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대미를 장식하는 6편…패러디‧다큐‧오감음악‧무용[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새해 포문을 열면서 시작한 ‘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창작산실)’이 31개 선정작 중 이제 마지막 6편의 신작 무대만 남겨두고 있다. 20일 창작산실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개막하는 6편 신작은 고전 텍스트의 패러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시대 모습 그린 연극 <구미식>,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 음악을 귀로만 듣지 않고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식에 담아낸 음악 <사라지네>, <공기에 관하여>, 인간의 본질과 존재의 의미를 춤으로 포착한 무용 <갓세렝게티(God : Serengeti)>, 등이다. 연극 <구미식>(2월 21일~3월 2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은 산업근대화의 부흥과 쇠락, 동시대의 혼란한 정치·사회적 상황을 상징하는 공간인 가상의 지방 도시 구미시를 배경으로 한다. <유리동물원>의 테네시 윌리엄스가 원작을 떠나 가상의 국가지도자가 모델인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동상>과 마주치면서 겪게 되는 혼란스러운 내면을 그려낸다. 고전 텍스트의 형식, 장르, 서사 자체를 패러디한 블랙 코미디 요소가 담겼다. 연극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2월 21일~3월 2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는 1960~80년대 대한민국에서 자행된 조작 간첩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한 인간이 간첩이라는 누명을 쓴 뒤 순식간에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과정과 아무런 연고 없이 기꺼이 조력자가 되는 사람들의 삶을 비춘다. 다큐멘터리 감독이 피해자들과 조력자, 주변부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설정으로 극은 진행된다. 음악 공연 2편은 귀로만 듣지 않고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식에 담아낸다. 음악 <사라지네>(2월 27일~28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는 원작인 연극 ‘사라지네’의 연출과 대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5개 옴니버스 형식의 창작 음악극이다. 역사적 고증에 관한 5개 에피소드 음악을 4명 작곡가가 각각 다른 시대와 국가의 실제 있었던 이야기, 역사적 현상을 기반으로 작곡했다. 앙상블과 연기자가 함께 어우러져 작품 속에 ‘사라져야 비로소 살아지네’라는 메시지를 담아 무대와 관객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과 연기를 표현한다. 음악 <공기에 관하여>(2월 27일~3월 1일 아트선재센터 아트홀)는 소리를 듣는 현상적인 경험과 컴퓨터 발생음이 만들어낸 물리적인 진동을 음악적으로 증폭시켜 표현하는 연주 작품이다. 관객은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파장이 소리를 반사시키는 주변 사물과 신체에 닿으면서 확장되는 과정을 공연 중에 오감으로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인간 본질과 존재 의미를 춤으로 포착한 무용 2편이 무대에 올려진다. 무용 <갓세렝게티(God : Serengeti)>(2월 28일~3월 1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는 인간의 진화와 문명에 대한 심오한 탐구를 담고 있는 창작 발레다. 신과 인간의 대립구조를 중심으로, 신의 초월적인 존재와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상호작용을 보여주고자 한다. 발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창의적이고 신선한 움직임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무용 (2월 28일~3월 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은 시간과 공간, 기억,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내며, 신체와 오브제, 빛을 활용한 다채로운 시각적·감각적 표현이 무대 위에서 펼쳐낸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마주하는 현상, 순간, 존재의 의미를 관찰하고, 이를 무용이라는 언어로 풀어내려는 시도를 담았다. 홍승욱 예술위 극장운영팀 팀장은 “현대 아픈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든 두 작품을 비롯해 마지막 여섯 편이 남았다”며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으로 기초 공연예술 분야의 우수 신작을 발굴하는 창작산실이 많은 관객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말 사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日 대표 에이스' 격돌! 42만명 티켓전쟁, 4688억 투수의 '책임감'올해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도쿄돔에서 다저스와 컵스의 맞대결로 열리며, 일본인 투수 간의 첫 대결이 기대된다. 티켓 예매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SON, 당연한 선발 아냐!' 충격 주장 '또' 등장...英 매체 "부상자 복귀하면 후보로 밀릴 수 있어"[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현지 매체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영국 'TBR 풋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스타인 손흥민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손흥민은 수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상황이 그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원래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토트넘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으로 인해 2026년 6월까지 잔류하게 됐다. 계약 연장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비판 대상이 됐다. 현지 매체는 '에이징커브'를 주장하며 손흥민을 비판했다. 영국 '팀토크'는 "번개 같은 스피드와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은 완전히 사라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지만 점차 주전에서 제외되거나 올 여름 적절한 이적료에 이적하더라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심지어 손흥민을 매각하고 세대 교체를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거취를 신중하게 고려하며 스쿼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계약이 1년 더 연장되었지만,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토트넘은 이제 공격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여기에 리더십을 지적 받고 납득하기 힘든 태업설까지 흘러나오는 등 여러 잡음이 흘러나왔다. 실제로 손흥민은 최근 성적이 매우 좋지 않다. 손흥민은 최근 10경기에서 3골에 그치는 등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만 놓고 봤을 때에도 최근 9경기에서 1골밖에 넣지 못했다. 토트넘 수뇌부는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지 않은 거에 대해 안도하고 있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가치(이적료)를 보존하기 위해 옵션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의 고위층이 작년에 협상을 취소한 것은 그의 장기적 활약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들은 자신들이 옳았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곧 선발에서 제외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TBR 풋볼'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며 지난 9번의 리그 경기에서 단 한 골만 넣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계속해서 그를 선발로 투입했다. 하지만 이는 곧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올 시즌 단 4번만 벤치에서 출발했는데 그중 2번이 리그 경기에서 있었다. 포스테코글루가 그에게 크게 의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몇 차례의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후 그를 선발에서 제외할 수 있다. 도미닉 솔랑케가 복귀하면 마티스 텔이 왼쪽으로 이동하고 솔랑케가 스트라이커를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 역시 "손흥민은 다른 공격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선발 라인업에서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조만간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서 자동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와 대박' 저지, 2026 WBC 출전 의지 보였다... 美 대표팀 초호화 라인업 구성하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아메리칸 리그(AL) MVP 수상자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의사를 밝혔다. 미국 FOX 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대표팀이 야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는 슬러거 중 한 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재능있는 슬러거가 바로 저지다. 저지는 인터뷰에서 "꽤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상황에 따라 다르다. 그 시점에서 제 커리어가 어느 정도인지 봐야 한다. 그들(대표팀이)이 여전히 날 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약 저지가 WBC에 출전하게 된다면 첫 국제대회다. 프로 데뷔 이후 한 번도 국제대회에 나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저지는 "나라를 대표하는 건 멋진 일이다. (2023 WBC에서) 미국 대표팀은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두고 봐"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저지는 2022년 겨울 미국 대표팀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었으나 당시 FA 신분이라 시기가 맞지 않았다. 그 해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인 62홈런을 기록하며 역사를 썼다. MVP도 그의 몫이었다. 양키스와 9년 3억 6000만 달러 대형 FA 계약을 체결한 저지는 소속팀에 집중하기를 원했다. 주장 역할까지 해야 했기 때문에 2023년 WBC에 출전하지 않았다. 저지는 "만약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 다른 팀과 계약했다면 가능했을 것이다"면서 "당시 저에게 중요한 것은 팀 동료와 코치들을 알아가는 것이었다. 4주간 WBC에 출전했다가 갑자기 스프링캠프 마지막 2주 동안 등장하고 싶지 않았다. 그것이 나의 포커스였다. 이제는 오랫동안 여기(양키스)에 있게 됐다"며 상황이 달라졌음을 밝혔다. 저지가 빠진 당시 미국 WBC 대표팀은 마이크 트라웃, 무키 베츠, 폴 골드슈미트, 클레이튼 커쇼 등 4명의 MVP가 합류했고, 21명의 올스타까지 포함된 초호화 라인업을 꾸렸다. 결승에 안착했지만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2-3으로 뒤지고 있던 9회 미국 마지막 공격에서 오타니가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미국이 다시 우승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저지까지 합류한다면 또 한 번 초호화 라인업을 꾸릴 수 있을 전망이다. FOX스포츠는 "미국 대표팀은 우승을 되찾고 일본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나서야 한다. 지난번처럼 슈퍼 스타들이 대회에 참가한다면 메이저리그 전체에 파급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며 "우리는 저지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쩌면 내년 봄 그의 타석이 올지도 모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114분 혈투에 녹다운된 양 팀 에이스…상대 전적 9연패 끊고 한 명은 웃었다 [곽경훈의 현장][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GS칼텍스 실바, 현대건설 모마도 치열한 랠리끝에 코트에 누웠다. GS칼텍스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16-25 19-25 25-22 15-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하위 GS칼텍스는 올 시즌 4연패를 포함해 지난 시즌까지 이어진 현대건설전 9연패를 탈출했다. GS칼텍스 승리의 주인공은 외국인 거포 지젤 실바였다. 실바는 서브득점 4개를 포함해 혼자 35득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주포인 모마는 서브 득점과 블로킹 득점을 각각 1개씩 포함해 23득점을 올렸다. 각 세트마다 이어진 랠리로 양팀의 주포인 실바와 모마는 한 동안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1세트 GS칼텍스는 13-10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이내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유서연과 권민지가 날카로운 공격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졌왔고, 실바가 다시 득점을 가동하며 1세트를 잡았다. 하지만 2세트는 현대건설이 완벽한 수비로 랠리를 보여주면서 득점을 쌓아 갔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득점을 주고 받았지만 현대건설이 승리하며 승리를 눈 앞에 두었다. 4세트도 랠리를 이어가며 혈투를 벌였다. GS칼텍는 실바가 다시 해결사로 나서면서 25-22로 승리하며 5세트로 경기를 가져갔다. 상승세 분위기를 가져간 GS칼텍스는 오세연이 처음부터 맹활약을 펼쳤고, 현대건설 모마의 거듭된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실바는 9-2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를 만들며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현대건설 모마는 5세트 12-4에서 김사랑과 교체되면서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한편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한 GS칼텍스는 오는 22일 대전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3점포 쾅쾅쾅쾅쾅! 르브론·돈치치 울린 특급 PG→샬럿 라멜로 볼, LA 레이커스 격침 '앞장'[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샬럿 호네츠의 가드 라멜로 볼(24·미국)이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와 '마법사' 루카 돈치치를 울렸다. 레이커스와 맞대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환하게 웃었다. 볼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르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상대했다. 포인트가드로 선발 출전해 33분 15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27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5개를 터뜨리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샬럿의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샬럿은 볼과 마일스 브릿지스의 쌍포 폭발을 등에 업고 레이커스에 100-97로 이겼다. 경기 초반엔 밀렸다. 1쿼터에 21-28로 뒤졌고, 2쿼터에도 열세를 보이며 37-48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32점을 뽑아내고 18점만 내주면서 69-66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접전을 벌였고,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볼의 자유투 2득점으로 100-97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4승 39패 승률 0.264를 적어냈다. 갈 길 바쁜 레이커스를 잡고 동부 콘퍼런스 14위에 랭크됐다. 13위 토론토 랩터스(17승 38패 승률 0.309)와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원정에서 치른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 찬가를 불렀다. 볼과 함께 파워포워드 브릿지스가 날아올랐다. 브릿지스는 선발로 나서 33분 24초를 소화하면서 29득점 6리바운드 5스틸 1블록슛을 마크했다. 이밖에 닉 스미스 주니어(12득점), 마크 윌리엄스(10득점 9리바운드), 세스 커리(10득점 5리발운드)가 뒤를 잘 받쳤다. 레이커스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하위권을 맴도는 샬럿에 덜미를 잡혔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32승 21패 승률 0.604를 썼다. 서부 콘퍼런스 5위에 머물렀다. 4위 휴스턴 로키츠(34승 21패 승률 0.618)에 1경기 차로 뒤졌다. 6위 LA 클리퍼스(31승 23패 승률 0.574)와 격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르브론이 26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돈치치가 14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23연패&3년 연속 꼴찌 때 상상도 못한 일이…"기분 좋다" 흥국 출신 페퍼 창단 멤버 감격, 이 순간 올 줄 알았을까[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하나하나 목표를 채워 나가니 너무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장소연 감독이 지휘하는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가져오며 창단 네 시즌 만에 10승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으로서는 감격스러운 일.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1-2022시즌 승점 11 3승 28패, 2022-2023시즌 승점 14 5승 31패, 2023-2024시즌 승점 17 5승 31패. 승리보다 패가 더 어울리는 팀이었다. 승점 자판기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창단 첫 단일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그 상대가 정관장을 상대로 거둔 기록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정관장에 1승 17패 절대 열세였다. 2021-2022시즌 1라운드부터 2023-2024시즌 5라운드까지 모두 졌다. 2023-2024시즌 6라운드 맞대결에서 상대전 첫 승을 가져오더니, 올 시즌에는 2승(3패)이나 가져왔다. 지금 이 순간이 감격스러운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 이한비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흥국생명 지명을 받았다. 2021년 특별지명을 통해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당시 페퍼저축은행은 5명의 선수를 특별지명으로 데려왔다. 이현, 지민경, 최민지, 최가은 그리고 이한비까지. 현재 팀에 남아 있는 선수는 이한비 뿐이다. 이현, 지민경, 최민지는 프로 무대를 떠났고, 최가은은 GS칼텍스에서 뛰고 있다. 흥국생명에서는 주전급으로 자리 잡는데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이한비지만, 페퍼저축은행 와서는 아니다. 팀의 창단 캡틴이었으며,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에 힘을 더했다. 2021-2022시즌 31경기 262점 공격 성공률 30.13% 리시브 효율 29.35%, 2022-2023시즌 36경기 439점 공격 성공률 34.40% 리시브 효율 39.23%, 2023-2024시즌 35경기 263점 공격 성공률 31.57% 리시브 효율 27.23%를 기록했다. 2022-2023시즌이 끝난 후에는 3년 10억 6천만원(연봉 8억, 옵션 2억 6천만원)에 잔류했다. 페퍼저축은행 오기 전까지는 100점을 넘긴 시즌이 단 두 번(2017-2018시즌 123점, 2019-2020시즌 103점)에 불과했다. 이적 직전 시즌 2020-2021시즌에는 10경기 40점에 그쳤다. 페퍼저축은행에 와서 인생이 폈다. 올 시즌에도 이한비는 팀이 치른 29경기에 모두 나와 294점 공격 성공률 33.58% 리시브 효율 23.23%를 기록 중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늘 팀에 헌신하는 자세로 페퍼저축은행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은 구단의 사무국장이지만, 수석코치로 이한비를 지켜봤던 이경수 국장은 이전에 "이한비가 뛰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한비가 없었다면, 우리 팀은 없을 것이다. 정말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23연패, 두 번의 17연패를 할 때도 이한비는 늘 팀에 있었다. 이한비는 19일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시즌 10승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우리 팀이 하나하나 목표를 채워 나가며 올라가고 있어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전 17연패, 늘 정관장만 만나면 힘을 내지 못했던 페퍼저축은행이었다. 정관장을 상대로 의미 있는 기록을 가져왔기에 더욱 의미가 클 터. 이한비는 "모든 경기를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있고, 잘 안 풀리는 날이 있다"라며 "어떤 팀을 만나기보다 선수들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굴욕의 순간에도 늘 한결같이 버틴 이한비는 페퍼저축은행과 더 아름다운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토론토를 사랑하지만…” 류현진과 함께했던 괴수의 아들이 결국 뉴욕으로? 저지와 소토가 기다린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게레로는 토론토를 사랑하고, (토론토에) 머무르고 싶어하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분명 토론토가 후하게 대접했다면 평생 토론토맨으로 남을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3억4000만달러 연장계약에는 애당초 사인할 수 없었다. 미국 언론은 대체로 게레로가 최소 4억달러에서 5억달러까지 원했고, 토론토는 응하지 않았다고 해석한다. 게레로는 토론토를 사랑한다면서도 “29개 구단과 경쟁해야 한다”라고 했다. FA 시장으로 가겠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트레이드를 요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결국 토론토가 결단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장계약 협상이 깨졌는데 FA 시장에서 붙잡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토론토로선 게레로를 지금 정리하고 반대급부를 챙기는 게 낫다. 이미 미국 언론들은 게레로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언급한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자사 기자들의 대담을 통해 뉴욕 양키스와 메츠가 게레로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대화를 종합하면 메츠는 피트 알론소가 올 겨울 옵트아웃을 선언하면 1루 보강을 해야 하고, 양키스는 38세의 노장 폴 골드슈미트가 미래의 1루수 대안이 아니라고 했다. 당연한 지적이다. MLB.com은 “골드슈미트는 파워를 보유했지만, 양키스의 장기적 전력은 아니다. 게레로는 스타 파워를 갖고 있다. 보너스로 이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배틀 테스트를 받고 있다”라고 했다. 이미 게레로가 ‘알동’에 익숙한 타자이니 양키스 적응력도 높을 것이란 예상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사활을 건 양키스로선 게레로를 영입해 애런 저지와 쌍포를 구축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트레이드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 메츠의 경우,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크 코헨이 마음을 먹으면 못할 게 없다는 게 이미 소토 계약을 통해 입증됐다. “올 겨울 알론소와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게레로와 소토가 라인업에서 어울릴 기회가 있다”라고 했다. FA 예상금액은 4억달러 선이다. “5억달러에 가까운 금액이면 충격을 받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올해 게레로의 성적, 올 겨울 FA 시장의 분위기 등에 따라 5억달러가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소토도 처음부터 7억달러 얘기가 나온 건 아니었다. 때문에 MLB.com은 토론토가 게레로를 FA 시장에서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토론토가 게레로를 잡을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게레로를 설득해 연장계약을 체결하는 게 순리다. 게레로가 연장계약은 없다고 선언했지만, 제도적, 법적 구속력이 있는 건 아니다. 어쩌면 게레로는 토론토에 삐친 것일 수도 있다.
베티스에서 화려한 부활! '1500억 먹튀' 직접 '탈맨유 효과' 언급..."이곳은 고향 같아, 행복을 되찾았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한 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게 자신에게 좋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직접 입을 열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에서 임대를 떠난 안토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후 베티스로의 이적이 커리어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는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다. 왼발잡이 오른쪽 윙어로 주로 중앙으로 접고 들어와 공격을 전개한다. 화려한 테크닉과 준수한 센스를 활용한 드리블이 장점으로 꼽히며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수비에 적극 가담한다. 상파울루 유스팀 출신의 안토니는 2018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20년 아약스로 향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안토니는 2020-21시즌 32경기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 연착륙했고, 2021-22시즌 30경기 10골 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안토니는 1억 유로(약 15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이적했다. 안토니는 첫 시즌 44경기 8골 3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고, 카라바오컵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맨유의 '먹튀'로 전락했다. 3골 2도움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고 시즌 막판에는 아마드 디알로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올 시즌에는 자신을 영입한 에릭 텐 하흐 감독마저 맨유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안토니는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하기까지 했지만 이것마저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는 안토니의 매각을 추진했고, 베티스로 임대 이적했다.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고, 라리가 3경기 연속 MOM(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안토니는 3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고, 베티스 이적 후 4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토니는 "요즘 매일 웃으면서 잠들고 웃으면서 일어난다. 그런 행복이 나에게는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시즌 맨유에서 출전 시간은 적었지만, 매일 열심히 훈련하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맨체스터에서 보낸 시간에 감사한다. 힘든 순간들도 있었고 좋은 순간들도 있었다. 2번의 우승을 경험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행복을 되찾았다. 여기는 고향 브라질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토니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자신감을 많이 주고 있어 감사하다. 여기 오기 전에 통화할 때도 믿음이 느껴졌다. 선수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다. 3경기 모두 MOM에 선정돼 기쁘지만 중요한 건 팀의 승리와 모두의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직구 밀고 변화구 당기고 "일본 상대 재미있다" 당돌한 2R 루키, 주니치전 2안타 폭발…변화구 타격 남다르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일본 프로 선수를 처음 상대했는데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내야수 심재훈이 주니치 드래건스 상대로 알토란 활약을 뽐냈다. 이전부터 견실한 수비는 인정받았고, 이번에는 타격 재능까지 뽐냈다. 심재훈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서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타수 2안타 2득점을 작성한 홍현빈과 함께 멀티 히트를 신고했다. 첫 타석부터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함수호의 2루타로 만들어진 3회 1사 2루, 심재훈은 상대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빠른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고, 2루 주자 함수호가 3루를 노리다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뽑았다. 팀이 3-1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심재훈은 침착하게 2볼을 골라낸 뒤 2스트라이크를 먹었다. 2-2 카운트에서 연달아 변화구를 커트로 걷어냈고, 바깥쪽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았다. 홍현빈의 적시타가 터지며 심재훈이 득점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이 백미였다. 6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심재훈은 상대의 볼을 지켜보며 3-0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다. 공을 하나 지켜본 뒤, 5구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냈다. 보통 신인 선수는 프로급 변화구에 휘말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심재훈은 변화구를 끝까지 지켜보고 몸에 받쳐놓고 때리는 고급 스킬을 보여줬다. 8회 네 번째 타석은 떨어지는 변화구를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 종료 후 심재훈은 구단을 통해 "첫 번째 안타 때 자신 있게 스윙한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일본 프로 선수를 처음 상대했는데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앞서 1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당시 심재훈은 팀이 2-4로 밀리던 7회 2사 1, 2루에서 3-유간을 뚫는 안타를 쳤다. 평촌중-유신고를 졸업한 심재훈은 2025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3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고교 1학년부터 경기를 뛰었고, 고교 3학년 때 23경기에서 39안타 5홈런 12도루 타율 0.453 OPS 1.316의 맹타를 휘둘렀다. 고교 통산 성적은 63경기 75안타 7홈런 16도루 타율 0.362 OPS 1.045다. 드래프트 당시 삼성은 "심재훈은 청소년 대표팀 주전 내야수로 큰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공수주 3박자 갖춘 선수로 일발 장타력 보유, 중 장거리 주전 내야수로 성장 기대치가 있다"라면서 "강한 근성, 리더쉽이 우수, 리더쉽을 바탕을 팀을 이끄는 능력까지 탁월하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종열 단장은 "심재훈은 2루수에 대한 아쉬움을 해결해 줄 선수"라고 했다. 예사롭지 않은 타격 재능이다. 특히 볼을 골라내는 선구안과 변화구 대처 능력이 그러하다. 2025시즌 심재훈은 어떤 활약을 펼칠까.
클레오 채은정, 건강염려증 고백 "父 식물인간, 母 암으로 세상 떠나"[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건강 염려증을 고백했다. 채은정은 19일 방송된 tvN '커플팰리스2'에서 여자 6번으로 등장했다. 채은정은 사전 미팅에서 "불혹의 나이가 되다 보니 새로운 남자를 만날 일이 없다. 정말 소개팅을 100번 넘게 했다"며 "결혼정보회사에 등록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애는 이제 의미가 없다. 내년에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해야 45세쯤에 출산이 가능하다. '커플팰리스'는 정말 저의 마지막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실패하면 기회가 없다"고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채은정은 솔로남들 앞에서 자기소개에 나섰다. 예술인 트레인에 나선 채은정의 결혼 조건은 1년 안에 아이를 갖는 것. 채은정은 "1년이 지나면 점점 더 여력이 안 될 것 같다. 서두르고 싶다. 여기서 만나는 사람이 생겼는데 나이가 많아져서 아기를 못 낳게 되면 슬플 것 같았다. 그래서 마흔 살 기념으로 난자를 냉동 시켰다"고 고백했다. 채은정은 가족력이 없는 남성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버지는 파킨슨병인데 파킨슨병과 뇌 질환이 같이 오셔서 식물인간 생활을 오래 하셨다. 엄마는 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라면을 25년 정도 안 먹었고, 고기도 조금이라도 타면 안 먹는다. 제가 아프거나, 저를 떠날까 봐 무서워서 그런 거에 예민하다"고 건강염려증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호감을 드러낸 27번 남성에게 건강 상태를 물었다. 27번 남성은 "건강검진에서 크게 문제없다. 술은 아예 안 마시고 담배도 잘 안 한다"고 답했다. 이에 채은정은 "결혼이란 걸 한다면 이런 스타일의, 이런 사람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게 이분이었던 것 같다"고 만족해했고, 27번 남성 역시 "굉장히 좋았다. 이분을 만나기 위해 0표를 만났나 생각했다"고 호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30만 유튜버' 회사원A, 유혜원♥황재근 질투 "헤실거리니 킹받네"[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커플팰리스’ 유혜원이 인기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2’에서는 유혜원을 향한 남성 출연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유혜원이 대규모 스피드 데이트에 참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혜원은 남성 출연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3번 출연자 황재근이 유혜원과 스피드 데이트를 하게 됐다. 황재근은 “선하게 생긴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유혜원의 말에 “저(는) 선하게 생겼냐?”라고 물었다. 유혜원은 “선하게 생기셨다”라고 답했고, 황재근은 “홀렸다. 그 순간 확신이 생겼다. 너무 설레고 더 깊이 알고 싶다”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이후 황재근은 일본 여행을 가고 싶다는 유혜원에게 “일본으로 오라”라며 직진했다. 그는 “가게나 이런데 예약 필요하시면 다 말씀하셔라. 일본에 친구들이 있다”라며 “연인으로 가게 되면 더 좋겠죠?”라고 구애했다. 유혜원은 “할 말을 다 하고 가신다. 너무 제 스타일”이라고 만족했다. 이 모습을 보던 회사원A(최서희)는 “지난번 대화한 분과 아무 사이도 아닌데 다른 사람과 앉아 헤실거리고 있는 모습 보니 킹받는다”라고 질투했다. 한편, ‘커플팰리스2’는 60인의 싱글 남녀가 한 공간에서 연애 전쟁을 펼치는 초대형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세상 많이 변해" '전역' 서강준, 군복 벗고 교복 입는다 '언더커버 하이스쿨' [MD현장](종합)[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서강준이 전역 후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돌아왔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서강준, 진기주, 김신록, 전배수, 김민주, 박세현, 최정인 PD가 참석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서강준은 "3~4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세상이 많이 변했더라. 포즈도 변했고, 하는 것도 많아졌고, 빨리 적응해서 재밌는 작품 선보여야겠다는 생각이다"고 전역 후 첫 작품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코믹도, 액션도, 로맨스도, 범죄도 있고, 많은 장르들이 있는데, 그런 장르들이 절묘하게 잘 섞여있는 작품이라 선택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은 맞지만 숨어있는 말이 있어서 재미있겠다 싶어서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서강준은 극중 국정원 국내4팀 소속 에이스 현장 요원 정해성 역을 맡아, '언더커버 하이스쿨'에 잠입한다. 그는 "촬영하면서 신조어들이 많이 나온다.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라. 학생들을 보니까 실제 고등학생들도 있고, 정말 어려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 이렇게 내가 차이가 나 보이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젊어보이기 위해서 안티에이징을 하진 않았고, 제가 고등학생이 되는 게 아니라 31살 국정원이 잠입한 거라 지금 생긴 대로 가자 해서 딱히 신경 안쓰고 로션을 잘 발랐다"며 "내가 교복을 입어도 되는 걸까 생각했는데, 드라마에서도 31살이니까 창피해 하지 말자 해서 입으니 좋더라"고 웃어보였다. 예고편에는 서강준의 상의탈의 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와 관련해 서강준은 "상의 탈의 같은 경우는 크게 신경을 안썼다. 군대에서는 시간이 좀 많다. 하는 게 운동밖에 없다. 그날도 점심에 주꾸미 볶음을 먹었다. 열심히 평소에 관리를 잘해서 그런 신 있으면 자유롭게 찍자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강준은 "군대에서는 정말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졌다. 많은 생각들을 했다. 제 과거도 돌아보고, 어떤 배우인지, 내가 배우를 왜 하고 싶은지,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생각했다"며 "돌아보면 제가 했던 작품이나 행보들이 물론 모든 게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지만 단 하나도 후회되는 선택이 없었고, 그 선택을 할 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을 선택하고 촬영하면서 후회없이 하자, 이 작품이 잘되든 조금 아쉽든 후회하지는 말자는 생각을 했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진기주는 해성(서강준)의 담임이자 병문고 기간제 선생님 오수아로 분한다. 작품 선택한 이유로 "제가 조금 지쳐있었나 보다. 마음 편하게 볼 수 있고, 고민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이 작품이 그런 느낌을 줬다. 어느 순간 피식거리고 있고,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긴장을 만들어주더라. 이 작품 하면서 많이 즐기고 힐링할 수 있을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수아에 대해 "정교사가 꼭 돼야만 하는 이유를 갖고 있는 기간제 교사다"라고 설명하면서 "수아가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갇혀있지 않고, 딱 그 시기 사회초년생이 느낄 수 있는 딜레마를 더 표현하고 싶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포인트를 밝혔다. 또 싱크로율을 묻자 "수아는 정말 파워 E 같은 친구인데, 저는 완전 I라서 단순 비교했을 땐 높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나머지 부분에서 닮은 부분이 있긴 하다"라고 답했다. 최정인 PD는 배우들의 캐스팅과 관련해 "서강준 배우는 캐스팅 되고 나서 매력을 더 발견했다. 해성이 굉장히 잘생긴 국정원이기 때문에 외모가 일단 합격이었다. 진솔한 매력이 있는 배우다. 솔직해서 해성이 가진 성격과 잘 맞았고, 연기에 반영이 됐다고 생각한다. 해성이를 연기할 때 서강준 배우의 표정은 그 삶을 살고 있구나가 느껴졌다"고 서강준을 칭찬했다. 더해 "진기주 배우는 제가 처음 만났을 때 반했다. 그녀만이 갖고 있는 사랑스러움이 있다. 흉내내고 싶어도 흉내낼 수 없다. 수아와 싱크로율이 잘 맞았다"고 전했다. 서강준과 진기주는 서로의 호흡을 언급했다. 진기주는 "강준 씨와는 현장에서 매번 감탄했다. 정말 베테랑이다. 너무 든든했다. 그 자체로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리더가 되어줬다"며 "혼자 소화해야할 것이 많았는데, 흐트러지지도 않았고, 힘든 티를 내지도 않았다. 저는 믿고 따라가야지 했다"고 했고, 서강준은 "진기주 배우는 사랑스러운 게 뭔지 너무 잘 안다. 뭘 해도 이 사람이 만드는 캐릭터는 용서가 되겠다 했다"며 "또 제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연기가 솔직하게 바뀌는 걸 보고 '되게 좋은 배우구나' 생각했고, 자극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서강준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목표 시청률을 12%로 잡고, 달성 시 전 스태프들을 해외여행 보내주겠다고 했던 바. 서강준은 "제가 여행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술 취해서 한 건지 모르겠는데, 말했더라. 넘으면 가야죠. 저희 전 스태프 분들 다"라고 쿨하게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유쾌하고 통쾌한 드라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고등래퍼' 하선호, 연예계 떠나 영어강사 됐다 "음악 활동 계획 無"[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고등래퍼' 하선호가 영어 강사로 취업한 근황을 전했다. 최근 하선호는 유튜브 채널 '하선호'에 '저 취업했어요! YBM 영어 강사의 갓생 개강 날 | 직장에서 래퍼였던 사실 발각 당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하선호는 "2월에 졸업을 앞두고 신촌 YBM에 영어 회화 강사로 취업했다"며 "오늘은 2월 수업 개강 날이다. 바쁜 날 과연 영어 회화 강사는 어떻게 일하는지 일상을 보여드겠다"고 말했다. 하선호는 강의하는 모습부터 일본어 수업을 듣는 등 바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어 수업에서는 정체가 드러나 당황하기도 했다. 하선호는 "래퍼 아니냐"는 물음에 "저 여기 영어 회화 강사다"라고 둘러댔지만, 이내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여기서는 강사니까 괜히 신경 쓰였다. 제 수강생분들도 아시더라"라며 웃었다. 하선호는 Mnet '쇼미더머니6', '고등래퍼2', '고등래퍼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악 활동 계획은 없다. 고3 이후로 음악은 거의 안 했다. 다른 진로를 생각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LG 캠프에서 몰래 구슬땀 흘린 최지만…'韓 or 日' 놓고 고민 중, ML 67홈런 타자의 결단은 어떻게 될까?[마이데일리 =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환 기자] 과연 최지만은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까. KBO리그 복귀에 대한 결단만 내린다면, 빅리그 67개의 홈런 타자에 대한 수요는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 트윈스는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의 인디언 스쿨 파크 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20일(이하 한국시각) 첫 청백전을 완료한 LG는 21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본격 짐을 싸고, 22일 한국으로 돌아간 뒤 23일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그런데 올해 LG의 스프링캠프에 뜻밖의 인물이 있었다. 바로 메이저리거 최지만이었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최지만은 지난해에도 LG 스프링캠프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물론 선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오후에만 등장해 엑스트라 타격 훈련이 진행될 때 타석에 들어서 배팅 연습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는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LG가 오후에 특별한 일정이 있거나, 훈련을 하지 않았을 때에는 최지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최지만은 지난 19일까지 LG 스프링캠프지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가운데 어떻게든 감각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최지만은 지난 2009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그리고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처음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 2017년 뉴욕 양키스를 거쳐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던 중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는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최지만은 2018년 탬파베이로 이적한 뒤 49경기에서 43안타 8홈런 27타점 타율 0.269 OPS 0.876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최지만은 2019시즌 127경기에서 107안타 19홈런 63타점 54득점 타율 0.261 OPS 0.822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팀 내 입지를 다져나갔다. 하지만 좋은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 3홈런 타율 0.230 OPS 0.741로 성적이 급격하게 떨어지더니, 2021시즌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그리고 2022년에도 113경기에서 83안타 11홈런 타율 0.233 OPS 0.729로 부진했고, 결국 탬파베이와 작별했다. 특히 최지만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이 걸려 있던 2023년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반등을 노렸으나, 반대로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면서 'FA 대박'의 꿈도 무산됐다. 이에 최지만은 일본과 미국을 놓고 고민하던 중 뉴욕 메츠와 연이 닿게 됐됐다. 그러나 지난해 단 한 번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6월 메츠와 결별한 뒤 아직까지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무적 신분인 최지만은 현재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KBO리그 복귀와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놓고 고민 중인 상황.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걸림돌은 크게 두 가지다. 2년 유예 기간과 병역 문제다. 2년의 유예 기간을 병역으로 알차게 보낼 수 있지만, 그만큼 큰 결단이 필요하다. 일단 최지만은 KBO리그 복귀하기 위해 병역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최지만은 "현재 여러 갈림길에 서 있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 마음 한구석엔 한국 팬들 앞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은퇴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양성을 위한 지도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KBO리그에서 뛰고 지도자로 활동하고 싶은 계획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팬들과 약속했던 군 문제를 해결할 것"며 한국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 최지만은 33세. 2년 유예 기간을 거쳐 KBO리그로 돌아오게 된다면 36세가 된다. 사실 야구 선수로서는 현역 커리어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이다. 물론 40세 이후까지 훌륭한 활약을 펼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사례는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꽤 인상적인 커리어를 남겼던 만큼 36세의 나이에도 최지만을 원하는 팀은 나올 수 있다. 기량만 충분하다면 3~4년의 기간 동안 최지만을 제대로 활용하려고 하는 팀은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최지만은 이미 공격력과 수비력에서 검증이 된 자원인 까닭이기 때문이다. 과연 최지만이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까. KBO 복귀를 원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결정을 내리는 편이 낫다.
“(전)상현이가 잘 던진 거예요, 저희가 잘 알려줘봐야…” KIA 29세 섹시가이 향한 구원의 손길, 일타강사들의 겸손[MD타이난][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김진성 기자] “(전)상현이가 잘 던진 거예요. 저희가 잘 알려줘봐야…” KIA 타이거즈 ‘섹시가이’ 전상현(29)의 2024시즌은 김원중(32)과 구승민(35, 이상 롯데 자이언츠)에게 ‘구원의 손길’을 받기 전과 후로 나뉜다. 6월 중순 롯데와의 3연전서 평소 친한 두 사람에게 포크볼 그립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받고 언터쳐블로 변했다. 전상현은 본래 포크볼을 던졌다. 그러나 올 시즌 감각과 움직임이 좋지 않아 거의 던지지 않았다. 그런데 결국 포심과 슬라이더만으로 승부하자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포크볼 마스터들을 찾아 교정을 받았고, 이후 대폭발했다. 실제 전상현은 7월 8경기서 2승1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3.60, 8월 13경기서 2승1패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0.57을 기록했다. 3~6월 평균자책점이 5~6점대였으니 포크볼울 구사하고 확연히 달라졌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해 전상현의 포크볼 피안타율은 0.150이었다. 물론 2023시즌에 0.063으로 더 좋았지만, 구사율이 6.1%밖에 안 됐다. 2024시즌엔 포크볼 구사율이 13.9%였다. 전상현은 한국시리즈 3차전서 연속홈런을 맞긴 했지만,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진행된 1차전 위기를 극복하는 등 KIA의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맹활약했다. 그 결과 올 시즌 연봉이 1억7000만원서 3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전상현은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던 기간에, 실제로 ‘구원 듀오의 구원’을 고마워했다. 그러나 19일(이하 한국시각)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지 대만 타이난 국제 태평양 야구훈련센터에서 만난 구승민과 김원중은 겸손했다. 구승민은 “노하우라기보다, 원래 (포크볼을)던지던 애였다. 그냥 잠깐 봐준 것이다”라고 했다. 김원중은 “감을 잊어버린 상태였다. 저희는 계속 포크볼을 던지고 있으니까. 상현이는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으니. 그래서 저희가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손목은 어떻고, 손가락은 어떻고’ 디테일한 얘기를 하죠. 상현이도 원래 던졌던 친구니까 ‘이거 느낌 괜찮아요’ 그러고. 그러면 다음 날 다시 만나서 피드백을 하고 그랬다”라고 했다. 김원중 역시 “그 친구가 잘 던진 거예요. 결국 저희가 잘 알려줘봐야 그 선수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자기 느낌에 잘 대입을 해서 캐치를 잘 한 것이다. 결과가 그렇게 나왔지 않나. 원래도 좋은 친구라서 더 좋아졌다고 봐야 한다. 본인이 어떻게 느끼고, 타자들이 어떻게 느끼는지가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 때론 친구의 존재감이 이렇게 중요하다. 구승민은 알고 보니 전상현의 상무 직속 선임이었다. 룸메이트였다. 본래 구승민과 전상현이 친했는데 구승민이 김원중에게 전상현을 소개해줘서, 셋은 친한 사이가 됐다. 김원중과 구승민은 고참으로서 마운드를 잘 이끈다. 타 구단 선수에게도 아낌없이 베푸는데 소속팀 후배들은 말할 것도 없다. 김원중은 웃더니 “밥을 많이 사려고 한다”라고 했다.
'소토 대신 벨린저+골드슈미트' 하락세 명확한데…양키스는 부활 자신했다, 왜?[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꿩 대신 닭이 아니다. 뉴욕 양키스가 코디 벨린저와 폴 골드슈미트의 부활을 확신하고 있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공백을 두 선수가 말끔히 메울 수 있을까.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 최대어 소토 잔류에 최선을 다했다. 소토에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계약 규모를 뛰어넘는 16년 7억 6000만 달러(약 1조 951억원)의 엄청난 계약을 제시한 것. 하지만 메츠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023억원)라는 한층 상승한 조건을 내밀며 소토를 채갔다. 브라이먼 캐시먼 단장은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다. 양키스는 곧바로 소토의 대안을 찾았다. 시카고 컵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2019년 내셔널리그 MVP 코디 벨린저를 손에 넣었고, 2022년 내셔널리그 MVP 폴 골드슈미트와 1년 1250만 달러(약 18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좌완 에이스 맥스 프리드 역시 8년 2억 1800만 달러(약 3141억원)에 영입했다. 두 선수의 합류로 양키스는 애런 저지-지안카를로 스탠튼-벨린저-골드슈미트로 이어지는 꿈의 타선을 구성하게 됐다. 네 선수가 획득한 MVP 타이틀만 도합 5개다(저지 2회). 양키스는 역대 7번째로 4명의 MVP 수상자를 동시에 보유한 팀이 됐다. 다만 벨린저와 골드슈미트를 향한 물음표는 여전하다. 코디 벨린저는 2019년 47홈런을 기록한 이후 한 번도 26홈런 이상을 때린 적이 없다. 2023년 26홈런 97타점 타율 0.307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2024년 18홈런 78타점 타율 0.266으로 성적이 하락했다. 골드슈미트는 올해 37세 시즌을 맞이한다. 2022년 35홈런 타율 0.317로 MVP를 따냈지만, 이후 완연한 하락세를 보인다. 2023년 타율 0.268에 이어 지난 시즌은 0.245까지 내려앉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각) 벨린저와 골드슈미트에 주목했다. 양키스는 두 선수는 성적을 회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좌타자' 벨린저는 양키 스타디움의 이점을 맘껏 누릴 전망이다. 캐시먼 단장은 "양키스타디움뿐만 아니라, 스프링캠프 기간 중 열리는 탬파베이와의 6경기가 치러질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도 그의 타격이 잘 맞을 것"이라고 봤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벨린저는 커리어의 전성기에 있다. 이미 많은 것을 경험한 선수”라면서 “그는 여러 차례 타격을 조정해 왔고,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선수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 가능하며, 뛰어난 주루 능력도 가지고 있다. 공격적인 면에서도 매우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고, 그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 특히 우리 구장이 그의 타격 스타일에 잘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슈미트는 지난해 후반기에 성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전반기 OPS는 0.664에 그쳤지만, 후반기는 0.799로 나쁘지 않았다. 또한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하드 히트(95마일 이상 타구) 비율이 상위 8%에 해당한다. 분 감독은 "골드슈미트는 사실상 명예의 전당급 선수다. 오랫동안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라며 "지난 시즌 후반기에 좋은 조짐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그는 매년 150경기 이상 소화해 온 철저한 자기 관리형 선수다. 야구를 연구하고, 코칭을 원하며, 더 나아지기를 갈망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벨린저는 "나와 골드슈미트는 기존 선수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최고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리는 모두 방법을 찾아낼 것이고, 멋진 시즌을 보낼 것이라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트트릭에도 냉정한 평가→안첼로티 감독 "음바페가 호날두 수준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을 것!"[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음바페는 더 노력해야 한다!" 빅매치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을 더 높은 고지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소속팀 감독은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전설적인 선수들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 홈 2차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 질문에 대답했다. 먼저 2연승으로 맨시티를 제압한 데 대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우리(레알 마드리드)는 매우 잘했다. 수비, 공격, 전환, 점유 면에서 완벽하게 경기를 진행했다"며 "원정 1차전에서 했던 좋은 부분들을 반복하고 싶었다. 팀이 잘 뭉쳤고,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고 승리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승리 주역이 된 음바페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음바페가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기록에 도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는 출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호날두에 비견될 능력을 갖췄지만, 호날두가 낸 성과를 내기엔 아직 부족하다"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첫 시즌을 소화 중이다. 그는 매우 열정적이다. 하지만 호날두 수준에 도달하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음바페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짚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어렵게 16강 고지를 밟은 데 대해서도 소신 발언을 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0경기 만에 16강에 진출했다는 건 긍정적이지 않다. 우리는 어려운 순간을 벗어나는 게 아니라 어려운 순간으로 접어드는 것이다"며 "그래도 우리에게 감정적으로는 좋은 일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새롭게 도입된 리그 페이즈 제도에서 꽤 고전했지만 16강에 올랐고, 강팀 맨시티를 잡아 기세를 드높였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이번 시즌 시작된 리그 페이즈에는 36개 팀이 출전했다. 1~8위가 16강 직행, 9~16위가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위에 그치며 16강 직행에 실패했고, 22위에 랭크된 맨시티와 16강 플레이오프를 벌였다. 한편,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3-1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 경기 3-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신고하고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음바페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4분, 전반 33분, 후반 16분 연속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또는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16강전을 가진다. 16강 대진 추첨은 21일 열린다.
"올 시즌이 기대된다" 이숭용 대만족, 세이브왕 출신 외야수&28세 좌완 캠프 MVP …21일 귀국→23일 日 출국[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SSG 랜더스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오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SSG는 20일 "팀의 새로운 전력이 되어줄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해 이번 스프링캠프에 젊은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켰고, 강도 높은 훈련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이뤄내며 1차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1차 캠프를 마친 이숭용 SSG 감독은 “매우 만족스러운 캠프였다. 코칭스태프에서 준비를 잘 해줬다. 선수들도 주장 김광현을 비롯해서 베테랑, 어린 선수들 할 것 없이 모두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해 줬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이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들이 보여서 올 시즌이 기대된다. 젊은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캠프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이 넘쳤고, 그 속에서 선수들이 성장했다. 그리고 고참들도 솔선수범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끌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캠프 MVP는 투수 한두솔과 야수 하재훈이 선정됐다. 더불어 선수들이 직접 뽑은 선수 MVP는 최준우가 선정돼 노력의 보상을 받았다. 투수 MVP에 뽑힌 한두솔은 “모든 선수들이 함께 열심히 했고, 캠프 MVP에 선정돼 기분이 좋다"라며 "지난 시즌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았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투구 방향성과 이미지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생각한 대로 잘 진행됐던 것 같다. 잘 준비한 만큼 시즌 중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작년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믿고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야수 MVP로 선정된 하재훈은 “우선 캠프 MVP에 뽑아 주셔서 감사드린다. 비시즌에 몸을 빠르게 만들었다. 잘 준비해서 온 만큼 더 열정적으로 캠프에 임했던 것 같다. 캠프 기간 스윙 메커니즘과 타이밍을 중점적으로 준비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지금의 모습을 유지해서 정규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 MVP로서 노력을 인정받은 최준우는 “선수들이 직접 뽑아 주신 상이라 더 뜻깊다. 선배님들이 더 잘하라고 주는 상인 것 같고, 팀에 공백이 생겼을 때 완벽하게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SSG 선수단은 22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3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때 RYU 대체자였는데...' LAD→TOR→SF→OAK '저니맨 인생', 끝내 마이너 계약까지[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 때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동료였던 로스 스트리플링(36)이 마이너 계약을 맺는데 그쳤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우완 투수 스트리플링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았다. 2012년 LA 다저스에 드래프트 5라운드에 지명된 스트리플링은 2016년에 데뷔했다. 이때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으며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졌다. 다저스에서 5시즌을 뛰며 143경기 420⅔이닝 23승 25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고 2020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여기서도 류현진과 인연이 이어졌다. 류현진이 2020년 4년 총액 8000만 달러 계약으로 이미 토론토에 정착해 있는 상황이었다. 2022시즌에는 류현진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시즌 아웃이 되자 스트리플링이 류현진의 빈자리를 메우기도 했다. 선발진에 합류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3년간 61경기에 등판해 14승 13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고 2023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2년 총액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한 스트리플링은 1년만 뛰고 트레이드를 통해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팔꿈치, 허리 부상 등으로 22경기(14경기 선발) 2승 10패 평균자책점 6.01로 부진했다. 스트리플링은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자원이다. MLBTR은 "스트리플링의 지난해 제구력은 좋았다. 볼넷률은 5.8%에 불과했다. 하지만 탈삼진율은 12.9%로 낮았다. 최근 3년간 20.7%, 18.4%, 12.9%로 떨어졌다"고 짚었다. 스트리플링은 일단 마이너에서 대기한다. 마운드에 구멍이 생길 시 투입될 전망이다. 캔자스시티 선반진은 콜 라간스, 세스 루고 마이클 와카까지 3명은 확정이다. 마이클 로렌젠이 4선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 부비치, 카일 라이트가 부상에서 회복해 선발진 복귀를 노리고 있다. MLBTR은 "불펜에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구원 투수를 원한다면 스트리플링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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