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하고 반성하게 되는 것 같아요"…'3377K' 벌랜더, 매덕스 제치고 10위 들었지만, 흥분보다는 차분[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제가 더 흥분해야 할 것 같지만, 조금 더 성찰하고 반성하게 되는 것 같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벌랜더는 1회말 에이브러햄 토로를 삼진으로 잡으며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JJ 블러데이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브렌트 루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이어 미겔 안두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셰어 랭겔리어스를 우익수 뜬공, 잭 겔로프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벌랜더는 2회말 선두타자 세스 브라운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J.D. 데이비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맥스 슈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토로를 상대로 삼진을 솎아냈다. 벌랜더의 개인 통산 빅리그 3372번째 탈삼진이었다. 현역 시절 3371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그렉 매덕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순간이었다. 벌랜더는 탈삼진을 3회말 1개, 5회말 2개, 6회말 2개를 추가해 통산 탈삼진 개수를 3377개로 늘렸다. 휴스턴은 4회말 6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벌랜더는 5회말 블러데이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휴스턴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며 6-3으로 승리했다. 벌랜더는 200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받았다. 2005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06년부터는 꾸준하게 선발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벌랜더의 통산 성적은 516경기 260승 143패 3365⅓이닝 3377탈삼진 평균자책점 3.2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2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벌랜더는 "더 흥분해야 할 것 같지만, 조금 더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 같다"며 "이 게임에서 많은 희생을 치르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다. 21살 또는 22살에 프로야구를 시작했을 때 제가 탈삼진 10위 안에 들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이 스포츠는 정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그가 이룬 것은 놀라운 일이었기 때문에 우리 모두 이 선수의 이정표와 업적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놀라운 커리어를 쌓아온 선수다. 우리 모두 시간을 내어 그를 축하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통산 탈삼진 순위 10위 든 벌랜더의 다음 목표는 월터 존슨의 3515탈삼진이다. 또한, 최다승 260승으로 명예의 전당 헌액자 테드 라이언스와 함께 공동 40위다. 39위는 264승을 기록한 거스 웨잉이다.
'가르나초-마이누 연속골' 맨유, '라이벌' 맨시티 꺾고 FA컵 우승...첼시는 '초비상'→UECL 진출+FFP 위반 위기[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맨유는 2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스테판 오르테가-카일 워커-존 스톤스-네이선 아케-요슈코 그바르디올-로드리-마테오 코바치치-베르나르두 실바-케빈 더 브라이너-필 포든-엘링 홀란드가 선발로 출전했다. 맨유는 4-2-2-2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안드레 오나나-디오고 달로-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아론 완 비사카-소피앙 암라바트-코비 마이누-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마커스 래시포드-스콧 맥토미니-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먼저 나섰다. 맨유는 전반 30분 맨시티의 포문을 열었다. 맨유는 후방에서 롱패스를 시도했다. 가르나초와 그바르디올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백헤딩 미스가 나왔고, 가르나초는 텅 빈 골대를 마주했다. 가르나초는 손쉽게 볼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으며 선취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맨유는 추가골을 뽑아내며 맨시티와의 격차를 벌렸다. 맨유는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볼은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가르나초에게 연결됐고, 가르나초는 중앙에 있는 페르난데스에게 패스했다. 페르난데스는 논스톱으로 마이누에게 패스했고, 마이누는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후반전 막판 추격에 나섰다.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제레미 도쿠가 왼쪽 측면에서 포든의 패스를 받았다. 도쿠는 완 비사카를 앞에 두고 안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슛을 날렸다. 도쿠의 슈팅은 오나나의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맨시티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맨유가 FA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FA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맨유의 우승으로 첼시에 비상이 켜졌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를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에 대한 청신호를 켰지만 맨유의 우승으로 다음 시즌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첼시는 맨유의 우승으로 인해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다음 시즌 FFP(재정적 페어 플레이) 걱정을 겪게 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을 판매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맨유의 우승이 달갑지 않은 이유다.
신세계백화점, 케이패션82 브랜드 ‘피플오브더월드’ 팝업스토어 연다[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과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론칭한 ‘케이패션82(KFashion82)’ 플랫폼의 대표 브랜드 ‘피플오브더월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에서 내달 5일까지 2주간 운영한다. 강남점 3층은 럭셔리 브랜드부터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등이 다수 입점해 있는 곳으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플오브더월드는 2002년 한국에서 탄생한 젠더리스 브랜드다. 과감한 소재와 컬러, 우아한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추구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번 팝업에서는 로고 티셔츠와 셔츠 등 시그니처 상품과 2024년 봄·여름 신상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의 협업 컬렉션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팝업 운영 기간 상품 구매 시 최대 40%의 할인 혜택과 금액대별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케이패션82 론칭 후 수주회, 박람회,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해 입점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 풀을 꾸준히 늘려 250여개 이상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해외 바이어들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파리, 밀라노에서 열리는 해외 유수의 수주회에 참가해 한국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케이패션82 사업부장은 “케이패션82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 피플오브더월드가 고객을 직접 만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중소브랜드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과 다른 판정' SSG는 KBO에 설명 요청, 1루 주자 안치홍은 어떻게 바라봤을까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SSG 랜더스가 판정에 대해 KBO에 공문을 발송한 가운데 논란의 주인공(?) 안치홍은 문제가 없다고 봤다. SS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2-4로 패한 뒤 KBO에 공문을 보냈다. 6회 한화 공격 때 나온 판정 때문이었다. 1사 1루에서 채은성이 친 타구를 우익수 하재훈이 포구하며 우익수 플라이 아웃 선언이 나왔다. 1루 주자였던 안치홍은 1루로 귀루했다. 여기서 한화의 비디오 판독 요청이 나왔고, 공이 땋에 닿은 뒤 하재훈의 글러브 속에 들어갔다는 판단 하에 우익수 앞 안타로 판정이 번복됐다. 그러면서 1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SSG 이숭용 감독은 후속 플레이를 하지 않은 안치홍이 아웃 처리 돼야 하지 않느냐고 항의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 항의시 규정에 따라 이숭용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이미 SSG는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지난 2023년 9월 21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8회말 1사 만루에서 박성한이 친 타구가 1루수 김민성의 글러브에 맞은 뒤 우효동 1루심의 복부를 강타했다. 이후 4심이 모여 상의한 결과 페어로 판정을 내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LG 벤치에서 '페어/파울'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최종 결과 페어로 인정돼 3루주자는 홈에 들어와 득점, 2루주자는 3루로 갔다. 그 다음이 문제였다. 1루 주자인 한유섬은 1루로 귀루를 했다는 이유로 아웃 판정이 내려졌다. 당시 KBO는 "타구가 1루수(김민성) 글러브를 스치고 지나갔기 때문에 페어를 선언, 이후 심판을 맞으면서 인플레이 상황"이라며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는 공이 심판을 맞고 플레이가 멈췄지만, 설사 심판이 바로 페어 선언을 했더라도, 한유섬이 2루로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아웃 처리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즉 가상 아웃이 적용된 셈이다. SSG는 안치홍이 2루로 진루하지 않고 귀루했음에도 작년과 달리 가상 아웃을 적용하지 않았냐고 항의하게 된 것이다. SSG는 "1루 주자 안치홍은 심판의 아웃 판정과 상관없이 1루로 귀루하려 했고, 수비수들은 혹시 모를 판정 번복 상황을 준비해 끝까지 플레이를 진행해 박성한이 2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웃 판정 대신 주자 1, 2루로 재배치했다"며 억울해했다. 이어 "(작년) LG전에서는 타구가 심판을 맞아 페어가 됐더라도 1루 주자 한유섬이 아웃이 됐을 것으로 판단해 1사 만루 상황을 2사 1, 3루로 변경했는데 이번 상황도 1루 주자 안치홍이 2루까지 진루하지 힘들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설명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만난 안치홍은 이 상황에 대해 "(타구가 잡혔는지) 애매해서 진루하기 전 바로 심판을 바라봤다. 심판이 아웃 콜을 내려서 다시 1루로 돌아왔다. 내가 먼저 1루로 돌아오지 않았다. (1루와 2루) 중간에 계속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는 어떻게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자세에서 쉽게 던질 수 없을 것이다"면서 "만약 그때 안타로 들었으면 곧바로 2루로 향했을 것이다. 내가 지체될 일은 없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가을·겨울옷, 미리 사세요”…SSG닷컴, 믹스마라 F/W 신상 코트 예약판매[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SSG닷컴은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의 2024 가을·겨울(F/W) 신상품 코트를 온라인 단독 예약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판매 기간은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올 가을 브랜드 로고가 없는 수수한 디자인의 명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해 고급스러운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의 ‘막스마라’ 상품을 기획해 선보인다. SSG닷컴의 막스마라 공식 스토어에서는 베스트 상품인 ‘아이콘 코트’ 7종을 선보인다. 클래식 디자인으로 유명한 ‘101801(마담)’ 모델은 카멜, 블랙, 타바코 3가지 색상이 마련됐다. 100% 캐시미어와 손바느질로 제작된 랩어라운드 형태의 ‘루드밀라’ 모델은 헤이즐넛 브라운, 블랙, 타바코, 샌드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예약판매 시 구매 금액의 5%를 SSG머니 적립금으로 제공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적용된다. 예약판매 상품은 내달 3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임애랑 SSG닷컴 명품 잡화 바이어는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신상품을 둘러보고 원하는 사이즈를 선점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퀄리티 높은 소재로 만든 클래식한 옷으로 시즌을 앞서가는 패션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년 출장정지-1500억 이적 무산’→충격적인 징계받은 웨스트햄 MF→’고의로 경고‘승부조작 결론→“무죄를 증명하겠다”강력 반발[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스타가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선수 생명을 끊을 수 있는 징계를 내렸다. 무려 10년간 선수로 뛸 수 없도록 10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충격적인 징계를 받은 선수는 루카스 파케타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올 해 26살이다. 10년 징계를 받았기에 그는 36살까지 뛸 수 없다. 선수 생명이 끝이 난 것이다. 영국 축구협회(FA)가 10년이라는 엄청난 징계를 내린 것은 승부조작 때문이다. 하지만 파케타와 구단은 펄쩍뛰었다. 앞으로 무죄를 증명하기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선언했다. 더 선은 최근 ‘웨스트햄 스타가 프리미어리그 베팅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후 선수 생활 10년 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파케타는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4번의 고의적인 파울로 인해 경고를 받았고 이것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래서 FA는 10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FA가 승부조작이라고 밝힌 경기는 2022년 11월12일 레스터전과 2023년 3월12일 아스톤 빌라전, 5월21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등 2022-23 시즌 3경기와 2023-24시즌인 8월 12일의 본머스전이다. FA는 이같은 조치를 내리면서 “파케타가 한 명 이상의 사람에게 이익을 주기위해서 베팅 시장에 영향을 미치려는 부적절한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경고를 받았다”고 비난했다. 발표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파케타는 선수들이 금지된 베팅에 직접 돈을 걸었다는 비난은 받지 않았다. 즉 베팅은 하지 않았지만 의도적으로 승부조작을 위해서 경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문제의 베팅은 파케타가 태어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로 옆 헌 섬에 등록된 계정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같은 조치에 웨스트햄 구단과 파케타는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오명을 벗기 위해 ‘힘든 싸움’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파케타는 “FA가 나에게 징계를 내렸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고 화가 났다. 지난 9개월 동안 저는 조사의 모든 단계에 협력했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며 “나는 혐의 전체를 부인하며, 내 누명을 벗기 위해 숨죽여 싸울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절차로 인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구단도 만약에 파케타의 경고가 승부조작의 범죄 행위였다면 FA가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했다며 증거는 정황에 불과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한다. 웨스트햄은 “구단은 파케타가 FA의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를 받은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파케타의 위반 사실을 단호히 부인하며 계속해서 자신의 입장을 강력히 방어할 것이다. 클럽은 이 과정 전반에 걸쳐 계속해서 선수를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파케타는 2023-24 프리미어 리그에서 31경기에서 4골, 유로파 리그에서는 9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맨체스터 시티의 러브콜을 받았다. 양측은 이미 8500만 파운드의 이적 협상도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 하지만 FA의 징계로 인해 없던 일이 됐다.
박지현 일라와라전 8점·7R·4AS·2스틸, 야투성공률 14.3% 주춤, 뱅크스타운 5점차 석패[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지현(뱅크스타운 블루인스)이 호주에서 세 번째 경기에 나섰으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뱅크스타운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그윈빌 스내이크핏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NBL1(호주여자프로농구) 일라와라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서 28분17초간 3점슛 1개 포함 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에 5턴오버 4파울을 기록했다. 박지현이 호주리그에 도전, 농구의 스펙트럼을 넓혀 나가고 있다. 첫 2경기서 맹활약했지만, 이날 야투성공률은 14.3%에 불과했다. 3점슛 9개를 던져 1개만 성공할 정도로 난조에 시달렸다. 그래도 31분41초간 출전한 브리트니 라이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가졌다. 뱅크스타운이 박지현을 주요 공격옵션으로 쓰는 게 확실하다. 뱅크스타운은 2승9패, 일라와라는 6승5패. 박지현은 26일 낮 12시에 열릴 센트럴 코스트와의 홈 경기를 준비한다.
[MD현장인터뷰] 조르지-신광훈 모두 쓰러졌다...박태하 감독의 걱정, "상태 좋아보이지 않는다"[마이데일리 = 포항 최병진 기자]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부상자의 상태를 밝혔다. 포항은 2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포항은 전반 3분 만에 이태석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서울에게 주도권을 내줬고 전반 막판 일류첸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전에는 정재희, 이호재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후반 31분에 허용준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이호재가 성공시키면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곧바로 임상협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전에는 서울의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준비를 잘했다. 사이드 쪽에서 문제가 생겼다. 후반전에 정재희와 김인성에게 사이드 수비를 효율적으로 하도록 지시해서 상대를 괴롭혔다. 잠깐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좋은 경기였다.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지만 홈에서 자꾸 비겨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이날 포항은 부상으로 교체 카드를 두 장이나 활용했다. 전반전에는 신광훈이 쓰러졌고 후반전에는 조르지가 통증을 느끼면서 교체됐다. 박 감독은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데 조르지가 현재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 상태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될 수 있기에 잘 준비를 하겠다. 신광훈은 종아리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종아리는 한 달 정도 회복이 필요한데 아직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포항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조르지는 9번 갈비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신광훈은 오른쪽 비복근 부상으로 전해졌다. 박 감독은 “리드를 지키지 못한 부분이 가장 아쉽다. 14경기를 하면서 대다수의 선수들이 선발이나 교체로 나섰을 때 자신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광주 원정을 가야 하는데 승점을 따올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성장으로 약속하는 '함께'…오롯한 수호만의, 감성·진심·음악 [MD현장](종합)[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엑소 수호가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콘서트를 선보였다. 수호만의 감성, 수호만의 진심, 수호만의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이 가득했다. 여기에는 'I'm made by you. 내가 빛나는 이유'라는 이야기가 함께였다. 수호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수호 콘서트 <수:홈>(2024 SUHO CONCERT )'을 개최했다. 26일까지 양일 간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데뷔 12년만 수호의 첫 솔로 콘서트로, 티켓 오픈 이후 양일 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수호는 공연 콘셉트 기획 및 연출 전반에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공연명 <수:홈>에서부터 '수호 감성'이 오롯이 느껴지는 '집'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타 솔로 연주로 공연을 시작하고 밴드 라이브 세션, 다채로운 록 장르 기반의 세트리스트 등으로 밴드 사운드에 대한 수호의 진심도 엿볼 수 있었다. 첫 번째 곡으로 수호는 직접 기타를 들고 연주하며 오는 31일 발매를 앞둔 미니 3집 '점선면(1to3)' 수록곡 '메이데이(Mayday)'를 최초 공개했다. 처음 선보이는 곡인만큼 관객들은 순식간에 수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모닝 스타(Morning Star)', '그레이 수트(Grey Suit)', '자화상 (Self-Portrait)'까지 밴드 라이브 세션과 함께 수호의 탄탄한 라이브가 펼쳐져 순식간에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수호는 "오늘이 진짜 안 올 줄 알았는데 와버렸다. 엑소엘(EXO-L, 팬덤명)이 SNS에서 '5월 25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글들을 많이 봤다. 그런데 나는 사실 좀 딱 1주일만 늦게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우리 엑소엘을 보니까 하루라도 빨리 오길 잘했다 싶다"며 데뷔 첫 솔로 콘서트에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공연 전 직접 정한 '핑크' 드레스코드를 살피며 "오늘 너무 예쁜 공주님들과 함께. 사실 공주는 난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더블 타이틀곡 '점선면(1to3)'과 함께 선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곡 '치즈 (Cheese)' 무대도 꾸며졌다. 디스코 스타일의 펑키한 기타와 베이스 리프가 돋보이는 '점선면(1to3)'에서는 '셋 미 프리(Set Me Free)'라며 노래하는 수호의 깔끔한 고음이 일품이었다. 이어진 '허들(Hurdle)'에서는 선글라스 하나를 얹자 순식간에 장난기 넘치는 애티튜드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쭉 뻗어져 나오는 깨끗한 목소리에 '파워 보컬' 수호의 맛도 느낄 수 있었다. 전광판을 가득 채운 숫자 카운트 다운에 수호가 돌출 무대로 달려 나오자 함성이 쏟아졌고 순식간에 컨페티가 올림픽홀을 가득 채웠다. 수호는 "방금 신곡 두 곡을 들려드렸다. 점선면(1to3)'은 원래 같이 부르는 노래"라며 즉석에서 무반주로 팬들 몫의 파트를 가르쳐줬다. 어설픈 팬들의 노래에 수호는 "백현이 기분을 조금 알겠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와 함께 수호는 "항상 모든 걸 다 걸고 받쳐서 하는데 이번 '점선면(1to3)' 앨범은 거의 1년 넘게 준비했다. 앨범을 준비하려고 하면 자꾸 일이 들어왔다. 드라마 촬영을 들어가면서 발매가 늦어졌다"며 "그래도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좀 담았다. 수호로서의 음악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결국 1차원, 2차원, 3차원 그리고 10대, 20대, 30대를 돌아보는 나 자신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발매를 앞둔 신보에 대해 "언제나 그랬듯이 엑소엘을 생각하며 만든 앨범이다. 곡 설명을 할 때마다 '이러이러해서 엑소엘이 들었으면 좋겠다', '이런 엑소엘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결국 사랑 노래를 하든 청춘 노래를 하든 엑소엘을 빼놓을 수 없다"라며 "나 스스로 돌아봤을 때 나 자신 안에 엑소가 있었고 엑소엘이 있었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 어떤 곡이 '팬송'이라기보다 항상 내 발자취나 마음가짐에 있어서 엑소엘을 빼놓으래야 빼놓을 수 없다"라고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구글홈'과 '시리'를 찾은 수호는 무대 위에서 내려온 재킷을 입고 '커튼'을 열창했다. <수:홈> 속 수호의 집을 하얀 커튼이 내려오더니 전광판처럼 사용됐고, 흑백의 수호 오른편에는 하얀 필기체로 가사가 등장해 감성을 더했다. 실제 '커튼' 무대가 끝나자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암막 커튼 (Starry Night)', '위시풀 띵킹(Wishful Thinking)', '문라이트(Moonlight)'까지 수호의 감성과 가창력을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수호는 "이 곡은 같이 불러야 한다. 숨이 너무 차다. 그러려고 만든 곡"이라며 무대 위 놓인 와인 한 병을 쥐었다. 와인 잔을 가득 채운 붉은 음료의 정체는 다름 아닌 포도주스였다. 직접 의자를 끌고 마이크 앞에 앉은 수호는 기타를 메더니 "너무 기대하지 마시라"라고 당부했다. 그런 수호를 응원하듯 "멋있다", "기타 천재"라는 외침이 들려와 웃음을 자아냈다. 뜨거운 응원에 수호는 "와인 한 잔 했으니까 '디캔딩(Decanting)' 들려드리겠다"라고 자연스레 다음 곡 '디캔딩(Decanting)'을 선보였다. '이리 溫 (Bear Hug)'에서는 '이런 곡을 이렇게까지 소화할 수 있는' 수호의 긴 호흡이 돋보였다. 특히 'Right where you are' 파트에서 자신의 장점을 잘 알고 명확히 선보일 수 있는 가수 수호가 또렷이 그려졌다. 깜짝 게스트로 '집들이'에 나선 윤하와 호흡을 맞춘 '너의 차례 (For You Now)'에서도 두 사람의 보컬이 아름답게 어우러졌다. 팬들의 떼창과 함께하며 밴드 라이브로 선보인 '첫눈'에서도 맑고 청아한 수호의 보컬이 빛났다. 어느덧 공연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붉은 조명과 뜨거운 불꽃으로 분위기가 순식간에 달라졌다. 의상을 갈아입고 등장한 수호는 '으르렁 (Growl)', '중독 (Overdose)', '몬스터(Monster)' 엑소 메들리를 선보였다. 올림픽홀을 '으르렁 (Growl)' 응원법이 가득 채우는 가운데 수호는 이를 지휘하듯 즐기며 무대를 휘저었다. 내리꽂는 듯한 '헤이닥터'라는 외침과 '이엑스오 몬스터'라는 응원법과 함께 '리더' 수호 홀로 부르는 엑소 노래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돌출부터 본무대까지 뛰어가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목소리도 인상적이었다.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듯 수호는 핫핑크색 토끼 모자를 쓰고는 객석을 휘저으며 '올라잇 올라잇(Alright Alright)'을 열창했다. 수호는 "오늘 여러 가지 예측 못한 상황들이 펼쳐졌는데 그게 라이브 공연의 묘미 아니겠나"라며 "'첫눈'부터 엑소메들리까지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이제 또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면 팬분들이 체력을 잘 비축했다 '여기서 놀아야지' 할 수 있지 않나"라고 미소 짓기도 했다. 다만 수호가 '우후후후'하고 한 소절을 부르며 마이크를 넘겼지만 팬들은 알 수 없는 소리로 돌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수호는 "내일 더 잘할 수 있다"라고 웃으며 격려했다. 이와 함께 "사실 첫 번째 앨범을 발매할 때 '해야 하나 말아야햐나' 고민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다. 고찰과 고뇌, 수없는 생각들, 번뇌들. 머릿속에서 '이 앨범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했다. 정말 발매를 안 하려고도 생각했다. 그런데 발매를 했고 오늘 이렇게 솔로 콘서트에서 불러드리게 됐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하며 '오투(O₂)', '사랑, 하자(Let’s Love)'를 선물했다.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수호는 '75분의 1초 (Moment)'와 함께 돌아왔다. 다시 무대에 오른 수호는 "이곳이 엑소가 처음 데뷔 쇼케이스를 한 곳이다. 그래서 혼자 솔로 데뷔 쇼케이스를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우리 모두 성장을 하지 않나. 내가 성장하고 커가는걸 누군가 봐준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우리 엑소엘도 정말 많이 성장했다. 함께 성장하고 커가는 걸 공유한다는 게 참 신기하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수호의 마지막 인사 역시 엑소와 엑소엘이었다. 수호는 "오늘 콘서트에 와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콘서트를 시작으로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면서 수호의 새로운 음악을 앞으로도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와 그리고 엑소와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 진짜 내게 깊게 스며들어버렸다. '메이드 인 유(Made In You)'라는 말이 괜히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마지막 곡은 같이 부르고 싶다. '메이드 인 유(Made In You)' 부르면서 인사드리겠다. 지금까지 엑소 수호였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수호는 서울을 포함해 오는 6월 22일 마닐라, 7월 6일 홍콩, 13일 타이베이, 20일 방콕, 28일 쿠알라룸푸르, 8월 10일 자카르타 등 7개 지역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또한 9월 10일 런던을 시작으로 12일 파리, 14일 뒤셀도르프, 16일 베를린, 18일 바르샤바에서 5개 지역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MD현장] '첫 풀타임' 린가드, '간결함+활동량' 장착! 더 날카로워졌다...김기동 감독도 "더 좋아졌다"[마이데일리 = 포항 최병진 기자] 린가드(FC서울)가 K리그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활약했다. 서울은 2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대구FC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부상 복귀전을 치른 린가드는 이날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지션도 스트라이커 일류첸코 바로 밑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역할로 동일했다. 대구전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린가드는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고 굳은 표정으로 후반 10분에 교체됐다. 김기동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교체될 때 서운한 마음이 있었는데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고 하더라. 자기가 욕심이 있었는데 나와서 보니까 움직임이 떨어졌다고 했다. 준비한 대로 경기했으면 질 경기가 아니었는데 전체적인 포지셔닝에 아쉬움이 있었다”고 린가드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포항전에서는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린가드는 전반 3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승준이 침투하면서 슈팅으로 가져가려 했으나 발에 닿지 않았다. 린가드는 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폭넓게 움직임을 가져갔다. 전반 33분에는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리는 원터치 패스를 연결했다. 비록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지속적으로 공격 작업에 관여하며 영향력을 높여갔다. 후반전에도 ‘프리롤’ 역할로 여러 지역을 누비면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간결한 플레이와 함께 김 감독이 요구하는 활동량까지 선보이면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자랑했다. 비록 경기는 승리하지 못했고 공격포인트도 없었지만 K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활약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 감독 또한 경기 후 “지난 경기보다 좋았다.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마땅히 없었다. 순간적으로 속도를 내고 가는 모습이 있었다. 경기 형태가 무너질 수 있어서 풀타임을 결정했다. 앞으로 상의를 해서 컨디션 조절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아스널 생활 끝, 이번 여름에 100% 떠난다...이미 대체자 물색 시작[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마스 파티(30)가 아스널을 떠날 예정이다. 파티는 2015-16시즌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파티는 아프리카 특유의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볼을 다루는 기술까지 뛰어난 모습을 자랑했다. 패스와 킥에도 강점을 보이며 아틀레티코 허리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파티는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이적시장 마지막날 파티의 바이아웃인 4,500만 파운드(약 780억원)를 지불하면서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파티를 3선에서 활용했고 파티는 후방 빌드업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시즌 중에 팀을 옮겼음에도 빠르게 아스널에 녹아들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부상이 반복됐다. 파티는 2021-22시즌에 리그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다음 해에는 리그 33경기를 소화했지만 우승 경쟁을 펼치는 시즌 막바지에 이탈을 했다. 영입 당시의 이적료를 생각해보면 분명 아쉬움이 큰 상황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았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인 데클란 라이스를 1억 500만 파운드(약 1,700억원)에 영입했고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고르와 함께 막강한 중원을 구성했다. 하지만 파티는 또 부상으로 이탈했고 시즌 중반을 넘어서야 겨우 복귀에 성공했다. 결국 아스널도 맨시티에 승점 2점차로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아스널은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확실하게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아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파티는 이번 여름에 아스널을 떠날 것이며 아스널은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널과 파티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이번 여름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에 아스널은 절대적으로 파티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체자도 여럿 등장하고 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유벤투스),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더글라스 루이즈(아스톤 빌라) 등이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
펩이 건넨 최고의 조언, "포든! 절대 모든 플레이를 포든처럼 해선 안 된다"...이게 무슨 말?[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조언을 공개했다. 맨시티는 2023-24시즌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어느 팀도 해내지 못한 ‘4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아스널과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1위 자리를 지켜내면서 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올시즌 맨시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포든이다. 포든은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오가며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유의 볼을 다루는 기술과 드리블에 이어 득점력도 폭발시켰다. 포든은 리그 35경기 19골 8도움으로 엘링 홀란드(27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중요할 때마다 엄청난 중거리슛을 작렬시키며 맨시티의 우승에 공을 세웠다. 맨시티의 성골인 포든은 아직 23살임에도 벌써 6번이나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다 우승 공동 6위에 올랐다. 포든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포든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조언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25일(한국시가)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포든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에게 ‘모든 플레이를 포든처럼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것이 최고의 조언이었다.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간결한 플레이를 하라’는 의미였다. 포든은 “일부 감독들은 축구를 다소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를 단순화하며 볼을 돌린다”라고 했다. 볼을 소유하고 드리블을 즐기는 기존의 스타일을 계속해서 추구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팀의 플레이 스타일을 적용해 발전했음을 설명했다. 포든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년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 휴식 시간을 가질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포든은 “분명 슬픈 일일 것이다. 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오랜 기간 함께 했다. 그가 없다면 이상한 기분이 들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일을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지금 함께 하는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기회에 친해지고파"…윤하, 수호 첫 솔로콘 깜짝 게스트 [MD현장][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엑소 수호의 솔로 콘서트에 가수 윤하가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수호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수호 콘서트 <수:홈>(2024 SUHO CONCERT )'을 개최했다. 26일까지 양일 간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데뷔 12년만 수호의 첫 솔로 콘서트로, 티켓 오픈 이후 양일 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수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미니 2집 수록곡 '너의 차례 (For You Now)' 무대를 꾸몄다. 따뜻한 선율을 수호의 목소리가 감싸는 가운데 '너의 차례 (For You Now)' 피처링에 참여한 윤하가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아름답게 어우러진 두 보컬의 조화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무대 후 수호는 "박수로 모셔달라. 윤하 선배님이시다. 오늘 <수:홈>에 집들이하러 와주신 윤하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개했다. 윤하 또한 "수호 씨의 첫 번째 콘서트 아니냐.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에 불러주시다니. 사실 우리가 좀 아직 안 친해서 의외였다"라고 유쾌한 인사를 건넸다. 수호는 "사실 첫 번째 앨범 수록곡 피처링을 해주셨다. 그때도 흔쾌히 '수호 씨 목소리가 너무 좋다. 해드리고 싶다'라고 하셨는데 이번에도 '어, 이런 부탁이면 얼마든지'라고 하셔서 조금 많이 놀랐다"라고 윤하의 게스트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자 윤하는 "정말 참한 청년이다. 문자를 너무 참하게 보내주셨다"면서 "내가 거기다 헛소리를 했다. 몇 월인지 잘 못 봐서 '내가 그때는 투어를 하고 있을 때"라고 답장하니 (수호가) '너무 다행이다. 5월 25일이다'라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수호는 "크리스마스에 콘서트가 있다고 하셔서 '아, 이런 식으로도 거절을 하시는구나' 했다. 사실 진짜 '윤하의 5월의 크리스마스' 이런 콘서트를 하시는 줄 알았다"면서 거들더니 "선배님이 음악적으로 신경 쓰실 게 너무 많지 않으시냐"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윤하는 "인성 논란이 터질 뻔했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윤하는 "수호 씨 목소리를 평소에 너무 좋아했는데 (피처링 부탁 때) 연락이 와서 깜짝 놀랐다. 솔로앨범을 쭉 듣고 나니까 '이런 색채에 함께 어우러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러고 '와, 잘했다'하고 끝날 줄 알았다. '언제 한 번 밥 먹어요' 이런 이야기는 그냥 보통 하는 것 아니냐. 또 그러고 군대를 갔다"며 "'다시 남이 됐구나' 했는데 또 연락이 와서 너무 반가웠다. 이번 기회에 또 친해지고 싶다. 물론 적당한 거리를 둘 것"이라고 다시 만난 소감을 전했다. 그러자 수호는 "다음에 또 집을 리모델링해서 더 좋은 곳으로 이사 가면 그때도 한 번"이라며 윤하를 초대했다. 이를 들은 윤하는 "집들이 선물을 준비했다"며 무대 위에서 선물상자를 건넸다. 수호는 "진짜냐. 이건 정말 사전에 협의된 내용이 아니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꼼꼼히 포장된 탓에 수호는 한참이나 선물상자를 만지작거렸다. 윤하가 준비한 선물은 네이비색 실크 잠옷과 안대 세트였다. 윤하는 "(콘서트) 포스터를 보니까 실크 새틴 소재 잠옷을 입고 계시길래 준비를 해봤다. 100% 천연 실크"라고 설명했다. 수호는 "(앞으로) 해외투어를 계속 다닌다. 나는 해외투어를 다닐 때 옷을 좀 갈아입는 편이다. 파자마로 갈아입고 인증샷을 꼭 한번 찍어 올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윤하는 "사실 팬분들과 함께한 첫 번째 솔로콘서트를 여기에 담아 가셨으면 했다. 잘 때도 함께 하셨으면 한다"라고 선물에 담긴 의미를 전해 감동을 더했다. 한편 수호는 서울을 포함해 오는 6월 22일 마닐라, 7월 6일 홍콩, 13일 타이베이, 20일 방콕, 28일 쿠알라룸푸르, 8월 10일 자카르타 등 7개 지역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또한 9월 10일 런던을 시작으로 12일 파리, 14일 뒤셀도르프, 16일 베를린, 18일 바르샤바에서 5개 지역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파묘' 정윤하, 암 투병 고백…"1년 만 재발…많은 생각 들어"[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정윤하가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5일 정윤하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1년 3개월 전에 암 진단을 받은 후 제거 수술을 통해 한 정확한 조직검사로 최종 양성 종양 판정을 받았다. 1년 남짓 지난 지금, 재발 판정이 다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와 두 번째 결과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타 병원에서 조직을 재검하고 돌아오는 길에 오늘은 1년 전 그날보다 더 많은 생각들이 든다"며 "혼자 아프고 힘든 것보다 뭐라도 하고 싶어 이렇게나마 끄적끄적 나눈다"고 전했다. 정윤하는 "당분간 제가 묵묵부답이어도 도저히 기운이 나지 않아 긍정의 용기가 없거나 감정을 숨길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일 수도 있으니 부디 이해해달라"며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윤하는 '백두산', '비상선언', '자백', '교섭', '킬링 로맨스', '서울의 봄'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최근 '파묘'에서 박지용의 처 역을 맡아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방탄소년단 RM "군 입대로 긴 시간 고통받아…술집서 험담 듣기도" [마데핫리뷰][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군 입대와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방탄TV(BANGTANTV)'에는 '교환앨범 MMM(Mini & Moni Music) - RM'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RM은 24일 솔로 2집 '라이트 플래이스, 롱 펄슨(Right Place, Wrong Person)'을 발매했다. 이날 그는 지민과 함께 이 앨범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RM은 "다들 한 번쯤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이 조직이나 사회나 업계나 혹은 가족이나 팀에서 '나만 이상한 사람인가?', '나만 이상한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맞고 그른건 왔다갔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은 내가 맞는 사람이고 장소가 틀렸다고 (생각이) 바뀌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Groin'이 흘러나오자 RM은 "나는 우리 팀에서 바른 말하고, 좋은 말 하고, 앞에 나서서 팀을 대표하는 역할이다. 사람들이 나한테 기대하는 것이 연설, 스피치, 인터뷰, 소신발언이다. 그런데 사실 난 되게 하찮은 스물아홉 살 한국 남자다 남들이랑 조금 다른 삶을 사는 스물아홉 살"이라며 무게감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는 "언젠가부턴가 우리는 너무 달라야 했다. 모든 사람들의 눈치를 다 보다가는 내가 죽고 싶을 것 같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군 입대 관련해 당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RM은 "아무래도 긴 시간 동안 고통을 받았다. 하물며 술집을 갔는데 옆에서 내가 있는지 모르고 그 이야기를 할 때도 있었다. 마침 그때 개인사나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많이 생겨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많이 고민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 김에 한 번 이것들을 남겨서 토해보자고 생각했다. 최대한 솔직하게 (작업)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MD현장라인업] 두 번째 '김기동 더비' 승자 없었다...포항과 서울, 2-2 무승부로 승점 1점씩! 린가드는 첫 풀타임[마이데일리 = 포항 최병진 기자] 시즌 두 번째 김기동 더비가 무승부로 끝이 났다. 포항은 2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포항은 황인재, 완델손,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 윤민호, 오베르단, 김동진, 김인성, 조르지, 허용준이 선발 출격했다. 이승환, 이규백, 어정원, 한찬희, 김륜성, 홍윤상, 정재희, 이호재, 백성동이 대기했다. 서울은 백종범, 이태석, 박성훈, 권완규, 최준, 이승준, 이승모, 기성용, 한승규, 린가드, 일류첸코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최철원, 황현수, 강상훈, 백상훈, 팔로세비치, 임상협, 김신진, 박동진, 윌리안이 교체로 출전했다. 서울이 전반 3분 만에 찬스를 잡았다. 일류첸코가 볼을 잡아 오른쪽 측면에 있는 린가드에게 패스했다. 린가드는 중앙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승준이 침투하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에 닿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포항은 바로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허용준이 최준과의 경합에서 승리해 볼을 따냈고 크로스를 올렸다. 조르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대로 볼이 지나쳤고 이태석이 걷어내려던 상황에서 발에 잘못 맞아 자책골로 이어졌다. 서울은 다시 전열을 정비해 볼 점유율을 높여갔다. 서울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12분 기성용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이태석에게 연결했고 이태석이 헤더로 중앙으로 돌려놨다. 이를 일류첸코가 슈팅으로 가져가려 했으나 수비가 막아냈다. 4분 뒤에는 린가드의 패스를 일류첸코가 슛으로 연결했으나 황인재가 잡아냈다. 울이 공세를 펼쳤으나 황인재가 계속된 선방을 펼쳤다. 한승규의 직접 프리킥을 잡아낸 것에 이어 전반 24분에는 코너킥에서 이승모의 슈팅까지 막아냈다. 전반 33분에는 린가드의 침투 패스를 이승준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나고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됐다. 포항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39분 역습을 전개했고 조르지가 문전에서 볼을 따냈다. 하지만 슈팅하는 순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기회를 놓쳤다. 결국 서울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42분 한승규가 허용준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측면을 무너트렸고 크로스를 올렸다. 일류첸코의 첫 번째 슈팅을 어정원이 골문 앞에서 막아냈지만 흐른 볼을 다시 일류첸코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민호를 빼고 정재희를 투입했다. 후반 7분 포항이 서울 수비의 뒷공간을 노렸다. 김인성이 역습으로 볼을 따냈고 크로스까지 이어졌지만 슈팅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됐다. 후반 11분에는 조르지가 부상으로 빠지고 이호재가 투입됐다. 서울도 후반 16분에 임상협과 강상우를 이승준, 이태석과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서울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17분 이승모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강상우에게 연결했다. 강상우는 곧바로 왼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포항은 후반 19분 최준의 패스 미스로 역습을 전개했고 이호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백종범이 막아냈다. 서울은 후반 27분 다시 교체를 했다. 일류첸코와 이승모를 빼고 박동진과 팔로세비치가 투입됐다. 후반 35분에는 한승규가 윌리안과 교체됐다. 포항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36분 허용준이 수비 뒷공간으로 한 번에 침투했고 백종범과 경합을 펼쳤다. 이때 볼을 먼저 치고 들어갔고 백종범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이를 이호재가 성공시키면서 포항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42분 박동진의 크로스를 임상협이 밀어 넣으면서 곧바로 2-2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6분에 윌리안이 오른발 슛을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가상 아웃 적용 안했다' 뿔난 SSG, KBO에 공문 발송 예정 "작년과 판정 왜 다른가"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SSG 랜더스가 뿔이 났다. SS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2-4로 패한 뒤 "금일 중으로 KBO에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SSG가 뿔이 난 상황은 6회 한화 공격 때였다. 1사 1루에서 채은성이 친 타구를 우익수 하재훈이 포구하며 우익수 플라이 아웃 선언이 나왔다. 그러자 한화의 비디오 판독 요청이 나왔고, 공이 땋에 닿은 뒤 하재훈의 글러브 속에 들어갔다는 판단 하에 우익수 앞 안타로 판정이 번복됐다. 그렇게 1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러자 이숭용 감독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주자 재배치에 대한 문제였다. 판정 번복은 없었다. 비디오 판독 규정에 따라 이숭용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SSG가 KBO에 요청하는 내용은 이렇다. 작년과 왜 다른 판정을 했냐는 것이다. SSG는 한 번 이런 경험을 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9월 21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8회말 1사 만루 시 상황 때 판정과 달랐다. 당시 박성한이 친 타구가 투수 김민성의 글러브에 맞은 뒤 우효동 1루심의 복부를 강타했다. 우효동 심판이 볼데드를 선언하면서 대혼란이 시작됐다. 이후 4심이 모여 상의한 결과 판정은 페어로 정정됐다. 그러자 이번에는 LG 벤치에서 '페어/파울'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최종 결과 페어로 인정. 3루주자는 홈에 들어와 득점, 2루주자는 3루로 갔다. 여기까지는 맞다. 그런데 1루 주자인 한유섬은 1루로 귀루를 했었기 때문에 아웃으로 판정을 받았다. 당시 KBO는 "타구가 1루수(김민성) 글러브를 스치고 지나갔기 때문에 페어를 선언, 이후 심판을 맞으면서 인플레이 상황"이라며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는 공이 심판을 맞고 플레이가 멈췄지만, 설사 심판이 바로 페어 선언을 했더라도, 한유섬이 2루로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아웃 처리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즉 가상 아웃이 적용된 셈이다. 이번에는 안치홍이 2루로 진루하지 않고 귀루했음에도 작년과 달리 가상 아웃을 적용하지 않았냐는 것이다. SSG로서는 이번 상황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할 수 밖에 없다. SSG는 "1루 주자 안치홍은 심판의 아웃 판정과 상관없이 1루로 귀루하려 했고, 수비수들은 혹시 모를 판정 번복 상황을 준비해 끝까지 플레이를 진행해 박성한이 2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웃 판정 대신 주자 1, 2루로 재배치했다"며 억울해했다. 이어 "LG전에서는 타구가 심판을 맞아 페어가 됐더라도 1루 주자 한유섬이 아웃이 됐을 것으로 판단해 1사 만루 상황을 2사 1, 3루로 변경했는데 이번 상황도 1루 주자 안치홍이 2루까지 진루하지 힘들 것으로 판단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설명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천하의 송진우가 2위로 내려간다…KIA 172승 대투수가 이것은 다 왔다, 210승·3002이닝은 기다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 역대 두 번째 2400이닝. 그러나 더 놀랄만한 사실이 있다. KIA 타이거즈 172승 대투수 양현종(36)이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25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서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4승(2패)을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4. 대투수답게 시즌 첫 4연패에 빠진, 2위 추락 위기에 놓인 KIA를 구했다. 이날 양현종은 또 한번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KBO 통산 두 번째로 2400이닝을 돌파하는 주인공이 됐다. 이날 7이닝을 더해 2402이닝이 됐다. 이 부문 1위는 역시 레전드 송진우. 송진우는 통산 3002이닝을 던지고 은퇴했다. 정확히 600이닝 차로 다가섰다. 양현종은 올 시즌 초반 송진우의 210승을 바라보고 달려가겠다고 했다. 이날 172승이 되면서, 이제 38승 남았다. 38승과 600이닝. 단기간에 이루긴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은 꾸준함을 이어간다면 210승을 넘어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대략 올 시즌이 지나도 3년 정도는 더 필요해 보인다. 그런데 양현종이 조만간 송진우를 넘어서서 KBO 1위에 오를 부문도 있다. 탈삼진이다. 양현종은 이날 4탈삼진을 추가, 개인통산 1995탈삼진을 기록했다. 당장 31일 광주 KT 위즈전서 KBO 통산 두 번째로 2000탈삼진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문 1위는 역시 송진우. 그런데 2048탈삼진이다. 양현종이 53개 차로 다가선 상태다. 올 시즌 69.2이닝 동안 48탈삼진으로 이닝당 1개의 탈삼진을 채 못 잡긴 한다. 그래도 6~7이닝에 4개 안팎의 탈삼진을 잡는 걸 감안하면, 앞으로 13~15경기만에 송진우를 넘어 KBO 통산 탈삼진 1위에 오를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후반기, 시즌 막판으로 예상된다. 몸 관리를 워낙 잘 하는 투수이니 로테이션을 거를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타격 부문에서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지키던 누적 타이틀이 현역 후배들에게 넘어가듯, 송진우가 타이틀에서 하나, 둘 내려오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양현종이 워낙 대단한 것일 뿐, 사실 현역 투수들 중 여전히 송진우 근처를 쳐다볼 만한 선수도 많지 않다. 그래서 양현종의 존재감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4년 103억원 FA 계약이 2025시즌에 끝나면, KIA는 도대체 양현종에게 얼마를 줘야 할까.
'류현진 QS→김태연 역전포→안치홍 10회 재역전타' 한화 위닝시리즈 확보, SSG 6연패 늪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인천 원정 5연승에도 성공했다. 반면 SSG는 6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잘 던졌다. 2012년 8월 23일 이후 4293일만에 오른 인천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쳤다. 아쉽게 9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반면 SSG 오원석은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면서 4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하고 물러났다. ▲ 선발 라인업 SSG : 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정준재(2루수)-최지훈(중견수). 선발 투수 오원석 한화 : 김태연(우익수)-페라자(좌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도윤(유격수)-문현빈(2루수)-장진혁(중견수)-최재훈(포수). 선발 투수 류현진. SSG가 류현진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였다. 1사에서 에레디아가 투수 앞 번트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류현진이 타구를 잡고 1루로 송구했지만 악송구가 됐다. 에레디아는 2루까지 진루하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최정이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나갔다. 오원석에 막혔던 한화는 4회가 되어서야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2루타를 뽑아내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안치홍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채은성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1 동점에 성공했다. SSG에 변수가 발생했다. 이숭용 감독이 퇴장을 당한 것이다. 상황은 6회초에 발생했다. 1사 1루에서 채은성이 친 타구를 우익수 하재훈이 다이빙 캐치를 해 잡아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한화 쪽에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세이프로 바뀌었다. 그러자 이숭용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심판들과 이야기를 한참 나눈 뒤 들어갔다. 어필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마이크를 잡은 박기택 주심은 "이숭용 감독이 주자 재배치에 대한 어필로 자동 퇴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비디오판독 어필시 자동퇴장 규정에 따라 퇴장 처분이 나온 것이다. 경기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한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7회초 2사에서 김태연이 노경은을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 때려냈다. 풀카운트 승부로 끌고간 김태연은 노경은의 6구째 145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이자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수비도 좋았다. 8회말 2사 3루에서 하재훈이 친 강한 타구를 노시환이 몸을 돌려 포구한 뒤 정확하게 1루로 뿌렸다. 그야말로 미친 수비였다. 그러나 SSG의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 기어이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9회말이었다. 1사 후 최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렸다. 그리고 박성한이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경기는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웃은 쪽은 한화였다. 10회초 1사에서 김태연이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대주자 이상혁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에 배치됐다. 페라자는 삼진을 당했지만 노시환은 자동고의4구로 1루를 밟았다. 노시환을 거르고 SSG 벤치가 선택한 타자는 안치홍이었다. 안치홍은 상대 마무리 문승원의 빠른 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갈랐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주현상이 10회말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리드오프 김태연이 홈런 포함 멀티 안타 1볼넷의 3출루 경기를 펼쳤다.
'FA컵 우승해도 소용 없다'→'맨체스터 더비 FA컵 결승 직후 경질' 충격 주장[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이 끝나면 경질될 것이라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올 시즌 FA컵 결승전이 끝난 후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25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3-24시즌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마지막 결정을 했다. 텐 하흐 감독의 불안한 시즌으로 인해 수 많은 루머가 있었다. 맨유는 FA컵 결승전 결과와 관계없이 경기가 끝나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22년 7월 맨유 감독에 부임했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끈 맨유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 티켓을 획득하기도 했다. 맨유는 지난시즌 리그컵 우승에 성공하기도 했다. 맨유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8위로 성적을 마감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서 57골을 넣고 58골을 실점한 맨유는 득점보다 실점이 많으며 불안한 전력을 노출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시즌 리그컵 우승에 이어 올 시즌에는 FA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시즌 6년 만의 우승에 성공한 가운데 2년 연속 우승을 노리지만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맨유는 113경기에서 67승15무31패를 기록했다. 맨유의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지난 2월 맨유 지분을 인수해 클럽 운영권을 획득했다. 맨유의 랫클리프 구단주는 선수단 개편 뿐만 아니라 맨유의 신축 홈 경기장 마련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이어 FA컵 우승을 노린다. 맨시티와 맨유는 지난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올 시즌 FA컵 결승전에서도 우승을 놓고 맨체스터 더비를 펼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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