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10기 영숙, 미스터 박 '잠수이별' 폭로…이게 진짜 리얼 연애다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10기 영숙이 미스터 박에게 '잠수 이별'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프로그램 ‘나솔사계’ 이후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출연자들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미스터 박은 10기 영숙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두 사람은 ‘나는 솔로’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선택하며 커플이 됐다. 그러나 미스터 박은 “영숙님과 최종 커플이 된 후 잘 지냈지만, 바쁜 일정 속에서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며 “현재는 연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10기 영숙은 다른 입장을 전했다. 그는 “고심 끝에 최종 선택을 했고, 이후에도 다툼 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연말에는 커플 촬영까지 진행했다”면서도 “하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고, 카카오톡으로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그마저도 피했다. 사실 그때 이후로 오늘 처음 보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아 많이 당황스러웠고, 그 시간들이 힘들었다”며 “통화로 왜 갑자기 잠수를 탔느냐, 그렇게 끝낼 생각이었다면 커플 촬영은 왜 하고, 결혼 이야기는 왜 했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이 ‘커플 촬영을 이별 여행처럼 생각했다’, ‘방송은 방송일 뿐이고, 일처럼 한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 말을 듣고 너무 놀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별에도 예의가 있어야 하는데, 나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전혀 없어 힘들었다”며 “오늘 라이브 방송에 나온다고 해서 직접 얼굴을 보고 인사를 하고 싶었다. 그동안 잘해줘서 감사했고, 혹시라도 내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 죄송하다. 서운한 감정이 크지만, 어쨌든 헤어진 상태이니 잘 지내길 바란다”고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미스터 박은 “영숙님이 말한 내용이 맞다. 일부러 못되게 군 부분도 있다. 정을 떼려면 모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인정하며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과거에도 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시 찾아가는 실수를 많이 했다. 이번에도 결국 내 혼자 마음을 정리한 셈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10기 영숙은 “그렇다면 커플 촬영은 왜 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고, 이에 미스터 박은 “솔직히 촬영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영숙님이) 하자고 해서 들어주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제작진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같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년 만에 '충격 이적' 확정! 'HERE WE GO' 갈라타사라이 '스페인 미남 ST' 영입→임대 후 의무 이적[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AC 밀란을 떠나 갈라타사라이에서 커리어 말년을 보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모라타는 이미 이적에 동의했으며 밀란은 그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두 클럽은 의무 이적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마무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모라타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모라타의 가장 큰 장점은 라인 브레이킹과 헤더 능력이다. 장신임에도 주력이 빨라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며 스페인 출신답게 연계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의 모라타는 1군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모라타는 유벤투스 통산 93경기 27골 14도움을 올렸고, 레알은 2016년 바이백 조항을 발동했다. 레알 복귀에도 불구하고 모라타는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2017-18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첼시행은 최악의 선택이 됐고 모라타는 2018-19시즌 도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로 임대를 떠났다. 2019-20시즌 모라타는 ATM으로 완전 이적했다. 모라타는 유벤투스로 2시즌 동안 임대를 다녀온 뒤 ATM에서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모라타는 48경기 21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부활에 성공했다. 시즌이 끝난 뒤 밀란은 바이아웃 1300만 유로(약 195억원)를 지불하며 모라타를 영입했다. 그러나 모라타는 올 시즌 세리에 A에서 16경기 5골에 그치는 등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밀란의 매각 명단에 올랐다. 이때 갈라타사라이가 모라타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모라타 역시 베테랑이 된 만큼 튀르키예에서 커리어 말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적은 확정됐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곧 거래가 성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밀란은 모라타를 보낸 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밀란은 이번 겨울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 중이며 페예노르트의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장구의 신' 박서진, 신중한 논의 끝 이별…타조엔터 전속계약 종료 [공식][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박서진이 타조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타조엔터테인먼트는 31일 "박서진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며 "전속계약 종료를 앞두고 박서진과 오랜 시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신중한 논의 끝에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해 준 박서진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박서진이 이어갈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새 출발을 앞둔 박서진에게 계속해서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서진은 2013년 싱글앨범 '꿈'으로 데뷔, '장구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중이다. 최근 20대 초반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다만 방송 및 인터뷰 등에서 꾸준히 군 입대를 언급한 것이 재조명돼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박서진은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공격수, 해트트릭 뎀벨레 만큼 좋은 활약 가능"…PSG 루이스 엔리케 또 극찬[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PSG는 30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슈투트가르트를 4-1로 대파했다. PSG는 4승1무3패(승점 13점)의 성적으로 15위를 기록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PSG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프랑스 리그1 클럽 모나코 또는 브레스트와 대결하게 됐다. PSG의 뎀벨레는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해 30분 가량 활약했다. PSG는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바르콜라, 뎀벨레, 두에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에메리, 비티냐, 네베스가 중원을 구축했다. 에르난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PSG는 경기시작 6분 만에 바르콜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르콜라는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앞으로 볼을 연결한 두에의 어시스트를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PSG는 전반 17분 뎀벨레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뎀벨레는 속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바르콜라의 패스를 문전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해 슈투트가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전반 35분 뎀벨레의 멀티골과 함께 점수 차를 벌렸다. 뎀벨레는 네베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슈투트가르트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PSG 는 후반 9분 뎀벨레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뎀벨레가 하키미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슈투트가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 32분 파초가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대승으로 경기를 마치며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강인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후반 12분 두에 대신 교체 투입되어 30분 남짓 활약했다. 이강인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26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한 차례 슈팅과 함께 두 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강인은 9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5번 승리했고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슈투트가르트전 이후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 등을 통해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팀이다. 시즌 초반 바르콜라가 그랬던 것처럼 공격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시기가 있다. 오늘 뎀벨레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아마도 이강인, 크바라츠헬리아, 하무스 같은 선수들은 이후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뎀벨레 만큼 이강인을 향한 높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16년 전 대선배 전철 밟나' 미완의 대기, 25세 시즌 잠재력 폭발…더욱 기대되는 2025년[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타 거포 유망주 윤정빈이 드디어 껍질을 깨기 시작했다. 25세 시즌에 마침내 팀 내 입지를 다졌다. 공교롭게도 16년 전 삼성에도 뒤늦게 잠재력을 만개, 대타자로 거듭난 선배가 있다. 윤정빈도 이 길을 따라갈 수 있을까. 부천고를 졸업한 윤정빈은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2순위로 삼성의 지목을 받았다. 지명 당시 삼성의 차세대 파워히터로 많은 이목을 끌었지만, 이른 1군 데뷔보다는 2군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상무에서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한 뒤, 2022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프로의 세계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022시즌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안타는커녕 볼넷도 얻어내지 못했다. 2023시즌은 28경기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타율 0.147 OPS 0.561로 여전히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25세가 된 2024년 드디어 팬들에게 '윤정빈' 이름 석 자를 알렸다. 69경기에 출전해 46안타 7홈런 20타점 타율 0.286 OPS 0.831로 훌륭한 기록을 남긴 것.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조정 득점 창조력(wRC+)도 커리어 처음으로 113.7을 기록, 처음으로 리그 평균보다 뛰어난 공격력을 보였다. 유독 강렬한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지난해 6월 20일 SSG 랜더스전 솔로 홈런으로 팀 통산 5만 안타를 장식했다. 6월 25일 LG 트윈스전 9회 선두타자 안타를 치며 케이시 켈리의 퍼펙트게임을 무산시켰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이 대단했다.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2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3득점 맹타를 신고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출전이었지만 2번 타순에서 뇌관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번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연봉이 크게 늘었다. 윤정빈의 연봉은 3700만원에서 7400만원으로 100% 상승했다. 100% 인상률은 팀 내 3위다. 16년 전인 2008년, 25세 최형우도 그간 설움을 씻어내며 KBO 최고 타자로 발돋움을 시작했다. 그전까지 최형우는 1군 6경기에 출전해 2안타에 그쳤다. 이후 삼성에서 방출됐지만, 설움을 딛고 경찰청 야구단에서 다른 선수가 됐다. 삼성에 다시 입단한 최형우는 2008년 126경기 106안타 19홈런 71타점 타율 0.276 OPS 0.851로 펄펄 날았다. 이후 삼성의 4번 타자로 활약하며 최형우 전성시대를 열었다. 물론 최형우에 비하면 윤정빈의 활약은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2024년 보인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 2023년 22.7%에 그친 뜬공 타구 비율이 2024년 44.0%로 상승했다. 드디어 공을 띄우기 시작하면서 성적이 급상승한 것. 우완 상대 성적도 주목할 만하다. 윤정빈은 우완 투수 상대로 타율 0.299 OPS 0.887로 매우 강했다. 약점도 분명한 선수다. 좌완 상대 성적은 타율 0.208 OPS 0.509로 아쉽다. 그러나 후반기로 한정한다면 좌완 상대 타율 0.357 OPS 0.829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력도 담금질이 필요하다. 한국시리즈 1차전 팀이 1-0으로 앞선 7회 실책성 플레이를 저지르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지만, 박진만 감독의 눈에 들려면 수비는 필수다. 윤정빈과 최형우는 공통점이 많다. 25세 시즌에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수비보다는 타격에 강점이 있는 우투좌타 외야수다. 대선배 최형우는 26세 시즌인 2009년 23홈런을 터트리며 완벽하게 삼성 4번 타자로 자리 잡았다. 역시 26세가 되는 윤정빈의 2025년은 어떨까. 선배처럼 삼성의 대들보로 성장할 수 있을까.
'수상한 그녀' 진영 "10년 만 주연으로…세월 느끼니 감격스럽죠" [MD인터뷰](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10년 만에 같은 작품을 연기하게 된 배우 진영. 이번에는 주인공 역할이다. 그간 배우를 꿈꿔왔던 만큼 이번 작품은 더욱 남다를 터. 그런 만큼 취재진을 만난 진영은 "감격스러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마이데일리는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영을 만나 최근 종영한 KBS 2TV '수상한 그녀'와 연기자로서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상한 그녀'는 2014년 개봉했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할머니 오말순(김해숙)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정지소)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극중 진영은 구 인기 아이돌 그룹 이그니스의 리더이자 현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의 책임 프로듀서 겸 등기 이사 대니얼 한(본명 한준혁) 역을 맡았다. 이날 진영은 작품 종영 소감으로 "정말 따뜻한 드라마여서 시청하면서도 다른 생각이 많이 안 들고, 즐기면서 볼 수 있었다. 아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에서는 반지하 역으로 나왔었다"며 "그러다 보니 사실 처음에는 망설일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포지션적으로 이진욱 선배의 역할이기도 한데, (이진욱은) 내가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고 정말 멋있게 연기한 만큼 '이걸 과연 할 수 있을까'란 걱정부터 앞섰다. 그런데 다행히도 포지션은 비슷하지만 역할은 조금 달라서 '이건 내 스타일적으로 바꿔서 해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10년 만에 조연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한 만큼 감회도 남달랐다고. 진영은 "사실은 주인공이 된 것이지 않나"라며 "감격스러웠다. 또 '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나'라는 걸 체감했다. 열심히 살았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위안이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사실 저는 원래 배우가 꿈이었다. 그래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충주에서 주말이 되면 버스를 타고 연기 레슨을 받으러 다니고, 보조 출연도 많이 하러 다녔다. 단역도 진짜 많이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럴 때마다 뒷모습만 나올 때도 있었고, 얼굴이 반이 잘려서 나올 때도 있었고, 진짜 멀리서 나왔는데도 편집이 될 때도 있었다. 그땐 '얼굴이 조금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갈망했고, 얼굴이 나오기 시작하면 '한 마디만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점점 욕심이 커졌다"며 웃었다. 진영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장 많이 바뀐 건 대사가 많아졌다는 것"이라며 "그게 저한테는 크게 왔다. 어릴 때부터 그런 갈망이 있다 보니 이걸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더라. 뿌듯하기도 하고 희열이 있었다. 특히 이번 작품의 경우는 10년이라는 세월을 한번에 느끼게 되니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영화가 866만 관객을 끌며 흥행했던 만큼, 드라마에 대한 호불호도 갈렸다. 진영은 "사실 반응을 정말 많이 찾아본다"며 "다양한 반응이 있다는 것을 저도 스캔을 했다. 많은 설정들을 재미로 느끼시는 분들도 계셨고, 설정이 너무 많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셨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드라마로 리메이크 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2시간 짜리를 14시간, 15시간으로 만들어야되는 것이지 않나. 그래서 쉽지 않으셨겠다는 생각이 저도 (작품 촬영을) 들어가면서부터 있었다. 그래도 저는 옳은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한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원작이 있다는 건 사실 더 쉽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자신에 대한 평가도 샅샅히 훑어봤다고. 진영은 "거의 모든 반응을 봤다.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실시간 반응을 놓치지 않고 봤다. 사실 좋은 말들은 팬분들께서 많이 해주시는 것 같고, 안 좋은 반응도 물론 있었다. 제가 좀 답답해 보인다거나, 이진욱 선배가 더 멋있다거나. 사실은 너무 많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저는 이런 것들이 무뎌진 지 오래다.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뭐든 50%만 받아들이자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생각할 부분은 생각을 하고, 수용할 부분은 수용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스위트홈' 시즌3와 '수상한 그녀', 올해 대만 영화 '1977년, 그해 그 사진'과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까지. 소처럼 일했던 만큼, 진영은 올 한해 활발한 활동도 함께 예고했다. 그는 "사실 2024년은 정말 나름 열심히 산 것 같다'며 "어떻게 보면 2025년을 위한 해가 아니었을까 싶다.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이 세상에 나오니 보여드릴 때의 희열을 느끼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 '연기상'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진영은 "솔직히 안 받고 싶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라며 "너무 받고 싶다. 그렇지만 저는 아직 제가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있고, 아직 더 열심히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점점 더 (연기를) 하면서 제가 (연기상을) 받고 싶다고 말씀드릴 때 좀 더 자신에 찬 모습으로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를 '홍길동의 해'로 예고했다. 진영은 "사실 엊그제도 대만에서 팬미팅을 하고 왔고,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개봉하면서 많은 활동을 하게 될 것 같다. 어디서 또 제가 나타날지 모른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올해는 팬분들도 많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저도 기쁘다"며 "이번년도에는 최대한 앨범을 내고 싶다. 작년에도 내겠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25년엔 꼭 내겠다고 정정을 했으니 팬분들이 마지막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한곡까지는 아니겠지만 한곡보다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前 캡틴의 맨유 금쪽이 맹비난…"프로 선수라면 훈련 제대로 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는 부끄러워 해야 한다." 영국 '미러'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웨인 루니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방출에 대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며 "전 맨유의 주장 루니는 주말에 자녀들과 함께 맨유의 훈련장을 방문했다고 밝히며 나머지 선수단이 풀럼과의 경기를 위해 런던에 있는 동안 래시포드가 혼자 훈련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슬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12월 13일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라운드 빅토리아 플젠전에 출전한 뒤 맨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던 래시포드는 토트넘 홋스퍼, AFC 본머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2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 때 오랜만에 벤치에 앉았지만, 출전 기회는 없었다. 이후 리버풀, 아스널, 사우샘프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레인저스, 풀럼 그리고 FCSB전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맨유 후벵 아모림 감독은 항상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근 래시포드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해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아모림 감독은 "나는 지금 상태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를 쓰느니 차라리 비탈을 기용하겠다. 그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같은 이유다. 그 이유는 훈련이다. 내가 보기에 축구 선수는 훈련에서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매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점이 바뀌지 않는다면, 제 결정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선수에게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 최선을 다하고 올바른 태도를 가진다면 누구든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모림 감독과 래시포드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세 명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이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루니는 "일요일에 내 아이들을 경기장에 데려가려고 캐링턴 훈련장에 갔는데, 래시포드가 피트니스 코치와 함께 훈련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그는 부모들이 아이들 경기장으로 걸어가는 길 바로 옆에서 훈련하고 있었다. 그 장면을 보고 '부모들이 지나가면서 이 모습을 보면 얼마나 당혹스러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루니는 래시포드가 팀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일이 처음 시작된 2년 전에는 놀랐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나는 래시포드와 몇 번 대화를 나눴고 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며 "그가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클럽을 떠나야 한다. 감독이 공개적으로 '훈련 태도가 문제다'라고 말하는 상황까지 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전했다. 로이 킨은 "나는 이 논란에 끼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어떤 수준에서든 이해가 안 된다. 이적을 앞두고 있든, 계약이 몇 달 남았든 프로 선수라면 훈련을 제대로 해야 한다"며 "특히 이적을 원한다면 더욱더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한다. 새로운 팀에 가서도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고 떠날 때 최소한 '좋은 태도를 보였다'는 인상을 남겨야 한다. 그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했다. 게리 네빌은 "아모림은 솔직한 감독이다. 하지만 나는 그가 래시포드를 내보내기 위해 이런 발언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는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이 나타나도록 하기 위한 조치일 것이다"며 "아마도 맨유는 래시포드가 연봉을 삭감하고 팀을 떠나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맨유는 그의 급여를 보조해 주고 싶지 않은데, 지금 상태로는 새 클럽이 그가 받는 32만 5000파운드(5억 8500만 원) 주급을 전액 부담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밝혔다.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치였다’…분노한 서포터들“66파운드”↔구단주“사진이나 찍어”맞대응…팬들“구단 적자 팬에게 전가”분통↔구단“PSR준수 불가피한 선택”[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 현재 그는 영국에서 두 번째로 부자인 억만장자이다. 그는 지난 2023년 12월말 맨유의 경영권 일부를 인수하고 구단주 노릇을 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지분 23%를 팔았고 구단주 자리도 물려줬다. 여전히 맨유의 지분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주주는 글레이저 형제들이다.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짐 랫클리프 경은 구단의 적자를 줄이기위해 칼을 휘두르고 있다. 직원 250명 가량을 해고했고 알렉스 퍼거슨 경에게 주어지던 특혜를 없애버렸다.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조차도 모두 없애 원성이 자자하다. 구단 내부적으로 지출을 줄이고 있는 짐 랫클리프 경은 최근 팀의 오래된 서포터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어쩔수 없이 티켓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편지였다. 맨유는 최근 팬 클럽 그룹에 보낸 편지에서 “지난 3년간의 손실로는 팀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어린이와 연금 수급자에게는 할인 없이 남은 홈 티켓 가격을 경기당 66파운드로 인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팬 클럽 그룹인 MUST는 반발했다. 랫클리프 경과 모기업인 INEOS에 자제력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또한 티켓 가격 할인 혜택을 없앤다면 오랫동안 지지해 온 팬들의 심각한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팬들과 랫클리프 경이 얼굴을 맞대고 논쟁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티켓 가격 논란에 분노한 맨유 팬들에게 보낸 짐 래트클리프 경의 4단어의 신랄한 답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최근 풀럼과의 원정 경기 관전을 위해서 경기장을 찾은 랫클리프 경을 비난했다. 팬들은 ‘당신들이 진 빚은 우리 것이 아니다’라며 66파운드 가격 티켓을 원상 복구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팬들은 경기후 경기장을 나서는 구단주의 차를 막고 “66파운드”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항의했다. 66파운드는 남은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판매되는 가장 저렴한 티켓 가격이다. 또 팬들은 “랫클리프 경, 당신은 글레이저보다 더 나쁘다. 친구야”라고 소리쳤다. 마치 '쓰레기차를 피하다가 똥차에 치인 격'이라는 불만인 셈이다. 이밖에도 “66파운드? 엿이나 먹어라”거나 “글레이저형제처럼, 짐 랫클리프 당신도 마찬가지이다”라는 구호도 외쳤다. 이에 대해서 랫클리프 경은 분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 들을 향해서 4단어로 이루어진 가혹한 대응을 했다고 한다. 차 창문을 연 짐 랫클리프 경은 “얘들아. 사진이나 찍어라(Take your photographs guys)”고 맞대응했다. 그냥 ‘시끄럽고 그냥 사진이나 찍어라’고 안하무인격의 대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 논쟁에 대해서 구단주는 “맨유 티켓 가격이 풀럼 티켓 가격보다 싸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진정한 맨유 팬들이 홈구장을 찾을 여유가 없는 입장에 처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어쩔수 없이 티켓 판매 가격을 최적화하고 싶다. 균형을 찾아야 한다. 항상 인기가 있을 수는 없다”라고 밝히며 가격 인상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래서 中 196cm MB 집 보냈나…"더 좋아질 것" 뉴질랜드 국대 흥국行 신의 한 수, 12억 빈자리도 티 나지 않는다[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활약이 흥국생명 팬들을 웃게 한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시즌 개막 직전에 아시아쿼터 교체 소식을 전했다. 중국 출신 미들블로커 루이레이 황(등록명 루이레이) 대신 뉴질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피치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루이레이는 197cm의 큰 신장으로 흥국생명 중앙 라인을 굳건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동료들과 친화력도 좋고,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한국어 공부에도 집중했다. V-리그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3경기 14점에 그치며 아쉬운 활약을 펼쳤고, 흥국생명은 결국 교체했다. 197cm의 신장, 국내 선수 중에는 루이레이를 잡을 선수가 없었다. 높이에서 주는 위압감을 기대했지만 컵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낙제에 가까웠다. 피치는 루이레이와 다르게 신장에 약점이 있다. 183cm. 그러나 탄력을 이용한 강력한 이동 공격과 블로킹 타이밍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시즌 개막 사흘 전에 교체 소식을 전할 때만 하더라도 흥국생명 팬들로서는 걱정이 컸을 터.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피치를 데려온 건 4라운드 종료 시점만 놓고 보면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23경기에 나와 250점 공격 성공률 45.04% 세트당 블로킹 0.831개를 기록 중이다. 시원한 이동공격 성공률도 50%를 넘기며 이 부문 3위에 자리하고 있고, 블로킹은 2위다. 특히 후반기 시작 후 피치는 전반기와 다르다. 피치는 4라운드 6경기에서 94점을 올렸다. 1라운드 49점, 2라운드 57점, 3라운드 50점과 비교해 득점이 확 뛰어올랐다. 블로킹 개수 역시 27개. 서브 역시 라운드 처음으로 세트당 0.290개를 넘겼다. 하이라이트는 1월 30일 대전에서 열린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 이날 경기를 패하면 선두 수성이 불안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피치는 V-리그 입성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 6개, 서브 2개 포함 22점을 올리며 팀의 3-2 역전승에 기여했다. 22점은 V-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며, 시원한 이동공격은 일품이었다. 피치의 활약 덕분에 흥국생명은 승점 55(19승 5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50 16승 8패)과 승점 차도 5점으로 벌렸다. 피치는 경기 후 주관 방송사 인터뷰에서 "정관장전을 이겨 좋다. 어려운 부분을 잘 이겨냈다. 계획했던 것을 잘 실행하려고 했고, 에너지를 잃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4라운드 기록이 좋아진 비결에 대해서는 "시즌 직전에 와서 맞출 시간이 별로 없었다. 이제는 동료들과의 호흡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하던 이주아를 IBK기업은행에 빼앗겼다. 이주아는 3년 최대 총액 12억을 받는 조건으로 팀을 떠났다. 그러나 피치가 루이레이는 물론 이주아도 생각나지 않게 하는 시원한 플레이로 흥국생명에 힘을 더하고 있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김하성" SD 지역 언론의 큰 아쉬움…하지만 '2년 419억원' 계약에 '납득'[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약 419억원)의 계약에 합의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MLB.com'을 비롯한 현지 복수 언론은 30일(한국시각) 김하성이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직후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가장 강력하게 연결됐다.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이 아닌 윌리 아다메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엔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이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떠올랐는데,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었던 탬파베이 입단은 그야말로 '깜짝' 소식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김하성의 2900만 달러 계약은 1999년 그렉 본(4년 3400만 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계약으로 탬파베이 구단 역대 5위에 해당된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김하성은 올 시즌 1300만 달러(약 188억원)을 보장받는데, 이는 탬파베이 올 시즌 '연봉킹'에 해당된다. 게다가 시즌이 끝난 뒤에는 '옵트아웃'을 통해 새로운 계약과 행선지를 찾아 떠날 수 있다. 만약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고 탬파베이에 남을 경우 2026시즌의 연봉은 1600만 달러(약 231억원)다. 그리고 지난해 시즌 막판 수술을 받았던 만큼 건강에 대한 의문이 뒤따를 수밖에 없기에 타석수에 따른 200만 달러(약 29억원)의 인센티브도 포함돼 있다. 따라서 김하성은 올해 부상에서 돌아온 뒤의 활약을 바탕으로 내년에 다시 한번 FA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작별이 확정된 가운데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이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뮤추얼(상호동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온 이후에도 샌디에이고와 재결합할 가능성이 거론됐었다. 그만큼 샌디에이고에서는 없어선 안 될 선수였던 셈이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김하성이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김하성과 탬파베이의 2년 2900만 달러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샌디에이고가 2024시즌 2루수로 전향했던 잰더 보가츠에게 큰 돈을 투자했기에 김하성이 FA로 떠날 것이라는 것은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작년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은 것은 가능성을 더욱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샌디에이고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잭슨 메릴에게 몇 차례 유격수를 기용한 것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작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현실적인 문제다. 샌디에이고가 지난 겨울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재정적인 문제에 시달리고 있었던 까닭. 김하성의 입장에선 단기 계약을 맺더라도 보장 금액이 큰 계약을 희망할 수밖에 없었고, 샌디에이고 입장에선 김하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금액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결국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샌디에이고와 작별하게 됐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은 단기 계약을 통해 샌디에이고로 복귀할 수 있었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2년 2900만 달러의 계약은 김하성이 처음 메이저리그에서 4년 동안 받은 2800만 달러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게다가 김하성이 탬파베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옵트아웃을 통해 다음 시즌 더 큰 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김하성이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하더라도, 재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당분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는 일은 없어 보인다.
160km 파이어볼러, 고영표 원포인트 레슨→S비율 60%→프리미어12 무실점…제구 실마리 찾았을까?[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160km/h를 육박하는 강속구를 자랑한다. 하지만 들쭉날쭉한 제구에 발목을 잡혀 어려움을 겪었다. KBO리그 최고의 제구력을 자랑하는 고영표를 만나고 국제대회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제구력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 김서현은 지난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160km/h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큰 관심을 받았다. 반면 제구가 안정되지 못해 기복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첫 시즌부터 제구가 발목을 잡았다. 2023년 김서현은 20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7.25의 성적을 남겼다. 22⅓이닝 동안 26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23개의 볼넷도 함께 내줬다. 지난 시즌 김경문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필승조로 활약했다. 2024년 김서현은 37경기 1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직전 시즌 9.27에 달했던 9이닝당 볼넷 비율(BB/9)은 7.51로 감소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5이닝 5볼넷 BB/9 3.00을 마크했다. 압도적은 구위를 바탕으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됐다. 쿠바와의 평가전에 등판해 1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서현은 고영표(KT 위즈)가 투구폼에 대한 팁을 줬다고 했다. 당시 김서현은 "고영표 선배가 폼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많은 부분이 아니라 팔 앞부분을 조금만 잡아주고 가면 제구 잡는 데 훨씬 편할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던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고영표는 현존 KBO리그 최고의 제구력을 자랑하는 투수다. 통산 BB/9가 1.43에 불과하다. 2023시즌에는 0.98로 KBO리그 역사상 가장 낮은 볼넷 비율을 작성했다. 김서현과 같은 사이드암이기에 많은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류중일 감독도 김서현의 변화에 놀란 눈치였다. 류중일 감독은 "3볼에서 투수가 사실 변화구 잘 안 던진다. 그런데 (슬라이더를) 던지고, 두 번째 또 던지더라. 세 번째 또 던져서 그걸 딱 잡아내더라. 대성할 수 있는 선수다. 빠른 볼에 변화구만 장착이 되면 최고 투수다"라고 했다. 프리미어12 본선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김서현은 총 4경기에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만전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시작으로, 일본전 0.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도미니카 공화국전 1.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주전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프리미어12에서 총 70구를 던졌고, 이 중 42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았다. 비율로 환산하면 60%가 된다. 2023년 김서현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46.1%였고, 지난 시즌은 55.1%였다. 짧은 기간이지만 역대 가장 높은 스트라이크 투구 비율을 보인 것. 사실 김서현 제구 문제는 투구폼의 영향이 컸다. 공을 던질 때마다, 직구와 변화구를 던질 때마다 팔 각도가 달라졌다. 이 때문에 김서현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비시즌 내내 밸런스 위주의 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김서현은 올 시즌부터 등번호 44번을 단다. 44번은 친형 김지현이 SSG 랜더스에서 쓰던 번호다. 소래고-인하대를 졸업한 김지현은 2024년 육성 선수로 SSG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에서 1경기를 소화했고,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다. 김서현은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도 44번을 썼고, 이제 소속팀에서도 형의 번호를 달고 뛴다. 많은 강속구 투수가 '제구'를 잡지 못해 쓰러졌다. 지금까지는 김서현도 타자와 싸우기보단 자신과 싸우기 바빴다. 고영표의 조언을 받았던 프리미어12에서는 분명 다른 모습을 보였다. 스프링캠프 담금질을 통해 더욱 제구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3점포 쾅쾅쾅쾅쾅! '3점슛 50%·자유투 100%' 커리가 이끄는 GSW, NBA 승률 1위 꺾고 연승 휘파람…SGA 빛 바랜 52득점[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전체 승률 1위였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압했다.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가 고감도 슛 감각을 자랑하면서 골든스테이트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는 52점을 폭발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골든스테이트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와 홈 경기에서 116-109로 이겼다. 경기 초반 오클라호마시티에 뒤졌지만, 2쿼터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역전승을 올렸다. 1쿼터에 크게 뒤졌다. 공격 난조를 보이며 20점밖에 뽑지 못했다. 34점을 내주면서 14점 차로 밀렸다. 2쿼터에 조금 회복하며 전반전을 48-58로 마쳤다. 3쿼터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면서 84-84로 4쿼터를 맞이했다.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올렸다. 4쿼터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116-109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4승 23패 승률 0.511를 적어냈다. 서부 콘퍼런스 11위를 지키면서 9위 피닉스 선즈(24승 22패 승률 0.522)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한때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으나 연승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서부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37승 9패)와 격차도 13.5경기로 줄였다. '쌍포' 앤드류 위긴스와 스테판 커리가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위긴스는 27득점을 폭발했다. 커리는 21득점을 작렬했다. 3점슛 10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하며 뜨거운 감각을 자랑했다. 자유투는 4개 얻어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밖에 게리 페이튼 2세가 15득점 9리바운드, 케본 루니가 18득점으로 큰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원정에서 골든스테이트에 덜미를 잡히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시즌 성적 37승 9패 승률 0.804를 찍었다.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지켰지만, 2연승을 거둔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8승 9패 승률 0.809)에 NBA 승률 1위를 내줬다. 서부 콘퍼런스 2위 휴스턴 로키츠(32승 14패 승률 0.696)과 격차는 5경기로 줄었다. '주포' SGA가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무려 52득점을 폭발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년만에 ‘돌변’한 감독…선수들 비난→기자들 조롱→팬 향해 ‘레이저 발사’→‘친절 맨’서 ‘짜증 맨’으로 180도 바뀐 '두얼굴의 감독'[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의 감독인 앙제 포스테코글루. 그가 2시즌만에 완전히 두 얼굴의 사나이로 변신했다. 좋은 뜻이 아니라 아주 나쁜 의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했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 데뷔 10경기에서 8승2무를 거두었다. 프리미어 리그 8월과 9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토트넘 역사상 처음이라고 했다. 시즌 초반 리그 1위를 달리던 성적은 비록 5위로 마감했지만 그래도 해리 케인이라는 팀의 주 공격수가 이적했기에, 그리고 프리미어 리그 첫선을 보인 감독이기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에 그는 망가졌다. 23라운드까지 성적은 15위. 승보다 패가 더 많다. 7승3무13패. 승점 24점이다. 유로파 리그 출전이 아니라 강등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7경기 1무6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진의 원인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현재 토트넘 선수들에게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모든 사람의 ‘친구’였던 호주인이 기자들을 향해 쏘아붙이는 분빛과 짜증으로 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실체를 공개했다. 친전할 아저씨에서 짜증맨으로 바뀐 것은 2024년 12월부터였다고 분석했다. 우선 토트넘 사령탑에 오른 지난 시즌 초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뛰어난 경기 운영, 재치 있는 유머 감각, 흥미로운 전술 등을 선보이며 팬들과 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로부터 18개월 후인 지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상황은 매우 암움해 보인다는 것이 언론의 분석이다. 경질되어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현재 1월말 토트넘은 이해할수 없는 ‘강등 경쟁’에 직면해 있다. 12월 중순 사우샘프턴전 승리후 지금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이 시즌 내내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다니엘 레비 회장의 지원부족이 불러온 참화라고 한다. 그래도 강등위기에 처한 레스터 시티에 1-2로 패한 것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토트넘의 현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경기였다. 포스테코글루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기자를 조롱하고 팬들에게는 ‘죽음의 시선’을 던졌다. 레스터시티에 패한 후에는 “지금 선수들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라고 충격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여기에다 지난 시즌 경험을 한 포스테코글루는 선수단을 보강하기로 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때 4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레비 회장도 이런 상황을 알고 있었기에 선수 영입에 나섰다. 그런데 도미닉 솔란케를 빼고 전부 20세 미만이었다. 현재 전력을 보강한 것이 아니라 미래에 투자한 것이다. 현재가 망가질 판이었는데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한 것이다. 그 후유증이 지금 고스란히 팀 성적에 묻어나오고 있다. 언론은 ‘비전 부족’이 바로 현재의 토트넘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화재를 진압’하고 성적을 낼 책임을 진 사람은 포스테코글루감독이었다. 9월 아스널에 0-1로 패한 후 그는 자신은 항상 두 번째 시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고 큰소리쳤다. 하지만 이후 승보다 패가 많았고 입스위치에도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해 12월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팬들의 불만섞인 반응에 포스테코글루는 팬들이 자신을 응원하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고 선언했다. 경기에 패한 후 팬들에게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BBC 기자가 포스테코글루의 전략에 의문을 제기하자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원하는 대로 하라. 우리는 골키퍼 한 명, 센터백 두 명, 레프트백 한 명이 없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기자를 조롱했다. 또한 한 기자가 연속적인 패배에 대해서 “익숙한 이야기”라고 밝히자 포스테코 글루 감독은 격노하기도 했다. 홈구장에서 레스터시티에 1-2로 패한 후 포스테코글루가 터널을 걸어 들어가자 한 팬이 “우리도 당신과 함께 추락할 거야”라고 말하자 그는 뒤로 걸어나오면서 팬을 노려보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가 그를 안내하면서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공포스러운 상황이 이어지자 토트넘은 비난을 받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현지시간 30일 엘프스보리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이 될 중요한 자리로 보인다.
'공개 저격' 당한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이적 추진→아모림 "변한다면 뛸 수 있다" 잔류 가능성 언급[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이적을 두고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래시포드의 임대 계약을 위해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며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재정 규제를 준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협상이 완료될지 의문"이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성골유스' 출신의 래시포드는 2022-23시즌 30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래시포드는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고, 음주 파문을 일으키며 팀의 문제아로 전락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과의 관계도 완전히 깨졌다. 최근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래시포드는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며 "나쁜 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마음 속으로는 언제나 맨유를 응원할 것"이라며 이적을 선언했다. 아모림 감독은 최근 래시포드를 공개 저격했다. 아모림 감독은 최근 풀럼전 이후 "이유는 훈련이다. 바뀌지 않는다면 나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교체 명단에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자원이 없었지만 난 이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아모림 감독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를 쓸 바에야 골키퍼 코치인 호르헤 비탈(63)을 벤치에 두는 게 더 낫다. 그 부분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선수에게 적용되는 부분"이라며 래시포드를 비판했다. 결국 둘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지고 말았다. 영국 '가디언'은 "아모림과 래시포드의 관계는 완전히 악화됐다. 아모림은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말할 때만 래시포드와 대화를 나누는 수준이며 서로 말을 나누지 않는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주급이 걸림돌이다. '텔레그래프'는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선호 이적 구단이지만 모든 구단이 래시포드를 임대하려는 경우 높은 급여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아모림과의 재협상이 유일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래시포드와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를 유일한 옵션으로 평가하고 있다. 맨유는 고액의 이적을 선호하지만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단 아모림도 래시포드 복귀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아모림은 "옳은 순간이라고 느낄 때 어떤 선수든 경기를 뛸 수 있다. 래시포드가 있으면 우리가 더 나은 팀이 된다는 건 분명하다.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적절한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내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모두에게 적용되는 상황이다. 래시포드는 선택되지 못했다. 내 선택이다. 래시포드는 분명 변해야 한다. 변한다면 그를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대 4회→토트넘 레전드' 케인 발자취 따른다...양민혁의 QPR 임대는 또 다른 '기회',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양민혁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를 가면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토트넘은 29(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이 남은 시즌을 QPR에서 보내게 된다”고 임대 소식을 전했다. 양민혁은 지난 여름에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일찌감치 토트넘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토트넘은 유망주 양민혁을 빠르게 선점하며 영입을 확정지었고 양민혁은 겨울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등번호는 18번이 주어졌다. 하지만 양민혁의 데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양민혁은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은 할 수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에버터전과 레스터전에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데뷔에는 실패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 대해 “기용 계획이 없다. 그저 적응을 할 수 있게 시간을 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양민혁은 프리미어리그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곳에서 왔다”라는 논란의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양민혁은 한 달 만에 토트넘을 떠나 QPR로 향하게 됐다. 데뷔를 하지 못하고 임대를 떠난 부분에 아쉬움은 크지만 임대 선택 자체는 양민혁에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QPR에 가서 또 새롭게 팀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토트넘에서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2부리그이기에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토트넘 레전드가 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어린 시절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케인은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레스터에서 차례로 임대로 뛴 뒤에 2013-14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양민혁도 이와 같은 길을 걸 수 있다. QPR에서 자신을 상징하는 47번을 달고 뛰는 양민혁은 “이곳은 박지성 선배가 뛰었던 클럽이다. 꼭 경기에 출전하고 싶고 언제든 뛸 준비가 돼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찬 누리 CEO 또한 "양민혁을 QPR로 데려오고 영국 축구를 경험할 수 있게 해 기쁘다. 양민혁은 토트넘에 오기 전부터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분노의 영입' 끝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 '어깨춤 MF' 영입 결단...유벤투스에 '525억' 제안[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이 끝나지 않았다.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 영입까지 추진하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루이스에게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3500만 유로(약 525억원)의 임대를 제안했다. 유벤투스는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또는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 이후 연패를 거듭한 끝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까지 내려앉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에 간신히 진출했다. 결국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 분노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일단 빅토르 헤이스와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했고, 오마르 마르무시까지 품었다. 이번에는 중원 강화를 위해 루이스를 원하고 있다. 루이스는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루이스는 지난 시즌 골을 넣고 어깨춤 세레머니를 펼쳐 굴욕을 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CR 바스쿠 다 가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루이스는 2017년 맨시티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워크퍼밋 문제로 인해 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다행히 루이스는 워크퍼밋 문제를 해결하며 2019년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다. 루이스는 2019-20시즌 36경기 3골 2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했다. 루이스는 2020-21시즌부터 빌라의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2022-23시즌에는 빌라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9골 5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빌라는 루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랐고, 41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루이스는 시즌 종료 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유벤투스 이적은 최악의 선택이 됐다. 루이스는 유벤투스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세리에 A 13경기에 출전했는데 대부분 교체 출전이다. 결국 루이스는 반 시즌 만에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이때 맨시티가 러브콜을 보냈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부상 이후 중원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따라서 과르디올라 감독도 루이스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가 맨시티에 합류한다면 6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하게 된다.
"흥미로운 도박이다" 김하성, 2년 419억원 TB행→너무나 영리한 계약, 벌써 윈윈 보인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흥미로운 도박이다" 설 연휴 막바지 김하성이 야구팬에게 선물을 줬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한 것. 계약 조건을 살펴보면 양측에게 윈윈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MLB.com'은 30일(한국시각) "탬파베이가 라인업을 개선하기 위해 김하성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2년 2900만 달러(약 419억원)다. 2025시즌이 끝나면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운 계약·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2025시즌은 1300만 달러(약 188억원)를 받고, 옵트아웃을 선언하지 않고 탬파베이에 남는다면 이듬해 1600만 달러(약 231억원)를 받을 수 있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타석 수에 따라 최대 200만 달러(약 29억원)의 보너스도 있다. 최소 기준은 325타석이며, 더 많은 타석을 소화할 때마다 보너스가 추가 지급되는 구조다. 이모저모 따져봐도 선수와 팀 모두에게 좋은 계약이다. 동기부여와 안전장치도 충분히 되어 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흥미로운 도박"이라고 평했다. 김하성 입장에서는 금전적 이득을 챙겼다. 2024시즌 전 미국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이 최대 7년 1억 5000만 달러(약 2172억원)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어깨 부상 이후 가치가 뚝 떨어졌다. 2024시즌 종료 후 'MLBTR'은 김하성이 1년 1200만 달러(약 173억원)에 불과한 계약을 맺을 것이라 봤다. 스포츠 연봉 분석 사이트 '스포트랙'은 4년 4900만 달러(약 707억원)에 사인한다고 예상했다. 모든 예상을 깨고 2900만 달러로 나쁘지 않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매체의 예상보다 연평균 금액이 높다. 거기에 건강을 입증한다면 옵트아웃 후 대박 계약을 노릴 수 있다. 팀 내 입지도 단단하다. 2900만 달러 계약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이다. 또한 현재 구단을 기준으로 '연봉왕'에 해당한다.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김하성을 최대한 사용해야 한다. 탬파베이 입장에서도 잃을 것이 없는 계약이다. 김하성의 수비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2023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고, 2024시즌 유격수 자리에서도 여전한 수비력을 뽐냈다. 최근 3시즌 타율 0.250 OPS 0.721 OPS+ 103으로 리그 평균 급 타격력을 보여줬다. 'MLBTR'은 "김하성이 건강하게 복귀하고 예전 기량을 유지한다면 1300만 달러라는 금액은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구멍 난 유격수 자리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탬파베이는 완더 프랑코의 성추문 사건 이후 유격수 자리에서 골치를 앓고 있다. 테일러 윌스, 호세 카바예로, 오슬레이비스 바사베 등이 후보로 꼽혔지만, 공격력이 아쉽다. 대형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윌리엄스는 2024시즌 내내 더블A에서 뛰었고, 타율 0.256으로 컨택에 약점을 보였다. 계약 조건을 통해 확실한 동기부여책도 마련했다. 김하성 입장에서는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서 옵트아웃을 신청하는 게 이득이다. 그러려면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 또한 타석 옵션을 통해 최대한 경기를 뛰도록 독려했다. 김하성이 1년 만에 팀을 떠나도 마냥 손해는 아니다. 옵트아웃을 선언했다는 것은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는 뜻으로, 탬파베이에도 이득이다. 또한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고, 김하성이 이를 거부하고 FA로 이적한다면 드래프트 보상 지명권을 받을 수 있다. 'MLBTR'은 "탬파베이가 FA 시장에서 김하성을 선택한 것은 제한된 예산 내에서 최대한의 가치를 찾기 위한 시도다. 만약 김하성이 건강을 되찾고 좋은 성적을 낸다면, 탬파베이는 저렴한 비용으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3부리그 활약 대신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발로텔리, K리그 클럽 입단 가능성 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발로텔리가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 등 현지매체는 30일 '발로텔리는 한국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다. 발로텔리는 제노바를 떠나는 것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발로텔리는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것을 원했지만 몬자와 베네치아에 했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발로텔리는 조급해하고 있다. 세리에C의 트라피니로 이적하는 것 이외에도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K리그의 두 클럽이 발로텔리를 지켜보고 있다. 발로텔리를 지켜보고 있는 클럽 중 하나는 울산이다.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클럽'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K리그 구단 몇 곳이 발로텔리에게 현재보다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하겠다고 나섰다. 발로텔리는 해결책을 찾고 있다. 발로텔리가 다음달 3일까지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할 경우 제노아는 발로텔리와 계약을 해지할 것이다. 발로텔리는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새로운 클럽에 정착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매체 미디어셋은 '발로텔리는 제노아를 떠날 것이다. 한국 K리그의 구단이 발로텔리 영입을 위해 나섰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A매치 3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트린 발로텔리는 지난 2007-08시즌부터 인터밀란에서 세리에A 3연패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에서 2010-11시즌 FA컵 우승,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맨시티를 떠난 후 AC밀란과 리버풀 등에서 활약한 발로텔리는 프랑스 리그1의 니스와 마르세유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브레시아(이탈리아), 몬차(이탈리아), 데미르스포르(튀르키예)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발로텔리는 올 시즌 제노아에 활약했지만 6경기 출전에 0골에 그치며 기량이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제노아의 비에이라 감독은 발로텔리와 함께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발로텔리는 이적 시장을 통해 새 소속팀 찾기에 나섰다. 세리에A에서 활약을 이어가는 것을 원하는 발로텔리는 몬자, 베네치아와 접촉했지만 별다른 협상 성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리에C(3부리그) 구단 트라파니가 발로텔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수의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발로텔리의 K리그행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발로텔리 합류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울산은 올해 6월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를 상대로 본선 경기를 치른다.
"아직 단점 많다"고 평가했지만, 유망주 랭킹 1위 선정…"사사키, 시즌 끝날 땐 에이스" 전망, 왜?[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잘 조정한다면, 이번 시즌 끝날 때 쯤엔 에이스" 미국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 유망주들의 랭킹을 선정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30타수 미만, 50이닝 이하, 즉 신인왕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된 명단으로 사사키 로키가 당당히 1위로 이름을 올렸다. 2022년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사사키는 2024시즌이 끝난 뒤 치바롯데의 허락을 받아내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LA 다저스 입단을 택한 사사키는 지난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25세 미만의 선수는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 계약 밖에 맺을 수 없는 까닭에 사사키는 계약금 650만 달러(약 94억원), 연봉은 76만 달러(약 11억원)로 제한된다. 사사키는 앞서 'MLB.com'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도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ESPN'의 평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ESPN'은 사사키의 패스트볼을 60점, 최대 70점, 슬라이더는 55점-최대 60점, 스플리터 65점-최대 70점, 커맨드 40점-최대 50점으로 평가하며 "잠재적인 에이스"라고 치켜세웠다. 'ESPN'은 "사사키는 이 유망주 랭킹에 어울리지 않지만, 메이저리그 FA 선수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메이저리그 신인왕 자격 기준에 해당되기 때문에 자격이 있다"며 "사사키는 잠재력과 세련미 면에서 최고의 유망주다.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때는 90마일 후반에서 최대 100마일까지 구속을 올릴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ESPN'은 "사사키는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스플리터와 플러스 슬라이더를 보유하고 있다. 일부 스카우트들은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사사키가 80점(만점) 짜리 구종 두 개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며 사사키를 모든 유망주들 중에서 1위로 선정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사사키에게도 보완해야 할 점은 많다. 지난해 떨어진 구속과 구종의 단조로움 등이 불안 요소로 꼽힌다. 'ESPN'은 "사사키에게는 여전히 의문이 많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후 현재 최고의 구종인 스플린커(스플리터+싱커)를 배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사사키도 메이저리그에서 에이스가 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발전을 해야 한다. 사사키의 직구와 무브먼트는 2024시즌에 약간 퇴보했다. 슬라이더도 마찬가지였다"고 짚었다. 계속해서 'ESPN'은 "이 둘은 그립 등으로 인해 조정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와 원인, 해결책은 사사키의 면담에서 가장 큰 주제였으며, 사사키가 가장 관심을 가졌다"며 "사사키의 커맨드는 지금 당장은 괜찮다. 하지만 사사키는 또 다른 모습을 제공하기 위해 자신의 무기고(구종)에 커터 및 커브를 추가한다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것들을 빠르게 보완할 수 있다면, 'ESPN'은 사사키가 머지않아 다저스의 '에이스'로 불릴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아직 단점이 많지만, 너무 왜곡해서는 안 된다"며 "사사키가 빠르게 조정을 한다면, 이번 시즌이 끝날 때쯤에는 에이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급 재능을 보유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사사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풀타임 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과 몸을 만드는 것이다. 이유는 철저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사사키는 단 한 번도 일본에서 풀타임은 물론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한 까닭이다. 과연 사사키가 올 시즌이 끝나기 전 다저스의 '에이스'로 불릴 수 있을까.
'김민재 혼자 수비했지만 문제 없었다'…바이에른 뮌헨 변형 스리백, 김민재 활약 극찬[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전 활약이 극찬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8차전 최종전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에 3-1로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전 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 승리로 5승3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를 12위로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8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 토너먼트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한 가운데 플레이로프를 통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텔, 뮐러, 올리세,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스타니시치, 김민재, 킴미히, 보이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8분 뮐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뮐러는 킴미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8분 케인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무시알라의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타점 높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골문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9분 코망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망은 나브리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골키퍼 타카치가 걷어내자 골문앞에서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는 후반 45분 톨리치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톨리치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11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10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7번 승리했고 슛 블롯, 볼 클리어링, 인터셉트도 한 차례씩 기록했다. 태클은 두 차례 기록했다. 김민재는 두 차례 슈팅과 함께 한 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하는 등 공격도 지원했다. 김민재는 전반 42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스리백으로 나서 수비진을 이끈 김민재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독일 매체 란은 '다이어가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우파메카노가 휴식을 가진 상황에서 수비진을 이끌어야 할 센터백은 김민재가 유일했다. 김민재는 상대의 산발적인 역습에만 개입하면 됐다. 최종 수비라인에서 사실상 1인 방어였지만 별 문제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뮌헨의 낯선 스리백의 수비수로 팀 동료들에게 지시했다. 빌드업 게임에서 영리한 패스로 감탄을 이끌어냈고 자신있게 결투에서 승리했다'며 김민재의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 활약을 평가했다. 독일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재구축된 수비진을 모든 상황에서 안정시키지 못하더라도 강력한 결투 능력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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