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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939 중 85 번째 페이지

마이데일리 (18774 Posts)

  • '둘 무슨 사이?' 변우석・민니, 시밀러룩+얼굴 초밀착 '투샷' [MD★스타]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의 민니가 올 한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변우석과 추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니는 최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조금 늦었지만 즐거웠던 오사카'라는 글과 수줍은 표정의 이모티콘, 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오사카에서 추억을 만든 민니의 모습이 담겼다. (여자)아이들은 지난달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MAMA AWARDS'(이하 '2024 MAMA')에 참석했다. 당시 촬영한 다양한 일상과 비하인드를 팬에게 공개한 것. 가장 주목받은 건 변우석과 인증샷이었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맞댄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맞춰 입은 건 아니지만, 나란히 시상식을 위해 올블랙을 갖춰 입으면서 시밀러룩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니는 드라마 OST 중 하나인 '꿈결같아서'를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변우석 역시 이 드라마를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올렸다. 한편, 변우석은 '2024 MAMA'에서 페이보릿 그롤벌 트렌딩 뮤직상을 수상했다. 가수 뺨치는 '소나기' 라이브 무대로 또 한 번 대세를 입증했다. (여자)아이들은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상을 받았다.
  • “돈은 별로 문제가 아닌데…” 日23세 퍼펙트 괴물은 ML 구단들의 ‘이것을’ 살펴본다…놓치지 마시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돈은 별로 문제가 아닌데…” ‘퍼펙트 괴물’ 사사키 로키(23, 치바롯데 마린스)의 포스팅은 내년 1월24일(이하 한국시각)까지다. 한미포스팅시스템의 30일이 아닌 45일이다. 사사키로선 구단들과 충분히 협상하고, 구단들의 협상안에 대해 자신과 맞는지 생각해볼 시간이 있다. 23세다. 25세 이하라서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에 따라 마이너계약만 체결해야 하는 신분이다. 때문에 돈 많은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같은 구단들도, 스몰마켓 구단들도 비교적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다. 오히려 사사키의 니즈를 잘 파고든다면 협상의 주도권을 가질 수도 있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24일 사사키가 돈을 떠나서 메이저리그 구단에 원하는 것들을 정리해서 공개했다. 거의 처음 알려지는 내용이다. 그에 따르면 가장 먼저 장, 단기 승리 가능성이다. 선수라면 당연히 우승 욕심이 없을 수 없다. 자주 지는 팀보다 자주 이기는 팀에서 뛰고 싶은 게 당연한 심정이다. 단, 장, 단기를 구분한 건 지속가능한 강팀을 원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 다음에 팜 시스템이 좋고, 재정적 자원이 좋은 구단. 베테랑 투수들과 투수코치 면면, 컨디션을 즉시 회복할 수 있는 계획 세팅 등을 원한다. 또한, 재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분석 시스템, 음식점, 커뮤니티, 야구장, 스프링 트레이닝 등의 지리, 통역사와 지원 인력 등을 원한다. 이밖에 팀에서의 리더 몇 명이 구단주, 단장, 감독 및 투수코치와의 미팅에 참석할 수 있게 하기, 구단이 가족으로서 어떻게 기능하며, 구단이 자신의 가족을 어떻게 돌보는지 보여주길 바란다. 어지간한 특급 FA가 구단에 요청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밖에 더 많은 내용이 있을 수 있다. 사사키는 최근 에이전트 조엘 울프와 함께 자신이 원하는 구단을 직접 만나 대화한다. 위와 같은 조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을 것이고, 본인이 양보하거나 조율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당연히, 위의 조건을 최대한 충족시킬 구단과 계약할 전망이다. 자신의 조건을 포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수요가 넘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조건들을 최대한 충족시킬 구단이 ‘빅마켓’ LA 다저스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대항마다. 두 구단은 아시아 선수들을 보유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타 구단들에 비해 유리한 측면이 있을 듯하다. 지금도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 유를 보유했다.
  • 하주석·이용찬·서건창·김성욱·문성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다…운명의 1월, 심리적 데드라인이 온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연내 계약은 사실상 쉽지 않다. 운명의 1월로 간다. 2024-2025 FA 시장에 이제 5명만 남아있다. B등급 하주석과 이용찬, C등급 서건창, 김성욱, 문성현이다. 이들에게 크리스마스 및 연말 선물은 없을 전망이다. 사실상 원 소속구단으로 협상 창구가 좁혀졌다.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FA들의 계약 심리적 마지노선은 종전엔 1월 말이었다. 보통 구단들이 2월1일 스프링캠프 시작 시점에 맞춰 연봉계약까지 끝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대부분 구단이 스프랭캠프를 1월21~22일에 떠난다. 업계 환경을 감안한 변화다. 비활동기간이 12월1일부터 1월31일까지가 아닌, 11월24일부터 1월24일까지러 변경됐다. 때문에 FA 미계약 5인방의 계약 심리적 마지노선은 1월 중순이다. 스프링캠프 출국일까지 행선지를 못 찾으면 당연히 같이 출발할 수 없다. 요즘은 개인훈련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선수가 많다. 그러나 수비 및 포메이션 등 단체훈련을 통해 채워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 스프링캠프에 가지 못하면 시즌 준비에 지장을 받는 건 분명하다. ▲2024-2025 FA 계약 현황 A-최원태(삼성 4년 70억원) 김원중(롯데 4년 54억원) 구승민(롯데 2+2년 21억원) B-임기영(KIA 3년 15억원) 장현식(LG 4년 52억원) 류지혁(삼성 4년 26억원) 허경민(KT 4년 40억원) 엄상백(한화 4년 78억원) 심우준(한화 4년 50억원) 노경은(2+1년 25억원) 하주석 이용찬 C-서건창 김헌곤(삼성 2년 6억원) 김강률(LG 3+1년 14억원) 우규민(KT 2년 7억원) 최정(SSG 4년 110억원) 임정호(3년 12억원) 김성욱 문성현 이미 5인방의 계약 주도권은 구단들이 쥐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문성현을 두고 “한 차례도 만나지 않았다”라고 했다. 연내 협상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용찬과 김성욱은 타 구단 이적 가능성도 있었지만, 결국 NC 다이노스가 제시한 계약안을 두고 협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건창은 특수한 케이스다. 신혼여행 중이다. KIA 타이거즈는 서건창을 잡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단, 의견 차이는 여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하주석의 경우 사인&트레이드 가능성이 계속 흘러나온다. 한화가 굳이 회피하지 않는 분위기. 실제 심우준 영입, 젊은 내야수들의 활용도 등을 감안하면 하주석이 뛸 자리가 마땅치 않다. 시간이 흐를수록 복수의 FA가 사인&트레이드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 본래 사인&트레이드는 해당 FA를 원하는 구단이 있어야 구체화되는 법이다. 원 소속구단이 굳이 사인&트레이너 파트너 구단을 찾아서 그 구단의 니즈까지 문의하고 받아들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미계약자는 최악의 경우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까지도 남아있을 수 있다. 이때는 돌발변수가 벌어질 수 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진행하다 갑자기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부족한 파트가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 FA 5인방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못 받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묵묵히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한 이유다. 일단 1월 초까지 시장의 움직임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계약자 일부는 원 소속구단과 계약하고 스프링캠프로 떠날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 차예련, '연예대상' 이찬원 팔짱 끼고 '훈훈 투샷'…"내 동생 멋지다♥"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차예련이 가수 이찬원과의 우정을 드러냈다. 24일 차예련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우리 찬원이, 대상 받은 거 너무너무 축하해"라며 "늘 열심히 노력하고 밝은 에너지로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 선한 영향력 늘 베풀 줄 아는 내 동생 찬원이 멋지다. 누나가 늘 응원할게 축하해 또 축하해"라고 적었다. 이어 "얼마 전 콘서트에서 차예련 씨 호명에 일어나서 팬들께 인사할 기회도 있었고 찬스 분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 행복했어요. 감사한 하루 고마워 찬또야"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차예련은 이찬원과 함께 카메라를 바라보며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한예슬은 살짝 미소를 짓고 있고, 이찬원은 무대 메이크업을 한 채 흰색 의상을 입고 환히 웃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차예련은 네이비색 정장을 입은 이찬원의 팔짱을 끼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차예련과 이찬원은 서로를 향해 손을 내밀며 웃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게시물을 확인한 이찬원은 "누나 고마워요~ 상욱이 형이랑 같이 맛있는 식사하러 가자구!"라는 댓글 남겼다. 이찬원의 팬들 또한 "항상 우리 찬원이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예쁜 차예련님, 응원해주셔서 고맙다", "얼굴 너무 작고 예쁘시다. 찬원이 이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차예련은 지난 2017년 배우 주상욱과 결혼했다.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 “소토 방망이가 특별한 순간에 얼마나 좋은지…” 프리드+벨린저+골드슈미트+윌리엄스, 양키스 가을야구는 역부족인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토의 방망이가 특별한, 큰 순간에 얼마나 좋은지.”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후안 소토(26, 뉴욕 메츠)와 맥스 프리드, 코디 벨린저, 폴 골드슈미트 등 최근 뉴욕 양키스의 굵직한 외부 영입 3인방의 연평균 금액이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소토는 6100만달러, 프리드가 2720만달러, 벨린저가 2500만달러, 골드슈미트가 1250만달러. 3인방의 AAV는 6470만달러다. 결국 양키스는 현실적으로 십시일반으로 소토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그걸 알고 ‘폭풍 영입’ 중이다. 놀란 아레나도 트레이드에도 가세한 상태이며, 데빈 윌리엄스라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도 영입했다. 양키스가 2009년 이후 잃어버린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찾으려면 올 겨울 외부에서 영입한 빅4가 전부 제 몫을 해야 한다. 프리드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좌완이며, 벨린저와 골드슈미트는 하락세지만, 기본적으로 저력 있는 타자들이다. MVP를 그냥 따냈던 건 아니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25일 독자들과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양키스의 새로운 선수들이 시너지를 내면 오히려 소토 한 명이 있을 때보다 전력이 좋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단, 정규시즌이라고 한정했다. 간판 개개인의 능력치가 중요한 포스트시즌은 소토 공백이 느껴질 것이란 얘기이기도 하다. 보든은 “적어도 정규시즌에는 더 나은 팀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프리드는 최고의 선발투수이고, 데빈 윌리엄스는 임팩트 있는 마무리 투수다. 벨린저와 골드슈미트를 합치면 소토와 비슷한 홈런파워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했다. 결정적으로 소토가 떠나면서 외야수비력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든은 “양키스 외야수비는 애런 저지가 우익수에 복귀하고, 벨린저가 중견수를 맡는 게 낫다. 따라서 로테이션, 불펜, 수비가 더 좋아진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것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보장하진 않는다. 보든은 “그렇지만 소토의 방망이가 얼마나 특별하고, 얼마나 큰 순간에 좋은지 알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는 소토를 기용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양키스는 소토 없이 다른 방식으로 승리하면 된다. 물론 이러한 움직임으로 투타와 수비가 나아졌다”라고 했다.
  • '도박 중독' 유명 탁구선수, 가족·지인에 수천만원 갈취 후 도주 [탐비]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갈매기 탐정단이 '유명 탁구선수 장애인 사기 사건'을 마무리 짓는다. 23일 방송된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이하 '탐비')의 '탐정24시'에서는 갈매기 탐정단이 지적장애인의 전재산을 편취한 사기꾼이자 유명 탁구선수를 초등학교 시절부터 키운 할아버지와 대면했다. 천장에 달린 줄에 의지해 거동하는 할아버지는 이미 손녀에게 노령연금 3~4천만 원과 고모할머니의 돈, 그리고 3년 전 타계한 할머니의 부조금 6백여만 원까지 뺏긴 상태였다. 데프콘은 "많은 사건을 다뤘지만, 하나같이 가족들이 너무 피해를 본다"며 안타까워했다. 할아버지는 손녀의 계속된 금전 요구에 연락처를 차단했다면서도, "제발 거짓말하지 말고 착하게 살길 바란다. 우린 걱정하지 말고"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갈매기 탐정단은 유명 탁구선수의 사진들 중 인터넷 도용으로 밝혀진 '자해사진', '할아버지 병상사진' 등과 다르게 '소방관과 경찰관 출동사진'은 인터넷에 원본이 없단 점에 착안, 실제로 있었던 일로 추정했다. 갈매기 탐정단은 이 사진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해 비장의 무기인 드론을 띄워, 사진에 나온 펜스와 천막을 단서로 조건에 맞는 집을 발견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이 탁구선수의 남자친구와 대면한 갈매기 탐정단은 그녀의 근황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저랑 온라인으로 용돈 벌이하다가, 온라인 도박을 계속했다. 계속 싸웠고, 5년 전부터 경찰 신고도 수백 번 했다"며 "도박 때문에 여자친구의 노트북도 부순 적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두 달 전 집을 떠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가 할아버지의 노령연금을 포함해 가족들 돈까지 손댔다는 사실에는 남자친구마저 "정 떨어진다. 저는 같이 게임을 시작해서 책임이 있다 생각했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한편, 탐정들이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안 탁구선수는 의뢰인에게 문자로 자해 협박과 함께 '찾지 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소액의 변제금을 갚는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고, 이를 마지막으로 사건은 마감됐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 KIA 31세 사이드암이 ABS에 울었다가 ABS로 부활할까…“체크해봐야” 신중론, 美유학부터 착실하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것도 체크해봐야 한다.” KIA 사이드암 임기영(31)이 올 시즌 37경기서 6승2패2홀드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가 ABS 적응 과정에서의 부작용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23일 전화통화가 된 임기영은 ABS에 고전한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도 아니고, ABS가 하향조정 되더라도 체크를 해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폈다. 임기영은 “나 같은 경우 바깥쪽 낮은 곳을 많이 활용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부분에서 안 잡아주고 하다 보니 공이 가운데로 물리기도 하고 결과가 조금 안 좋게 나오긴 했다”라고 했다. 스트라이크가 돼야 할 공이 스트라이크가 안 되니 볼카운트가 불리해졌다. 결국 스트라이크를 잡는데 급급해지면서 난타를 당하는 악순환이 벌어졌다. 올 시즌 ABS는 공이 투수 기준 홈플레이트 뒷쪽 끝면까지 완전히 통과해야 스트라이크로 잡아주는 경향이 강했다. 쉽게 말해 홈플레이트를 살짝 걸치고 빠져나간 공은 볼인 경우가 많았다. 공의 움직임이 심한 사이드암, 스리쿼터들에게 불리했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였다. 실제 올 시즌 상당수 옆구리 투수가 고전했다. 이미 현장에서 ABS가 투수들에게 불리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새롭게 설정된 기준을 잘 살릴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투수가 드문 게 KBO리그 현실이다. 그래서 KBO는 내년부터 ABS 존을 하향 조정한다. 상단과 하단 모두 0.6% 내려간다. 크기는 그대로이고 높낮이만 조절된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바깥쪽 사이드 공략으로 먹고 사는 사이드암, 특히 임기영에게 호재일 수 있다. 그러나 임기영은 “그것도 3월 시범경기서 체크를 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잘 해야 한다”라고 했다. 우선 잘 던질 수 있는 몸부터 만들고 실전서 겪어보면서 방향성을 잡겠다는 얘기다. 결국 임기영에겐 내년 시즌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 FA 협상과 별개로 그동안 착실히 몸을 만들어왔다. 3년 15억원 계약을 맺으니 홀가분하게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내년엔 2023시즌에 준하는 결과와 함께 팀의 통합 2연패에 제대로 공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임기영은 내년 1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트레드 어슬래틱센터로 건너가 몸도 더 만들고 투구 매커닉도 점검할 계획이다. 그런 다음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에 곧바로 합류, 개막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 계획이다.
  • 'HERE WE GO' 포스테코글루가 원했다! "잔류 위해 필사적"...토트넘,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독점 보도했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토트넘 최다 도움 기록을 세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손에 넣는 등 핵심으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부터 주장을 맡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7골 7도움으로 여전히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거취 문제에 관심이 쏠렸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마지막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이적설도 흘러나왔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고,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지불까지 고려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는 FA로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됐다. 옛 동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가장 함께 하고 싶은 토트넘 동료로 손흥민을 선택하며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 가장 최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영입을 원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ATM은 유리한 조건이 주어진다면 손흥민의 영입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과 재계약을 우선시했다. 'ESPN' 소속 제임스 올리 기자는 "토트넘은 현재 편안한 상태"라며 "손흥민은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클럽에 미래를 바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선택했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이 옵션을 행사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토트넘은 그에게 새로운 조건과 장기 계약을 제안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그는 2026년까지 클럽에 남는다. 이는 10월부터 내부에서 느껴온 분위기이며 클럽은 이 계약을 공식화하기 위한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항상 중요한 사안이다. 그는 클럽에서 더 많은 책임을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브 미 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잔류시키기 위해 필사적일 것"이라며 "주급 인상 없는 계약 연장은 윈윈(win-win)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인터뷰] “내가 가야 할 길을 깨달았어요”… 이세희,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넓은 세상을 보고 왔죠. 앞으로 어떤 골프를 해야 할지 방향도 세웠어요” 이세희가 LPGA 투어 진출 도전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과 경험을 토대로 2025시즌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2017년 KLPGA에 입회한 이세희는 2021년 정규 투어에 입성했다. 2022년 드림투어로 다시 내려갔지만 2023년부터 2년 연속 정규 투어에서 활약했다. 올해 이세희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정규 투어를 뛰면서 LPGA 투어 진출 도전에 나선 것. 1997년생으로 올해 27세인 이세희는 “더 늦기 전에 LPGA 투어에 도전하고 싶었다”면서 “미국에 있는 남매들과 함께 생활하고 싶었던 것도 도전에 나선 이유다”고 밝혔다. 이세희는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1985년 태권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다. 어머니도 선수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태권도 교관을 지냈다. 오빠와 두 동생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오빠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근무하고, 남동생은 미국의 대학교에서 축구선수, 여동생은 뉴욕에서 학업 중이다. LPGA 투어 입성을 위한 첫 관문도 잘 마쳤다. 이세희는 지난 10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2차전에서 공동 31위를 기록하며 상위 35위까지 주어지는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달 초 5라운드로 치러진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서 상위 25위에 이름을 올리면 내년 시즌 꿈에 그리던 LPGA 투어에 입성할 수 있었다. 4라운드까지 공동 30위에 자리하며 가능성을 키웠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순위가 밀리면서 LPGA 투어 입성에 실패했다. 이세희는 “4라운드까지 20위권과 타수 차가 크지 않았다.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런데 그게 오히려 부담이 됐다. 손에 잡힐 듯 안 잡히니 욕심을 부렸다”고 털어놨다. 아쉬움도 있었다. 이세희는 “최종 5라운드 때 첫 조에서 경기했다. 10번 홀 티샷을 하니 강한 비바람에 경기가 중단됐다. 하루가 연기되면서 다음 날 잔여 경기를 치렀다”면서 “악조건 속에서 가장 많은 홀을 소화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했으나 운도 따라주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는 덴 실패했으나,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 그 깨달음은 앞으로 이세희 골프에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세희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KLPGA 투어 선수들보다 플레이도 심플하고 속도도 빨랐다”면서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과 플레이를 하다보니 부족한 점도 파악했다. 내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세희는 “샷 거리를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도 안 되게 멀리 보내는 선수가 많았다”면서 “그동안 OB(아웃오브바운스) 때문에 거리를 줄이고 정확도를 우선시했다. 미국에서 생각이 바뀌었다. 내 비거리를 줄일 필요까진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또 압박이나 위기 상황에서 퍼트 성공률도 높여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12일 미국 팜스프링스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이세희는 “이번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깨달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듬고 탄탄하게 2025시즌을 맞이 하겠다”면서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 놀란 감독 ‘오디세이’ 캐스팅 톰 홀랜드♥젠데이아, “LA에서 크리스마스 함께 보낸 것”[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에 나란히 캐스팅된 ‘스파이더맨’ 커플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예정이다. 홀랜드는 최근 팟캐스트 ‘더 디시’에 출연해 “올해 미국에 있을 것이고, 젠데이아의 가족과 함께할 예정인데, 재미있을 것이다. 어디로 갈지는 비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매년 각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이다. 다음에는 그렇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홀랜드는 젠다야가 채식주의자이기 때문에 “채식주의 요리를 많이 시도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보스턴에 있었는데 젠데이아가 일을 하고 있어서 제가 저녁 식사를 많이 해왔다”면서 “나는 칠리 콘 카르네를 정말 정말 맛있게 만든다. 또한 칠리 콘 렌틸콩을 만들기 시작했다. 정말 맛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캐스팅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제목은 ‘오디세이’로 밝혀졌다. 유니버설 픽처스는 23일(현지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놀란 감독의 차기작 ‘오디세이’는 새로운 IMAX 영화 기술을 사용하여 전 세계에서 촬영되는 신화적인 액션 서사시”라면서 “이 영화는 호머의 기본 서사를 처음으로 IMAX 영화 스크린에 선보이며 2026년 7월 17일에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놀란 감독은 이 장대한 이야기에 걸맞은 배우들로 올스타 라인업을 구성했다. ‘스파이더맨’ 커플을 비롯해 ‘오펜하이머’에서 호흡을 맞췄던 맷 데이먼과 함께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루피타 뇽오, 로버트 패틴슨,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할 예정이다. 호머의 고대 그리스 서사시 ‘오디세이’는 현대 관객이 여전히 읽는 가장 오래된 문학 작품 중 하나로, 그리스 영웅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험난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오디세이’는 1911년 주세페 드 리구오로 감독의 무성 영화와 1954년 커크 더글러스 주연의 ‘율리시즈’로 몇 차례 큰 스크린에 소개된 바 있다. 2000년 코엔 형제의 풍자 코미디 영화 ‘오 형제여, 어디 있는가’도 호머의 대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랄프 파인즈 주연의 2024년작 ‘더 리턴’은 서사시의 마지막 부분을 각색한 영화다.
  • "LAD-테오스카, 일주일째 대화 단절" 이별 수순 밟나…김하성 다저스행, 더 탄력받을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일주일째 그 어떠한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상황에 김하성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까. 미국 '다저네이션'의 더그 맥케인은 24일(한국시각) 'Dodgers Dougout Live'라는 방송에 출연해 LA 다저스가 최근 일주일 동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그 어떠한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올 시즌에 앞서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은 에르난데스는 올해 154경기에 출전해 160안타 33홈런 99타점 84득점 타율 0.272 OPS 0.840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16경기에서 15안타 3홈런 12타점 타율 0.250 OPS 0.769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에 에르난데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직후 퍼레이드에서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리고 다저스는 에르난데스를 반기면서, 2105만 달러(약 306억원)으로 책정된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안했다. 물론 에르난데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다저스 또한 에르난데스가 QO를 수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QO를 제안할 만큼 재계약을 맺고 싶다는 의사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에르난데스가 잔류를 희망, 다저스도 에르난데스와 동행을 희망하고 있었던 만큼 이들의 계약은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직후 곧바로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에르난데스와 다저스의 계약 소식은 지금까지도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유는 계약 규모에서 이견이 있는 까닭. 에르난데스는 QO로 책정된 2105만 달러보다는 더 많은, 3년 이상의 계약을 희망하고 있는데, 금액적으로 좀처럼 조율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르난데스와 다저스의 협상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FA 최대어'로 불린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에 입단하게 됐고, 소토의 영입을 통해 공격력 강화를 목표로 삼았다가 무릎을 꿇은 팀들이 에르난데스에게 눈을 돌리게 되면서, 이제는 에르난데스의 다저스 잔류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친정'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르난데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을 맺지 못했을 때 플랜B를 짚는 시간을 가졌는데, 첫 번째로는 FA 시장에 나와 있는 김하성을 영입하는 것, 두 번째로는 시카고 컵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스즈키 세이야의 영입, 세 번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로 로버트 루이스 주니어를 영입할 수 있음을 밝혔다. 물론 이 사안들이 실현될 가능성에 대해선 '미지수'라고 선을 그었지만, 최근 현지 언론들을 통해 연결고리가 생기고 있는 김하성의 다저스행 가능성이 거론된 것은 분명 흥미로운 요소였다. 그런데 24일 다저스와 에르난데스의 관계가 조금 더 소원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저네이션'의 더그 맥케인은 "다저스와 에르난데스가 일주일째 협상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대화가 단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물론 대화를 나누지 않고 있다고 해서 서로가 재결합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2025시즌 동행을 위해선 다저스 또는 에르난데스 측에서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이별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저스는 현재 전력으로도 충분히 시즌을 치뤄나갈 수 있을 정도로 선수층이 탄탄하지만, 에르난데스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더 강력한 전력 구성을 희망하고 있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당연히 플랜B에 대한 움직임을 가져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될 경우 김하성의 다저스행에는 조금 더 탄력이 붙을 수 있다. 2024년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FA 자격을 얻은 많은 선수들이 2025시즌 몸담을 팀들을 결정하고 있는 가운데,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김하성이 어떠한 팀과 손을 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야구하면서 그렇게 맞아본 건 처음, 하나라도 빵! 맞았으면 괜찮은데…” 류현진의 아찔했던 고척돔 9실점 신고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구하면서 그렇게 맞아 본 건 처음이었다.” 류현진(37, 한화 이글스)에게 서울 고척스카이돔 신고식은 아찔하면서도 악몽과도 같았다. 4월5일 고척 히어로즈전서 역사상 최악의 투구를 했다. 4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볼넷 9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4회까지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다 5회 들어 7타자 연속 피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7타자 연속 피안타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연속 피안타이며, 9실점도 자신의 한 경기 최다실점이다. 메이저리그 시절에도 없었던 일이다. 그렇게 류현진의 생애 첫 고척돔 등판이 최악으로 끝났다. 이날로 평균자책점이 8.36까지 치솟았다. 결국 3.87까지 내리는 저력을 과시했지만, 3점대 진입 과정 자체가 만만치 않았다. 28경기서 158⅓이닝, 10승8패로 복귀 첫 시즌을 마쳤다. 미국 생활을 접고 돌아오면서 겨울에 개인훈련을 아주 충실하게는 못 했다는 점, 컨택 위주의 한국 타자들의 성장, 12년만에 돌아온 류현진이 KBO리그에 상대해본 타자가 거의 없는 실정 등 여러 환경이 류현진을 괴롭혔다. 그래도 10승에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류현진은 최근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에 출연, 그날의 심정을 덤덤하게 풀어냈다. 류현진은 “야구하면서 진짜 그렇게 맞아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또 잘 맞은 것도 몇 개 없었다. 다 코스 안타, 땅볼 안타였다. 9연속 안타(실제로 7연속 안타)를 맞다 보니…중간에 하나라도 빵!(홈런을 의미) 이렇게 맞았으면 좀 괜찮은데(주자 없이 다시 시작하니까) 코스안타로 9개를 맞고 7점인가 8점을 줘버리니”라고 했다. 3월23일 공식 복귀전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 패전, 3월29일 KT 위즈와의 홈 개막전서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2실점 노 디시전에 이어 고척돔 참사까지. 꼬여만 가던 류현진의 시즌 초반이었다. 류현진은 웃더니 “내가 생각한 건 이 그림이 아닌데, 내가 생각한 그림은 일단 개막전부터 그게 아니었다. 깔끔하게 퀄리티스타트를 하고 가야 했는데…3이닝에 80개씩 던지고 그랬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현진 답게 끝내 돌아온 게 더 놀랍다는 반응도 많다. 류현진은 올해 12년만에 돌아왔다. 제작진에서 그동안 안 붙어본 KT나 NC 다이노스 타자들을 상대하기가 어땠는지 물었지만, 이대호가 우문현답 했다. 자신도 일본과 미국을 거쳐 5년만에 KBO리그에 돌아오니 타자들 면면이 너무 바뀌어서 처음부터 새롭게 다시 분석했다고 털어놨다. 12년만에 돌아온 류현진은 하물며 말할 것도 없었다. 다시 전력분석을 해서 들어갔지만, 쉽지 않았다. 반면 국내 타자들은 류현진을 상대해보지 않아도 그동안 노출된 데이터, 영상을 위주로 철저히 준비해왔다. 이대호는 타자들이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속지 않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국내 타자들의 컨택 능력이 진짜 좋아졌다”라고 했다. 류현진도 전력분석을 직접 한다고 털어놨다. 과거엔 포수에게 볼배합을 전적으로 맡겼지만, 전력분석을 직접 한 이후 자신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다고 했다. 올 시즌 피치컴 송신기를 직접 착용하고 투구하기도 했다. 류현진의 진짜 저력은 내년에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년간 적응기를 보냈으니, 내년엔 좀 더 정교한 승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내년까지 해보면 자신에게 강한 타자가 누군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선발투수라면 경기당 100구 이상, 시즌 30경기에 나가고 싶다”라고 했다.
  • '212승' 커쇼 뒤이을 LAD 에이스였는데…'1년 306억' 뷸러 보스턴 이적, 크로셰와 '원·투 펀치' 구축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클레이튼 커쇼의 뒤를 이어 LA 다저스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됐던 워커 뷸러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새둥지를 틀었다. 'MLB.com'은 24일(한국시각) "월드시리즈 영웅 워커 뷸러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2105만 달러(약 306억원)으로 올해 퀄리파잉 오퍼(QO) 금액으로 책정된 금액으로 손을 잡았다. 뷸러는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순위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17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 8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는데 그쳤던 뷸러는 데뷔 2년차였던 2018년 24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며 본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뷸러는 2019시즌 30경기에 나서 무려 182⅓이닝을 먹어치우며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활약하며 '리빙레전드'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다저스의 원·투 펀치로 자리매김했고, 2020시즌엔는 8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44로 활약한 뒤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뷸러의 선수 생활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뷸러는 2022시즌 12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던 중 토미존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2023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고, 올해 5월에서야 빅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그런데 너무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졌던 탓일까,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뷸러의 폼은 이전과 분명 달랐다. 뷸러는 5월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32로 아쉬운 스타트를 끊더니, 6월 3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그리고 8월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 9월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4.44로 끝내 부활하지 못하는 등 16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5.38의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특히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앞두고 있었기에 부진한 성적은 더욱 부각됐다. 그래도 위안거리가 있었다면, 이번에도 포스트시즌에서는 제 몫을 해줬다는 점이었다. 뷸러는 올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다저스의 우승을 확정짓는 등 4경기(3선발)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채 FA 자격을 통해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됐다. 그리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연이 닿게 됐다. 'MLB.com'은 "월드시리즈 5차전 1점차에서 등판한 뷸러는 세 타자를 잡아냈다. 하지만 정규시즌은 뷸러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2021년 8월 두 번째 토미존 수술로 거의 2년을 결장한 뷸러는 2024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부상 이전처럼 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75⅓이닝 동안 커리어 최악의 평균자책점 5.38, 볼넷률 8.1%에 그쳤다. 뷸러의 구속은 2021-2022시즌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헛스윙을 끌어내는 방법을 부족했다"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그러나 뷸러가 10월에 한 일은 보스턴에게 여전히 탄탄한 선발 투수가 있다는 확신을 줬다. 포스트시즌에서 뷸러는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는데,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5이닝 5탈삼진 무실점의 환상적인 투구도 포함이 된다. 그리고 뷸러는 양키스에게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안겼다"며 "건강한 뷸러는 최근 영입한 에이스 개럿 크로셰와 태너 하우크, 루카스 지올리토, 브라이언 벨로를 포함한 로테이션에 좋은 추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겨울 선발진 보강에 열을 올린 보스턴은 트레이드를 통해 개럿 크로셰, FA 시장에서는 뷸러를 품에 안으면서 확실히 선발 로테이션에 무게감이 생겼다. 그러나 뷸러와 계약이 1년에 그쳤다는 점은 포스트시즌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뷸러를 아직까지 완전히 믿지 못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일단 새로운 행선지를 찾은 만큼 이제는 뷸러가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 이시영, '학비 6억' 子와 럭셔리 호캉스…"따뜻한 환대에 감사"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이시영이 즐거운 일상을 공유했다. 24일 이시영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햄버거가 안 들어갈 것 같다고 입 푸는 정윤이.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이슬이 이모도 만나고"라며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이시영은 머물고 있는 호텔을 언급하며 "따뜻한 환대 감사합니다"라고 적은 후 "그리고 너무 맛있었던 피자 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이시영은 식당에 방문해 아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이시영은 햄버거를 먹기 위해 입을 벌리고 있는 아들을 바라보며 활짝 웃는가 하면, 아들의 옆에서 와인을 든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어진 사진에서 이시영은 줄무늬가 그려진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반묶음 헤어스타일을 하며 자연스러운 미모를 드러냈다. 이시영은 와인을 마시며 카메라를 바라보는 등 즐거운 식사를 즐기고 있다. 게시물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둘 다 너무 귀엽다", "정말 동안이다", "아들이 너무 사랑스럽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사업가와 결혼한 후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시영의 아들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 국제학교에 재학 중으로, 이 학교는 고등 과정까지 약 6억 원의 학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무빙' 이어 '조명가게' 강풀 작가 "박정민 깜짝등장? 3년 전부터 섭외해놨죠"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강풀 작가가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있는 '강풀 유니버스'의 비화를 털어놨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를 집필한 강풀 작가를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작품과 함께 한 배우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는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무빙'에 이어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 집필작으로, 연출은 배우 김희원이 감독을 맡아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미스터리한 11인의 캐릭터 역에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가 분해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였다. 이날 강풀 작가는 배우 캐스팅 비화를 묻는 질문에 "'무빙' 때는 뭘 몰라서 캐스팅에도 적극적이었다. 막 전화를 해서 출연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드라마 시스템을 알게 되어서, 감독님께 많이 의존을 했다. 하나 정정하고 싶은 건 박혁권 배우는 내가 추천한 배우였다. 그런데 김희원 감독님과 친분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는데. 나는 주름살이 너무 좋은 배우라서 내가 추천을 했다. 이번에는 모두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캐스팅을 했다"고 털어놨다. 인상 깊었던 배우로는 설현을 꼽았다. 강풀 작가는 "설현이 너무 고마웠다. 김희원 감독이 먼저 설현을 추천했다. 당시 내 머릿 속에서 생각하는 설현은 처연한 역할에 어울릴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현장에 가서 연기를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연기가 너무 인상 깊고, 정말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슈가 된 배성우의 캐스팅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것은 맞다. 나도 요즘 하루종일 '조명가게'를 검색하는 사람이다보니 배성우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나도 봤다. 속상하다"며 말을 아꼈다. 카메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강풀 작가는 영탁 역으로 깜짝 등장한 박정민에 대해 "나는 박정민을 3년 전에 이미 섭외를 했다. 그래서 사실 나는 '무빙'부터 박정민을 카메오로 출연을 시키고 싶었다. 다만 뒷날을 기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당시에는 뒷모습만 냈다. 지금은 '무빙'의 뒷이야기가 나올 거라는 자신감으로 공개를 했다. 처음부터 영탁이라는 역할을 박정민 이외의 배우를 생각해본 적 없다"고 강조했다. '무빙'과의 연결점인 고윤정에 대해서도 "고윤정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작품에 카메오로 나와달라고 연락을 했고,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 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앞두고 부케 받는다 [김창옥쇼]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코미디언 김지민이 즉석 미니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을지 주목된다. 24일 방송되는 tvN STORY ‘김창옥쇼3’ 15화에서는 ‘옥산타, 소원을 들어주세요’를 주제로, 가족 및 부부 갈등을 겪는 주인공들의 다양한 소원을 만나본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옥산타’로 변신한 김창옥은 방청객들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 스튜디오를 후끈 달군다. 황제성과 김지민 역시 유쾌한 댄스와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보여 방청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는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현장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황제성은 김창옥에게 소원을 묻고, 고민하던 김창옥은 “지금 갱년기 마지막쯤인 것 같다”는 뜻밖의 말과 함께 소원을 말했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평생 기념일 한 번 안 챙겨준 야속한 남편의 사연이 전해진다. 연애와 결혼 기간을 합쳐 총 23년 동안 기념일을 그냥 지나쳤다면서 서운함을 토로하는 아내의 고민은 현장의 공감대를 자극한다고. 김창옥은 무심하지만 본업은 열심인 성실한 남편을 향해 허를 찌르는 솔루션을 제시, 방청객들로부터 “명답이다”라는 찬사를 이끌어낸다. 이어 궁금한 것이 너무 많은 질문 폭격기 시아버지 때문에 고민하는 며느리가 등장한다. 솔직한 입담을 자랑하는 며느리에 김지민은 “시아버지께서 방송을 보실 텐데 괜찮으실까요?”라고 묻고, 이후 김창옥, 황제성, 김지민은 물론 방청객들마저 깜짝 놀라게 만든 상황이 연출됐다고 해 궁금증을 드높인다. 가슴 아픈 가정사로 모두를 눈물짓게 한 주인공도 소개된다. 폭력적인 아버지로 인해 어린 시절 상처를 겪는가 하면, 어머니의 간병비를 마련하느라 자신을 사랑할 여유가 없었다는 가슴 먹먹한 스토리를 들은 김창옥은 인생의 경험담이 더해진 진심 어린 조언과 위로를 전달한다. 더욱이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연자를 위해 특별한 결혼식이 열린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미니 결혼식을 준비하던 황제성은 최근 김준호에게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지민에게 “이따 부케 받으셔야 하는 거 알죠?”라며 은근한 압박을 넣었다고. 수많은 하객들의 축하와 김창옥의 주례로 진행된 결혼식에서 김지민이 부케를 받게 될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뿐만 아니라 김창옥 강연 영상을 회초리(?) 삼는 남편으로 인해 피로한 아내, 시골 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나 자수성가했지만 쉬는 법을 모르는 남편, 화가 나면 폭주하는 아내가 가장 큰 고충인 외국인 남편까지,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비롯된 갈등이 공개된다. 이에 대한 유쾌하면서도 진실된 김창옥표 해법은 오늘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창옥쇼3’는 24일 오후 8시 tvN STORY에서, 26일 오후 11시 tvN에서 방영된다.
  • KIA 김도영이 이정후를 지운다…4억원 돌파는 기정사실, 5.5억원까지 한방에? 1도 안 아깝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미 연봉 값을 다했다.” 김도영(21, KIA 타이거즈)을 두고 올 시즌 도중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온 얘기였다. 시즌을 마무리하지도 않은 시점이란 걸 고려하면 듣기 쉽지 않은 코멘트였다. 그러나 그만큼 2024년 KIA는 김도영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4월 최초 10-10, 전반기 20-20,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30,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3-30-30-100-100, 한 시즌 최다득점까지. 올해 KIA가 끌어 모은 홈 관중(125만9249명)의 절반 이상은 김도영 효과라는 얘기는 마냥 농담으로 들리지 않았다. 올 시즌 김도영의 각종 유니폼을 현장에서 구매하려면 ‘오픈 런’은 필수였다. 각종 기념품 포함 김도영 관련 제품 매출이 100억원이 훌쩍 넘어갔다고 하니, 이것 만으로도 김도영은 올 시즌 KIA의 진정한 효자였다. 3년차 김도영은 1억원을 받고 뛰었다. 연봉의 100배 넘는 매출을 구단에 안겼으니, 4년차 연봉은 파격적인 인상이 당연하다. 4년차 최고연봉 이정후(당시 키움 히어로즈)의 3억9000만원을 가볍게 넘기는 건 기정사실화됐다. 4억원 돌파가 기본이며, 이정후와 강백호(KT 위즈)가 함께 보유한 5년차 최고연봉 5억5000만원까지 한꺼번에 넘어설 것인지가 관심사다. 김도영이 내년에 5억원 이상 받는다고 해서 뭐라고 할 사람이 있을까. KIA는 연봉협상이 한창이다. 김도영처럼 체급이 큰 선수는 되도록 마지막에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에 앞서 구단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결과 내년 경쟁균형세를 넘기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구단이 산정해놓은 2025년 김도영 연봉의 마지노선이 있을 것이다. 참고로 6~7년차 최고연봉자도 이정후다. 이정후는 6년차에 7억5000만원, 7년차에 FA 자격 얻기 전 단년계약 최초의 10억원 돌파와 함께 11억원을 기록했다. 8년차 최고연봉은 올 시즌 김혜성(키움)의 6억5000만원. 김도영이 어쩌면 올 겨울을 시작으로 7년차, 그러니까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가능한 시점까지 매년 ‘이정후 도장깨기’에 도전할 수 있다. 키움이 전통적으로 간판스타를 후하게 대접해왔지만, 김도영이 꾸준히 ‘크레이지 모드’를 보여준다면 역사는 바뀔 전망이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악의 먹튀'...'유리몸 MF'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주 결장→3월 복귀 예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마운트까지 부상으로 3월까지 결장한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는 심각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약 10주 동안 경기에 출장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마운트는 첼시 '성골유스' 출신이다. 마운트는 SBV 피테서, 더비 카운티 임대를 거쳐 2019-20시즌 1군에 합류했다. 마운트는 풀타임 첫 시즌 53경기에 출전하며 팀 내 최다 출장을 기록했다. 2020-21시즌 마운트는 2년 만에 100경기 출장을 달성했고,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했다. 팬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UCL 결승전에서 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은 마운트는 2022-23시즌부터 하락세를 맞이했다. 35경기 3골 4도움에 그쳤고 시즌 도중 부상까지 잦아지며 경기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결국 첼시는 마운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마운트는 5500만 파운드(약 9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는 등번호 7번까지 부여하며 엄청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지난 시즌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고, 유리몸에 등극했다. 올 시즌에도 유리몸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마운트는 지난 16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4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쓰러졌고, 코비 마이누와 교체됐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운트를 도와주고 우리 팀의 방식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회복 기간 그가 다른 것들을 생각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검진 결과 마운트는 약 10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트리뷰나는 "검사 결과 다리가 과신전돼 햄스트링 부상이 발생하고 힘줄이 손상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마운트의 복귀 시기는 약 3월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마운트는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허벅지와 종아리 부상으로 5개월을 결장한 마운트는 이번 시즌 햄스트링과 머리 부상으로 이미 2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 겨울 휴식기에 수술대 오른 무리뉴, 직접 해명 나섰다…"일부 보도 과장됐어, 간단하고 빠른 수술"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페네르바체 SK 조세 무리뉴 감독이 수술을 받은 뒤 근황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건강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일부 보도가 과장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와 계약하며 AS 로마를 떠난 지 6개월 만에 새로운 직장을 찾았다. 그는 올해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21일 열린 쉬페르리그 17라운드 에유스포르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겨울 휴식기에 들어갔다. 무리뉴 감독은 휴식기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일부 해외 언론이 무리뉴의 건강에 큰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무리뉴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SNS를 통해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한다. 많은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가족들이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한 즐거운 연말 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를 걱정해 주신 분들께, 수술에 대한 보도가 과장됐다는 점을 밝힌다. 이번 수술은 빠르고 간단한 절차에 불과하다"며 "휴가가 끝난 첫날부터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항상 그래왔듯이 훈련 세션을 빠질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지난 25년 동안 단 한 번도 세션을 빠진 적이 없다. 이번에도 그럴 계획은 없다"고 했다. 지난 2022년 1월 FC 포르투 감독을 맡으며 감독 생활을 시작한 무리뉴 감독은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뒤 다시 첼시로 복귀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AS 로마를 거치며 총 2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주관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맛본 최초의 감독이기도 하다.
  • '리버풀? 좀 부담스러워'...'제2의 알론소'가 직접 밝힌 이적 거부 이유→"오직 내가 결정하기를 원했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가 여름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디스 이즈 안필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수비멘디가 여름에 있던 리버풀과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며 "그는 여름에 리버풀 이적에 매우 가까웠지만 마음을 돌려 소시에다드 잔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멘디의 영입을 노렸다.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 수비멘디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스페인에서 '제2의 알론소'로 평가 받고 있을 정도로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다. 2011년 소시에다드 유스팀에 입단한 수비멘디는 17살의 나이로 소시에다드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18년 소시에다드 2군으로 승격했다. 2020-21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했고, 2021-22시즌부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수비멘디는 지난 시즌 라리가 31경기 4골 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시즌 종료 후 수비멘디는 스페인 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전성기를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이 사임하고 아르네 슬롯이 지휘봉을 잡았다. 슬롯 감독은 부임한 뒤 미드필더를 영입하고 싶어했고,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수비멘디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리버풀은 900억에 달하는 수비멘디의 바이아웃 지불까지 고려했지만 수비멘디는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하고 소시에다드 잔류를 선언했다. 수비멘디는 올 시즌 소시에다드에서 라리가 17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비멘디는 최근 리버풀로 이적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그는 "리버풀이 나를 영입하려 한다는 이야기는 나를 부담스럽게 만들었다"며 "왜냐하면 모두가 나에게 그 이야기를 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장단점을 고려한 결과 소시에다드에 남는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모두 자신의 발전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 나, 소시에다드, 이번 시즌 제가 맡을 임무를 고려했을 때 잔류가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른 의견에 휘둘리고 싶지 않았다"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내가 결정하기를 원했다. 마지막 기회라는 이야기는 믿지 않는다. 실력이 뛰어나고 다시 원한다면 기회는 다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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