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1.57억원→강백호 24.97억원→김혜성 17.86억원→KIA 김도영이 3년만에 뒤집는다? 연봉전쟁 발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연봉전쟁이다. KT 위즈 간판스타 강백호(26)의 2025시즌 연봉은 7억원이다. 6억5000만원의 김혜성(26, LA 다저스)이 2024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받은 금액을 넘어 8년차 최고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FA까지 1년 남은 강백호는 통산연봉 24억9700만원을 기록 중이다. 강백호는 2018년 2700만원을 시작으로 2019년 1억2000만원, 2020년 2억1000만원, 2021년 3억1000만원, 2022년 5억5000만원, 2023년과 2024년 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에 잇따라 부진하면서 연봉을 많이 축적하지 못했다. 그러나 2024시즌 전 경기에 나가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OPS 0.840으로 명예를 회복했다. KT도 예비FA 프리미엄을 의식, 구단 최고 인상액(4억1000만원)과 최다 인상률(141.4%)를 안겼다. 강백호는 올 시즌을 마치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 포스팅이 아니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로선 오히려 부담이 덜하다. KT를 포함한 국내 FA 시장에 나가면 100억원대 계약을 맺을 게 유력하다. 나이와 기량을 종합하면 확실하다. 그런 강백호는 이번 7억원 계약으로 올 겨울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김혜성과의 통산연봉(17억8600만원) 격차를 확실하게 벌렸다. 김혜성은 강백호처럼 KBO에서 8시즌을 소화했다. 2017년 2700만원을 시작으로 2018년 2900만원, 2019년 7000만원, 2020년 1억원, 2021년 1억7000만원, 2022년 3억2000만원, 2023년 4억2000만원, 2024년 6억5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1억원 돌파까지 시간이 좀 걸린 케이스다. 그런데 강백호와 김혜성은 자신들보다 KBO에서 1년 덜 뛴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이정후는 2017년 2700만원을 시작으로 2018년 1억1000만원, 2019년 2억3000만원, 2020년 3억9000만원, 2021년 5억5000만원, 2022년 7억5000만원, 2023년 11억원을 기록했다. 7년만에 31억5700만원을 기록하고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로 떠난지 2년이 됐다. 여전히 FA 직전 연차별 연봉 탑클래스다. 2년차 최고연봉은 소형준(KT)의 1억4000만원이다. 이어 3년차 최고연봉을 이정후가 보유했다. 2억3000만원이다. 5~7년차 최고연봉 5억5000만원, 7억5000만원, 11억원 역시 이정후가 갖고 있다. 5년차 최고연봉의 경우 강백호와 이정후의 공동 1위다. 흥미로운 건 4년차 최고연봉을 올해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가져갔다는 점이다. 김도영은 지난해 1억원에서 올해 5억원으로 튀어 올랐다. 김도영은 이정후가 보유한 5~7년차 최고연봉을 갈아치울 강력한 후보다. 김도영은 2022년 3000만원을 시작으로 2023년 5000만원, 2024년 1억원을 각각 받았다. 데뷔 후 2년간 프로 적응 및 부상 여파로 연봉이 팍팍 오르진 못했다. 그러나 2024시즌을 기점으로 KBO 최고타자로 거듭나면서, 연봉이 팍팍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김도영은 통산연봉 6억8000만원이다. 5~7년차 연봉협상 결과에 따라 김혜성과 강백호에게 도전 가능하다. 미친 듯한 활약을 펼친다면 이정후에게 도전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3년간 24억7700만원을 받으면 된다. 10억원 넘는 고액연봉을 한번이라도 찍는다면 불가능하지 않다.
'충격' 박세리 챔피언십, 개최 두 달전 전격 취소... 도대체 왜?[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여자 골프 레전드 박세리의 이름을 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인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가 개최를 두 달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LPGA투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은 개최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대회는 오는 3월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LPGA투어 대회가 겨우 두 달을 남겨두고 취소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LPGA투어는 성명을 통해 "대회 개최권자가 2024년, 2025년 대회와 관련해 LPGA투어에 대한 지급 의무 일부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퍼힐스가 LPGA투어에 줘야 하는 대회 인증료 등 돈을 주지 않았다는 뜻이다. 리즈 무어 LPGA투어 커미셔너 대행은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이 3월에 진행되지 않게 돼 유감스럽다"면서 "LPGA투어는 이 대회를 다시 일정에 포함해, 박세리의 놀라운 유산을 기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기업 퍼힐스는 지난해부터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박세리가 호스트로 대회 개최에 참여하며 처음 자신의 이름을 딴 LPGA투어 대회를 열었는데 불과 1년 만에 취소되는 결과를 낳게 됐다. 대회 취소로 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던 넬리 코다(미국)의 타이틀 방어전도 무산됐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이승우, "전북 이적 후회한 적 없어...있을 때까지 계속 우승하고 싶다" [MD방콕][마이데일리 = 방콕(태국) 노찬혁 기자] 전북 현대 이승우가 한번도 이적한 걸 후회한 적이 없다고 회상했다. 또한 자신이 있는 동안 전북에서 계속 우승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승우는 지난 시즌 도중 수원FC에서 전북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전북에서 성적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승우는 15경기 3골 4도움에 그쳤고, 출전 시간도 확보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전북도 사상 첫 파이널B로 떨어지고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잔류를 확정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4일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이승우는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던 시기에 왔고, 역사상 최악의 성적일 때 왔기 때문에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했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성적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느끼고, 부끄러움도 갖고 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올해는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전북으로 이적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고민도 많았고, 자유계약(FA)이 되기 때문에 생각도 많았다. 한참 골도 많이 넣고 수원FC의 성적도 안정권에 있었는데 전북에서 연락이 왔다. 마음이 끌리는 곳은 전북이었다. 지난 10년 간 전북이 가장 우승을 많이 했고, 마음에 와 닿았다. 전북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비록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우승 경쟁해야 하는 팀"이라고 했다. 이어 "전북을 선택한 거에 대해서는 한번도 후회한 적도 없고 정말 좋은 것 같다. 작년 같은 일들은 두 번 다시 겪지 않아야 할 일이다. 올해 전북다운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 항상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 때문에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이 팀이 다르다는 걸 다들 알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전북은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유럽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거스 포옛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승우는 "감독님은 열정이 많으시고 축구에 대한 경험이 워낙 많기 때문에 선수단 관리, 소통에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아직 조급해 하지 말자고 얘기하셨다. 시작하는 단계고 발전해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끼리 끈끈함 선수들의 하나된 마음이 중요할 것 같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등 변화가 많았기 때문에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느끼고 있다. 감독님도 프로페셔널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그걸 따라가고 있고, 좋은 방향으로 가다 보면 성적도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킴 테크니컬 디렉터 선임에 대해서는 "시작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고, 전지훈련 중이기 때문에 엄청난 변화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바쁘게 일하시는 것 같다"며 "항상 선수들 근처에서 얘기를 들어주시고 뭘 원하는지 이야기하면서 보니 마이클 킴 디렉터님이 열심히 하시는 것 같다고 느꼈다. 각자 역할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결과를 챙길 수 있도록 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선수단도 많이 바뀌었다. 송범근과 김영빈이 합류한 것을 제외하면 전부 신인 선수가 영입됐고, 김진수와 문선민, 구자룡, 정우재, 김준홍, 이재익 등 21명의 선수가 이탈했다. 이승우는 "아직 우승하겠다는 말보다 각자 위치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1년을 두고 많은 경기를 해야 하는데 이적, 부상 등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선수들이 각자 책임감을 갖고, 매 경기 배고픈 마음으로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은 부담 없이 즐겼으면 좋겠다"며 "나도 어렸을 때 축구가 즐겁고 재밌을 때 잘 됐다. 책임감과 부담은 나이가 많은 사람들, 팀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 더 안고 가야 한다. (진)태호나 (강)상윤이도 그렇고 22세 이하(U-22) 선수들은 매 경기 재밌게 하고, 하고 싶은 거 하라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대체 발탁으로 대표팀에 복귀한 이승우는 욕심도 내려놓았다. 그는 "대표팀도 항상 생각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뽑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전북에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한때 많이 집착했지만 지금 좀 내려놓았다. 축구를 즐기고 싶었다. 이 문제를 혼자 생각해봤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더라. 선택은 감독님이 하기 때문에 살아왔던 대로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북에서 이루고 싶은 건 우승"이라며 "전북은 매년 우승을 위해 싸우고 우승을 해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좋은 결과를 얻어 우승하고 싶고, 전북에 있을 때까지는 우승을 계속하고 싶다. 1년에 많이 져도 4~5번 지는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참 형들이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줄 것 같다. 그런 조언을 잘 듣고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역시 골도 많이 넣어야 하고 경기력도 좋아야 한다. 골의 숫자는 생각을 안 해봤는데 지금 3년째 계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올해 더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좋고,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싶다. 우승할 수 있게 팀에 도움이 되는 그런 역할을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장이 가장 욕심이 많다'…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 이기적인 선수가 수두룩[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들의 이기적인 플레이를 지적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5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이기적인 선수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이기적인 선수 10명 중에선 맨유 소속 선수가 가장 많았다.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가르나초, 래시포드, 안토니는 이기적인 선수로 지목됐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대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사실 매우 이기적인 선수다. 모든 페널티킥과 모든 프리킥을 처리하고 싶어하고 모든 코너킥을 처리하고 싶어한다. 주장으로서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맨유 레전드인 해설가 로이 킨은 "많은 선수들은 감독이 팀을 떠나도 별로 신경스지 않는다. 새로운 감독에게만 집중하고 자신을 생각할 뿐이다. 선수들이 이기적일 수 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난 1-2년 동안 맨유 주장으로 감독을 돕는 역할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가르나초에 대해선 '맨유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78경기에서 어시스트를 7개 기록했다. 올 시즌 3골을 넣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리그 최고 수준인 48번의 슈팅을 때렸지만 결정력이 좋지 않았다. 기대득점 대비 실제득점에서 최악의 수치를 보인 선수'라고 혹평했다. 이 매체는 래시포드에 대해선 '수 차례 이기적인 선수로 낙인찍혔다. 맨유가 지난 몇 년 동안 실패한 이유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수다. 맨유의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포기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안토니에 대해서도 '맨유가 2022년 8500만파운드에 영입한 안토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62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가 10개가 되지 않는다. 부진의 원인에 기량 부족도 있지만 매우 나쁜 판단력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맨유는 지난 19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프도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1-3 완패를 당해 올 시즌 리그 부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5무10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다. 맨유 아모림 감독은 브라이튼전을 마친 후 "우리가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일지도 모른다. 여러분들이 헤드라인을 원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것을 인정하고 변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헤드라인이 나왔다"며 씁쓸해했다.
'최강 몬스터' 상대로 4라운드 KO패! 그래도 위대했던 김예준의 세계챔피언 도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현역 최강의 복서 중 하나로 꼽히는 슈퍼 밴텀급 4대 기구 챔피언 이노우에 나오야(32·일본)의 벽은 역시 높았다. '언더독 반란'을 꿈꾸며 패기 있게 맞섰으나 4라운드 KO패를 떠안았다. 18년여 만에 한국 세계챔피언을 꿈꿨던 김예준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예준은 24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최강 몬스터' 이노우에와 주먹을 맞댔다. WBO(세계복싱기구)·WBC(세계복싱평의회)·WBA(세계복싱협회)·IBF(국제복싱연맹) 4대 기구 통합 슈퍼밴텀급(55.3kg) 타이틀전을 벌였다. 경량급 최강자로 평가받는 이노우에를 상대했다. 경기 초반 적극적으로 나서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오래 가지 않아 전력 열세를 실감했다. 이노우에의 빠른 스피드와 펀치 콤비네이션에 고전했다. 3라운드 중후반 보디 블로를 연속해서 내준 게 컸다. 4라운드 들어서도 계속 밀렸고, 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보디 블로에 이은 안면 연속 펀치를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결국 일어서지 못하며 KO패했다. 그는 대타였다. 28전 전승의 이노우에는 원래 19전 전승(8KO)의 샘 굿맨과 대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굿맨이 부상으로 두 차례나 경기 취소가 되자 기권을 선언했다. 결국 WBO 세계랭킹 11위 김예준이 기회를 잡았다. 이변을 꿈꾸면서 챔피언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6년 12월 지인진이 WBC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루돌프 루디 로페스를 꺾고 왕좌에 오른 후 한국 선수로서는 18년여 만에 세계챔피언전을 치렀다. 지인진은 여러 문제로 생활고를 겪다가 2007년 7월 K-1 무대 진출을 위해 챔피언벨트를 반납했다. 약 18년 만의 한국 챔피언을 머릿속에 그리며 패기 있게 맞섰지만 이변은 없었다. 김예준은 챔피언 이노우에에게 몇 수 뒤졌다. 그래도 박수 받을 만하다. 경기 2주 전 오퍼를 받고 흔쾌히 응해 멋지게 도전했다. 경기 초반 자신감 있게 맞불을 놓았고, 4라운드 보디 블로를 맞고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도 이노우에의 공격을 받겠다는 자세를 취하며 잘 맞섰다. 비록 졌지만, 세계 최강을 상대로 위대한 도전을 펼쳐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경기에서 지면서 김예준은 26전 21승(13KO) 2무 3패를 마크했다. 김예준을 완파한 이노우에는 29전 전승(26KO) 행진을 이어갔다.
'드디어 구매자가 나타났다'…EPL 챔스권 클럽, '시즌 1골' 히샬리송이 필요하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뉴캐슬이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25일 '뉴캐슬은 여전히 히샬리송 영입에 관심이 있다. 뉴캐슬은 히샬리송의 이적료가 4000만파운드 이하로 떨어질 경우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 히샬리송 이적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공격진 부상 문제를 고려하면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뉴캐슬과 하우 감독은 히샬리송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 18일 '히샬리송은 자신의 측근들에게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 이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히샬리송은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 올 시즌 토트넘에서 거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솔랑케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더욱 불안해졌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했고 선발 출전은 한 경기도 없었다.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60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이적료에 부응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다. 히샬리송은 토트넘과의 계약기간이 2년 이상 남았지만 떠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히샬리송의 미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 있다. 유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스타들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부터 수익성 있는 계약을 제안받는다.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이적해 엄청난 돈을 받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활약 중인 피르미누의 발자취를 따를 수도 있다. 토트넘은 PSG 공격수 무아니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고 공격수 한두 명을 영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2017-18시즌 왓포드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2018-19시즌부터 에버튼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히샬리송은 지난 2022-23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통산 235경기에 출전해 61골 2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초반 부상 등으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경기에 교체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히샬리송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뉴캐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5무6패(승점 38점)의 성적으로 6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다.
"왜 다저스가 멈춰야 하지?" 美 매체, '191홈런' 3루수 최대어 다저스행 전망…문제는 가격[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왜 다저스가 지금 멈춰야 하는가?" 스토브리그에서 블랙홀처럼 선수를 빨아들이는 LA 다저스가 다시 한 번 초대형 영입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 대상자는 현재 FA 시장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이다. 미국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나머지 기간에 대한 대담한 예측"이란 기사를 통해 브레그먼이 다저스로 향할 수 있다고 전했다. 'ESPN'은 "왜 다저스가 지금 멈춰야 하는가? 브레그먼이 원하는 대형 계약을 찾을 수 없다면 다저스가 예상치 못한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맥스 먼시는 2025시즌이 끝난 뒤 FA가 되며, 삼진이 많은 경향이 있다. 김혜성의 타격 능력은 주전 2루수보다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프레그먼은 2025년 2루와 3루를 오가면서 플레이할 수 있고, 2026년은 먼시를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레그먼은 이번 오프시즌 3루수 최대어로 꼽혔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브레그먼은 9시즌 동안 1111경기 1132안타 191홈런 663타점 타율 0.272 OPS 0.848을 기록한 공수겸장 3루수다. 2019년 41홈런을 치며 아메리칸 리그 MVP 2위에 오르기도 했고, 통산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를 각각 1회씩 차지했다. 최근 3년 동안 23-25-26홈런을 치며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원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브레그먼에게 6년 1억 5600만 달러(약 2230억원)를 제안했지만, 브레그먼은 이를 거절했다. 당초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등이 브레그먼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레그먼의 계약 소식은 아직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미국 '스포팅 뉴스'는 14일 "브레그먼은 7년 2억 달러(약 2859억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ESPN'은 "다저스에 너무 큰 비용일까? 그렇지 않다. 먼시, 크리스 테일러, 마이클 콘포토, 미겔 로하스를 포함한 선수들의 연봉 약 4950만 달러(약 708억원)의 여유가 2025시즌 후 생기며, 투수진은 이미 몇 년간 안정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라면서 금액도 다저스가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스포팅 뉴스'는 "브레그먼은 큰 업그레이드를 의미한다. 하지만 다저스는 그가 원하는 종류의 계약을 제공하더라도 브레그먼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먼시나 테일러를 트레이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레그먼은 휴스턴과 다시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은 "소식통에 따르면 휴스턴과 브레그먼 간의 대화가 며칠 사이에 재개됐고, 재결합에 대한 희망이 불붙고 있다"고 했다. 다저스가 브레그먼을 붙잡고 '지구방위대'를 꾸릴 수 있을까.
실화탐사대 '불륜녀 식당'…성시경 유튜브에 소개된 그 맛집?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한 고깃집이 ‘불륜녀 식당’ 논란에 휘말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대박 흑돼지집 고명딸의 환승연애’라는 제목의 사연이 공개됐다. 해당 방송에서 소개된 곳은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한 유명 고깃집으로, 연 매출이 약 1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알려진 곳이다. 방송에 출연한 제보자 A씨는 이 고깃집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장인과 장모라고 밝히며 충격적인 사연을 전했다. A씨는 2019년,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땅에 가족이라는 이유로 보증금 없이 저렴한 임대료로 처가 식구들에게 상가를 빌려줬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결혼 10년 차에 아내가 갑작스럽게 이혼을 요구했으며, 당시 아내의 외도 사실을 몰랐던 그는 아내를 붙잡기 위해 장인과 장모가 운영하는 고깃집의 임대차 계약을 수정하고 공증까지 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아내의 외도 사실과 처가 식구들이 이를 알고도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제주도의 한 고깃집을 특정하며 해당 장소가 성시경의 유튜브 콘텐츠 ‘먹을텐데’에 소개된 곳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관련 영상에는 고깃집을 비난하는 댓글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남편분 너무 억울하시겠어요” "영상삭제하면 안됨" “이런 곳이 아직도 운영 중이라니” "방송보고 왔습니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고깃집의 공식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되었으나, 현재까지 가게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도 급증했으며, 댓글을 통해 누리꾼들은 계속해서 사건의 진위를 알리고 있다.
캠프 하루 전 FA 계약→미아 탈출, 5년만 선발 투수 복귀 "앞으로 잘할 것만 생각하겠다" [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심혜진 기자] FA 미아 위기에서 탈출한 이용찬(36)이 새 시즌 선발로 나선다. NC는 지난 24일 "이용찬과 2+1년 최대 1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1억원, 보장 3억원, 옵션 6억원이다. 이용찬은 2007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 FA를 통해 NC로 팀을 옮긴 이용찬은 4년 연속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1군 557경기 64승 69패 9홀드 173세이브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NC 이적 후 4시즌 동안은 215경기 213이닝 11승 19패 5홀드 83세이브 평균자책점 3.72, 196탈삼진을 기록했다. 2021년 16세이브와 2.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이듬해 첫 풀타임 시즌에는 3승 3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의 호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2023년에는 개인 최다인 29세이브를 올리고도 평균자책점은 4점대로 뛰어올랐다. 기복이 심했던 한 해였다. 지난해에도 불안함은 이어졌다. 57경기 등판해 54⅓이닝을 소화하면서 3승 9패 2홀드 16세이브평균자책점 6.13으로 부진했다. 특히 8~9월 페이스가 확 떨어졌다. 8월 7경기 평균자책점 29.08, 9월 5경기 평균자책점 15.19로 부진했던 것이 컸다.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하지만 36세로 적지 않은 나이도 걸림돌이 됐다. 입장차가 컸고, 단숨에 좁혀지기는 어려워 협상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결국 스프링캠프를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계약을 마쳤다. 25일 훈련을 마치고 만난 이용찬은 계약을 마친 소감을 묻자 "덤덤하다. 또 FA 미아가 될 수는 없지 않나"라면서 "앞으로 잘할 것만 생각을 하겠다"고 말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마음고생을 적지 않게 했다. 이용찬은 "운동하는 곳이 있어서 운동하고 공을 던지다가 멘탈이 나가서 조금 쉬기도 했다. 다시 회복해 운동하고 그렇게 지냈다"고 힘든 시간을 돌아봤다. 올 시즌 이용찬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선발 경험은 많다. 2008년 1군 데뷔 후 지난해까지 557경기 중 102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2009년, 2010년 마무리 투수로 나섰던 이용찬은 2011년 다시 선발로 전환해 6승 10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2012년엔 26경기 162이닝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데뷔 첫 10승도 따냈다. 그 이후 또다시 불펜과 선발올 오갔다. 2013년 팔꿈치 수술 후 다시 불펜으로 돌아간 이용찬은 2018년과 2019년 다시 선발 투수로 복귀했다. 특히 2018년에는 15승 평균자책점 3.63으로 펄펄 날았다. 이러한 활약으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NC로 이적한 뒤에는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아 16세이브-22세이브-29세이브-16세이브 등을 기록했다. 2020년 이후 5년 만의 선발 복귀다. 이용찬은 "캠프에 가서 피칭을 해봐야 한다. 2이닝, 4이닝을 던져봐야 피드백이 내 자신한테 올 것 같다. 옛날 기억을 더듬으면서 하고는 있다. 다만 예전에 내가 했던 것처럼 해도 될지는 모르겠다. 이제 실험하는 느낌이다"면서 "미국에 가서 몸상태도 체크해보고 작년에 좋지 않았던 부분도 수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발과 불펜은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다르다. 이용찬은 "몸 세팅 자체가 다르다. 불펜은 짧게 강하게 던져야 해야 하고, 선발은 길게 던져야 하기 때문에 밸런스 적으로 가볍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찬의 목표는 따로 없다. 가을야구다. 그는 "5강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랜만에 선발로 보직을 바꿨으니 부상 당하지 않고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하성 절친, 입 열었다 "SD, 구단주 관련 문제 있어" ATL행은 침몰하는 배 탈출인가[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절친한 사이를 유지한 스위치 히터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샌디에이고 구단주 문제가 주요 원인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가 프로파와 3년 4200만 달러(약 60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해 1200만 달러(약 172억원)를 받고, 2026~2027년은 각각 1500만 달러(약 214억원)를 수령한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로파는 순탄하지 못한 야구 인생을 보냈다. 한때 MLB 파이프라인 전체 1순위 유망주로 꼽혔지만, 빅리그에선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오클랜드 애슬래틱스-샌디에이고-콜로라도를 거쳐 2023시즌 종료 후 샌디에이고와 1년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2023시즌까지 프로파는 연평균 96경기 76안타 9홈런 36타점 타율 0.238 OPS 0.706에 그치는 타자였다. 31세의 나이에 드디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24시즌 프로파는 158경기에 출전해 158안타 24홈런 85타점 타율 0.280 OPS 0.839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데뷔 첫 올스타는 물론 실버슬러거에도 선정됐다. MVP 투표에서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결과 100만 달러에 그쳤던 연봉을 연평균 1400만 달러(약 200억원)로 끌어올렸다. 다만 샌디에이고와 협상 과정은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5일 "프로파가 애틀랜타에 합류하며 샌디에이고 소유권 문제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프로파는 "솔직히 파드리스는 구단주와 관련된 문제가 좀 있다. 샌디에이고로 돌아가는 건 쉽지 않았다"고 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에 따르면 프로파는 애틀랜타와 샌디에이고 중 한 팀을 고민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의 의지를 따라가지 못했고, 프로파는 애틀랜타를 택했다. 이어 "그런데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단장은 저에게 정말 많은 관심을 보여줬고, 그게 정말 좋았다. 그는 저에게 애틀랜타에서 뛰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고 밝혔다. 현재 샌디에이고 구단 내부는 매우 어수선하다. 1년 전 구단 중계방송사가 파산하며 중계권료 수입이 끊겼다. 거기에 전 구단주 피터 세이들러가 사망한 뒤 구단주의 아내와 전 구단주 형제 사이에 소송전이 벌어지고 있다. 미망인 실은 신탁 관리인으로서 의무 위반과 사기를 이유로 피터의 동생인 밥과 맷을 고소했다. 실은 피터가 사망하기 전 자신을 책임자로 지목했고, 자신과 자녀들이 구단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단주 문제는 사사키 로키(LA 다저스) 영입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사키는 지난 23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모든 구단이 매력적이었는데, 여러 이야기를 나눈 뒤 종합적으로 다저스가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 다저스는 프런트가 안정돼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언급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침묵 중이다. FA 영입 계약은 물론 단 한 건의 트레이드도 성사시키지 못했다. 일반 계약 대상자들과 연봉 협상 결과만 나오는 중이다. 미국 '디 애슬래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샌디에이고의 오프시즌을 평가하며 'F'학점을 줬다. 보든은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공격적이었던 샌디에이고가 올겨울에는 시애틀과 함께 가장 활동이 적은 팀이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프로파는 애틀랜타 이적이 결정된 뒤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프로파는 "이번 시즌과 지난 몇 년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에 대해 샌디에이고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면서 "샌디에이고에서 받았던 변함없는 지지를 정말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병호 46% 충격 삭감, 강백호 141.4% 미친 인상…극명한 희비? 1년 뒤 FA 향한 ‘치밀한 계산’[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 위즈에서 한솥밥을 먹던 강백호(26)와 박병호(39, 삼성 라이온즈)가 연봉 협상에서 극명한 희비가 엇갈렸다. 그런데 1년 뒤 FA 시장을 생각하면 KT와 강백호, 삼성과 박병호 모두 밑지는 장사를 한 게 아니다. 삼성은 24일 박병호의 연봉을 3억2000만원으로 발표했다. 2024시즌 연봉 7억원에서 46% 삭감됐다. 얼핏 이해가 안 된다. 박병호는 2024시즌 KT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 왔다. 120경기서 타율 0.231 23홈런 70타점 52득점 OPS 0.782를 기록했다. 전성기와 비교하면 아주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46%가 삭감될 정도는 아니었다. 여기엔 박병호와 삼성을 둘러싼 특수한 상황이 감안됐다고 봐야 한다. 박병호는 2021-2022 FA 시장에서 KT와 3년 30억원 계약을 맺었다. 2024시즌은 이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올 겨울 삼성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하거나, 단년계약을 맺어야 할 상황. 삼성은 자신들의 연봉고과 시스템에 따라 3억8000만원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박병호로선 자존심이 상할 이유가 없다. 올 시즌을 잘 치르면 다시 한번 FA 자격을 얻는다. 4년 전에도 35세가 넘어가면서 C등급이었고, 내년 FA 시장에서도 역시 C등급이다. C등급은 이적할 때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만 전년도 연봉의 150%를 적용 받는다. 즉, 1년 뒤 박병호를 FA 시장에서 데려가는 팀은 삼성에 5억7000만원만 내주면 된다. 이적 장벽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그러면 수요가 높아질 수 있고, 자연스럽게 몸값도 높아질 수 있다. 참고로 KT가 4년 전 박병호를 영입할 때 키움 히어로즈에 내준 보상금은 22억5000만원이었다. 박병호의 2021시즌 연봉이 15억원이었기 때문이다. 강백호도 흥미롭다. 2022~2023년에 잇따라 부진했지만, KT는 2024년 연봉을 2023년처럼 2억9000만원으로 책정했다. 그리고 2025시즌 연봉으로 무려 7억원을 안겼다. 강백호는 2024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OPS 0.840으로 부활했다. 포수까지 보기 시작하면서 가치를 더 올렸다. 구단 역대 최다 인상액(4억1000만원)과 최다 인상률(141.4%)이 마침맞다는 지적이 많지만, 그렇다고 해도 살짝 과하다는 느낌은 있다. 그러나 박병호처럼 내년 FA 시장을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우선 KT는 올 시즌 연봉 7억원을 안기면서, 강백호는 최근 3년 연봉 기준으로 등급을 산정하는 FA 시장에서 A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KT가 심우준과 엄상백을 고심 끝에 포기한 것도 강백호에게 올인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또한, KT로선 최악의 경우 국내 타 구단에 강백호를 내줘도 최대치의 보상을 챙길 수 있게 됐다. A등급 보상은 보호선수 20인 제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 혹은 전년도 연봉의 300%다. B등급은 보상선수부터 보호선수 25명 기준으로 설정된다. 강백호로서도 몸값과 가치를 더 높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결과다. 1년 뒤 FA 시장에 나가면 100억원이 협상 출발점이란 얘기가 공공연하게 들린다. 올해 연봉 인상을 통해 이미 FA 전쟁도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
'유망주 영입 능력 탁월' 브라이튼이 점찍었다…18세 신예 윤도영, EPL 클럽 영입 경쟁[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대전 신예 공격수 윤도영의 프리미어리그 클럽 이적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어슬레틱은 24일 '브라이튼이 한국 유망주 윤도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세의 윙어 윤도영은 지난 시즌 K리그1 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윤도영 이적설을 전했다. 이 매체는 '윤도영은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신예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이튼은 종종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미래를 염두해 두고 전 세계의 유망주를 영입한다. 브라이튼의 이적 타깃은 보통 주목을 받는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영국 미러는 '브라이튼과 아스톤 빌라는 한국 유망주 윤도영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클럽이다. 대전의 흥미로운 10대 신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 이적을 앞두고 최근 몇 주 동안 논의가 진행됐다'며 '브라이튼이 윤도영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다. 브라이튼은 지난 2021년 미토마를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영입해 아시아 선수 영입 성공 경험이 있다. 윤도영의 에이전트는 이적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아스톤 빌라의 훈련장에 있었다'고 전했다. 윤도영 영입설이 주목받는 브라이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승10무4패(승점 34점)의 성적으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브라이튼은 일본 측면 공격수 미토마가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윤도영은 지난해 1월 윤도영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윤도영은 지난해 5월 울산과의 경기를 통해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대전은 지난해 8월 윤도영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윤도영은 지난 시즌 대전에서 K리그1 19경기에 출전해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해 프로무대에서 경쟁력을 선보였다. 윤도영은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거쳐 U-20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윤도영은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리는 등 U-20 대표팀에서 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4000만원→1.2억원' 수직상승! ML도 탐냈던 '특급재능'의 만개 "받은만큼 더 잘하겠습니다"[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박승환 기자] "바로 도장 찍었어요" 아마추어 시절부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탐낼 정도로 남다른 재능을 보유하고 있었던 나승엽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라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았다. 다만 당시에는 KBO리그에서 선수 커리어를 시작할지 미지수였다. 하지만 롯데의 구애 끝에 한국에서 프로 경력의 스타트를 끊기로 결정, 롯데는 무려 5억원의 계약금을 안기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승엽은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21년에는 60경기에서 23안타 2홈런 타율 0.204 OPS 0.563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지난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돼 있었다. 나승엽은 시즌 초반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3월 일정이 끝난 직후 2군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4월 하순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은 후부터 펄펄 날아올랐다. 나승엽은 5월 한 달 동안 25안타 1홈런 10타점 타율 0.321로 재능을 만개하기 시작하더니, 6월에도 29안타 15타점 타율 0.322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7월에도 3할 이상의 타율을 유지한 나승엽은 8월 한차례 부침을 겪었으나, 9월 완벽하게 부활하는 등 121경기에서 127안타 7홈런 66타점 타율 0.312 OPS 0.880이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번 연봉 협상에서 무려 200%가 증가된 1억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4일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를 위해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나승엽은 '연봉이 200%가 올랐다'는 말에 "구단에서 너무 신경 써주셔서 바로 도장을 찍고 나왔다. 첫 협상에 도장을 찍었다. 올해 받은 만큼 더 잘하겠다"며 "억대 연봉이 모든 프로 선수들의 목표이지만, 군대를 다녀온 뒤 바로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생긴 것 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주전이 아니었지만, 올해는 완전히 달라진 입지 속에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마음은 어떨까. 나승엽은 "똑같은 것 같다.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는 것 같다. 따뜻한 나라로 가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또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말 1년 만에 나승엽은 많은 것을 이뤘다. 전역 직후에도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지난해 다시 한번 국가대표로 국제대회 무대를 밟았고, 이제는 완전한 롯데의 주전 1루수로 거듭났다. 게다가 나승엽은 '리얼글러브 어워드' 1루수 부문에서 수상까지 하는 기쁨을 맛봤다. 리얼글러브는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KBO리그에 소속돼 있는 '현역'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은 셈이다. 하지만 나승엽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만족은 없는 것 같다. 기록으로만 보면 만족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만족은 없다. 올해 성적이 더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할 것 같다. 국제대회에서는 세계에는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느꼈다. 큰 무대는 언제든지 나가고 싶은 마음"이라며 "다만 수비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선수분들께서 뽑아주셔서 놀랐다. 너무 감사드린다. 수비에서 항상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사직구장에는 큰 변화가 생긴다. 일명 '성담장'이라고 부리는 철조망이 사라진다. 때문에 외야 펜스가 6m에서 기존의 4.8m로 낮아진다. 하지만 나승엽은 홈런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나승엽은 "(고)승민이 형, (전)준우 선배님, (윤)동희, (정)훈이 선배님께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철조망을 맞춘 기억이 많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아직 홈런 욕심은 안 부리려고 한다. 에버리지를 더 신경 쓰겠다"고 다짐했다. 롯데가 올해 가을 무대를 밟기 위해선 모든 선수의 활약도 필수적이지만, 지난해 눈을 뜬 '윤고나황'이 지난해 모습을 올해도 이어가야 한다. 나승엽은 "윤고나황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선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캠프에서는 몸을 많이 굴릴 생각이다. 시즌 초반이라고 대충 하는 것은 없다. 좋은 기량이 나올 수 있게 정말 열심히 하고 몸을 빨리 끌어올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백호가 혜성특급 넘었다, FA 프리미엄 톡톡…ML 안 가면 100억원+α 예약, 1년 뒤 흥미진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 위즈 간판스타 강백호(26)가 구단으로부터 FA 프리미엄을 제대로 인정 받았다. KT는 25일 2025시즌 연봉계약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강백호의 연봉이 2억9000만원에서 무려 141.4% 인상된 7억원이라는 점이다.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및 인상액(4억1000만원)이다. 아울러 KT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KBO 8년차 최고연봉 신기록이다. 종전 KBO 8년차 최고연봉 신기록은 김혜성(26, LA 다저스)이 2024시즌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받은 6억5000만원이었다. 강백호가 8년차 최고연봉을 단 1년만에 넘어섰다. 이는 KT가 FA를 앞둔 강백호의 자존심을 힘껏 세워줬다는 의미다. 강백호는 2024시즌 144경기서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92득점 OPS 0.840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하며 부활했다. 포수를 맡으면서 가치, 쓰임새를 더욱 높였다. 강백호는 24일 공개된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를 통해 포수가 적성에 안 맞는다면서도, 포수만 본다면 좋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백호는 이대호의 채널로부터 두 차례 공개된 방송을 통해 올 시즌을 치르면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지, 국내에 남을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강백호가 FA 자격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떠난다면 KT도 박수를 칠 일이다. 단, KT로선 강백호의 국내 잔류에 따른 시나리오에도 대응해야 한다. 연봉 7억원은 첫 번째 단계라고 봐야 한다. 연봉인상 요인은 어차피 충분했으니, 제대로 사기를 올려줬다. 강백호가 지난 2년 연속 부진했음에도 구단은 2024년 연봉을 동결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를 최대한 예우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엄상백과 심우준이 한화 이글스로 간 걸 지켜본 것도 강백호에 대한 투자를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KT가 어느 시점에서 강백호에게 비FA 다년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본다. FA 시장에 나가면 SSG 랜더스 류선규 전 단장의 표현대로 ‘모두의 강백호’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겨우 27세다. 병역도 해결했다. 그런데 3할에 2~30홈런과 90~100타점이 가능하다. 쉬워 보여도 리그에 이 조건을 전부 갖춘 타자가 거의 없다. 과거 멘탈 및 워크에식 이슈, 수비 포지션 이슈 정도가 고민일 뿐, 장점이 훨씬 많은 선수다. 그래서 FA 시장에 나가면 100억원이 협상 시작점이라는 말이 나온다. 올해 7억원 포함, 최근 3년 연봉 추이를 볼 때 A등급이 유력하다. 여러모로 1년 뒤 강백호의 모습이 궁금하고 흥미진진하다. 우선 올 시즌을 어떻게 치르느냐가 더욱 관심을 모을 듯하다. 강백호는 이대호의 채널을 통해 올 시즌 목표를 3할-30홈런-100타점이라고 했다. 작년에 살짝 부족했지만,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HERE WE GO! 맨유 '1500억' 증발, 먹튀 처분 드디어 성공했다...베티스 '6개월' 단기 임대 확정[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베티스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안토니가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다. 기간은 내년 6월까지며 바이백 조항은 없다. 맨유는 급여를 일부 보조해주며 모든 서류가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2022-23시즌에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아약스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 영입을 요청했고 맨유는 무려 1억 유로(약 150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안토니는 최악의 선수로 전락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접고 들어오는 패턴을 간파당하며 파괴력을 잃었다. 첫 시즌에는 시즌 전체 44경기 8골 3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시즌에는 3골 2도움에 그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여기에 사생활 문제도 등장했다. 2023년 9월 안토니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가브리엘라 카발린은 안토니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안토니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브라질 경찰 당국으로부터 수사를 받게 됐다. 안토니는 결과적으로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했고 맨유도 잠시 안토니를 훈련에서 제외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안토니의 폭행 혐의와 관련한 수사는 1년 가까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8월 증거 불충분으로 수사가 일단락됐다. 이번 시즌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더욱이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벤치에 머물렀고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1월에 선수단 일부를 개편하기로 결심했고 안토니의 매각 방안을 모색했다. 관심을 가진 팀은 베티스. 베티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위에 위치하며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고 안토니를 통해 측면 공격을 강화하려 한다. 맨유는 일단 안토니를 베티스로 보내고 주급을 보조해주면서라도 연봉을 보두 지급하는 걸 막는다는 계획이다. 안토니 영입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한 만큼 단기 임대를 보낸 뒤 이후 경기력 회복 여부에 따라 안토니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동료 슈팅까지 방해하는 공격수'…'6주 부상' 토트넘 솔랑케, EPL에서 가장 이기적인 선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공격수 솔랑케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이기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언급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5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이기적인 선수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기적이라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특히 스트라이커라면 더욱 그렇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역사상 가장 뛰어난 결정력을 선보였던 선수들은 모두 이기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선수들의 이기심 때문에 팀이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패하는 사례를 여러 번 볼 수 있다. 이기적이라고 해서 나쁜 선수는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공격수 솔랑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기적인 선수 9위에 올랐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어시스트와 함께 6개의 빅찬스를 만들어낸 솔랑케가 이기적인 선수로 언급된 것은 놀라운 일일 수도 있다'면서도 '솔랑케는 최근 경기에서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벤탄쿠르가 슈팅을 하다로 내버려 두지 않았다면 모든 것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솔랑케는 영웅이 되려했고 궁극적으로 벤탄쿠르와 충돌해 큰 기회를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솔랑케는 지난달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벤탄쿠르와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경기에서 전반 30분 클루셉스키의 패스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연결됐고 슈팅을 하려고 했던 솔랑케와 문전 쇄도하던 벤탄쿠르가 서로 슈팅을 때리려다 충돌해 넘어지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토트넘은 올 시즌 중반 10명이 넘는 부상 선수가 발생한 가운데 솔랑케도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솔랑케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한 달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3일 "솔랑케는 수술은 필요하지 않지만 회복에 6주 정도 걸릴 것 같다. 부상 복귀가 더 빨라질 수도 있지만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공격진에만 브레넌 존슨, 베르너, 오도베르 등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솔랑케 마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공백이 발생했다. 한편 기브미스포르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기적인 선수로 홀란드(맨시티), 안토니(맨유), 래시포드(맨유), 잭슨(첼시), 마두에케(첼시), 가르나초(맨유), 스털링(아스날), 살라(리버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를 선정했다.
'이강인 절친' 구보, '인종차별'로 결국 스페인 떠나 EPL 이적?...리버풀이 '적극 러브콜!' 구체적인 영입 방법도 공개됐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리버풀과 다시 연결되고 있다. 구보는 최근 스페인 무대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구보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발렌시아의 홈 구장인 에스타디오 데 메스티야에서 소시에다드와 발렌시아의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보는 교체를 위해 몸을 풀러 이동했고 이때 발렌시아 관중석에서 구보에게 “넌 중국인이야, 눈을 떠”라는 외침이 전해졌다. 소시에다드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면서 “발렌시아 팬들이 우리 구단을 향해 행한 인종차별주의와 모욕을 강력히 규탄한다. 축구와 스포츠에서 무례하고 모욕스러운 증오를 조장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는 없을 것이라는 걸 분명히 전한다”라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발렌시아 측도 “소시에다드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을 때 받은 모욕을 용인할 수 없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납득할 수 없는 모습이며 이는 발렌시아의 가치를 보여주는 일이 아니다. 당국의 모든 조치를 그대로 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발렌시아가 이강인이 뛰었던 팀으로 아시아 대륙 선수를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인종차별을 하면서 일본 언론도 분개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도’는 “아시아 선수를 보유했던 구단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전해졌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23일 “리버풀은 구보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부터 구보 영입에 관심을 보인 팀이다. 최근 구보가 아스널과도 연결이 된 가운데 여전히 리버풀의 영입 리스트에도 이름이 올라가 있다. 리버풀이 꾸준하게 구보를 지켜봤기에 갑작스러운 선택은 아니다. 다만 공교롭게 인종차별이 생긴 후 이적설이 다시 전해지면서 스페인 무대를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구보는 6,000만 유로(약 9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기보다는 페데리코 키에사를 활용해 구보의 이적료를 낮추려 한다.
박정태 음주운전 3회…KBO 품위손상행위 제재 대상 아니다? 이 말만 넣으면 ‘깔끔한 해결’[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만약 SSG 랜더스가 박정태 퓨처스 감독 선임을 밀어붙였다면, KBO 규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 현행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르면, KBO리그 구성원이 아닌 사람에겐 제재할 수 있다는 내용이 없다. ‘선수, 감독, 코치, 구단 임직원 또는 심판위원이 마약류 범죄, 병역 비리, 종교-인종-성차별, 폭력, 성폭력, 음주운전, 도박, 도핑, 과거 학교폭력-인권침해와 관련한 부적절한 대응 등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총재는 아래의 표의 예에 따라 실격처분, 직무정지, 참가활동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라고 나와있다. 구체적으로 품위손상행위의 음주운전 조항은 ‘①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처분 기준에 해당할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②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할 경우: 1년 실격처분, ③ 2회 음주운전 발생시: 5년 실격처분, ④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시: 영구 실격처분, ⑤ 제3항, 제4항의 음주운전 횟수를 산정할 때는 2018년 9월 11일 이후의 음주운전행위부터 산정한다’라고 돼 있다. 박정태는 2019년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아울러 버스기사를 폭행하고 버스기사의 운전을 방해했다.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때 KBO 구성원이 아니었다. 또한, 박정태의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은 2018년 9월11일 이전이다. KBO가 음주운전 중복 제재 규정을 처음으로 만든 게 2018년 9월11일이었다. 때문에 2018년 9월11일 이전의 음주운전은 횟수 산정에서 빠진다. 결국 박정태는 현행 야구규약의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징계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제152조의 2 [등록제한]에는 ‘총재는 리그 관계자가 아닌 신분으로 본장의 유해행위에 연구되거나 야구와 관련된 중대한 범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에 다하여 상벌위원회 심의를 거쳐 리그 관계자로의 등록-활동을 거부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라고 나와있다. 만약 SSG가 박정태 퓨처스 감독 체제를 밀어붙였다면 KBO가 등록제한 규정에 따라 막았을 것이란 시선이 지배적이다. 그렇다고 해도 품위손상행위의 제재 대상자에 ‘전-현직’이란 말을 추가로 넣을 필요는 있어 보인다. KBO는 품위손상행위 관련 규정을 2015년 1월13일, 2017년 1월17일, 2018년 9월11일, 2019년 8월27일, 2021년 10월26일, 2022년 5월30일 등 총 6차례에 걸쳐 정교하게 다듬었다. 음주운전 관련 제재를 세분화하기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한국사회가 점점 도덕성과 투명성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다. 법적으로 잘못을 해도 야구만 잘 하면 된다는 논리를 펴는 사람들의 사고는 용납되지 않는다. SSG의 박정태 퓨처스 감독 선임 및 자진사퇴를 통해 또 한번 확인했다.
"(김)도영이는 어나더레벨, 다 빼앗고파" LG 4번타자에겐 후배도 선생님, 커리어하이 해도 아직 부족해[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후배이지만 배울 것이 너무나 많다. 모든 걸 뺏어오고 싶다는 선배가 있다. LG 트윈스 문보경이 KIA 타이거즈 김도영에 대해 극찬했다. 문보경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지로 떠났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KIA도 같은 비행기로 미국으로 향하는 날이었다. 문보경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할 때 때마침 김도영이 많은 팬들과 취재진에 쌓여 뒤편으로 지나갔다. 그러자 문보경은 김도영을 보더니 "(김)도영이는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이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문보경과 김도영은 포지션이 3루수로 같다. 이전까지 인연이 없었지만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을 통해 친분을 쌓았다. 그는 "(김)도영이와 많이 친해졌다"면서 "비행기에서 말을 붙여보려고 한다"고 웃어보였다. 팀은 다르지만 같은 포지션인 3루수여서 의식이 될 수 밖에 없다. 김도영은 입단 3년차이던 지난해 KBO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썼다. 141경기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ops 1.067로 맹활약했다. 이러한 성적으로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타율 3위(0.347) 홈런 2위(38개) 타점 공동 7위(109개) 득점 1위(143점) 등을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다. 문보경은 "(김)도영이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갖고 있는 게 나와 모든 게 다르더라. 진짜 멋있었다. 같이 운동한 것만으로 좋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힘에 대해서는 혀를 내둘렀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방망이 무게를 무겁게 쓰더라. 돌릴 때는 가벼워보였는데 무게가 900g이더라. 나는 870g 배트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김도영과 함께 훈련하면서 그에 대한 것을 지켜봤다. 문보경은 "(도영이의) 훈련 루틴도 다 지켜봤다. 다 베끼려고 하나하나 체크해놨다"면서 "모든 것을 다 뺏어오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문보경은 지난해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개인 첫 3할, 20홈런, 100타점을 달성하며 의미있는 해를 작성했다. 시즌 중반부터는 4번 타자로 발돋움했다. 당연히 따뜻한 겨울이 보장됐다. 2024년 3억원이었던 연봉은 올해 4억1000만원까지 올랐다. 그는 "전 경기에 출장해 의미가 있었다. 100타점 달성은 1~2번 홍창기, 문성주, 신민재 등 선배들이 자주 출루해 운이 따랐을 뿐"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문보경은 시즌 종료 후 바쁜 시간을 보냈다. 대표팀에 이어 기초군사훈련, 봉사 등으로 쉴 틈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체중을 8㎏이나 뺐다. 그는 "(살이) 빠져 보이나요?"라고 되물은 뒤 "부상을 당하지 않고 아프지 않으려고 체중을 뺐다. 시즌 때는 최대한 유지를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올 시즌부터는 풀타임 4번타자로 나설 확률이 높다. 문보경은 "어느 타순에 배치되든 역할을 잘 해낼 것이다. 팀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2023년처럼 우승을 다시 해보고 싶다"고 굳은 다짐을 보였다.
‘블랙핑크 로제 속옷’ 킴 카다시안, ‘이 사진’ 올렸다가 팔로워 15만명 잃어[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약 3억58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모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이 소셜미디어에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사진을 잃었다가 15만명의 팔로워를 잃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멜라니아 여사의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짙은 감색의 실크 울 코트와 같은 색의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실크 울 펜슬 스커트를 입었다. 팬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카다시안이 멜라니아 여사 사진을 게대한 것을 두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고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사진은 올리지 않았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흑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목사를 기리는 연방 공휴일에 열렸기 때문이다. 한편 카다시안은 최근 ‘아파트’로 유명한 블랙핑크 로제를 모델로 속옷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로제는 핑크빛의 다양한 언더웨어를 소화하며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해당 게시물은 '좋아요' 60만개를 돌파했고, 해외 팬들은 "놀랍다" "너무 귀엽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로제는 지난해 10월 브루노 마스와 부른 노래 ‘아파트(APT.)’로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아파트’가 빌보드 메인 음원 차트 ‘HOT 100’ 5위에 등극하며 로제는 K팝 여성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TOP5에 진입하는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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