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윤이나·유해란… 'K-치킨' 글로벌 ‘전도사’ 됐다[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7위 유해란과 올해부터 LPGA 투어에서 뛰는 윤이나가 K-치킨 글로벌 전도에 앞장선다. 23일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 그룹은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유해란과 후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유해란은 상의에 BBQ 로고를 달고 대회에 참가한다. 또 SNS를 활용한 현지 BBQ 매장 홍보 활동을 비롯해 콜라보 상품 및 공동 프로모션 개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9년 프로로 데뷔한 유해란은 KLPGA 투어에선 5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3년 LPGA 투어에 진출해 1승을 따내는 등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해도 우승을 추가한 유해란은 최근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7위에 자리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유해란은 치열한 상황 속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스윙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 "항상 밝은 모습으로 팬들을 대하는 자세 역시 기업 이미지에 잘 부합해 지원하게 됐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BBQ는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윤이나와도 후원 계약을 했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루키 시즌 에버콜라켄 퀸즈 크라운 정상에 오르며 1승을 따냈다. 지난해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승을 포함해 톱10에 14번 진입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KLPGA 투어 대상·상금·평균 타수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서 8위에 자리하며 올해 꿈의 무대 입성을 확정 지었다. 미국 현지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해 주목할 6인 신인'에 포함되는 등 LPGA 투어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BBQ는 현지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두 선수의 투어 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는 BBQ는 지난 2003년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전체 50개 주 중 30개 주에 BBQ 깃발을 꽂았다. 뉴저지·뉴욕·캘리포니아 등 주요 지역에서 약 2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실상 미국 전역에서 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만큼 유해란과 윤이나를 통해 홍보와 마케팅 등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유해란은 “미국 등 글로벌 사장에서 K-푸드로 한국 문화를 빛내고 있는 BBQ의 식구가 돼 기쁘다”며 “올해 메이저 대회 제패와 투어 2회 우승을 목표로 BBQ와 함께 K-골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동산고-LAD 후배' 김혜성 향한 코리안몬스터의 응원 "위축될 필요 NO, 선수들과 빨리 친해져야 해" [MD인천공항][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박승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동산고-LA 다저스 후배 김혜성을 향해 응원해 메시지를 건넸다. 선수들과 친해지는 것과 큰 변화를 주지 말고 자신의 것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2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류현진과 김혜성은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없다. 국제 대회에서도 단 한 번도 같은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그나마 지난해 류현진이 KBO리그로 복귀하면서 맞대결을 가졌던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통점은 있다. 고등학교가 인천 동산고라는 점과 메이저리그 커리어의 시작을 LA 다저스에서 하게 됐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직속후배'라고 볼 수도 있다. 동산고를 졸업한 류현진은 지난 200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데뷔 첫 시즌부터 트리플크라운과 신인왕, 정규시즌 MVP 타이틀가지 손에 넣은 류현진은 KBO리그에서만 98승을 수확한 뒤 2013시즌에 앞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6년 3600만 달러(약 517억원)의 계약을 통해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 속에서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데뷔 첫 시즌에만 30경기에 등판해 무려 192이닝을 먹어치우는 등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듬해에도 26경기에서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남기며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이후 부상으로 인해 2015시즌을 통째라 날리게 됐고, 2016시즌 또한 1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건강을 되찾은 류현진은 2017시즌 5승 평균자책점 3.77, 2018년에는 7승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적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던 2019시즌 29경기에서 182이닝을 소화,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32의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1위에 해당되는 기록이었고, 그해 류현진은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다저스에서만 6시즌 동안 54승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한 류현진은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에 앞서 4년 8000만 달러(약 1148억원)의 계약을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시즌에 앞서 KBO리그로 전격 복귀했다. 그리고 동산고 후배 김혜성도 류현진과 같은 길을 걷게 됐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넥센(現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김혜성은 2024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노크했고, 포스팅 마감을 불과 몇 시간 앞둔 가운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다저스와 3+2년 2200만 달러(약 316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3년 동안 1250만 달러(약 179억원)가 보장되며, 옵션이 실행되면 950만 달러(약 136억원)를 추가로 받는다. 김혜성을 영입함으로써 내야가 포화 상태에 도달한 다저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주전 2루수로 기용할 예정이었던 개빈 럭스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고, 김혜성은 2025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14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에 류현진은 22일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김혜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류현진은 "조언이라면 항상 똑같은 것 같다. 일단 '선수들과 빨리 친해져라'는 것"이라며 "(추)신수 형을 비롯한 선배들이 내게 해줬던 조언처럼 선수들과 친해지는 것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어차피 야구는 똑같은 것인 만큼 최고의 퍼포먼스를 뽐내기 위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이어 류현진은 "선수들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부딪혀야 한다. 클럽하우스라든가, 밥을 먹을 때에도 선수들과 떨어져 있는 것보다, 같이 밥을 먹으려고 하고, 선수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그 주위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많은 것을 바꾸려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류현진은 "본인이 너무 잘한 것도 있고, 루틴도 생겼을 테지만, 미국을 갔다고 그걸 바꾸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나도 처음에 미국으로 갔을 때 했었던 대로 했었다. 김혜성도 똑같이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만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저스는 'MVP 트리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에 이어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몸값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리빙레전드' 클레이튼 커쇼 등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위축될 필요도 없다. 류현진은 "위축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김혜성 본인이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이강인 때문에 고전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패인 꼭 집어 지목…PSG 상대 처참한 볼 점유율[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PSG는 2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에서 4-2로 이겼다. PSG는 이날 승리로 3승1무3패(승점 10점)를 기록해 22위로 순위가 올라섰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 실패 위기에 있는 PSG는 맨시티전 승리와 함께 플레이오프행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맨시티는 PSG에 패하며 2승2무3패(승점 8점)의 성적으로 25위로 순위가 하락해 플레이오프행이 불투명하게 됐다. PSG는 맨시티를 상대로 이강인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바르콜라와 두에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루이스, 비티냐, 네베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맨시티는 홀란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사비뉴, 더 브라위너, 포든이 공격을 이끌었다. 코바치치와 베르나르도 실바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그바르디올, 디아스, 아칸지, 누네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에데르송이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PSG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강인 대신 뎀벨레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맨시티는 PSG를 상대로 후반 5분 그릴리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릴리쉬는 베르나르도 실바의 골문앞 슈팅을 PSG골키퍼 돈나룸마가 걷어내자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8분 홀란드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홀란드는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그릴리쉬의 패스가 PSG 네베스의 발에 맞고 골문앞으로 굴절되자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후반 11분 뎀벨레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뎀벨레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바르콜라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시티 골문을 갈랐다. 이후 PSG는 후반 15분 바르콜라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르콜라는 두에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문 구석을 갈랐다. PSG는 후반 33분 네베스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네베스는 프리킥 상황에서 비티냐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전 추가시간 하무스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무스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갈랐고 PSG의 대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강인은 맨시티전에서 펄스 나인으로 나서 전반 45분 동안 활약하며 31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했다. 키패스는 두 차례 기록했다. PSG는 맨시티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뎀벨레가 나섰고 뎀벨레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이강인이 펄스 나인으로 선발 출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맨시티를 상대로 뎀벨레가 교체 명단에 포함됐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깜짝 놀랄 선택을 했다. 뎀벨레는 전술적인 이유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PSG의 펄스 나인과 미드필더로도 활약한 이강인의 위치 선정은 맨시티를 방해했다. 맨시티의 PSG전 볼 점유율은 37%에 불과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점유율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6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바르셀로나와 대결했을 때 가장 낮은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PSG와의 경기를 마친 후 "루이스 엔리케가 더 나았다. 미드필더에 펄스 나인 선수가 한 명 더 있었는데 그들을 압박하기가 어려웠다.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배워야 했다. 나는 PSG가 그런 식으로 플레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PSG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중앙에서 우위를 점하고 상황을 통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베르나르두 실바와의 연계플레이가 불가능했다. 우리가 그런 상황을 깨달았을 때 상황을 변화시키기가 어려웠다"며 "우리 선수들에게 PSG가 더 낫다고 말했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PSG는 매우 공격적이었고 엄청난 강렬함을 가져왔다. PSG는 매우 영리했고 높은 수준에 있었다. PSG는 정말 뛰어난 팀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했다.
MBC, 금토극 전쟁 패색…'나완비'에 안되는 '모텔캘리' [MD포커스][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금토극은 MBC와 SBS의 전쟁터다. 금토드라마 편성 자체가 드문 데다, 두 지상파 방송국이 나란히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새해에도 어김없이 금토극 전쟁이 시작됐지만, 벌써 승패의 윤곽이 드러났다. MBC의 패색이 짙다. 올해 금토극 첫 포문을 연 작품은 SBS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이서윤 연출 김형민, 이하 '나완비')다. 지난 3일 1회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기준, 이하 동일)로 출발하더니 3회 만에 10.5%를 기록했다. 6회에서는 11.4%를 돌파,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가장 최근 회차가 최고 시청률로, 확실히 상승세를 탔다. 반면 후발주자가 된 MBC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MBC는 지난 10일 '모텔 캘리포니아'(극본 이서윤 연출 김형민, 이하 '모텔 캘리')를 첫 선보였다. 바로 전주 '지금 거신 전화는'이 최고 시청률 8.6%로 종영하고, TV-OTT 드라마 화제성 순위 1위 2번, 2위 3번을 기록한 가운데 바통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모텔 캘리'는 1회 4.5%라는 아쉬운 첫 성적표를 받았다. 같은 날 '나완비' 3회가 방송됐기에 더욱 뼈아팠다. 선공에 나선 SBS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지금 거신 전화는' 첫회 5.5%보다 1.0% 하락한 수치기도 했다. 기대했던 전작의 후광 효과를 받지 못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2회 시청률이 3.8%로 떨어지며 앞자리가 바뀌었다. 3회 5.2%로 잠시 반등했지만, 4회에서 다시 3.6%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드러냈다. '나완비'에도 밀린 데다, 최고 시청률 11.1%의 JTBC '옥씨부인전'까지 합세하자 '모텔 캘리'는 토요일에 더욱 맥을 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미 승기는 SBS로 기울었다 해도 무방하다. 더욱이 '나완비'와 '모텔 캘리' 모두 12부작이다. '나완비'는 반환점을 돌며 한지민-이준혁의 로맨스도, 이야기의 전개도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가운데 기존 금토극 시청자가 이탈해 '모텔 캘리'를 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MBC는 지난해 상반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부터 시작해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까지 금토극 시청률 전쟁에서 승리해 왔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커넥션', '굿파트너', '지옥에서 온 판사', '열혈사제2'까지 연이어 패배를 기록했다. 새해 첫 금토극 전쟁의 패색이 더욱 불길한 이유다.
'충격' 사사키, 日 비난에도 미국 진출한 이유 고백…"던질 수 없게 된다는 두려움 때문"[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언제 던질 수 없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싸웠다" 사사키 로키가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로 향했다. 원소속구단 치바롯데 마린스와 첨예한 갈등을 겪으며 미국으로 향했는데, 그 이유가 드디어 밝혀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2일 NHK의 '독점 밀착·사사키 로키의 메이저리그 이적 배경'을 인용해 사사키의 소식을 전했다.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두고 치바롯데와 실랑이를 벌였다. 사사키는 2023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요구했고, 치바롯데와 연봉 협상을 하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직전 극적으로 연봉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미 양측의 간극은 커진 상태였다. 2024시즌이 끝나고 사사키는 다시 미국의 문을 두드렸고, 치바롯데가 백기를 들며 사사키는 미국으로 향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무리한 진출이라는 평이 많았다, 사사키는 23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규정상 25세 미만 선수는 마이너리그 계약 밖에 맺을 수 없으며, 치바롯데는 많은 돈을 받지 못한다. 실제로 사사키는 계약금 650만 달러(약 93억원)라는 헐값에 사인했고, 치바롯데는 계약금의 25%에 해당하는 162만 5000달러(약 23억원)에 불과한 이적료를 받는다. 또한 한 번도 규정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어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컸다. 사사키는 "학생 때부터 비교적 빠른 시기에 강속구를 던질 수 있었지만, 그만큼 부상의 위험과 늘 함께했다. 언제 던질 수 없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싸웠다"고 했다. 첫 시즌인 2020년 개막에 앞서 사사키는 시뮬레이션 피칭 중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팔꿈치에 근육이 파열됐고, 재활을 진행했지만 잘 낫지 않았다. 몇몇 의사는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토미 존 수술)을 제안하기도 했다. 사사키는 "프로에서 하나도 공을 던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말을 들으니 내가 언제 야구를 못 하게 될지, 언제 지금의 퍼포먼스를 낼 수 없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부상 문제는 오래전부터 사사키를 괴롭혔다. 사사키는 고등학교 3학년 여름 이화테현 대회 결승전에서도 부상의 위험 때문에 등판하지 않았고, 결국 사사키의 팀은 결승에서 패했다. 사사키는 "결승에서 패배한 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프로야구에서 성공하는 것, 야구선수로서 성공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치바롯데에 입단한 후에도 조정 단계를 거치며 노력했지만 부상이 발생하면서 정말 불안했다"고 답했다. 사사키는 "공 하나만으로도 (선수 생명이)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느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2년을 더 기다리기보다는, 지금 시점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성장해 나가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고 빠르게 미국에 진출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사사키는 23일 LA 다저스에 공식으로 입단했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69경기 30승 15패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했다. 3년 차 시즌인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전 19탈삼진을 곁들이며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작성했다.
'285억? 우리 돈 없어' 도르트문트, 텐 하흐 선임 무산...사유는 '높은 위약금'→감독도 '거절'[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지 않을 예정이다. 도르트문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와 누리 샤힌은 이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며 "볼로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뒤 샤힌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샤힌 감독을 선임한 뒤 세루 기라시, 파스칼 그로스 등 선수를 보강했지만 승점 25점으로 분데스리가 10위에 머물러있으며 DFB-포칼에서 탈락했다. 시즌 도중에는 도르트문트는 주전 선수들이 거의 부상으로 이탈하자 선수 부족으로 팬들을 초청한 공개 훈련까지 취소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샤힌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까지 몰렸고, 볼로냐전 이후 경질 당했다. 샤힌 감독의 유력한 후임으로는 텐 하흐가 거론됐다. 도르트문트 소식을 전하는 'BVB BUZZ'는 "도르트문트는 볼로냐전에서 패배할 경우를 대비해 다른 옵션도 고려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돌풍을 이끈 뒤 2022-2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다. 텐 하흐는 첫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을 견인했고, 두 번째 시즌 맨유를 FA컵 정상에 올려놓으며 2년 연속 트로피를 따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부진을 피하지 못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2 패배를 당한 후 맨유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이후 텐 하흐는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텐 하흐는 올 시즌 도중 라이프치히와 연결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도르트문트 후임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텐 하흐의 부임은 무산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텐 하는 겨울에 감독직을 맡기 싫어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새로운 고려 사항과 논의가 있었지만 텐 하흐는 도르트문트는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다. 텐 하흐의 위약금은 도르트문트에 너무 비싸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니코 코바치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경질된 후 1600만 파운드(약 285억원)의 위약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구단이 텐 하흐를 선임하기 위해서는 맨유에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텐 하흐 역시 겨울 제안은 거부했다.
'김민재의 실수가 처벌 받았다'…페예노르트 원정 충격패, 바이에른 뮌헨 최저 평점 혹평[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페예노르트 원정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페예노르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패배로 4승3패(승점 12점)의 성적으로 36개팀 중 15위를 기록해 8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 토너먼트 직행 티켓 자력 획득이 불가능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결정적인 실수로 선제 결승골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후반 17분 파블로비치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은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코망,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페예노르트는 전반 21분 히메네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뒷공간으로 때린 페예노르트 스말의 롱패스를 김민재가 걷어내려 했지만 헛발질을 했고 볼을 이어받은 히메네즈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페예노르트는 전반전 추가시간 히메네즈가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 차를 벌렸다.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게레이로가 페예노르트의 스텡스를 뒤에서 가격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히메네즈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페예노르트는 후반 44분 우에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에다는 속공 상황에서 밀람보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페예노르트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는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60분 남짓 활약하면서 73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성공률 94%를 기록했다. 키패스는 세 차례나 기록했고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경기 초반 결정적인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페예노르트전 활약에 대해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페예노르트전 충격패와 함께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의 실수를 지적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는 히메네스의 선제골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우파메카노보다 더욱 불안했다. 김민재는 실수 후 처벌받았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김민재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일찍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김민재의 실수는 챔피언스리그 수준에서는 처벌받는다'고 지적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김민재는 영리한 포지션 플레이로 상대 역습을 일부 막아냈지만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전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태클은 평소처럼 공격적이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의 페예노르트전 활약에 대해 나란히 5등급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페예노르트전에 대해 다수의 매체로부터 최하 평점을 받았고 페예노르트 원정 충격패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마카체프 vs 토푸리아, UFC 통합타이틀전 열리나…토푸리아 도발 "마카체를 KO시킬 수 있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4·러시아)와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8·스페인/조지아)의 통합타이틀전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토푸리아가 마카체프를 향해 도발 메시지를 던지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한 체급 위에서 활약하는 마카체프를 KO로 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토푸리아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마카체프가 19일 영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돔에서 펼쳐진 UFC 311에서 헤나토 모이카노를 꺾은 후 'X'에 자신감 넘치는 트윗을 남겼다. "마카체프, 나는 너를 끝낼 수 있다. KO 시킬 수 있다"며 "나는 그것(마카체프와 경기)을 쉽게 보이게 만들 것이다. 곧 보자"라고 썼다. UFC 페더급 챔피언인 그는 지난해 '전설' 두 선수를 잇따라 격침했다. 지난해 2월 UFC 298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제압하고 새로운 UFC 페더급 왕이 됐다. 지난해 10월에는 또 다른 UFC 페더급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를 완파했다. 할로웨이에게 생애 첫 KO패를 안기며 UFC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UFC 타이틀을 지킨 후 '월장'에 대해서 직접 언급했다. UFC 라이트급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 페더급과 라이트급에서 동시에 활약하면서 '더블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라이트급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막강 챔피언' 마카체프를 꺾어야 한다. 마카체프가 모이카노를 물리친 후 도발 메시지를 날려 눈길을 끈다. 만약, 마카체프와 토푸리아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올해 UFC 최고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성기를 맞은 두 챔피언이 통합전을 벌이는 거 자체가 흥미진진하다. 마카체프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27승 1패를 기록 중이다. UFC 페더급 전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를 두 차례 물리친 바 있다. 토푸리아는 MMA 전적 16전 전승을 자랑한다. '무패 파이터'로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마카체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마카체프는 UFC 311에서 모이카노를 다스 초크 서브미션 기술로 꺾었다. 1라운드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환상적인 그래플링을 선보이고 승리를 챙겼다. 원래 맞붙기로 한 동급 1위 아르만 사루키안의 부상으로 상대고 바뀌었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고 완승을 올렸다. 모이카노를 꺾은 뒤 두 체급 위인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와 싸우고 싶다고 알려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토푸리아처럼 '더블 챔피언'을 노리며 라이트급보다 높은 웰터급과 미들급 도전을 바라보고 있다.
‘LPBA 20대 신예 기세 뜨겁다’ 옌니·전지우·장가연·전애린, PQ라운드 진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25) 전지우(하이원리조트·21) 장가연(에스와이·20) 전애린(25) 등 ‘20대 신예 선수들이 나란히 PPQ(1차예선)라운드서 승리를 거둬 PQ(2차예선)라운드에 올랐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PPQ(1차예선)라운드가 마무리됐다. 그 결과 옌니는 정보윤1을 20-18(23이닝)로 제쳤고, 전지우는 홍연정에 24-13(23이닝)로 이겼다. 장가연과 전애린도 각각 박혜린과 이유나를 꺾었다. ‘세계여자3쿠션대회’ 4강 출신 옌니는 7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서 4강에 오른 정보윤1과 격돌했다. 경기 초반 옌니가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켜 15-5로 격차를 벌렸다. 정보윤은 19이닝째 2점에 이어 21이닝째 1점으로 8-15로 따라붙었고, 22이닝째 10점 하이런 장타로 18-15로 점수를 뒤집었다. 옌니는 침착하게 2연속 뱅크샷을 포함 5점을 올려 20-18(23이닝)로 재역전해 경기를 승리했다. 지난 7차 투어서 LPBA 무대에 뛰어든 옌니는 정다혜에 패배해 데뷔전에서 쓴 잔을 마셨지만, 두 달 만에 재개된 대회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LPBA 무대 첫 승리를 거뒀다. 전지우는 홍연정을 상대로 13-8로 앞서던 21이닝째부터 1-2-6 연속 득점으로 22-9로 격차를 크게 벌렸고, 25이닝째 남은 3점을 마무리해 25-10로 승리를 거뒀다. 박혜린을 상대한 장가연은 15-14(28이닝)로 1점차 신승을 거둬 PQ라운드행을 확정했다. 전애린은 이유나와 맞대결해 16-13으로 앞서던 22이닝째 3점, 23이닝째 5점을 터트리며 24-13(23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테랑들의 관록도 돋보였다. ‘LPBA 초대 우승자’ 김갑선(47)은 김지현을 상대로 17-15(27이닝)로 승리했고, 박수향(46)은 김율리에 22-9(24이닝)로 완승했다. 박지현1(53)도 23-7(35이닝)로 김정혜를 돌려세웠다. 오수정(41)과 윤경남(47)도 나란히 김지연2와 송윤미를 제치고 PQ라운드행에 올랐다. 반면 김도경(웰컴저축은행)은 이지연1에 15-19(23이닝)로 패배해 탈락했으며, 조예은(SK렌터카)도 박수아에 9-20(32이닝)으로 완패했다. 2년 만에 LPBA 무대 복귀전을 치른 ‘미녀스타’ 한주희는 황민지에 12-23(26이닝)으로 패배해 고배를 마셨다. LPBA 예선 이틀차인 23일에는 오전 11시부터 4차례에 나뉘어 PQ라운드가 열린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곧바로 64강전이 이어진다. 64강에는 6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세연(휴온스) 임정숙(크라운해태) 등 시드를 받은 LPBA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뉴진스 5인 "하이브·어도어에 돌아갈 생각 없어, 법정에서 싸울 것" [MD이슈] (전문)[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뉴진스 5인이 어도어와의 본격적인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23일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들은 jeanzforfree(진즈포프리) 계정을 통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어도어가 저희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데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음을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법무법인(유) 세종을 법률 대리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우리 다섯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으나, 어도어 측이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며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하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전문 안녕하세요. 민지, 하나, 다니엘, 혜린, 혜인입니다. 어도어가 저희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데 이어, '기획사 지원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음을 언론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전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았고, 저희는 법무법인(유)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하였습니다. 어도어와 하이브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선임한 이상,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법무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가처분에 대응하기 위해 서류도 하이브와 어도어의 잘못과 문제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 세종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습니다. 활동 내내 크고 작은 방해가 존재했고, 사실상 저희를 버리고 대체하기 위해 '연예경력을 중단시키겠다'는 말을 '장기간의 휴가'라는 단어로 포장하기도 했습니다.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후에도 언론과 유튜브 렉카채널을 통해 저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 어도어와 하이브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어도어와 하이브는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적인 잘못을 저희를 괴롭히고 폄훼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들을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하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겁한 방법으로 상대를 폄훼하고, 본연시켜 시도하고, 허위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습니다. 단호히 말씀드립니다. 저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습니다. 전속계약 해지가 이루어진 후에도 저희는 최대한 분쟁 없이 남은 일정과 계약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럼 마음과 노력에 협조하지 않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저희를 압박하여 본인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어도어와 하이브를 보며 더 이상 참을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합니다. 저희를 아껴주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팬 분들께서 더 나은 자유롭게 저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정당한 방법으로 끝까지 맞서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호날두에 이어 살라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한다'…정부 고위 관계자가 암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에 이어 살라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타임아웃리야드는 22일 '올 시즌 이후 리야드에서 호날두와 살라를 리야드에서 볼 수도 있다'며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살라는 알 힐랄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엄청난 규모의 계약 연장을 확정할 가능성이 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이후 알 나스르와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재계약이 전부가 아니다. 살라에 대한 새로운 루머가 이어지고 있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며 '알 힐랄은 살라에게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언급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 당국 수장인 알 셰이크가 알 힐랄 유니폼을 입은 살라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알 힐랄의 살라 영입설은 더욱 거세졌고 팬들 사이에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네이마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알 힐랄은 또 다른 대형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 방출 가능성과 함께 살라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0일 '네이마르의 이적이 현실화되면서 알 힐랄은 살라 영입에 한 걸은 더 다가섰다. 알 힐랄은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살라 영입에 관심이 있다. 알 힐랄은 살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유일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아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 2023년 살라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알 힐랄의 제수스 감독은 살라 영입 가능성에 대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살라를 영입하는 것이 어렵지만 올 시즌 종료 이후 살라를 영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알 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부상 등으로 인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네이마르를 방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제수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 알 힐랄의 선수들은 어떤 유럽 클럽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네이마르는 우리가 원하는 레벨에서 더 이상 플레이 할 수 없다. 불행하게도 네이마르의 상황이 어려워졌다. 네이마르는 여전히 알 힐랄과 계약되어 있지만 그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망스러운 행동", "왜 그런지 묻고 싶다"…오누아쿠 태도에 사령탑도 동료도 불만 제기→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MD안양][마이데일리 = 안양 김건호 기자] 원주 DB 프로미 치나누 오누아쿠의 태도에 대해 김주성 감독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원주 DB 프로미는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맞대결에서 82-75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한 정관장은 15승 16패로 6위다. 정관장은 8승 23패로 10위다. DB 세 선수의 활약이 뛰어났다. 이선 알바노는 11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로버트 카터는 28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 이날 경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관희도 24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를 막는 데 공헌했다. 김주성 감독은 "첫 스타트를 잘 끊었는데, 오누아쿠 선수를 제어하는데 이런 행동을 보여 실망스럽긴 하다. 팀을 위해 열심히 해줄 수 있는데, 왜 그런지 알면 좋겠는데, 말을 안 한다"며 "카터가 들어가서 잘 풀어줬고 국내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그래서 위험했는데,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누아쿠는 이날 경기 7분 48초밖에 뛰지 않았다.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특히, 1쿼터 초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고 2-7로 뒤진 상황에서 카터와 교체돼 코트를 빠져나갔다. 김주성 감독은 "이야기할 때는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실망스러운 행동을 보일지는 몰랐다. 그래도 잘 버티고 버텼는데, 최근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활약을 한 이관희도 오누아쿠에게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관희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개인적인 몸컨디션도 그렇고 팀 분위기도 안 좋았다. 올스타전 분위기를 기점으로 다 잡고 싶었는데, 오누아쿠에게 왜 그러는지 물어보고 싶다"며 "대화를 해봐야겠지만, 한 경기를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승리해도 다 같이 정말 좋아하고 분위기를 반전 시키는 것이 목표였다. 오늘 승리해도 기분이 좋지 않다. 그냥 한 경기 버텼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관희는 오누아쿠와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프로 연차가 13~14년 된다. 많은 외국인 선수를 겪어 봤다. 잘하는 선수도 있었고 못하는 선수도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말이 없는 선수는 처음이다. 6~7개월 동안 시즌을 함께 해야 하는 선수다. 저나 (강)상재, (김)시래가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하지만 기본적인 대화도 안 하는 성격이다.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적인 한계도 있겠지만, 그나마 저한테 장난치고 얘기하는 정도인데, 세 마디 네 마디 정도가 전부다"며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후반기가 됐는데, 많이 답답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리가 싫어서 대화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대화 자체를 안 하는 스타일이다. 웃는 모습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보는 것 같다. 많이 힘들다"고 했다.
'외야수 전향 안 했으면 어쩔 뻔했니' 완성형 향해 간다→자신감 폭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외야수 2년차 시즌에 돌입한다. 수확이 많았던 포지션 변경이었다. 이제는 완성형으로 향해 가려 한다. 김지찬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삼성 1차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만난 김지찬은 "훈련소도 다녀오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어느 때보다 정신없이 보낸 비시즌이었다. 빠르게 시간이 흐른 것 같다"며 "시즌 막바지 발목이 좋지 않았는데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훈련소에서는 소대장을 맡아 소대를 이끌었다. 김지찬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했는데 자꾸 시키려고 하시더라. 그래서 그럼 분대장이라도 하겠다 했는데 소대장이 없다고 해서 소대장을 맡게 됐다"고 멋쩍게 웃었다. 그는 "(소대를) 이끈 기억은 딱히 없다. 그냥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만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원태인과 필라테스를 하기도 했다. 김지찬은 "한 10번 정도 한 것 같다. 좋다고 태인이 형이 같이 하자고 해서 했는데 정말 힘들더라. 어렵기도 했다. 하다 보니까 적응도 되고 코어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었다"고 돌아봤다. 김지찬은 프로 5년 차이던 지난해 야구 인생에서 큰 변화를 맞이했다. 내야에서 외야로 수비 포지션을 옮긴 것이다. 2022년 주전 2루수로 자리매김했던 그였지만 박진만 감독은 과감하게 변화를 단행했다. 김지찬의 수비 부담을 덜고 장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그렇게 중견수로 변신한 그는 859이닝을 소화하며 실책은 3개에 불과했고, 호수비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성공적인 외야 포지션 변경이었다. 타격에서도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135경기 출전해 타율 0.316 3홈런 36타점 42도루 등을 기록하며 삼성의 2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모처럼 나선 가을야구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썼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타율 0.200,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257로 부진했다. 김지찬은 "풀타임으로 한 시즌을 건강하게 뛰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서 그만큼의 경험도 없었다"고 얻은 점을 꼽은 뒤 "보완할 점은 연습을 통해서 수비적인 부분을 더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것 같다. 아직 1년 밖에 안 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만장일치 실패' 통한의 반대 1표…'아들' 이치로에게 아버지가 보낸 감동 메시지 "부족한 정도가 좋아"[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부족한 정도가 좋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한국시각) 2025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헌액자를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C.C. 사바시아와 10번의 도전 끝에 극적으로 입성한 빌리 와그너에 이어 '일본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가 영예를 안았다. 이 세 명의 선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이치로였다.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입성이 '확정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었던 만큼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치로가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것은 1991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받으면서다. 1994년 주전으로 도약한 이치로는 9시즌 동안 951경기에 출전해 1278안타 118홈런 529타점 658득점 199도루 타율 0.353 OPS 0.943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겼고, 2001시즌에 앞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미 일본에서도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최소 한 단계 레벨이 높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이치로는 전설을 써내려갔다. 데뷔 첫 시즌부터 157경기에 출전해 무려 242개의 안타를 몰아치는 등 8홈런 69타점 127득점 56도루 타율 0.350 OPS 0.838을 기록한 이치로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타이틀과 함께 정규시즌 MVP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안타, 도루, 타율에서 1위에 오른 것과 올스타 선정,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 수상은 '덤'이었다. 특히 이치로는 2004년에는 개인 최다인 282안타를 몰아치며 최다 안타 타이틀을 되찾더니,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연속 최다 안타 1위에 오르는 등 데뷔 첫 시즌부터 10년 연속 200안타, 올스타 선정,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미 나이가 꽤나 찬 상황에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만큼 이치로의 기량도 자연스럽게 쇠퇴하기 시작했고, 2012시즌 중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돼 뉴욕 양키스로 전격 이적했다. 시애틀에서도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던 중이었지만, 양키스에서 이치로의 활약은 '명성'에 못 미쳤다. 이후 이치로는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해 커리어를 이어갔으나, 끝내 좋았을 때의 폼을 되찾지 못했고, 2018년 '친정' 시애틀로 복귀한 뒤 2019시즌을 끝으로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만 19시즌 동안 2653경기에 출전해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 타율 0.311 OPS 0.757라는 위대한 성적을 남긴 만큼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렸다. 하지만 22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은 마리아노 리베라만이 보유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치로는 394표 중에 단 1표가 모자란 393표(득표율 99.746%)의 찬성표를 받으면서 만장일치가 불발됐다. 게다가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을 당시의 투표인단(397명)보다 4명이 적었던 까닭에 득표율에서도 미세하게 지터에게 밀려, 메이저리그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래도 이 아쉬움을 시애틀 매리너스가 달래줬다. 시애틀은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이 발표된 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치로가 사용하던 51번의 등번호를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시애틀에서는 켄 그리피 주니어(24번), 에드가 마르티네즈(11번), 메이저리그 전체로 지정된 재키 로빈슨(42번)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이어졌다. 만장일치가 불발됐지만, 이치로는 아쉬움보다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큰 기쁨을 드러냈다. 일본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27세에 메이저리그에서 와서 이렇게 될 줄 알았느냐'는 물음에 "지구상에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방송이 시작된 후 혹시 안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었다. 하지만 굉장히 안심했고, 여러 감정이 생겼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이치로는 "프로 야구 선수로서의 평가를 한다는 의미에서는 비교할 것이 없을 정도로 최고다. 이것이 처음이자, 가장 큰 것이자, 마지막이다. 더 이상은 없다. 그래서 나는 다른, 야구인으로서 다른 길을 걷고 싶다. 명예의 전당은 지금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과거에 대한 칭찬이다. '지금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다"고 멋진 멘트를 남겼다.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에 그의 아버지인 스즈키 노부유키씨도 일본 언론을 통해 아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부전자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장일치에 실패한 이치로는 "한 표가 부족해서 오히려 다행이다. 인생은 늘 불완전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불완전한 것이 좋다"고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는데, 아버지 노부유키씨 또한 "1표가 부족했지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있겠나. 부족한 정도가 좋다"고 만족해 했다. 계속해서 노부유키씨는 "이치로가 야구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것이, 운 좋게도 첫해에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해) 정말 안심했고, 마음이 편해졌다"며 "이치로가 앞으로도 활약했으면 좋겠다. 지도자로서 정정당당한 태도로 품격 있는 야구인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쿠퍼스타운이 기다린다” 이치로 亞최초 HOF 대단하지만…최고는 오타니, ML GOAT 이력서 쓴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쿠퍼스타운 한 자리가 기다린다.” 스즈키 이치로(52)가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22일(이하 한국시각) 발표에 따르면 이치로는 유효투표수 394표 중 393표로 득표율 99.75%를 기록, 헌액 기준 75%를 가볍게 넘겼다. 후보 자격을 통과한 뒤 첫 투표에서 곧바로 감격을 맛봤다. 이치로 다음으로 일단 추신수(43)가 명예의 전당에 오를 기회를 잡는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6시즌간 뛰었고, 메이저리그를 떠난지 5년이 됐으니 BBWAA 심사위원회로부터 자격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된다. 심사위원회에서 통과만 해도 한국인 최초 기록을 세우는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 추신수는 현실적으로 명예의 전당 헌액을 장담하긴 어렵다. LA 타임스는 이치로 다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가장 확실한 아시아 선수로 역시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를 꼽았다. 블리처리포트도 역대 가장 위대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1위에 오타니를 올렸다. 이치로는 2위다.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가 이미 왜 이치로보다 위대한 선수인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대다수 사람이 안다. 각종 이도류 관련 진기록, 대기록으로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창조했다. 2021년, 2023년, 2024년까지 만장일치 MVP 3회라는 압도적 커리어를 쌓았다. 2024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비록 15년 7억6500만달러의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에게 북미프로스포츠 최고계약 타이틀을 넘겨줬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2위다. 현존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이며, GOAT로 가고 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깔끔한 매너와 함께 메이저리그의 격을 드높이는 선수다. 블리처리포트는 “이치로는 이력서에 더 완벽한 업무와 몇 가지 중요한 이정표를 갖고 있지만, 오타니는 세 차례 MVP 수상과 함께 진정한 유니콘으로 만든 이도류를 보유했다. 스포츠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라고 했다. 또한, 블리처리포트는 “오타니는 2024년 WAR 9.2였으며, 10년 계약 첫 시즌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그가 마운드에서도 에이스급 기량으로 복귀하면 메이저리그에서 GOAT 이력서를 계속 작성하고, 그 리스트에서 1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리처리포트는 “쿠퍼스타운의 한 자리가 그의 커리어가 끝나면 기다린다”라고 했다. 이대로 풀타임 10년을 채우기만 하면 언제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헌액은 확정적이다. 이치로처럼 첫 투표에서 곧바로 헌액될 게 확실하다.
KIA에 비FA 다년계약이 가장 시급한 선수는 김도영…그림의 떡, KBO는 좁다? 어나더 레벨 증명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사실 비FA 다년계약이 가장 시급한 선수는 김도영(22)이다. 그러나 김도영은 그 레벨조차 벗어나는, 어나더 레벨로 성장할 게 확실하다. KBO가 22일 FA 등급제 관련 개정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비FA 다년계약자들을 FA 등급제 산출 계산 제외다. 단, 계약 마지막 해에만 계약기간의 평균연봉을 적용, FA 등급계산에 포함하기로 했다. 그런데 KBO는 이미 한 차례 FA 계약을 맺었던 선수가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할 경우 계약 기간 내내 FA 등급제 산출 계산에서 제외해왔다. KIA의 경우 최형우와 김태군이 비FA 다년계약 중이다. 이들이 올해 FA 등급제 계산 대상자에서 빠질 경우, 예비FA 조상우, 최원준, 박찬호는 그만큼 팀 내 연봉 순위, 리그에서의 연봉 순위가 올라갈 전망이다. 셋 모두 올 시즌 후 FA 시장에 나가면 A등급이 될 가능성이 크다. KIA가 올 시즌 후 최대 7명(최형우, 양현종, 조상우, 박찬호, 최원준, 이준영, 한승택)까지 내보낼 FA 시장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를 붙잡으려면, 일부를 비FA 다년계약으로 묶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실적으로 팀 케미스트리 확립 차원에서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전부 비FA 다년계약을 맺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KIA에서 예비 FA들보다 더욱 시급한 비FA 다년계약 대상자는 따로 있다. KIA의 간판스타에서 KBO의 간판스타로 거듭난 김도영(21)이다. 이제 풀타임 주전 1년을 보낸 선수다. 그러나 이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평가는 기존 한국인 메이저리거들과 비교해도 남다르다는 게 중론이다. 기량, 실링만 보면 KIA가 무조건 FA 시장에 나가기 전에 오랫동안 붙잡아야 할 선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림의 떡이다. 김도영이 정중하게 거절해도 될 정도의 ‘어나더 레벨’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도영은 KIA와의 비FA 다년계약, FA 시장에서의 초대박 계약을 뛰어넘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이 있다. 단지 시기가 적절치 않아 언급을 자제할 뿐이다. 이범호 감독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스프링캠프로 출국하면서 김도영이 연봉 400%(1억원에서 5억원)가 올랐다고 해서 자만할 선수가 아니라고 했다. 지난 3년간 보여준 모습을 보면 야구에 진심인 선수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을 올해도 3번 3루수로 쓸 것이라고 사실상 공언했다. 그렇다면 김도영의 2025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작년에 못다한 40-40을 해야 한다는 게 아니다. KBO리그에서 더 이상 증명할 게 없는 선수로 거듭나는 것, KBO가 좁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작년의 활약이 애버리지로, 애버리지가 확신이 되려면 앞으로 1~2년 정도 비슷한 임팩트, 성적을 낼 필요가 있다. 이범호 감독은 천하의 김도영이라고 해도 40-40 기회가 절대 쉽게 오지 않는다고 했다. 작년처럼 찬란한 기록을 다시 세운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그러나 그에 준하는, 임팩트 있는 수치를 찍어낼 선수인 건 분명하다는 생각이다. 언젠가 2024년 이상의 성적을 낼 시즌도 찾아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2025년 김도영은 또 어떤 모습일까. 팬들이 또 다시 설렐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이상한 이적설 그만 말해'…'리버풀의 미래' 득점 후 세리머니로 이적설 일축 "전 어디도 가지 않습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저는 떠나지 않습니다." 리버풀 하비 엘리엇은 2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 LOSC 릴과의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결승 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터진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커티스 존스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빼고 엘리엇과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투입했다. 후반 14분 아이사 만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리버풀이 더욱 유리한 상황이 됐는데 3분 뒤인 17분 조너슨 데이비드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엘리엇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릴 수비가 걷어낸 공을 엘리엇이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버풀은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엘리엇은 득점 이후 독특한 세리머니를 했다. 경기 후 그는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명확한 메시지였다. 나는 떠나지 않는다. 며칠 전 다른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이 팀은 제 팀이고, 이 클럽은 제 클럽이다"며" 나는 리버풀의 열렬한 팬이고, 올 시즌 현재 우리는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최근 이적설에 휘말렸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지난 19일 "스페인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소시에다드의 윙어 쿠보 다케후사를 살라의 대체자로 지목했으며, 그의 6000만 유로(약 89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 명의 선수를 소시에다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매체에서 언급한 세 명은 페데리코 키에사, 엔도 와타루 그리고 엘리엇이었다. '스포츠 바이블'은 "올해 21세에 불과한 엘리엇은 2019년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클럽과의 강한 유대와 뛰어난 실력을 증명해 왔다"며 "하지만 리버풀이 그의 포지션에서 충분한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살라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필요하다는 점이 우선 과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진행자 개비 로건이 "그래서 소문을 잠재우려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엘리엇은 "그렇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말하지 않고도 그렇게 했다"며 "사실, 그런 이야기를 직접 보지는 않았다. 그냥 제 친구들이 여기저기서 전화해 '네가 여기로 간다, 저기로 간다'고 하길래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1월에는 항상 이런 추측이 나오기 마련이다. 특히 부상으로 오래 결장하고 원하는 만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을 때 말이다. 하지만 축구란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인아, 흥민이형 대신 무리뉴 감독에게 간다'…PSG 수비수, 페네르바체 메디컬 테스트 진행[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영입을 노렸던 파리생제르망(PSG) 수비수 슈크리니아르가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전망이다. 영국 팀토크는 22일 '토트넘이 선수 영입 경쟁에서 패했다. 토트넘은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센터백 영입에 실패했다.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위해 페네르바체가 토트넘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했다. 토트넘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골키퍼, 센터백, 윙어, 스트라이커 영입을 계획하고 있었다. 골키퍼 킨스키 영입은 빠르게 진행했지만 다른 세 포지션에서 선수 영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슈크리니아르 영입에 토트넘, 나폴리,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보였지만 임대 계약을 원했다. PSG는 완전 이적을 원했고 슈크리니아르는 페네르바체로 향하게 됐다. 슈크리니아르는 이스탄불에서 페네르바체의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올 시즌 PSG에서 출전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슈크리니아르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7차전 엔트리에도 제외됐다. 페네르바체는 클럽 SNS를 통해 슈크리니아르가 항공기에서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페네르바체는 '슈크리니아르는 페네르바체 이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에서 14승3무2패(승점 45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페네르바체는 3시즌 연속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준우승을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에도 갈라타사라이와 리그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16승3무(승점 51점)의 성적과 함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페네르바체에 승점 6점 앞서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부진에 빠져있다. 토트넘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무아니와 가르나초 영입설이 있었지만 영입 경쟁에서 뒤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진 뿐만 아니라 수비진에도 로메로, 판 더 벤, 우도지 등 다양한 부상 선수가 발생한 토트넘은 슈크리니아르 영입에 의욕을 보였지만 결국 영입에 실패할 전망이다.
"캠프 초청될 수도" 고우석, 이미 美 출국... LG와 함께 훈련한 뒤 팀 합류한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고우석(27)이 메이저리그 데뷔에 도전하기 위해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고우석은 지난 21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KBO리그 최고 마무리로 인정받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하며 꿈을 이뤘다. 하지만 빅리그의 벽은 높았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2.46에 달한다. 고척에서 열린 스페셜 게임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친정팀 LG 트윈스와 경기서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진땀 세이브를 올렸다. 결국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고우석은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마이애미서도 콜업은 없었다. 5월 말에 고우석을 지명할당, 6월 초에 계약을 마이너리그로 완전히 이관했다. 7월에는 트리플A에서 더블A로 강등했다. 결국 마이너리그에서만 머무른 고웅석은 44경기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의 성적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비시즌 몸을 만든 고우석은 다시 빅리그 콜업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에 나선다. 오는 23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되는 LG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훈련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좋은 소식도 들려왔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고우석의 스프링캠프 초청 가능성이 등장한 것이다. 마이애미 구단의 소식을 다루는 매체 '피쉬온퍼스트'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신분이지만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을 수 있는 선수에 대해 예상했는데 고우석의 이름을 언급했다. 매체는 "스프링캠프가 기대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최근 팀에 합류한 선수 또는 유망주들 가운데 누가 빅리그 캠프에서 뛰는지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총 19명의 선수를 나열했다. 고우석의 이름은 세 번째로 언급됐다. 매체는 "지난해 루이스 아라에즈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에서 영입한 선수다. 한국 베테랑 투수인 그는 마이너리그 상위리그에서 뛰며 총 52⅓이닝 평균자책점 6.54, 이닝당출루허용율(WHIP) 1.72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마이애미는 올 시즌 고우석에게 연봉 225만 달러(약 32억원)를 어떠한 경우에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를 메이저리그 캠프에 부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고우석을 완전히 포기하기 전까지 스프링캠프에 초대해 살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2025년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마이애미는 더더욱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콜업을 신중하게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고우석으로서는 캠프에 초청되면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
"PSG의 펄스 나인, 득점 기회 한 번은 온다"…맨시티전 이강인 대신 선발 출전 예고[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행 실패 위기에 놓인 파리생제르망(PSG)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PSG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7차전을 치른다. PSG는 2승1무3패(승점 7점)의 성적으로 36개팀 중 26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4위에게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 획득도 불투명하다. 맨시티는 2승2무2패(승점 8점)의 성적으로 24위를 기록하고 있고 PSG와 맨시티는 플레이오프행 티켓 획득을 위한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UEFA는 PSG와 맨시티의 경기를 앞두고 양팀의 선발 명단을 예측한 가운데 이강인의 선발 제외를 점쳤다. UEFA는 PSG가 맨시티를 상대로 바르콜라, 하무스, 뎀벨레가 공격진을 구성하고 네베스, 비티냐, 에메리가 중원을 구축할 것으로 점쳤다.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는 수비를 책임지고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킬 것으로 예측했다. 뎀벨레는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뎀벨레는 PSG에서 펄스 나인으로 활약하는 것에 대해 "펄스 나인으로 경기에 나서면 골문 바로 앞에 있게 된다. 한 경기에서 한두번의 확실한 기회가 주어진다. 포지션이 변화하면서 이강인, 바르콜라, 두에 중 펄스 나인으로 누가 나설지 선택하게 된다. PSG의 공격진 3명 모두는 골문앞에 위치한다. 9번 포지션으로 경기에 나서면 득점에 앞장서서 너무 좋다"는 뜻을 나타냈다. 뎀벨레는 "우리는 맨시티가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7시즌 중 6시즌을 우승했다. 좋은공격수와 훌륭한 수비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훌륭한 감독도 있다"면서도 "경기 중에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우리의 경기를 할 것이다. 우리 전력에 대한 믿음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가 치른 경기에 전 경기 출전하고 있다. PSG에서 올 시즌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이강인과 바르콜라 뿐이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매우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친구인 과르디올라 감독도 만난다.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동료로 활약했고 바르셀로나에서 같은 코칭스쿨도 다녔다. 우리의 철학은 매우 비슷하고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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