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기후동행카드’ 쓰면 아쿠아리움 최대 37% 할인[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가 6월 한 달간 기후동행카드 소지자에게 최대 28~37% 입장료 할인을 해주는 환경 보전 동행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 방문 시 동반 1인까지 아쿠아리움은 최대 37%, 서울스카이는 최대 28% 각각 입장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대중교통 이용 장려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마련됐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는 다양한 환경 캠페인과 기획전을 통해 생태계 보전 인식을 제고해오고 있다. 매월 다양한 주제로 해양보전 인식제고 토크콘서트를 열고 아쿠아리움 내 모든 교육·체험 교재와 미션지도 저탄소 인증 종이를 사용 중이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 및 자원관리, 해양생태계 보전 등 그린월드 비전 달성을 위한 과제를 수립하고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는 환경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진정성 있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악뮤, 미니 3집 신곡 맛보기 음원 공개…감성 러브송 '히어로'[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남매 듀오 AKMU(악뮤)의 컴백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 앨범의 전곡 음원 일부가 공개돼 음악팬들을 설레게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공식 SNS에 AKMU의 미니 3집 [LOVE EPISODE] 샘플러를 게재했다. 음원 일부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앨범 콘셉트를 녹인 다채로운 일러스트가 한 편의 동화처럼 펼쳐지는 영상이다. 가장 먼저 타이틀곡인 '히어로(Hero)'가 흘러나왔다. 몽환적이면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는데, 재치 있는 노랫말이 마치 사랑에 빠진 듯한 설렘을 안겨 새로운 AKMU표 '러브송'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두 번째 트랙 '롱디'는 미니멀하고 감성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멀게만 느껴지는 서로와의 관계를 롱디에 비유한 이 곡은 "보일 듯 말 듯" "우린 가까운데 멀리 있는 것 같아"라고 속삭이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배치된 '케익의 평화'는 듣는 재미가 가득했다. 아날로그 무드 속 부드럽게 읊조리는 듯한 보컬과 싱잉 랩이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포근한 느낌을 선사했다. 마지막 트랙 '답답해'는 통통 튀는 피아노 선율 위 더해진 이수현의 청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노래. 고백에 답해주지 않는 상대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리스너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AKMU는 오는 6월 3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 앨범 [LOVE EPISODE]를 발매한다. 이 앨범은 타이틀곡 '히어로(Hero)'를 비롯해 '롱디', '케익의 평화', '답답해' 4개의 신곡과 작년 발매돼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네 번째 싱글의 '러브 리(Love Lee)', '후라이의 꿈'을 더한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한편 AKMU는 오는 6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데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단독 콘서트 [10VE]를 개최한다.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해 글로벌 활동 저변 확장에 나선다.
한소희 '포즈 자판기, 주문 즉시 출고' [한혁승의 포톡][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배우 한소희가 블랙 원피스를 입고 다양한 포즈로 매력을 발산했다.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한 주얼리 브랜드의 20주년 기념 팝업 부티크 오픈 행사에 한소희가 참석했다. 브이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블랙 원피스로 클리비지룩을 연출한 한소희는 취재진의 다양한 포즈 요청과 동시에 망설임 없이 포즈를 취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네 ▲ 인형 같은 무표정 ▲ 가벼운 손인사로 포즈 시작 ▲ 완벽한 모양의 하트, 미소는 덤. ▲ 사랑스러운 볼 하트 ▲ 그대로 윙크 ▲ 양볼 하트로 업그레이드 ▲ 양볼콕으로 귀여움까지 ▲ 심장제세동기가 필요한 꽃받침 포즈. ▲ 이게 끝이 아니네, 윙크 첨부 ▲ 포즈 끝내고 휘청거림도 인형 같은 모습 ▲ 다음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양한 매력 발산할게요.
내가 제일 잘나가! '불방망이' 저지, MLB닷컴 타자 파워랭킹 1위…오타니 2위·터커 3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오타니 비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미국)가 MLB닷컴 선정 타자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타자에만 집중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최고 자리에 섰다. 저지는 31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MLB닷컴 타자 파워랭킹에서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지난 번보다 무려 6계단이나 점프했다. 내로라하는 강타자들을 모두 제치고 7위에서 1위로 수직 상승했다. 최근 '역대급'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최고의 타자로 인정받았다. 타격 여러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달린다. OPS(출루율+장타율) 1.020으로 오타니(1.010)를 제치고 선두가 됐다. 홈런(17개) 3위, 2루타(18개) 2위, 장타율(0.613) 2위, 출루율(0.407) 4위, 타점(39개)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지난 발표에서 1위였던 오타니는 저지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오타니 역시 타격 여러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올랐으나 저지의 기세에 밀려 1위를 내줬다. 저지와 오타니에 이어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일 터커가 5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양키스의 후안 소토가 3위에서 4위로 하락했고, 역시 홈런 공동 선두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거너 헨더슨이 새롭게 톱10에 진입해 5위에 자리했다. 오타니와 함께 다저스 타선을 이끄는 무키 베츠는 2위에서 6위로 4계단 미끄러졌다. 타점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호세 라미레스가 7위, 밀워키 브루어스의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8위에 랭크됐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보비 위트 주니어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가 9, 10위로 톱10에 들었다. ◆ MLB닷컴 선정 타자 파워랭킹(괄호 안 순위는 지난 랭킹) 1위 애런 저지(양키스·7위)2위 오타니 쇼헤이(다저스·1위)3위 카일 터커(휴스턴·5위)4위 후안 소토(양키스·3위)5위 거너 헨더슨(볼티모어)6위 무키 베츠(다저스·2위)7위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8위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6위)9위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10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W컨셉, 최대 90% 할인 ‘더블유위크’ 진행…상반기 최대규모[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오는 6월 3일부터 12일까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더블유위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0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9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늘의 특가’와 ‘파격 릴레이 세일’을 선보인다. 오늘의 특가는 매일 오전 10시 인기 아이템을 엄선해 판매한다. 리엘 레터 플리츠 스커트, 오블라 플라워 펀칭 버킷햇 등의 단독 상품과 모한 미디 드레스, 몽돌 원턱 와이드 슬랙스 등 W컨셉 상품기획자(MD)가 선정한 인기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파격 릴레이 세일은 24시간 동안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를 높은 할인율로 구매할 수 있다. 시티브리즈, 루에브르, 시야쥬, 틸아이다이, 마르디 메크르디 등 13개 브랜드가 잇따라 세일을 한다. 또한 350여개 인기 브랜드에 적용가능한 20%와 30% 할인 쿠폰도 발급한다. ‘더블유위크 라이브’ 방송은 6월 4일, 7일, 11일에 각각 진행되며 라이브 방송 중에는 20%, 30%, 더블 5% 쿠폰이 제공된다. 최대 90%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랜덤 쿠폰 이벤트’도 한다. 20%부터 90%까지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매일 회원당 1회 참여 가능하다. 박석영 W컨셉 전략마케팅담당은 “상반기 고객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블프급 할인 혜택을 선보이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GS25, PB우유로 ‘아동 실종 방지’ 캠페인 진행[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GS25가 편의점 PB(자체 브랜드)우유로 아동 실종 방지 캠페인에 나선다. GS25는 경기북부경찰청과 손잡고 ‘지문 등 사전등록’ 제도를 알리고 장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도는 만 18세 미만 아동, 치매 환자 등의 지문, 사진, 보호자 인적 사항 등을 경찰 시스템에 미리 등록해 실종 시 신속하게 발견하고 안전하게 인계하는 데 효과적이다. GS25는 연간 1000만개 이상 팔리는 PB상품 ‘유어스춘식이 우유’ 4종을 활용해 제도 홍보에 나선다. 고객은 우유 패키지에 QR코드를 이용해 ‘안전드림’ 앱을 다운로드하고 간편하게 지문 등을 등록할 수 있다. 지문 등 사전등록 안내가 포함된 패키지는 100만개가 사전 제작돼 오는 6월 1일부터 전국 GS25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전국 1만7500여개 매장 내 금전등록기(POS) 화면을 통해서도 제도를 알릴 계획이다. GS25는 지난 2009년부터 경찰청과 협력해 아동 학대 예방, 아동 임시 보호소 역할, 여성 안전 귀가, 치매 노인 보호, 보이스피싱 예방 등 다양한 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김현우 GS25 상생협력팀 매니저는 “GS25의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PB 상품 역량을 적극 활용해 지문 등 사전등록 제도를 널리 알려갈 것”이라며 “아동 특히 보호가 필요한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방민아, 핫해도 너무 핫한 비키니…이런 파격은 처음이야 [MD★스타][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과감한 노출을 선보였다. 방민아는 30일 자신의 계정에 "3월 태국"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방민아는 튜브톱 비키니를 입은 채 여유를 즐기는 모습. 군살 하나 찾을 수 없는 방민아의 몸매 라인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한편 방민아는 지난해 10월 영화 '화사한 그녀'에 출연했다.
'지금 누구 놀리나?'…음바페, "다음 클럽 정말 흥분된다!" 그래서 어디냐고? "외국이야, 며칠만 기다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킬리안 음바페의 침묵은 이어지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 본인만 숨기고 있다. 이런 음바페의 태도에 많은 이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음바페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와 계약이 종료됐다. 재계약을 하지 않고 FA 신분이 됐다. 오는 여름 이적이 확실하다. 하지만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라는 것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6월 2일 펼쳐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이 끝난 후 오피셜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 그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면 될 것을, 음바페는 또 인터뷰를 통해 피로감을 선사했다. 음바페는 미국의 'CNN'과 인터뷰에서 "다음 클럽에서 뛸 생각에 정말 흥분된다. 매우 기대되고 행복하다. 나는 처음으로 외국의 다른 리그로 떠날 것이다.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팀을 묻는 질문에는 "며칠만 기다리면 된다. 그러면 오피셜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UCL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미소로 답했다. 그리고 엉뚱한 답을 했다. 음바페는 "나는 모든 경기를 본다. 프랑스, 영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모든 리그를 본다. 당연히 UCL도 볼 것"이라고 말했다. PSG를 떠난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음바페는 "단순히 PSG에 남는 문제가 아니었다. 카타르 월드컵이 있었고,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큰 결정,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 물론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이번이 그랬다. 나는 PSG 역대 최고 득점자가 됐다. 자랑스럽다. PSG에서 좋았던 점을 기억하고 싶다. 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음바페는 유로 2024에 대해 "나는 아직 어리고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 나는 축구에 줄 것이 아직 많다. 축구 역사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나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고, 경기력을 향상시켜 매년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유로 2024 우승을 꿈꿨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
한효주, 차기작 파트너는 오구리 슌…日넷플릭스 시리즈 주연 확정 [공식][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한효주가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에 출연한다. 한효주가 일본 배우 오구리 슌과 연기 호흡을 맞춘 새 작품은 동명의 프랑스 영화를 원작으로 일상에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에가 작은 초콜릿 가게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지난 2010년 개봉한 장 피에르 아메리스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프랑스 영화가 이 작품의 원작으로 알려져 있다. 한효주는 ‘무빙’, ‘독전2’, ‘지배종’을 연이어 선보인 데 이어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귀환한다. 매 작품 새로운 얼굴과 캐릭터 맞춤형 연기로 호평 받은 한효주가 보여줄 색다른 매력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작품의 연출은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은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츠키카와 쇼 감독이 맡았고, 국내 제작사 용필름이 제작 전반을 담당했으며,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한효주, 오구리 슌을 비롯해 아카니시 진 그리고 나카무라 유리 등이 출연해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한효주는 천재 쇼콜라티에이자 시선 공포증으로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여주인공 ‘하나’ 역을 맡았으며, 오구리 슌은 과거 트라우마를 지닌 초콜릿 가게 사장 ‘후지와라 소스케’ 역으로 한효주와 연기 호흡을 펼친다. 한효주는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협력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기쁘다. 신인배우의 마음으로 신선한 긴장감을 느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라고 밝혔다. 한편, 한효주가 출연하는 새 작품은 일본 현지에서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손태규의 직설] ‘자생력 없는’ 한국의 프로 스포츠, 이대로 둬선 안된다…미국의 프로농구를 보라프로스포츠는 냉엄한 곳. 미국 남자프로농구(NBA)가 얼마나 차가운지를 보여준다. 냉정하다 못해 잔인하다 할 정도. 여자농구(WNBA)와의 차이에서다. 연봉 등에서 어마어마한 격차는 프로 세계가 어떤 곳인지를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블룸버그 뉴스는 프로여자농구가 2023년 2430억~2700억 원(1억8000만-2억 달러)을 번 것으로 ‘추산’만 했다. 공식 발표가 없는 탓. WNBA 대변인은 이 추산 등 재정 상황에 대한 어떤 언급도 거부했다. 밝힐 수 없을 만큼 사정이 좋지 않다는 뜻. ‘분명한 진실’을 피하는 것이 여자농구의 불문율처럼 보인다. ■남녀농구 수익 차는 50배 이상 NBA는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프로스포츠. 23년 총수입은 14조3000억 원(106억 달러) 가량. 여자농구의 50배가 넘었다. 이러니 스태판 커리, 캐빈 듀란 등 최고 선수들은 700억 원 가량의 연봉을 받는다. 그에 비해 여자 최고 선수들 연봉은 3억4000만 원 수준. 남자선수들의 0.5%에 지나지 않는다. 신인도 남자 1위 연봉은 135억 원. 여자 1위 1억 원의 135배다. 남자 30위조차 27억 원으로 여자 1위의 27배. 다른 수입들을 포함하면 남녀 격차는 훨씬 더 커진다. 여자선수들은 말이 안 된다고 하소연한다. 여자농구 관계자나 일부 물정 모르는 미국인들, 이념 단체들은 너무 심한 ‘남녀 차별’이라고 아우성이다. ‘형평’을 주장한다. 역설이지만 여자농구의 운명은 남자농구에 달려있다. 200억 원을 매년 NBA가 지원해 준다. WNBA가 버티고 있는 것도 남자선수들 덕분이다. 미국 여자농구는 세계여자농구의 절대 지배자다. 올림픽 금메달 9개, 세계선수권 우승 11번. 국제대회 성적은 결코 남자농구에 밀리지 않는다. 그런데도 잔인하리만큼 차가운 대우를 받는 것은 WNBA도 수익을 내야 생존할 수 있는 ‘프로’기 때문. 인기가 남자농구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니 어쩔 도리가 없다. 인기의 잣대는 관중 수와 텔레비전 중계료 등. 지난해 남자 경기 평균 관중 수는 1만8234명. 전체는 2250만 명이었다. 여자는 평균 6600명. 전체는 159만 명. 남자농구가 14배 이상 많았다. 중계료는 3조7800억 원 대 877억 원. NBA가 40배 이상이다. 여기에 각종 상품 판매 등을 더 하니 50배 이상의 수익 차가 생기는 것이다. 프로구단은 자선을 받는 단체가 아니다. 미국은 국민세금으로 프로스포츠에 돈을 대는 지방자치단체나 어마어마한 빚에 허덕이면서도 프로구단을 운영하는 공기업이 없다. 프로구단을 직접 꾸리거나 지원하는 은행 등 사기업도 없다. 인기 없는 스포츠가 자선금으로 프로를 꾸려가는 경우는 없다. 지자체·기업 등이 운영하는 직장 운동부조차도 없다. 자유시장경제가 프로스포츠를 가능케 한 바탕인 만큼 모든 구단은 그 원칙을 따라야 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버텨야 한다. 체육관을 찾거나 방송 중계를 보는 국민들이 많지 않다면 생존할 수 없다. 수익을 남기지 못하면 선수들도 돈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 WNBA가 실증하고 있다. 적자가 쌓이면 구단도, 리그 전체도 문을 닫는다. 미국에는 1978년 첫 여자농구 프로리그가 생긴 이후 3개가 1~3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나마 NBA의 도움으로 1997년 WNBA가 시작된 지 27년이 되었으나 여전히 재정난에 허덕인다. 일부에서는 “여자농구도 대단하다. 남자농구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 형평에 따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프로의 원칙에 어긋나는 얘기라 공감을 얻지 못한다. ■자생력이 없으면 프로가 아니다 이쯤에서 한국 프로스포츠와 비교해 보자. 남자농구의 2023~24년 시즌 관중 수는 73만8,000명. 여자농구는 9만여 명. 여자배구도 35만 명뿐. 농구는 비공개이나 남녀배구 중계료는 1년에 50억 원. 미국 여자농구 877억 원의 겨우 0.6%다. 그런데 남자농구 연봉 1위는 8억 원. 여자 최고 연봉은 4억5500만 원. 3억 원 이상이 7명. 전체 선수 92명 가운데 1억 원 이상이 33명이나 됐다. 여자배구의 최고 연봉은 8억을 넘었다. 5억~7억 원 선수도 여러 명이다. 남자 배구 1위는 10억8,000만 원. 단순하게 관중 수로만 따져보자. 한국 남자농구는 미국 여자농구 관객 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데도 최고 연봉은 2배가 넘는다. 여자농구는 5% 수준인데도 최고 연봉은 1억 원 이상 높다. 여자배구도 미국 여자농구의 관객 수의 23%밖에 되지 않으나 연봉은 오히려 2배 이상이다. 중계료 차이까지 고려하면 상식 밖이다. 지난해 WNBA 최우수선수였으며 올림픽 금메달을 2개나 딴 브리아나 스튜어트의 연봉은 2억8,000만 원. 연봉 순위 15위. 올림픽 금메달 5개에 세계선수권 우승 3회의 다이에나 토라시는 3억2,000만 원. 5위. 그녀는 올해 42세인데도 파리 올림픽 대표에 뽑혔다. 여느 선수들처럼 결코 ‘국가대표 은퇴’란 말을 입에 올리지 않는다. 전체 선수 151명 중 3억 원이 넘는 선수는 6명. 가장 연봉이 적은 선수는 216만 원. 1350만원(1만 달러) 이하를 받는 선수도 8명. 이들은 모두 수백 대 1의 경쟁을 뚫고 WNBA에 뽑혔다. 중계료 877억 원에다 NBA 지원금 200억 원을 받고도 그렇게 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미국에는 흥행이 되지 않으니 세계 최강의 남녀배구도 제대로 된 프로리그가 없다. 한국 프로스포츠는 프로가 아니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프로스포츠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기에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 선수들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받는가? 그들 모두 올림픽 메달은커녕 출전조차 못하는 선수들이다. 그야말로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자체나 모기업이라는 곳에서 얼마나 많은 자선 지원을 하는가? 국민들도 스포츠의 정상 발전을 위해 그들을 나무라야 한다. 프로 아닌 프로스포츠를 언제까지 그렇게 둘 것인가? 자생력으로 생존하는 프로스포츠가 자리잡을 때 국제경쟁력도 살아날 것이다.
7위 점프 한화 기세 더 오른다, 부상병 복귀 태세 '천군만마'... 중위권 도약도 바라본다[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에 복귀 자원이 시동을 걸고 있다. 투타 한 명씩 있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하주석이다. 이들이 합류한다면 중위권 도약도 해볼 만하다. 최근 한화 분위기는 좋다. 정경배 감독대행 체제로 시작한 롯데와 3연전을 싹쓸이 한 한화는 최원호 감독 체제 마지막 2경기까지 더하면 5연승 행진이다. 시즌 성적 24승1무29패를 마크, 순위가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7위였던 KT가 두산에 패하면서 자리를 맞바꿨다. 7연패에 빠진 5위 NC(27승27패1무)에 2.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최근 9경기 8승1패다. 엄청난 페이스다. 투타 조화가 점점 맞아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은 3.18로 1위다. 특히 최근 선발진 4명이 모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했다. 류현진 25일 인천 SSG전 6이닝 1실점, 문동주 28일 대전 롯데전 6이닝 무사사구 3실점, 황준서 29일 대전 롯데전 6이닝 무실점, 김기중 30일 대전 롯데전 6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팀 타율 역시 0.321로 1위다. 장타력이 무시무시했다. 가장 많은 18개의 홈런을 날렸다. 득점은 72점. 팀 OPS가 0.928이 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부상자들이 복귀 태세를 갖추고 있다. 먼저 산체스다.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17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산체스는 지난 28일 본격적으로 불펜 피칭에 나섰다. 그리고 이틀 후인 30일에도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정경배 감독대행은 "투수 코치 이야기로는 다음주 금요일(6월 7일) 정도에 복귀전을 생각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아니다. 잠정적인 날짜다"고 설명했다. 박승민 투수코치는 "불펜 피칭을 두 차례 했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일요일(2일) 한 번 더 불펜 피칭을 하고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등판 날짜를 최종 확정할 것이다. 현재 계획은 금요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산체스만 돌아오면 선발진에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류현진이 건재하고 문동주, 황준서, 김기중이 잘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펠릭스 페냐를 방출하고 데려온 새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도 합류한다. 바리아는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시즌 통산 134경기(62선발) 22승 32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바리아는 30일 입국해 31일 대구 삼성전 때 합류할 예정이다. 몸 상태를 확인해봐야 겠지만 다음달 5일 수원 KT전에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정 감독대행은 "일단 대구에서 합류한 뒤 봐야할 것 같다. 일단 수요일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야수에서는 하주석이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4월 5일 고척 키움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하주석은 거의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다. 좀처럼 낫지 않자 회복을 위해 개인 사비를 들여 일본 재활원에도 다녀오는 등 애를 썼다. 드디어 통증이 없어졌고, 훈련도 진행했다. 29일부터 2군 경기에도 출전하고 있다. 첫 경기였던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멀티히트 2타점 경기를 펼쳤고, 두 번째 경기인 30일에는 3안타 맹활약을 했다. 타격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다만 아직 수비가 되지 않는다. 포지션이 유격수인만큼 수비까지 완벽히 돼야 돌아올 수 있다. 정경배 대행은 "몸상태가 80% 정도 된다고 보고를 받았다. 내야수이기 때문에 80%로는 안 된다. 수비는 연습만 하고 있고 지명타자로 나가고 있다. 타격 컨디션은 좋다고 하는데 타격만으로는 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래도 한화에게는 천군만마다. 3연속 위닝시리즈, 5연승을 작성하고 있는데다 부상병까지 돌아온다면 분명 중위권 반등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빌드업 끝나니 'KKKKKKK+156km' 괴력투…1호 퇴출 외인 빈자리 채운 앤더슨 흔들리는 SSG의 중심 잡아줬다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선발 투수 빌드업을 마치자마자 첫 승리를 따냈다. SSG 랜더스 외국인투수 드류 앤더슨의 이야기다. SSG는 지난달 27일 로버트 더거를 방출하고 앤더슨을 영입했다. 앤더슨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SSG에 입단한 뒤 선발 투수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투구 수를 늘릴 필요가 있었다. 지난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그는 3이닝을 소화했다. 이어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3이닝을 투구했다. 24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이닝을 던지며 빌드업 과정을 마쳤다. 앤더슨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선발 투수 빌드업은 했다. 이제는 투구 수가 되는 대로 던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6이닝 던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며 "투구 패턴도 조금씩 변화를 줄 것이고 피드백을 줬다. 오늘은 잘 던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의 바람대로 앤더슨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2회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3회초 앤더슨에게 첫 위기가 찾아왔다. 허도환을 삼진으로 잡은 뒤 신민재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신민재의 도루 시도를 이지영이 저지하며 누상에 주자를 없앴지만,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문성주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1-1 동점이 됐다. 앤더슨은 4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해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 구본혁에게 2루타를 맞았다. 최지훈이 공을 잡으려 했으나, 글러브에 맞고 나왔다. 이후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앤더슨의 폭투로 구본혁이 득점했다. 앤더슨이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신민재를 삼진,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앤더슨은 2사 후 오스틴 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동원을 1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2로 뒤진 상황이었다. 패전 위기에 몰린 앤더슨을 SSG 타선이 구했다. 6회말 최정의 역전 2점 홈런이 타왔다. 이후 에레디아의 안타가 나왔다. 한유섬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지영의 진루타가 나왔는데, 에레디아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가 빛났다. 2루까지 간 에레디아는 3루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해 전력 질주했다. 오스틴이 에레디아를 잡기 위해 베이스 커버 들어가는 최원태에게 송구했지만, 포구 실책이 나왔다. 공이 뒤로 빠지며 에레디아가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앤더슨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노경은에게 바통을 넘겼고 노경은이 실점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7회말 SSG 타선이 4점을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조병현과 문승원이 차례대로 올라와 SSG와 앤더슨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앤더슨은 동료들의 축하 물 세례를 받았다. 그는 "기분이 너무 좋다. 선수들이 물 세리머니도 해줬다. 승리하는 것은 항상 기분 좋은 일이다"며 "모든 선수에게 간절했던 승리다. 앞으로도 많은 승리를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이날 97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패스트볼(49구)-슬라이더(20구)-커브(15구)-체인지업(10구)-커터(3구)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156km/h가 나왔다. 앤더슨은 "일단 첫 번째로 변화구를 존 안에 많이 넣고 포심패스트볼을 위닝샷으로 쓰는 부분을 많이 생각했다. 6이닝을 소화하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며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것이 목표였다. 매 경기 그런 마음가짐으로 던진다"고 말했다. 빌드업은 끝났다. 이제 불안한 SSG 선발진에 안정감을 심어줘야 할 차례다. 앤더슨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괜찮다. 다음 선발 등판 대 좀 봐야하겠지만,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좋다"며 "앞으로 스트라이크 많이 던지고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것이 전부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충격! 펩보다 덕배가 먼저 떠난다"…감독은 내년→에이스는 올해 이별, "덕배가 사우디에 기다려 달라 요청"[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이별을 예고했다. 맨시티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과의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끈 수장이다. 지난 2016년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해 올 시즌까지 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17개의 우승컵을 선물했다. 구단 최초로 UCL 우승을 이끌었고, EPL 최초로 4연패를 이끌었으며, 구단 최초로 '트레블'도 달성했다. 이런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유력하다. 영국의 현지 언론 대다수가 "과르디올라가 다음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가 2024-25시즌 이후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이미 구단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후임 감독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맨시티 황금기를 이끈 '에이스'가 더 빨리 떠날 것으로 보인다. 케빈 더 브라위너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광을 모두 함께 한, 그라운드의 전설이다.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 역시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여름에 떠날 예정이라고 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올해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력하다.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는 많은 핵심 선수를 오는 여름에 잃을 수 있다. 더 브라위너가 오는 여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더 브라위너와 함께 베르나르두 실바, 에데르손도 오는 여름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데르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고, 실바는 파리 생제르맹(PSG)와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다. 이적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더 브라위너의 이탈을 예고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10개 클럽이 더 브라위너 측과 협상을 가졌다. 더 브라위너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박은 더 심해지고 있다. 그들은 꾸준히 더 브라위너와 접촉하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어떤 클럽에게도 문을 닫지 않았다. 필요한 모든 평가를 내리기 위해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의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맨시티는 재계약을 생각도 있지만 동시에 더 브라위너의 이적으로 인해 얻는 수익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리고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후계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맨시티가 준비하고 있는 더 브라위너 대체자는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등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전 포지션 개편→센터백 조합은 유지…김민재 없는 콤파니의 바이에른 뮌헨 예상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한국시간) 콤파니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번리를 이끌었지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을 맡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 동안 알론소, 나겔스만, 랑닉 등 다양한 지도자들과 접촉했지만 감독 선임에 실패했고 결국 콤파니 감독을 영입했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았던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함께하게 됐다. 영국 더선은 콤파니 감독이 이끌 바이에른 뮌헨의 베스트11을 예측해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베스트11 공격수로는 케인이 선정됐고 공격진에는 그릴리쉬, 올모, 무시알라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킴미히와 워튼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카트센, 다이어, 데 리흐트, 워커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노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더선은 '콤파니 감독은 새로운 윙어를 원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그릴리쉬가 최우선 영입 타깃이다. 콤파니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플레이메이커 워튼의 팬이기도 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고레츠카를 떠나 보낼 수도 있고 워튼은 킴미히의 이상적인 중원 파트너다. 콤파니 감독은 새로운 측면 수비수들도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바이에른 뮌헨이 공격 2선과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 걸쳐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을 개편할 것으로 점쳤다. 반면 2023-24시즌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센터백 조합으로 활약했던 다이어와 데 리흐트는 변함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할 것으로 점쳤다. 독일 스포르트는 '콤파니 감독은 먼저 팀에 대해 파악하고 싶어할 것이다.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4-2-3-1 포메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고 압박을 요구할 것이다.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기회를 잃었던 우파메카노는 콤파니 감독 밑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센터백 판매를 고려할 경우 김민재, 데 리흐트, 다이어는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나는 볼을 소유하고 창의적인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공격적이면서도 용감하게 경기장에 나서야 한다. 기본이 잘 잡히면 성공은 따라온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 사진 = 더선/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고용부·안전보건공단 서울남부지사, ‘외식·식품업체 안전보건포럼’ 성료[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고용노동부 서울관악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서울남부지사는 30일 서울관악지청 대회의실에서 ‘외식·식품업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롯데지알에스(주), ㈜신세계푸드 등 서울지역 주요 외식·식품업체 10개소의 안전·보건 실무자로 구성된 이번 포럼은 각 업체별 중대재해예방 등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운영됐다. 포럼 참석자 중 한 명은 “그 간 외식·식품업 쪽에선 안전·보건 실무자들 간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포럼이 개최돼 여러 업체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종종 이런 자리가 마련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왕종윤 고용부 서울관악지청장은 “이번 안전보건포럼을 계기로 외식·식품업 산업현장에 선진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소통과 교류의 장을 더욱 확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소방안전원, ‘제13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성료[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한국소방안전원은 응급상황에서 생명구조에 대한 인식과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개최된 ‘제13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본 경연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대회 첫날인 수요일에는 학생·청소년부가, 이튿날에는 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실력을 겨뤘으며,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특별 경연이 마련돼 경연장의 열기를 더하기도 했다. 분야별 각 19팀씩 약 35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총 19팀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소방청장상, 질병관리청장상, 한국소방안전원장상, 대한적십자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심사는 ▲무대표현 평가 20점 ▲심폐소생술 장비 평가 20점 ▲심폐소생술 심사위원 평가 50점 ▲청중평가 10점으로 종합 평가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학생·청소년부에서 제주 ‘심장이 바운스바운스’팀이 1위로 국무총리상을 획득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경북 ‘기적의 황산벌!’이 교육부장관상, 부산 ‘리슨투마이헐빗’이 소방청장상, 충북 ‘영왕시대’가 질병관리청장상, 광주의 ‘심장어택’과 경남의 ‘밀성제일고 위링크’가 한국소방안전원장상, 대전 ‘BBQ’, 충남 ‘안전공유’, 대구 ‘낭만소생 땅꼬마’가 대한적십자사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학·일반부에서는 경북 ‘CPR 세속오계’팀이 우수한 평가로 대통령상을 받으며 대회를 석권했다. 이어 경기 ‘30기갑여단 52전차대대 팬텀’이 보건복지부장관상, 경기북부 ‘챡! 챡! 지지직!’과 부산 ‘항공구급대’가 소방청장상을, 세종 ‘스탠드스틸’이 질병관리청장상, 전남 ‘푸쉬푸쉬 업업’과 전북 ‘심(마음心)(소생)술’, 서울 ‘A-CPR’이 한국소방안전원장상을, 마지막으로 울산 ‘인피니티’와 창원 ‘셋이 인더 시티(3in the city)’가 대한적십자사회장상을 받았다. 한편 수상작은 소방청 누리집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이상규 한국소방안전원장은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단순한 응급처치 경쟁을 넘어 생명을 구하는 기술을 널리 보급하고 사회 전체의 응급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이 자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정확하게 배우고, 누구나 마주칠 수 있는 위기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격! 뮌헨 CB 방출 1순위가 김민재다"…감독 바뀌어도 위기는 그대로→우파메카노 잔류→콤파니 영입 1순위 CB 스톤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감독은 바뀌었지만 김민재의 위기 상황은 그대로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토마스 투헬 감독 후임이 결정된 것이다. 때문에 김민재의 반전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 아래에서 벤치로 밀려났다. 초반 선발로 나섰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오면서 바로 밀려났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마녀사냥'을 당하기도 했다. 그 불을 지핀 것이 투헬 감독의 공개 저격이었다. 이런 투헬 감독은 떠났고, 콤파니 체제로 새롭게 팀을 재편하고 있다. 그런데 콤파니 감독 아래서도 김민재의 입지는 불안하다. 방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와 함께 주전으로 나섰다 벤치로 밀린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같은 처지다. 둘 중 하나는 방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의 '레키프'는 우파메카노의 잔류를 전망했다. 그렇게 된다면 방출 1순위는 김민재가 된다. '레키프'는 "우파메카노가 오는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 하지만 마타이스 데 리흐트 혹은 김민재가 팔리느냐에 달려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우파메카노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가 아닌 다른 센터백과 헤어지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우파메카노를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데 리흐트는 구단의 절대 신뢰를 받고 있는 센터백이다. 김민재와 입지가 다르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공교롭게도 콤파니 감독의 영입 1순위도 센터백인 것으로 드러났다. 즉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것이고, 기존의 센터백 누군가는 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스페인의 'Fichajes'는 "콤파니는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서 첫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를 공격할 것이다. 콤파니의 영입 최우선 순위는 맨시티의 센터백 존 스톤스다. 콤파니는 맨시티의 전설이기 때문에 좋은 협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스톤스가 콤파니의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중심을 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 다이어 등 4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완벽한 조합을 정하지 못한 것 같고, 그들 중 한 명 이상은 자리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존 스톤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신양란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22] 나를 심쿵 하게 만든 브뤼셀의 ‘그랑 플라스’[시조시인·여행작가 신양란] ‘심쿵’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심장이 쿵쾅거린다’의 줄임말이다. 주로 충격적일 만큼 좋은 대상을 만났을 때 쓴다. 나는 벨기에 브뤼셀의 광장 ‘그랑 플라스(La Grand Place)’에 들어섰을 때 그런 감정을 느꼈다. 그래서 그 단어가 갖는 놀람과 떨림의 정도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브뤼셀 투어를 하는 날, 나는 가이드 깃발을 놓칠세라 부지런히 걷는 중이었다. 천천히 걸으며 느긋하게 주변 경관을 감상하려는 태도는 단체여행에서 불가능하다.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것, 그 목적지에서는 핵심만 골라 재빨리 보고 필요하면 얼른 기념사진을 찍을 것, 단체여행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그랑 플라스로 향하는 그 길에 무엇이 있었는가 기억하지 못한다. 어느 순간 그랑 플라스가 내 앞에 ‘짠~’ 하며 나타났다는 것밖에 모른다. 그렇다, 정말로 그랑 플라스는 내 눈앞에 기습적으로 나타났다. 아무 준비도 하지 못한 내 심장을 강하게 후려치면서. ‘아아, 세상에! 세상에, 이런 광장이 있다니….’ 나는 탄식처럼 중얼거렸다. 그때까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공간이 내 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아담한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들이 하나같이 어찌나 고풍스럽고 귀태가 흐르는지, 보면서도 내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빅토르 위고가 그곳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아깝다, 그가 말하지 않았다면 내가 말하는 건데…. 그랑 플라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을 꼽자면, 아무래도 길드 하우스가 아닐까 한다.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 보면 볼수록 참 단정하면서도 기품이 있다. 길드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중세 이후에 나타난 상인과 수공업자 동업 조합이다. 같은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외부로부터 부당한 압력이나 착취를 받지 않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길드는 업종별로 다양하게 존재했는데, 예컨대 제빵사의 길드, 정육업자의 길드, 비단 상인의 길드 등과 같이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똘똘 뭉친 공동체였다. 그러다 보니 길드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마음대로 생산이나 판매를 할 수 없게 되었고, 반대로 길드 구성원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정치적 세력까지 얻어 도시의 실권자로 자랄 수 있었다. 바로 그 길드 사무실이 그랑 플라스에 자리 잡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 당당히 사무실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은당시 그들의 사회적 위상을 말해주는 것만 같아 학창 시절 세계사 책에서 배웠던 내용을 한 번 더 곱씹어 보게 되었다. 여행을 하며 그런 기회를 만날 때 맘이 뿌듯하다. ‘백조의 집’에서도 그런 걸 느꼈다. 그랑 플라스를 둘러싸고 있는 건물 중에서 입구에 백조 조각이 있는 집이다. 이곳에서 카를 마르크스가 ‘공산당 선언문’을 썼다고 하여 유명하다. 그는 자본가가 노동자의 노동력을 착취함으로써 부자는 더욱 부유하게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하게 된다고 생각했다. 카를 마르크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노동자가 힘을 합쳐 혁명을 일으켜 자본가를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때 많은 지지를 받았으나 그렇게 사회주의를 채택했던 나라들이 ‘공평하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공평하게 못 사는 나라’가 되면서 의미가 퇴색되었다. 그래도 그의 흔적이 남아 있는 백조의 집을 보고 있자니 중요한 역사 현장에 서 있기라도 한 것처럼 감회가 새로웠다. 나는 겨울철에 갔기 때문에 그랑 플라스가 거대한 꽃무늬 양탄자로 변하는 기적은 볼 수 없었다. 만약 그런 장면을 볼 수 있었다면 나의 감탄사는 어느 정도로 커졌을까? 아쉬움이 남는 일이다. 여행은 이렇게 아쉬움을 조금 남겨놓고 와야 다시 가고 싶다는 열망을 잃지 않는다. 브뤼셀은 내게 그런 도시가 되었다. |신양란. 여행작가, 시조시인. 하고 싶은 일, 즐겁고 행복한 일만 하면서 살고 있다. 저서로 <여행자의 성당 공부><꽃샘바람 부는 지옥><가고 싶다, 바르셀로나><이야기 따라 로마 여행>등이 있다.
"실수가 있었지만, 그것을 만회하는 집중력으로 승리"…지긋지긋한 8연패 탈출 성공한 SSG, 사령탑의 미소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실수도 있었지만, 그 실수들을 만회하는 집중력으로 승리했다." SSG 랜더스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8-2로 승리했다. SSG는 1회말 최정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LG에 역전을 허용했다. 드류 앤더슨이 3회초 2사 후 홍창기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문성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1-1이 됐다. 이어 5회초 선두타자 구본혁의 2루타와 허도환의 희생번트가 나와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앤더슨의 폭투로 구본혁이 득점했다. 공이 포수 이지영의 옆에 떨어졌지만, 이지영이 발견하지 못했다. 뒤늦게 공을 잡은 뒤 구본혁을 태그했지만, 구본혁이 먼저 홈을 터치했다. 하지만 1-2로 뒤진 상황에서 최정이 해결사로 나섰다. 6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안타를 때렸다. 이지영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사이 에레디아가 2루까지 진루했는데, 3루 베이스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 파고들었다. 1루수 오스틴 딘이 베이스 커버하는 투수 최원태에게 공을 던졌지만, 최원태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공이 뒤로 빠졌고 그사이 에레디아가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SSG는 7회말 쐐기를 박았다. 정준재의 3루타가 나왔고 박성한이 타점을 올렸다. 이후 최지훈의 1타점 2루타,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 한유섬의 안타,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가 연속으로 나오며 4점을 추가했다. 이후 8회초 조병현, 9회초 문승원이 등판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SSG는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8연패에서 탈출했다. 26승 1무 28패로 6위다. 5위 NC 다이노스와는 1경기 차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선수, 코치, 프런트 모두의 간절함과 최선으로 8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며 "실수도 있었지만 그 실수들을 만회하는 집중력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승리는 야수들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부터 나왔다. 사령탑은 "(최)정이의 역전 결승 홈런, 에레디아의 결정적인 주루 센스, 신인 듀오 (정)현승이와 (정)준재의 활력 넘치는 플레이 등이 인상적이었다. 야수들이 한 베이스 더 가는 움직임에서 승리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선발 앤더슨은 KBO 데뷔 후 첫 승리를 거뒀다. 앞선 3경기에서 선발 투수 빌드업 과정을 거친 그는 이날 경기 처음으로 5이닝 이상 투구했는데,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앤더슨이 바람대로 6이닝 호투를 보여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KBO리그 첫 승리를 축하하며 오늘 경기를 통해 1선발로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연패를 끊었다. 이제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숭용 감독은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1승과 플레이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거침없는 플레이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팬분들께 죄송했다. 오늘을 계기로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는 다리 절단을 앞둔 15세 GK입니다"…축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꼭 축구 팀에서 뛸 것입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축구 선수를 너무나 하고 싶은 소년이 있다. 그는 암에 걸렸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리를 절단하는 수밖에 없다. 얼마나 무섭고, 얼마나 고통스럽고, 얼마나 참혹할까. 그럼에도 그 소년은 꿈을 잃지 않았다. 반드시, 꼭 다시 축구 팀에 들어가 축구를 하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소년의 이야기를 영국의 '미러'가 전했다. 잉글랜드 번리의 U-14팀 골키퍼였던 제이크 라스트. 그는 유망한 골키퍼였고, 별명으로 'The Cat'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는 몸에 통증이 있었고, 2022년 3월 병원에 가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오른쪽 다리에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5월 암이 완치된 것으로 판단을 했다. 하지만 10월 암은 재발했다. 엉덩이까지 퍼졌다. 제이크는 목발이 없으면 걷지 못하는 상태다. 제이크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지금 제이크는 오른쪽 다리를 절단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수술 날짜는 다음 달이다. 제이크의 아버지 존은 "제이크의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면 더 건강한 몸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결정을 했다. 절단을 해야 암 재발 가능성이 낮아진다. 의사들은 제이크의 남아있는 팔, 다리를 구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잔인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이 암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너무도 감당하기 힘든 현실, 고통, 절망. 하지만 제이크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절단 수술을 받은 후 언젠가는 다시 축구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꿈을 꾸고 있다. 존은 "제이크가 축구를 하지 못하게 할 수는 없다. 제이크는 놀라운 소년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아이다"며 아들의 꿈을 응원했다. 제이크의 친구들도 그를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이크가 꿈을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해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제이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다. 제이크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맨유 스타가 응원에 나섰다. 맨유의 막내, 19세 코비 마이누다. 그는 영상을 통해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냈다. 마이누는 "안녕 제이크, 나 코비야. 네가 겪고 있는 모든 일을 들으니, 너무나 안타깝다. 힘을 내라. 강인함을 유지해라. 수술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크 라스트, 코비 마이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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