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에서 인성 논란 지적 반박…'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든든한 지원군'[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는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망(PSG)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어 매체 레스뉴스는 25일 '이강인은 언론의 관심을 끄는 인성 문제가 있다. 경기장에서의 꾸준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축구 이외의 행동과 관련해 종종 가혹한 판단의 대상이 된다'며 '일부 매체는 이강인의 행동에 부정적인 언급을 했고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은 이강인에게 부담이 되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강인이 어떻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강인의 상황은 PSG의 팀 내 인재 관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선수들은 언론의 압박을 이겨내고 경기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등은 프랑스블루의 브루노 살로몽이 '이강인은 자신이 스타플레이어라고 생각하는 선수다. 이강인은 이카르디, 파레데스, 메시 같은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이강인은 PSG 구단 직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한다. PSG에서 모범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행동을 따라해서는 안된다'고 비난한 내용을 소개했다. 프랑스 매체 카날서포터스는 25일 올 시즌 PSG 선수들의 출전 경기 숫자와 출전 시간을 소개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23경기에 출전해 PSG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과 함께 바르콜라가 23경기에 출전해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과 바르콜라에 이어 에메리, 네베스, 루이스가 22경기에 출전해 PSG 선수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키미와 파초는 21경기에 출전했고 주장 마르퀴뇨스를 포함해 비티냐, 뎀벨레는 20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은 23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1308분 동안 활약해 출전 시간에선 PSG 선수 중 10번째로 많았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발표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전반기 베스트11 후보에 선정됐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올 시즌 전반기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16명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6경기에 출전해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PSG에선 이강인과 네베스가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한 2024-25시즌 시즌 전반기 베스트11 후보에 포함됐고 올해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선정됐던 비티냐는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재앙 같은 박싱데이였다'…황희찬 쐐기골에 무너진 맨유, 아모림 체제 3연패[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이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울버햄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완파했다. 울버햄튼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9분 게데스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후 후반전 추가시간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던 황희찬은 올 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고전한 끝에 14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은 최근 2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4승3무11패(승점 15점)를 기록해 17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맨유는 6승4무8패(승점 22점)의 성적으로 리그 14위에 머물게 됐다. 맨유는 토트넘과의 카라바오컵 8강전 패배부터 최근 공식전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두 경기 연속 무득점 완패를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맨유를 상대로 라르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쿠냐와 게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메스와 안드레는 중원을 구성했고 누리와 세메도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고메스, 부에노, 도허티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호세 사가 지켰다. 맨유는 회이룬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디알로가 공격을 이끌었다. 마이누와 우가르테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달롯과 마즈라위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매과이어, 요로는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문은 오나나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유는 후반 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볼을 경합하던 울버햄튼의 세메도가 몸싸움 이후 쓰러졌고 주심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이날 경기 두 번째 경고를 주며 퇴장을 명령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13분 쿠냐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쿠냐가 오른발로 감아찬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맨유 골문안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맨유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고 후반전 추가시간 황희찬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울버햄튼의 속공 상황에서 맨유 수비 뒷공간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쿠냐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고 울버햄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황희찬은 맨유전에서 16분 동안 활약하며 한 차례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14번의 볼터치를 기록한 황희찬은 볼클리어링도 한 차례 기록하며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의 맨유전 활약에 대해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황희찬의 맨유전 쐐기골을 조명하면서 '맨유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박싱데이였다'며 '울버햄튼은 쿠냐와 황희찬이 연속골을 터트렸고 승점 3점을 따내기에 충분했다'고 언급했다.
"고마워 쟈기"…박하선, 이러니 ♥류수영이 지극정성[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박하선, 류수영 부부가 달달한 애정전선을 자랑했다. 27일 박하선은 개인 SNS에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홍보가 필요하다는 말에 한걸음에 달려 와 준 @류수영. 간장게장 안 좋아하는 분이 있을까 봐 내가 좋아하는 뼈가 빠지는 야들야들한 갈비찜까지. 고마워 쟈기 (이숙캠 진행하다 보니 잘하게 됨)"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박하선이 공개한 사진에는 류수영이 연극팀을 위해 직접 싼 도시락의 모습이 담겼다. 갈비찜, 간장게장부터 계란말이, 잡채, 김 등 정성 가득한 한 상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류수영은 '바닷마을 다이어리 팀을 어남선생이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스티커를 부착하는 센스를 선보였다. 누리꾼들은 "내조의 여왕 수영 씨" "두 분 다 멋지십니다" "너무 너무 부러워요" "사랑이 넘치는 부부" "연예대상 때 '사랑해'도 심쿵이었어요"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박하선과 류수영은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박하선은 내년 1월 개막하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무대에 선다.
박서진, '살림남' 하차 없다…KBS "軍 복무 회피 NO, 정당한 사유" [MD이슈][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KBS 측이 군면제 논란이 불거진 가수 박서진의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하차 요구 청원에 입장을 밝혔다. KBS 측은 27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박서진의 군 면제 논란 관련 청원에 입장을 밝혔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28일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는 공인은 제발 공영방송에 출연시키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게재돼 30일 이내 1000명 동의를 달성했다. KBS는 청원 동의자가 1000명을 넘길 시, 30일 내에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이에 KBS 측은 "저희 '살림하는 남자들2'는 공영방송 KBS의 프로그램으로 예능 장르에 속해 있지만 방송이 가지는 사회적인 책임에 대해서 늘 고민하며 제작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매체를 통해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출연자 박서진은 수 차례의 신체검사를 통해 정당한 사유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경우로 말씀하신 ‘군 복무 회피’라는 단어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관련해 논란이 된 인터뷰 역시 박서진 씨가 직접 올린 글을 통해 해명과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부터 '살림남'으로 합류한 박서진은 어린 시절부터 암 투병을 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바닷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을 뿐 아니라 형제 2명을 잇달아 잃는 너무나도 비극적인 가정사를 겪었음이 저희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며 "군 면제 사유 또한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비롯된 질환으로 인한 것으로 밝혔다. 비록 논란이 된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밝히지 못했지만 저희 제작진에게 '살림남' 출연 전 군면제 사유에 대해 어렵게 고백했고, 저희 제작진은 1년간 치료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KBS 측은 "여러 콘텐츠를 통해 비춰 지는 가수 박서진의 무대 위 모습은 화려한 연예인이지만 출연자 개인의 일상생활과 내면을 관찰하는 저희 제작진은 무대 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지금도 여전히 삶의 역경을 극복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는 20대 청년의 모습을 보곤 한다. 그리고 이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또 다른 인생의 고난을 겪고 있는 시청자분에게 공감과 위로, 그리고 응원을 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KBS 측이 답변한 박서진 관련 청원은 이뿐만이 아니다. 박서진을 응원하는 시청자청원 약 30여건도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고, KBS 측은 해당 청원에 모두 답변했다. KBS 측은 '박서진 가수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청원에는 "저희 '살림남2'에 대한 시청자님의 관심과 제작진에 대한 신뢰 감사드린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지난 1월 박서진이 살림남에 합류한 이후 '살림남2'의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하여 최고 6.9%(전국 기준 8월 17일)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답했다. 이어 "동시간 타사에서는 해당 방송사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를 쏟는 대작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음을 비교할 때 이는 많은 분께서 화려한 영상미와 스토리의 드라마 못지않게 박서진을 비롯한 저희 살림남 출연자들의 진정성 있는 삶에 많은 공감과 지지를 하신다는 생각을 해본다"며 "시청률이라는 객관적인 지표로만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저희 제작진은 출연자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더욱 진솔하게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처절한 삶의 궤적을 그려온 박서진, 박효정 남매를 위하여…'에는 "저희 '살림하는 남자들2'에 대한 애정 어린 글 감사드린다"며 "저희 프로그램은 살림남을 중심으로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희로애락을 관찰카메라 형식으로 담아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연예인인 살림남 외에도 가족분들이 함께 출연하여 더욱 진정성 있고 현실적인 모습으로 더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고 답했다. KBS 측은 "박서진의 동생 박효정 씨 역시 밝히기 힘든 여러 내용을 방송으로 이야기하며 끈끈한 남매애를 보여주어 많은 분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통해 가족분들의 일상이 지나치게 노출되어 우려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저희 제작진이 늘 경계하고 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희 제작진은 살림남의 이야기를 더욱 진솔하게 담아낼 예정입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서진은 최근 20대 초반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실제 박서진은 과거 여러 방송을 통해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작은 형의 49재 당일, 간암 투병 중이던 큰 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또한 부친이 양망기 사고 후유증으로 손가락을 절단해야 했고, 모친은 자궁경부암을 투병하다 기적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것도 밝혔다. 그러나 박서진이 방송 및 언론 인터뷰에서 꾸준히 군 입대를 언급한 것이 논란이 됐다. 이미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음에도 "히트곡 하나만 내고 군대에 가고 싶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은 대중을 기만하고 우롱한 행위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박서진이 출연 중인 '살림하는 남자들'의 KBS 시청자 게시판은 물론 병무청에는 병역 처분 변경과 관련한 민원이 올라왔다. 결국 박서진은 공식 팬카페에 "저는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며 "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고 장문의 해명글을 게재했다.
지창욱 日 팬미팅 성료 "따뜻한 눈빛·마음 간직할 것"[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지창욱이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 스타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번 팬미팅은 일본은 물론 한국과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온 팬들까지 참석해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지난 25일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진행된 지창욱의 팬미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4층까지 팬들로 가득찬 공연장은 시작부터 끝까지 환호로 가득했고, 코너마다 웃음과 감동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팬미팅은 지창욱의 작품 인기와 폭넓은 팬층을 알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를 통해 올해 새롭게 팬이 된 관객부터 데뷔 초부터 오래도록 지창욱을 응원해온 팬까지 참석한 것. 그가 오랜 시간 글로벌 전역에서 사랑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지창욱은 24일 일본 대형 몰인 라조나 가와사키 플라자에서 오픈 이벤트를, 23일부터는 도쿄 랜드마크인 도쿄타워에서 그래피티 아티스트와 콜라보 아트 전시회를 개최하며 수천 명의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이어지며 세대를 초월한 지창욱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지창욱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눈빛과 마음을 간직하고 기억하겠다. 앞으로도 행복한 시간 함께하면 좋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천우희, 재난 취약계층에 난방비 2천만원 기부 [공식][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천우희가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27일 "배우 천우희가 독거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2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천우희는 "올겨울 한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이웃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천우희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2019년 강원 산불 이후 태풍, 폭우 등 크고 작은 재난마다 꾸준히 기부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는 천우희에 감사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천우희의 뜻이 오롯이 전해지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1961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다. 현재까지 1조6천억원의 성금과 6천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푼돈' 받고 ML 도전 허락했는데…'4년 93억' 소프트뱅크로 이적, 트랜드에 올랐던 '사죄회견' 키워드[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지난 26일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우와사와 나오유키의 입단식을 개최했다. 하지만 입단식 내내 우와사와의 얼굴에선 미소를 찾아보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유는 우와사와가 엄청난 비판·비난과 직면해 있는 까닭이다. 우와사와는 지난 2011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통산 173경기에 등판해 70승 62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했다. 우와사와는 일본에서 뛴 9시즌 동안 두 자릿수 승리(2018년 11승, 2021년 12승)를 거뒀던 것이 두 차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70이닝을 소화한 것을 비롯해 '이닝 소화' 능력을 앞세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커리어가 화려하지 않았던 만큼 우와사와의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에 야구팬들의 시선은 부정적이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통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놀라운 점은 메이저리그 오퍼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와사와가 탬파베이와 마이너 계약을 택한 것이었다. 모두가 '쉬운 길'을 선택할 때 우와사와는 '고난과 역경'을 골랐는데, 완전히 잘못된 판단이었다. 우와사와는 시범경기 4경기(2선발)에서 1패 평균자책점 13.03으로 부진하면서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탬파베이가 우와사와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 보스턴 레드삭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하지만 보스턴에서의 생활도 험난했다. 우와사와는 빅리그에서 단 2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20경기(6선발)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7.63으로 처참했다. 결국 우와사와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가지 않고, 일본으로 복귀하는 길을 택했는데, '친정' 니혼햄 파이터스가 아닌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했다. 계약 규모는 4년 10억엔(약 93억원). 이 선택으로 우와사와는 엄청난 비판·비난과 맞닥뜨렸다. 포스팅 수수료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우와사와의 도전에 힘을 실어줬던 니혼햄으로 복귀가 아닌 타구단으로 이적을 택한 까닭이다. '의리'보다는 '실리'를 택한 것이었다. 이 때문일까, 우와사와는 입단식 내내 표정이 굳어 있었다. 기념 사진을 촬영할 때를 제외하면 우와사와의 입가에 미소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 등에 따르면 우와사와는 "1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미국에서 도전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도쿄 스포츠'는 "흔쾌히 보내 준 친정 니혼햄의 존재를 염두에, 복잡한 속마음을 털어놨다"고 표현했다. 그렇다면 친정 니혼햄이 아닌 소프트뱅크로 이적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와사와는 "소프트뱅크와 몇 번 만났을 때 나의 역할와 비전에 대한 이야길 들었고, 소프트뱅크의 열의에 내 마음이 맞았다"며 "일본에서 뛸 때부터 '정말 벅차다'고 느꼈다. 던지면서도 정말 싫은 타선, 팀이라는 이미지였다. 이 팀에 내 편이 된다는 것에서 굉장히 믿음직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우와사와는 "니혼햄은 나를 야구 선수로 키워주셨다. 팬분들은 따뜻한 말을 많이 해주셨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나를 지지해줬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도전할 수 있었던 것도 니혼햄 덕분이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정말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미국에서 배운 것이 많다. 이를 앞으로 야구 인생에서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우와사와의 기자회견에 팬들은 "입단 기자회견이 사죄의 기자회견처럼 돼 있다", "기쁜 표정으로 입단할 줄 알았는데, 사죄의 표정이지 않나"라는 반응이 뒤따랐다. 일본 '더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X(구 트위터)에는 '사죄회견(謝罪会見)'이라는 키워드가 트랜드 단어에 포함이 될 정도였다. 우와사와는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선택이 보다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앞으로의 플레이와 내 야구를 통해 나타내 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겜2'로 꾸며진 'ㅎㄷ카페'…전통놀이→K팝 댄스까지 '인기 폭발'[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글로벌 인플루언서 150명이 홍대를 찾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 행사 참석을 위해서다. 행사가 열린 곳은 서울 마포구 ㅎㄷ카페. 이날 지하 1층과 3층~8층 등 ㅎㄷ카페 각층은 '오징어게임2' 테마로 새롭게 꾸며졌다.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인플루언서들은 3층에선 윷놀이, 알까기 등 한국식 놀이를 체험했고, 7층 K팝 미디어존에서는 K팝 댄스를 배웠다. 또 6층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는 댕기를 모티브로 한 키체인 만들기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진지한 얼굴로 개성 가득한 액세서리를 만들었다. 8층 카페 공간에서는 '오징어게임' 시즌1을 상징하는 달고나를 비롯해 떡볶이 등 여러 간식이 제공됐다. 테이블에서 직접 달고나 게임을 해보는 참석자들도 있었다. '오징어게임2' 행사를 맞아 ㅎㄷ카페 건물 외관은 거대한 '오징어게임2' 홍보 포스터로 랩핑됐다. 또 건물 전면의 LED에서는 '오징어게임'의 시그니처인 세모, 동그라미, 네모 영상이 계속해서 상영돼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많은 인파가 오가는 상상마당 사거리에 위치한 ㅎㄷ카페는 지하 1층부터 8층에 이르는 규모의 건물이다. 실내 식물원, K팝 미디어존 등 층별로 다양한 테마와 시설을 갖추고 있어 떠오르는 관광 명소로 꼽히고 있다.
'감동' 테스형 뭉클한 작별인사 "가족처럼 느껴, 모두 마음 한 구석에 담을게"[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테스형’ 소크라테스 브리토(32)가 KIA 타이거즈 구단과 동료, 팬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남겼다. 소크라테스는 27일 자신의 SNS에 "지난 3년 동안 팀의 일원이 될 수 있게 해준 KIA 타이거즈 구단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항상 곁에 있어준 팀원들 덕분에 가족처럼 느꼈다. 항상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해준 코치님들 덕분에 가족처럼 느껴진다. 응원해준 팬들과 무조건적인 사랑에 감사드린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모두를 한 마음 한구석에 담겠다"고 썼다. 자신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도 함께였다. 이어 “시즌 동안의 모든 노력이 결실을 맺어 챔피언십이 되어 기쁘다. 그 감정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면서 “믿음, 감사, 기쁨. 이것이 제가 이 순간을 마무리하는 방법이다. 저는 사이클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과 제가 잘했다는 확신을 가지고 계속 나아갈 것이다. 모두 감사하다!”며 팬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영어로 소감을 마무리 한 소크라테스는 마지막으로 한글로 ‘테스형’이라고 쓰며 존경의 이미를 담은 손모양 이모티콘을 붙여 눈길을 모았다. KIA는 전날(26일)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소크라테스와의 결별을 알렸다. 이로써 KIA는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 위즈덤으로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2022년 한국 무대를 밟은 소크라테스는 KBO리그 데뷔 첫 해 127경기 타율 0.311 17홈런 77타점 12도루 OPS 0.848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원곡 나르코(Narco)를 개사한 소크라테스의 응원가는 시작부터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KIA와 재계약한 소크라테스는 2023년 142경기 타율 0.285 20홈런 96타점 15도루 OPS 0.807을 기록했다. 3할 타율에는 실패했지만 홈런과 타점 모두 첫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썼다. 첫 해 아쉽게 부상으로 올스타에 뽑히고 출전하지 못했던 소크라테스는 2년차 시즌에 아쉬움을 지웠다. 스리런 아치를 그리면서 우수 타자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는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50만, 옵션 40만 달러)의 맺으며 3년차 시즌을 맞이했다.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최장 타이인 3년 연속 KBO리그에서 뛰게 된 소크라테스는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 마음고생을 했다. 4월 한때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지면서 교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5월 타율을 2할 후반대로 끌어올렸고,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된 7월에는 3할 타자가 됐다. 꾸준히 상승세를 펼친 소크라테스는 140경기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 OPS 0.875를 마크했다. 홈런, 타점, OPS 등에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300(20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OPS 0.814로 활약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 또 졌다…손흥민, 최고 평점 활약에도 혹평 '약한 모습 보였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80분 남짓 활약한 토트넘이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하며 2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 경기 3-6 완패에 이어 2연패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7승2무9패(승점 23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에 머물게 됐다.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와 벤탄쿠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그레이, 드라구신, 스펜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는 전반 27분 엘랑가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엘랑가는 깁스 화이트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고전한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스펜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한 끝에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후반 36분 베르너와 교체되며 81분 동안 활약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옆그물을 흔들기도 했다. 손흥민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52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했다.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한 손흥민은 세 번의 키패스와 두 번의 드리블 돌파 성공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노팅엄 포레스트전 활약에 대해 평점 4점을 부여하며 '처음 5분 동안 골을 향해 노력한 것이 손흥민에게 유일하게 주목할 만한 활약이었다. 또 다른 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혹평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고 '손흥민은 주저했고 대부분 비효울적인 모습을 보인 후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놓고 교체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더 많은 추진력을 필요로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하성 데려오면 딱 좋은데...' 다저스 다른 유격수 노린다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센터 라인 및 우타자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에 나설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하성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미국 뉴스위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는 26세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격수 보 비셋과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29)를 노렸으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뺏겼다. 그래서 다른 자원으로 눈을 돌렸다. 그런 가운데 김하성의 이름도 거론됐다. 유격수 포지션에 무키 베츠가 있지만 2루는 불안하다. 유격수와 2루수 모두 되는 김하성은 다저스에 딱 들어 맞는다. 몸값도 조금 떨어져있다. 당초 1억 달러 전망이 나왔지만 시즌 막판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개막전 출격이 불가능할 수도 있어 몸값은 조금 떨어졌다. 다저스는 다른 방법으로도 보강을 노리고 있다. 바로 트레이드다. 대상은 토론토 유격수 보 비셋이다. 베츠가 올 시즌처럼 우익수로 뛰고 유격수로 비셋을 데려오는 방법이다. 매체는 "다저스는 라이벌 샌프란시스코가 아다메스를 영입하기 전까지 그와 계약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제는 비셋과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 있다"면서 "다저스가 비셋의 커리어를 다시 살릴 수 있다면 엘리트 타자를 영입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토론토서도 나쁘지 않다. 현재 토론토의 팀 페이롤은 높은 편이다. 가격은 1억달러 중반에서 후반 정도 된다. 더구나 토론토는 2025시즌을 마치면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이 FA 자격을 얻는데 연장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부상으로 올 시즌 81경기 출장에 그친 보 비셋의 가치는 조금 더 떨어진 상황이다. 때문에 토론토로서도 지금이 트레이드할 적기라고 보여진다. 비셋의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보내는 것이 좋다. 매체는 "토론토는 비셋을 트레이드하면서 바비 밀러를 중심으로 한 패키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추신수 2군 프런트로 새출발, 인프라 중요성 강조→이제는 육성이다 'SSG 어떻게 바뀔까'[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추신수의 제2의 인생은 프런트로 시작할 전망이다. 2군에서 육성 파트를 맡을 예정이다. 추신수는 2025년 SSG의 프런트로 일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세부 보직이나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육성 쪽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조만간 구단의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추신수는 지난해 12월 2024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고 선언했고, 올해 주장직을 맡으며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KBO리그에서 439경기에 나와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266득점 51도루 타율 0.263 OPS 0.812를 기록한 뒤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제 선수가 아닌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추신수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제2의 인생 계획'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상태다. 여러가지 생각, 제안도 들어오고 있지만, 그 어떤 자리에 가는 것보다 가면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히 준비가 됐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야구가 끝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무언가를 한다고 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조금의 휴식기를 갖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감독직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잘할 수 있을까? 많은 짐을 가지고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모든 부분에 대해 평가받아야 하는 자리다. 그런 자리는 쉽게 만들어지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제안이 오면 안 할 것 같다. 제가 준비돼 있고 열정이 있을 때 할 것 같다. 쉬면서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뭘까 생각할 것이다. 감독에 대해 준비나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고 전했다. 이후 SSG 구단과 논의를 거친 추신수는 프런트로서 '인생 2막'을 열기로 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를 위해 뛰었고 2013년에는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이후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뒤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652경기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타율 0.275 OPS 0.824라는 성적을 남겼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3할-20홈런-20도루(2009년), 사이클링 히트(2015년)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 한국 선수 최초로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도 누렸다.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타점(782개), 한국 출신 타자 최다 홈런(218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추신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SSG와 계약하며 한국 땅을 밟았다. 2021년 KBO리그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으며 단일 시즌 100볼넷(103볼넷) 기록도 남겼다. 2022년에는 생애 첫 우승 반지를 꼈다. 메이저리그와 KBO리그를 모두 경험한 추신수는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인프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고, 이는 바로 실행으로 이어졌다. SSG는 홈, 원정 더그아웃 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까지 새롭게 바꿨다. 시설이 열악했던 잠실구장도 바뀌었다. 이제는 2군 쪽으로 향한다. 부상으로 2군에 머물던 시기가 있었다. 분명 이때 추신수에게도 느낀 점이 있었을 터. 프런트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추신수가 육성 시스템에 어떤 색깔을 입힐지 관심이 쏠린다.
슬롯이 바꾼 규칙 '이것'에 리버풀 캡틴은 대만족…"저와는 아주 잘 맞는 규칙이에요"[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지금 이 규칙이 아주 잘 맞아요." 리버풀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아르네 슬록 감독이 정한 규칙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한 슬롯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그 후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 팀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반 다이크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는 "반 다이크는 슬롯 감독이 부임 후 도입한 새로운 규칙에 만족한다고 밝혔다"며 "이 규칙은 홈 경기 전 선수들이 호텔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반 다이크는 "이건 각자의 선호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은 규칙이다. 개인적으로 저는 제 침대에서 자고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규칙이 아주 잘 맞는다"며 "물론, 과거의 방식도 잘 작동했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슬롯 감독은 클롭 감독 시절 있던 규율을 완전히 바꾸지 않았지만, 홈 경기 전 호텔 합숙이 아닌 집에서 휴식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변화를 줬다. 선수들이 좀 더 편한 환경에서 쉬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반 다이크는 "개인적으로 제 인생의 이 시점에서 가능한 한 집에 있는 것을 선호한다. 회복을 위해 필요한 수영장, 사우나, 냉탕 등 모든 것이 집에 마련돼 있기 때문에 준비에 문제가 없다"며 "물론 우리는 여행도 많이 하며, 가족과 통화를 위해 페이스타임 같은 도구를 활용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 호텔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조금 더 생겼다"고 말했다. 올 시즌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두 대회 모두 1위다. 잉글랜드 리그컵(EFL컵)은 4강에 진출한 상태고 내년 1월부터는 FA컵에 참가한다. 좋은 성적은 홈에서의 좋은 기록이 뒤를 받쳐줘야 한다. 올 시즌 리버풀은 홈에서 1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감독 얼굴에 '아빠 미소' 선물한 18세 '명랑 소녀'의 강렬한 데뷔전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대전 유진형 기자] 모든 선수는 자신의 프로 데뷔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하고 승리 물세례와 수훈 인터뷰까지 하는 선수가 몇 명이나 될까. 지난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4차전 정관장과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렸다. 최근 지는 법을 잊은 정관장은 33득점을 기록한 메가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4-26, 25-16, 25-15, 25-17)로 역전승을 거뒀고 6연승을 달렸다. 그런데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는 최다 득점을 기록한 메가가 아닌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는 신인 전다빈이었다. 전다빈은 지난 9월 '2024-2025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정관장에 입단한 신인으로 이날 경기가 프로 데뷔 무대였다. 팀이 19-11로 앞선 3세트 표승주의 자리를 대신해 코트를 밟은 전다빈은 21-12 상황 이지수가 높게 띄운 공을 네트 왼쪽에서 뛰어올라 오른손으로 강한 공격을 성공시켰다. 득점에 성공하자 코트 위의 모든 동료들은 막내 전다빈의 데뷔 첫 득점을 자신의 일처럼 축하했다. 하지만 전다빈의 득점에 누구보다 기뻐한 건 고희진 감독이었다. 고희진 감독은 전다빈의 첫 득점에 아빠 미소를 지으며 하이파이브로 축하했고 전다빈도 여러 차례 고희진 감독에게 달려가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전다빈은 이날 2세트를 뛰며 4득점 공격성공률 66.67%를 기록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그리고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까지 했다. 인터뷰가 끝나자, 동료들은 전다빈을 위해 잊지 못할 물세례를 준비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도 물병을 들고 함께하며 18세 막내의 잊지 못할 데뷔전을 축하했다. 한편, 전다빈의 가장 큰 장점은 파워다. 175cm의 그리 큰 키는 아니지만 온몸에 힘을 싣고 빠르게 때리는 장면은 압도적이었다. 공을 때릴 때 힘이 좋은 선수라는 걸 알 수 있을 만큼 그녀의 공격은 묵직했다. 파워와 스피드를 모두 장착한 전다빈은 빠른 스타일의 공격에 어울리는 선수로 프로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프로 데뷔전에서 첫 득점과 수훈 선수 인터뷰, 그리고 물세례까지 받은 정관장 전다빈 / KOVO(한국배구연맹)]
이제 진짜 EPL 우승은 멀어졌다! '최근 4G 2무 2패 추락' 맨시티 총체적 난국→홀란드 PK 실패까지…우승은커녕 '챔스 티켓'도 빨간불[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위기의 맨시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즌 중반 연패를 기록하면서 미끄러졌고, 최근 다시 EPL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에 실패했다. EPL 선두 싸움에서 밀려난 지 오래다. 이젠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맨시티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과 만났다. 중하귀원에 처져 있는 에버턴을 상대로 반전을 노렸다. 최근 EPL 2연패를 끊고 다시 승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배수의 진을 쳤다. 하지만 또다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4-1-4-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엘링 홀란드를 원톱에 두고, 마테오 코바치치에게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맡겼다. 전반 14분 터진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6분 상대 공격수 일리만 인디아예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8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홀란드의 실패로 앞서나가지 못했고, 결국 더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 맨시티 최근 EPL 경기 결과- 5일 vs 노팅엄 포레스트(홈) 3-0 승리- 8일 vs 크리스털 팰리스(원정) 2-2 무승부- 16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1-2 패배- 21일 vs 애스턴 빌라(원정) 1-2 패배- 26일 vs 에버턴(홈) 1-1 무승부 이날 무승부로 시즌 성적 8승 4무 6패 승점 28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리버풀(13승 3무 1패 승점 42)에 무려 14점이나 뒤졌다. 리그 일정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승점이 너무 많이 밀렸다. 사실상 우승 싸움에서 멀어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다툼에서도 열세에 놓였다. 티켓 획득 마지노선인 4위 아스널(승점 33)에 5점 뒤진다. 아스널은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소화했다. 맨시티의 중하위권 추락 위기도 엿보인다. 맨시티가 최근 보여준 부진한 경기력을 만회하지 못하면 더 큰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30득점 26실점 골득실 +4를 마크했다. 같은 승점에 골득실 +3와 -3을 적어낸 풀럼과 애스턴 빌라에 간신히 앞서며 7위를 유지했다. 1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2)와 격차가 6점밖에 나지 않는다. 계속 강행군을 벌인다. 29일 레스터 시티와 EPL 원정 경기에 나서고, 내년 1월 5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EPL 홈 경기를 치른 후 1월 12일 솔퍼드 시티와 FA컵 홈 경기를 소화한다. 또한, 1월 15일 브렌트포드와 EPL 원정 경기, 1월 20일 입스위치 타운과 EPL 원정 경기, 1월 23일 파리 생제르맹(PSG)과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 원정 경기를 해야 한다. 이어서 1월 26일 EPL 첼시와 EPL 홈 경기, 1월 30일 클럽 브뤼헤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8라운드 홈 경기, 2월 3일 아스털과 EPL 원정 경기를 가진다.
‘최동석과 이혼’ 박지윤, “크리스마스에 뉴욕서 이대로 굶어죽나 했지만”[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 아나운서 박지윤이 뉴욕 여행 근황을 전했다. 그는 26일 개인 계정에 “뉴욕은 어제가 25일 크리스마스였는데요, 전날 시차적응 실패로 오후 3시취침, 1시 기상, 다시 새벽 5시 취침후 오후 1시에 일어나서 망했다 싶었지만 아이들 위시부터 처리해야 하니까 오직 세포라 쇼핑을 위해 이곳에 온것같은 다인이땜에 서둘렀지만..? 휴일로 모든 상점 문닫음 이슈 발생”이라고 했다. 이어 “전날 친구들이 추천한 라디오시티 공연을 급 예약했기에 첫끼를 팝콘으로 먹으며 겨우 한숨돌릴 수 있었고요. 공연장 밖을 나오니 칼바람에 사람이 더 많아졌어요. 이대로 굶어죽나 했지만 또 구세주는 있었는데 펜실베니아에서 나를 보겠다고 남편이랑 아들 끌고 날아온 대학친구가 그 어렵다는 크리스마스 저녁 당일예약을 해내었고, 덕분에 맛있는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다같이 훈훈하게 저녁먹고 아름답게 마무리했다”고 전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박지윤은 두 아이와 함게 즐거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가 하면, 뉴욕 곳곳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아냈다. 한편 아나운서 출신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양육권과 친권은 박지윤이 가졌으며, 최동석은 면접교섭권을 통해 2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최동석은 박지윤과 지인 B씨를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소송을 내며 맞섰다. 두 사람은 초유의 맞상간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핵폭탄 펀치 쾅! 1초 남기고 '버저비터 KO'→할로웨이-게이치전, 올해의 UFC 최고 KO승 선정[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맥스 할로웨이와 저스틴 게이치가 지난 4월 UFC 300에서 벌인 명승부가 '2024년 최고의 UFC KO 순간'으로 선정됐다. 'MMA파이팅'이 27일(이하 한국 시각) 뽑은 올해의 UFC KO 승부 리그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할로웨이와 게이치는 4월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300에서 주먹을 맞댔다. UFC BMF(상남자) 타이틀을 놓고 5라운드 맞대결을 벌였다. UFC 페더급 전 챔피언인 할로웨이와 한 체급 높은 라이트급 상위 랭커 게이치의 승부에 큰 관심이 쏠렸다. 묵직한 타격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두 선수가 화끈한 대결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두 선수는 예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주고받으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한 체급 낮은 페더급에서 주로 뛴 할로웨이가 파이팅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뒤돌려 차기와 날카로운 펀치 등을 연이어 적중하고 우위를 점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타격 맞대결에서 한 수 앞서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5라운드까지 승부는 계속됐고, 할로웨이가 역사적인 KO 승리를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케이지 중앙에 서서 '노 가드 난타전'을 제안했다. 게이치가 응하자 마지막 힘을 짜내 사투를 벌였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은 할로웨이는 1초를 남기고 묵직한 '핵펀치'를 게이치의 안면에 적중하며 '버저지터 KO승'을 일궈냈다. 할로웨이는 27일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그는 "저는 그것(KO 장면)을 많이 봤다. 지금은 저스틴 게이치에 대한 사랑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게이치가 저와 싸웠다는 것 자체에 박수를 보낸다. UFC 300에 나서면서 게이치는 얻는 것보다 잃을 수 있는 게 더 많았다. 저는 그저 축복을 받았을 뿐이다"고 당시 경기에 대해 되돌아봤다. 한편, 'MMA파이팅'은 할로웨이-게이치 경기를 '올해 최고의 UFC KO 승부'로 꼽으면서 톱5 매치들도 소개했다. 일리아 토푸리아-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UFC 298 페더급 타이틀전, 토푸리아-할로웨이의 UFC 308 페더급 타이틀전, 샤라 마고메도프-아르멘 페트로시안의 UFC 308 미들급 경기, 알렉산더 페레이라-자마할 힐의 UFC 300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2~5위로 선정했다.
"5년 140억' 받고 요미우리 이적한 日 국가대표 포수…하지만 돈보다 중요했던 '이승엽 절친'의 존재[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이적 배경? 아베 감독님"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6일 일본 도쿄 시내에서 카이 타쿠야의 입단식을 가졌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카이는 최근 요미우리와 5년 15억엔(약 14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요미우리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포수에 대한 고민이 많지 않았던 팀이다. '전설' 아베 신노스케가 2001년 1군 데뷔와 동시에 주전으로 도약한 뒤 오랜기간 요미우리의 '안방'을 책임졌고, 아베의 후계자로 불렸던 코바야시 세이지가 곧바로 바통을 이어받았던 까닭이다. 하지만 지난 2019시즌을 끝으로 요미우리의 포수 고민은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국가대표 유니폼까지 입었던 코바야시가 2020시즌 10경기 출전에 그치더니, 2021시즌 64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타율이 0.056에 불과했다. 그리고 이듬해에도 시즌 타율은 1할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주전 자리를 완전히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도 코바야시의 타격감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고, 올해 아베 감독은 1군에 포수 3명을 둘 정도로 큰 고민에 빠졌다. 이에 요미우리는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카이를 영입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 결과 5년 15억엔의 계약을 통해 '국가대표' 카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카이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포수로 2010년 육성선수로 소프트뱅크의 유니폼을 입은 뒤 2017년 본격 주전으로 도약해 11시즌 동안 1023경기에 출전해 587안타 62홈런 타율 0.223 OPS 0.646을 기록 중이다. 공격력이 돋보이는 선수는 아니지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대할 수 있고, '카이캐논'으로 불리는 도루 저지 능력은 일본 최고 수준. 지난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BPC)를 시작으로 2019 WBSC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에 승선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등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카이는 "정말 영광스럽다. 새롭게 야구를 시작하는 기분"이라며 요미우리로 이적을 선택한 배경을 묻자 "아베 감독님이다. 아베 감독님의 존재가 요미우리로 이적을 결정하게 된 요인 중 하나다. 감독님께서 '그라운드에 위에서 포수는 감독'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카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아베 감독이 사용하던 등번호 10번까지 제안할 정도로 정성을 다했다. 일본 최고의 포수로 손꼽히는 아베 감독의 번호를 달게 된 것부터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카이는 "감독님과는 경기도 해봤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TV로 봐왔다. 포수로서 존재감이 굉장히 컸던 기억이다. 그런 감독님께서 등번호 10번도 그런 마음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런 말씀을 직접 해주신 것부터가 내겐 굉장히 반갑지만, 무거운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베 감독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카이라서 10번을 내주게 됐다고. 사령탑은 "10번은 카이 밖에 달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이루어져서 정말 기쁘다"며 "카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포수다. 우리 팀에도 포수가 있지만, 경쟁을 함으로써 팀 전력은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팀에 굉장히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이는 "요미우리는 역시 이겨야만 하는 팀, 계속 이겨야하는 팀이라 생각한다. 그에 따른 책임감과 부담감은 있지만, 교류전을 하면서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의 차이를 많이 느꼈다. 센트럴리그에서 뛰어보고 싶었다"며 "내년 요미우리의 센트럴리그 우승, 일본시리즈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재중, 日 연말 간판 프로그램 '뮤직 스테이션' 출연…열도 달군다[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일본 연말을 뜨겁게 달군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27일 연말 특집으로 방송되는 일본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슈퍼 라이브 2024'에 출연한다. '뮤직 스테이션'은 현지 정상급 가수를 비롯해 해외 유명 아티스트까지 매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38년째 이어진 일본 내 간판 음악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 '뮤직 스테이션' 출연 소식을 전한 김재중은 그동안 능숙한 일본어와 압도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터라 이번 무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일본에서 늘 정상급 인기를 달리고 있는 김재중은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아일릿(ILLIT),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등 핫한 케이팝 후배들과 함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더욱 풍성한 공연을 만들 예정이다. 김재중은 앞서 지난 11일 후지TV '2024 FNS 가요제' 7년 연속 참석에 이어 이번 '뮤직 스테이션'까지 일본의 대표 연말 무대에 오른다. 내년 초에는 생일 기념 겸 팬 콘서트인 '제이파티(2025 J-Party)'로 일본을 찾아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손태규의 직설] “3점 슛이 NBA 망친다. 중국 의존, 정치 행위도 문제”…위기에 빠진 NBA 미래는?3점 슛 때문인가? 아니면 중국 또는 정치행위 때문인가? 미국 남자프로농구(NBA)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면서 그 원인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미국 매체들은 “거의 아무도 NBA를 보지 않는 시대”라는 혹독한 비판도 한다. 올해 NBA 중계방송 시청률은 지난해보다 25% 줄었다. 급락이었다. 지난 12년 동안 무려 48%나 줄어들었다. 관중 수도 경기당 평균 약 1만7,000 명. 오랫동안 1년에 1%도 늘지 않는다. 가장 인기 높은 미식축구(NFL) 약 6만9,442 명의 24% 수준. NBA 결승전 가운데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은 1998년 마이클 조단의 시카고 불스와 칼 멜론의 유타 재즈 경기가 기록했다. 시청자는 평균 약 3,580만 명. 이에 비해 2024년 결승전 평균은 약 1,130만 명으로 3분의 1. 황금기와 비교가 안 된다. 위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우승 감독도 보지 않는 NBA…“3점 슛이 주범” 23/24년 우승한 보스턴 셀틱스 감독 조 마줄라는 최근 “(텔레비전의) NBA 경기에 관심이 없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것을 본다”고 했다. 우승 감독이 이럴진데 누가 보겠는가? 그러나 NBA 총재 애덤 실버는 시청률이 뚝 떨어진 것은 케이블 텔레비전을 끊고 스트리밍으로 전환하는 ‘코드 커팅 현상’ 때문이라고 변명한다. 스포츠 관람 방식이 새로운 시대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탓으로 돌린다. 상황을 가벼이 여긴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올해 들어 갑자기 한꺼번에 그렇게 했다고 보긴 어렵다. 오랜 시간에 걸쳐 미국인들이 프로농구에 등을 돌린 결과다. NBA는 보통 미국인들과의 연결고리를 잃어버렸다. 실버는 그것을 모른다”고 비판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른 것이 3점 슛. NBA 정규 시합들이 마치 올스타 경기의 ‘3점 슛 경연’처럼 변질됐다는 의견이 쏟아진다. “수비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거의 3점 슛만 던진다. 농구를 재미없게 만드는 주범”이라는 조롱거리로 전락한 상황. “스스로 ‘왕’이라 부르는”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랜트 등이 3점 슛의 문제성을 인정했다. 제임스는 “솔직히 말해 3점 슛이 너무 많다. 뭔가를 해야 한다”며 변화를 주장했다. 2023년 스페인 매체는 1979년 시작된 3점 슛이 15년 사이 NBA에서 폭발 증가한 현상을 조명했다. 초기 26년 동안 3점 슛은 전체 슛 시도의 3%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05년에 20%를 넘어서면서 10년 25%, 20년엔 40%까지 늘어났다. 15년 사이 두 배 증가한 것. 3점 슛 논쟁은 현대 농구의 끊임없는 변화를 반영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가 원인 제공자. 그는 지난 10년간 3점 슛을 재창조하며 공격 전략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NBA 3점 슛 평균 성공률 35~36%. 커리의 평균 성공률은 43% 가량. 그의 정밀한 슛과 불가능해 보이는 각도에서의 득점 능력은 3점 슛을 현대 농구에서 필수 무기로 자리 잡게 했다. 위치에 상관없이 많은 선수들을 자극했다. 골밑 경기를 주로 하던 센터들도 3점 슛 기술을 익히며 변화에 적응했다. 2m10이 넘는 선수들이 자유자재로 3점 슛을 쏜다. 190~200cm 여자 선수들 중 상당수가 골밑 몸싸움을 싫어한다. 센터 대신 3점 슛을 던지는 포워드를 원한다. 감독들의 골칫거리. 중거리 슛과 골밑 돌파는 갈수록 줄고 있다. 농구는 3점 슛의 수학 효율성이 지배하는 시합으로 변했다. 커리는 농구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동시에 농구 미래에 대한 중대한 의문도 던졌다. 3점 슛 지배력이 전술의 다양성과 수비의 중요성을 허문다는 것이다.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센터 중 한 명인 사킬 오닐은 “커리와 골든스테이트가 농구를 망쳤다. 요즘 모든 구단이 오로지 3점 슛만 던진다”고 비판했다. NBA와 농구를 살리기 위해 3점 슛을 없애자는 주장도 나온다. 그것이 만들어졌을 때 가장 거샌 반대는 “결국 경기가 슬램덩크와 3점 슛으로만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 틀리지 않았다. 반대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NBA 총재 실버는 이러한 3점 슛 전술이 경기 수준을 망친다고 보지 않는다. 슛 거리를 늘린다든지 등의 어떤 변화도 원하지 않는다. “과거 3점 거리를 조정한 적이 있으나 지금 해결책은 아니다. 줄이면 중거리 슛이 더 많이 나오기보다 골대 아래가 더 혼잡해질 수 있다.” 다만 공격 형태가 같아지면 관중들이 흥미를 잃을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 ■국민 정서를 거스르는 중국 의존·굴종과 미국 무시 경기 기술 문제 이외에 NBA가 인기에다 신뢰까지 잃는 이유는 미국인들의 정서를 읽지 못하며, 사회 영향력을 고려한 기본 품위를 갖추지 못한 탓이 크다.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NBA가 스스로 보통 미국인들에게서 등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주장. 우선 지나친 중국 의존 행태가 많은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23년 갤럽 조사에서 미국인들의 중국 호감도는 15%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NBA가 돈을 위해 중국을 옹호하고 지나치게 굽실거리기 때문에 미국인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는 것. 중국은 3억 명 이상의 농구 층이 NBA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BA의 23/24년 수입은 110억 달러 가량. 이 가운데 10~15%가 중국에서만 얻어진다고 추정된다. 중국이 안정된 수입을 보장해 준다. 게에다 구단주 40명이 100억 달러 이상을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니 NBA는 안주한다. 중국 정부를 거스르는 비판만 하지 않으면 된다. NBA는 25년 중국에서 두 차례 시범 경기를 가질 예정. 19년 휴스턴 로케츠 단장이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가 NBA 경기를 금지한 지 5년 만. “자유를 위해 싸우고, 홍콩과 함께하자”라는 글 때문에 단장은 극진한 사과도 했지만 중국은 중계방송도 중단시켰다. . 21년 보스턴의 에네스 칸터 프리덤은 중국의 티베트 탄압에 항의, 시진핑을 “잔인한 독재자”로 불렀다. 중국은 모든 보스턴 경기의 방송·인터넷 송출을 차단했다. 그러나 르브론 제임스와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 등 평소 “사회정의”를 외치며 정치 발언을 일삼은 이들은 중국의 횡포에 분노하거나 항의하지 않았다. 오히려 굴종했다. 자신들의 사회정의에 대한 신념을 중국과의 이해관계를 배반하지 않기 위해 묻어버렸다. 오래전부터 농구 관계자들은 NBA에 충고해 왔다: “중국에 의존하는 방식은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실버는 별 신경 쓰지 않는다. 중국 덕에 수입이 유지되기 때문이라 한다. “경기를 보지 않는 이유는 선수들의 사회성과 품격 부족 때문”이란 비판도 상당하다. 구단주·감독·선수들의 잦은 정치 발언·행동, 국가·국기에 대한 존중 거부 등이 말썽을 일으킨다. 엄청난 돈을 벌며 호화생활을 누리는 선수들이 사회 약자라고 주장한다. 이런 행태에 식상한 미국인들의 경고가 이어진다. 지나친 문신·각종 피어싱 등이 청소년·어린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도 많다. 인기가 그렇게 빨리 떨어질 줄 그들도 몰랐을 것이다. 3점 슛만이 아니다. NBA 전체 인상을 바꿔야 회복할 수 있다. 스스로 생존은커녕 갈수록 사그라지는 한국농구도 NBA 위기를 보며 반성·분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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