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팬들의 사랑이 이렇게 뜨겁습니다…챔피언스필드 시즌 최다 11번째 매진, 개장 10년만의 경사[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2014년) 이후 한 시즌 최다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3시 20분을 기해 2만500석의 입장권을 모두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11번째 매진이며, 2014년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후 최다 횟수이다. 63경기만에 10번째 매진을 기록한 2017년에 비하면 지난 24일 24경기만에 10번째 매진을 기록해 해당 기록을 무려 39경기나 앞당겼다. 챔피언스 필드는 개장 첫 해인 2014년 7차례를 비롯해 11번째 우승을 달성한 2017년 10차례의 매진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은 무등경기장(1만2500석)을 홈으로 사용했던 2009년 21차례이다. 특히 오는 26일 경기도 매진이 예상돼 2014년 5월 3일~5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 이후 3674일만의 3경기 연속 매진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KIA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25경기를 치르는 동안 43만799명(평균1만7232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팬들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과 팬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HERE WE GO!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 확정...사비 후임으로 지휘봉 잡는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는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비 감독이 물러난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사비 감독에게 직접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사비 감독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17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프리메라리가 우승 8회,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을 기록한 레전드다. 2021년부터는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했고 지난 시즌에는 라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급변했다. 성적 부진이 계속되자 사비 감독은 지난 1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사비 감독을 설득했다. 시즌 막판에 바르셀로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하면서 사비 감독을 향한 팬들의 반응도 달라졌고 사비 감독도 지난 25일에 잔류를 선언했다. 그렇게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것처럼 보였으나 갈등이 계속됐다. 사비 감독이 최근 구단의 상황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라포르타 회장은 분노했고 결국 사비 감독과의 이별을 택했다. 후임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6관왕’의 전설을 쓴 플릭 감독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다. 2년 계약이 체결됐으며 플릭 감독은 2명의 코치를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플릭 감독은 2019-20시즌 중간에 코치 신분으로 뮌헨을 이끌었다.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시킨 이후 UEFA 슈퍼컵, DFL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6관왕’의 대업을 달성했다. 플릭 감독은 2020-21시즌이 끝난 후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다만 뮌헨에서의 성과와 달리 독일 대표팀에서는 부진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고 독일 축구 역사상 최초로 국가대표팀에서 경질된 감독으로 남게 됐다. 최근에는 뮌헨과 복귀를 두고 협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마노에 따르면 플릭 감독의 1순위는 바르셀로나였고 라포르타 회장 또한 플릭 감독을 우선순위로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스틴♥헤일리 비버, “딸 임신”[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가수 저스틴 비버(30)와 헤일리 비버(27) 부부가 딸을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헤일리는 이날 개인계정에 “내 손톱에 작은 벚꽃”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중 한 장에는 헤일리가 뜨거운 차 한 잔을 마시며 핑크색 꽃무늬 매니큐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두고 미국 네티즌은 “베이비 비버가 딸이야”, “잇츠 어 걸”, “빨리 여자아이라고 확인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딸 이름이 “블러썸 비버”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9일 소셜미디어에 미국 하와이에서 새롭게 결혼 서약을 하는 모습과 함께 임신 소식을 알렸다. 한 소식통은 지난 10일 연예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헤일리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날은 두 사람에게 최고의 날이었다”면서 “두 사람 모두 매우 감격스러워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벌써 아기 이름을 지어놓고, 아기방을 꾸미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헤일리 비버는 지난해 10월 GQ와 인터뷰에서 "엄마가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매우 사적이고 은밀한 일이다.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저스틴 비버 역시 오래전부터 아기를 낳아 가족을 꾸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페디한테 잘 하는 비결 진짜 물어봐야 하나…두산 출신 8승 우완의 끝없는 몰락, 야구가 참 어렵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크리스 플렉센(30)은 정말 에릭 페디(31, 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잘 하는 비결을 좀 물어봐야 할 것 같다. 플렉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겨우 면했다. 플렉센과 페디의 희비 쌍곡선. 플렉센은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찍은 31경기 14승6패 평균자책점 3.61이 까마득한 전설이 돼 가는 수준이다. 2022시즌 8승9패 평균자책점 3.73도 그립다. 그러나 2023시즌 시애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29경기서 2승8패 평균자책점 6.86으로 추락했다. 시애틀과 뉴욕 메츠에서 사실상 쫓겨나는 수모까지 겪었다. 그럼에도 반전이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었으나 이날까지 11경기서 2승4패 평균자책점 5.69다. 특히 5월에는 9일 탬파베이 레에스전(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 이후 이날까지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90마일대 초반의 포심 및 투심패스트볼, 70마일대 초반의 커브에 슬라이더도 70마일대 후반까지 늦췄다. 그러다 80마일대 중반의 커터로 승부하는 등 4회까지 1점만 내줬다. 2사 후 거너 헨더슨과 조던 웨스트버그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았다. 웨스트버그에게 적시타를 맞을 때 91.4마일 포심을 보더라인 아래로 잘 꽂았다. 그러나 5회 2사 후 제임스 맥캔에게 71.2마일 커브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내줬다. 헨더슨에게 79.8마일 체인지업이 가운데에서 약간 바깥으로 들어갔다. 좌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웨스트버그에게 볼넷, 라이언 오헌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라이언 마운드캐슬이 1타점 좌중월 인정 2루타를 허용한 것까지 플렉센의 자책점. 사실 2사 후에도 가운데로 들어가는 실투는 없었다. 볼티모어 타선의 응집력이 좋았다. 그러나 플렉센으로선 5회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듯하다. 플렉센으로선, 정말 같은 KBO리그 출신 페디에게 잘 하는 비법을 좀 공유 받아야 할 듯하다. 투구 스타일은 다르지만, 분명히 참고할 부분은 있을 것이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작년보다 오히려 기록이 나쁘지 않다. 배럴타구 비율이 작년 9.4%서 올해 7.9%, 하드히트 비율이 작년 41.4%서 올해 33.6%로 줄어들었다. 물론 하드히트 비율이 하위 81%로 많은 편이긴 하다. 포심은 작년 평균 91.9마일서 올해 평균 91.5로 큰 차이는 없다. 피안타율은 작년 0.379서 올해 0.296.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좋은 편은 아니다. 포심 다음으로 많이 구사하는 커터는 0.250, 체인지업은 0.231이다. 이러니 이날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했는데, 역시 잘 풀리지 않았다. 야구가 참 어렵다.
"도대체 왜 맨유 훈련복 입고 훈련하는 건데요?"…맨유에서 쫓겨난 선수지만..."나는 돌아올 것이다!" 무슨 뜻?[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다비드 데 헤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골키퍼였다. 데 헤아는 2011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2023년까지 대표 골키퍼로 활약했다. 12시즌을 맨유에서 뛰었고, 총 545경기에 출전했다. 이 기간 동안 맨유는 리그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1회 등 총 7회 우승을 경험했다. 데 헤아는 맨유 내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이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방출 당했다. 데 헤아는 잦은 실수를 저지르며 비난의 대상이 됐고, 맨유는 데 헤아의 전성기가 끝났다고 판단했다. 데 헤아는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까지 맨유에 남기를 바랐지만, 맨유는 냉정하게 이별을 선택했다. 데 헤아는 처참하게 쫓겨났다. 맨유는 데 헤아를 대신해 인터 밀란에서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하지만 실망감이 컸다. 오나나는 데 헤아보다 더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맨유 팬들과 선배들의 맹비난을 받아야 했다. 맨유 팬들은 "이럴 거면 데 헤아를 왜 방출했냐"고 분노했고, 데 헤아를 다시 데려오라는 목소리까지 냈다. 데 헤아는 지금까지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FA 신분이라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 때문에 데 헤아의 이적설은 꾸준히 돌았다. 특히 간판 골키퍼가 부상을 당하는 팀은 가장 먼저 데 헤아를 바라봤다. 즉시 전력감, 이적료가 들지 않는 최고의 자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훈련을 하고 있는 데 헤아의 모습이 화제다. 왜? 훈련을 하면서 입은 옷 때문이다. 데 헤아는 맨유 훈련복을 입고 훈련을 했다. 왜 그러는 것일까. 팬들은 데 헤아가 맨유로 다시 복귀하기를 바라는 진심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영국의 '미러'는 "데 헤아는 맨유에서 방출당한 지 1년이 지났다. 데 헤아는 맨유 훈련복을 입고 훈련을 한다. 데 헤아가 정기적으로 맨유에 대한 충심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 헤아가 새로운 계약을 위해 싸우는 동안 맨유 훈련복을 입고 훈련하는 모습이 또 포착됐다. 데 헤아가 맨유 훈련복을 입고 훈련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에도 같은 일을 했다. 또한 '나는 돌아올 것이다'라는 문구를 달았다"고 덧붙였다. 맨유로 돌아올 가능성은 낮지만, 맨유 전설 골키퍼의 인기는 여전히 많다. 이 매체는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난 후 많은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뉴캐슬 등과 연결됐으며, 최근에는 레알 베티스를 포함한 수많은 스페인 클럽들과 연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나왔다"고 강조했다. [다비드 데 헤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데이비슨도 눈치 챈 것 같아서” 강인권의 1대1 면담은 ‘이것’을 하는 시간…공룡들이 단단해진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데이비슨도 좀 눈치를 챈 것 같아서…”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 기간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과의 면담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 내용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지만, 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였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42경기서 타율 0.286 11홈런 34타점 30득점 장타율 0.540 출루율 0.371 OPS 0.911 득점권타율 0.302다. 장타를 기대하고 영입한 선수이고, 실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 애버리지도 계속 올라온다. 성적만 보면 뭐라고 지적할 게 없다. 그러나 강인권 감독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지난 주중 3연전서 내용을 공개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데이비슨이 지나치게 자신의 타격폼 유지 및 루틴 관리에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강인권 감독은 데이비슨이 그냥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하면 될 것 같은데 매일 경기 전 연습시간에 자신의 타격영상을 촬영하고 폼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을 좋게 바라보지 않았다. 강인권 감독에게 데이비슨과의 면담 얘기를 들은지 1주일이 됐지만, 아직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NC가 이번주에 키움, LG 트윈스로 이어지는 서울 원정 6연전 중이기 때문이다. 원정팀은 경기장에 나오는 시간이 늦기 때문에 감독과 선수가 면담할 시간을 잡는 게 여의치 않다. 강인권 감독은 2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이번 주말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얘기할 수 있는 담당 직원(통역)도 시간이 안 된다. 다음주 창원 홈 경기(28~30일 KIA 3연전)가 있으니 그때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런데 데이비슨이 최근 조금 달라지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고. 강인권 감독은 “눈치를 좀 챈 것 같다”라고 했다. 외국인선수들도 번역기 혹은 번역어플을 통해 자신의 기사를 챙겨보기 때문이다. 어쨌든 데이비슨에게 이 부분만큼은 강인권 감독의 확실한 의도 전달이 된 듯하다. 여기서 또 하나 짚어야 할 것은, 감독과 선수의 1대1 면담이 특별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강인권 감독은 “캠프 때는 시간 여유가 있으니까 하루에 5명씩 하고 그랬다. 지금도 (김)형준이와 대화를 시작했다. 시즌 50경기가 지나면 면담을 한번씩 한다”라고 했다. 감독과의 면담은 감독의 선수를 향한 훈계, 지시의 시간이 절대 아니다. 대화와 소통의 시간이다. 강인권 감독은 “미팅 성격이 강하다. 선수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들어보고 대화도 하는 것이다. 시즌 목표했던 걸 잘 지키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한번 생각을 들어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야구를 잘 하는 선수들과 면담할 때는, 자연스럽게 야구 얘기는 줄어든다. 강인권 감독은 “선수가 경기를 잘 하는데 야구 얘기보다 이적인 얘기를 조금 준비를 해서 임한다. 반면 지금 경기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에겐 경기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대화한다”라고 했다.
'내 손끝에' 원태민·도우 "고등학생의 키스신, 걱정 앞섰죠" [MD인터뷰][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원태민은 ESFJ, 도우는 INTP. 다른 성향인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반대일 줄은 몰랐다며 웃음이 터졌다. 배우 원태민과 도우가 BL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속 호태(원태민)와 동희(도우) 커플의 풋풋한 학창 시절을 담은 스핀오프 영화 '내 손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 때'로 재회했다. 최근 마이데일리가 만난 두 사람은 극 중 캐릭터와 비슷한 점도, 다른 점도 명확해 흥미로웠다. "호태랑 닮은 점은 뭔가 꽂히면 해야 한다는 거예요. 다만 호태만큼 불도저 같은 스타일은 아니죠."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에 다니던 원태민은 20대 중반에 한예종 연기과에 입학했다. 군 의장대 복무 중 연기하는 친구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고. 그는 "큰 꿈 없이 공부를 해야만 하는 줄 알고 살아왔다. 자기 꿈을 향해 가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고,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역 3개월 전에 입시를 보고 한예종에 입학했다. 다니던 학교는 자퇴했다. 스물다섯에 도우 후배로 들어가게 된 거다. 처음엔 많이 힘들었다. 몇 년씩 연기를 해온 친구들이었고, 재능 있는 친구들도 많았다. 스무 살 동기들에게 정말 많이 물어봤다. 배우는 걸 부끄러워하지 말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 현장에서 바로 부딪히기보다 입학을 택한 건 스스로 부족한 걸 알았기 때문이다. 1학년 커리큘럼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싶었다"며 남다른 기개를 내비쳤다. 어릴 적부터 배우 일을 시작한 도우는 동희처럼 섬세했다. 그러나 그 모습이 그의 전부는 아닌 듯 했다. "일을 빨리 시작했고 긴 휴식기도 가졌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리저리 많이 치인 것 같아요. 쉽게 마음을 못 여는 편이죠. 처음 보는 사람과 친해지는 게 어려워서 어릴 때 만난 친구들을 아직 많이 만나요. '비의도적 연애담'을 함께한 형들(차서원, 공찬, 원태민)과는 금방 친해져서 자주 만나고 있어요. 옛날엔 먼저 다가가는 편이었어요. 과거엔 본편의 동희와 비슷한 활발한 스타일이었다면 지금은 영화 속 고등학생 동희와 비슷하죠. 고등학생 동희는 '예민미'가 있는 친구예요. 촬영 현장에서도 많이 예민했던 것 같아요. 동희의 감정을 가져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죠. 극 중 동희도 호태를 만나 웃음을 찾잖아요, 현장에서 예민한 저를 풀어주는 것도 태민 형이었어요. 한 스태프분이 태민 형은 강아지 같고 전 고양이 같다고 한 말이 기억에 남아요." 이번 작품에서 단연 인상 깊은 구간은 호태와 동희의 첫 키스가 이뤄지는 순간이다. 고교 시절의 이야기인 만큼 두 배우도 스킨십 장면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원태민은 "양경희 감독이 BL에 이해도가 높은 분이다. 'MZ'스럽고 요즘 트렌드를 잘 캐치한다고 해야 하나. 키스신에서도 카메라 앵글과 조명적인 부분에 새로운 시도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생이라 키스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시나리오를 읽고 납득이 됐다. 억지로, 팬들이 원해서 키스신을 넣지는 않았으면 했다. 관계성을 줄이더라도 호태와 동희의 스킨십이 그런 식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본을 보면서 우리도 자연스레 납득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도우는 "되게 공격적으로 키스신을 찍었다. 이 정도면 끝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긴 호흡으로 찍었다. 그래서 더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다. 여러 테이크에서 네 번 정도 촬영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본편을 안 봐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호태와 동희의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가 만들어져서 너무 좋았다. 우리의 시작부터 설명되기 때문에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비의도적 연애담'에서는 '혐관'으로 시작해 서사가 이어진다.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번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술도 로케도 너무 좋은 작품이다"고 입을 모았다. 원태민은 현재 뮤지컬 '이프아이월유' 무대에 서고 있다. 배우 이서진이 출연한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개봉을 앞두고 있고, 오는 6월 또 다른 차기작 촬영에 돌입한다. 도우는 최근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늘 말하는 건데 배우 원태민으로서 기억되는 것도 좋지만, 극 중 캐릭터로 각인됐으면 좋겠어요. 본명을 잃어버린 박성훈 선배처럼 이번 작품을 보고 저를 호태로 봐줬으면 해요." (원태민) "저는 좀 천천히 가더라도 꾸준히, 평생 연기 할 거라는 확신이 있어요. 그만큼 연기가 좋기 때문에 항상 조급하지 않으려고 하죠. 꾸준히 오래오래 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도우) 극 중 호태와 동희는 서로를 좋아하는 방식도, 표현하는 법도 다르다. 그래서 둘은 서로에게 끌리고 더 애탄다. 연기를 사랑하는 방식도, 그려내는 법도 다른 원태민과 도우 역시 같은 길에서 오래도록 서로를 채우는 친구가 되어줄 것만 같다.
맨시티가 쉽게 이긴다고? 2년 연속 FA컵 결승전 맨체스터 더비! 설욕 노리는 맨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맨시티 vs 맨유, 맨유 vs 맨시티!' 올 시즌 EPL 우승 팀과 8위 클럽의 맞대결. 분명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EPL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앞선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한다. 그래도 승부는 모르는 법이다. 맨시티와 맨유가 25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3-2024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만난다. 우승컵을 놓고 맨체스터 더비 매치를 치른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전력과 분위기에서 모두 맨시티가 우위를 점한다. 맨시티는 치열한 EPL 우승 싸움에서 승자가 됐다. 아스널의 추격을 뿌리쳤다. 시즌 막판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면서 축배를 들었다. 수비-중원-공격에서 모두 맨유보다 확실히 한 수 위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단판승부 결승전이라 실수와 집중력으로 경기 분위기와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 맨시티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도 그런 부분을 잘 안다. 올 시즌 EPL 올해의 선수로 뽑힌 필 포든은 "FA컵 결승전은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특히, 맨체스터 더비라면 더 그렇다. 지난해에도 맨유와 결승전이 쉽지 않았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됐다. 지난 시즌 결승전 전에도 분위기와 전망은 지금과 비슷했다. 막강 전력의 맨시티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달랐다. 맨시티가 전반 1분 만에 일카이 귄도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맨유가 전반전 중반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후반 6분 귄도안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이 깨졌고, 맨시티가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이변에 도전한다. 올 시즌 약점으로 지적 받은 경기력 기복을 줄여야 한다. 마지막 승부에 모든 것을 집중해 우승 성과를 바라본다. 최근 맨시티와 맞대결 3연패의 굴욕을 씻어내고 정상에 오르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친다.
김하성도 다르빗슈도 소토·저지·스탠튼 대폭격 넋 놓고 바라봤다…샌디에이고 악몽의 3회, 양키스 3연승 제물[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29)도 다르빗슈 유(38, 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도 양키스 거포들의 펫코파크 대폭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12. 최근 6경기 연속출루 행진을 마감했다. 김하성이 손도 쓸 수 없는 양키스의 3회초 러시가 벌어졌다. 양키스는 3회초 2사 2루 찬스서 후안 소토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95.2마일 하이패스트볼을 특유의 눕는 듯한 자세로 퍼올려 우월 선제 결승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14호. 타구속도 107.9마일, 발사각 28도, 비거리 423피트. 후속 애런 저지가 백투백 홈런을 장식했다. 1B서 2구 86마일 슬라이더를 가볍게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시즌 16호. 타구속도 104.9마일, 발사각 26도, 비거리 409피트. 끝이 아니었다. 알렉스 버두고의 좌측 담장 직격 단타에 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좌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13호. 타구속도 110.9마일, 발사각 26도, 비거리 417피트. 초구 73.6마일 커브가 한가운데로 몰렸다. 순식간에 3홈런을 내준 샌디에이고, 0-6으로 뒤진 3회말 공격이 중요했다. 선두타자 잭슨 메릴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김하성이 양키스 좌완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의 초구 94.8마일 포심이 한가운데로 오자 힘껏 밀었다. 그러나 우익수 소토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양키스는 4회에는 글레이버 토레스의 중월 솔로포가 나왔다. 경기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천하의 김하성이라도 홈런까지 수비할 순 없는 노릇. 이날 타구를 처음 잡은 건 5회초였다. 1사 후 스탠튼의 높게 뜬 타구를 제자리에서 잡았다. 김하성은 0-7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로돈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서 5구 88마일 뚝 떨어진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느리게 굴러가는 타구였다. 양키스 3루수 존 버티의 수비가 깔끔했다. 김하성은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질주했으나 내야안타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0-7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양키스 우완 구원투수 대니 산타나를 상대했다. 풀카운트서 7구 한가운데 96마일 포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결국 0-8 패배로 최근 2연승 마감. 27승2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유지.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미일통산 200승의 기세가 완전히 사라졌다. 5⅔이닝 9피안타(4피홈런) 5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승1패 평균자책점 3.04. 이날 전까지 4경기, 25이닝 연속 무실점했으나 1회부터 무참히 깨졌다.
직업건강협회·인천국제공항보안, 감정노동근로자 보호 맞손[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직업건강협회는 24일 인천국제공항보안 대표이사, 임직원, 노동조합과 함께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감정노동 종합진단을 시행하고, 건강한 환경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인천국제공항보안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황을 파악한 후 임직원 3400명을 대상으로 감정노동 수준을 분석해 그 결과를 토대로 감정노동 수준을 평가한다. 또한 근로자 초점집단면접조사와 감정노동 실제 사례분석을 통해 사업장의 개선방안과 제언을 포함한 감정노동 업무유형별 맞춤형 매뉴얼과 핸드북을 제작 및 배포해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정노동 종합진단은 산업안전보건법 제41조에 의거, 고객응대 근로자에 대해 고객의 폭언, 폭행, 그밖에 적정범위를 벗어난 신체적 고통을 유발하는 행위로 인한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감정노동 현황조사 및 감정노동 수준측정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보호 및 업무상질병으로 이환되는 것을 예방하는 게 목적이다. 백정선 인천국제공항보안 대표이사는 “전체 직원의 95%인 3200명 이상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과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해야하는 감정노동 근로자인 만큼 직원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며 “지속적인 건강증진 활동을 통해 보건안전 경영역량을 높여 인천국제공항 무결점 항공보안 사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화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숙영 직업건강협회 회장은 “인천국제공항보안 감정노동 종합진단을 통해 기업 현황의 객관적인 진단 및 향후 개선 과제 제시, 이행계획 수립에 로드맵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근로자들의 건강한 근무환경 개선이 곧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 개선에 기여하고, 근로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향상에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정노동 종합진단 등 사업장 건강증진 프로그램 관련사항은 직업건강협회 건강증진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우디 월드컵 개최를 반대합니다!"…인권 단체 강력 반발, "기본 인권과 자유 심각하게 침해, 철저히 조사하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오는 2034년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 개최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세 번째 월드컵이자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은 중동 지역의 두 번째 월드컵이다. '오일 머니'를 장착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역대급 자본을 투자하며 월드컵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의 중심이자 중동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국가다. 월드컵도 카타르와 차원이 다른 역대급 돈 자랑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의 '마르카' 등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을 만들고 있다. 2034 월드컵을 위해 지어지는 이 경기장은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경기장이라고 자랑한다. 4만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200m 절벽 위에 세워질 것이라는 점이다. 또 이 경기장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1.5km에 달하는 LED 스크린이 설치될 예정이다. 역대급 인공 호수도 만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다. 돈만 있다고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월드컵은 지구촌 축제다. 모든 이들의 공감이 중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런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권 단체가 강력한 반발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 개최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ESPN'은 "스위스와 영국 등이 모인 인권 단체가 FIFA에 조사를 촉구했다. 2034 월드컵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최종적으로 선택하기 전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책과 인권 기록을 면밀히 조사할 것으로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인권 단체는 22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의 문서를 FIFA에 전달했다. 이들 독립적인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모니터링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 인권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이 문서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권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FIFA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월드컵 개최권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적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표현과 집회의 자유가 없고, 수감자와 이주 노동자의 처우, 여성의 자유 제한 등 많은 기록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권 단체는 FIFA가 인권 정책을 준수하기를 원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카타르에 대한 조사가 부족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경기장 건설에 동원된 노동자들이 인권 탄압을 받았다. 지금 사우디아라비아는 기본 인권과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회장으로 선출된 지 1년 후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리바아 왕세자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준비 중인 월드컵 경기장.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KC 파죽의 7연승 행진→'에이스' 세스 루고, 8승+ERA 1.7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승승승승승승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지는 법을 잊었다. 7연승을 마크했다. 공수 모두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캔자스시티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탬파베이와 원정 경기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세스 루고의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기를 잡았고, 타자들이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완승을 올렸다. 루고가 에이스 면모를 과시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8승(1패)째를 따냈다. 7회까지 104개 공을 뿌려 59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제구가 조금 흔들리기도 했으나 효율적인 투구로 탬파베이 타선을 잘 봉쇄했다. 시즌 11번째 등판에서 8승 고지를 밟았다. 4월 2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부터 5연승 행진(노 디시전 한 차례 포함)을 이어갔다. 올 시즌 74.1이닝을 먹어치웠고, 평균 자책점(ERA) 1.74를 마크했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97을 찍었다. 이닝 부문 메이저리그 투수 전체 1위에 올랐고, 다승 2위, ERA 4위에 랭크됐다. WHIP에서는 10위에 자리했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승리로 33승 19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33승 17패)를 1게임 차로 계속 추격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는 등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시즌 초반 지구 중하위권에 머무르며 다소 고전했으나 최근 7연승으로 반전에 성공하며 주가를 드높이고 있다.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26일과 27일 탬파베이와 계속 대결해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28일부터 31일까지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4연전을 가진다. 지구 선두 클리블랜드를 정조준하며 1위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6월 2일 LG전서 ‘두린이날’ 이벤트 진행[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베어스가 6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6월 두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두산은 25일 "‘두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투수 김강률과 박치국이 경기 당일 12시 30분부터 야구장 중앙출입문 옆 사인회장에서 어린이 팬 대상 사인회를 진행한다. 또한 어린이 팬 1명에게 장내 아나운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팬사인회 참석 및 장내 아나운서 체험 신청은 29일 15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두산은 "어린이팬들이 직접 잠실야구장 그라운드를 밟는 베이스 러닝 이벤트도 마련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팬들은 경기 당일 1루 내야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참가권을 받아 13시 40분부터 10분간 그라운드를 달릴 수 있다. 두린이날 특별 팬서비스로 두타 5만원 상품권(3명), 메가박스 4인 영화예매권(5명), 플레이타임 2인 입장권(5명), 원마운트 입장권(5명), 스몹 플레이패스(5명), 아임비타 구미+이뮨샷 7개입 세트(5명),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3명),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3명), 위드 더 블렌딩 하우스(5명) 등 다양한 선물도 준비돼있다. 클리닝타임에는 서울 경동초등학교 치어리더팀 ‘트윙클’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선수단은 이날 원년 우승의 신화를 안겨준 올드 홈유니폼 및 모자, 헬멧을 착용한다. 추억의 올드 마스코트도 그라운드를 누빈다"라고 했다. 끝으로 두산은 "자세한 내용은 두산 베어스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라고 했다.
KIA 171승 대투수가 위기의 타이거즈도 구하고 ‘이 대업’에도 도전한다…송진우가 보인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양현종이 KBO 리그 역대 두 번째 2,000 탈삼진 달성을 앞두고 있다. KBO는 25일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2000 탈삼진을 달성한 선수는 2008 시즌 전 한화 송진우가 유일하다. 양현종이 삼진 9개를 추가 할 경우 KIA 소속 선수로는(해태 포함) 첫번째로 2000 탈삼진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2007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무등 현대전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2016년 7월 24일 광주 NC전서 1000탈삼진을 기록하고 2019년 8월 28일 광주 삼성전서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10, 2014, 2017, 2019 시즌에는 탈삼진 부문 3위에 올랐으며, 2014 시즌에는 개인 최다 탈삼진(165개)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끝으로 KBO는 "양현종은 KBO 리그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에도 근접했다. 현재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송진우의 2048개에도 57개 차로 근접해 이번 시즌 대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또한 2014 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9시즌 연속 세자릿 수 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탈삼진 56개를 추가하면 전 해태 이강철, 전 두산 장원준과 함께 10시즌 연속 세자릿 수 탈삼진으로 이 부문 연속 기록 최다 타이를 이루게 된다. KBO는 양현종이 2,000탈삼진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음주 뺑소니' 김호중, 예상 형량은 "최대 징역 15년…매니저 범행도피죄 성립" [궁금한 이야기][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음주 뺑소니 사고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형량이 예상됐다. 2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김호중의 음주 운전 사고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났다. 사고 17시간 후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했으나 결국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음주 운전을 시인했다. 이날 김국진 변호사는 "피해자를 구호한 후 조처를 하지 않고 도주한 경우에는 도주치상죄에 해당될 수 있다.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고 후 미조치에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또 "CCTV에 보행이 흔들린다거나 하는 자료가 있다면 그 자료를 가지고 정상적인 상태에서 운행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운행해서 사람을 다치게 했으므로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위험운전치상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위험운전치상죄 같은 경우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허위 자수한 매니저한테는 범인도피죄가 성립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김호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호중을 비롯한 소속사 관계자들은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10일간 구속돼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10일 동안 여러 각도로 수사에 전념해 검찰에 구속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도 LA 다저스 3연패 못 막았다…신시내티전 안타 없이 1타점에 만족, 데 라 크루즈가 ‘척척’[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천하의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도 팀의 3연패를 못 막았다. 무려 네 차례나 타구를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에게 보냈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40. 오타니는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1안타를 날린 뒤 이날은 3경기만에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래도 22일 애리조나전 이후 2경기만에 타점을 생산했다. 유독 신시내티 간판스타로 떠오른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에게 타구를 많이 보냈다. 오타니는 0-0이던 1회초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등장, 신시내티 우완 선발 그레이엄 애쉬그래프트의 초구 가운데 96.4마일 커터를 쳤으나 3루수 땅볼을 쳤다. 신시내티 3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포구한 뒤 2루로 향하던 1루 주자 무키 베츠를 잡아냈다. 그 사이 타자주자 오타니는 1루에서 세이프,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프레디 프리먼과 윌 스미스가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 타선이 0-3으로 뒤진 2회초에 빅이닝을 만들었다. 3-3 동점이던 1사 2,3루 찬스서 초구 바깥쪽 91.4마일 싱커를 툭 밀어 유격수 땅볼을 쳤다. 1루에서 아웃된 사이 3루 주자 앤디 파에즈를 홈으로 보냈다. 시즌 35타점째. 오타니는 4-3으로 앞선 4회초 2사 2루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애쉬크래프트에게 2S서 3구 바깥쪽 보더라인에 들어가는 95.7마일 투심을 툭 건드려 다시 한번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후 다저스는 5회 6득점을 헌납하면서 승기를 넘겼다. 오타니는 5-9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신시내티 좌완 샘 몰을 상대했다. 1S서 2구 82.7마일 낮게 깔리는 스위퍼에 방망이를 냈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역시 5-9로 뒤진 8회초 1사 1,2루 찬스서는 우완 루카스 심스의 초구 94.9마일 몸쪽 포심을 걷어올렸으나 또 다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A 다저스의 6-9 패배.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은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4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리드오프 베츠가 3안타로 분전했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애쉬그래프트는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연패서 탈출하면서 21승30패.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충격! 크로스 개XX, 안첼로티가 '욕설'을 했다"…왜? 명장이 전설과 이별하는 방법[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스는 오는 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공개했다. 슈퍼스타의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 많은 세계 축구 팬들이 놀랐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곧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냈다. 최고의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재계약 제안을 했지만, 이를 거절한 것이다. 최고의 선수 크로스이기에 가능한 이별이다. 크로스는 지난 2014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10시즌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총 21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영광을 쌓았다. UCL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10개의 우승컵을 수확했다. 두 팀을 합쳐 총 31번의 우승을 경험한 전설이다. 독일 대표팀으로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A매치 108경기에 출전했다. 이제 크로스에 남은 대회는 2개다. 유로 2024가 남았다. 마지막 불꽃이다. 그전에 UCL 결승이 남아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6월 2일 영국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대망의 결승을 치른다. 세계적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역시 크로스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UCL을 마지막으로 이별한다. 그들은 아름다운 마지막을 위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크로스는 역사가 된다. 역대 최다인 6개의 UCL 우승 트로피를 가진다. 그리고 결승 출전 횟수도 6회로 역대 1위다. 안첼로티 감독도 놀랐다.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도 곧 찬사를 보냈다. 전설의 결정을 존중했고, 존경했다. 이 표현을 하기 위해 안첼로티 감독은 욕설을 섞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크로스 은퇴에 대해 "베테랑들은 목적지를 선택해야 한다. 크로스는 이것을 선택했다. 당신은 그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우리는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크로스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 크로스는 개XX. 크로스라는 남자의 결정이다. 나 역시 그것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로스는 정상에서 작별 인사를 하고 싶은 것이다. 크로스의 생각,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렇게 이별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아무나 하지 못한다. 용기가 있어야 가능하다. 크로스가 했다. 크로스가 한 모든 일을 존경한다. 크로스가 마음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크로스가 나에게 은퇴를 말했을 때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크로스는 자신의 결정에 확신이 있다. 우리는 마지막 영광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첼로티 감독은 "크로스를 대체하는 일은 매우 복잡하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매년 전설을 잃는다. 하지만 전설이 남긴 분위기와 헌신은 잃을 필요가 없다. 젊은 선수들이 그 뒤를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니 크로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포이리에 "맥그리거와 4차전 필요 없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목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맥그리거와 다시 싸울 필요가 없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도전하는 더스틴 포이리에(35·미국)가 한때 라이벌이었던 코너 맥그리거와 네 번째 대결에 반대의 뜻을 확실히 표시했다. 맥그리거와 더이상 싸울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맥그리거와 4차전에 대해 '에너지 낭비'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맥그리거와 대결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을 목표로 삼는다고 힘줬다. 포이리에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ESPN'과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와 재대결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제 생각엔 (맥그리거와 4번째 대결은) 불가능할 것 같다. 제가 원하는 건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되는 것뿐이다"며 "맥그리거와 다시 싸울 필요를 전혀 느끼지 않는다. 제 인생에 그런 나쁜 에너지가 더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포이리에는 2014년 9월 UFC 179에서 맥그리거와 맞붙어 1라운데 KO패를 당했다. UFC 최고의 파이터로 떠오른 맥그리거의 저력에 밀려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2021년 1월 UFC 257에서 2라운드 KO승으로 리벤지에 성공했다. 이어 2021년 7월 UFC 264에서 다시 대결해 1라운드 KO승을 이끌어냈다. 3번의 대결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후 4차전에 대한 의견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맥그리거가 직접 포이리에와 4차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앞둔 포이리에가 가능성을 일축했다. 포이리에는 2일 열리는 UFC 302에서 이슬람 마카체프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현 챔피언 마카체프를 상대로 벨트 사냥에 나선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열세를 예상하고 있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실신 KO승으로 이기겠다"고 주먹을 불끈 쥔다. 그래플링 기술이 좋은 챔피언 마카체프를 상대로 타격 우위를 점해 멋진 KO승을 거두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한편, 맥그리거는 2021년 7월 포이리에에 패한 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복싱 이벤트 경기 등을 치르면서 종합격투기 무대에는 서지 않았다. UFC 옥타곤에 약 3년 만에 돌아온다. 6월 30일 UFC 303에서 마이클 챈들러와 웰터급 매치를 치른다.
'피치치' 양보 못 해! 지로나 태풍 이끈 FW, 최종전 해트트릭→득점 선두 도약[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득점왕 싸움, 끝까지 가 보자!'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지로나의 태풍을 이끈 우크라이나 출신 골잡이 아르텐 도프비크(27)가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3골을 몰아치면서 득점 선두를 탈환했다. 24골을 마크하며 비야레알의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넘어섰다. 라리가 득점왕 싸움을 끝까지 안갯속에 빠뜨렸다. 도프비크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펼쳐진 2023-2024 라리가 3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3-3 전형을 가동한 지로나의 원톱에 자리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골을 잡아내면서 지로나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2-0으로 앞선 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30분에도 득점을 만들었다. 3분 뒤 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후반 45분 다시 페널티킥으로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7-0 승리에 마침표를 찍고 시즌 24골 고지를 정복했다. 극적으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3득점을 더해 24골을 찍었다. 38라운드 경기를 남겨둔 쇠를로트를 추월해 라리가 득점왕 '피치치' 타이틀에 다가섰다. 쇠를로트는 25일 오사수나와 원정 경기에 나서 마지막 골 사냥을 벌인다. 올 시즌 피치치 싸움은 시즌 막판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시즌 중반까지는 레알 마드리드의 '미들라이커' 주드 벨링엄이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도프비크와 쇠를로트가 골 폭풍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벨링엄은 19골로 3위,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FC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18골로 3, 4위에 랭크됐다. 두 선수 모두 38라운드 경기를 남겨 두고 있지만, 24골까지 달아난 도프비크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시즌 라리가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지로나는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5승 6무 7패 승점 81을 적어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이어 라리가 3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Here We Go! EPL 최악의 FW 떠난다"…토트넘이 '민감한 질문'에 답한 것! "함께 가지 않겠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논란을 몰고 다녔다. 베르너는 토트넘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데려왔지만, 실망감이 더욱 컸다. 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등 팀에 피해를 더욱 끼친 부분이 많다. 이런 베르너를 향해 역대급 비난이 쏟아졌다. 아스톤 빌라의 전설적인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베르너는 토트넘 벤치로 물러나야 한다. 토트넘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베르너를 선발로 쓰면 안 된다. 그들은 EPL에서 선발로 나서면 안 되는 선수"라고 지적했다. 또 과거 울버햄튼, 카디프 시티 등에서 뛴 공격수 제이 보스로이드는 "미안하지만, 베르너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어야 한다. 그는 많은 좋은 기회들을 놓쳤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면 토트넘은 경기를 바꿀 수 있었다. 냉정하게 말하면, 베르너는 EPL 최악의 선수다. 나는 이것을 확신한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베르너는 영국에서 최악의 기술을 가진 선수이기도 한다. 그는 공을 잘 넘기지 않고, 항상 골문 정면을 가로질러 힘껏 공을 찬다. 베르너는 마무리가 형편없다. 베르너는 패스가 형편없다"고 비난했다. 토트넘 선배 제이미 오하라도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뛰기에 충분하지 않은 선수다. 베르너가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기대를 했다. 특정 기간 동안 해결사 역할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뛸 선수는 아니다. 토트넘은 수준이 높은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르너는 토트넘으로 임대를 오면서 영구 이적 조항이 삽입됐다. 토트넘은 1450만 파운드(245억원)를 지불하면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토트넘에 민감한 내용이다. 그의 잔류와 이탈에 의견이 갈리기 때문이다. 캡틴 손흥민은 공개적으로 베르너 잔류를 촉구한 바 있다.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베르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이 끝났고,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Here We Go'로 유명한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베르너와 이별을 전망했다. 로마노는 'JD 풋볼'을 통해 "베르너가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은 없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베르너가 토트넘에 남을 수 있는 확신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영국의 'Tbrfootball'은 "지금 이 순간 베르너는 토트넘에 적합한 선수가 아니다. 첼시에서도, 토트넘에서도 부진했다. 하지만 1500만 파운드 정도의 낮은 금액은 나쁘지 않다. 싼 가격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험을 가지고 있는 공격수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베르너가 토트넘에 남지 않더라도 다른 EPL 클럽들이 노릴 수 있다.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기 때문이다. 베르너는 토트넘이 아닌 다른 EPL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티모 베르너,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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