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우승 당당한가? FFP부터 신속하게 처리하라!"…맨유 전설의 '분노', "에버턴, 노팅엄 보면 답은 나와 있잖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변은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을 차지했다. EPL 최초의 4연패. 지금은 맨시티의 시대다. 맨체스터의 하늘은 푸른색이다. 맨시티는 승점 91점을 쌓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아스널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아스널은 승점 89점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2년 연속 통한의 준우승에 그쳤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또 추락했다.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지역 라이벌 맨시티와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진 시즌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전설 리오 퍼디낸드가 맨시티를 향해 강한 목소리를 냈다. 맨유의 전설로 맨시티의 우승이 불편했던 것일까. 아니다. 퍼디낸드는 정의와 공정을 외쳤다. 맨시티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혐의를 거론한 것이다. 지난해 2월 EPL 사무국은 "맨시티가 지난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115건의 FFP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맨시티의 위반이 증명된다면 벌금부터 승점 감점, 우승 박탈에 이어 최악의 경우 EPL에서 퇴출까지 될 수 있다. 최근에도 여러 팀들이 FFP 혐의로 징계를 받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의 범죄 규모는 최근 FFP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 보다 훨씬 더 크고 오래됐다.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는 승점 감점 징계를 받았다. 맨시티가 더욱 강한 징계를 받을 수 있다"며 중징계를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FFP 청문회가 다가오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의 FFP 청문회 날짜가 확정됐다. 오는 가을에 맨시티의 FFP 위반 혐의에 대한 청문회를 시작할 것이다. 빠르면 올해 말 최종 판결이 내려질 것이다"고 보도했다. 퍼디낸드는 맨시티의 우승이 '당당한가'를 묻는 것이었다. 그들이 진정한 우승팀의 영광과 위용을 누리기 위해서는 FFP를 빨리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퍼디낸드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맨시티는 115건의 FFP 혐의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 가장 긴급하게 처리해야 한다. 맨시티 혐의의 그림자가 커지고 있다. 맨시티는 EPL을 지배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 내가 맨시티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 축구계 모든 사람들, 방송사, 미디어, 팬, 선수, 스태프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한다. 맨시티에 드리워진 구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더 나은 리그, 더 나은 경기를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 이 혐의를 빨리 정리하고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 이 문제를 빨리 마무리할 수 있다.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승점 감점 징계를 받았다. 이것을 보고 있으면, 맨시티의 상황도 많이 복잡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혐의가 처음 나온 지 2년이 지났고, 그 이후로 맨시티는 2번의 EPL 우승을 차지했다. 2번의 우승을 허용받은 것이다. 때문에 리그 이익과 발전을 위해 맨시티 역시 힘을 모아 빨리 이 일을 완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체스터 시티 우승, 리오 퍼디낸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문세·안영미, MBC 라디오 DJ 복귀→손태진 첫 진행…대대적 개편 [공식][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MBC 라디오가 개편한다. 22일 MBC 라디오 측은 오는 6월 3일부터 단행되는 상반기 개편 소식을 알렸다. 먼저 대한민국 청취율 1위 채널인 표준FM(수도권 95.9MHz)은 '전설의 DJ' 이문세와 '떠오르는 트로트 황태자' 손태진을 기용하여 낮 시간대 변신을 꾀한다. 가수 이문세는 오전 11시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로 라디오 DJ에 복귀한다. 그는 2011년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MBC FM4U) 이후 13년 만에 귀환해 청취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밤의 문교부 장관', '별밤지기' 등 라디오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으며 걸작을 남겨온 이문세가 오전 11시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서는 어떤 노래와 이야기를 들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에 방송되던 '신혜림의 골든디스크'는 밤 12시로 이동해 계속해서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낮 12시에는 가수 손태진이 진행하는 '트로트 라디오'가 편성된다. 성악가에서 크로스오버 가수,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며 다수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해 '우승 컬렉터'로 불리는 손태진이 처음으로 라디오DJ에 도전한다. 손태진 측은 "'트로트 라디오' 청취자분들을 귀호강 시켜드리는 매일매일의 밥친구, 밥도둑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트로트 장르의 인기가 전 세대에 걸쳐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한 개편으로, 제작진은 따뜻하고 유쾌한 목소리의 손태진과 함께 젊은층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청취층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 FM4U(수도권 91.9MHz)의 간판 프로그램인 '2시의 데이트'의 DJ로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복귀한다. 출산을 위해 라디오에서 하차한 지 1년 만의 귀환이다. 남다른 순발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탄탄한 진행 실력을 보여온 안영미가 단독으로 이끌어갈 '2시의 데이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MBC 라디오의 2024년 상반기 개편은 6월 3일 새벽 5시부터 단행되며, 표준FM(수도권 95.9MHz)과 FM4U(수도권 91.9MHz) 모두 스마트라디오 미니를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다. [사진 = MBC]
이문세·안영미, MBC 라디오 DJ 복귀→손태진 첫 진행…대대적 개편 [공식][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MBC 라디오가 개편한다. 22일 MBC 라디오 측은 오는 6월 3일부터 단행되는 상반기 개편 소식을 알렸다. 먼저 대한민국 청취율 1위 채널인 표준FM(수도권 95.9MHz)은 '전설의 DJ' 이문세와 '떠오르는 트로트 황태자' 손태진을 기용하여 낮 시간대 변신을 꾀한다. 가수 이문세는 오전 11시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로 라디오 DJ에 복귀한다. 그는 2011년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MBC FM4U) 이후 13년 만에 귀환해 청취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밤의 문교부 장관', '별밤지기' 등 라디오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으며 걸작을 남겨온 이문세가 오전 11시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서는 어떤 노래와 이야기를 들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에 방송되던 '신혜림의 골든디스크'는 밤 12시로 이동해 계속해서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낮 12시에는 가수 손태진이 진행하는 '트로트 라디오'가 편성된다. 성악가에서 크로스오버 가수,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며 다수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해 '우승 컬렉터'로 불리는 손태진이 처음으로 라디오DJ에 도전한다. 손태진 측은 "'트로트 라디오' 청취자분들을 귀호강 시켜드리는 매일매일의 밥친구, 밥도둑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트로트 장르의 인기가 전 세대에 걸쳐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한 개편으로, 제작진은 따뜻하고 유쾌한 목소리의 손태진과 함께 젊은층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청취층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 FM4U(수도권 91.9MHz)의 간판 프로그램인 '2시의 데이트'의 DJ로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복귀한다. 출산을 위해 라디오에서 하차한 지 1년 만의 귀환이다. 남다른 순발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탄탄한 진행 실력을 보여온 안영미가 단독으로 이끌어갈 '2시의 데이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MBC 라디오의 2024년 상반기 개편은 6월 3일 새벽 5시부터 단행되며, 표준FM(수도권 95.9MHz)과 FM4U(수도권 91.9MHz) 모두 스마트라디오 미니를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다. [사진 = MBC]
KIA에서 대마초 이슈로 쫓겨났는데…생존전략은 125km 너클커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ML 10승’[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대마초 이슈로 쫓겨난 게 불과 3년 전인데… 애런 브룩스(34, 오클랜드 어슬래틱스)가 감격의 승리를 안을 뻔 했으나 또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브룩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서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9월21일에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서 7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6승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9승을 따냈다. 그해 오클랜드와 볼티모어에서 29경기에 등판, 6승8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이후 브룩스는 활동무대를 KBO리그로 옮겼다. 201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볼티모어까지 3개 구단을 거쳤으나 확실한 실적을 못 남겼다. 대신 KIA는 브룩스가 구위형 외국인투수로 성공할 수 있다고 봤다. 오클랜드 코치 시절 함께한 당시 맷 윌리엄스 전 감독의 인연까지 작용했다. 그렇게 브룩스는 2020시즌 KIA에서 23경기에 등판,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이것도 풀 시즌을 치른 결과가 아니었다. 시즌 막판 가족이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급히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KIA는 브룩스와 가족의 저지를 덕아웃에 걸어놓고 경기를 치르는 등 행운을 빌었다. 브룩스는 이에 감탄, 2021시즌에 기꺼이 KIA로 돌아왔다. 그러나 스스로 KIA에 믿음을 차버렸다. 잔부상도 있었지만, 대마초 성분이 들어간 담배를 구입한 게 적발되면서 퇴출됐다. 브룩스는 2021시즌 13경기서 3승5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이후 브룩스는 방황해야 했다. 2022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으나 5경기서 평균자책점 7.71에 머물렀다. 2023년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었으나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올 시즌 무려 5년만에 오클랜드로 돌아왔다. 마이너계약을 맺었으나 최근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서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야수들과 궁합이 맞지 않아 패전투수가 됐다. 엿새만에 다시 선발 등판한 이날 역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적시에 받지 못했다. 홈런을 두 방이나 맞았으나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1회 라이언 맥마흔에게 체인지업을 잘 떨어뜨렸으나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5회에는 에제퀴엘 토바에게 85.8마일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중월 솔로아치를 내줬다. 이 두 방 외에는, 콜로라도 타선을 잘 묶었다. 두 경기 연속 간발의 차로 승리투수를 놓쳤다. 그러나 투구내용이 안정적이라 승리를 쌓을 기회가 얼마든지 있을 듯하다. 90마일대 초반의 포심과 투심, 80마일대 초반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70마일대 후반의 너클커브를 섞었다. 최저 77.8마일(약 125km)이었다.
'월클 수비수와 결별' 맨유, 유망주 CB 데려온다...'英 21세 초신성' 영입에 관심→이적료 '1385억'[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월드클래스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결별을 결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튼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아이 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브랜스웨이트에게 관심이 있다. 에버튼은 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에 따라 브랜스웨이트의 요구 가격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들은 높은 평가를 받는 수비수인 브랜스웨이트에 최고 8000만 파운드(약 1385억원)의 가격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센터백 보강이 필요하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바란을 영입했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바란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를 받았던 바란은 3년 만에 맨유를 떠나게 됐다. 또한 다른 센터백의 잔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백업 센터백 역할을 맡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가 팀을 이탈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1년 계약을 맺은 조니 에반스도 36살이기 때문에 결별이 확실시되고 있고, 주전급 선수의 잔류가 예상되는 건 오직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뿐이다. 결국 맨유는 에버튼의 신성 브랜스웨이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브랜스웨이트는 잉글랜드 국적의 센터백이다. 브랜스웨이트는 칼라일 유스 출신이다. 2019년에 17세의 나이로 프로 계약을 맺었으며 2020년 1월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이때 남은 시즌 1부리그에 4경기 출전했고, 에버튼 23세 이하(U-23) 팀에서 2경기 1골을 기록했다. 2021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블랙번 로버스로 임대를 떠났고 10경기에 출전하며 1군 출전 경험을 쌓고 에버튼으로 복귀했다. 2021-22시즌 브랜스웨이트는 처음으로 에버튼 1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카라바오컵 2라운드 허더스필드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고, 에버튼은 브랜스웨이트의 잠재력을 보고 2025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브랜스웨이트는 다시 한번 임대로 경험을 쌓았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명문 클럽 중 하나인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브랜스웨이트는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다. 에레디비시 2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브랜스웨이트는 에버튼에 복귀해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 3골을 기록했다. 에버튼은 PSR(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지만 브랜스웨이트의 활약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브랜스웨이트는 195cm의 장신 센터백으로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뛰어난 낙구 지점 파악을 통해 득점을 기록하는 등 위치 선정도 좋아졌다. 여기에 더해 빌드업 능력도 수준급이다. 최근에는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 예비 명단에도 승선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브랜스웨이트는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브랜스웨이트는 리버풀 FC, AS 로마,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 많은 구단의 제안을 받았다. 맨유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아이스포츠는 "새로운 구단주 이네오스가 이끄는 맨유는 선수를 위해 에버튼 고위층의 결의를 시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첼시 퇴임' 24시간 과정 공개됐다...놀라울 정도! 어떠한 '논쟁' 없이 '해피 엔딩', 어땠길래?[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를 떠난 24시간의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발표다. 시즌이 끝난 지 이틀 만에 전해진 계약 해지 소식이다. 더욱이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여름에 첼시 지휘봉을 잡으며 2023-24시즌이 첼시 첫 시즌이었다. 1년 만에 첼시를 떠나게 된 상황이다. 물론 상황은 좋지 않았다. 첼시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콜 팔머,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으나 시즌 초부터 부진에 빠지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시즌 막판에 리그 5연승을 달렸고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획득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결국 포체티노 감독과의 이별을 택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를 떠난 과정을 공개했다. 흥미로운 건 포체티노 감독과 토드 보엘리 구단주를 비롯한 구단 수뇌부들과 논쟁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다는 점이다. 매체는 “첼시와 포체티노 감독은 서로 지저분한 결말을 원하지 않았다. 첼시와 포체티노 감독은 마지막 해에 서로 얼굴을 붉히는 것보다 비교적 화기애애했던 1년 동안의 생활 이후 마무리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을 했다. 보엘리 회장은 본머스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과 식사를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고 다음날 경기장을 찾은 다음 미국 일정을 소화했다. 그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통화로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럽의 시스템과 포체티노 감독의 스타일 차이도 있었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의 여러 경영진이 있는 첼시의 구조와 잘 맞지 않았다. 또한 세트피스 전담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도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첼시와는 오랜 기간 함께할 수 없는 구조였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 모두 이별을 발표함과 동시에 빠르게 다음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고 첼시는 번리의 벵상 콤파니 감독, 브라이튼을 떠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2안타, 2도루, 2득점 활약도 소용 없었다…유일하게 빛난 오타니, 다저스 애리조나에 한번도 리드 못하며 패배[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유일하게 빛났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오타니는 시즌 타율 0.356 OPS 1.080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팀 6안타에 그치며 애리조나에 3-7로 패배했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개빈 럭스(2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미겔 바르가스(좌익수), 선발 투수 개빈 스톤. 애리조나: 코빈 캐롤(중견수)-케텔 마르테(2루수)-작 피더슨(지명타자)-크리스찬 워커(1루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제이크 맥카시(우익수)-에우헤니오 수아레스(3루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케빈 뉴먼(유격수), 선발 투수 브랜든 팟. 오타니는 1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8구까지 가는 긴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몸쪽 깊숙이 들어오는 팟의 84.6마일(약 136km/h) 스위퍼에 헛스윙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2회초 애리조나가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구리엘 주니어와 맥카시의 연속 안타로 1, 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수아레스와 모레노가 연속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뽑았다. 4회말 오타니가 빠른 발로 점수를 만회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복판으로 몰린 팟의 초구 95마일(약 153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쳐 2루타를 터뜨렸다. 프리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스미스의 타석에서 오타니가 3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모레노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공이 외야로 빠져나갔다. 그 사이 오타니가 홈까지 들어왔다. 하지만 5회초 애리조나가 도망갔다. 1사 후 뉴먼 안타, 캐롤 2루타로 2, 3루가 됐다. 마르테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격차를 다시 2점으로 벌렸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워커가 솔로 아치를 그렸다. 6회말 다저스가 한 점을 만회했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오타니였다. 선두타자 바르가스가 2루타를 때렸고 베츠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온 오타니가 2B에서 팟의 3구 87마일(약 140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1사 1루 상황에서 프리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타니가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득점권에 위치했고 스미스가 1타점 2루타를 때려 1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7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피더슨이 3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오타니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9회말에도 점수를 뽑지 못하며 애리조나에 무릎을 꿇었다.
역시 '회피형'은 최악…피식대학→강형욱, '입꾹닫'이 낳은 대참사 [MD포커스][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진실성 없고 무차별적인 사고 남발도 문제지만, '모르쇠 전법'이 더 괘씸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최근 다수의 스타들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도 적극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는 태도로 대중의 공분을 샀다. 지난 18일 오후 유튜버 '피식대학'은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미숙함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코미디언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도록 하겠다"며 사과한 후 논란의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지역 혐오' 논란에 휩싸인 영상을 게시한 지 약 일주일 만이었다. 사과문 게시 전 마이데일리에 "신중하게 입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한 이들이지만, 결국 긴 시간의 침묵으로 빚어진 '비호감 낙인'은 장문의 사과문에도 피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지역 비하 논란에 이어 '장원영 섬네일 논란'까지 제기됐다. 섬네일을 욕설이 연상되게끔 의도적으로 제작한 것이 아니냐는 것. 뿐만 아니라 이들이 최근 유튜브 예능 '요정식탁'에 출연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선한 코미디는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선을 계속해서 넘고 싶다" 등 자신의 코미디 철학을 밝혔던 모습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당초 318명에 달했던 구독자는 22일 오후 기준 ( )까지 내려가며 이들의 침묵이 결국 자충수가 된 사태를 명확하게 보여줬다. 애견훈련사 강형욱은 부인과 함께 운영하던 회사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의 폭로가 이어진 후 '갑질 논란'에 휘말렸으나 아직까지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중이다. 논란의 여파로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긴급 결방을 결정했으며 반려견 행사 '댕댕트래킹' 측도 강형욱의 참석 취소 소식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대중은 앞서 강형욱이 지난해 2월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즉시 해명하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점을 짚었다. 이번 논란에 침묵을 유지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것. 결국 알 수 없는 이유로 선택한 그의 침묵이 그를 둘러싼 의혹에 부채질을 한 꼴이 됐다. 물론 신중한 사과문도 중요하지만, 논란이 잠재워지기까지 기다린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면 매우 큰 오산이다.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을 택한 만큼, 이들에게 정정당당한 사과와 빠른 대처가 요구된다. 이들이 과연 '입꾹닫'에 화가 난 대중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지 사태가 첩첩산중으로 보일 뿐이다.
하이브 내홍에도 여전히 빛날, 방탄소년단 RM·뉴진스 [MD픽][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명실상부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 RM과 매번 신드롬을 이끈 그룹 뉴진스가 한날한시에 컴백한다. 오는 24일 오후 1시 RM은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을 발매하고, 뉴진스는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발표한다. 군 복무 중인 RM은 입대 전 열일해둔 결과, 군백기에도 새 앨범을 선보이며 기다리는 팬들의 설렘을 충족시키고 있다. RM은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이라는 앨범명처럼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같이 느껴지는 순간을 이번 신보에 담았다. RM은 수록된 11곡 전곡 작사에 참여했는데, "이번 앨범은 RM의 본질에 집중했다"고 밝힌 만큼 그가 가사에 어떤 메시지를 담았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RM은 뮤직비디오, 콘셉트 포토 등 기획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며 그의 역량을 마음껏 표출했다. 신보 발매를 앞두고 지난 10일 수록곡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를 선공개한 RM은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이성진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 '암살' 등에 참여한 류성희 미술 감독, 영화 '1987' '만추'의 김우형 촬영 감독과 작업하고 배우 김민하와 연기 호흡을 맞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RM은 영화 같은 무드의 뮤직비디오로 색다름을 선사했다. 24일 공개될 타이틀곡 '로스트!(LOST!)'는 친구들과 함께 길을 잃는다면 이것 또한 괜찮을지 모른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곡. 뮤직비디오는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의 '뮤직 포 어 스시 레스토랑(Music For a Sushi Restaurant)', '새틀라이트(Satellite)' 뮤직비디오 등을 연출한 프랑스의 오베 페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고 알려졌는데, 독특한 시각적 연출이 돋보이는 한 편의 예술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예고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RM은 이번 앨범에서만 총 5곡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라 그가 얼마나 이번 앨범을 위해 공을 들였는지 짐작케 한다. 데뷔곡 '어텐션(Attention)', '하입 보이(Hype Boy)'부터 '디토(Ditto)', '슈퍼 샤이(Super Shy)', 'ETA' 등 히트곡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한 뉴진스는 두 번째 EP '겟 업(Get Up)' 이후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번에 발매하는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Bubble Gum', 각 곡의 연주곡 등 총 4곡이 실린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27일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뉴진스는 역시 뉴진스답게 무해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캠코더로 찍은 듯한 아련한 감성의 영상미가 아날로그 향수를 자극했고, 티없이 해맑은 멤버들의 모습이 저절로 미소를 짓게 했다. '버블 검'이 기존의 뉴진스 감성을 살렸다면,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는 뉴진스의 전혀 다른 매력을 그린 것으로 짐작된다. '하우 스위트'는 마이애미 베이스를 기반으로 자극적인 일렉트로 사운드가 더해져 반짝이는 느낌을 주는 곡이다. 멤버들은 최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출연해 '하우 스위트'에 대해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힙합이다.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라고 귀띔한 바. 새로운 뉴진스를 기대케 했다. 무엇보다 현재 소속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 컴백하는 RM과 뉴진스다. 예기치 못한 내홍에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이제껏 완성도 높은 앨범을 보여준 RM과 뉴진스인 만큼 새 앨범 역시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누가 누가 못했나? EPL 빅 6 최악의 통합 베스트 11 선정"…토트넘 1명+맨시티에도 1명 포함, 맨유 4명으로 최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이 마무리 됐다. EPL 빅 6라 불리는 팀들의 성적은 어땠을까. 맨체스터 시티가 EPL 최초의 4연패를 이룩하며 시즌을 마쳤다. 지금은 맨시티의 시대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 이어 통한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3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토트넘은 리그 5위를 기록했고, 첼시가 6위에 랭크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굴욕을 당했다.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023-24시즌 EPL 빅 6팀 중 최악의 선수 11명을 모아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누가 누가 못했는지 판가름하는 것이다. 누가 누가 포함됐을까. 이 매체는 "EPL은 9개월 동안 끊임없는 흥분, 광기를 보여줬다. 최고의 선수들도 있었다. 맨시티의 필 포든, 로드리, 엘링 홀란드 등은 빛났다. 하지만 최악의 선수도 있었다. 올 시즌 빅 6 선수 중 최악의 11인을 선정했다. 후스코어드의 통계의 도움을 받아 가장 나쁜 선수 11명을 소개한다. 최소 올 시즌 500분 이상 플레이를 했거나, 5번 이상 선발 출전을 한 선수를 대상으로 명단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포메이션은 4-4-2다. 골키퍼는 아론 램스데일(아스널)이 선정됐다. 포백에는 리스 제임스(첼시)-브누아 바디아실(첼시)-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유)-벤 칠웰(첼시)이 이름을 올렸고, 중원은 소피앙 암라바트(맨유)-올리버 스킵(토트넘)-마테우스 누네스(맨시티)-메이슨 마운트(맨유)로 구성됐다. 최전방 투톱에는 에디 은케티아(아스널)와 앙토니 마르시알(맨유)이 나섰다. 토트넘에는 스킵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우승팀 맨시티도 피해갈 수 없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누네스가 최악의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리그 8위로 추락한 맨유가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무려 4명.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마운트, 그리고 부진의 끝을 보여준 마르시알이 이 명단을 피해갈 수 없었다. 특히 마르시알은 맨유 방출 1순위다. [올리버 스킵, 앙토이 마르시알, 마테우스 누네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무적함대' 레알 상대로 4골 폭발! 홀란드 뺨치는 괴물골잡이→ 노르웨이 출신 FW 쇠를로트, '피치치' 눈앞[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피치치가 보인다!' 올 시즌 유럽축구 4대 빅리그 가운데 두 곳에서 노르웨이 출신 골잡이 득점왕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도 노르웨이 국적의 공격수가 득점왕을 바라보고 있다. EPL 득점왕을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에 이어 라리가 비야레알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피치치'에 바짝 다가섰다. 쇠를로트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2023-2024 라리가 27라운드 홈 경기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에서 4골을 폭발했다. 전반 39분 득점을 올렸고, 후반전 초중반 연속 3골을 몰아쳤다. 놀라운 득점 감각을 발휘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1-4로 뒤진 상황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4-4 무승부를 일궈냈다. 단숨에 득점 중간 순위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23호골 고지를 밟았다. 19골에서 23골로 상승하면서 1위가 됐다. 지로나의 아르템 도프비크(21골)를 넘어섰다. 공동 2위를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19골)과 지난 시즌 득점왕인 FC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8골)를 3, 4위로 밀어냈다. 최근 엄청난 몰아치기를 벌이며 득점 선두로 점프했다. 3월 이후 14골을 잡아내면서 기세를 드높였다. 4월 29일 바예카노와 홈 경기(비야레알 3-0 승리)에서 2골, 5월 12일 세비야와 홈 경기(비야레알 3-2 승리)에서 2골에 이어 이날 레알 마드리드를 맞아 4골을 작렬했다. 멀티골 행진으로 득점왕 가능성을 드높였다. 쇠를로트는 홀란드와 비슷한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다. 195cm 94kg으로 194kg 88kg의 홀란드를 능가한다. 홀란드처럼 왼발을 잘 쓴다. 조규성이 속한 미트윌란에서 활약한 적이 있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EPL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 속한 그는 2021년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됐고, 지난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올시즌 비야레알로 둥지를 옮겨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섰다. 이제 단 한 경기만 남겨 두고 있다. 25일 오사수나와 2023-2024 라리가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정조준한다. 득점 2위 도프비크는 25일 쇠를로트보다 먼저 골 사냥에 나선다. 홈에서 그라나다를 상대한다. 득점 3위 벨링엄은 26일 레알 베티스와 홈 경기, 득점 4위 레반도프스키는 27일 세비야와 원정 경기를 가진다. 한편, EPL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는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 27골을 마크하며 첼시의 콜 팔머(22골)를 여유 있게 제쳤다.
이정후도 까다로워했던 KBO 48승 좌승사자의 좌절…ML에서 은근히 FA 대박 노렸는데 ‘탄식’[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는 모든 걸 바쳤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52경기서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한 브룩스 레일리(36, 뉴욕 메츠). 천하의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KBO리그에서 레일리에게 15타수 무안타로 묶였다. 좌완 스리쿼터인데다 디셉션이 좋아 좌타자가 타격 타이밍을 맞추는 게 상당히 어려웠다. 그런 레일리는 코로나19 시작과 함께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해 통산 70홀드를 쌓은 베테랑 왼손 불펜으로 거듭났다. 실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뛴 2022년과 뉴욕 메츠에서 뛴 2023년에 각각 25홀드를 따내며 홀드 레이스 최상위권에 올랐다. 2021-2022 FA 시장에선 탬파베이와 2+1년 1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나이가 적지 않은 불펜투수로선 상당히 좋은 계약을 맺었던 셈이다. 이후에도 꾸준히 활약했고,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가 돼 또 한번 좋은 계약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FA 대박을 날릴 위기다. 레일리는 올 시즌 8경기서 1승4홀드 평균자책점 제로다. 그렇지만 4월20일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서 ⅔이닝 1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한 뒤 1달째 개점휴업이다. 4월22일자로 팔꿈치 통증에 의한 15일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레일리는 작년 4월 말에도 팔꿈치 이슈로 잠시 쉰 적이 있었다. 그래도 건강하게 돌아와 맹활약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팔꿈치 상태가 심상찮다는 외신이 흘러나왔고, 결국 이날 MLB.com, 뉴욕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레일리의 팔꿈치 수술 및 시즌아웃을 일제히 보도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뉴욕포스트에 “레일리가 왼 팔꿈치 인대 손상과 뼈 부상으로 다음주에 수술을 받는다”라고 했다. 단, 토미 존 수술인지 교정 수술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어떤 수술이든 올 시즌에는 못 돌아온다. 멘도사 감독은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쳤다. 그래서 불행하다. 그는 계속해서 노력했다.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했다. 36세의 불펜이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야구인생 후반의 행보를 전혀 점칠 수 없게 됐다. 천적이던 이정후와 레일리가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을 한번도 펼치지 못한 채 나란히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것도 눈길을 끈다.
'공격포인트 27개' 손흥민, 팬이 뽑는 EPL 시즌 베스트11 후보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언급됐다. 프리미어리그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팬이 뽑는 올해의 팀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올해의 팀 공격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쿠냐(울버햄튼), 누녜스(리버풀),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하베르츠(아스날),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솔랑케(본머스), 왓킨스(아스톤 빌라), 비사(브렌트포드), 우드(노팅엄 포레스트)를 올해의 팀 공격수 후보 10인에 선정했다. 팬투표를 통해 공격수 후보 10명 중 2명이 올해의 팀에 포함된다.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27일까지 팬투표를 진행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아시안컵 공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순위 8위, 도움 순위 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3번째 한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칸토나, 루니, 램파드, 드로그바, 살라에 이어 역대 6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 10-10을 세차례 이상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토트넘 소속 선수 중에선 손흥민을 포함해 수비수 판 더 벤, 우도지, 포로와 골키퍼 비카리오가 팬이 뽑은 올해의 팀 후보에 포함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승6무12패(승점 66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해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가 올 시즌 판타지게임 포인트를 기준으로 선정한 시즌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판타지게임에서 213포인트를 획득해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판타지게임 시즌 베스트11에 포함되며 올 시즌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판타지게임 시즌 베스트11 공격수에는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왓킨스(아스톤 빌라)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살라(리버풀), 사카(아스탈), 포든(맨체스터 시티), 팔머(첼시)가 선정됐다. 수비진에는 가브리엘(아스날), 살리바(아스날), 화이트(아스날)가 포진했고 골키퍼에는 픽포드(에버튼)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사진 = 프리미어리그/게티이미지코리아]
괴력의 홈XXX 외인보다 빠르다고? 공룡들 25세 공격형 포수의 치명적 매력…161.7km와 147km[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괴력의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보다 빠르다? NC 강인권 감독은 데이비슨을 두고 전설의 ‘홈XXX’ 코멘트를 날렸다. 데이비슨이 실제로 창원NC파크 좌측 외야에서도 한참 떨어진 홈XXX까지 타구를 날리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로 파워가 대단한 건 2차 스탯에서도 드러난다. 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데이비슨의 올 시즌 평균 타구속도는 145.4km로 리그 2위다. 33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아직까지 운동능력을 방망이에 반영하는 것에 문제가 없는 듯하다. 줄곧 1위를 달리다 최근 강백호(KT 위즈, 146.9km)에게 1위를 내줬다. 그렇다면 NC에서 데이비슨 다음으로 평균 타구속도가 빠른 타자는 누구일까. 놀랍게도 포수 김형준(25)이다. 137.9km다. 리그 25위. 최상위급이다. 심지어 홈런의 평균타구속도는 161.7km로 리그 8위이자 팀 내 1위다. 데이비슨의 홈런 평균 타구속도는 158.1km다. 김형준은 안타의 평균 타구속도도 147km로 리그 15위이자 팀 내 2위다. 리그 1위는 데이비슨의 159.6km. 또한, 김형준의 장타 평균 타구속도도 156.5km로 리그 12위이자 팀 내 2위다. 데이비슨은 159.6km로 리그 2위이자 팀 내 1위. 김형준은 세광고를 졸업하고 2018년 2차 1라운드 9순위로 뽑힌 포수다. 일발 장타력이 있는 포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강인권 감독이 작년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주자 여지없이 잠재력을 터트린다. 지난해 26경기서 타율 0.236 6홈런 13타점 OPS 0.835, 올 시즌 38경기서 타율 0.240 8홈런 26타점 출루율 0.353 장타율 0.473 OPS 0.826. 육안으로도 김형준은 시원한 타격을 많이 한다. 여기에 2차 스탯으로 타구의 스피드가 리그 전체에서 통할 정도로 좋다고 하니, 강인권 감독의 꾸준한 기용은 이유가 있다. 김형준은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애버리지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앞으로도 장타력으로 어필해야 할 포수다. 또한, 기본기와 수비력, 도루저지능력도 두루 갖췄다. 특히 도루저지율은 30%로 20경기 이상 나간 포수들 중 4위(삼성 이병헌 35.7%, 롯데 유강남 32.3%, 키움 김재현 31.4%). 비슷한 또래(25세) 포수들 중 종합적으로 최고라는 강인권 감독의 평가가 허언이 아닌 셈이다.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미 군 복무도 마친 상황. 올 시즌을 풀타임으로 치러도 1~2차 스탯의 경쟁력이 살아 있다면, 포스트 양의지(두산 베어스) 경쟁에도 불을 당길 전망이다.
완벽하게 부활한 끝판왕, 세이브왕 탈환 향해 간다 "후배들이 만든 경기 망치고 싶지 않다"[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KBO리그 현역 최고령 투수인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은 올 시즌 굳건하게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오승환은 올해 21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으로 좋다. 세이브 부문에서 정해영(KIA)와 함게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SSG 랜더스 문승원(14세이브)으로, 단 1개 차이다. 40대 선수들 중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오승환은 "팀 성적이 좋아서 그런 힘을 받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원태인, 김영웅, 이재현, 김지찬 등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그런 에너지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칭스태프가 많은걸 주문하지 않아도 경기를 풀어나가는 힘이 생겼다. 어린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 많이 받는 거 같다. 마지막에 등판하고 있는데, 후배들이 잘 풀어놓은 것을 망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사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구위가 떨어지면서 오승환의 공이 잘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변화를 많이 주기도 했다. 생애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며 구위 찾기에 나섰다. 그 결과 오승환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그 결과 58경기 등판해 62⅔이닝 4승 5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오승환은 삼성과 2년 22억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겨울 삼성은 불펜 보강에 나섰다. KT 위즈에서 통산 169세이브를 올린 김재윤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등에서 122세이브를 기록한 임창민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둘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오승환은 "두 선수는 계산이 서는 선수들이다. 1이닝씩을 딱딱 막으면서 계산이 되는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며 "두 선수의 합류로 불펜의 과부하가 사라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오승환은 KBO리그 역대 최고령 세이브에 도전하고 있다. 22일 현재 41세 10개월 22일의 오승환은 7월 중순에 세이브를 쌓으면 가능하다. 종전 기록은 임창용(은퇴)이 2018년 6월 7일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세운 42세 3일이다.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2021년 이후 3년 만에 KBO리그 세이브왕 타이틀 탈환도 가능해 보인다. 그는 "올 시즌 여러 기록이 나왔는데, 기록이 많이 나온 해에 팀 성적도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면서 "지금은 세이브 하나하나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 144경기, 시즌이 끝난 뒤 기록 이야기를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 ‘건설현장 안전관리자 협의체 운영진 간담회’ 성료[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는 금년도 초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관내 120억 이상 대규모 건설현장 사망사고 근절 방안을 마련하고자, 평택·안성·오산지역 건설현장 안전관리자 협의체 운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관내 안전관리자 협의체 회장 및 운영진 등 15여명이 참석해 사망사고 감축, 외국인근로자 재해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등 일선현장에서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 논의됐다. 또한, 대규모 현장과 공단이 함께 노력해 협력사 및 중소현장의 안전보건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先 안전, 後 시공 분위기’ 조성을 당부했다. 홍순의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장은 “대규모 건설현장 및 협력업체 사업장과 긴밀한 협력과 안전관리체계구축을 통해 사망사고를 감축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무관의 저주는 잘못이 없다→토트넘에서 영입한 케인과 다이어,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 시즌 최고의 선수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12년 만의 무관에 그쳤지만 올 시즌 영입한 케인과 다이어의 활약은 호평 받았다. 독일 매체 90min은 21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06-07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한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긍정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있다'며 2023-24시즌의 승자로 케인, 다이어, 파블로비치를 선정했다. 케인과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무관에 그친 가운데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팀에 합류한 케인과 다이어의 활약은 긍정적으로 언급됐다. 90min은 '케인의 무관에 대한 농담이 많았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2011-12시즌 이후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은 케인의 잘못이 아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 훌륭하게 적응했고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이후 발생한 공백을 메웠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32경기에서 36골을 터트렸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1월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임시 방편이라고 생각했다. 팀에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경우 백업 옵션에 불과했다'면서도 '다이어가 합류한 후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18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다이어는 13경기에 선발 출전했다'며 다이어가 올 시즌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올 시즌 예상을 벗어나며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다이어는 다양한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받았다. 독일 스폭스는 21일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2023-24시즌 활약에 대한 평점을 부여하면서 다이어에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인 2등급을 부여했다. 스폭스는 '다이어는 겨울에 팀에 합류한 후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모두가 다이어는 4번째 센터백 옵션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첫 번째 옵션이 됐다. 다이어는 자신을 강력한 결투로 표현했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 스타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과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SON 상대로 결정적인 선방'→맨시티 PL 4연패 이끌었지만..."재계약 난항, 몇 주 안에 이적 가능"[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상대로 결정적인 선방을 해냈던 슈테판 오르테가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오르테가는 맨시티에 여전히 머물고 싶어하지만 2026년까지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정체 상태다. 특히 재정적인 측면에서 아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르테가는 독일과 스페인 국적을 모두 갖고 있다. 포지션은 골키퍼이며 펩 과르디올라가 좋아하는 발밑 좋은 골키퍼다. 선방 능력도 훌륭하다. 순간적인 반사신경과 공을 보는 집중력을 바탕으로 하는 안정적인 선방을 구사하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슈퍼세이브를 자주 해낸다. TSV 얀 칼든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한 오르테가는 2007년 KSV 헤센 카셀에서 DSC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로 이적했다. 2011년 팀과 첫 프로계약을 맺었고 바로 1군팀 스쿼드에 등록됐다. 2014년 잠시 TSV 1860 뮌헨으로 이적하기도 했지만 2017년 다시 빌레펠트로 돌아와 주전 키퍼로 활약했다. 2019-20시즌에는 맹활약을 펼치며 빌레펠트가 2. 분데스리가(2부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공헌했다. 2020-21시즌 강등권 팀에서 홀로 고군분투했으며 독일 언론 '키커'가 선정하는 키커 랑리스테 골키퍼 부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르테가의 활약을 앞에숴 빌레펠트는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2021-22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지만 빌레펠트는 17위를 차지하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결국 오르테가도 재계약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맨시티와 2025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오르테가는 에데르송의 백업 골키퍼 역할을 맡게 됐다. 지난 시즌 오르테가는 백업 골키퍼로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주로 컵대회에서 많이 나왔다. 오르테가는 카라바오컵, FA컵에서 총 9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경기에 출전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3경기에 출전했다. 맨시티에서 트레블을 경험한 멤버가 됐다.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뛰었다. 오르테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9경기에 출전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FA컵과 카라바오컵을 모두 포함해 19경기에 출전했으며 25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결승전 출전도 유력하다. 사실 올 시즌 맨시티는 오르테가가 없었다면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실패했을 것이다. 오르테가는 지난 15일 토트넘 원정경기에서 부상 당한 에데르송을 대신해 교체로 출전했고, 후반전 추가시간 손흥민의 1대1 찬스를 막아냈다. 이 세이브로 맨시티는 2-0으로 승리했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러나 이러한 활약에도 맨시티와 오르테카의 재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오르테가는 연봉 인상을 원하며 맨시티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원하고 있다. 현재 맨시티의 주전 골키퍼는 에데르송이다. 에데르송은 지난 몇 년 동안 맨시티 부동의 넘버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르테가는 이적을 선택할 수도 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오르테가는 맨시티나 다른 클럽에서 미래의 넘버원 주전 골키퍼가 되고 싶어한다는 것이 분명하다. 앞으로 몇 주 안에 계약 연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여름에 이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멀티홈런! '괴력의' 카일 터커, 시즌 17호포…헨더슨·오즈나·오타니·저지 모두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일 터커(27·미국)가 멀티포를 작렬하며 홈런 선두로 점프했다. 이틀 만에 1경기 2홈런을 마크하며 홈런 부문 최고의 자리에 섰다. 터커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휴스턴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2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1회말 첫 터석에서 솔로포를 터뜨렸다. 휴스턴이 0-2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격 홈런을 만들었다. 상대 선발 투수 그린핀 캐닝을 두들겼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초구를 공략했다. 시속 94.1마일(약 151.4km) 싱커를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4-5로 뒤진 7회말에도 동점포를 작렬했다. 상대 구원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시즌 17호 홈런을 뽑아냈다. 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을 극복했다. 3구를 파울로 만들었고, 4구 볼, 5구 파울, 6구 볼을 마크했다. 카운트 2-2에서 7구째 시속 96.4마일(약 155.1km) 싱커를 때러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이날 두 개의 홈런을 추가하면서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이어 2경기 만에 멀티포를 뿜어내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거너 헨더슨(16개)을 추월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르셀 오즈나(14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이상 13개)를 제치고 홈런 1위에 랭크됐다. 아울러 타율 0.294 출루율 0.425 장타율 0.649 OPS 1.074를 기록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휴스턴이 연장전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10회말 제레미 페냐의 결승타를 등에 업고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22승 27패를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에인절스는 19승 30패가 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에 머물렀다.
KIA 찐팬 릴레이 승리기원 시구…25일 에이트즈 윤호, 26일 골퍼 이미림[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오는 25일~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타이거즈 ‘찐팬’을 연속 초청해 승리기원 시구 이벤트를 개최한다. KIA는 21일 "25일에는 실력파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윤호가 시구자로 나서 KIA의 승리를 기원한다. 광주 출신인 에이티즈의 윤호는 타이거즈 어린이 회원 출신의 찐팬이다"라고 했다. 윤호는 “타이거즈 찐팬으로서 언젠간 꼭 한번 시구자로 마운드에 서 보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어 정말 큰 영광이다. 이날 경기에 챔필에 모인 팬들과 큰 소리로 선수들을 응원하며 승리의 기운을 불어 넣겠다”고 전했다. KIA는 "26일 경기는 광주 출신의 프로 골퍼 이미림이 시구자로 나선다. 이미림 프로는 2017년 KIA 클래식과 2020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골퍼다"라고 했다. 이미림은 “어릴 적 무등경기장에서 운동하며 프로 골퍼의 꿈을 키웠는데 그 꿈을 이루고 챔필에서 시구자로 나서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KIA 타이거즈의 시구를 하게 되어 행복하고, 이날 경기에서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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