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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950 중 823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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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계의 타이슨” 노시환도 레전드도 성공예감…한화 외인타자 악몽 끝? 26세 스위치히터 ‘쾌조의 출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구계의 타이슨이다. 간결하고 힘이 느껴진다.” 한화 새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26)가 호주와의 첫 평가전서 2안타를 날렸다. 페라자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멜버른볼파크에서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와 3회 잇따라 안타를 날렸다. 1회초 무사 1루서 호주 우완 선발투수 팀 애서튼을 상대로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한화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를 통해 경기를 중계한 KBS N스포츠 김태균 해설위원은 “야구계의 타이슨이다”라고 했다. 페라자의 몸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얘기. 아울러 첫 안타 직후에는 “간결하면서도 힘이 느껴진다”라고 했다. 페라자는 1-1 동점이던 3회초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풀카운트서 높은 공을 툭 밀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잘 맞은 타구가 아니었지만, 페라자의 컨택 커버리지가 넓다는 게 드러난 장면이었다. 한화는 지난 시즌 외국인타자들의 부진으로 몸살을 앓았다. 브라이언 오그레디, 닉 윌리엄스는 합계 90경기서 9홈런 53타점이었다. 주전타자 한 명이 이 정도의 성적을 내도 부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그만큼 한화의 외국인타자 농사가 심각한 흉작이었다. 올 시즌 뽑은 페라자는 스위치히터다.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한화 스프링캠프 취재 당시 최원호 감독은 페라자가 좌우타석 편차가 적은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533경기서 타율 0.272 OPS 0.811 67홈런 292타점 69도루를 기록했다. 적응만 하면 20홈런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김태균 위원은 페라자가 수비만 안정적으로 하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노시환도 작년 외국인타자들은 소극적이었지만, 페라자는 친화력이 좋다면서, 성공을 예감했다. 실제 베네수엘라 출신 페라자는 캠프 초반부터 한화 선수들과 허물없이 지냈다. 타격 정확성 내기를 통해 꼴찌를 하자 유명 브랜드의 커피가 아닌 캔커피를 사서 아쉬움(?)을 샀던 사연, 이진영에게 야무지게 카푸치노를 얻어 마신 사연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화는 올 시즌 안치홍 영입으로 중심타선이 좀 더 두꺼워졌다. 그러나 여전히 하위타선에는 약점이 있다. 때문에 페라자가 성공해서 중심타선의 힘을 최대한 키울 필요가 있다. 스위치히터라서 기용폭이 넓은 강점을 활용할 수 있다. 일단 출발은 좋았다. 단 1경기로 성공을 예감하는 건 무리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이 순조로운 건 사실로 보인다. 페라자는 18일 호주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기량을 선보인다.
  • "내 전술 부재는 손흥민-이강인 불화 때문이야" 끝까지 '추악'했던 클린스만...선수단 관리는 감독의 책임 아닌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위르겐 클린스만은 끝까지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를 핑계로 들었다. 그러나 선수단 관리도 감독의 책임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10시부터 축구협회 주요 임원진을 소집해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하루 전 회의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당 소식을 접한 정몽규 회장은 다음날 임원진을 소집해 마무리 회의를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과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대표팀 감독에게 원하는 지도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감독으로서의 경쟁력과 정서가 국민들에게 미치지 못했고 개선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감독 교체 결단을 내렸다”고 브리핑했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27일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된 후 약 1년 만에 한국과 이별을 하게 됐다. 그동안 논란을 일으켰던 전술적인 능력 결여, 외유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최악의 모습으로 비판을 받으며 경질됐다. '클린스만호'는 시작부터 어긋났다. 부임 직후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더니 지난해 6월 평가전에서는 한 수 아래로 평가 받았던 페루와 엘살바도르와 경기에서도 1무 1패로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후 자신이 자처한 기자회견에서 "반대로 물어보고 싶다. 어떠한 축구를 하길 원하느냐"라고 비상식적인 반문을 내놨다.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 취임 당시 '한국에 상주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틈만 나면 미국으로 날아가 자신의 집에서 '재택근무'를 했다. 심지어 클린스만의 요청으로 축구협회는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까지 폐지했다. 이렇게 클린스만 자신의 입맛에 모든 것을 맞춰주기를 바랬다.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클린스만호'가 무너진 결정적인 계기였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초호화' 멤버를 갖고 매 경기 졸전을 거듭했고, 결국 요르단과 4강전에서 0-2로 패배해 탈락했다. 태도도 문제가 됐다.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두고 "골이 많이 터져 재밌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요르단과 4강전이 끝난 뒤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울고 있을 때 박수를 치며 '허허실실' 웃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한국에 입국하고 나서도 클린스만은 "나는 한국을 감독하는 것이 즐겁다. 우리는 13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좋은 대회를 치렀다. 월드컵 예선을 위해 다시 시작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팬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지난 10일 클린스만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몰래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졌다. 대회 도중에는 선수단 관리에도 문제가 생겼다. 요르단전을 앞두고 대표팀 주장이었던 손흥민과 막내급이었던 이강인이 충돌했다.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은 탁구를 치기 위해 식사를 서두르고 있었다. 손흥민은 식사 자리에서 유대감을 형성하지 않는 선수들에 대해 불만을 가졌고 이강인과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이 더욱 나빠지자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대한축구협회 제5차 임원회의'를 개최했고, 15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때 클린스만은 재택근무로 인해 화상회의로 참석했고, 전술 부재를 지적하자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 때문이라며 패인을 선수 탓으로 돌렸다. 그러나 클린스만은 한 가지 사실을 간과했다. 선수단 관리 및 운영 능력도 감독 책임이라는 것을. 선수단도 사람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언쟁과 다툼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을 통제하는 것이 바로 지도자의 책임이다.  필자 역시 1년 동안 초등학교 코치, 2년 동안 고등학교에서 코치를 해봤기 때문에 선수들을 통제해본 경험이 있다. 선수들이 다툰 것을 목격한 경우도 많았다. 불화를 경기장에서 나오지 않도록 통제해야 했다. 만약 선수들의 싸움이 경기장에 드러난다면 지도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  클린스만은 어땠는가. 끝까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 선수들이 불화를 겪었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아니다. 클린스만은 끝까지 추악했고, 우리가 기대하는 지도자, 감독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어쩌면 선수로서 레전드였던 그가 감독으로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던 이유를 알 것도 같다. 
  • '나는 여기서 은퇴하겠다' 캡틴 브루노, 거액 연봉 제안에도..."맨유에 남기 위해 거절" 유스 출신급 충성 다짐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29)가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을 거절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남기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사우디 프로리그의 거액 오퍼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승 2무 9패 승점 41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카라바오컵에서는 조기 탈락했고,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FA컵뿐이다.  공격진들의 부진도 아쉽다. 최근에는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라스무스 호일룬과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시즌 초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안토니는 FA컵에서만 골맛을 봤고, 제이든 산초는 항명사태로 임대를 떠났다.  그 중에서도 제 몫을 다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다. 2017-2018시즌 스포르팅 CP로 이적한 뒤 빅클럽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56경기 16골 20도움을 작렬하며 팀 내 최다 득점 2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돼 2018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포르투갈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8-2019시즌에는 53경기 32골 18도움으로 구단 역대 미드필더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고, 역대 포르투갈 미드필더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2019-2020시즌 페르난데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마침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맨유는 스포르팅에 무려 5500만 유로(약 7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페르난데스를 품었다. 맨유 합류 이후 페르난데스는 신형 엔진으로 자리잡았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 수상했고, 22경기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이 하이라이트였다. 페르난데스는 58경기 28골 18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 더 수상하며 1년 동안 네 번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2021-2022시즌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화답했다. 지난 시즌 에릭 텐하흐 부임 뒤에도 페르난데스는 59경기 14골 13도움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에는 주장을 역임하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 5도움, 챔피언스리그 2골 2도움, FA컵 2골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생산해내고 있다. 브루노의 맹활약이 이어지자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러브콜을 보냈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막대한 자본을 이용해 유럽 출신 선수들을 모집하고 있다. 2022년 12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 이적을 시작으로 네이마르(알 힐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등 유명 선수들이 줄줄이 사우디로 향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냉정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기 원했고, 사우디의 영입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현재 맨유에서 페르난데스는 18만 파운드(약 2억 86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프로리그에 갔다면 더 많은 연봉을 받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르난데스는 맨유를 선택했다. 페르난데스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 “맨유 에이스, 아스널로 이적해”… ‘충격 주장’ EPL 레전드→‘한 가지’만 바뀌면 ‘성공보장’→뭐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마커스 래시포드는 지난 달 논란에 휩싸였다. 1월 29일 열린 FA컵 32강 뉴포트 카운티와 경기를 앞두고 래시포드는 훈련에 불참했다.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댔지만 알고 보니 ‘술병’이 났다. 래시포드는 이틀간 맨유 아카데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와 만나 폭음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벨파스트의 한 술집에서 고주망태가 될 때가지 마셨다는 증언들이 쏟아졌다. 래시포드를 향한 비난이 줄을 이었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그에게 2주간의 급여인 65만 파운드(약 11억원)의 벌금을 물렸다. 이후 팬들은 맨유의 재건을 책임질 에이스인 래시포드를 향해서 비난을 계속 퍼부었다. 자꾸만 일탈을 일삼는 래시포드를 위해 선배들과 맨유 레전드들은 하나같이 그의 방황을 끝낼 수 있도록 다양한 조언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아스널과 첼시에서 뛰었던 스타출신 레전드는 다소 독특한 ‘처방’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스타가 17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마커스 래시포드를 아스널이 영입하라’고 조언했다. 아스널과 첼시, 바르셀로나 등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에마뉘엘 프티가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한다. 물론 한가지 조건이 붙어 있다. 바로 논란이 많은 사생활, 즉 사고방식을 바뀌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래시포드는 올 시즌 리그 경기 등 총 29경기에 나서 5골을 넣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 총 30골을 터뜨린 것에 비하면 정말 폭망했다. 이렇게 래시포드의 아쉬운 활약에 많은 팬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데 술집 사건이 벌어졌으니 팬들은 그의 사생활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아스널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프티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래시포드가 미켈 아르테타가 이끄는 아스널에 정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영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프티는 “래시포드는 확실히 아스널에 훌륭한 옵션이 될 수 있다. 다만 나의 유일한 물음표는 그의 마음과 그가 정신적으로 어디에 있는 지 이다”며 “지난 시즌 그는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래시포드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프티는 “내 생각에 래시포드는 매우 예민한 사람이고 직업과 사생활 사이의 균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만약 균형을 찾으면 그는 다시 위대해질 것이다. 우리 모두 그의 자질과 능력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가 다시 재기할 수 있을지 정신적으로 궁금하다”고 털어 놓았다. 마치 정신줄을 놓고 생활하다시피한 래시포드이기에 다시 정신만 차리면 다시 에이스 본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계속해서 프티는 “래시포드가 계속 플레이하려면 에이전트 등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나도 선수 때 똑같은 일을 겪고 있었는데, 사생활이 좋지 않으면 결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 놓기도 했다.
  • '총제적 난국' 한국 대표팀, 빨리 재정비 못하면 또 큰코다친다[심재희의 골라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총체적 난국이다. 결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됐고, 손흥민과 이강인을 둘러싼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당장 다음달 21일(홈)과 26일(원정) 태국과 승부를 가진다. 불안하다. 여러 가지 면에서 비정상적이다. 중요한 경기를 한 달 남겨두고 감독을 뽑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임시 체제도 불안정하긴 마찬가지다. 사실상 외국인 새 감독 선임은 불가능하고, 국내 감독들에게도 현재 한국 사령탑은 매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여기에 손흥민과 이강인의 소집 제외 가능성도 고개를 들었다. 차와 포를 떼고 경기를 펼쳐야 될지도 모른다.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랐지만 '실패'의 쓴 경험을 했다. 4강 성적 자체를 부진했다고 판단하진 않는다. 조별리그부터 계속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고, 결국 한계를 드러내면서 우승하지 못했기에 비판 여론이 드높았다. 대회 이후 '탁구 논란' 등의 또 다른 뒷이야기가 나오면서 대표팀은 그야말로 박살이 났다. 방관형 감독 아래 선수들이 화합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4강까지 오른 게 오히려 다행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전열을 빠르게 재정비해야 한다. 감독부터 선수단까지 계획성 있게 접근해 구성할 필요가 있다. 3월 태국과 2연전도 마찬가지다. 대충해서는 안 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현재 한국은 2연승으로 아시아 2차예선 C조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태국과 2연전을 모두 이겨 조기에 3차예선행을 사실상 확정지어야 한다. 틈을 보여선 안 된다.  태국의 전력이 좋아졌다는 점도 잘 체크해야 한다. 태국은 2023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올랐다. 행운으로 얻은 결과가 아니다. 한국과 16강전을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조에 속해 토너먼트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꺾은 뒤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일궈냈다.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통과했다.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2로 졌으나 선전했다. 수비-중원-공격 모두 얕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엎지른 물을 다시 주워 담을 순 없다. 하지만 똑같은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 대한 대비와 결과에서 한국축구의 저력이 다시 빛날 수도 있고, 민낯이 완전히 드러날 수도 있다. 위기이자 기회로 비친다. 2023 아시안컵에서 되새긴 '방심하면 큰코다친다'는 명언을 잘 새기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 “김하성, 샌디에이고에서 불확실한 미래…” 3739억원 2루수가 결국 1루로? 특급 유망주 오면 ‘대혼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의 프랜차이즈에서의 불확실한 미래는 모든 것이 유동적이라는 걸 의미하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과 잰더 보가츠의 포지션 맞교대 결정. 수비력이 좋은 김하성이 공격력이 좋은 보가츠보다 유격수에 어울리는 게 팩트다. 김하성으로선 FA를 1년 앞두고 가치를 극대화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미스터리한 대목이 있다. 왜 샌디에이고는 11년 2억8000만달러(약 3739억원) 계약의 보가츠를 2루에 두려는 것일까. 사실 보가츠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려면 보가츠를 1루로 보내는 게 마침맞다. 제이크 크로넨워스라는 전문 2루수는 1루수로 함량 미달이라는 게 2023시즌에 드러났다. 크로넨워스가 2루로 가고 보가츠가 1루로 가는 게 어울린다. 어차피 보가츠는 2루도 1루도 경험이 없다. 유격수를 김하성에게 내준 순간 수비는 새롭게 배워야 한다. 여기엔 샌디에이고의 복잡한 사정이 숨어있다는 게 디 어슬래틱의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다. 디 어슬래틱은 “파드레스는 보가츠가 1루로 가는 것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라면서도 “일구 평가자들은 보가츠가 1루에, 크로넨워스가 2루에, 그리고 김하성이 유격수에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의 프랜차이즈에서의 불확실한 미래는 모든 것이 유동적이라는 걸 의미하지만, 그것은 궁극적 가능성으로 남아있다”라고 했다. 김하성이 올 여름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예비 FA라는 점에서 내야진 재편이 또 필요하고, 보가츠의 1루행 역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샌디에이고가 애지중지하는 특급 유망주 잭슨 메릴이 변수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본격적으로 메릴에게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게 하고, 김하성이 떠나면 중앙내야로 진입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디 어슬래틱은 “메릴은 외야수를 배우면서 올 봄 팀을 만들려고 노력하겠지만, 1년 후 유격수 유망주는 보가츠의 더블플레이 파트너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김하성이 떠나면 결국 메릴이 유격수를 차지할 것이고, 크로넨워스는 물론 보가츠도 키스톤 콤비가 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샌디에이고가 1루 보강을 할 수 있다면 보가츠가 2루에 있는 시나리오도 생각해볼 만하다. 그렇다면 굳이 보가츠를 올 시즌에 1루로 보낼 이유는 없다. 말 그대로 김하성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이는 샌디에이고 구단의 방향성과도 연관된 부분이다. 중계방송사 파산에 의한 중계권료 이슈는 어떻게든 해결하더라도, 큰 틀에서의 페이컷 기조가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가치가 오른 김하성은 결국 샌디에이고를 떠날 가능성이 크고, 샌디에이고 내야는 메릴의 합류와 함께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보가츠의 포지션도 유동적이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보가츠는 약간의 전환, 약간의 학습곡선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순진하다. 그는 여전히 우리 내야의 리더라는 걸 확실하게 할 것이다. 2루에서 포인트가드처럼 뛸 선수”라고 했다. 보가츠 기 살리기다.
  • '세리에 A 접수 완료' 인테르 '캡틴', 올 시즌 20득점 성공...두 번째 리그 우승 '정조준'+각종 '신기록' 달성 기염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인터 밀란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구단 역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마르티네스는 1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세리에 A' 25라운드 살레르니타나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0분 동안 활약했다.  인테르는 전반 17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카를로스 아우구스토가 드리블한 뒤 왼발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으로 쇄도하던 마르퀴스 튀랑은 오른발 인사이드로 살레르니타나의 골망을 갈랐다.  2분 뒤 마르티네스는 인테르의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롱스로인이 마르티네스에게 전달됐다. 마르티네스는 뒤에서 돌아오던 튀랑을 주는 척하면서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인테르는 전반 40분 만에 세 골차로 달아났다. 마르티네스가 왼쪽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오며 니콜로 바렐라에게 스루패스했고, 바렐라는 컷백 크로스를 내줬다. 바렐라의 패스는 수비수와 골키퍼에 맞고 흘렀고, 덴젤 둠프리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인테르는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오버래핑을 시도한 둠프리스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수비수의 발에 굴절돼 중앙으로 흘렀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흐른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4-0을 만들었다.  결국 인테르가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인테르는 20승 3무 1패 승점 63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유벤투스 FC와 승점 10점차까지 벌어지며 올 시즌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반면 살레르니타나는 승점 13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인테르가 순항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공격진들의 활약 덕분이다. 인테르는 리그에서 24경기 동안 무려 59득점을 기록하며 세리에 A 득점 1위에 올랐다. 물론 실점도 12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지만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이고 있다.  그중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공격수는 바로 마르티네스다. 마르티네스는 세리에 A 22경기 20골 2도움으로 득점 랭킹 1위에 등극했다. 공격포인트도 22개로 11골 8도움으로 19개를 기록한 올리비에 지루(AC 밀란)를 앞섰다.  마르티네스는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는 "마르티네스는 인테르 역사상 세 시즌 연속 리그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숙가 됐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2021-22시즌과 지난 시즌에 리그 21골을 넣었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이날 득점이 인테르 통산 125번째 득점이었는데 124골을 넣은 마우로 이카르디를 제치고 인테르 역사상 아르헨티나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인테르에는 전설 에르난 크레스포, 트레블 주역 디에고 밀리토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많았는데 마르티네스가 1위에 오른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2018년 여름 라싱 클루브를 떠나 인테르에 입단한 뒤 지금까지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따라서 마르티네스의 득점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 나이도 26살이기 때문에 인테르에서 계속 활약한다면 더 많은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공효진 母, 로또 1등 번호 뽑았다…"20년째 '사랑의 밥차' 운영→딸도 함께 봉사"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가 로또 '황금손'의 주인공이 됐다. 17일 방송된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에서는 공효진의 모친으로 알려진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이 로또 황금손 게스트로 나섰다. '사랑의 밥차'는 독거노인, 장애인,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에 식사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이사장이 '사랑의 밥차'를 20년 간 이끌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이날 MC 서경석은 김 이사장에게 "공효진 씨가 어머니를 닮아서 아름답다. 따님도 함께 봉사를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효진이를 비롯해 여러 사람이 함께하고 있다. 소외되는 우리 이웃에 따듯한 밥 한 끼 나눈다는 생각으로 20년 째 봉사하고 있다"며 "3.5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식 트럭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해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MC가 "어려운 점도 있었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 이사장은 "오른쪽 어깨를 3번 수술한 상태라 가족들의 걱정이 많다"며 "그래도 맛있게 드시는 분들을 보면 멈출 수가 없더라. 자발적인 봉사와 후원 만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다 보니 힘든 순간도 많지만 함께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사랑의 밥차'를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는 매주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인물을 '황금손'으로 초대해 로또 복권 추첨을 진행한다. 복권기금이 지원되는 다양한 공익사업과 복지사업을 소개해 복권기금의 순기능을 알리고 있다. 김 이사장은 로또 황금손 출연을 앞두고는 "사랑의 밥차는 자발적인 봉사와 후원만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 더 많은 분의 관심으로 작은 행복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로또 당첨 번호로는 30, 41, 40, 6, 14, 31이 나왔다. 보너스 볼은 29다.
  • 캡틴 손흥민 ‘악재 만났다’…‘황희찬 대결’ 앞두고 주전 LB-RB 부상 결장→승점 3점이 아쉬운데 '어쩌나…' [마이데일리 = 런던 제이든 박 통신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은 18일 자정에 리그 2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울버햄튼이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과 황희찬의 울버햄튼이 런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말도 많았던 아시안 컵‘탁구 게이트’이후 처음으로 맞대결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토트넘이 완벽한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수 없다고 한다. 감독이 직접 밝혔다. 지난주 브라이튼과의 ‘극장골 승리’를 한후 언론이 ‘완벽한 팀’이 되었다고 했지만 사실은 부상자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털어 놓은 것이다. 영국 더 선은 17일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상자 3인이 여전히 전력에서 빠져 수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2명의 수비와 1명의 골키퍼가 부상중이어서 울버햄튼전 라인업에서 제외한다는 것이 감독의 결단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기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수비수는 라이트 백 페드로 포로와 레프트 백 데스티니 우도기이다. 여기에 후보 GK 프레이저 포스터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스톤 빌라와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은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지난 11일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브레넌 존슨이 극장골로 연결하면서 2-1로 승리했다. 미러는 경기후 토트넘은 이제 거의 완전한 스쿼드를 갖고 남은 시즌 임하게 돼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손흥민 등이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했고 부상당한 선수들도 돌아와 모든 선수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명의 주전 수비수가 여전히 전력에서 이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개로 인해 더 선은 토트넘이 오닐이 이끄는 울버햄튼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할 가능성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즉 4위 토트넘이 현재 11위에 머물고 있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주전 수비수 2명의 부상 결장으로 인해 승리가 쉽지 않다는 전망인 셈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른쪽 포로와 왼쪽 측면의 우도기를 이용한 플레이를 선호한다. 그래서 언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기 운영에 두 선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로는 훈련 중에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아마도 몇 주간 결장할 것 같다. 우도기는 그다지 심각하지는 않다. 다음 경기에는 복귀할 것이다”고 밝혔다.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는 발골절을 당해 두달 정도 뛸 수 없다고 한다. 포스터 골키퍼의 부상은 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올 시즌 카라바오컵 단 한경기만 뛰었기 때문이다. 언론은 포로가 맡은 오른쪽 수비를 이메르송 로얄이, 우도기의 자리는 벤 데이비스가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만 해도 선두를 질주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성적이 떨어졌다. 제임스 매디슨이 발목 부상으로 벤치 신세를 졌고 데얀 쿨루세프스키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 "우리도 음바페 영입 당연히 가능하다, 최고의 팀이 되고 싶으니까!"...'EPL 우승 목표' 감독의 배짱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 영입에 대해 언급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다가오는 여름에 FA(자유계약)로 팀을 떠날 것이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올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PSG는 프리시즌 제외를 시켰고 감정의 골은 깊어졌다. 음바페 다시 돌아왔지만 여전히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고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다음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스페인 ‘렐레보’는 “레알은 이번 여름에 음바페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아르테타 감독이 음바페 영입 가능성을 설명했다. 아스널은 음바페가 PSG를 떠난 후 갈 수 있는 팀으로 몇 차례 언급된 적이 있다. 특히 음바페가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력과 플랜을 높게 평가한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지면서 ‘아스널 이적설’이 전해지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왜 우리가 음바페 영입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최고의 팀이 되고 싶다면 최고의 선수가 필요한 건 당연한 일이다. 뛰어난 선수가 있을 때 우리는 항상 영입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라며 패기를 나타냈다. 이어 “모두가 아스널에서 뛰고 싶어 한다. 우리가 선수와 협상을 할 때 그들은 항상 시작부터 미소를 짓는다. 우리의 역사 때문이다. 물론 내가 직접 음바페 영입에 관여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에두 디렉터와 구단주가 맡고 있다. 나는 일반적으로 최종 단계 전에는 간섭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아스널은 현재 리버풀(승점 54점), 맨체스터 시티(승점 52점)에 이어 리그 3위(승점 52점)를 기록하고 있다. 아스널은 18일 오전 0시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5라운드를 치른다.
  • 한 달 남은 월드컵 예선 태국과 2연전, 손흥민·이강인 빼고 진짜 괜찮을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지만 아직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다. 새로운 사령탑을 뽑을 시간이 매우 부족하고,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탁구 논란'도 쉬이 가라앉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약 한 달 남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3월 말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을 치른다. 21일 홈 경기를 가진 뒤 26일(한국 시각) 원정 경기를 벌인다. 싱가포르(5-0 승리)와 중국(3-0 승리)를 상대로 이미 2연승을 거둬 여유는 있다. 2연승 8득점 무실점으로 C조 선두에 올랐다. 1승 1패로 2, 3위에 자리한 태국과 중국에 앞섰다. 이번 태국과 2연전을 모두 이기면 사실상 3차예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불안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노출했고, 대회 후 감독 경질과 선수들 간 다툼 등이 알려져 최악의 분위기를 맞았다. 태국과 2연전이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아 새로운 감독 혹은 임시 감독 체제를 구축해도 어수선할 수밖에 없고, '탁구 논란'에 연루된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류도 불투명하다. 16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알렸다. 아울러 손흥민과 이강인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는 다소 말을 아꼈다. 축구협회 차원에서 내릴 수 있는 별다른 징계는 없고,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짚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지도자와 상의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3 아시안컵 요르단과 준결승전에서 다툼을 벌인 손흥민과 이강인이 3월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 소집돼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붙는다. 하지만 대표팀의 중심을 잡았던 두 선수를 제외하고 중요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징계 차원에서 소집 제외를 결정하면, 차와 포를 떼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뽑기도 그렇고 안 뽑기도 그런 애매한 상황이다. 한국과 만날 태국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태국은 2023 아시안컵에서 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조별리그 F조에 속해 1승 2무 승점 5를 기록하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꺾었고,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2로 졌다. 8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과 조직적인 플레이는 돋보였다. 4경기에서 단 1실점밖에 내주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구축해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로 비친다. 
  • '손흥민 적극 옹호' 포스테코글루 "팀을 먼저 생각하는 쏘니, 리더십 보여주는 선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 등을 통해 아시안컵 기간 중 축구대표팀에서 발생했던 사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기간 중 요르단과의 4강전 전날 이강인과 다툼을 펼쳐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손가락에 붕대를 하고 경기에 출전한데 이어 토트넘 복귀전이었던 지난 11일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에서도 손가락에 붕대를 하고 경기를 뛰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가락 탈구 이후에도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한 손흥민을 칭찬했다'며 손흥민에 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축구대표팀에서 발생했던 사건에 대해 "나는 세부 사항을 모두 알지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다. 그것은 한국대표팀의 내부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아는 이야기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것"이라며 "리더십은 인기를 얻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리더십은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봤을 때 팀을 위해 최선의 일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쏘니를 옹호한다. 쏘니에게선 그런 모습을 봤다"고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때때로 사람들은 쏘니에 대해 오해한다. 쏘니는 항상 웃고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쏘니는 이기고 싶어한다"며 "쏘니는 기준에서 떨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그가 여기에서 그렇게 하는 것을 봤다. 뭔가 옳지 않은 것이 있으면 쏘니는 그것에 대해 말할 것이다. 쏘니는 천성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매우 예의 바르고 상대를 존중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쏘니가 승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1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아시안컵 이후 토트넘 복귀전이었던 브라이튼전에서 손흥민은 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섰고 후반전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튼전을 마친 후 "손흥민의 피로가 우려되어 후반전에 투입했다.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출전을 원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두 차례 연장 승부를 치렀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지쳤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었다. 우리팀의 상황이 절망적이었다면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있었고 우리는 손흥민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손흥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히샬리송의 득점력은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있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가 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우리에게 훌륭한 일"이라며 손흥민의 기량을 극찬했다. [손흥민,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A매치 보이콧'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를 경질하려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 당연한 경질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무능과 무시, 그리고 책임 회피. 한국 축구를 뒤흔들었다. 한국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다. 모두의 분노의 목소리가 모아져 강력한 힘을 발산했고, 결국 짐을 쌌다. 더 이상 언급할 이유가 없다.  여기서 궁금한 질문 하나.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됐다. 그렇다면 선임'한' 그는 누가 경질하나? 이런 무능한 감독을, 많은 이들이 반대 목소리와, 외신들의 끝없는 지적에도 선임을 강행한 그도 분명 책임이 있다.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 그에게 후임 감독 선임 권한을 줘서는 안 된다. 감독 선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이별을 고해야 한다. 뮐러 위원장 경질 역시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 내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를 막지 못한 위원회의 위원들 역시 마찬가지다.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들이 그만두면 끝날까. 아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이다.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 그들보다 더욱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인물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최종 결정권자, 축구협회의 수장, 정몽규 회장이다. 어쩌면 지금 한국 사회를 뒤흔든 클린스만 사태는, 한국 축구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 한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남을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의 뿌리를 바꿀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선물한 것과 같다. 클린스만 사태로 인해 정 회장 체제의 '민낯'은 다시 한번 세상에 공개됐다. 도대체 몇 번째인가. 2013년 부임 후 11년 동안, 정 회장은 몇 번을 사과하고, 몇 번을 변화한다고 약속했으며, 몇 번의 도돌이표를 찍었나. 멀리 갈 필요도 없다. 불과 얼마 전 승부조작 범죄자들의 사면을 추진했다 비슷한 위기를 맞이했다. 그때도 사과하고, 변화를 약속했다. 쇄신과 개혁을 외쳤다. 그리고 결국 도돌이표다. 그때와 무엇이 달라졌는가. 클린스만 사태는 정 회장 체제가 절대로 변화할 수 없다고 세상에 선언하는, '결정타'다. 16일 긴급 임원회의가 끝나고 침묵하던 정 회장이 직접 브리핑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미 경질이 아니고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가장 궁금한 건 클린스만 경질이 아니라, 정 회장의 사퇴 여부였다. 그는 사퇴 질문에 "2018년 축구협회 총회 때 회장 임기를 3연임으로 제한하기로 정관을 바꾼 적이 있는데 당시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 조항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걸로 대답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이다. 책임에 대한 질문에는 "종합적인 책임은 축구협회, 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 원인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더 자세히 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말로만 책임이다. 행동의 책임은 없다. 정 회장 사퇴 여론이 뜨겁다. 그러나 여론일뿐, 움직임은 없다. 그는 사퇴 의지가 없다. 사퇴시킬 방법도 없다. 정 회장을 제외한 모두가 축구협회 내부에서 경질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정 회장은 아니다. 축구협회 내부에서 그 누구도 경질할 수 없다. 모두가 그의 눈치를 보면서, 정 회장 체제의 공고함을 위해 열심히, 모든 것을 걸고 싸우시는, 대단한 분들이다. 누가 경질의 목소리를 내고, 추진할 수 있을까. 외부의 목소리도 소용이 없다. 언론과 전문가들이 밖에서 아무리 떠들어봐야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11년 동안 그랬다. 그래서 변화가 없었다. 윗물이 그대로인대 아랫물이 변하겠는가. 이대로 방치하면 똑같은 수장이, 똑같은 위원장이, 똑같은 감독을 선임할 것이 자명하다. 똑같은 실패, 똑같은 분노, 똑같은 혼란이 반드시 찾아온다. 정 회장을 경질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단 하나'의 존재가 있다. 축구협회의 진짜 주인, 바로 '한국 축구 팬'들이다. 축구협회는 축구 팬들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그런데 그들은 존재 이유를 무시하고, 정 회장 체제 속에서 그들만의 이익을 편취하는 조직, 그들만의 축구협회로 전락했다. 이제 축구협회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줄 때다. 11년이나 방치했다. 말 뿐인 축구 팬들의 분노에 그들은 11년 동안 반응하지 않았다. 더 이상 이렇게 농락을 당하며 살 수 없다. 한국 축구 발전과 변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축구 팬들이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다.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A매치 보이콧'이다. 정 회장은 축구인이 아니라 기업인에 더 가깝다. 기업인은 돈에 가장 민감하다. 돈을 따라 움직인다. 축구협회의 돈줄을 끊으면 분명히 정 회장도 반응할 것이다. 축구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당장 모든 돈줄을 끊을 수는 없지만, A매치 보이콧으로 분명 타격은 줄 수 있다. 정 회장 체제를 흔들 수 있다.  외부에서 아무리 비판하고, 지적을 해도 A매치는 항상 만원 관중. 그래서 정 회장과 축구협회는 무서울 게 없는 것이다. 축구 팬들을 무시할 수 있는 것이다. 비난은 미안한 척하며 흘려보내면 그만. A매치 매진 행렬이 그들을 뒤에서 미소짓게 만든다. 그들에게 절대적인 권력을 안겼다. 손흥민, 이강인 사태. 아직 정확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누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소상히 밝혀지지 않았다. 분명한 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일이라는 거다. 이 사태는 철저한 조사와 징계가 필요하다. 이런 사태를 그냥 넘어가면, 또 다른 사태를 예고하는 것과 같다. 이에 정 회장은 "모두가 예민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다.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너무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은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다. 언론도, 팬분들도 도와주셔야 한다. 젊은 사람들이다. 잘 치유하도록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종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대표팀 초유의 사태다. 그가 이렇게 발언한 이유.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A매치 관중 동원, 스폰서 유치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축구협회 입장에서 이들은 A매치에서 절대 빠지면 안 될 선수들, 축구협회에 돈을 가져다주는 돈줄인 것이다. 돈으로 연결된 절대 권력을 막아야 한다. A매치 보이콧으로 시작해서 중계권, 스폰서 등에게 영향을 더욱 넓혀가야 한다. 돈줄을 끊는 것, 이것 말고는 정 회장을 경질시킬 방법은 없다. 관중 없이 치러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더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잠시의 고통은 함께 안고 가야 한다. 참아줘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한국 축구의 부흥기가 올 수 있다. 정 회장이 물러난 후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 축구에 다시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면 된다. 그렇게 할 수 있다.  마침 한국 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성명서를 냈다. 그들은 "정몽규 회장 이하 지도부 중 왜 책임을 지는 이 하나 없는가?"라고 반문하며 "한국 축구의 쇄신은커녕 퇴보와 붕괴의 길로 이끄는 정몽규 회장 이하 지도부의 전원 사퇴를 요구한다. 자본과 스폰서만을 위한 협회가 아닌 선수와 축구, 국민을 위한 대한축구협회가 되도록 진정성 있는 변화를 요구한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답변이 없을 시, 붉은악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축구협회는 붉은악마의 처절한 목소리에 대답했는가. 정 회장은 대답할 의사는 있는가. 앞에서는 침통한 표정으로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리고, 3월 A매치 만원 관중 뒤에서 미소지을 것인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 = 대한축구협회]
  • '6개팀 오퍼 받은' 최지만, 100만 달러+일본행 거절하고 메츠행... 왜 스플릿 계약을 택했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FA 최지만(31)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17일 "최지만이 뉴욕 메츠와의 계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스플릿 계약으로 개막전 로스터 진입 시 퍼포먼스 보너스 포함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7억원)다. GSM은 "지난해 11월 FA 시장이 열린 뒤 토론토, 뉴욕 메츠, 텍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워싱턴, 샌디에이고까지 총 6개팀이 최지만의 영입의사를 밝혀 왔다"며 "이중 최지만에 대해 가장 적극적이고, 향후 메이저리그 플레잉타임 등을 고려해서 뉴욕 메츠와의 계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에이전시에 따르면 최근 샌디에이고와 재계약한 주릭슨 프로파와 유사한 규모(1년 100만 달러)의 메이저리그 오퍼도 있었지만 최지만은 메츠를 선택했다. 최지만이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다수의 구단이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는 조건으로 스플릿 계약을 원했다. 최지만은 현재 건강하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계약을 맺게 됐다. 이밖에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오퍼가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지만은 '아직은 일본에서 뛸 때가 아니다'라고 판단해 거절의사를 밝혔다. 최지만은 16일 개인운동을 하던 애리조나에서 플로리다로 이동했고, 17일 오전부터 뉴욕 메츠 구단 지정병원에서 메디컬 체크를 했다. 그리고 같은 날 저녁 메디컬 체크를 패스해서 정식계약을 맺었다. 메츠 야수들의 스프링캠프는 한국시간으로 26일부터 시작이지만 최지만은 계약을 맺은 다음날부터 캠프에 나가 팀 동료들과 함께 운동을 할 계획이다. GSM은 "메츠에는 최지만의 밀워키 시절 단장이었던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운영부문 사장도 있고, 탬파베이에서 함께 뛰었던 투수 레일리 등이 있어서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25경기 타율 0.234(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OPS 0.764을 기록 중이다. 특히 빅리그 3년 차인 2018년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0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2019년에는 19홈런을 터트리며 2년 연속 장타력을 보였다. 2020년 3홈런에 그쳤던 최지만은 2021년과 2022년 나란히 11개의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2023시즌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시즌 초반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두달 동안 이탈했고, 7월 돌아왔지만 8월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새 팀에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 채 갈비뼈 염좌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결국 최지만은 39경기 타율 0.163 17안타6홈런 13타점 12득점 OPS 0.624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재활과 치료에 전념하면서 새로운 팀을 찾는데 주력했다. 여러 구단의 오퍼를 받은 최지만은 고민 끝에 뉴욕행을 결정했다.
  • 이번에도 '김민재' 동료? 'FW 보강' 원하는 맨유, 텔 영입에 관심...獨 유력 기자 "이미 첫 접촉 및 집중 분석 완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도 김민재 동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주인공은 마티스 텔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맨유가 텔 영입에 매우 관심이 있다. 첫 접촉을 완료했고, 내부적으로 집중 분석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텔은 프랑스 국적 스트라이커다. 파리 FC의 유소년팀 선수였던 텔은 2020년에 스타드 렌에 입단했다. 2021년 8월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리그1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그는 16세 110일의 나이로 데뷔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렌 최연소 데뷔기록을 깼다.  2021-22시즌 텔은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텔을 강하게 원했다. 2022년 여름 뮌헨과 렌은 4번의 협상 끝에 2850만 유로(약 410억원)의 이적료로 합의했고, 텔은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25분 정도 뛰었으며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빅토리아 쾰른과의 포칼컵 1라운드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고, 텔은 뮌헨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6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서 사디오 마네 대신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어 뮌헨 역대 최연소 리그 득점자로 올라섰다. 이후 2022 골든보이 후보 20인에 포함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까지 가졌다.  뮌헨에서의 첫 시즌은 기대 이상이었다. 텔은 28경기 6골을 훌륭한 성적을 남겼는데 선발 출전은 단 2번에 불과했다. 뮌헨이 최종전까지 리그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올 시즌 텔은 만족스럽지 못한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분데스리가 17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은 한번도 없었다. 컵 대회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4번 선발 출전했지만 뮌헨이 DFB-포칼에서 탈락하며 사실상 선발 출전 기회가 사라졌다.  이유는 해리 케인의 영입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은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하기 위해 1억 유로(약 1439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케인을 영입했다. 케인이 합류하자 텔의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버린 것이다.  자연스레 다른 클럽의 관심도 증가했다. 그중 가장 그를 원하는 팀이 맨유였다. 맨유는 올 시즌 공격진의 부진이 조금 아쉽다. 최근에는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활했지만, 시즌 초반에는 부진을 겪었다.  따랏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 플레텐버그는 "맨유는 여름에 텔을 영입하기 원하며 이미 내부에서 그를 집중적으로 조사 및 분석을 완료했다. 텔도 그들의 관심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번 여름 센터백 영입도 모색하고 있다. 뮌헨의 마티아스 더 리흐트도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이라 옛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맨유의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가 과연 텔과 더 리흐트 둘 다 품을 수 있을까. 
  • 다들 '실패'라고 하는데 왜 너만 성공이래? 英 언론 "아시안컵 실패 후 경질"...정작 클린스만은 "4강은 성공적인 성과"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모두가 실패라고 할 때 위르겐 클린스만 혼자 성공이라고 외쳤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10시부터 축구협회 주요 임원진을 소집해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하루 전 회의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당 소식을 접한 정몽규 회장은 다음날 임원진을 소집해 마무리 회의를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과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대표팀 감독에게 원하는 지도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감독으로서의 경쟁력과 정서가 국민들에게 미치지 못했고 개선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감독 교체 결단을 내렸다”고 브리핑했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27일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된 후 약 1년 만에 한국과 이별을 하게 됐다. 그동안 논란을 일으켰던 전술적인 능력 결여, 외유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최악의 모습으로 비판에 직면했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충격적인 언행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귀국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은 "요르단 경기 전까지 13경기 동안 무패를 기록했다. 대회 4강까지 진출했다. 실패라고 말하기 어렵다. 4강에 진출했다는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생각을 한다.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클린스만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후폭풍이 한창 달아오르던 시점이던 10일 비밀리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설 연휴 직후에는 축구협회에서 아시안컵을 돌아보는 분석 회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거짓말을 하며 자신의 집으로 도망쳤다.  대회 중에는 선수단 내 갈등 소식까지 전해지며 선수단 장악에도 실패했다. 요르단과 4강전 경기를 앞두고 주장이었던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 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을 더는 지지할 이유가 없어졌고 결국 정몽규 회장도 경질을 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6일 클린스만의 경질 소식을 다뤘다. 매체는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실패' 후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해임됐다. 한국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조별리그에서 단 한 경기만 승리로 장식해 16강에 올랐다. 주장 손흥민은 여러 선수들과 다툼 끝에 손가락 탈골 부상을 입는 등 선수단은 화목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클린스만은 재임 기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 파리 셍제르망 미드필더 이강인,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 같은 스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등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클린스만은 한국으로 이주하지 않고 미국에 남기로 결정했고, 이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이 혼자 아시안컵 결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영국 언론도 실패라고 인정한 것이다. 클린스만은 "나는 한국을 감독하는 것이 즐겁다. 우리는 13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좋은 대회를 치렀다. 월드컵 예선을 위해 다시 시작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의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클린스만은 이번 경질로 약 70억원이 넘는 위약금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대표팀에서 잘린 클린스만은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시안 컵 준결승에 진출해 주신 모든 성원에 감사드린다. 준결승 전까지 13경기 연속 패하지 않고 12개월 동안의 놀라운 여정을 가졌다"고 전했다. 
  • “형보다 낫다”→18살 동생 원더골에 잉글랜드 ‘들썩’→2살위 형도 같은 날 라리가서 2골 폭발→얼마나 뛰어나길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해 7월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팀 선덜랜드는 조브 벨링엄의 입단을 발표했다. 당시 17살이던 벨링엄은 등번호 7번이 적힌 유니폼을 받았다. 조브의 소속팀은 버밍엄 시티였는데 형인 주드 벨링엄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기전 버밍엄 시티에서 뛰었었다. 당시 입단식때 조브뒤에는 주드가 있었다. 2살 어린 동생이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첫 걸음이었기에 선덜랜드 입단식에 참석 동생을 격려했다. 당시 주드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었다. 조브도 형인 주드처럼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친 엘리트 유망주다. 형 주드 벨링엄은 2003년생 미드필더로 U-15 대표팀부터 U-21 대표팀까지 모든 나이대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됐다. 주드는 만 17세이던 2020년 11월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이란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동생 조브는 2005년생 공격수다. 잉글랜드 U-18 대표팀까지 선발됐다. 아직 18살 밖에 되지 않은 탓에 성인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많은 축구 팬들은 조브도 형처럼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성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렇게 형의 길을 걷고 있는 조브인데 최근 조브의 맹활약에 팬들은 형인 주드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 데일리스타는 13일 ‘팬들은 조브 벨링햄이 10대 원더골을 기록하면서 형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조브가 그의 형인 주드가 자랑스러워했을 놀라운 골을 넣어 그의 명성을 더욱 높였다고 전했다. 조브는 지난 11일 열린 플리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챔피언십리그 30경기에서 5번째골을 기록했다. 더 선에 따르면 조브는 프리미어 리그 밖에서 가장 유망한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은 조브는 후반전 쐐기골을 터뜨렸다. 조브는 플리머스 패널티 박스 바로 안쪽에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에 선덜랜드 팬들은 환호했다. 팬들은 “그는 주드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 정말 대단한 선수이다” “조브도 정상에 오르게 되어 있다. 둘 다 곧 세계에서 축구를 잘하는 최고의 형제가 될 것이다” “18살인데 벌써 수비수들을 곤경에 빠뜨렸다. 조브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등의 댓글을 달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조브의 경기가 끝난 후 주드 벨링엄도 이날 선두를 다투는 지로나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형제가 나란히 득점에 성공한 것을 본 후 “선덜랜드가 플리머스를 상대로 3-1로 승리할 때 조브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주드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20골을 넣으며 라리가를 휩쓸고 있다”며 같은 날 형제의 골을 칭찬했다.
  • '김하성, 유격수로 고척돔에 뜬다!'…3740억 유격수, 2루수로 포지션 변경→KIM 주전 유격수 전격 복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다시 유격수로 활약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번 시즌 잰더 보가츠가 2루수로 자리를 옮기고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이 2루수에서 다시 유격수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했던 보가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고 샌디에이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740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대형 유격수 보가츠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으며 내야진 연쇄 이동이 됐는데,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2루수로, 2루수였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시 한번 포지션 변경이 있을 예정이다. 김하성과 보가츠의 자리를 바꾼다. 실트 감독은 "잘못 표현하고 싶지 않다. 보가츠는 작년에 샌디에이고에서 정말 좋은 유격수로 뛰었다. 우리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하지만 지금 보면 김하성도 유틸리티 내야수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저는 결코 보가츠를 대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유격수로서 김하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고 좋은 팀 동료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데뷔 시즌 그는 117경기 54안타 8홈런 34타점 27득점 타율 0.202 OPS 0.622를 기록했고 유격수로 260이닝, 3루수로 165⅔이닝, 2루수로 148이닝을 소화했다. 이어 2022시즌 2022시즌 150경기 130안타 11홈런 59타점 58득점 타율 0.251 OPS 0.708을 마크, 유격수로 1092이닝, 3루수로 171⅓이닝을 책임졌다. 특히,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르며 수비력을 인정받은 시즌이었다. 그리고 2023시즌 만개했다. 타석에서 152경기에 출전해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타율 0.260 OPS 0.74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루수로 856⅔이닝, 3루수로 253⅓이닝, 유격수로 153⅓이닝을 나서며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과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가 됐다. 2루수 부문은 시카고 컵스의 니코 호너가 차지했지만, 김하성은 유틸리티 부문 황금장갑을 꼈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이라는 역사를 썼다. 'MLB.com'은 "김하성은 시즌이 끝나면 FA가 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에서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보가츠가 합류하기 전 2022시즌을 유격수로 보냈다. 유격수로서의 가치가 가장 높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실트 감독은 시즌 전에 두 선수를 이전 포지션으로 복귀시킬 가능성도 열어뒀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보가츠가 봄 내내 2루수로 뛰며 기량을 쌓을 계획이다. 보가츠는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로 뛴 적이 없다"고 전했다. 실트 감독은 지난해 12월 중순 보가츠와 2루수 포지션 변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보가츠도 동의했다. 실트 감독은 "그의 반응은 '좋다. 우리 팀에 어떤 모습일까?'였다"며 "당연히 그는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고 상황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매우 많이 열린 마음을 가졌다. 저는 그를 정말 존중한다"고 밝혔다. 사령탑은 "좋은 소식은 야구장에 가능한 한 많은 포지션에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고 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1루에 크로넨워스, 3루에 매니 마차도를 비롯해 나머지 내야진도 유격수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1시즌 유격수로 활약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우익수로 플래티넘 글러브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했다. 'MLB.com'은 "크로넨워스의 경우 가장 가치 있는 포지션이 2루수이기 때문에 보가츠가 1루나 외야 코너로 이동할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실트 감독은 크로넨워스의 견고한 수비와 샌디에이고가 보가츠를 수비의 중심 역할을 하는 내야 센터에서 멀리 이동시키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러한 생각을 경시했다"고 전했다. 실트 감독은 "보가츠는 2루수 포지션에서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을 선수다"며 "2루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내야 센터에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약간의 전환과 학습 곡선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 모두 순진한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야구 IQ와 리더십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가 내야 센터로 기용하고 싶었던 선수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3월 20일, 21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 LA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를 치른다. 2019년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개막전 이후 5년 만에 북미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개막전이다. 또한 김하성에게 뜻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김하성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시즌 동안 활약하며 빅리그 진출의 꿈을 키웠다. 총 891경기에 출전해 940안타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타율 0.294를 마크했다. 고척돔은 키움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다시 유격수로 고척돔 그라운드에 설 것으로 보인다.
  • 클리스만 경질 프랑스도 신속 보도 "한국 팬·언론 마음 사로잡은 적 없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60)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가운데 프랑스에서도 이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24는 16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았고, 한국 팬이나 언론의 마음을 사로잡은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날 오전 10시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축구대표팀 사안 관련 축구협회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클리스만 감독의 경질을 확정했다. 정몽규 회장은 브리핑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과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대표팀 감독에게 원하는 지도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조속히 전력강화위원회와 새로운 전력강화위원장을 선임해 후임 선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클리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27일 선임됐는데 1년도 채 되지 않아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매체는 "KFA는 클리스만 감독을 해고하라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었다"고 그동안의 상황을 전했다. 클리스만의 리더십도 문제가 있었다. 한국 대표팀은 선수단 내분에 휩싸였다. 이러한 사실은 외신에서 처음 보도됐다. 지난 14일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은 아시안컵 탈락 전날 대표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이 탈구됐다"라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이강인은 자신의 SNS을 통해 "제가 형들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매체는 "요르단 경기 전날의 논쟁은 클린스만의 경질 요구를 불러일으켰고 일부에서는 이것이 그의 약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배 이후 너무 많이 웃었다는 것에 비난이 쏟아졌다"며 경질 배경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후임 인선 작업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당장 오는 3월 21일부터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홈경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선수단 소집 전에는 감독 선임이 이루어져야 한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4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대회 운영 용역 입찰 실시...제안서 작성 후 방문 접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4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대회를 운영할 업체를 선정하는 입찰을 실시한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K리그 프로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이 참가하는 하계 전국대회로,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개최된다. 중등부, 고등부 대회는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다. 초등부 대회는 본 용역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되는 업체는 2024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관련, 제반 시설 선정 및 점검·준비, 대회 운영 물품 구매 및 조달, 대회 현장 운영, 대회 종료 후 정산 업무 및 결과 보고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응찰을 희망하는 업체는 나라장터 혹은 K리그 홈페이지에 고지된 입찰공고를 토대로 제안서 작성 후 필요 서류를 3월 27일 수요일 오전 11시까지 연맹 사무국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단, 우편 및 이메일, 팩스는 접수가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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