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영, 태국 첫 팬미팅 성료 "뜨거운 사랑 느껴"[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윤찬영이 태국 현지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윤찬영은 지난 11월 24일 방콕 피닉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 윤찬영 팬미팅 인 방콕: 메이킹 메모리즈 위드 찬영'(2024 YOON CHAN YOUNG FAN MEETING IN BANGKOK: Making Memories with CHAN YOUNG)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팬미팅은 윤찬영의 데뷔 후 첫 해외 팬미팅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팬미팅의 첫 무대는 백현과 수지의 듀엣곡 ‘드림’(Dream)으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윤찬영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진 코너에서는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찬영마블’ 게임을 통해 윤찬영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으며, 깜짝 이벤트로 블랙핑크의 ‘불장난’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텔레파시 게임’, ‘모닝콜을 부탁해’, ‘찬영에게 물어봐’ 등의 코너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팬들이 직접 참여한 이벤트에서는 윤찬영의 재치와 따뜻한 팬사랑이 돋보였다. 윤찬영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번 팬미팅의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며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에도,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것으로 소속사 관계자는 “윤찬영이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오래전부터 기대해왔다”며 “이번 팬미팅을 통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윤찬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주인공 이청산 역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딜리버리맨’,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차세대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윤찬영은 팬미팅을 마친 후 “태국 팬분들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찬영은 오는 2025년 3월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서 ‘서영주’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난다.
정몽규 vs 허정무 vs 이용수 축구협회장 '3파전' 펼쳐지나?...12년 만 '경선'에 관심 집중[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대한축구협회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거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탈락,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이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홍 감독 선임 여파로 국정 감사까지 진행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도 정 회장은 4선에 나선다.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4일 동안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며 선거운영위원회는 12일 구성된다. 선거인단은 KFA 대의원, 산하단체 임원과 지도자·선수·심판 등 약 200명으로 축구인으로 구성되며 새 회장의 임기는 22일 시작된다. 정 회장은 지난 2013년 제52대 회장 선거에서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김석한 전 중등연맹 회장 등과 경합을 펼쳤고 투표를 통해 당선이 됐다. 이후 두 차례는 단독 출마를 하며 3선을 이뤄냈다. 정 회장은 지난달 29일 “후보 심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4선 도전을 선언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의 허가를 받아야 선거 출마가 가능한 정 회장은 2일 체육회 공정위에 연임과 관련한 서류를 제출해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 회장의 대항마는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재단이사장이다. 허 이사장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허 이사장은 선수 은퇴 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의 성과를 냈다. 이후에는 축구협회 부회장,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허 이사장은 출마 선언 이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허 이사장은 정 회장의 4선 출마를 두고 “독선적이고 무책임한 모습”이라고 비판을 했다. 허 이사장은 30일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의 코리아컵 결승전이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고 정 회장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다음 날에는 목동종합운동장을 찾아 서울이랜드와 전북 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관람했다. 두 후보의 특징은 명확하다. 정 회장은 비판에 중심에 놓여 있는 인물이지만 HDC그룹 총수로 자금력에서 우위를 보인다. 반면 허 이사장은 ‘축구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허 이사장은 “나는 현장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허 이사장의 경우 실질적인 자금 확보 및 운영에 대한 의문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허 이사장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축구협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는 못했다. 허 이사장이 강조한 축구협회의 천안축구센터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의 ‘투 트랙’ 운영 또한 이상에 가깝다. 허 이사장은 발로 뛰는 비즈니스맨이 되겠다는 각오를 보였으나 여전히 불리한 점이 많은 상황이다. 또한 정 회장, 허 이사장과 함께 이용수 전 축구협회 부회장도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축구 해설로 이름을 알렸으며 대한축구협회에서 기술위원, 기술위원장, 전력강화위원장, 부회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았다. 앞선 두 명의 후보에 비해 영향력이 부족해 당선 확률이 낮지만 출마까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추가 후보자에 대한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12년 만에 펼쳐지는 경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술은 시즌 중엔 절대 안 돼, 일정한 수면도 중요해” KIA 김도영의 선배미…어느덧 야구 꿈나무들의 우상이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즌 중엔 술은 절대 안 된다.”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6)은 올 시즌을 치르면서 “학교(동성고)에 가보니 나는 모르고 (김)도영이만 알더라”고 한 적이 있었다. 양현종은 물론 여전히 중~고교 선수들의 우상이자 롤모델이다. 그러나 그 비중이 점점 김도영(21)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 1일 서울 리베라호텔 청담. 한국은퇴선수협회가 15명의 중~고교 선수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면서, 최고의 선수와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된 김도영과 김택연(19, 두산 베어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유망주들은 미리 정해놓은 질문을 던졌고, 김도영과 김택연이 답했다. 김도영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프로의 몸 관리 방법’이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세계는 완전히 다르다.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토너먼트 대회를 소화하는데 익숙한 유망주들이, 프로에 오자마자 144경기 레이스에 적응하는 게 매우 어렵다. 천하의 김도영도 2년간 시행착오, 부상 등의 이슈를 극복하고 나서야 MVP에 오르며 한국야구 최고에 오를 수 있었다. 그라운드에서 싸울 수 있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술만큼 건강관리의 중요성도 뼈저리게 느꼈다. 1~2년차를 보내며 유독 부상이 잦았다. 김도영은 “그 친구가 택연이에게도 몸 관리에 대한 질문을 하더라.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중요성을 아는 것 같다”라고 했다. 당연히 김도영은 프로의 몸 관리의 시작은 유혹을 피하고 타협을 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안다. 김도영은 “프로라면 시즌 중엔 웬만하면 술은 절대 안 된다. 그리고 잠이 제일 중요하다. 일정한 수면 시간을 갖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자기만의 루틴이 중요하다. 프로에 와서 보니까 루틴이 가장 큰 차이”라고 했다. 고교 시절까진, 루틴이 없는 선수가 대다수다. 김도영은 기본적으로 술, 담배를 멀리한다. 그리고 일정시간에 자고 일어나려고 한다. 시즌 중 이동으로 수면시간이 늦어져도 수면의 양질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차에서도 너무 피곤하면 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루틴의 대표적인 것 하나를 소개했다. 대기타석에서 미리 타석에서 해야 할 세 가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김도영은 “일단 타이밍이다.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매커닉, 폼은 연습할 때 중시하고, 실전서는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 오직 타이밍만 생각해야 투수들의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노릴 수 있다. 보통 포심을 노리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몸이 먼저 앞으로 나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 힌지(허리 부분을 의도적으로 잡는다)를 잡는다는 생각을 한다. 마지막으로는 “그냥 강하게 친다”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지만, KBO 최고타자가 될 수 있었던 기본적인 비결이다. 김도영의 말에 중, 고교 유망주들의 눈빛이 반짝였다. 김도영이 이젠 누군가의 롤모델이자 우상이 됐다. 김도영은 최근 각종 시상식에 참가하느라 개인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그러나 내년 준비에 지장이 있는 수준은 아니다. 이미 비 시즌 수비훈련, 타격훈련, 웨이트트레이닝 등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자신만의 오프시즌 루틴도 생긴 듯하다. 오히려 아쉬운 건 잠을 제대로 못 잔다고. 몸 관리의 기본인데 최근 약간의 피곤함이 있다. 왜 잠을 못 잤을까. 지난달 30일 구단 페스타 준비 때문이었다. 김도영은 깜찍한(?) 여장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는 “가사 외우느라 시간을 거의 다 썼다”라고 했다.
'PSG 주전이 아니라고?'…이강인 동료, 맨시티-리버풀-뮌헨-인터밀란 관심 폭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 골키퍼 돈나룸마의 이적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풋볼이탈리아는 1일 '인터밀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이 돈나룸마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돈나룸마는 PSG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싸우고 있고 재계약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다수의 유럽 최정상급 클럽들이 돈나룸마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돈나룸마는 2026년까지 PSG와 계약되어 있다. 돈나룸마는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지만 PSG와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PSG에서 돈나룸마의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돈나룸마는 지난 2021년 AC밀란에서 PSG로 이적해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18살이었던 지난 2016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돈나룸마는 이탈리아 골키퍼 중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전 기록을 작성했고 A매치 70경기에 출전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최근 골키퍼 포지션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PSG는 지난달 27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돈나룸마 대신 사파노프가 골문을 지켰다. 김민재는 사파노프가 골문을 지킨 PSG를 상대로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김민재는 PSG와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킴미히가 골문 가까이 감아찬 볼을 PSG 골키퍼 사파노프가 걷어내자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PSG 골망을 흔들었다.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는 김민재의 득점 상황에서 PSG 골키퍼 사파노프의 실수를 지적했다. PSG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에서 낭트와 1-1로 비겼고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돈나룸마를 선발 명단에 복귀시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골키퍼 운영에 대해 "나에게는 세 명의 훌륭한 골키퍼가 있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익숙해져야 한다. 우리가 윙어를 교체할 때는 아무런 이야기도 나오지 않는다"며 골키퍼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기 전까지는 모두가 준비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10승3무(승점 33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승1무3패(승점 4점)의 성적으로 36개 팀 중 25위에 머물며 토너먼트 진출 실패 위기에 놓여있다.
“힘 vs 힘으로 붙어도 이길 수 있어야…” KIA 121SV 통합우승 클로저의 다짐, 프리미어12가 그를 깨웠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힘 대 힘으로 붙어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KIA 타이거즈 클로저 정해영(23)은 올해 구위 회복에 성공했다. 본래 스피드 대비 구위가 좋은 스타일이다. 회전수와 수직무브먼트가 좋기 때문이다. 올 시즌에는 작년에 140km대 초반으로 떨어진 구속을 140km대 중~후반으로 끌어올렸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포심 평균 143.2km서 145.5km로 올렸다. 단, 현재 10개 구단 젊은 불펜투수들 중에서 스피드와 구위가 가장 좋다고 보긴 어렵다. 때문에 프리미어12서 류중일 감독은 정해영을 필승계투조로 사용했다. 평균 이상의 구위에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위력은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정해영은 2020년 1차 지명으로 입단 후 5년간 121세이브를 쌓았다. 올 시즌을 제외하면 KIA의 전력이 아주 강한 시즌이 없었음에도 꾸준히 2~30세이브씩 적립했다. 올 시즌에는 31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올랐다. 잔부상도 있었지만, 마무리로 뛴 4년 중 3시즌 동안 30세이브 이상 해냈다. 현재 KBO리그 마무리투수 중에서 정해영만큼 수년간 꾸준히 활약한 선수가 많지 않다. 그런 정해영은 프리미어12의 아쉬움이 있다. 일본과의 오프닝라운드서 4번타자 모리시타 쇼타에게 결정적인 홈런을 맞는 등 2경기서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모리시타가 잘 친 홈런이었다. 그럼에도 정해영은 지난달 26일 KBO리그 시상식 직후 “많이 아쉬웠다.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해야 한다. 확실히 국제대회는 각 나라마다 기량 좋은 선수들이 나온다. 힘 대 힘으로 붙어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기량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실투가 나오더라도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라고 했다. 일본전 피홈런 상황에 대해 정해영은 “사실 실투이긴 했다. 그런데 솔직히 그게 홈런이 될 줄 몰랐다. 일본 4번타자에게 맞은 것으로 위안 삼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주(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5시즌 준비에 차분하게 들어간다. 작년 겨울엔 미국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서 투구 매커닉을 바로잡은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정해영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장점과 단점이 확실했다면서, 결국 자신의 준비가 더 중요하다는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스스로 필요한 훈련을 알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게 오프시즌을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이다. 이미 수준급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보유했지만, 구종 추가 가능성도 있다. 정해영은 “구종을 추가하려다 내가 가진 장점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조심스럽게 연습은 하고 있다. 일주일, 한 달 안에 습득할 수 있는 구종은 없다. 많이 생각하고 공부하면서 연마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세이브왕 자격으로 찾아온 시상식장. 내년에도 오고 싶은 마음이다. 정해영은 “이런 시상식은 처음 와 본다. 내년에도 또 오고 싶을 만큼 인상 깊다. 세이브를 가장 많이 한 것에 대해선 자부심을 느낀다. 부모님도 많이 좋아했다. 우승도 했기 때문에 올 시즌은 잊을 수 없는 한 해”라고 했다.
이즈나, 데뷔 첫 주 음악방송 활동 성료 "더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어 설레"[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이즈나(izna)가 데뷔 첫 주 음악 방송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즈나(마이, 방지민, 윤지윤, 코코,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는 지난달 29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여 첫 번째 미니앨범 'N/a'의 타이틀곡 '이즈나(IZNA)'와 수록곡 '타임밤(TIMEBOMB)' 무대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즈나는 데뷔곡으로 팀명과 동명의 타이틀을 내세운 만큼, '이즈나(IZNA)' 가사를 안무에 그대로 녹여낸 자신감 넘치는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절도 있는 군무와 시크한 표정 연기, 제스처까지 능숙하게 소화한 이즈나는 프로의 모습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수록곡 '타임밤(TIMEBOMB)'은 청량한 EP 사운드와 이즈나 멤버들의 따뜻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사랑스러움이 극대화된 이지리스닝 댄스 곡이다. 이즈나는 신나지만 아련한 분위기의 퍼포먼스로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입증했다. 데뷔 첫 주 활동을 마친 이즈나는 소속사 웨이크원을 통해 "이번 활동을 통해 더 멋진 이즈나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설렌다"며, "나야(naya, 공식 팬덤명)와 함께 에너지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정녕 LAD-SD 밖에 없는 것인가...' 계속해서 등장하는 日 퍼펙트 괴물 영입 2파전[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사사키 로키(23·지바롯데 마린스) 영입전이 2파전으로 압축된 듯 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가 사사키 영입전의 선두주자다"고 전했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 역시 사사키가 펫코파크(샌디에이고 홈구장), 차베스 래빈(현 다저스타디움, 다저스 홈구장)에서 던질 것으로 봤다. 이후 나이팅게일 기자는 다저스네이션의 더그 멕케인 기자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사사키가 다저스와 계약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끝난 이야기"라면서 "조엘 울프 에이전트는 이를 부인했다. 다저스 역시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사키는 훌륭하고 젊은 인재다. 스카우터들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나 오타니 쇼헤이보다 더 낫다고 말한다. 사사키가 다저스와 계약하지 않는다면 샌디에이고로 갈 것 같다. 샌디에이고는 희망적이고 낙관적이다. 다른 팀으로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사키는 2019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지바롯데에 지명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관리로 인해 2021년이 되어서야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그는 2022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사사키는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 기록(20세 157일)이었다. 또한, 13타자 연속 삼진 및 한 경기 19탈삼진이라는 기록을 올렸다. 일본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2022년 20경기 9승 4패 129⅓이닝 30사사구 173탈삼진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한 사사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 뽑혔고 2경기 1승 7⅔이닝 4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일본의 WBC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2023시즌 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시즌 절반을 날렸다. 15경기 91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요청했지만 치바롯데가 허락하지 않았다.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연봉 협상도 난항이었다. 스프링캠프 출발일이 다가옴에도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 사사키가 일본프로야구 선수회에서 탈퇴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극적으로 갈등이 봉합됐고, 일단 잔류했다. 그리고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111이닝 129탈삼진 평균자책점 2.35를 마크했다. 올해에도 부상 등으로 풀타임 선발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 수 승수를 올린 것을 감안해 이번에는 포스팅을 허락했다. 사사키는 아마추어 국제계약 25세룰에 걸린다. 국제 아마추어 계약 규정에 따라 계약금이 700만 달러(약 97억원)로 제한되고 3년간은 MLB 최저 연봉을 받아야 한다. 빅마켓이 아닌 재정 규모가 열악한 팀에서도 충분히 노려볼 만한 자원이다. 보너스풀(금액)이 새롭게 시작되는 1월 15일 이후부터 사사키의 영입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사사키와 계약할 경우 상당한 금액을 제시할 수 있다. 한편 다저스는 가장 적은 금액을 내는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삼성 이재현·황동재, 美 유학 떠난다 "체력 관리 노하우 습득이 과제"[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와 내야수 이재현이 기량 향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삼성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 황동재와 이재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동재와 이재현은 오는 12월3일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며 현지에서 몸 상태 분석 및 신체 역량 측정 과정을 거친 뒤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할 계획이다. 약 3주간의 일정을 마친 뒤 12월23일 귀국한다. 구단 지원 인력 3명이 동행하면서 선수들을 돕기로 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젊은 투타 핵심 자원의 기량 발전을 위해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 한 시즌을 버틸 수 있는 체력 관리 노하우 습득이 두 선수에게 주어진 공통 과제다. 또한 구단은 황동재가 제구력 향상을 위한 훈련 루틴을 정립할 수 있기를, 이재현이 최적화된 스윙 메커니즘을 장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11월 드라이브라인 도쿄 세션에 선수 10명을, 지난 4월말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푸시 퍼포먼스에 최채흥을 파견한 바 있다.
통합우승→첫 국대→이젠 GG? 박동원의 간절함 "(강)민호 형 KS 갔으니, 골든글러브는 내가" [MD용산][마이데일리 = 용산 박승환 기자] "민호 형은 한국시리즈를 갔으니, 골든글러브는 내가" KT 위즈 황재균은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리얼글러브 포수와 베스트 배터리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전체 19순위로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박동원은 2022시즌이 끝난 뒤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손에 넣었다. 박동원은 4년 65억원의 계약을 통해 LG 트윈스로 이적했고, 130경기에 출전해 102안타 20홈런 75타점 54득점 타율 0.249 OPS 0.777를 기록하며, 1994년 이후 29년 만에 LG가 통합우승을 거두는데 큰 힘을 보탰다. 지난해 20개의 홈런을 터뜨렸지만, 공격에서 조금은 아쉬운 모습이었다면, 올 시즌은 달랐다. 박동원은 130경기에 출전해 118안타 20홈런 80타점 58득점 타율 0.272 OPS 0.810로 도약했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KBO리그 포수 중에서는 가장 많은 994⅔이닝을 먹어치웠고, 리그 최상위 수준의 수비율(0.996)과 도루저지율(25%)을 선보였다. 그 결과 박동원은 올해 처음으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해 '태극마크'를 다는 기쁨을 맛봤고, KBO에서 선정하는 수비상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현역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리얼글러브 포수 부문에서도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 박동원에게 남은 목표는 '골든글러브' 단 한 가지만 남았다. 수상 직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수들이 좋은 상을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밝힌 박동원은 취재진과 만남에서 "나는 수비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작년보다 올해 감사함이 크다. 또 한 번 상이라는 것을 통해 인정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동원은 골든글러브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2010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박동원은 지금까지 쟁쟁한 경쟁자들로 인해 단 한 번도 국가대표를 비롯해 골든글러브와 연이 닿지 않았었다. 그래도 올해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고, 내친김에 골든글러브를 노리고 있다.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포수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박동원이 넘어야 할 산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에 불과하다. 박동원은 "나는 (강)민호 형을 뽑았다"면서도 "욕심이라기보다는 한 번 받아보고 싶은 꿈이 있다. 모든 야구 선수들은 골든글러브를 한 번씩 받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골든글러브를 한 번 받아 보고 싶다. (강)민호 형이 한 번 양보해 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민호가 박동원에게 수상을 양보할 수는 없는 구조지만, 얼마나 골든글러브를 품고 싶은지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어 박동원은 강민호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박동원은 '양의지가 포수에서 제외됐다'는 말에 "시즌이 끝날 때 알게 됐다. 시즌 중 (강)민호 형과 경기 전에 만나서 '한 번만 받게 해주십쇼'라고 했었다. 민호 형도 내가 그만큼 받고 싶어 하는 간절함을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당시에 민호 형은 '내가 한국시리즈를 갈게, 넌 골든글러브를 받아라'고 하셨다. 민호 형은 한국시리즈를 갔으니, 골든글러브는 내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박동원과 함께 '베스트 배터리상'을 수상한 임찬규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임찬규는 "(박)동원이 형과 만나서 고마웠던 것이 많다. 동원이 형 리드가 8~90%, 내가 10% 정도 사인을 바꿨다. 그런데 내가 고개를 흔들어서 맞았던 게 많다. 투수가 잘한 것도 많지만, 포수도 중요하다"며 "그리고 내가 워낙 바운드볼을 많이 던지는데, 시즌 초반에는 동원이 형 장비가 부러진 날도 있었다. 동원이 형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임찬규는 "프로는 결과다. LG에 와서 동원이 형과의 결과가 좋았다. 투수들과 호흡이 굉장히 좋다. 선수들도 모를 리가 없다"며 박동원의 골든글러브에 대한 물음에 "충분히 능력은 검증이 됐다고 생각한다. 워낙 좋은 포수가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선정과 별개로 국제대회에서도 잘했다. 전체적인 부분에서 동원이 형이 충분히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지난해는 첫 우승 반지, 올해는 첫 태극마크를 달았던 박동원이 '골든글러브'라는 목표까지 손에 넣을 수 있을까. 골든글러브 투표는 2일 오후 3시 마감되며, 시상식은 오는 13일 진행된다.
형제는 용감했다! '바그너 형제 32득점 합작' 올랜도, 브루클린 또 격파…6연승→패배→다시 6연승[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또 이겼다!' 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6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브루클린 네츠와 원정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등에 업고 또다시 승전고를 울렸다. 독일 출신 '바그너 형제'가 32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책임졌다. 올랜도는 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시 브루클린 바클리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과 원정 경기에서 100-92로 이겼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선발로 출전한 5명 모두 12득점 이상을 마크했다. 다양한 공격에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브루클린을 격파했다. 1쿼터에는 뒤졌다. 브루클린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26-29로 밀렸다. 2쿼터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0-50을 만들고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부터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앞서 나갔다. 25득점을 올리고 브루클린의 공격을 19점으로 막으며 75-69로 리드했다. 4쿼터 들어 78-79로 역전 당하기도 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재역전승을 올렸다. 포워드 프란츠 바그너가 20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16득점), 고가 비타제(12득점 13리바운드), 웬델 카터 주니어(14득점 7리바운드), 제일런 석스(12득점 5어시스트)가 뒷받침했다. 프란츠 바그너의 친형인 모리츠 바그너도 교체 출전해 12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내달렸다. 11월 22일 LA 레이커스와 원정 경기에서 119-118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6경기를 연속해서 승리했다. 시즌 성적 15승 7패 승률 0.682를 찍고 동부콘퍼런스 3위에 올랐다. 한때 5연패로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6연승 후 패배 뒤 또 6연승을 거두며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 올랜도 최근 6경기 결과11월 22일 vs LA 레이커스(원정) 119-118 승리11월 24일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홈) 111-100 승리11월 26일 vs 샬럿 호네츠(원정) 95-84 승리11월 28일 vs 시카고 불스(홈) 133-119 승리11월 30일 vs 브루클린 네츠(원정) 123-100 승리12월 2일 vs 브루클린 네츠(원정) 100-92 승리 한편, 올랜도에 연패한 브루클린은 시즌 성적 9승 12패 승률 0.429가 됐다. 동부콘퍼런스 9위로 미끄러졌다.
전용기 복귀 특별 관리도 소용 없었다…바이에른 뮌헨, '햄스트링 부상' 케인 공백 불가피[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의 부상으로 인한 공격력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케인의 부상 상황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오른쪽 햄스트링에 근육 부상을 겪었다. 바이에른 뮌헨 의료팀 검사에서 확인됐다. 당분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케인은 허벅지 뒤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케인이 심한 부상이지 않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케인은 화요일까지 회복하기에는 촉박하다"며 오는 4일 열리는 레버쿠젠과의 DFB포칼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러 1-1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전에서 핵심 수비수 김민재와 핵심 공격수 케인이 모두 쓰러졌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에서 후반 35분 눈가에서 난 출혈로 인해 올리세와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도르트문트전을 마친 후 "김민재는 봉합이 필요했지만 그는 기계다. 김민재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김민재는 다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경기 출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 반면 케인은 오는 4일 열리는 레버쿠젠과의 DFB포칼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케인은 도르트문트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껴 전반 33분 만에 교체됐다. 독일 빌트는 1일 '케인은 도르트문트전을 마친 후 팀 닥터와 함께 전용기를 타고 뮌헨으로 이동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보다 앞서 뮌헨에 도착했고 정밀 진단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텔, 무시알라,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도르트문트는 전반 27분 기튼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튼스는 왼쪽 측면에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라이머를 제치고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까지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0분 무시알라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무시알라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리세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전 선제골 실점과 함께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멈췄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8경기 만에 실점했다.
변우석은 다 계획이 있었구나[MD포커스][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변우석의 차기작이 결정됐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성공 이후 변우석은 방송 영화 OTT계에서 '섭외0순위' 배우로 떠올랐다. "변우석만 섭외해 오면 무조건 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변우석의 차기작에 쏠린 관심은 엄청났다. 그간 다양한 장르를 경험해 온 변우석이지만 인생 최대의 히트작인 '선재 업고 튀어'를 넘어서는 차기작을 찾는 것 역시 변우석의 숙제이기도 했다. 앞선 작품의 경우 '한류스타'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남자 주인공에 대한 판타지 그리고 연기파 배우 김혜윤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또 극중 톱스타 역할로 OST까지 부르며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폭 넓은 인기를 넓히는 발판이 됐다. 무엇보다 데뷔이후 부터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해 왔지만, '선재 업고 튀어'의 분위기를 갖고 가면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상대 배우에 대한 믿음까지 있어야 했기 때문에 변우석측은 다양한 차기작을 두고 고심을 해 왔던 것. 한 제작사 관계자는 "'선재 업고 튀어'의 분위기를 갖고 가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기대했다. 이전처럼 경험해 보는 작품 보다는 완벽한 것을 선택하고 싶어하는 했다"면서 "결국 이 모든 상황에서 윈윈 할 수 있는 배우 이지은이자 가수 아이유와 함께 하게 된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 우리나라의 모든 작품이 변우석에게 갔다고 할 정도로 말이 나왔다. 그만큼 '선재 업고 튀어'의 파급력은 엄청났다. 하지만, 게런티나 상대역 만을 보지 않았다. 배우 변우석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선택하는 데는 내용도 중요했지만,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 대한 믿음도 컸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아이유 역시 그동안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펼쳤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부터 tvN '나의 아저씨'와 '호텔 델루나' 그리고 영화 '페르소나'와 '브로커' 등 작품에서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 이지은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냈기에 그의 차기작 역시 화제였다. 아이유 역시 변우석과 같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이들이 함께 작품을 한 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많은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한편, 변우석과 아이유의 차기작은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이다.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 MBC드라마 극본공모 당선작으로, 제작은 MBC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아이유는 금수저로 태어나 화려한 미모와 지성, 지독한 승부욕까지 모두 가진, 재계 순위 1위 재벌가의 둘째 ‘성희주’ 역을 맡는다. 별것 아닌줄 알았던 평민 신분이 자신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면서 이안대군과 엮이게 된다. 또한 변우석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의 ‘이안대군’으로 분한다. 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왕족이라는 신분 말고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운명으로, 늘 자신을 숨겨 온 그가 성희주를 만나 변화가 시작되는 인물이다.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은 2025년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벨링엄+음바페 드디어 동반 득점! 레알 마드리드, 라리가 3연승→선두 바르셀로나 1점 차 압박[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바르셀로나 게 섰거라!' 스페인 프리메라리라(라리가)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라리가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FC 바르셀로나를 압박했다. 주드 벨링엄과 킬리안 음바페가 동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타페와 맞붙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부상 결장 속에 4-3-3 전형을 꺼내들었다. 호드리구를 원톱에 두고 음바페와 브라힘 디아즈를 좌우 윙포워드로 배치했다. 벨링엄에게는 왼쪽 미드필더로 기본 자리를 줬다. 전반전 중반 폭발했다. 전반 30분 벨링엄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낚았다. 8분 뒤 벨링엄-음바페 콤비가 추가골을 작렬했다. 음바페가 벨링엄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전 헤타페의 추격을 막아내면서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라리가 3연승을 신고했다. 11월 9일 오사수나와 홈 경기에서 4-0 승리, 11월 25일 레가네스와 홈 경기에서 3-0 승리에 이어 헤타페를 꺾고 휘파람을 불었다. 3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로 의미를 더했다. 지난 10월 27일 홈에서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0-4 대패의 굴욕을 맛본 후 부활하며 승점을 많이 쌓았다. 바르셀로나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10승 3무 1패 승점 33으로 2위에 복귀했다. 9승 5무 1패 승점 32의 아틀레티코를 추월했다. 11승 1무 3패 승점 34를 찍은 선두 바르셀로나와 격차를 1점으로 줄였다.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역전 가능성을 활짝 열어젖혔다. 음바페는 득점을 추가하며 올 시즌 라리가 8호골을 신고했다. 팀 동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오사수나의 안테 부디미르와 함께 득점 중간 순위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현재 득점 1, 2위는 바르셀로나 공격수들이 점령하고 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15골로 1위, 하피냐가 9골로 2위에 랭크됐다. 한편, 선두 바르셀로나는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약체 라스팔마스에 1-2로 졌다. 하피냐의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무너지면서 불안하게 선두를 유지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리틀 메시' 라민 야말이 라스팔마스전에 복귀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팬 폭행 외면’ 제시, 한달만에 첫 심경 “팬들의 믿음은 나에게 가장 큰 힘”[MD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제시가 데뷔 19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2일 개인 계정에 “벌써 19년의 시간이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이 여정에 나와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 경력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는 나에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나는 정말 여기 없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생은 여정이며 봉우리와 계곡이 있으며, 결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길이 아니다. 우리는 함께 롤러코스터를 탔고, 여러분이 내 곁에 있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혼자 한국으로 이주한 어린 소녀로서 이 여정을 바라보며 나는 이 업계를 탐색하는 여성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겪은 도전들은 나보다 내 마음과 고충을 더 잘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가르쳐줬다. 이 모든 과정에서 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은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다. 여러분도 꿈을 좇는 데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목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글은 ‘팬 폭행 외면’ 논란에 휩싸인 제시가 한달여만에 밝힌 메시지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앞서 제시는 지난 9월 29일 새벽 자신의 일행과 함께 압구정동의 한 거리에 있다가 “사진을 찍어달라”는 미성년자 팬을 다른 일행인 A씨가 폭행하는 것을 지켜봤다. 당시 제시는 폭행 장면을 보고도 자리를 옮겨 폭행 방관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자는 제시 등 일행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제시는 지난 10월 16일 경찰에 출석해 A 씨는 처음 본 사람이라고 하면서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벌받았으면 좋겠다”며 “있는 그대로 말하고 나오겠다”고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제시를 조사한 결과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데뷔 25주년 맞은' 백지영 "내 인생의 대표곡? '사랑 안 해'겠죠" [MD인터뷰][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데뷔 25주년을 맞은 가수 백지영이 꼽은 인생의 대표곡은 '사랑 안 해'였다. 최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백지영은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지난 25년 동안의 여정을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지난 1999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백지영은 데뷔 초를 떠올리며 "25주년이라는 숫자는 알겠는데, 사실 아직 큰 의미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5년, 10년 단위로 끊어서 기념하는 걸 좋아하진 않아요. 그래도 오랜만에 앨범다운 앨범을 낸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어요." 백지영은 자신의 대표곡으로 '사랑 안 해'를 꼽았다. "데뷔곡도 있고, '대쉬'처럼 인기를 얻은 곡들도 많지만,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준 건 '사랑 안 해'예요. 그 곡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거예요." 이 곡은 2006년 발매 당시 큰 사랑을 받으며 백지영의 음악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물론 더 많은 수익을 안겨준 곡도 있고, 반응이 좋은 곡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랑 안 해'가 가장 의미가 크죠." 백지영은 25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점, 새 미니앨범 'Ordinary Grace'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그래 맞아’에 대해 백지영은 "처연한 이별이 아니라, 담담한 상태에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인정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에요. 첫 소절부터 마지막까지 '이윽고 마지막에'라는 가사에 꽂혀 녹음하면서 더 애착이 갔어요." 특히 H.O.T. 출신 강타가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강타의 디렉팅에 대해 "굉장히 매너가 좋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녹음했어요. 블라인드 모니터 결과가 좋았다는 사실에 강타 씨도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백지영은 25년 전과 지금의 자신을 비교하며 "당시엔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어요. 내가 원하는 곡을 고를 권한도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마음이 생겼어요. 결과가 좋건, 나쁘건 흔들리지 않아요." 백지영은 앞으로 댄스 음악으로 컴백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내년에는 꼭 댄스 곡으로 돌아오고 싶어요. 아직 체력이 남아 있고, 공연마다 댄스 비중도 적지 않아서요. 특히 딸이 걸그룹 노래를 좋아하는데, 그 모습이 저에게 자극이 됐어요. '언젠가 엄마가 보여줄게'라고 생각하죠." "사실 전 정상에 있지 않은 순간이 많았어요. 편한 말로 망한 음원도 많죠. 하지만 잘된 걸 많이들 기억해주시는 것 같아요. 실패도 많이 했거든요. 그럼에도 그것은 과정이라고 생각했고, 결과라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백지영은 앞으로도 새로운 '과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5년의 시간을 담아낸 백지영의 음악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포항 트레이드 이후 커리어 '첫 트로피'...이태석의 2024년은? "다사다난했던 시즌, 더 큰 목표 남았다" [MD상암][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 이태석이 2024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다사다난했던 시즌'이라고 표현했다. 포항은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울산 HD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3-1로 승리했다. 이태석은 연장전까지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포항은 전반 37분 주민규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24분 정재희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후 연장전에서 김인성과 강현제가 연속골을 넣으며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 구단(6회)이 됐다. 반면 울산의 더블은 무산됐다. 올 시즌 K리그1 3연패에 성공한 울산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더블 달성을 노렸지만 또다시 '동해안 라이벌' 포항 앞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태석은 "힘든 경기였다"며 "결승전이 선수들에게 얼마나 큰 경기인지 다들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값진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올 시즌은 이태석에게 큰 도전이었다. FC서울 유스팀 출신의 이태석은 2021시즌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23시즌까지 서울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도중 갑작스레 강현무와 트레이드되며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이태석은 포항 입단 후 더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울산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지난달 15일 쿠웨이트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태석은 "내가 포항으로 이적하면서 정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고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이보다 더 큰 목표를 남겨두고 있다. 이 팀에 있으면서 그 목표를 향해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사다난했던 시즌인 것 같다"며 "나한테 안 좋은 일들도 있었고, 안 좋은 일을 겪은 후에는 좋은 일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잘 적응해 나가고 의기투합해서 마무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포항은 유독 중요한 순간 울산만 만나면 강해진다. 우승을 5번이나 막아냈다. 사상 첫 '동해안 더비' 결승전에서도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이 포항을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포항이 울산을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태석은 "일단 포항은 정말 끈적한 팀인 것 같다. 포항에 오기 전 서울에서도 포항을 만나면 까다로운 팀, 힘든 팀이었다. 이 팀의 일원으로서 운동을 하고 경기를 뛰면서 끈적하게 잘 움직이는 팀이라고 느꼈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항사 중요한데 그런 부분이 잘 이루어지다 보니 강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우즈·데이비스 넘어 KBO 외인 NO.1 도전…테임즈도 못한 이것까지 한다? 마법사 군단 복귀가 우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알고 보면 2025년엔, 엄청난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KT 위즈는 웨스 벤자민을 포기하고 좌완 파워피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영입했다. 장수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이제 남은 건 외국인타자다. KT는 또 다른 장수 외국인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34)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로하스는 올해 4년만에 KBO리그에 복귀했다. 일본에선 성공하지 못했지만, KBO리그를 다시 한번 폭격했다. 14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329 32홈런 112타점 108득점 OPS 0.989를 찍었다. 득점-출루율 2위, 타점 5위, 홈런-장타율 6위.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6.50으로 리그 5위였다. 그런 로하스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프리미어12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실제로 대회에 나서지는 않았다. 장기레이스를 치른 뒤 휴식을 택한 듯하다. 이젠 30대 중반이고, 운신의 폭이 넓은 편은 아니다. 로하스로서도 KT 잔류가 최상일 수 있다. 만약 로하스마저 KT에 잔류한다면, 내년에 외국인타자 홈런 역사를 바꿀 수 있다. 로하스는 이미 2017~2020년, 2024시즌까지 5시즌 동안 655경기서 164홈런을 쳤다. 174홈런의 타이론 우즈, 167홈런의 제이 데이비스에 이어 KBO 외국인타자 통산홈런 3위다. ▲KBO리그 외국인타자 통산홈런 탑10 타이론 우즈 174홈런 제이 데이비스 167홈런 멜 로하스 주니어 164홈런 제이미 로맥 155홈런 에릭 테임즈 124홈런 클리프 브룸바 116홈런 틸슨 브리또 112홈런 카림 가르시아 103홈런 펠릭스 호세 95홈런 다린 러프 86홈런 로하스가 내년에도 KT에 잔류하면 데이비스와 우즈를 차례로 넘고 외국인타자 통산홈런 1위에 오를 전망이다. 30홈런 한 차례, 40홈런만 두 차례 달성한 검증된 타자다. 일단 KT로 돌아오기만 하면 데이비스와 우즈를 넘는 건 시간문제다. KT로선 엄청난 새 역사의 주인공과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다. 사실 진짜 궁금한 건 내년에 40홈런에 도전할 수 있느냐다. 만약 로하스가 내년에 KT로 돌아와 40홈런을 치면 역대 최초 외국인타자 세 차례 40홈런의 주인공이 된다. KBO 외국인선수 26년 역사에서, 시즌 40홈런을 두 차례 기록한 선수는 에릭 테임즈(2015년 47홈런, 2016년 40홈런)와 로하스가 ‘유이’하다. 우즈도 40홈런은 한 시즌만 쳤고, 데이비스는 40홈런 시즌이 없었다. 참고로 외국인타자 단일시즌 40홈런도 1998년 우즈(42홈런), 1999년 댄 로마이어(45홈런), 찰스 스미스(40홈런), 트레이시 샌더스(40홈런),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42홈런),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48홈런), 2015년 에릭 테임즈(47홈런), 2016년 테임즈(40홈런), 2018년 제이미 로맥(43홈런), 멜 로하스 주니어(43홈런), 2020년 로하스(47홈런), 2023년 맷 데이비슨(46홈런)까지 총 10명이 12차례만 달성했다. 144경기 체제라고 해도, 장타를 기대하고 데려온 외국인타자도 40홈런은 정말 쉽지 않다. KT의 행복회로는 로하스가 돌아와 40홈런 이상 치며 외국인타자 홈런 새 역사를 쓰고, 헤이수스와 쿠에바스가 대성공해 대권에 도전하는 것이다. FA 심우준과 엄상백(이상 한화 이글스)의 공백을, 외국인선수들의 생산력 극대화로 극복할 필요가 있다.
무실점 행진 멈췄지만 김민재는 변함없는 신뢰…'견고한 수비력 선보였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전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간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와 1-1로 비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는 후반 35분 눈가에서 난 출혈로 올리세와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전 무승부로 9승3무(승점 30점)를 기록한 가운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텔, 무시알라,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도르트문트는 전반 27분 기튼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튼스는 왼쪽 측면에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라이머를 제치고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까지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0분 무시알라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무시알라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리세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전 선제골 실점과 함께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멈췄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8경기 만에 실점했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에서 80분 동안 활약하며 91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볼 클리어링은 세 차례 기록했고 인터셉트와 블록슛은 한 차례씩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도르트문트전 활약에 대해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김민재의 도르트문트전 활약에 대해 '선제골 실점 장면에서 라이머를 지원하기 위해 더 일찍 나설 수도 있었다'면서도 '김민재는 또 다시 견고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FR은 '김민재는 결투에서 평소처럼 집중력있게 임했고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빠른 속도로 롱볼을 가로채며 공격적인 전진으로 다시 한 번 빛났다'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인 2.5등급을 부여했다.
'축구 괴물' 김민재→'씨름 괴물' 김민재, 이제 '전설' 이만기 아성 넘본다! 올시즌 7관왕 달성→2년 만에 천하장사 타이틀 탈환[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진짜 씨름 괴물이 나타났다!' 축구에 독일 분데스리가에 활약하는 '괴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있다면, 씨름에도 '괴물'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있다. 모래판 위를 정복하며 '씨름 괴물'로 거듭난 김민재가 최고 기세를 이어갔다. 힘과 기술을 겸비한 그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올시즌 무려 7관왕을 달성했다. 확실한 '씨름 원톱'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어느덧 '씨름 전설' 이만기(61)의 대기록에 근접하며 도전장을 내던졌다. 김민재는 1일 전남 영암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천하장사씨름대회 천하장사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결승전에서 김지율(24·울주군청)을 완파했다. 승부를 오래 끌지 않았다. 5판 3선승제 승부를 3-0으로 마무리했다. 자신감 넘치는 자세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고, 단 한 판도 내주지 않고 승리 휘파람을 불었다. 첫 판을 밀어치기로 획득했고, 둘째 판도 역시 밀어치기로 마무리했다. 2-0으로 리드하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고, 곧바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셋째 판에서는 주무기인 들배지기 기술을 작렬했다. 멋진 기술과 여유를 바탕으로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꽃가마를 탔다. '리틀 이만기'로 불리는 이유를 다시 한번 증명하면서 활짝 웃었다. 통산 두 번째 천하장사에 올랐다. 2022년 데뷔 해에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년 만에 탈환에 성공했다. 데뷔 3년 차인 올해 그야말로 '무적'을 입증하고 있다. 무려 7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승률 88.9%를 찍고 독주 체제를 갖췄다. 4대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설날, 단오, 추석, 천하장사대회 타이틀을 모두 획득했다. 이른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도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김민재는 개인 통산 12번 백두장사에 올랐다. '씨름 전설' 이만기가 기록한 18회 우승에 근접했다. 올해처럼 다관왕을 이루면 내년에도 이만기의 아성을 넘볼 수 있다. 아직 20대 초반이고 기량이 계속 좋아지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진다.
'아모리볼'서 동반 부활→'래시포드+지르크지 멀티골' 맨유, 에버튼에 4-0 대승...'PL 첫 승' 아모림 감독 "우리는 갈 길이 멀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모림볼'이 드디어 위력을 쩔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벤 아모림 체제에서 리그 첫 승을 손에 넣었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안드레 오나나-누사이르 마즈라위-마타이스 더리흐트-리산드로 마르티네스-디오고 달로-카세미루-코비 마이누-아마드 디알로-브루노 페르난데스-마커스 래시포드-조슈아 지르크지가 먼저 나섰다. 맨유는 전반 34분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준비된 세트피스가 주효했다. 코너킥에서 페르난데스가 뒤에 있던 래시포드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래시포드가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전반 41분 한 골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아마드가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뺏어냈고, 페르난데스가 볼을 앞으로 밀고 나갔다. 페르난데스는 옆에 있던 지르크지에게 볼을 내줬고, 지르크지가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2-0으로 맨유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맨유는 후반 1분 승기를 잡았다. 지르크지의 패스를 받은 아마드가 침투하던 래시포드에게 패스했고, 래시포드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맨유는 후반 19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아마드가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어내 찬스를 만들었다. 아마드는 드리블로 전진한 뒤 지르크지에게 연결했고, 지르크지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에버튼을 무너뜨렸다. 결국 맨유는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경기 승리로 5승 4무 4패 승점 19점으로 프리미어리그 9위로 올라섰다. 반면 에버튼은 2승 5무 6패 승점 11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5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아모림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승을 손에 넣었다. 아모림 감독은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렀지만 1-1로 비겼다. 이후 주중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3-2으로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 첫 승을 거둔 아모림 감독은 "결과는 좋았다"며 "우리는 할 일을 해냈다. 적절한 순간 득점했고, 경기 흐름을 바꿨다. 해야 할 일은 많지만 이기면서 하면 더 낫다. 경기력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갈 길이 멀다. 이상적인 경기는 아니다. 에버튼이 주도권을 잡은 게 그 증거"라며 "일단 이겼으니 미션은 완수했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결과에만 매몰되면 안 된다. 승리로 가는 길과 내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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