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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1027 중 78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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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맨♥' 윤진이, 출산 앞두고 태교 여행 "둘째까지만 낳을 것"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윤진이가 남편 김태근 씨와 태교 여행을 떠났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진짜 윤진이'에는 '진이&태근 부부의 태교여행 2편! 쩝쩝박사 부부가 목포에서 가장 추천하는 맛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진이는 남편과 함께 고하도 전망대에 올랐다. 전망에 감탄하던 윤진이는 남편이 지쳐 보이자 "많이 힘들어 보이고 추워 보인다"며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꼬리곰탕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윤진이는 곰탕을 먹으며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고, 남편은 "작년에 먹은 술이 깨는 맛이다. 술 안 마시니까 확실히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술 먹는 칼로리를 더 맛있는 걸로 가득 채우는 여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태교 여행 셋째 날, 윤진이는 "마지막 날이라 아쉽다"면서도 "몸무게가 엄청 늘었을 것 같다. 확실히 둘째가 몸무게가 더 빠르게 늘어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출산 때는 몸이 얼른 적응해서 얼른 아기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마지막 출산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둘째까지만 낳을 거기 때문에 이번에 출산하고 몸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떡갈비를 먹은 두 사람은 바다로 산책을 나섰다. 윤진이는 "둘째 낳은 분들한테 궁금하다. 두 배로 힘들지만, 두 배로 행복하다더라.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제가 아직 실감하지 못했다. 그래서 둘째 낳으면 생활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윤진이 남편은 "결국 그걸 해내야 하는 건 우리 둘이다. 의지할 사람은 둘밖에 없지 않나. 상대방이 힘들어 보이면 내가 더 하고, 응원해주면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진이는 지난 2022년 금융 업계 종사자 김태근 씨와 결혼, 이듬해 3월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 “소토가 최고의 영입인지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7억6500만달러 투자한 메츠 당연한 A, 다저스는 넘사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토가 최고의 영입인지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미국 언론들이 2024-2025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을 평가할 때, 15년 7억6500만달러라는 북미스포츠 최고계약을 따내며 뉴욕 메츠로 이적한 후안 소토(27)가 최고 승자라는 것에 이견은 없다. 그러나 메츠가 최고승자인지 아닌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블리처리포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에 오프시즌 등급을 매기면서 메츠에 A를 줬다. 기사를 작성한 재커리 D. 라이머는 “소토가 올 겨울 최고의 영입인지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그가 선수를 추가한 팀들 중 가장 큰, 즉각적인 업그레이드라는 건 분명하다. 그리고 2025시즌이 출루율 4할과 30홈런 이상을 기록할 마지막 시즌은 아닐 것이다”라고 했다. 소토를 영입한 메츠 중심타선이 단박에 위력이 급상승한 게 사실이다. 그 어느 팀도 메츠처럼 극적으로 선수 한 명으로 전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또한, 소토는 OPS형 타자여서, 나이를 먹고 지명타자로 이동할 순 있어도 타석에서의 생산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메츠가 소토를 영입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순 있어도 월드시리즈 문턱까지 가겠느냐는 얘기가 나오면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악의 제국’ LA 다저스가 미쳐도 한참 미쳤기 때문이다. 메츠가 내부 FA들을 제쳐놓고 소토에게 올인한 건 소토를 데려와야 다저스를 넘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서 억만장자 구단주 뺨 칠 정도로 폭풍 전력보강을 이어간다. 소토 같은 특S급 선수영입은 없지만,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블레이크 트레이넨, 태너 스캇, 커비 예이츠, 마이클 콘포토, 김혜성,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 토미 에드먼 연장계약까지. 화려한 이력이다. 다저스가 안 그래도 메츠보다 전력이 앞서는데, 메츠가 소토를 영입했다고 해도 격차가 벌어졌다는 게 중론이다. 결정적으로 메츠는 내부 FA 피트 알론소 잔류에 어려움을 겪는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최근 소토 협상보다 알론소와의 협상이 더 어렵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알론소에게 작년부터 몇 차례나 계약을 제안했는데 알론소가 너무 ‘잰다’는 얘기다. 메츠로선 알론소 잔류에 실패할 경우 소토 영입효과를 극대화하기 어렵다. 때문에 메츠는 소토 영입으로 A등급을 받았지만, 여전히 올 시즌 전망이 밝다고 보긴 어렵다. 그래서 라이머도 소토가 최고의 영입인지 논란이 있다고 한 듯하다. 올 시즌 메츠와 소토의 만남, 그에 따른 시너지를 보면 내셔널리그 지형도를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 “기대 많이 해주세요” 카디네스 놀라운 한글 딕션…홈런쇼 약속, 어? 개막전부터 ‘태업 이슈’ 삼성이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앞으로 기대 많이 해주세요.”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타자 루벤 카디네스(28)가 놀라운 한글 딕션을 뽐냈다. 카디네스와 야시엘 푸이그, 케니 로젠버그로 이어지는 외국인선수 3인방은 29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키움 팬들에게 인사했다. 로젠버그가 가장 먼저 한글로 “안녕하세요”라고 했지만, 이 정도는 어지간한 외국인이 어렵지 않게 발음 가능하다. 놀라운 건 카디네스. 카디네스는 “안녕하세요를 어떻게 하더라”고 하더니 “안녕하세요”를 역시 정확하게 발음했다. 계속해서 카디네스는 “루벤 카디네스이고, 외야와 1루를 맡고 있고, 캘리포니아에서 왔다.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올 시즌 건강하게 잘 마무리할 것이다. 빨리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고 기대가 됩니다. 이 팀에서 뛰게 돼 기쁘고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이번에 만나게 된 히어로즈 선수들과 함께 뛰게 돼서 너무 뜻깊고 흥분된다”라고 했다. 또한, 카디네스는 “많은 홈런을 치고 싶고, 도루도 많이 하고 싶다. 그래도 무엇보다 최우선 목표는 팀의 우승이다. 처음 온 내게 선수들이 너무 친근하게 대해줘 고맙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시즌 동안 소통하며 잘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 내게 사인과 사진을 편하게 요청해주세요. 가족과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면 좋겠다. 날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하이라이트는 그 다음이었다. 카디네스는 상당히 정확한 발음으로 “앞으로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가 아닌 간단한 문장이었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앞으로 기대”를 먼저 발음한 뒤 오른쪽을 쳐다보며 힌트를 얻어 “해주세요”라고 했다. 카디네스는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에 잠시 몸을 담았다가 태업 논란 끝에 퇴단했다. 7월19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서 데뷔한 뒤 허리 통증으로 쉬다 돌아왔다. 그런데 8월6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서 중견수 대수비로 나가자마자 일명 ‘산책수비’를 하며 박진만 감독의 분노를 일으켰다. 곧바로 교체됐고, 삼성과의 인연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올 시즌 키움이 카디네스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카디네스의 부상이 허리가 아닌 옆구리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키움은 카디네스의 부상이 허리가 아닌 옆구리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시 삼성과 카디네스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았을 것이란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키움 주장 송성문도 “당시 오해가 있었다고 하더라”고 했다. 카디네스의 실력과 인성은 올해 키움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 일단 키움으로선 좋은 시작이다. 카디네스가 저 정도의 정확한 한글 발음을 보여주려면 따로 시간을 내서 연습을 했다는 의미다. 구단 유튜브 제작진의 요청이 곧 팬들과의 소통임을 알고 진심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은 올 시즌 3년 전 검증된 메이저리그 출신의 야시엘 푸이그와 카디네스로 외국인 쌍포를 구축했다. 두 사람을 중심타선에 배치해 타선 약점을 최대한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디네스의 스윙을 보더니 단박에 홈런생산력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푸이그와 카디네스가 합계 50홈런만 쳐주면 대성공이다. 그런데 이 무슨 운명의 만남인가. KBO가 발표한 올해 정규시즌 일정에 따르면 키움은 3월22~23일 개막 2연전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다. 그것도 장소가 대구다. 카디네스가 키움 데뷔전서 사연이 있는 삼성을 상대로 제대로 한 방을 겨누게 된다. 더 놀라운 건 삼성이 개막 2연전서 새 외국인투수 아라엘 후라도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후라도는 지난 2년간 키움에서 뛰었다.
  • '유퀴즈', 오늘(29일) 15분 빨리 본다 [공식]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편성 시간을 앞당겼다. 2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계정에는 "금일 1/29 (수)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5분 이른 저녁 8:30에 방송됩니다. 자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늘 저녁에 만나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대한민국 강력계의 살아있는 전설 강윤석 형사와 '잔소리와 조언' 명언의 주인공 송수영&이승주, 20년 동안 대화를 연구한 대화의 고수 박재연 소장 그리고 연기 경력 도합 124년을 자랑하는 배우 박근형과 손숙이 출연한다. 필사의 추적으로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강윤석 형사가 ‘유 퀴즈’를 찾는다. 대한민국 강력계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강 형사는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을 907일 만에 검거할 수 있었던 수사 뒷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죽은 사람이 살아있음을 밝혀내는 등 끈질긴 수사로 밝혀낸 미제 사건들을 비롯해 강력범 1,000여 명을 검거한 비하인드 그리고 직접 사용한 형사 수첩도 공개될 예정. 국내 최초 의료사고 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그가 직접 밝힌 34주 아기 낙태 살인 사건의 진실과 20년 동안 추적 중인 미제 사건 범인에게 전하는 한 마디도 만나볼 수 있다. 아버지의 뒤를 잇는 전설의 강력 형사 집안의 에피소드와 함께 사건 앞에 망설이지 않는 35년 차 형사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잔소리와 조언’ 명언의 주인공인 송수영과 이승주 자기님도 만나볼 수 있다. “잔소리는 왠지 모르게 기분 나쁜데, 충고는 더 기분 나쁘다”라는 어록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7년 전 불광천에서 거꾸리를 타고 있던 꼬마에서 스무 살 성인이 되어 ‘유 퀴즈’를 다시 찾는다. 이는 ‘유 퀴즈’ 최초 세 번째 출연으로, 유재석은 어린이, 청소년을 거쳐 스무 살 성인으로 성장한 두 사람을 보며 “누구세요?”라며 놀라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드러낸다. 스무살이 되어 달라진 점에 대한 두 사람의 솔직한 이야기와 더불어 불광천 수줍었던 꼬마가 7년 만에 실용무용과 춤꾼으로 돌아와 선보이는 댄스 무대도 공개될 예정. 유재석을 웃기다 못해 오열하게 만든 배꼽 잡는 에피소드와 함께 2025 새로운 명언으로 돌아온 레전드 듀오의 활약을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년 대화 트레이너 박재연 소장과의 만남도 공개된다. 박재연 소장은 항공사 승무원을 그만두고 20년 동안 대화를 연구하게 된 계기부터 “인간의 모든 말은 부탁이거나 감사”라며 대화의 기술 모든 것을 공개해 흥미를 자극한다. 대화의 고수가 알려주는 ‘어떤 말에도 상처받지 않는 법’과 함께 좋은 대화를 만드는 특별한 손동작도 공개될 예정. 새 신랑 조세호가 가진 고민의 정체부터 직장, 연애, 가족들과의 성공적인 대화 비결 그리고 명절에 즐겁게 대화하는 구체적 팁도 본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연기 경력 도합 124년에 빛나는 배우 박근형, 손숙의 내공 깊은 토크도 관심을 모은다. 대학로의 ‘방탄노년단’이라 불리는 두 사람은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실제로 아이돌과 올드돌(?)의 만남을 추진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관심을 모은다. 10년째 황반변성을 앓고 있어 글씨를 읽지 못한다는 손숙의 특별한 연기 연습법과 함께 박근형은 12년이 흐른 추억의 예능 ‘꽃보다 할배’ 비하인드를 풀어내 관심을 더한다. 연기 유전자부터 남다른 두 사람의 가족 이야기와 함께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 ‘웰다잉’을 위한 두 사람의 특별한 에피소드도 감동을 전할 예정. “잘 늙고 마무리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박근형, 손숙의 이야기는 유재석을 비롯해 현장 모두에게 깊은 감명과 울림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이 펼쳐낼 토크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 '워니 더블더블+안영준 맹활약' SK 79-75로 삼성 제압, 'S더비' 3승 1패...'허훈 21점' KT, DB에 진땀승→송윤하 개인 최다 득점, KB스타즈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서울 SK가 서울 삼성과 'S더비'에서 웃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만 3승 1패다. SK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79-7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SK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반면 삼성은 5연패 늪에 빠지며 8위에 머물렀다. SK는 자밀 워니가 2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안영준과 김선형도 33점을 합작했다. 삼성은 이정현이 25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턴오버 13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또한 리바운드에서도 34-36으로 뒤지는 등 높이를 장악하지 못했다. SK는 2쿼터까지 4점 차로 뒤졌지만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끈적한 수비로 삼성의 득점을 8득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고, 19득점을 몰아치며 59-52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도 그냥 당하고 있지는 않았다. 4쿼터 67-67로 따라잡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SK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SK는 클러치 상황에서 김선형과 안영준, 워니가 득점포를 몰아치며 4점 차 승리를 손에 넣었다. 같은 날 열린 수원 KT와 원주 DB의 경기에서는 KT가 71-69로 신승을 거뒀다. KT는 2연승을 질주하며 5위 자리를 지켰고, DB는 2연패에 빠지며 7위 부산 KCC에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허훈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을 몰아치며 원맨쇼를 펼쳤고, 하윤기가 16득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원주 DB는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지만 1쿼터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KT가 1쿼터부터 27-12로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그러나 KT는 4쿼터 4득점에 그치며 DB의 추격을 뿌리쳐야 했다. 다행히 4쿼터 막판 DB 이선 알바노의 3점슛이 빗나가며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을 69-64로 제압했다. KB스타즈는 2연패 늪에서 탈출했고, 4위 신한은행과의 게임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KB스타즈는 송윤하가 21득점 5리바운드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나가타 모에도 16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최이샘이 18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 “어머니와 할머니를 위해” 급기야 한국을 위한 이것까지 예약…KIA 올러의 팔과 다리가 예사롭지 않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방암에 걸렸던 어머니와 할머니를 위해.”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투수 애덤 올러(31)는 2024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8경기서 2승4패 평균자책점 5.31에 머물렀다. 메이저리그 통산성적도 36경기서 5승13패 평균자책점 6.54다. 마이너리그 통산성적 역시 148경기서 41승28패 평균자책점 4.57. KIA가 그런 올러에게 100만달러 계약을 안긴 이유가 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올러의 2024시즌 포심 평균구속은 93.7마일(150.8km)로 괜찮았다. 미국에서야 평범했지만, KBO리그에서 최고구속이 아닌 평균구속 150~151km는 경쟁력이 있다. 포심은 최고 153~154km가 기대된다. 지난해 포심 피안타율이 0.314였으나 수평무브먼트가 메이저리그 평균 대비 4.9인치 좋았다. 포심인데 일반적인 포심이 아니란 얘기다.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지 않으면 포심도 쉽게 난타 당하지 않을 듯하다. 결정적으로 지난 시즌 25.8% 구사율을 기록한 슬러브가 눈에 띈다. 슬러브 피안타율은 0.136이었다. 커브보다 빠른데 커브와 슬라이더의 특성을 모두 가진 구종이다. KBO리그에선 미지의 구종. 예전부터 통용된 구종이지만, 유행하지 않았을 뿐이다. 이 대목에서 올러가 상당한 이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올러는 제임스 네일과 함께 KIA의 V13을 견인해야 할 핵심전력이다. 양현종과 함께 강렬한 1~3선발을 구축하면 KIA의 페넌트레이스가 한결 편안해질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KIA 외국인투수는 건강, 적응, 부진 등 이슈가 적지 않았다. 네일이 모처럼 건진 효자였고, 올러가 뒤를 따를 수도 있다. 그런 올러는 타투 마니아다. 28일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가 공개한 올러의 팔과 다리에는 각종 타투가 새겨져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왼 팔에는 갑옷을 입은 곰, 어머니와 할머니의 유방암 투병 당시 쾌유를 바라는 전용 문양, 어두운 숲에 까마귀 세 마리가 있는 그림, 뒤편에는 비둘기를 각각 새겨 넣었다. 오른 팔은 일종의 여권이다. 올러가 방문한 국가를 상징하는 동물을 새겼다. 키위새(뉴질랜드), 캥거루(호주), 데킬라 병(멕시코), 미완성인 단풍 잎(캐나다)이 보인다. 올러는 “오른팔은 여권 같은 느낌이다. 올 시즌에는 한국을 새길 것이다”라고 했다. 불닭이 첨가된 라면을 상징하는 그림을 새길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양 다리에도 각종 타투가 보인다. 각종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올러와 갸티비 제작진의 대화를 지켜보던 제임스 네일은 “네가 말하는 걸 하나도 모르겠다”라고 했다. 올러는 웃더니 “난 만화가 좋다”라고 했다. 야구만 잘하면 취미가 무슨 대수랴. 어머니와 할머니를 상징하는 타투까지 있으니 효자다.
  • '중증외상센터' 이낙준 작가 "주지훈·추영우 비주얼 장난 아냐" 감탄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중증외상센터'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가 주지훈, 윤경호, 추영우의 연기를 극찬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는 '한국에서 나온 세계최초 메디컬 히어로물,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에 도전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를 쓴 이낙준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한산이가 작가(본명 이낙준)가 쓴 웹소설 '중중외상센터: 골든아워'를 원작으로 한다. 이낙준 작가는 "백강혁은 사실 초감각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모든 걸 할 수 있다. 남들이 못 보는 걸 보고 못 듣는 걸 듣는다. 검사하기도 전에 모든 걸 다 안다. 드라마에서는 감각을 이용하는 게 나오진 않는데 결과는 나온다. 말도 안 되는 능력자인데 신체적인 능력도 좋다. 기분이 너무 좋았던 게 백강혁이 188cm인데 주지훈 씨도 188cm다.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윤경호가 연기한 한유림에 대해 "저랑 제일 닮았다고 생각한 사람이다. 되게 세속적인데 나쁜 사람은 아니다. 그리고 좋은 일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외과 과장이 되기 위해 노력을 했고 이걸 지키고 싶어 한다. 이 역할을 윤경호 씨가 하신다. 나랑 하하호호 하시다가도 가서 연기를 하신다.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감탄했다. 이낙준 작가는 양재원 역의 추영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추영우 씨는 키가 크시다. 양재원은 170 초중반대인데 추영우 씨는 187cm"라며 "주지훈 씨랑 같이 계시면 비주얼이 장난이 아니다. 보면서 괜히 투샷을 그렇게 한 게 아니다 싶더라. 능청맞으면서 개그스러운 걸 되게 잘하신다. 양재원 역할 자체가 어리바리하고 백강혁한테 맨날 까인다. '항문' '노예' 이렇게 불린다. 그거랑 찰떡같이 어울리는 느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지난 24일 공개됐다.
  • '중증외상센터' 시즌제 확정되나…이낙준 작가 "이미 시즌3까지 상정"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중증외상센터'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가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는 '한국에서 나온 세계최초 메디컬 히어로물,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에 도전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를 쓴 이낙준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 중증외상센터' 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한산이가 작가(본명 이낙준)가 쓴 웹소설 '중중외상센터: 골든아워'를 원작으로 한다. 영상에서 이낙준 작가는 "제가 쓴 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가 넷플릭스에 론칭됐다. 처음에 '내 소설이 웹툰도 되고 드라마도 되면 좋겠다' 할 때가 2019년이었는데, 그땐 아무것도 아니었다. 근데 판권이 팔리고 촬영이 안 되다가 갑자기 2023년에 촬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드라마가 너무 잘되면 혜택이 있냐"는 질문에 "드라마가 너무 잘 되면 시즌2가 되지 않겠나. 시즌1이기 때문에 내용이 다 안 끝난다"며 "다음 내용이 궁금하면 웹툰이나 웹소설을 보게 되니까 내가 돈을 벌게 된다. 이미 2, 3를 상정하고 만든 드라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지난 24일 공개됐다.
  • “다저스 따라잡기 어렵다” 양키스 구단주 충격발언…스넬+김혜성+α 新 악의 제국, 감당이 불감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를 따라잡기 어렵다.” 다른 사람의 입도 아니고, 뉴욕 양키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입에서 나온 얘기다. ‘올드’ 양키스 팬들에겐 충격적인 발언이다. 양키스가 돈 싸움에서 누군가에게 안 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었을까. 이제 ‘악의 제국’ 타이틀은 양키스에서 LA 다저스로 완전히 넘어갔다.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FA 불펜 커비 예이츠와 1년 13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올 겨울 블레이크 스넬(5년 1억8200만달러) FA 영입을 필두로 사사키 로키(6년 650만달러), 태너 스캇(4년 7200만달러), 블레이크 트레이넨(2년 2200만달러)에 이어 이날 예이츠까지 선발과 불펜을 크게 강화했다. 타선은 토미 에드먼(5년 7400만달러) 연장계약을 시작으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달러), 마이클 콘포토(1년 1700만달러), 김혜성(3+2년 2200만달러)을 잇따라 눌러 앉히거나 영입했다. 아직도 FA 시장에 클레이튼 커쇼와 잭 플래허티, 키케 에르난데스 등 다저스 출신들이 여전히 있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만 봐도 역대급이다. 이제 다저스는 정규시즌 100승은 기본으로 깔고 가는 전력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이 아니면 정말 실패한 시즌이다. 가뜩이나 좋은 전력이 더 강해졌다. 워커 뷸러(보스턴 레드삭스),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 정도가 빠져나간 전력이다. 요즘 악의 제국을 양키스라고 하면, 메이저리그를 옛날에만 본 팬이다. 양키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이런 다저스를 어떻게 바라볼까. 인정했다. 이날 양키스 방송채널 YES 네트워크에 “대부분 구단주가 지금과 같은 일을 하는 건 어렵다. 이제 성과가 있는지 지켜보겠다.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야 한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린 그 점을 몇 번이고 목격했다”라고 했다. 사실 양키스도 이번 오프시즌에 성과가 많았다. FA 최대어 후안 소토(뉴욕 메츠, 15년 7억6500만달러)를 빼앗겼지만, 맥스 프리드, 데빈 윌리엄스, 폴 골드슈미트, 코디 벨린저, 조나단 로아이사, 페르난도 크루즈, 알렉스 잭슨 등을 FA와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단, 소토와 함께 주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가 있긴 하다. 양키스도 소토를 내준 걸 감안해도 좋은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다저스가 워낙 미친 레이스를 펼친 탓에 크게 부각이 안 된다. 더 이상 양키스 홀로 미친 레이스를 달리는 과거의 구도가 아니다. 지금 다저스가 딱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행보와 흡사하다. 그러나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말대로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 블리처리포트는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이끄는, 뉴욕 양키스의 이른바 ‘악의 제국’ 시절에 성장한 야구 팬들은 브롱크스 폭격기가 다른 팀의 지출에 대해 불평하던 시절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 “마음이 8~90%(은퇴로) 넘어갔는데…이제 해봐야 1~2년” 한화→삼성→한화→롯데→키움 36세 멀티맨 최후의 도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제 해봐야 1~2년.”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내야수 오선진(36)은 2024시즌 후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되자 현역 생활 연장에 대한 미련을 접기 직전까지 갔다. 에이전시에 새로운 팀을 알아봐 달라고 했지만, 선뜻 오선진에게 손을 내미는 팀이 없었다. 키움은 정말 극적으로, 마지막으로 오선진에게 기회를 준 팀이다. 지난 23일 키움의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스프링캠프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오선진은 “신인 때 마음가짐이다. 방출된 다음에 팀을 구해서 온 것이라서 특히 올 시즌은 마음가짐이 다른 것 같다. 진지하게 임하게 된다”라고 했다. 이런 얘기도 했다. 오선진은 “다른 팀들 연락을 기다렸는데 없었다. 내가 알아보기도 했고 에이전트에게 여쭤봤는데 서로 맞은 것 같다. 선수를 할 마음은 있었는데 연락이 안 와서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알아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선진은 “키움이라는 팀은 내가 선수로 뛸 수 있는 마지막 팀이다. 안 되면 이제 다른 쪽을 좀 알아보려고 했다. 거의 마음이 8~90% (은퇴로)넘어가는 상태였는데 계약하자고 연락이 와서 기분 좋게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최후의 도전이다. 키움은 내야 뎁스가 리그에서 가장 얇은 팀이다. 오선진이 2루수, 유격수, 3루수 모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는 “이제 앞으로 야구 할 날이, 해봐야 1~2년이다. 젊은 친구가 많다. 젊은 친구와 잘 어울리고 스며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주전에 욕심을 내겠다는 게 아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어차피 리빌딩팀 키움에서 자신에게 전폭적 지지를 하지 않으리라고 본다. 오선진은 “후배들과 같이 열심히 하면, 그 자리는 누군가 차지하는 것이고, 그런 것에 별로 연연하지 않는다. 내가 필요한 곳에서 최대한 하겠다. 수비의 강점이 그래도 있기 때문에 주전을 받쳐주는 백업이라든지 또 하다 보면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질 때 주전으로 나갈 수도 있다. 그걸 먼저 생각한다”라고 했다. 현역 말년이다. 이제껏 그렇게 못했는데, 키움에선 내려놓고 즐겁게 할 생각이다. 오선진은 “그동안 쫓기는 마음이 있었다. 작년에도 롯데에서 첫 시즌이라 ‘뭔가 잘 해야 되겠다. 뭔가 보여줘야 되겠다’ 이런 마음이 강했다. 올해는 대충대충 하겠다는 건 아니고, 조금 편하게, 젊은 선수들과 즐기면서 열심히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키움은 역시 젊은 선수들의 팀이다. 오선진은 “분위기 리더는 안 어울리는 것 같다. 나서서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힘든 선수가 보이면 대화도 하고, 훈련을 하면서 나도 팀에 적응해야 할 것 같다. 부상 없이 경기에 많이 나가고 싶다”라고 했다. 오선진과 같은 내야 멀티맨은, 장기레이스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키움 내야진은 너무 변수가 많다. 혹시 눈에 띄는 모습이 있으면 주전급으로 쓰임새가 커질 수도 있다. 키움은 홍원기 감독의 말대로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팀이다.
  • '오스트리아 사령탑' 인기 폭발!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도르트문트까지 원한다...CEO와 이적 회담 완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출신의 랄프 랑닉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도르트문트는 새로운 감독을 위한 물색을 강화했다"며 "현재 랑닉이 논의되고 있다. 도르트문트 CEO 라르스 리켄과 요아힘 바츠케는 잘츠부르크에서 랑닉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만남에서 소방수 역할이 언급됐다. 하지만 랑닉은 거절로 기울고 있다. 랑닉과 오스트리아축구협회의 계약은 2025년 말까지 유효하다. 지난 여름 랑닉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 후보로 여겨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한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10위에 머무르는 등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도르트문트는 결국 칼을 빼 들었다. 레전드 출신의 누리 샤힌을 경질했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이다. 유력한 후임으로 에릭 텐 하흐, 니코 코바치, 요아힘 뢰브가 언급되긴 했지만 아직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는 라이프치히와 맨유 감독을 맡았던 랑닉까지 포함됐다. 랑닉은 현재 오스트리아 감독을 맡고 있다. 랑닉은 샬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랑닉은 2010-11시즌 샬케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놓았고, DFB-포칼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랑닉은 레드불 사단의 디렉터를 역임했다. 랑닉은 2015-16시즌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부임해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끌었다. 디렉터로 복귀한 랑닉은 2018-19시즌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돌아와 분데스리가 3위와 DFB-포칼 준우승을 이끌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러시아 리그를 거친 뒤 랑닉은 2021-22시즌 맨유 임시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맨유의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오스트리아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랑닉은 UEFA 유로 2024에서 오스트리아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현재 랑닉은 도르트문트 감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도르트문트 CEO는 오스트리아에서 랑닉과 회담을 가졌고 임시감독을 제안했다. 랑닉은 지난 시즌 도중 토마스 투헬이 경질된 후 바이에른 뮌헨의 후임 감독으로 언급됐다.
  • “충격적 스플리터, 세계 최고구종” 오타니와 비슷한데 이 투수에겐 역부족? 日24세 퍼펙트 괴물의 현주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충격적인 스플리터. 세계최고의 구종.” 메이저리그는 올해 또 다른 괴물의 탄생에 설렌다. 일본프로야구 치바롯데 마린스에서 포심 160km를 밥 먹듯 던지며 퍼펙트게임 경력도 있는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다. 25세 이전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는 바람에 마이너 국제계약을 체결했다. 6년 650만달러. 사사키는 돈보다 꿈을 쫓아 메이저리그에서 새 출발한다. MLB.com이 29일(이하 한국시각) 사사키의 위력을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은퇴)를 비교하면서 설명했다. 스플리터는 이미 세계최고이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우선 MLB.com은 사사키가 정상적으로 일본에서 6년, 25세를 넘겨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나섰다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의 12년 3억2500만달러를 넘어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대규모 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사키의 스플리터에 대해 전문가들의 설명을 떠올린 MLB.com은 “88~91마일의 충격적으로 낮은 스핀 속도가 특징이다. 홈플레이트까지 떠 있다가 마지막에 넘어진다. 현재로선 세계최고의 구종이다. 많은 평가자는 이보다 좋은 스플리터를 본 적 없다고 말한다”라고 했다. 스핀 없이 뚝 떨어지니 속도가 빠르고 낙차는 더 크다. 이와 함께 떨어뜨리는 위치도 좌우타자 모두 바깥으로 향한다. 두 종류의 스플리터를 구사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MLB.com은 포심도 과거 최고 102.5마일까지 나왔고, 작년엔 96~98마일로 조절했다고 돌아봤다. 슬라이더도 83~85마일까지 나온다고 소개했다. 작년에 이미 센세이션을 일으킨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비교하면, 현 시점에선 스킨스에게 손을 들었다. MLB.com은 “모든 구단 관계자는 커리어 같은 단계에서 사사키보다 스킨스를 선호한다. 스킨스는 사사키의 스플리터에 맞설 만한 구종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비슷한 스피드, 훨씬 나은 슬라이더, 더 좋은 커맨드, 더 강한 체격을 앞세운 좋은 패스트볼이 있다”라고 했다. 결정적으로 스킨스에겐 일명 ‘스플링커’가 있다. 스플리터와 싱커를 더한 버전이다. 스플리터의 성질과 싱커의 스피드를 결합했다고 보면 된다. 93~95마일 수준인데, MLB.com은 작년에 세 번째로 좋았던 구종이라고 했다. 아메리칸리그 구단 한 관계자는 “사사키보다 스킨스가 중요하다. 2023년 드래프트에서 두 번째로 좋은 커맨드를 갖고 있었다. 대학 최고의 데이터를 갖고 있었다. 그땐 스플링커도 쓰지 않았다. 정말 충격적이었다”라고 했다. 사사키를 오타니와 비교하면 어떨까. MLB.com은 “오타니 지지자들은 뛰어난 패스트볼, 슬라이더, 건강을 지적한다. 사사키만큼 치명적이진 않아도 평균이상의 스플리터를 가졌다”라고 했다. 내셔널리그 구단 한 관계자는 “여러모로 비슷하다. 내구성은 오타니에게 유리한 대목이다. 사사키는 스플리터가 더 좋다. 아마도 비슷한 단계에서 함께 간다고 보면 된다”라고 했다. 이밖에 MLB.com은 사사키를 스트라스버그와 비교하기도 했다. 종합하면 사사키가 오타니, 스킨스, 스트라스버그보다 장점이 있을 수 있다. 한 관계자는 “사사키가 더 강해질 수 있다면, 실링은 좀 더(오타니, 스킨스, 스트라스버그) 높다. 포심을 더 잘 구사할 수 있고, 슬라이더도 개발할 수 있다. 당장 진정한 자산이 돼야 하며, 조금 더 발전하면 쉽게 세계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 한복 벗고 의사 가운 입은 추영우의 비하인드 컷이 궁금하다면…[중증외상센터]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추영우의 재기발랄한 모습을 또 다시 볼 수 있다. 지난 주 종영한 JTBC드라마 '옥씨부인전'의 추영우를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증외상센터'로 만난다. 자연스럽게 OTT로 갈아탄 추영우의 신작이 공개 직후 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측은 29일 추영우의 비하인트 컷을 공개했다. 주지훈의 통쾌한 연기 부터 신예 추영우의 또 다른 모습까지. 지난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호평 속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넷플릭스 투둠(Tudum)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20일 부터 26일 까지 4,7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공개 3일만에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했다. 여기에 공개 직후부터 오늘까지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칠레, 페루, 루마니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등 전 세계 26개국 TOP 10 리스트에도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중증외상센터' 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 극한의 상황에서도 타협 없는 불도저 활약을 펼친 천재 의사 ‘백강혁’, 그리고 환자들의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팀 중증’의 거침없는 질주는 유쾌한 웃음 속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무엇보다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200% 끌어낸 배우들의 열연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백강혁’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주지훈을 비롯해 진정한 중증외상의로 거듭난 제자 1호 ‘양재원’ 역 추영우, 중증외상센터의 야무진 버팀목 베테랑 간호사 ‘천장미’ 역 하영, 인간적인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 역 윤경호, 뚝심 있는 마취통증외과 레지던트 ‘박경원’ 역 정재광까지 빈틈없는 캐릭터 플레이가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공개된 촬영장 비하인드 스틸과 영상은 배우들과 제작진의 디테일 다른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먼저 백강혁 서사에 중요한 오프닝 시퀀스인 오토바이 질주 촬영 현장이 생생하게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수술실에서 자문을 받는 주지훈의 진지한 얼굴에서 ‘신의 손’ 백강혁으로 거듭나기 위한 열정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했던 촬영 현장은 ‘팀 중증’의 완벽한 팀워크의 비결을 짐작케 한다. 백강혁의 히어로급 활약에 쾌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베테랑 제작진의 노력도 빛을 발했다. 디테일을 살린 웰메이드 프로덕션으로 리얼리티와 판타지를 넘나드는 활약극을 완성한 이도윤 감독. 특히 판타지로 느껴질 만큼 신들린 수술 실력을 갖춘 ‘신의 손’ 백강혁은 원작의 스타일리쉬하고 만화적인 표현을 최대한 자제해 캐릭터 자체에 집중도를 높였고, 작품의 주요 공간인 응급실과 중증외상센터의 미술 역시 리얼리티에 기반을 두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이도윤 감독은 “실제로 생명이 오가는 긴박한 장소이기 때문에 최대한 엄숙하고 진중한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백강혁이 활약했던 과거 장면 등은 과장된 미술로 포인트를 줬다”라고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프로덕션 비하인드 영상은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의 제작 현장과 ‘팀 중증’의 통쾌한 활약상으로 기대를 더한다. 백강혁의 선택을 받고 성장하는 양재원의 중증외상팀 생존기, 달라도 너무 다른 둘의 ‘사제’ 관계를 기대하게 만든 헬기 액션 비하인드 영상 역시 다이내믹 그 자체다. 환자의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헬기를 타고, 달리며 현장을 거침없이 누비는 ‘팀 중증’의 고군분투는 배우들의 열연과 완벽한 시너지로 빈틈없이 채워졌다.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이끌고 챙겨주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미소를 자아내며 '중증외상센터'의 유쾌하고 통쾌한 에너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한다.
  • 고윤정, 파리서 앞머리 내리고 '희수' 소환…청순美 폭발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고윤정이 색다른 헤어스타일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고윤정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파리 패션위크 샤넬 오트 퀴트르 컬렉션'에 참석해 글로벌 패셔니스타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고윤정은 앞머리를 내린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존에 앞머리를 넘겨 이마를 드러내는 스타일을 주로 연출했던 그가 과감한 변신에 나서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비주얼은 현장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샤넬의 새 앰버서더로서 브랜드 특유의 고급스러운 룩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다. 이를 본 팬들은 "장희수 출세했다" "저 헤어스타일 쉽지 않은데 잘 소화했다" "출국할 때는 깐윤정이었는 데 파리와서는 덮윤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한편, 고윤정은 오는 4월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에서 주연을 맡았다. 또한, 올해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도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 린샤오쥔보다 큰 문제 '반칙왕' 판커신, 中 대표로 하얼빈 AG 참가…韓 피해 없어야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큰일이다. 중국 국가대표팀에 '반칙왕' 판커신이 합류했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에 주로 시선이 쏠렸지만, 한국 선수들에겐 판커신이 더욱 위험한 선수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선수 목록을 공개했다. 중국은 린샤오쥔을 필두로 판커신, 헝가리 출신 귀화 선수 사오린 샨도르 류-사오앙 류 등으로 선수 명단을 꾸렸다. 판커신은 '원조 나쁜 손' 왕멍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골칫덩이다. 2010년부터 중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베테랑이다. 올림픽 메달은 금·은·동을 각각 1개씩 목에 걸었고, 세계선수권에서 11번 우승했다. 하지만 한국 팬들에게는 '반칙왕' 이미지가 짖다. 레이스 중 유독 손을 많이 쓰고, 특히 한국 선수들에게 반칙을 저질러 공분을 샀기 때문. 2014 소치 동계올림픽 1000m 결승전에서 골인 직전 박승희에게 손을 뻗어 비난을 샀다. 3000m 계주에서도 심석희에게 손을 썼다. 심석희는 한 번 더 판커신의 타깃이 됐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500m 결승, 심석희는 마지막 바퀴에서 판커신을 앞질렀다. 여기서 판커신이 심석희의 무릎을 잡아채다 실격됐다. 심석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3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반칙을 저질렀다. 3000m 계주 결승에서 판커신은 최민정의 어깨를 밀쳐 실격 처리됐다. 판커신의 반칙이 없었다면 중국은 은메달을 딸 수 있었지만, 실격 처리되며 이탈리아에 메달을 넘겨준 셈이 됐다. 이후 판커신은 SNS에 "우리가 한국 대표팀이었다면 실격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공정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정작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한술 더 떴다.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빙판에 놓인 블록을 밀어 상대 선수를 넘어뜨린 것. 한국 선수단의 경계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여파로 8년 만에 열리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오는 2월 7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한국은 선수 149명, 임원 76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최민정과 김길리가 쌍두마차 역할을 하는 가운데, 중국의 압박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전북의 명가 재건' 약속한 포옛, 나무 아닌 숲 본다..."장기적으로 보고 있어, 내년에 리그 우승 도전" [MD방콕] [마이데일리 = 방콕(태국) 노찬혁 기자]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은 거스 포옛 감독이 명가의 재건을 약속했다. 포옛은 우루과이 선수 출신 감독이다. 유럽 클럽들도 여럿 거쳤다. 레알 사라고사, 첼시,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고, 리즈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에서 수석코치를 맡은 뒤 2009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13년에는 선덜랜드에 부임해 기성용을 지도하며 EFL컵 준우승을 거두는 등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 AEK 아테네, 레알 베티스, 보르도를 지도한 포옛 감독은 그리스 대표팀까지 거쳐 지난해 12월 전북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지난 시즌 전북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사상 최초로 파이널B 추락을 경험했고,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전북은 유럽 감독을 경험한 포옛을 선임했고, 마이클 킴 테크니컬 디렉터까지 데려오며 변화를 준비 중이다. 25일 방콕에서 현지 인터뷰를 진행한 포옛 감독은 "작년 성적이 좋지 않아서 하나만 바꾼다면 쉬울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구단마다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거스 포옛 감독 일문일답] -전지훈련 내용과 선수들 컨디션을 평가하자면? 변화하는 걸 통제하려고 한다. 전에 했던 것과 많이 다를 것이다. 매일 확인하면서 계획한 범위 내에서 이것에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수들의 반응이나 따라오는 것은 환상적이다. 며칠 정도는 훈련 강도가 높아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선수들의 자세에 만족한다. 이제 막 전지훈련을 시작했는데 나도 구단을 알아가고 있고, 구단도 나에 대해 알아가고 있기 때문에 점차 서로에 대한 이해가 쌓이면서 일 처리가 쉬워질 것이다. -훈련을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부분도 있는데 어떻게 관리하고 케어하는지? 순위를 정상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훈련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다. 여러 부분에서 변화를 주려고 한다. 작년 성적이 좋지 않아서 하나만 바꾼다면 쉬울 것이지만 여러 요인이 있었기 때문에 부진했다고 생각한다.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점도 있지만, 여러 개선할 점이 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건 그저 다음 달 경기만 바라보고 플랜을 짜는 게 아니다.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 팀이 개선할 점이 많은데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돼 정상화 될지 모른다. 기초 체력부터 개선하려고 한다. 다른 파트는 경기장에서 보이는 점들이고 그것이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어느 구단은 3개월 정도면 되고 어떤 구단은 6개월이 걸릴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선 구단마다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보고 계획을 짜고 있는데 일단 선수의 체력 수준이 먼저 돼야 한다. 따라서 강도 높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큰 근육 부상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강도가 높은지 잘 모르겠다. -여러 구단에서 지도를 해봤는데 한국 선수들에게서 보이는 특징이나 전반적인 수준은? 전반적으로 기술이 뛰어나고 다른 구단에서는 공격수와 수비수의 퀄리티 차이가 있었는데 전북은 포지션별로 퀄리티 차이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선수들이 훈련이나 연습경기 때 몰입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지도했던 다른 팀이 좋지 않았다는 건 아니다. 소통도 잘 되고 있다. 선수들도 나를 알아가려고 하고 나도 선수들을 알아가려고 한다. 쌍방향적인 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통역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 하지만 통역이 연기를 해야 하고 그런 걸 강요하고 싶지 않다. 예를 들어 내가 화가 나서 세게 말해도 통역이 그만큼 세게 말하기를 원하진 않는다. 통역의 역할은 다르다. 통역이 하는 말만 들어도 선수들이 잘 알아들을 거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특성도 봐야 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특성도 알아가야 한다. 선수들의 특징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특성에 대해서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은 수준이 너무 좋고 나쁜 말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좋은 캠프를 보내고 있다. -전북이라는 구단을 정말 오고 싶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와보니까 느낌은 어떤지? 나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나는 오늘 해야 하는 것에 집중하는 사람이다.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많지만 한 번에 할 수가 없는 부분이니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전북에 오기 전에 대략적인 계획이 있었는데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은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전북과 처음 미팅을 가졌을 때 열정을 갖고 접근했지만 일단 사인을 한 다음에 플랜을 짜야 하기 때문에 전북 감독이 되면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생각한 건 없다. 말하고 싶은 건 전북 선수단의 퀄리티는 내가 원하는 수준이다. 원하는대로 잘 움직이고 있다. 영상으로 본 것보다 선수들의 능력이 좋다. 실제로 보니까 더 나은 플레이를 보인다. 애매한 부분도 있는데 선수 개성과 특징을 파악한 후 어떻게 개선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경기 플랜이 나왔는지?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전북이 지난 시즌 감독도 교체하며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고,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할 만큼 어려운 순위권에 있었다. 이제 그건 잊어버릴 때가 됐다. 13일 포트FC 원정경기와 16일 김천 상무와의 개막전에 폼이 가장 좋은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다. 13일 ACL2 경기는 완벽하게 준비된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변명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여기서 13일 7시 경기 이후 인천에 다음 날 오전에 떨어진다. 전주로 3시간 이동하고 오후에 도착한다. 토요일 하루 훈련을 진행하고 일요일 경기를 한다. K리그 개막전이 문제다. ACL2 원정 경기를 하면서 초반 일정이 촘촘해 누구를 선발로 선택할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고정적으로 숫자 변화를 생각할 수 없다. 초반부터 한 주에 2경기씩 치러야 해서 선발 명단을 잘 결정해야 하고 초반 경기에 결과를 내야 하는 필요성도 있다. 누구를 선발로 선택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 가장 잘 준비된 선수를 내보내야 하겠지만 로테이션을 돌려야 하는 점도 있다. 종합적으로 본 다음에 13일 경기부터 선수 선택에 좋은 결정 내릴 것이다. 경기 결과가 좋다면 다음 경기에 굳이 변화를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 결과가 안 좋으면 경기 상황, 플레이, 회복, 그리고 내 감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무조건적인 변화를 주는 게 아니라 종합적으로 결정해 투입 멤버를 선택할 것이다. 초반부터 선수들의 체력적인 수준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피트니스 코치와 상의를 많이 해야 한다. 의견을 듣고 상의 후에 선수 별로 상황을 고려해 멤버 구상을 할 것이다. -다른 팀과 달리 전북은 곧바로 성적을 내야 하는데 부담감은 없는가? 전북 감독이 됐기 때문에 당연히 우승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난 그런 압박감을 즐기는 편이다. 그런 부담감이 없다면 축구는 아무것도 아니다. 난 승리하고자 하는 압박감을 좋아하지, 작년의 그런 압박감을 느끼고 싶지 않다. 팬들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시즌 시작 후 2~3개월 지나야 뭐라고 말할 수 있지만, 계획은 하고 있는데 지금 당장 우승에 도전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작년보다는 여러 부분에서 많이 개선될 거라고 생각한다. -보강하고 싶은 포지션이 있다면? 마이클 킴 디렉터와 계속해서 선수 영입과 관련해 상의를 많이 하고 있다. 항상 디렉터한테 선수 영입을 요청하고 있다. 일단 작년에 안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선수단의 정신적인 측면이 손상된 점이 있다. 우리는 즉시 전력감을 원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주전급 4~5명을 영입했는데 그것은 지난 시즌 선발과 비교해 절반 정도의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선수들의 아드레날린이 기존에 정신적으로 손상됐던 선수들을 회복시키고 지난 시즌 기억을 잊게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킴 디렉터와 선수 영입에 대해 경기장 밖에서 계속 작업 중이다. 새로운 선수가 들어와서 안 좋았던 분위기를 리프레시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고 그런 점에서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난 여러 선수를 더 영입할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음 주까지 ACL2 명단을 제출해야 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 꾸준히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어떤 포지션인지는 말하지 않겠다. 그렇게 말하면 영입하려는 쪽에서 이적료를 높게 부를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함구하도록 하겠다. -K리그에서 성공한 외국인 감독 사례가 많지 않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자신의 것에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팀 환경 분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지금은 전지훈련이기 때문에 100% 우리에 집중하고 있다. 연습 경기를 하는 상대가 어떤 시스템, 어떤 포지션을 갖고 있는지 분석을 크게 하지 않는다. 시즌에 들어가면 다르게 준비해야 한다. 상대가 어떤 경기를 하고, 어떤 포메이션으로 나오는지 봐야 한다. 개막이 다가오고 있으니 그런 부분은 천천히 분석하고 있다. 포트FC 경기를 봤는데 이제 상대의 특성, 경기를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이클 킴 디렉터와 구단의 게임 모델을 만들고 있다. 축구를 이해하는 방식이나 철학,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내가 있을 때 혹은 다음 감독 때 정착될 수 있다. 구단 정체성과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외국인 감독이 나 혼자이기 때문에 내가 뭔가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도 한국 축구를 배워야 하고 돕고 싶다. 개인적으로 전북 선수 중 4~5명이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뛰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한국 축구의 판도를 바꾸려는 생각은 아니고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 오게 됐다. -전북은 전술만큼 선수단 장악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의사소통을 하는지? 스태프 입장에서 누가 좋고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우리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누가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 시절에도 선수단에 중요한 선수들, 중요하지 않은 선수들과 어떻게 소통했는지 알고 있다. 감독, 디렉터, 통역이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경기는 선수들이 만들어가기 때문에 선수들이 핵심이 될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을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스템과 게임 모델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겠지만 결국 경기를 하는 건 선수들이다. 매 경기가 다르다. 수많은 일들이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결국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직접 판단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설득하고 선수들이 이해하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K리그에서 전북과 경쟁할 팀을 분석했는지? 아직 하지 않았다. 울산이나 포항 등 다른 팀들의 경기를 보기는 했지만 분석을 따로 하지 않았다. 분석은 시스템에 집중해야 하는 걸 의미하는데 그건 아직 하지 않았다. 그냥 전반적으로 경기를 봤다. 지난해 서울과 울산 경기를 봤다. 0-0이었던 것 같은데 경기 속도가 전북과 울산전을 비교했을 때 같았다. 전북은 울산을 2-0으로 이겼다. 이는 팀과 상관없이 템포, 강도가 비슷하다는 걸 의미한다. 기술적인 부분도 평준화가 됐다. 그래서 디테일의 차이가 성적을 판가름한다. 시스템, 조직력, 정체성, 특별한 선수들이 그 디테일한 차이다. -전북은 안정적으로 한 명의 감독이 오랫동안 팀을 이끌어주기를 바라는데 최근 커리어를 보면 팀을 많이 옮겨 다녔다. 전북에 오랫동안 남을 생각이 있는지? 흥미로운 질문이다. 난 충성심이 강하다. 하지만 변화가 있었는데 그것은 축구의 일부분이다. 클럽 이름을 말하지 않겠다. 시즌 도중 더 좋은 조건의 구단에서 좋은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기존에 있던 클럽에 잔류하고 제안을 거절했는데 2개월 후 그 팀에서 나오게 됐다. 뭐가 맞고 틀린 결정인지 알 수 없다. 아주 개인적인 일이다. 지금 전북에 와서 기쁘고 계약도 좋지만 그렇다고 전북이 제안한 금전적인 조건이 좋았던 게 아니다. 전북의 프라이드를 보고 왔다. 런던에서 마이클 킴 디렉터, 이도현 단장과의 대화가 인상적이었고 그래서 전북을 선택했다. 축구는 소통이 중요하다. 서로 이해가 잘 된다면 구체적인 설명 없이 일이 잘 돌아간다. 예를 들어 구단이 개막 하루 전에 9번 스트라이커를 말도 없이 판매하면 감독 입장에선 용납할 수 없다. 소통이 중요하다. 좋지 않은 소식이더라도 솔직하게 소통해야 한다. 그리스 대표팀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개인적으로는 계약을 연장하고 싶었는데 협회가 사단을 바꾸려고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레알 베티스에선 구단과 커넥션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고 AEK아테네에서도 좋은 성적을 났지만, 회장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어쩔 수 없다. 그건 개인적인 문제다. 다른 사람의 결정을 존중한다. 1~2년 있다가 팀을 자주 옮겼지만, 계약과 관련된 문제다. 계약은 양쪽이 모두 원해야 한다. 가끔 원하지 않아서 나갈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구단에서 결별을 통보했다. 계약은 정해진 기간이 있으며 리스크를 감수하고 진행하는 것이다. 장기 계약을 해도 성적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부분이다. -전북 팬들은 열정적이다. 아버지라는 호칭을 붙이기도 하는데 듣고 싶은 애칭이 있나? 따로 듣고 싶은 호칭은 아직 없다. 전적으로 팬들이 불러주는 걸 그대로 듣고 싶은 생각이 있다. 우리가 앞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팬들이 좋은 호칭을 만들어주고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도 승리에 대한 열망이 있고 팬들과 진솔한 소통을 하고 싶다. 팬들이 좋아한다면 따로 호칭을 만들어주지 않을까. -아시아 무대에서 전북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 일단 우리가 참가하고 있는 ACL2를 우승하고 싶다. 현재 전북에는 리그, 코리아컵, AFC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도 있는데 ACL2는 없다. 새로운 트로피를 추가하고 싶다. 우리가 참가하는 대회가 많고 다 우승에 도전해야 하지만, 이번에 주된 목표는 다음 시즌 엘리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게 현실적인 팀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리그를 우승하길 원하지만, 작년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여기서 바로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건 쉽지 않다. 장담할 수 없지만 리그 우승에 도전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할 수 있다. 브라이튼에서 처음 감독직을 맡았을 때 첫 시즌 잔류를 목표로, 그 다음 승격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수정해 갔다. 전북은 현실적으로 엘리트 리그 참가를 목표로 하고 리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조금 힘들 수 있다. 다음 시즌에 리그 우승을 도전해보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한국에서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은? 일단 축구적인 부분과 개인 생활은 분리하고 싶다. 축구적으로 적응하는 부분은 쉬울 것 같다. 나는 여러 나라에서 외국 생활을 했는데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걸 좋아한다. 짧게 쉬거나 휴가를 가질 때 한국의 다른 장소도 여행하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싶다. 아내가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 와서 살 예정이다. 미안한 부분도 있다. 지난해 11월 전북과 미팅을 가지기 전에 한국 여행을 온 적이 있다. 그때 서울로 오면서 문화, 정세를 이해하고 싶어서 DMZ도 가고 서울에서 투어도 했다. 개인적으로 농구를 좋아한다. 한국 농구 팀 경기를 볼 것이다. 가장 가까운 팀이 서울인데 기차를 타고 가면 되니 괜찮을 것 같다. 런던에서 생활할 때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 생활하기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서울에선 날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지 잘 모르겠지만 더 편하게 생활을 할 것 같다.
  • “복귀전 초구 155km” 이의리는 내년이 더 기대돼…양현종+윤영철+김도현+김태형까지? KIA 2026 선발왕국 꿈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복귀전 초구 155km.”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올해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23)를 절대 무리하게 쓸 생각이 없다. 2023년 6월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애당초 올해 6월 정도로 1군 복귀시점을 잡았다. 지난 23일 미국 어바언 스프링캠프 출국 당시에도 올 여름을 얘기했다. 재활속도는 확실히 빠르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 피칭을 해야 하는 단계다. 피칭을 해야 3~4월에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테이션을 돌면서 투구수를 차근차근 올릴 수 있다고 트레이닝파트에서 얘기했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하자 지금부터 투수코치가 옆에서 봐주면서 피칭을 들어가야 하는 시기이니 스프링캠프를 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해서 그렇게 준비를 시킨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도 이의리도 올 시즌은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이 아무리 성공 확률이 높아졌다고 해도 1년만에 예전의 100% 컨디션으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복귀 자체와 별개로 투구 감각을 찾는데 2년 넘게 걸리는 투수들도 있다. 물론 이의리는 올 겨울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복귀전 초구 155km로 스트라이크”라고 했다. 파이어볼러가 재활 후 예전의 스피드를 내고 싶은 마음을 갖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이 역시 무리하면 탈 난다. 즉, 진정한 복귀 원년은 2026년이라는 게 이범호 감독 시각이다. 올해는 더 이상 아프지 않음을 확인하면 OK다. 돌아와도 투구수, 이닝수, 등판간격 및 등판횟수를 철저히 조절한다. 기존 제임스 네일~양현종~애덤 올러~윤영철~김도현 혹은 황동하에 붙는 보너스 투수라고 보면 된다. 대신 올해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오면 2026년엔 정말 강해질 수 있다. 구속과 구위를 회복하고, 장기적으로 제구 기복까지 회복하면 양현종을 대신할 토종 에이스로 성장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은퇴한 차우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칫칙 Chit Chit을 통해 그렇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럴 경우 자연스럽게 KIA 선발진을 향한 ‘행복회로’를 돌릴 수 있다. 장기적으로 양현종~이의리~윤영철에 우완 파이어볼러 김도현까지 자리잡을 수 있다. 이의리와 윤영철이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김도현이나 황동하가 완전히 선발로 자리잡는 것도 필요하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현의 가능성도 분명히 높게 평가한다. 여기에 올해 데뷔할 우완 신인 김태형도 KIA의 간판 우완 파이어볼러 선발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아직 뚜껑도 열지 않은 신인이다. 시행착오가 필수적으로 따라붙을 것이다. 그러나 근래 뽑은 투수들 중 가장 기대치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이의리, 윤영철에 이어 자연스럽게 자리잡는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다. 당장 자리가 빡빡해 보이지만 그건 교통정리 하기 나름이다. KIA가 오랫동안 강팀으로 군림하려면 젊은 선발투수 육성은 필수다. 실제 구단도 그걸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 김태형은 이미 150km대 초반의 포심을 찍는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구사한다. 멘탈이 좋고 경기운영능력도 준수하다. 프로 수준에는 조금씩 미치지 못하지만 보통의 신인들과 확실히 다르다. 꾸준히 기회를 주면 포텐셜을 빨리 터트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이런 측면에서 KIA에 앞으로 1~2년이 참 중요하다. 대투수 양현종의 부담을 서서히 줄이면서 젊은 선발투수들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확대할 수 있는 찬스이기 때문이다. 이미 양현종에게 더 이상 170이닝씩 맡기지 않기로 했다. 그래야 양현종도 롱런하고, 팀도 살 수 있다. KIA가 양현종과 윤석민이 막 나왔던 그 시절 이상의 선발왕국에 다시 도전한다. 이미 시계는 돌아가고 있다.
  • "내 리뷰도 한 번 해주면 안되나 했는데..." 킹캉스쿨이 응답했다, NC 외야 경쟁 불 붙인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이 FA 계약을 체결하고 새 시즌을 맞이한다. 보다 간절한 마음이 생겼다. 김성욱은 NC와 2년 최대 3억원 FA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2012년 3라운드 전체 32번으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된 김성욱은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선수다. NC 소속으로 962경기 출장해 타율 0.238 78홈런 293타점을 기록했다. 김성욱의 출장 기록은 구단 최다 출장 기록 4위이며 홈런 기록은 구단 최다 홈런 기록 8위에 해당된다. 계약 후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구단의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선수인 김성욱 선수와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김성욱 선수의 합류로 장타력과 기동성을 갖춘 라인업을 운영 가능하게 되었다. 김성욱 선수의 수비력, 장타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넓은 수비 범위에 어깨가 강헤 타 구단의 관심을 받긴 했지만 계약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NC는 오버페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해를 넘겼고, NC와 계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FA 계약이 늦은 것도 있고, 아직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1차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는 가지 않는다. 2차 캠프가 열릴 대만 합류를 노릴 예정이다. 최근 창원에서 만난 김성욱은 "(FA 계약을 해서) 홀가분하다. 잘하면 되니 좋게 생각하려 한다"며 "창단 후 처음 들어온 팀에서 계속 뛸 수 있다는 점은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한 팀에서 최대한 오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운동하는 것에만 집중하면 되서 확실히 홀가분해졌다"고 웃어보였다. 지난해 김성욱은 129경기 타율 0.204(358타수 73안타) 17홈런 60타점 10도루 OPS 0.671을 기록하며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4년 만에 10홈런으르 달성하긴 했지만 2할 초반대 타율이 아쉽다. 올 시즌에는 장점인 장타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잡았다. 김성욱은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내 것을 잘 만들어야 한다.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했는데 억지로 장타를 줄이기는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새롭게 변화를 주며 한 시즌을 치렀다. (결과를) 어느 정도 아는 상황에서 시작하니 그것에 맞게끔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시즌 종료 후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자신의 유튜브에 김성욱 타격 분석 영상을 올렸다. 강정호는 김성욱 타격 모습에 대해"왼 어깨가 빨리 오픈되면서 등이 보인다. 스트라이드를 할 때 엉덩이가 거의 안 나간다"라며 코멘트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아직 잠재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훨씬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바라봤다. 김성욱도 영상을 봤다. 반가운 마음이 컸던 듯 했다. 그는 "나에 관한 리뷰를 봤다. 그런 걸 찾아보는 것도 좋아한다. 내 리뷰도 한 번 해주면 안 되나 생각하고 있었다"며 "생각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오른쪽 옆구리 쪽에)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걸 이론적으로 알고, 다 아는 상식인데 막상 시즌을 치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조금씩 바뀐다. 체력도 어느 정도 영향 있고, 멘탈적으로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복합적으로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 시즌에는 또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호준 NC 신임 감독은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과 박건우를 외야 수비에 많이 내보내려고 한다. 이들이 지명타자로 나설 때 외야 한자리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아무래도 출전 기회가 줄어들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김성욱은 "아쉽긴 하지만 항상 주전 중견수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빈자리가 생기면, 그곳을 메워야 하는 선수라 생각했다. 아프거나 다친 선수가 있어 공백이 생길 때 내 역할을 하려는 생각이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김성욱은 "경쟁을 하지 않았던 적은 없다. 매 시즌 경쟁이었다. 그래도 내가 잘해야 한다. 경기장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생각하며 준비하려고 한다. 올 시즌에도 1군에서 계속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슈퍼스타 커리도 역부족→우승후보 大몰락! GSW 파워랭킹 19위…OKC 선두 질주, 휴스턴 2위로 점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올 시즌 초반 우승후보로 평가받기도 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파워랭킹 하위권으로 몰락했다.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가 분전하고 있지만 부진한 성적에 그치면서 추락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이끄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선두를 질주했고, 휴스턴 로키츠가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NBA 팀 파워랭킹에서 19위에 랭크됐다. 지난 발표보다 세 계단 미끄러졌다. 경기력 기복을 보이면서 부진한 성적에 그치며 파워랭킹도 하락했다. 홈에서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에서 40점 차로 대패하는 등 졸전을 거듭했다. NBA 30개 팀 가운데 하위권에 포함됐다. NBA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는 오클라호마시티가 1위를 유지했다. 이어서 최근 급상승세를 보인 휴스턴이 2위로 올라섰다. 줄곧 1위를 달렸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 우승팀 보스턴이 4위,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5위로 지난 발표와 같은 자리를 지켰다. 중상위권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뉴욕 닉스가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덴버 너기츠는 뉴욕 닉스에 밀려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LA 클리퍼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8~9위를 유지하며 톱10에 포진했다. 중위권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좋은 활약을 보이는 LA 레이커스가 14위에서 12위로 두 계단 올랐다. 피닉스 선즈도 18위에서 15위로 세 계단 점프했다. 반면에 올랜도 매직은 17위에서 20위, 골든스테이크는 16위에서 19위로 세 계단씩 밀렸다. ◆ NBA닷컴 발표 팀 파워랭킹(괄호 안 숫자는 지난 순위)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2위 휴스턴 로키츠(3)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4위 보스턴 셀틱스(4)5위 멤피스 그리즐리스(5)6위 뉴욕 닉스(7)7위 덴버 너기츠(6)8위 인디애나 페이서스(8)9위 LA 클리퍼스(9)10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0)11위 밀워키 벅스(11)12위 LA 레이커스(14)13위 댈러스 매버릭스(12)14위 새크라멘토 킹스(13)15위 피닉스 선즈(18)16위 마이애미 히트(15)17위 올랜도 매직(20)18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19)19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6)20위 애틀랜타 호크스(17)2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21)22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2)23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24)24위 토론토 랩터스(26)25위 뉴올리온즈 펠리컨스(23)26위 시카고 불스(25)27위 샬럿 호네츠(29)28위 유타 재즈(27)29위 브루클린 네츠(28)30위 워싱턴 위저즈(30)
  • '충격' 이적 한 달 만에 토트넘 떠난다! 양민혁, 2부리그 임대 이적 임박...왓포드·QPR 영입 경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양민혁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한국인 공격수 양민혁이 QPR 임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합류 이후 양민혁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공격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양민혁이 잉글랜드의 경쟁적인 환경에서 귀중한 1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절실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2024시즌 강원FC에서 소년가장으로 활약했다. K리그1 모든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고, 강원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시즌 종료 후 양민혁은 K리그1 MVP 후보에 올랐고,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은 조기 합류를 요청 받았다. 당시 토트넘은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양민혁이 1월이 아닌 12월에 합류하기를 원했다. 결국 양민혁은 토트넘의 요청을 받아들여 토트넘에 합류했다. 양민혁은 1월 1일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됐고 등번호도 배정 받았다. 양민혁은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리버풀과의 4강 1차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등번호 18번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5부리그 탐워스와의 FA컵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최근 에버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양민혁을 외면했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이 조명을 받고 있다. 그는 양민혁에 대해 "아직 양민혁에 대한 기용 계획은 없다"며 "그는 아직 어리다. 경쟁 수준이 여기서 마주하게 될 수준에는 못 미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고 언급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양민혁을 기용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 영국 'TBR 풋볼'은 "많은 공격수들이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양민혁에게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기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테코글루는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양민혁은 출전 경험이 많으며, 세 가지 포지션을 맡을 수도 있다. 토트넘이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언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결국 양민혁은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임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왓포드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스퍼스웹'은 "왓포드는 QPR의 관심을 받고 있는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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