 늘었다. 지난해 보험료가 평균 8.9% 올라 보험료 수익도 전년대비 9.5% 증가한 14조4429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적자 폭이 4437억원 늘었다. 지난 2017년 4월 출시돼 지난해 처음 조정된 3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 인상분(평균 14%)이 보험금 지급분을
  • 한컴아카데미, 우즈벡과 가교역할 맡는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한컴아카데미는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을 국내 지방대 유학생으로 유치하는 1대 1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우즈벡 학생들에게 양질의 디지털교육을 제공하고 국내적으로는 지방대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2월 우즈벡 교육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며 디지털기술부, 유아일반교육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컴아카데미는 현지에 '스마트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어, IT, 직업군별 자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즈벡 전역에 1250개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컴아카데미는 우즈벡 학교시설에 국내 대학을 홍보하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국내 지방대와 우즈벡 현지 고등학교를 1대 1로 매칭해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이어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광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우즈벡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연간 약 1만2000명을 국내 대학으로 유치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며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로 확대해 해외 인재 유치와 함께 지방 인력난과 소멸 문제를 줄여나가는 데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 "30억짜리, 세금 떼면 10억 만드는 게 시장왜곡"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주택·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을 왜곡하는 '징벌적' 과세를 완화하고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는 정책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윤 대통령은 9일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국민보고)에서 "지난 정부 때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고, 매매가격뿐만 아니라 전세가격도 매매가에 육박하게 폭등해 '갭투자'가 많았고, 전세사기도 발생해 많은 국민이 고통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문제가 부동산이라는 자산에 대해 시장 원리를 무시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생각한다"며 시장이 왜곡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자 감세니 하는 비판도 있지만 세금도 과도하면 시장을 왜곡한다"며 "과거 정부에서도 있었다. 양도소득세를 중과세한다 하면 시장이 왜곡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공급이 안 돼서 시장 가격은 30억원이 되는데 물건을 쥐고 있는 입장에서 세금 다 내고 보유세 내면 10억원짜리밖에 안 되면 시장 왜곡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라고 예시도 제시했다.
  • '1년물 CD금리 ETF' 고지 잡는다…미래운용, 보수 파격 인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년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수비용을 국내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최근 경쟁사가 1년물 CD금리 수익률을 초과하는 ETF를 출시하자 상품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의 총보수를 연 0.0098%로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총보수는 연 0.05%였으나 국내 최저 수준인 0.0098%로 인하했다. 인하한 총보수는 10일부터 적용한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는 1년물 CD금리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극단적인 보수 인하는 최근 경쟁사인 삼성자산운용의 유사 ETF 출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삼성운용은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를 출시했다.▷관련기사:삼성운용, '1년물 CD금리+플러스' ETF 준비…미래운용과 격돌 해당 ETF는 1년물 CD금리를 추종하지만, 매 영업일 코스피200 지수가 1% 상승하면 0.0013%의 수익률을 추가하도록 설계됐다. 수익률은 1년물 CD금리보다 높지만, 총보수는 0.05%로
  • LGU+, 전산망 비용에 수익성 뚝…영업익 15%↓ LG유플러스가 전산시스템 비용 등으로 수익성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5G(5세대 이동통신), IPTV 시장 정체 속에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2만4000원대로 떨어졌다. 매출도 주춤했다. 다만 B2B(기업 간 거래) 기업인프라 부문에서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지난해 수준을 지켜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전기차 충전사업 등 비통신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전산시스템 구축에 커진 비용…B2B선 선방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5770억원으로 1% 늘었다. 순이익은 1304억원으로 15.9% 줄었다. 수익성이 떨어진 건 신규 통합전산시스템 구축 비용과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 확대 영향이 컸다. 회사는 통합전산시스템 '유큐브(U-Cube)'를 10여년 만에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마케팅비용은 5467억원으로 전년동기 5343억원과 비교해 2.3% 늘었다. 1분기 CAPEX(설비투자)는 20MHz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1년 새 25.9% 감소한 3849억원을 집행했다. 매출 확대 배경으로는
  • 팔고 또 팔고…넷마블, 하이브 주식 110만주 매각 넷마블이 보유 중인 하이브 주식 110만주를 매각한다. 지난해 11월 하이브 주식 250만주를 매각해 2199억원을 마련한 데 이어 두 번째로 하이브 지분 매각에 나섰다. 2200억원에 매각…PRS 체결 넷마블은 보유 중인 하이브 주식 110만주를 2199억원에 매각한다고 9일 공시했다. 지분 매각은 10일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넷마블은 이날 주식 처분과 함께 거래상대방과 PRS(주가수익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PRS는 정산 시기 주가가 기준가보다 낮거나 높으면 서로 차익을 물어주는 파생상품이다. 계약 때 체결한 기준가보다 가격이 상승하면 투자자가 기업(넷마블)에게 상승분을 보전하고, 반대의 경우 기업이 투자자에게 손실분을 보전한다. 넷마블 입장에서는 계약 당시 맺었던 하이브의 기준가보다 주가가 상승할수록 이익이 되는 셈이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 체결 기준가는 하이브의 이날 종가인 19만9900원이다. 종가 기준 하이브의 주가가 19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하이브는 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레이블 '어도어'의 경영권을 두고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갈등을 빚으면서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 2대주주는 유지하지만…18.1%→9.4% 넷마블은
  • "한미의 CDMO 사업, 삼성과 다릅니다" 박종민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CDMO(위탁개발생산) 그룹장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윤화 기자 kyh94@ "한미약품이 제공하는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과 같은 업체와 다릅니다." 박종민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CDMO 그룹장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회사의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 등에서 국내외 제약사와 파트너십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CDMO 기지는 평택 바이오플랜트다. 완제의약품 기준으로 연간 2000만개 이상의 프리필드 시린지(사전충전형) 주사기를 제조할 수 있으며, DNA와 mRNA(메신저리보핵산)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설비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CDMO 사업에 뛰어든 계기는 자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베돈(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 국내 판매명 롤론티스)'이 지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면서다. 허가 과정에서 롤베돈을 생산하는 평택
  • 허리띠 졸라맨 넷마블…1분기 '깜짝 흑자' 넷마블이 비용 감축 등 허리띠를 졸라매 흑자를 냈다. 넷마블은 신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실적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비용 축소에 예상치 못한 흑자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7개 분기만에 적자를 탈출했던 지난해 4분기(177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98억원으로 전년동기(-458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을 줄였다. 매출액은 58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이 올해 1분기 신작이 부재했던 만큼, 매출이 줄어들면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영업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영업비용은 58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줄어들었다. 매출과 비례하는 지급수수료가 22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속적인 인력 효율화에 힘입어 인건비는 1795억원으로 4.3% 줄었다. 영업비용 중 마케팅비는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난 10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부터 대형 신작 3종 출시가 예고된 만큼 사전 마케팅 비용 지출이 늘어난
  • 셀트리온, 올 1분기 매출 7000억원 돌파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37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00억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은 9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37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익성은 재고 합산에 따른 원가율 상승, 무형자산 상각 등 이미 예상된 합병 관련 일시적 요인이 반영되면서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1.5%, 87.6% 감소한 154억원, 208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주요 품목들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주력사업 부문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매출 65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8% 증가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라인이 유럽 시장에서 선전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정맥주사(IV) 제형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61%로 집계됐으며, 유럽 주요 5개국(EU5, 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피하주사(SC) 제형 '램시마SC'의 점유율은 21%를 기록했다. 두 제품을 합산한 램시마 제품군 점유율은 EU5 기준 74%에 달한다. 셀트리온 1분기 실적 변화. /그래픽=비즈워치
  • '흑자, 흑자, 흑자'…LCC 3사, 1천억 영업익 향한 '잰걸음' LCC 3사 실적./그래픽=비즈워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분기 기준 최대 성과를 냈다. 2022년 4분기부터 엔데믹 수혜로 6분기 연속 흑자를 내다 이번에 정점을 찍은 것이다. 경기가 좋지 않아 엔저 효과를 볼 수 있었던 일본으로 여행 수요가 계속해서 몰린 게 득이 됐다. 이제 LCC는 분기 1000억 영업이익 기대감을 키워가게 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리오프닝 구간을 지나 완전한 정상화 궤도에 진입해 실적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먼저 치고 나가는 LCC는 진에어와 제주항공이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제주항공이 5392억원(영업이익 751억원)으로 선두를 달렸고, 영업이익에서는 진에어가 985억원(매출 4303억원)으로 1위를 쟁취했다. LCC 중 2022년 4분기에 가장 먼저 흑자전환 소식을 전했던 양사는 6분기 연속 호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1분기 티웨이항공은 매출 4230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의 경영 실적을 거뒀다고 이날 발표했다. 3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하락을 맛봤지만 매출에서만큼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2023년 1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현재까지 5분기 연속 이익을 거두고 있다. 3사는 모두 중·단거리 노선에서 재미를 봤다. 계속되는 엔저 현상으로 일본
  • 내년 3월 대체거래소 출범…하루 12시간 주식거래 우리나라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내년 3월 출범을 예고하면서 운영방안 전반에 대해 발표했다. 기존 주식거래시간 외에 추가 거래시간을 도입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12시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한국거래소와 차별화를 위해 중간가호가 등 새 호가를 도입하고 거래수수료도 20~40% 가량 낮출 계획이다. 주식거래시간 5시간30분 연장…호가 종류도 다양화 9일 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넥스트레이드 등 유관기관은 'ATS 운영 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운영방안과 통합시장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넥스트레이드는 거래시간을 확대해 투자자에게 새로운 증권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거래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12시간으로 결정했다. 현재 한국거래소의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6시간 30분 동안 진행하는데 넥스트레이드는 앞뒤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 거래시간을 추가한 것이다. ATS 출범 전 후 거래시간 변화 이로써 내년 3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면 지금보다 하루 주식거래 시간이 5시간 30분 늘어난다. 다만 유동성이 낮을 가능성을 고려해 지정가 호가만 허용하고 가격 급변을 방지한다는 대책을
  • GS, 칼텍스 선방에도 낮은 전력도매가에 발목 /그래픽=비즈워치 GS가 GS칼텍스 선방에도 낮은 전력 도매가에 발목이 잡혔다. 9일 G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163억원, 당기순이익 4760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5.8%, 8.7% 소폭 감소한 수준이나 전 분기 대비로는 36.9%, 297.8% 급증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 28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7.7%, 3.1% 감소한 규모다. 지난 한 해 부진했던 GS칼텍스*가 이번 1분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올 1분기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4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 중 가장 큰 폭의 영업익 성장이었다. *GS칼텍스는 GS그룹 중간지주사인 GS에너지의 자회사로 속해있다. GS칼텍스는 관계기업으로 포함, GS에너지가 지닌 지분율 만큼만 GS 실적에 포함된다. GS에너지는 GS칼텍스의 지분 50%를 보유 중이다. 정제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내렸지만, 유가가 점진적으로 오르면서 재고 관련 손익이 개선됐다. 이에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상승, GS칼텍스 전반 영업익 개선을 견인했다. 반면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으로 인해 발전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약화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 기간 GS EPS는 영업이익으로 1067억원을 냈다.
  • '6억' 아세안 사로잡은 'K-빵'의 비결 그래픽=비즈워치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마닐라 베이에 자리잡은 필리핀 최대 쇼핑몰 '몰 오브 아시아'에 최근 문을 연 '핫플'이 있다. 바로 '파리바게뜨'다. 지난 4월 18일 오픈한 후 지금까지 매일 1200명 이상이 방문하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하루에 판매되는 빵과 케이크만 3000개가 넘는다. 베트남에서는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1020의 만남의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단순히 K-컬처를 등에 업은 반짝 인기가 아니다. 2007년 첫 매장을 연 뒤 20년 가까이 업력을 쌓으며 베트남 내 프리미엄 베이커리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베트남에서 커피와 빵을 함께 즐기는 '카페형 베이커리' 문화를 도입한 것이 뚜레쥬르다. 동남아시아가 'K-베이커리'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등 국내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들은 2010년대 들어 주요 동남아 국가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며 연착륙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들이 몰리는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입점하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미·중 다음은 '아세안'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가장 중요시하는 해외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다.
  • [르포]"잼버리는 잊어라"…'2차전지 수변도시' 꿈꾸는 새만금 "새만금 국가산단에 기업들이 물밀듯이 오고 있습니다. 10대 그룹 중 2곳과 현재 입주 협상 중이고 2차전지 관련 외국계 기업도 이달 중 새만금을 찾기로 했습니다." 지난 8일 오전 전북 익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군산 오식도동 소재 새만금개발청. 6층 전망대에 올라가니 새만금 국가산단 1공구에 벌써 입주한 공장들이 내려다보였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곳에 10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지금도 수많은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자랑했다. 지난 8일 오전 익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새만금개발청. 6층 전망대에 올라가니 새만금 국가산단 1공구에 입주한 공장들이보였다. 송도 16배 면적 새만금…2차전지 특구 될까 새만금은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 일원에 위치한 '단군 이래 최대의 간척사업지'다. 총면적 409㎢로 인천 송도의 16배다. 군산시와 부안군을 잇는 방조제는 세계에서 가장 긴 33.9km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1~9공구로 나뉜 산업단지는 2030년 완성을 목표로 한다. 4·9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역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미 매립된 곳은 자투리땅을 제외한 대부분인 90%가량이 분양됐다는 게 청의 설명이다. 새만금
  • 윤 대통령 "밸류업 실망감 인지…금투세 폐지 야당협조 절실" 윤석열 대통령이 기업 밸류업 정책을 둘러싼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의 자율적 참여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단계적으로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서는 증시 자금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며, 금투세 폐지를 위해 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얼마 전 금융위원회의 밸류업 발표에 대해서 시장이 좀 실망감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기업을 옥죄면서 빠른 속도로 밀어붙이기식으로 가기보다는 기업들의 협력을 먼저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금융위는 2차 기업 밸류업 세미나를 열고 세부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시장에선 기대했던 세제 혜택 등 유인책이 포함되지 않아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기대하는 강도높은 정책들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며 "조금 기다려주시면 밸류업은 착실하게 단계적으로 잘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윤 대통령이 직접 폐지 입장을 밝혔던 금투세에 대해서도 재차 입장을 내놓았다.
1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44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추천 뉴스

  • 1
    [게임브리핑] 소울 스트라이크,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 업데이트 외

    차·테크 

  • 2
    20살 지스타 ‘국제게임쇼’ 맞나… 글로벌 관람객 없는 韓 게임사들의 안방 잔치

    차·테크 

  • 3
    KIA 김도영 ML 쇼케이스 본격시작→2026 도쿄&나고야→2028 LA→류중일호 4강가야 할 ‘또 다른 이유’

    스포츠 

  • 4
    '평점 10점 만점' 이강인, 프랑스 리그1 사무국도 인정했다…주간 베스트11 선정

    스포츠 

  • 5
    고추 따던 농부는 형사들이었다…태국인 '인신매매' 일당 사건의 전말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특검 부결, 특감관 추천' 이끈 한동훈…'대야 압박 승부수' 득실은

    뉴스 

  • 2
    주총 앞두고 한미약품 오너일가 기싸움… 소액주주 설득해야 이긴다

    차·테크 

  • 3
    한국-일본 야구 중계… 프리미어12 선발 라인업은? (한일전)

    스포츠 

  • 4
    'A매치 50골 달성' 손흥민, 황선홍 감독과 함께 A매치 역대 개인 최다득점 2위 등극

    스포츠 

  • 5
    'ML 실책 2위' 수비 보강 절실한 보스턴, 김하성에 관심 갖나? "적절한 대가 치른다면, 2루수로 적합"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