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눈 감아!' 고소영, 망사스타킹 신고 명품 각선미 '과시'[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고소영이 근황을 공개했다. 고소영은 지난 10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별 다른 코멘트 없이 사진 두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셔츠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고소영은 망사스타킹으로 포인트를 준 패피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운동화를 신었음에도 완벽한 명품 각선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역시나 이는 노력의 산물이었다. 고소영은 평소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운동하는 모습을 자주 업로드 해왔다. 고소영은 또 지난 6월 방송인 김나영의 유튜브에 출연해 "50살이 넘어가니까 아무래도 미운 살이 붙는다. 혈액 순환이 안 되어서 혈을 돌게 하는 게 중요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1972년생 만 52세인 고소영은 지난 2010년 2년간의 열애 끝에 동갑내기 장동건과 결혼해 2010년과 2014년 아들과 딸을 품에 안았다. 최근에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동건의 영화 '보통의 가족'을 열혈 홍보하는 등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음바페 고용주는 佛 대표팀이 아니라 레알이다!"…비난 여론에 데샹 감독의 '정면 돌파' 발언, "나라도 대표팀 차출 꺼려 했을 것"[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에 분노하고 있다. 왜?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는 뛰고, 프랑스 대표팀 경기는 뛰지 않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음바페는 지난 3일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 릴과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다. 음바페는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0-1로 졌다. 이어 6일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9라운드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음바페는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까지 총 71분을 소화했다. 음바페는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2-0으로 승리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 출전까지 한 음바페다. 그런데 프랑스 대표팀에는 발탁되지 않았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음바페를 제외하면서, 아직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랑스 축구 팬들은 대표팀 제외에 음바페의 개인적인 의사도 들어갔다고 의심하고 있다. 대표팀에 대한 헌신, 충성심이 없다고 의심하는 것이다. 게다가 음바페는 현재 프랑스 대표팀 주장이다. 때문에 비난의 강도는 더욱 세다. 프랑스 대표팀 선배들도 나서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비난 여론이 들끓자 데샹 감독이 진화에 나섰다. '정면 돌파'를 시도한 것이다. 음바페의 고용주는 레알 마드리드고, 레알 마드리드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의 차출을 반대했고, 프랑스 대표팀은 이를 수용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월급 주는 사람의 말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 축구협회와 인터뷰를 통해 "음바페의 고용주는 프랑스 대표팀, 프랑스 축구협회가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다. 항상 그래왔다. 클럽이 고용주고, 프랑스 축구협회가 고용주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음바페는 특히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다. 음바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같은 상황이다. 우리는 더 큰 그림을 봐야 한다. 현실은 클럽과 대표팀의 이익이 어느 시점에서 필연적으로 갈라진다는 것이다. 나는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의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또 데샹 감독은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맞서지 않을 것이고, 프랑스 대표팀과도 맞서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음바페를 잘 알고 있다. 논의를 가진 후, 선수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해야 한다. 선수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데샹 감독은 "이것은 모든 클럽과 선수들의 상황에서 적용이 된다. 건강에 위험이 있는 선수가 있다면, 클럽은 항상 그들을 대표팀으로 보내는 것을 꺼려 했다. 나는 선수의 위험을 감수하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 나 역시 클럽의 감독을 한 경험이 있고,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 벨링엄? NO! 英 최고 선수는 '그'다"…'최고 전설' 루니가 꼽은 선수, "그를 보는 것이 정말 즐겁다"→누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 종가'가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는 1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3라운드에서 그리스에 1-2로 패배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4분 그리스의 공격수 반젤리스 파블리디스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42분 주드 벨링엄이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극적인 동점으로 끝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리스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파블리디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드라마의 결말은 그리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패배로 잉글랜드는 굴욕을 당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에 패배를 당한 것이다. 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에 처음으로 골을 허용한 새로운 역사도 썼다. 세계 최강의 스쿼드를 가졌다는 잉글랜드가 다시 한 번 굴욕을 당한 가운데,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최고의 전설 웨인 루니가 현존하는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루니는 A매치 120경기에 잉글랜드 역대 출장수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53골로 득점은 역대 2위다. 그가 꼽은 현존하는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루니를 넘어 A매치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 중인 해리 케인? 케인은 A매치 68골을 넣고 있다. 아니면 새로운 에이스로 치고 올라온 주드 벨링엄? 아니었다. 루니가 꼽은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는 필 포든이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루니가 현존하는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를 지명했고, 케인과 벨링엄을 간과했다. 루니는 케인과 벨링엄을 외면한 채 포든을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포든은 지난 시즌 E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후 좌절하고 있다. 부상 등의 이유로 제대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루니의 선택은 포든이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루니는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나에게 최고의 선수는 포든이다. 포든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책임질 선수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포든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많이 뛰지 못했지만, 여전히 포든은 잉글랜드가 가진 최고의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루니는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엄청난 일을 해냈고, 콜 팔머는 첼시로 간 이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하지만 나에게는 포근이 최고의 선수다. 나는 포든을 보는 것이 정말 즐겁다. 매우 재능이 있는 선수다. 케인이 2년 후에 똑같은 기량을 가지지 못한다면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잉글랜드는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고, 잉글랜드는 포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잭 그릴리쉬, 제임스 매디슨 등 흥미로운 젊은 선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3888억원 천재유격수의 허무한 가을야구 퇴장…저지 MVP 대항마인데 AVG 0.192·0홈런 ‘망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새롭게 떠오른 천재유격수가 가을야구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바비 위트 주니어(24,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디비전시리즈서 부진을 면치 못한 끝에 허무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위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했다. 그러나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캔자스시티는 1승3패로 양키스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희생양이 된 채 시즌을 접었다. 캔자스시티는 스몰마켓 구단이지만, 지난 2월 위트에게 11년 2억8880만달러(약 3888억원)라는 대형계약을 안겼다. 빅리그 데뷔 3년차를 앞둔 위트가 무조건 잠재력을 터트려 역대급 유격수로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실제 위트는 구단의 믿음에 부응,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로 떠올랐다. 161경기서 636타수 211안타 타율 0.332 32홈런 109타점 125득점 장타율 0.588 출루율 0.389 OPS 0.977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타율-최다안타 1위, 득점-장타율 2위, 타점 4위, 출루율 5위, 홈런 9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타격 4관왕을 자랑하는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의 MVP 대항마로 떠오르기까지 했다. 실제 위트가 저지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MVP를 따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지난 2년간 크게 보여준 것 없던 3년차 유격수가 저지에게 비빌 언덕을 마련한 것 자체가 대성공이었다. 그런 위트는 생애 첫 가을야구를 치렀다. 본인이 팀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에 올려놨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2경기서 9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괜찮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서 부진했다. 4경기서 17타수 2안타 타율 0.118에 홈런과 타점 없이 1득점에 그쳤다. 벼랑 끝에 몰린 4차전서도 안타 1개를 쳤지만, 좀처럼 몰아치기를 하지 못했다. 가을야구는 역시 긴 호흡의 정규시즌과 다르다. 결국 위트는 생애 첫 포스트시즌 6경기서 타율 0.192 2타점 1득점에 삼진만 6차례 당했다. 위트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실버슬러거 수상을 예약했다. 각종 수비 지표도 나쁘지 않다. 메이저리그에 공수를 갖춘 대형 유격수가 등장했다. 단지 가을야구만 미완성으로 남았다. 그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다.
'설욕 나섰는데, 또 흔들렸다'…KT 선발 엄상백 2이닝 3실점 조기 강판 [MD잠실 준PO][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설욕의 기회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엄상백(KT 위즈)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산뜻하게 시작하는 듯했던 엄상백은 신민재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오스틴 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김현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홈런이 안 된 것이 다행이었던 타구였다. 우측 담장 위 노란색 봉에 맞고 그라운드로 튀어나왔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에 몰렸던 엄상백은 문보경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는 안정적이었다. 선두타자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유격수 심우준이 몸을 날려 잡은 뒤 재빠르게 1루로 송구했다. 이후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 문성주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3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엄상백은 선두타자로 나온 홍창기를 만났는데, 안타를 허용했다. 곧바로 KT 더그아웃이 움직였다. 엄상백을 내리고 손동현을 올렸다. 엄상백은 10타자를 상대하며 총 38개의 공을 던졌다. 체인지업(22구)-커터(10구)-포심패스트볼(5구)-커브(1구)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8km/h가 나왔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손동현은 신민재에게 3루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오스틴의 타석에서 신민재가 도루를 시도했는데, 장성우의 송구 실책이 나와 3루까지 갔다. 이후 오스틴이 좌측 담장 쪽으로 깊은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 뜬공이 됐지만, 신민재가 여유 있게 득점했다. 엄상백은 지난 6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 때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당시 임찬규와 선발 맞대결을 펼쳐 패배했다. 설욕의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기회를 놓쳤다.
'영건'들 대거 출격, 냉정한 홍명보 감독 "세대교체 연령대는 아냐...2~3년 후 중요 자원들" [MD현장인터뷰][마이데일리 = 인천국제공항 노찬혁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향후 2~3년 이후 미래 자원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38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받은 이재성이 헤더골을 작렬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후반전 초반 실점 위기를 잘 넘긴 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배준호와 오현규가 추가골을 합작하며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한국은 요르단을 3위로 끌어내리고 B조 선두로 올라섰다. 홍 감독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요르단전이 특별히 분위기를 바꾼다고 하기 보다는 월드컵 예선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에 초점을 맞췄고 그렇게 준비했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승리했다고 승리한다. 손흥민도 빠지고 전체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잘 극복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은 요르단전 승리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로 비긴 뒤 준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0-2로 완패했다. 44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던 한국은 결승행이 좌절됐다. 홍 감독은 "요르단은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이겨서 자신감이 있었을 것이다. 반대로 우리는 졌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지난 경기를 져서 복수전이라는 말을 해줬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했다. 내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언급했다. 요르단 원정에서 한국은 두 명의 선수를 추가적으로 잃었다.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왼쪽 윙어로 출전한 황희찬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전반 23분 만에 교체됐고, 그 자리를 대신한 엄지성도 후반 6분 부상으로 아웃됐다. 홍 감독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1차적인 안이 나왔느데 오늘 미팅을 통해 어떻게 할 것인지 별도로 생각할 예정"이라며 "솔직히 당황했다. 황희찬이 초반부터 좋았고, 새로 들어간 엄지성도 괜찮았지만 같은 부상을 당해 난감했다. 마지막에 투입된 배준호가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해줬다. 오현규가 득점을 해줘서 공격진 전체 밸런스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지금 있는 구성원들을 준비했다. 불행하게 황희찬과 엄지성 등 같은 포지션에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다른 공격 옵션 카드도 준비한 게 있었다. 결과적으로 쓰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90분 충분히 소화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적재적소에 투입돼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좋다. 처음 소집보다 이번 소집이 더 자연스러웠고, 자유로웠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데 있어서 선수들도 집중력을 갖고 준비를 했던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잘 됐다. 1차전보다 2차전이 나았고, 2차전보다 요르단전이 나았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다. 요르단전 승리는 생각하지 않고 이라크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요르단전을 통해 젊은 자원들의 기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엄지성, 배준호가 대표팀에 빠르게 적응했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오현규는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홍 감독은 "지금 대표팀이 세대교체를 할 연령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 선수들은 미래 자원"이라며 "향후 2년, 3년 후에 자원이기 때문에 좋은 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중요한 선수들이다. 소속팀에서 잘해주고 있다. 대표팀에서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양키스 4377억원 공갈포이자 유리몸 아직 안 죽었다…가을야구 깜짝 활약, 저지 부진 ‘완벽 상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쳤다’ 정도는 아니고, ‘깜짝 활약’이라고 할 만하다. 공갈포이자 유리몸이라는 오명이 따라붙는 지안카를로 스탠튼(35, 뉴욕 양키스)이 팀을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려놨다. 스탠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스탠튼은 2010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뷔했다. 2014시즌을 마치고 마이애미와 13년 3억2500만달러(약 4377억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15시즌에 각종 부상으로 74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유리몸의 서막(?)을 열었다. 그래도 2017년 59홈런을 치며 이름값을 했다. 이 모습을 본 양키스가 과감하게 스탠튼을 트레이드로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그러자 스탠튼은 2019시즌에 18경기서 3홈런에 그치며 ‘역대급 먹튀’로 떠올랐다. 통산타율이 0.257로 공갈포인 건 이미 알고 영입한 상태였다. 2021시즌부터 몸값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더라도 최악의 모습은 아닌, 약간 계륵 같은 느낌은 있지만,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헹보를 보여왔다. 최근 3년 연속 100~110경기 정도 출전하며 꾸준한 잔부상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그래도 최근 4년간 117홈런을 터트리며 먹튀 오명에선 어느 정도 벗어났다. 특히 올 시즌에는 114경기서 타율 0.233에 27홈런 72타점 OPS 0.773으로 부활 조짐을 보였다. 101경기서 타율 0.191에 그친 작년보다 볼륨이 좋아졌다. 애런 저지가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가 됐고, 올 시즌을 앞두고 후안 소토마저 가세하면서 스탠튼의 부담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그런 스탠튼이 이번 디비전시리즈서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저지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반면, 스탠튼은 내실 있는 활약을 선보였다. 4경기서 16타수 6안타 타율 0.375 1홈런 4타점 1득점 OPS 1.132를 기록했다. 이날도 2-0으로 앞선 6회초 1사 3루 찬스서 우완 루카스 에르그의 99.8마일 포심을 가볍게 공략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경기흐름상 상당히 중요한 순간이었다. 홈런 욕심도 내지 않고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름값을 하려면 한참 멀었다. 과거 체결한 13년 계약도 이제 3년 남았다.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향하는 시점이니만큼, 여기서 생산력이 더 떨어질 일만 남았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그러나 야구를 나이로만 하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이란 동기부여가 있을 것이다. 양키스도 2009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고, 스탠튼도 우승반지를 껴본 적이 없다.
"충격! 손흥민은 2026년 토트넘 떠날 것"…'손흥민 대체자'도 지명했다, 라리가 26세 윙어→"스카우터 파견, 1월 영입 추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 손흥민이 2026년 토트넘을 떠날 것이고, 이를 위한 손흥민 대체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전설을 쓰고 있는 손흥민이다. 10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팀을 위해 헌신했다. 토트넘 팬들과 동료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레전드 대우를 해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30대가 넘은 선수와 장기 계약을 하는 것을 꺼려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토트넘과 손흥민이 허무하게 이별할 수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Footballfancast'는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한 선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월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와 요한 랑게 테크니컬 디렉터가 한국 스타의 대체자를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손흥민 역시 "재계약에 대해 구단과 어떤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계약에 1년 계약 연장 조항이 포함돼 있고, 이것이 발동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현지 언론들 대부분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다. 이 매체 역시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후 토트너에서 놀라운 활약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곧 손흥민에게 작별 인사를 할지도 모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데, 그들은 분명히 그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손흥민은 2026년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이 떠날 것을 대비해 토트넘은 새로운 윙어를 영입하려 한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미래를 대비해야 하고, 포스테코글루에게 손흥민 대신 다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로 찍은 선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세 윙어 하피 푸아도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오는 1월 푸아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26세의 윙어는 에스파뇰이 다시 라리가로 승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인상적인 20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1월 푸아도 이적을 노리고 있으며, 토트넘 스타우터들은 지난 8월 스페인 현지로 가서 푸아도를 관찰했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내년 결혼' 에일리♥최시훈, god가 오작교였다…"아이처럼 챙겨줘" ('JohnMaat')[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내년 결혼을 앞둔 가수 에일리가 연인 최시훈과의 연애썰을 풀었다. 11일 유튜브 채널 'JohnMaat'에 업로드 된 'BYOB'의 두 번째 에피소드에는 에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K-포차 콘셉트로 진행되는 야외 촬영에 에일리는 "남산 타워도 보이고, 정말 멋지다"라고 감탄했다. 이날 에일리는 지난달 발매된 신곡 'The BOSS'를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에일리는 'The BOSS'에 대해 "자립에 대한 노래다. '당신은 당신 인생의 주인공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라고 소개했다. 에일리의 무대를 직관한 박준형은 "속 뻥 뚫리는 시원한 신곡"이라고 치켜세웠다. 3세 연하의 비연예인 사업가 최시훈과의 러브스토리도 최초 공개됐다. 에일리는 "처음엔 서로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더 많이 얘기를 나눠보니 '나 이 사람이랑 결혼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애하기 전이었는데 상대방도 똑같이 느꼈다. 나를 아이처럼 잘 챙겨준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이 열애를 시작한 건 다름 아닌 god 콘서트 현장이었다. 에일리는 "조금 추워서 그 사람이 준 재킷을 무릎에 덮었다. 손을 재킷 안에 넣었는데 그 사람 손이 살짝 닿았다. 그런데 움직이고 싶지 않더라. 다들 춤추고 노래하는 동안 우리 둘만의 세상에 있었다. 슬로우 모션 같았다"라며 풋풋한 러브스토리를 전해 박준형과 브라이언의 폭발적인 리액션을 이끌었다. 에일리는 게스트가 직접 주류를 챙겨오는 'BYOB'의 콘셉트에 맞춰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을 준비했다. 이와 페어링 되는 K-포차 메뉴로는 육전과 부대찌개를 선택해 '맛잘알' 면모를 보였다. 강력한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스페셜 푸드 코너에는 비빔밥 버거가 등장, 극강의 매콤함으로 에일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까지 왔으니까…" 한번 더 업셋 꿈꾸는 강철 매직, 벤자민·고영표도 불펜 대기 총력전 예고 [MD잠실 준PO][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여기까지 왔으니까…" KT 위즈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이 한 경기로 가을야구를 계속하는 팀과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팀이 결정된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차전을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LG가 반격에 나섰다.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승리하며 KT를 압박했다. KT도 만만치 않았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연장 혈투 끝 4차전을 승리하며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오재일(1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엄상백이다. 총력전이다. 미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윌리엄 쿠에바스와 원상현을 제외한 모든 투수가 불펜에서 대기한다. 웨스 벤자민, 고영표도언제든 구원 등판을 준비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오늘 벤자민, 고영표, 박영현, 손동현, 소형준 그리고 나머지 투수들도 모두 출전할 수 있다"며 박영현에 대해 "이길 때까지 던져야죠"라는 농담을 건넨 뒤 "가장 마지막에 나갈 카드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소형준에게는 조언을 건넸다. 사령탑은 "잘 던졌다고 했다. 그날(9일)도 말했지만, 운이 좀 없었다. 땅볼 유도는 했다. 코스를 한 번씩 조정해 보라는 말만 했다"고 밝혔다. 1루수 자리에 오재일이 돌아왔다. 이강철 감독은 "(임)찬규가 빠른 공보다는 변화구 쪽이다. 나중에 손주영이 등판할 것을 생각해서 (문)상철이 카드를 뒤에 남겨뒀다"고 전했다. KT는 정규 시즌 5위 결정전에서 SSG 랜더스를 잡았다. 이어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역사상 최초 5위팀 업셋을 달성했다. 3위 자리에서 지켜보던 LG보다 부담감이 덜 한 상황이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열망은 같다. 이강철 감독은 "부담감은 좀 적지만, 여기까지 왔으니까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다들 생긴 것 같다"며 "진짜 벼랑 끝인 것 같다. 한 명은 집으로 가야 하고 한 명은 대구로 간다"고 했다.
'김민재가 가장 위험하다'…바이에른 뮌헨, 장기 부상 일본 수비수 이토 복귀 임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 현지 매체가 부상 복귀를 앞둔 일본 수비수 이토가 김민재를 위협할 것으로 예측했다. 독일 빌트는 11일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영입인 이토가 다시 볼을 가지고 훈련하기 시작했다. 이토는 중족골 골절 부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토가 A매치 휴식기 이후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이토의 등장은 바이에른 뮌헨 동료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토의 합류로 인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입지 변화에 대해 '이토의 복귀가 가장 위험한 선수는 김민재다. 왼발잡이인 이토는 김민재처럼 왼쪽 센터백을 맡을 수 있다. 이토는 김민재보다 실수가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이토가 김민재와 주전 경쟁을 펼칠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다이어에 대해선 '이토가 복귀하지도 않았지만 다이어는 올 시즌 벤치워머로 전락했다. 이토가 복귀하면 다이어의 출전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빌트는 이토 합류에 따른 우파메카노 입지 변화에 대해선 '김민재와 반대로 우파메카노는 주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왼발잡이 이토는 왼쪽 수비에 더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슈투투가르트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인 이토는 센터백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 빌트는 이토 합류에 따른 측면 수비수 데이비스의 입지 변화에 대해선 '데이비스는 지난시즌 부진 이후 최근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이토는 센터백 뿐만 아니라 왼쪽 측면 수비수로도 뛸 수 있다. 데이비스는 이토와 경쟁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하게 됐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이토를 영입해 수비진 보강을 노렸지만 이토는 프리시즌 기간 중 열린 4부리그 클럽 FC뒤렌과의 연습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장기 부상을 당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공식전을 치르지 못했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부임 후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7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3골을 실점하며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바이에른 뮌헨은 상대 공격을 쉽게 만들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득점 기회도 적었고 위협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불안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단 한 번의 반격만으로도 경기를 뒤집어 놓을 수 있었다. 프랑크푸르트의 동점골 상황에서 김민재는 중원에서 볼을 차지하지 못했고 에빔베가 재빠르게 마르무시에게 패스했다'며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프랑크푸르트의 극적인 동점골 장면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 진영에서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했다. 김민재가 선제골을 터트린 것은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하고 있는 상황과 맞아 떨어진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강하고 높은 라인의 압박을 유지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연습했다. 하지만 위험을 동반한다'고 언급했다.
'월드컵 예선 전패' 중국 "목표는 조 4위, 신태용의 인도네시아전이 진정한 싸움"[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전패를 기록 중인 중국이 인도네시아와의 맞대결에 의욕을 드러냈다. 중국은 10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3차전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중국은 호주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3골을 연속 허용해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에 잇단 패배를 당하며 3전 전패의 성적으로 C조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경기에서 2골을 넣은 반면 12골을 실점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 불안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최종전 한국전 패배와 함께 월드컵 예선 4연패의 부진도 이어갔다. 중국 대표팀의 이반코비치 감독은 호주전을 마친 후 중국 소후닷컴 등을 통해 "중국의 목표는 여전히 조 4위다.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우리가 대결한 팀들은 아시아 최고의 팀들이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 사우디아라비아전과 호주전은 승점을 얻을 수 있는 경기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아직 월드컵 예선 7경기가 남아있다.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조 4위 이상을 기록해 4차예선에 진출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와의 다음 경기가 진짜 싸움의 시작이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선수가 많은 강팀이다. 우리는 그점을 과소평가 할 수 없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바레인을 상대로 3무를 기록 중이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C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팀은 조 1위 일본과 인도네시아 뿐이다. 인도네시아는 11일 열린 바레인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45분까지 바레인을 앞서고 있었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10분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의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지만 주심은 후반전 추가시간 6분 이후에도 경기를 계속 진행했고 결국 바레인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각 조에서 6개팀이 경쟁하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선 조 2위팀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하고 조 3위와 조 4위팀은 플레이오프 격인 4차예선에 진출한다.
"눈빛에 왈칵" 한소희·한해인 표 퀴어 로맨스 '폭설' [MD현장](종합)[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한소희의 스크린 데뷔작 영화 '폭설'이 5년 만에 베일을 벗는다. 11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폭설'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한해인, 윤수익 감독이 참석했다.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 이야기. 한소희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소희와 한해인은 '폭설'에서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날 윤수익 감독은 "한소희 배우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봤다. 그때 너무 놀랐었고 표현하자면 감각적인 아름다움이 있었다"며 "특히 눈빛에서 저항적인 느낌이 같이 보였다. 그게 같이 어우러져 보이기가 쉽지 않은데 매력적이라 생각했다. 오디션도 없이 같이 바로 캐스팅 제의를 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개인 일정으로 이날 행사에 불참한 한소희를 대신해 소감을 전했다. 윤 감독은 "한소희 배우도 신인 시절의 연기라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하고 떨려하고 있다"며 "오히려 제가 걱정하지 말라고 했을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폭설'은 2019년 첫 촬영을 시작해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작품이다. 윤 감독은 "작년, 올해에 걸쳐 영화제를 다 돌고 나서도 개봉 일정이 잡힌 한 달 전까지도 보충 촬영을 계속했다. 기다렸다가 타이밍을 봐서 개봉한 게 아니라 개봉 전까지도 꾸준히 작업했던 영화다. 오랫동안 가지고 작업했던 작품인 만큼 떨리기도 하고 이제는 작품이 세상에 나올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눈이 필요한 장면들이 있는데 눈이 안 내리는 경우도 많았다. 겨울에만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그걸로만 촬영이 1년 미뤄진 경우도 있었다"며 "더 디테일하게 추가할 컷들이 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해인은 예술 고등학교에 다니는 열아홉 배우 지망생 수안을 연기했다. 한해인은 "시나리오 속 수안이는 반삭 머리에 주근깨가 얼굴에 나 있고 펑키하게 입고 있다고 쓰여 있다.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캐릭터에 대해 "수안이는 어릴 때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반항적인 기질이 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과정을 거쳐서 배우가 됐다"면서 "나이를 먹고 배우로 활동하면서 사회적인 여성상이란 단어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해간다. 수안이가 그 모습을 진정으로 원했는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수안이가 바다 챕터에서는 단발로 나온다. 배우 활동 당시의 무거운 긴 머리에서 가볍게 머리를 쳐내면서 조금 더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감독님께 의견을 많이 드렸다. 무엇보다 이 인물이 퀴어적인 면에 있어서 한 역할을 도맡아서 하는 역할로 보이지 않으려고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한해인은 한소희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소감도 털어놨다. 그는 "촬영했을 때 당시를 떠올려봤다. 눈이 오는 날 한소희 배우가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날 정말 설렜던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첫 만남에 얼굴을 마주 보고 대사를 주고받았는데 한소희 배우의 눈빛과 감정이 가슴에 훅 들어오더라. 눈물이 왈칵 날 정도로 인상 깊었다. 촬영을 하면서 수안이와 설이처럼 어딘가 다르지만 진실되게 통하는 시너지가 있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해인은 '폭설'의 매력에 대해 "두 인물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해 나가는지, 어떻게 정서적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봐주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가장 추운 겨울에 가장 뜨거운 에너지를 만날 수 있었던 작품 같다. 참 예쁜 영화라고 생각하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이 이야기에 영감을 받게 된 소설이 있다. 너무 아름다운 자신의 외면이 고통이 되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 몰락해 가는 이야기에서 설이라는 인물을 생각해 냈다"면서 "우리가 아름다운 사람을 볼 때 갖는 기대가 있고 고정관념의 틀에서 그들을 보지 않나. 아름다움을 가진 당사자들의 자유를 제한하고 그들을 우울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폭설'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완장' 달고 성숙해진 김민재, "말 그대로 임시주장...선수단 분위기? 매우 좋다" [MD암만인터뷰][마이데일리 = 암만(요르단) 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임시주장을 맡은 김민재가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8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받은 이재성이 헤더골을 작렬하며 한국이 앞서나갔다. 후반 23분 대표팀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재성과 오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하고 B조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전반전 초반과 후반전 중반 요르단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수비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민재는 조유민과 좋은 센터백 호흡을 보여주며 무실점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민재는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였는데 결과를 가져오게 돼 만족스럽다. 가장 중요한 걸 가져와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비수로서 가장 먼저 생각하고 경기장에 들어서는 게 무실점이다. 결과와 무실점 모두 가져와서 좋다"고 밝혔다. 2-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대표팀이지만 요르단전에서 두 명의 선수를 부상으로 잃었다. 황희찬과 엄지성이 요르단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고,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도 교체됐다. 홍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가 이라크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상대가) 거칠게 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그 선수들도 태클을 하려다가 불행하게 그런 일이 생겼다. 선수들끼리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아쉽게 부상을 입었다"고 언급했다. 요르단전 승리로 한국은 지난 2월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며 대표팀의 0-2 패배를 바라봐야만 했다. 김민재의 부재가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없어서 진 것 보다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었고 연장전을 많이 해서 지친 것 같았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체력적으로 좋은 선수들과 빠른 선수가 많아 그렇게 된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날 김민재는 약 1년여 만에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찼다. 지난해 10월 튀니지전에서 손흥민의 사타구니 부상으로 주장 완장을 이어 받은 김민재는 다시 한번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며 임시주장 역할을 맡았다. 김민재는 경기 전체를 조율하며 주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사실 김민재는 대표팀에서 돌발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우루과이전 이후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지난 9월 팔레스타인전에서는 야유를 자제해달라고 말하며 팬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덧 대표팀 베테랑이 된 김민재는 달라졌다. 김민재는 "말 그대로 임시주장이다. 내가 이끈다는 생각보다는 팀원들끼리 잘 이야기를 나눠서 한 팀으로 잘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선임 절차에서 공정성 문제를 지적 받은 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신뢰를 주는지에 대해 "대표팀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 그러나 선수단 분위기는 되게 좋다"고 강조했다.
"상징적인 기록 너무 좋지만 팀 승리가 더 기쁩니다"…PS 100G 출전+100안타 대기록 보여도 김현수는 팀을 먼저 생각한다 [MD잠실 준PO][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상징적인 것은 너무 좋지만, 승리하는 것이 더 기쁩니다." 김현수(LG 트윈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현수의 개인 통산 97번째 포스트시즌 경기 출전이다.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2007년 처음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뒤 꾸준히 포스트시즌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통산 성적은 96경기 93안타 9홈런 50타점 43득점 타율 0.261이다. 한국시리즈 우승도 두 차례 경험한 바 있다. 만약, LG가 5차전에서 KT를 꺾는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김현수가 큰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플레이오프에서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1차전과 2차전에서 침묵했지만, 8일 열린 3차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9일 4차전에서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1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현수는 좋은 타격감에도 "지면 아무 의미 없다. 가을 야구를 오래 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못 쳐도 되고 잘 치면 좋다. 다른 선수가 잘 치면서 이겨도 더 좋고 제가 잘 쳐서 이겨도 좋다. 누가 잘 막아서 승리해도 좋다. 승리하면 끝나는 경기니까 한 타석 한 타석 끊어가고 한 경기 한 경기 끊어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타격감은 시작부터 괜찮았다고 생각은 한다. 타구가 좀 안 좋은 타구도 나왔고 좋은 타구도 잡혔다. 빗맞은 안타 5개 쳐도 5개 치는 것은 좋아 보이는 것이고 잘 맞은 타구 5개 잡히면 안 좋은 것이다"며 "그런 것보다는 지금 우리팀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 5차전까지 왔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포스트시즌 100경기 출전이 다가오고 있다. 김현수는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좋은 동료, 좋은 감독, 좋은 팀을 만났다. 포스트시즌은 저 혼자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오랫동안 야구를 하고 부모님이 건강한 몸을 주시고 감독님들의 믿음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100안타도 7개만 더 치면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김현수는 팀의 승리를 1번으로 뒀다. 그는 "상징적인 것은 너무 좋다. 치면 좋겠다. 하지만 승리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 많이 승리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 기쁘다. 모든 사람이 그럴 것이다"며 "우선 승리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다.
'15타수 무안타' 끝내 4번 자리 내줬다, 염갈량 "부담덜고 6번에서 잘해주길" [MD잠실 준PO][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끝장 승부를 앞두고 라인업에 변동을 준 이유를 밝혔다. LG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 패해 후 2, 3차전을 내리 따내면서 2연승을 질후한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앞두고 있었다. 4차전만 승리하면 대구로 간다. 4차전에서 김현수, 박해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으나 이후 역전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8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고 11회 연장까지 끌고 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결국 다시 잠실로 왔다. 마지막 승부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라인업에 변동이 있다. 4차전과 비교했을 때 타순이 바뀌었다. 오지환이 4번에 배치됐고, 그동안 4번타자를 맡았던 문보경은 6번으로 내려갔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지난 6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데뷔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을 따낸 바 있다. LG 토종 선발 투수 중 가장 안정감있다. 올 시즌 25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특히 KT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4경기에 등판해 3승을 쓸어담았고,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다. 나흘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 일문일답. - 새로운 라인업을 꾸렸는데. ▶ 보경이가 6번에서 잘 해줬으면 좋겠다. 4번에서 계속 부담이 되는 것 같다. - 오지환 4번 배치는 엄상백 상대 강해서인가(올 시즌 3타수 2안타). ▶그렇다. 감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김)현수하고 고민을 했는데 (오)지환이를 4번으로 했다. - 문성주 지명타자는. ▶다리가 안 좋다. 햄스트링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바꿨다. - 마운드 전력으로 나갈텐데. ▶ KT도 똑같은 상황이다. 두 팀다 마지막 승부이기 때문에 승리할 확률이 높은 투수 운용을 할 것이다. 아침에 미팅도 많이 했고, 미팅한 내용대로 할 것이다. 그것이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 전체 미팅을 했다. - 엔스, 최원태 빼고는 다 나가나. ▶연장가면 다 나갈 것이다. 연장 가지 않으면 최고로 강한 카드를 쓸 것이다. 쓸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쓰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발 싸움이다.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좌지우지될 것이다. 찬규가 자기 역할을 해주는 것이 승리 조건이라고 본다. - 손주영 카드는. ▶ (임)찬규 다음에 바로 나간다. 주영이가 어느 상태에 따라서 바뀐다. 주영이가 좋으면 바로 나가지만 좋지 않으면 중간에서 대기할 것이다. - 임찬규, 손주영, 에르난데스 3명으로 끝내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일텐데. ▶ 가장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니 이 3명으로 끝내는 게 베스트다. 에르난데스가 고마운게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감독으로서는 정말 고맙다. 4차전 때 9회 던지고 나서 1점 나면 던지겠다고 했다. 그런 마음들에 감동을 받고 있다. - 4차전 마지막 장면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나. ▶하늘의 뜻이다. 선수들이 잘못한 건 하나도 없다. 그 위치에 볼이 갈 수 있는 확률이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다. 그때 나온 것이다. 누가 잡아서 던졌다면 아웃가능성이 있겠지만 누가 잘 못 한 건 아니다. 인간의 본능이고 하늘의 뜻이다. '오지환이 잡았어야 한다, 신민재가 피해야 했다'는 해석은 의미가 없다. KT에 운이 따랐다고 본다. 기술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영상으로 다시 봐도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제일 아쉬운건 우영이가 잡았어야 했다. 약간 먹혀서 온 땅볼이었다. 우영이가 못 잡은게 첫 번째 실수다. 그것 또한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박영현이 3이닝 던질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 정말 볼이 좋더라. 오늘도 뒤에 가면 영현이나 고영표 나올텐데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KT는 우리 주영이와 에르난데스를 공략하느냐다. 거기서 승자가 갈릴 것이다. 거길 벗어나면 (다음 승부처는) 타격 싸움일 것이다.
삼성에서 3년간 10승 하고 ML에서 단돈 10억원에 13승 했는데…가을야구 외면, 클리블랜드 무리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무리수다. 왜 팀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려놓은 1등공신을 외면했을까. 클리블랜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5-4로 이기고 시리즈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최종 5차전은 13일에 홈에서 열린다. 에이스 태너 비비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압도적 피칭은 아니었지만, 단기전을 감안하면 괜찮은 투구를 했다. 그러나 비비가 5차전서 나가기 힘든 반면,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타릭 스쿠발을 5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고 예고했다. 클리블랜드가 5차전서 누굴 내세우더라도 선발 매치업의 무게감에서 처진다고 봐야 한다. 이 과정에서 클리블랜드의 다소 이해하지 못할 선택이 읽힌다. 스티븐 보그트 감독은 이번 디비전시리즈서 비비와 함께 매튜 보이드, 알렉스 콥을 선발투수로 기용했다. 보이드는 2차전서 4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콥은 3차전서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클리블랜드는 결국 2~3차전서 연패했다. 비비가 1차전서 4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하며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면 시즌 끝이었다. 보이드와 콥은 올해 각각 8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72, 3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한 투수들이다. 나쁜 투수들은 아니다. 그러나 올해 29경기서 13승10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한 벤 라이블리를 로스터에서 제외한 건 이해하기 어렵다. 라이블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75만달러(약 10억원)라는 메이저리그 최저연봉 수준으로 클리블랜드와 계약했다. 그럼에도 가성비 갑의 활약을 펼쳤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4를 찍은 투수의 화려한 변신이었다. 그럼에도 보그트 감독은 디비전시리즈서 라이블리를 외면했다. 라이블리가 부상으로 던지지 못한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는 없다. 물론 9월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2이닝 동안 28개의 공만 던지고 내려가긴 했다. 타구에 허벅지를 직격 당하는 변수가 있었다. 그러나 라이블리는 이후 3경기서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했다. 결국 보그트 감독의 디시전이다. 물론 아직 가을야구를 해보지 못한 라이블리가 디비전시리즈 선발진에 가세했다고 해서 디트로이트를 잡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렇다면 몸값 낮은 선수의 한계일까. 라이블리의 디비전시리즈 엔트리 제외는 이래저래 뭔가 석연치 않다. ESPN은 지난 6일 클리블랜드의 디비전시리즈 로스터를 두고 “라이블리는 올 시즌 선발로테이션에서 귀중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외됐다. 시즌 첫 3개월 동안 구단에서 가장 일관된 투수였다”라고 했다. 클리블랜드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하는데 1등공신 중 한 명이었다. 클리블랜드 타선이 5차전서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순위로 꼽히는 스쿠발을 공략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라이블리가 로스터에 포함될지 지켜봐야 한다. 클리블랜드가 5차전서 스쿠발에게 막힌다면 라이블리의 2024시즌도 허무하게 끝난다.
정찬헌 은퇴했고 최주환 FA…이 선수는 잃어버린 2년을 되찾을까, 2025 영웅들 베테랑 파워 절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잃어버린 2년을 되찾을까.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형종(35)은 2022-2023 퓨처스 FA 시장에서 4년 2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LG 트윈스 시절 기회가 줄어들자 도약을 모색했고, 키움은 기회의 땅일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이형종은 지난 2년간 1군에서 단 134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3시즌에는 99경기서 타율 0.215 3홈런 37타점 OPS 0.646에 그쳤다. 이건 양반이었다. 올해는 35경기서 타율 0.216 4홈런 19타점 OPS 0.723에 머물렀다.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불운, 그리고 부진으로 점철된 2년이다. 이형종은 작년 부진을 극복하고자 올 시즌 준비를 꼼꼼하게 했다. 실제 시즌 초반 타격감이 매우 좋았다. 그러나 4월21일 두산 베어스전서 자신의 타구가 왼 발등을 때리면서, 정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기분을 맛보고 말았다. 왼 발등 주상골 골절. 7월9일 한화 이글스전서 돌아오기까지 3개월 가깝게 쉬어야 했다. 돌아오자 사람이 바뀌었다. 4월 한달간 맹타를 휘둘렀으나 7월 한달간 23타수 1안타, 타율 0.043에 그친 끝에 2군에 내려갔다. 이후 한달 만인 8월23일 LG 트윈스전서 돌아왔다. 그러나 8월25일 LG전 이후 옆구리 통증으로 다시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이형종은 더 이상 돌아오지 못했다. 지난 2년간 잦은 부상이 심리적 위축으로 이어져 좋았던 리듬, 감각을 완전히 잃게 만들었다. 그렇게 FA 4년 계약의 절반이 흘러갔다. 지나간 시간은 어쩔 수 없고, 2025년에는 정말 부활해야 한다. 키움은 최근 몇 년간 베테랑을 모았다. 그러나 효과는 미미했다. 정찬헌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그나마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던 최주환은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이제 남은 베테랑은 불펜투수 원종현과 내야수 이원석, 그리고 이형종과 이용규 정도다. 원종현은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내년에 불꽃을 태우기 위해 올 시즌 막판 예열을 마쳤다. 이원석은 최주환이 빠져나갈 수 있고, 김혜성이 떠나는 내야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대반전을 노릴 수 있다. 건강한 이형종은 외야의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 장기적으로 외야는 이주형과 장재영 위주로 재편한다는 게 구단의 기본 골격이다. 그러나 애버리지가 아직 확실치 않은 선수들이다. 이형종은 클러치능력을 갖춘 타자다. 정상적으로 뛰면 중심타선의 무게감도 올려줄 수 있다. ‘타자전향 후배’ 장재영이 믿고 의지하는 선배 중 한 명이 이형종이다. 이형종은 1~2군에서 장재영과 함께 있을 때마다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이 함께 1군 외야를 누벼야 본인들도 살도 키움도 산다.
'끝장 승부' LG, 선발 라인업 바꿨다... 오지환 4번-'무안타' 문보경 6번 강등 [MD잠실 준PO][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4차전에서 아쉽게 패한 LG 트윈스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 패해 후 2, 3차전을 내리 따내면서 2연승을 질후한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앞두고 있었다. 4차전만 승리하면 대구로 간다. 하지만 김현수, 박해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LG는 이후 역전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8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고 11회 연장까지 갔지만 KT 마무리 박영현을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다시 잠실로 왔다. 마지막 승부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4차전과 비교했을 때 다소 변화가 있다. 줄곧 4번 타자를 맡았던 문보경이 무안타로 부진하자 6번으로 내려갔다. 오지환과 김현수가 타순이 하나씩 올라갔고, 박동원은 5번에서 7번으로 내려갔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엄상백과 리턴매치다. 지난 6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데뷔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가을야구 부진도 털어냈다. 임찬규는 "새로운 가을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규시즌 성적만 봐도 LG 토종 선발 투수 중 가장 믿음직한 카드다. 올 시즌 25경기 10승6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특히 KT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4경기에 등판해 3승을 쓸어담았고,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다. 다시 한 번 임찬규의 호투가 이어져야 한다.
양키스로 온 트레이드 이적생은 왜 '벤클 신경전'에 나섰나…"나를 위한 일이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저를 위한 것이었다." 뉴욕 양키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양키스의 3-1 승리.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을 확정했다. 양키스는 1회초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안 소토의 1타점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회초 양키스가 도망갔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존 버티와 토레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았다. 6회초에는 애런 저지의 2루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분위기가 양키스 쪽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두 팀이 충돌했다. 6회말 캔자스시티의 공격, 선두타자 마이켈 가르시아가 안타를 때렸다. 이후 마이클 매시가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보냈다. 결과는 병살타였다.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 2개가 늘어난 상황에서 2루에서 가르시아와 유격수 앤서니 볼피의 신경전이 발생했다. 사건은 이렇다. 1루수 버티가 1루를 먼저 포스아웃으로 잡은 뒤 2루에 있는 볼피에게 송구했다. 포스 아웃이 아닌 태그 아웃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볼피가 태그를 했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볼피의 태그에 불만이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태그를 하는 과정에서 볼피가 가르시아의 얼굴을 팔꿈치로 미는 듯한 모습도 있었다. 반대로 양키스 선수들은 가르시아의 뒤늦은 슬라이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양키스 선발 투수 게릿 콜도 불만을 표시했고 재즈 치좀 주니어 역시 강력하게 항의했다. 결국, 벤치가 비어졌다. 모든 선수가 상황을 중재하기 위해 나섰다. 이후 상황이 진정된 뒤 캔자스시티는 바비 위트 주니어의 안타와 비니 파스콴티노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해 양키스에 무릎을 꿇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경기 후 캔자스시티 맷 콰트라로 감독은 "볼피가 공을 갖고 있었고 막았다"며 "가르시아는 아마 그 점을 너무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약간 예민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치좀 주니어와의 충돌에 대해 "나는 그에게 악감정이 없다"며 "나는 그가 뭔가 말한 것을 봤다. 뭐라고 말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그가 한 말만 봤다"고 전했다. 슬라이딩을 늦게 한 것에 대해서는 공에 방해될까 봐 늦게했다고 밝혔다. 치좀 주니어는 "그것은 저를 위한 것이었다"며 "제가 팬들이 아끼는 선수가 아니었다면 팬들이 야유를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제가 하는 일을 내버려뒀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ALCS에 진출한 양키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승자와 맞붙는다. 2승 2패로 치열한 혈투를 펼치고 있는 두 팀은 오는 13일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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