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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18789 Posts)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시상식 개최...발달장애인 스포츠 발전 및 문화예술 진흥 공로 시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정양석)는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4 스페셜올림픽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정양석 회장, 박성근 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나경원 명예회장은 축사 영상으로 대신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스페셜올림픽상’은 발달장애인 스포츠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총 19개 부문에서 개인 26명과 단체 5개가 선정되었다. 남영찬 공정위원장이 심사위원을 대표하여 심사 경과를 발표한 후 부문별 시상이 이어졌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되었으며, 발달장애인 진흥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이 제공됐다. 진흥상은 체육 부문에 문지연(선수), 특수체육CBK(단체), 김병수(체육 지도자), 문화예술 부문에 조한범(클래식), 김민수(팝), 김헌재(음악 지도자), 시도지부 부문에는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수호 선수위원회 부위원장과 장경선 인천시공무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발달장애인 체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봉사상 수상자는 체육 부문 차지혜(자원봉사), 김동민(종목담당관), 의료지원 부문 전두현(개인), 911응급환자이송단(단체), 문화예술 부문 정예인, 김연자, 권나영(자원봉사), 일반 부문 명미정, 최원지, 김윤지, 최용은, 최원재, 배지원, 최문용, 김현욱(자원봉사), 인천인재평생교육원(단체)이다. 후원상 부문에는 이은주, 김선달이, 홍보상 부문은 노찬혁(마이데일리), 박성용(장애인신문), 이데일리가 선정됐으며 오노균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태권도위원회 위원장이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 한해 동안 발달장애인 체육·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토리노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가 열리는 내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활기찬 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에스파 카리나, 수족관 데이트 가면 이런 느낌…눈이 편안해지는 미모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수수하면서도 매력적인 겨울 패션을 선보였다. 카리나는 19일 자신의 SNS에 “살려줘…”라는 유쾌한 문구와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카리나는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모습으로, 파란색 머플러와 검은색 뿔테 안경, 블랙 코트를 매치한 나들이룩을 완성했다. 특유의 청순함과 시크함이 조화를 이루며 카리나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카리나는 안경다리가 없는 모습을 인증하며 "안경: 살려줘"라는 재치 있는 글귀를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난기 넘치는 표정과 옆모습 사진 속 그의 매력은 팬들로 하여금 '여친짤'을 떠올리게 했다. 한편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는 지난 10월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위플래시'(Whiplash)를 발매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25년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MTOWN LIVE 2025' 콘서트에 참여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FA 14명 565억원 계약, 평균 40.4억원…역대 최고 989억원에 한참 못 미친다, 강백호 나오는 1년 뒤 ‘전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3-2024 FA 시장은 지난 13일 김강률의 3+1년 14억원 계약을 기점으로 변곡점을 맞이했다. 김강률 계약까지, 이번 FA 시장에 나온 20명의 선수 중 14명이 계약을 마쳤다. 총 14명이 565억원에 계약했다. 평균 40.4억원이다. 4년 계약이 가장 보편적이니, 단순계산으로 연평균 약 10억원을 보장받고 장기계약을 맺는 셈이다. 어지간한 국내 고소득 근로자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2024-2025 KBO FA 계약현황 A-최원태(삼성 4년 70억원) 김원중(롯데 4년 54억원) 구승민(롯데 2+2년 21억원) B-임기영 장현식(LG 4년 52억원) 류지혁(삼성 4년 26억원) 허경민(KT 4년 40억원) 엄상백(한화 4년 78억원) 심우준(한화 4년 50억원) 노경은(2+1년 25억원) 하주석 이용찬 C-서건창 김헌곤(삼성 2년 6억원) 김강률(LG 3+1년 14억원) 우규민(KT 2년 7억원) 최정(SSG 4년 110억원) 임정호(3년 12억원) 김성욱 문성현 이제 남아있는 FA는 B등급의 임기영, 하주석, 이용찬, C등급의 서건창, 김성욱, 문성현까지 6명이다. 이들은 사실상 원 소속구단으로 협상창구가 단일화된 상황이다. 일부는 원 소속구단마저 계약 의지가 강하지 않다. 역대 FA 돈잔치가 가장 크게 벌어진 시기는 2021-2022 FA 시장의 989억원이다. 당시 15명이 평균 65.9억원 계약을 맺었다. 100억원대 계약자만 5명(KIA 나성범 150억원, LG 김현수-두산 김재환 115억원, KIA 양현종 103억원, NC 박건우 100억원)이었다. 3년 전 FA 시장에 비하면 이번 FA 시장은 돈 잔치가 덜 벌어졌다. 이번 FA 시장의 100억원대 계약자는 SSG 최정(4년 110억원)이 유일하다. 3년 전에 비하면 선수들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미계약자 6명이 7~80억원 이상 대박을 터트리긴 어렵다. 때문에 3년 전 989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은 제로다. 이후 2022-2023 FA 시장에선 20명이 721억9500만원, 2023-2024 FA 시장에선 19명이 604억5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FA 시장도 작년과 비슷한 규모의 돈 잔치를 벌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리고 이는 내년을 위한 예고 편이다. 내년부터 경쟁균형세가 현행 114억2638만원에서 20% 오른 137억1165만원으로 오른다. 게다가 2025-2026 FA 시장은 올해보다 확실히 무게감이 있다. 역시 FA 대형계약은 야수들이 주도하는 게 일반적이다. 1년 뒤 FA 시장에는 강백호, 박찬호, 최원준, 김재환, 손아섭, 박해민, 박병호, 강민호 등 대형 야수들이 자격을 갖춘다. 여기에 양현종과 김광현, 이날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된 조상우 등 굵직한 투수들도 출격 대기 중이다. 이들 중 일부는 자연스럽게 비FA 다년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비FA 다년계약이 성사되지 않는 선수들은 FA 시장으로 나갈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최대어는 역시 강백호(25)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지 않는다면 기량, 나이, 미래 가치 등을 따져볼 때 100억원 이상의 계약이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2025-2025 FA 시장은 전체 금액이 크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구단들이 이를 위해 이번 FA 시장에서 숨을 죽인다는 얘기도 파다하다.
  • “그는 중앙에 있을 때 완벽하다”→‘계륵 신세’ 맨유 스타의 극적인 반전…갖은 수모 겪고도 잔류→아모림 신뢰→계약 연장 가능성 UP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매과이어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전임 감독인 에릭 텐 하흐로부터 주장직을 박탈당했고 구단은 강제로 그를 이적시키려고 했다. 구단은 2023년 웨스트햄으로 이적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이를 거부하고 온갖 핍박에도 맨유를 떠나지 않고 재기를 노렸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한물갔다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일단 다시 재기에 성공한 듯 하다. 신임감독인 루벤 아모림의 신임을 받고 있어서다. 최근 매과이어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라이벌전에서 선발 출장해서 풀타임으로 뛰면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철벽 마크해서 승리의 수훈 선수가 됐다. 아모림이 “완벽했다”고 칭찬을 했을 정도인데 맨유와의 재계약설이 힘을 얻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아있지만 구단과 새로운 협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매과이어와 구단 관계자가 만나 ‘긍정적인 대화’를 했다고 밝힌 사람은 다름아닌 매과이어 본인이다. 계약 기간이 6개월남았기에 1월부터는 EPL을 벗어난 다른 구단들과 협상을 할수 있는 상태이다. 그런데 계약을 한 시즌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구단이 행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잔류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화가 이루어졌다는 것이 매과이어의 설명이다. 매과이어는 “저는 여전히 이번 시즌이 남아 있고 구단의 손에 옵션이 있습다. 대화는 진행 중이고 모든 징후가 현재 긍정적이다, 제가 하는 대화는 정말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언론은 매과이어의 말처럼 맨유에 남게 된다면 ‘운명의 극적인 반전’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루벤 아모림 체제하에서 매과이어는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아모림은 맨시티 승리후 “매과이어는 세 명의 수비수와 함께 플레이할 때 완벽하다, 저는 그가 중앙에 있을 때 완벽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모림은 “우리 수비수들이 정말 집중했고 그게 더 잘 플레이하는 열쇠이다. 매과이어는 훌륭한 일을 했고 팀 동료들도 훌륭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센터백의 역할에 아모림이 대만족을 드러낸 것이다. 아모림은 3-4-3 전술을 맨유에 접목시키고 있는데 매과이어가 적임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한편 매과이어는 2019년 레스터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수비수로는 최다인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곧바로 주장을 맡은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219경기에 출전했다.
  • '충격 불화설' 등장! 홀란드vs과르디올라 갈등 폭발...'극대노' 홀란드, 바르셀로나 이적 갈망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불화설이 등장했다. 홀란드는 2022-23시즌에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홀란드는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며 첫 시즌부터 전체 53경기 52골이라는 무시무시한 골 기록을 작성했다. 홀란드의 합류와 함께 맨시티는 구단 최초 트레블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시즌에도 홀란드의 활약은 계속됐다.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4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13골을 포함해 시즌 전체 23경기 18골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홀란드 영입 당시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나 빠르게 재계약을 체결하려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홀란드는 주당 37만 5,000파운드(약 6억 6000만원)를 수령하고 있다.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이너가 받는 주급 425,000파운드(약 7억 4000만원)를 홀란드에 보장하면서 최고 연봉을 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홀란드는 재계약 조건으로 바이아웃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외의 팀이 1억 7,500만 파운드(약 3,070억원)를 제시하면 협상을 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홀란드는 해당 바이아웃을 1억 2000만 유로(약 1,770억원)로 낮추길 원하고 있으며 맨시티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적설이 등장했다. 특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강팀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모두 홀란드를 주목하면서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 홀라드와 과르디올라 감독 사이의 불화설까지 전해졌다. 영국 ‘풋볼365’는 18일(한국시간) “홀라드가 맨시티의 프로젝트에 실망했다. 홀란드는 더이상 과르디올라 감독을 신뢰하지 않고 있으며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홀란드는 바르셀로나가 자신을 영입하길 바라고 있다. 매우 화가 난 상태”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11경기에서 1승 2무 8패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미 재계약을 체결하지만 맨시티 팬들 중 일부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동시에 홀란드의 이탈 가능성까지 이어지면서 맨시티 팬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 “2026년에 안우진·김재웅 온다” 끝내 조상우 KIA에 넘긴 영웅들…2025년 아닌 2026년 ‘명확한 시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6년에 우진이, 재웅이…”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년간 불펜이 망가졌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2022년엔 4.37로 4위였다. 그러나 2023년엔 4.92로 9위. 올 시즌에는 5.91로 최하위였다. 홍원기 감독은 부임 후 지속적으로 젊은 투수들을 과감히 기용했지만, 확실한 필승조로 김재웅 딱 한 명을 건졌다. 그런 김재웅이 지난 6월 상무에 입대했다. 대신 조상우가 돌아왔다.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마치고 44경기서 1패6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3.18. 중간, 마무리까지 세부 보직을 계속 바꿔가며 등판했다. 시즌 중반 이후 어깨 통증이 있었지만, 충분히 좋은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조상우는 올 시즌 내내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다. 실제 고형욱 단장은 KIA 타이거즈 포함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지난 여름 트레이드 문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여름에 이뤄지지 않은 트레이드는, 19일 KIA 타이거즈로부터 성사됐다. 키움은 근래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상당히 자주 시도했다. 시작은 2020-2021 FA 시장이었다. 키움은 2021년 1월14일 내부 FA 김상수를 SSG 랜더스가 원하는 조건대로 계약한 뒤 2022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노운현)을 받고 넘겼다. 이후 2022년 4월25일에 KIA 타이거즈에 박동원을 넘겨주면서 김태진, 현금 10억원, 2023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김동헌)을 받아왔다. 그해 11월11일에는 주효상을 키움에 주면서 2024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이재상)을 받았다. 2023년 4월27일에는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이원석을 영입하고 김태훈을 내주면서 삼성의 2024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이우현)을 받았다. 7월29일에는 최원태를 내주면서 이주형, 김동규와 함께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전준표)을 가져왔다. 올해도 1월12일에 FA 이지영과 SSG가 원하는 조건에 계약한 뒤 넘기면서 현금 2억5000만원과 2025년 3라운드 지명권(박정훈)을 받아왔다. 5월 말에 김휘집을 NC 다이노스에 내주면서 2025년 1라운드(김서준)와 3라운드 지명권(여동욱)을 영입했다. 이번 조상우 트레이드로 2026년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까지, 최근 4년간 신인지명권만 10장을 받아왔다. 이렇게 영입한 선수 8명 중 노운현만 방출됐고, 나머지 7명은 현재 키움에 있다. 김동헌은 이미 신인 시절 주전급으로 자리매김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까지 받았다. 이재상과 전준표도 멀지 않은 미래에 1군 주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키움은 2026년을 바라본다. 고형욱 단장은 “2026년에 (안)우진이, (김)재웅이가 돌아온다. (이)강준이도 있다. 마운드는 걱정 없다”라고 했다. 이렇게 특별하게 영입한 7명의 선수가 성장하고, 2026년에 맞춰 안우진과 김재웅이 들어오면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해볼 만한다는 계산. 당장 조상우가 없지만, 내년에 원종현이 2년만에 진정한 복귀시즌을 갖는다. 한현희(롯데 자이언츠) 보상선수로 영입한 강속구 사이드암 이강준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하다. 김성민, 주승우 등도 건재하다. 조상우 공백이 의외로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게 내부의 판단이다. 2025년은 2026년부터 주력으로 활약할 선수들을 잘 관리하고 육성하는 시간이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 포스트시즌에 가면 보너스로 여기면 된다. 키움의 확고한 방향성이다.
  • “너 어디가냐? 몰라 내가 어떻게 알아” 조상우의 그땐 그랬지…KIA에서 새출발, 트레이드 스트레스 ‘훨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너 어디가냐? 몰라 내가 어떻게 알아.” 지난 7월6일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인천 SSG랜더스필드. 키움 히어로즈 우완 조상우(30)를 만나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당시 조상우 트레이드설은 지속적으로 업계에 나돌았다. 조상우에게 물으니, 그렇지 않아도 지인들에게 관련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실제 당시 조상우는 한 지인에게 “너 어디가냐?”라는 말을 들었고, 조상우는 해당 지인에게 “몰라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했다. 웃으며 여유 있게 이 상황을 넘겼지만, 그런 궁금증이 있던 지인이 한, 둘 이었으랴. 조상우도 사람이니, 트레이드설이 신경 쓰였다는 후문이다. 막상 조상우 트레이드설은 올스타전이 끝난 후반기에 타오르지 않았다. 조상우가 허리가 좋지 않아 부상자명단에 등재된 시간이 길었기 때문이다. 조상우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도 부상자명단에 있었다. 자연스럽게 트레이드 얘기는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키움 고형욱 단장에 따르면 지난 여름에 조상우 트레이드를 문의한 복수의 구단이 있었다. 그 구단 중 하나가 KIA 타이거즈였다. 단, 고형욱 단장은 당시 문의 이상으로, 정식으로 트레이드 제안을 한 구단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고 오프시즌이 되면서 트레이드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고, 결국 KIA와 키움이 지난주 골든글러브 시상식부터 대화를 시작한 끝에 16~17일께 합의를 봤다는 게 두 구단의 설명이다. KIA는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넘겨줬다. 통합우승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10순위다. 다행히 데미지가 덜 하다고 계산했다. KIA는 조상우를 영입해 LG 트윈스로 떠난 장현식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꼭 장현식 공백이 아니더라도 불펜 과부하가 있어서 조상우를 영입할 만했다. 키움이 2026년을 바라보는 터라, 시기상 잘 맞아떨어졌다. 이제 조상우는 KIA에서 부담 없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025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2025시즌이다. KIA는 비FA 다년계약이든 시즌 후 FA 계약이든 조상우를 오랫동안 묶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과제로 떠올랐다.
  • 김남길, 알고보니 '완판남'이었네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연기는 필수, K콘텐츠 부가사업은 덤. 배우 김남길 주연의 SBS드라마 '열혈사제2'의 골목팝업 브랜드가 화제다.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세계관으로 한 스토리텔링 커스텀은 또 다른 재미를 보는 맛이라고 해야 할 까. ‘열혈사제2’ 골목팝업 브랜드 ‘구담 시티’ 세계관으로 스토리텔링한 상품 큐레이션이 통했다. 길스토리아이피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열혈사제2’ 방송 제작사인 스튜디오S와 길스토리아이피가 협업하여 서울 성요셉 문화거리 일대에 조성한 ‘열혈사제’ 골목팝업 ‘구담 시티’에서 판매하는 큐레이션 상품들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골목팝업 ‘구담 시티’는 ‘열혈사제2’의 구담즈의 본거지 ‘구담구’를 ‘구담(GOODAM)’ 브랜드로 확장해 드라마 속 공간을 현실로 구현한 가상 지자체다. 김남길, 이하늬, 김형서(비비) 등 캐릭터별 향기를 개발해 만든 구담즈 퍼퓸밤과 씨앗 메시지 키트 등 캐릭터 굿즈는 물론, 구담 타르트, 구담 뱅쇼, 구담 초콜릿, 구담 쌍화, 구담 생활용품 등 기존 브랜드와 협업해 커스텀 한 상품을 ‘구담 시티’ 지역 특산품으로 브랜딩 해 대거 출시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책임소비 플랫폼 ‘모레상점’과 협업해 만든 김해일 퍼퓸밤과 김해일 씨앗 메시지 키트는 완판을 코앞에 두고 있다. 김해일(김남길 분), 박경선(이하늬 분), 구자영(김형서분) 퍼퓸밤 3종은 ‘지구를 지키는 구담즈’ 콘셉트로로 친환경 브랜드 제품을 커스텀 했다. 씨앗 메시지 키트는 ‘말이 씨가 된다‘라는 콘셉트로 드라마 명대사 포토카드와 레몬밤 씨앗 키트를 세트로 구성했다. 한편, 열혈사제 골목팝업 '구담 시티'는 서울 중림동 중림창고에서 내년 1월 5일 까지 연중무휴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 류현진 떠난 토론토는 루징 구단인가…오타니·소토에 이어 이 선수도 놓쳤다, 다저스·메츠·양키스에 ‘연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코디 벨린저에게 관심을 보였다.” 시카고 컵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올스타 외야수 카일 터커를 영입하면서, 코디 벨린저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쏟아졌다. 실제 컵스는 벨린저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터커, 스즈키 세이야에 성장 중인 피트크로우 암스트롱이 있다. 벨린저 트레이드의 승자는 후안 소토(26, 뉴욕 메츠) 영입전 패배를 맛본 뉴욕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컵스로부터 연봉 500만달러 보전까지 이끌어냈다. 그런데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벨린저 트레이드에서 간발의 차로 밀린 팀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라고 보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도 이날 토론토가 오랫동안 벨린저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토론토는 FA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와 달튼 바쇼 등이 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의 내야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 외야진이 약점이라고 명확하게 지적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토론토는 지난 2년간 FA 시장에서 벨린저 영입에 참여했다. 그러나 컵스로 가는 걸 지켜봤다. 이번엔 디비전 경쟁자(양키스)에 패배했다. 토론토는 유망주 측면에서 볼 때 더 설득력 있는 제안을 할 수 있었지만, 재정적으로 양키스와 경쟁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벨린저는 코너 및 중앙 외야, 1루를 두루 볼 수 있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해서 감독이 시즌을 운영할 때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1년 뒤 FA 자격을 얻는 게레로가 팀을 떠날 경우 벨린저가 1루에서 공백을 메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토론토는 근래 굵직한 FA, 트레이드 대전서 계속 밀렸다. 1년 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영입전의 준우승 구단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소토 영입전에도 참가했다가 쓴맛을 봤다. 이런 상황서 벨린저 영입마저 실패로 돌아갔다. 이래서 게레로를 설득할 수 있을까.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미 게레로는 토론토의 3억4000만달러 연장계약을 거부한 상태다. 토론토는 게레로를 기둥 삼아 팀을 재건하려고 하지만, 정작 게레로의 거취조차 알 수 없다. 1년 뒤 FA 시장에서 5억달러 얘기가 나오는 실정이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떠난 뒤 지속적인 하향세다.
  • 포토월 앞 김나영, 얼마나 예뻤길래…이현이도 깜짝 "세상에 너무 예뻐"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김나영의 미모에 이현이가 깜짝 놀랐다. 16일 김나영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기자님들 예쁜 사진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과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김나영은 한 주얼리 브랜드의 행사장에 방문한 모습. 김나영은 타이트한 민소매 블랙 원피스를 착용하고 볼드한 주얼리를 착용한 채 카메라를 바라보며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김나영은 짧은 단발과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매끈한 피부와 누디한 립 컬러까지 어우러지며 인형같은 미모를 완성한 김나영이다. 게시물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언니가 예쁜 걸 어떡해요", "진짜 헤메코 찰떡", "겸손하시다. 예쁘니까 더 예쁘게 찍힌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델 출신 방송인 이현이 역시 "세상에 너무 예뻐"라며 놀랐다. 한편 김나영은 현재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화가 겸 방송인 마이큐와 공개 열애 중이다.
  • 33살에도 발롱도르 수상 가능…'손흥민, 나이 때문에 과소평가 받고 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영국 스퍼스웹은 19일 '손흥민은 현재 유럽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지만 한 가지 주요 지표에서 유럽 5대리그의 모든 윙어보다 뛰어난 기록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논쟁의 중심에 있고 일부 비평가들은 경기력에 의문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기록은 존경할 만한 수준이지만 그가 수년에 걸쳐 세운 기준에는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스퍼스웹은 '경기장에서 손흥민의 기여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이다. 손흥민은 쇠태하고 있는 선수와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이 분명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유럽 5대리그 윙어 중 90분 당 키패스(1.49회)가 손흥민보다 많은 선수는 없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이자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손흥민의 수준은 나이에 따른 회의론을 극복한다. 손흥민을 전성기가 지난 선수로 평가절하하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현대 축구는 나이가 반드시 성공의 장벽이 아니라는 것을 거듭해서 보여줬다'며 '33세의 나이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모드리치나 선수 생활 후반기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벤제마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메시는 35세에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살라는 32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30대가 되어서도 바르셀로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전 2어시스트로 토트넘 클럽 역사상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활약한 앤더튼과 함께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 어시스트 기록 동률을 이루게 됐다. 사우스햄튼전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터트린 100번째 경기였다. 영국 매체 TBR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00경기 이상에서 골을 넣은 20번째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한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계속해서 자신들을 위해 뛰는 것을 행운으로 여길 것이다.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에게 마법같은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의 훌륭한 활약을 지켜보며 감명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옵타는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전에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25번째 골을 터트렸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넣은 100번째 경기였다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00경기 이상의 경기에서 득점한 선수는 20명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16경기에 출전하며 획기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103경기에서 골을 넣은 하셀바잉크, 아넬카, 로비 킨의 기록을 뛰어 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 '사와무라상 2회+MVP 3회' 日 최고라곤 하지만…볼티모어가 35세 투수에게 188억을 베팅한 이유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에서만 무려 136승을 쌓았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스가노 토모유키에게 1300만 달러씩이나 안긴 배경은 무엇일까. 미국 'ESPN'의 제프 파산 등 현지 복수 언론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스가노 토모유키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계약 내용은 1년 1300만 달러(약 188억원). 지난 2012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요미우리의 선택을 받은 스가노는 데뷔 첫 시즌부터 27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리고 이듬해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마크하며 정규시즌 첫 MVP로 선정되더니, 2015년에는 유독 패전을 떠안는 경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10승 11패 평균자책점 1.91로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한 스가노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그리고 2017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87⅓이닝을 소화, 17승을(5패) 평균자책점 1.5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센트럴리그 다승왕 타이틀과 함께 사와무라상을 손에 넣는 기염을 토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스가노는 2018년 28경기에서 무려 202이닝을 먹어치우는 등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사와무상을 손에 쥐었고, 2020시즌엔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하며 두 번째 MVP로 선정됐다. 이에 스가노는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일본에 잔류하게 됐지만, 포기는 없었다. 스가노는 2021시즌 6승에 그치는 등 다소 힘겨운 시간을 보냈으나, 올 시즌 24경기에서 156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로 세 번째 MVP 시즌을 보내게 됐고,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결과 볼티모어와 1년 1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게 됐다. 4년 전 빅리그 진출에 실패했던 아픔을 모두 씻어내는데 성공한 셈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만 12시즌을 뛰며 세 번의 MVP와 두 번의 사와무라상, 네 번의 다승왕(2017, 2018, 2020, 2024), 네 번의 평균자책점 1위(2014, 2016-2018), 탈삼진왕 2회, 베스트나인 5회, 골든글러브 5회 수상하는 등 136승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 중인 스가노는 명실상부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고, 35세로 이제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스가노에게 볼티모어가 1300만 달러를 안긴 것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볼티모어가 스가노에게 1300만 달러를 베팅한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볼티모어가 스가노와 1년 1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그 이유는 마지막 일본인 선수가 2009년의 우에하라 코지였기 때문"이라며 "일본인이 많지 않은 동부 해안의 도시인 볼티모어는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인 스가노의 예상 행선지로 보이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35세의 스가노는 월드시리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에 합류하고 싶어 했다. 그리고 볼티모어는 지난 5일 화상통화에서 스가노에게 그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당시 볼티모어에서는 마이크 스나이더 부사장, 브랜든 하이드 감독, 드류 프렌치 투수 코치 등이 통화에 참여했다"며 매우 진지한 분위기에서 스가노와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볼티모어 측은 스가노의 투구 패턴과 로케이션에 대한 물음을 건넸는데, 스가노에게서 뜻밖의 이야기가 나왔다. "미국의 스트라이크존과 일본의 존이 차이 때문"이라는 답변이 돌아왔기 때문.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준비와 실력이 돼 있다는 자신감이 근거가 된 대답이었다. 이어 스가노는 "삼진을 잡는 것을 원하나? 이닝을 먹는 것을 원하나? 어떻게 투구를 하는 것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건네기도 했다. 이 부분에서 볼티모어는 엄청난 감명을 받았다고. '디 애슬레틱'은 "볼티모어는 2013년 신인 시절부터 스가노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가노는 6개 구종의 투구 레퍼토리에 대한 지식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스나이더 부사장은 '나는 스가노의 스타일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다. 어느 주에는 6이닝을 던질 수도, 다른 주에는 짧은 이닝에 전력을 다하라고 할 것이다. 그는 상황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고, 그걸 실행할 수 있는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스가노를 영입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1년의 짧은 계약이지만, 2025시즌 빅리그 마운드에서 실력을 증명한다면, 남은 야구 선수의 커리어를 메이저리그에서만 보낼 수도 있다. 과연 스가노가 2025시즌 어떠한 모습을 선보일까.
  • “벨린저가 중견수? 가짜뉴스” 양키스가 7억6500만달러 사나이 공백을 메우려면…다저스 출신 부활남으론 역부족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벨린저가 중견수? 가짜뉴스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된 코디 벨린저(29)가 중견수로 뛸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19일 8년 2억18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맥스 프리드의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 위와 같이 반박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양키스가 벨런저를 중견수로 쓰는 게 이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제이슨 도밍게스를 중견수로 쓰는 게 좀 더 이상적이라고 했다. 물론 도밍게즈를 좌익수로 쓰고 벨린저를 중견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선 확정된 건 없다. 중요한 건 벨린저만으로 7억6500만달러에 뉴욕 메츠로 간 후안 소토(26)의 공백을 못 메운다는 점이다. 양키스는 FA 1루수들을 탐색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워커, 피트 알론소, 카를로스 산타나, 폴 골드슈미트와 연결된 상태다. 이들 중 한 명을 영입한 뒤 포지션을 최종적으로 정리해도 늦지 않다. FA 1루수 영입이 시원치 않으면 벨린저를 1루수로 기용할 수다. 현 시점에서 벨린저를 중견수로 확정하는 것보다 FA 시장에서 타선 보강에 추가로 나서는 게 중요하다는 게 양키스 입장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벨린저가 어떤 포지션에 자리잡든, 핵심은 양키스가 후안 소토를 잃은 뒤 절실히 필요한 라인업을 보강했다는 점이다. 벨린저 혼자선 소토가 지난 시즌에 제공한 생산력을 재현하긴 않겠지만, 워커나 알론소 같은 선수와 짝을 이루면 적어도 2024년 그들이 있던 자리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벨린저는 2022시즌을 마치고 LA 다저스에서 방출을 당했다. 2023시즌에 시카고 컵스에서 130경기에 출전,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OPS 0.881로 부활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30경기서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 OPS 0.751로 주춤했다. 벨린저에게 양키스에서의 포지션보다 중요한 건 벨린저의 타격 생산력이다. 소토가 떠난 상황서 애런 저지에게만 의존해선 월드시리즈 정상에 복귀하기 어렵다. 벨린저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다시 한번 반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양키스는 저지, 벨린저와 짝을 이룰 또 다른 중심타자 영입이 절실하다. 소토 공백을 메우는 건 간단한 일은 아니다.
  • 박한별, 골프대회 우승→찬엔터와 전속계약 “겹경사 터졌다”(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박한별이 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찬엔터테인먼트는 19일 “박한별 배우는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맑고 또렷이 해왔다. 앞으로 함께하는 여정이 기쁘며 깊은 신뢰의 기반으로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한별은 2003년 영화 ‘여고괴담3: 여우계단’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보그 맘’, ‘안투라지’, ‘애인 있어요’, ‘냄새를 보는 소녀’ 등을 비롯해 영화 ‘분신사바2’, ‘두개의 달’,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무한 매력을 보여줬다. 박한별은 “더 좋은 모습과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팬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 박한별이 되겠다.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전속계약 체결에 앞서 박한별은 골프대회 우승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5일 개인 계정에 "김주희의 더러브골프 유튜브 채널에서 6주간의 대회가 어제로서 막을 내렸어요. 저의 첫 대회였던만큼 열심히 노력했었는데 감사하게도 우.승! 이란 영광을 얻었답니다. 하지만 끝난게 끝난게 아니예요 ㅎㅎ오늘부터 #홍인규골프tv에서 여자연예인 최강전이라는 말만들어도 부담스러운(ㅋ) 경기가 3주간 또 업로드 됩니다. 좋댓구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한별은 골프복을 입은 채 차량으로 이동 중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이다. 안양예고 시절부터 원조 얼짱으로 유명했던 박한별은 여전히 우월한 미모를 뽐냈다. 한편 박한별은 2017년 전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한별은 남편이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가 새 소속사에서 어떤 활동을 펼치지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한소희는 물만 들어도 예쁘네…난로 앞 '셀카 삼매경' [MD★스타]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한소희가 아름다운 근황을 전했다. 17일 한소희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오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한소희는 담요를 뒤집어쓰고 난로 앞에서 추위를 녹이고 있는 모습. 한소희는 한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고 있다. 핑크빛 털 케이스와 한소희의 독특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사진 속 한소희는 편안한 옷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소파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소희는 두 손에 물병을 든 채 카메라를 바라보며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이외에도 한소희는 민소매 티셔츠를 착용한 채 한 쪽으로 누워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한소희 특유의 긴 생머리와 매끈한 피부, 깊은 눈매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게시물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너무 너무 귀엽다",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 "소사모는 한소희가 너무 보고싶어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소희는 '프로젝트 Y'(가제)를 차기작으로 정했다. 배우 전종서와 함께 호흡한다.
  • '1월 출전 가능' 양민혁 합류, 사령탑도 반겼다…"우리와 함께 있는 모습 보니 좋군요"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팀에 합류시킬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했다. 양민혁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향했다. 토트넘에 합류하기 위해서였다.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FC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38경기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지난 6월 프로 계약을 맺으며 K리그 최초 고등학생 선수가 됐다. 시즌이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는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으며 영플레이어상 역시 양민혁의 품으로 돌아갔다. 양민혁의 재능을 알아본 토트넘은 지난여름 양민혁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양민혁은 K리그 시즌을 마친 뒤 토트넘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1월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8강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만났느냐?'는 질문에 "만났다. 지난 며칠 동안 클럽 시설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물론 1월 1일까지는 등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우리와 함께 훈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저는 그를 미리 데려오는 것이 좋다고 항상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을 지휘할 당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오현규(KRC 헹크)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21경기에 나섰으며 후루하시 쇼고, 하타테 레오, 마에다 다이젠(이상 셀틱), 이와타 토모키(버밍엄 시티), 고바야시 유키(포르티모넨세), 이데구치 요스케(비셀 고베) 등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사령탑은 "셀틱에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을 영입했을 때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전에 선수들을 데려오면 특히 축구적인 부분 이외의 부분에서 적응할 시간을 줄 수 있다"며 "이렇게 하면 몇 주 후에 등록이 가능해질 때쯤에는 이미 적응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양민혁이 우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좋다. 그는 이미 영어 수업을 듣고 있고, 간단한 대화도 시작했다. 그를 팀에 합류시킬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 'SSG 1라운드' 이율예, 이만수 포수상 수상…'7홈런' 삼성 유망주 함수호, 홈런상 주인공 [MD도곡동] [마이데일리 = 도곡동 박승환 기자] SSG 랜더스 유망주 이율예와 삼성 라이온즈 함수호가 이만수 포수상과 홈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헐크파운데이션은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제8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은 그 해 고교 포수 중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포수와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 올해 '이만수 포수상'의 주인공은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SSG 랜더스의 지명을 받은 강릉고 이율예가 선정됐다. 강릉고 1학년 시절이던 2022년 19경기에 출전해 12안타 10타점 타율 0.293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이율예는 2학년이었던 지난해 32경기에 출전해 32안타 1홈런 15타점 타율 0.327의 훌륭한 성적을 남기며 2023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다. 당시 이율예는 9경기에 출전해 5안타 6타점 타율 0.250 OPS 0.725를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좋은 흐름은 올해까지 연결됐다. 이율예는 올 시즌 24경기에 나서 27안타 2홈런 16타점 타율 0.370 OPS 1.022로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냈고, 올해도 U-18 대표팀에 승선해 다시 한번 동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SSG의 선택을 받았다. 당시 김재현 SSG 단장은 "2028 청라돔 시대를 맞이해 이율예를 간판선수로 만들어 보겠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격력보다는 수비력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계약금 2억 2000만원에 도장을 찍은 이율예는 최근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캠프를 통해 본격 프로 생활의 스타트를 끊었고, 19일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쁨까지 맛보게 됐다. 이만수 이사장은 "최재호 감독이 '최고의 포수'라고 이야기를 해서 알게 되었다. 학교에 여러번 가서 봤고, 경기 하는 것도 봤는데, 나 보다 잘하더라"고 호평했다. 이율예는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상을 받은 만큼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해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만수 홈런상'의 주인공은 올해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선택을 받은 대구상원고의 함수호가 기쁨을 맛봤다. 컨택 능력만 놓고 본다면 조금은 아쉬움이 있는 선수지만,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파워만큼은 진짜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이던 지난해 31경기에 출전해 5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28타점 11도루 타율 0.376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함수호는 올해 30경기에서 무려 7개의 아치를 그리는 등 39타점 7도루 OPS 1.012를 기록하며 이만수 홈런상을 손에 넣었다. 이만수 이사장은 "함수호 선수는 공교롭게도 8년 만에 처음인 모교 선수"라며 "올해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함수호는 "빨리 1군 올라가서, 1군에서도 홈런왕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 '이럴 수가' 올 시즌 첫 출전한 날 방출 소식까지 전해졌다…"아스널 연장 옵션 발동 안 한다, 늦어도 내년 여름 작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유리몸' 키어런 티어니가 아스널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복귀전을 치른 날 전해진 소식이었다. 티어니는 19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8강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티어니의 첫 출전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티어니는 재활에 집중했다. 지난 11월 27일 스포르팅 CP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 처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이후 꾸준히 벤치에 앉았지만, 교체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깜짝 선발 출전했다. 티어니는 6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63번의 터치를 가져간 티어니는 38번 패스를 성공(81%)했다. 크로스는 4번 올려 2번 연결했다. 태클은 2번 시도해 1번 성공했고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점유 회복 3회를 기록했다. 볼 경합은 세 차례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근육 경련 문제로 교체됐다. 티어니가 올 시즌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날 이별 소식도 전해졌다.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경기 후 "티어니는 아스널이 그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늦어도 다음 여름에는 팀을 떠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티어니와 아스널의 계약이 만료된다. 아스널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 온스테인에 따르면 이미 티어니도 아스널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는 소식을 들은 상태다. 티어니는 2025년 1월부터 자유롭게 해외 구단들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아스널이 이적료를 받고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때 판매를 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온스테인은 "티어니는 잉글랜드 내 일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의 전 소속팀인 셀틱에 대한 애착도 존재한다"고 했다. 티어니는 지난 2019년 8월 셀틱을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아스널 데뷔 시즌 어깨 부상으로 3개월 넘게 출전하지 못했고 2020-21시즌에도 사타구니, 무릎 부상을 당했다. 2021-22시즌에도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쳐야 했다. 2022-23시즌 티어니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이미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었다. 결국, 2023-24시즌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됐다. 하지만 소시에다드에서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많았다. 이어 올 시즌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 '집념의 날다람쥐가 또 만들었다'…동물적인 순발력으로 만든 디그 또 디그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OK저축은행이 17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7, 25-23)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이 17-15로 앞서던 1세트 송희채가 서브를 박진우의 속공을 크리스가 블로킹했다. 부용찬이 디그, 박태성의 세트, 크리스가 퀵오픈으로 강하게 때렸다. 김지한의 블로킹으로 볼을 강한게 튕겼고 부용찬은 동물적인 반응으로 튀어 나오는 볼을 살렸다. 박태성의 벤치 쪽으로 달려가며 볼을 높이 올렸지만 뒤쪽 펜스 방향으로 볼을 높이 떳다. 1차 디그를 했던 부용찬은 날다람쥐같이 어느새 코트 뒤쪽까지 달려와 볼을 우리카드 코트로 넘겼다. 부용찬은 재빠르게 코트로 달려와 다시 수비에 가담했다. 다시 우리카드 박진우의 오픈 공격때 박원빈이 유효블로킹, 장빙롱이 디그, 박태성이 올려준 볼을 크리스가 퀵오픈 공격으로 성공시키며 길었던 랠리가 끝났다. 집념으로 만든 득점으로 OK저축은행 선수들은 환호하며 기뻐했고, 결정적인 디그를 두 차례 성공시킨 부용찬도 코트를 휘저으며 포효했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0-20 동점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장빙롱의 퀵오픈 공격과 박창성의 블로킹으로 달아났고, 매치 포인트에서 송희채가 퀵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승리로 끝냈다. 2세트와 3세트에서도 양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OK저축은행이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디그를 성공시킨 부용찬은 한양대 시절부터 동물적인 순발력으로 유명했다. 2011년 LIG 손해보험 (현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으면서 첫 프로생활을 했다. 2011~2012시즌 34경기 133세트에 나서서 디그 2위, 수비5위 리시브 8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6년 삼성화재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고, 2016~2018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V리그 베스트7 리베로로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2018~2019시즌부터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OK저축은행에서 7년 차를 맞이한 부용찬은 이번 시즌 주장을 역할까지 맡았다. 부용찬은 경기장 밖에서도 항상 선수들에게 강한 파이팅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주장으로 코트안팎에서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는 모습이다. 그런 부분들이 쌓여 좋을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17일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연승을 기록한 OK저축은행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 '최강야구' 장시원 PD에 물었다 "대체 왜 '최강럭비'인가요?"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경기장을 찾아가서 보는데, 정말 뼈와 뼈가 부딪히는 소리가 그대로 들리더라."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를 연출하는 장시원 PD의 인터뷰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최강럭비'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 등을 만든 장시원 PD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명실상부 현 시점 한국 예능을 대표하는 스타 PD 중 한 명인 장시원 PD. 그는 왜 신작의 소재로 '럭비'를 택했을까. 장시원 PD는 "일본 삿포로 여행을 갔다 설원을 보고 있는데, 순간 여기서 펼쳐지는 전투 장면이 머릿 속에 떠오르더라. 그걸 지금 현대에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떠올려보니 '럭비'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래서 럭비 조사를 시작했고, 실제 경기장도 찾아가서 보게 됐다"는 장 PD. 그는 "막상 보니까 럭비라는 스포츠 자체가 너무 재밌더라. 그리고 충격이었다. 이 경기가 마지막인 것처럼 경기를 하더라. 그 순간 '이 사람들은 왜 이러지?', '돈을 많이 버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상금도 없다고 하더라. 그 점이 순수하게 느껴졌다. 돈을 떠나서 오늘 경기가 마지막인 것처럼 몸으로 때려박는 모습이 신선했다. 정말 뼈와 뼈가 부딪히는 소리가 그대로 들렸다. 피를 흘리고 실려나가는데, 그럼에도 경기는 멈추지 않고 계속 되더라. 그게 이들에게는 일상이라는 것이 충격이었다. 그런 럭비 자체가 재밌게 다가왔다"고 럭비의 매력을 소개했다. '럭비'를 소재로 한 예능을 만든다는 이야기에 넷플릭스의 반응은 어떠했을까? 장 PD는 "그리 긴 설득 과정이 있진 않았다. 비인기 종목인 럭비 예능을 만드는 것에 대해 우려는 있었지만, 그렇다고 심각한 토론까지 있었던 건 아니었다"며 "사실 이전 '최강야구'를 만들 때도 '야구로 되겠어?'라는 반응을 들었고, '강철부대' 때도 '군대로 되겠어?'라는 반응이 있었다. '도시어부'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회고했다. 완성된 작품에 대한 주변의 반응은 어떨까. 장시원 PD는 "'재밌다'는 연락을 많이 받는다. 개그맨 이수근도 갑자기 새벽에 연락이 와서 '재밌다'고 해줬다. 김준현도 '엄청 재밌다'고 연락을 해왔고…. 냉정한 지인들도 좋은 평가를 해준 거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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