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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19036 Posts)

  • '4172일만 대전 복귀전' 류현진 4이닝 50구 예정, 꿈의 빅매치 선발 라인업은 어떨까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류현진이 마침내 대전 마운드에 오른다. 무려 12년만이다. 비공식이긴 하지만 의미가 있다. 자신의 뒤를 이를 후배 문동주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한화는 호주 1차 스프링캠프와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4일 귀국했다. 하루 휴식 후 6일 훈련을 시작한 한화는 7일 오후 1시부터 자체 청백전을 펼친다. 이날 청백전은 7이닝 경기로 진행이 될 예정이다. 이번 청백전은 9일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하는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선발투수는 예고된대로 류현진과 문동주다. 류현진으로선 지난 2일 라이브피칭 이후 첫 등판이다. 12년만에 대전구장 마운드에 서는 첫날이기도 하다.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해 10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통산 99승도 달성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4172일만에 대전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 합류 후 두 번의 불펜 피칭, 한 번의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투구수는 65개까지 끌어올렸다. 그리고 한 단계 더 올린다. 한화 관계자는 "류현진은 4이닝 50구를 소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 에이스와 차기 에이스의 선발 맞대결답게 라인업도 주전 선수들이 양 팀에 골고루 포진됐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는 홈팀은 최인호(좌익수)-페라자(중견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김인환(지명타자)-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 황영묵(2루수)-이상혁(우익수)-장규현(지명타자)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민우와 정이황이 등판 대기한다. 문동주가 출격하는 어웨이 팀은 정은원(중견수)-문현빈(2루수)-김태연(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이명기(좌익수)-박상언(지명타자)-김강민(지명타자)으로 나선다. 대기 투수에는 장시환, 한승혁, 장민재, 이충호가 이름을 올렸다. 라인업은 채은성의 바람대로 됐다. 채은성은 귀국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공을 쳐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류)현진이 형 반대편에서 형의 공을 보고 싶다. 내가 1군에 올라왔을 때 (현진이 형은) 미국으로 가셨다. 정말 궁금한 투수들 중 1명이다. 타석에 서보고 싶다"면서 "경험을 해보고 싶은 것이다. 이제 (류)현진이 형은 싸워야 할 상대가 아니다. 형은 정말 어렸을 때부터 바라본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런 투수의 공을 타석에 서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 '김민재보다 비싼 센터백 영입 한다'→'수비진 불만' 바이에른 뮌헨 충격 선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매체는 7일 '안토니오 실바가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목표로 떠올랐다'고 언급했다. 20살의 신예 안토니오 실바는 이미 벤피카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0대 후반이었던 지난 2022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던 안토니오 실바는 A매치 7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안토니오 실바는 지난 카타르월드컵 한국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안토니오 실바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유로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안토니오 실바를 7000만유로에서 8000만유로 사이의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우파메카노 또는 데 리트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지 않을 경우 바이에른 뮌헨이 지불하기 쉽지 않은 금액'이라고 언급했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 등은 '바이에른 뮌헨은 1억유로의 스타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을 위한 선수 보강에 나섰고 포르투갈에서 그들이 원하는 선수를 찾았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선 레버쿠젠에 크게 뒤져있고 DFB포칼에선 3부리그 클럽과의 경기에서 패했다. 이런 실망스러운 결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 이후 선수단 개편을 진행할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벤피카의 신예 센터백이 합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여러 차례 벤피카 수비수 안토니오 실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벤피카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안토니오 실바는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바이아웃 금액은 1억유로'라며 '안토니오 실바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망도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선수다. 벤피카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안토니오 실바를 잔류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안토니오 실바는 올 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해 센터백을 보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나폴리가 책정한 바이아웃 금액 5000만유로 전후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김민재 영입 이후에도 센터백 부족으로 고전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를 임대 영입한 후 최근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김민재는 6일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김민재 대신 다이어를 선발 출전시키는 결정을 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3-0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성공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다이어의 라치오전 활약에 대해 '다이어는 놀랍게도 김민재보다 우선 선택됐고 태클과 강력한 플레이로 투헬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고 평가했다. 유로스포르트는 '다이어는 어떤 실수도 없었고 자신의 선발 출전을 합리화했다. 흠 잡을 데 없는 결투를 펼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이어는 라치오전을 마친 후 "나는 정말 잘 적응하고 있다. 클럽과 도시와 팬들 모두 내가 적응하기 쉬운 방법으로 나를 환영했다. 나의 축구를 즐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 뛰는 것을 정말 즐기고 있다. 모든 것이 너무 재미있다.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토니오 실바,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다이어야, 국가대표도 같이 가자!"...뮌헨 이적→김민재 벤치행→대표팀 재승선까지! 케인의 '다이어 밀어주기'는 계속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케인(30·뮌헨)은 팀 동료이자 절친인 에릭 다이어(30)의 국가대표 재승선까지 바라고 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가장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선수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2023-24시즌을 시작했다. 새롭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부진을 겪은 다이어를 기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결국 다이어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다이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모색했고 모두가 깜짝 놀란 뮌헨 이적이 이루어졌다. 이번 시즌까지 임대 형태며 1년 연장 옵션과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뮌헨은 올시즌 중앙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욧 우파메카노와 마테야스 데 리흐트가 부상을 이탈을 반복하면서 김민재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늘어났다. 김민재는 전반기 16경기 모두 출전하면서 혹사를 겪었다.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은 중앙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다이어 영입을 결정했다. 뮌헨의 다이어 영입에는 케인의 영향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당시 “케인이 다이어 영입을 적극 추천했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고 어린 시절부터 매우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케인이 투헬 감독과 뮌헨 보드진에게 다이어 영입을 권장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어는 뮌헨 이적 후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가더니 최근에는 선발 자리까지 차지했다. 다이어는 6일 펼쳐진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스타팅으로 나섰다. 전반기 내내 맹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벤치에서 머물며 결장했다. 김민재가 결장하고 다이어가 선발로 나선 것은 현지에도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독일 ‘메르쿠르’는 “놀랍게도 다이어가 김민재 대신 출전했고 좋은 플레이로 투헬 감독에게 보답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케인은 다이어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재발탁 또한 희망하고 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케인은 라치오전이 끝난 후 “다이어는 공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의 자질을 보여줬고 리더로서의 모습도 나타났다”고 칭찬했다. 이어 “다이어는 지금과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야 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를 보며 기뻐할 것이다. 다이어는 최근 몇 년 동안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유로 명단에는 빠졌지만 월드컵에서는 우리와 함께 했다.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정을 자랑했다.
  • [오피셜] '정효볼 한층 더 강화' 광주FC, ‘브라질 철옹성’ DF 브루노 영입..."손흥민과 김민재 덕분에 K리그 알게 됐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광주FC가 '브라질 철옹성 수비수' 브루노를 영입했다. 광주는 7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한 수비수 브루노(27‧Bruno de Oliveira Souza)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광주는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3위에 오르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확정 지었다. 광주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개막전부터 서울을 2-0으로 잡으며 더욱 강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경기 승리는 K리그1 대표 지략가인 김기동 감독과의 맞대결이었다는 점, 서울이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는 점에서 더욱 대단한 성과였다. 이날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린 가브리엘이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이희균, 정호연, 김진호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광주는 라운드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까지 싹쓸이하며 그야말로 개막 라운드 최고의 팀임을 증명했다. 광주는 서울전에서 유연한 전술로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였는데,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을 차단하고,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하는 등 지난 시즌의 장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모습이다. 여기에 수비수 브루노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187cm 80kg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닌 브루노는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헤더가 좋아 세트피스에 용이하고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 역습시 커버 플레이가 뛰어나다. 또 발 밑이 좋아 볼배급과 탈압박 등에 능하며 공격 전개에 힘을 실어주는 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브루노는 브라질 클럽 포르투게자에서 데뷔했고 센트라우SC, IF상호신세 등의 팀을 거쳐 2022년 NK 시로키 브리예그로 이적하면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했다. 팀에서 23경기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확고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은 브루노는 2023년 같은 리그 FK 벨레즈 모스타르로 이적했다. 광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둔 브루노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K리그에 대해서 알게 됐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광주가 1부리그에서 단단히, 꾸준하게 버틸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맨유에는 맨시티 수준의 선수가 한 명도 없다"→EPL 최다골 레전드 팩폭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어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들의 기량을 혹평했다. 시어러는 6일 영국 레스터이즈풋볼을 통해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전력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블랙번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260골을 터트려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시어러는 월드컵 득점왕 출신 공격수 리네커의 "맨유 선수 중 맨시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수준의 선수가 몇명이나 있나"라는 질문에 "맨유 선수 중에서 맨시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수준의 선수는 없다. 맨시티는 수준이 있는 팀이다. 맨시티는 훌륭한 감독이 있고 시스템이 있고 그들은 어떻게 그것을 작동시켜야하는지 알고 있다. 맨시티는 모든 포지션에 환상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지난 4일 열린 맨유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이번 맨체스터 더비 승리로 맨유를 상대로 치른 최근 7번의 맞대결에서 6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전력 차를 과시했다. 맨시티는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홀란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도쿠, 포든,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가 공격을 이끌었다. 스톤스와 로드리는 중원을 구축했고 아케, 디아스, 워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맨유는 래시포드가 공격수로 나섰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가르나초가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마이누, 맥토미니, 카세미루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린델로프, 에반스, 바란, 달롯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오나나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맨유는 전반 8분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래시포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11분 포든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포든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상단 구석으로 들어갔다. 맨시티는 후반 35분 포든이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포든은 알바레즈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전 추가시간 홀란드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홀란드는 로드리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고 맨시티가 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어러, 맨체스터 시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손흥민, 전 세계 최고 윙어 TOP7 선정…'치명적인 피니셔→시즌 20골 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전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명에 선정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6일 전 세계 최고의 윙어 10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아시안컵 출전 공백이 있었던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경기에 출전해 13골 6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전 세계 윙어 중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이후 센터 포워드로도 활약했지만 그의 활약 중 가장 인상적인 모습은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을 때'라며 '손흥민은 간결한 유형의 치명적인 피니셔다. 올 시즌 13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날 때 20골 달성을 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의 결정력은 그를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포워드 중 한명으로 만들었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쐐기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13호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 뒷공간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지난 5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 10인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을 리그 최고 피니셔로 언급하기도 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득점이 7.7골이었던 손흥민은 기대득점보다 5.3골을 더 성공시켰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전 세계 최고의 윙어 10인 중에서도 1위로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선정했다. 이 매체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경력의 황혼기를 즐기고 있는 메시의 명성은 줄어들지 않았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전설의 활약을 보기 위해 기꺼이 높은 금액을 지불한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였던 최고의 활약을 펼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세계 최고의 윙어로서 그의 지위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전 세계 최고의 윙어 10인에 살라(리버풀),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포든(맨체스터 시티), 사카(아스날),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자네(바이에른 뮌헨), 마르티넬리(아스날),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등을 포함시켰다. [손흥민,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오피셜] '민재형, 내년에도 함께해요' 텔, 뮌헨과 '5년 재계약' 체결...맨유의 관심에도 '잔류' 결정→"클럽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싶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마티스 텔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뮌헨은 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텔이 뮌헨과 2029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 출신 텔의 원래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였다. 18세의 텔은 2022년 여름 프랑스 스타드 렌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라고 밝혔다.  텔은 프랑스 국적 스트라이커다. 파리 FC 유소년팀 선수였던 텔은 2020년에 스타드 렌에 입단했다. 2021년 8월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리그1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그는 16세 110일의 나이로 데뷔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렌 최연소 데뷔 기록을 깼다. 2021-22시즌 텔은 리그 7경기 출전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선보였고,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에 빛나는 뮌헨이 텔을 강하게 원했다. 2022년 여름 뮌헨과 렌은 4번의 협상 끝에 2850만 유로(약 410억원)의 이적료로 합의했고, 텔은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텔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25분 정도 뛰었으며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빅토리아 쾰른과의 포칼컵 1라운드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고, 텔은 뮌헨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사디오 마네 대신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어 뮌헨 역대 최연소 리그 득점자로 올라섰다. 이후 2022 골든보이 후보 20인에 포함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까지 가졌다. 뮌헨에서의 첫 시즌은 기대 이상이었다. 텔은 28경기 6골을 훌륭한 성적을 남겼는데 선발 출전은 단 2번에 불과했다. 뮌헨이 34라운드 최종전까지 리그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 받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잠재력을 확인했다.  그러나 올 시즌 텔은 만족스럽지 못한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분데스리가 20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은 딱 한 번밖에 없었다. 텔은 주로 컵 대회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 기회를 받았다. 총 3번 선발 출전했지만 뮌헨이 DFB-포칼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사실상 선발 출전 기회가 사라졌다. 이유는 해리 케인의 영입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은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하기 위해 1억 유로(약 1439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케인을 영입했다. 케인이 올 시즌 리그에서 24경기 27골 5도움으로 맹활약하자 텔의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버린 것이다. 자연스레 다른 클럽의 관심도 증가했다. 그를 가장 원했던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공격진들의 부진으로 텔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맨유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텔은 뮌헨 잔류를 결심했다. 그리고 2029년까지 5년의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막스 에벌 스포츠 이사회 이사는 "텔이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해 기쁘다. 그는 우리 팀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토대다. 그와 함께 우리 팀에는 이미 뮌헨의 다음 세대가 있다. 텔은 어린 시절 뮌헨에 입단해 이미 최고 수준에서 중요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뮌헨에서 많은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뮌헨 크리스토프 프라운트 스포츠 디렉터는 "모든 클럽은 텔과 같이 젊고 재능이 뛰어나며 배움에 대한 갈망과 의지가 있는 선수를 원한다. 18살의 나이에 이 수준에서 뛰고 있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우리는 우리 팀에 적절한 조합을 원하며 텔은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으로 그와 함께 할 시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텔은 "이번 계약 연장은 큰 의미가 있다. 나는 이미 뮌헨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뮌헨은 나와 내 가족에게 고향이 됐고 팬들도 매우 소중하다. 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뮌헨에서 모든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 뮌헨을 위해 골을 넣고 이 클럽과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텔의 재계약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투헬 감독은 텔에게 유독 선발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는데 올 시즌을 마치고 투헬 감독은 뮌헨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다음 시즌에도 텔은 김민재와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 마티스 텔./게티이미지코리아] 
  • 진짜 이게 된다고? 챔스 10연승+9G 연속 3득점+21G 무패…위풍당당 맨시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거짓말 같은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을 대표하는 클럽들이 참가하는 최고의 대회에서 무결점 성적표를 적어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8연승을 마크했다. 맨시티는 7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상대했다. 1차전 원정 경기 3-1 승리를 안고 다소 여유롭게 경기에 임했다. 주전 여러 명을 빼고 1.5군으로 4-2-3-1 전형을 구축했다. 경기 초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전반 5분 만에 마누엘 아칸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4분 뒤 훌리우 알바레스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16강전 1, 2차전 합계 5-1로 앞서며 8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전반 29분 실점했으나 큰 문제는 없었다. 전반전 추가시간에 엘링 홀란드가 로드리의 패스를 받아 쐐기포를 작렬했다. 다시 한번 코펜하겐을 3-1로 꺾은 맨시티는 16강전 2승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별리그 6경기에 이어 두 차례 16강전도 이기면서 8연승으로 8강 고지를 밟았다. 더욱 대단한 것은 득점 기록이다. 8경기에서 모두 3골씩 터뜨렸다.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8경기 연속 3득점을 마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전 시즌으로 범위를 넓혀서 보면 더 대단하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했고, 결승전에서 인테르 밀란을 1-0으로 꺾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10연승을 마크했다. 10연승 기간 동안 29득점 9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평균 2.9득점 0.9실점을 찍으며 승승장구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2022년 5월 5일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3으로 진 후 단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에서 패하지 않았다. 2022년 9월 7일 세비야와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올린 후 21경기에서 16승 5무의 성적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무패 행진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10연승에 21경기 연속 무패에 최근 9경기 연속 3득점까지. 말도 안 되는 기록을 맨시티가 현실로 만들고 있다. 
  • "십몇 년 전 상대했을 때와는 아예 다른 투수라고…" 류현진 상대 타율 0.289, '입단 동기' 황재균의 새로운 감회 [MD인천공항]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건호 기자] "십몇 년 전 상대했을 때와는 아예 다른 투수라고 생각한다." KT 위즈의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이 2024시즌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부산 기장군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KT는 지난달 23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네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3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황재균은 "일단 안 다치고 캠프를 잘 마친 것에 대해서 좋은 방향으로 갔다고 생각한다. 또 생각한 것처럼 이번 캠프도 몸 관리 같은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며 "컨디션이나 몸 관리가 잘 됐다. 운동 방법을 바꿔봤는데 의외로 몸에 잘 맞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캠프였다"고 밝혔다. 아직 투수와의 타이밍이 맞지 않지만 큰 걱정은 없다. 황재균은 "연습 경기를 많이 못 나가긴했지만 시범경기도 있다. 아직 타격 타이밍이 살짝 안 맞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경기를 뛰면서 맞춰가는 부분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06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었던 황재균은 19번째 시즌을 앞두고 훈련 방식을 바꿔봤다. 그는 "시즌을 준비할 때 웨이트를 많이 했는데, 올해는 스피드 훈련을 많이 했다. 유연성이나 가동성 같은 부분에 중점을 뒀다. 굉장히 만족스럽다. 중량 운동을 안 해도 힘은 남아 있기 때문이다"며 "비거리를 더 늘리기 위해 바꾼 것 같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다 보니 힘으로만 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다른 부분으로 변형해서 해봤는데, 괜찮은 것 같다. 타구도 잘 나갔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KBO리그의 가장 큰 이슈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복귀다. 류현진은 한화와 8년 총액 170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류현진과 황재균은 2006 드래프트 입단 동기이며 KBO 무대에서 46번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45타수 1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10삼진 타율 0.289 OPS 0.637이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두 차례 격돌한 바 있다. 황재균은 류현진과의 재회에 대해 "기대라기보다는 제가 십몇 년 전에 상대했을 때와는 지금은 아예 다른 투수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과거와 똑같다고 말 못 한다. (류)현진이도 나이 먹고 저도 나이를 먹었다. 새로운 투수를 상대한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7일 한화 자체 청백전에 선발 등판한다. 첫 실전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신인왕' 문동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오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시즌 시작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 1승의 소중함을 아는 디펜딩 챔피언...우승만큼 행복했던 승리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김천(경북) 유진형 기자] 우승만큼 기뻤던 1승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는 봄배구가 좌절된 상태로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올 시즌 우승 경쟁을 하는 현대건설이었다.  비록 봄배구 진출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현대건설에 꼭 승리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올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5전 5패로 압도적인 열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마지막 경기만큼은 홈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이날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은 1세트부터 눈빛이 달랐다. 특히 수비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며 갈길 바쁜 현대건설 선수들을 당황하게 했다.  현대건설은 경기 시작부터 부키리치를 앞세운 한국도로공사의 기세에 눌려 1세트를 13-25로 허무하게 내줬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건설은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모마와 양효진이 무너지던 현대건설을 살려내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의 간절함이 더 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새얀, 문정원, 부키리치가 15득점을 합작하면서 4세트에서 단 한 번의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예상할 수 없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마지막 홈 경기인 만큼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은 현대건설 에이스 모마의 공격을 막아내며 한순간에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렇게 승기를 잡은 한국도로공사는 세트 스코어 3-2(25-13 17-25 18-25 25-11 15-10)로 승리하며 올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승리의 순간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은 서로 포옹하며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기뻐했다. 일부 선수들은 승리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지 두 손 모아 기도하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간절함이 만든 이날 승리는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지난해 우승의 기쁨을 맛본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지만,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전패로 끝낼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한국도로공사 / KOVO(한국배구연맹)]
  • “김하성 리스펙트” 외친 3734억원 사나이…정식 0경기인데 ML 2루수 랭킹 5위 ‘이 옷이 맞는 옷’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을 많이 존경한다.” 메이저리그에 정식으로 데뷔도 안 했는데 랭킹 탑5다? 실화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30개 구단 주전 2루수들의 랭킹을 매겼다. 시범경기서 2루수로 변신했지만, 아직 정규시즌서 2루수로 뛰지도 않은 잰더 보가츠(32,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무려 5위에 올랐다. 보가츠는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베테랑 내야수다. 그러나 유격수 경력이 압도적이다. 유격수로 통산 1338경기, 3루수로 통산 53경기, 지명타자로 통산 21경기에 나갔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로는 시범경기서만 뛰었지 정식으로 데뷔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블리처리포트는 보가츠가 메이저리그 탑클래스 2루수라고 했다. 그보다 높은 순위의 2루수는 1~4위 무키 베츠(LA 다저스),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레인저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오지 알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역시 중앙내야수로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유한 게 결정적이다. 통산 1419경기서 타율 0.291 175홈런 741타점 835득점 OPS 0.812다. 30홈런 시즌 한 차례 포함 20홈런 이상 시즌이 네 차례였다. 11년 2억8000만달러(약 3734억원) FA 계약의 첫 시즌이던 작년까지도 유격수로 뛰었다. 그런 보가츠는 올해 군말 없이 김하성과의 포지션 스위치를 받아들였다. 심지어 “김하성을 많이 존경한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하성의 기량을 인정한다는 의미. 공격력이야 김하성이 보가츠에게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김하성의 수비력이 워낙 압도적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3년만에 탑클래스 수비형 중앙내야수로 거듭났다. 유틸리티 골드글러브까지 거머쥐었다. 수비가 가장 좋은 김하성이 3유간을 맡고, 공격력이 좋은 보가츠가 2루를 맡는 게 이상적인 건 사실이다. 어쨌든 보가츠는 자존심을 접고 실리를 택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그는 커리어 DRS -54다. 훌륭한 수비형 유격수가 된 적이 없었다. 두 팔 벌리고 이 움직임을 환영한 것처럼 보인다. WAR 4.4에 2루타 31개, 홈런 19개, 타점 58개, OPS+120을 기록했다. 이제 그는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기회를 갖는, 리그 최고의 공격형 2루수 중 한 명”이라고 했다. 보가츠가 2루수를 받아들이면서, 김하성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탑클래스 공수겸장 유격수로 평가받을 기회를 잡았다. 작년만큼의 활약을 펼친다면 FA 시장에서 1억달러를 넘어 2억달러대 계약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평가다.
  • "손흥민의 EPL 13호골은 늦었다!"…전반기 모습 찾지 못했다는 'BBC'의 분석, 그 안타까운 이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3일 손흥민(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호골이 터졌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3-1 역전 승리를 거뒀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티모 베르너의 동점골,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역전골, 그리고 손흥민의 쐐기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라인 브레이커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단독 드리블 질주로 아름다운 골을 완성했다. 손흥민다운 돌파, 스피드, 골이었다. 찬사가 이어졌다. 모두가 손흥민의 13호골에 환호하는 사이 영국의 'BBC'는 "손흥민의 13호골은 늦었다"고 평가했다. 많은 이들이 손흥민의 13호골이 더 빨리 터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보다 늦었다는 것이다. 전반기에서 보여준 폭발력을 아직 되찾지 못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2023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후 첫 골이었다. 손흥민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4라운드에서 복귀 첫 경기를 치렀고, 25라운드 울버햄튼전까지 2경기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첼시와 26라운드는 카라바오컵 결승으로 인해 연기돼, 손흥민의 복귀골도 연기됐다. 그리고 복귀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의 득점포가 늦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안타까운 이유다. 'BBC'는 아시안컵 충격 여파라고 분석했다. 'BBC'는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이후 손흥민의 골 결정력 복귀는 그리 빨리 오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은 득점 습관을 되찾았지만, 이전까지 그는 EPL 시즌 전반기에서 보여준 형태로 돌아가려 고군분투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안컵이라는 국제 대회의 부담감, 4강에서 한국이 퇴장한 방식에 대한 실망, 그리고 한국 대표팀 팀 동료와 충돌 모두가 손흥민이 토트넘 복귀에 적응하는데 시간을 더 걸리게 만들었다. 이런 시간이 걸렸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컵 충격 여파로 손흥민의 득점포가 지연됐다는 의미다. 실제로 손흥민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손가락 탈구라는 상처도 입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시기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또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 정말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이것 역시 축구의 일부다. 정말 아프지만, 축구를 통해서 치유를 할 수 있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빨리 훈련장에 복귀했다. 나는 토트넘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아시안컵 후폭풍은 모두 끝난 것으로 보인다. 충돌의 대상이었던 이강인이 직접 손흥민을 찾아와 용서를 구했고, 손흥민은 용서했다. 그리고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이강인을 용서해달라고 호소했다. 거대한 폭풍이 지나갔다. 다시 비상할 때다. 리그 13호골이 그 시작점을 알리는 듯하다. 손흥민이 전반기에서 보여줬던 그 모습으로 완벽히 돌아와야 할 때다. 공교롭게도 시즌 초반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인해 '손톱'으로 나섰던 손흥민이 폭발을 했는데, 지금 히샬리송이 없다. 부상으로 이탈했다.     'BBC' 역시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골로 연결시켰다. 지켜보던 모든 이들은 손흥민이 골을 넣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공격 자원, 믿을 수 있는 공격수다"고 기대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미노이는 '횡설수설', 보는 사람은 '어질어질'…AOMG 계약파기설까지 [MD이슈]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횡설수설'하는 가수 미노이의 해명. 이제는 보는 사람도 '어질어질'할 지경이다. 미노이의 광고 불참 논란이 이제 소속사 AOMG와의 갈등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시작은 지난달 5일 미노이의 라이브 방송이었다. 이날 미노이는 "3월쯤이면 미노이가 이래서 이런 얘기를 했구나라고 생각해주는 분들이 있을 거다", "지금 당장은 설명할 수 없는 게 많아서 고맙다", "내가 이런 상태임에도 이런 정신상태라는 게 다행이다",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 등 알 수 없는 말을 쏟아냈다. 이후 드러난 정황은 이랬다. 미노이는 지난 1월 30일 한 화장품 브랜드 회사와의 광고 촬영 2시간 전 펑크를 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AOMG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이라며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런데 미노이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며 "이번 광고 건에 계약서 내용 공유도 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여졌는지도 알지 못했다. 이후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바로 보여주시지 않아 기다리다 직접 찾아가 계약서를 열람했고, 계약 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계약서를 보게 된 시점부터 그 내용을 알게됐지만 이미 도장이 찍혀있었고, 그 도장 또한 제 도장이 아니었다. 수정 요구를 드렸으나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전해 듣고 광고를 찍지 않은 것이다. 이에 회사와 양측 모두 변호사의 검토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또 다른 정황이 나왔다. 6일 오전 디스패치는 미노이가 지난해 8월부터 소속사 AOMG와 함께 광고 계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미노이는 지난해 12월 AOMG 스태프와 광고 촬영일을 조율하고 광고 미팅을 계획하는 등 계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으나, 1월 27일 소속사에 계약서 공유를 요청한 후 이틀 후인 월요일 계약서를 확인하고 계약 조정을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노이가 계약서에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다고 주장했던 것은 전자 서명이었으며 미노이는 회사의 귀책 사유를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거절하기도 했다. 미노이는 다시 라이브 방송을 켰다. 그는 "나는 거짓말 한 적이 없다"며 처음 AOMG 대표가 광고 촬영 이야기를 꺼냈을 때 ‘좋다’고 했던 것도 소속사 대표가 계약 내용에 대해 정리해서 말해준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미노이는 "광고 계약이 체결됐는지 안 됐는지 몰랐는데 계약서 받았을 때가 1월이었고 12월자로 도장이 찍혀 있더라. 계속 이런 식으로 해왔으니까 몰랐다"면서 "수정 요구도 안 된다고 하셨고, 저도 이대로 진행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미노이와 AOMG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계약파기설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AOMG 측은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은 뒤, 추가 입장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 “1~3번타순 고정? 잘 모르겠네요” 영웅들 ‘제2의 이정후’가 또 아프다…2023년 악몽이 스멀스멀[MD인천공항]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이주형의 컨디션이 안 올라오고…” 키움 히어로즈가 ‘제2의 이정후’라며 대대적으로 육성하는 외야수 이주형(23)은 사실, 2023시즌 막판 다소 무리했다. 작년 11월 원주 마무리훈련에서 만난 그는 허벅지가 아픈 걸 참고 뛰었다고 털어놨다. 홍원기 감독이 눈치 채고 지명타자로 내보냈지만, 이주형은 그저 야구를 원 없이 하고 싶었다. 올 시즌 홍원기 감독은 1~3번 상위타순을 김혜성, 로니 도슨, 이주형으로 꾸리려고 한다. 언젠가부터 이 팀에 고정 타순, 고정 라인업을 찾아보기 힘들다. 타선의 위력 자체가 다소 떨어지기 때문이다. 러나 홍원기 감독은 6일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오면서 “1~3번 타순은 고정으로 가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현실적으로 이정후 없는 키움 타선에서 가장 잘 치는 선수가 이들이며, 이들이 한 번이라도 타격 기회를 더 잡으려면 1~3번에 배치하는 게 맞다. 그런데 이주형이 가오슝 캠프를 치르면서 덜컥 허벅지 부상이 재발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주형이 컨디션이 잘 안 올라오고, 허벅지 부상이 재발했다. 정밀검진 결과를 봐야 한다”라고 했다. 실제 이주형은 왼쪽 허벅지 검진을 위해 6일 선수단 본진보다 빨리 귀국했다. 향후 일정은 몸 상태에 따라 결정될 듯하다. 홍원기 감독은 “1~3번을 고정으로 가려고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라고 했다. 정교한 타격에 발이 빠른 김혜성이 리드오프를 채우고, 정교한데다 한 방 능력을 갖춘 도슨이 2번 타자로 제격이다. 해결사 기질이 다분한 이주형이 3번을 채우는 시나리오는, 현 시점에서 실현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부상 자체가 심각하지는 않아 보이는데,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 전체적인 타순 구상을 새롭게 해야 할지도 모른다. 아울러 키움으로선 2023시즌의 부상 악령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키움은 작년 ‘역대급 줄부상’으로 여름 이후 최하위로 떨어졌다. 장기레이스를 치르면서 부상이 완전히 없을 순 없다.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키움은 시작부터 또 다시 부상과의 변수를 만났다. 키움은 이주형 외에도 토미 존 수술 및 허리 수술 후 재활 중인 베테랑 원종현과 정찬헌이 있다.
  • 맨유 ‘소수 스타들’ 쿠데타 ‘충격’…감독의 ‘혹독한 훈련’탓 ‘부상 병동’ 폭로→라이벌전에 주전 8명 벤치→올시즌 벌써 연인원 47명 부상 신음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패배했다. 프리미어 리그 최강팀인 맨시티가 이기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전통의 강호였던 맨유가 선제골을 넣고도 속절없이 패배하는 것을 맨유 팬들은 용납할 수 없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던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넘보고 있다. 맨유를 꺾으면서 승점 3점을 추구한 맨시티는 1위 리버풀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4위권 진입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맨유는 6위이다.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기위해서는 앞길이 험난하다. 4위 아스톤 빌라보다 승점이 11점이나 뒤져 있다. 이론상으로는 가능하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11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시즌 3위였던 맨유가 올 시즌 힘든 상황을 맡고 있는 것이 바로 에릭 텐 하흐의 훈련방식 때문이라고 팀의 스타가 폭로했다. 더 선은 5일 ‘실망스러운 맨유 스타는 험난한 시즌 속에 감독의 혹독한 훈련 방식이 부상 위기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훈련방식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스타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언론은 ‘소수의 선수’라고 적었다. 스타들의 증언을 보면 텐 하흐의 요구는 일부 선수들에게 너무 과한 것으로 여겨진다. 맨유는 이번 시즌 47번의 부상과 질졍을 겪었다고 한다. 47명 개개인이 아니라 부상을 당한 선수가 또 다시 부상을 당하는 것도 포함되기에 연인원이라고 보면 된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27경기중 타이렐 말라시아가는 한번도 출장하지 못했다. 이어 결장한 경기수를 보면 아마드 디알로 20경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19경기, 카세미루 12경기 등이다. 제대로된 스쿼드를 한번도 짤 수 없었던 맨유이기에 올 시즌 단 한번도 베스트 전력으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언론은 맨시티전에서 맨유는 베스트 전력중 8명이 빠졌다고 한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구 달롯,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3명만이 선발 출장 선수중 부상을 당하지 않은 멤버였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맨유 선수단의 ‘소수’들은 훈련 세션동안 텐 하흐 감독이 요구하는 과제가 너무 과하다고 주장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이렇다보니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은 원인도 이때문이라는 것이다. 맨시티전에서 안타깝게도 맨유에는 두명의 부상자가 또 생겼다. 올 시즌 논란의 중심에 있는 에이스 마커스 래시포드와 조니 에반스가 또 다쳤다. 후반 25분께 에반스가 교체된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래시포드도 교체됐다. 텐 하흐 감독은 “두 선수는 열심히 싸웠지만 60~70분 후에 나는 그들을 교체해야 했다. 에반스와 래시포드가 너무 나쁘지 않기를 바란다. 그들이 회복하여 다음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에버턴전은 9일 열린다. 또한 텐 하흐는 “우리는 부상당한 선수들의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A매치 기간이 끝난 후인 몇주 안에 복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축구는 마약이다, 클롭은 1년 못 버틸 것!"…독일 축구 전설의 '확신', "축구가 하고 싶어 견디지 못할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적 감독 위르겐 클롭 감독. 그가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그렇지만 지금 많은 리버풀 팬들이 클롭 감독의 선택을 존중하고 있다.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후 리버풀의 '한'이었던 EPL 우승을 일궈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리버풀 황금기를 탄생시켰다. 클롭 감독은 이견이 없는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리버풀 팬들이 사랑하고, 리버풀 선수들이 존경하는 지도자다.   이런 클롭 감독이 리버풀과 이별을 고했다. 이유는 '번아웃'이다. 오랜 시간 리버풀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클롭 감독은 지쳤다. 리버풀을 떠나 가족에게 돌아간다는 생각이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난 후 최소 1년 안에는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휴식이 필요하고, 리프레시가 간절한 클롭 감독이다. 그런데 클롭 감독의 선언이 반드시 무너질 거라고 예상한 이가 있다. 그는 독일 축구의 전설이자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다. 전 바이에른 뮌헨 CEO로 행정가로도 성공을 거둔 루메니게가 클롭 감독의 빠른 복귀가 이뤄질 거라고 전망했다. 루메니게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클롭이 오랫동안 축구에서 나가 있는 것은 볼 수 없을 것이다. 내 생각에 클롭은 1년 안에 다시 벤치에 앉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이유에 대해 루메니게는 "클롭도 축구에 빠진 사람이다. 이 정도 빠진 사람에게 축구는 마약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마약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축구로 돌아가야 하는 위험에 빠질 것이다. 나는 클롭의 이런 모습을 예측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이 되면 클롭은 축구가 하고 싶어 견디지 못할 때가 올 것이다. 클롭은 벤치에 다시 앉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칼 하인츠 루메니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카바니는 '그'의 피해자였다!"…맨유 전 감독의 '폭로', "그는 4경기 중 3경기 선발 요구, 카바니 이해시켰어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유 복귀 당시를 떠올렸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후 세계 축구의 위대한 역사를 썼고, 2021년 영광의 시작을 알린 맨유로 복귀했다. 그때 호날두를 영입한 감독이 바로 솔샤르 감독이었다. 솔샤르 감독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호날두 컴백은 매우 빠른 결정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호날두가 맨유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움직였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난다는 것이 확실해졌을 때 맨유가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 영입 소식에 나는 흥분했다. 분명히 그때도 호날두는 수준급 선수였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다. 나는 구단에 호날두 영입을 요청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하지만 우리는 호날두를 잘 관리를 했어야 했다. 맨유에서 나는 잘 되지 않았고, 호날두도 잘 되지 않았지만, 그 당시에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슈퍼스타의 합류로 팀 내 분위기가 달라졌다. 호날두는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 선수였다. 이런 호날두로 인해 피해를 받는 선수도 분명히 생겼다. 그 중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선수는 에딘손 카바니였다고 솔샤르 감독이 털어놨다.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와 이야기를 했는데, 그는 4경기 중 3경기를 선발로 뛰고 싶어 했다. 호날두를 한 번 제외하기라도 한다면, 호날두는 행복해하지 않았다. 이런 호날두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선수가 카바니였다. 우리는 카바니가 경기를 뛸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결국 맨유의 3명 모두 아름답지 못한 이별을 해야 했다. 솔샤르 감독은 2021년 경질됐고, 호날두와 카바니 모두 2022년 맨유를 떠났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했고, 카바니는 발렌시아를 거쳐 보카 주니어스로 향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딘손 카바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송명근 19점 하드캐리' 우리카드, 대한항공에 셧아웃!... 우승 매직 넘버 잡았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우리카드가 창단 첫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사실상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밟은 것이다. 우리카드는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22승11패(승점 66)이 됐고, 대한항공은 22승12패(승점 67)가 되면서 9연승에 실패했다. 순위를 보면 우리카드가 여전히 2위지만 대한항공보다 1경기 덜 치러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승점 8점을 확보한다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해졌다. 송명근이 서브에이스 4개 포함 1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야말로 하드캐리였다. 잇세이가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빅매치다웠다. 1세트부터 양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4-14에서 아르템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뒤 이상현이 정한용의 공격을 가로 막아 우리카드가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세트 막판 우리카드 쪽으로 기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송명근이 날아올랐다. 연속 오픈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박진우가 끝냈다. 2세트도 치열했다. 11-11에서 송명근이 빛났다. 2연속 득점에 이어 서브에이스도 2개나 추가하면서 대한항공을 쩔쩔매게 만들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바로 반격에 나섰다. 임동혁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리고 정한용이 서브 득점에 가세하면서 16-16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세트 막판 긴장감이 커진 탓일까. 양 팀의 범실이 번갈아가며 속출했다. 임동혁은 강했다.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도 반격했다. 이상현의 속공 득점으로 듀스 승부로 이어갔다. 승자는 우리카드였다. 송명근의 퀵오픈과 임동혁의 범실로 2세트가 끝이 났다. 3세트 들어서는 대한항공이 급해진 모양새였다. 범실이 나오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서브 상황에서 그랬다. 힘이 들어간 나머지 네트를 넘기지 못하는 장면이 나왔다. 공격에서도 타이밍이 맞지 않자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세터 한선수 대신 유광우를 투입시켰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블로킹 위치, 높이는 여전히 좋았다. 임동혁의 백어택을 박진우가 가로막으면서 15-8까지 달아났다. 잇세이 오픈 득점, 송명근의 백어택이 코트에 꽂혔다.   그러자 대한항공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무라드의 백어택에 이어 조재영이 블로킹과 속공 득점이 이어지면서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아르템의 강타로 20점 고지를 우리카드가 먼저 밟았으나 송명근의 범실이 나오면서 한 점차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대한항공이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범실이 연거푸 나오면서 우리카드에게 매치 포인트를 내줬다. 잇세이가 셧아웃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 '신인왕' 보며 선발투수 꿈 키웠던 소년이 그의 빈자리를 채운다…1R 루키, 레전드 사령탑에 눈도장 찍었다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건호 기자] '2020년 신인왕' KT 위즈 소형준을 보며 선발투수의 꿈을 키운 원상현이 당분간 그의 빈자리를 채운다. 부산고를 졸업한 원상현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KT에 지명받았다. 입단 당시 원상현은 구단을 통해 "강팀 KT에 입단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소형준 선배를 보면서 선발 투수를 꿈꿨는데, 팀 동료이자 선후배로 함께하게 돼 설렌다. 소형준 선배와 함께 미래의 KT 선발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입단 후 원상현은 지난 1월 구단이 준비한 '케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필리핀행 비행기에 탔다. 원상현은 '롤모델'인 소형준 그리고 신범준, 입단 동기 육청명과 함께 필리핀에서 몸을 만들고 한국에 돌아와 부산 기장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2차 스프링캠프까지 무사히 마쳤다. KT는 올 시즌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그리고 남은 5선발 한 자리를 원상현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작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소형준이 6월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때까지 그의 빈자리를 매운다.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KT는 6일 인천국제공항을 입국했다.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감독은 5선발 자리에 대해 "시범경기 때부터 원상현과 김민을 붙여서 쓰려고 한다"며 "(원)상현이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내구성이나 체력을 시범경기 동안 확인해 봐야 한다. 그래서 항상 상현이 뒤에 누구를 붙여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오키나와에서 마지막 날 피칭은 굉장히 편안하고 가볍게 던지는 모습이었다. 저렇게만 던지면 괜찮겠다 싶었다"며 "일단 시범경기 둘째 날 선발로 나올 것이다. 그때 한번 보면서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6일 오키나와에서 만났던 원상현은 5선발 자리에 대해 "감독님께서 항상 그렇게 언급해 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다. 당연히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제가 열심히 해서 선발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자부심도 생기는 것 같다"며 "제 애초 목표는 계속 1군에 있고 싶은 것이었는데, 새로운 목표를 잡아서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2년 쉬었는데, (김)도영이랑 같은 방 쓰면서…” KIA 21세 김도영 라이벌 감격 ‘오키나와 드림’은 시작[MD인천공항]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랑 같은 방 쓰면서…”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21)에게 호주 캔버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는 꿈이 현실로 바뀐 시간이었다. 김도영과 중, 고교 시절 광주 지역의 라이벌일 정도로 잘 나갔다. 두 슈퍼유망주는 공수겸장 유격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김도영은 유격수는 아니지만, KIA 주전 3루수로 자리매김하며 KBO리그 대표 ‘영 파워’로 성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5순위로 입단한 윤도현은 지난 2년간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2022년 3월14일 시범경기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뜬공을 처리하다 김도영과 부딪혀 중수골 골절을 당하면서 야구인생이 꼬였다. 지난 2년 내내 재활만 했다. 그런 윤도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마침내 잠재력을 조금 터트렸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서 홈런 2방 포함 타율 0.462 3타점 4득점 OPS 1.616으로 맹활약했다. 비록 투수들이 전력 투구를 하지 않는 무대이긴 했지만, 윤도현으로선 2년의 답답했던 체증이 싹 내려간 시간이었다. 결국 윤도현은 오키나와 드림을 현실화한 대가로 캠프 MVP에 선정됐다. 그는 6일 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 첫 캠프였다. 2년간 재활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가서 좋은 결과를 냈다. 혼자 의심하기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했다. 김도영과 룸메이트였다. 윤도현은 김도영에게, 그리고 선배들에게 좋은 애기를 많이 들으며 성장을 재촉했다. 그는 “도영이랑 같은 방을 쓰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다치지 않으면 된다고 했다. 선배님 말씀도 새겨 들었다”라고 했다. 고교 시절 유격수지만, KIA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2루에서 김선빈의 백업으로 기회를 엿봐야 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윤도현은 “유격수가 가장 편한데, 이젠 3루, 3루 다 비슷하다. 수비에선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공격에선 장타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했다. 윤도현은 김도영보다 발은 빠르지 않지만, 김도영 못지 않은 장타력과 클러치능력을 갖췄다. 2루 수비도 나쁘지 않았다. 박찬호와 김선빈 키스톤을 잇는, 김도영-윤도현 키스톤이 훗날 탄생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사실 마무리훈련 당시 1월 호주프로야구 캔버라 캐벌리행이 확정됐지만, 허벅지 재활 여파로 제외됐다. 윤도현은 “코치님들이 편하게 해줬다. 햄스트링 재활을 하게 돼서 스프링캠프에 맞춰 재활하라고 했다”라고 했다. 오키나와 캠프 막판 2경기를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윤도현은 “내일 진료가 잡혔다”라고 했다. 자나깨나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시범경기서 지금의 좋은 감각을 이어가면 개막엔트리 승선도 가능해 보인다. 1군에서 뭔가 보여준다면 KIA의 중요한 미래 동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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