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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952 중 817 번째 페이지

마이데일리 (19024 Posts)

  • "테이블 세팅 능력, 6418명 관중으로부터 박수"…ML 첫 타석→안타-득점, 이정후 향해 쏟아진 美 언론의 극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테이블 세팅 능력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2023시즌이 종료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겠다고 선언했을 때부터 'MLB.com'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정후는 이번 겨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등과 함께 스토브리그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좌타자 외야수의 영입을 목표로 움직이는 대부분의 팀들이 이정후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였고, 수많은 팬들이 이정후의 차기 행선지를 주목했다. 특히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직후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 당시 '악마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는 절반 이상의 구단이 이정후에 대해 문의를 해왔다고 밝혔고,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의 보도로 인해 보라스의 발언은 결코 '허풍'이 아니었다는 것이 증명됐다. 이정후가 빅리그 구단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KBO리그 시절의 굵직한 활약,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모습은 기본,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주목할 만한 선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훌륭한 커리어와 시장의 상황까지 이정후에게 모두 '호재'로 작용한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등이 이정후를 품에 안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당초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이정후가 5000만 달러(약 668억원)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무려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09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제시한 까닭. 이정후는 이 계약을 통해 단숨에 샌프란시스코 선수단 내에서 '연봉킹'으로 등극하게 됐고,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 2500만 달러), 다나카 마사히로(7년 1억 55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계약을 맺게 되자, 일각에서는 '오버페이'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다. 반대로 샌프란시스코의 기대는 그만큼 크다. 밥 멜빈 감독은 지난 15일 스프링캠프 첫 훈련에 앞서 "만약 이정후가 오프닝 데이에서 리드오프에 배치되지 않는다면, 나는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멜빈 감독은 '전설' 스즈키 이치로와 이정후를 비교하며 "두 선수 꾸준히 공을 맞추는 능력은 비슷하다. 삼진이 난무하는 요즘 시대에 나는 발이 빠른 좌타자를 선호한다"며 이정후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짧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적응의 시간을 가진 이정후는 당초 25일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이정후가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옆구리 통증을 느낀 것. 다행히 우려할 만한 큰 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무려 1억 1300만 달러를 투자해 이정후를 품에 안은 만큼 샌프란시스코는 몸 상태가 완벽해 질 때까지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이정후는 28일 마침내 예정대로 데뷔전을 갖게 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의 경기는 미국 현지에서도 중계방송이 없었던 탓에 이정후의 활약을 실시간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것은 분명했다. 이정후는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서 시애틀의 '1라운드' 출신 특급유망주인 조지 커비와 맞붙었다. 그리고 이정후는 1루수와 2루수를 모두 꿰뚫고,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타히로 에스트라다의 타구에 실책이 발생하자 2루 베이스에 안착했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샌프란시스코의 첫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이정후가 밥상을 잘 차려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1회에만 무려 5점을 뽑아내며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이후 이정후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이미 첫 타석에서 충분히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것은 분명했다. 이런 이정후의 활약에 외신에서는 칭찬이 쏟아졌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중견수는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 경기에서 리드오프로 안타를 생산하며 테이블 세팅 능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이번 겨울 6년 1억 1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선두타자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6418명의 팬들로부터 멋진 박수를 받았다"고 칭찬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이정후는 첫 타석 전부터 긴장을 느꼈을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그렇지 않았다. 이정후는 첫 봄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며 "이정후는 2022년 KBO리그 MVP였는데, 지난 7월 발목 수술을 받으며 시즌 막바지 두 달을 거의 결장했다. 하지만 이정후의 중심은 좋아 보였고, 주루도 잘했다"고 평가,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는 한 번의 시범경기에서 꽤 많은 성과를 거뒀다. 첫 안타, 득점, 그의 스피드가 처음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웨이드 주니어는 "이정후는 방망이를 다루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그리고 매우 빠르다. 스트라이크존을 매우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는 이정후가 리드오프로서 좋은 역동성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정후는 타석에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맺은 만큼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이정후를 집중조명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정후는 첫 경기에서 확실히 임팩트를 남기는데 성공했다. 이제는 꾸준함을 증명할 차례. 이정후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어떠한 성적을 남기게 될까.
  • "30분 거리 달려갔다" 4339억 투수의 데뷔전 봐야지…직접 움직인 오타니, 감동받은 야마모토 "설마 보러 올 줄은"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설마 보러 올 줄은" LA 다저스 야마모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투구를 펼쳤다. 지난 2016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받은 야마모토는 7시즌을 뛰는 동안 엄청난 업적을 남긴 뒤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야마모토가 본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2021시즌으로 26경기에 등판해 193⅔이닝을 소화, 18승 5패 평균자책점 1.39로 활약, 퍼시픽리그 투수 4관왕과 정규시즌 MVP, 사와무라상을 손에 넣으며, 오릭스를 비롯해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로 거듭났다. 이는 야마모토의 커리어의 시작에 불과했다. 야마모토는 2022시즌에도 26경기에서 193이닝을 먹어치웠고, 15승 5패 평균자책점 1.68로 압권의 성적을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한차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등 2023시즌 23경기에서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의 성적을 거두며,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관왕-MVP-사와무라상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이번 겨울 빅리그 구단들로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LA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야마모토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메츠는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직접 야마모토를 만나기 위해 일본을 찾아갔고,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 또한 야마모토를 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게다가 필라델피아는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앞세워 야마모토에게 구애를 펼쳤다. 하지만 가장 마지막에 웃는 것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두 번의 옵트아웃이 포함된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39억원)를 제안한 끝에 야마모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게릿 콜(양키스, 9년 3억 2400만 달러)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은 만큼 야마모토의 하루하루는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야마모토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첫 불펜 피칭에 나서자,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을 비롯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 구단 관계자들까지 약 50여 명이 운집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그리고 10년 7억 달러의 전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까지 야마모토의 투구를 직접 지켜봤는데, 이는 일본과 미국 언론에서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야마모토가 메츠, 양키스, 필라델피아도 아닌 다저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는 계약금 5000만 달러가 포함되는 등 '디테일' 배려도 있었지만, 오타니의 존재 여부도 매우 컸다. 이는 야마모토가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후 입단식에서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일본프로야구 시절에는 특별한 인연이 없었지만, WBC에서 짧지만 한솥밥을 먹었던 만큼 야마모토는 오타니와 함께 뛰는 그림을 그렸고, 이를 현실화 시킨 셈이었다. 그만큼 야마모토와 오타니는 서로에게 각별한 사이가 되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그동안 불펜, 라이브 피칭만 해오던 야마모토는 29일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경기에 나섰다. 일단 투구 내용은 군더더기가 없었다. 야마모토는 1회 시작부터 선두타자 마커스 세미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시작했다. 야마모토가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뽑아내자, 더그아웃에 있던 오타니는 박수를 치며 마치 자신이 삼진을 잡아낸 것처럼 기뻐했다. 이후 에반 카터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마무리도 훌륭했다. 야마모토는 2회 선두타자 네이트 로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후 요나 하임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그리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오디 타베라스에게도 삼진을 뽑아내면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남기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첫 등판을 완수했다. 그리고 여기서 야마모토와 오타니 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전날(28일)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던 오타니는 29일 경기는 원정이었던 만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그런데 야마모토의 투구를 직접 지켜보기 위해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을 찾았던 것이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와 '스포츠 호치' 등 현지 복수 언론은 "이날 오타니는 훈련을 마치고 돌아갈 채비를 한 것처럼 보였지만, 차로 약 30분 거리까지 달려갔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야마모토가 경기에 앞서 불펜 투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첫 등판을 마칠 때까지 곁을 지켰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오타니는 "야마모토가 데뷔해 매우 신나는 시간"이라며 미소를 지었고, 야마모토는 "설마 오타니 선배가 보러 올 줄은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로버츠 감독은 "서로가 정말 좋은 동료를 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 '5연승 정관장' 개인 최다 득점 지아는 누구에게 수줍은 하트를…7년 만의 봄 배구도 한 걸음 앞으로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김천 곽경훈 기자] 정관장이 지난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6, 22-25, 25-22) 승리했다. 정관장은 5연승을 달리며 18승 14패 승점 56점으로 4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정관장 지아는 개인 최다 득점인 31점을 올리며 5연승을 이끈 확실한 역할을 펼쳤다. 메가도 16득점, 이소영과 정호영도 각각 9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지아는 방송사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찍는 엄마를 향해서 수줍게 하트를 보였고, 인터뷰 종료 후에는 엄마와 뜨거운 포옹을 하며 팀 5연승과 개인 최다 득점을 자축했다.   정관장은 1세트부터 좋은 흐름을 잡았다. 긴 랠리에서 지아의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고,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활발한 공격을 했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2세트에서도 정관장은 11-14로 끌려가다가 9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23-16에서 이예림의 네트터치와 이선우의 블로킹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는 한국도로공사의 반격이 거셌다. 19-22로 뒤지던 상황에서 전새얀이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 부리키치와 타나차가 득점을 올리며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윤정의 서브 에이스와 부키리치의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 팽팽하던 19-20에서 지아의 공격과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역전을 한 뒤 다시 메가와 정호영이 득점을 이어갔다. 그리고 세트 포인트에서 이소영이 경기를 끝냈다. 5연승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정관장은 오는 2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 대한민국농구협회, KBA 3X3 코리아투어 2024시즌 코리아리그 참가 팀 추가 접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대한민국농구협회는  KOREA 3X3 투어에 참가할 남녀팀을 추가 모집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9일 "오는 3월 8일까지 KBA 3x3 KOREA TOUR 2024시즌 코리아리그에 참가할 남녀 팀을 추가 모집한다. 당초 대한민국농협회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20일까지 남자부 12팀 여자부 9팀씩 참가 팀을 모집했으나 참가 팀 신청이 저조해 추가 접수를 받기로 결정했다. 1차접수 결과 남자부에선 데상트범퍼스와 하늘내린인제 블랙라벨스포츠 모션스포츠 JBY SPORTS, 김포시농구협회 빅보이 어썸스포츠 전 마스터욱 등 총 8팀이 참가 의사를 밝혔고 , 여자부는 사천시청과 다이노맨 한솔 2팀만 참가 신청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여자부 참가 신청이 저조한만큼 협회 측에선 여자부 창설 년 차를 맞은 올해부터는 여자부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여자 팀 참가를 독려했다. 코리아리그는 2017시즌부터 이어져 오는 코리아투어의 한 종별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예정 총 5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5차 대회에 모두 참가하는 프로리그다. 2022시즌부터는 국내 여자 활성화를 위하여 여자 리그팀도 함께 모집해오고 있다. 매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국가대표 선발의 기초가 되고 있는 코리아리그는 대회마다 순위에 따라 트로피와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코리아리그 참가 팀도 국제농구연맹이 주최하는 공식 국가대표 국제대회 3X3 아시아컵 등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라고 했다.          끝으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코리아리그 추가 접수에 관한 자세한 대회 정보 확인 및 참가 접수는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협회 유선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라고 했다.
  • "왜 신동엽·성시경으로 19금만 찍냐고?"…'성+인물' 제작진이 답하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솔직하지 않으면 다루기 어려운 소재니까요." 넷플릭스(Netflix) 예능프로그램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편'을 만든 김인식 PD, 윤신혜 작가를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성+인물'은 신동엽,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 시즌3 개념인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편'은 지난 20일 공개 이후 꾸준한 화제 속에, 넷플릭스 TOP 10 TV 부문 대한민국 2위는 물론 홍콩, 싱가포르 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김인식 PD는 "이제 시즌3쯤 되니까 만드는 게 수월할 줄 알았는데, 기존 동양권과 다른 문화와 차이가 있어서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줄까 고민을 했다. 더 다른 문화를 다루는 것에 대해서도 즐겁게 시청해주신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윤신혜 작가도 "시즌3까지 오면서 우리의 동력은 시청자의 피드백이었다. 그런 걸 잘 반영하려고 했고, 시청자들이 알아봐주신 것 같아서 기쁘다. 해외에서도 순위에 올라가 있다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편'의 말미 성시경은 "이번 시즌이 끝판왕이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인식 PD는 "이 이후가 있다면 그건 어떤 나라일까라는 생각을 한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네덜란드, 독일을 가장 많이 추천을 받았다. 물론 이 이후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나라마다 다른 성 문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회가 닿는다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세 번째 시즌이 오기까지 호흡을 맞춰 온 신동엽, 성시경에 대한 감사함도 이야기했다. "신동엽과 성시경으로 계속 19금 프로그램만 찍는 이유가 무엇이냐?"란 짓궂은 질문에, 김인식 PD는 "두 사람이 함께 한 19금 토크의 시작은 '마녀사냥'이었다. 그 때부터 쌓아온 노하우와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날 때의 노련함은 대체될 수가 없다. 물론 두 사람으로 먹방을 해도 잘 되겠지만, '먹을텐데'가 워낙 잘 되고 있어서. 그 이상 잘 될 자신은 없다. 나는 그것보다는 우리 나라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소재를 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김인식 PD는 "두 분이 솔직해서 가장 좋은 것 같다. 우리 프로그램을 보고 '진짜냐? 가짜냐?'라고 묻는 분도 많은데, 제작진이 준비를 하는 부분이 있지만 MC가 나누는 대화는 다 진짜다. 새로운 장소에서 초반에 당황해 하고. 고민하는 표정들을 보이는데, 두 분은 있어보이려고 하지 않고, 정말 당황하면 당황하는 모습을 다 보여준다. 방송가에서 솔직함으로는 두 분이 유명한 분들이니까. 솔직하지 않으면 다루기 어려운 소재에 가장 적합한 분들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김인식 PD는 "지난해 '성+인물'이라는 프로그램이 처음 공개될 때 '이걸 다뤄도 되냐'에 대한 평가가 많았다. '시기상조'라는 반응도 있었고, 'OTT라고 모든 게 열리는 건 아니다'라고 하는 분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그런 반응은 없었던 것 같다. '성+인물'이라는 프로그램 속에서, 성이라는 소재를 다룰 수 있는 시대가 되어가는 게 아닌가라는 뿌듯함이 있다"고 소회를 덧붙였다. 한편,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편'에서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 입성하며 여러가지 페티시부터 혼탕과 나체주의 문화, 폴리아모리(다자간연애)까지 더욱 다양해지고 넓어진 스펙트럼의 '성'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
  • [공식입장] '카리나와 열애' 이재욱 측 "비방·악의적 모욕, 강력하게 법적대응" (전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재욱(25) 측이 악플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선다.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본명 유지민·23)와 열애 사실이 알려진 뒤 악플과 근거 없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29일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는 29일 "이재욱의 사생활에 관한 기사가 나간 후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중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렸으나, 온라인에서 배우를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포함한 악의적 의도의 모욕적인 게시글들을 확인하였다"고 공지했다. 이어 "이는 심각한 인격권 침해행위로 당사는 법적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27일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두 사람은 이제 알아가는 중으로, 배우가 촬영 중에 있고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열애 사실을 인정한 것. 두 사람의 열애는 디스패치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 1월 한 명품 브랜드 컬렉션에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이 매체는 측근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첫눈에 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축하 받아야 할 '사랑'이지만, 일단은 후폭풍이 크다. '4세대 걸그룹 대표 비주얼'로 꼽히는 카리나의 팬덤 중 일부가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재욱에 대한 악플도 눈에 띄게 늘어난 상태다. 이하 이재욱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 스튜디오입니다. 이재욱의 사생활에 관한 기사가 나간 후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중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렸으나, 온라인에서 배우를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포함한 악의적 의도의 모욕적인 게시글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심각한 인격권 침해행위로 당사는 법적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수시적으로 온라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팬 여러분께서도 아래 메일로 악의적인 사례에 대해 제보해 주시면 법적 대응에 참고하겠습니다. cjesstudios.legal@gmail.com
  • 제니, 솔로 활동 본격화…회의만 2시간→'아파트 404' 첫방 모니터링까지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제니가 솔로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29일 제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Jennierubyjane Official'에 'A Day in My Life'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제니는 카메라 "이제 '아파트 404' 촬영을 끝내고 사무실에 가서 밀린 업무를 한 후 첫방 본방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고 오늘의 일정을 설명한 후 이동 중인 차안에서 쪽잠을 청했다. 이후 회사에 도착한 제니는 회사 식구들과 계획을 짜고 업무를 공유하는 등 2시간 가량의 긴 회의를 마무리했다. 회의를 마친 다음에는 지인들과 함께 '아파트 404' 방송을 보면서 "상상이나 했겠냐고"라며 반전 장면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제니는 지난해 11월 '주목을 끄는 새로움을 창작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은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KBS 2TV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한 제니는 "앞으로 그룹 활동은 (블랙핑크 멤버들과) 함꼐 하는데 개인 활동을 조금 더 편하게 해보고 싶어서 조심스럽게 'OA'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오래 함께한 크루들 중 같이 가신 분들도 계신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 같다. 내가 가는 길이 이상하고 남들과 달라도, 잘 해내겠다는 뜻을 담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니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을 너무 많이 배웠다"며 "도전정신으로 (내가) 혼자서 뭘 할 수 있는 아이인가를 지난 몇 년 간 돌아봤고, 부딪혀보고 행동해보자고 생각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올해 내 첫 솔로 정규앨범을 세상에 공개해보는 것이 꿈이다. 올해 안에 좋은 음악으로 찾아갈 수 있는 제니가 됐으면 좋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솔로 활동을 시작한 제니의 첫 걸음은 방송인 유재석과 양세찬, 배우 차태현과 오나라, 배우 이정하가 출연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아파트 404'다. 해당 프로그램의 첫 방송 시청률은 2.7%였다. 
  • '시즌 아웃 불운' 일본 공격수→브라이튼 감독과 함께 맨유 입성?…'데 제브리 부임설' 맨유 예상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감독 교체 가능성과 함께 미토마 합류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8일 '데 제르비가 맨유에서 텐 하흐를 대신한다면 맨유의 베스트11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며 '랫클리프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을 완전히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대체할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구단주가 지켜보고 있는 감독 중 한명은 브라이튼의 데 제르비 감독'이라며 맨유의 감독 교체에 대해 언급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할 경우 맨유의 베스트11을 예측하면서 공격수에는 회이룬을 선정했다. 이어 측면 공격수에는 미토마와 가르나초가 포진했고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마이누와 바클리가 구축했고 수비진은 에스투피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콜윌, 달롯이 구성했다. 골키퍼에는 오나나가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데 제르비 감독이 맨유 감독에 선임될 경우 베스트11 중 4명이 새롭게 영입되는 선수로 채워질 것으로 점쳤다. 이 매체는 맨유의 2선 자원에 대해 '바클리는 소속팀 루튼 타운이 강등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저렴한 금액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다. 마이누와 가르나초는 맨유의 미래이며 이들이 새로운 베스트11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은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래시포드는 맨유의 장기적인 계획에 포함된 선수지만 맨유는 새로운 윙어를 영입해야 한다. 미토마는 브라이튼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저렴한 금액으로 영입한 선수다. 올 시즌 이후 맨유에서 래시포드의 입지는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미토마가 합류할 경우 래시포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전해 5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17골을 터트렸던 지난시즌과 비교해 부진한 래시포드는 최근 팀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미토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 출전해 3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부상과 아시안컵 출전 공백 등으로 활약이 적었던 미토마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활약이 불가능하게 됐다. 미토마의 소속팀 브라이튼은 27일 '미토마가 시즌 아웃됐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지난 21일 '글로벌 화학그룹 이네오스의 창립자이자 영국의 억만장자 랫클리프가 구단 지분 27.7%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구단주 등극 승인을 받은 랫클리프는 맨유 인수 절차를 모두 마무리 했고 기존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으로부터 클럽 운영권을 받아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 '맨유는 다음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지출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의 정예 베스트11은 다음 시즌에 많이 달라 보일 것'이라며 '맨유는 제정적 페어플레이를 준수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구단주의 투자로 인해 우려가 완화됐다'고 언급했다. [미토마,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데 제브리 감독. 사진 = 맨체스터이브닝뉴스/게티이미지코리아]
  • 리버풀-바이에른 뮌헨 모두 솔깃할 소식…'4년간 UCL 3회 우승' 지단 "감독 복귀 원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지단이 감독 복귀를 암시했다. 지단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 등을 통해 감독직 복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리피 감독의 다큐멘터리 시사회에 참석한 지단은 "언젠가 이탈리아에서 감독을 할 수 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어떤 일이든 발생할 수 있다. 벤치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시 팀과 함께 훈련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단은 현역 시절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지단은 두 번의 세리에A 우승과 한 차례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2001-02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프랑스 대표팀에선 1998 프랑스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단은 지도자로도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지단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한데 이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다시 한 번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두 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세 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양한 우승을 이끈 지단은 프랑스 대표팀 감독에 의욕을 드러낸 가운데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 어떤 팀의 감독도 맡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이후 유럽 빅클럽들의 감독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올 시즌까지만 리버풀을 이끈 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끌었던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재충전을 위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이 올 시즌 이후 팀을 떠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여 있는 가운데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투헬 감독과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을 만료하기로 합의했다. 지단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명으로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지도자 복귀에 의욕을 드러냈다. [지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윤도현 또 터졌다!' 연습경기 2호 홈런 쾅!…KIA, 롯데 제압, 이범호호 첫 승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건호 기자] 또 터졌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조의 킨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홈 팀 KIA는 최원준(지명타자)-정해원(3루수)-윤도현(2루수)-변우혁(1루수)-이창진(좌익수)-김호령(중견수)-박민(유격수)-김태군(포수)-박정우(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박세웅이 선발 등판하는 원정 팀 롯데는 윤동희(우익수)-김민성(2루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고승민(좌익수)-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정훈(1루수)-황성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KBO리그 입성 후 첫 실전 경기에 나선 네일은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했다. 윤도현은 이번 연습 경기 2번째 홈런 아치를 그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마크했다. 2회말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호령이 박세웅을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이날 경기 KIA의 첫 안타였다. 이후 KIA 하위 타선이 박세웅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박민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터뜨리며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계속해서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김호령이 여유 있게 득점했다. 3회말 KIA가 한 점을 추가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도현이 박세웅의 초구 146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번 연습경기 두 번째 홈런이다. 이후 KIA는 두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IA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민 안타, 김태군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한현희가 박정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 5회에도 한현희는 최원준과 정해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윤도현을 더블플레이로 처리한 뒤 변우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8회말 KIA가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윤도현이 우중간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수비 상황에서 황성빈과 윤동희가 충돌했는데, 그사이 윤도현이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다. 변우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타석에 나온 이창진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 틈에 윤도현이 득점했다. 9회초 등판한 정해영은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올해로 12년째' FC서울, 2024시즌 다문화 축구교실 참가자 모집..."다양한 특별 이벤트로 평생 기억될 추억 선물하겠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서울이 서울시와의 협력 사업인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이하 서울 다문화 축구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 다문화 축구교실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한 번씩 교육이 진행되며, 서울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만 5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는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2월 말부터 서울시 다문화가족 홈페이지(한울타리) 모집 공고문에 있는 구글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서울 다문화 축구교실은 다문화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하게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여러 나라의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다 함께 나누고 공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와 서울의 협력 사업으로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다문화 축구교실은 지금까지 약 2400여 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참가하면서 서울 지역 다문화가정의 희망으로 정착했다. 서울 다문화 축구교실은 여러 기업들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남촌재단, GS칼텍스, GS리테일, GS글로벌 등의 후원사들은 2013년부터 12년째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무대를 묵묵히 지키며 그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GS건설이 새로운 후원사로 참여하게 되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후원사들은 올해도 유니폼을 비롯한 교육 용품, 교육비 등을 일체 지원하며 참가하는 모든 다문화 어린이들이 무상으로 축구교실을 다닐 수 있도록 돕는다. FC서울 축구 아카데미는 서울시와 함께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후원사들의 진정성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널리 알리면서, 향후 보다 많은 다문화 어린이들이 축구교실 참가를 통해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 주 1회 축구교실 뿐만 아니라 서울 홈경기 체험행사 그리고 서울 선수와 함께 하는 축구교실 등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어 다문화 아이들에게 평생 기억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 '린가드-기성용과 맞대결' 광주, 서울과 2024시즌 홈 개막전..."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 마련" 축구붐 조성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3월 2일  오후 2시 광주FC가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4'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진출에 성공한 광주는 이번 경기를 통해 ‘새로운 세대(New Generation)의 도래’를 알린다는 포부다. 2년 연속 홈 개막전에서 맞붙는 서울과의 대결도 큰 관심거리다. K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와 아시안컵 이라크 주전 수비수 술라카, 주장 기성용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하고, 국가대표 감독 후보로 꼽히는 김기동 감독이 이정효 감독과 치열한 지략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국내외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막전 당일엔 팬들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된다. 경기장 주변에선 1:1 스트릿 축구 대결, 불꽃 스피드건, 순발력 탭볼 등 온 가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룰렛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경기장 안에선 24시즌 새 유니폼 한정 판매와 유명 유튜버인 김경욱(다나카)씨의 식전 공연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선사한다. 입장객들에겐 사인볼 증정식과 후원사인 와플 학교가 준비한 와플 1000개 선착순 나눔 행사가 진행되고, 전반전 종료 후 하프 타임에는 고급 전자제품, 플레이스테이션,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 추첨이 이어진다. 광주는 이번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협력하여 '광주FC 시민축구축제로 떠나는 문화마실‘을 연중 개최함으로써 축구붐 조성과 더불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 수원FC-수원FC위민, 2024시즌 '팬페스타' 성료...김은중 감독 "단단한 팀을 만들어 쉽게 지지 않는 축구 보여주겠다" 각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수원FC와 수원FC위민이 지난 26일 CGV 광교에서 팬과 함께 2024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팬페스타를 개최했다. 구단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강문식 이사장을 비롯한 수원 이사회 및 내빈, 수원·수원위민 선수단이 참여했고, 사전 예매를 거친 130여 명의 팬이 함께 했다. 수원 팬페스타 티켓 예매는 시작 1분여 만에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기존의 출정식과 달리 더욱 팬 친화적으로 기획된 이번 팬페스타는 이재준 구단주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의 인사말 및 격려사 등을 거쳐, 지난 시즌을 돌아보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수원의 다큐멘터리 ‘Only One, SUWON’을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수원위민 선수단과 수원 선수단 순서로 선수단 소개와 감독 및 주장의 2024시즌 출사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위민 박길영 감독은 “지난 시즌 마지막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2024시즌은 후회를 남기지 않는 시즌을 만들겠다”며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원 김은중 감독은 “동계 기간 동안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했다”며 “더욱더 단단한 팀을 만들어 쉽게 지지않는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이후 수원 치어리더 빅토리아캐슬의 공연에 이어 선수와 팬이 함께 참여하는 팬미팅 이벤트를 끝으로 팬페스타를 마무리했다. 수원 최순호 단장은 “올해는 매년 반복되는 출정식과 달리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며 “항상 팬들에게 보답하는 구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팬페스타를 통해 2024시즌 목표를 다짐한 수원FC는 오는 3월 9일 1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2024시즌 하나원큐 K리그1 홈 개막전을 치른다. [수원FC와 수원FC위민이 지난 26일 CGV 광교에서 팬과 함께 2024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팬페스타를 개최했다./수원FC] 
  • "임영웅·차은우 게스트 원해" 장성규→이찬원, '한끗차이' 심리 들여다본다 [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한 끗 차이'의 심리를 다룬다.  28일 오전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 끗 차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이 자리에는 박지선 심리학 교수, 홍진경, 장성규, 이찬원, E채널 박소현 PD, 스토리웹 박경식 PD가 참석했다. '한 끗 차이'는 성공의 원동력과 비뚤어진 욕망을 한 끗 차이로 갈라놓는 '인간 본성' 보고서, 본격 심리분석 코멘터리쇼다. 이날 박소현 PD는 '한끗차이'에 대해 "인간 본성 심리 키워드 하나를 두고 한쪽은 성공, 한쪽은 실패 이렇게 극적인 두 가지 사례를 보면서 그 심리를 연구해보는 심리 프로그램"이라며 "그 인물들을 보면서 '나도 그런 적이 있었나?' 하는 공감대도 얻을 수 있고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C들 섭외는 어떻게 진행됐을까. 박경식 PD는 "박지선 교수님은 '그것이 알고싶다'를 제작할 당시 제작진들 사이에서 '막히거나 애매하면 교수님께  여쭤보라'는 말이 있었다. 여쭤보면 아닌 건 아니다 맞는 건 맞다고 칼같이 결정해 주셨는데, 이 프로그램 기획할 때 너무 잘 어울리겠다 싶었다"며 "애매하거나 복잡한 심리도 명료하게 설명해주실 거 같아서 요청드렸는데 감사하게 해주신다고 했다"고 박지선 교수 섭외 이유를 밝혔다. 또 "장성규 아나운서는 스토리텔링 분야의 1인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연예계에서 가장 심리가 궁금한 사람 하면 장성규 아나운서가 떠올랐다. 너무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아서"라고 농담하면서 "본인 얘기도 거침없이 해주실 거 같았고 스토리텔링에 대해선 의심할 여지없이 능력자라 섭외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소현 PD는 홍진경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대한민국 여성 중 제일 웃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고급스럽게 웃기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듣는 태도가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홍진경 선배님처럼 공감하면서 진정성 있게 듣는 사람이 또 누가 있을까 했는데 '홍진경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섭외했다. 녹화를 했는데 진경 선배님 리액션이 딱 그렇게 나와서 너무 감사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찬원 섭외에 대해선 "워낙 대세지 않나. 섭외 1순위는 말할 것도 없었다. 같이 일해본 제작진들이 엄청 칭찬하더라. 그래서 예쁘게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였는데, 출연자 섭외 회의를 하는데 찬원 씨 얘기가 나오는 순간 작가진에서 비명이 들리더라. 찬원 씨가 된다면 무보수로 일을 하겠다더라. 혼을 갈아서 대본을 쓰겠다고 했다"며 "열정이 느껴지고, 저정도로 좋아하면 괜찮겠다 싶어서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MC들이 '한끗차이'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찬원은 "감사하게도 여기서 나이도 젊고 경력도 짧은데, 여기 계신 세 분과 한 번씩 다 일을 해봤다. 내적 친밀감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저 스스로에게 부여했다. 진경 누나가 저를 정말 예뻐해주셨다. 성규 형도 저랑 성향이 비슷하고, 교수님께서는 항상 저를 어머님 얘기를 하셔서 친밀감이 있었다"며 "'사랑과 전쟁' 마지막에도 정신과 선생님과 심리학 박사님들이 나오셔서 코멘터리를 해준다. '사랑과 전쟁'을 좋아하는 나로선 심리 프로그램 안할 수가 없겠다 싶었다"며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시사교양, 심리, 의학 프로그램을 처음 해본다. 고품격 토크쇼를 처음 해봐서 저의 스펙타클한 커리어를 확장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만족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녹화 시간도 짧고 좋고 실내라 아늑하다. 모든 게 안락하고 꿀이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장성규는 "원래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다. 방송한 지 13년 됐는데, 어느 순간 매너리즘이라고 할까. 사람에 대한 큰 관심 없이 일하고 집에 가서 자고 했다. 사람들 만나는 것도 귀찮게 생각하고 메말라가는 느낌이 있었다.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 다시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며 "저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오랜만에 저를 되돌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마침 PD님들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도 함께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박지선 교수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 많은데, 이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던 건 두 사건이나 두 인물을 비교해 본다는 게 신선했다. 특히 공통 분모가 있는 두 인물에게서 극단의 차이를 이끌어낸다는 것과 스토리 전개 과정이 극명하게 대비돼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본방사수를 위한 강력한 스포일러를 언급했다. 박경식 PD는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같은 심리로 좋은 예, 나쁜 예로 나뉘는 느낌이 있다. 메인 아이템이 아니더라고 주변에서 경험했던 나쁜 예 케이스를 MC들이 말하는데, 제 얘기 같아서 뜨끔하더라. 시청자 분들도 보시면 나쁜 예에서 뜨끔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찬원은 "저를 통해서 '사랑과 전쟁' 에피소드가 많이 나온다. '사랑과 전쟁'을 언급 안할 수 없게끔 치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스토리들 내용이 상당하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박소현 PD는 "'사랑과 전쟁'을 많이 보는 심리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다"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이찬원은 '이성 앞에서만 돌변', '보라색 속옷 징크스', '폭주 기관차' 등의 키워드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바. 티저 영상 공개 후 주변 반응을 묻자 이찬원은 "부모님께서 경악을 금치 못하셨다"면서도 "설 명절 때 저녁 식사하면서 그 이야기들을 했다.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기대하고 계시더라. 특히 어머니께서 심리,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성 앞에서만 돌변, 보라색 속옷 징크스, 폭주 기관차 다 맞다"라고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찬원은 "수능에서 사회탐구 만점이었고, 학교 다니는 3년 내내 1등했다"며 "사회 탐구 영역에 집중했던 게, 텔링에 도움이 많이 됐다. 한국사, 세계사가 사회 영역이라 관심을 갖고 공부를 했다. 역사 속 인물을 텔링할 때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라"라며 "'한 끗 차이'에서 보여드릴 매력은 어떠한 주제가 나와도 모든 것을 '사랑과 전쟁' 에피소드에 빗대어 말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사랑과 전쟁' 찐팬인 모습을 드러냈다.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도 언급했다. 이찬원은 "이 분이 예능을 잘 안하기로 정평이 나있는데, 제가 오늘 임영웅 씨에게 직접 전화해보겠다"라고 해 기대케 했다. 또 홍진경은 "사심 때문에 방송과 상관없이 주제에 벗어나는데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초대한다? 그건 제 기존 가치관에 어긋나는 일인 것 같다"면서 "저는 프로그램 결에 맞는 차은우 씨. 앉아만 계셔도 좋을 거 같다"라고 팬심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선 교수는 히딩크 감독을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박소현 PD는 "타인 때문에 힘들었던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한 끗 차이' 보면서 박지선 교수 멘트 듣고 공감과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사진 = E채널]
  • 조남기 의정부유소년야구단 감독 "즐겁지 않으면 야구가 아니다"[일구일행인터뷰-2] 일구일행(一球一幸). 공 하나하나에 행복을 느끼는 소년들이 있다. 드넓은 운동장에서 공을 던지고 치고 달리며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는 소년들. 바로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 소속 유소년야구 선수들이 주인공이다. '공부하는 야구, 행복한 야구, 즐기는 야구'를 지향하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2011년 문을 열고 한국 야구 유망주 육성 산실이 됐다.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 중인 왼손 투수 최승용을 비롯해 여러 프로 선수들을 배출하며 한국 야구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 야구를 넘어 스포츠 전체에 좋은 모범사례가 되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 본다. (편집자 주) [마이데일리(순창)=심재희 기자] 일구일행 인터뷰 두 번째 주인공은 조남기(50)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 감독이다. 2010년 팀을 창단해 2011년 대한유소년야구연맹에 가입했고, 14년째 어린 야구 꿈나무들을 가르치고 있다. 포수 출신인 조 감독은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부드러운 말투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 '안방마님'을 자처한다. 인터뷰 내내 정자세를 유지하고 유소년야구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에서 야구 열정과 진지함이 제대로 느껴졌다. ◆ '우투좌타' 포수의 유소년감독 도전 장충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2000년까지 해태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조남기 감독은 포수로 뛰었다. 최해식, 정회열 등과 마스크를 함께 썼다. 그는 당시까지만해도 거의 볼 수 없었던 '우투좌타' 포수였다. "중학교 2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 당시에 감독님께서 왼손 타자의 희소성을 설명해 주셨고, 매우 드물게 '우투좌타' 포수로 뛰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수만큼 중요한 포수 포지션을 소화하는 귀한 왼손 타자였으나 프로무대에서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다. 조 감독은 "좋은 기회가 있기도 했지만 잘 살리지 못했던 것 같다"며 "기량이 그리 좋지 못하다고 스스로 느꼈고, 2000년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역 은퇴 후 모교인 장충고에서 3년 정도 코치로 활약했다. 이후 개인 사업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다른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야구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않았다. 사회인야구를 하고 팀을 만들었고, 유소년야구 팀을 취미로 운영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유소년야구 팀을 만들고 취미로 아이들과 함께 야구를 했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 유니폼도 없이 연습경기를 잡고 치르면서 아쉬움도 많았고 가능성도 엿봤다. 그리고 2010년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유소년야구 감독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2003년까지 고등학교 코치를 하다가 '야인'으로 변신했다. 개인 사업을 하면서 야구와 직접적인 인연을 끊은 것처럼도 보였지만, 사회인야구를 거쳐 유소년야구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지도자로서 서서히 자리매김했다. 포수로서 투수를 리드하고 팀을 잘 뒷받침하듯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고 키워내면서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을 조금씩 발전시켰고, 어느덧 15년차 베테랑 유소년야구 감독이 됐다. 그는 "현역에서 은퇴할 때는 유소년야구 감독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야구에 대한 갈증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찾게 된 것이 유소년야구라고 본다"고 털어놨다.  ◆ 대한유소년야구연맹과 함께한 시간 유소년야구단을 만들고 어린 선수들과 열심히 호흡하자 기회가 찾아왔다. 2011년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설립되는 과정에서 창단 팀으로 들어갔다. 조 감독은 "연습경기 상대를 구하고 경기를 하면서 운이 좋게도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님을 만났다"며 "회장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것을 느꼈고, 연맹 창단 과정에서 제가 운영하던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이 포함됐다. 어느덧 10여 년이 흘렀는데, 돌아보면 연맹 창단 멤버로 들어간 게 정말 큰 행운이었던 것 같다. 이상근 회장님과 연맹 임직원들께 고마운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2011년 7개 팀으로 문을 열었다.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은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원년 멤버 중 하나다. 유소년야구 무대에서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으로 평가 받는다. 조 감독은 2010년대 초반에 비해서 현재 야구 환경 등이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한다. "2000년대 유소년야구 팀을 만들었을 때는 연습경기도 잡기 힘들 정도로 환경이 열악했다. 경기장도 구하기 어렵고, 제대로 된 상대 팀도 잘 안 보였다"며 "2011년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설립되면서 주먹구구식 운영이 사라지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자리를 잡았다. 연맹 설립과 함께 저희 팀도 제대로 훈련하고 경기하면서 즐기는 야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에 등록된 인원은 60명 정도다. 멤버 구성이 쉽지 않았던 2010년 팀 창단 때와 비교하면 큰 성장을 이뤘다. 조 감독은 "수십 명의 선수가 나이에 맞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리그별로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 어린 아이들이 경기 경험을 쌓고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 지도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어린 선수들이 취미로 야구를 시작하고 올바르게 잘 자란다. 야구를 하면서 협력심을 키우고 예의도 배운다. 아이들이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면서 유소년야구 감독이 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힘줬다. ◆ 자율야구의 중요성 지도자 철학에 대한 질문에 '자율 야구'라는 말을 단박에 꺼냈다. 특히 유소년야구 선수들에게는 '자율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조 감독은 "유상호 감독님이 장충고를 이끌던 시절에 자율 야구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며 "경기를 즐기면서 자율적으로 뭔가를 해결해 나가면 창의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자율야구로 자신도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유소년야구단 취미반의 경우, 전술 훈련 등을 펼칠 여유가 없다.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어렵고 딱딱한 부분을 주입식으로 가르치면 역효과만 난다"며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지향하는 '즐기는 야구, 행복한 야구, 공부하는 야구'가 정말 중요하다. 우리 팀도 그런 부분을 기본으로 앞으로 나아간다"고 짚었다. 유소년감독을 맡은 지 햇수로 15년이나 된 베테랑이다. 그래서인지 여유도 있고 매우 편안하게 유소년야구에 대해서 잘 설명한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바른 자세로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안방마님' 포수의 본능 같은 게 느껴졌다.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손사래를 치며 "아이들과 소통하다 보니 이런 자세를 더 갖추게 된 것 같다. 저는 절대 애들에게 강요하거나 억지로 주문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야구를 더 즐길 수 있게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전진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꽤 오랜 시간 팀을 이끌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 물었다. 조 감독은 잠시 고민한 뒤 '팀 창단 과정'을 떠올렸다. "여러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었지만 뭔가 끌리는 게 확실히 있어 유소년야구단을 만들었고, 대한유소년연맹에 가입하면서 밝은 미래가 눈에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고 되돌아 봤다. 아울러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을 창단할 때 주위의 관심도 지원도 거의 없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계속 모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었다"며 "어렵지만 의미 있는 시간들이 쌓여 현재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을 만든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 즐겁게 야구하고, 좋은 사람이 돼라! 조 감독이 60여 명의 야구 꿈나무를 지도하면서 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좋은 사람이 되어라!"라는 주문이다. 추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야구에 흥미를 느끼는 어린 친구들이 좋은 인성과 배려심을 갖추면 시야가 더 넓어지고 실력도 향상된다는 게 그의 신조다. "야구를 좋아해서 시작하는 친구들이 흥미를 잃는 게 가장 슬픈 일이다. 지도자로서 그런 상황을 만들면 안 된다"며 "즐거운 야구를 펼치기 위해서 기본을 잘 지키고 좋은 인성을 기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10여 년이라는 꽤 오랜 시간을 유소년야구 감독으로 살아가고 있다. 목표가 궁금했다. 조 감독은 "별 다른 목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목표는 항상 똑같은 것 같다. 아이들이 야구를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면 팀의 존재 의미가 빛난다고 본다"며 "선수들에게 항상 '즐겁게 야구하라'고 말한다. 말로만 즐기는 게 아니라 몸과 머리 전체가 야구를 즐기고 기쁨을 얻으면 된다. 그러다 보면 멋진 플레이도 나오고 승리도 거머쥘 수 있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미 최고의 베테랑 유소년야구 감독이 된 그가 우문현답을 해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다. 적지 않은 숫자의 아이들을 관리하고 조금씩 성장시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조 감독은 의정부 유소년야구단이 현재 위치에 서게 된 데에 대해 "절대로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을 위해 경기장을 사용하게 해 주신 강두완 양주베이스볼파크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꼭 하고 싶다"며 "또한, 창단 팀으로 받아주고 팀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 "운동을 아침 일찍부터..." '38세→36세→35세' 롯데 마운드, 베테랑 효과에 웃는다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베테랑 효과에 웃고 있다. 특히 마운드가 그렇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는 새로운 베테랑들을 영입했다. 지난해 11월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 베테랑 진해수(38)를 영입했다. 롯데는 LG에게 2025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했다. 2005년 KIA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진해수는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 LG트윈스의 유니폼을 연이어 갈아입었다. LG 시절이었던 2016년 17홀드, 2017년 24홀드, 2018년 14홀드, 2019년 20홀드, 2020년 22홀드까지 5년 연속 두 자릿 수 홀드를 기록하면 믿을맨이 됐다. 2021년 50경기 5홀드 평균자책점 2.44, 2022년 64경기 12홀드 평균자책점 2.40의 성적을 꾸준히 냈던 진해수는 지난해 들어 1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에 둥지를 틀게 됐다. LG로서는 선수에게 길을 열어줬고, 롯데는 좌완 불펜 보강이 되면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았다. 진해수는 KBO리그 통산 571⅓이닝 23승 30패 2세이브 152홀드를 기록했다. 특히 그의 152홀드는 KBO리그 역대 통산 홀드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진해수뿐만이 아니다. 12월에는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임준섭(35)을 영입했다. 2012년 2차 2라운드 15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된 임준섭은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를 거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임준섭의 고향도 부산이다. 학창시절을 부산에서 보냈다. 임준섭은 KBO리그에서 9시즌 동안 200경기 368⅓이닝 12승 26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롯데는 "임준섭의 마운드 운영 경험과 안정적인 제구 등 좌완 투수로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 두 선수와 지난해 롯데로 온 김상수(36)까지 2년 새 베테랑들이 늘었다. 세 선수는 어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캠프 때 가장 먼저 하루를 시작한다. 일찍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바로 운동에 나선다. 이런 선배의 모습을 본 후배들도 조금씩 따라하려고 노력 중이다. 박세웅은 "형들이 오시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형들이 워낙 운동을 미리 나서서 하시는 스타일이라 후배들이 더 잘 다라갈 수 있는 것 같다. 형들이 어린 선수들보다 운동을 더 잘하시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인복 역시 "형들이 훈련을 부지런히 열심히 하신다.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 아침부터 시작하는 루틴이 있다. 하루를 빨리 시작하고 훈련 시간에 알차게 준비한다"면서 "저는 중고참으로서 형들이 하는게 다 보인다. 어린 선수들도 조금씩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형들이 했던 것을 본받아서 좋은 단계로 간다면 팀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진해수는 "아침 일찍 가서 밥 먹고 운동하는 이런 습관들이 운동할 때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 같다"고 웃은 뒤 "운동 시간 한 2시간 반 전에 무조건 일어난다. 씻고 밥먹고 운동 스케줄을 체크하고, 어떻게 훈련하고 있는지 보고, 아침을 여유있게 시간을 쓰는게 좋아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습관들이 롱런의 비결이 아닐까. 진해수는 "그런 것 같다. 야구 못하고 싶은 선수는 없을 것이다. 준비는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조금 더 세밀하고 잘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가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진해수는 "어렵게 팀을 옮겼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 기회다. 열심히 준비 해서 팀 성적도 나오고 개인적으로도 잘해서 두 가지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오타니 화려한 2월의 다저스 데뷔전…추격의 투런포로 화끈한 신고식 ‘역시 7억달러의 사나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화려한 2월의 LA 다저스 데뷔전이었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비공식 데뷔전서 추격의 투런포를 터트리며 제대로 이름값을 했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2023-2024 FA 시장에서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최대규모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6억8000만달러를 계약 기간 이후에 맞는 ‘디퍼’로도 관심을 끌었다.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매년 200만달러씩 총 2000만달러만 받는다. 오타니는 캘리포니아주에 내야 할 세금 부담을 덜었고, 다저스는 샐러리캡 부담을 덜었다. 작년 9월 토미 존 수술 이후 첫 실전이기도 했다. 오타니는 스프링캠프 합류는 정상적으로 했지만, 시범경기 개막 이후에도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자신만의 스케줄대로 몸 컨디션을 올리다 이날을 D데이로 잡았다. 관심을 모으는 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구성한 타순. 대다수 미국 언론의 예상대로 리드오프 무키 베츠에 2번 오타니, 3번 프레디 프리먼이었다. MVP 출신 3인방의 1~3번 상위타선은 향후 수년간 메이저리그 최강으로 군림할 전망이다. 오타니는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마침내 다저스 데뷔 후 비공식 첫 타석을 소화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투수는 좌완 게럿 크로쳇. 오타니는 볼카운트 2S서 3구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걸 지켜봤다. 루킹 삼진. 오타니는 0-1로 뒤진 3회말 무사 1,3루 타점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 저스틴 앤더슨을 만났다. 초구 한가운데 실투를 잡아당겼으나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4-6-3 병살타. 3루 주자 호세 라모스가 동점 득점을 올렸으나 오타니의 타점으로 기록될 수 없었다. 여기까지가 예열이었다. 오타니는 1-4로 뒤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다저스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다.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도미닉 레온의 1루 견제 악송구로 2사 2루가 됐다. 오타니는 풀카운트서 6구를 툭 밀어 좌중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다저스에서 첫 안타, 홈런, 타점, 득점을 한꺼번에 신고한 순간이었다. 오타니는 3-5로 뒤진 7회말 1사 1루서 대타 헌터 페듀시아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7회말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에 대거 4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다저스의 9-6 역전승.
  • 다가오는 올해 첫 경정 대상경주, 우승 향한 담금질 시작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 시즌 첫 대상경주인 제16회 스포츠월드배를 40여 일 앞두고 있다. 상위권 선수들은 남은 기간 동안 결선 진출 인원에 포함되기 위해 앞으로 출전하는 경기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회차를 기준으로 상위권 선수들을 성적 분석과 반등을 노리는 선수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 보았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시즌 초반 거침없는 질주를 보이며 평균득점 7.8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심상철(7기, A1)이다. 15회 출전 중 1착 9회, 2착 1회, 3착 3회로 승률60%, 연대율66.7%을 기록하고 있고, 2019년 스포츠월드배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2위는 평균 득점 그 뒤를 이어 평균 득점 7.61을 기록하고 있는 김민준(13기, A1)이다. 2023년 스포츠경향과, 그랑프리라는 큰 경주를 우승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생애 첫 스포츠월드배 우승에 도전한다. 3위는 올해 16회 출전 중 1착 3회, 2착 10회, 3착 1회를 기록하며 평균 득점 7.50점을 마크한 정민수(1기, A1)다. 현재까지 1기 선수 중 톱 12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다. 4위는 평균 득점 7.46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민천(2기, A2)이다. 김민천은 스포츠월드배는 총 4회 출전했고, 작년에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6승으로 승률 46.2%를 기록해 현재의 분위기라면 예선 진출 자격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5기 자존심 주은석(B1)이다. 평균 득점 7.36점으로 11회 출전하여 1착 5회, 2착 2회 3착 2회로 승률 45.5%을 거뒀다. 2008년 스포츠월드배에서 준우승한 경험이 있으나, 작년에 한번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입상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뒤를 이어 6~8위는 김정구(2기, B2), 김효년(2기, A1), 박진서(11기, A1)다. 시즌 초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올해 첫 대상경주 출전을 위해 매 경주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박설희(3기, A2)가 평균 득점 6.84점으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3회 출전으로 1착 2회, 2착 5회, 3착 3회로 많은 승수는 아니지만, 삼연대율 76.9%를 기록한 숨은 강자다.  현재 7명이 활동 중인 12기 선수 중에는 조성인(A1)과 류석현(A2)이 9위와 10위다. 조성인은 22년 스포츠월드배를 우승한 바 있고, 그 여세를 몰아 다음해에도 연승에 도전했지만 3위 입상을 기록했다. 올 시즌 이승일(5기)과 같이 3년 연속으로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류석현은 작년 시즌에는 스타트와 1턴 전개에서의 기복으로 이름값을 못하였지만, 이번 시즌은 여실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3회 출전으로 1착 4회, 2착 3회, 3착 2회로 삼연대율 75%, 평균 득점 6.75점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2019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5년 만에 결승 진출을 바라본다. 1위부터 11위까지 개인 통산 10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인데 반해, 12위는 개인 통산 87승의 송효석(8기, B1)이다. 하지만 송효석은 이번 시즌 13회 출전으로 1착 4회, 2착 4회, 3착 2회로 삼연대율 76.9%를 기록 중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첫 대상경주 예선전 자격을 획득할 공산이 크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경기분석 위원은 "12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한진(1기, A1), 최광성(2기, A1), 배혜민(7기, A1), 이동준(8기, A2), 김현덕(11기, B1), 김도휘(13기, A1) 등도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의 활약으로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이들의 경기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고 분석했다. 
  •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를 만들어봤습니다!"…패스 덕배+슈팅 메시+스피드 쏘니! "손흥민은 지구에서 가장 빨라, DF에게 절대적인 악몽"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는 누구일까. 한 선수로 한정지을 수 없다. 잘 하는 선수들의 능력치를 모아야 완벽해질 수 있다.  이런 시도를 한 선수가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잉글랜드의 2부리그 선덜랜드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루크 오나이언이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들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선수들을 합쳐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를 탄생시켰다. 오나이언은 'FootballJoe'를 통해 여러 빼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완벽한 선수를 구축했다. 3가지 능력을 합쳤다. 패스와 슈팅, 그리고 스피드다. 수비수 입장에서 반드시 막아야만 하는 요소다. 오나이언은 "패스는 케빈 더 브라위너, 슈팅은 리오넬 메시 그리고 스피드는 손흥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나이언은 특히 손흥민의 스피드에 대한 찬사를 멈추지 못했다. 그는 "손흥민은 내 인생에서, 내 커리어에서 가장 빠른 선수였다. 터무니없이 빠른 속도였다. 지금까지도 손흥민은 어떻게 그렇게 빠를 수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스피드는 손흥민과 함께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나이언의 이 발언에 대해 영국의 'Tbrfootball'이 거들었다. 이 매체는 "오나이언이 틀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이다"고 지지했다. 이어 이 매체는 "손흥민은 31세가 된 지금도 골을 넣기위해 전진하고, 몇 번이고 수비수들을 따돌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시스템에서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페이스를 잘 보여줄 수 있으며, 솔직히 그를 막아야 하는 수비수들에게는 절대적인 악몽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나이언은 다행이다. 지금까지 손흥민과 자주 경기를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1부리그 소속이 아니라서)이다. 그렇지만 1부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부분의 수비수들은 10년 동안 손흥민과의 대결을 견뎌야 했다. 손흥민은 단지 빠른 것이 아니다.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피니셔다. 그것이 손흥민을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 루크 오나이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MD현장] '태국전 무승+올림픽 진출 실패' 최악의 상황..."내가 책임진다" 정해성 위원장의 선언→더 중요해진 '전폭적 지원' [마이데일리 = 광화문 최병진 기자]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최악의 상황이 펼쳐질 경우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3차 전력강화회의 브리핑을 진행했고 임시 대표팀 감독에 황선홍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3월 21일과 26일에 펼쳐지는 태국과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연전의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끝난 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 감독 선임 체제로 돌입했다. 새롭게 선임된 정 위원장을 중심으로 10명의 위원들이 강화위원회를 구성했다. 후임 선임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지난 21일 1차 회의 후 “3월 안에 국내 지도자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는 쪽으로 무게를 뒀다”고 했다. 이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등이 언급되면서 K리그 팬들이 분노하기 시작했다. 결국 강화위원회는 부정적인 여론을 파악하고 2차 회의에서 ‘임시 감독’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정 위원장은 황선홍 감독이 1순위 후보였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황선홍 감독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성과를 냈고 다양한 국제 경험이 있다. 지난 25일에 황 감독에게 제안을 했고 고민 끝에 승낙을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올림픽 대표팀의 상황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올해 4월에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이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결코 쉬운 상황이 아니다. 한국은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아랍에미레이트(UAE), 중국과 B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모두 부담스러운 상대로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하는 가운데 황 감독이 겸직을 하게 됐다. 올림픽 대표팀은 아시안컵을 위해 3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지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최종 담금질에 나서려 했다. 하지만 황 감독이 태국전을 맡으면서 WAFF 챔피언십은 황 감독 없이 나머지 스태프가 운영을 하게 됐다. 한 대회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 집 살림을 하게 되면서 결과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자칫 태국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올림픽 출전권도 놓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확실하게 전했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이 아시안 게임에서 성적을 냈고 팀을 꾸리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를 했다.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운영에 대해서는 가능하다고 판단을 했다. 무리가 되지 않을까란 염려도 있었지만 황 감독이 고민 끝에 수락을 했다. 결과가 안 좋게 나왔을 때는 전력강화위원장으로서 내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결과가 나온 이후에 책임을 지는 것도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먼저 황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도 이루어져야 한다. 황 감독은 11일에 태국전에 나설 A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18일에 처음 소집을 진행한다. 21일에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고 26일에 태국 원정을 끝으로 16일간의 짧은 국가대표 감독 생활을 마무리한다. [사진 =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황선홍 감독/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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