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까지 넣는 수비수 김민재,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 선정…'가장 많이 등장한 선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판타지게임 포인트를 기준으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김민재는 지난 26일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올 시즌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을 성공시켜 바이에른 뮌헨의 2-1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를 올 시즌 19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베스트11 공격진에는 에키티케(프랑크푸르트), 클라인디엔스트(묀헨글라드바흐), 길라보리(상파울리)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에는 빔머(볼프스부르크), 라이츠(묀헨글라드바흐), 비르츠(레버쿠젠)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라움(라이프치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매트시마(아우크스부르크), 카시(마인츠)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니콜라스(묀헨글라드바흐)가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유일하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140번의 볼터치와 함께 경기에 가장 많이 등장한 선수였다. 팀 동료에게 향한 패스는 96%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볼 경합 상황에서 80% 승리했다. 김민재는 골을 넣으며 자신의 활약을 빛나게 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후반 9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킴미히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김민재가 골문앞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프라이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프라이부르크의 골키퍼 아투볼루는 김민재와 함께 공중볼 경합을 펼쳤고 김민재의 머리와 아투볼루의 주먹에 동시에 맞은 볼은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프라이부르크의 골키퍼 아투볼루는 경기 후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김민재의 결승골 장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투볼루는 "내가 볼을 향해 달려가지 않았다면 볼은 골문안으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볼을 향해 달려갔다"며 "김민재가 나를 골문안으로 밀어 넣고 내가 공중에서 균형을 잃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라며 김민재의 파울을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프라이부르크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프라이부르크가 김민재의 득점에 대해 항의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콤파니 감독은 "그 장면을 다시 보지는 못했다"며 "나중에 구단 버스에서 그 장면을 다시 보겠다. 안타깝다. 구단 버스에서 그 장면을 보면 그 장면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다"며 농담으로 받아쳤다.
느림보 독수리, 치타심+스프린트 초당 8.74m 외인 영입…김경문표 발야구 복안 보인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는 KBO리그에서 매우 느린 팀에 속한다. 2023년 팀 도루 9위(67개), 2024년에도 9위(69개)에 그쳤다. 김경문 감독하면 떠오르는 팀컬러는 발야구다. 새로운 선수 영입에서 2025 김경문표 야구를 엿볼 수 있다. 2024시즌 한화에서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장진혁 단 하나다. 그 뒤를 이원석(8도루), 요나단 페라자(7도루), 노시환과 이도윤(각각 6도루) 등이 잇고 있다. 2023시즌에도 이원석(13도루)과 이도윤(11도루)만 10+도루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더욱 낮아졌다. 2023년 한화의 도루 성공률은 75.3%로, 리그 평균인 72.4%보다 소폭 높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62.7%로 평균인 74.4%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김경문 감독하면 발야구를 빼놓을 수 없다. 김경문 감독은 2004년 두산 베어스를 시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해 두산은 도루 5위에 그쳤지만, 2005년 도루 2위로 도약했다. 이후 2006~2008년까지 3년 연속 팀 도루 1위를 차지했다. NC 시절에도 김경문의 도루 사랑은 여전했다. 2013년 첫 시즌 3위를 시작으로 이듬해 2위를 거쳐 2015년 1위를 차지했다. NC 마지막 시즌인 2018년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6위권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하지만 한화에서는 발야구를 펼칠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팀의 주축인 안치홍과 채은성은 발보다는 쳐서 점수를 내는 타자들이다. 발이 빠른 선수들은 출루에 어려움을 겪었다. 뛰더라도 경험이 부족해 2루에서 아웃되기 일쑤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심우준과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영입했다. 심우준은 통산 156도루를 기록, KT 역대 최다 도루 기록 보유자다. 2020년 35도루로 도루왕에 오르기도 했다. 심우준 최고의 장점은 도루 성공률이다. 커리어 평균 도루 성공률이 78.8%에 달한다. 2015년 이후 도루 성공률 역대 4위다. 2위가 강민호(81.3% 13도루 3실패)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전체 3위가 된다. 상무 입대 전 시즌인 2022년은 92%(23/25)를 찍었고, 지난 시즌도 87.5%(7/8)로 매우 높았다. 플로리얼은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동안 172도루를 성공시켰다. 트리플A에서 최근 3년 연속 20도루(39개-25개-22개)를 만들었다. 속도가 일품이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2024시즌 플로리얼은 초당 스프린트 스피드 28.7피트(약 8.74m)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정후는 28.4피트(8.66m·상위 21%)를 기록한 이정후보다 빠르다. 김하성은 28.3피트(8.62·상위 24%)의 성적을 남겼다. 플로리얼은 지난 2021년 29.2피트(8.90m)로 메이저리그 전체 5위, 2023년은 29.3피트(8.93m)로 전체 6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4시즌 최다 도루를 기록한 장진혁이 빠져나갔지만 도루 개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심우준과 플로리얼은 팀의 기동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선수다.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팀은 2년 차 시즌 모두 팀 도루 순위를 끌어 올렸다. 2025시즌 한화는 9위에서 몇 계단이나 상승할 수 있을까.
"차리리 63세 코치를 출전 시키겠다"…'엔트리 제외' 래시포드 굴욕, 아모림 감독이 공개 저격[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아모림 감독이 래시포드의 기량을 불신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열린 풀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회이룬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가르나초와 디알로가 공격을 이끈 가운데 후반 33분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거뒀다. 래시포드는 풀럼전 엔트리에 제외되며 결장했다. 아모림 감독은 풀럼전을 마친 후 영국 BBC 등을 통해 래시포드를 비난했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결장에 대해 "항상 같은 이유다. 축구 선수는 훈련을 해야하고 매일매일 노력해야 한다. 상황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나도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선수들에게도 같은 상황이다. 최대한 올바른 일을 한다면 모든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모림 감독은 "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를 대신해 맨유의 골키퍼 코치 비탈을 경기에 나서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BBC의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기븐은 "팬들은 바보가 아니다. 팬들은 선수가 충분히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아모림 감독은 솔직했을 뿐"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BBC는 '맨유의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보다 63세의 코치를 선택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훈련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공격진 방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BBC는 '이적 시장이 일주일 남짓 남은 가운데 맨유는 선수 영입보다 방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맨유의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한다. 가르나초도 방출설이 언급되고 있지만 풀럼전에선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가르나초를 매각하면 선수 영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래시포드는 이기적인 선수로 낙인찍혔다. 맨유가 지난 몇 년 동안 실패한 이유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수다. 맨유의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포기한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지난 1일 '맨유의 래시포드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 토트넘, 파리생제르망(PSG) 등 다양한 클럽 이적설이 주목받았다.
“안우진 공 못 따라 가겠더라…나도 끝났다, 은퇴해야 되겠다” 한화 311홈런 레전드 솔직고백, 악몽의 그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나도 끝났다. 은퇴해야 되겠다.” 김태균(43)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은퇴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안우진(26, 사회복무요원)이었다고 고백했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을 통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승원 스카우트, 송민구 전 NC 다이노스 스카우트와 함께 향후 메이저리그에 진출 가능한 KBO리거들에 대해 얘기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내놓은 1순위는 역시 안우진이다. 9월17일에 전역한다. 김태균 해설위원에 따르면 현재 안우진은 김진영 코치가 운영하는 ‘도슨트’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출, 퇴근을 한 뒤 남는 시간을 거의 개인훈련 및 재활에 쏟아붓는다는 후문이다. 안우진의 최대강점은 역시 스터프다. 150km 초~중반의 빠른 공을 7~8회까지 꾸준히 던진다. 포심보다 더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보유했고, 체인지업과 커브도 구사한다. 메이저리그에 정착하려면 체인지업과 커브의 완성도를 더 높여야 하는 과제는 있다. 그러나 김혜성(26, LA 다저스)이 떠난 현 시점에서 메이저리그에 가장 가까운 선수가 안우진이라는 것에 두 스카우트의 의견이 일치했다. 전력투구를 해야 150km대 초~중반을 찍는 보통의 투수와 달리, 안우진은 경기 내내 남다른 스터프를 유지한다. 그러면서 2~3km 정도를 경기흐름, 상황에 따라 조절하면서 던질 줄 아는 게 엄청난 장점이다. 토미 존 수술에 의한 재활도 막바지 단계이며, 스피드가 완전히 회복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2020시즌, 현역 마지막 시즌 안우진을 상대할 때 벽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역 때 은퇴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 계기가 안우진이었다. 은퇴한 시즌에 안우진을 상대하는데 2스트라이크 3볼에서 계속 버텼다. 빠른 공에 파울, 변화구에 파울 치면서도 ‘와’ 그랬다. 힘겹게 버티고 있는데 거기서 공을 못 따라가겠더라”고 했다. 김태균 위원도 현역 시절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를 많이 상대해봤다. 일본프로야구 치바롯데 마린스에서도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야구하면서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냥 못 친 건 OK, 인정이다. 그런데 공을 못 따라가겠다고 느낀 게 그때 딱 처음이었다. 그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빠른 공이었다. 뭔가 들어간 다음에 스윙하는 느낌이었다. ‘아, 진짜 이젠 나도 끝났다, 안 되는구나’ 이렇게 마음을 먹었다. 그 해 끝나고 은퇴를 하게 됐다”라고 했다. KBO리그 통산 2015경기서 타율 0.320 311홈런 1358타점 OPS 0.937을 기록한 레전드 김태균이 이 정도를 얘기하니, 보통의 타자들은 말할 것도 없다. 빠른 공 하나만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니, 쉽게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단, 안우진은 202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돌아와 3년을 뛰면 2028-2029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가능하다. 내년에 돌아올 안우진의 장기적 과제는 건강 회복 및 유지와 함께 변화구를 더 가다듬는 것이다. 이승원 스카우트는 안우진이 체인지업도 계속 좋아지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사실 봉인해제한 상태지만 포크볼도 구사할 수 있다. 단,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포크볼까지 던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오타니 WAR 8.1·43홈런·34도루…ML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MVP 3연패? 7억달러 사나이 이도류 재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WAR 8.1. MLB.com이 27일(이하 한국시각) 팬그래프의 스티머의 2025시즌 예상성적을 바탕으로 주요 메이저리그 특급스타들의 2025시즌을 예상했다.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타자 WAR 5.6, 투수 WAR 2.5로 합계 8.1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com은 이는 7.4의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렇게 될 경우 오타니의 정규시즌 MVP 3연패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오타니는 2021년, 2023~2024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MVP에 각각 선정됐다.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오타니의 2024시즌 WAR은 9.2였다. 지명타자로만 나갔음에도 그랬다. 스티머의 약간 보정된 예상을 내놓은 셈이다. 아울러 올 시즌 타자로 43홈런, 34도루, 104타점, OPS 0.939, 투수로 평균자책점 3.48, 141K, 9이닝당 10.5개의 탈삼진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오타니는 이도류 스타로 돌아온다. 커리어 최고의 타격시즌을 보낸 내셔널리그 MVP는 2025년에 다시 투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머는 이도류 오타니를 야구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오타니는 2024시즌 역사적인 50-50(54홈런-59도루) 시즌을 보낸 뒤 2025년 43홈런 34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트,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함께 30-30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오타니의 투수로서의 전망도 정말 좋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올해 선발투수로 돌아오지만, 정확한 복귀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직접 3월 도쿄시리즈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4월 복귀도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2023년 가을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오타니 본인도 한번 더 팔을 다치면 이도류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마운드 복귀시점을 무리하게 앞당길 이유는 없다. 올해 오타니는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더욱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이 3+2년 2200만달러 계약으로 입단했기 때문. 오타니가 에이전시가 같은 김혜성에게 ‘다저스 세일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김혜성이 출루한 뒤 오타니의 장타에 홈을 밟고, 오타니가 던진 공을 타자가 치면 김혜성이 멋지게 수비하는 장면이 수 차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분 좋은 상상이다.
'김단비 더블 더블+이민지 15점' 우리은행, 쾌조의 3연승+공동 1위 도약…하나은행 6연패 어쩌나[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3연승을 달리며 다시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부천 하나은행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2-5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만든 우리은행은 16승 7패를 기록, BNK 썸(16승 7패)과 공동 1위가 됐다. 6연패를 당한 하나은행은 5승 17패로 6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민지는 3점슛 성공률 100%(3/3)를 찍으며 15득점을 뽑았다. 팀 내 최고 득점이자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이명관이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은 양인영과 김정은이 각각 13점과 12점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턴오버가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9개의 턴오버를 작성했지만, 하나은행은 무려 1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제풀에 무너졌다. 하나은행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우리은행은 이명관의 자유투로 포문을 열었다. 김단비도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스가나와 나츠키의 외곽포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외곽포로 응수했다. 7-2에서 김정은이 3점포로 순식간에 점수를 좁혔고, 박소희와 이시다 유즈키도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경기는 11-11이 됐다. 박진영도 3점을 넣으며 하나은행이 11-14로 리드를 잡았다. 막판 한엄지가 날카로운 슛감을 보였고, 1쿼터는 15-17로 마무리됐다. 우리은행이 흐름을 바꿨다. 우리은행은 박혜미를 시작으로 미야사카 모모나, 이민지(2개)가 3점을 꽂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김단비와 이명관은 리바운드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나은행은 1쿼터와 달리 득점에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전반은 34-25로 우리은행이 앞선 채 끝났다. 3쿼터는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박소희의 3점포로 하나은행이 간극을 좁혔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활약 속에 40-32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의 공격이 잠시 멈췄고, 이 틈을 타 하나은행이 따라붙었다. 이명관이 쐐기 3점포를 넣으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3쿼터는 45-37로 종료됐다. 하나은행은 결정적 순간마다 턴오버가 나오며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여유가 생긴 우리은행은 가볍게 점수를 올리며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경기는 62-52 우리은행이 승리했다.
엑소 수호, 첫 솔로 투어 대미 장식 "엑소엘만 있으면 평생 노래할 것"[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그룹 엑소 수호가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첫 솔로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1월 25~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5 수호 콘서트 <수:옴므> 앙코르2025 SUHO CONCERT ENCORE)'는 다채로운 무대 레퍼토리와 리얼 밴드 사운드, 강렬 퍼포먼스, 풍성한 이벤트가 어우러진 '서프라이즈 선물 세트' 같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수호는 작년 5월부터 아시아 10개 지역에서 진행된 첫 솔로 투어 '수:홈(SU:HOME)'을 통해 느낀 점을 담은 자작곡 '락 앤 롤(Rock'n Run)' 무대를 최초 공개함은 물론, '점선면', '사랑, 하자', '모닝스타(Morning Star)' 등 수호의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와 '디캔딩(Decanting)', '위시풀 띵킹(Wishful Thinking)', '메이데이(Mayday)' 등 성숙한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로 한층 짙어진 감성을 선사했다. 또한 팬들과 부른 '첫 눈'에 이어 '러브샷(Love Shot)', '으르렁', '중독', '몬스터(Monster)' 등 엑소 히트곡 메들리, '낮에 뜨는 별', '아스라이, 더 가까이', '세단소그(SEDANSOGU)' 등 수호가 출연한 드라마 OST 메들리, 찬열이 새롭게 랩 메이킹하며 지원사격한 '올라잇 올라잇(Alright Alright)', 레드벨벳 웬디와 보컬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치즈' 등 게스트와 꾸민 무대까지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커튼'과 '암막커튼' 무대는 대형 시스루 LED와 집을 형상화한 3단 구조물을 활용, 수호의 목소리에 오롯이 집중하도록 연출되어 매력을 더했으며, 공연 중간 재생된 VCR은 수호의 열정 가득한 앙코르 콘서트 연습 장면과 함께 앞선 투어 관련 비하인드 인터뷰도 만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호의 애칭인 '토끼'에서 착안해 '당근' 색상의 드레스코드를 입은 팬들은 '찬란한 이 순간 주인공은 바로 수호야', '이름 모를 별에도 우린 수호만 있다면'이라고 적힌 슬로건을 들고 '문라이트(Moonlight)' 및 'O2' 떼창을 했으며, 이에 화답하기 위해 수호 역시 그라운드 객석 사이를 누비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선물하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했다. 공연을 마치며 수호는 "엑소엘을 보면 힘이 난다. 사랑스러운 존재인 엑소엘만 있으면 평생 노래하겠다. 저의 가장 큰 목표는 계속 진심을 다해 활동하면서 엑소엘을 만나 행복한 날을 보내는 거다. 올해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올 테니 믿고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 이튿날 공연은 미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독일,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35개 지역에서 동시 시청했다.
설날 깜짝 선물 될까? 美 매체, 김하성 4900만 달러에 계약 전망…행선지는 SF·SEA·ATL 삼파전[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이 행선지를 정하지 못한 가운데 현지 매체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을 영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설 연휴 깜짝 선물이 될 수 있을까. 미국 '뉴스위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절박한 애틀랜타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상대로 4900만 달러(약 704억원)의 스타 내야수를 훔칠 수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24일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와 3년 4200만 달러(약 60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파는 올해 1200만 달러(약 172억원)를 수령하고, 이후 두 시즌 동안 각각 1500만 달러(약 214억원)를 받는다. '뉴스위크'는 "이번이 애틀랜타가 샌디에이고에서 선수를 영입하는 마지막 사례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블리처리포트는 최근 애틀랜타를 김하성의 깜짝 행선지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스포트랙'을 인용하며 "김하성의 예상 계약 금액은 4900만 달러지만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약간 할인된 금액에 계약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스포트랙'은 김하성이 4년 4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의 시애틀 혹은 샌프란시스코행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깜짝 행선지로는 애틀랜타를 꼽았다. 애틀랜타의 약점은 센터 내야 라인이다. 주전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는 2024시즌 157경기 120안타 17홈런 46타점 타율 0.218 OPS 0.625에 그쳤다. 최근 3시즌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타율 0.240 OPS 0.688로 아쉬운 공격력을 보였다. 2루수 아지 알비스는 2023년 33홈런 109타점으로 훌륭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부상에 신음하며 99경기 출전에 그쳤다. 커리어 내내 잦은 부상에 시달려 내구성에 시달리며 기복을 보였다. 또한 투타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뉴스위크'는 블리처리포트를 인용해 "김하성과 계약하고 전력을 갖추게 된다면, 김하성을 유격수로 배치하고 아르시아와 제러드 켈닉을 좌익수에서 플래툰으로 기용하는 것이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 공식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좋은 궁합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지만, 그를 영입하려면 다소 절박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나 시애틀 같은 팀은 김하성을 데려오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하성은 원소속팀 샌디에이고와 다시 연결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6일 "김하성과의 재회는 샌디에이고에 야구와 재정적으로 이치에 맞는다"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김하성의 인기가 구단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 거기에 구단주 문제로 큰 자금을 동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깨 수술로 가치가 소폭 하락한 김하성은 최고의 카드라는 주장이다.
'한때 韓 에이스→자격정지 1년→중국 귀화' 린샤오쥔, 中 대표로 하얼빈 AG 출격…'반칙왕' 판커신도 나온다[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때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였으나,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중국 국가대표로 참가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참가 선수 목록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린샤오쥔을 비롯해 '반칙왕', '나쁜손'이라 불리는 베테랑 판커신, 헝가리 출신의 귀환선수 사오린 샨도르 류-사오앙 류 형제 등이 명단에 포함했다.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린샤오쥔. 린샤오쥔은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의 주인공이다. 또 세계선수권에 나가 여러 차례 금메달을 따며 한국 쇼트트랙의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린샤오쥔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게를 받았다. 그 후 중국으로 귀화했다. 중국 국가대표로 2023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 나선 린샤오쥔은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 혼성 2000m 계주 동메달을 땄다. 이후 지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진행된 세계선수권에서는 혼성 2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는 적으로 한국을 상대한다. 500m, 1000m, 1500m 등 개인 종목은 물론 남자 5000m 계주 및 혼성 계주도 참가한다. 린샤오쥔과 악연이 있는 황대헌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또한 '반칙왕'으로 불리는 판커신도 나선다. 한국 팬들에게는 다소 반갑지 않은 이름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박승희의 몸을 잡는 반칙 행위를 비롯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500m 준결승 실격,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손으로 블록을 밀어 상대 선수를 넘어뜨린 바 있다. 판커신뿐만 아니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던 샨도르 루와 사오앙 류도 헝가리가 아닌 중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대회 나설 준비를 한다. 중국 대표팀을 향한 경계심이 더욱 커졌다. 2017년 삿포로 대회 이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8년 만에 열리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한국 선수단은 선수 149명, 임원 76명을 파견한다.
“아다메스 1억8200만달러, SF 큰 타격 입을 수도…” 김하성 제친 FA 최대어 유격수인데 장타력 폭락 우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 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투수친화적 구장이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2024시즌 오라클파크의 파크팩터는 97로 최소 공동 3위였다. 2024시즌 이곳에서 터진 홈런은 단 78개였다.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에서 가장 적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중앙내야 보강을 위해 2024-2025 FA 시장에서 윌리 아다메스(29)를 7년 1억8200만달러에 영입했다. 아다메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880경기서 150홈런을 때린 거포 유격수다. 2021시즌부터 4년 연속 2~30홈런을 때렸다. 아다메스는 2024시즌 수비지표가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2022~2023시즌에는 괜찮았던 만큼, 샌프란시스코에서 제 몫을 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미국 언론들이 우려하는 건 아다메스가 오라클파크에서 장타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블리처리포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아다메스는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 이의를 제기할 여지가 없다. 2019년부터 140홈런으로 중앙 내야수 중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레인저스, 163홈런),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143홈런)에 이어 3위”라고 했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홈런을 많이 치는 구장의 경우 장타력이 가장 좋은 유격수에게 많은 투자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아다메스 계약이 재앙에 가까운 운명은 아니다. 아다메스는 오라클파크에서 타율 0.321이지만, 자이언츠는 커리어 통산 0.248이다”라고 했다. 심지어 블리처리포트는 “오라클파크는 아다메스가 최소 40타석에 들어선 21개 경기장 중 하나다. 그리고 타석당 1개의 장타를 기록했다. 이는 그의 최악의 XBH/PA(2루타+3루타+홈런/타석)”라고 했다. 물론 다저스타디움에서 7.1타석당 1개의 장타를 쳤기 때문에 고무적이라고 했지만, 1년 내내 다저스타디움 원정경기를 치르는 건 아니다. 결국 아다메스가 우려와 의심을 실력으로 날려야 한다. 만약 아다메스가 오라클파크를 홈으로 쓰면서 장타력이 떨어지면 영입효과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 않을 리 없다. 반면 김하성의 장점인 수비력, 멀티포지션 능력, 기동력, 출루능력은 파크팩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영역이다.
바르셀로나 신성 페르민 로페스, 메시 이후 6년 만의 대기록…'7골 폭격' 발렌시아 대파[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를 상대로 골폭격을 펼치며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4-25시즌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에서 발렌시아를 7-1로 대파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3승3무5패(승점 42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의 신예 페르민 로페스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2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의 선수가 한 경기에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메시가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21세 260일의 나이인 페르민 로페스는 한 경기 공격포인트 4개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8년 크리키치가 17세 208일의 나이로 한 경기 공격포인트 4개를 기록한 가운데 페르민 로페스는 최근 17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한 경기 공격포인트 4개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페란 토레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하피냐, 페르민 로페스, 야말이 공격을 이끌었다. 더 용과 카사도는 중원을 구성했고 발데, 쿠바르시, 가르시아, 쿤데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스체스니가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경기시작 3분 만에 더 용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을 침투해 야말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전반 8분 페란 토레스가 발데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4분 하피냐가 페르민 로페스의 로빙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골키퍼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려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4분 페르민 로페스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페르민 로페스는 쿠바르시의 로빙 패스를 발렌시아 수비 뒷공간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발렌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의 페르민 로페스는 전반전 추가시간 멀티골에 성공하며 대승을 예고했다. 페르민 로페스는 팀 동료 하피냐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크게 뒤지며 마친 발렌시아는 후반 14분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레반도프스키는 페르민 로페스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발렌시아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발렌시아는 후반 30분 타레가가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무너졌고 바르셀로나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페르민 로페스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풀타임 출전하며 87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2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페민 로페스는 2개의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고 세 차례 키패스도 선보이며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드리블 돌파를 네 차례 성공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페민 로페스의 발렌시아전 활약에 대해 평점 9.9점을 부여하며 맹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송가인, 설 연휴 기쁜 소식 알렸다…집안에 '음악 천재'가 둘이나![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송가인이 아쟁 연주자인 친오빠의 수상을 축하했다. 27일 송가인은 자신의 계정에 "저희 친오빠가 KBS 국악대상에서 현악상과 대상을 수상 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송가인의 부모님과 친오빠 조성재 씨의 모습이 담겼다. 조성재 씨는 '2024 KBS국악대상' 시상식에 올라 대상과 현악상을 수상했다. 부모님은 아들 옆에 서서 트로피를 들고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이를 본 팬들은 "축하드립니다. 부모님은 얼마나 뿌듯하실까요", "조대상님 축하드려요", "역시 예술적 감각이 탁월한 예인 집안이어라", "국악예 우월한 유전자", "정말 축하드려요" 등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송가인은 오는 2월 11일 정규 4집 '가인;달'을 발매한다. 송가인 친오빠 조성재 씨는 중앙대 국악관현악과를 졸업해, 김일구·깅영길·서영호 명인에게 아쟁 연주를 사사했다. 또 한승석 중앙대 교수로부터 판소리와 장단을 배웠고, 이후 무속음악을 바탕으로 한 민속음악 그룹인 '우리소리 바라지'를 이끌었다.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호소' 유서 발견…동료 SNS에 "해명하세요" 댓글 폭주 [MD이슈](종합)[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매일신문은 故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먼저 입사한 동료 기상캐스터가 오보를 낸 후 고인에게 뒤집어 씌우는 일이 있었고, 또 다른 기상캐스터는 고인과 같은 프리랜서임에도 고인을 가르쳐야 한다는 이유로 퇴근 시간이 지나고 회사로 호출해 1시간~1시간 30분 이상 퇴근을 막기도 했다. 또한 고인이 지난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으로부터 섭외 요청을 받자, 동료 기상캐스터들은 "나가서 무슨 말 할 수 있냐"라며 비난하기도 했다고. 유서 외에도 동료 기상캐스터들이 고인을 비난한 메시지 및 음성이 다량 발견됐다. 고인은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MBC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MBC 기상캐스터 5명 중 2명은 고인의 장례식장을 찾지도 않았다. 해당 보도 후 네티즌들은 "괴롭힌 동료 기상캐스터 누군지 밝혀주세요", "사실이면 2명의 신상 공개와 조치 취하지 않은 MBC 관계자 징계해야 한다", "진짜 직장 내 괴롭힘 없어져야 한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기상캐스터의 SNS에는 "너야?", "해명하세요", "왜 괴롭혔나요?" 등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1996년생인 故 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 공채로 합격해 MBC 평일, 주말 뉴스 날씨 예보를 맡았으며, 2022년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큰 충격을 안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L 7G 무승→'충격 패배'에 고개 숙인 SON..."올 시즌 이런 일 너무 많아, 집중력 부족하고 어설프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전 패배 이후 직접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와의 23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1분 제이미 바디, 후반 5분 엘 칸누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결국 이날 경기 승리로 레스터는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끌어내리고 프리미어리그 17위(승점 17점)로 올라섰다. 반면 토트넘은 13패째를 떠안으며 승점 2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5위에 머물렀다. 레스터와 승점 단 7점 차다. 최근 토트넘의 팀 분위기는 점점 최악에 다다르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1무 6패, 4연패를 기록 중이다. 현지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감독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흥민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정말 고통스럽다"며 "전반전에 리드하고 짧은 시간에 두 골을 실점했다. 실망스럽다. 골을 넣는 건 힘들지만 넣지 못한 날에는 더욱 좌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에도 몇 번이나 이런 일이 있었다. 득점은 어려운데 실점은 너무 쉬운 것 같다. 다시 보지 못했지만 집중력이 부족하고 조금 어설펐던 것 같다. 우리는 무엇이 잘못됐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다른 경기를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부상이 많았고, 이해되지 않는 상황도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그게 우리의 일이다. 정신적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준비해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날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5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슈팅 1회, 드리블성공 2회, 키패스 2회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2008년 프리미어리그에서 9경기 연속으로 승리하지 못한 이후 최장 기간 프리미어리그에서 무승을 기록 중이다.
MVP+득점왕 노 터치! SGA, 또 35득점 맹폭→OKC, 포틀랜드 꺾고 NBA 전체 승률 1위 질주[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27·캐나다)가 또다시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27일(이하 한국 시각)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35득점을 폭발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SGA의 지휘 속에 NBA 최고 승률을 질주했다. SGA는 27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7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35득점을 폭발했다. 3점슛 4개를 시도해 2개를 성공했고, 리바운드 5개와 스틸 3개, 어시스트 1개를 더했다. 24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일런 윌리엄스, 14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린 아이제아 하르텐슈타인과 함께 팀 승리를 합작했다. NBA 개인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35득점을 쓸어담으며 올 시즌 경기 평균 32.1득점을 적어냈다.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31.4득점)와 지난 시즌 MVP를 차지한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29.9득점)를 제치고 1위를 내달렸다. 득점왕과 함께 오클라호마시티의 선두 질주 주역이 되면서 올 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계속 꼽히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SGA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등에 업고 승전고를 울렸다. 1쿼터를 27-27로 마쳤고, 2쿼터 들어 공격력을 끌어올리며 39득점을 작렬했다. 상대 공격을 26점으로 막고 전반전을 66-53, 13점 차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도 점수 차를 조금 더 벌려 93-78까지 달아났다. 4쿼터에 포틀랜드의 추격을 적절히 잘 막고 118-108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7승 8패 승률 0.822가 됐다. 홈에서 19승 3패, 원정에서 17승 5패를 쓰며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서부콘퍼런스 1위를 지키며 2위 휴스턴 로키츠(30승 14패 승률 0.682)에 6.5경기 앞섰다. 아울러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6승 9패 승률 0.800)를 제치고 NBA 전체 승률 1위 기염을 토했다. 포틀랜드는 17승 29패 승률 0.370를 마크했다. 서부 콘퍼런스 13위에 머물렀다. 1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20승 23패 승률 0.465)에 4.5경기 밀리며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에는 20.5경기나 뒤졌다. 데니 아브디야(28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투마니 카마라(24득점 9리바운드), 스쿳 헨더슨(25득점)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오클라호마시티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KT→연봉 98.3% 인상, 강백호 7억 못지않게 관심…78억 FA 보상선수, 31살에 첫 억대 연봉 기쁨을 맛보다[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제는 KT맨이 된 외야수 장진혁, 새 팀에서 데뷔 첫 억대 연봉 진입이라는 꿈을 이뤘다. KT는 지난 25일 재계약 대상자 6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단연 강백호. 강백호는 2024시즌 연봉 2억 9000만원에서 4억 1000만원이 인상된 7억원에 계약했다. 141.4%로 구단 최고 인상률, 최고 인상액이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144경기에 나와 159안타 26홈런 96타점 92득점 타율 0.289로 맹활약했다. 최근 두 시즌의 부상과 부진을 털고 '천재타자'다운 활약을 펼쳤다. 예비 FA 프리미엄 효과까지 톡톡히 봤다. 강백호만 눈에 띄었던 건 당연히 아니다. 이 선수의 연봉도 기억해야 한다. 바로 한화 이글스에서 넘어온 외야수 장진혁이다. 장진혁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4년 최대 총액 78억을 받는 조건으로 한화로 간 투수 엄상백의 FA 보상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장진혁이 2025년에 받는 연봉은 1억 1500만원. 종전 5800만원에서 98.3% 인상된 금액을 받는다. 장진혁은 2024시즌에 99경기 76안타 9홈런 44타점 56득점 타율 0.263 14도루로 2019시즌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4도루는 팀 내 최다 도루. 31세 나이에, 새로운 팀에서 데뷔 첫 억대 연봉 기쁨을 누리게 된 장진혁이다. 장진혁은 광주제일고-단국대 출신으로 2016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9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1군 데뷔의 꿈을 이룬 장진혁은 그해 50경기에 나와 9안타 2타점 9득점 타율 0.214를 기록했고, 2019시즌에는 113경기에 나와 80안타 1홈런 24타점 42득점 타율 0.254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20시즌 19경기, 2022시즌 41경기, 2023시즌 68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3시즌까지 1군 통산 291경기 157안타 3홈런 56타점 88득점 타율 0.235에 그쳤다. 2024시즌은 그에게 기회였다. 김경문 감독이 한화로 부임한 이후 기회를 잡았다. 5월 중순 시즌 두 번째 1군 콜업 후 시즌이 끝날 때까지 2군으로 가지 않았다. 간절함이 돋보였고, 외야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김경문 감독은 시즌 중에 "이제 야구에 눈을 뜨고 잘해야 할 때다. 그동안은 본인 자신을 못 믿었던 것 같다. 점잖게 자기의 일을 한다는 것에 끌린다. 또 우리 팀에 없는 베이스러닝도 보여준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한화의 신규 유니폼 모델로 촬영까지 하는 등 한화를 이끌 외야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KT로 오게 된 장진혁이다. 장진혁은 최근 기자와 통화에서 "늘 주전을 차지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근데 그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언제 나가더라도 좋은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 아직 주전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겠다. 그저,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KT로 이적을 하게 되니 설렘도 있고, 긴장도 된다. 걱정도 크지만, 그보다는 내가 뭘 해야 될지만 생각하고 있다. 2024년 잘 보냈으니, 2025년도 잘하고 싶다. 그동안 했던 모습 그대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26일 동료들과 함께 KT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질롱으로 출국했다. 장진혁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새 팀에서 데뷔 첫 억대 연봉 기쁨을 맛본 장진혁, 2025년 대전이 아닌 수원에서 활약하게 될 장진혁의 야구를 기대해 보자.
韓도 美도 궁금하다, 김하성 어디로 가나…"양키스에 29세 KIM 오면 좋을 것, 다만 어깨 부상이 어떤 영향 미칠지"[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양키스에 김하성이 합류하면 좋은 것이다." 한국도 미국도 궁금하다. 내야수 김하성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27일 뉴욕 양키스가 김하성과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팅뉴스'는 '스티븐 러셀'의 말을 인용해 "양키스는 탄탄한 오프시즌을 보냈지만 수비력이 향상되지 않은 것 같다. 김하성이 합류하면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스포팅뉴스'는 "29세의 김하성은 지난해 수술 이후 회복 중에 있다. 4월 말에 경기를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4년 49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깨 부상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말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스포팅 뉴스'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매체들도 김하성의 2025시즌 팀이 어디가 될지 긍금해한다. 샌디에이고 소식을 주로 전하는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6일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와 재회는 샌디에이고 야구와 재정적으로 이치에 맞는다. 김하성의 가치를 평가할 때 샌디에이고는 그의 수익 창출 가능성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한 바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5일 "내부자가 김하성과 양키스의 연결에 찬물을 끼얹었다"라고 전했으며, 'FOX 스포츠'는 "양키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는 김하성"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FA 시장이 열린 이후 김하성은 원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과 계속 연결이 되어 왔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4년 동안 540경기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타율 0.242 OPS 0.706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152경기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타율 0.260 OPS 0.749로 맹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어깨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조기에 마쳐야 했다. 재활에 매진하고 있지만 2025시즌 시작이 불투명하다. 그렇지만 최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티배팅 훈련 영상을 올려 순조롭게 복귀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뉴욕 양키스는 후안 소토와 계약에 실패했지만 투수 맥스 프리드와 내야수 폴 골드슈미트를 영입했다. 또 투수 데빈 윌리엄스와 외야수 코디 벨린저도 데려와 착실하게 전력 보강을 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용하다. 시즌 시작하기 전에 현재 꾸려진 내야진으로 갈지 말지를 정해야 한다. '스포팅 뉴스'는 "김하성은 최고 수준의 커리어와 함께 엄청난 가치를 지닌 선수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이후 지난 4년 동안 15.3 bWAR을 기록했다.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김하성이 들어온다면, 아메리칸리그 우승 후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국 팬들도 김하성이 2025년에 어디에서 뛸지 궁금하다. 미국 현지 역시 마찬가지. 김하성은 2025년에 어디서 뛸까.
“컨택 미쳤다” KIA 타격장인이 극찬했는데…36세 대타 전문가, 고치에서 절치부심? FA 마지막 시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컨택이 미쳤다.” KIA 타이거즈 타격장인 최형우(42)는 1년 전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고종욱(36)을 두고 위와 같이 말했다. 컨택만 놓고 보면 나성범(36)보다 낫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자신의 1+1년 22억원 비FA 계약 중 일부를 떼어줘도 된다고 할 정도였다. 당시 최형우는 자신의 기준으로 야구를 잘 하는 타자가 5명 정도 있다고 했다. 그 중 한 명이 고종욱이라고 했다. 당시 이창진(34)도 고종욱을 두고 “그 형은 타고 났다”라고 했다. KIA에 입단한 2022년부터 작년까지 대타 타율이 0.296, 0.295, 0.333이었다. 전임감독이 특히 고종욱을 잘 활용했다. 해결이 필요할 때 고종욱, 출루가 필요할 때 이창진이었다. 그러나 2024시즌 고종욱은 이범호 감독 체제에서 활용도가 떨어졌다. 최원준이 전역 후 풀타임 외야수로 돌아왔고, 박정우가 급성장해 김호령조차 자리를 빼앗겼다. 이창진은 건재했다. 더구나 내야에 서건창과 변우혁이 확실한 백업으로 자리잡으면서 고종욱이 1군에서 자리를 잡기 애매했다. 고종욱은 타격은 좋지만 수비에서 쓰임새가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이를 테면 고종욱의 타격, 김호령의 수비는 이젠 박정우가 둘 다 커버할 수 있다. 엔트리 활용도 측면에서 고종욱은 약점이 있다. 고종욱은 1군 어바인 스프링캠프에도 가지 못했다. 이범호 감독은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고종욱을 제외하면서 만년 유망주가 된 좌타자 김석환(26)을 과감하게 데려갔다. 어느 정도 미래까지 내다본 조치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고종욱에게 아주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1군 외야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갑작스러운 부상과 부진 이슈는 어느 팀도 피해갈 수 없다. 제 몫을 해내리라고 여긴 선수가 흔들리면 고종욱 같은 즉시전력감이 필요하다. 어쨌든 KIA는 올해까진 육성보다 성적이다. 작년 팀 타율 3할을 쳤으나 2년 연속 3할은 정말 쉬운 일은 아니다. 고종욱 같은 타자들이 2군에서 준비를 잘 해야 하는 이유다. 고종욱은 올 시즌을 끝으로 FA 2년 5억원 계약이 끝난다. 올 시즌이 끝나면 일반계약 대상자로 전환된다. FA는 다시 두 시즌을 치러야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2년 뒤에는 고종욱도 30대 후반이다. 어떻게든 올해와 내년까지 승부를 제대로 볼 필요가 있다. 어차피 수비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기 힘든 만큼, 방망이로 승부를 봐야 한다.
“박찬호, 아시아 빅리거 회의론·고정관념 깼다” 이치로 HOF행에 52세 코리안특급 자연스럽게 소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시아 빅리거의 회의론 및 고정관념을 깼다.” 스즈키 이치로(52)가 최근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이하 HOF)에 헌액되면서, 자연스럽게 아시아 메이저리거의 역사가 조명된다. 이치로는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로 HOF에 들어간다. 후보 자격을 얻어 처음으로 입후보해 곧바로 만장일치에 1표 부족한 지지를 얻었다. 사실 이치로보다 먼저 메이저리그에 들어간 아시아선수들이 있었다. 1994~1995년에 나란히 데뷔한 박찬호(52)와 노모 히데오(57)가 있었다. 박찬호는 2010년까지 17년간 476경기서 124승98패, 1993이닝,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노모는 2008년까지 14년간 323경기서 123승109패, 1976⅓이닝,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명예의 전당 후보 심사에서 후보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풀타임 10년 이상, 은퇴한지 5년이라는 기본 조건을 갖췄다고 해도 아무나 후보자로 올려주지 않는다. 박찬호, 노모, 이치로와 비슷한 시기에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거포 마쓰이 히데키(51)는 입후보에 성공했으나 첫 시즌에 곧바로 0.9% 득표에 그쳐 탈락했다. 투표자격이 주어지는 10년(득표율 75% 이상 돼야 헌액) 중 단 한 번이라도 5% 미만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는 명예의 전당에 갈 수 없다. MLB.com은 “박찬호와 노모가 태평양 개척자로서 수행한 역할에 감사를 표할 수 있다. 박찬호는 다저스 구단주 피터 오말리 회장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선수들을 영입해 팀을 성장시키고자 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국선수”라고 했다. 박찬호의 1990년대 후반 전성기도 언급했다. MLB.com은 “1994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2년 뒤 처음으로 큰 활약(1997년 14승8패 평균자책점 3.38 맹활약)을 펼쳤다. 2001년엔 다저스 올스타에 선정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그들은 경력동안 통산 조정 평균자책점 97을 기록했다. 이는 리그 평균보다 3% 나쁘다. 그러나 MLB.com은 “아시아 최초로 비전통적인 영입에 따른 회의감과 고정관념을 거스르는 선수들로서 중요한 유산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박찬호는 말할 것도 없고, 2009년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MVP였던 마쓰이도 0.9%라는 굴욕을 맛봤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대단한 곳이다. 박찬호도 심사에서 탈락했고, 이젠 메이저리그를 떠난지 5년이 된 추신수(43, SSG 구단주 보좌)의 시간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시절이던 2011년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 이 이슈를 떠나 추신수가 HOF 입후보만 돼도 한국인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쓴다. 현실적으로 HOF행 헌액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결국 아시아 메이저리거의 HOF행 다음 순서는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라고 봐야 한다. 오타니가 HOF로 가려면 아직 한참 남았다.
"김다은 똘똘하다" 韓 여자배구가 주목, 괜히 전체 1순위 아니다…당찬 19살 신예, 꿈이 있다 "영플레이어상 욕심나요"[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사실 영플레이어상 욕심나요."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승점 23점(8승 15패)을 기록하며 6위에 처져 있다. 그러나 후반기 3승 2패로 반등을 꾀하면서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도로공사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야전사령관은 신인 세터 김다은이다. 179cm 장신 세터 유망주 김다은은 목포여상 출신으로 2024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 지명을 받았다. 김종민 감독은 시즌 전부터 "김다은은 바로 주전 경쟁이 가능하다. 높이도 좋고,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김다은의 잠재력을 주목한 건 김종민 감독뿐만이 아니다. 도로공사를 상대하는 감독들도 김다은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정말 좋은 세터다. 1학년 때부터 뛰는 걸 봤는데 프로에 와서 저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배구 팬들이 주목해야 될 선수"라고 했다. 김다은의 목포여상 16년 선배 염혜선도 "신인 치고 똘똘하다. 주변을 의식하지 말고 자기 플레이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다은은 23경기 49점 세트당 평균 8.118세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월 22일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10월 31일 1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는 프로 데뷔 첫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후반기 들어서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선발로 나서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김다은은 지난 25일 기자와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신다. 코트에 들어갈 기회가 많다 보니,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다"라며 "사실 데뷔 시즌부터 이렇게 많이 들어갈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들어가더라도 원 포인트 블로커 투입만 생각을 했었는데, 얼떨떨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많은 출전 시간 덕분에 초대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로 뽑히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번 시즌부터 신인 선수상의 명칭을 ‘영플레이어상’으로 변경했다. 명칭 변경과 더불어 수상 기준도 바뀌었다. 당초 V-리그에 처음으로 등록, 출전한 1년차 선수가 대상이었다면, 이번 시즌부터는 당해 시즌 및 직전 2개 시즌 V-리그에 신인 선수로 등록한 선수가 모두 후보가 될 수 있다. 즉, 2022-2023시즌에 지명받은 선수들까지 영플레이어상 후보가 될 수 있다. 여자부는 김다은을 비롯해 GS칼텍스 신인 이주아, 2년차 정관장 아포짓 스파이커 신은지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다은은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신 덕분에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올라갈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욕심이 난다. 더 열심히 해서 받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옆에는 V-리그 레전드 이효희 코치가 있기에, 더욱 힘을 낼 수 있다. 이효희 코치는 도로공사 영구결번(5번)의 주인공으로, V-리그 통산 누적 세트 15401세트로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후, 도로공사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김다은은 "이효희 코치님께서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알려주신다. 또 토스할 때와 세터로서 무엇을 해야 되는지도 많이 말씀해 주신다"라며 "프로 무대는 고등학교 때와 다르게 더 정교하고, 정확해야 한다. 순간순간 상황 판단이 빨라야 득점을 낼 수 있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김다은은 "데뷔 시즌에 열심히 하고 있다.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지켜봐 달라"라며 "오래오래 부상 없이 선수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신인왕 김세빈과 함께 도로공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남은 시즌 김다은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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