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이 김민재를 망치고 있다'→바이에른 뮌헨 경질설, 독일 현지 충격 분석[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일주일 만에 3패를 당한 가운데 투헬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20일 투헬 감독 부임 이후 경기력이 악화된 선수 6명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를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기력이 하락한 선수 중 한명으로 지목했다. 스폭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유로에 영입한 김민재는 볼 경합 능력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김민재의 위치선정과 전술적인 움직임은 그의 강점이 아니다. 김민재는 강력한 태클 능력과 함께 자신의 약점을 숨겨왔다. 김민재는 때때로 잘못된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상대 선수들은 이제 김민재의 등 방향으로 침투하는 것을 시도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보훔의 경기에서 보훔의 아사노는 김민재의 등을 향해 질주하는 것을 수차례 시도했다. 보훔의 아사노는 김민재와 정면 대결을 했을 때 상대도 되지 않았지만 수비수와의 대결에선 볼 경합보다 꾸준히 공략을 시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투헬 감독은 포백, 특히 센터백의 조화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열린 보훔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2-3 충격패를 당했다. 보훔의 아사노는 전반 38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려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활약을 펼쳤다. 스폭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량이 하락한 선수로 김민재와 함께 데 리트, 킴미히, 고레츠카, 케인, 뮐러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센터백 데 리트에 대해선 '데 리트는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로 안정적인 센터백의 모습을 보였고 빌드업 능력도 선보였다. 데 리트의 부진이 투헬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투헬은 데 리트에게 선발 출전을 보장할 수 있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사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트 모두 기복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기간을 제외하면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분데스리가 12연패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16승2무4패(승점 50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선두 레버쿠젠(승점 58점)에 승점 8점 뒤져있어 올 시즌 리그 우승이 쉽지 않다. DFB포칼에서 조기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패해 8강 진출도 불투명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에 그칠 위기에 놓여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 분데스리가 선두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했고 15일 열린 라치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다. 이어 19일 열린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선 2-3으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이 충격적인 3연패를 기록한 가운데 투헬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단 내분설까지 주목받고 있다. 킴미히는 보훔전에서 교체된 후 벤치에서 불만을 드러냈고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의 뢰브 코치와 몸싸움에 가까운 언쟁을 주고받는 모습이 목격됐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중심 선수들과도 신뢰가 깨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일부 선수들은 현재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 이후 두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선수단을 유지하고 투헬 감독이 떠나거나 투헬이 머물고 선수단을 개편하는 것'이라며 '데 리트, 킴미히,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 선임 이전에 데 리트, 킴미히, 고레츠카가 뮐러, 노이어와 함께 팀의 리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계획했다. 하지만 5명의 선수 중 노이어가 유일한 투헬 감독의 지지자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킴미히, 고레츠카, 데 리트는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올 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먹튀가 아니네?'…'6경기 연속골' 1200억 맨유 공격수→'손흥민-앙리 넘어설 수 있다' 재평가[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회이룬의 최근 득점행진이 주목받고 있다. 회이룬은 지난 18일 열린 루튼 타운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데서 멀티골을 터트려 맨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맨유 합류 후 시즌 초반 골가뭄을 보였던 회이룬은 최근 6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치며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영국 더선은 20일 '회이룬은 많은 전설적인 공격수들보다 더 빨리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했다. 회이룬은 2024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라며 '회이룬은 지난 4개월 동안 의심이 있었지만 맨유가 7200만파운드(약 1214억원)에 영입한 것은 좋은 영입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맨유는 회이룬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며 회이룬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회이룬은 루튼 타운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21세인 회이룬은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6경기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며 '회이룬은 올해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6골을 넣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 올해 최다골을 기록 중'이라고 언급했다. 호이룬은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득점 순위 25위 이내에 있는 선수들과 비교해도 빠른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개인 최다득점 상위 25명의 선수 중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회이룬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아구에로, 앙리, 하셀바잉크, 마네 등 4명 뿐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골을 돌파한 손흥민, 아넬카, 판 페르시, 살라, 루카쿠보다 회이룬이 빠른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더선은 '앙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8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지만 리그 역사상 7번째로 많은 골을 터트리는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는 4골만 득점했다'며 회이룬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보다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것을 주목했다. 회이룬은 루튼 타운전 멀티골과 함께 영국 BBC가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BBC는 최근 6경기에서 7골을 터트린 것은 회이룬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이룬은 맨유 입단 초기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맨유 팬들에게는 새로운 영웅이 있다'고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회이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A에서 평양행 비행기가 별로 없어요" 클린스만의 '궤변'...알고 보니 '재택근무 논란'에 대한 獨 매체의 '풍자'[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독일 매체에서 진행한 위르겐 클린스만의 인터뷰는 진짜가 아닌 풍자 인터뷰였다. 독일 매체 'taz'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클린스만과 인터뷰를 전했다. 클린스만은 "내가 너무 미국화됐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했다. 요즘 직장인들은 대부분 재택근무를 한다. 출근 시간은 더 이상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10시부터 축구협회 주요 임원진을 소집해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하루 전 회의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27일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된 후 약 1년 만에 한국과 이별을 하게 됐다. 그동안 논란을 일으켰던 전술적인 능력 결여, 외유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최악의 모습으로 비판을 받으며 경질됐다. taz는 이날 클린스만의 인터뷰를 기사를 게시했는데 사실 이 기사는 이 매체의 '진실'이라는 이름의 게시판에 실렸다. 이 매체에서 풍자와 유머로 채워지는 게시판으로 때로는 만평과 함께 올라온다고 전해졌다. 또한 실제 인터뷰가 아니라 풍자하고 싶은 대상을 과장해서 그린 것이 특징이다. 이날 taz의 인터뷰는 클린스만의 재택근무 논란과 한국 대표팀에서 보여준 무전술, 무능력함을 비판한 것이다. 따라서 필자가 적었던 이전의 기사는 이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적었음을 인정한다. taz는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불어넣은 것에 만족한다'고 전한 클린스만의 말을 빌려 "나는 그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심판이 90분 만에 휘슬을 불었다는 것은 우리 팀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재택근무 논란에 대해서는 "내가 가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로스앤젤레스에서 평양으로 가는 항공편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taz가 당황하며 "평양은 북한에 있다"고 지적하자 클린스만은 "네, 그래서?"라고 되물었다. taz는 "당신은 한국의 코치였다. 한반도는 두 나라로 나뉘어 있다"고 덧붙이자 클린스만은 "독일인으로서 분단 국가에 익숙하기 때문에 그게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서쪽과 동쪽으로 나뉘든,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든 정신적으로 차이가 있을 뿐"이라며 동문서답을 이어갔다. 클린스만은 '몇 달 간 북한의 수도 평양에도 다녀오셨다는 겁니까?'라는 질문에 "네. 이제 나는 김정은이 왜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그토록 관심을 가졌는지 이해하게 됐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내내 나는 단지 '당신이 남쪽에 그렇게 관심이 있다면 직접 운전해 내려와라. 그리 멀지 않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통화해봤냐는 질문에는 "글쎄요, 저는 국가대표 코치로서 정부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나쁠 게 없다고 생각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006년 월드컵 당시 라커룸에 왔다. 김정은에게 제안했지만 오지 않았다. 왜 오지 않았는지 이제 이해한다. 하지만 이제 다시는 그곳에 갈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 다음으로 어느 팀의 감독직을 맡고 싶냐는 질문에 클린스만은 "바이에른 뮌헨을 맡고 싶다"며 "나는 뮌헨 감독을 맡았을 때 팀원들에게 자신을 믿는 마음가짐을 심어줬다. 마치 테드 래소처럼"이라고 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이 인터뷰는 실제로 진행한 인터뷰가 아닌 가상 인터뷰다. 슈피겔은 지난달 21일 클린스만의 재택 근무 이유에 대해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가 북한과 가까워 싫었다"고 언급했다. taz는 이것을 풍자하며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린스만./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르세라핌, 미국 반응은 어떤가 살펴봤더니[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미국의 각종 차트에서 자체 최고 성적을 거두며 인기 상승세를 입증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차트(2월 19일 자)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미니 3집의 타이틀곡 ‘EASY’가 ‘데일리 톱 송 미국’ 151위를 차지했다. 역대 르세라핌의 곡으로는 공개 첫날 이 차트에 가장 높은 순위로 진입한 신기록이다. ‘EASY’는 또한 같은 날 이 차트에 신규 진입한 곡 중 최고 순위에 자리했다. 이 곡은 지난 19일 스포티파이에서 총 145만 1,523회 재생됐는데, 약 25%(36만 1,955회)가 미국에서 스트리밍됐다. 발매 첫날의 미국 스트리밍 비율이 전작인 정규 1집 타이틀곡 ‘UNFORGIVEN (feat. Nile Rodgers)’과 첫 영어 싱글 ‘Perfect Night’ 대비 상승해 미국 시장에서 르세라핌의 인기가 높아졌음을 방증한다. 타이틀곡과 동명의 신보는 지난 20일 정오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르세라핌이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 정상에 오른 것은 데뷔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오전 9시 르세라핌의 영상 4편이 미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톱 20’에 자리했다. 지난 20일 이 차트 1위에 오른 ‘EASY’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EASY’와 수록곡 ‘Swan Song’ 퍼포먼스 영상 3편이 차트인했다. 한편, 르세라핌의 미니 3집 타이틀곡 ‘EASY’는 19일 자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11위에 오르며 전 세계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곡은 발매 첫날 싱가포르(4위), 한국(9위), 대만(9위) 등 총 13개 국가/지역의 ‘데일리 톱 송’ 차트에 진입했다. 특히,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에서는 앨범에 수록된 5개 트랙 모두 순위권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텐 하흐는 틀리지 않았어!"…맨유 떠나 친정팀 간 산초, 슛 0→68분 만에 조기 교체에 팬들 비판[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에릭 텐 하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실수가 아니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1일 오전 5시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PSV 아인트호벤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4분 도르트문트의 선취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도니얼 말런이 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한 뒤 슛을 때렸다. 에인트호벤 수비수 세르지뇨 데스트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후반 10분 에인트호벤의 동점골이 나왔다. 마츠 훔멜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에인트호벤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루크 데 용이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며 1-1 무승부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경기 도르트문트의 왼쪽 윙어로 출전한 제이든 산초는 6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31번의 터치를 기록했는데,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단 한 차례의 슛도 시도하지 못했고 크로스만 1번(50%) 성공했다. 턴오버는 4번 기록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맨유 팬들은 일부 도르트문트 팬들이 산초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 산초가 증명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산초는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까지 79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올 시즌에는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텐 하흐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고 결국, 첫 세 경기 출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맨유를 떠나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돌아갔다. 도르트문트에 복귀하자마자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6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맨유 팬들은 텐 하흐 감독과 산초, 누구의 책임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지만, 산초가 잘못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최근 산초의 부진으로 인해 자신이 정당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매체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산초에 대한 맨유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텐 하흐가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큰 실수였다", "이제 텐 하흐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모두가 알 수 있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경기 부진한 모습에 도르트문트 팬들도 반응이 좋지 않다. 도르트문트 팬들은 "마르코 로이스와 산초는 오늘 완전히 실패했다. 안타깝다. UCL 활약을 기대했지만, 상황은 더 나아지지 않는다", "산초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벤치에 수비를 위협할 수 있는 젊은 재능이 있다", "산초를 여기서 내보내라"라는 등의 글을 올렸다.
'4341억' 日 최고투수 서울시리즈 등판 확정!…오타니와 함께 韓서 데뷔한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서울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오는 3월 20일, 21일 이틀 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서울시리즈'는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경기이며 2019년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경기 이후 처음으로 북미 이외 지역에서 개최되는 개막전이다.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 고우석을 비롯해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 등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다저스 역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슈퍼스타들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에 입성한 야마모토는 서울시리즈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타니 역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야마모토는 건강한 모습으로 캠프에 합류해 다음 달 20, 21일 한국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야마모토와 함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야마모토는 지난 3년 동안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한 그는 2017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고 2018시즌까지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2019시즌부터 선발 투수로 전향했는데, 2019시즌, 2020시즌 모두 8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각각 1.95, 2.20이었다. 그가 만개한 시기는 2021시즌이었다. 26경기 18승 5패 193⅔이닝 206탈삼진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2022시즌 2022년 26경기 15승 5패 193이닝 205탈삼진 평균자책점 1.68, 2023시즌 23경기 16승 6패 164이닝 169탈삼진 평균자책점 1.21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대단한 활약을 펼친 야마모토는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을 차지했고 3년 연속 퍼시픽리그 MVP의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도 3년 연속 야마모토의 것이었다. 재일교포 야구선수 카네다 마사이치(김경홍)에 이어 두 번째로 3년 연속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선수가 됐다. 이후 빅리그 무대 도전을 알렸고 다저스와 역사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41억 원) 규모의 계약이다. 2019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게릿 콜이 맺은 3억 2400만 달러(약 4327억 원) 규모를 뛰어넘어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대우 계약서에 사인했다. 야마모토는 현재 메이저리그 스케줄에 적응해야 한다. 'MLB.com'은 "이번 봄은 야마모토가 메이저리그 일정에 익숙해지는 시기다. 일본에서는 선발 투수가 일주일에 한 번만 등판한다. 이번 시즌 다저스는 5인 로테이션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야마모토의 루틴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다저스는 야마모토가 이 루틴에 익숙해지도록 할 것이다. 다저스는 캑터스 리그를 시범으로 삼을 것이다"며 "또한 시즌 내내 쉬는 날을 활용해 야마모토에게 하루 더 휴식을 취하게 함으로써 오릭스에서 했던 것처럼 시뮬레이션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오타니도 복귀를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매체는 "수년 동안 다저스는 선수들, 특히 스타 선수들이 자신의 스케줄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허용했다"며 "오타니와 야마모토도 그 과정이 거의 비슷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두 일본 선수의 뛰어난 활약을 기대하지만, 올봄 구단의 목표는 두 선수를 알아가고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에게 상당한 여유를 줬다. 올 시즌 10년 7억 달러(약 9359억 원) 계약을 체결해서가 아니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이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막판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팀에서 스스로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첫 라이브 배팅에 참가해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매일 계획이 있는 것 같다. 기대치만큼의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 경기를 시작하면서 하루하루 준비하면 언젠가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매일 더 나아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 다문화가정 행복지원 업무협약 '지역 다문화·여성 체육활동 지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용산구시설관리공단과 손잡고 협동스포츠 '농구'를 통한 다문화가정 및 여성 행복지원에 나선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21일 "천수길 소장은 이번 협약이 다문화 인재양성을 위한 '어글리더클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용산구 관내 다문화가정과 여성, 지역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용산구시설관리공단과 상생협력 전략제휴를 맺게 됐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협약을 통해 용산구와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하고, 용산구문화체육센터 대체육관을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의 정규 훈련장으로 확보했으며, 오는 6월부터 전국체육대회를 목표로 선수를 충원해 각종 농구대회에 출전하는 등 경기력 향상에 매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다문화 여성들의 농구 강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다문화 어린이를 대상으로 정기 농구 특별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 농구체험 행사, △다문화가정 어린이 농구단 창단 지원 등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협약식에는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성기욱 이사장과 임직원, 용산구청 관계자들과 가수 진미령,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단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진미령은 "매주 정규훈련에 참석해 신곡 '대한민국 서울'을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의 정식 단가로 불리울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했다. 성기욱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한국농구발전연구소와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개선과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소장은 "민관 상생협력을 통해 다문화 인식개선과 미래인재 양성, 농구발전 및 저변확대를 위한 '어글리더클링' 프로젝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동스포츠인 농구를 통해 다문화가정과 여성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단원을 상시 모집중이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용산구문화체육센터 4층 체육관에서 정규 훈련을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문의 또는 용산구문화체육센터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라고 했다.
'Here We Go' 재정난 겪은 인터 마이애미, 극적으로 레돈도 품었다..."800만 달러+15% 셀온 조항 삽입" 메시와 호흡 기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르헨티나 출신 유망주 수비형 미드필더 페데리코 레돈도(21)가 유럽 무대가 아닌 미국을 선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레돈도는 새로운 인터 마이애미 선수로 계약을 체결했다. 오늘 서명된 문서다"라고 밝혔다. 레돈도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미드필더다. 전형적인 6번 홀딩형 미드필더로, 포백을 보호하며 순간적으로 공을 받는 상대에게 압박을 가해 탈취하는 것에 장점을 가진 선수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연상시킨다. 발바닥을 활용한 탈압박도 부스케츠와 유사하다. 큰 키를 가지고 있지만 피지컬을 활용한 경합보다는 발을 집어넣어 공만 빼오는 기술적인 수비에 능한 미드필더다. 공격시에는 피지컬을 활용한 우직한 전진 드리블을 시도하는 스타일이다. 레돈도의 DNA는 타고 났다. 레돈도는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페르난도 레돈도의 아들이다. 페르난도 레돈도는 현역 시절 페데리코와 같은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레알에서 6년 동안 최전성기를 보냈다. 페르난도 레돈도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을 견인했고, 1999-00시즌에는 UEFA 올해의 클럽 축구 선수를 수상했다. 페데리코 레돈도는 아버지처럼 외모가 훌륭해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레돈도는 아르헨티나 프로리그 AA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소속이다. 2021년 12월 18일 처음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때 아르헨티노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해 2월 재계약을 발표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레돈도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2022시즌 리그에서 14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확인했고, 2023시즌에는 2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컵 대회에서도 14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냈다. 레돈도는 자국에서 개최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했다. 레돈도는 4경기에 모두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16강 진출을 이끄는 등 매 경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유럽 빅클럽이 레돈도를 주시했다. 하지만 레돈도는 유럽 무대가 아닌 미국 MLS를 선택했다. 그가 선택한 클럽은 인터 마이애미였다.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를 역임하고 있는 미국 구단이다. 인터 마이애미에는 유럽에서 뛰던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출신 디안드레 예들린과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 루이스 수아레즈, 조르디 알바, 부스케츠가 함께 뛰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선수인 리오넬 메시가 주장인 클럽이다. 메시는 지난해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메시를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는 파죽지세로 첫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리그스 컵에서 메시는 모든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는 등 압도적인 활약을 보였고, 대회 MVP와 득점왕을 모두 석권했다. 메시라는 존재로 인해 레돈도는 쉽게 인터 마이애미행을 결정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터 마이애미가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레돈도의 이적에 차질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제안 금액을 내리기도 했다. 다행히 극적으로 다시 이적이 성사됐다. 로마노에 따르면 총 800만 달러(약 106억원)의 이적료로 이적이 합의됐으며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는 15%의 셀온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돈도가 메시 옆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데리코 레돈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인스타그램]
'1차전 3-0 완승' 울산, 21일 오후 6시 고후와 16강 2차전...'일본 축구 심장' 도쿄에 태극기 꽂을 수 있을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상쾌한 2024시즌 출발을 알린 울산 HD가 반포레 고후 원정을 떠난다. 울산은 21일 오후 6시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고후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지난 15일 안방에서 펼쳐진 고후와 1차전에서 주민규의 멀티골, 설영우의 쐐기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두고 시즌 첫 공식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예년보다 빠르게 시즌을 시작했고, 카타르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합류함에 따라 조직적으로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었다. 그럼에도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공언한 대로 더욱 짜임새 있고 속도감이 더해진 빌드업 축구로 첫 단추를 잘 채웠다. 지난 시즌 17골로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의 활약이 눈부셨다. 고후를 상대로 문전에서 재치 있는 헤더와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울산에 승리를 선물했다. 아시안컵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설영우는 후반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엄원상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이적생들도 빠르게 적응했다. 중앙 수비수 황석호는 주장인 김기희와 후방에 안정감을 더했다. 수비 리딩, 빠른 판단력, 1대1 대인 마크, 전방으로 향하는 예리한 패스를 선보였다. 후반에는 김영권과 호흡을 맞추며 무실점 승리를 뒷받침했다. 미드필더 김민우와 고승범도 울산 스타일에 금세 녹아들었다. 김민우는 돌파와 크로스,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전 막판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고승범은 이규성과 중원에서 호흡했다. 쉼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쓸고 닦고 궂은일을 도맡았다. 울산의 척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테우스도 경기 막판 교체 출전하며 서서히 적응해갔다. 1차전 대승에도 울산은 안주하지 않고 2차전 원정 승리를 노린다.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울산과 J리그의 관계다. 수장인 홍명보 감독은 현역 시절 쇼난 벨마레의 전신인 벨마레 히라츠카와 가시와 레이솔에서 다섯 시즌을 뛰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일본과 3·4위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역사상 최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울산 플레잉 코치인 박주영은 당시 환상적인 득점을 만들어냈다. 일본 선수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진 명장면이 탄생했다. 지난 시즌 K리그 MVP인 김영권은 FC도쿄에서 프로 데뷔를 했고, 오미야 아르디자, 감바 오사카에 여섯 시즌 동안 몸담았다. 김민우와 황석호도 J리그에서 많은 경기 출전과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감독과 선수 모두 일본을 잘 알기 때문에 고후와 2차전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고후의 홈경기장 이슈 문제로 2차전은 일본 축구의 심장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도쿄국립경기장은 2019년 11월 30일 재개장했고, 6만 8,000명 수용이 가능하다. 울산이 또 한 번 K리그1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고 적진에 태극기를 꽂을지 관심사다.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 클롭 위해 우승 좀 해보려고 했는데...'핵심' 선수 부상으로 '대거' 이탈→결승전 출전 불투명[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FC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 꼬이고 있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루턴 타운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클롭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올 시즌 리버풀은 클롭 감독 체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7승 6무 2패 승점 5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고, FA컵 16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또한 조만간 우승 트로피를 하나 추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오는 26일 자정 리버풀은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 첼시와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승리할 경우 리버풀은 올 시즌 첫 우승을 장식한다. 리버풀은 올 시즌 동기부여가 남다르다. 이유는 클롭 감독의 사임 때문이다. 리버풀 구단은 지난달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은 여름에 감독직을 떠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구단주에게 전한 뒤 자신의 결정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과 함께 전성기를 맞이했다. 리버풀은 2016-2017시즌부터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들었고, 2018-20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섰다. 2019-2020시즌은 클롭 감독과 리버풀의 하이라이트였다. 클롭 감독은 팬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리버풀의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이자 1부리그 통산 19번째 우승 트로피였다. 이제 클롭 감독은 팀을 떠난다. 리버풀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클롭 감독은 "난 이제 예전처럼 젊지 않다. 나도 알고 싶지 않았지만, 자연스레 알게 됐다. 이 구단은 내가 아닌 최고의 감독이 필요하다. 옳은 순간이다"라고 전했다. 리버풀 선수들은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을 '유종의 미'로 장식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24라운드 번리전에서 알렉산더 아놀드가 무릎 부상을 당했고, 25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는 커티스 존스, 디오고 조타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게 끝이 아니다. 주전 골키퍼인 알리송 베케르가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다. 클롭 감독은 백업 골키퍼인 퀴빈 켈러허에게 골문을 맡겼다. 22라운드 첼시전에서는 주전 미드필더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도 불편함을 느껴 아스날전부터 결장했다. 첫 우승 도전에 앞서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조타는 무릎 부상을 당해 한 달 이상 걸릴 것이다. 알리송도 근육 부상으로 결장하며 존스는 뼈와 인대 이슈로 결장한다. 아놀드와 소보슬라이도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타와 아놀드는 카라바오컵 결장이 확정됐다. 영국 '더 타임즈' 기자 폴 조이스는 15일 "아놀드는 기존 무릎 부상 악화로 인해 첼시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결장한다"고 전했다. 조타 역시 한 달 동안 경기 출전이 어렵기 때문에 결승전 출전이 물 건너갔다. 알리송, 존스, 소보슬라이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다행히 리버풀은 최근 경기에서 팀의 주포로 활약했던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살라는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브렌트포드전에서 복귀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의 활약이 필요하다"…SF, 가을야구 진출 확률이 32.2%라니 신입생 활약 '반전의 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활약이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2024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낮은 10개 구단을 공개했다. 'MLB.com'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023시즌이 열리기 전 예측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았으며,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할 확률은 훨씬 낮았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아래 10개 구단은 2024년에 접어들면서 비슷한 위치에 있다. '팬그래프'의 예상 순위에 따르면 이 팀들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낮다. 하지만 작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보여준 것처럼 이 팀들이 가을야구 무대에 진출할 기회가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다"고 했다. 'MLB.com'은 10개 구단을 소개하며 이 구단들이 가을야구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전했다. 가장 먼저 시카고 컵스(36.6%)가 언급됐으며 밀워키 브루어스(35.4%), 클리블랜드 가디언스(35%)가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김하성이 활약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언급됐다. 샌디에이고의 진출 확률은 클리블랜드와 같은 35%였다. 매체는 "지난 시즌 82승 80패로 실망스러운 보낸 샌디에이고는 블레이크 스넬과 조시 헤이더를 포함한 많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자유계약을 통해 팀을 떠났다. 지난해 12월에는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로 보냈다"며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챔피언 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을 영입했다. 애리조나 역시 월드시리즈 출전 이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 작 피더슨 등 주목할 만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 결과 '팬그래프'는 샌디에이고를 서부지구 3위 팀으로 평가했다. 2023시즌과 일치하는 순위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샌디에이고가 이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샌디에이고는 복귀한 스타들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어야 한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 조 머스그로브, 다르빗슈 유가 2023년보다 더 나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하는 것이 아니다"며 "샌디에이고의 또 다른 핵심은 소토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마이클 킹이다. 그는 주로 불펜투수로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선발투수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 떠난 스넬을 대신해 샌디에이고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고 있다. 그의 활약에 따라 샌디에이고의 순위가 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의 이름이 나왔다. 32.2%의 확률을 예상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와 마찬가지로 2023시즌 이후 급격히 강해진 다저스와 애리조나와 같은 지구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여전히 로스터에 물음표가 남아 있다"며 "이정후와 호르헤 솔레어를 영입했음에도 화력이 부족하다. 에이스 로건 웹이 이끄는 선발진은 경험이 부족하다. 알렉스 콥(고관절 수술)과 로비 레이(토미존 수술)가 회복 중이다. 카일 해리슨, 조던 힉스, 키튼 윈, 트리스탄 벡 등 빅리그에서 총 23번 선발 등판한 4명의 투수에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해결책에 대해 "대부분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실패로 돌아갔던 작년과 달리, 샌프란시스코는 2024년 즉각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계약한 이정후, 솔레어, 힉스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정후는 한국에서, 힉스는 불펜에서 선발로 온 점을 고려하면 큰 요구일 수 있다"며 "이정후와 힉스가 직면할 수 있는 어려움을 감안할 때 샌프란시스코는 상위 두 유망주인 투수 해리슨과 유격수 마르코 루치아노가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신시내티 레즈(31.5%), 디트로이트 타이거스(30.4%), 뉴욕 메츠(30.2%), 마이애미 말린스(29.1%), 보스턴 레드삭스(28.1%)가 이름을 올렸다.
'류양김을 아시나요' 韓 야구를 호령한 좌완 트로이카 합체 임박, 야구팬들이 설레는 이유[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의 친정팀 한화 이글스 컴백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야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좌완 트로이카'를 이뤘던 바로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함께 다시 KBO리그를 누비게 되기 때문이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은 한국야구의 좌완 에이스들이다. 이들은 모두 각 팀의 에이스를 맡으며 성장해왔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였던 좌완 트로이카는 똑같이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왔다. 시작은 류현진이었다. 2012시즌 후 한화의 허락을 받은 류현진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 발판을 마련했고, LA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 2013년부터 다저스에서 7년간 뛰며 126경기 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특히 2019시즌 29경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등 성공 신화를 썼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저스에서의 생활을 종료한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다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다. 지난해 8월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와 11경기52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10시즌 통산 186경기 1055⅓이닝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냈다. 류현진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한창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빌 때 김광현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2019시즌 종료 후 김광현 혁시 소속팀 SK(현 SSG)의 허가를 받고 포스팅 시스템 절차에 돌입했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있었다. 타이밍과 운이 따르지 않았다. 김광현이 미국에 진출했을 시기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돼 단축 시즌으로 치러졌다. 김광현은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2년간 35경기 145⅔이닝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 104탈삼진을 마크했다. 2년 계약 종료 후 김광현은 ML 재도전 의사가 강했으나 당시 메이저리그가 직장 폐쇄에 들어가면서 계약 절차가 모두 올스톱이 됐고, 결국 KBO리그 복귀를 택했다. 양현종은 2020시즌 후 미국행을 결정했다. 류현진, 김광현보다는 좋지 않은 조건이었다. 당시 FA 신분이었던 양현종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한 뒤 2021시즌 빅리그를 경험했다. 빅리그에서 12경기(35⅓이닝)에 출전,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10경기 45이닝 3패 평균자책점 5.60의 성적을 남겼다. 2022시즌을 앞두고 김광현과 양현종은 나란히 KBO리그로 돌아왔다. 김광현은 4년 총액 151억 원에 사인하면서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를 받았다. 양현종은 4년 최대 103억 원에 친정팀 KIA 유니폼을 입었다. 이들의 건재함은 여전했다. 2022년 김광현은 28경기에 선발등판해 173⅓이닝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KS)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6차전에 등판해 우승 확정 투수가 됐다. 양현종도 30경기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3.85로 좋은 성적을 썼다. 이제 류현진 차례다. 수술 후 복귀해 건재감을 알렸던 만큼 한국 무대에서도 괴물투수다운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로서는 류현진의 합류로 우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가능성이 높은 투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성장할 때까지 류현진이 선발진에서 버텨준다면 충분히 경쟁력있는 팀이 될 것은 분명하다.
손흥민 충격적인 순위, EPL 최고 윙어 3위→아스날 신예보다 저평가[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윙어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9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15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순위 3위에 올렸다. 토트넘 소속 선수 중에서 손흥민이 유일하게 순위권에 포함됐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손흥민이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며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손흥민은 팀에서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됐고 케인의 부재로 손흥민이 일시적으로 센터포워드 역할을 맡기도 했다. 양발을 사용하는 손흥민은 위협적인 득점력을 선보인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 출전해 12골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 공백에도 불구하고 리그 득점 순위 5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가 평가한 순위에서 손흥민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윙어는 살라(리버풀)와 사카(아스날) 뿐이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살라에 대해 '살라가 팀의 득점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리버풀에서 살라 만큼 중요한 선수는 없다. 살라가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친 시즌에도 대부분 선수들의 전성기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사카에 대해선 '향후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탄탄한 입지를 보일 것이다. 사카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사카의 득점 수치는 매 시즌 증가했고 득점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스날에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사카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59경기에 출전해 43골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스날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15인에 팔머(첼시), 마르티넬리(아스날),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네토(울버햄튼), 디아스(리버풀),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 올리세(크리스탈 팰리스), 스털링(첼시), 미토마(브라이튼 호브&알비온), 도쿠(맨체스터 시티) 등을 선정했다. [손흥민, 사카, 살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MD신상] 던롭, 뉴 ‘젝시오 프리미엄’ 골프볼 출시[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는 뉴 젝시오 프리미엄 골프볼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새 제품의 특징은 소프트한 타구감이다. 기존 모델 대비 약 8% 더 부드러워졌다. 기술적으로는 고반발 수퍼 소프트 이오노머 커버로 볼 스피드를 증가시키고 탄도를 높여준다. 여기에 고반발 수퍼 소프트 퍼스트 레이어가 스핀을 낮춰 정확도를 높여준다. 젝시오 관계자는 “가로, 세로 정렬선으로 디자인 된 얼라이먼트 라인이 퍼팅 시 쉽게 방향을 잡아준다”며 “펄 코팅이 볼 전체에 도포돼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소개했다. 뉴 젝시오 프리미엄 골프볼은 판매수익금이 굿네이버스 소외 아동 복지 개선 활동에 기부되는 ‘착한 소비 굿바이’ 캠페인 지정 제품이다.
류현진vs김하성, 류현진vs이정후 영원히 못 보나…절묘한 엇갈림, ML 역사는 허락하지 않았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는 그들의 맞대결을 허락하지 않았다. 영원히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류현진(37)의 한화 이글스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화는 류현진을 KBO리그 역사상 가장 좋은 대우로 재영입 할 게 확실하다. 류현진이 KBO리그로 유턴하면서, 이제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선봉장은 단연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과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역사는 류현진과 김하성, 류현진과 이정후의 투타 맞대결을 끝내 허락하지 않는 분위기다. 정황상 이들의 맞대결은 영원히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한 뒤 2012년까지 7년간 뛰고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메이저리그에 몸 담았다. 김하성은 2014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데뷔, 2020년까지 뛰고 2021년부터 샌디에이고에서 활약 중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류현진과 함께 메이저리그에 몸 담았으나 투타 맞대결은 한 차례도 없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이고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다. 인터리그가 있지만, 맞대결은 2019년이 마지막이었다. 2019년이라면 두 사람이 두 팀에 없을 때다. 그러나 2023년부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30개 구단이 최소 2~3연전을 한 차례라도 치를 수 있게 일정 편성 원칙을 바꿨다. 토론토와 샌디에이고는 작년 7월19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3연전을 가졌다. 그러나 류현진이 2022년 여름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했고, 8월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서 복귀전을 가졌다. 결국 두 사람의 첫 맞대결은 빗나갔다. 그리고 류현진이 한화 복귀를 선언하면서 두 사람의 맞대결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전성기에 접어든 김하성이 당분간 KBO리그에 돌아올 가능성은 없다. 류현진은 어느덧 37세로 현역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오히려 두 사람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불발됐다. 김하성은 지난 1월 출국 인터뷰서 공개적으로 FA 류현진이 샌디에이고로 오길 바라는 마음을 표했다. 실제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와 협상했으나 불발됐다. 류현진과 이정후의 맞대결도 절묘하게 빗나갔다. 이정후는 2017년에 넥센에서 데뷔했고, 7년간 뛴 뒤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거로 변신했다. 그러나 데뷔 시즌에 류현진이 KBO리그로 돌아가게 되면서, 절묘하게 같은 리그에도 몸 담지 못하게 됐다. 류현진과 김하성은 그래도 3년간 메이저리그라는 울타리에 같이 포함됐지만, 류현진과 이정후는 맞대결은 고사하고 같은 리그에 몸 담지 못했다. 류현진이 KBO리그에서 주가를 높였을 때 이정후는 초등학생, 중학생이었다. 이정후는 류현진의 KBO리그 전성기를 바라보고 야구선수의 꿈을 키운 선수들 중 한 명이다. 이정후가 KBO리그에서 7년을 채우고 메이저리그로 건너가니 절묘하게 류현진이 KBO리그로 돌아간다. 이정후는 앞길이 창창한 선수다. KBO리그에 돌아올 시점이 안 보인다. 30대 후반의 류현진과 서로 상대하기 어렵게 됐다. 운명은 두 천재를 한 울타리에 몰아넣지 않았다.
"한 소절이라도 불렀으면"…'영원한 디바' 방실이, 뇌경색 투병에도 무대꿈꿔 [종합][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내나이 묻지마세요 내이름도 묻지마세요/이리저리 나부끼며 살아온 인생입니다' ('서울 탱고') '서울 탱고' 등 히트곡을 남긴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20일 오전 인천 강화의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1세.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17년 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방실이는 1963년 생으로 인천 강화도 출신으로, 강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처음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화려한 율동과 특유의 시원스러운 가창력을 뽐내던 방실이는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함께 국내 유일의 여성 트리오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했다. 서울시스터즈의 센터이자 맏언니였던 방실이는 1986년 '첫차'를 계기로 데뷔하자마자 스타덤에 올랐다. '뱃고동'과 '청춘열차'까지 연이어 히트했으나 1989년 박진숙, 양정희가 결혼하면서 서울 시스터즈는 공식적으로 해체했다. 그러나 방실이는 데뷔 4년만인 1990년 솔로로 전향함과 동시에 솔로 데뷔곡 '서울탱고'로 다시 한번 큰 사랑을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여자의 마음'까지 연이어 히트하며 방실이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방실이는 1994년 사업가와 결혼하며 잠정 은퇴했으나 2000년 솔로로 복귀해 트로트 '뭐야 뭐야'를 발매하며 식지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밝고 경쾌한 댄스곡 '아! 사루비아'와 '괜찮아요'까지 히트곡이 계속됐다. 2007년 2월에는 그룹 슈퍼주니어-T가 서울시스터즈의 히트곡 '첫차'를 리메이크하자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고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꾸준히 신곡을 발매하던 방실이는 2007년 6월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전신마비 진단을 받기도 했으나 방실이는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재활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2013년 11월에는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왼쪽 신체 기능의 90%가 회복됐음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로도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한 번 더 해피엔딩', 종합편성채널 MBN '아궁이' 등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22년에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절친한 동료 이동준과 그의 아들 일민과 대화하며 "내가 아는 모든 걸 다 이야기해주고 싶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어떻게 목을 좀 만들어서 내가 중간에 한 소절이라도 불렀으면 좋겠다"고 듀엣 무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방실이는 자신을 위해 자선 콘서트를 개최한 이동준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건강했던 시절 사진을 붙여놓고 '그래 1년이면 된다' 생각했는데 너무 길고 힘들더라. 내 주변에서 이렇게 해줬는데 실망하게 하면 안되겠다해서 더 정신차리고 노력했다. 그게 16년 째"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방실이의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낮 12시 엄수된다.
'놀던언니2' 3월 12일 첫 방송…빅마마 이영현 새 멤버 합류 [공식][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E채널·채널S '놀던언니'가 새 멤버 빅마마 이영현과 함께 돌아온다. 20일 E채널·채널S 측에 따르면 '놀던언니'가 재정비를 마치고 오는 3월 1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놀던언니'는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던 '레전드 가수'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 뭉쳐,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노필터 입담'을 장착해 들려주는 여성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28일 첫 방송해 올해 1월 16일까지 총 8회로 시즌1을 성황리에 마감했다. 재정비를 마친 '놀던언니'는 시즌2 확정과 함께, 원년 멤버 5인방에 빅마마 이영현을 '뉴페이스'로 섭외해 더욱 강력한 케미를 예고했다. 이번에 합류한 이영현은 2000년 강변가요제에서 특별상을 받으며 가요계 주목을 받았고 2003년 빅마마 1집 앨범 '라이크 더 바이블'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브레이크 어웨이(Break Away)', '거부', '체념' 등 여러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이영현은 데뷔 20년 차 레전드 여가수이자 대한민국 가요계 한 획을 그은 보컬리스트로서 5인방과 의기투합해 시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 멤버의 합류로 한층 강력해진 케미,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 여기에 안방극장을 흥으로 뜨겁게 달굴 라이브 무대까지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귀호강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놀던언니2'는 오는 3월 12일 오후 8시 40분 첫 회가 방송된다.
"1년 만에 계획 틀어져, SD의 오산" 日 언론도 주목한 보가츠의 '실패'와 김하성의 유격수 '복귀'[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유틸리티' 부문에서도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불릴 정도로 가치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복귀를 일본 언론도 조명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2억 8000만 달러(약 3739억원)의 잘못 인정, 11년 계약은 1년 만에 오산이었다"며 김하성이 유격수로 복귀, 잰더 보가츠가 2루수로 이동한다는 소식을 다뤘다. 지난 17일 마이크 쉴트 감독은 스프링캠프 '완전체' 훈련에 앞서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를 꺼냈다. 바로 김하성이 유격수로 복귀하고, 보가츠가 2루수로 포지션을 바꾼다는 것이었다. 물론 사령탑은 "100% 확정이라고 말을 할 수는 없다"며 원상복귀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큰 변수만 없다면 김하성이 유격수로 복귀한다는 것은 분명해진 순간이었다. 'MLB.com'은 "지난해 오프시즌 샌디에이고와 11년 계약을 맺은 보가츠가 유격수로 이동했다. 2023년 보가츠는 수비적으로 견고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야구계에서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김하성으로부터 최대한의 가치를 얻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계획이 최종 확정된 것은 보가츠가 도착한 직후이자 첫 완전체 훈련을 앞둔 금요일(한국시각 17일) 아침이었다"고 밝혔다. 2023시즌에 앞서 샌디에이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을 당시 보가츠는 유격수에 대한 큰 애착을 드러냈다. 김하성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유격수 자리를 결코 양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사였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첫날 사령탑으로부터 포지션 변경을 통보받은 보가츠의 반응은 예상과는 달랐다. 2루수로 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포지션 이동을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MLB.com'에 따르면 보가츠가 포지션 이동을 수용하는데 '15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보가츠는 "내가 샌디에이고 온 유일한 이유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것이다. 이게 우승을 위한 방법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 우승을 하고 싶다. 나는 수비적인 면에서 김하성을 리스펙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를 많이 존경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물론 포지션을 변경하게 된 아쉬움도 없진 않았다. 보가츠는 "그날(포지션 변경)이 온 건 빨랐다"고 말했다. 김하성이 유격수로 복귀, 보가츠가 2루수로 이동하는 것이 사시하는 바는 매우 크다. 일단 샌디에이고가 주전 유격수를 맡아줄 것을 기대하고 영입했던 것이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보가츠는 지난해 155경기에 출전해 170안타 19홈런 58타점 83득점 타율 0.285 OPS 0.790의 성적을 남겼다. 단순히 수치만 놓고 본다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보가츠라는 인물의 성적과 몸값을 고려하면 매우 실망스러운 수치였다. 보가츠는 지난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뒤 FA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하기 전까지 통산 OPS는 0.814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2017시즌 이후 단 한 번도 OPS가 0.80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하지만 작년에는 OPS가 0.790에 불과했다. 결국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공격력 강화를 목표로 보가츠를 영입했는데, 대실패로 돌아갔던 셈이다. 물론 보스턴 시절 수비에서 마이너스였던 점은 개선이 됐다. 보가츠는 지난해 평균 이상의 유격수의 모습을 되찾았다. 수비적인 면에서는 분명 좋아졌지만, 공격력에서 아쉬움이 컸던 만큼 샌디에이고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오히려 수비에서 더 높은 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김하성을 유격수로 복귀시키기로 한 것. 반면 보가츠에게는 수비의 부담을 덜어주고 공격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일본 '풀카운트'는 "리스크가 수반되는 초대형 게약이지만, 단 1년 만에 생각했던 계획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일단 유격수로 복귀는 김하성에게는 무조건 플러스 요소다. 지난해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품으며 올해 트레이드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만큼 유격수로 다시 한번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FA 자격을 얻은 뒤 큰 계약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MLB.com'은 19일 2024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의 포지션 별 최대어를 꼽는 시간을 가졌고, 김하성을 유틸리티 부문 최대어로 꼽았다. 'MLB.com'은 "김하성은 2루수나 유격수로 이름을 올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어디서든 엘리트 수비가 가능하다. 실제로 2023년 2루수로 포지션을 전향한 뒤 첫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그리고 김하성은 3루수로도 뛸 수 있다"고 유틸리티로 선정한 배경을 밝히며 "김하성은 수비력 외에도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온 뒤 공격력에서 약진하는 모습이었다. 김하성은 강한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평균 이상의 생산력을 공급하기 위해 삼진을 줄이고, 볼넷 비율을 높였다. 그리고 새로운 규정을 이용해 38개의 도루를 기록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잘 있어 김민재' 키미히, 뮌헨 사령탑과 불화설..."여름에 팀 떠나는 것 고려 중" 옛 스승 펩은 웃는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주전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키미히는 이제 여름에 뮌헨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토마스 투헬 감독과 관계는 완전히 깨졌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훔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공식전 3연패를 기록하며 1위 바이어 레버쿠젠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뮌헨은 전반 14분 만에 자말 무시알라의 '원더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아사노 타쿠마와 케빈 슐로터백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1-2로 역전당했다. 이후 다요 우파메카노가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같이 페널티킥을 내주며 퇴장을 받았다. 한 골을 더 내준 뮌헨은 후반전 막판 해리 케인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경기 패배로 뮌헨의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은 더욱 멀어졌다. 뮌헨은 지난 11일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결승전'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5점차로 벌어진 승점차는 보훔전 패배로 인해 8점까지 벌어지게 됐다. 뮌헨은 지난 15일 이탈리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0-1로 패배하는 등 공식전에서만 3연패 늪에 빠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설도 흘러나오는 등 분위기가 당연히 좋을 리가 없었다. 게다가 내분까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az-munchen'의 기자 패트릭 스트라세르는 "보훔전 경기 후 수석코치인 졸트 뢰브와 키미히는 격렬한 언쟁이 펼쳐졌다. 엄청나게 격렬한 수준의 다툼이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그 상대가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는 키미히다. 결국 키미히는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키미히의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유럽 축구 전문가 스티브 케이는 지난해 12월 "키미히는 원래 뮌헨에서 행복했지만, 최근 토마스 투헬 감독과 사이가 멀어졌으며 2025년 계약 만료 전에 이적을 촉진할 에이전트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키미히를 원하고 있는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의 사령탑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 시즌 정도 키미히를 지도한 적이 있다. 키미히가 이적할 당시 뮌헨 미하엘 레쉬케 기술이사는 키미히를 눈여겨보고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알렸다. 2015-2016시즌 키미히는 당시 뮌헨 사령탑이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키미히는 기본적으로 다른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고 있는데, 센터백의 공백이 생기자 177cm의 키미히를 센터백으로 중용할 정도였다. 그만큼 키미히를 신뢰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에서 키미히는 뮌헨 수석코치와 부딪히면서 이적 가능성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키미히가 이적한다면 뮌헨 입장에서는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신경을 많이 썼다. [요슈아 키미히./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마크트]
문별 "첫 정규 앨범, 음악성 인정받고파…10년차? 별거 아니더라고요" [MD인터뷰](종합)[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그룹 마마무 멤버 문별이 첫 정규 앨범의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문별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스탈릿 오브 뮤즈(Starlit of Mus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탈릿 오브 뮤즈'는 별(뮤즈)의 작품(별빛)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작품의 키워드인 '뮤즈'는, 영감을 주는 존재나 힘을 뜻하며 뮤즈 그 자체인 문별을 나타낸다. 그리스 로마 신화 각 분야의 아홉 여신인 '뮤즈(Muse)'를 문별 안의 다채로운 모습으로 투영하여 곧 하나의Muse(문별)로 완성한다. 이날 첫 솔로 정규 앨범 공개를 앞둔 문별은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는 거 자체가 가수로서 의미가 크다"면서 "정규 앨범 내면서 조금 더 정체성을 담으려고 했기 때문에 설레고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된다. 좋은 음악을 알려드리고 싶은 게 저의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띵커바웃(Think About)'과 '터친 앤 무빈(TOUCHIN&MOVIN)'을 포함, 문별의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총 열두 개 트랙이 수록된다. "처음부터 투 타이틀은 아니었어요. 후보가 여러 개 있었어요. 대표님께 '곡 하나 부탁드립니다' 했는데 그게 '띵커바웃'이었어요. '터친 앤 무비'를 들으면서는 제가 잘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둘 중 하나의 모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에요. 준비 과정이 많았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되게 재미있었어요. 트랙도 같이 정했어요. 재미있게 저의 작품들이 탄생한 것 같아서 좋아요." '뮤즈'를 테마로 한 문별의 뮤즈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팬분들"이라고 했다. "팬분들한테도 '나 자신을 사랑해라', '나보다 본인 자신을 사랑하라'고 많이 한다"는 그는 "저 자체를 뮤즈로 삼아보면 어떨까, 뮤즈로서 작품을 펼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뮤즈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안에 있는 여러 자아들도 펼쳐보자 싶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에게도 앨범을 들려줬다는 문별은 "솔라 언니한테 제일 먼저 들려줬다"면서 "타이틀곡이 확정되기 전에 후보들도 들려줬는데 제가 생각한 대로 언니가 두 개의 타이틀곡을 말하더라. '띵커바웃'은 후렴부, '터친 앤 무빈'은 잘하는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딱 얘기해 줘서 그때 너무 뿌듯했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 같았다"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사실 제가 데뷔하면서 래퍼로 데뷔했는데, 랩을 하기 싫어하는 래퍼였다"며 "왜 랩을 해야 하지 하는 마음으로 해왔는데 지금 느끼는 건 그 랩에 대한 경험이 저한테는 되게 좋았다. 한 곡을 통해서 정체성을 담을 수 있어서 좋았고 여자 솔로 가수로서 차별성이 강하게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앨범을 통한 목표에 대해서는 "문별의 음악성을 인정받는 것이기도 하고, 이 앨범을 내면서 저를 틀에 가두고 싶지 않은 것 같다"며 "저 스스로 가뒀던 시기도 있었는데 그 틀을 없애고 싶은 게 제 목표이기도 하다. 많이 사랑 받는다면 저한테는 가장 큰 선물일 것 같다"고 털어놨다. "회사에서 '꼭 정규를 내야 하니', '괜찮겠니' 하고 걱정하셨어요. 그때만 해도 마마무 투어를 하고 있었으니까. 제 욕심이 강했던 것 같아요. '난 할 수 있어', '난 해낼 거야' 했지만 부담감도 컸어요. 열두 곡 정규가 잘 나오는 추세도 아니니까 부담감도 있었지만 문별한테 큰 재산이지 않나. 저는 안 힘들었지만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힘들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오는 6월 데뷔 10주년을 맞는 문별은 "사실 엄청 실감이 나진 않았었는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체력이 많이 다르구나 생각들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10년차가 되면서 데뷔할 때 '10년차에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냐'고 하면 10년 뒤는 생각해 본 적 없다고 했는데 10년이 금방 오더라. 별거 아니더라"라며 웃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제가 만들어졌구나 생각이 들어요.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많은 사랑을 주셨지만 기쁘기만 했던 것도 아니었거든요. 지금 와서는 그런 것들이 경험이 돼서 솔로 아티스트의 경험치를 쌓을 수 있는 되게 많은 연륜이 쌓인 느낌이에요. 조금 더 에너지 있게 활동할 수 있는 게 10년차 같아요." 이번 앨범을 듣는 사람들이 "힐링이 되고 공감도 됐으면 좋겠다"는 문별은 자신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기도 했다. "보컬리스트 세 명 사이에서 살아남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왜 나는 보컬이 아닐까' 이런 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생각해 보면 최고의 스승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도 보컬 레슨을 받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멤버들을 덕분인지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은 보컬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동안 보컬 그룹이라는 무게가 너무 컸으면 지금은 그 무게가 계속 플러스 되고 있어요. 이젠 그 힘듦이 웃을 수 있는 과거의 추억이 되지 않았나 해요." 한편, 문별의 첫 번째 정규앨범 '스탈릿 오브 뮤즈'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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