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24살에 사우디 리그 이적 확정...알 나스르 '무패 우승 ST' 영입→호날두와 '최강 투톱' 구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 나스르가 레버쿠젠에서 무패 우승을 경험한 빅터 보니페이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독일 '키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알 나스르와 레버쿠젠이 보니페이스의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며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55억원)에 달하며 레버쿠젠은 현재 대체자 물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라고 보도했다. 보니페이스는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190cm가 넘는 다부진 피지컬을 이용해 최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를 자주 선보인다. 득점력도 좋은 편이다. 발이 매우 빠르고 기술적인 돌파도 가능하다. 레알 사파이어 유스팀 출신의 보니페이스는 2022년 위니옹 생질루아즈에 입단했다. 2022-23시즌 보니페이스는 50경기 2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과 5년 계약을 맺었다. 보니페이스는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개막 이후 팀의 3연승을 이끌었고 분데스리가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후 부상에도 불구하고 34경기 21골 10도움을 올리며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부상 이후 파트리크 시크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2옵션으로 밀려났고, 최근 알 나스르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알 나스르는 보니페이스 영입을 위해 레버쿠젠과 접촉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적에 합의했다. '키커'는 "알 나스르와 레버쿠젠은 보니페이스의 이적 조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상해 합의에 도달했다. 알 나스르에는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알 나스르는 선수 측과 이미 오래전부터 합의를 마쳤으며 보니페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메디컬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이는 레버쿠젠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 기록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알 나스르는 주전 공격수가 이탈했다. 안데르송 탈리스카가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알 나스르는 탈리스카의 이탈로 인해 보니페이스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막대한 연봉을 약속하며 영입을 완료했다.
'큰일이네' 커제 사석 논란 기권패→中 협회 韓 선수 퇴출 보복→한국기원 사과…피해는 韓 기사가 본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파행의 파행이다.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가왕전 사석(따낸 돌) 사태 여파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중국기원은 한국 기사들 퇴출을 결정했다. 한중 바둑계 갈등으로 피해는 한국 기사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 지난 23일 끝난 LG배 결승에서 갈등이 촉발됐다. 한국은 사석을 확인하고 형세를 판단하거나, 계가하는 데도 사용한다. 반면 중국 선수들은 사석을 계가할 때 사용하지 않아 여기저기 던져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기원은 지난 11월 8일 '바둑 규칙 및 경기 규정 개정위원회'에서 '제4장 벌칙' 조항 18조에 따낸 돌을 사석 통에 넣지 않으면 경고와 함께 벌점으로 2집을 공제하기로 정했다. 경고 2회가 누적되면 조항 19조에 따라 반칙패가 된다. 커제가 이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커제는 결승 3번기에서 변상일 9단과 격돌했다. 1국은 커제가 승리했지만, 2국에서 커제가 사석 관리 규정 두 번 어겨 반칙패 했다. 최종 3국에서도 사석이 문제가 됐다. 커제는 1차례 경고를 받자 심판 판정에 불복해 기권했다. 커제는 24일 열린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우승자 변상일 9단은 "승부가 찝찝하게 끝나서 마음이 불편하고, 커제 선수 입장도 충분히 이해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후 커제는 26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날 이후 악몽을 헤매고 지옥을 걷는 것 같다"라면서 "정말 큰 정신적 상처를 입었다"라고 호소했다. 방송 말미에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강조했다. 해프닝을 넘어 한중 바둑계 갈등으로 번졌다. 중국기원은 얼마 전 2025 중국갑조리그에 외국인 기사 참가를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 바둑은 한국과 중국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해 갑조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는 8명이며, 그중 한국인은 신진서, 변상일 9단을 포함한 7명이다. 사실상 한국인의 참가를 금지한 것. 중국 기사의 보이콧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원은 28일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1차전이 중국의 불참 통보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최상위권 기사 9명이 참가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한국 4명, 중국 3명, 일본 1명, 대만 1명이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의 불참으로 개최 여부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한국기원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한국기원은 "LG배는 한국기원 주최 대회로, 한국 바둑 규정을 적용했다. 관련 규정은 2024년 11월 개정 시행됐으며, 사전에 모든 외국 단체에 공표한 바 있다"라면서 "한국기원은 이번 일로 인해 한국과 중국이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무너지지 않길 바라며,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조속히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 이와 관련해 중국과 긴밀한 대화를 통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세계대회는 국제적 규정이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아 주최 국가의 규정을 따르고 있다. 바둑의 세계화와 세계대회의 규정 정립을 위해 국제적으로 규정을 통합해야 하는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 한국기원은 이른 시일 내에 중국기원, 일본기원 등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세계대회에 걸맞은 통합 규정을 제정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한중 바둑 차이에서 일어난 일이 바둑계 알력 다툼으로 번졌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 기사들이 보고 있다. 당장 변상일 9단은 시상식에서 맘껏 기뻐할 수 없었다. 여기에 중국 바둑계의 보이콧이 이어지며 한국 대회의 개최 여부 혹은 한국 기사의 중국 대회 참여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한국기원은 오는 2월 3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사태 수습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억 이적생 리베로 변신, "왜 들어가서 엉뚱한 짓을 해" 명장의 호통에도…IBK 패패패패패패패 충격, 봄배구 어쩌나[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충격의 7연패, 점점 멀어진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지난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0-25, 25-27)으로 완패했다. IBK기업은행은 7연패 늪에 빠졌다. 팀 최다 연패 공동 2위 기록. 또한 2021-2022시즌 1라운드 마지막 경기 페퍼저축은행에서 1-3으로 패하면서 1라운드 전패를 기록한 이후 1176일 만에 라운드 전패라는 수모를 맛보게 됐다. IBK기업은행으로서는 중요한 경기였다. 연패 탈출은 물론 봄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연패 탈출이 시급했다. 김채원이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자, '21억 이적생' 이소영을 리베로 카드로 꺼냈다. 이소영은 어깨 부상 여파로 올 시즌 제대로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1경기 28점에 그쳤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승리를 하지 못했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가 21점, 육서영이 12점으로 활약했다. 최정민도 블로킹 3개 포함 6점으로 힘을 더했다. 그러나 '12억 미들블로커' 이주아가 3점에 그쳤고, 황민경 역시 5점에 리시브 효율 13%에 그쳤다. 공격은 하지 못해도 수비에서는 여전한 존재감을 뽐내는 이소영이 리시브 효율 60%를 기록했지만 팀에는 큰 효과를 가져다주지 못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15점을 시작으로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 13점, 강소휘 13점, 배유나 11점 등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김세빈도 블로킹 3개 포함 7점을 기록했다. 3세트 듀스를 제외하면, 1-2세트는 힘 없이 물러났던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답답한 나머지, 1세트 작전타임 도중에 "왜 안 하던 짓을 하냐. 연습 때 그렇게 잘 해놓고, 왜 들어가서 엉뚱한 짓을 하냐"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2024년 12월 27일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 승리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승리가 없다. 승점 34점(11승 13패)으로 4위에 머물러 있는. 3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승점 46점 17승 5패)와 승점 차는 12점 차. 오히려 5위 도로공사(승점 26점 9승 15패)와 승점 차가 8점으로 더 가깝다. 3위가 아니라 도로공사의 추격을 신경써야 할 처지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3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5라운드 첫 경기를 가진다. 만약 이날도 패한다면 2022년 1월 11일 이후 1116일 만에 팀 최다 연패 8연패 늪에 빠지게 된다. 남은 12경기가 결승전이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란 득점 1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빅토리아가 전부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하다. 중국 출신 아시아쿼터 세터 천신통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휴업 중이다. 2021-2022시즌 5위, 2022-2023시즌 6위로 창단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도 5위에 머물렀다. 네 시즌 연속 봄배구 탈락 위기에 놓인 IBK기업은행,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송은이, '데뷔 30년만 신인상' 최강희에 축하…"더 끈끈해졌다" 감동[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송은이가 배우 최강희의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수상을 축하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송은이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할 수 있는 게 서는 것 뿐일지라도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그 자리에 서줬으면 좋겠다'라는 멋진 수상소감으로 우리 강희가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고 최강희의 수상을 알렸다. 이어 "예뻐서 순간 찍었는데 정말 너무 예쁘네요. 덕분에 나도 꽃 선물을 받았다"며 기쁨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28일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최강희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송은이와 최강희가 나란히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도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1년 동안 '전지적 참견 시점'과 더 끈끈해졌다. 올해도 잘 부탁드린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이번 설은 캠핑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있다. 소소한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한다"며 새해 인사도 전했다. 이에 개그맨 문세윤은 "선배님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댓글을 남겼으며, 조수연은 "선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배우 임세미는 하트 이모티콘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팬들 역시 "언니들의 투샷, 정말 보기 좋았어요! 늘 응원합니다" "최강희 씨 수상 소감 너무 감동적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를 보냈다. 한편, 송은이와 최강희는 지난해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꾸밈없는 일상과 특유의 케미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 강자’ 조재호·최성원, 8강 넘어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서 우승할 수 있을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국내 강자’ 조재호(NH농협카드)와 최성원(휴온스)이 올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2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전서 조재호와 최성원은 각각 오태준과 전인혁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서 치른 3경기를 모두 3:0 완승을 거둔 조재호는 16강전서도 무실 세트 기록을 이어갔다. 1세트서 장타 두 방을 앞세워 15:1(3이닝)로 오태준에 기회를 주지도 않은 채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엔 오태준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15:12(13이닝)로 제압했으며, 3세트도 15:10(8이닝)으로 제치고 8강 무대에 안착했다. 최성원은 전인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15:7(8이닝)로 승리한 최성원은 2세트 16이닝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15:13으로 이겼다. 두 세트를 앞선 최성원은 3세트선 5:5 동점 상황서 6이닝째 하이런 10점 장타를 만들며 15:5(6이닝)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국내 프로당구를 대표하는 조재호와 최성원 모두 올 시즌에는 우승과 연이 없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최고 성적이 8강일 정도로 다소 고전했다. 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서 두 선수는 8강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조재호는 8강서 최명진을 3:0으로 잡은 ‘무명’ 박주선과 격돌하며, 최성원은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준우승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와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또 다른 8강 대진은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조건휘(SK렌터카) 사바시 불루트(튀르키예)-강동궁(SK렌터카)로 확정됐다. 팔라손은 풀세트 접전 끝에 ‘PBA 최연소 챔프’ 김영원을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했으며, 조건휘는 팀동료 응오딘나이(베트남)에 3:0 완승을 거뒀다. 불루트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3:2로 꺾고 2020-21시즌 4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후 1,467일(4년 6일)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강동궁도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를 3:1로 꺾고 8강 대열에 올랐다. 대회 8일차인 29일 오전 11시30분에는 팔라손-조건휘 오후 2시에는 사파타-최성원 오후 4시30분에는 불루트-강동궁 저녁 7시에는 조재호-박주선 대진이 펼쳐진다. 이어 밤 9시30분에는 프로당구 6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과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아(NH농협카드)가 우승상금 4000만원을 놓고 LPBA 결승전서 격돌한다.
'HERE WE GO' 무패 우승 사령탑 손 잡았다! 'ATM 출신 CB' 레버쿠젠 임대 확정→완전 이적 옵션 포함[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AS 로마 센터백 마리오 에르모소가 바이어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에르모소가 로마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다. 에르모소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하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에르모소는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현대 축구에서 필요한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공을 다루면서 패스를 통해 빌드업을 주도한다. 수비에서도 뛰어난 축구 지능을 앞세워 예측하는 수비를 펼친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의 에르모스는 레알에서 프로에 데뷔하지 못했다. 결국 2017년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RCD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에르모소는 에스파뇰에서 1군 커리어를 쌓았고,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에르모소는 친정팀 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아스날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레알의 라이벌 ATM으로 이적했다. 에르모소는 ATM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첫 시즌 부상으로 인해 주전에서 밀려났지만 2020-21시즌 라리가 31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ATM의 우승을 견인했다.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에도 라리가에서 25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ATM과 계약이 만료된 에르모소는 재계약에 난항을 겪었고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로마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 시즌 에르모소는 8경기 출전에 그치며 후보 선수로 전락했다. 결국 에르모소는 로마를 떠나기로 결심했고,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로마노는 "이번 영입은 알론소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에르모소는 팀 내 입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알론소와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도 레버쿠젠은 12승 6무 1패 승점 42점으로 1위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역전 우승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이게 팀이야? 토트넘의 서글픈 현실→골득실 7위지만 진짜 순위는 EPL 15위! 부상자 속출까지 '총체적 난국'[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중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올 시즌 반환점을 넘은 상황에서 15위로 처졌다. 중하위권에 머물며 체면을 구겼다. 그런데 세부 성적을 보면 좀 이상하다. 이렇게까지 아래로 떨어질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23라운드까지 7승 3무 13패를 기록했다. 승점 24를 얻었다. 20개 팀 가운데 15위에 랭크됐다. 승리 수는 공동 13위, 무승부 수는 공동 19위다. 패배 수는 공동 16위다. 승리에 비해 무승부가 매우 적고, 패배가 꽤 많다. 승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23경기에거 46골을 넣었다. 경기 평균 2득점을 올렸다. 나쁘지 않은 공격력을 발휘했다. 중간 순위 2위 아스널(44득점)보다 더 많은 골을 터뜨렸다. 득점만 놓고 보면 EPL 3위다. 전체 순위 1위 리버풀(54골), 4위 맨체스터 시티(47골)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뽑아냈다. 실점이 많다. 37번이나 상대에 골을 내줬다. 20개 팀 가운데 14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장기 레이스 성적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수비가 불안해 고전 중이다. 최저 실점을 적어낸 리버풀과 아스널(이상 21)보다 16골이나 더 먹었다. 결국 득점도 많이 했고, 실점도 많이 했다. 그래도 골득실은 +9를 마크하고 있다. 골득실만 따지면 3위 노팅엄 포레스트(33득점 27실점 골득실 +6)보다 더 낫다. EPL 7위에 해당한다. 이길 때는 화끈하게 이겼지만, 팽팽한 승부에서 승리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는 방증이다. 승부처에서 약점도 드러난다. 토트넘은 최근 EPL 4연패를 당했다. 2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2로 진 것을 시작으로 계속 패배 쓴잔을 들었다.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1-2로 패했고, 22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밀렸다. 안방에서 치른 23라운드 경기에서는 레스터 시티에 1-2로 뒤졌다. 4경기 모두 1점 차 패배를 마크했다. '강약약강'도 나타난다. 토트넘이 올 시즌 EPL에서 이긴 팀은 브렌트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시티, 사우스햄턴이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의 팀을 꺾었다. 반면에 입스위치 타운, 크리스털 팰리스, 본머스, 에버턴, 레스터 시티 등에 패했다. 중하위권 팀들에게 덜미를 계속 잡혔다. 총체적 난국이다. 경기력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부상자까지 많아 더 불안하다.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쿨리엘모 비카리오, 도미닉 솔란케,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줄부상을 입었다. 여기에 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일정도 함께 소화해야 해 부담스럽다. 토트넘이 최악의 시즌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맨유 미쳤다…‘팀의 미래’ 20살 윙어 5000만 파운드에 ‘매각’예정→라이벌 팀서 7000만 파운드 실패작 27살 MF 영입설 ‘충격’[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선수들을 팔아서 PSR(수익 및 지속 가능성)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래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코비 마이누를 매각하려고 한다. 루벤 아모림 감독에게 찍힌 마커스 래시포드 매각도 그런 차원의 거래이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팬 그룹에 충격적인 편지를 보냈다. 바로 PSR 규정을 위반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이다. 맨유는 지난 3년간 세전 손실이 3억 1290만 파운드에 달했다고 한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클럽 홍보대사인 데니스 어윈, 앤디 콜, 브라이언 롭슨의 급여를 삭감하기도 했다. 선수들을 팔아서 재정 적자를 줄이려고 한다. 여기에 올드 트래포드의 입장료를 인상해서 이를 보충할 작정이다. 맨유가 첼시로 가르나초를 보내려는 것도 이 계획의 일부이다. 그런데 정말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언론은 최근 맨유가 첼시에서 7000만 파운드 가격의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영입할 충격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20살인데 은쿤쿠는 27살이다. 나이도 나이지만 은쿤쿠는 첼시에서 자리가 없어지는 실패작이라고 하는데 그를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은쿤쿠를 첼시가 영입한 것은 2023년 여름이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였다. 하지만 은쿤쿠는 첼시에서 잠깐 활약하는 듯 했지만 돈값을 하지 못했다. 총 42경기에서 16골만 넣었을 정도로 실패작이었다. 라이프치히 통산 172경기 70골 56도움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래서 은쿤쿠에게 분데스리가 복귀를 제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 리그는 맞지 않은 탓에 다시 분데스리가 복귀를 제안하려고 하는 것이다. 언론에 따르면 첼시느 은쿤쿠의 미래에 대해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반면 맨유는 그에 대해서 계속해서 알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바로 가르나초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은쿤쿠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맨유는 첼시에 가르나토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를 불렀다.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도 이를 거부하지 않고 막판 저울질 중에 있다. 마레스카 감독은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약 10일 남았는데도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조만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혀 물밑 협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넌지시 밝혔다. 마레스카는 “은쿤쿠와 주앙 펠릭스는 첼시 선수라는 것은 확실하다”면서도 “나는 대부분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한 명만 내보내고 있다. 그 자리에 대한 가장 중요한 선택은 콜 팔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 선은 은쿤쿠의 이적료에 대해서 팬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얼마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은 4000만 파운드 미만이라고 답했다.
김민재 실수에 짜증냈던 킴미히, "팀 동료 의심하지 않아야 한다"…시즌 3호골 어시스트 후 동반 세리머니[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킴미히가 팀 동료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8일 '바이에른 뮌헨의 프라이부르크전 승리는 중요했다. 페예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한 후 분데스리가에서 빠르게 극복했고 프라이부르크에 2-1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10월 바르셀로에 1-4 대패를 당한 후 7연승을 거뒀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완패 직후 열린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것을 언급했다. 킴미히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전 패배 이후 우리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알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자신을 의심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팀 동료들을 의심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3일 열린 페예노르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김민재는 페예노르트전에서 전반 21분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뒷공간으로 때린 페예노르트 스말의 롱패스를 김민재가 걷어내려 했지만 헛발질을 했고 볼을 이어받은 히메네즈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갈랐다. 킴미히는 페예노르트전이 끝난 후 독일 매체 쥐트도이체차이퉁을 통해 "솔직하게 말하면 우리는 최고의 팀이 아니다. 순위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너무 많은 부분에서 뒤처졌다. 상대는 쉽게 골을 넣었다. 우리는 실수를 너무 많이 했다. 이렇게 패배한 후의 기분은 매우 짜증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와 킴미히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선 결승골을 합작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킴미히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김민재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김민재는 득점 직후 킴미히와 세리머니를 함께하며 기쁨을 나눴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의 호펜하임전 활약에 대해 '프라이부르크전에서 140번의 볼터치와 함께 경기에 가장 많이 등장한 선수였다. 팀 동료에게 향한 패스는 96%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볼 경합 상황에서 80% 승리했다. 김민재는 골을 넣으며 자신의 활약을 빛나게 했다'고 소개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유일하게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의 프라이부르크전 활약에 대해 평점 7.70점을 부여했다.
"33억원 어차피 줘야 하니까" 이것이 현지의 냉정한 시선…KBO 최강 마무리, 빅리그 위해선 반전 필요해[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는 고우석의 225만 달러(약 33억원)를 어차피 지불해야 한다. 완전히 포기하기 전에 스프링캠프에 초대하는 것이 손해 볼 일은 아니다" 마이애미 소속 마이너리거 고우석이 2년 차 시즌을 맞이한다. 보장된 계약은 올해가 끝이다. 현지 매체는 고우석에게 냉정한 판단을 내렸다. 이를 뒤집고 빅리거로 우뚝 설 수 있을까. 마이애미는 28일(한국시각)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Non-Roster Invitees) 28인 명단을 공개했다. 마이애미 산하 더블A 구단 팬서콜라 블루와후스 소속 고우석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3시즌을 마치고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36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 금액은 2년 450만 달러(약 65억원)다. 2024년 고우석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시범경기부터 무승 2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흔들렸다.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와의 스페셜 매치에서는 이재원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1이닝 2실점 진땀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도중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를 받고 마이애미에 고우석 포함 유망주 3인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마이애미는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숀 앤더슨을 영입했고, 고우석은 양도 지명(DFA) 처리됐다. 고우석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아 고우석은 트리플A 팀으로 강등됐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4년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트리플 A 평균자책점은 4.29이며, 더블A 평균자책점은 8.04다. KBO리그 시절과 비교하면 아쉬운 행보다. 고우석은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뛰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22년 42세이브로 세이브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150km/h 후반대에 달하는 강력한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투수였다. 시즌을 마친 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재도전과 한국 조기 복귀 기로에 섰다. 한국에서 짧게 휴식을 취한 고우석은 1월 중순 미국으로 출국, 현재 구슬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 소식을 주로 전하는 '마이애미 해럴드'는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스프링캠프에 초청됐다는 소식과 함께, 짤막하게 고우석도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역시 마이애미 구단 소식을 다루는 매체 '피쉬 온 퍼스트'는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을 수 있는 선수를 예상하며 고우석을 언급한 바 있다. '피쉬 온 퍼스트'는 "고우석은 시즌 초반 아라에즈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됐다. 고우석은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머물며 52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54,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72, 9이닝당 탈삼진 비율(K9) 8.9, 9이닝당 볼넷 비율(BB/9) 3.8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애미는 고우석에게 225만 달러의 연봉을 어차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히 포기하기 전에 스프링캠프에 초대하는 것이 손해 볼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냉정한 시선이다. 그만큼 고우석은 성적을 통해 자신을 입증해야 한다. 지난 시즌을 반면교사 삼아 시범경기부터 전력투구를 펼쳐야 한다. 스프링캠프가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고우석은 2025년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들고 있다. 거부권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될 때 효력이 발생한다. 구단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있다. 거부권이 있다면 기량이 확실하지 않은 선수를 빅리그로 함부로 올릴 수 없다. 한 번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면 선수 동의 없이는 방출 외에 제외시킬 방법이 없기 때문. 한편 마이애미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연다. 고우석은 오는 2월 13일 투수·포수 소집일에 맞춰 캠프로 향할 전망이다. 전체 소집일은 18일이다.
'해트트릭 음바페 만큼 빛나는 활약'…중원에서 107회 패스 성공, '레알의 새로운 엔진' 극찬[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세바요스의 바야돌리드전 활약이 주목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6일 열린 바야돌리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에서 3-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야돌리드전 승리로 15승4무2패(승점 49점)의 성적과 함께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질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음바페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호드리구, 벨링엄, 디아즈가 공격을 이끌었다. 발베르데와 세바요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가르시아, 뤼디거, 추아메니, 아센시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전반 30분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음바페가 벨링엄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음바페가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음바페는 호드리구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바야돌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추가시간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벨링엄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바야돌리드 마틴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마틴은 이날 경기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스페인 매체 겟풋볼뉴스는 28일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해트트릭으로 바야돌리드에 완승을 거뒀다. 주목을 받은 선수는 음바페였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상승세에는 숨은 영웅이 있었고 다시 한 번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세바요스는 최근 몇 주 동안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었고 안첼로티 감독의 엔진룸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고 조명했다. 이 매체는 '세바요스는 바야돌리드전에서 109번의 패스를 시도해 두 개만 실패했고 107개의 패스를 성공시켰다'고 언급했다. 세바요스는 지난 2013-14시즌 레알 베티스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후 2017-18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지난 2019-20시즌부터 아스날에서 두 시즌 임대 활약을 펼치기도 했던 세바요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활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하성, 펜웨이파크에서 뛰면 약간의 활력을…” 2029억원 유격수의 반전 스토리 없다면 깜짝 보스턴행[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펜웨이파크에서 뛰면 약간의 활력을.” 김하성(30, FA)의 행선지에 아메리칸리그 전통의 두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도 꾸준히 언급된다. MES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FA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지 못하거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레이드를 하지 못할 경우 대체자 중 한 명으로 김하성을 언급했다. MESN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형 내야수 중 한 명임에도 불구하고 FA로 남아있다. 2024시즌이 끝날 무렵 어깨수술을 받았고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하면 보스턴이 지난 두 시즌 동안 정말 필요한 수비의 수준을 높이는 다재다능한 팀 퍼스트 선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MESN은 “평균 공격력은 좋지만, 펜웨이파크에서 뛰면 약간의 활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했다. 눈에 띄는 대목이다. 수술 이슈, 수비력 얘긴 굳이 더 얘기할 필요가 없지만, 보스턴에 가면 김하성의 공격력이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일리 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2024시즌 펜웨이파크의 파크팩터는 107로 112의 쿠어스필드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그만큼 타자친화적 구장으로 유명하다. 사실 홈런 파크팩터는 98로 2024시즌 30개 구장 중 18번째로 높다. 전통의 그린몬스터가 있기 때문에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2루타 파크팩터가 123으로 118의 쿠어스필드보다도 높았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3루타 파크팩터도 118로 메이저리그 전체 7위였다. 하드히트 파크팩터도 103으로 전체 5위. 그린몬스터가 있어서 그렇지 타자친화적 구장이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10~20개의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어차피 홈런타는 아니다. 홈런 개수가 줄어도 도루를 많이 하고, 수비를 건실하게 하면서 2루타와 3루타를 더 많이 치면 팀 공헌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보스턴에서 주전 유격수로 뛸 가능성은 충분하다. 보스턴은 6년 1억4000만달러(약 2029억원) FA 계약을 자랑하는 트레버 스토리가 있다. 그러나 스토리는 지난 3년간 163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 시즌이 아닌 3년 합계다. 종합병원으로 전락한 상태다. 보스턴이 유격수를 새롭게 구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다. 설령 보스턴이 스토리를 유격수로 쓰면 김하성은 2루수로 승부를 보면 된다. 3루애는 간판스타 라파엘 데버스가 있기 때문에 유격수 혹은 2루수로 승부를 봐야 한다. 전통적으로 강타자가 많은 ‘알동’이지만, 김하성이 도전해보기도 전에 한 수 접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보스턴행이 현실화돼도 나쁠 건 없어 보인다.
“보시면 압니다” KIA 김도영 KS·프리미어12 0실책, 우연 아니었다…ML 레이스 탄력? 무결점 3루수 가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보시면 압니다.”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2)에게 지난 23일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 출국 당시 “올해 실책이 확 줄어들겠죠”라고 하자 나온 답변이었다. 김도영이 2년 연속 실책왕에 오를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범호 감독 역시 2024시즌 30실책 악몽을 올해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심지어 평소에도 “도영이는 수비를 잘 한다”라고 한다. 고교 시절까지 거의 유격수만 하던 선수가, 프로에서 처음으로 전문적으로 3루수를 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지난 3년은 큰 틀에선 ‘수비 성장통’의 시간이었다. 유격수와 3루수는 엄연히 스텝이 다르다. 실전서 바로 익숙해질 순 없었다. 공격보다 수비의 발전 속도가 늦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타격과 주루는 이미 ‘넘사벽’이다. 그래서 발전속도가 더뎌 보이는 것일 수 있다. 잊으면 안 된다. 김도영은 이제 겨우 프로에서 3년 뛴 선수다. 앞으로 야구를 잘 할 날이 훨씬 길게 남아있는 선수다. 작년 센세이션한 활약과 정규시즌 MVP도 시작일 뿐이다. 그런 김도영이 유일한 아킬레스건마저 해결한다면. 무결점 3루수로 거듭난다. 이범호 감독은 일찌감치 올해 김도영의 실책이 20개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미 달라질 조짐도 보였다. 그 숨막히는 한국시리즈와 프리미어12서 단 1개의 실책도 범하지 않았다. 수비전문가 류중일 전 대표팀 감독도 대표팀에서 김도영의 수비를 체크한 뒤 ‘달라졌다’고 인정했다. 김도영이 한국시리즈, 프리미어12서 보여준 안정감 있는 수비는 절대 우연이 아니다. 철저히 노력의 산물이다. 화려한 방망이에 가렸을 뿐, 김도영이 그동안 수비를 잘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걸 알만한 사람은 안다. 무엇보다 본인이 수비를 잘 하고 싶어 하는 욕심, 책임감이 강하다. 특히 한여름에 타격훈련을 건너 뛰어도 박기남 수비코치와의 핸들링 훈련은 빼먹지 않았다. 어느 날 박기남 코치에게 물어보니 점점 좋아진다는 답변을 들었다. 사실 작년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 취재 당시, 김도영의 수비훈련을 직접 본 적도 있었다. 당시 김도영은 2023년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서 입은 부상으로 캔버라에서 타격훈련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일과 시간을 수비와 주루,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채웠다. 당시 묵묵히 수비훈련을 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김도영이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보시면 압니다”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작년보다 타격 볼륨이 약간 떨어져도, 수비에서 팀 공헌도가 높아지면 그 또한 의미 있을 듯하다. 기존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수비력까지 끌어올리면 내년 3루수 골든글러브 레이스는 물론이고, 본인의 가치 역시 쑥쑥 오를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이미 김도영의 일거수일투족을 체크한다. 올 시즌 수비력이 좋아진다면, 그를 놓치지 않고 체크할 것이다. 앞으로 4년간 수비력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면, 당연히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 역시 공격형 혹은 수비형 선수보다 공수겸장을 선호한다. 김도영이 수비력만 가다듬으면 가치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호주오픈 우승' 키스→女단식 세계랭킹 톱10 진입! 7계단 급상승해 7위, 사발렌카 1위 수성…신네르 男단식 1위, 조코비치 6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5 호주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매디슨 키스(30·미국)가 세계랭킹 10위에 진입했다. 호주오픈에서 강자들을 모조리 꺾은 데 힘입어 세계랭킹을 많이 끌어올렸다. 14위에서 7위로 7계단이나 점프했다. 키스는 27일(한국 시각) WTA(세계여자테니스협회)가 발표한 여자단식 세계랭킹에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새롭게 톱10에 진입하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랭킹포인트 4680점을 마크하며 톱10 한 자리를 꿰찼다. 그는 1월에 펼쳐진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19번 시드를 받고 대회에 나서 돌풍을 몰아치며 정상에 섰다. 1, 2라운드를 무난하게 통과했고, 3라운드에서 10번 시드 다니엘 콜린스(32·미국)를 상대로 업셋에 성공했다. 8강전에서는 6번 시드 엘레나 리바키나(26·카자흐스탄)와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점수 2-1(6-3 1-6 6-3)로 승리했다. 기세가 오른 키스는 8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31·우크라이나)를 세트 점수 2-1(3-6 6-3 6-4)로 제압했다. 준결승전에선 우승후보이자 2번 시드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와 격돌했다. 혈전을 벌이며 세트 점수 2-1(5-7 6-1 7<10>-6<8>) 역전승을 올렸다.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를 제쳤다. 세트 점수 2-1(6-3 2-6 7-5)로 승리하며 우승 영광을 안았다. 세계랭킹 1위와 2위는 사발렌카와 시비옹테크가 그대로 지켰다. 3위와 4위도 코코 고프(21·미국)와 자스민 파올리니(29·이탈리아)가 그대로 자리했다. 리바니카가 두 계단 올라 5위에 랭크됐고, 제시카 페굴라(31·미국)가 6위에 섰다. 키스 아래로 정친원(23·중국), 엠마 나바로(24·미국), 파울라 바도사(28·스페인)가 8~10위에 포진했다. 한편, 남자단식 세계랭킹에서는 2025 호주오픈 우승을 달성한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가 1위를 계속 차지했다. 알렉산데르 츠베레프(28·독일)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2, 3위에 올랐다. '백전노장'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는 1계단 올라서 6위에 위치했다.
“15홈런에 100안타” NC→두산→SSG→32세 키움 저니맨의 초현실적 자기 객관화, 마지막 불꽃 ‘준비완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5홈런에 100안타, 이런 목표는 세우고 있었다.” NC 다이노스에서 두산 베어스로, 두산 베어스에서 SSG 랜더스로, SSG 랜더스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저니맨 우타자 강진성(32)이 배수의 진을 쳤다. SSG에서 야구인생에 얼마 남지 않을 것임을 예감, 휴식일인 월요일마다 서울 목동구장을 다니며 코치 2급 자격증(아마추어 지도자 가능)까지 땄다. 이미 두 차례나 팀을 옮겨본 경험상, 강진성은 SSG의 강력한 리빌딩 드라이브 속에 오랫동안 강화에 있지 못할 운명이란 걸 예감했다. 실제로 강진성은 SSG에서 방출되자 진짜로 지도자를 할 준비를 했다. 그러나 SSG에서 짐을 싸고 나온 그날 키움으로부터 곧바로 연락을 받고 현역을 연장했다. 강진성은 NC 시절 발등 골절이 있었음에도 치료 타이밍을 놓쳐 약 2년간 ‘쌩’으로 버텨낸, 의지의 사나이다. 2020시즌 원-히트 원 더라는 평가엔 이런 비밀이 있다. 이제 자연 치유로 더 이상 발이 아프지 않고, 정상적으로 타격할 수 있다. 나이가 적지 않긴 하지만, 키움은 누구에게나 1군에서 자리잡을 기회를 주는 팀이다. 강진성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딱 좋은 팀이다. 강진성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스프링캠프로 떠났다. 그는 “캠프는 항상 설렌다. 정말 안 다치고, 열심히 잘 하고 돌아올 생각밖에 없다. 고척에서 출퇴근하면서 팀에 녹으려고 했다. 구단이 준 스케줄대로 운동했다”라고 했다. 키움에 대해 강진성은 “선수들끼리 정이 많고, 끈끈한 것 같다. 젊으니까 항상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여기서 잘 적응하면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젊은 선수가 많고 유망주가 많은 기회의 팀이다. 동기부여가 되는 팀이다”라고 했다. 1루든 외야든 강진성에게 주전의 기회가 열렸다. 그러나 경쟁자도 적지 않다. 강진성은 “동기부여가 된다. 주어진 상황서 열심히 할 생각이다. 경쟁은 NC, SSG, 두산에서도 똑같이 했다. 내가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 것인지만 생각하고 캠프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를 할 것이다. 키움에서 내가 잘했을 때의 자신감을 찾고 싶다”라고 했다. 키움은 강진성의 장타를 원한다. 강진성은 팀의 의도도 알고 있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치 사이에서 접점을 찾았다. “내가 홈런, 장타를 많이 치는 타자는 아니다. 그래도 중장거리 타자로서 팀이 필요할 때 대타로 나가서 적시타를 치는 걸 바랄 것 같다. 3~40홈런을 바라겠나. 내 위치에 맞는 스윙을 하겠다. 다른 팀에서 방출돼서 와서, 간절함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진성은 “어떻게든 1군 엔트리에 들어야 한다.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안 빠지고 100경기 정도로 목표를 세웠다. 잘 준비한대로 하면 100안타에 근접하지 않을까. 홈런은 15개”라고 했다. 투수친화적인 고척돔에서 15홈런은 쉬운 목표는 아니다. 그 역시 마냥 홈런만 노리는 스윙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단, 15홈런과 100안타라는 목표를 달성하면, 강진성은 키움 1군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는다는 의미다. 키움은 경험이 일천한 20대 초반 유망주들과 30대 중~후반 베테랑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다. 강진성은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FP 10명이 10골, 세계 기록 세웠다’→1989년 리버풀, 8명이 9골 ‘근접’→감독 “계속 밀어붙여” 채찍질→후반 30분 진기록 작성[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에서 정말 쉽지않은 기록이 만들어졌다. 축구 경기에서 10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각각 한골씩을 넣어 10-0으로 승리했다고 한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잉글랜드 아마추어 축구팀이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 10명이 모두 한골씩을 넣어서 10-0으로 승리, 놀라운 기록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팀은 지나 시즌 리그 18경기를 모두졌기에 이같은 승리는 너무나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아마추어팀 AFC 이스트필드는 포클링턴을 상대로 10-0 대승을 거두었다. 팀의 역대 가장 큰 점수차 승리였다. 게다가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이 한골씩을 넣은 ‘독특한 업적’도 달성했다. 정말 희귀한 기록이어서 팀은 ‘이 역사적인 승리’를 인증받기위해서 조만간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를 요청할 것이라고 한다. 재밌는 것은 팀의 단장이 스티븐 크로스비는 선수들에게 두자릿수 득점과 무실점 경기를 쳘친다면 맥주 한잔씩 사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고 판단한 것인지 9-0 상황에서 자책골을 넣은 선수에게 20파운드를 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크로스비는 “우리 선수들이 그런 일을 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는 전반전에 3-0밖에 앞서지 못했다. 물론 이는 꽤 좋은 리드였다”고 밝히며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후반전에 계속 압박을 가하고 밀어붙이라고 지시했다. 선수들은 이를 따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일방적인 경기인 것처럼 보여 우리 골키퍼가 할 일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포클링턴이 몇 번이나 찬스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골을 넣었다. 우리가 9-0으로 앞서고 있을 때, 저는 선수들에게 자책골을 넣으면 20파운드를 제안했다”고 공개했다. 이날 릴레이 골의 서막은 라이언 헤링턴이 올렸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크리스 해넘과 브래드 코크웰이 잇달아 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이스트필드는 후반전에도 고삐를 바짝 당겼다. 마틴 켈리를 시작으로 브래드 리 크래그스, 코너 피디, 카일럼 웹스터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7-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빌리 롤슨과 오메르 이사 유세프도 득점하면서 9명의 선수가 9골을 기록하며 9-0으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골맛을 보지 못했던 스트라이커 리오 스콧이 후반30분경 머리로 10번째 골을 작성했다. 이스트 필드 선수들은 “어떤 팀도 한 경기에서 10명의 아웃필드 선수가 모두 득점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전례가 없을 것이다”라면서 자신들이 만든 기록을 대견스러워했다. 기사에 따르면 아브로스가 1885년 본 아코드를 36-0으로 물리친 것이 가장 큰 점수차 승리로 기네스북에 세계 기록으로 등재되어 있다. 하지만 당시 득점 선수는 6명 뿐이었다. 1974년 유러피언 컵위너스 경기에서 리버풀은 노르웨이 팀 스트룀스고셋을 상대로 9골을 기록하며 11-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아마도 2골은 상대방의 자책골일 수 있다. 또한 리버풀은 1989년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9-0으로 이긴 적이 있다. 이때는 8명의 선수가 골을 넣었다. 한 선수가 두골을 넣은 것이다. . 하지만 AFC 이스트필드는 필드 선수 10명 전원이 득점을 기록했다. 세계 최초의 진기록으로 믿고 있다.
“자신에겐 지지 말라” 원조 가을 사나이가 SSG 미래들에게 보낸 메시지…화려한 인천 컴백, 강렬한 취임 일성[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자신에겐 지지 말라.” SSG 랜더스가 음주운전 3회 전력의 박정태 퓨처스 감독 취임 사태를 어렵게 일단락했다. 박정태 감독이 스스로 물러나자마자 구단 레전드 좌타자 출신 박정권(44) 감독을 선임했다. “진작 박정권 감독을 선임했다면”이란 말이 나온다. 박정권 감독은 오랫동안 SK와 SSG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1~2군을 오가며 타격코치를 맡아와 모든 선수를 잘 아는 게 최대 장점이다. 곧바로 2군 스프링캠프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서, 팀을 잘 아는 박정권 감독 선임은 최적의 대안이다. 이로써 박정권 감독은 2년만에 친정에 돌아왔다. 작년 1년간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일하며 야구판을 넓게 본 게 지도자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김재현 단장이 직접 접촉해 재빨리 급한 불을 껐다. 박정권 감독은 구단을 통해 “1년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1년 동안 야구해설을 통해 야구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 해설을 준비하면서 감독과 코치 성향, 투수 분석과 교체 시점, 경기 운영 측면까지 보게 됐다. 타격코치 때는 타자에게 밀착하는 직업이니 시야가 넓지 못했다. 1년이란 시간 동안 과거와는 전혀 다른 야구가 보이더라. 해설이라는 과정이 나에게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외부에서 본 SSG 2군은 어땠을까. 박정권 감독은 “손시헌 감독님이 지난해 잘 지도하셨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상황에서 추가할 부분은 추가하고, 유지할 부분은 유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아무래도 1군 주전선수들의 나이를 고려해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퓨처스에도 좋은 선수가 많고,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 자신감은 경험에서 나오는데, 퓨처스 선수들은 경험을 계속해서 쌓을 수 없으니 훈련량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다. 최근 SSG가 계속해서 훈련량을 늘리고 있는데 밖에서 볼 때는 좋은 방향성이라고 생각했다. 팀들 모두 사정이 다르지만, 지금 SSG 상황에서는 이 방향성이 맞는 것 같다”라고 했다. 2군 선수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내놨다. 박정권 감독은 “‘자신에게는 지지 말라’고 강조했다. 상대방이나 경기서 질 수 있지만, 본인을 포기하게 되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 그러면 다시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이 부분을 계속 강조하고 싶고, 작은 부분부터 야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두 번째는 야구를 대하는 태도다. 첫인상은 10초 안에 결정되지만, 그 첫인상을 뒤집으려면 40시간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상황에 따라 야구를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선수들에게 제대로 동기부여를 할 생각이다. 박정권 감독은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윽박지르기보단, 선수들과 일종의 ‘밀당’을 하면서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끔 할 계획이다. 퓨처스에는 극과 극의 상황이 많다 보니 열심히 하다 가도 순간 자포자기할 수 있다. 퓨처스가 튼튼해야 1군도 받쳐 줄 수 있기에 선수들이 훈련량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사람의 마음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 선수들을 어떻게 끌고 가야 할지 계속해서 고민하겠다”라고 했다. SSG는 10개 구단 중 가장 주축멤버가 고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추신수가 은퇴 후 구단주 보좌역으로 변신했고, 지난해 1군에 자리잡은 박지환, 정준재, 고명준 등 젊은 야수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지분을 넓힐 계획이다. 여기서 멈출 수 없다. 퓨처스를 중심으로 좀 더 장기적으로 선순환 흐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박정권 감독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61점→64점 합작! 'AD+르브론 쌍포' 또 화끈하게 터졌다→LA 레이커스 4연승 견인…올스타 가드 라멜로 볼은 부상[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자랑하는 '쌍포'가 또 화끈하게 터졌다. 르브론 제임스(41·미국)와 앤서니 데이비스(32·미국·AD)가 26일(이하 한국 시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레이커스 118-108 승리) 61득점 합작에 이어 28일 샬럿 호네츠와 경기에서 64점을 함께 만들었다. 레이커스는 '쌍포 폭발'을 등에 업고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레이커스의 '쌍포' 르브론과 AD는 28일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샬럿과 원정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르브론이 파워포워드, AD가 센터를 맡았다. 팀의 중심을 잡고 공수를 이끌면서 승리를 책임졌다. 르브론은 36분 25초간 활약하며 22득점을 터뜨렸다. 3점포 1개를 곁들였고,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보탰다. AD는 36분 40초 동안 뛰면서 무려 42득점을 작렬했다. 리바운드도 23개나 잡았고, 어시스트와 블록슛을 2개씩 더했다. 르브론·AD 쌍포는 팀 전체 득점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며 펄펄 날았다. 레이커스는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112-107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폭발했다. 39득점을 쓸어담고 19점만 내주며 20점 차로 앞섰다. 2쿼터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전반전을 59-41로 마쳤다. 3쿼터 시소 게임을 벌이면서 리드를 지켰고, 4쿼터 들어 샬럿의 추격을 적절히 막으며 승리를 올렸다. 이날 샬럿을 제압하면서 시즌 성적 26승 18패 승률 0.591을 적어냈다. 4연승을 내달리면서 서부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4위 덴버 너기츠(28승 18패 승률 0.609)와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7승 8패 승률 0.822)와 차이는 10.5경기가 됐다. 샬럿은 홈에서 레이커스에 패하면서 12승 31패 승률 0.279를 마크했다. 동부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13위 브루클린 네츠(14승 33패 승률 0.298)에 승률에서 밀리면서 더 추락했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7승 9패 승률 0.804)와 거리는 23.5경기로 더 벌어졌다. 팀의 주축으로 올스타전 선발 멤버로 포함된 포인트가드 라멜로 볼이 경기 중 부상으로 8분 45초밖에 뛰지 못하며 7득점 1어시스트 1스틸에 그쳐 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아다메스 영입, 의심스럽다” SF 김하성 대신 2632억원 어리석은 투자? 홈런의 무덤…우려 가득[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다메스 영입은 의심스럽다.” 블리처리포트가 27일에 이어 28일(이하 한국시각)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30) 영입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내놨다. 샌프란시스코는 중앙내야와 타선을 동시에 보강하고자 아다메스에게 7년 1억8200만달러(약 2632억원) 계약을 안겼다. 그런데 아다메스와 샌프란시스코의 홈 구장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가 안 맞을 것이란 우려가 계속 흘러나온다. 아다메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7년간 150홈런을 터트린, 거포 유격수다. 대신 정교한 맛은 떨어진다. 앞으로도 일발장타로 승부를 봐야 할 타자다. 그런데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2024시즌 오라클파크의 파크팩터는 97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홈 구장 중에서 최소 공동 3위였다. 아울러 2024시즌 오라클파크에서 터진 홈런은 단 78개였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홈 구장에서 터진, 가장 적은 수치였다. 때문에 앞으로 7년간 오라클파크를 홈으로 쓸 아다메스의 타격 생산력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시선이다. 물론 우중간이 깊숙해 3루타가 많이 나오는 구장이긴 하다. 그러나 우타자 아다메스의 지난 시즌 우중간, 우측 타구는 전체 11%, 10%에 불과했다. 밀어치는 능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 블리처리포트 재커리 D. 라이머는 이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오프시즌 등급을 매기면서, 샌프란시스코에 C를 줬다. 좋은 평가를 하지 않은 셈이다. 아다메스와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했으나 효율적이라고 보지 않았다. 라이머는 “아다메스는 생산적인 유격수이자 샌프란시스코와 수년간 계약을 맺은 거물급 FA다. 그리고 벌랜더는 미래의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다. 그러나 스넬(LA 다저스 이적)에서 벌랜더로 바뀐 게 다운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무시하지 마라. 스넬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엘리트 투수인 반면, 42세의 벌랜더는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5.48이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라이머는 “아다메스 영입도 의심스럽다. 그는 파워를 죽이는 경기장으로 이적한, ‘파워 퍼스트’ 타자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그가 커리어 내내 샌프란시스코 선수였다면 통산홈런이 31개 줄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현대家 며느리·韓 골프 간판, 美 매체 선정 2025 LPGA 개막전 주목할 선수→30일 시즌 시작[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드디어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GPA) 투어가 열린다. 현지 매체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고진영을 주목해야 할 선수로 뽑았다. LGPA 투어는 오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를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8일(한국시각) "LPGA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선수 17인"을 선정했다. 리디아 고는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놀라운 한 해였다. 리디아 고는 AIG 여자오픈(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두었으며,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 위한 27번째 포인트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역사상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 자격을 갖췄고, 지난 11월에 헌액됐다"고 설명했다. 말 그대로 최고의 한 해였다. 리디아 고는 LPGA 통산 22승을 거둔 베테랑 선수다. 현재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고, 세 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금, 은, 동을 모두 목에 건 선수가 됐다. 한국에서는 현대가 며느리로 유명하다. 지난 2022년 리디아 고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과 결혼에 골인했다. 정태영 부회장의 며느리 사랑은 유명하다. 정태영 부회장은 파리 올림픽 당시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시오날을 찾아 며느리의 우승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후 SNS에 "자기 일에 이토록 진심이니 오늘은 존경심을 가지며 따라다녔다"라면서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선수를 이 정도로 응원할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고진영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고진영은 어깨 부상과 싸우며 7년 연속 우승 기록이 끊겼지만, 여전히 18개 대회 중 16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2024년은 7번의 톱10 진입과 2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나섰고, 특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고진영은 역대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를 달리던 한국 골프의 간판스타다. 무려 163주 동안 세계 1위를 지켰다. 최근에는 부상에 신음하며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고진영은 스스로 '나이가 들었다'라고 농담을 했지만, 아직 30세도 되지 않았다. 여전히 많은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점쳤다. 한편 넬리 코다, 릴리아 부(이상 미국), 인뤄닝(중국), 지노 티띠꾼(태국)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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