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빈손으로 빼앗겼는데…5862억원 슈퍼스타를 트레이드 한다? 그땐 그랬고, 지금은 아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필연적으로 트레이드 추측으로 이어질 것이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0홈런을 가장 먼저 친 타자는 마이크 트라웃(33, LA 에인절스)이다. 트라웃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에인절스가 0-6으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트라웃은 볼티모어 우완 딘 크리머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90.7마일 하이패스트볼을 통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비거리 417피트, 타구속도 114.5마일, 발사각 26도였다. 이 홈런이 의미 있는 건 트라웃이 10홈런 선착의 주인공이 됐다는 점이다. 즉, 올해 트라웃은 지난 몇 년간의 침체를 딛고 부활하는 중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것이나 다름없다. 트라웃은 올 시즌 25경기서 97타수 23안타 타율 0.237 10홈런 13타점 16득점 출루율 0.321 장타율 0.598 OPS 0.919다. 벌써부터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상 유력 후보로 분류된다. 트라웃은 2021년 36경기, 2022년 119경기, 2023년 82경기 출전에 그쳤다. 종아리와 손목 등 30대가 되자 찬란했던 20대를 뒤로하고 부상과 싸우느라 바빴다. 물론 2022년 40홈런으로 제 몫을 했지만, 작년엔 18홈런 44타점 OPS 0.857에 그쳤다. 이게 에인절스에 진짜 뼈 아픈 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도류 성공기를 쓰며 슈퍼스타로 올라가는 시기였다는 점이다. 시대를 대표하는 두 명의 슈퍼스타를 거느렸던 에인절스가 정작 포스트시즌에 못 나간 게 아이러니였다. 트라웃이 펄펄 날 땐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적응기를 보냈고,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최고스타가 되자 트라웃이 골골댔다. 에인절스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은 2014년. 작년에는 꽤 잘 싸웠지만, 역시 뒷심이 달렸다. 결국 에인절스의 기본 전력이 약했다는 결론인데, 그래서 작년 여름 오타니는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다. FA를 눈 앞에 두고 어차피 돈 싸움에서 부자 구단들에 상대가 안 되면, 미리 거래를 하고 유망주들을 받는 게 남는 장사라는 논리였다. 엄청난 소문이 있었지만, 결국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트레이드 하지 않았다. 그리고 FA 시장에서 빈손으로 다저스의 쇼핑을 지켜봐야 했다. 오타니가 없는 첫 시즌, 트라웃이 부활했으나 에인절스는 10승15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다.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와 3경기 차. 아직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바이어 혹은 셀러를 분류할 시기는 아니지만, 일부 미국 언론들 사이에선 트라웃의 가치가 다시 올랐으니 트레이드로 정리해버려야 한다는 의견이 고개를 든다. 그러나 1년 전 오타니 케이스와 지금 트라웃 케이스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트라웃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아니다. 2019-2020 오프시즌에 12년 4억2650만달러(약 5862억원) 연장계약을 맺은 상태다. 2030년까지 계약된 선수를, 에인절스로선 당장 쫓기듯 거취를 결정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블리처리포트도 25일(이하 한국시각) 여름 트레이드 시장을 예상하며 트라웃이 올해 트레이드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라웃이 올해 놀라운 시작을 했는데, 올 여름 에인절스가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탈락하면 필연적으로 트레이드 추측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그러나 올 여름 실제로 거래될 것이라고 의미하지 않는다”라면서 “트라웃은 경력 전체를 에인절스에서 보내길 원한다. 에인절스가 트라웃이 건강하면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확신하면 안 된다”라고 했다, 나아가 블리처리포트는 트라웃이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에게 트레이드 요청을 하지 않는 한 실제로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없다고 봤다. 트라웃이 트레이드를 원하지 않는다면 에인절스가 그를 트레이드 할 명분이 없다고 했다. 결국 올 시즌은, 오타니를 잃은 트라웃이 에인절스를 얼마나 바꿔놓을지 지켜보는 게 중요할 듯하다. 사실상 이 팀은 트라웃 원맨팀이다. 홈런이 10개인데, 타점이 13개인 사실만 봐도 얼마나 에인절스 타선이 시너지가 나지 않는지 알 수 있다.
"입은 옷까지 품절"…민희진 역대급 기자회견, 수십만 명이 시청했다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팝 역사에 남을 기자회견이었다. 하이브(HYBE)로부터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감사를 받고 있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135분간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많은 것이 화제를 낳았다.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대한민국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인 만큼, 이날 기자회견 현장은 매체 기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여기에 기자회견이 온라인을 통해서 생중계 되면서 주요 방송사의 생중계 채널에는 동시 접속자가 수십만 명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화제성은 엉뚱한 형태로 나타났다. 이날 민희진 대표가 착용한 초록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파란색 모자는 기자회견이 종료되는 시점, 판매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회견 답지 않은 어휘 사용도 이슈가 됐다.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거침없이 욕설을 사용하고 눈물을 쏟는 등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망설이지 않았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찬탈 계획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기자회견이 종료된 후 하이브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오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직도 몰라? 오시멘 대체자? KIM 대체자가 훨씬 더 중요해!"…'38G 28실점→33G 41실점' 끔찍한 기록, 김민재를 그리워할 수밖에...[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가 추락하고 있다. 지난 시즌 기적과 같은 우승, 33년 만에 정상을 차지한 나폴리다. 하지만 지금 나폴리의 순위는 굴욕적이다. 인터 밀란이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나폴리는 우승 경쟁조차 하지 못했다. 리그 8위로 추락한 상태. 무엇이 문제였을까. 많은 전문가들이 꾸준히, 매번 지적했다.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시즌 우승 주역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이 잔류했다. 즉 공격진에는 공백이 없었다는 의미다. 수비에는 큰 공백이 생겼다. 핵심 센터백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한 선수가 떠난 것이다. 그런데 나폴리는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 브라질 출신의 무명의 선수 나탄을 영입했다. 김민재 대체자로. 김민재 역시 무명의 선수에서 나폴리로 와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됐지만, 이런 경우가 흔하지 않다. 김민재가 특별한 경우다. 그러네 나폴리는 이런 기적과 같은 일을 또 기다렸다. 결국 실패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나폴리는 김민재 대체자를 찾았지만 실패했다. 김민재의 공백 메우는데 실패한 나폴리는 무너졌다.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41실점을 기록했다. 우승할 수 없는 수비력이다. 경기당 1실점이 넘었다. 우승한 인터 밀란은 19실점이다. 나폴리는 2배가 넘는다. 지난 시즌 김민재가 버틴 나폴리는 38경기에서 28실점을 기록했다. 최소 실점 1위를 차지했다. 나폴리는 우승을 차지했다. 수비가 강한 팀이 우승하는 건 축구에서 진리다. 여전히 나폴리가 김민재를 그리워하는 이유다. 그리고 여전히 김민재 대체자를 찾고 있다. 이런 가운에 올 시즌을 끝으로 간판 공격수 오시멘이 떠날 가능성이 크다. 나폴리 회장도 인정한 부분이다. 잉글랜드 첼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 등이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자 나폴리는 오시멘 대체자 찾기에 나서고 있고, 이에 중점을 두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자 이탈리아의 'The Cult of Calcio'가 비판을 가했다. 지금 나폴리에 가장 중요한 것이 오시멘 대체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김민재 대체자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1년 전 김민재가 떠났다. 지금 나폴리의 수비가 보여준 끔찍한 결과를 생각해볼 때 김민재의 적절한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이는 적절한 오시멘 후계자를 찾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다. 나폴리는 다른 공격 무기들은 가지고 있다. 그 뒤에서 훌륭히 수비를 이끌어줄 리더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나폴리과 연결되고 있는 가장 유력한 센터백은 스포르팅의 우스망 디오망드다. 스포르팅의 핵심이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소속이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이 매체는 "디오망드는 김민재의 공백을 메울 후보는 아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김민재, 빅터 오시멘, 우스망 디오망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젊은 슈퍼스타의 FA 5억달러 계약 볼 수 있나?” 양키스 427억원 거포의 돈방석 예약…오타니 소환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 겨울, 이 젊은 슈퍼스타의 5억달러 계약을 볼 수 있을까.” 블리처리포트가 25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랭킹을 매겼다. 최근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이 포지션 별로 랭킹을 따로 산정했던 것과 달리, 블리처리포트는 통합 랭킹을 내놨다. 1위는, 단연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다. 소토는 올 시즌 25경기서 94타수 30안타 타율 0.319 6홈런 22타점 17득점 출루율 0.431 장타율 0.564 OPS 0.995다.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1위, 홈런 6위, 타율 8위, 장타율 10위, 득점 7위다. 홈런과 장타를 아주 많이 터트리는 건 아니지만, 고타율과 고출루율을 유지하고 있어 언제든 터질 가능성이 크다. 팀 동료이자 ‘좌우 쌍포’ 애런 저지가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지만, 소토는 상대의 집중견제를 극복해내면서 MVP 모드를 켰다. 이제 시즌 개막 1개월 지났지만, 시즌 후 FA라서 이대로 쭉 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왼손거포이면서 OPS형 타자라는 최대장점. 26세라는 젊은 나이가 매력적이다. 양키스가 FA 시장에서 붙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며, 일부 미국 언론들은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뉴욕 메츠가 지난 겨울에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게 1년 뒤 소토 영입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내놓는다. 다저스야 이미 투자한 돈이 있기 때문에 소토 영입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결국 양키스와 메츠 등 빅마켓 위주로 경쟁 체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5억달러가 거래의 시작이라는 게 중론이다. 2년 전 워싱턴 내셔널스의 14년 4억4000만달러 연장계약을 거절한 전례가 있기 대문이다. 다시 말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5억달러대 이상의 계약을 맺는 FA가 될 게 확실하다. 오타니의 총액 7억원까지 넘어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오타니 이상의 초장기 계약이 나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블리처리포트는 “소토는 10월26일까지 26세가 되지 않는다. 브라이스 하퍼가 처음으로 FA 시장에 나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13년 3억3000만달러에 계약할 때와 같은 나이다. 모든 징후는 소토가 그 수치를 날려버릴 것이라고 가리킨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블리처리포트는 “세 번이나 올스타에 오른 그는 워싱턴의 15년 4억4000만달러 연장계약을 거절했고, 오프시즌 블록버스터 계약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왔고, 거대한 계약을 바라본다.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을 위한 초기 선두주자다. 이번 겨울에 이 젊은 슈퍼스타에게 5억달러를 주는 걸 볼 수 있을까”라고 했다.
지각 계약에 ERA 11.57 이제는 허벅지 부상까지…김하성 동료에서 이정후 동료된 사이영 위너 당분간 못나온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극적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양대 리그 사이영 수상자'가 당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블레이크 스넬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커리어의 험난한 출발을 견뎌내고 코너를 돌기 직전이라고 생각했지만, 당분간 배를 바로잡을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다"며 "스넬은 왼쪽 내전근 긴장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밝혔다. 스넬은 최근 불펜 투구 중 허벅지 안쪽 부상을 당했다. 'MLB.com'에 따르면 이전에도 같은 문제를 두 번이나 겪은 적이 있다. 스넬은 "당연히 실망스럽다. 이번 주에 불펜에서 던지는 동안에도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전반적으로 투구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컸다. 부상을 당한 것은 꽤 당황스러웠다. 이제 건강을 되찾고 다시 투수로 돌아가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스넬이 IL에서 벗어나 이전보다 더 나은 투구를 펼치기를 바란다. 그에게는 힘든 봄이었다"며 "4월은 처음부터 그에게 최고의 달이 아니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를 극복하고 더 나은 투구를 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스넬은 지난 시즌 김하성과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다. 32경기에 등판해 14승 9패 180이닝 102사사구 234탈삼진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개인 커리어 한 시즌 최다 사사구를 기록했지만, 탈삼진 기록 역시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었다. 스넬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31경기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의 성적을 남기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하고 5시즌 만에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역대 7번째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이다. 이후 FA 시장에 나온 스넬은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될 때까지 새로운 팀을 차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가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계약 규모에서 이견이 있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약 852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그렇게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하지만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3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15일 탬파베이전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⅔이닝 9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11.57이다. 하지만 스넬은 "팔의 감각은 좋다. 몸은 괜찮다. 허벅지만 남았다"며 "지금 제 컨디션에 대해 훨씬 더 자신감이 생겼다. 지금 제 컨디션에 훨씬 더 자신감이 생겼다. 2021년에는 시간이 좀 걸릴 거라는 걸 알았다. 2022년에는 좀 더 낙관적이었다. 이번엔 느낌이 더 좋아졌다"고 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장우, 살을 대체 얼마나 뺀거야? 다리가 '앙상'…"다이어트ing"[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장우가 확연히 달라진 근황을 공개했다. 24일 기안84는 "장우야. 바프 다시 찍자. #뚱장우"라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헬스장을 찾은 기안84와 이장우는 러닝머신 위에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다. 운동을 막 끝마친 듯 기안84의 머리카락은 땀으로 흠뻑 젖은 상태다. 두 사람 모두 얼굴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그런 가운데 반바지를 입고 있는 이장우의 슬림한 다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장우는 얼굴살이 쏙 빠진 것은 물론 앙상해진 다리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장우 역시 "다이어트는 계속됩니다 ing. 이번주 '나 혼자 산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뚱보균을빼고있는뚱장우"라는 글을 남기며 셀카와 러닝머신 위를 달리고 있는 모습을 공유했다. 이장우는 MBC '나 혼자 산다'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와 함께 보디 프로필 촬영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다이어트 4개월 만에 몰라보게 달라진 이장우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두 분 얼굴이 야위었어요", "장우님 홀쭉해지셨네", "살 엄청 빠지셨네요", "우리가 아는 이장우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안84와 이장우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 우승 주역-분데스리가 검증 센터백 영입 추진…김민재 포지션 경쟁 복잡[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인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25일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해서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 레버쿠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보강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위를 기록 중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에 올랐지만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내내 부진했고 DFB포칼에선 조기 탈락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는 이미 진행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 수비수 타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레버쿠젠의 타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고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레버쿠젠은 타를 이적시킬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T온라인은 '타는 올 시즌 레버쿠젠에서 40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기도 했다. 타가 수비진을 이끈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30경기에서 20골만 허용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타 영입에 엄청난 비용이 필요할 수도 있다. 타는 바이아웃 조항이 없는 선수'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타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 이후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나는 가운데 신임 감독 선임 절차도 진행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 동안 알론소, 나겔스만 등을 신임 감독 후보로 올려놓았지만 모두 영입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랑닉 감독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랑닉 감독은 25일 오스트리아 매체 90min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의 접촉을 인정했다. 랑닉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이 나에게 연락했고 나는 오스트리아축구협회에 이에 대해 알렸다. 나와 오스트리아축구협회는 서로 매우 신뢰하는 관계다. 우리는 유로 2024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는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구체적으로 생각할 이유가 없다. 다른 일을 하고 싶다면 먼저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논의할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포지션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타가 팀에 합류할 경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신임 감독 선임을 예고하고 있고 김민재는 올 시즌 종료 이후 적지 않은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복귀설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지난시즌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던 나폴리는 김민재가 떠난 후 올 시즌 세리에A에서 8위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파지오나폴리는 25일 '콘테는 라우렌티스 회장에게 오랫동안 꿈의 감독이었다. 나폴리의 회장은 올 시즌과 같은 부정적인 시즌을 또 겪을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 나폴리의 회장은 항상 결과를 가져오는 감독에게 팀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라우렌티스 회장과 콘테 감독은 휴일도 함께 보낼 만큼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며 '라우렌티스 회장은 이미 지난해 10월 콘테 감독에게 제안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다시 콘테 감독에게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의 신임 감독이 될 가능성은 80%'라고 언급했다. 특히 '라우렌티스 회장은 최근 콘테 감독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콘테 감독에게 즉시 팀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했지만 콘테는 올 시즌 합류할 생각은 없다. 라우렌티스 회장과 콘테 감독은 다음시즌부터 팀을 맡는 것에 대해 사전 합의했다'며 '콘테 감독은 라우렌티스 회장에게 김민재, 슈크리니아르, 케시에, 암라바트, 스카마카 5명 영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타,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L 우승, 너네가 해라'...리버풀, 14년 만에 '머지사이드' 원정 패배→점점 멀어지는 클롭의 '유종의 미'[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 FC가 점점 우승에서 멀어지고 있다. 에버튼 FC와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완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 순연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홈 팀 에버튼은 4-4-1-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조던 픽포드-벤 고드프리-제임스 타코우스키-재러드 브랜스웨이트-비탈리 미콜렌코-잭 해리슨-제임스 가너-이드리사 게예-드와이트 맥닐-압둘라예 두쿠레-도미니크 칼버트 르윈이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 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리송-앤드류 로버트슨-버질 반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커티스 존스-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도미니크 소보슬라이-루이스 디아스-다르윈 누네즈-모하메드 살라가 먼저 나섰다. 전반 27분 에버튼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에버튼의 프리킥을 리버풀의 수비수들이 멀리 걷어내지 못했다. 에버튼은 재차 공격을 시도했고, 코나테가 걷어낸다는 공이 브랜스웨이트 앞으로 흘렀다. 브랜스웨이트는 왼발슛으로 알리송 골키퍼를 뚫어냈다. 전반전은 1-0으로 에버튼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13분 에버튼은 한 골 더 달아났다. 맥닐의 코너킥을 뒤로 돌아 들어오던 칼버트 르윈이 헤더골로 연결했다. 칼버트 르윈을 리버풀 수비진이 아무도 막지 않으면서 프리헤더로 연결했다. 결국 에버튼이 이날 경기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에버튼은 2010년 10월 17일 이후 구디슨 파크에서 머지사이드 더비 첫 승을 장식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리버풀은 22승 8무 4패 승점 74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에버튼은 11승 8무 15패 승점 33점으로 16위 자리를 지켰다. 리버풀은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리버풀은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리한 팀은 맨시티다. 맨시티는 1위 아스날(승점 77점)과 2위 리버풀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73점으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적어도 리버풀이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머지사이드 더비 경기 승리가 필수였는데 패배하면서 우승이 멀어졌다. 리버풀은 이달 열린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 1무 1패로 주춤했다. 같은 기간 맨시티가 3승 1무, 아스날이 4승 1무 1패를 기록한 것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다. 특히 리버풀은 더 쉬운 대진을 만났다. 에버튼은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팀이었다. 또한 리버풀은 지난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남은 일정도 쉽지 않다. 리버풀은 내달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을 펼친 뒤 14일 4위 아스톤 빌라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확률이 낮아지고 있다.
'김연경 황금세대 끝' 모랄레스 女대표팀 감독 다짐 "선수들이 오고 싶어하는 팀 만들 것" (일문일답) [MD방이동][마이데일리 = 방이동 심혜진 기자] 여자 배구대표팀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임기 중 이뤄낼 목표에 대해 밝혔다. 모랄레스 감독은 2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신임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배구협회는 지난달 18일 남자대표팀 감독에 모랄레스 감독을 선임했다. 모랄레스 여자대표팀 감독은 선수 시절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다양한 리그에서 세터로 활약했다.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직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됐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세계랭킹 16위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 4승3패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지난해 여자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서 12전 전패(승점 0점), 아시아선수권대회서 14개팀 중 6위,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서 7전 전패(승점 2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최종 5위에 머물렀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4월 15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됐다. 올해 5월에 개막하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격한다. ▲ 다음은 모랄레스 감독과의 일문일답 - 부임 소감 이 자리를 맡게 되어 영광이다. 이 기회를 주신 대한배구협회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 자리가 한국배구, 세계배구에서 얼마나 큰 비중 차지하는지 알고 있다. 다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시간들이 기대가 된다. - 감독 지원 동기는 무엇인가. 한국 배구 대표팀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때문이다. 과거 좋은 성적을 냈던 때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적이 있고, 4강에만 두 번 갔다. 저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 선수들의 열정과 의지가 있다면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 대표팀의 문제점은. 한 가지만 볼 수 없다. 전술적 전략적 보완점 있다. 나아져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소집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향상된 모습을 확인했다. 계속 훈련 매진할 예정이다. 각 구단과 좋은 관계 형성 유지하는 것에 도와야 한다. 각 구단과 V리그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는 VNL과 같은 여러 대회dp 참가하기 때문에 구단 및 리그와 좋은 관계 유지해서 대표팀에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부상 및 체력 관리 문제에 어떻게 대비할 생각인가. 진천 선수촌 입촌을 한 후 컨디션 체크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면담을 통해서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여름은 아니더라도 쾌차해서 다음 대표팀에 올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지금 16명의 선수들은 연습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부상으로 같이 하지 못한 선수들을 포함해 스쿼드를 더 유지할 수 있도록 면담을 진행한 상태다. - 임기 안에 이루겠다는 목표는. 배구적인 측면에서는 세계랭킹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40위권에 머물러 있다. 그것보다 더 나은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선수들이다. 랭킹을 올림으로서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대회에서 높은 랭킹으로 올릴 수 있다. 좋은 분위기 형성도 중요하다. 또 선수들이 오고 싶어하는 대표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 과거 대표팀은 미들블로커 속공을 활용했었다. 소집 후 낮고 빠른 공격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배구를 하려고 하나. 국제대회에서 속공을 해내기 위해서는 모든 공격 자원이 가용되어야 한다. 한 팀에서 혼자 40점 이상을 하는 선수가 낭는 것은 어렵다. 득점을 고루게 분포시키기 위한 연습을 하고 있다. 우리 팀은 키가 크거나 체력이 좋은 팀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을 낮고 빠르게 진행하면서 블로킹이 자리 잡기 전에 하려 한다. 빠르게 공격을 전개함으로서 예측을 어렵게 하기 위함이다. - 같은 국적의 아베크롬비가 지난 시즌 V리그에서 활약했는데. 어떻게 봤나. 아베크롬비 말고도 산타나도 뛰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 V리그를 봐왔다. 선수들이 엄청 행복해했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좋은 시설, 연습 환경에 대해 좋게 이야기했다. 훈련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해줬다. 감독직을 수락했을 때 높은 기대를 가지고 오게 되었다. 책임감을 가지고 하겠다. - V리그와 소집 후 눈에 띄었던 선수가 있다면. 한 선수를 꼽기는 어렵다. 최고참 박정아, 표승주를 이야기하고 싶다.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고참들의 도움이 없다면 팀의 리빌딩에 어려움이 있다. 최고참들은 코트 위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외적으로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다인, 정지윤 등은 현대건설 통합 우승 후 대표팀에 합류했다. 좋은 기운을 가지고 대표팀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 선수들 만나보니 가장 달랐던 점은. 첫 번째는 조건이다. 진천 선수촌 시설이 너무 좋다. 두 번째는 선수들의 기본기가 뛰어나다.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개개인이 할 수 있다.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하려 한다. 뛰어난 기본기 때문에 빠르게 배우고 있는 것 같다. - 팀 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포인트가 있다면.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잘 모른다. 10일동안 훈련했던 것 기반으로 말씀드린다. 감독과 코치, 선수 사이에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부터 좋은 팀의 시작이다. 분위기를 바탕으로 좋은 연습해나가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팀을 나가게 되었는데 오고 싶은 대표팀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팀 문화가 중요하다. - V리그 구단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싶은가. 의사소통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관장 선수들은 인도네시아 친선전에 대해 문의했다. 그러면서 팀과 의사소통을 시작했다. 구단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 부상 선수들 포함 차출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시작했다. 5월 3일에 각 구단 감독들께서 진천 선수촌 방문해서 훈련 참관할 예정이다. 빠르게 친해져보려고 한다. 대표팀과 구단이 같이 윈윈하면서 협업 관계를 만든다면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세대교체에 대한 중책을 느끼고 있을텐데. 김연경 선수를 비롯한 황금세대가 끝나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과도기가 따르기 마련이다. 두 시즌 동안 과도기 거쳐왔다. 세 번째 시즌인 올해부터 새로운 대표팀으로 과도기를 잘 버텨내고, 세대교체를 본격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준비가 됐다. 팀 스포츠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푸에르토리코 감독으로서 세대교체를 경험해왔다. 스타 플레이어 공백을 선수들이 채워서 잘 이뤄냈다. - 본인의 장점과 기대치 충족에 있어서 자신감은 어느 정도인가.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해왔다는 것이다. 좋은 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감독직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있기 마련이다. 이 직업이 가진 순기능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 자신이 나아진다면 팀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 소집 후 훈련 기간 외에 유소년 배구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계획을 갖고 있는지. 협회와 인터뷰를 할 때 가장 먼저 들은 질문이다. 미래 인재 육성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어린 선수들과 훈련도 하고 일도 해봐야 한다. 연령별 대표팀과 일을 하고 싶다. 친선전도 계획하고 있다. 세대 교체, 한국 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허수봉·정지석 눈여겨 본 라미레즈 男 대표팀 감독 "단점 잘 안다, 챌린지컵에서 성적 내겠다" (일문일답) [MD방이동][마이데일리 = 방이동 심혜진 기자] 남자 배구대표팀 이싸나예 라미레즈 감독이 취임 소감을 밝혔다. 세대 교체에 대한 자신감을 어필했다. 라미레즈 감독은 2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신임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배구협회는 지난달 18일 남자대표팀 감독에 라미레즈 감독을 선임했다. 라미레즈 감독은 브라질 출신으로 브라질, 바레인, 파키스탄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국제 배구에 대한 경험이 많은 지도자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전문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선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남자배구의 경기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남자대표팀은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최종 3위, 아시아선수권 5위에 그친 바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서는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61년 만에 노메달 굴욕을 당했다. 예선 1차전 인도전부터 2-3으로 패하고, 12강전에서는 파키스탄에 0-3 셧아웃 완패를 당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라미레즈 감독은 한국 남자 배구의 반등을 이끌어야 한다. 남자배구대표팀은 5월 1일 소집 예정이다. 남자배구대표팀은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과 7월 국내에서 열리는 코리아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 다음은 라미레즈 감독과의 일문일답 - 부임 소감 한국의 상대팀 감독으로서 3년 정도 주시하고 있었다. 한국 대표팀 감독이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 믿음과 기회 주신 배구협회에 감사드린다. 남자 배구가 다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감독 지원 동기는 무엇인가. 한국 배구의 유구한 역사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오고 싶었다. 세대 교체를 준비하고 있는데 젊은 선수들과 같이 여자배구대표팀처럼 세계 무대,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 대표팀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문제점 보다는 도전 과제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미들블로커의 수준을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젊은 미들블로커들이 많은데 도전을 통해서 키워내겠다. 아시아팀이 체력, 체격 조건에서 부족한데,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원하는 레벨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임기 안에 이루겠다는 목표는. 아직 선수들을 만나지 못했다. 5월 1일 소집이다. 선수들을 만나서 하나의 팀 문화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첫 번째 목표다. 팀으로서 같이 나가는 목표를 만들고 싶다. 2024년 목표는 AVC 챌린지컵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팀 문화를 만들고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챌린지 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단기적 목표다. - 파키스탄 감독으로서 한국 남자 배구의 약점을 봤을 텐데, 보완할 약점이 있다면. 두 번 만났었다. 작년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만났었다. 좋은 기술 갖고 있는 까다로운 팀이었다. 세터가 어떻게 운영하는지를 보면서 약점으로 봤다. 현대배구에서는 미들블로커와 하이볼을 활용하는 게 중요한데 당시 한국팀은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하이볼도 많이 어려움을 겪었다. 반대로 서브가 강하다. 이 부분은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 약점도 알고 있고 장점도 알고 있기 때문에 소집해서 팀워크에 나설 예정이다. 약점 보완하고 장점 살릴 생각에 기쁘다. - 같은 국적의 무라드 칸이 V리그에서 활약했다. 이야기를 나눴나. 이틀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V리그에 올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했다. 좋은 시즌을 보냈다. 무엇보다 구단의 시설, 운동 환경에 놀랍고 만족해했다. 아가메즈는 6라운드 긴 시간 시즌을 치르는 것이 대단하다고 했다. 비즈니스적으로 되어 있고, 홍보나 프로모션도 잘 되어 있어서 인상깊었다. 대표 선발을 위해 리그 경기를 봤는데 나 역시 이를 느꼈다. 무라드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아웃사이드히터들이 아시아쿼터에 지원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이 자리가 적어지는 만큼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구단들과 협회가 협심해서 앞으로 좋은 미래를 같이 이끌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다. - V리그를 보면서 눈에 띄었던 선수가 있다면. 아시아 대회에서 본 허수봉, 정지석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봤다.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우진은 이탈리아에서 연습을 하고 있고, 비디오로 봤다. 성인대표팀에서 어떻게 활약할지 지켜보고 싶다.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대표팀에 와서 어떻게 하는지 결과로 보고 싶다. 한 선수가 많은 득점을 할 수 없는 상황인만큼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선수임을 인식시켜주고 싶다. - 팀 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포인트가 있다면. 감독의 배구 철학에 있어서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문화가 만들어져야 이길 수 있다.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 팀 문화를 만드는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선수들에게 소집 후 강조할 것이다. 협회에도 그 부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것이다. - 이우진, 최준혁이 대표팀에 어떤 도움이 될까. 협회에서 V리그가 아닌 영상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최준혁은 풋워크가 좋다. 세계 무대에서 통하려면 신장이 중요한데, 205cm 신장 만족했다. 이우진은 이탈리아에 친분있는 코치들에게 물어봤는데 12명 정식 스쿼드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연습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레벨 또한 높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직접 보고 싶었다. 베로발리몬자 팀에서 잘하면 대표팀에 와서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 모두 잠재력을 보고 선발했다. - V리그 구단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싶은가. 선수들을 보면서 몇몇 감독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구단, 협회, 배구연맹까지 모든 기관들과 협업해서 대표팀이 잘 될 수 있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한국에 온지 2~3일 정도 됐는데 한국 배구 문화 빨리 습득하고 있어서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겠다. - 나의 장점과 기대치 충족에 있어서 자신감은 어느 정도인가. 아시아 팀을 맡아봐서 한국 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바레인을 맡아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파키스탄을 맡아서도 계속 발전시켰다. 3년 동안 한국 팀을 계속 팔로우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도 알고 있어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스태프들이 하나가 되야 한다. 선수들이 기술 좋고 똑똑하다. 자신감 있어하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소집 후 훈련 기간 외에 유소년 배구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계획을 갖고 있는지. 성인대표팀 감독으로서 유스, 청소년 선수들을 지켜보는 것도 해야 할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최준혁, 이우진 선발한 것도 미래를 보고 선발한 것이다. 어린 선수들을 대표팀에 빨리 선발하면 세대교체를 빨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스 청소년대표 감독, 코치와 계속 소통해야 한다. 정보 교환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소통이 기대가 된다. 바레인 대표팀 시절에도 이런 역할 해왔다. 어려운 부분은 아니다. 브라질 대표팀에 있을 때도 젊은 선수들과 운동을 해봤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아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민재 영입해줘'→'나폴리 감독 부임 가능성 80%' 콘테, 한국 선수가 필요하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의 신임 감독으로 내정된 콘테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스파지오나폴리는 25일 '콘테는 라우렌티스 회장에게 오랫동안 꿈의 감독이었다. 나폴리의 회장은 올 시즌과 같은 부정적인 시즌을 또 겪을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 나폴리의 회장은 항상 결과를 가져오는 감독에게 팀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라우렌티스 회장과 콘테 감독은 휴일도 함께 보낼 만큼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며 '라우렌티스 회장은 이미 지난해 10월 콘테 감독에게 제안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다시 콘테 감독에게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의 신임 감독이 될 가능성은 80%'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라우렌티스 회장은 최근 콘테 감독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콘테 감독에게 즉시 팀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했지만 콘테는 올 시즌 합류할 생각은 없다. 라우렌티스 회장과 콘테 감독은 다음시즌부터 팀을 맡는 것에 대해 사전 합의했다'며 '콘테 감독은 라우렌티스 회장에게 김민재, 슈크리니아르, 케시에, 암라바트, 스카마카 5명 영입을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3승10무10패(승점 49점)의 성적으로 8위를 기록 중이다. 나폴리는 지난시즌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에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시즌 공격을 이끈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가 잔류를 선택했지만 스팔레티 감독과 김민재가 팀을 떠난 후 부진에 빠졌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했고 이후 팀을 맡은 마차리 감독 마저 지난 2월 경질됐다. 나폴리는 올 시즌 두 차례나 감독을 경질할 만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 감독을 맡으며 손흥민과 함께한 경험이 있는 가운데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했던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선 김민재의 나폴리 복귀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지난 17일 '김민재는 1년 만에 나폴리로 복귀할 수 있다. 나폴리는 다음시즌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유일한 가능성은 임대 영입'이라면서도 '김민재의 높은 연봉은 여전히 큰 문제가 될 것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850만유로의 연봉을 받는데 나폴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라고 언급했다. [콘테 감독,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2루타 머신' 오타니 벌써 14개 마크! 팀 동료 프리먼 넘어 '40-80' 달성도 가능하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루타 87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2루타 머신'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다저스가 소화한 26경기에 모두 나서 2루타를 14개나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2루타 부문 1위를 질주했다. 2위를 달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올란도 아르시아(9개)와 격차를 5개로 늘렸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1-2 대승을 견인했다. 3개의 안타를 모두 2루타로 만들었다. 시즌 12, 13, 14호 2루타를 신고했다.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371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 0.433, 장타율 0.695, OPS 1.128을 마크했다. '역대급' 2루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기세를 이어가면 87.23개의 2루타를 생산할 수 있다. '2루타 머신'으로 불리는 다저스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이 지난 시즌 기록한 수치가 59개다. 프리먼은 2000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활약한 토드 헬든이 적어낸 한 시즌 2루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936년 이후 한 시즌 최다 2루타를 뽑아냈다. 오타니의 2루타 생산은 지난 시즌 프리먼을 능가하고도 남는다. 현재 6홈런, 2루타 14개를 만들었다. '40홈런-80개 2루타'를 달성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장타 생산력으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시즌 오타니는 35개의 2루타를 때렸다. 1위 프리먼보다 24개 적게 마크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오타니가 14개의 2루타를 작렬했고, 프리먼은 7개에 그치고(?) 있다. 무시무시한 2루타 생산과 함께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리는 오타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11패) 고지를 밟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워싱턴은 10승 1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韓日 축구 운명의 날→지면 끝장, 올림픽행 분수령…한국-인도네시아, 일본-카타르 8강전[AFC U23 아시안컵][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과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중요한 승부를 벌인다.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인도네시아, 일본은 25일 카타르와 맞붙는다. 일본이 8강전 문을 연다. 홈 팀 카타르를 상대한다.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아랍에미리트와 중국을 연파했으나, 한국과 3차전에서 0-1로 지면서 2위가 됐다. A조 1위에 오른 카타르를 맞이하게 됐다. 원정의 불리함과 심판의 편파 판정, 체력적인 열세 등을 극복해야 한다. 한국과 대결에서 주전들을 선발 명단에서 대거 빼면서 8강전에 대비해 부담을 조금 덜긴 했다. 그러나 카타르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실점만 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보여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한국은 26일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8강전을 가진다. 최고의 분위기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죽음의 조'로 평가 받은 B조에서 3전 전승을 올렸다. 아랍에미리트를 1-0, 중국을 2-0,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무결점 성적표를 적어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분명히 앞선다. 하지만 역시 방심은 금물이다. 인도네시아의 빠른 역습을 경계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카타르에 0-2로 졌지만, 2차전에서 호주를 1-0으로 잡았다. 이어 3차전에서 요르단을 4-1로 대파하며 8강에 올랐다. 황선홍호로서는 주도권을 쥐고 득점을 뽑아낸 후 리드 상황에서 추가 골을 만들며 안전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게 좋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서 진행되고 있다.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직행하고, 4위가 되면 아프리카 4위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한다. 한국과 일본은 올림픽 본선 단골손님이다. 한국이 9회 연속, 일본이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고 있다. 16개국이 참가하는 올림픽에 계속 나서며 아시아 축구를 대표해 왔다. 과연, 한국과 일본이 2024 파리올림픽행 분수령이 될 8강전에서 동반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얼마 전까지 먹튀였는데...'1000억' 듀오가 해냈다' 맨유, 셰필드에 역전승→UCL 티켓 '실낱같은' 희망[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불과 얼마 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먹튀 취급을 받았던 두 명의 선수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역전승을 이끌었다. 해리 매과이어와 라스무스 호일룬은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셰필드와의 순연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2 역전승을 견인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드레 오나나-아론 완 비사카-카세미루-해리 매과이어-디오고 달로-코비 마이누-크리스티안 에릭센-안토니-브루노 페르난데스-알레한드로 가르나초-라스무스 호일룬이 선발 출전했다. 셰필드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웨슬리 포드링엄-오스턴 트러스티-아넬 아흐메도지치-메이슨 홀게이트-벤 오스본-안드레 브룩스-올리버 아블라스터-구스타보 하메르-제이든 보글-벤 브레레톤 디아즈-카메론 아처가 먼저 나섰다. 전반 35분 셰필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맨유 오나나 골키퍼가 왼쪽 측면으로 패스하는 순간 보글이 전방압박을 가하면서 볼을 뺏어냈다. 보글은 순식간에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오른발 인사이드로 득점했다. 맨유는 전반 42분 매과이어가 해결사로 나섰다.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이 왼쪽으로 흐르자 가르나초가 볼을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가르나초가 올린 크로스를 매과이어가 머리로 방향만 돌려 놓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5분 브레레톤이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득점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다행히 맨유는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과 중거리슛으로 연속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0분 호일룬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달로가 볼을 잡자 페르난데스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었고 달로는 페르난데스를 향해 패스했다. 페르난데스는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호일룬에게 연결했고, 호일룬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맨유가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경기 승리로 16승 5무 12패 승점 53점으로 6위로 뛰어올랐다.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차를 13점으로 줄이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특히 매과이어와 호일룬의 활약이 돋보였다. 매과이너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과 2020-21시즌 매과이어는 맨유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으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21-22시즌부터 망가졌다. 매과이어는 수비진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에도 부활하지 못하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에게 밀리면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에 휘말린 매과이어는 맨유에 잔류하며 경쟁을 원했다. 그리고 보란 듯이 부활했다. 프리미어리그 11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현재 맨유에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매과이어는 FA컵 준결승전에 이어 이날도 득점하며 2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호일룬 역시 맨유에서 먹튀로 평가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은 호일룬은 7100만 파운드(약 121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6경기 5골을 넣은 것에 비해 호일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8라운드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19라운드 빌라와의 경기에서 호일룬은 결승골을 넣으면서 첫 골을 기록하더니 리그에서 무려 6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이후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시 4경기에서 잠잠했던 호일룬은 이날 경기 득점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냈다.
뉴진스, 1인당 52억 정산 추정…하이브VS민희진 갈등 속 '눈길' [MD이슈][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정산금 화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어도어의 매출은 1103억원으로 전년도 2022년의 매출 190억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하이브 전체 레이블 11개 중 세 번째로 높은 매출액이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된 빅히트뮤직의 매출이 5523억원으로 하이브 전체 레이블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세븐틴과 프로미스나인 등이 소속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3272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아류', '카피'라고 공개저격한 아일릿이 소속된 빌리프랩의 지난해 매출액은 273억원이었다. 빌리프랩에는 아일릿과 함께 보이그룹 엔하이픈이 소속돼 있다. 어도어의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2022년에는 40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지난해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에서 비용과 세금을 공제하고 남은 당기순이익도 2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이브의 당기순이익은 총 1834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로부터 정산받은 금액도 26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어도어는 지난해 290억원가량을 지급수수료로 지출했다. 이 중 판매관리비에 해당하는 지급 수수료 29억원을 제한 261억원이 소속 아티스트에 정산된 금액이라 볼 수 있다. 뉴진스 멤버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총 5명이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1인당 정산금은 52억원이 된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보고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민 대표 측읍 공식입장을 통해 하이브의 또 다른 자회사 빌리프랩 소속 아이돌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입장을 발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하이브가 25일 발표한 중간 감사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는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 대면 조사와 제출된 정보자산 속 대화록 등에 따르면 민 대표는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아티스트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민 대표와 하이브 간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대화록에는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와 같은 실행 계획도 담겼다. 하이브는 감사대상자로부터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워딩은 어도어 대표이사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하이브는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25일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이브는 향후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케어와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멤버들의 법정대리인과 조속히 만나 멤버들을 보호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Here We Go' 사임→무패 행진→UCL 탈락→리그 우승 실패→사임 번복...바르샤 사령탑, 결국 잔류 결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자신의 사임 결정을 번복했다. 올 시즌이 끝나도 지휘봉을 계속 잡을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사비는 마음을 바꿔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오늘 밤 회의와 라포르타 회장이 그에게 머물 것을 주장한 뒤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감독직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굴욕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레알 1-4로 패배하며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스페인 슈퍼컵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바르셀로나가 디펜딩챔피언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아틀레틱 클루브에 2-4로 완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설상가상 바르셀로나는 22라운드 비야레알과 경기에서도 3-5로 패배했다. 무관 가능성이 생기자 사비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사비 감독은 비야레알과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자진 사임을 발표했다. 사비 감독은 "나는 6월 30일부터 더 이상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싶다.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며 한 명의 바르셀로나 팬으로서 방치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발 빠르게 움직여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한지 플릭, 로베르토 데 제르비, 율리안 나겔스만 등 최근 유럽에서 핫한 감독을 최종 후보에 올렸다. 현재 바르셀로나 2군 감독인 라파엘 마르케스의 승진도 고려 중이었다. 자진 사임을 결정한 뒤 바르셀로나는 오히려 승승장구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무려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이탈리아 세리에 A SSC 나폴리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때부터 사비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언급됐다. 그러나 잔류 가능성이 언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르셀로나는 다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파리 셍제르망(PSG)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4로 패배한 것이다. 1차전 3-2 승리가 뒤집히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경기에서 사비 감독은 후반전 챔피언스리그 중앙 단상을 차면서 심판에게 항의해 레드카드를 받는 등 추한 모습을 보였다. 사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고 주장했다. 이후 라이벌 매치에서도 패배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과의 라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주드 벨링엄에 결승골을 내주면서 2-3으로 패배했다. 2연패를 당하자 사비 감독의 잔류 이야기는 쏙 들어갔다. 하지만 사비 감독은 최근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자신의 사임 결정을 번복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사비 감독은 수요일 저녁 라포르타 회장, 데쿠 단장과 대화 끝에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MLS 온 메시, 골프장에 조던을 보는 것 같다!"…'메시는 美에서 열심히 뛰지 않아' 혐오 조장, "헛소리하지 마라!" 반박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오넬 메시를 향한 조롱, 조롱을 넘어 혐오를 조장하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어났다. '축구의 신' 메시는 지난 2023년 유럽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역대급 제안을 뿌리치고 미국을 선택한 메시의 행보는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미국은 그야말로 '메시 신드롬'이 일어났다. 메시는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인터 마이애미의 리그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축구의 변방이었던 미국이 축구로 인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고, MLS 경기 티켓 값은 수직상승했다. 세계적인 셀럽들이 메시의 경기를 위해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메시가 미국 스포츠 문화를 바꿨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프로 스포츠 문화를 진보시킨 미국프로농구(NBA) 마이클 조던의 효과와 비슷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메시 효과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메시에 대한 시기심인가, 미국 땅에서 축구가 발전하는 것이 못마땅한 것인가. 미국에서 축구는 미식축구라는 자긍심이 배여 있는 주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메시 혐오를 조장하는 주인공이 바로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출신 제이슨 켈스이기 때문이다. 이 내용을 스페인의 '마르카'가 보도했다. 그는 최근 이런 주장을 펼쳤다. 켈스는 "메시가 MLS에서 뛰는 것은 메시가 바르셀로나나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뛰는 것과 동일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즉 바르셀로나와 아르한티나 대표팀에서처럼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의미다. 미국에서 여유롭게 돈을 벌고 있다는 의미도 포함됐다. 그러면서 조던과 비교를 했다. 켈스는 "골프장에서 조던을 보는 것은 시카고 불스 유니폼을 입은 조던을 보는 것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메시가 MLS에서 뛰는 것이 조던이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비교한 것이다. 도가 넘은 조롱이다. '마르카'는 "켈스가 매우 달갑지 않은 방식으로 메시와 조던을 비교함으로써, 메시를 향한 증오심을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켈스의 동생인 트래비스 켈스가 반박에 나섰다. 그 역시 NFL 선수 출신이다. 트래비스는 형을 향해 "헛소리하지 마라!"라고 반격을 가했다. 이 매체는 "트래비스가 형의 가혹한 비판으로부터 메시를 보호했다. 켈스의 발언은 일부 팬들의 공감을 얻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그의 발언이 미국 축구를 방해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리오넬 메시와 제이슨 켈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타이거JK-윤미래, 美 2024 KACF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 수상[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타이거JK와 윤미래가 글로벌 아이콘으로 선경,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다. 필굿뮤직은 24일 "타이거JK, 윤미래 부부가 미국의 한인 커뮤니티재단(이하 KACF)으로부터 2024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Trailblazer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KACF의 2024년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는 매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 KACF는 정(情), 즉 깊은 감정적 유대감과 애정을 활용하여 한인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복지를 지원하는 한인 미국인 커뮤니티 재단이다. 2023년에는 배우 유태오, 2022년에는 배우 이정재, 2021년에는 배우 윤여정, 2020년에는 하이브 윤석준 Global CEO, 2019년에는 소설 ‘파친코’ 이민진 작가, 2018년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등이 수상했다. 타이거JK와 윤미래는 국내외 활약을 통해 세계적 성취를 이루고, 사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날 주최 측은 이례적으로 공연을 부탁했고, 두 사람은 'ANGEL' '난 널 원해' 'MONSTER' 등을 열창하며 축제 분위기를 달구기도 했다. 타이거JK는 "너무 좋은 일들을 많이 하신 분들 앞에서 상을 받으니 조금 쑥스럽기도 했고, 평소에 팬이었던 많은 분들을 만나 좋은 말씀을 듣게 되어 동기부여가 되었다"면서 "대단한 영향력을 지닌 분들이 저희 행보를 응원해 주신다는 점에 놀라웠다. 이러한 응원은 저희가 앞으로 더 멋진 일들을 만들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감격해 했다. 윤미래는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기쁘다.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 수여한 상이라는 점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조금 놀랍기도 하고 이런 중요한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가요계를 대표하는 뮤지션 부부 타이거JK와 윤미래는 그간 기부 선행을 비롯해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전개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전해왔으며, 최근에는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에스파 카리나 '포즈 장인, 렉 걸렸네' [한혁승의 포톡][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포즈를 취하다 난관에 부딪쳤다. 24일 서울 성수동 엠프티에서 진행된 한 코스메틱 뷰티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 오픈 포토월 행사에 에스파 카리나가 참석했다. 허리 절개가 된 쇼츠와 재킷의 올블랙 패션은 카리나의 피부를 더욱 우윳빛으로 돋보이게 했다. 행사 포토월의 마지막을 장식한 카리나는 가장 큰 환호를 받으며 오른손에 립스틱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취재진의 하트 요구에 카리나는 손에 든 립스틱 때문에 한참을 하트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했다. 그 모습조차 팬에게는 선물과 같은 귀여운 모습이었다. 결국 양 손 사이에 립스틱을 끼고 하트를 완성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포즈를 선보인 카리나는 짧은 팬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한편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는 5월 13일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 등장부터 사로잡는 시선 ▲ 발걸음도 아름답게 ▲ 간직하고 싶은 미소 ▲ 취재진의 하트 요정에 잠시 고민 ▲ 립스틱 들고는 하트가 처음이라 ▲ 카리나 성공 했어요 ▲ 예쁘게 담아주세요 ▲ 애교 장착 볼 콕 ▲ 너무 귀여웠나 ▲ '꽃받침'은 포즈가 아니라 진짜 손으로 꽃을 받침~! ▲ 마지막 인사도 예쁘게 ▲ 아쉽지만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어도어 매출 비중 5%"…방시혁 vs 민희진, 멀티레이블 한계 아닌 강점이다 [MD포커스][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의 대립이 과연 멀티 레이블의 한계일까. 전문가들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이번 사태에 대한 하이브의 강경 대응이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봤다. 단일 레이블에 기대는 구조였다면, 특정 레이블의 비위행위에 이 같은 강력 조치는 어렵다는 것. 실제로 하이브는 이달 산하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겸 가수 지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세븐틴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연이어 세븐틴의 스타디움 투어가 진행되며, 빅히트뮤직 소속 투바투와 빌리프랩 소속 엔하이픈 역시 미국 투어가 예정돼 있다. 디지털 자산 압수 요청과 진위 조사, 대표 사임 요구 등 어도어를 향한 초유의 강경대응에도 소속 아티스트의 포트폴리오 유지 및 수익 창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멀티 레이블 체제는 이미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주요 글로벌 기업이 모델링하는 선진화된 구조다. 국내 대형 기획사 SM, JYP 등도 회사 내 복수의 분리된 제작 조직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SM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 후 새로운 도약을 위해 'SM 3.0'을 천명, 5개 센터에서 주요 아티스트를 나눠 맡고 있다. JYP는 4개의 본부와 1개의 별도 레이블 체제를 갖추고 있다. 미국 매체 빌보드지의 케이팝 전문기자이자, 미국 음악 시장의 케이팝 프리랜서 제프 밴자민은 개인 채널을 통해 "이번 분쟁이 멀티레이블이 가진 오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멀티 레이블은 UMG, 소니, 워너 등 글로벌 메이저들이 차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모든 의사결정을 한 명의 경영진에 의존하는 다른 케이팝 기획사들은 병목현상에 따른 리스크를 지고 있지만, 멀티레이블 구조는 이 같은 덫에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투자 업계에서도 멀티 레이블 체제가 있는 한, 이번 사태가 하이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보고 있다. 24일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어도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03억, 335억 원으로 전체 하이브 연결 실적에서 각각 5%, 11% 비중을 차지한다. 보고서는 "오는 5월 뉴진스 컴백과 글로벌 활동을 포함해 올 3분기 이익 기준 약 15%로 추정된다. 2025년 3분기에는 BTS 완전체 활동까지 더해져 (어도어의) 이익 기여도는 더욱 낮아지겠다"고 분석했다. 한편, 하이브는 2018년 CJ ENM과의 합작법인 빌리프랩 설립을 시작으로 복수 레이블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2019년 쏘스뮤직, 2020년 플레디스와 KOZ 엔터테인먼트를 인수, 2021년 어도어를 설립했다. 국내 6개, 전세계적으로 12개의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2일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정황을 파악하고 감사에 착수,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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