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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96 of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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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상백·최원태, 누군가에겐 마지막 FA 쇼케이스…가을야구가 결정타는 아니지만 잘 던지면 굿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둘 중 한 명에겐 마지막 FA 쇼케이스다. 2024-2025 FA 시장의 최대어는 단연 최정(37, SSG 랜더스)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 다음 클래스로 젊은 선발투수들, 특히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28, KT 위즈)과 정통파 최원태(27, LG 트윈스)가 주목 받는다. 냉정히 볼 때, 그동안 리그 탑을 찍은 적은 없다. 그러나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는 선발투수가 리그에 매우 귀하다는 점, 나이가 많지 않다는 점이 이들의 최대장점이다. 때문에 두 사람이 KT, LG에 남든 다른 팀으로 떠나든 어느 정도 괜찮은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엄상백은 올 시즌 29경기서 13승10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9회, 피안타율 0.266에 WHIP 1.33. 156⅔이닝을 소화했다. 투구내용에 기복은 있지만, 159탈삼진에 42볼넷으로 스스로 확 무너지는 스타일도 아니다. 올 시즌 규정이닝을 채운 20명의 투수 중 19위를 차지했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계산이 되는 선발투수가 됐다. 지난 3년간 82경기서 31승28패, 408⅔이닝 동안 176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3.88이다. 리그에 이 정도 생산력을 지닌 사이드암 선발투수가 없다. 그런 엄상백은 1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 이어 6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중요한 등판을 했다. 1일 경기는 5위 타이브레이크 경기였다. SSG를 상대로 4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했다. 포스트시즌도 아니고 정규시즌에 합산되는 경기도 아니다. 그러나 사실상 가을야구급의 긴장감을 갖고 치른 경기였다. 반면 LG를 상대로는 4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다. 그렇다고 LG전 내용이 형편없는 건 아니었다. 지난 2경기서 8⅔이닝 6실점. 압도적이지 않아도 5이닝 안팎을 끌고 갈 수 있다는 기존의 평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최원태는 올 시즌 24경기서 9승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10회, 피안타율 0.263에 WHIP 1.44. 세부내용이 엄상백과 비슷하다. 126⅔이닝을 던졌고, 103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57개의 볼넷을 내줬다. 꾸준함으로 치면 엄상백보다 한 수 위다. 사실 올해도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빠지기도 했고, 키움 히어로즈 시절에도 크고 작은 잔부상이 은근히 잦았다. 2019년 157⅓이닝이 생애 최다이닝이었고, 이 시즌 외에 150이닝을 한 번도 못 던졌다. 올해는 규정이닝도 못 채웠다. 그렇다고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시즌도 없었다. 2017년부터 8년 연속 20경기 이상 등판했다. 최근 3년 성적은 76경기, 379이닝 174자책, 평균자책점 4.13. 그런 최원태는 예상대로 8일 KT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8일 3차전은 이번 시리즈의 판도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경기다. 1승1패로 맞선 상황. 3차전 승자가 상당한 심리적 우위를 갖고 4~5차전을 맞이할 전망이다. 최원태가 이런 경기서 잘 던지면 당연히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사실 포스트시즌 1~2경기의 호투 및 부진이 FA 가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다. FA에 대한 평가는 수년간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사자들로선 큰 경기에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건 고무적인 일이다. 어쨌든 이번 준플레이오프의 결과를 통해 최원태나 엄상백, 둘 중 한 명은 플레이오프까지 가치를 뽐낼 기회를 잡는다. 나머지 한 명은 그대로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갈 준비를 한다.
  • '韓 버전 골드글러브' 감독-코치-단장 등 110명 '비공개 투표'…KBO, 수비상 후보 발표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BO는 7일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를 선정하는 ‘2024 KBO 수비상’ 후보를 발표했다. KBO는 지난 시즌부터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전반의 수비 능력 향상을 장려하기 위해 ‘KBO 수비상’을 신설해 총 10명(유격수 부문 공동 수상)의 선수가 초대 수비상의 영예를 안았다.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각 포지션별 1명씩 총 9명에게 시상하게 되며, 수상자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결정한다. 후보 선정 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며 다음과 같다. 투수는 팀 경기 수(144경기)의 3분의 1이닝(48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에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선발투수 외에 중간계투, 마무리 투수 등 불펜 투수 또한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투수 후보 기준을 선정하였다. 포수는 팀 경기 수의 2분의 1(72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가 후보로 선정된다. 내야수 및 외야수는 팀 경기 수에 5이닝을 곱한 720이닝 이상 해당 포지션에서 수비를 한 선수가 대상이 되며, 외야수의 경우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부문으로 구분한다. 두 개 이상의 포지션에서 경기하여 합산 720이닝 이상 출장한 경우에는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로 선정된다. 이와 같은 기준에 따라 투수 98명, 포수 14명, 1루수 7명, 2루수 7명, 3루수 10명, 유격수 10명, 좌익수 5명, 중견수 9명, 우익수 6명의 선수가 각 부문별 후보가 선정되었다. 투표는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1명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 인단이 일주일간 실시한다. 투표 인단은 자신이 속한 구단의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으며, 비공개 투표로 진행된다. 수비 기록은 KBO 공식 기록 업체인 스포츠투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수비 지표가 활용되며, 포지션별 2~3개 수비 항목의 점수를 합산하여 총점을 산출하게 된다. 수비율과 레인지팩터가 반영된 공식기록 점수가 전 포지션에 공통 반영되고, 여기에 더해 투수는 번트 타구 처리 및 견제, 포수는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저지율과 블로킹율, 내야수와 외야수는 기록되지 않은 호수비와 실책 등을 보정한 조정 KUZR(KBO Ultimate Zone Rating) 점수가 반영된다. 포수 무관 도루 및 KUZR 보정 관련 집계에는 KBO 공식기록원이 시즌 중 별도 축적한 데이터가 활용된다. 두 번째 KBO 수비상 결과는 11월 말로 예정된 KBO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 '1승 1패' 3차전 잡으면, PO 진출 확률 100%…'11승' 최원태-'5승 ERA 1.66' 벤자민 선발 출격 [준PO]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이 100%에 달하는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의 승리는 누구의 것이 될까. KT 위즈는 웨스 벤자민, LG 트윈스는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 KT와 LG는 오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매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KT는 올해 엄청난 이변을 일으켰다. KBO 사상 최초로 1위에 이어 5위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포스트시즌 티켓을 손에 쥔 KT는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연이틀 격파하며 지금껏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기적'을 만들어냈다. 5위팀이 4위를 꺾고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것. 좋은 기세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으로도 연결됐다. KT는 '에이스' 고영표를 앞세워 LG 타선을 잠재우는 등 3-2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LG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LG는 전날(6일) 임찬규의 호투는 물론 타선이 조금씩 감을 찾기 시작하면서,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7-2로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지금까지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양 팀이 1승씩을 나눠가진 채 3차전을 맞은 것은 총 다섯 차례. 그 중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100%에 달한다. 양 팀 입장에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3차전을 잡아내야 하는 상황. 그리고 3차전 마운드를 책임질 선발이 최종 확정됐다. KT는 벤자민, LG는 최원태가 등판한다. 벤자민은 올해 정규시즌의 성적은 분명 실망스러웠다. 28경기에 등판하는 동안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으로 KBO리그 무대에 입성한 이후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던 까닭이다. 하지만 지난 3일 두산과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KT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선봉장에 섰다. 정규시즌 맞대결 성적은 압도적 우위다. 벤자민은 올해 LG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매우 강했다. 통산 성적 또한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LG 킬러'라고 볼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를 들어오기 전부터 벤자민을 3차전 선발로 생각했다. 윌리엄 쿠에바스가 108개의 공을 던졌다. 휴식이 좀 더 필요하다"고 선발로 낙점한 배경을 밝혔다. 다만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의 상대전적이 큰 의미가 없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다른 결과가 탄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LG를 상대로 매우 강력한 투수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LG 선발 최원태도 KT를 상대로 나쁘지 않았다. 최원태는 올해 24경기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남겼는데, KT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맞대결 또한 21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4.34로 좋았다. 11승은 KIA 타이거즈와 함께 최원태가 가장 많은 승리를 손에 넣은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원태의 가장 큰 약점은 가을야구에 약하다는 점이다. 최원태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5경기에서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7로 부진했다. 지난해에도 최원태는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1⅓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3.75로 악몽을 남겼다. 나란히 1승씩을 나눠가진 KT와 LG.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확률이 100%인 3차전의 승리자는 누가 될까.
  • 'Here we go' 도핑 위반으로 4년 자격 정지→18개월 감면...'제2의 지단'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 예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도핑 위반으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천재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복귀를 앞두고 유벤투스와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각) "포그바와 유벤투스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계약 종료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그바는 3월부터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 판결이 내려진 후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다. 드리블, 패스와 같은 온더볼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 능력과 정확한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축구 팬들 사이에서 '천재 미드필더'로 불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의 포그바는 2011-12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 요청을 거절하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4시즌 동안 178경기 34골 34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 A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포그바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8900만 파운드(약 157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돌아왔다. 포그바는 첫 시즌부터 51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2018-19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를 겪기도 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러나 포그바는 이번에도 재계약을 거절하며 2021-22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어 유벤투스로 돌아갔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부상에 시달리며 최악의 커리어를 보냈다. 설상가상 도핑까지 적발되며 4년의 출전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포그바는 테스토스테론 과다 검출로 인해 도핑 양성 판정을 받았고 4년 자격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러한 결정에 포그바는 반도핑 재판소의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을 밝히며 반도핑 규정을 어긴것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포그바는 억울함을 호소한 이후 항소에 성공했고 4년의 출전 정지는 18개월로 감면됐다. 그러나 포그바의 자리는 유벤투스에 없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유벤투스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를 경질하고 티아고 모타 감독을 선임하며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포그바는 유벤투스 플랜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FA 자격을 얻은 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출발을 원하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포그바 역시 새로운 출발이 자신과 자신의 커리어를 위한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네덜란드에서 지켜보는 히딩크, 페예노르트 황인범 극찬…"팀의 리더가 됐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데뷔골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예노르트는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에서 트벤테에 2-1로 이겼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결승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예노르트 합류 직후부터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황인범은 지난달 페예노르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데 이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페예노르트는 3승4무(승점 13점)의 성적으로 올 시즌 에레디비지에 7위를 기록하게 됐다. 페예노르트는 트벤테를 상대로 우에다가 공격수로 나섰고 파이샹과 오스만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마뒤로, 밀람보, 황인범은 중원을 구성했고 부에노, 한츠코, 베일런, 로톰바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벨레노이터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페예노르트는 전반 28분 우에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인범의 패스와 함께 왼쪽 측면을 침투한 부에노가 올린 크로스를 우에다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트벤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페예노르트는 전반 43분 황인범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황인범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볼을 이어받은 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트벤테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트벤테는 후반 34분 스테인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스테인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트벤테는 만회골에 성공했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페예노르트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황인범은 트벤테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67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했고 황인범은 양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매체 스튜디오부에트발은 7일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고 팀이 승리했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감동했다'며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나는 황인범을 잘 모르지만 이미 유럽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선수다. 팀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나는 한국 사람들과 함께 일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대개 매우 겸손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황인범이 손을 들어 동료들을 지시하는 모습을 몇 번 봤다"는 뜻을 나타냈다. 선수 시절 페예노르트와 네덜란드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판 호이동크는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페예노르트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황인범이 2-3경기 만에 페예노르트의 플레이메이커가 됐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모두가 황인범에게 볼을 전달한다. 배의 선장과도 비슷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 '9월 이달의 선수' 황인범,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이렇게 큰 구단에서 뛸 수 있어 감사하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렇게 큰 클럽에서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페예노르트는 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7라운드 트벤테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황인범은 풀타임 활약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28분 먼저 포문을 열었다. 황인범의 발끝에서 득점이 나왔다. 황인범은 중앙에서 왼쪽 측면에 위치한 휴고 부에노에게 패스했고, 부에노가 올린 크로스를 우에다 아야세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43분 추가골을 넣으며 트벤테와의 격차를 벌렸다. 주인공은 황인범이었다. 황인범은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컨트롤한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트벤테의 골망을 흔들었다. 트벤테는 후반 34분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바스 쿠이퍼스가 왼발로 크로스한 공을 셈 스테인이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다. 스테인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은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트벤테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페예노르트가 황인범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페예노르트는 에레디비시 6위 자리를 지켰다. 트벤테는 2패째를 떠안으며 리그 4위에 머물렀다. 황인범은 맹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7.6점을 부여했다. 황인범은 90분 동안 1골, 패스성공률 91%, 롱패스성공 5회, 슈팅 2회, 경합성공 2회를 기록했다. 트벤테전 황인범은 겹경사를 맞이했다. 황인범은 9월 4경기에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페예노르트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페예노르트 이적 후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심지어 데뷔골을 결승골이 됐다. 황인범은 경기 종료 후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두 골을 넣었고, 트벤테는 한 골만 넣었다. 그게 차이"라며 "양 팀 모두 유럽대항전 때문에 피곤했지만 끝까지 싸운 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첫 30분 동안 힘들었지만 잘 회복해 두 개의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막판에 실점한 것은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곧바로 팀에 적응했다. 황인범은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계속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황인범은 "정말 멋지다. 이 클럽, 이 도시, 그리고 사람들을 사랑하게 됐다. 모든 사람들이 나와 내 가족에게 친절하다"며 "이 클럽을 위해 뛸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일정 때문에 피곤할 수 있지만 이렇게 큰 클럽에서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이렇게 큰 클럽에서 뛰기 위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더러운 판정이다" 맥그리거, UFC 옛 라이벌 조제 알도 패배에 분노 표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왕년의 라이벌 조제 알도의 패배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UFC 307에서 알도가 마리오 바티스타에게 판정패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바티스타의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비판하며, 알도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는 의견을 확실히 비쳤다. 맥그리거는 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델타 센터에서 펼쳐진 'UFC 307'이 끝난 뒤 바쁘게 SNS에 글을 게시했다. 알도가 바티스타에 진 데 대해서 이견을 표시했다. 먼저 "더러운 판정"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날 알도는 바티스타와 밴텀급 경기를 가졌다. 접전 끝에 스플릿 판정패를 당했다. 한 명의 채점자로부터 29-28 우위 평가를 얻었다. 하지만 두 명에게 28-29 열세 점수를 받으며 1-2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종료 후 허무한 표정을 지으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고, 판정 논란이 고개를 들었다. 과거 알도와 UFC 페더급 정상을 놓고 다퉜던 맥그리거는 말도 안 되는 판정이 나왔다고 짚었다. 그는 "헛소리 같은 결정이다. 심판은 바티스타와 알도를 계속 떼어 놓아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스포츠(UFC)는 팬 스포츠다. 이것을 기억하고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며 바티스타의 소극적인 클린치 작전을 비판했다. UFC 페더급 챔피언을 지내며 '폭군'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알도는 맥그리거에게 패하면 페더급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후 밴텀급으로 체급을 내려 챔피언에 도전했으나 메랍 드발리시빌리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한계를 실감했다. 2022년 8월 UFC 278을 끝으로 은퇴했다. 2023년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그는 올해 5월 복귀했다. UFC 301에서 조나단 마르티네스와 붙어 승전고를 울렸다. 22개월 만의 UFC 복귀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UFC 연승에 도전하며 챔피언 재도전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바티스타의 영리한 경기 운영에 갇히며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지면서 종합격투기 전적 40전 32승 8패를 기록했다. 바티스타는 최근 7연승을 내달리며 15승 2패를 마크했다.
  •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콘서트는 어떤 모습일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의 앙코르 팬콘서트가 성료됐다. 플레이브는 지난 5, 6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콘서트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PLAVE FAN CONCERT 'Hello, Asterum!' ENCORE)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4월 열린 첫 단독 콘서트의 앙코르 버전 공연으로,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개최됐다. 특히 팬클럽 선예매 오픈 10분 만에 2회차 공연 전석이 매진되며 압도적인 티켓파워를 자랑했다. 오프라인 공연뿐만 아니라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된 온라인 공연 티켓 역시 불티나게 판매되었으며,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일본, 동남아 등 국내외 상영관에서 진행된 라이브 뷰잉 티켓 약 2만 석이 빠른 속도로 당일 매진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플레이브는 앙코르곡을 포함해 총 18곡을 선보였으며, 지난 공연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트리스트와 재미있는 코너로 팬들과 보다 가까이서 소통했다. 이날 플레이브는 데뷔곡 ‘기다릴게’를 부르며 등장해 공연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플레이브는 “지난 4월에 플리 여러분을 아스테룸으로 초대했는데, 이렇게 10월에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6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기다린 시간만큼 후회 없이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I Just Love Ya’, ‘왜요 왜요 왜?’, ‘버추얼 아이돌’ 등 미니 1,2집의 수록곡들을 연달아 부르며 신나는 무대로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버추얼 아이돌만이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특수효과와 무대 배경, 다채로운 의상 등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며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처음으로 단독 공연에서 선보이는 곡이자, 지난 8월 발매된 신곡 ‘Pump Up The Volume!’ 무대가 이어지자 폭발적인 함성이 쏟아졌다. 팬들은 떼창을 하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플레이브 멤버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인사이드 플리(INSIDE PLLI)’ 코너도 진행됐다. 멤버들이 플리(팬클럽)의 마음속 깊은 곳에 들어가 팬들의 감정이 된다는 컨셉으로, 각각 기쁨이 은호, 슬픔이 예준, 버럭이 하민, 까칠이 밤비, 불안이 노아로 변신해 각 감정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에 걸맞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코너 속의 코너로 진행된 ‘플레이브의 파우치’에서는 그동안 팬들이 보고 싶어 했었던 커버 곡, 커버 댄스를 비롯해 SNS에서 유행하는 ‘삐끼삐끼 챌린지’, ‘티라미수 케익’ 등의 챌린지를 선보이며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코너 말미에서는 플레이브 활동을 하면서 생긴 다양한 기억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플레이브는 “행복하고 기뻤던 기억뿐만 아니라, 아쉽고 힘들었던 기억들까지 모두 지금의 플레이브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한 날들보다 함께할 날들이 더 많으니까, 앞으로도 다양한 기억들을 같이 만들고 싶다”라며 팬들을 향한 다정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서 멤버들의 솔로 커버곡 무대도 펼쳐졌다. 밤비의 풋풋함이 돋보이는 ‘내 손을 잡아’를 시작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한 은호는 자작랩 ‘LIT를 선보였다. 또한 두 사람은 ’Next Level’ 듀엣 무대를 꾸미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액션 영화 같은 퍼포먼스가 돋보였던 하민의 ‘The Search’. 리프트와 조명을 활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던 노아의 ‘Drowning’,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곁들인 예준의 ‘On The Ground’까지. 멤버들은 솔로 무대에서도 각자의 빛나는 매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감동적인 스토리의 VCR이 돋보였던 ‘여섯 번째 여름’, 미니앨범 2집의 수록곡 ‘Watch Me Woo!’, 서로에게 전하는 진심을 담은 'From'과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곡, 'Dear. PLLI'등 다양한 무대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의 마지막 곡으로는 미니앨범 2집의 타이틀곡 ‘WAY 4 LUV’를 선보였다. 공연이 종료된 후에도 팬들의 폭발적인 앵콜 요청과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플레이브는 미발매곡인 ‘12:32 (A to T)'를 선보이며 다시 무대 위에 올라 본무대같은 앵콜 무대를 선물했다. ‘Merry PLLIstmas’와 ‘우리영화’ 무대가 이어지며 진한 여운과 감동을 이어갔으며, ‘Pixel world’를 끝으로 플레이브의 앙코르 팬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했다. 플레이브는 “오늘 저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희는 잠깐 기다리면 돌아오니까, 금방 또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돌아오겠다”라며 소감과 함께 팬들을 배웅했다. 이와 더불어 엔딩 크레딧과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손편지가 스크린에 송출되며 마지막까지 짙은 감동을 전했다.
  • 황성재 "母 박해미와 무대 서기 싫어" 충격 고백 [다 컸는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황성재가 엄마 박해미에게는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오는 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다 컸는데 안 나가요' 2회에서는 박해미, 황성재의 끝나지 않는 살벌한 기싸움이 계속된다. 지난 주 1회 방송에서 브로드웨이 진출 기회를 잡고 열정을 불태우는 박해미와는 달리 황성재는 시종일관 시큰둥한 반응으로 대응하면서 엄마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후 한치의 물러섬이 없는 날 선 대화들이 시청자들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끝나지 않은 두 사람의 기싸움 현장이 포착됐다. 뉴욕 출장에 이어서 지방 축제 행사에 황성재와 함께 무대에 서길 원하는 박해미는 듀엣을 요청한다. 하지만 황성재는 "엄마랑 무대에 같이 서기 싫다"고 단칼에 거절한다. 황성재의 반응에 서운함을 느낀 박해미는 "하기 싫은 건 안 하고 살거면 혼자 빌어먹고 살아라"는 말로 서운함을 드러낸다. 이후 황성재는 엄마 앞에서는 말하지 못했던 듀엣 거절 이유를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고, 이를 들은 MC들은 "방송을 보면 오해가 다 풀릴 것"이라고 응원했다고. 그러면서도 황성재는 뮤지컬 배우로서 쌓아온 박해미의 어마어마한 필모그래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황성재의 뜻밖의 고백에 박해미는 처음 듣는 듯 깜짝 놀라고, MC 홍진경 역시도 "엄마 마음을 녹이네"라면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황성재는 박해미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며 '간 큰 아들'의 면모를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 '강심장' 황성재의 모습에 MC 하하는 "도화선에 불을 지폈다. 새까맣게 어린 후배가"라면서 놀란 모습을 드러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부모-자식 전 세대가 함께 보며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캥거루족 관찰기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2회는 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 후반전에 '와르르' 무너진 토트넘, 브라이튼에 2-3 '충격' 역전패...PL '불명예' 기록까지 작성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충격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판 더 벤-데스티니 우도지-로드리고 벤탄쿠르-데얀 쿨루셉스키-제임스 매디슨-티모 베르너-도미닉 솔랑케-브레넌 존슨이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전방 압박으로 볼을 끊어낸 뒤 공격을 진행했다. 솔랑케의 스루 패스를 받은 존슨이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브라이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7분 토트넘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빠르게 역습을 진행했다. 왼쪽 측면에서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슈팅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전은 토트넘에 악몽이 됐다. 후반 3분 토트넘은 추격골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우도지가 처리하지 못했고, 얀쿠바 민테가 왼발로 득점했다. 후반 13분 브라이튼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미토마 카오루의 패스를 받은 조르지니오 루터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1분 브라이튼은 대니 웰벡의 헤더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브라이튼이 3-2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이튼은 이날 경기 승리로 3승 3무 1패 승점 12점으로 프리미어리그 6위로 올라섰다. 반면 토트넘은 시즌 3패째를 떠안으며 승점 1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9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전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됐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2골 이상 앞서던 상황에서 10경기를 지게 된 팀이 됐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지난달 27일 카라바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대표팀 차출까지 무산됐다.
  • 역시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 역전에 역전에 재역전 V→'6번 시드 돌풍' 잠재운 NL 동부지구 챔피언 필라델피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뒤집고, 뒤집고, 또 뒤집고.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최고의 역전 명승부가 나왔다. 7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승리한 쪽은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챔피언에 오른 필라델피아다. 필라델피아(2번 시드)가 NL 동부지구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웠다. '6번 시드'로 가을잔치에 진출해 돌풍을 몰아친 뉴욕 메츠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홈에서 치른 1차전 2-6 패배를 딛고, 2차전을 가져오면서 5전 3선승제의 NLDS 승부 균형을 맞췄다. 7일 NLDS 2차전에서 '막강 뒷심'을 발휘했다. 역전을 거듭한 끝에 최후에 웃었다. 3회초 2점, 6회초 1점을 내주고 0-3으로 끌려갔다. 6회말 공격에서 3점을 따내고 3-3 동점을 이뤘다. 7회초 수비에서 다시 1실점했으나 8회말 공격에서 3점을 따내고 6-4로 앞섰다. 하지만 9회초에 2점을 빼앗기며 다시 6-6 동점을 맞이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갈랐다. 2아웃 이후에 메츠 구원 투수 타일러 메길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오스틴 헤이스가 삼진, 이어서 등장한 카일 슈와버가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9회말 2아웃까지 동점을 이뤄 연장전으로 향하는 듯했다. 그러나 9회말 2아웃 이후에 반전을 이뤘다. 트레이 터너와 브라이스 하퍼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열었다. 닉 카스테야노스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카운트 1-2에서 4구째 시속 87마일(약 14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워크오프 히트를 작렬했다. 천신만고 끝에 올 시즌 가을야구 첫 승을 올렸다. 정규시즌 95승 67패로 LA 다저스(98승 64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승률 2위에 랭크되며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내셔널리그 2번 시드를 받고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6번 시드로 가을야구에 턱걸이해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팀 밀워키 브루어스를 2승 1패로 제압한 메츠를 NLDS에서 만났다.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메츠를 상대해 1차전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2차전 역전승으로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1승 1패를 마크한 필라델피아와 메츠는 메츠의 홈으로 자리를 옮겨 NLDS 경기를 소화한다. 9일 3차전, 10일 4차전을 가진다. 만약 4차전까지 2승 2패로 맞서면, 5차전은 다시 필라델피아 홈에서 치른다.
  • 32분 만에 해트트릭→피치치 탈환 보인다! 30대 중반 FW, 벌써 10골 고지 점령…바르셀로나 선두 질주 견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폴란드 출신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6)가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6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올 시즌 라리가 9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마크했다. 레반도프스키는 6일 스페인 바스크주 비토리아-가스테이스의 에스타디오 데 멘디소로사에서 벌어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2024-2025 라리가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짠 바르셀로나의 원톱으로 최전방에 섰다. 혼자 3골을 폭발하며 팀의 3-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낚았다. 섀도 스트라이커로 공격을 지원한 하피냐의 도움을 받아 알라베스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22분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하피냐의 어시스트를 추가골로 연결하며 환호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32분 에릭 가르시아의 패스를 골로 만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놀라운 골 감각을 발휘하며 경기 시작 32분 만에 3골을 작렬했다. 올 시즌 라리가 10호골을 찍었다. 8월 17일 발렌시아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8월 4골을 잡아냈고, 9월에 3골을 더했다. 그리고 10월 초에 3득점을 올리며 득점 순위 선두를 질주했다. 득점 2위에 오른 비야레알의 아요세 페레스(6골)과 격차를 4골로 늘리며 피치치 탈환 가능성을 드높였다. 레반도프스키는 2022-2023시즌 피치치를 거머쥐었다. 23골을 생산하며 라리가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카림 벤제마(19골)를 제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득점 순위 공동 3위에 머물렀다. 19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지로나 소속이었던 아르템 도프비크(24골), 비야레알 최전방에 선 알렉산데르 쇠를로트(23골)에게 밀렸다. 1988년생으로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마 '회춘 모드'를 가동했다. 올 시즌 초반 바르셀로나의 선두 질주를 이끌며 득점 선두로 우뚝 섰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라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9라운드까지 8승 1패 승점 24를 적어내며 리그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21)를 제치고 우승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 살찐 디카프리오?…배우 그만두고 결국 군대로 [MD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닮은꼴로 유명세를 얻었던 로만 부르체프가 체중 증가로 배우로서의 경력이 좌절된 후, 블라디미르 푸틴의 군대에 강제로 징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르체프는 디카프리오와 닮은 외모 덕분에 여러 광고에서 활동했으나, 지나친 체중 증가로 모델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 그는 보드카 브랜드 ‘파이브 레이크’ 광고에 출연하며, 위조 아이폰과 가짜 아디다스 운동복 같은 모조품을 사용하는 설정 속에서 “인생에서 진짜인 것은 정신뿐이다”라는 문구로 눈길을 끌었다. 디카프리오보다 8살 어린 부르체프가 군복을 입고 전선에서 총을 든 모습이 공개되었다. 그는 모방 배우로서의 활동이 끊긴 후 시장과 철물점에서 잡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지만,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결국 푸틴의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다. 푸틴의 군대는 남성들을 전장으로 내모는 ‘대포밥’이라는 악명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푸틴은 자격을 갖춘 병사에게 1만 6000파운드(약 2700만 원)를 지급하고, 전선에서 살아남을 경우 매달 1625파운드(약 270만 원)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투 중 사망할 경우 유가족에게 최대 9만 9000파운드(약 1억 6천만 원)가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푸틴은 전쟁을 앞둔 범죄자들까지 모집해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게 하려는 절박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범죄자들이 전쟁에 참여할 경우 기소나 형사 처벌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된 후 나왔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병력 손실이 증가하는 가운데, 병력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 수사 매체인 '아이스토리'는 약 2만 명의 범죄자가 전선에 투입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에 따라 재판을 기다리는 중범죄자들도 국방부와 계약을 맺으면 모든 혐의가 삭제될 수 있다.
  • 박명수, '고정 지출 293만원' 박기량에 "미래 계획 없어?" [사당귀]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박기량에게 일침을 날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에스팀 총괄 대표 김소연이 4년 만에 보스로 돌아왔다. 김소연 보스는 갑 오브 갑이자 독설가의 표본이었던 과거와 달리 완전히 달라진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김소연 보스는 스스로를 인자한 박애주의자 CEO로 명명하지만 출근하자마자 직원들에게 잔소리를 이어갔고, 이순실은 김소연 보스에게 “독재자 같습니다. 웃으면서 뭐라고 말 못 하잖아요”라고 팩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김소연 보스가 새로 시작하는 캣워크 회의가 진행했다. 김소연 보스는 섭외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로 전현무, 김숙, 박나래를 언급하자 직원들의 표정은 어두워졌고, 이에 전현무는 “코미디 페스티벌이에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김소연 보스가 방문한 곳은 절친 장윤주 남편 정승민의 북토크장. 정승민의 기를 살리기 위해 거금 162만 원을 지불해 책 100권을 구매하고 둘째 계획을 고민하는 장윤주에게 “하나 더 낳는 것도 나쁘지 않아”라고 제안했다. 특히 모델 예능 시조새로 불리는 ‘아이 엠 어 모델’의 기획안을 들고 방송국을 찾아다녔던 신입 시절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열정과 패기 넘쳤던 과거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박기량 보스는 김숙과 함께 새로운 월셋집 구하기에 나섰다. 특히 박기량의 경제관념을 바로잡기 위해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이 재무 상담에 나섰다. 이에 공개된 카드 명세서와 함께 박기량은 고정 지출 293만 원과 변동 지출 315만 원으로 소득이 불균형한 프리랜서의 삶을 공개했다. 특히 “코로나가 터진 후 적금을 깨 생활비로 썼다. 이후 적금이 없다”라는 박기량의 말에 박명수조차 “미래에 대한 계획 없어?”라며 걱정했다. 무엇보다 지인에게 잘 사주는 박기량의 무분별한 지출에 대해 전현무는 “나도 돈 아까워서 지인들에게 저렇게는 안 산다”라고, 김숙은 “술을 끊는 건 어때?”라며 제안한 가운데 박기량에게 “파생 소비의 종합 예술”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김경필은 “소득의 1/3을 저축해라”, “술 마실 시간에 일을 더하자”, “주거비 줄여서 돈 모아라”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고, 이에 전현무도 “원래도 술을 안 마시고 마실 시간도 없을 만큼 바쁘다. 그냥 눈만 뜬 채 산다”라고 말을 보탰다. 과연 박기량과 김숙은 서울에서 월세 90만 원 이하로 집을 구할 수 있을지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탈북민 보스 이순실이 평양냉면 홍보차 월미도 축제를 찾았다. 냉면 1000인분 판매를 목표로 이순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냉면 한 그릇을 더 먹는다”라며 오전 8시부터 부스를 찾았다. 이순실의 얼굴이 새겨진 단체 티셔츠까지 맞춰 입고 의기투합한 이순실 사단이지만 “평양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라는 호언장담과 달리 예년에 비해 더운 날씨로 행사장에는 손님은 전무했고 부스 안은 파리만 날렸다. 급기야 장사 시작 3시간 경과 후에도 판매된 냉면이 2그릇뿐이자 이순실은 “육수를 컵에 담아서 손님에게 나눠주자”라며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발 벗고 섰다. 특히 이순실은 지금의 평양냉면 맛을 내기까지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말했다. “평양의 맛으로 장사를 시작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심심하다고 안 먹더라. 결국 한국 사람들 입맛에 맞게 변형해 지금의 맛이 탄생됐다”라고 말했고, 박명수가 “그건 평양냉면이 아니고 서울냉면”이라고 주장하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또한 행사장에서 판매하는 찹스테이크를 맛보던 이순실은 “탈북 이후 10년 동안 고기반찬이 없으면 밥을 안 먹었다”라면서 “북한에서 소는 식량이 아닌 값진 인력으로 소를 먹으면 사형이다”라고 소가 귀중한 북한의 식문화를 이야기했다. 비록 예상 밖의 평양냉면 판매 부진이 있었지만 이순실은 “되든 안 되든 기다려서 판매하고 끝까지 해볼 계획”이라며 “탈북도 했는데 못 할 게 뭐예요”라고 마지막까지 탈북민 보스의 패기를 폭발시켰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 최동석·박지윤, “정신차려라” 쓴소리 아랑곳없이 쌍방 상간소송ing “오늘도 공구 열심히”[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정신 차려라”라는 이혼전문 변호사의 쓴소리에도 아랑곳없이 최동석, 박지윤의 쌍방 상간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박지윤은 공구에 최선을 다하는 반면, 최동석은 일주일째 침묵을 유지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윤은 최근 개인 계정을 통해 각종 제품 공구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그는 “스텐 냄비 8종 최대 67% 할인”, “곧 품절될 구성이 많으니 서둘러 주세요” 등의 문구와 사진을 업로드하고 있다. 지난 5일엔 “친구가 아들 데리고 놀러와서 후딱 차렸다”면서 소고기를 곁들인 식사와 캔맥주로 건배하는 사진을 통해 일상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월 박지윤이 여성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에 최동석은 "제 지인 A씨가 박지윤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게 맞다"면서도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고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A씨와는) 이성적인 사이도 아닐뿐더러 설사 이성적이라 해도 혼인 파탄 후 만난 거라 위법 행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동석 역시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쌍방 상간 소송이 벌어졌다. 박지윤은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B씨와 불륜을 저지를 수 없는 사이라는 건 전 배우자도, 제 지인들도 모두 안다”며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맞섰다.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박지윤의 저격 이후 최동석은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양측의 치열한 공방에 이혼 사건 전문가인 양소영 변호사는 지난 4일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양담소’에 ‘최동석·박지윤 정신 차리세요! 이혼변호사의 뼈 때리는 일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양 변호사는 “변호사 생활을 24년째 하고 있는데 양쪽 배우자가 상간남과 상간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맞소송을 제기한 건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쟁점은 이렇다. 파탄 이후 부정행위냐 아니냐. 이혼에 누가 책임이 있냐다. 위자료가 보통 1000만~1500만원, 많아야 2000만~2500만원이다. 그거 받자고 지금 두분이 이렇게 하는 걸까. 유책을 인정 받는다고 재산분할 비율이 많이 커질까”라며 했다. 이어 “최태원 회장 건은 워낙 재산이 많고 혼외자도 있어서 예외적으로 20억원 정도 위자료가 나왔다. 일반 사건은 그런 적용이 안 될 것이고 그럴 사안도 아니다. 맞바람이라고 치면 둘이 돈 주고받으며 끝 아닌가. 얼마나 이익을 보겠다고 하는가. 두분 빨리 소 취하하시고 정리하시면 좋겠다. 부탁을 드리겠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4년 KBS 30기 아나운서 동기로 입사한 최동석, 박지윤은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돌연 파경 소식이 전해졌고, 양육권 등을 놓고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 김민재, 콤파니 신뢰에 '시즌 마수걸이 골'로 보답...'역습 3방'에 무너진 뮌헨, 프랑크푸르트와 3-3 무승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뮌헨은 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김민재는 90분 풀타임 활약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누엘 노이어-라파엘 게레이루-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알폰소 데이비스-요슈아 키미히-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토마스 뮐러-마이클 올리세-세르주 그나브리-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뮌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주인공은 김민재였다. 짧게 코너킥을 연결한 뮌헨은 먼 포스트로 길게 크로스를 올렸다. 볼은 뮐러에게 향했고, 뮐러가 뒤로 내준 공을 김민재가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뮌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2분 프랑크푸르트가 라인을 높게 올린 뮌헨의 뒤 공간을 파고들었고, 오마르 마무시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35분 위고 에키티케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프랑크푸르트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8분 뮌헨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에도 센터백이 해결했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올리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온 공을 우파메카노가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전반전은 2-2로 종료됐다. 후반 8분 뮌헨은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케인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수비수를 이겨내고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다. 올리세의 슈팅은 그대로 프랑크푸르트 골문 구석에 꽂혔다. 3-2 스코어를 만든 뮌헨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후반 27분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게 됐고 마티스 텔이 투입됐다. 설상가상 센터백 우파메카노까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고,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랑 호흡을 맞췄다.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민재가 수비하러 나간 공간을 다이어가 커버하지 못했다. 마무시가 에릭 에빔베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3-3으로 종료됐다. 뮌헨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4승 2무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1위를 지켰지만 2위 라이프치히와 승점 타이를 이뤘다.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13점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김민재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 KBO 41세 홀드왕은 가을야구에 초대 못 받았다…39세 LG 마당쇠는 가을에도 열일, 감동드라마 집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1세 홀드왕’ 노경은(SSG 랜더스)은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그러나 ‘39세 마당쇠’ 김진성(LG 트윈스)은 당당히 가을야구를 누빈다. LG 팬들에게 감동드라마를 집필한다. LG 트윈스가 작년 페넌트레이스 1위에서, 올해 3위로 내려와 준플레이오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한 원인 중 하나는 불펜이다. 질과 양에서 철벽을 쌓으며 29년만의 통합우승을 견인한 불펜이 올해 많이 흔들렸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진출, 몇몇 믿었던 투수들의 부진과 부상까지. 평소 플랜 B~C 준비를 꼼꼼하게 하는 염경엽 감독도 불펜 균열을 막지 못했다. 그런 LG 불펜을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가 김진성이었다. 김진성은 올 시즌 71경기서 3승3패1세이브27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77경기, 83.2이닝으로 불펜 최다등판, 최다이닝에 38홀드로 타이틀까지 가져간 노경은보다 임팩트가 약간 떨어지긴 한다. 그러나 김진성도 최다등판 7위에 불펜에서 70이닝(70.1이닝) 이상 소화한 몇 안 되는 투수다. LG는 올해 유영찬이란 새로운 마무리투수를 발굴했다. 그 앞에 김진성이 버텨주지 못했다면 LG의 성적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시즌 중반 SNS 파문으로 잠시 팀을 떠나기도 했지만, 반성하고 돌아와 다시 예전처럼 공을 던진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준플레이오프서 외국인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손주영을 불펜으로 돌렸다. 약해진 불펜 뎁스를 만회하기 위해, 선발투수 2명을 불펜으로 보낸 것이다. 선발진은 디트릭 엔스~임찬규~최원태 3인으로 돌린다. 이런 환경은 염경엽 감독에겐 경기 중반 선택지를 늘려준다. 김진성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무리하게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용이해진다. 물론, 김진성은 KT 위즈와의 5~6일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 모두 등판했다. 5일 1차전서는 1-3으로 뒤진 6회초 1사 1,3루 위기서 등장해 문상철을 주무기 포크볼로 3루수 병살타로 잠재웠다. 7회까지 1.2이닝 1탈삼진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일에는 8회에 등장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시 제 몫을 했다. 정규시즌을 기준으로 삼으면 두 경기 모두 안 나가도 됐다. 1차전은 뒤진 상황이었고, 2차전은 5점 리드였다. 그러나 단기전은 매 경기 필승조가 나가야 한다. 매 경기 대기의 어려움이 있는 대신, 필승조 보강으로 개개인에게 절대적인 부담감은 줄어들었다. 김진성으로서도 좀 더 집중력이 생길 수 있다. 올 시즌 73경기, 73이닝이다. 나이를 잊은 열정, 호투다. LG 팬들에겐 감동드라마 그 자체다. 동명이인으로서 응원한다.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슴 아픈 일" 묵념하고 토닥토닥 선수단 진심 어린 애도, 클로저도 화답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억누르고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LG 트윈스 마무리 유영찬(27)의 이야기다. LG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T에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5일) 패배를 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1승 1패 시리즈 동률을 만들었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5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다. 이어 올라온 불펜도 잘 막아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1⅔이닝)-김진성(1이닝)이 8회까지 막은 뒤 유영찬이 올랐다. 상황은 LG가 7-2로 앞선 9회초. 점수 차는 벌어져 있었지만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을 택했다. 첫 타자 황재균을 상대한 유영찬은 공 9개로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다음 타자 심우준도 빠른 승부를 하지 못했다. 9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 김민혁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유영찬은 로하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고, 조대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유영찬은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선수들은 마운드에서 하이파이브에 앞서 유영찬의 등을 두드리며 위로했다. 경기 후 만난 유영찬은 "아버지가 많이 생각났는데, 그래도 야구랑은 또 별개라 생각해 마운드 위에서는 똑같은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쉽지는 않은 등판이었다. 감정적인 부분도 있었던데다가 장지까지 다녀온 터라 체력적으로도 타격이 있었을 터. 유영찬은 발인을 마치고 돌아와 바로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염경엽 감독이 만류했다. 염 감독은 "본인은 빨리 오면 할 수 있겠다고 했다. 하지만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발인을 하고 시합하는 것은 내일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오늘은 안전하게 쉬고 내일부터 등판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염 감독의 배려에 유영찬은 하루 푹 쉴 수 있었고, 돌아와 공을 뿌렸다. 유영찬은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공은 후반기보다 더 좋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천에서 훈련할 때 회복 중심으로 훈련을 했고, 회복에 집중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호텔에 돌아와서는 잠을 많이 못 잤기 때문에 잠을 많이 잤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발생한 갑작스러운 비보라 LG 구단도 당황스러웠다. 일단 4일 잠실 훈련을 마치고 조문을 다녀왔다. 그리고 이날 유영찬이 선수단에 합류했고, 경기 전 선수들은 다같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유영찬은 "그래도 형, 동생들이 많이 생각해 주고 챙겨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선수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영찬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외국인 에이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클로저로 투입됐다. 1차전에서 8회 올라와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제는 마무리가 돌아왔다. 그리고 팀도 승리했다. 유영찬은 "오늘 승리가 내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말씀드렸다시피 야구랑 그 일(부친상)은 별개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마무리든 어디든 어떤 위치에서나 최선을 다해서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누구보다 아버지를 잃은 아픔을 공감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이날 선발로 나왔던 임찬규다. 임찬규 역시 3년 전인 2021년 시즌 중에 부친상을 당한 바 있다. 임찬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슴 아픈 일이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영찬이가 바로 복귀를 했다. 많이 힘들 텐데 기특하고 고맙다"면서 "큰일을 겪었는데 긴 시간 마음이 아프고 힘들 것이다. 영찬이가 팀을 위해, 팬들을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좋은 피칭을 해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 '4G 만에' 벤치 명단→'폴스나인'으로 맹활약...'이강인 45분' PSG, 니스와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 이강인이 45분만 뛰고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PSG는 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알프코트다쥐르주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 OGC 니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강인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아슈라프 하키미-마르키뇨스-윌리안 파초-누노 멘데스-주앙 네베스-자이리 에메리-파비안 루이스-콜로 무아니-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망 뎀벨레가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PSG는 전반 39분 선취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코너킥에서 걷어낸 공이 알리 아브디에게 향했다. 아브디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슈팅은 수비수에게 굴절된 후 돈나룸마 골키퍼 손을 스쳐 골로 연결됐다. 결국 전반전은 PSG가 니스에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동점골이 필요했던 PSG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콜로 무아니와 교체 투입되며 이번 경기에서도 폴스나인으로 기용됐다. PSG는 이강인을 투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7분 코너킥에서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멘데스가 오른발로 원터치 슈팅을 가져갔다. 멘데스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히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강인은 후반 8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역전골을 만들 뻔했다. 왼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중앙에서 마르키뇨스가 헤더슛을 날렸다. 슈팅은 골 포스트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7분 이강인은 다시 한번 왼발로 기회를 만들었다. 코너킥에서 헤더슛까지 유도했다. 후반 40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뎀벨레에게 패스를 건넸고, 뎀벨레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끝내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의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PSG는 이날 경기 무승부로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리그앙 2위로 내려앉았다. 니스는 2승 3무 2패 승점 9점으로 리그앙 9위를 유지했다. 이강인은 45분 동안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적은 출전 시간에도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4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패스성공률 91%, 키패스 2회, 빅찬스생성 1회를 기록했다. 최근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벤치에 앉혔다. 하지만 공격이 풀리지 않자 곧바로 이강인을 투입했고, 투입과 동시에 좋은 효과를 보며 승점 1점을 따낼 수 있었다.
  • "재능 있는 투수 반열에 드는 인재" 완투 직관한 LAD 사장의 극찬…'첫 10승' 사사키의 ML 진출 가능성은?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재능 있는 투수들의 반열에 드는 인재다" 현 시점에서 일본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2024시즌 일정이 모두 종료된 후 과연 누가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들길까에 대한 것이다. 일단 하라 타츠노리 감독의 외조카이자, 한때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로 명성을 떨쳤던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이번 겨울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러한 가운데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지난 2022년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사사키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전승 우승'에 힘을 보태며 그동안의 고평가와 위업 달성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그런데 지난 겨울 사사키의 이미지에는 엄청난 흠집이 생겼다. 바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뜻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구단과 큰 마찰을 빚은 까닭이다. 사사키는 2023시즌이 끝난 뒤 연봉 협상 과정에서 빅리그 진출 의사를 드러냈다. 치바롯데 입장에선 지금까지 팀의 성적에 이렇다 할 힘을 보태지 못한 것을 비롯해 국제 아마추어 계약의 특성상 이적료 또한 크지 않은 상황에서 사사키의 도전을 허락할 리 없었다. 이에 사사키는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까지 2024시즌 연봉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은 사실 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빗발치는 비판과 직면했다. 결론적으로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도전에 실패했다. 대신 올해 목표를 '풀타임'으로 내세웠다. 실력과 건강을 증명하고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사사키는 결국 건강을 증명하진 못했다. 올해도 여러 이유로 두 달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던 까닭. 그래도 위안거리가 있었다면, 지난 1일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상대로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9이닝을 단 1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며 데뷔 첫 10승의 고지를 밟았다. 당시 LA 다저스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10개 구단의 관계자들이 사사키의 투구를 지켜보기 위해 라쿠텐 모바일파크를 찾은 결과 2022년 퍼펙트게임 이후 첫 완투승을 선보였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사사키는 훌륭하고 재능이 있는 투수인 것은 분명하다"며 "나는 일본에 여러 번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재능이 있는 투수들을 봐왔다. 사사키는 과거 미국에 온 재능 있는 투수들의 반열에 드는 인재"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사사키의 호투를 바탕으로 치바롯데는 퍼시픽리그 3위를 확정 지었고,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만약 사사키가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치바롯데를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려놓는다면, 올해 겨울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일에만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10개 구단이 방문한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의 프란시스 로메로는 사사키의 빅리그 입성 가능성을 낮게 내다봤다. 로메로는 6일 "사사키의 거취는 치바롯데 마린스의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알려질 예정이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최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9월 일본에 있었다. 그리고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바로 지난주에 있었다"면서도 "많은 메이저리그 팀들은 사사키가 올해 포스팅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각 구단 고위 관계자들 앞에서 최고의 투구를 선보인 사사키. 하지만 치바롯데의 '허락' 없이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없는 가운데, 올 시즌 일정이 모두 종료된 후 사사키의 거취는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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