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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939 중 88 번째 페이지

마이데일리 (18780 Posts)

  • 김혜수·김연아·페이커·필릭스 '유니세프 팀' 탄생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김혜수,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프로게이머 페이커, 그룹 스트레이키즈 필릭스가 나눔 문화를 위해 뭉쳤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김혜수, 김연아, 페이커, 필릭스가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니세프 팀’은 2018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전개해 온 캠페인으로 ‘전쟁, 재해, 빈곤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모두 하나의 팀이 되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캠페인마다 문화, 예술, 스포츠 등 각 분야의 유명인사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어린이를 향한 관심과 동참의 메시지를 함께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유니세프 팀'에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김연아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김혜수·필릭스,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유니세프를 알리는 유니캐스터로 활동 중인 페이커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하며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와 협업한 캠페인에 동참하였다. 4명이 소개하는 유니세프 팀 팔찌의 영상 및 화보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의 2025년 1월호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작년보다 더 많이 치겠다” 2024 KBO 홈런왕, 테임즈·나바로 추월 선언…이승엽·심정수·박병호 기다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작년보다 홈런을 더 많이 치겠다.” KBO리그 홈런왕 맷 데이비슨(33, NC 다이노스)이 내년에 더 많은 홈런을 치겠다고 선언했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131경기서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 90득점 장타율 0.633 출루율 0.370 OPS 1.003 득점권타율 0.255로 맹활약했다. 38홈런의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제치고 홈런왕에 올랐다. 결국 1+1년 최대 320만달러 재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 외국인선수 최초 다년계약이다. 그런 데이비슨은 최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들 웨이크 데이비슨을 안고 영상을 보내왔다. 그는 “작년보다 홈런을 더 많이 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데이비슨은 “창원에 돌아가서 시즌 준비를 하는 게 기대된다. 올 시즌 팀을 정말 사랑했다. 모든 팀원을 사랑했다. 친구들도 모두 좋았다. 다시 돌아와 기쁘다. 멋진 2025시즌이 될 것이다. 몇 달 후에 투손에서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대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데이비슨은 “올 시즌 했던 일을 내년에도 계속 하고 싶다. 계속해서 홈런을 칠 것이다. 작년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치려고 노력하겠다. 그래서 기대된다. 다시 NC 팬들 앞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 빨리 한국에 가서 한국의 문화를 즐기고 싶다. 곧 한국에서 만나자”라고 했다. 역대 외국인타자 최다홈런은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의 48홈런이다. 2위가 같은 시즌 에릭 테임즈의 47홈런이다. 올해 46홈런의 데이비슨이 내년에 테임즈와 나바로를 추월하고 외국인타자 홈런 역사를 새롭게 쓸 가능성이 충분하다. KBO리그에 대한 적응 자체가 끝났기 때문이다. 나아가 데이비슨이 아직 KBO 외국인타자 역사에 없는 외국인타자 50홈런 신기록에도 도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역대 50홈런 이상 타자는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의 56홈런(2003년)과 54홈런(1999년), 심정수의 53홈런(2003년), 박병호의 52홈런(2014년)과 53홈런(2015년) 등 3명이 딱 다섯 차례 달성했다. 데이비슨은 힘이 상당히 좋다. 전임감독은 현역 시절 잠시 함께했던 타이론 우즈 이후 저렇게 힘이 좋은 타자를 처음 본다고 했다. 전설(?)의 ‘마트 드립’도 그래서 나왔다. 실제 올 시즌 평균 타구속도, 비거리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NC는 국내타자들의 장타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김형준과 김주원, 김휘집 등이 거포의 자질을 갖고 있으나 잠재력을 다 터트리지 못한 상황이다. 때문에 데이비슨이 4번타자로 중심을 잡고 한 방을 치는 의미가 상당하다. 올 시즌 하위권에 머무른 NC의 수확 중 하나가 안정적인 4번 1루수의 확보다. 신임 이호준 감독 역시 취임식 당시 데이비슨과의 재계약을 두고 “선물”이라고 했다.
  • '3089안타 511도루' 전설 이치로, 만장일치 HOF 헌액될까? MLB.com 필진 25명 "가능하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전설' 스즈키 이치로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을까. MLB.com 필진 55명 중 25명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MLB.com' 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1월 22일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의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을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1991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받은 이치로는 1994년 본격 주전으로 도약하는 등 9시즌 동안 951경기에 출전해 1278안타 118홈런 529타점 658득점 199도루 타율 0.353 OPS 0.943의 성적을 남긴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중·장거리형 타자였던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스타일에 크게 변화를 줬다. 장타를 욕심내기보다는 정교한 컨택 능력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웠다. 그 결과 메이저리그 입성 첫 시즌부터 157경기에 출전해 242안타 8홈런 69타점 127득점 56도루 타율 0.350 OPS 0.838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이는 수많은 기록으로 이어졌다. 이치로는 최다 안타와 최다 도루, 타격왕까지 손에 쥐더니,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까지 동시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스타 선정과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는 '보너스'였다. 그리고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2001년부터 2010시즌까지 무려 10시즌 연속 200안타와 올스타 선정과 골드글러브 수상으로도 연결됐다. 그야말로 승승장구의 연속이었다. 이후 이치로는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현역 커리어를 이어갔고, 2018시즌 다시 시애틀로 복귀하는 등 19시즌 동안 2653경기에 출전해 3089안타 117홈런 509도루 780타점 1420득점 타율 0.311 OPS 0.757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기고 2019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지금은 시애틀의 회장 특별 보좌 역할을 맡고 있는 중. 때문에 사사키 로키와 협상에 등판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명예의 전당은 75%의 득표율을 넘어야만 입성이 가능한데, 이번에 처음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된 이치로는 현시점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이 매우 확실시 되고 있다. 그리고 내친김에 이치로는 지금까지 단 한 명, 메이저리그 통산 19시즌 동안 1115경기에 나서 82승 60패 652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의 성적을 남긴 마리아노 리베라 밖에 해내지 못한 '만장일치'에 도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치로의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MLB.com'은 "이치로가 1차 투표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는 듯하다. 그렇다면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될 수 있을까?"라며 "BBWAA 투표 결과가 공개되기 전까지 알 순 없지만, MLB.com 전문가 55명으로 구성된 패널에게 의견을 물었고, 그 결과는 엇갈렸다"고 운을 뗐다. 'MLB.com'이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장일치 헌액이 가능할 것이다'에 25표, '불가능할 것'에 30표가 나왔다. 매체는 "대부분 유권자들은 올해 이치로가 만장일치가 될 것이라곤 믿지 않았지만, 25명의 전문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은 마리아노 리베라가 만장일치로 헌액된 유일한 선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MLB.com'은 "이치로는 리베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이유가 있다. 시애틀의 전설은 야구 역사상 최고의 순수 타자(약물 복용 전례가 없는) 중 한 명으로 27세가 되어서야 메이저리그에 입단했음에도 불구하고 3000안타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통산 탕율은 0.311이며,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기록한 1278안타를 보태면 총 안타는 4367개로 뛰어 오른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만장일치'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다. 2020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지터는 단 1표 차이(397표 중 396표), 켄 그리피 주니어가 3표(440표 중 437표), 톰 시버가 5표(430표 중 425표), 놀란 라이언이 6표(497표 중 491표), 칼 립켄 주니어가 8표(545표 중 537표) 차이로 만장일치에 실패한 바 있다. 과연 이치로가 만장일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MLB.com 필진 25명은 가능하다고 내다본 가운데 명에의 전당 투표 결과는 오는 1월 22일 공개된다.
  • ‘최동석과 이혼’ 박지윤, 지인과 행복한 시간 “연말은 동파육과 함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 아나운서 박지윤이 근황을 전했다. 그는 23일 개인 계정에 지인과 함께 한 식사 자리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덕분에 따뜻하고 포근한 연말 한자락"이라고 전한 박지윤은 직접 동파육을 만드는가 하면 지인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등 행복한 연말을 만끽했다. 그러면서 “어디에서 누구와 무얼하시던 행복은 내 마음먹기 달린것 같아요. 모두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준비하세요. 미리 축복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나운서 출신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양육권과 친권은 박지윤이 가졌으며, 최동석은 면접교섭권을 통해 2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최동석은 박지윤과 지인 B씨를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소송을 내며 맞섰다. 두 사람은 초유의 맞상간 소송을 진행 중이다.
  • “소토는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나이 먹으면 7억6500만달러짜리 DH 전락? 양키스 팬들의 자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토는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뉴욕 메츠가 후안 소토(26)에게 역대 북미프로스포츠 최대규모 계약(15년 7억6500만달러)을 안겨주면서 한 가지 찜찜한 대목은 소토의 외야수비력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OPS형 클러치히터지만, 수비력은 냉정히 볼 때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고 봐야 한다. 미국 언론들은 전성기를 달리는 지금도 소토의 수비가 시윈치 않은데, 소토가 훗날 나이를 더 많이 먹고 운동능력이 떨어지면 전문 지명타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본다. 물론 소토가 30대 중반~후반에도 지금처럼 타격을 잘 하면 큰 상관이 없지만, 지명타자를 하면서도 타격성적까지 시원치 않으면 ‘계륵’이 될 수 있다는 일부의 의견도 있다. 어쨌든 소토는 이변이 없는 한 40세까지 메츠에서 뛰어야 한다. 스포츠넛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뉴욕 양키스 팬들이 소토의 수비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키스 팬들은 소토가 1년만에 다름 아닌 지역 라이벌 메츠로 떠난 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일부 팬들이 섭섭한 마음에 소토의 수비력을 평가절하하며 자극을 하고 있는 듯하다. 스포츠넛은 “화가 난 양키스 팬들의 노골적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몇 가지 진실이 담겨있다. 소토의 수비는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에게 걸맞은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그의 수비가 메츠와의 협상과정에서 화제가 된 것 같다. 2025년 이후 개선할 동기가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은 디 어슬래틱에 “소토와의 만남에서, 실제로 얘기를 나눴던 부분이다. 그는 계속해서 수비력을 향상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매우 강하다. 지난 한 시즌 동안 나아졌고, 그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중의적인 표현이다. 실제 외야수비를 잘 하려면 남들보다 한걸음 더 달려야 타구 처리에 유리하다. 수비력 자체가 한걸음 진일보하면 메츠도 좋고, 본인의 가치평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토는 2029시즌 후 옵트아웃 자격이 있다. 메츠의 안투안 치처드슨 어시스턴스 코치는 “소토를 아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 중 하나는 직업 윤리와 더 나아지고자 하는 그의 열망이다. 어떻게 할 것 인지 정말 기대된다. 정말 잘 할 기회가 있다. 소토와 협력해 오른쪽 외야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스턴스는 소토가 오랫동안 울며 겨자 먹기로 지명타자로만 나가는 일은 없다는 생각이다. 디 어슬래틱에 “우린 26세 선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소토가 우익수로 활약할 수 있는 시간이 길다고 확신한다”라고 했다. 소토의 수비력은 계약기간 내내 어느 정도 화제가 될 것이다. 스포츠넛은 “그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감안할 때, 그가 의심스럽고 씁쓸한 양키스 팬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수비력을 더욱 향상시키려고 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했다.
  • 홈에서 6실점 '충격패'에도 사령탑은 고집불통, "전술? 난 바꿀 생각 없어...이렇게 하는 이유 있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전 대패에도 전술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3-6으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만에 선취골을 넣었다. 알렉산더 아놀드의 크로스를 루이스 디아스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13분 뒤 리버풀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다시 한번 헤더골을 작렬하며 토트넘과의 격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제임스 매디슨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전반전 추가시간 도미닉 소보슬라이에게 다시 추가 실점을 내줬다. 결국 양 팀의 전반전은 리버풀이 3-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9분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득점을 만들어내며 격차를 벌렸다. 7분 뒤 살라는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막판 데얀 쿨루셉스키와 도미닉 솔랑케가 연속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후반 41분 디아스에게 다시 골을 헌납하며 3-6으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 승리로 선두 자리를 지켰고, 토트넘은 11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홈에서 망신을 당했다. 손흥민도 토트넘 커리어 사상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술적인 비판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을 향한 비판을 반박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18개월 동안 같은 질문에 답해주고, 오래 참았다"며 "다시 말하지만 내게 전술 방향성을 바꿀 생각이 있는지 묻는다면 난 바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이것이 우리의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은 분명히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직전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주중에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3골을 허용해 4-3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람들은 내가 스위치를 켜듯이 간단하게 전술을 바꾸면 그것이 좋은 팀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난 지금의 전술을 고수해갈 것이고, 우리가 원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도 골키퍼, 레프트백, 센터백 2명이 없이 경기했다면 그들도 마찬가지로 어려워했을 것"이라며 "우린 공격적인 팀이 되고 싶음과 동시에 이기고 싶지만 우린 그런 수준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 달콤쌉싸름한 성탄절 전야…12월 마지막 주, 당신과 함께 [MD커밍순]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반짝이는 조명으로 단장한 크리스마스트리가 곳곳에 가득하다. 괜스레 가슴이 두근두근, 설렘과 낭만 가득한 연말이 왔다. 그렇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 소식은 없고, 차가운 바람이 출근길에 함께한다. 이상하게 유독 쌀쌀하고 차가운 12월의 마지막 주, 당신과 함께할 음악을 살펴봤다. ▲ 월요일, 두근두근 크리스마스…그 시작을 함께 그룹 프로미스나인은 스페셜 싱글 '프롬(from)'을 발매한다. 프로미스나인을 응원하고 사랑해 준 플로버(flover, 팬덤명)에게 멤버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팬송이다. 송하영이 작곡에 참여하고, 멤버 전원이 다 함께 노랫말을 완성해 진정성을 더했다. 프로미스나인은 23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플로버를 향한 저희의 마음을 가득 담아 편지처럼 써 내려갔다. 이 진심이 그대로 잘 전해져 추운 겨울 마음 한편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날들 속에 잘 스며들어 언제 어디서든 같이 웃고 추억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스트나인은 추운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팬송 '서있을게(Down for you)'를 발매한다. 이는 지난 6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 앨범 '째깍째깍 (Awesome day)'에 이어 6개월 만에 발매하는 곡이다. 리더 손준형이 직접 작사, 작곡했으며, 처음 팬들을 마주했을 때의 감정을 떠올리면서 만든 팬송으로 의미가 깊다. '서있을게(Down for you)'는 언제 어디서나 고스트나인을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는 팬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과 앞으로도 팬들 곁에 항상 서 있겠다는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추운 겨울, 멤버들의 따뜻한 보컬로 리스너들의 몸과 마음을 녹이며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티스트 pH-1은 따뜻한 분위기의 새 디지털 싱글 '핸즈(HANDS)'로 컴백한다. 지난 7월 공개한 '플랫 코크(FLAT COKE) (Feat. 이영지)' 이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더블 타이틀곡 '인생영화 (Feat. 정지소)'와 '트러스트폴(Trustfall()'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더 글로리' 및 KBS 2TV 새 드라마 '수상한 그녀' 정지소가 피처링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pH-1은 지난 16일 연말을 맞아 팬들과 함께한 'pH-1 노우즈 더 트루스 : 이어엔드 팬밋업 포 [핸즈](pH-1 knows the truth : Year-end fan meetup for [ HANDS ])'에서 이번 '인생영화'의 뮤직비디오 본편을 선공개하기도 했다. pH-1은 '인생영화'와 또 다른 타이틀곡 '프러스트폴(Trustfall)'과 함께 정식 음원으로 발매, 리스너들에게 특별한 연말 선물을 전한다. 가수 안예슬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온기를 머금은 러브송 '하얀 눈이 내리면'을 선물한다. '하얀 눈이 내리면'은 차가운 눈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듯 사랑하는 이가 있어 차디찬 이 겨울도 따스하게 보낼 수 있는 행복한 나날을 그린 발라드 곡이다. 이번 곡은 그동안 안예슬과 다양한 작품을 함께 하며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고병식이 프로듀싱을 맡아 안예슬과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준다. 안예슬은 설렘을 더욱 만끽할 수 있는 '하얀 눈이 내리면'으로 리스너들의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밴드 원위는 스페셜 앨범 '시크릿 산타(SECRET SANTA)'로 팬들에게 따뜻한 연말 음악 선물을 전한다. '시크릿 산타(SECRET SANTA)'는 원위가 겨울을 맞이해 위브(팬덤명)만의 산타로 변신, 따뜻한 음악 선물을 전하는 앨범이다. 팬들의 발매 요청이 빗발쳤던 미발매 곡들을 수록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타이틀곡 '크리스마스는 이래야지 (WE X MAS)'는 원위표 완벽한 캐럴이다. 용훈과 강현의 군복무 당시 하린, 동명, 기욱이 선보였던 곡을 완전체로 다시 부른 곡으로, 다섯 명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따뜻하고 설렘 가득한 감성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리드미컬한 비트와 풍성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수록곡 '액터(ACTOR)'가 담긴다. ▲ 화요일, 8명의 요정이 준비한…달콤한 크리스마스 이브 '미스트롯3'의 여덟 멤버들이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크리스마스니까'을 내놓는다. 최근 10년 간 가장 사랑 받는 캐럴을 '미스트롯3' 멤버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전국투어와 다양한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팬들과 교감했던 이들이지만, 다함께 음원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 염유리 등 '미스트롯3' 멤버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둘러 앉아 러블리하고 설레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이들이 따뜻한 감성과 음색으로 선사할 특별한 캐럴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 수요일, 특별한 날·특별한 이들의 특별한 노래 그룹 인피니트는 신곡 '볼 수 있어'를 발매한다. 인피니트는 지난해 개최한 7년 만의 완전체 단독 콘서트 '컴백 어게인(COMEBACK AGAIN)'과 지난 7월 개최한 단독 팬미팅 '무한대집회 Ⅳ'에 이어 데뷔 15주년 콘서트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까지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체불가능한 그룹임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인피니트는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 가운데 인피니트는 "새 앨범에 수록될 곡"이라는 코멘트와 더불어 미발매 신곡 '볼 수 있어' 무대를 깜짝 선보여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 목요일, 당신에게 건네는 선물…김재중·빅스 켄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은 새 싱글 '시퀀스 #4(SEQUENCE#4)'로 올해의 마무리까지 알차게 꽉 채운다. 이번 플랫폼 싱글 앨범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정규앨범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 이후 6개월 만의 신보이자 올해 두 번째 컴백이다. 이번 앨범은 김재중이 연말에 팬들을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 같은 앨범이 될 예정이다. 김재중은 이번 앨범 작업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시작의 연속'이라는 주제와 함께 22년 차를 맞이하게 되는 2025년을 앞두고 그룹 활동과 솔로에 이어 네 번째로 시작되는 또 다른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1월 데뷔 20주년과 생일을 기념한 팬 콘서트 '제이파티(J-PARTY)'로 올 한 해를 연 김재중은 정규앨범을 비롯해 아시아 투어, JX 콘서트까지 가수 김재중으로서 바쁘게 팬들을 만나왔다. 여기에 새해의 시작을 앞둔 시점에 새로운 앨범을 선보이는 등 뜻깊은 연말을 만들 계획이다. 그룹 빅스 켄은 두 번째 미니앨범 '퍼즐(PUZZLE)'로 확장된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켄의 신보 '퍼즐(PUZZLE)'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의 신보다. 감성 보컬리스트로서의 진한 매력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켄이 타이틀곡 '시나브로'를 통해 팔색조 보컬리스트로 첫 발을 내디딜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앨범에는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시나브로 (Gradually)'를 시작으로 '바이 마이 온리 유니버스(Bye My Only Universe)', '이 밤이 지나도 (We Are Forever)', '메이크 미 스트롱(Make Me Strong)', '디어 리틀 스타(Dear Little Star)'까지 총 5개 곡이 수록됐다. 특히 켄은 마지막 트랙인 '디어 리틀 스타(Dear Little Star)'의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 노래는 자신의 팬인 '애기별'을 위한 팬송으로 보컬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 또한 드러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 'LG 1선발→재계약 실패' DET와 마이너 계약, 마침내 美 보도 나왔다 "다재다능함과 경험 기대"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디트릭 엔스(33)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간다. 엔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그는 디트로이트 구단 로고 사진과 함께 "다음 시즌에 디트로이트 조직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 가족과 나는 이 기회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현지에서 발표가 나오지 않았는데 이날 마침내 등장했다. 23일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담당기자 에밀리 왈든에 따르면 엔스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지명받아 프로에 입문한 엔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11경기에서 2승 무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85경기에서 32승 2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이후 2022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로 무대를 옮겨 2년간 35경기에 등판하여 11승 1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일본 무대를 경험한 엔스는 2024시즌 LG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하며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30경기 167⅔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다승 부문 3위에 올랐다. 가을야구에선 불펜 대기도 마다하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는데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손주영으로 선발 투수가 바뀌었다. 그러면서 엔스는 불펜 대기했다. 혹시 모를 연장전 승부에 대비해 엔스에게 불펜 대기를 요청했고, 흔쾌히 수락했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 2경기 8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7.27, 플레이오프 1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스포츠네이션은 "엔스는 메이저리그와 해외에서 시간으르 보낸 엔스는 디트로이트에 귀중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디트로이트는 이번 게약으로 경쟁력있는 로스터를 구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서 불펜에 베테랑 선수를 넣을 수 있게 됐다. 엔스는 디트로이트에서 다재다능함과 경험을 보여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 ‘카라바오컵 4강 상대’ 리버풀에 6실점 ‘충격패’...손흥민의 ‘무관 탈출’ 여전히 가시밭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안방에서 리버풀에 대패를 당했다. 두 팀은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는데 손흥민의 우승 도전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3-6으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82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프레이저 포스터-페드로 포로-라두 드라구신-아치 그레이-제드 스펜스-이브 비수마-파페 사르-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손흥민-도미닉 솔랑케가 선발 출전했다. 리버풀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리송-알렉산더 아놀드-조 고메즈-버질 반 다이크-앤드류 로버트슨-라이언 흐라벤베르흐-맥 알리스터-도미닉 소보슬라이-코디 각포-모하메드 살라-루이스 디아스가 먼저 나섰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만에 선취골을 넣었다. 아놀드의 얼리 크로스를 디아스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13분 뒤 리버풀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소보슬라이의 헤더슛이 골대 앞에 떨어진 것을 맥 알리스터가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매디슨이 전방 압박을 통해 소유권을 획득했고,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 부근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리버풀의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반전 추가시간 리버풀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다시 2점 차로 달아났다. 소보슬라이의 헤더 패스를 받은 살라가 다시 소보슬라이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소보슬라이가 침착하게 골키퍼 다리 사이를 노렸다. 전반전은 리버풀의 3-1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9분 리버풀이 역습으로 한 골을 더 만들었다. 소보슬라이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살라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살라는 후반 16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추격에 나섰다. 솔랑케게 로빙 패스를 쿨루셉스키가 왼발 발리슛으로 확실하게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브레넌 존슨의 헤더 패스를 받은 솔랑케가 골을 넣으며 두 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후반 41분 살라의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토트넘은 리버풀에 3-6으로 대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 승리로 선두 자리를 지켰고, 토트넘은 11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홈에서 망신을 당했다. 설상가상 손흥민의 첫 우승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카라바오컵 4강까지 진출했는데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결승 문턱에서 리버풀을 만난다.
  • “해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조상우 KIA 갔지만 이유 있는 거리두기…FA 33세 우완의 차가운 현주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해 넘어가야 할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은 FA 문성현(33) 얘기를 꺼내자마자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위와 같이 답했다. 문성현은 하주석, 이용찬, 서건창, 김성욱과 함께 FA 미계약 5인방 중 한 명이다. 사실상 원 소속구단 키움으로 협상창구가 단일화된 상황이다. 키움은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냉정한 스탠스를 취했다. 올해 확실한 실적을 보여준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에겐 FA 시장 개장 직전 2+1+1년 12억원짜리 비FA 다년계약을 안겼다. 반면 문성현에겐 시종일관 거리를 둔다. 전통적으로 그랬다. 퍼포먼스가 명확한 선수들에겐 제대로 대접한 반면, 애매한 선수들에겐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선수가 요구조건을 수용할 때까지 기다려서 계약하거나 사인&트레이드도 마다하지 않았다. 문성현은 올 시즌 42경기서 1승2패3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6.57에 머물렀다. 2022시즌 45경기서 1패13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3.27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후 2년 연속 성적이 떨어졌다. 2022시즌이 최고점이고, 애버리지로 인정받을 수 없었다. 1군 통산 280경기서 25승37패16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5.00. 충암고를 졸업하고 2010년 4라운드 31순위로 입단, 5선발 유망주에서 불펜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하필 FA 취득 직전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렇다고 어렵게 잡은 권리행사의 기회를 포기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키움 불펜에는 조상우가 KIA 타이거즈로 떠나면서 김재웅이 군 복무 후 돌아올 때까지 정비가 필요하다. 김성민, 이강준, 김택연 등이 떠오르지만 필승계투조 경험이 많은 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 보직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문성현은 역시 키움과 어울린다. 결국 문성현은 운명의 1월을 맞이한다. 협상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자연스럽게 구단이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문성현으로선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려면, 이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어떻게든 간격을 좁혀보려고 더욱 애써야 할 듯하다.
  • 차명석 단장도 오지환도 고개 숙였다 "음주운전 너무 화나, 선수 입장이라 더 죄송하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34)도 팀 후배의 음주운전에 고개를 숙였다. LG는 지난 20일 "김유민이 17일 밤 11시 30분경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김유민은 19일 구단에 자신 신고를 했고, 구단은 사실 확인 후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LG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단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재발 방지책 및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가 나왔다. KBO도 같은 날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LG 김유민에게 1년 실격 처분 징계했다"며 "김유민의 경우, 면허 취소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받는다"고 전했다. KBO 리그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의 경우 1년 실격 처분,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 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에는 영구 실격 처분의 제재를 부과한다. 최근 LG는 음주운전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지난 7월 최승준(36) 코치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측정을 거부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실이 전해졌다. 이후 LG는 최승준 코치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어 9월에는 2군에서 뛰고 있는 선발 유망주 이상영(24)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검찰 조사가 끝난 뒤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었고, 이상영에게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내렸다. 그리고 보름 후 김유민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연달아 3건의 음주운전 논란이 터지자 차명석 LG 단장이 직접 사과에 나섰다. 차 단장은 같은 날 예정돼 있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안녕하지 못하다"고 어두운 표정으로 운을 뗀 뒤 "2군에 있는 김유민이 음주운전에 단속돼 징계를 받게 됐다. 구단의 단장으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마음이 아프다. 팬 여러분 기대에 못 미치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자꾸 나와, 팬들께 어떤 비난과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어디서부터 다시 해야할지, 저희 구단도 면밀히 들여다 보면서 차후에 다시는 (음주운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사과에만 그치지 않았다. 차명석 단장은 "단장으로서 죄송한 마음에 저도 구단에 자체 징계를 내려달라 요구한 상태다. 저부터 반성하면서 팀이 더 좋은 구단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LG의 전 주장인 오지환도 고개를 숙였다. 전날(22일) 서울 강남구 학동초등학교 재능기부 현장에서 만난 오지환은 음주운전 이야기에 "정말 속상하다.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 팀에 대한 생각을 좀 더 많이 해야 하는데, 단순히 개인으로 따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했다가, 지금 사실 모든 사람이 다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사실 말이 안 된다. 말이 안 되고, 너무 화나는 일이다. 많이 죄송하다. 더욱이 2군에서 있었으니까..."라고 고개를 숙였다. 오지환은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강조를 했다고. 그는 "이런 이야기를 따로 선수들한테 했다. (주장인) 해민이 형한테도 이야기를 했고, 저도 따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차명석 단장이 자체 징계를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심지어 선수의 입장이니까, 단장님보다 더 죄송한 느낌이 크다"면서 "(단장님은) 정말 멋있는 분이다. (김)현수 형과 해서 단장님께 다녀왔다. 할 말이 없다. 선수 입장에서 후배들을 조심히 시키는 수 밖에 없다"고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전했다.
  • '또또또' 세트피스 실점→맨유, 안방에서 본머스에 0-3 '완패'...아모림 감독,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본머스에 완패하며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안드레 오나나-누사이르 마즈라위-해리 매과이어-리산드로 마르티네스-디오고 달로-마누엘 우가르테-코비 마이누-타이럴 말라시아-아마드 디알로-브루노 페르난데스-조슈아 지르크지가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전반 28분 만에 선취골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에서 골을 내줬다. 오른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라이언 크리스티가 처리했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딘 하이센이 헤더골로 연결하며 본머스가 앞서나갔다. 전반전은 1-0 본머스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15분 본머스는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마즈라위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파울을 범했고, 저스틴 클라위베르트가 골키퍼 방향을 완벽하게 속이며 페널티킥 득점을 만들었다. 2분 뒤 본머스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에바니우송의 침투 패스를 받은 당고 와타라가 땅볼 크로스로 앙투안 세메뇨에게 볼을 연결했고, 세메뇨가 원터치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날 본머스가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본머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8승 4무 5패 승점 28점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맨유는 6승 4무 7패 승점 22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렀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를 보면 첫 번째 실점 이전에는 아무것도 허용하지 않았고, 기회가 있었다. 선취골을 넣는다면 경기는 달라진다. 우리는 득점을 하고 싶지만 긴장하게 된다. 우리는 이런 심리적인 부분과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전반전 남은 시간 동안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후반전 들어 페널티킥과 함께 또 다른 골을 실점하며 여기 있는 모두가 힘들어했다. 이런 상황에서 2승이나 3승을 위해 노력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모림 감독은 맨유 부임 후 발목을 잡고 있는 세트피스 실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세트피스 실점? 모든 책임은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세트피스 코치가 아니라 나한테 있다"고 강조했다.
  •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원한다"…김민재 동료, 방출설-손흥민 영입설에도 잔류 희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공격수 자네가 팀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자네는 22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 등을 통해 자신의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 에베를 디렉터와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나도 내 의견을 제시했다. 잘 진행되고 있고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자네는 올 시즌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독일 스포르트는 '자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클럽은 꼼짝하지 않고 있다. 자네가 재계약 제안을 받기 위해선 꾸준한 성과를 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자네가 겨울 휴식기 동안 협상을 진행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자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를 5-1로 크게 이겼다. 자네는 라이프치히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려 대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독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케디라는 22일 독일 매체 왓슨을 통해 "자네의 가장 큰 문제는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자네의 자빌은 분데스리가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최고의 선수 5명 중 한 명에 포함될 수 있다. 자네의 기술과 능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자네의 폼은 변화가 심하다. 팀 동료들조차 자네의 경기력을 파악할 수 없다"며 자네의 활약을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손흥민 영입 바람을 나타낸 후 손흥민 영입설이 주목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기존 윙어들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발롱도르 수상 경험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마테우스는 지난 16일 "바이에른 뮌헨의 윙포지션에는 뭔가 변화가 확실히 일어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불안한 윙어는 코망, 나브리, 자네 세 명이다. 3명 모두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적어도 한 명은 팀을 떠날 것이고 어쩌면 두 명이 떠날 수도 있다. 새롭게 영입될 선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보유한 윙어 중에서 월드클래스는 올리세 한 명 뿐이라고 생각한다. 코망, 나브리, 자네는 상대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아니며 너무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젊고 신선한 선수가 필요하다. 이적시장에는 흥미로운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공격진 교체 필요성을 주장했다.
  • 한때 메시 후계자, 기대 이하 성장에 이적료 대폭락…바르셀로나 방출 결심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가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지탈은 22일 '바르셀로나에서 한때 메시의 후계자로 기대 받던 안수 파티는 지속적인 부상과 불규칙한 경기력으로 인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의 이적료로 2500만유로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 이사회는 안수 파티와 관련해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를 내렸다. 안수 파티는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성장이 느렸다. 바르셀로나의 플릭 감독은 안수 파티를 계획의 일부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안수 파티는 지난시즌 파리생제르망(PSG)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이적로 1억유로 이상을 제안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의 하락세를 반영해 2500만유로의 이적료도 받아들일 것이다. 바르셀로나에게 안수 파티의 이적료로 2500만유로를 지불할 클럽이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수 파티는 그 동안 바르셀로나 방출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됐다. 스페인 매체 바르샤유니버샬은 4일 '프리메라리가 클럽들이 1월 이적시장에서 안수 파티를 임대 영입하는 것을 노린다'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에서 실망스러운 임대 활약을 펼친 후 바르셀로나에 복귀한 안수 파티는 여전히 부진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안수 파티는 프리시즌 중 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 결장했고 복귀 이후 또 다른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안수 파티는 바르셀로나에서 정기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세비야는 1월 이적시장에서 안수 파티를 임대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바르샤유니버샬은 '안수 파티의 에이전트 멘데스는 최근 바르셀로나를 방문했다. 클럽은 안수 파티에게 제한된 출전 시간을 얻을 것이라고 전달했지만 이적을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안수 파티가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활약하기 위해선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은 안수 파티에 달려있다. 안수 파티가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한다면 경기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지탈은 3일 '바르셀로나의 주전 선수도 아니고 플릭 감독의 공격 옵션도 아닌 22살의 안수 파티가 바르셀로나에서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안수 파티가 받는 터무니없는 높은 연봉으로 인해 안수 파티를 방출해야 할 이유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안수 파티는 바르셀로나에서 연봉 1400만유로를 받고 있다. 레반도프시키와 더 용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며 '안수 파티는 바르셀로나와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플릭 감독이 안수 파티를 배척하고 있지만 안수 파티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감독은 안수 파티 영입을 원하는 클럽이 있다면 어떤 클럽이라도 상관하지 않고 협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다저스 日 트리오 결성되나' 트레이드 가능성 대두, 日 열도도 주목 "오타니와 동료로 도쿄돔 올수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메이저리그 일본인 야수 스즈키 세이야(30, 시카고 컵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행선지는 LA 다저스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FA(자유계약)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여러 우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FA 내야수 김하성, 컵스의 스즈키,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가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당연히 에르난데스와 재계약하고 싶다. 하지만 마음 먹은만큼 쉽지 않다. 올 시즌에 앞서 다저스에 입단한 에르난데스는 1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160안타 33홈런 99타점 84득점 12도루 OPS 0.840을 기록,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시즌 후 FA가 된 에르난데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서 다저스의 잔류를 희망했고, 다저스도 화답하면서 이들이 2025시즌에도 동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계약 규모에서 양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2105만 달러(약 305억원)의 퀄리파잉 오퍼(QO)를 거절했고, 이보다 높은 몸값을 원하는 중이다. 그 사이 시간이 흘렀고, 외야진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에르난데스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에르난데스의 잔류 가능성이 불확실환 상황에서 다저스는 대비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대안이 나온 것이다. 그 중 한 명이 스즈키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스즈키는 올해까지 3년간 컵스 유니폼을 입고 통산 3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396안타 55홈런 193타점 203득점 31도루 OPS 0.824를 기록했다. 스즈키는 빅리그 첫 시즌부터 14개의 홈런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해(20개)에 이어 올해(21개)까지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스즈키가 내년에도 컵스에서 뛸지는 미지수다. 컵스가 올 겨울 FA 외야수 카일 터커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외야진은 이미 포화 상태다. 디애슬레틱은 "스즈키는 이제 외야수보다는 지명타자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우익수 터커,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좌익수 이안 햅이 배치될 것이다"면서 "컵스는 스즈키가 풀타임 지명타자로 나서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했다. 스즈키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매체는 "이러한 가능성만으로도 트레이드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만약 스즈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일본인 선수 트리오가 결성된다. 이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능성에 일본 열도도 관심을 드러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내년 3월 18일, 19일에는 도쿄에서 개막시리즈가 열린다. 오타니와 스즈키는 원래 적으로 만날 예정이었으나 어쩌면 팀 동료로 도쿄돔에 올 수 있다"고 주목했다. 이어 "한 팀에 일본인 선수가 가장 많이 뛴 사례는 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마쓰자카 다이스케, 오카지마 히데키, 사이토 타카시, 타자와 주니치)에서의 4명이다. 2014년 뉴욕 양키스(구로다 히로키, 다나카 마사히로, 스즈키 이치로),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이와쿠마 히사시, 이치로, 가와사키 무네노리) 등 3명의 일본인 선수가 한 팀에서 뛴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오타니와 스즈키는 2016년 일본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본격적인 교류가 시작됐다. 같은 동기생으로 의기투합했다"며 "이들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빅리그 진출 후에도 서로를 인정하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 조롱·욕설·악수 거부까지...격해지는 V리그, 변화 속 '과도기'라면 빠르게 식어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V리그가 격해지고 있다. 올시즌 V리그는 경기장 안에서 여러가지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후 권영민 감독에게 불편한 감정을 표출했다. 상대 감독에게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흔치 않은 사건이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의 다니엘레 코치가 고희진 정관장 감독을 조롱하는 모습도 있었다. 정관장은 해당 사안을 두고 조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에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21일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들끼리 충돌했다. 4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의 레오는 팀이 득점에 성공한 후 우리카드 코트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했다. 이를 본 우리카드의 알리는 흥분하며 네트를 향해 다가갔고 파에스 감독이 직접 알리를 말리며 사태를 진정시켰다. 결국 주심은 두 선수에게 모두 레드카드를 꺼냈다. 경기 후에도 앙금은 여전했다. 레오는 알리와의 악수를 거부했고 알리가 득점 후 현대캐피탈 코트를 보며 세레머니를 해서 이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에 파에스 감독은 “레오는 한국에서 경험이 많은 꼰대 같은 선수다. 조롱은 불필요한 행동”이라고 지적을 했다. 3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시즌 중반임에도 격한 반응들이 곳곳에서 나오는 모습이다. 이는 ‘외인 증가’라는 V리그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남자부 7개 팀 중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를 빼면 5개팀이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고 국적도 다양하다. 여자부는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 감독과 외국인 선수, 그리고 아시아 쿼터 선수까지 가세를 하면서 ‘다양성’이 늘어났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감정을 더 솔직하게 표현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어 이전보다 갈등이 늘어난 분위기다. KOVO 관계자 또한 “구성원이 다양해지면서 한국의 정서나 배구 문화, 그리고 외국 인물들의 성향에 따른 차이 속에서 겪는 과도기라고 보여진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중요한 건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 지금의 격렬해진 분위기를 빠르게 식혀야 한다. 특히나 ‘매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구 종목에서 ‘싸우는 모습’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연히 과도기는 겪어야 한다. 이러한 시기를 성공적인 변화로 이어 나아가려면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필요하고, 첫 걸음이 바로 서로를 향한 ‘존중’이다.
  • 'NL 홈런 꼴찌' 워싱턴, 트레이드로 89홈런 실버슬러거 영입…텍사스, 18홀드 '셋업맨' 품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은 공격력, 텍사스는 불펜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1루수 네이트 로우와 좌완 불펜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를 트레이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서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트레이드였다. 워싱턴은 이번 겨울 전력 보강 1순위가 1루수였다. 조이 갈로가 1루수로 가장 많은 54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조이 메네스(49경기), 후안 예페즈(45경기), 안드레스 차파로(12경기), 트레이 립스컴(2경기) 수많은 선수들이 1루를 거쳐갈 정도로 '주전' 선수가 없었던 까닭이다. 이에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윈터미팅에서 1루수와 지명타자 등에서 공격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워싱턴은 올 시즌 공격력이 매우 실망스러웠다. 팀 득·실이 무려 -104점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5위였다. 그리고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홈런이 적은 팀이었고, 팀 장타율(0.375) 또한 뒤에서 두 번째였다. 이러한 가운데 워싱턴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아닌 트레이드를 통해 1루 자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그 대상은 2022년 실버슬러거를 수상, 2023년에는 골드글러브까지 품에 안은 네이트 로우다.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3라운드 전체 390순위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은 로우는 2019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로우는 데뷔 첫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40안타 7홈런 19타점 타율 0.263 OPS 0.779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 21경기에서 4홈런 11타점 타율 0.224 OPS 0.749를 기록했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주전이 보장된 로우는 2021시즌 18홈런 72타점 OPS 0.772를 기록하며 기량을 만개하기 시작했다. 특히 2022시즌에는 157경기에 출전해 179안타 27홈런 76타점 타율 0.302 OPS 0.850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2023시즌에는 161경기에서 163안타 17홈런 82타점 타율 0.262 OPS 0.774를 마크, 텍사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타격 지표 대부분이 조금씩 떨어졌지만, 올해도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로우는 140경기에서 129안타 16홈런 69타점 타율 0.265 OPS 0.762를 기록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에서 새로운 출발에 나서게 됐다. 로우가 워싱턴으로 향하면서 텍사스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는 로버트 가르시아. 가르시아는 지난 2017년 15라운드 전체 450순위로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선택을 받았고,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으로 이적했다. 데뷔 첫 시즌 가르시아는 2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3.66으로 가능성을 드러냈고, 올해는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이 4.22로 대폭 치솟았으나, 가르시아는 무려 72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13홀드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음을 선보였고, 이번 트레이드로 텍사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 “건방 떨다가 나락을 가봐서” KIA 박찬호는 아내에게 ‘많이 컸다’ 소리 들었지만…정상에서 고개를 숙였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건방 떨다가 나락을 가봐서…” KIA 타이거즈 박찬호(29)에게 2024년은 야구를 시작한 뒤 최고의 한 해였다. 유격수 수비상 2연패에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 생애 첫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전부 박찬호에게 간절한 과제였다. 노력은 박찬호를 배신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지난 13일 골든글러브 레드카펫 시상식에서 “와이프가 그러더라고요. ‘많이 컸다, 너’라고. 정말 그렇게 딱 한 마디 했다, 진짜 많이 컸다고”라고 했다. 내실이 부족하던 수비형 유격수가 내실을 가득 채운 유격수가 됐고, 2년 연속 규정타석 3할을 치며 공수겸장 유격수가 됐다. 그러나 박찬호는 정상에 오른 그날, 오히려 고개를 숙였다. 골든글러브 수상 직후 “(골든글러브)트로피가 많이 무겁다. 이게 그런데 받고 나서 1회성으로 끝나면 안 되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런 걱정은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미 안 좋은 경험을 했다. 박찬호는 “내가 한번 건방을 떨다가 나락을 가봤다.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라고 했다. 건방을 언제 떨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건방이 박찬호의 야구인생을 바꾸는 데 일정 부분 역할을 한 듯하다. 박찬호의 시선은 이미 2025시즌에 가 있다. 정상 도전보다 어렵다는 정상수성을 위해선 남들보다 부지런해야 한다. 일단 김선빈의 주최로 열릴 일본 오키나와 합동 개인훈련에 참가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서도 제주도에서도 재미를 톡톡히 봤다. 다시 한번 김선빈에게 좋은 기운을 받고자 한다. 김선빈의 자비로 이뤄지는 캠프지만, 박찬호가 비용 일부를 부담하기로 했다. 이 김선빈표 미니캠프에는 박정우와 한준수도 참가한다. 타격은 홀로 진행하지만, 수비연습을 이들과 어느 정도 같이 할 수도 있을 듯하다. 제주도 미니캠프 참가 후 우승이라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내년에도 이어간다면 박찬호도 KIA도 웃을 수 있다. 타율은 3할 안팎, 출루율은 3할대 중반을 찍으면 된다. 실책은 올해 23개를 했다. 내년에 15개 안팎까지 떨어지면 대성공. 앞으로 은퇴할 때까지 계속 이렇게 하긴 어렵겠지만, 애버리지를 잘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박찬호는 타율 3할이 이제 막 새로운 애버리지가 되려고 한다. 결정적으로 2025시즌을 마치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이번 FA 시장에서 동갑내가 심우준(29, 한화 이글스)이 4년 50억원에 이적했다. 심우준보다 실적이 좋은 박찬호는 1년 뒤 50억원을 깔고 갈 것이란 얘기가 많다. KBO 최고의 유격수에게 시장의 수요가 많을 전망이다. 박찬호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면 된다. 단, 2025시즌에 다시 한번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 "홍창기 만나 얘기했다" '출루왕' 야수 연봉 고과 1위 예약, LG는 비FA 다년 계약 찜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의 출루왕 홍창기(31)가 올해 연봉 고과 야수 부문 1위에 오른 가운데 구단은 비FA 다년계약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홍창기는 올 시즌 139경기 타율 0.336 176안타 5홈런 73타점 96득점 출루율 0.447 장타율 0.410 OPS 0.857의 좋은 성적을 냈다. 커리어 하이 시즌과 함게 출루왕 2연패에 성공했다. 팀은 비록 정규리그 3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있지만 홍창기 본인으로서는 연봉 인상이 확실하다. 야수 중 연봉 고과 1위를 예약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연봉 협상에서 무려 2억1000만원이 오른 5억1000만원에 사인을 했다. 팀 내 비FA 선수 중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당연히 비FA 다년 계약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법하다. LG도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차명석 단장은 최근 구단 유튜브 라이브에 출연해 "생각 있다. 오늘(20일) 아침에 홍창기를 만났는데 (비FA 다년 계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계획 있다고 했다. 그런데 본인은 대꾸 안하더라. 나갈 생각인가"라며 껄껄 웃었다. 안산공고, 건국대를 거친 홍창기는 2016년 LG의 2차 3라운드 전체 27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경찰야구단에서 복무를 마친 홍창기는 2020년 정확한 타격은 물론 빼어난 선구안을 뽐내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듬해인 2021년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8 172안타 103득점 109볼넷 출루율 0.456의 성적으로 데뷔 첫 출루왕에 올랐고, 외야수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2022년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타율 0.332 174안타 109득점 88볼넷 출루율 0.444로 득점왕과 출루왕 2관왕에 올랐다. 이제 LG 타선에서 홍창기를 빼놓을 수 없게 됐다. 그렇기에 차명석 단장은 "홍창기 선수 정도면 내가 사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홍창기는 대졸이기 때문에 7년을 뛰어야 FA 자격을 얻는다. 결론적으로 2026시즌까지 뛰면 FA가 된다. LG에게는 2년의 시간이 남아있다. 그 전에 홍창기와 비FA 다년계약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번아웃 고백' 윤종신, 결국 한국 떠났다…캐리어 공개 "가자"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윤종신이 근황을 공개했다. 22일 윤종신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가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윤종신의 캐리어와 여행 가방 등 짐이 담긴 모습. 공항에서 출국 비행기를 타기 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종신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1년 간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당시 그는 "내가 지친 것도 있었다"며 "방송을 20년 정도 했는데, 좀 지쳐서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지고 싶었다. 공황장애까지는 아니지만 번아웃이 왔다"고 털어놨다. 또 "동양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을 때 미국 중부에 있었다. 사람들이 싸늘한 눈빛을 보내더라. 서러움을 느꼈다. 그 감정을 느낀 게 너무 좋았다. 그러다 한국에 들어왔는데 공항에서부터 반겨주더라. 그 경험이 엄청 좋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윤종신은 지난 2006년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지난달 '2024 월간 윤종신 11월호 기억의 왜곡'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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