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한국프로축구연맹, 2024시즌 공인구 '푸스발리버' 채택...'커넥티드 볼 테크놀로지'→반자동 오프사이드 연동 가능[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은행 K리그 2024’에서 사용할 공인구로 아디다스 ‘푸스발리버(FUSSBALLLIEBE)’를 채택했다. 푸스발리버는 올 시즌 K리그1, K리그2 및 승강 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사용된다. 푸스발리버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4(EURO 2024)’의 공인구로, 유로 2024 본선에 나서는 24개 국가를 상징하는 다양한 색깔을 디자인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며, 독일어로 ‘축구에 대한 사랑’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푸스발리버는 유럽 최대의 국제 축구대회를 위해 만들어진 만큼,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먼저 외피는 정확도를 극대화한 20개의 프리시즌쉘(PRECISIONSHELL) 패널로 구성됐다. 모든 패널은 열 접착 처리된 심리스(Seamless) 구조로 이루어져 완벽한 볼 컨트롤을 가능하게 한다. 외피 표면에는 골프공처럼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미세한 디보스(Deboss) 홈이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안정적인 비행 궤적을 선사하고 슛 정확성을 높여준다. 더불어 슈팅 같은 강한 충격에도 안정된 구조와 최상의 공기압을 유지해주는 ‘CTR코어(CTR-CORE)’가 적용되어 일관성 있는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공의 중심부에는 관성측정기센서(IMU)를 심어 초당 500회의 빈도로 공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커넥티드 볼 테크놀로지(Connected Ball Technology)를 적용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공의 속도, 방향, 각도 등 공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푸스발리버는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과 브랜드 센터 및 퍼포먼스 매장 그리고 축구 전문 매장 등에서 만날 수 있다. K리그는 지난 2012년부터 아디다스 축구공을 공인구로 사용하고 있으며, 2024시즌에도 아디다스와 함께 K리그 및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령탑 복 없는 김민재' 투헬, "우리가 불리했다" 핑계...뮌헨, 보훔에 2-3 '충격패'→구단 수뇌부 '경질 초읽기'[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팀을 시궁창으로 몰아넣고 있다.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훔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전반 14분 뮌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자말 무시알라가 드리블 돌파 후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뮌헨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흐른 볼을 다시 잡아 무시알라에게 패스했고, 무시알라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전반 31분 보훔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뮌헨의 공격을 끊어낸 보훔은 빠른 역습을 진행했다. 보훔의 공격은 앙토니 로시야를 거쳐 아사노 타쿠마에게 연결됐다. 아사노는 한번 볼을 컨트롤한 뒤 낮은 오른발 슈팅으로 구석에 슈팅을 꽂았다. 전반 44분 보훔은 역전에 성공했다. 케빈 슈퇴거가 날카로운 코너킥을 문전으로 올렸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케빈 슐로터백이 헤딩골을 터트렸다. 이후 양 팀의 치열했던 전반전은 추가 득점 없이 2-1로 보훔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33분 보훔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크로스 상황에서 뮌헨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팔꿈치를 사용해 상대를 가격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한 동시에 우파메카노에게 두 번째 경고를 꺼내들었다. 우파메카노는 퇴장 당했고, 슈퇴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뮌헨은 후반전 막판 한 골 따라붙었다. 후반 42분 마티스 텔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보훔이 분데스리가 전통 강호 뮌헨을 3-2로 꺾으며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패배로 뮌헨의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은 더욱 멀어졌다. 16승 2무 4패 승점 50점에 그쳐 분데스리가 2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바이어 레버쿠젠이 22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머쥐며 18승 4무 승점 58점을 쌓으며 승점차도 8점으로 벌어졌다. 올 시즌 뮌헨을 병들게 만든 원인으로 지목된 인물은 바로 투헬 감독이다.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DFB-포칼과 DFL-슈퍼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고, 분데스리가 우승도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3월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34라운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어내며 뮌헨의 11년 연속 리그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 해리 케인 등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현재 투헬 감독 체제의 뮌헨은 병들었다. 심지어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투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패배한 뒤 선수들에게 "너네 수준이 너무 낮은 것 같으니 내가 거기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후에도 투헬 감독은 핑계를 대기 바빴다. 그는 "이번 패배는 공정하지 않았다. 많은 것이 우리에게 불리했다. 기대득점(xG값)은 3.4였고 좋은 기회가 많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우리 팀은 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경질 위기에 몰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뮌헨은 공식전 3연패에 빠졌고, 레버쿠젠에 8점 뒤져있다. 뮌헨 보드진은 투헬에게 3경기 정도 시간을 주려고 했지만 보훔전 패배로 그의 미래가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뮌헨 수뇌부가 투헬 감독에 대한 내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민재는 대표팀을 비롯해 뮌헨에서도 이상한 사령탑을 만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이번에도 경질 수순을 밟고 있는 투헬 감독이다.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 김민재, 보훔전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오승환 버금가는 마무리된다” 한화 레전드의 따뜻한 시선…김서현 2년차에 재능야구? 160km 밥 먹듯 찍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 버금가는 투수가 된다.” 김서현(20, 한화 이글스)이 2년차부터 본격적으로 재능 야구를 펼칠 수 있을까. 작년 가을 마무리훈련부터 투구폼과 커맨드가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고, 올 시즌에는 작년과 달리 불펜으로 고정될 전망이다. 최원호 감독도 궁극적으로 김서현이 빼어난 마무리투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김서현은 올해 셋업맨으로 출발한다. 구단 내부적으로 치열한 논의 끝에 김서현이 셋업맨에서 마무리로 성장 페달을 밟는 게 마침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박상원과 주현상의 2파전으로 흘러가는 한화 마무리 경쟁은, 언젠가 김서현에 의해 깨질 가능성이 크다. 김서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멜버른볼파크에서 열린 호주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서 0-2로 뒤진 3회말에 구원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두 번째 타자와 세 번째 타자를 잇따라 삼진 처리했다. 이달 초 한화 캠프 취재 당시, 김서현은 지난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신인왕에는 관심이 없다. 올 시즌에는 자신만의 확실한 폼을 만들고 기복을 줄여 1군에서 자기 자리를 만드는데 집중한다. 한화 유튜브 채널 이글스TV를 통해 호주전을 중계한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김서현이 확 달라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서현의 하체 두께가 더 두꺼워졌다. 팔 회전과 밸런스도 좋아졌다”라고 했다. 김서현은 사실상 스리쿼터다. 스피드가 있는데다 무브먼트도 많다. 예쁜 폼이 아니어서 타자들에겐 그 자체로 위협적이다. 김서현이 우타자 몸쪽을 파고드는 공으로 삼진을 잡자, 김태균 위원은 “저렇게 몸쪽 빠른 공을 보여주고 바깥쪽으로 적절히 피치 디자인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아울러 김태균 위원은 “힘이 있고 무브먼트가 좋다. 오늘 같은 피칭으로 자신감을 가지면 된다. 올 시즌 대박 조짐이다. 박상원이 긴장해야 한다. 김서현은 욕심이 있는 투수라서, 중간에서 경험을 쌓으면 앞으로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버금가는 투수(마무리)가 된다”라고 했다. 앞으로 불펜에만 집중하면, 스피드는 완급조절이 필요한 선발투수 문동주보다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2023시즌 김서현의 패스트볼 평균 스피드는 152.6km. 1이닝만 안정된 자신만의 폼으로 던지면 160km을 밥 먹듯 찍을 가능성이 있다. 본인 하기 나름인데, 올 시즌 도중 마무리를 맡지 말라는 법도 없다. 물론 전제조건은 투구의 일관성이다. 작년처럼 삼진과 볼넷을 오가는 곡예피칭만으로는 필승계투조 진입조차 어렵다. 예쁘지 않은, 특유의 와일드한 폼을 버리면 장점을 잃는 것이다. 대신 일관성은 찾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호주전은 고무적이었다.
22살 아스널 윙어 '축신두'보다 뛰어나다니 '놀라워'→210경기서 51골 49AS→팬들 ‘우승해본 적 있어’→EPL대신 FA컵만…[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이 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아스널은 18일 자정 번리의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5-0으로 물리쳤다. 브렌트포드를 4-1로 물리친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은 여전히 2점차이지만 이날 첼시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아스널은 외데가르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부카요 사카가 2골, 트로사르와 하베르츠가 한골씩을 추가하며 대승을 완성했다. 아스널의 5골중 멀티골을 작렬시킨 부카요 사카가 이날 경기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세웠던 기록을 경신했다. 더 선은 18일 ‘사카가 아스널에서만 210경기를 통해 맨유 호날두보다 더 나은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팬들은 트로피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사카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몸담은 첫 팀인 아스널에서 210경기를 뛰었다. 사카는 2018-19년 시즌 아스널의 레프트백으로 1군에 데뷔했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공격적인 윙어로 변신, 완전히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1일 웨스트햄을 6-0으로 이겼을 때 사카는 2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가 팀의 209경기 출장이었다. 그리고 18일 번리전이 EPL에서 첫 번째 팀(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뛴 210경기였다. 이때까지의 기록만 보면 맨유(2003-2009년)에서 뛰었던 호날두의 기록을 넘어 섰다고 한다. 포르투갈 출신인 호날두는 맨유 이적전까지는 고국의 스포르팅 CP에서 3시즌을 뛰었다. 통계로만 보면 사카는 ‘축신두’로 불리는 호날두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한다. 사카는 총 51골을 넣었고 49도움을 가록하며 총 100골에 기여했다. 100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호날두는 2007년 4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이적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10경기를 돌파했다. 당시 22살이었던 호날두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데뷔후 50골과 37개의 도움을 기록, 공격 포인트 87을 기록했다. 사카가 무려 13포인트나 앞선 대기록이다. 사카가 같은 경기수에서 호날두를 능가하는 것을 통계로 입증했지만 라이벌 팬들은 개인 트로피나 우승 트로피가 몇 개있지를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사카는 확실히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전성기에 도달하면 정말 어떤 플레이를 할지 궁금하다” “"축구 능력 면에서 볼 때 사카는 호날두와 비교가 안 된다” “흥미로운 통계이다. 이것 데이터가 전체 이야기를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가 잘 안다”고 사카의 능력을 칭찬했다. 하지만 팬들은 이런 댓글도 달았다. “잠깐만요. 트로피를 보여주세요”라고...사카의 약점을 지적한 것이다. 우승 트로피를 보면 사카는 FA컵(2019-20시즌)과 커뮤니티 실즈(2020년, 2023년) 등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득점과 관련된 개인상은 받지 못했다. PFA 올해의 젊은 선수상은 받았다. 그러나 호날두는 포르투갈에서는 슈퍼컵, FA컵, 리그 컵을 들어올린 후 맨유로 이적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더 추가했다. 개인상으로 화려하다. PFA 선수, 젊은 선수 및 팬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5번의 발롱도르도 있다. 이렇다 보니 팬들은 사카가 감히 어디 호날두와 비교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한마디로 공격포인트는 사카가 많이 기록했을지 몰라도 ‘감히 호날두와 비교하다니’라고 지적한다.
"탁구왕 군대 가자!"…선 넘은 비난, '병역 혜택 박탈'까지 나왔다! 논란 부추긴 사과와 해명+이강인 '추가 입장' 언제 나오나? '2701호' 사건처럼 유야무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탁구왕 군대 가자!" 18일 파리 생제르맹(PSG)과 낭트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가 열렸고,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를 실시간 중계하는 한 포털사이트에 달린 악플이다. 이강인 사태가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 알려주고 있다. 일명 '탁구 게이트'가 한국 축구를 뒤흔들고 있다. 2023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과 막내급 이강인이 충돌을 했다. 영국의 '더선'이 최초 보도했고,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가 이를 인정했다. 이강인도 SNS를 통해 사과했다. 충돌이 있었음을 시인한 것이다. 이후 후속 기사가 쏟아졌다.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질을 했다는 보도도 있었고, 주먹질까지는 하지 않았다는 소식도 나왔다. 주먹질을 해서 손흥민이 피했다는 주장도, 손흥민의 얼굴에 맞았다는 주장도 엇갈렸다. 이강인의 법률대리인은 주먹질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많은 혼란이 있는 가운데 정확히 어떤 물리적 충돌이 있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당장 진상 조사에 나설 의지가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물리적 충돌 사실 여부를 떠나 막내급이 주장에게 대들었다는 그 자체로 이강인은 한순간에 한국 축구의 '역적'이 됐다. 이강인 개인 비난으로 시작해서, 국가대표팀 제외, 그리고 국가대표 영구 제외까지 나왔다. 이강인의 유니폼은 중고 장터에 매물이 나왔고, 발렌시아에서 쫓겨난 것까지 연결을 시켰다. 이강인이 고의로 손흥민에게 패스를 하지 않았다는 추측에도 동조하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강인 가족들에게 가장 교육 똑바로 시키라는 비난의 화살을 쐈으며, 통신사, 치킨 등 이강인이 광고하는 상품의 불매 운동을 벌이자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비난은 끝이 없다. 도를 넘었고, 선을 넘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이강인을 향해 '병역 혜택을 박탈'하라는 목소리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도대체 어디까지 갈 것인가. 어디까지 가야 끝낼 수 있는 것인가. 지금 상황에서 나서야 할 이는 이강인과 이강인 측이다. 손흥민은 침묵하고 있고, 앞서 언급했듯 축구협회는 당장 진상 조사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이는 이강인밖에 없다. 지금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도 이강인이다. 이토록 난도질당하고 있는데 왜 가만히 있는가. 그리고 그들이 애매한 스탠스와 어설픈 해명으로 논란을 부추긴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다. 명확하고,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해명과 필요하다면 진정한 사과가 나와야 할 시점이다. 이강인은 SNS를 통해 사과했다. 손흥민과 대표팀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즉 진짜 사과를 해야 할 '당사자'를 사과 대상에서 빠뜨렸다. 이강인은 '손흥민 형과 언쟁'이라고 표현했다. 말로 싸웠다는 거다. 그런데 언쟁만 했는데 손흥민의 손가락은 왜 탈구가 됐을까. 손흥민 손가락 부상은 정황이 아니라 팩트다. 주먹질이 없었다면 어떤 식으로 그런 소란이 일어났는지, 언쟁 이후 어떤 상황이 벌어져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는지 등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해명과 사과라기에는 부족했다. 이강인 법률대리인의 해명은 더욱 이해할 수 없다.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리지 않았다고 했다.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은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음에도, 그다음 이강인의 행동은 분명하지 않다.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이 아닌 다른 부위에 주먹을 날렸다는 것인지, 아예 주먹을 날리지 않았다는 것인지, 물리적 충돌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이강인 말대로 말다툼이었는지, 도저히 알 수 없다. 또 '이강인 선수는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 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분쟁의 중심에 있는 이가 구체적인 경위를 말하는 게 맞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된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주먹질을 하지 않았다는 것, 탁구는 계속 쳐왔다는 것, 고참 선수도 함께 있었다는 것을 바로 잡았다. 그렇다면 사실인 내용은 무엇인가. 해명을 한 내용 중에 손흥민과 충돌에 대한 사실이 없다. 손흥민이 손가락 탈구를 당한 사실은 무엇인가. 주먹질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없는 것을 비롯해 어떤 식으로 충돌이 일어났고, 이강인이 어떤 태도를 보여 사과까지 했고, 몇몇 선배들이 이강인의 명단 제외를 요구한 이유는 무엇인지. 사실은 왜 설명하지 않나. 사실과 다른 내용에만 반박하고 사실을 하나도 설명하지 않은 해명. 논란과 분노를 키울 뿐이다. 이강인 측은 분명 "그 외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언제 하겠다는 건가. 지금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다. 하루빨리 추가 해명을 해야 할 때다. 온 나라가 이강인을 비난하고 있는 상황에서 왜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것인가. 억울한 것이 있다면 해명하고, 바로 잡을 것이 있다면 바로 잡고, 사과할 것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모두가 더 이상 의문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내용을 소상히 밝혀야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 지금까지의 상황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 한국 축구를 뒤흔든 안덕수 트레이너 사태와 비슷하다. 일명 '2701호' 사건이다. 사건의 결은 다르지만 논란이 일어난 후 안 트레이너가 침묵한 것은 다르지 않다. 당시 그는 SNS에 "2701호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2701호가 왜 생겼는지를 기자님들 연락 주시면 상상을 초월한 상식 밖의 일들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이번 일로 인해 반성하고 개선해야지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다. 저 또한 프로 축구팀에서 20여 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사람이기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었다. 바꾸시라. 그리고 제 식구 챙기기 하지 마시라"고 밝혔다. 파장은 엄청났다. 그런데 논란만 있을 뿐 의구심은 풀리지 않았다. 안 트레이너는 축구협회를 저격했는데, 정확히 어떤 이유로, 어떤 문제점을 폭로하겠다는 건지 알 방법이 없었다. 축구협회의 문제인지, 의무 트레이너 사이의 문제인지, 아니면 한국 축구 전체의 문제인지 알 수 없었다. 수많은 추측과 루머들이 생성됐지만, 팩트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까지도 알 수 없다. 왜? 연락을 달라고 했던 안 트레이너가 끝까지 침묵했기 때문이다. 이 침묵 작전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시간이 이겼다. 이 한국 축구를 뒤흔든 사태는 시간이 흐르면서 유야무야됐다. 진실은 사라졌다. 이강인 측은 이런 흐지부지한 결론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아직 어린 이강인의 미래가 걸린 일이다. 파장이 더 커지기 전에 지금이라도 빨리 추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 혼란을 막을 수 있는 건 진실밖에 없다. 이강인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야 할 때다. [이강인, 2701호 사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안덕수 트레이너 SNS]
'토트넘, 올해도 무관 유력→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 15인' 선정…'호날두보다 우위'[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매체가 손흥민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7일 전 세계 최고 선수 15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손흥민은 현 시점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히샬리송, 매디슨, 브레넌 존슨, 쿨루셉스키와 잘 결합하며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탑4 진입 달성을 돕는다. 토트넘은 지난해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고 올해도 그럴 것으로 보이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FA컵과 리그컵에서 모두 조기 탈락하며 올 시즌에도 우승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에도 토너먼트 대회에서 모두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 일정만 남겨 놓고 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기간 중 이강인과의 충돌이 주목받기도 했지만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세부 사항을 모두 알지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다. 그것은 한국대표팀의 내부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아는 이야기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것"이라며 "리더십은 인기를 얻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리더십은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봤을 때 팀을 위해 최선의 일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쏘니를 옹호한다. 쏘니에게선 그런 모습을 봤다"며 손흥민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세계 최고의 선수 15인 중에서도 1위로 홀란드를 지목했다. 홀란드는 지난시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트레블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 2위에는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지난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가운데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뒤를 이었다. 음바페(PSG), 케인(바이에른 뮌헨), 살라(리버풀),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등도 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포함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현 시점 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5인에 포함됐지만 손흥민보다 순위가 낮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르트가 선정한 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15인 중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 중에선 손흥민이 유일했다. 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5인은 대부분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채워졌고 골키퍼 중에선 알리송(리버풀)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 세상에 이런 악덕 구단주는 없었습니다'…역사상 단연 최악, 우승 의지 '0%' 왜? "우승하면 선수들 보너스 줘야 하잖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몰락. 그 시작은 2005년부터였다. 2005년부터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 구단주로 군림했고, 맨유는 거짓말처럼 추락했다. 맨유 팬들은 역사상 최악의 구단주라고 비판했다. 팀의 발전과 팀의 자긍심보다 자신들의 이득 편취에 올인한 구단주다. 얼마나 최악이었으면 맨유의 전설 중 하나인 리오 퍼디낸드가 "글레이저가 맨유를 질식사시키고 있다. 구단주 때문에 맨유가 뒤로 밀리고 있다. 그들이 내뿜는 부정적인 에너지로 맨유는 숨이 막히고 있다. 글레이저는 맨유 팬들에게 히스테리를 부렸고, 불안 등 나쁜 감정들만 유발했다. 팬들과 소통은 아예 없었다. 정말 형편없었다"고 비난했다. 최근 영국의 재벌 짐 래트클리프가 맨유 지분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주인으로 나섰다. 완전한 주인은 아니다. 글레이저 가문은 여전히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고, 래트클리프는 맨유 축구단을 총괄 운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 전 직원의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그 폭로를 조명했다. 핵심은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의 우승에 의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우승 의지 0% 왜? 맨유가 우승을 하면 선수단에게 보너스를 줘야하기 때문. 즉 돈이 더 든다는 의미다. 진정 역대 최악의 구단주라는 평가가 맞아떨어지는 모습이다. 이 매체는 먼저 "2005년 맨유를 인수해, 맨유 팬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이다. 그들이 인수한 후 맨유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글레이저 가문은 알렉스 퍼거슨의 천재성으로 인해 절반의 성공은 거둘 수 있었으나, 퍼거슨이 떠난 후 몰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 전 직원의 폭로에 따르면 글레이저 가문은 우승 트로피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들은 맨유 선수단에 많은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을 두려워했다. 글레이저 가문에게 우승컵은 우선순위가 아니었고, 그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한 것에 집중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전 직원은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떠난 다음 해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글레이저 가문은 우승 트로피가 없기 때문에 선수단에게 큰 보너스를 지급할 필요가 없다며 안심했다. 맨유는 우승이 중요했음에도 그들은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맨유는 2009년 호날두를 당시 세계 최고의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1346억원)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에 팔았다. 그런데 맨유는 선수 영입으로 고작 2400만 파운드(403억원)를 썼다. 이 매체는 "2009년이 맨유 쇠퇴를 가장 잘 보여주는 해다. 글레이저 가문의 우승 야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는 6명의 선수를 영입하는데 1억 6000만 파운드(2693억원)를 썼다"고 지적했다. [글레이저 가문, 짐 래트클리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스타]
이강인과 작별→브라질 초신성과 공격진 구축…'음바페 합류' 레알 마드리드 예상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음바페는 PSG 회장에게 계약이 끝나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22년에도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었을 때 음바페의 거취를 알기 위해 시즌 최종전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번에는 상황이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음바페는 이미 PSG에게 자신의 결정을 전달했다'며 '음바페 측에서는 자신의 결정을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정보가 어딘가에서 유출됐다. 음바페와 PSG 회장의 대화 내용을 유출한 것은 PSG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PSG와 올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그 동안 PSG와의 재계약을 거부했다.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7일 레알 마드리드의 2024-25시즌 베스트11을 예측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에 성공하며 공격진을 개편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예상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음바페와 엔드릭이 이름을 올렸다. 측면 공격수에는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포진했고 중원은 벨링엄과 발베르데가 구축했다. 수비진은 카마빙가, 알라바, 밀리탕, 카르바얄이 구성했고 골키퍼에는 쿠르투아가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할 예정인 브라질 신예 엔드릭을 음바페와 함께 공격을 이끌 선수로 선택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브라질 명문 팔메이라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17세 신예 공격수 엔드릭은 지난해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등 브라질을 대표할 공격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기대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확정한 엔드릭은 다음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음바페는 최근 PSG에서 선발 출전 제외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 11일 열린 릴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결장했다. 음바페는 18일 열린 낭트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에선 교체 출전한 후 페널티킥 추가골을 기록했지만 최근 리그1 2경기에서 잇달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음바페가 PSG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나온지 불과 며칠 후 음바페는 낭트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음바페의 선발 명단 제외에 대한 논쟁이 발생했다. 음바페가 브레스트전 발목에 태클을 당한 것이 선발 명단 제외와 연관되어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바페가 PSG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것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음바페가 클럽 자체 징계를 받았다는 주장도 있다'며 PSG에 결별 의사를 전한 음바페가 의도적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의 선발 명단 제외에 대해 "음바페의 선발 명단 제외를 설명하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이틀 전에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렀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에너지가 필요했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했다. 우리에게는 야심찬 목표가 있다. 우리는 모든 선수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음바페, 엔드릭.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킬러들이 돌아왔다! 홀란드·살라 부활↔손흥민 침묵, EPL 득점왕 싸움 2라운드 본격 돌입[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싸움이 다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부상의 늪에 빠졌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엘링 홀란드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은 복귀해 골을 터뜨렸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돌아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는 침묵했다. 선두권 선수들이 공백기를 보인 사이에 몇몇 선수들이 상위권으로 올라서 득점왕 다툼이 더 뜨거워졌다. 현재 선두는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홀란드다. 홀란드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에버턴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했으나 복귀 후 곧바로 골 감각을 잘 살리며 2시즌 연속 득점왕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홀란드와 득점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살라도 복귀포를 터뜨렸다. 18일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2023 CAF(아프리카축구연맹) 네이션스컵에 이집트 대표로 출전했다가 다쳐 공백기를 가졌고,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다시 서 골을 만들었다. 시즌 15골로 홀란드를 1골 차로 압박했다. 홀란드·살라와 시즌 중반까지 '빅3'를 형성한 손흥민은 주춤거리고 있다. 1월 1일 본머스와 경기에서 시즌 12호골을 작렬한 뒤 득점시계가 멈췄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한 달 이상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복귀 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출전해 도움을 올렸으나, 18일 울버햄턴 원더러스전에서 침묵했다. 12골에 묶이며 득점 중간 순위 공동 5위까지 떨어졌다. 본머스의 골잡이 도미닉 솔란케와 애스턴 빌라의 공격수 올리 왓킨스가 손흥민을 추월했다. 솔란케는 지난해 12월 6골을 몰아치면서 득점 순위 상위권에 포함됐고, 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과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으며 14득점을 마크했다. 손흥민을 넘어 단독 3위에 랭크됐다. 왓킨스는 1월 31일 뉴캐슬전과 4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했고, 18일 풀럼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13골을 찍으며 4위에 자리했다. 아스널의 공격수 부카요 사카도 12골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 골 폭풍을 몰아쳤다. 1월 31일 노팅엄 포레스트전과 5일 아스널전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12일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2골을 잡았고, 18일 번리와 경기에서도 2골을 올렸다. 최근 4경기 연속 골에 무려 6골을 폭발하며 득점왕 싸움에 끼어들었다. 이제 올 시즌도 중반부에 돌입했다. 38라운드 가운데 25라운드가 펼쳐지고 있다. 부상 이탈과 국제 대회 참석 등의 변수로 판세가 초반과 달라졌다. 득점왕 경험이 있는 홀란드, 살라, 손흥민이 여전히 상위권에 랭크된 가운데, 새로운 얼굴들이 추격에 성공하며 불꽃 경쟁 분위기를 만들었다. EPL 득점왕 싸움이 2라운드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었다. ◆ EPL 득점 중간 순위1. 엘링 홀란드(맨시티) 16골2.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5골3.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14골4.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13골5. 손흥민(토트넘) 12골5. 부카요 사카(아스널) 12골
3연패는 절대 안 된다! 김민재 출격 예고, 바이에른 뮌헨, 19일 보쿰 원정 경기…선두 레버쿠젠 추격 시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최악의 분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 선두 싸움을 벌이는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맞대결에서 완패했고,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라치오에 졌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이하 한국 시각) 레버쿠젠과 리그 맞대결에서 0-3으로 졌다. 시즌 초반부터 치열하게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레버쿠젠과 원정 경기에서 완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먼저 22라운드 경기를 치른 레버쿠젠이 17일 하이덴하임을 원정에서 2-1로 꺾으면서 격차가 8점으로 더 벌어졌다. 15일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라치오에 0-1로 패했다.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원정에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후반 22분 다요 우파메카노가 페널티킥을 내주고 퇴장 당하며 위기를 맞았고, 후반 24분 치로 임모빌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간 후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김민재가 선발 출전해 수비에서 고군분투했으나, 팀 전체가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에 그치며 백기를 들었다. 큰 위기를 맞았다. 매우 중요한 두 경기를 연속해서 놓쳤다.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무너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12시즌 연속 우승 가능성이 낮아졌고,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모두 놓친 데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희미해졌다. 자칫 잘못하면 무관에 그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이겨야 산다. 18일 VfL 보쿰과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50으로 58점을 획득한 레버쿠젠과 꽤 많이 벌어졌다. 보쿰을 꺾고 레버쿠젠과 격차를 다시 5점으로 좁혀야 우승 싸움을 이어갈 수 있다. 자칫 3연패 늪에 빠지면 '무관 위기'가 더 선명해질지도 모른다. 김민재가 수비 중심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침묵한 공격진의 부활이 꼭 필요하다. 보쿰은 승점 22로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FC 쾰른(16위) 바로 위에 섰다. 홈에서 거함 바에이른 뮌헨을 격침하면 리그 11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반면에 패하면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린다. 홈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은퇴 선언한 '폭탄머리' MF의 '폭탄' 발언 "맨유와 계약했을 때 조롱 받았지만...모든 감독들이 나를 좋아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은퇴를 선언한 '폭탄머리' 미드필더 마루안 펠라이니가 모든 감독들이 자신을 좋아했다고 밝혀 화제다. 펠라이니는 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8년 동안 선수 생활 끝에 프로 축구계에서 은퇴한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해 글을 쓴다. 모든 클럽을 대표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로 2016, 2014년과 2018년 두 번의 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으로 뛰어 영광이었다"며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펠라이니는 벨기에 국적의 미드필더다. 뛰어난 제공권과 피지컬이 가장 큰 장점이었으며 선수 생활 내내 꾸준히 폭탄 머리를 한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펠라이니는 2007년 2월에는 벨기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경험하며 벨기에의 황금세대를 이끌었다. 두 대회에서 모두 골맛을 봤고, 2018년 대회에서는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2008년 펠라이니는 리에주를 떠나 에버튼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매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친 펠라이니는 2012-2013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2013-2014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펠라이니는 무려 2750만 파운드(약 465억원)의 거액의 이적료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맨유에서 첫 시즌은 좋지 않았다. 맨유의 전술과는 맞지 않았고, 12월 초에는 손목 수술을 받아 결장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0골에 그쳤고, 펠라이니는 EPL 최악의 영입 1위에 랭크되는 굴욕을 맛봤다. 이때까지만 해도 펠라이니는 필요 없는 '폭탄머리' 미드필더에 불과했다. 다행히 펠라이니는 한 시즌 만에 부활했다. 2014-2015시즌 31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하더니 2015-2016시즌에도 34경기 4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 시즌 맨유는 FA컵 우승을 차지했는데 펠라이니는 결승전 후안 마타의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는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 2016-2017시즌 47경기에 나서 한 시즌 최다 출장을 기록했고, 2017-2018시즌에는 23경기만 뛰면서 5골 1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설 자리를 잃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선택했다. 맨유에서 177경기 22골 12도움을 기록했던 펠라이니의 다음 행선지는 중국 프로리그 산둥 타이산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중국에서 뛰었던 펠라이니는 주장을 역임할 정도로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펠라이니는 어느덧 36세가 됐고, 결국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타이론 마샬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펠라이니의 인터뷰를 전했다. 펠라이니는 "내가 맨유와 계약했을 때 조롱을 받았지만 모든 감독들이 나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모두 사실이다. 맨유의 전 사령탑이었던 루이 판 할, 무리뉴 감독은 모두 펠라이니를 중용할 정도로 신뢰했다. 타이론 마샬은 "맨유 초기에 야유를 받았던 펠라이니의 가치는 이제 더 널리 인정 받고 있다. 펠라이니가 맨유에서 모두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래 머물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펠라이니는 항상 그랬고, 맨유에서 마지막까지 노력했다. 맨유 팬들은 그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애제자'였던 펠라이니의 은퇴를 축하했다. 무리뉴 감독은 "펠라이니는 그가 나에게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줬다. 너는 항상 내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당신의 커리어를 축하하고 많이 뛴 만큼 푹 쉬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불같이 화를 낸다!"…토트넘 FW의 경험담, "감독은 부모가 아니야, 선수들에게 사랑만 주지 않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따뜻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언제나 푸근하고, 아버지같은 모습으로 토트넘 선수들을 품었다. 토트넘이 패배했을 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을 감쌌다. 책임은 자신으로 돌렸고, 선수들에게는 최대한의 신뢰를 보냈다. 이런 리더십이 토트넘 원팀, 토트넘 돌풍의 요인 중 하나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사람이다. 언제나 따뜻할 수 없다. 그리고 항상 포근하면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이다.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종종 불같이 화를 낸다. 토트넘이 더욱 끈끈해질 수 있는 이유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상대 주앙 고메스에 멀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의 1골에 그쳤다. 이날 선발 출전한 에이스 손흥민은 슈팅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단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한 판이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례적으로 분노했고, 이례적으로 선수단을 비판했다. 그는 "울버햄튼에 내준 2골 모두 실망스럽다. 우리는 우리의 축구에 집중하지 못했고, 훈련한 대로 하지 못한 대기를 치렀다. 선수들의 노력 부족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전반에 캠핑을 했다. 그러다 부서져서 골을 허용했다. 계속 뒤에만 있었다. 매주 이렇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전반전에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분노한 모습, 토트넘 공격수 쿨루셉스키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쿨루셉스키는 영국의 '더선'을 통해 분노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모습을 설명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가 불같이 화를 낼 때가 있다. 분명 엄청나게 화를 낸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가 경기에서 이길 만큼 충분하게 뛰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 생각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정말, 정말 화를 낸다"고 털어놨다. 이 포스테코글루의 분노가 토트넘을 더 강하게 만든다고 한다. 쿨루셉스키는 "포스테코글루의 분노 후 우리는 경기를 더 잘하게 된다. 때문에 포스테코글루의 화는 우리에게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화를 내는 것이 우리에게 좋은 일은 아니다. 이것 역시 우리가 팀을 꾸리고 나가는 일부다. 포스테코글루가 부모처럼 선수들에게 사랑만 줄 수는 없다. 결국 이 분노는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 그렇게 때문에 두렵지는 않다"고 말했다. [데얀 쿨루셉스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게 실화야?…경기중 번개 맞아 축구 선수 사망'경악'→ 낙뢰에 '한 팀 11명 참사' 기록도[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일반인들이 벼락을 맞고 사망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의도하지 않고 그냥 일상생활도중 번개에 맞을 확률은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는 훨씬 높다. 로또 1등에 맞을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라고 한다. 이에 비하면 벼락에 맞을 확률은 이보다 훨씬 높다. 지구상 인구가 60억 명이고 연간 번개로 사망하는 사람이 1000명으로 추정한다면 확률은 50만분의 1인 셈이다. 어떤 사람은 2만5000분의 1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참고로 사망원인은 심정지이다. 고압의 전류에 타 죽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축구 선수가 경기 도중 벼락을 맞을 확률은 얼마일까. 로또 당첨 확률보다는 더 높을 것 같은데 실제로 이같은 일이 최근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것도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앞에서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더 선등 외국 언론들은 최근 ‘축구 선수가 벼락을 맞고 팬들 앞에서 사망하는 끔찍한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정말 믿어지지 않는 일이 발생한 곳은 인도네시아에서였다. 35살인 한 축구 선수가 경기도중 벼락을 맞아 비극적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FBI 수방 소속인 이 선수는 서부 자바 반둥의 실리왕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FLO FC 반둥전에서 경기를 하던 중 벼락을 맞았다. 영상을 보면 번쩍하면서 번개가 쳤는데 그대로 해당 선수를 강타했다. 곧바로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이 그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경기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에는 숨을 쉬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사람이 벼락에 맞을 확률은 로또 당첨확률보다 높다고 했는데 최근들어 벌써 두 번째라고 한다. 동부 자바 보조네고로의 한 선수는 소에라틴 U-13 컵 도중에 번개를 맞고 쓰러진 후 심장 마비를 겪었다. 하지만 현지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된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병원 도착후 20분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인도네시아에서 연달아 벼락을 맞는 축구 선수가 발생한 것은 지역 특성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열대 우림 지역이고 적도가 지나가는 나라이기에 연중 비가 많이 온다. 특히 건기는 4월부터 10월이고 이 기간을 제외한 시기가 우기이다. 수시로 비가오고 대기가 불안정하기에 번개도 자주친다. 또한 외신에 따르면 축구 선수가 번개에 맞아 사망한 사건은 또 있었다. 한꺼번에 팀 전체 선수들이 한꺼번에 사망했다. 약 25년전인 1998년 10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이 비극적인 낙뢰 사고가 발생했다. 콩고는 전세계에서 낙뢰가 자주 떨어지는 10곳 중 5곳이 포함될 정도로 번개가 잦다. 이날 열린 베나 차디와 바상가의 경기는 1-1로 무승부였다. 당시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한 영국 가디언은 “축구 경기 중 번개가 쳐 20세에서 35세 사이의 바상가 선수들 11명이 뇌줄중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화상을 당한 선수와 관중이 30명도 발생햇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전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미어 리그(South African Premier League) 경기 도중에서도 번개 사고가 발생했다. 모로코 스왈로스 소속 선수 두명이 번개에 맞아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모처럼 OTT 구독료가 안아까운 요즘, 이제 '이정재→아이유→송강호' 온다 [MD포커스][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OTT의 봄이 왔다. 지난해 OTT플랫폼들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성사된 스타 마케팅으로 시청자들의 구독료 결제를 유도했다. 그러나 넷플릭스 '더 글로리' 정도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작품이 흥행과 평가 면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어야 했다. 절치부심의 결과일까. 2024년 초, OTT의 성적은 긍정적이다. 넷플릭스의 '살인자ㅇ난감', 디즈니+의 '킬러들의 쇼핑몰', 쿠팡플레이의 '소년시대', 티빙의 '크라임씬 리턴즈' 등 채널마다 평가와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것이다. 남은 2024년에도 이처럼 '구독료 아깝지 않은' OTT 작품이 이어질까. 기대작을 정리해봤다. ▲ '오징어 게임2'(넷플릭스) 캐스팅 단계, 촬영 단계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쨌거나 2024년 최대 기대작은 '오징어 게임2'다. 이 작품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한 시즌1의 영광을 잇기 위해, 라인업도 초호화로 보강됐다. 시즌1의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는 물론 시즌2에서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탑 등의 출연이 공개된 것. "'오징어 게임2'의 성적에 따라 향후 한국 콘텐츠의 규모가 결정될 것"이란 한 관계자의 말은 괜한 주장이 아니다. ▲ '폭싹 속았수다'(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제작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풀어낸 작품이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순’과 ‘관식’의 일대기로 잊지 못할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아이유가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이어 김원석 PD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매번 다양한 캐릭터로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보검, 그리고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은 임상춘 작가가 뭉쳤다. ▲ '삼식이 삼촌'(디즈니+) '삼식이 삼촌'에 대중이 기대를 품는 이유는 이 한 문장으로 정리가 가능하다. 배우 송강호의 연기 인생 첫 시리즈물.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먹였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초엘리트 김산(변요한)이라는 두 가상의 인물이 사랑과 믿음 혹은 의심의 이야기를 써 나가는 10부작 드라마다. 올 상반기 공개 예정.
'위약금 70억' 클린스만 "한국에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 심어줬다"→독일 유력지 '사실이다' 동조[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이 맡았던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키커는 18일(한국시간)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맡았던 것에 대해 "스포츠 관점에서 볼 때 성공적인 결과였다.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사고방식을 팀에 도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과 호주전은 순수한 드라마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부임한 후 1년 만에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한국은 올해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요르단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잇단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전력을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선 후반전 추가시간 조규성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끝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호주와의 8강전에선 후반전 추가시간 황희찬이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린데 이어 연장전 전반 손흥민이 프리킥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극적인 4강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대표팀에 포기하지 않는 사고방식을 심어줬다는 발언에 대해 '아시안컵에서는 확실한 사실이다. 클린스만의 팀은 종종 추가시간에 승부를 뒤집으며 4강에 진출했다. 팬들은 좀비축구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고 동의했다. 한국은 2023 아시안컵에서 매 경기 고전을 펼쳤고 클린스만 감독의 무전술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하는 등 선수들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고 결국 요르단에 충격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은 지난 16일 임원 회의를 마친 후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지급해야 할 위약금은 7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한 코치진들에게까지 지급해야 할 위약금까지 더하면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대표팀에서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해 수석코치로 활약한 헤어초크 코치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중요한 경기 전날 톱스타 손흥민과 이강인의 세대갈등이 터질 줄은 몰랐다. 감정적인 몸싸움은 팀 싸움에 영향을 미쳤다. 우리가 수 개월 힘들게 쌓아올린 모든 것이 몇 분 만에 박살났다"며 대표팀 선수들은 비난했다. [클린스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표팀은 풍비박산→아시안컵 합류 클린스만 최측근 "아시안컵은 좋은 경험이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시안컵 기간 중 축구대표팀 코치진으로 함께했던 인물이 아시안컵은 좋은 경험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시안컵 기간 중 축구대표팀의 분석관으로 활약한 포더링햄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아시안컵을 함께 치른 소감을 전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포더링햄은 유럽축구연맹(UEFA) 지도자 P라이센스를 보유했고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상대팀 전력을 분석하는 임무를 주로 맡았다. 축구대표팀을 맡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에 2명의 분석관이 추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고 클린스만 감독의 요구에 포더링햄은 축구대표팀 코치진으로 합류했다. 포더링햄은 선수시절 셀틱, 프라이부르크, 노리치시티, 풀럼 등 다양한 클럽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스코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에선 3경기에 출전하기도 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선수 시절 14개 클럽에서 활약했던 포더링햄은 지난 2022-23시즌 허더스필드 감독을 맡았지만 시즌 중 경질되기도 했다. 포더링햄은 "축구계에서 거대한 이름 중의 하나인 클린스만과 마가트는 나에게 신뢰를 보낸 인물들이고 나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겼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에선 어떤 인정도 받지 못했다"며 "에버딘, 하이버니안, 하츠는 모두 최근 새로운 감독을 찾았다. 나는 이제 겨우 40세인데 나 만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젊은 스코틀랜드 지도자는 없다"고 주장했다. "나는 독일에서 교육을 받았고 환상적인 인맥 네트워크도 얻었다"며 "나는 노트북을 운영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대로 된 코치다. 나는 훈련에 참여하고 전술적으로 선수들에게 명확한 지시를 한다"고 어필했다. 특히 "나는 스코틀랜드의 빅클럽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지만 독일에서 활약했고 지난 몇 주 동안 한국 대표팀과 함께했다. 한국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영광이었다. 재능 있는 한국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더링햄은 "아시안컵에서 상대를 분석하고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엄청난 경력을 쌓은 클린스만의 인맥을 감안하면 클린스만은 누구에게나 전화를 할 수 있는 인물이고 나를 선택했다.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클린스만이 감독으로 어떻게 활동하는지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나는 클린스만을 정말 존중한다. 또 그와 함께 일할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이다. 클린스만은 감독이 되고자 하는 나의 야망을 잘알고 있고 나를 지원해준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국은 지난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 충격패를 당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멈췄다. 축구대표팀을 맡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중 무전술 논란과 함께 비난받기도 했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한차례 대결했던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도 전술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완패를 당했다. 축구대표팀은 요르단과의 4강전을 하루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하는 등 내분도 발생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지난 16일 임원 회의를 마친 후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지급해야 할 위약금은 7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한 코치진들에게까지 지급해야 할 위약금까지 더하면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디링햄, 클린스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탁구 게이트' 이후 첫 등장 이강인, 흔들리지 않았다…'선발 62분+키패스 2개+크로스 9개+패스 성공률 90%' 무난한 활약! PSG는 음바페 PK 골로 2-0 승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강인이 일명 '탁구 게이트' 논란 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복귀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충돌이 일으켜 논란을 일으켰다.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이 이강인을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SNS를 통해 사과를 했지만, 그를 향한 날 선 비판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흔들릴 수도 있는데, 이강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자신의 역할을 무난히 소화했고, 팀 승리에도 일조했다.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낭트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25분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33분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으로 쐐기포를 기록했다. 오는 여름 PSG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음바페는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고, 자신이 직접 만든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다.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후 PSG의 첫 경기는 지난 15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이었고, 이강인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낭트전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17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62분을 소화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지만 이강인은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낭트전에서 키패스 2회, 크로스 9개 등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패스 성공률은 90%를 기록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ML 191홈런' 류현진 前 동료, NL 우승팀 유니폼 입는다…1년 27억원 '보장'+80억 뮤추얼 옵션 포함[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랜달 그리칙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크 헤이즌 단장이 '아직 타자를 더 추가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지 24시간도 되지 않아 랜달 그리칙과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MLB.com'을 비롯한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그리칙과 애리조나의 계약 규모는 1년 연봉 150만 달러(약 20억원)에 바이아웃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가 포함된 200만 달러(약 27억원). 올해 타석 수에 비례한 옵션이 걸려있는데,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할 경우 350만 달러(약 47억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2025시즌은 600만 달러(약 80억원)의 뮤추얼(상호동의) 옵션이 포함 돼 있다. 그리칙은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순위로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명 순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그리칙은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을 정도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 속에서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고,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 OPS 0.678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칙은 2015시즌 103경기에 출전해 89안타 17홈런 47타점 타율 0.276 OPS 0.877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고, 본격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리칙의 정교함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가장 큰 장점은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한 방' 능력, 그리칙은 2016년 24개의 아치를 그려낸 뒤 2017년 22홈런을 기록한 뒤 2018시즌부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칙은 이적 첫 시즌 토론토에서 124경기에 출전해 104안타 25홈런 61타점 타율 0.245 OPS 0.803의 성적을 남겼고, 이듬해 151경기에 나서 31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며, 첫 30홈런의 고지를 밟았다. 특히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에는 55경기에서 무려 12개의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리고 2021시즌까지 토론토에 몸담은 뒤 그해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했다. 그리칙은 콜로라도에서 141경기에 출전해 131안타 19홈런 타율 0.259 OPS 0.724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고, 지난해에는 콜로라도에서 64경기에 나서 74안타 8홈런 타율 0.308 OPS 0.861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트레이드 마감 직전 포스트시즌 경쟁을 펼치고 있던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에인절스에서는 콜로라도에서 좋은 기량을 이어가지 못했으나, 그리칙은 16홈런 타율 0.267 OPS 0.780의 성적을 남긴 끝에 FA 자격을 손에 넣었다. 'MLB.com'에 따르면 헤이즌 단장은 "우리는 로스터를 강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고 있다"며 "우리는 야구 선수로서 그리칙의 능력과 외야수로서의 능력을 좋아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MLB.com'은 "그리칙은 애리조나에 작 피더슨과 함께 플래툰을 할 수 있는 우타자 옵션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리칙과 피더슨의 '플래툰'이 언급됐지만, 그리칙은 애리조나의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MLB.com'은 "그리칙의 합류는 토레이 로불로 감독에게는 루그네드 구리엘 주니어, 알렉 토마스, 또는 코빈 캐롤을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줄 것"이라며 "그리칙이 필드에서 그들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리조나는 지난해 9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드레이 제임슨을 60일 부상자명단(IL)으로 이동, 그 자리에 그리칙의 이름을 넣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의 문턱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무릎을 꿇었던 애리조나가 다시 한번 '왕좌'에 도전장을 내민다.
'21 번이나 볼을 빼앗겼다'…손흥민 공격 파트너→울버햄튼전 충격패에 혹평[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울버햄튼에 패하며 5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가 끊겼다. 토트넘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전 패배로 14승5무6패(승점 47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5위에 머물게 됐다.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승점 49점)에 승점 2점 뒤져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 교체된 가운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황희찬도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울버햄튼은 10승5무10패(승점 35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히샬리송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 매디슨, 쿨루셉스키가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와 비수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판 더 벤, 로메로, 에메르송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울버햄튼은 전반 42분 고메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고메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사라비아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1분 쿨루셉스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쿨루셉스키는 왼발 슈팅으로 울버햄튼 골문을 갈랐다. 이후 울버햄튼은 후반 18분 고메스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네토의 패스를 고메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고 울버햄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손흥민은 울버햄튼전에서 슈팅없이 경기를 마쳤다. 패스성공률은 81%였고 5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한차례 승리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의 울버햄튼전 활약에 대해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 중에서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매디슨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한 차례 슈팅을 기록한 매디슨은 두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를 모두 성공했고 7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5번 승리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볼 소유권을 21차례나 잃으며 경기 흐름을 끊어 놓았다. 패스 정확도는 87%였다.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매디슨은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21번 소유권을 잃었고 11번의 크로스 중 2번만 성공했다. 손흥민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매디슨은 손흥민 만큼 나쁜 활약을 펼쳤다'고 언급했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교체 출전 2경기에 옐로카드 2장' 문제아로 전락한 맨유 출신 MF...英 언론 "세비야, 완전 영입 하지 않을 계획"[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출신 한니발 메브리(세비야 FC)의 완전 이적이 무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세비야는 메브리의 태도에 대한 우려로 인해 완전 영입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메브리는 튀니지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다. 프랑스 파리 FC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프랑스 16세 이하(U-16) 대표팀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고, AS 모나코로 이적했다. 모나코에서 불화를 겪은 메브리는 2019년 7월 900만 유로(약 129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했다. 맨유에서 많은 기대를 모은 메브리는 2020-2021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1군 무대를 밟았다. 2021-2022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메브리는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로 임대를 떠나며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지난해 2월 웨스트 브롬위치와 경기에서 프로 무대 첫 골을 터트렸고, 41경기 1골 6도움으로 무난하게 활약을 선보였다. 올 시즌 메브리는 맨유에 복귀하며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시즌 초반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루 등 주전 미드필더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메브리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메브리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5R)과 경기에서 맨유 데뷔골을 터트리는 등 기대에 부응했다.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은 메브리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계약 기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1월 이적시장 메브리는 더 많은 출전을 위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로 임대 이적했다. 그러나 세비야에서 문제아로 전락했다. 메브리는 지난 21일 지로나와의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투입됐는데 투입된 지 1분 만에 옐로카드를 받았다. 최근에는 세비야 훈련 도중 팀 동료와 말다툼까지 벌였고, 라예 바예카노와 경기에서도 교체 투입된 지 3분 만에 경고를 받아 문제아로 전락했다. 세비야는 메브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발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세비야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은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지로나와 첫 경기를 지켜본 뒤 우리는 세비야에 있다는 것과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비야는 구단 성명서를 통해 "메브리는 오사수나와 리그 경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될 때마다 경고를 받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결국 세비야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 12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 경기에서 메브리에게 교체 출전 기회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시즌이 끝나면 완전 영입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세비야는 2000만 유로(약 287억원)만 내면 메브리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다. 하지만 메브리의 태도는 세비야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경기에 투입되기만 하면 경고를 받으니 출전 시간도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메브리는 현재 세비야의 골칫거리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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