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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1027 중 80 번째 페이지

마이데일리 (20538 Posts)

  • “삐끼삐끼” ML 88홈런 출신 KIA 새 외인도 이 세계적인 세리머니를 안다…KBO 응원문화에 감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삐끼삐끼.”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은 KIA와의 계약 과정에서 제임스 네일(32)로부터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런데 정작 위즈덤이 직접 KIA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려고 하니 가장 눈에 띄는 건 ‘삐끼삐끼’ 세리머니였다. 위즈덤은 28일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제작진 및 동료 최지민과 이런저런 스몰토크를 나눴다. 우선 토스배팅을 통해 가볍게 스윙했음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왜 88홈런을 쳤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파워를 뽐냈다. 위즈덤이 스윙을 하자 누군가가 “맛있게 친다, 맛있게 쳐”라고 했다. 미소를 띈 위즈덤은 타구를 어바인 스프링캠프 구장 밖으로 잇따라 넘겼다. 경기장 가로등 및 담당 넘어 나무기둥까지 때렸다는 갸티비 제작진의 전언이 나왔다. 위즈덤이 “바람의 덕을 봤다”라고 했다. 그러자 홍세완 타격코치는 “바람을 이용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뛴 위즈덤에게 현 시점에서의 단체훈련은 아무래도 낯설다. 이범호 감독의 당부대로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는 듯하다. 이후 위즈덤은 갸티비 제작진과의 인터뷰서 “구단에서 내게 관심이 있다고 들었을 때 제임스 네일에게 연락했다. 팀과 한국 문화, KBO리그에 대해 물어봤다. 낯선 곳으로 이적했을 때 예상되는 어려움이 나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 그에 대해 네일이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모두 들을 수 있었다. 내일은 작년에 KBO리그를 경험했기 때문에 많은 질문을 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위즈덤과 네일은 딱히 친분은 없다. 대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라는 접점은 있다. 위즈덤은 2018년, 네일은 2022년과 2023년에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뛰었다. 위즈덤이 네일에게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갸티비 제작진이 위즈덤에게 올 시즌 홈 경기 등장음악을 정했느냐고 묻자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답이 나왔다. 통역 담당직원에게 전 세계 어느 곡이든 상관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자 위즈덤은 대뜸 삐끼삐끼 댄스를 가볍게 췄다. 몸을 약간 옆으로 틀더니 팔을 굽혀 위아래로 야무지게 흔들었다. 무릎만 굽혔다 폈다면 완벽했다. 위즈덤이 검색한 KIA 타이거즈는 곧 삐끼삐끼였다. 사실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KIA하면 삐끼삐끼라는 걸 알 정도다. 화장을 고치다 무심한 세리머니로 큰 화제를 모은 이주은 치어리더는 최근 대만에 진출할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한다. (삐끼삐끼 댄스는 열심히 안 추고 약간 설렁설렁 춰야 제 맛이다) 응원 얘기가 나오자 최지민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2024시즌 홈 경기 응원영상을 위즈덤에게 보여줬다. 영상을 본 위즈덤은 “와우”라고 했다. 위즈덤이 올 시즌 야구만 잘 하면 KIA 팬들의 전율 돋는 응원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 "2025년도 지배할 것이다" 아직 2년 차 시즌인데, 예상 성적 이 정도라고?…2024 NL 신인왕 향한 찬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5년도에도 완벽한 지배가 이어질 것이다" 2024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를 향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2025년 단순한 활약을 넘어 대기록까지 예상된다. 스킨스는 지난 시즌 혜성처럼 데뷔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았고, 마이너리그를 초토화시키며 202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성적은 경이롭다. 23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133이닝을 투구했는데 무려 170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볼넷은 32개에 그쳤다. 압도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올스타를 휩쓸었다. 사이영상 투표도 3위에 올랐고, MVP 투표에서도 19위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2025년 눈길을 끄는 10명의 선수 예상 성적"을 게재했다. 'MLB.com'은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의 성적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활용해 각 선수의 2025년 성적을 내다봤다. '스티머'에 따르면 스킨스는 2025년 31경기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한다. 188이닝을 소화하고 242개의 삼진을 잡아낸다. 'MLB.com'은 "2025년에도 스킨스의 완벽한 지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츠버그의 슈퍼스타 신예 에이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 잡을 준비가 되었다. '스티머'는 스킨스를 올 시즌 가장 가치 있는 투수로 평가하며, 5.8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기록에서 최상단에 위치한다. 5.8 WAR은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1위다. 탈삼진도 리그 1위에 해당한다. 다승은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14승)에 이어 공동 2위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딜런 시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 최유력 후보다. 'MLB.com'은 "작년 아메리칸리그의 스쿠발과 내셔널리그 세일이 각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후, 2025년에는 스킨스가 이 업적에 도전할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스쿠발과 세일은 트리플 크라운과 함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스킨스도 예상대로라면 2년 차 시즌에 사이영상이란 위업을 쌓을 수 있다. 물론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하지만 스킨스의 데뷔 시즌은 너무나 비범했다. 예상대로 2025년을 지배하고 트리플 크라운에 가까운 위업을 선보일까.
  • '충격' 토트넘, 감독 교체 안 한 이유 밝혀졌다! 英 매체 "보드진과 사이 좋고, 선수단 신뢰 여전해"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더 선'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왜 다니엘 레비가 포스테코글루를 계속 지지할까? 여러 측면에서 복잡하다. 우선 레비가 임기 중 경질한 감독들은 대부분 그와의 관계가 틀어지고 나서야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6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와의 23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히샬리송의 선취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1분, 후반 5분 레스터에 연속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13패째를 떠안으며 승점 24점으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무 6패, 4연패 늪에 빠졌다. 토트넘은 2008년 9경기 연속으로 승리하지 못한 이후 최장 기간 무승을 기록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도 점점 불거지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는 마침내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 다니엘 레비는 경기 내내 팬들의 항의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부상에 대해서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지만, 11명의 선수는 7연패를 당한 레스터를 이기기에 충분했다. 포스테코글루가 해고된다면 동정심을 가지고 떠날 것이지만 이 기록을 갖고 살아남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토트넘은 여전히 포스테코글루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부상으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이번 주 안으로 최소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해 문제를 완화하려고 노력할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역시 무관한 존재가 아니다. 그는 자신의 지도력 아래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임 이유는 보드진과 불화가 없기 때문이다. 더 선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임기 말 미디어를 통해 레비를 자극하는 발언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와의 관계에서는 이런 균열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단의 신뢰도 받고 있다. 더 선은 "선수단의 영향력도 한 몫 했다. 누누 산투는 선수단 신임을 완전히 잃은 후 10경기 만에 해고됐고, 안토니오 콘테는 선수들을 비난하며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이어 "반면 포스테코글루의 부상당한 선수들은 여전히 그를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동시에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의 가능성도 희망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8-0 대승 기적 필요한 바이에른 뮌헨 우려…김민재, 아킬레스건 문제로 훈련 13분 만에 중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를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8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에서 4승3패(승점 12점)의 성적으로 15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8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 토너먼트 직행 티켓 획득을 노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자력으로 16강 직행 티켓 획득을 차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직행 티켓 획득을 놓고 7위 아탈란타(승점 14점)부터 18위 셀틱(승점 18점)까지 최종전까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8일 '바이에른 뮌헨은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을 앞두고 몇 가지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에서 수비진에 대한 우려가 있다. 프라이부르크전에 결장한 우파메카노는 재활 코치와 함께 개인 훈련만 진행했다. 우파메카노는 러닝과 단거리 질주, 패스 연습으로 개인 훈련을 진행했고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 출전이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다이어는 팀 훈련에 불참했다'고 덧붙였다. 빌트는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문제가 있고 13분 만에 훈련장을 일찍 떠났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자원인 김민재, 다이어, 우파메카노 모두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을 이틀 앞두고 진행한 팀 훈련을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8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 획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페예노르트전 패배 이후 15위에 머물고 있다. 16강 토너먼트 직행을 위한 충분한 순위가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거의 불가능한 일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미친 시나리오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에 8-0으로 승리하는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극적인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대승이 필요한 것을 언급했다.
  • 추사랑, 父 추성훈 30년 만 삭발 디자이너로 나섰다 '웃음이 절로'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추성훈이 삭발했다. 딸 추사랑이 삭발 디자이너로 직접 나서 웃음을 줬다. 28일 추성훈은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삭발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추성훈은 딸 추사랑과 함께 헤어숍을 찾았다. 추성훈은 사랑이에게 "아버지 삭발하는 거 사랑이가 해줘야 해. 어때? 재밌을 것 같아?"라고 물었고, 사랑인 "응"이라며 웃었다. 추성훈의 이번 삭발은 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내기에서 비롯됐다. 김동현과 삭발을 걸고 외모 대결을 펼친 끝에 패배한 것. 추성훈은 "여기까지 길렀는데. 나도 이게 마지막이야"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사랑이에게 삭발을 부탁했다. 추성훈은 "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많이 받았는데, 게임에서 졌으니 남자답게 삭발하겠다"며 "동현이보단 내가 잘생겼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려 30년 만에 삭발이다. 그는 "고등학교 18살 때 삭발했으니까 30년 됐다. 30년 만에 삭발한다"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한편, 추성훈은 지난 2009년 일본인 모델 야노시호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추사랑 양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스트라이커 가뭄' 아스날, '콜롬비아 특급' 영입 결단...'HERE WE GO' 빌라와 이적 회담 완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이 '콜롬비아 특급 스트라이커' 존 듀란(아스톤 빌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이 지난 몇 주 동안 듀란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접촉했다"며 "그러나 빌라는 1월 이적시장에서 듀란을 내보낼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최대 약점은 스트라이커다.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제주스는 몇 주 전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카이 하베르츠가 공백을 메우고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은 스트라이커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듀란이 메인 타깃이다. 콜롬비아 국적의 듀란은 좋은 피지컬과 빠른 주력을 보유한 왼발잡이 스트라이커로 우수한 골 결정력과 헤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엔비가도 FC 유스팀 출신의 듀란은 탁월한 재능을 선보이며 2019시즌 도중 1군에 콜업돼 만 15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듀란은 2022년 1월 시카고 파이어로 이적했고 2023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빌라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듀란은 23경기 5골로 41년 만에 빌라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올려놓았다. 올 시즌에는 대부분 교체로 출전해 12골을 넣는 등 '슈퍼조커'로 활약하며 빌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빌라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현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콜로 무아니가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하며 파리 셍제르망(PSG)이 대체자로 듀란 영입을 추진했고, 아스날도 관심을 드러낸 상황이다. 영국 '나우 아스날'은 "아스날과 알 나스르뿐만 아니라 PSG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듀란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빌라 내부 관계자는 40개 이상 클럽이 관심을 보였다고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빌라는 듀란을 보낼 마음이 없다. 최소한 여름까지는 그를 지키고 싶어한다. '나우 아스날'은 "빌라는 듀란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여름까지 미루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나이 에메리 역시 듀란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고 전했다.
  • “양현종 선배님과 말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의리도 윤영철도 그랬다, KIA가 어바인에 데려간 진짜 이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현종 선배님과 말할 기회가 생긴다면…”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이 될성부른 떡잎이라면, 구단들은 두 가지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1군 스프링캠프에 데려가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부대끼게 하면서 자신의 야구를 살찌울 기회를 주고, 당장의 활용도도 모색한다. 반면 오히려 1군 스프링캠프에 데려가지 않고 2군 스프링캠프에 보내(심지어 재활군 또는 국내 잔류)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시킨다. 신인이 1군 캠프에서 의욕이 넘친 나머지 프로 밥을 수년간 먹은 선배들의 훈련을 다 따라하다 다치면 본인도 팀도 손해라는 시선이 있다. 그런 점에서 2024년 고교 최강 원투펀치 정현우-김태형(이상 19)는 희비가 엇갈렸다.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와 5순위인 이들은 미래의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마운드를 이끌어갈 재목이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KIA가 김태형을 신인들 중 유일하게 어바인-오키나와 1군 스프링캠프에 데려가는 반면, 키움은 정현우를 포함한 모든 신인을 메사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가요슝 2군 스프링캠프에 보낸다. 옳고 그름이 아닌, 전적으로 선택의 차원이다. 오로지 미래의 성적이 이번 선택의 결과를 말해줄 것이다. 일단 키움도 정현우를, KIA도 김태형을 올해 선발투수로 1군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사실 팀 사정을 감안하면 정현우가 1군에 더 오랫동안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KIA는 어차피 1군용 투수로 커야 할 신인을 어바인에 데려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다. 김태형의 사기를 높이고, 적절히 동기부여를 주는 차원에서 선배들과 함께하는 1군 스프링캠프 참가 만한 게 없다. KIA에는 김태형이 보고 배울 만한 선배 투수가 많다. 특히 대투수 양현종은 그가 롤모델로 꼽은 선수다. 이제 김태형은 어바인에서 함께하며 양현종의 야구를 흡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사실 고교 레벨에선 이미 다 보여줬다. 부드러운 투구 폼인데 최고 150km대 포심을 찍는다. 슬라이더, 커브까지. 경기흐름에 따른 완급조절능력도 좋다. 단, 장기레이스에 적응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하고, 떨어지는 공에 대한 확실한 완성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정재훈-이동걸 투수코치 이상으로 선배 투수들을 바라보며 느끼고 배우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3월까지 어바인과 오키나와까지 붙어 다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선, 후배들의 야구에 대한 고찰로 이어질 것이다. 김태형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끝까지 안 다치고 오는 게 목표다. 멘탈이 좋아서 많은 팬 앞에서 잘 던질 수 있다. 스태미너가 좋아서 오랫동안 긴 이닝을 잘 던질 수 있다. 투구 폼이 부드럽다는 소리는 어릴 때부터 들었다. 최근 1라운드 형들이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도 1군에서 활약하겠다”라고 했다. 자신의 단점에 대해 김태형은 “변화구가 형들에 비해 밋밋할 것이다. 마무리캠프부터 보완해 나가고 있다. 좀 더 연습하면 업그레이드될 것이다”라고 했다. 양현종에겐 “너무 큰 선배님이어서 어려울 것 같은데 말할 기회가 생기면 몸 관리를 너무 잘 하시니까, 꾸준하게 하시고 안 다치는 방법을 물어볼 것 같다”라고 했다. 김태형이 1군 선배들과 어바인과 오키나와에 다녀온다고 해서 갑자기 실력이 확 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1군에서 함께한 시간 동안 얻은 것들이 언젠가 자산이 된다면, 그 시발점은 이번 어바인 캠프참가일 것이다.
  • "왜 괴롭혔냐"…故 오요안나 유서 파문에 MBC 채널 댓글 1000건 ↑ '시끌'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가 활동했던 MBC 기상 관련 채널에 진실을 밝히라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MBC 측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기상 뉴스만 별도 클립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있다. 채널명은 '오늘비와?'다. 28일 오후 기준 구독자는 약 12만 명이며, 동영상은 1만 개에 이른다. 평소 1만 뷰 이하의 조회수를 기록하던 이 채널의 콘텐츠들이 고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확산되면서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콘텐츠는 조회수 7만 뷰를 넘을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에는 1,000건 이상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특히나 보도 이후 한 유튜브 채널에서 고 오요안나를 괴롭힌 것으로 추측되는 기상캐스터 2명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이들이 출연한 콘텐츠에 더욱 많은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왜 괴롭혔냐", "현실판 더 글로리이다",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의 진실을 요구한다"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MBC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MBC는 최근 확인이 됐다는 고인의 유서를 현재 갖고 있지 않다'며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고 오요안나와 친분을 쌓아온 주변인들의 증언과 더불어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하는 모양새다. 급기야 고인을 괴롭힌 것으로 추정되는 2명의 실명까지 공개되면서 진실을 밝히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정확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른바 사적 제재라며 조심스러운 반응도 나오는 상황이다. MBC 측이 '진상 조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만큼 이번 사태가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매일신문은 지난 27일 고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로 채용돼 이듬해 3월부터 괴롭힘의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괴롭힘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은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 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며 '만약 고인이 생전에 피해 사실을 MBC 관계자에게 알렸다면 그 관계자가 누구인지 저희에게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이 당시 회사에 공식적으로 고충을 신고했거나, 신고가 아니더라도 책임 있는 관리자들에게 피해 사실을 조금이라도 알렸다면 회사는 당연히 응당한 조사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오요안나는 1996년 생으로 지난해 9월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22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모두 ML 망친다고 불평” 김혜성의 다저스는 新 악의 제국, 양키스는 가라…그래서 찬란한 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두 야구를 망친다고 불평하는 팀은, A+를 받을 자격이 있다.” LA 다저스가 2024-2025 오프시즌을 기점으로 1990년대~2000년대 뉴욕 양키스가 갖고 있던 ‘악의 제국’ 타이틀을 가져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저스는 올 겨울 토미 에드먼과의 연장계약을 시작으로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태너 스캇, 블레이크 트레이넨, 커비 예이츠로 마운드를 크게 보강했다. 야수진에선 마이클 콘포토 영입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붙잡았다. 그리고 3+2년 2200만달러에 김혜성을 영입했다.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와 워커 뷸러(보스턴 레드삭스)가 떠났고, 시장에 클레이튼 커쇼, 잭 플래허티, 키케 에르난데스 등 내부 FA들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행보만 봐도 충분히 성공적이다. 1년 전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영입 당시만큼 전력보강 효과가 충분하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선 다저스의 행보를 두고 ‘전력 불균형’을 초래한다며 비판의 시선을 보내지만, 프로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전력을 적극적으로 보강하고, 투자하는 팀이 성적을 내고 인정을 받는 게 마침맞다. 다저스는 디퍼 계약도 많이 체결했지만, 사치세도 많이 내는 팀이다. 블리처리포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행보를 등급으로 매기면서 다저스에 A+를 줬다. 기사를 작성한 재커리 D. 라이머는 다저스에만 유일하게 A+를 줬다. 심지어 자신이 등급을 나눈 기준에 A는 있지도 않았다. A를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수준’이라고 했으니, A+는 극찬이다. 라이머는 “나는 보통 성적에 플러스나 마이너스를 넣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모두 야구를 망친다고 불평하는 팀은 분명히 플러스를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보너스와 연기금을 통해 시스템에 게임을 걸었다. 그들은 많은 팀이 선호하기 때문에 눈에 띈다”라고 했다. 라이머는 영입한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국내 팬들은 김혜성의 다저스 연착륙이 최대 관심사다. 김혜성에게 주전 2루수로 안착할 시간을 충분히 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선수인 것도 분명하다. 라이머는 다저스를 두고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남기기를 거부한 월드시리즈 챔피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는 1998년~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으로 제패왕이 나올 수 있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연속우승에 도전한다. 2020년대에만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상태다.
  • 수지, 새해 선물 같은 미모…청순청순 열매를 먹었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수지가 눈 내리는 풍경 속에서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하며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수지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아용"이라는 멘트와 함께 일상 속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수지는 파란색 목도리와 블랙 코트로 겨울 감성을 가득 담아냈고, 눈송이가 흩날리는 거리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기차 안에서 살짝 미소 짓는 모습은 한 편의 영화 장면을 연상시켰다. 수지의 자연스러운 매력은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별다른 꾸밈없이도 청순함을 강조한 모습에 팬들은 “겨울 풍경보다 수지가 더 아름다워”, “수지 얼굴이 새해 복이다”, “청순미에 우아함까지 완벽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수지는 지난해 영화 '원더랜드'에서 감성 깊은 연기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촬영에 돌입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새해의 시작부터 팬들과 소통하며 진솔한 매력을 보여준 수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MLB가 선호하는 원태인 체인지업, 너무 좋은데…” 삼성 토종 에이스에 만족하지 않으려면 이것이 필요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저희가(메이저리그가) 선호하는 체인지업.” 원태인(25, 삼성 라이온즈)은 올 시즌을 마치면 풀타임 7년을 채운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기회를 잡는다. 아울러 2026시즌까지 정상적으로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삼성은 2024시즌 다승왕에 오른 원태인에게 올 시즌 연봉으로 6억3000만원을 주기로 했다. 원태인은 2024시즌 28경기서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159⅔이닝을 소화하면서 피안타율 0.245, WHIP 1.20을 기록했다. 최근 4년 연속 규정이닝 3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지난 4년간 쌓은 승수도 46승이고, 꾸준히 150이닝을 넘겼다. 양현종(37, KIA 타이거즈) 다음으로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였다. 원태인에겐 앞으로 야구인생에서 크게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 우선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를 노크하는 것이다. 원태인은 그동안 일본진출을 희망한 적은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얘기를 꺼낸 적은 없었다. 만약 FA 자격을 얻는다면 역시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 나이와 기량을 볼 때 100억원대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삼성은 앞으로 2년간 원태인에게 비FA 다년계약을 안길 것인지, FA 시장에 보내 재계약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일단 원태인이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을 하지 않을 경우 내년엔 올해 강백호(26, KT 위즈)가 세운 KBO 8년차 최고연봉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강백호는 지난해 2억9000만원에서 FA 프리미엄이 크게 적용돼 7억원을 받기로 했다. 김혜성(27, LA 다저스)의 6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원태인이 올 시즌 엄청나게 부진하지 않는 한 내년에 김혜성과 강백호를 가뿐하게 넘어 KBO 8년차 최고연봉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어느 팀과도 100억원대 계약 가능성을 높이는 중간 경유지다. 그렇다면 원태인이 올 시즌 후, 혹은 2026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면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스카우트 이승원 스카우트는 27일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에 출연, 슬라이더와 커브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원 스카우트는 앞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원태인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체인지업이 너무 좋다. 저희가(메이저리그) 요즘 선호하는 체인지업이다. (포심패스트볼과)구속 차이가 많이 안 나는 체인지업. 한 4마일(약 6.4km) 정도. 이게 아니면 직구와 구속이 확 차이 나는 게 좋다. 애매하게 차이가 나면 안 된다”라고 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원태인의 2024시즌 포심 평균 스피드는 143.6km였다. 체인지업은 124.8km. 타자가 이른바 ‘중 타이밍’에 공략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구속 차가 확실하게 난다. 더구나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도 있고 타자들을 유인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213에 불과했다. 포심도 0.268, 슬라이더도 0.221로 좋았다. 단, 원태인이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면 장기적으로 슬라이더와 커브의 가치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게 이승원 스카우트의 견해다. 그는 “슬라이더와 커브가 아쉽다. 완성도가 부족하다. 체인지업이 좋기 때문에 슬라이더와 커브 중 하나를 더 완성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원태인이 향후 어디에서 야구를 하든 참고할만한 대목이다.
  • 황재균 "전쟁 준비" vs 지연 "새해 복 많이"…이혼 후 첫 근황 온도차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야구선수 황재균과 티아라 지연이 이혼조정 성립 후 각자의 근황을 전했다. 28일 지연은 개인 SNS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지연은 힙한 스타일에 고양이상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11월 20일 황재균과 이혼조정이 성립된 후 첫 게시물로 팬들은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 황재균은 지난 8일 이혼 후 첫 SNS 게시물을 올렸다. "2025"라는 글과 함께 미국 밴드 Fall Out Boy(폴 아웃 보이)의 곡 '더 피닉스(The Phoenix)'의 가사를 캡처해 공유한 것이다. 공개된 가사에는 "전쟁을 준비해", "청춘이여, 느껴지지 않는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 "내가 널 바꿔버릴 거야", "피닉스처럼" 등 강렬한 문구가 담겨 있어 그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렀다. 한편, 황재균과 지연은 2022년 12월 결혼했으나 지난해 몇 차례 이혼설이 불거졌다. 결국 같은 해 11월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며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부부로서의 인연은 끝났지만,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 아모림 드디어 폭발! 맨유 금쪽이 공개 저격 발언…"최선 다하지 않는 선수 쓸 바에 63세 코치 기용한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를 쓰느니 차라리 조르제 비탈을 기용하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 감독이 폭발했다. 영국 '미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아모림은 맨유에서 이적을 원하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겨냥해 그의 헌신을 의심하는 날카로운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미러'는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태도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온전히 헌신하지 않는 선수보다는 차라리 63세의 골키퍼 코치인 비탈을 벤치에 앉히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아모림 감독은 "나는 지금 상태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를 쓰느니 차라리 비탈을 기용하겠다. 그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같은 이유다. 그 이유는 훈련이다. 내가 보기에 축구 선수는 훈련에서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매일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 점이 바뀌지 않는다면, 제 결정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모든 선수에게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 최선을 다하고 올바른 태도를 가진다면 누구든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과 래시포드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달 1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래시포드를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후 아모림 감독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다시 기용할 생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래시포드는 "개인적으로 저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떠날 때는 '악감정은 없다'고 말할 것이다. 맨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상황이 이미 나쁘다는 것을 알면 그것을 더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떠나는 방식을 보았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떠날 때는 제가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며 맨유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발언 후 래시포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전을 시작으로 토트넘 홋스퍼, AFC 본머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까지 4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12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때 오랜만에 후보 자원으로 벤치에 앉았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이후에는 다시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다. 래시포드는 현재 여러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초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래시포드는 '경쟁력'을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거절했다. AC 밀란 이적설도 나왔다. 하지만 AC 밀란이 카일 워커를 영입하며 래시포드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났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이적설이 나오는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래시포드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하기 위해 급료 삭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모림의 인내심이 폭발한 상황, 1월 이적 시장 문이 곧 닫힌다. 래시포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 이강인 또 비난한 수준 미달 프랑스 해설가, '하이라이트 영상 보고 억까'…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 반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에게 혹평을 쏟아내고 있는 프랑스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가 다시 한 번 이강인을 비판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28일 피에르 메네스가 이강인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피에르 메네스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좋아하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내가 이강인을 비판하는 이유가 있다"며 "이강인이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했을 때 이강인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 기억이 있다. 이강인이 드리블 하는 영상을 봤다"고 언급했다. 피에르 메네스는 "이강인은 PSG에서 드리블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것이 나를 매우 짜증나게 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르10스포르트는 '이강인은 피에르 메네스를 짜증나게 할지도 모르지만 올 시즌 PSG에서 프랑스 리그1 19경기에 출전해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을 비난한 피에르 메네스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해설가로 활약해왔다. 피에르 메네스는 지난 2021년 전 직장 동료를 성추행 한 혐의로 프랑스 현지 경찰에 체포되며 방송계에서 퇴출됐다. 이후 피에르 메네스는 유투브를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에서 올 시즌 전 경기 출전하고 있는 선수는 이강인과 바르콜라 뿐이다. 프랑스의 1998 프랑스월드컵 우승 멤버인 샤보니어는 최근 이강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샤보니어는 25일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를 통해 "이강인은 매우 중요한 선수이자 미친 역할을 한다. 이강인은 상대의 첫 번째 패스를 차단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왜 이강인을 펄스 나인으로 기용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샤보니어는 "이강인은 상대 팀의 역습을 저지하는 선수이자 팀에 균형을 가져오는 선수다. 이강인은 디 마리아는 아니지만 팀에는 이강인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며 이강인이 팀에 미치는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14승5무(승점 47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PSG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에서 3승1무3패(승점 10점)의 성적으로 36개팀 중 2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행 경쟁을 펼치고 있는 PSG는 오는 30일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8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 손흥민 영입 후 최악! EPL 출범 뒤 역시 최악! '4연패' 추락하는 토트넘에 날개가 없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손흥민이 활약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EPL 4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 기복을 보이며 흔들렸다.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연패 늪에 빠졌고,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강등권 싸움을 벌일 위기에 놓였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했다. 강등권에 처진 레스터 시티를 제물로 연패 탈출을 바라봤다. 이전 경기까지 EPL 3연패를 당하며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홈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두고 반전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손흥민을 왼쪽 윙포워드로 배치해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히샬리송을 원톱에 세우고, 오른쪽 윙포워드 자리는 데얀 쿨루셰프스키에게 맡겼다. 전반전 중반 리드를 잡았다. 라이트백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전 초반 무너졌다. 후반 1분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고, 후반 5분 빌랄 엘 칸투스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후반 5분 만에 뒤집기를 당하며 끌려갔다. 이후 동점을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이상 골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안방에서 굴욕적인 역전패를 떠안으며 EPL 4연패 수렁에 빠져들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7승 3무 13패 승점 24를 적어냈다. 최근 4연패를 비롯해 7경기 1무 6패로 크게 부진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6위 에버턴(5승 8무 9패 승점 23)에 불과 1점 앞섰다. 강등권에 처져 있는 18위 울버햄턴 원더러스(4승 4무 15패 승점 16)보다 8점 우위를 점했다. 역대 최악의 성적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영입 후 EPL 중상위권을 점령했다. 손흥민이 합류한 2015-2016시즌 3위에 올랐고, 다음 시즌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3위, 4위 6위, 7위, 4위, 8위,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8위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완전히 추락했다. 23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8위 애스턴 빌라(10승 7무 6패 승점 37)에 13점 뒤졌고, 4위 맨체스터 시티(12승 5무 6패 승점 41)에는 17점이나 밀린다. 현실적으로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기회를 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EPL 출범 후 최악 성적을 낸 1993-1994시즌 15위보다 더 나쁜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른다. ◆ 토트넘 EPL 출범 후 리그 순위1992-1993시즌 - 8위1993-1994시즌 - 15위1994-1995시즌 - 7위1995-1996시즌 - 8위1996-1997시즌 - 10위1997-1998시즌 - 14위1998-1999시즌 - 11위1999-2000시즌 - 10위2000-2001시즌 - 12위2001-2002시즌 - 9위2002-2003시즌 - 10위2003-2004시즌 - 14위2004-2005시즌 - 9위2005-2006시즌 - 5위2006-2007시즌 - 5위2007-2008시즌 - 11위2008-2009시즌 - 8위2009-2010시즌 - 4위2010-2011시즌 - 5위2011-2012시즌 - 4위2012-2013시즌 - 5위2013-2014시즌 - 6위2014-2015시즌 - 5위2015-2016시즌 - 3위2016-2017시즌 - 2위2017-2018시즌 - 3위2018-2019시즌 - 4위2019-2020시즌 - 6위2020-2021시즌 - 7위2021-2022시즌 - 4위2022-2023시즌 - 8위2023-2024시즌 - 5위2024-2025시즌 - 15위(23라운드 종료 기준) 최근 EPL 4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2월 2일 김지수가 뛰는 브렌트포드와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이 경기에서 지면 5연패와 함께 하위권 추락이 현실화 된다. 브렌트포드는 9승 4무 10패 승점 31로 11위를 달리고 있다.
  • 500홈런 시대까지 -5 '살아있는 전설' 최정이 만들 새로운 역사, 폄하해선 안된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KBO리그가 2025년 마침내 500홈런 시대를 연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정(SSG 랜더스)이다. 2024년에도 최정은 꾸준했다. 129경기에 출전해 136안타 37홈런 107타점 타율 0.291 OPS 0.978을 기록했다. 39홈런-40도루 김도영이 없었다면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를 차지할 수도 있었다. 통산 홈런은 495개가 됐다. 5개를 더하면 KBO리그 최초로 500홈런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 박병호(삼성 라이온즈)도 해내지 못했던 대기록이다. 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승엽을 넘어 KBO 통산 홈런 1위가 됐다. 5회 솔로 홈런을 신고, 통산 468홈런을 완성하며 이승엽(467홈런)을 넘어섰다. 꾸준함이 만든 역사다. 사실 최정이 홈런왕에 오른 적은 그렇게 많지 않다. 2016년(40홈런), 2017년(46홈런), 2021년(35홈런) 세 차례가 전부다. 하지만 2006년부터 2024년까지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19년 연속 홈런은 최정이 유일하다. 2위는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작성한 17년 연속(2008~2024년) 기록. 또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20홈런도 작성 중이다. 9년 연속 20홈런은 역대 두 번째다. 앞서 박병호가 2012~2022년(메이저리그 진출 2016~2017년 제외) 9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은 8시즌 연속 기록을 갖고 있다. 가을야구에서도 최정은 빛났다.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13홈런을 쏘아 올렸고, '흑곰'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와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공동 1위는 14개를 친 이승엽과 박병호다. 한국시리즈로 한정한다면 7홈런으로 우즈와 함께 공동 1위다. 최정의 뒤를 이을 500홈런 도전자는 누구일까. 박병호가 403홈런으로 통산 홈런 3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삼성으로 이적한 박병호는 23홈런으로 여전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4위는 395홈런의 최형우다. 400홈런은 올해 달성 가능성이 높다. 다만 42세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500홈런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한국인 통산 최다 홈런의 주인공은 '영원한 홈런왕' 이승엽이다. 이승엽은 KBO 467홈런, 일본프로야구 159홈런을 더해 통산 626홈런 기록을 갖고 있다.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역시 이승엽이 보유하고 있다. 이승엽은 2003년 56홈런을 때려내며 오 사다하루(왕정치·55개)가 갖고 있던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최정의 KBO리그 500홈런은 해외 진출 없이 KBO리그에서 있었기에 세울 수 있던 기록 아니냐고. 기자는 되묻고 싶다. 그렇다면 KBO리그의 기록은 의미가 없는 것일까. 그 어떤 선수도 최정만큼 꾸준함과 임팩트를 동시에 보여주지 못했다. 매번 몸에 맞는 공에 피멍이 들어가면서도 최정은 경기를 뛰고 홈런을 쳤다. 최정 말고도 수많은 선수가 43년간 피땀 흘려 역사를 만들어 왔다. 그들과 최정의 노력과 열정, 성과는 그 누구도 폄하할 수 없다. 별다른 일이 없다면 전반기 중으로 KBO는 500홈런 시대를 맞이한다. 계속해서 풍성해질 KBO의 역사가 기다려진다.
  • KIA 타격장인이 KBO 최고의 6번타자로 거듭난다면…3년 전 꿈이 현실로, 이승엽도 삼성에서 그랬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6번 타자를 하고 싶다.” KIA 타이거즈 타격장인 최형우(42)는 2022년 전임 감독 취임식 직후 취재진에 대뜸 이렇게 얘기했다. 그러나 전임 감독은 웃더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다. 정말 그랬다. 이적생 나성범이 3번으로 자리 잡았고, 최형우가 4번을 쳤다.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어차피 4번 타입은 아니었다. 사실 최형우가 2021~2022년엔 워낙 부진해 타순을 논할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2023년에 거짓말처럼 부활했다. 이러니 4번타순을 더욱 벗어나기 어려웠다. 더구나 나성범이 2023년과 2024년에 종아리, 햄스트링으로 합계 160경기밖에 못 뛰었다. 최형우가 도저히 6번 타순으로 갈 여유가 없었다. 그런 최형우는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스프링캠프로 떠나면서 3년 전 소망이 유효하다고 했다. 자신이 부담을 덜고 편하자고 6번 타자를 하고 싶다고 했던 게 아니다. KIA의 미래를 위해 젊은 타자들이 중심타선을 이끌어가고, 자신 같은 베테랑이 뒤에서 받쳐주는 게 이상적이라는 생각이다. 심지어 그날 인천공항에서 “늙은이가 거기(4번타자) 차지하고 있으면 안 돼요. 나 같은 타자는 잘하든 못하든 물러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이 4번타순에 자신의 이름을 넣으면 당연히 나가겠지만, 본인의 희망사항과 견해는 확고하다. 올해 최형우의 꿈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KIA가 외국인타자를 중거리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에서 오른손 거포 1루수 패트릭 위즈덤(34)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위즈덤은 전형적인 한 방 잡이타자다.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을 4번 후보로 여기되, KBO리그 적응이 늦어질 경우 6번 배치도 고려한다고 밝혔다. 최형우 역시 위즈덤이 4번 타순에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에선 88홈런에도 삼진율이 높았다. 그러나 KBO리그 투수들의 투구 스피드가 7~10km 이상 차이가 나는 만큼,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이 타격 타이밍을 조금 늦춰 대응하면 자연스럽게 변화구에도 속지 않고 좋은 타격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비슷한 유형의 맷 데이비슨(34, NC 다이노스)이 2024시즌 46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김도영과 위즈덤이 3~4번을 고정하면, 최형우가 6번에 들어갈 여지가 생긴다. 나성범은 5번을 치면 되기 때문이다. 좌우 지그재그를 고려한다면 김도영~나성범~위즈덤~최형우로 3~6번 타순이 꾸려질 수도 있다. 나성범은 자신 앞에 발 빠른 타자가 치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형우의 6번타자 예찬론 및 그 효과는, 사실 자신이 삼성 라이온즈 시절 느꼈던 그것이기도 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현역 말년이던 2014~2015년에 6번 타자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당시 삼성은 야마이코 나바로~최형우~박석민~이승엽으로 3~6번타순을 꾸렸다. 채태인이 컨디션이 좋을 때 3번이나 5번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승엽이 굳이 전통의 3번을 고수할 필요가 없었다. 당시 류중일 전 감독은 6번 타순이 ‘폭탄 타순’이라며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이승엽 감독은 진짜 은퇴를 앞두고선 다시 3~4번으로 복귀해야 했다. 박석민이 NC 다이노스로, 최형우가 KIA로 떠났고, 채태인도 트레이드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하의 이승엽이 6번을 치는 삼성 타선은 정말 무서웠다. 2025년 KIA 타선이 최형우가 6번을 쳐도 될 정도로 가공할만한 위력을 보여줄까. 가능성은 충분하다. 올해도 타선 최강이 KIA라는데 이견을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 '연봉 2260억 받고 2시즌 동안 1골' 네이마르, 알 힐랄에서 쫓겨났다…계약 해지 발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의 연봉을 받던 네이마르가 계약을 해지하며 팀을 떠났다. 알 힐랄은 28일(한국시간) '네이마르와 계약해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가 클럽에 가져다 준 것에 대해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네이마르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8월 파리생제르망(PSG)에서 알 힐랄로 이적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체결해 연봉 1억 5000만유로(약 2260억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 힐랄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출하며 네이마르를 영입했지만 네이마르는 기대 이하의 활약에 그쳤다.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인해 알 힐랄에서 두 시즌 동안 7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7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1골에 그쳤다. 알 힐랄의 제수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 알 힐랄의 선수들은 어떤 유럽 클럽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네이마르는 우리가 원하는 레벨에서 더 이상 플레이 할 수 없다. 불행하게도 네이마르의 상황이 어려워졌다. 네이마르는 여전히 알 힐랄과 계약되어 있지만 그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클럽 운영진의 판단에 달려있고 나는 네이마르의 미래에 대해 어떤 것도 알지 못한다"며 네이마르 방출을 언급했고 결국 알 힐랄은 네이마르와 계약을 해지했다. 알 힐랄은 최근 살라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영국 미러는 20일 '네이마르의 이적이 현실화되면서 알 힐랄은 살라 영입에 한 걸은 더 다가섰다. 알 힐랄은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살라 영입에 관심이 있다. 알 힐랄은 살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유일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아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 2023년 살라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알 힐랄을 떠나는 네이마르는 브라질 클럽 산토스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네이마르는 최근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행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영국 미러는 19일 '베컴의 새로운 꿈은 네이마르를 영입하고 메시와 재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라며 '베컴은 인터 마이애미를 메이저리그사커의 희생양에서 강호로 탈바꿈시켰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3년 메시를 영입하면서 모든 것이 변화했고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클럽 중 하나가 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바르셀로나 동료였던 수아레스, 알바, 부스케츠가 합류했다'고 전했다. 베컴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함께한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하고 있다.
  • 트리플 더블에도 웃지 못했다! 요키치, 33득점 12R 14AS→시즌 21번째 대기록→팀 역전패로 눈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트리플 더블 기록했지만…' 미국 프로농구(NBA) 지난 시즌 MVP에 올랐던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30·세르비아)가 올 시즌 21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하지만 웃지 못했다.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요키치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시카고 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센터를 기본 포지션으로 코트를 지켰다. 39분 43초간 활약하면서 33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적어냈다. 야투 성공률 71.4%(15/21)를 썼고, 3점슛은 4개 던져 1개를 림에 꽂았다. 자유투는 2개 얻어 모두 성공했다. 다시 트리플 더블 행진을 시작했다. 25일 미네소타 팀버월브스와 홈 경기 전까지 5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적어냈다. 미네소타전에서 20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치면서 연속 경기 트리플 더블을 마감했다. 이날 시카고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트리플 더블 제조기 면모를 과시했다. 올 시즌 21번째 트리플 더블을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센터로 나서며 득점과 리바운드를 많이 기록한다. 놀라운 패스 감각으로 동료들에게 도움을 건네며 어시스트도 쌓는다. 간혹 외곽슛을 던져 3점포를 생산하기도 한다. 전방위 활약을 보이며 올 시즌 경기 평균 29.9득점 13.1리바운드 10.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체 트리플 더블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덴버는 요키치의 트리플 더블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역전패했다. 1쿼터에 35-32로 앞섰고, 2쿼터에도 우위를 점하며 전반전을 68-61로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하며 96-95까지 쫓겼다. 이어 4쿼터에 역전을 허용하고 121-129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28승 18패 승률 0.609를 찍었다. 2연패 늪에 빠지면서 서부콘퍼런스 4위에 머물렀다. 3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1승 16패 승률 0.660)에 1.5경기 차로 밀렸고, 6위 LA 레이커스(26승 18패 승률 0.591)에 1경기 차로 쫓겼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7승 8패 승률 0.822)와 격차는 9.5경기로 더 벌어졌다. 시카고는 홈에서 덴버를 잡고 시즌 20승(27패)째를 수확했다. 승률 0.426을 마크하며 동부콘퍼런스 10위를 지켰다. 9위 애틀랜타 호크스(22승 24패 승률 0.478)와 차이를 2.5경기로 줄였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7승 9패 승률 0.804)와 격차는 17.5경기다. 요키치에게 트리플 더블을 내줬으나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니콜라 부세비치가 20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잭 라빈이 21득점 6어시스트, 로시 기디가 12득점 10어시스트로 역전승 주역이 됐다.
  • '희망→트라웃, 걱정거리→트라웃' 오타니 친정의 고민거리…슈퍼스타는 건강할까?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에인절스는 지난 시즌 63승 99패 승률 0,389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오는 2025시즌은 반등할 수 있을까. 마이크 트라웃의 건강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각) "2025년 훨씬 좋아질 7개 구단"을 밝혔다. 에인절스도 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LA 에인절스는 2014년 지구 우승 이후 심각한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2014년 이후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0년대 최고의 선수 트라웃과 메이저리그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현 LA 다저스)를 보유하고도 매번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24시즌 오타니가 다저스로 떠나자, 창단 첫 3할대 승률에 그쳤다. 가장 큰 반등 이유는 역시 트라웃이다. 지난 시즌 트라웃은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MLB.com'은 "트라웃이 건강하게 한 시즌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약 10승 가까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부족했던 뎁스도 선수 영입과 유망주의 성장으로 채워질 기미가 보인다.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기쿠치 유세이를 3년 6300만 달러(약 91억원)에 영입했다. 기쿠치는 그간 들쭉날쭉한 투구를 보였지만, 2023년부터 제구를 잡고 2년간 20승 16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찍었다. 여기에 조 아델, 놀란 샤누엘, 잭 네토, 로건 오호프 등 유망주 군단이 대기하고 있다. 반면 가장 큰 걱정거리도 트라웃이다. 2021년부터 트라웃은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4년간 266경기 출전에 그쳤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67경기에 불과하다. 심지어 지난 시즌은 29경기에서 타율 0.220으로 데뷔 시즌 이후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성적을 남겼다. 'MLB.com'은 트라웃의 건강을 지적하면서도 "건강할 때는 여전히 '트라웃'다운 모습을 보인다. 4년 동안 OPS 0.951을 기록했다. 162경기로 환산했을 때 매년 46홈런을 때릴 수 있는 페이스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라웃 외에도 에인절스 투수진은 기쿠치의 합류에도 더 뎁스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젊은 선수들의 미성숙함과 앤서니 랜던 같은 선수의 건강 상태는 여전히 라인업에 의문점을 남긴다"라고 밝혔다. 희망과 걱정의 요소가 동일하다. 바로 트라웃의 건강. 2025시즌 트라웃은 건강을 회복하고 생애 두 번째 가을야구 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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