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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952 중 810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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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시즌 김민재 사령탑은?' 뮌헨, 알론소 경쟁 심화→차선책 준비 '완료'...獨 언론 "지단은 뮌헨의 가장 믿을 만한 후보"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지네딘 지단을 주목하고 있다.  독일 '빌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지단은 뮌헨의 투헬 감독 후임으로 가장 믿을 만한 후보다"라고 밝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뮌헨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뮌헨은 지난달 21일 "구단과 투헬 감독은 원래 2025년 6월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던 계약을 2024년 6월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의 목표는 2024년에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로운 축구 방향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뮌헨은 17승 3무 4패 승점 54점으로 분데스리가 2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레버쿠젠이 24라운드에서도 승리해 20승 4무 승점 64점, 승점차도 10점으로 벌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DFL-슈퍼컵과 DFB-포칼은 이미 탈락이 확정돼 우승에 실패했다. 만약 뮌헨이 올 시즌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한다면 투헬 감독은 자신의 감독 커리어에 먹칠을 하게 된다. 뮌헨은 2008-09시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 이후 매 시즌 최소 한 개 이상의 우승컵을 따냈다. 21세기 뮌헨 정식 감독 중 우승하지 못한 최초이자 유일한 감독이 클린스만이다. 투헬 감독은 2020-21시즌 도중 첼시 FC 감독으로 부임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는 등 자신의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3위를 차지하며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FC와 '빅3'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뮌헨에서 망가졌다. 결국 뮌헨은 새로운 사령탑을 원하고 있다. 뮌헨이 가장 원하는 사람이 바로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이다. 알론소는 올 시즌 레버쿠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사령탑이다. 11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뮌헨을 2위로 밀어내고 유럽 5대 리그 유일한 무패 팀으로 남아있다.  다만, 뮌헨이 알론소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우선 올 시즌을 끝으로지휘봉을 내려놓는 위르겐 클롭 감독을 대체하기 위해서 리버풀 FC가 알론소 감독 선임을 원하고 있다.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 역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알론소를 낙점했다.  뮌헨은 차선책을 준비했다. 바로 지단이다. 지단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강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보냈다. 2016년 레알 감독 대행을 맡았던 지단은 좋은 성적을 거둬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고,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라리가 우승도 차지했다. 2018년 여름 레알 감독직을 사임했지만 2019년 3월 다시 레알 감독직으로 복귀했다. 복귀 후 두 번째 시즌 만에 레알은 라리가 정상에 올라섰다. 그러나 2020-21시즌 지단은 레알 감독을 맡은 뒤 처음으로 무관으로 풀시즌을 마쳤고, 결국 레알 감독직을 다시 사임했다.  현재 지단은 무적 신분으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 뮌헨이 다음 시즌 사령탑 선임은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한국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의 입지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다음 시즌 뮌헨을 지휘할 사령탑은 누가 될 것인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네딘 지단./게티이미지코리아] 
  • ‘이강인 동료 27살 CB’ 끔찍한 부상에 ‘경악’…비니시우스와 충돌→ACL-PCL동시 파열 ‘최악’→축구 인생 끝 위기 ‘충격’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런 청천벽력이 어디있나. 경기중 다쳤을 뿐인데 앞으로 축구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고 한다. 안타까운 부상을 당한 선수는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 센터백 겸 수비형 미드필드로 활약하고 있는 무크타르 디아카비이다. 의사들은 27세밖에 되지 않은 디아카비가 선수 생활을 끝낼 수 있는 ‘매우 드문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시 걸을 수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아카비는 지난 3일 열린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디아카비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경기가 끝나갈 즈음인 후반 추가시간 7분경에 다아카비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충돌한 후 교체됐다. 그는 곧바로 걸을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을 당해 들거에 실려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별것 아닌 부상인 듯 했지만 몇몇 선수들은 다아카비의 고통에 머리를 감싸고 눈물을 흘렸을 정도라고 언론은 전했다. 디아카비는 오른쪽 무릎이 탈구됐다. 그런데 뼈가 탈구되면서 전방 십자인대(ACL)과 후방 십자인대(PCL)를 모두 건드리며 인대를 찢어놓았다. 그래서 다아카비는 고통스러워했고 걸을 수 없을 정도가 돼 들것에 실려나간 것이다. 언론이 ‘매우 드문 부상’이라고 한 것도 바로 전방과 후방 십자인대를 동시에 다쳤기 때문이다. 디아카비의 부상에 대해 현지 의사는 “최소한 1년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부상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의사의 진단결과 탈구된 뼈로 인해 인대가 파열됐었을 뿐 아니라 동맥을 건드려 찢어질 위험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가 다시 걸을 수 있는 지 확인해야한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현지의사인 엔리케 가스탈디 박사는 “디아카비의 부상이 축구선수의 무릎 부상 중 최악이다”라고 주장했을 정도이다. 의사에 따르면 디아카비는 여러 번의 수술을 받아야 하며 빨랴야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이 1년이라고 한다. 이것도 계획대로 치료가 진행될 경우이다. 그런데 의사는 “디카이비가 다시는 축구를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가스탈디 박사는 “정말 끔찍하다. 무릎이 탈구됐고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가 찢어졌다. 이는 아주 드문 부상이다. 이는 선수가 무릎을 다칠 수 있는 부상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상태이다. 아마도 인대 4~5개가 찢어졌을 것이다. 엄청나게 심각한 부상이다”라고 우려했다. 의사는 계속해서 “무릎이 탈구되면 제자리에서 벗어나면서 전후방 십자인대 뿐 아니라 외측 십자인대도 찢어질 수 있다”며 “인대가 찢어지면 혈관도 손상당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동맥, 정맥, 신경이 찢어질 수 있다. 매우 심각한 부상이다”고 거듭 걱정을 했다. 이어 의사는 “이러한 유형의 부상에서 제가 가장 먼저 걱정하는 것은 환자가 걸을 수 있고 더 이상 문제가 없는 지 이다. 나는 9~12개월 미만의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유형의 부상에는 기한을 정할 수가 없다. 같은 경우에도 여러번의 수술이 필요하다. 대퇴 동맥이 파열되었으면 다리는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아카비는 프랑스 리옹에서 뛰다 2018년 발렌시아로 이적해서 지금까지 팀을 지키고 있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생활했고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발렌시아 성인팀에서 활약했다. 다아카비와는 3년간 같이 생활했다.
  • "오프사이드 트랩 뚫고 침투한 손흥민→모두가 득점 예감했다"…BBC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아시안컵 이후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BBC는 6일(현지시간) 손흥민의 크리스탈 팰리스전 득점을 재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후반 43분 쐐기골이자 올 시즌 리그 13호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BBC는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통해 득점 습관을 되찾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토트넘의 가장 중요한 발전이었다. 손흥민이 국제 대회에서의 압박감, 한국이 4강에서 탈락한 것에 대한 실망, 팀 동료와의 갈등 등으로 인해 토트넘 복귀 후 적응에 시간이 걸린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아시안컵 이후 첫 득점에 성공한 것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경기 종반 크리스탈 팰리스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골문앞으로 돌파한 상황에서 지켜본 모든 사람들은 손흥민이 골을 넣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부상 당한 히샬리송의 부재로 인해 손흥민은 토트넘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득점원'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3골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가운데 팀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지난 5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 10명을 선정해 소개한 가운데 손흥민을 리그 최고 피니셔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기대득점보다 5.3골을 더 성공시킨 손흥민의 결정력을 높게 평가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득점과 실제 성공한 득점 숫자 차이가 손흥민보다 큰 선수는 없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6일 손흥민을 전 세계 최고 윙어 10인 중 한명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간결한 유형의 치명적인 피니셔다. 올 시즌 13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날 때 20골 달성을 노릴 것'이라며 '손흥민의 결정력은 그를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포워드 중 한명으로 만들었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이변은 없었다! 챔스 우승후보 순항, 맨시티·바이에른·레알·PSG 모두 8강행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변은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팀들이 모두 순항했다. 토너먼트 첫 판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더 높은 곳에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바이에른 뮌헨(바이에른), 레알 마드리드(레알), 파리 생제르맹(PSG)이 모두 8강 고지를 밟았다. 6일(이하 한국 시각)과 7일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벌어졌다. 6일 PSG와 바이에른이 웃었다. PSG는 이강인의 도움을 등에 업고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차전 2-0 승리를 더해 16강전 합계 4-1로 앞서며 8강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은 뒤집기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결장 속에 홈에서 라치오를 3-0으로 완파했다. 1차전 원정 경기 0-1 패배를 만회하며 역전 8강행을 이뤘다. 7일에는 맨시티와 레알이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맨시티는 홈에서 코펜하겐을 3-1로 완파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3-1 승리를 거두고 8강 고지를 밟았다. 레알은 홈에서 라이프치히와 1-1로 비겼다. RB 라이프치히의 저력에 고전했으나 무승부를 일궈냈다. 1차전 원정 경기 1-0 승리를 거둬 16강전 합계 2-1로 우위를 점하며 8강으로 향했다. 우승후보들이 모두 8강에 합류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비롯해 바이에른, 레알, PSG가 모두 8강에 올라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맨시티, 바이에른, 레알은 조별리그 선두로 16강에 올라 8강까지 무난하게 진출했다. PSG는 조별리그에서 고전하며 2위에 머물렀으나, 16강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업셋을 기록하며 8강 한 자리를 꿰찼다.  8강의 나머지 네 자리는 13일과 14일 결정된다. 13일 FC 포르투-아스널, 나폴리-FC 바르셀로나, 14일 인테르 밀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PSV 에인트호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16강 2차전이 벌어진다. 나폴리-바르셀로나, 인테르 밀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인트호번-도르트문튼의 16강 1차전은 모두 1-1 무승부로 끝났다. 포르투-아스널의 16강 1차전은 포르투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16강 2차전에서 8강 진출 최종 판가름이 난다.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선, 16강 절반은 우승후보들이 순항하며 8강 고지를 함께 지배했다. 과연, 나머지 8강행 4개 팀이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된다. 
  • 손흥민이 핵심→바이에른 뮌헨 3-0 격파도 가능…함부르크 유스 출신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독일 명문 함부르크 유스 출신 중 최고의 선수로 언급됐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6일(현지시간) 함부르크 유스 출신 선수 중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시장가치 5000만유로로 평가받은 가운데 함부르크 유스 출신 선수 중 시장가치가 가장 높았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스팀에 입단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 2010년 10월 열린 쾰른과의 2010-11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함부르크 데뷔전을 치러 프로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7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렸고 이후 레버쿠젠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함부르크 유스출신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과 데미로비치(아우크스부르크)가 선정됐다. 측면 공격수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쾨렐트(헤렌벤)가 이름을 올렸고 중원은 뉘른베르거(다름슈타트)와 야넬트(브렌트포드)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쾬(갈라타사라이), 페이페르(아우크스부르크), 타(레버쿠젠), 바그노만(슈투트가르트)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메이어(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 트랜스퍼마크트는 함부르크 유스 출신 베스트11에 대해 '타가 볼을 차지하고 야넬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역습을 이끌고 손흥민이 중앙으로 크로스를 하고 추포모팅의 패스에 이어 데미로비치가 골을 넣으면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도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언급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 뿐만 아니라 황희찬도 임대로 활약하기도 했던 클럽이다. 함부르크는 지난 1887년 창단되어 13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독일 클럽 중 유일하게 2부리그에 강등된 경험이 없었던 함부르크는 지난 2017-18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7위를 기록하며 사상 첫 강등됐고 이후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시즌 승강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던 함부르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12승5무7패(승점 41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 [손태규의 직설] “누가 흘렸나”…한국 축구 ‘혼란의 도가니’에 빠뜨린 ‘더 선’의 실체 지난 달 영국의 ‘더 선’이 대한민국 축구를 극도의 혼란에 빠트렸다. 한국의 품격과 인상마저 망가트렸다.  더 부끄러운 것은 ‘신문’이라고 잘 불리지도 않는 ‘타블로이드’에 당한 것이다. 원래 그 단어는 신문의 크기를 말했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선정성, 흥미·오락 기사가 가득한 저질 신문을 가리키는 단어로 바뀌었다. 객관성·정확성을 무시하는 매체를 말한다. 영국은 유명인 사생활을 쫓아 사진 찍는 파파라치들이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죽음으로 몰고 간 곳. 그만큼 ‘타블로이드 저널리즘’이 기승을 부린다. ■ “더 선은 쓰레기” ‘더 선’은 타블로이드의 대명사. 1964년 창간 이후 숱한 말썽을 일으켜 왔다. 저질 내용뿐 아니라 끊임없는 가짜, 과장 기사 탓에 한 때 공공도서관 반입이 금지될 정도였다. 더 선이 더 심한 악명을 얻은 것은 축구 때문. 영국 스포츠 사상 최악의 ‘힐즈버러 경기장 참사’ 원인에 관해 ‘가짜뉴스’를 쓴 것이다. 참사 후 더 선은 프리미어 리그 명가들인 리버풀과 에버턴이 있는 리버풀 시에서 쫓겨났다. 35년 동안 리버풀에 살든 아니든 두 구단 팬들은 그 매체를 거부하고 있다. 그들은 ‘The Sun’ 대신 ‘The Scum(쓰레기)’이라고 부른다. 1989년 셰필드의 힐즈버러 경기장에 열린 FA 컵 준결승 리버풀과 노팅엄 시합. 관중들이 한꺼번에 몰려 96명이 숨지고 766명이 부상 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나흘 뒤 더 선은 ‘진실’이란 제목의 1면 머리기사에서 리버풀 관중들이 난동을 부려 일어난 참사라고 몰아붙였다. “술 취한 훌리건들이 경찰 등 구조대원들을 폭행. 일부는 희생자들의 주머니를 뒤져 훔쳤다. 용감한 경찰들에게 오줌을 누었다”는 작은 제목들도 달았다. 그러나 1990년 조사위는 리버풀 관중들에 대한 모든 비난은 근거 없다고 결론 내렸다. 운동장의 구조 문제와 경찰의 무능한 통제 등이 빚은 사고라는 것. 더 선은 정정은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그 이후도 더 선의 행태는 언론이라고 할 수 없었다. 타블로이드다웠다. 1993년 담당 부장은 엉터리 기사를 실은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그러나 하원의원의 잘못된 정보에 의한 가짜 뉴스라고 핑계 댔다. 어느 나라든 욕먹기 일쑤인 정치인 탓으로 돌리면서 위기를 빠져나가려 했다. 이마저도 13년 뒤에는 “신문 소유주 지시에 따라 억지 사과를 했다. 그때도 미안하지 않았고 지금도 미안하지 않다”고 말을 바꿨다. 사고 후 16년이나 지난 2005년 편집국장은 “힐즈버러 보도는 영국 언론에서 최악의 실수였다. 끔찍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유족들은 당시 부장을 ‘비열한 부장’이라 부른다. 그는 2017년엔 리버풀을 모독하는 칼럼을 썼다. 리버풀은 더 선 기자들의 안필드 구장 출입을 금지했다. 기자회견 참석도 막았다. 에버턴도 같은 조치를 했다. 리버풀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더 선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분노하는 것은 리버풀 사람들만이 아니다. “더 선은 가짜 정보를 팔고 최악의 거짓을 소셜미디어에 퍼트리는 신문. 왜 그런 것이 필요한가? 발행 금지되어야 한다.” “신문이 아니다. 영국 사회의 결핍된 부분에 호소하는 쓰레기 더미다.” 영국인들의 평가 가운데 일부다. 2017년 조사에서 “영국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는 겨우 5%. 조사 대상 매체 가운데 꼴찌였다. ■ ‘악의적 흘리기’가 빚은 파문? 영국 기자들은 취재 안 하기로 유명하다. 하물며 더 선이 무슨 관심·열성이 있다고 한국 팀에 접근 취재를 하겠는가. 현장에 기자를 보낼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누군가 ‘흘리기’를 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내용. 더 선은 얼떨결에 흘려 받은 내용을 무책임한 습관대로 터트렸을 뿐이다. 흘린 사람 말밖에 없다. 당사자나 목격자 확인 취재가 전혀 없다. 기본이 안 된, 정상 언론이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기사다. ‘흘리기’엔 사악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주로 이기심에 의한 행위이기 때문. 모든 흘리기가 나쁜 것은 아니다. 용감하게 정부 내 부패를 고발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개인 이익 또는 특정인 보호를 위해 내부 정보를 흘리는 것은 ‘악의적 흘리기’다. 남들이 곤욕을 치르든, 조직이 위험에 빠지든 상관없이 자기 목적만 이루면 그만인 것. 이번 일은 충분히 내부에서 수습할 수 있는 문제였다. 그러나 선수들이나 나라 꼴이 어떻게 되든 외국의 저질 타블로이드에 악의적 흘리기를 하는 것은 언론공작의 전형이다. 매국노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특정인을 지키기 위해 국가대표의 내부 정보를 ‘The Scum(쓰레기)’에 흘리는 추악한 언론공작을 저질렀다면 그 사람이 매국노다. ◆손태규 교수는 현재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스포츠, 특히 미국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많다.
  • '마레이 더블더블' LG, 한국가스공사 제압하며 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7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맞대결에서 82-59로 승리했다. LG는 29승 17패로 3위다. 한국가스공사는 19승 28패로 7위다. LG 아셈 마레이는 1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양홍석은 12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재도, 양준석, 저스틴 구탕은 각각 10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 듀반 맥스웰은 10득점 8리바운드, 이대헌은 14득점, 신승민은 10득점 7리바운드로 분투했다. 1쿼터부터 LG가 크게 달아났다. 경기 중반까지 양 팀은 점수를 많이 뽑지 못했는데, 3분 26초를 남긴 상황에서 8-9로 뒤진 LG가 구탕의 자유투 2구 성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양홍석의 연속 득점과 정희재의 외곽포가 터졌다. 정희재는 막판에 버저비터까지 성공했다. LG가 21-1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격차가 유지됐다. 한국가스공사가 이대헌과 벨란겔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중반에는 박지훈의 3점포까지 터졌다. 7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LG는 양준석의 외곽포와 막판 양홍석,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고 39-28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끝냈다. LG가 3쿼터 격차를 더 벌렸다. 초반부터 마레이와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힘을 낸 LG는 중반 텔로와 양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더 도망갔다. 막판에는 이관희가 외곽포를 터뜨린 뒤 곧바로 스틸, 골밑 득점까지 성공했고 종료 직전 이재도가 3점포를 터뜨렸다. LG가 60-41로 크게 리드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LG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초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격차를 유지했는데, 중반 한국가스공사가 이도헌의 3점포으로 추격하자 LG도 정인덕의 외곽포로 도망갔다. 막판에는 한국가스공사 박봉진, LG 양준석과 유기상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큰 점수 차가 그대로 유지되며 경기가 끝났다.
  • "현재 맨유가 EPL 1위인 것이 있다!"…무엇일까? 그런데 래트클리프의 '1위 포기' 선언, 시퍼런 칼바람 분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맨체스터 시티의 시대다. 위용과 가치, 성적 등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맨시티다. 맨시티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하락세를 타고 있다.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후 단 한 번도 EPL 우승을 하지 못했다. 주도권은 맨시티에 완전히 빼앗겼다. 그런데 맨유가 맨시티에 앞서고 있는 부분이 있다. 맨유가 맨시티를 넘어 EPL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일까. 바로 구단 직원 숫자다. 맨유는 총 12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2위 그룹인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이 1000명 언저리다. 직원 숫자 1위 맨유. 이 1위도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새로운 수장 짐 래트클리프가 시퍼런 칼바람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 효율적이고, 단단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인원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래트클리프의 목표는 직원 300명을 내보내는 것이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래트클리프가 맨유 직원 300명을 줄이는 잔인한 계획을 짜고 있다. 래트플리프는 맨유의 무자비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고, 그 중 하나가 인원 감축이다. 맨유 인력을 25%까지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EPL에서 가장 많은 12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등이 1000명 미만이다. 래트클리프는 맨유의 과도한 인원을 문제라고 판단했다. 때문에 래트클리프는 인원을 감축하면서, 양보다 질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이는 래트클리프가 사업을 하는,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맨유의 많은 직원들이 맨유에 새 시대에 시작됐을 때 두려움을 가졌다. 래트클리프가 직원 수 1/4을 도끼질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총 300명의 해고를 의미한다. 래트클리프는 마케팅, 상품화, 경기 운영 부서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래트클리프는 인원이 줄어들면 직원들의 책임감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향상될 거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짐 래트클리프, 올드 트래포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15득점 이상만 5명' DB, 삼성 제압하며 매직넘버 '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원주 DB 프로미가 매직넘버 숫자를 더 줄였다. DB는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맞대결에서 99-85로 승리했다. 5연승 중인 DB는 36승 10패로 1위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3'이 됐다. 삼성은 10승 36패로 10위다. DB 김종규는 19득점, 디드릭 로슨은 15득점 8리바운드, 이선 알바노는 17득점, 강상재는 16득점 9어시스트, 박인웅은 15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 코피 코번은 31득점 15득점으로 더블더블, 홍경기와 신동혁은 각각 10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 DB가 근소한 차이로 리드했다. 초반 강상재와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DB가 앞서갔다. 중반 코번과 신동혁의 득점으로 삼성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막판 강상재의 3점포로 다시 리드를 챙긴 DB는 김종규와 유현준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고 23-17로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DB가 격차를 더 벌렸다. 초반 삼성이 이원석의 득점과 홍경기의 외곽포로 3점 차까지 좁혔지만, 이동엽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강상재가 모두 넣으며 DB가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중반에는 유현준, 로슨, 김종규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막판에는 박인웅이 외곽포 2방을 터뜨렸다. 51-38로 DB가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DB가 3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로슨의 3점포로 시작한 DB는 강상재와 로슨의 외곽포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이동엽의 3점슛 2개가 림을 통과하며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고 DB가 77-62로 리드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DB가 격차를 유지하며 웃었다. 초반 삼성 홍경기가 3점포를 터뜨리자, 로슨도 똑같이 맞받아쳤다. 중반에는 차민석과 알바노가 외곽포를 서로 주고받았다. 막판에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DB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 '전국노래자랑' 측 "김신영 노고 알지만…시청률 하락→타개책으로 MC교체" [MD이슈](전문)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KBS 측이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교체 반대와 관련한 시청자 청원에 답했다. 7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 측은 "김신영 님은 오랫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담당했던 고(故) 송해 님의 후임자로 2022년 10월 16일 경기도 하남시 편 방송을 시작,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하며 최선을 다했다"며 "'전국노래자랑'의 전통을 계승하는 가운데 재치 있고 열정적인 진행으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이는 화제성 증가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면서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KBS 시청자 상담실로 접수(전화, 이메일)된 김신영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KBS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전 고 송해가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1년간의 평균 시청률(2019년 3월 10일 ~ 2020년 2월 23일 방송분)은 9.4%(수도권 기준)였고, 김신영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간의 평균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다. 제작진은 "세대별 시청률로 살펴보면 10대, 20-49 세대는 김신영 진행 전후로 변화가 없으나 50대 이후 세대에서 남녀 모두 하락했다"며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 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 그 어떤 MC도 고 송해 님의 빈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고,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나,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또한 "김신영 님이 그동안 보여준 노고를 잘 알기에 제작진도 안타까운 심정이나 김신영 님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신영 님의 후임자도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다. 앞으로도 '전국노래자랑'과 후임 MC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 청원자는 "김신영 님 덕분에 매주 챙겨보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인데 이제 와서 진행자를 바꾸면 어쩌자는 겁니까? 진행자 바꾸면 앞으로도 쭉 볼 마음 없습니다"라고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교체에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측은 지난 4일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다"며 "고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국노래자랑' 새 MC가 된 남희석은 오는 12일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서 첫 녹화를 진행한다. 방송은 오는 31일 예정이다. 다음은 KBS 시청자청원 답변 전문 KBS ‘전국노래자랑’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신영 님은 오랫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담당했던 故 송해 님의 후임자로 2022년 10월 16일 경기도 하남시 편 방송을 시작,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전국노래자랑’의 전통을 계승하는 가운데 재치 있고 열정적인 진행으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이는 화제성 증가 등의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되었습니다.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3일까지 KBS 시청자 상담실로 접수(전화, 이메일)된 김신영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故 송해 님이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1년간의 평균 시청률(2019년 3월 10일 ~ 2020년 2월 23일 방송분)은 9.4%(수도권 기준)였고 김신영 님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간의 평균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입니다. 세대별 시청률로 살펴보면 10대, 20-49 세대는 김신영 진행 전후로 변화가 없으나 50대 이후 세대에서 남녀 모두 하락하였습니다.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 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 어떤 MC도 故 송해 님의 빈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고,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나,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신영 님이 그동안 보여준 노고를 잘 알기에 제작진도 안타까운 심정이나 김신영 님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신영 님의 후임자도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입니다. 앞으로도 ‘전국노래자랑’과 후임 MC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전국노래자랑’에 애정을 보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 한지민, 팅팅 부은 사진 공개…"옛날처럼 먹고 운동해도 안돼" 관리 고충 [마데핫리뷰](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한지민이 관리 고충을 털어놨다.  7일 유튜브 '피디씨 by PDC'에는 '배우 한지민이 가장 사랑하는 시간ㅣ#한지민 의 [#퇴근길byPDC ] (1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지민은 광고 촬영을 마치고 술자리를 가졌다. 광고 촬영 전날 관리법을 묻자 "옛날처럼 똑같이 먹고 운동해도 안 되더라. 조금 관리하는 기간을 늘려야겠다 해서 월요일부터 했다. 하지만 또 너무 일찍 하면 못 견디고 폭발한다"며 "작년부터 관리할 때는 오트밀이나 귀리, 곤약밥 이런 거 먹는다"고 밝혔다. 그러다 한지민은 "저 근데 되게 캄(차분)해졌다. 진짜 (피디씨와) 처음 만났을 때 세상 밖에 이제 막 나와서 노는 애 같았다. 작년에 처음으로 팬분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사진첩에 있는 사진들 좀 달래서 찾아봤는데 죄다 조카 사진 아님 술 먹는 사진밖에 없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때가 2016년 영화 '밀정' 촬영 당시였다는 한지민은 "전에는 배우 친구도 많지 않았는데 '밀정' 찍으면서부터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김)혜수 선배님과 (윤)소이랑 자리했던 게 그 시기였다. 그때 약간 좀 노는 시기였던 거 같다. 근데 이제 더이상 그렇게 놀 수 없다. '내가 이래도 되나?' 나를 돌아보게 된다"며 수줍게 웃었다. 한지민은 갑자기 변한 건 아니라면서 "원래 나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었긴 한데, 같은 일 하는 배우나 업계 친구들이 많지 않았던 거다. 근데 그때 막 지인이 생기면서 (한)효주 씨, (추)자현 언니, (이)지아 언니 모임도 생겼다. 너무 신기하고 나랑 같은 고민을 하고, 이런 힘든 지점이 누구에게나 다 있구나 하면서 사람들 만나는 거에 좀 재미가 들리기 시작했던 때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피디씨가 "너무 빨리 끝났다"고 하자 "끝은 아니고 약간 이제는 좀 어른스럽게 논다. 귀가도 좀 빨라지고, 술 취하게 먹는 것도 줄이고, 식탐도 줄이고, 아무튼 차분해지는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한지민은 "사실 복작복작한 데서 맥주, 소주 먹는 걸 좋아한다. 막 사람들이 재밌게 어울리는 걸 보면 기분이 좋다"며 음식점으로 향했다. 한지민은 메뉴 주문을 한 후 "진짜 약간 정신이 없다. 기억이 잘 안 난다. 요즘에는 '대사가 뭐였죠?' 이렇게 된다"고 말한 후 슬쩍 눈치를 보며 "저 이제 캐스팅 안 되는 거 아니죠?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맥주를 시원하게 들이킨 한지민은 "드라마 할 때도 술 잘 마신다. 드라마 할 땐 식단 잘 안 한다. 잘 먹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듣고 피디씨가 "지민 씨는 잘 붓는 스타일고 아니고 살이 찌는 스타일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고, 한지민은 "답답하다"며 "진짜 제가 안 붓는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진짜 붓는다"며 얼굴이 팅팅 부은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마라에 국수를 먹고 밥을 볶아 먹은 후라고. 프로필상 키 160cm인 한지민은 "어릴 땐 과자만 먹었다. 밥은 거의 안 먹었다고 보면 된다. 먹은 거에 비해 많이 큰 거다. 진짜다. 웃기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성장기 다 끝나고 음식이 맛있기 시작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 “오타니·베츠·프리먼, MVP 투표 물고 물릴 것” 그러면 오타니는 다저스 첫 시즌 무관? ‘이것’은 살아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들은 투표에서 서로를 어느 정도 떨어뜨릴 것이다.” 2024시즌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는 어떻게 전개될까. 역대급 1~3번 타순(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을 구축한 LA 다저스가 MVP를 배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디 어슬레틱 짐 보든의 예상이다. 보든은 7일(이하 한국시각) 양 리그의 각종 개인상을 예상했다. 내셔널리그 MVP는 오타니도, 베츠도, 프리먼도 아닌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쿠나는 2021년 무릎 십자인대 수술 이후 작년을 기점으로 운동능력,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며 최절정기에 올랐다. 여기에 오타니가 올 시즌에 이도류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MVP 레이스에선 약간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시선이 있다. 그리고 보든은 한 가지 포인트를 더 짚었다. 현지 언론들이 투표를 할 때, 후보가 한 팀에서 몰리면 결국 표가 분산될 것이라고 봤다. 오타니, 베츠, 프리먼 등 MVP 출신 3인방이 뭉치면 다저스는 강해지지만, MVP 레이스에선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얘기다. 보든은 “연속으로 MVP를 수상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아쿠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지션 플레이어다. 비록 오른 무릎에 염증이 있다고 해도 다른 사람을 뽑긴 어렵다. 베츠, 오타니, 프리먼은 서로를 어느 정도 떨어뜨릴 것이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의 야구혁명이 점점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 스피드가 있는 선수에게 유리해진다. 아쿠나가 건강하다면 올해도 내셔널리그 최강자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렇다면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이적 첫 시즌에 무관에 그칠까. 보든은 그건 아니라고 봤다.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홈런왕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바라봤다. 배당률 +900으로 1위가 아니지만, 결국 홈런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375로 가장 좋다. 오타니는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650),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750),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750) 다음으로 좋은 확률을 가진 걸 인정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오타니가 올해 이도류를 하지 않는 만큼 무서운 응집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봤다. 보든은 “오타니가 피칭을 하지 않는 상황서 이 특별한 선수가 타격에 집중해 장타로 메이저리그를 리드하는 걸 볼 것이다”라고 했다.
  • "당신은 어느 별에서 왔나요?"…맨유 전설 FW의 '황당 주장', 현존하는 세계 3대 FW에 '홀란드·음바페·케인' 모두 제외! 그럼 도대체 누구인데요?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획을 그은 공격수, 앤디 콜이다. 그는 1993-94시즌 뉴캐슬 소속으로 34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왕에 올랐다. 그리고 1995년부터 2001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총 8시즌을 뛰며 275경기에 출전 121골을 넣었다. 이 기간 동안 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9회 우승을 차지했다. 1998-99시즌 잉글랜드 최초의 '트레블' 영광도 함께 한 공격수였다. EPL을 대표했던 공격수가 '황당한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다른 별'에서 살고 있는 듯한 발언이었다. 콜은 'ESPN'을 통해 '현존하는' 세계 3대 공격수를 선정했다. 분명 전제는 '과거'가 아닌 '현재'였다. 그런데 콜은 여전히 과거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콜의 꼽은 3대 공격수에 현존하는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모두 제외됐다. 각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견이 없는 최고의 공격수 3인을 외면한 것이다. 그렇다면 콜이 꼽은 세게 3대 공격수는 도대체 누구인가. 이중 1명만 유럽에서 뛰고 있고, 나머지 2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소속이다. 그리고 3명 모두 30대를 넘긴, 전성기에서 물러난 공격수였다. 콜은 "현존하는 세계 3대 공격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이들은 경기를 진화시키는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레반도프스키만 유럽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속, 벤제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호날두는 알 나스르 소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갔다는 건 유럽에서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발언을 접한 현지 언론들은 "콜이 홀란드와 케인 등을 잔인하게 무시했다. 레반도프스키, 벤제마, 호날두는 여전히 최고의 실력자들이라고 하지만 콜의 3대 공격수 명단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엘링 홀란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앤디 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25세에 FA” 김하성과 헤어지고 412억원 수령…오타니 없는 AL의 왕? FA 로이드 ‘기대만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5세의 나이에 FA 계약을 위해 뛸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떠난 아메리칸리그의 왕은 누구일까.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각종 개인상 수상자를 예상하면서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될 것이라고 했다. 소토는 2023-2024 오프시즌 초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떠나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오타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5억달러 이상의 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왼손 강타자. 오타니를 넘어 연봉중재조정신청을 갖춘 비FA 타자 최고 연봉 3100만달러(약 412억원)를 받았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2023시즌 중반까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소토만큼은 지난 시즌 162경기에 모두 나가 타율 0.275 35홈런 109타점 97득점 OPS 0.930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예비 FA 로이드’까지 발동될 전망이다. 시범경기 5경기서 12타수 7안타 타율 0.583 3홈런 7타점 5득점 OPS 2.143이라는 미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시범경기서 안타를 1개도 못 쳐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선수인데, 오버 페이스가 우려될 정도로 너무 잘 친다. 보든은 “그의 팀 동료 애런 저지,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중 한 명을 고를 생각이었다. 하지만, 소토는 저지 앞에서 안타를 칠 것이고 양키스타디움의 경계에서 타격을 통해 이익을 얻을 것이며, 25세의 나이에 FA 계약을 위해 뛸 것이다”라고 했다. 우측 담장까지의 비거리가 좌측에 비해 짧은 양키스타디움의 특성상 잡아당기는 왼손 장거리타자에게 유리하다. 또한, FA 로이드까지 기대되니, 소토를 MVP 1순위로 꼽지 않을 수 없다는 게 보든의 생각이다. 오타니가 떠난 아메리칸리그의 왕은 누구일까. 도박사들이 소토에게 건 배당률은 +600이다. 내셔널리그 MVP 1순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525)보다 확률은 조금 떨어진다. 메이저리그에는 워낙 괴물이 많아서, 실제 소토의 수상 여부는 시즌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 벽돌 맞은 정려원·김치 구박당한 유태오…Z세대는 참지 않긔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스타들도 겪어야 했던 인종차별, Z세대는 참지 않는다. 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배우 유태오는 유년 시절 독일에서 당한 인종차별을 털어놨다. 파독 광부인 아버지와 파독 간호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유태오는 "12살 넘어가니까 아시아인이 되더라. 너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 먼저 물어본다. 한국이 어딘지도 모른다. 지금과는 너무 다르다"며 운을 뗐다.  이어 "불안하고 인정 못 받는 장소에서 태어났다. 집에서는 늘 김치를 먹었다. 퓨전 김치였는데 냄새가 이상하다고 구박당하고 놀림당했다. 학생들 뿐만아니라 선생님한테도 혼났다. 항상 불안했다. 나를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서 인정해달라는 외침이 늘 내 마음속에 있다"고 고백했다. 김치 냄새, 마늘 냄새에 대한 언급은 흔한 인종차별 레퍼토리다. 과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구선수 박찬호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한 축구선수 안정환 역시 이같은 모욕을 견뎌야 했다. 특히 박찬호는 성인이자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스타임에도 "그런 상황이 계속되니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 느낀 무력감을 회상했다. 12세 나이에 호주로 이민 간 배우 정려원 역시 인종차별성 학교폭력의 피해자다. 과거 한 방송에서 감초 사탕을 발견한 정려원은 "이거 턱 나간다. 호주에서 왕따당했을 때 애들한테 많이 받아서 안다. 그때 영어를 잘 못했는데 '나랑 친해지고 싶지 않구나'라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왕따라기보다는 인종차별을 당했다. 지금은 인종차별을 하면 혼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인종차별을 심하게 당했다. 저한테 벽돌을 던지고 콜라를 던졌다. 그때마다 친오빠가 저를 지켜줬다. 각별해질 수밖에 없었다"며 "사람이 누구를 싫어하는 것에 익숙하고, 환영받지 못하는 것에 덤덤하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손태영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그의 딸 리호는 미국 초등학교에서 겪은 인종차별을 털어놨다. 리호 양은 "학교에 갔는데 어떤 남자애가 '유 알 재패니언(You're Japanian)'이라고 하더라. 첫 번째로 나한테도 불쾌하고, 일본인에게도 불쾌한 일이다. 재패니즈(Japanese)가 맞는 말이다. 재패니언이 뭐냐. 언제는 '차이니언(Chinian)'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리호 양은 해당 남학생에게 "재패니언은 없는 단어다. 문법 공부 좀 더해라"라고 똑 부러지게 응수했다고 밝혀 감탄을 유발했다. 낯선 생김새의 이방인으로 차별받으며 자라온 유태오와 정려원은 "지금은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전보다 흐릿할지라도 아시아인을 향한 인종차별은 여전히 공공연하게 남아있다. 다만, 이를 대응하는 Z세대의 방식은 한층 단단해진 듯 보인다.
  • "김지원 보고 있나"…박경림의 거친 목소리, 프로정신 빛난 투혼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또 한 번 열정을 불태웠다. 거친 목소리에도 박수와 웃음을 부른 투혼이었다.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장영우, 김희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이날 박경림이 마이크를 잡고 입을 열자 현장에 모인 취재진의 이목이 집중됐다. 컨디션의 좋지 않은 듯 박경림의 목소리가 다소 거칠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경림의 진행은 목소리와 상관없이 여전히 빛났다. 먼저 포토타임을 위해 김수현이 등장하자 박경림은 섬세히 위치와 방향을 짚었다. 김수현에게 "제 목소리 적응 됐나요"라고 묻더니 "여러분, 왕자가 돌아왔습니다. 김수현 씨, 실례가 안 된다면 왕자 포즈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무대에 올랐을 때도 역시 세심한 소개가 설명이 함께했다. 모든 배우가 함께한 단체 포토타임에서도 "지금 우리 박성훈 씨가 나를 보면서 음성 변조한 줄 아는데 아니다"고 말해 유쾌함을 더했다. 이런 박경림의 투혼에 김희원 감독이 "사실 오늘 다른 것보다, 경림 선배가 내가 작품 할 때마다 항상 진행해 주셨다. 오늘 너무 감사한 게 무대 오르기 전에 잠깐 여쭤봤는데 새벽에 급격히 안 좋아지셨다고 한다"며 감사를 표하자 박경림은 "계속 안 좋았다"고 농담으로 화답했다. 김 감독은 "사실 우리가 빨리 대체하실 분을 찾는 것도 (어렵다). 늘 미리 준비하고 공부를 여러 날 하시고 오시는 진행자시다. 이렇게 컨디션이 안 좋으신데도 우리를 도와주려 오신 게 가슴이 너무 뭉클하다. 감동받고 있다"며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자 박경림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에 누가 안되기를 바란다"고 겸손히 말했다. 김 감독이 "이미 의상부터 누가 안된다. 너무 아름다우시다"며 박경림의 올 화이트 의상을 칭찬하자 박경림은 "김지원 보고 있나"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박경림은 지난 2월 지리산에서 약 한 달간 안식월 휴가를 보냈다. 다만 건강이상설은 사실이 아니며, 감기에 걸려 목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경림은 지난 4일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를 통해 약 한 달 만에 취재진 앞에 나섰다. 박경림은 다소 잠긴 목소리로 "한 달 만에 기자분들을 만나는 거라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원했는데 고라니 같은 목소리를 내게 돼 죄송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더니 "평소에도 감기 걸린 목소리였는데, 이번엔 진짜 감기에 걸린 점 양해 부탁 드린다. 아무쪼록 모두 감기 조심하시라"라고 말했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와 '불가살' 장영우 감독, '빈센조'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 '여기저기 다 찌른다' 바르샤, 사비 후임 '최종 후보' 한 명 더 추가→PL '이 팀' 감독..."가장 선호하는 사령탑 중 한 명" 어려워도 'Go'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바르셀로나 다음 시즌 새로운 사령탑 후보에 아스날 FC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올렸다.  스페인 '렐레보'는 6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새 감독 선임은 사실상 클럽의 국가적 사안이 됐다. 데쿠는 클럽의 요구 사항에 맞는 감독을 찾기 위해 여전히 시장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데쿠와 라포르타 회장이 가장 선호하는 감독 중 한 명은 아르테타 감독이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레알에 1-4로 참패를 당하며 우승 트로피를 놓쳤고, 코파 델 레이 8강전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에서도 4골을 헌납하며 2-4로 완패를 당했다. 지난 1월 28일 사비 감독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3-5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뒤 사비 감독은 "나는 6월 30일부터 더 이상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는다"며 자진 사임을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새 사령탑을 선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지 플릭, 토마스 투헬, 율리안 나겔스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최종 후보에 올려놓고 고민 중이다. 여기에 아스날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보내고 있는 아르테타 감독까지 최종 후보에 추가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옮겨 에버튼, 아스날에서 뛰었고, 2016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아르테타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8년부터 수석 코치를 역임했다.  2019년 11월 아스날이 당시 사령탑이었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하자 아르테타의 아스날 부임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아스날은 프레디 융베리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지만 맨시티에 완패를 당해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아스날은 아르테타 감독을 선임했다.  2019-20시즌 에버튼과 18라운드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현재 상황을 파악하며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아르테타는 첫 시즌부터 FA컵 우승 트로피를 따내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2020-21시즌에도 FA 커뮤니티실드를 우승하며 두 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첫 시즌 도중 부임해 8위, 두 번째 시즌에도 8위에 머물렀다. 2021-22시즌에도 리그 5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고, 처음으로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한 시즌으로 마무리했다.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아스날이 성공을 거둔 것은 지난 시즌부터다. 아스날은 FA컵과 카라바오컵, 유로파리그에서 조기탈락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막판 힘에 부치며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줬지만 3월까지 1위를 차지하며 맨시티, 리버풀을 위협하는 존재가 됐다.  올 시즌에도 아스날은 맨시티, 리버풀과 함께 '빅3'로 자리 잡았다. 19승 4무 4패 승점 61점으로 2위 맨시티를 승점 1점 차, 1위 리버풀을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오는 11일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온다면 선두 등극도 가능하다.  바르셀로나는 아르테타 감독의 실력을 높게 평가하는 듯하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아스날 감독 아르테타를 주시하고 있다. 아르테타는 바르셀로나가 다음 시즌 사비 감독의 후임으로 찾고 있는 프로필에 부합한다. 바르셀로나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직접 전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아르테타와 협상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아르테타는 2025년까지 아스날과 계약했다. 아르테타가 아스날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려면 협상을 통해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아르테타 감독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데쿠는 여전히 아르테타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라포르타 회장도 그를 좋아한다. 바르셀로나는 아르테타 외에도 사비 후임을 찾기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스날 FC 미켈 아르테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 '지구마불2' 빠니보틀·곽튜브·원지, 이들이 다시 여행을 떠나는 이유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여행 유튜버 올스타전이 다시 시작된다.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ENA, TEO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7일 '지구마불2' 제작발표회가 김태호 PD, 김훈범 PD,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구마불2'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주사위에 운명을 맡긴 채 떠나는 예측불허 어드벤처를 담은 여행 예능이다. 답사도, 계획도 없이 떠나는 즉흥 여행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신선한 충격을 줬던 시즌1에 이어, ‘지구마불2’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이날 빠니보틀은 "시즌2를 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안 한다고 했었다"며 "내가 빠지고 다른 강력한 멤버가 들어오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시즌1 때는 그런 생각이 안 들었는데 시즌2 때는 '남의 돈으로 내가 하고 싶은 거 해도 되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책임 없는 쾌락이라고 정의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곽튜브는 "방송 쪽에 번아웃이 왔었다. 방송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구마불2' 찍을 때 친한 분들끼리 얘기하다 보니까 '아직 방송할 만하구나' 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극복한 것 같다"고 프로그램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마찬가지로 번아웃을 경험한 원지는 "저도 개인적으로 '이젠 여행을 못 가겠다'고 느낀 순간들이 있었는데, 시즌2를 촬영하다 보니 여행이 다시 가볍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마음의 벽이 해소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지구마불2'는 9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 ‘카리나 열애 사과문 발표’ 외신도 관심, 영국 BBC “압박 심한 업계에서 사생활 공개 쉽지 않아”[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이돌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의 교제 사실에 대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한 가운데 외신도 이같은 사실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카리나는 지난 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카리나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팬덤)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 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라고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달라"며 "미안하고 많이 고맙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리나와 이재욱은 지난달 27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팬들은 악성 댓글(악플)을 쏟아냈고,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는 트럭시위까지 열렸다. 트럭 전광판에는 '카리나 팬이 너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하니? 당신은 왜 팬을 배신하기로 선택했습니까? 직접 사과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거예요' 등의 글이 담겼다. 이같은 내용을 소개한 BBC는 7일 “이는 비단 한국만의 사례는 아니다. 한국과 일본의 팝스타들은 압박이 심한 업계에서 일하기 때문에 사생활 공개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과 10년 전만 해도 K팝 기획사는 신인 스타에게 연애를 금지하거나 개인 휴대전화를 소지하는 것조차 금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지금도 팬들에게 연애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종종 스캔들로 여겨지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는 많은 팝스타가 계약서에 '연애 금지' 조항을 두고 있으며, 결혼을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K리그 우승팀 맞대결' 울산, 2라운드 김천 원정에서 공식전 '5경기 무패' 도전...울산 출신 김민준-원두재와 '맞대결 예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산 HD가 김천 상무 원정을 떠난다. 울산은 9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임한다. 2024시즌 공식전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고 있는 울산이다. 지난달 반포레 고후와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2차전(합계 5-1)을 모두 승리했다. 3월 1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아타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리그에서도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3연승 가도를 달리던 지난 5일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와 ACL 8강 1차전 원정을 치렀다. 전반 4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2분 이명재가 상대 문전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1-1 무승부를 챙겼다.  울산은 오는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2차전에 임한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아시아 무대 4강 진출과 함께 2025년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 획득에 한발 다가설 수 있다. 이에 앞서 울산은 이번 주말 복병인 김천을 만난다. 울산은 김천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22년 8월 21일 원정에서 마틴 아담의 헤더 두 방으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 새 역사를 썼다. 프로축구 출범 이후 ‘최초 통산 600승’ 고지(현재 630승 419무 413패)를 점령했다.  당시 이 경기는 울산이 17년 만에 리그 우승 숙원을 푸는데 신호탄이 됐던 명경기로 남아 있다. 해당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울산은 김천을 상대로 2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울산이 K리그1 무대에서 김천을 만나는 건 1년 7개월 만이다. 흥미로운 요소는 현재 김천에는 원 소속팀이 울산인 자원들이 다수 속해있다. 2022시즌 울산의 우승을 함께한 뒤 입대했던 원두재와 김민준이 현재 김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3일 대구FC와 원정 개막전에서 김민준의 코너킥을 원두재가 헤딩골로 마무리해 1-0으로 승리했다. 둘은 오는 7월 15일 전역 후 울산으로 돌아온다. 김천 시절 이들의 선임이었던 김지현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예비역의 면모를 발휘할지 관심사다.  지난해 12월에 입대했던 풀백 조현택도 김천에 적응하고 있다. 울산에 적을 두었던 만큼 누구보다 울산을 잘 알기 때문에 김영권-황석호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을 견고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 울산이 K리그사(史)의 획을 그었던 김천에서 또 승점 3점을 안고 호랑이굴로 돌아온다면 다음 주 전북과 일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 HD 이명재, 조현우./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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