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강력 추천! '독일 대표팀 전성기' 이끈 뢰브, 도르트문트 감독 후보로 언급[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독일 국가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요아힘 뢰브가 감독 복귀를 고민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가장 최근에는 로타어 마테우스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누리 샤힌의 후임자로 뢰브를 제안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와 샤힌은 이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며 "볼로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뒤 샤힌을 경질했다"며 샤힌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도르트문트는 샤힌 감독을 선임한 뒤 세루 기라시, 파스칼 그로스 등 선수를 보강했지만 분데스리가 11위에 머물렀다. 결국 샤힌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에서 물러났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샤힌의 후임 사령탑을 찾고 있다. 한때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에릭 텐 하흐, 니코 코바치가 언급되긴 했지만 아직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는 뢰브까지 도르트문트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뢰브는 독일 국적의 선수 출신 감독이다. 1995년 은퇴 이후 슈투트가르트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뢰브는 2004년 독일 수석코치로 부임했고,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뢰브는 독일 지휘봉을 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8에서 독일을 3위에 올려놓았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독일의 3위를 견인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독일은 한국에 패배하며 예선 탈락했다. 뢰브는 유임을 선택했지만 독일은 UEFA 유로 2020 16강에서 잉글랜드에 56년 만에 메이저대회 토너먼트에서 패배했다. 결국 유로 2020을 끝으로 뢰브는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뢰브는 휴식기를 갖고 있다. 페네르바체, 일본 축구대표팀, 브라질 축구대표팀으로 언급됐지만 뢰브는 아직 어느 팀의 지휘봉도 잡지 않았다. 뢰브는 마테우스의 추천을 받아 도르트문트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뢰브가 감독 복귀를 원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뢰브는 최근 대표팀 경력 이외에는 구단 지휘 경험이 없다. 2004년이 클럽 감독 마지막이다.
'금지약물 양성→무혐의→WADA 항소' 호주오픈 우승 신네르 "유죄라면 이렇게 하지 못해"[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만약 제가 유죄라면 이렇게 경기하지 못했을 것이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호주오픈 2연패에 성공했다. 금지약물에 대해서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신네르는 26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랭킹 2위·독일)를 3-0(6-3 7-6<7-4> 6-3)으로 완파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신네르는 지난 시즌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한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랭킹 2위인 즈베레프를 상대로 자신이 왜 차세대 최강인지를 입증했다. 단 두 세트만 내주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네르는 2라운드 트리스탄 스쿨케이트(호주)와 4라운드 홀게르 루네(덴마크)에게 각각 1세트씩을 내주고 3-1로 승리했다. 이후 8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무실 세트로 마무리했다. 신네르는 지난해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3월 두 차례 도핑테스트에서 모두 미량의 클로스테볼이 검출됐다. 클로스테볼은 테스토스테론에서 파생된 합성 스테로이드로, 안과 및 피부과에서 사용되지만,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금지 약물로 지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적발된 약물이 바로 이것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신네르는 약물을 의도적으로 섭취하지 않았다며 처벌을 피했다. 신네르의 물리치료사가 2024년 3월 초 손가락을 다쳤고, 상처가 나을 때까지 매일 클로스테볼이 포함된 스프레이를 뿌렸다. 물리치료사는 매일 신네르의 전신을 마사지했다. 신네르는 발과 등에 건선성 피부염을 앓고 있었고, 이 상처를 통해 클로스테볼이 체내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네르는 물리치료사가 클로스테볼이 포함된 스프레이를 사용한지 몰랐다고 했다. 테니스의 도핑 방지와 부패를 다루는 국제 테니스 무결성 기구(ITIA)는 신네르의 주장을 받아들여 신네르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신네르의 판정에 대해 항소했다. 신네르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 아니라, 이 사건에 그가 일부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것. WADA는 1~2년가량의 출전 금지 처분을 요구하고 있다. 신네르는 우승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계속 경기할 수 있는 이유는 이번 사건에 대해 명확한 마음가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제가 유죄라면 이렇게 경기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게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오늘 4월 중순 신네르는 CAS에서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심의를 앞두고 있다. 신네르는 "지금까지 판정이 긍정적인 방식으로 나왔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 믿는다"라면서 "지금은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물론 어떤 날은 '이런 문제가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패패무패패패패→EPL 15위 실화야? 英 언론 "포스테코글루 감독 해고될 듯"[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최악의 부진을 겪는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도 해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최근 7경기서 1무 6패다. 2연패 뒤 무승부를 만들었고, 다시 4연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로 토트넘은 7승 3무 13패(승점 24점)를 기록, 리그 15위를 간신히 유지했다. 7연패 중이었던 레스터에게 일격을 맞았다. 전반 34분 히샬리송에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2분 제이미 바디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4분 뒤 빌랄 엘 카누스가 중거리 역전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안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레스터에 무릎을 꿇었다. 영국 '풋볼런던'은 2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스터와의 처참한 경기 후 토트넘에서 해고될 수 있다"이라고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이번 시즌 토트넘은 23경기를 치렀는데, 그중 13경기를 패했다. 정말 끔찍한 성적"이라면서 "이번 시즌 경기는 전혀 흥미롭지 않다"고 했다. 이어 "지금 당장 무언가 바뀌어야 한다. 토트넘은 이제 강등권 싸움에 놓여 있다. 이제 의심할 여지가 없다. 즉시 바뀔 수 있는 것은 감독 자리가 유일하다"라고 밝혔다. 다른 언론들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혹평을 남겼다. '가디언'은 "어떤 클럽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승리하는 신비로움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은 그 반대다. 그들은 상대방을 치유한다"고 꼬집었다. '더 타임스'는 "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처참하게 패배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에 대한 분노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견뎌낼 수 없는 압박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역사를 보면 팬들이 레비 회장을 비난하면, 레비 회장은 보통 감독을 비난한다. 클럽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서두르지 않으려고 해도, 그는 이제 위험에 처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36세 시즌 최고 성적 쓴 연습벌레, 2025시즌도 알토란 활약 필요[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대표 연습벌레 김헌곤이 36세 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썼다. 2023시즌 6경기 4타수 출전에 그쳤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김헌곤은 2024년 117경기에 출전해 85안타 9홈런 타율 0.302 OPS 0.792의 성적을 남겼다. 타율, 장타율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유독 임팩트 있는 활약이 많았다. 지난 4월 6일 KIA 타이거즈전 9회 대타 결승 2루타를 신고, 팀의 8연패를 끊어냈다. 전반기에만 8홈런을 몰아치며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후반기는 1홈런으로 장타는 주춤했지만, 타율 0.310을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특히 KIA에 강했다. KIA전 15경기에 출전해 19안타 3홈런 7득점 8타점 타율 0.404 OPS 0.1.089로 펄펄 날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준플레이오프 2홈런을 치며 삼성을 한국시리즈로 견인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2개의 홈런으로 KIA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시즌 종료 후 김헌곤은 삼성과 2년 총액 6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2억원이며, 매해 연봉 1억원, 인센티브 최대 1억원의 조건이다. 사실상 원클럽맨을 확정 지었다. 계약을 마친 김헌곤은 "무엇보다도 계속 푸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 선수로서 계속 뛸 수 있게 되어서 기분 좋고 책임감도 느껴진다.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2023년까지만 해도 김헌곤의 부활을 예상하기란 힘들었다. 2022~2023년 김헌곤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2023년은 허리 부상으로 6경기에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2024년 부진 탈출을 넘어 새로운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다.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삼성 레전드이자 현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의 좌우명이다. 또한 김헌곤에게 어울리는 말이기도 하다. 김헌곤은 특유의 성실성을 바탕으로 야구 인생 말년을 꽃피우고 있다. 2025시즌에도 활약이 필요하다. 외야 붙박이 주전은 구자욱과 김지찬뿐이다. 김헌곤과 이성규, 윤정빈이 나머지 한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구도다. 이성규와 윤정빈은 공격력에서 강점이 있지만, 김헌곤의 수비력을 대체할 수 없다. 현재 김헌곤은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5시즌에도 김헌곤의 노력이 빛을 발할지 지켜보자.
“올해는 좀 잘하자, 큰 역할 해야” KIA 나스타의 대반격 선언…3년만의 개막전이 시작, 꽃범호 ‘좋은 예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해는 좀 잘 하자.” KIA 타이거즈 ‘나스타’ 나성범(36)은 알고 보면 이 팀에서 개막전을 한 번 밖에 못 뛴 선수다. 6년 150억원 FA 계약을 맺은 첫 시즌이던 2022년 이후 2년 연속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2023년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비 당시부터 종아리가 좋지 않았다. 나성범은 결국 시범경기를 통째로 건너 뛴데 이어 6월23일 광주 KT 위즈전서 시즌 첫 경기에 나갔다. 그런데 그해 9월19일 광주 LG 트윈스전 도중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전 경기 출전만 5차례 해낸 선수가 58경기 출전에 그쳤다. 끝이 아니었다. 나성범은 작년에도 102경기밖에 못 나갔다. 시범경기서 햄스트링을 또 다쳤고, 4월28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대타로 복귀했다. 2023년과 달리 시즌을 치르면서 더 이상 큰 부상을 당하진 않았다. 그러나 한동안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엄청나게 고생했다. 102경기서 타율 0.291 21홈런 80타점 51득점 OPS 0.868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8월 22경기서 타율 0.338 5홈런 18타점, 9월 10경기서 타율 0.303 4홈런 8타점으로 좋았다. 한국시리즈서도 20타수 7안타 타율 0.350 2타점으로 괜찮았다. 2년 연속 부상 악령으로 시작한 시즌이었으나, 마무리는 좋았다. 이범호 감독은 현역 말년 햄스트링 부상이 잦았다. 그래서 굳이 베테랑들에게 매 순간 전력질주 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부상으로 고생하는 베테랑들의 마음도 잘 안다. 나성범을 작년에도 최대한 배려했다. 장기적으로 지명타자 비중을 높여야 하는 선수다. 단, 이범호 감독은 아직은 나성범이 수비를 병행해도 되는 몸 상태라고 본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비춰볼 때 햄스트링 부상이 2년 정도 지나면 몸 상태가 비로소 완전해지고, 더 좋은 기량이 나온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나성범은 올해 부활할 수 있다. 나성범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스프링캠프로 출국하면서 “작년에도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좀 안 좋았다. 그래도 팀이 우승해서 만족한다. 올해는 행사나 개인적 일정을 빼고 충분히 운동에 시간을 투자했다. 계획대로 잘 됐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의 논리(?)에 기대감을 키웠다. 나성범은 “나도 내 자신에게 ‘올해는 잘하자’라고 얘기하고 싶다. 반등하는 한 해가 되고 싶다. 내가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팀이 2연패를 하는데 도움이 돼야 한다. 또 우승할 수 있도록 내가 큰 역할을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작년 시즌 막판 호조는 잊었다. 나성범은 “그건 다 잊었다. 이젠 리셋이다. 새롭게 준비하는 시즌이다. 방망이를 잡았는데 감이 좋지는 않더라. 당연히 이제 막 잡아서 그렇다. 천천히 컨디션을 올리다 보면 다시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풀타임을 바라본다. 그리고 우승을 바라본다. 나성범은 “최대한 풀타임에 가깝게 뛰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조절해주면 그것은 모르겠지만,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 주변에선 왕조 얘기를 하는데 우승 한번 하는 게 힘들다는 걸 안다. 2번 연속도 힘들고. 작년보다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3위→컷 탈락→T4→? 반전 만든 임성재, 다음 목표는 '탱크'…페블비치서 韓 최다 상금 도전[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에서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벌써 시즌 두 번째 톱5 진입이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대회에서 2022년 공동 6위, 2023년 공동 4위에 오른 데 이어 한 번 더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시즌 두 번째 톱5에 올랐다. 임성재는 시즌 첫 대회였던 더 센트리에서 3위에 올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파워랭킹 1위에 뽑혔지만, 6언더파 공동 91위로 컷 탈락했다. 절치부심한 임성재는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시작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6번 홀 버디로 만회했고, 8번 홀에도 버디를 낚았다. 9번 홀 보기를 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한층 정교한 샷감을 보였다. 10-11번 홀 연속 버디를 솎아낸 임성재는 15번 홀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남은 3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이제 임성재는 한국인 최다 상금을 노린다. 지금까지 임성재는 3167만 8008달러(약 453억원)를 기록, 최경주에 이어 두 번째로 PGA 투어 통산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인 최다 상금은 최경주가 기록한 3280만 3596달러(약 4690억원)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최경주를 넘어서려 한다. 임성재는 오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3위 이상에 오르면 최경주의 기록을 돌파한다. 임성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재미를 본 적이 없다. 루키 시즌인 2019년에 출전해 컷 탈락했고, 오랜만에 출전한 지난 시즌에는 공동 66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임성재를 비롯해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손 부상을 입고 휴식을 취했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팬들 덕분에 내가 다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대체 선수가 복덩이로, 2위 아쉬움 지우러 왔다[마이데일리 = 경산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한국의 추운 날씨를 경험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6일 경산볼파크에서 만난 디아즈는 "다시 삼성에 와서 뛰는게 작년 목표였는데 실제 이뤄져서 너무 좋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디아즈는 비자 발급 문제로 괌 스프링캠프에 가지 못했다. 그래서 경산에서 2군과 함께 훈련을 소화한 뒤 1일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간다. 때문에 당분간 한국 추위를 경험해야 한다. 디아즈는 "개인적으로 추운 날씨를 너무 싫어한다. 이런 추운 날씨 환경 속에 노출이 오래 되어 있는게 처음이다 싶을 정도로 따뜻한 곳에서만 지내왔었다. 일단 생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긴팔 입고 다른 옷 챙겨 입으려고 한다. 그거 말고는 일주일을 견딜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추위 극복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8월 대체 선수로 삼성과 인연을 맺은 디아즈는 빠른 적응력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홈런 생산 능력과 안정적인 1루 수비를 선보였다. 29경기 타율 0.287 7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가을야구에선 플레이오프에서 3홈런 6타점을, 한국시리즈에서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재계약은 당연했다.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디아즈는 자신의 활약에 100점 만점에 80점을 줬다. 그는 "중간에 합류해 30경기 남짓 뛰었다. 플레이오프까지 뛰어서 경기 수가 많아 보이는 것이다. 올해처럼 처음부터 시작을 해서 시즌을 완주한다면 80점보다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시즌을 치르다보면 업앤다운이 있기 마련이다. 다운 되는 순간들이 있기 때문에 20점은 뺐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NC 이재학과 KIA 곽도규는 상대하기 정말 어려운 투수였다고 한다. 디아즈는 "체인지업만 던지는 투수(이재학)가 있다. 그리고 KIA 곽도규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디아즈는 이재학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 곽도규 상대로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는 복수를 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올해는 시작부터 팀과 함께 한다. 디아즈는 "건강하고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승을 꼭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후라도와 최원태가 합류하면서 선발진이 강해졌다. 이에 대해 디아즈는 "팀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 모두 훌륭한 투수들이라고 생각한다. 2명의 투수들이 합류하면서 조금 더 우승에 가까워지는 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디아즈는 다시 자신을 반겨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디아즈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분들 덕분에 제가 다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팬분들의 사랑과 애정 감사드리고 올해도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ML 28승'부터 45홈런 타자까지, 두산 초호화 외국인 선수들 호주 캠프 합류 "최고의 모습 보여드리겠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28승의 콜 어빈과 45홈런의 제이크 케이브, 잭 로그. 두산 베어스 초호화 외국인 군단이 호주 스프링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두산 관계자는 27일 "새 외국인 선수 콜 어빈, 잭 로그, 제이크 케이브가 25일 호주에 입국했다. 선수는 자율훈련일인 26일에도 야구장에 나와 가벼운 운동으로 컨디셔닝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세 선수는 "겨울 동안 준비를 잘했다. 몸을 잘 끌어올리고 있다"고 2025시즌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2024시즌 외국인 선수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두산 베어스는 오프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두산이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는 '현역 메이저리거'라고 봐도 손색이 없는 콜 어빈이었다. 어빈은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37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택을 받은 어빈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어빈은 빅리그에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10승 시즌을 보내는 등 6시즌 동안 28승 평균자책점 4.54의 성적을 남겼고,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KBO리그행을 택했다. 두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어빈은 "스프링캠프에서 동료 선수, 코칭스태프와 호흡을 맞출 생각에 설렌다. 새 로고와 유니폼 디자인이 세련된 것 같다. 디테일이 빼어나다(웃음). 나 스스로 목표와 기대가 높다. 비시즌 동안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올 시즌 최고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어빈에 이어 두산이 품은 선수는 제이크 케이브였다. 지난 시즌 중 두산의 유니폼을 입은 제러드 영이 38경기에서 10홈런 39타점 타율 0.326 OPS 1.080으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으나, 두산은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전력을 업그레이드 하기로 결정, 케이브를 영입했다. 케이브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209순위로 뉴욕 양키스의 선택을 받은 후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7시즌 동안 523경기에서 337안타 45홈런 타율 0.236 OPS 0.692를 기록했다. 케이브는 "내가 받았던 장비와 용품 중 두산 베어스 것이 가장 좋다"며 "새로운 기회가 주어져 기대가 크다. 두산 베어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긱뿐이다. 팬들의 기대가 크다면 그 자체로 긍정적이다. 나 역시 스스로에게 기대치가 가혹할 만큼 높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지를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두산에 합류한 선수는 바로 잭 로그다. 두산은 당초 토마스 해치와 계약에 합의했으나,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 해치와 함께 그동안 주목해 왔던 로그를 품에 안았다. 로그는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79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은 선수로 202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데뷔해 14경기(10선발)에서 3승 8패 평균자책점 6.79를 기록했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LA 다저스에서는 이렇다 할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진 못했으나, 지난해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총 25경기(13선발)에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올해 두산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로그는 "비시즌 내내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이제 시작이지만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항상 꾸준하고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코칭스태프와 동료, 그리고 팬들이 '로그가 등판하면 승리의 기회를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고 싶다. 팬들을 위해 우승을 향한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등권 클럽에 역전패' 토트넘, 17년 만의 최악의 부진…손흥민 "어렵게 골 넣고 쉽게 실점한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이 강등권에 머물고 있던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역전패를 당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26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에 패하며 리그 4연패와 함께 최근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1무6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에 패하며 7승3무13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리그 15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튼(승점 16점)과의 격차는 승점 8점 차에 불과하다. 레스터 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4승5무14패(승점 17점)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하며 17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히샬리송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벤탄쿠르, 베리발은 중원을 구성했고 그레이, 데이비스, 드라구신,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킨스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33분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히샬리송은 포로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레스터 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레스터 시티는 후반 1분 바디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바디는 데 코르도바-레이드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이어받아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 5분 빌랄 한누스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한누스가 데 코르도바-레이드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무 구석으로 들어갔고 레스터 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레스터 시티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이 전반 18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 하단으로 향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스틀라치크가 손끝으로 걷어냈다. 전반 32분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골문앞으로 띄운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에서 52번의 볼터치와 함께 세 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두 차례 성공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패스 성공률 76%를 기록한 손흥민은 두 차례 키패스도 기록했다. 10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7번 승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의 레스터 시티전 활약에 대해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전을 마친 후 영국 BBC를 통해 "분명히 충분하지 않았다. 우리는 너무 많은 패배를 겪었지만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부상 선수들이 복귀할 것이다.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는 것은 항상 힘들지만 실점은 너무 쉽게 한다. 집중력이 부족하고 엉성한 모습을 보인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논의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토트넘은 지난 2008년 프리미어리그에서 9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600억' 우즈벡 김민재의 '악몽 데뷔전', 과르디올라 때문이다!...英 언론도 맹비난 "도박 넘어선 최악의 선택! 감독이 망쳤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선발 출전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비판이 전해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전반 3분 만에 노니 마두에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2분에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동점골로 1대1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23분에 엘링 홀란드가 역전골을 터트렸고 후반 막판에 필 포든이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과르디올라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마르무시와 후사노프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특히 4,000만 유로(약 600억원)의 이적료로 우즈베키스탄 선수 중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후사노프의 선발 출전은 그야말로 깜짝 변화였다.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김민재’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데뷔전은 3분 만에 악몽으로 이어졌다. 후사노프는 니콜라 잭슨과의 경합에서 볼을 뒤로 흘렸고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하려다 실패했다. 공을 따낸 노니 마두에게는 빌 골문에 공을 그대로 밀어 넣으면서 허탈하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사노프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실점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패스 미스를 했고 이를 막기 위해 태클을 하다 경고까지 받았다. 후반 9분 존 스톤스와 교체된 후사노프를 향해 영국 ‘BBC는 “악몽과 같은 시작이다. 후사노프는 큰 두려움을 느꼈다”고 했다. 글로벌 매체 ’ESPN’ 또한 “재앙과 같았다”고 혹평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에게 최고의 데뷔전이 아니었지만 큰 교훈이 됐을 것이다”라며 “후사노프는 영어를 할 줄 모른다. 대화를 하려면 내가 우즈베크어나 러시아어를 배워야 할 것 같다”라며 “그도 분명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위로를 보냈다. 영국 ‘미러’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강하게 질책했다. 매체는 “아무리 부상자가 많아도 맨시티의 수비진은 올시즌 내내 흔들렸다. 이런 상황에서 후사노프를 투입한 건 도박을 넘어서 비논리적인 선택이다. 후사노프의 실수는 분명하지만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켈리→페디→다음은? KBO 13승 투수, 밀워키와 연결…"이상적인 선택지 될 수 있어"[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4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좌완 투수 카일 하트가 밀워키 브루어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7일(한국시각) "밀워키가 최근 KBO에서 부활한 흥미로운 투수 하트와 연결됐다"라고 전했다. 'SI'는 "밀워키는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냈다. 선수를 추가하는 대신 핵심 선수 몇 명을 잃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윌리 아다메스와 재계약을 맺지 못했고, 데빈 윌리엄스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했지만 많은 대가를 받지 못했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시즌 시적 전 밀워키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투수진 보강이며, 몇 년간 KBO에서 활약한 하트가 현재 영입 가능한 상태"라고 했다. 하트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5.5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43경기 42승 47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KBO 리그행을 택했다. 하트는 2024시즌을 앞두고 NC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사인했다. 당시 임선남 NC 단장은 "하트는 마운드에서의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타자와의 심리전에 능하고 효율적인 피칭을 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카스타노와 왼손 선발 듀오로 24시즌 팀 투수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하트는 "NC 다이노스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창원NC파크의 마운드 위에서 열정이 넘치는 팬 분들과 함께하는 순간이 기다려진다. 좋은 팀 플레이어가 되어 팀원들과 함께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리그를 말 그대로 '폭격'했다. 26경기에 등판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로 펄펄 날았다. 트리플 크라운을 노렸지만 시즌 막판 부상을 당했고, 마지막 2경기에서 9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탈삼진(182개) 1위, 평균자책점 2위, 다승 3위에 올랐다. 빼어난 활약을 펼친 결과 최동원상과 2024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즌 종료 후 NC는 하트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하트는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SI'는 "밀워키는 한때 개럿 크로셰를 노렸고, 최근 한국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좌완 카일 하트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있다. 이는 밀워키가 여전히 선발 로테이션 뎁스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트는 밀워키가 2024년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선발진 보강의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 밀워키는 추가적인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며, 하트가 이상적인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하트에 앞서 KBO 역수출 신화를 이룬 선배들이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켈리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4시즌을 소화하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19년 빅리그에 복귀했고, 지난해까지 6시즌 동안 53승 44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하는 명품 선발 자원으로 거듭났다. 2022년은 무려 200⅓이닝을 소화했고, 2023년은 팀을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페디는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 중 하나다. 2023년 NC에 입성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펄펄 날았다. 다승, 평균자책점, 이닝(180⅓), 탈삼진(209개)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최동원상, 투수 수비상, 골든글러브, 리그 MVP까지 모든 상을 휩쓸었다.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하트도 두 선배의 뒤를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가영을 막을 수 없다' 33연승 질주→8강 안착…‘강동궁 김영원 조재호 마르티네스’ PBA 강자들, 32강 진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가영(하나카드)이 33연승을 질주했다. 프로당구 PBA를 대표하는 강자들은 32강에 대거 진출했다. 김가영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16강전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PBA 64강전서 강동궁(SK렌터카) 김영원 조재호(NH농협카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각각 윤석현 장남국 아드난 윅셀(튀르키예) 원호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강동궁은 윤석현을 상대로 한 수 위 실력을 뽐냈다. 1세트를 15-6(10이닝)으로 이기며 예열을 마친 강동궁은 2세트를 15-5(5이닝)로, 3세트를 15-4(5이닝)로 끝냈다. 같은 시각 조재호는 윅셀을 상대로 1세트를 15-2(7이닝)로 따낸 데 이어 2세트선 하이런 10점 장타를 엮어 15-7(6이닝)로 이겼고, 3세트서도 15-3(7이닝)으로 가뿐히 승리했다. 김영원은 장남국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15-5(11이닝)로 이긴 김영원은 2세트 15-3(10이닝) 3세트 15-2(5이닝)로 이기며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랭킹 1위 마르티네스도 원호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승부사’ 최성원은 1세트와 3세트에 각각 하이런 13점 장타를 뽐내며 권혁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압도했다.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는 김현우1(NH농협카드)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해 32강 티켓을 확보했다. 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와 부라크 하샤시는 각각 주시윤과 정호석을 3-0으로 돌려세웠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세트스코어 3-0으로 최재동을 완파했다. 사이그너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애버리지 3.214를 달성했다.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은 김무순을 3-0으로 제압했다. 사이그너와 팔라손은 32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3쿠션 바이블’ 이충복(하이원리조트)도 3-0으로 윤영환을 제압했으며,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는 3-1로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를 이겼다. 이밖에 이상대(휴온스) 오태준(크라운해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조건휘(SK렌터카)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등도 32강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LPBA선 김가영이 서한솔을 잡았다. 김가영은 1세트 11-4(7이닝), 2세트 11-10(11이닝)으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서 10-11(13이닝)로 역전패를 허용한 김가영은 4세트선 6-9로 뒤지고 있다가 11-9(13이닝)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가영은 매치 33연승을 이어갔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3-0으로 완파했다. 1세트 11-4(4이닝) 2세트 11-5(10이닝)로 이긴 이미래는 3세트선 6-10으로 끌려다가 10이닝째 5점 장타로 11-10으로 역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밖에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백민주(크라운해태) 김민아(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권발해(에스와이)가 8강에 올랐다. 대회 6일 차인 27일에는 PBA 32강과 LPBA 8강전이 진행된다. 오전 11시 30분부터 PBA 32강이 5번에 나눠 진행되며, 오후 4시 30분과 저녁 7시에는 LPBA 8강전이 펼쳐진다. 오후 4시 30분에는 김예은-이미래 백민주-강지은 경기가 진행되며, 저녁 7시에는 김가영-김민영 권발해-김민아 대진이 이어진다.
“세상에 긍정과 선함을 전하려고 할 뿐…” KIA 88홈런 거포 외인은 기부천사, 2017년부터 소아암 환자 지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패트릭은 멋있다.” KIA 타이거즈 학구파 스리쿼터 곽도규(21)는 영어를 잘 한다. KIA 어바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곽도규는 26일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34)과 대화를 해보고 위와 같이 얘기했다. 곽도규가 위즈덤을 그렇게 느낀 건 이유가 있다. 그는 “패트릭을 어제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 만나 같이 운동했다. 아들에게 공감해주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런 아빠가 돼야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클레멘테 어워드라고 선행상 같은 게 있다. 그게 진짜,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멋진 건데 그 후보에 있었다”라고 했다. 곽도규의 말대로 위즈덤은 2024시즌 시카고 컵스를 대표해 로베르토 클레멘테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1973년에 재정했다. 클레멘테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히스패닉 선수였다. 1972년 니카라과 대지진 당시 현장에 구호물자를 전하려고 이동하다가 악천후에 의한 비행기 추락으로 생을 마감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의 이름을 본 따 매년 사회공헌활동에 앞선 선수에게 클레멘테상을 수여한다. 30개 구단 모두 후보자를 배출할 수 있다. 2024년 수상자는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였다. 메이저리거들에겐 후보에만 올라도 큰 영광으로 여긴다. 위즈덤은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시작으로 2024년 시카고 컵스까지 7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갸티비와 MLB.com에 따르면 위즈덤은 이미 메이저리거가 되기 전부터 미국 전역을 돌며 봉사활동을 해왔다. 특히 MLB.com에 따르면 위즈덤의 사회공헌은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뛸 때 6살이던 야구팬 브랙스턴 푸쿠아를 도운 게 시작이었다. 그는 뇌암을 앓고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위즈덤은 하루종일 그와 함께 하며 클럽하우스도 보여주고, 타격연습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시카고 컵스 시절엔 세인트 주드 홍보대사를 맡아 소아암 가족을 돕기 위한 치료비, 여행비, 주거비, 식비를 모금하기도 했다. 시카고 지역 자선단체들과도 협력해왔다. 최근엔 댄스비 스완슨, 숀 암스트롱(이상 컵스)과 함께 로스엔젤레스의 푸드뱅크를 방문해 감자와 사과 포장에 앞장섰다. 로스엔젤레스 산불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왔던 것 같다. 위즈덤은 MLB.com을 통해 “세상에 긍정과 선함을 전파하기 위해 그렇게 할 뿐인데, 정말 재밌다”라고 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노미네이트에 대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인정받기 위해 그러는 게 아니다. 사람들이 알아보니 멋있다”라고 했다. 푸쿠아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듯하다. 위즈덤은 “그의 얼굴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뇌암의 모든 치료는 정말 어렵다. 그가 밖에서 웃는 모습을 보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경기장에서 자유를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기뻤다”라고 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에서 88홈런을 친 거포다. 올 시즌 KIA 타선에서 김도영, 나성범, 최형우와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 선수가 그라운드 밖에선 10년 가까이 지역사회에 봉사했다. 좋은 선수이기 이전에 좋은 사람이다.
'드리블 힘 조절 실패' 황희찬에 도넘은 비난…'어디로 달려가고 있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의 울버햄튼전 활약이 비난받았다. 울버햄튼은 26일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아스날에 0-1로 졌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2분 교체 출전해 활약했다. 울버햄튼은 아스날전 패배로 4승4무15패(승점 16점)의 성적으로 17위에 머물며 강등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울버햄튼은 아스날을 상대로 라르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쿠냐와 사라비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메스와 안드레는 중원을 구성했고 누리와 세메도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아그바두, 부에노, 도허티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호세 사가 지켰다. 아스날은 하베르츠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트로사르와 마르티넬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스, 파티, 은와네리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루이스-스켈리, 가브리엘, 살리바, 팀버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라야가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32분 공격수 라르센이 부상을 당했고 황희찬이 조기 교체 투입됐다. 이후 아스날은 전반 43분 루이스-스켈리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루이스-스켈리는 울버햄튼의 역습 상황에서 질주하던 도허티를 걸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명령했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울버햄튼은 후반 25분 고메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고메스는 볼 경합 상황에서 아스날의 팀버의 발을 밟아 넘어뜨렸고 이날 경기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이후 아스날은 후반 29분 칼라피오리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칼라피오리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었고 아스날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영국 몰리뉴뉴스는 26일 황희찬의 아스날전 활약에 대해 '울버햄튼의 팬들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최악의 선수의 플레이에 대해 똑같은 말을 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팬들에게 혹평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황희찬은 아스날전 전반전 추가시간 속공 상황에서 왼쪽 측면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황희찬은 가브리엘을 상대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황희찬이 한차례 터치한 볼은 경기장 밖으로 나가버리고 말았다. 황희찬은 자신이 힘조절에 실패한 볼을 잡기 위해 달려갔지만 결국 드리블에 실패하며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몰리뉴뉴스는 '황희찬은 도대체 어디로 달려갔을까' '황희찬은 내가 본 선수 중 최악이다' 등 울버햄튼 팬들이 드리블 실패를 비난한 내용도 소개했다. 황희찬은 아스날전에서 58분 동안 활약하며 한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24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은 77%를 기록했다. 6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4번 승리했고 태클 2회, 볼 클리어링 4회 등 수비에도 가담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의 아스날전 활약에 대해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공격진 중 평점 7.2점을 받은 쿠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지만 한 차례 드리블 실패가 맹비난 받았다.
"SON 톱 쓰자마자 사라졌다"...'손흥민 최전방’ 효율 0%는 포스테코글루만 모른다! 벤치에서 도대체 뭐 하나? 英 언론도 극대노[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 스트라이커 기용은 이제 패배와 직결이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스터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안토닌 킨스키,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데얀 클루셉스키, 히샬리송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다. 도미니크 솔란케가 부상을 당하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히샬리송이 위치했고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7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드리블을 하면서 장기인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33포로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머리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 히샬리송 선발 카드가 제대로 적중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무너졌다. 후반 2분 보비 리드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킨스키가 볼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바디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어 2분 뒤에는 포로가 수비 지역에서 패스 미스로 볼을 넘겨줬고 엘 카누스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곧바로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8분에 히샬리송과 사르를 빼고 마이키 무어와 세르히오 레길론을 투입했다. 무어가 왼쪽 윙포워드에 위치하면서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이동했다. 이때부터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사라졌다. 레스터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중앙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고 손흥민은 자연스레 고립됐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도 헤더를 즐겨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가져가지 못했다. 그렇게 손흥민은 후반전에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평점 6점을 주며 “전반전에 골대를 맞히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그의 날이 아니었다’라고 했다. 또한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전반전에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반전에 히샬리송이 빠지면서 중앙으로 이동한 뒤 경기장에서 사라졌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 패착임을 강조했다. 솔란케가 부상을 당하면서 스트라이커 자리에 투입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았던 건 사실이지만 올시즌 내내 효과를 보지 못한 손흥민의 최전방 기용을 다시 고집한 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분명한 악수다. 19살의 스트라이커 윌 랭크셔를 후반 추가시간에 투입할 정도로 보수적인 운영의 끝은 허탈한 역전패였다.
정관장 역사 쓸까, 흥국→흥국→현건 운명의 3연전…대기록에 세 걸음 남았다, 세르비아 천재+인니 국대 있기에 불가능 아니다[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정관장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지난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3-1 승리를 챙겼다. 13연승, 적수가 없다. 정관장은 지난해 11월 27일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 1-3 패배 이후 두 달 동안 패배가 없다. 13연승을 하는 동안 챙긴 승점은 34. 1라운드와 2라운드 초반 흥국생명-현대건설로 이어지는 운명의 4연전에서 모두 패할 때만 하더라도 쉽지 않은 시즌이 오는듯했지만 그들은 위기를 이겨냈다. 정관장을 올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10연승을 기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2008-2009시즌에 기록한 8연승이 팀 최다 연승이었다. 이를 훌쩍 뛰어넘어 여자부 가장 무서운 팀으로 자리매김한 정관장이다. 정관장이 순항하는 데에는 단연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세르비아 배구천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메가는 22경기 559점 공격 성공률 47.87%를 기록 중이다. 공격 성공률 1위, 득점 3위에 자리하고 있다. 3라운드 MVP도 메가의 몫. 아포짓 스파이커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변신한 부키리치는 23경기 510점 공격 성공률 40.67% 리시브 효율 33.33% 세트당 서브 0.394개를 기록 중이다. 서브 3위, 공격 성공률-득점 5위, 리시브 8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공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두 선수의 활약을 두고 “부키리치는 자신에게 오는 공은 편안하게 받는다. 리시브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리시브는 이 정도면 합격이다. 공격, 블로킹, 서브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하지, 리시브는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부키리치의 능력이다”라고 극찬했으며, "메가는 정말 대단하다. 책임감도 있고, 힘들어도 티를 내지 않는다. 메가를 뽑은 건 내 인생에 몇 손가락 안에 드는 행운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26일 경기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은 돋보였다. 부키리치 23점, 메가 21점으로 44점을 합작했다. 이날 3655명이 대전충무체육관에 와 정관장의 연승 도전을 응원했는데, 두 선수는 팬들에게 달콤한 승리를 선물했다. 물론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의 안정적인 토스, 베테랑 표승주와 노란의 헌신,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듀오 박은진과 정호영의 중앙 지배, 젊은 백업 선수들의 통통 튀는 활약 등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다. 이제 정관장은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은 2021-2022(2021년 12월 11일~2022년 2월 22일), 2022-2023시즌(2022년 10월 22일~12월 22일)에 현대건설이 기록한 15연승.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30일 대전 홈에서 흥국생명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후 인천으로 자리를 옮겨 내달 2일 흥국생명과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7일에 홈에서 현대건설과 일전을 치른다. 이후에는 봄배구를 꿈꾸는 IBK기업은행(12일), 한국도로공사(15일)와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흥국생명과 연전을 모두 이기면 최다 연승 타이, 현대건설까지 넘는다면 여자부 최다 16연승으로 1위에 오르게 된다. 정관장이 높은 곳에 가기 위해서는 흥국생명, 현대건설이란 벽을 넘어야 한다. 승점 46(17승 6패)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3연승과 함께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다면 정규리그 1위도 결코 꿈은 아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흥국생명에 1승 2패로 밀리고, 현대건설과는 2승 2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모두 정관장이 이겼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에 7년의 한을 풀고 봄배구를 경험했다. 올 시즌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참고로 마지막 우승은 2011-2012시즌이다. 이제 대기록에 세 걸음 남은 가운데, 정관장은 역사를 쓸 수 있을까. V-리그 최강의 쌍포와 함께 라면 두렵지 않다.
'성폭행 논란→불기소→일본→멕시코' CY 수상 사고뭉치, MLB 복귀 무산→1년 만에 일본 복귀[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던 트레버 바우어가 결국 일본으로 돌아간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7일(한국시각) "바우어가 2시즌 만에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로 복귀하는 것이 확정적이다. 빠르면 며칠 안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바우어는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3년부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現 가디언스)로 적을 옮겼다. 바우어는 클리블랜드에서 7시즌 동안 67승 53패 평균자책점 3.89로 활약했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됐고, 2020년 최고의 한 해를 만들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열린 그해 바우어는 11경기에서 완봉승 2회를 곁들이며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펄펄 날았다. 압도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신시내티 소속 첫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바우어는 2020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약 1458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로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성폭행' 혐의로 커리어가 완전히 꼬였다. 복수의 여성이 바우어를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억울함을 호소한 바우어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됐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바우어에게 324경기의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사무국은 유죄 판결을 받지 않더라도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에게 징계를 내릴 수 있다. 바우어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징계를 192경기로 줄였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했지만 그 어떤 구단도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다저스는 바우어와 계약을 파기했고, 나머지 29개 구단도 바우어를 외면했다. 바우어는 미국이 아닌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고, 일본프로야구로 향했다. 2023년 요코하마와 계약을 맺은 바우어는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약 2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훌륭한 투구였다. 2023시즌이 끝나고 바우어는 다시 메이저리그에 문을 두드렸다. 다수의 일본 구단이 바우어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바우어의 의지는 확고했다. 하지만 바우어를 향한 백안시는 계속됐다. 바우어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될 때까지 둥지를 찾지 못했고, 멕시칸리그로 향했다. 지난 시즌 내내 멕시칸리그에서 뛴 바우어는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48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바우어는 SNS에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경 "나는 어떠한 혐의로도 기소된 적이 없으며 사기 피해자이기도 하다. 왜 나는 돌아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나?"라고 적었다. 시즌이 끝난 뒤 다시 빅리그 복귀를 타진했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는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바우어는 일본 복귀를 택했고, 당분간 빅리그 마운드에서 투구하는 모습은 보기 어렵게 됐다.
"양현종도 4년 걸렸다" 적은 훈련량에 투수 조련사 일침, 삼성 마운드 어떻게 달라질까[마이데일리 = 경산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한 '투수 조련사' 최일언(63)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량에 일침을 날렸다. 최일언 감독은 지난 25일부터 경산볼파크에서 삼성의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 2군 감독으로 부임하며 첫 감독직에 나섰다. OB(현 두산 베어스) 투수 코치를 시작으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야구 국가대표팀 등에서 투수코치를 지냈지만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수 출신이다보니 투수들의 훈련 모습이 더 눈에 띈다. 특히 투수들의 적어진 훈련량에 답답함을 보였다. 최 감독은 "투수에게 첫 번째는 구속이 아니다. 커맨드다. 커맨드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던져야 한다. 많이 던져봐야 감각을 키울 수 잇다. 소위 하는 말이 변화구 하나를 익히기 위해서는 2년 걸린다고 한다. 2~3년을 가만히 있으면 배울 수 있나. 결국 많이 던질 수 밖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 유망주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도 류윤김(류현진-윤석민-김광현)을 뛰어넘을 투수들은 보이지 않고 있다. 최 감독은 "자질이 있는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선수들은 거기에 머무른다. 예를 들어 양현종이 성장하는데 몇 년 걸렸나. 4년 걸렸다. 얻어 맞고 울기도 했다. 그 당시 칸베 투수 코치와 시합 끝나고 밤새도록 섀도피칭하고 야구장을 몇 바퀴 돌았다고 한다. 그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기본기를 갖추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나이에는 자기 몸을 아끼면 안 된다. 칼 하나 만들 때도 뜨거울 때 때려야 하지 않나. 식었을 때 때리면 칼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 나이가 20대 중반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조건적으로 많이 던지라고 하지는 않는다. 부상을 당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자기 컨디션을 잘 알고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최 감독은 "안 다치는 방법은 무조건 선수들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지도자가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열심히는 던지고 있는데 밸런스가 무너진 채 던진다던지, 컨디션이 좋지 않은게 보이면 멈춰야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쓸데 없는 힘이 들어간다. 이런 것들이 부상으로 이어진다"며 "문제가 없는 컨디션이면 100개, 200개 던져도 안 다친다. 야수들도 마찬가지다. 좋지 않은 몸상태로 타격 훈련을 하면 다음 날 배트를 돌리지 못한다. 허리가 아프거나 옆구리가 찢어지는 이유가 그거다"고 강조했다.
양의지 277억원·강민호 191억원, 포수의 힘이다…강백호 도전, 20대 공격형 백업포수의 FA 경쟁력[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의지 277억원, 강민호 191억원… KT 위즈는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하면서 강백호(26)의 포지션을 포수로 표기했다. 작년에 갑자기 혹은 얼떨결에 맡아 시작한 포수. 강백호는 최근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DAE:HO]에 출연, 솔직히 포수가 적성에 맞지는 않다고 했다. 몸에 공을 맞는 걸 싫어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에게 포수든, 1루수든, 외야수든 한 포지션만 계속 맡겨준다면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잘 해보겠다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26살 타자가 전문 지명타자로 뛰는 건 본인의 경쟁력에게도 팀의 시즌 운영에도 마이너스다. 그렇다면 포수가 적합하다. 외야는 장진혁, 1루는 문상철, 황재균 등의 가세로 어차피 강백호가 고정적으로 뛰기 힘들다. 지명타자를 맡으면서 장성우의 백업포수로 뛰는 게 여러모로 마침맞다. KT 백업 안방이 그렇게 탄탄한 건 아니다. 결정적으로 강백호가 앞으로 포수로서 경쟁력을 높이면 포수 출전 빈도가 높아질 수도 있다. 주전 장성우가 어느덧 35세다. KT는 장기적으로 포수 업그레이드, 체질개선이 필요한 팀이다. 그래서 강백호에게도 이번 스프링캠프가 중요하다. 본격적으로, 제대로 포수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강백호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있고, 국내 FA 시장에서 100억원대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현 시점에선 강백호의 행보를 전혀 점칠 수 없다. 확실한 포지션 정립은, 메이저리그 진출 시에도 본인에게 유리하다. 강백호는 지명타자 타이틀 만으로도 100억원대 FA 계약이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아직 26세인데다 3할-30홈런-100타점이 가능한 선수라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다가올 FA 시장에서의 가치는 올 시즌 성적에 따라 달라질 여지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렇다. 그런데 올해 포수로서 가치를 더욱 높인다면? FA 시장에서 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어쩌면 FA 신흥재벌이 될 수도 있다. 현재 FA 계약총액 2위와 4위가 KBO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 277억원)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191억원)다. 양의지는 2018-2019 시장에서 NC 다이노스와 4년 125억원 계약을 맺었고, 2022-2023 시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4+2년 15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최정(SSG 랜더스), 김현수(LG 트윈스)와 함께 100억원대 FA 계약을 두 차례 맺은 선수다. 강민호는 당장 올 겨울 FA 계약총액 2~3위 양의지와 김현수(230억원)을 추월하거나 추격한다. 40억원대 계약을 맺으면 김현수를 제치고 3위에 오르고, FA 계약 자체만으로 FA 역사에 한 획을 긋는다. 최초 FA 4차례 계약이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부터 기량을 인정받은 양의지와 강민호는 30대 후반, 40대까지 많은 돈을 벌며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한다. 포수가 한번 자리를 잡기 어려워서 그렇지, 자리를 잡으면 ‘10년은 기본’이란 말이 이래서 나온다. 강백호라고 못하라는 법이 없다. 올 겨울 FA 시장을 통해 KBO리그에 잔류하면 FA 계약총액 탑10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 FA 계약 첫 시즌에도 겨우 27세다. 젊은 공격형 백업 FA 포수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21살 스트라이커 이적료가 1185억이라니…주전급 부상 속출→뎁스 추락→우승꿈 가물가물에 속타는 감독의 필사적인 베팅[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은 불운하다. 지난 2시즌동안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손에 잡은 듯 했지만 막판 맨체스터 시티에 트로피를 넘겨주었다. 결국 2003-04시즌 우승 이후 20년 넘게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2024-2025시즌 다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절대 강자였던 맨시티가 부진한 틈을 타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지만 이번 에는 리버풀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이런 와중에 팀의 주 득점원들인 부카요 사카는 햄스트링, 가브리에루 제수스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제수스는 이번 시즌 복귀 불가이다. 물론 사카는 수술후 목발을 던지고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상태이지만 여전히 3월까지 기다려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급해진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21살의 스트라이커 벤자민 세스코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한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세스코도 아르테타 감독 밑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한다. 문제는 이적료이다. 또한 바르셀로나 등 쟁쟁한 팀들이 세스코 영입전에 나서 양상은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 따르면 독일 RB 라이프치히에서 뛰고 있는 세스코는 유럽 무대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공격수라고 한다. 그는 팀과 계약연장을 하면서 팀과 방출조항에 합의했는데 6000만 파운드, 약 1060억원의 이적료를 주면 팀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 이 방출조항이 발동되는 시기는 2025년 여름, 즉 이번 시즌이 끝난 후이다. 하지만 아스널은 계속된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인해 마음이 급해졌다. 약 1주일 남은 이적 시장동안 그를 영입하려고 한다.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세스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 다른 프리미어 리그 클럽의 손짓을 거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 이적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좋은 소식인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세스코는 구단과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 팀을 옮길 것을 약속했기에 아르테타는 속이 타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스코는 이번 시즌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분데스리가 마지막 5경기에서 5골을 포함해 2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영입에 안달이 난 아스널을 상대로 라이프치히는 장사를 할 작정이다. 원래 6000만 파운드인데 700만 파운드 더 올려 6700만 파운드, 약 1185억원이다. 아스널은 예산문제에 부닥칠수도 있는데 여기에 바르셀로나도 영입전에 나서고 있어 이래저래 아르테타는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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