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류현진, 최고 148km→4이닝 3K 1실점... 미친 바깥쪽 칼제구 보였다 [MD대전][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첫 시범경기 등판을 호투로 마무리했다. 류현진다운 피칭이었다. 류현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8km, 평균 구속 144km의 직구(9개), 커터(10개), 커브(11개), 체인지업(12개)을 섞어 던졌다. 투구수는 총 62개였다. 류현진의 복귀 후 첫 시범경기 등판이었다. 공식전으로는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4177일만에 대전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8년 총액 170억원에 한화와 계약한 류현진은 바로 다음날인 23일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다. 그리고 두 번의 불펜 피칭과 한 번의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40구, 60구, 65구를 던졌다. 국내로 와서는 지난 7일 청백전에 나섰다.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린 류현진은 마침내 시범경기에 출격한다. 류현진은 2012년 3월 31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4364일 만이다. 한화는 최인호(좌익수)-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2루수)-김강민(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우성(1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나섰다. 복귀 후 처음으로 상대팀을 맞이한 류현진은 1회부터 고전했다.첫 타자 박찬호부터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6구째 144km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2번 타자 이우성과 8구째 승부 끝에 우전 2루타를 맞았다. 이우성은 125km 체인지업을 밀어쳤다. 득점권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김도영에게 초구 142km 직구를 맞아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연속 안타로 첫 실점했다. 이후 나성범과 소크라테스를 내야 뜬공과 내야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이 2회 마운드에 오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1회말 공격에서 타순이 한 바퀴를 넘어 총 14명의 타자가 나섰기 때문이다. 무려 9득점을 뽑아냈다. 한화 타선은 노시환의 3점포를 비롯해 4안타 5볼넷, 2사구를 얻어냈다. 노시환은 무려 5타점을 쓸어담았다. 1루 더그아웃 앞에서 몸을 풀던 류현진은 공격이 계속되자 잠시 펜스에 걸터 앉아 쉬기도 했다. 약 20분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안정감을 뽐냈다. 최형우를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선빈을 3루 땅볼로 막아냈다.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준수가 친 공에 발등을 맞았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주심이 트레이너를 호출했지만 류현진이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타순이 한바퀴 돌았다. 류현진은 3회 다시 1번타자부터 상대했다. 1회와 달리 수월했다.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첫 피안타를 허용했던 이우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주무기 체인지업을 던졌다. 이어 김도영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나성범을 출루시켰다. 1루 땅볼이었는데 채은성이 놓치고 말았다. 공이 흐른 사이 나성범은 2루까지 진루했다. 순식간에 득점권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소크라테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바깥쪽 보더라인에 빠른 볼이 정확히 꽂혔다. 최형우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처음으로 3볼에 몰렸지만 류현진의 승리였다. 최형우를 1루 땅볼로 막아냈다. 그리고 김선빈 승부에서 또 한 번 타구에 맞았다. 이번에도 왼쪽 발 쪽이었다. 류현진 맞고 흐른 공을 직접 잡아 1루로 토스하며 아웃시켰다. 류현진의 피칭은 여기까지였다. 5회초 공격을 앞두고 불펜으로 이동했다. 마운드에는 한승주가 올랐다.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1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소화하면 23일 LG와 개막전 등판이 가능해진다.
'손흥민 상대로 힘든 싸움을 했다'…스페인 국대 수비수 가혹한 평가→'최악의 센터백이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 대패를 당한 아스톤 빌라 선수들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프리미어리그 5위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를 대파하며 4위 아스톤 빌라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아스톤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 추월이 가능한 유리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5분 매디슨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매디슨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사르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톤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내준 볼을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톤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는 후반 20분 미드필더 맥긴이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맥긴은 토트넘의 우도지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손흥민이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력하게 마무리한 슈팅은 골문 상단으로 들어갔다.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은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베르너가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손흥민의 패스를 베르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고 토트넘의 대승으로 경기를 장식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12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일레븐을 선정해 소개한 가운데 다수의 아스톤 빌라 선수가 포함됐다. 아스톤 빌라는 공격수 베일리, 미드필더 맥긴, 수비수 파우 토레스,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까지 4명이나 최악의 일레븐에 선정됐다. 풋볼365는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일레븐에 선정된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아스톤 빌라 수비수 파우 토레스에 대해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을 상대로 3명의 센터백을 선발 출전시켰고 지난 여름 영입한 파우 토레스는 최악의 선수였다. 토레스는 36번 시도한 패스 중 단 하나도 실수하지 않았지만 두 번의 공중볼 경합에선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파우 토레스는 두번의 태클 성공과 함께 두번의 볼클리어링과 한번의 인터셉트도 기록했다. 통계를 보면 가혹한 평가라고 느껴지지만 경기를 보면 손흥민을 상대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을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영국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손흥민의 1골 2어시스트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경기 시작 순간부터 오직 유일한 승자만 있었다. 손흥민의 원터치 슈팅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여우가 될 수 있다.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더욱 팀 플레이어가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파우 토레스, 토트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범호 감독 역발상? 이의리·최지민·정해영 KIA 대표팀 ‘66세 트리오’ 향해 ‘오히려 좋아’[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평균연령 22세.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그저 ‘젊음의 힘’을 믿는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철저히 23일 정규시즌 개막전에 맞춰 주전 투수들의 투구수를 올리고 있다. 시범경기 등판 스케줄의 최대 목적이다. 그런데 17일과 18일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의 스페셜매치에 국가대표팀이 꾸려진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LA 다저스와 한 차례씩 연습경기를 갖는 일정. 작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멤버 위주의 ‘젊은 대표팀’이 꾸려진다. 최종엔트리에는 무려 35명이 들어갔다. 투수는 17명. 당연히 대부분 핵심. 때문에 몇몇 구단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빌드업 작업이, 대표팀 스케줄 때문에 깨질까봐 노심초사라는 후문이다. 그러나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11일 시범경기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연락이 와서 (신)민혁이 투구수를 묻더라”고 했다. 신민혁 역시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에 나간다. 대표팀은 각 구단에 연락을 돌려 대표팀 투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고, 구단들과 상의해 투구수 빌드업에 최대한 지장 없게 할 방침이다. 투수를 17명이나 뽑은 건, 스페셜매치에 대한 개개인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17명이 1이닝 내외로 던지면 2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그런데 대표팀에 핵심 선발 이의리, 핵심 셋업맨 최지민, 마무리 정해영까지 3명의 투수를 차출하는 KIA 이범호 감독은 더욱 느긋했다. 이범호 감독의 스탠스는 한 마디로 ‘오히려 좋아’였다. 그는 10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우린 투수들만 대표팀에 가는데 오히려 좋다”라고 했다. 왜 그럴까. 이범호 감독은 “따뜻한 고척돔에서 공을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아무래도 3월은 다소 쌀쌀하다. 더구나 서울시리즈 준비 관계로, 이번 시범경기서 고척 일정은 없다. 어차피 소속팀에 있어도 실전을 통해 투구수를 올려야 하는데, 따뜻한 고척돔에서 메이저리그 팀들을 상대로 투구수를 올리는 게 낫다는 시선이다. 물론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 최지민, 정해영의 스케줄을 철저히 체크한다. 정해영은 9일 NC전과 11일 대전 한화전서 각각 1이닝씩 던졌다. 최지민은 11일 1이닝을 소화했다. 스케줄에 가장 민감한 선발 이의리는 9일 NC전서 2⅓이닝을 소화했다. 17일 혹은 18일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 1경기에 나간 뒤 정규시즌에 돌입하면 컨디션 관리에 크게 무리가 없을 듯하다.
"늘 반전 있어서 야구가 재밌습니다"…2년 전 우승팀이 약체 평가? 사령탑은 자극 기대 [MD수원][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늘 반전이 있어서 재밌는 것 아니겠는가." SSG 랜더스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이숭용 감독은 현재 순위 예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SSG가 5강 안에 못들 것이라는 예측이 있기 때문이다. 사령탑은 "개인적으로 제가 봐도 6, 7등 예상할 것 같다. 그런데 야구는 늘 반전이 있어서 재밌는 것 아니겠는가. (김)광현이도 이야기했지만, 저도 해설을 2년 정도 했는데, 시즌 들어갈 때 해설위원들에게 5강 예측을 물어봐도 전부 맞춘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야구가 매력있는 것이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예측대로 가면 재미가 없지만, 예측대로 되지 않아 재밌는 것 같다"며 "그렇지만 아마 우리 선수들의 마음 속에는 하나씩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숭용 감독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었을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현대는 가을야구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정규시즌 2위로 마감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경험이 있다. 이숭용 감독은 "저도 현역으로 뛰던 2006년에 현대를 전부 하위권으로 봤는데, 그 해에 저희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며 "당시 주장이었는데 '개막과 동시에 저희 팀을 좀 더 주목하게 될 것이다'고 이야기 했다. 당시 팀이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그걸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뭉클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모르겠고 섣부르지만 조금 그런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이 서로를 위해주는 것이 조금 보이기 시작했다. 야구에서 또 다른 큰 힘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시즌을 치른 뒤에 오늘 말한 내용처럼 해피엔딩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의 예측이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숭용 감독은 "제가 (추)신수나 (김)광현이한테도 아마 우리를 5강 안에 들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자들이나 해설위원들은 없을 것이다고 했다. 제가 봐도 6~7등에 (류)현진(한화 이글스)이가 돌아오면서 더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자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팀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SSG는 최지훈(중견수)-전의산(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하재훈(좌익수)-오태곤(우익수)-김찬형(3루수)-조형우(포수)-최경모(유격수)-박지환(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민준이다. 엄상백이 선발 등판하는 KT는 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천성호(2루수)-오윤석(1루수)-이호연(3루수)-강현우(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손흥민·비카리오·로메로·매디슨, 토트넘 4명으로 최다…BBC 선정 EPL 28라운드 베스트 11 '토트넘 천하'[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BBC 선정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손흥민과 함께 굴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까지 4명의 토트넘 선수가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축구 전문가 가레스 쿡스가 선택한 '이주의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4-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포워드에 배치됐다. 원톱으로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쳐 3명의 공격수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손흥민은 11일 애스턴 빌라와 2023-2024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렸다.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의 득점을 도왔고, 후반 46분 직접 골을 성공했다. 이어 후반 49분 티모 베르너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3개의 공격포인트를 터뜨리며 토트넘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4호골을 마크하며 득점 중간 순위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승점 53을 마크하며 승점 55의 애스턴 빌라를 바짝 추격했다. 애스턴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점으로 격차를 좁혀 4위 탈환 가능성을 드높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4위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원톱으로 출전해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선수 4명이 '이주의 팀'을 이뤘다. 골키퍼 비카리오, 수비수 로메로, 미드필더 매디슨, 그리고 공격수 손흥민까지 베스트 11 자리를 꿰찼다. 토트넘은 2명을 배출한 아스널을 훌쩍 뛰어넘어 28라운드 최고의 팀으로 인정받았다. 쿡스는 3-4-3 포메이션으로 28라운드 베스트 11을 정리했다. 골키퍼 비카리오, 스리백 로메로-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벤 화이트(아스널), 미드필드 콜 팔머(첼시)-데클란 라이스(아스널)-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매디슨, 공격 손흥민-대니 잉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했다.
김신영 하차 그 후…남희석 '전국노래자랑' 오늘 첫 녹화, 무슨 말 할까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무대에 오른다. 남희석은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진행되는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MC로 참여한다. 전임 MC인 개그우먼 김신영의 마지막 녹화가 진행되고 사흘 만이다. 앞서 지난 4일 마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김신영이 최근 KBS로부터 '전국노래자랑' 하차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지 불과 1년 6개월 만이다. 당시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여 연락이 왔고,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며 "김신영은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전국노래자랑' 측은 같은 날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 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김신영의 하차와 남희석의 새 MC 투입을 공식화했다. 남희석에게는 이번 MC 변경 과정에서 쌓인 프로그램과 자신을 향한 불호 여론을 잠재우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실제 KBS의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서는 김신영의 하차와 남희석 투입을 반대하는 청원이 1천 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불편한 모양새 속에 합류한 남희석은 첫 녹화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까. 그의 입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남희석의 첫 MC 촬영분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정통 스트라이커 출신 황선홍 감독이 알아본 '대기만성' 주민규의 능력[심재희의 골라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33살 333일 만에 국가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울산 HD FC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한국 축구 대표팀 신기록을 작성했다. 가장 늦은 나이에 A대표팀에 뽑힌 선수로 기록됐다. 기존 기록 보유자 송정현의 32살 131일보다 1년 이상 더 늦게 첫 대표팀 승선의 기쁨을 맛봤다. '대기만성형 골잡이'라는 말이 딱 맞다. 학창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그는 2013년 K리그 무대 문을 두드렸으나 외면 당했다. 결국 연습생으로 K리그 챌린지 고양 자이크로 FC에 입단했고, 2015년 서울 이랜드로 이적했다. 서울 이랜드에서 공격수로 변신했다. 2015년 23골을 터뜨리며 K리그2 득점 2위에 올랐다. 당시 슈틸리케호 발탁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나오기도 했지만 불발됐다. 2017년과 2018년 상주 상무에서 뛰며 군 복무를 마친 그는 2019년 울산 현대로 둥지를 옮겼다. 이어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2021년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을 34경기에 출전해 리그에서 22골 1도움을 마크하며 K리그1 득점왕에 올랐고, 이듬해 37경기 출전 17골 7도움을 기록했다. 벤투호 합류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지만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고, 지난해 울산 현대로 이적해 29경기 15골 1도움으로 K리그 최고 수준의 골잡이로 명성을 이어갔다. 공격포인트 기록이 그의 능력을 잘 증명한다. K리그2 통산 146경기 52골 14도움을 적어냈고, K리그1 통산 161경기 75골 20도움을 생산했다. K리그1에서 더 좋은 스탯을 만들고 있다. 매우 늦게 공격수 포지션을 맡게 됐지만 성실한 자세와 탁월한 결정력으로 득점을 꾸준히 올렸다. 탄탄한 피지컬과 양발을 고루 쓰는 능력, 그리고 슈팅 이전의 순발력이 좋다. 혹자들은 주민규에 대해 "대표팀 수준에 못 미친다"는 혹평을 내리기도 했다. 기본적인 스피드가 조금 떨어져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탁월한 골 감각은 K리그 최고가 확실하다.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을 잘 지키며 찬스가 오면 확실히 마무리를 해주는 능력.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인정받는 황선홍 감독의 눈에 주민규의 최대 강점이 제대로 보인 듯하다. "3년간 K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주민규가 유일하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는 황 감독의 말에 대표팀 발탁 이유가 제대로 담겨 있다. K리그와 대표팀 경기는 긴장감과 스타일이 모두 다르다. A매치에서도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추고 높은 골 결정력을 발휘한다면 주가를 더 높일 수 있다. 대기만성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MD현장] "이승우 발탁 끝까지 고민했지만..." 황선홍 감독도 아쉬움 표현, '2선 포화+밸런스'에 끝내 승선 실패[마이데일리 = 광화문 최병진 기자] 황선홍 감독도 이승우(수원FC)를 향한 아쉬움을 전했다. 황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명단과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황 감독은 국가대표 임시 사령탑으로 이달 21일 서울, 26일 태국 방콕에서 펼쳐지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경기를 지휘한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끝난 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고 황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황 감독은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동시에 이끌게 됐다. 임시지만 황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대표팀 명단에 대한 변화도 감지가 됐다.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이승우였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는 2019년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모두 이승우를 외면했다. 이승우는 K리그 입성 첫 시즌인 2022시즌에 리그 35경기에서 14골 3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다소 부침을 겪으며 리그 10골에 그쳤으나 올시즌은 다시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이승우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라운드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PK)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북 현대와의 2라운드에서도 환상적인 돌파에 이은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당시 황 감독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득점까지 터트리면서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이승우도 전북전이 끝난 뒤 “황 감독님이 경기를 보러 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모든 선수들의 꿈이 국가대표이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이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승우는 끝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황 감독도 이승우를 두고 “경기장에서 경기력을 확인했고 마지막까지 코칭스태프와 이승우에 대한 논의를 했다. 2선 조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선발을 하지 못했다.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황 감독이 밝힌 것처럼 대표팀은 다양한 2선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망),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엄원상(울산 HD)이 포함됐다. 대부분의 선수가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자연스레 이승우에게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 또한 스쿼드 밸런스도 이승우의 낙마에 영향을 끼쳤다. 황 감독은 “최근 대표팀의 모습을 보면 밸런스에서 불균형이 있었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태국전에서도 기본적인 밸런스를 갖춘 상태에서 경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황 감독은 이를 위해 중앙 미드필더 숫자를 늘렸다. 기존의 박진섭(전북 현대),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홍현석(헨트)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했던 백승호(버밍엄), 정호연(광주FC)이 가세했다. 결국 대표팀의 풍부한 2선 자원과 밸런스로 이승우의 A대표팀 복귀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 3월 A매치 명단 (23명) - GK: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 -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HD),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HD), 김문환(알두하일), 이명재(울산 HD) - MF: 백승호(버밍엄), 박진섭(전북 현대),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재성(마인츠), 이강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정호연(광주FC), 엄원상(울산 HD) - FW: 주민규(울산 HD), 조규성(미트윌란)
'경기 시작부터 유일한 승자는 손흥민이었다'→EPL 주간 베스트11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BBC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11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BBC의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크룩스는 손흥민에 대해 "1골 2어시스트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경기 시작 순간부터 오직 유일한 승자만 있었다. 손흥민의 원터치 슈팅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여우가 될 수 있다.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더욱 팀 플레이어가 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이 브레넌 존슨과 베르너에게 한 어시스트는 아스톤 빌라를 파괴시켰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한 아스톤 빌라 주장 맥긴은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3경기 출전 금지 징계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도전하는 아스톤 빌라가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그 5위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아스톤 빌라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아스톤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 추월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5분 매디슨이 선제골을 터트린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내준 볼을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전 추가시간 이날 경기 토트넘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내준 볼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베르너의 득점까지 어시스트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손흥민이 내준 볼을 베르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고 토트넘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아스톤 빌라를 대파한 토트넘에선 손흥민 뿐만 아니라 매디슨, 로메로, 비카리오가 주간 베스트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에선 4명이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며 아스톤 빌라전 대승을 높게 평가받았다.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잉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은 매디슨(토트넘),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라이스(아스날), 팔머(첼시)가 가 구축했고 수비진에는 화이트(아스날), 판 다이크(리버풀), 로메로(토트넘)가 포진했다. 골키퍼에는 비카리오(토트넘)가 선정됐다. [손흥민. 사진 = BBC/게티이미지코리아]
국립스포츠박물관, 대한민국 최초 여성 농구 지도자 나정선 유물 소장[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국립스포츠박물관이 '국제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농구 지도자 나정선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정선은 뛰어난 신체조건으로 중학교부터 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제1회 아시아 여자 농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농구 선수로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선수 은퇴 후에는 1967년 우리나라 최초 여자 농구부(동대문여중) 코치를 맡았다. 1987년 제14회 자그레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농구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여성체육학회장, 제24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단장 등으로 활동하며 행정가로서도 탁월한 능력을 뽐낸 '여성 스포츠 리더'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나정선으로부터 지난 2019년,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1964년 제4회 페루 세계 여자농구선수권 대회 기념 앨범 등 300여 점의 소장 유물을 기증받아 보존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스포츠계 공헌자로 선정해 구술 채록 등 기록화 작업을 진행했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앞으로도 여성 스포츠 지도자와 관련된 유물 발굴 및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건 또 무슨 소리..."SON, 사우디 오일머니 이용해 토트넘에 잔류할 것"→손흥민 이적은 토트넘에 '재앙'[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31)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을 이용할 수 있다는 황당한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의 활약은 이번 시즌에도 여전하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경기에서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당연히 팀 내 최다득점자이며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올시즌에는 주장 완장까지 차며 팀을 이끌고 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곧바로 주장으로 선임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추진하려 한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해 2026년 6월까지다. 당장 재계약이 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토트넘은 재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HITC’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기고 있다. 현재 손흥민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팀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재계약에 힘을 쓰는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 때문이다. 사우디는 최근 슈퍼스타들을 ‘오일머니’로 유혹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등에 이어 손흥민도 그들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사우디로 갈 생각이 없다는 걸 분명하게 밝혔다. 손흥민은 “돈보다 축구가 더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목표를 확실하게 전달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벤 제이콥스 기자는 손흥민이 재계약을 위해 사우디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제이콥스는 “사우디 클럽들은 여전히 손흥민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 나는 항상 손흥민의 사우디의 목표라는 걸 들었다. 손흥민에게는 선택권이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다. 토트넘으로부터 더 나은 재계약 조건을 받아내기 위해 사우디의 잠재적인 제안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해당 인터뷰를 전하며 “손흥민의 이적은 토트넘에 재앙과 같은 상황이다. 이미 장기적인 측면에서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계획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높은 잔류 가능성을 예상했다. [사진 =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수단과 방법 안 가린다...EPL 복귀 전격 추진![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직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케인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정들었던 토트넘을 떠났다. 케인은 통산 280골로 토트넘 구단 최다 득점자에 등극하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맹활약에도 트로피는 단 한 개로 들어 올리지 못했다. 결국 케인은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의 득점력은 독일 무대에서도 여전했다. 케인은 리그 25경기에서 30골 6도움으로 득점과 공격포인트 부문 1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에는 슈투트가르트의 세루 기라시(21골)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어느덧 간격을 벌리면서 ‘득점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문제는 팀 성적이다. 뮌헨의 분데스리가 절대 1강 공식이 이번 시즌에는 깨지고 있다. 뮌헨은 레버쿠젠(승점 67점)에 이어 승점 57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서 주춤한 것과 반대로 레버쿠젠은 사비 알론소의 지도를 받으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리그 25경기 21승 4무로 무패 기록 중인 레버쿠젠은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레버쿠젠의 경기력을 봤을 때는 순위 역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행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6강에서 라치오를 꺾으며 8강에 안착했다. 만일 케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저도 탈락하게 된다면 토트넘에 이어 ‘무관의 악몽’을 반복하게 된다. 좌절스러운 상황에서 맨유가 케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딘 존스 기자는 “맨유는 여전히 케인을 원하고 있다. 케인이 뮌헨에서의 좌절스러운 성적으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맨유도 가능한 방법을 모두 찾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전부터 꾸준하게 케인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몇 차례 기회가 있었음에도 영입에 실패했고 최전방 고민은 해결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는 라스무스 호일룬을 영입했지만 아직 나이가 어리고 기복이 있기에 케인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매체는 짐 랫클리프 회장이 직접 케인의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 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호일룬의 선수 커리어는 이제 시작이다. 그는 아직도 많은 걸 배워야 한다. 때문에 랫클리프 구단주는 케인이 맨유의 유니폼을 입도록 힘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 주장, 팀 역사 새주인공 됐다…‘맨유 레전드’ 기록 깨고 새로운 전설 등극→구단 역사상 최다 PK골 신기록[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의 레전드’가 됐다. 2020년 고국인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맨유로 이적한, 이제 4년차 밖에 되지 않은 페르난데스이지만 맨유 역사에 남게됐다. 맨유는 지난 9일 밤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페르난데스가 전반 12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는데 이것이 맨유의 새역사가 됐다. 더 선은 10일 ‘페르난데스가 알렉스 퍼거슨 경 밑에서 뛰었던 전설을 넘어 맨유의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다름아닌 맨유 역사상 페널티킥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된 것이다. 올해 29살 밖에 되지 않은 페르난데스이기에 맨유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면 이 기록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페르난데스의 골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제임스 타코우스키에 걸려 넘어지면서 얻은 페널티킥 덕분이다. 키커로 나선 맨유 주장은 침착하게 에버턴의 골키퍼 조단 픽포드의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이 골이 페르난데스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성공시킨 29번째 페널티킥이 되었다. 이것은 뤼트 판 니스텔루이가 28번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것을 넘어선 기록이다. 페르난데스는 총 33번의 PK기회에서 29번이나 성공시켰다. 즉 4번의 실패가 있었다. 성공률은 88.9%에 이른다. 뤼트 판 니스텔루이는 34번의 기회에서 28번 성공시켰다. 성공률에서도 페르난데스가 더 높았다. 특히 뤼트 판 니스텔루이는 2001년부터 2006년 즉, 알렉스 퍼거슨 경이 사령탑에 있을 때 세운 기록이다. 그는 팀의 스트라이커였지만 페르난데스는 미드필더로 활약중이다. 더 짧은 기간 동안 맨유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뤼트 판 니스텔루이의 6번 실축 중 한번은 2003년 아스널전에서 나온 것이었다. 당시 아스널 센터백인 마틴 키언이 너무나 기쁜 나머지 그에게 달려가 축하(?)를 해줬을 정도로 결정적인 실축이었다. 사실 페르난데스는 후반전에 다시 한번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가르나초가 또 다시 파울을 당해 PK를 얻어냈다. 이번에는 팀의 스트라이커인 마커스 래시포드가 골로 연결시켰다. 이 경기에서 페르난데스는 이제 맨유의 최고 페널티킥 득점자로 올라섰다.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 경기만을 놓고 보면 아직 최고의 페널티킥 키커는 아니다. 페르난데스는 리그에서는 총 21번의 기회에서 17번을 성공시켰다. 즉 페르난데스는 13번의 리그 경기외에서는 100%성공률을 자랑했다. EPL 17골은 웨인 루니가 20골을 넣었기에 구단 기록은 아니다. 루니는 28번 기회에서 20번 성공시켰다. 성공률만 보면 페르난데스가 훨씬 앞선다. 뤼트 판 니스텔루이도 리그에서는 총 22번의 기회에서 18번 성공시켰다. 페르난데스가 팀 역사상 3번째인 것이다. 페르난데스 뒤를 이어 호날두와 칸토나가 있다. 각각 16번의 기회중 14골을 성공시켰다. 래시포드가 10번 중 8골을 넣었다. 한편 가르나초도 맨유 기록을 세웠다. 기록 사이트 Opta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프리미어 리그 한 경기에서 두 번의 페널티킥을 얻은 최초의 맨유 선수가 됐다.
"SON SHINE! 쏘니를 품기에는 EPL이 너무 작다" 무슨 일?…경기 후 쓰레기 줍는 모습 포착→축구계에서 미워하는 사람 0명 '탄성'[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SON SHINE!" 영국의 '더선'이 손흥민을 표현한 말이다.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가 끝난 후 던진 찬사다. 이 경기는 손흥민이 1골2도움을 폭발시키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최고의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4골8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왕과 도움왕 모두 차지할 수 있는 위치에 섰다. 토트넘 에이스의 전진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그런데 이 찬사는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한 찬사가 아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 모습에 대한 찬사였다. 경기력과 상관이 없는 또 다른 모습에 감탄한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어떤 행동을 했길래? 이 행동은 세계 축구 팬들의 심장을 공격했다. 표현대로 정말 빛났다. 원정 경기가 끝난 후 멀리 원정까지 와준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를 한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찰나, 손흥민 앞에 쓰레기가 보였다. 신성한 그라운드에 뒹굴고 있는 쓰레기. 손흥민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직접 손으로 쓰레기를 주웠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렇게 한다. 그런데 손흥민은 지나치지 않았다. 일반 선수들에게 볼 수 없는 놀라운 모습이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축구 팬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이것 역시 참 손흥민다운 모습이다. '더선'이 그 반응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아스톤 빌라를 강타한 후 한 손흥민의 행동은 지지자들을 놀라게 했다. 토트넘 주장이 빌라 파크에서 쓰레기를 줍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기 후 쓰레기가 보이자 손흥민은 청소부나 관리인에 맡기는 대신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다. 손흥민이 쓰레기를 긁어모았다. 이 겸손한 모습은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축구 팬들은 "쏘니를 품기에는 EPL이 너무 작다", "손흥민,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청년",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축구계에서 손흥민을 싫어할 사람은 1명도 없다", "축구계에서 가장 친화적인 선수" 등의 찬사를 보냈다. [쓰레기 줍는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그렇게 또 한 시대가 끝나갑니다'…이별 준비하는 영웅, "에릭센은 더 이상 빠른 EPL에 적합하지 않다, 맨유에서 떠나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원한 선수는 없다. 언젠가는 전성기가 지나가고, 하락세가 찾아온다. 주전에서 밀려나고, 팀을 떠나고, 현역에서 은퇴한다. 이를 거부할 수 있는 선수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이 사라지고, 또 다른 스타들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축구 팬들은 사라지는 스타에 아쉬워하면서도 새로운 스타 등장에 열광하기 마련이다. 이런 과정의 반복이다. 지금 한 시대의 '끝'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그는 아약스 유스를 거쳐 2010년 아약스 1군에 올라섰다. 2013년까지 아약스에서 활약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에릭센의 '전성기'가 열렸다. 2020년까지 205경기에 나서 69골을 넣었다. 에릭센의 전성기 시절, 토트넘에도 '황금기'가 찾아왔다. 우승은 없었지만 매력적인 공격 축구, 활기 넘치는 색깔로 토트넘은 EPL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거듭났다. 그 중심에 위치했던 에릭센. 그에게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찬사가 따라왔다. 에릭센은 2020년 인터 밀란으로 떠난 후, 브렌트포드를 거쳐 지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다. 올 시즌 유독 하락세가 빠르다. 경기에 많이 나서지도 못할뿐더러, 경기에 나서도 우리가 알던 그 에릭센의 모습은 보기가 힘들다. 에릭센은 올해 32세다. 이런 에릭센을 향해 덴마크 대표팀 선배이자 바이에른 뮌헨, 레인저스, 첼시, 아약스 등에서 뛴 브라이언 라우드롭이 EPL과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라우드롭은 현지 언론을 통해 "에릭센은 더 이상 맨유에서 뛰기에 충분하지 않다. 올 시즌이 끝나면 에릭센은 맨유를 떠날 것이다. 에릭센은 큰 이름이다. 그렇지만 떠나야 한다. 맨유는 새로운 젊은 팀을 만들기 위해 에릭센을 교체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맨유는 새롭고, 젊고, 빠르고, 배고픈 선수들을 데려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릭센은 14개월 전에 큰 부상을 당했고, 32세의 나이로 더 이상 빠른 EPL에 적합하지 않다. 맨유에서도 충분하지 않다.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하고, 경기에 나설 때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Here We Go' 로마노피셜 "맨유, 최고 유망주 FW 판매할 것 같다"..."그린우드는 우리 선수"→들통난 랫클리프의 '새빨간 거짓말'[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헤타페 CF)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그린우드에 대한 이적 제의에 열려있는 스탠스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최근 새로운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이 부임했다. 랫클리프 경은 맨유의 소수 지분인 25% 인수를 완료했다. 이미 구단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최고 운영책임자 오마르 베라다를 CEO로 선임했고,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의 신축도 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랫클리프 경의 머리를 아프게 만드는 존재가 있다. 바로 그린우드다. 그린우드는 현재 헤타페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린우드의 판매를 노렸고, 자신들이 손해를 볼 수 있는 20% 셀온 조항을 포함시키면서까지 그린우드를 이적시켰다. 그린우드는 맨유의 촉망 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특히 공격수 부재를 겪었던 맨유에는 밝은 미래 자원이었다. 그린우드는 2018-19시즌 1군 무대를 밟았고, 2019-20시즌 혜성 같이 등장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린우드는 49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오른쪽 공격수를 책임졌다. 2020-21시즌 초반 그린우드는 살짝 주춤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결국 52경기 12골 4도움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쌓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2021-22시즌에는 개막전부터 골을 터트리더니 24경기 6골 2도움으로 시즌 초반 좋은 상승세를 잘 유지했다. 그러나 맨유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유망주였던 그린우드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유 구단 측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추후 공지 전까지 그린우드가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경기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1군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결국 맨유는 그린우드의 복귀 불가 결정을 내렸다.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라리가 23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1월 말부터 8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최근 상승세를 탔다. 그린우드의 활약을 지켜본 빅클럽들은 군침을 흘리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린우드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까지 경쟁에 참여했다. 맨유 역시 그린우드의 올 시즌 활약상을 보고 그린우드의 복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랫클리프 경은 맨유 부임 인터뷰에서 그린우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그린우드에 대한 새로운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린우드가 우리가 추구하는 타입의 선수인지 궁극적으로 좋은 사람인지 따질 것이다. 그린우드는 여전히 맨유의 선수"라고 말했다. 그린우드는 무조건 맨유 복귀를 원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그린우드는 두 번째 기회를 원한다. 맨유가 그의 커리어를 되살리기 위해 도와준다면 그는 가장 빨리 복귀할 것이다. 에릭 텐 하흐는 그린우드를 지키기를 열망했다. 그린우드는 즉시 텐 하흐의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린우드와 달리 맨유는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맨유는 아직 그린우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적 제안이 있을 경우 고려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맨유는 올 여름 그린우드를 현금화할 가능성이 있다. 내부 논의를 거쳐 이네오스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다음 시즌 맨유가 임대에서 복귀한 그린우드를 향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헤타페 CF 메이슨 그린우드./게티이미지코리아]
'챔프전 진출 확률 100%' KB스타즈, '박지수' 앞세워 하나원큐 10점 차로 제압...3차전 승리→통합우승 한 걸음 '바짝'[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한 걸음을 남겨뒀다.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62-5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KB스타즈는 챔피언결정전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KB스타즈는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곧바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여태까지 1차전과 2차전을 연달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100%다. 하나원큐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1차전에서도 패배한 하나원큐는 홈에서 열리는 3차전과 4차전 승리 이후 5차전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KB스타즈는 정규리그에서도 3패밖에 기록하지 않은 강팀이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17득점 2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높이에서 자신의 장기를 십분 활용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정도 17분 9초만을 뛰며 10득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강이슬도 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하나원큐는 김정은과 신지현, 양인영이 합쳐 44점을 합작했지만 서브 자원 활용에 실패했다. 고서연과 박진영이 각각 4분 13초, 13분 1초를 뛰었고 나머지 로테이션 멤버들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1쿼터는 하나원큐가 먼저 앞서갔다. 김정은과 김시온이 10점을 합작했고, 신지현과 양인영도 각각 4득점을 책임졌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강이슬이 주로 득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2득점에 그쳤다. 하나원큐는 18-15로 리드를 잡았다. KB스타즈는 2쿼터 반격에 나섰다. 박지수가 2득점에 그쳤으나 허예은이 6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정과 김예진, 이혜주가 각각 3득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냈다. 하나원큐는 김정은 홀로 9득점을 기록했고, 34-29로 리드를 뺏겼다. 3쿼터에 KB스타즈는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번에는 '에이스' 박지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박지수는 3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을 통해 추격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점수는 52-42까지 벌어졌다. KB스타즈는 4쿼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는 모든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신지현과 양인영에게 공격을 의존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결국 KB스타즈가 62-52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당당한 고백', "포스테코글루의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향해 당당한 고백을 시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 사랑은 대단하다. 신뢰도 엄청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한 것으로 모든 설명을 다할 수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내내 손흥민을 칭찬하기 바쁘다. 이에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에 100% 보답했다. 올 시즌 14골8도움을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손흥민이다. 주장으로서 팀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도 탁월했다. 올 시즌 토트넘 열풍의 주역은 단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이다. 두 사람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토트넘은 매력적인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무기력했던 토트넘은 사라졌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와 28라운드를 4-0으로 이끌었다. 1골2도움을 작렬시켰다.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다시 한 번 터지는 경기였다. 이 경기를 만족스럽게 마무리 지은 후 손흥민은 영국의 'London Evening Standard'와 인터뷰를 가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포스테코글루의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나 혼자서 한 일이 아니다. 감독과 스태프의 도움이 필요했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많이 도와줬다. 포스테코글루는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줬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포스테코글루에게 완벽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내가 뭘 더 해야 하냐고? 나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나에게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캡틴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에게도 진심을 남겼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모두가 큰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토트넘 소속으로 EPL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옛 라이벌이 또…日44억원 우완이 3월부터 불안해, 157km 뿌리면 뭐하나 ‘1이닝 못 버텼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고교 시절 라이벌 후지나미 신타로(30, 뉴욕 메츠). 그러나 두 사람의 위상은 하늘과 땅 차이다. 후지나미가 또 무너졌다.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시범경기에 6번째 투수로 등장, 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후지나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1년 335만달러(약 44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조차도 놀랍다는 시선이 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던 2023년에 64경기서 7승8패5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로 크게 부진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모두 부진했지만, 메츠는 후지나미의 가능성을 믿고 복권을 긁어보기로 했다. 많은 금액이 아니니 부담도 없었다.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서는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수확했다. 그러나 이날 흔들렸다. 1-1 동점이던 8회초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라얀 크리딜러에게 97.3마일(약 157km) 포심을 뿌렸다. 이후 95.5마일 포심이 한가운데로 몰려 좌전안타를 맞았다. 2사 후 제이스 정에게 97.3마일 포심이 한가운데로 몰려 1타점 결승 중전적시타를 내줬다. 빌그 매드리스에겐 96.7마일 포심을 낮게 깔았으나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메츠의 2-3 패배. 결국 이날 부진으로 2경기서 1⅔이닝 3피안타 2실점 1자책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이다. 지난 시즌 후지나미에게 가장 부족했던 부분이 일관성이었다. 공은 빠른데 커맨드의 안정감은 부족했다. 올해도 단 2경기이긴 하지만 작년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어 보인다. 메츠가 이날 경기후반 동점서 후지나미를 넣은 건, 올 시즌 필승계투조로 가동할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보기 좋게 결승타를 맞으면서 메츠로선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아직 시범경기 일정은 좀 남아있다. 후지나미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작년 오클랜드 시절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3.86으로 괜찮았다. 그럼에도 정규시즌서 고전했다. 올해는 시작부터 불안하다.
'이래서 데뷔 전에 국대 발탁됐구나' 슈퍼루키 KKKK 호투, 사령탑은 흐뭇하다 "배짱은 톱급" [MD대전][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슈퍼루키 황준서의 피칭에 만족감을 보였다. 황준서는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6km 직구 35개, 커브 7개, 포크볼 15개 등 57구를 섞어 던졌다. 장충고를 졸업한 황준서는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최고 구속 150km에 달하는 속구와 함께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을 구사한다.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고 있는 황준서는 팀의 5선발 자리를 두고 선배들과 경쟁하고 있다.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기엔 충분했다. 첫 타자 김현준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성윤을 공 2개로 3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구자욱에겐 중전 안타를 맞긴 했지만 외국인 타자 맥키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더그아웃에 있던 류현진은 황준서의 투구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만족한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2회 실점을 했다.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황준서는 전병우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성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흔들릴 수 있었던 황준서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김영웅과 김현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이다. 황준서는 3회도 준수한 투구를 보였다. 선두타자 김성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구자욱을 또 넘어서지 못했다. 이번에는 1루수 옆을 스치는 2루타를 맞았다. 1사 2루 위기서 황준서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맥키넌을 유격수 땅볼, 오재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원호 감독은 "관중들이 꽉 들어찬 상황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니 배짱은 아주 톱급이다. 시범경기지만 정식 경기 같은 느낌이었다. 직구를 구자욱 등 주전 선수들을 향해 자신있게 던졌다. 훌륭하게 던졌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실점 후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고 대처한 부분에도 박수를 보냈다. 최 감독은 "3루에서 (노)시환이가 버디오판독을 해달라고 했는데 안 했다. 1, 3루 주자 있는 상황에서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주자 있으면 힘이 들어가는 모습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잘 했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황준서는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 국가대표팀인 팀 코리아에 뽑혔다. 데뷔도 하기 전이었다. 그리고 시범경기서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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