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계약 만료 임박, 보스만룰 적용' 살라-판 다이크-아놀드, EPL 올해의 팀 동반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해 동안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주목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일 2024년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팀에는 리버풀과 아스날 소속 선수가 나란히 세 명씩 포함되어 가장 많았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공격수에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이름을 올렸고 측면 공격수로는 살라(리버풀)와 사카(아스날)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진에는 팔머(첼시), 카이세도(첼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포진했고 수비진은 로빈슨(풀럼), 판 다이크(리버풀), 살리바(아스날), 아놀드(리버풀)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라야(아스날)가 선정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에선 살라, 판 다이크, 아놀드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살라, 판 다이크, 아놀드는 모두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살라는 지난달 30일 영국 BBC 등을 통해 자신의 재계약에 대해 "우리는 재계약을 맺기까지 아직 멀었다. 리버풀이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리버풀 우승의 일부가 되고 싶다"며 "팀이 트로피를 차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를 추격하는 팀들이 있고 우리는 집중하면서 겸손하게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의 아놀드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매체 리버풀에코는 1일 '레알 마드리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놀드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2000만파운드(약 370억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에 접근했지만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의 아놀드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은 올 시즌 종료 이후 만료되고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월 1일부터 아놀드와 사전 계약과 관련해 직접 협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놀드는 지난달 자신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나는 지난 20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고 4-5번 계약을 연장했지만 그 중 어느 것도 공개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리버풀의 슬롯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그들의 사생활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훈련장에 있거나 나와 대화를 할 때 그들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계약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승3무1패(승점 45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리버풀은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37점)에 승점 8점 차로 크게 앞서있다. 살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출전해 17골 13어시스트의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비수 아놀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공격 가담력도 보여주고 있다. 판 다이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리버풀 수비진을 이끌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살라, 아놀드, 판 다이크가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 만료와 함께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다.
'블로킹+서브 1위' 현대캐피탈 뚫기 위해 필요한 '한 방'...결국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낙점, '쿠바 혈투' 다시 펼쳐진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대한항공은 결국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해 요스바니를 남은 시즌 외인 출전 선수로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 무려 3.57%의 확률로 요스바니를 1순위로 선발했다. 하지만 1라운드 2경기만 소화한 뒤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측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은 요스바니는 부상 회복에 두 달가량 필요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의 주역인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시켰다. 막심은 곧바로 존재감을 나타내며 대한항공의 5연승을 이끌었으나 3라운드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6경기에서 135점을 올리면서 성공률 43.75%에 그쳤고 대한항공도 3R 3승 3패에 머물렀다. 특히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막심은 지난 25일 펼쳐진 대결에서 단 5점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 성공률은 20%였고 공격 효율은 -25%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1위 현대캐피탈(승점 46)과 대한항공(승점 36)과의 격차도 벌어지게 됐다. 또한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도 3연패이자 컵대회 결승까지 포함하면 4전 전패다. 결과적으로 대한항공은 막심이 아닌 요스바니를 택하게 됐다. 어깨 부상 ‘리스크’가 있지만 결국 현대캐피탈을 넘기 위해서는 서브나 공격에서 ‘한 방’을 가지고 있는 요스바니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챔피언 결정전과 같은 단기전에서는 외국인 공격수들의 클러치 능력이 승부를 좌우한다. 현대캐피탈은 세트당 블로킹 2.61개와 서브 1.57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강력한 서브와 높은 블로킹을 자랑하는 현대캐피탈을 뚫기 위해서는 더 강한 공격력이 필요했던 상황이다. 요스바니가 돌아오면서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의 맞대결도 다시 펼쳐지게 됐다. 두 선수 모두 쿠바 국적으로 꾸준하게 V리그의 선택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레오는 올시즌 18경기 367점으로 득점 2위에 올라 있으며 공격 성공률은 55.29%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부상 회복 후 팀 훈련을 진행 중이던 요스바니는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삼성화재와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 쿼터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의 교체도 검토하고 있다.
UFC 3연승→3연패→무승부→다시 연승!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2025년 UFC 랭킹 진입 보인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최두호는 그래플링 실력도 매우 뛰어나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4)가 UFC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했을 때, 한 종합격투기(MMA)가 취재 중에 했던 말이다. 그는 "최두호가 '타격가'로 비치지만, 그래플링 기술 또한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일본 무대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종합하면, 최두호는 '웰라운드 파이터'에 가깝다는 게 설명의 핵심이었다. 그의 말이 맞았다. 최두호가 더 진화해서 돌아왔다. UFC 3연승 후 3연패하면서 부침을 겪었고, 부상과 병역 문제 해결 등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재기가 쉽지 않다'는 혹평도 고개를 들었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어 적지 않은 나이가 됐다. 2014년 UFC 옥타곤에 처음 섰다. 10년 넘게 UFC 선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화려하게 재기했다. 30대가 되어 다시 돌아온 옥타곤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3연승, 3연패, 무승부, 그리고 지난해 다시 연승에 성공했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았다. 2010년대 중반 승승장구하다가 내리막을 걸을 때 노출한 약점을 지웠다. 타격 일변도 경기와 방어에서 문제 등을 개선했다. 타격과 그래플링을 적절히 잘 섞었고,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웰라운드 파이터'로서 거듭나며 더 강력한 선수로 우뚝 섰다. 최두호는 지난해 12월 8일(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브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310에서 네이트 랜드웨어를 완파했다. 저돌적인 선수로 유명한 랜드웨어를 완벽하게 요리했다.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라운드 TKO 승을 올렸다. 날카로운 타격과 그래플링,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챙겼다. 2010년대 'UFC 신성'으로 떠오른 때보다 더 진화한 파이터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제 다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랜드웨어를 꺾은 후 UFC 페더급 공식 랭킹 13위 브라이스 미첼을 콜아웃했다. 미첼과 연내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미첼을 꺾고 다시 3연승을 마크하면, 상위 랭커와 대결도 가능하다. UFC 챔피언 꿈에 조금씩 다가설 수 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2025년에도 힘차게 전진한다.
한때 RYU의 동료, ML 200홈런에 딱 2개 남았는데…'이것'은 1조원의 사나이 부럽지 않다! '불혹의 털보'는 어디로 갈까[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때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동료였던 베테랑 타 저스틴 터너, 그의 새로운 행선지는 어디일까. 메이저리그 이적 시상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최근 JD 마르티네즈와 함께 소속팀을 찾지 못한 터너의 새로운 행선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MLBTR'은 "지명타자 빈자리를 채우려는 구단에 주목할 만한 옵션 중 하나는 베테랑 오른손 타자다. 터너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가지고 있으며 화려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 커리어 황혼기에 있는듯하지만, 작년에 평균 이상의 성적을 보여줬다. 이번 FA 시장에서 커리어를 연장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커너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커너는 뉴욕 메츠를 거쳐 2014시즌부터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류현진의 한솥밥을 먹었으며, LA 다저스에서 뛸 때가 커너의 전성기. 2015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7, 2021시즌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또 2017시즌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이름을 올렸다. 2020시즌에는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에도 터너는 2021시즌 151경기 148안타 27홈런 87타점 87득점 타율 0.278, 2022시즌 128경기 130안타 13홈런 81타점 61득점 타율 0.278를 기록했다. 2022시즌이 끝난 후 터너는 1년 1500만 달러(약 221억)를 받는 조건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다. 2023시즌 146경기 154안타 23홈런 96타점 86득점 타율 0.276으로 맹활약한 터너는 또 한 번 FA 시장에 나왔고, 1년 1300만 달러(약 192억)로 받으며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향했다. 2024시즌에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타율은 0.259로 2010시즌 0.059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했고, 또 트레이드 마감 직전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럼에도 터너는 139경기 119안타 11홈런 55타점 59득점 타율 0.259로 제 몫을 했다. 'MLBTR'은 "터너는 LA 다저스에서 뛰는 동안 최고의 타자 중 하나였다. 다저스를 떠난 이후에도 두 시즌 동안 일관된 기록을 보였다"라며 "지난 두 시즌 동안 각각 17.6%의 삼진율을 보였는데, 이는 후안 소토의 삼진율 17.5%보다 약간 뒤처진 수치다"라고 말했다. 물론 약점도 있다. 이 매체는 "2024년 홈런 11개를 기록했고, ISO(순장타율)도 0.124로 낮았다.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라고 했다. 터너는 장타율 0.383으로 뉴욕 메츠에서 뛰던 2013년 0.385 이후 가장 좋지 않았다. 이전 시즌들에 비해 장타력은 떨어졌어도, 여전히 팀이 원하는 역할은 해줄 수 있는 선수다. ML 통산 1678경기에 나선 터너는 1580안타 198홈런 814타점 797득점 타율 0.285를 기록 중이다. 통산 200홈런까지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2025년 터너의 새로운 소속팀은 어디일까.
우승후보 맞아? '총체적 난국' GSW, NBA 파워랭킹 17위로 추락…클리블랜드 1위→OKC 2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최근 부진으로 인해 팀 파워랭킹도 크게 떨어졌다.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좋지 않은 경기력에 그치면서 추락했다.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의 부상 등으로 전력 누수를 겪으며 고전한 영향이 크다. 상위권에서 조금씩 미끄러졌고, 이제는 중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골든스테이트는 1일(한국 시각) NBA닷컴이 발표한 팀 파워랭킹에서 17위에 랭크됐다. 지난 발표보다 무려 11계단이 떨어졌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밀리는 등 크게 흔들렸다. 시즌 성적 16승 16패 승률 0.500로 서부콘퍼런스 10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27승 5패 승률 0.844)에 11경기나 뒤졌다. 양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는 두 팀이 1, 2위를 지켰다. 29승 4패 승률 0.879를 적어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위를 유지했다. 최근 8연승을 올리며 가장 높은 곳에 계속 섰다. 동부콘퍼런스 1위로 2위 보스턴 셀틱스(24승 9패 승률 0.727)에 5경기 앞서 있다. 파죽의 12연승 행진을 벌인 오클라호마시티가 2위에 올랐다. 최근 지는 법을 잊으며 파워랭킹에서도 최상위권에 포함됐다. 역시 8연승 휘파람을 분 뉴욕 닉스가 '빅 점프'에 성공했다. 7위에서 4계단이나 점프해 3위에 자리했다. 이어서 보스턴 셀틱스와 멤피스 글리즐리스가 한 계단씩 하락해 4, 5위에 랭크됐다. 댈러스 매버릭스, 휴스턴 로키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마이애미 히트, 올랜도 매직이 6~10위로 톱10에 포진했다. 중위권에서는 골든스테이트의 몰락이 가장 눈에 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23위에서 18위로 5계단 올라 주목받았다. 하위권에서는 워싱턴 위저즈가 꼴찌 탈출에 성공하며 30위에서 27위로 올라섰다. 뉴올리온즈 펠리컨스는 29위에서 30위 최하위로 처졌다. ◆ NBA닷컴 발표 팀 파워랭킹(괄호 안 숫자는 지난 순위)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2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2)3위 뉴욕 닉스(7)4위 보스턴 셀틱스(3)5위 멤피스 글리즐리스(4)6위 댈러스 매버릭스(5)7위 휴스턴 로키츠(6)8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2)9위 마이애미 히트(13)10위 올랜도 매직(9)11위 LA 클리퍼스(14)12위 밀워키 벅스(8)13위 덴버 너기츠(10)14위 애틀랜타 호크스(17)15위 LA 레이커스(15)16위 인디애나 페이서스(18)17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1)18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3)19위 샌안토니오 스퍼스(16)20위 피닉스 선즈(19)21위 시카고 불스(21)22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22)23위 새크라멘토 킹스(20)24위 브루클린 네츠(24)25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27)26위 유타 재즈(25)27위 워싱턴 위저즈(30)28위 토론토 랩터스(26)29위 샬럿 호네츠(28)30위 뉴올리온즈 펠리컨스(29)
'장현식·최채흥·김강률 왔지만'... 존재감 여전하다 '내가 바로 투수 고과 1위'[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우완투수 김진성(40)이 투수 고과 1위를 예약했다. 40세의 나이에도 불펜의 핵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그야말로 ‘애니콜’이었다. 상황을 가리지 않고 등판했기 때문이다. 성적에서도 알 수 있다. 71경기 70⅓이닝 3승 3패 2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을 마크했다. 2023년과 다르게 LG 불펜은 1년만에 180도 바뀌었다. 그야말로 초토화됐다. 활약했던 불펜 투수들이 모두 부상과 부진으로 신음했다. 1군 불펜에서 남은 선수가 바로 김진성과 유영찬 둘 뿐이었다. 김진성은 2021시즌을 마치고 NC 다이노스로부터 방출됐다. 이후 김진성은 9개 구단에 전화를 돌리며 입단 테스트를 요청했다. 그 중 LG가 손을 내밀었고, 1억원에 계약했다. 필승조와 추격조를 가리지 않고 팀에 헌신했다. 67경기 58이닝 6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으로 활약하며 불펜의 구세주가 됐다. 시즌 후 FA가 된 김진성은 LG와 2년 총액 7억원에 계약을 하며 잔류했다. 그리고 2023년 80경기 70⅓이닝 5승 1패 2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18로 성적을 더욱 끌어올렸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어냈다. LG 불펜에서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 된 김진성이었지만 위기에 빠진 적이 있다. 경기 외적인 문제였다. 일명 '항명 사태'다. 지난 7월 SNS에 구단을 향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이로 인해 팬들과 염경엽 감독의 화를 불러일으켰다. 이로인해 1군에서 말소돼 근신 처분을 받았다. 열흘간 2군에 머물다 돌아온 김진성은 다시 묵묵히 공을 던졌고,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진성은 투수 고과 1위를 예약했다. 차명석 단장이 직접 밝혔다. 2025년에도 김진성의 역할은 중요해질 전망이다. 마무리투수 유영찬, 좌완 불펜 함덕주가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전반기에는 등판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LG는 4년 52억원 전액 보장으로 장현식과 계약했고,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심창민을 입단 테스트를 보고 영입했다.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최채흥을 선택한 데 이어 김강률까지 3+1년 14억원에 FA 계약을 해 마운드 보강을 이뤘다. 그래도 김진성만큼 확실한 자원은 없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은 적응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새 시즌에도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가장 먼저 호출하는 카드는 김진성일 것이다. 어느덧 만 40세가 됐다. 그렇지만 LG 불펜의 핵임은 분명하다.
'韓 최초 PL 수비수' 김지수, 무려 아스널 상대했다...교체 출전하며 '15분' 소화! 선발 데뷔전은 다음 기회로[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지수(브렌트포드)가 두 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했다. 브렌트포드는 2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렌트포드의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13분 만에 아스널의 골문을 열었다. 브라이언 음뵈모가 페널티 박스 부근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토마스 파티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이를 가브리엘 제주스가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후반전에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5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고 3분 뒤에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감아차기 슈팅이 골을 만들어냈다. 김지수는 후반 30분에 판 데 베르흐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지수는 이날 22번의 볼 터치를 가져가면서 패스 20번을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은 95%였으며 공중볼 경합도 한 차례 시도했다. 교체로 나서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김지수는 지난해 여름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김지수는 마침내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첫 시즌은 2군 팀인 B팀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즌에 1군에 합류했지만 유일한 출전은 컵대회 뿐이었다. 그러던 김진수는 지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나서며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또한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기록을 세웠고 한국 중앙 수비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 서게 됐다. 김지수는 감격의 데뷔전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길고 긴 시간, 멀고 먼 길이었다. 이 순간을 꿈꾸며 지금까지 땀을 흘려왔고 그 순간이 마침내 이루어져 너무 행복하다.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지인분과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비록 아스널전에서도 선발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지만 두 경기 연속으로 투입되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환영받을 것'…'보스만룰 적용' 손흥민, 최선의 선택 고민[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와 함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더선은 1일 올 시즌 종료 이후 소속팀과의 계약 만료와 함께 이적료 없이 이적 가능한 선수들을 소개했다. 더선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손흥민의 활약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미래는 불확실하다'며 '토트넘의 스트라이커였던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쏘니(손흥민의 애칭)를 환영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낸 것을 전해들은 손흥민은 최선의 선택을 고민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작성한 케인은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의 팬미팅에 참석해 토트넘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을 받았고 "토트넘 팬들이 나의 대답에 별로 기뻐할 것 같지는 않지만 쏘니(손흥민의 애칭)를 선택하겠다. 쏘니와의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로 지냈다. 내 생각에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손흥민 영입설이 주목받았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손흥민은 32살이지만 여러 면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흥미로운 공격수다. 손흥민은 공격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에서 대표팀 동료인 김민재와도 만할 수 있다. 손흥민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함부르크에서 뛰었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버쿠젠에서 활약했고 분데스리가를 잘 아는 선수다. 또한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고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스트에 올려야 할 이름은 손흥민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자네와 계약이 만료되고 경기력이 좋지 않은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나브리와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코망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나브리와 코망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도 있었다. 나브리와 코망 중 최소한 한 명은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고 손흥민을 위한 자리가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발롱도르 수상 경험이 있는 독일 축구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뮌헨 윙어들의 기량이 기대 이하라는 뜻을 나타냈다. 마테우스는 지난달 독일 스카이90쇼에 출연해 "바이에른 뮌헨의 윙포지션에는 뭔가 변화가 확실히 일어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불안한 윙어는 코망, 나브리, 자네 세 명이다. 3명 모두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적어도 한 명은 팀을 떠날 것이고 어쩌면 두 명이 떠날 수도 있다. 새롭게 영입될 선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공격진 교체를 주장했다.
정현우·정우주 역대급 신인왕 레이스 펼쳐지나…150km 기본, 무조건 터진다? 팀 환경 ‘극과 극’[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5시즌 KBO리그 신인상 레이스는 파이어볼러 1~2순위의 흥미로운 맞대결이 예고됐다. 업계에선 조심스럽게 둘 다 잠재력을 터트리는 것은 시간문제로 바라본다. 2025 KBO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는 애당초 정우주(19, 전주고) 지명이 유력했다. 그러나 스카우트팀이 2024시즌에 지속적으로 아마추어 무대를 관찰한 결과 정우주에서 정현우(19, 덕수고)로 선회하자는 의견을 냈다. 결국 스카우트 전문가 고형욱 단장도 이를 받아들여 정현우 지명이 이뤄졌다는 게 정설이다. 두 사람이 각각 다른 시기에 드래프트에 나갔다면 고민할 것도 없이 1순위라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운명처럼 두 사람이 함께 드래프트에 나갔고, 1순위 정우주, 2순위 정현우로 결론이 났다. 알다시피 정우주는 당연히 한화 이글스가 데려갔다. 두 사람은 즉시전력 파이어볼러라는 큰 틀에서의 공통점이 있다. 세부적으로는 던지는 손 외에도 차이점이 있다. 현 시점에서의 완성도에선 정현우가, 현재 스피드와 향후 잠재력 및 실링은 정우주가 좀 더 좋다는 게 일반론이다. 이미 150km을 뿌리는 좌완이 커맨드와 경기운영능력까지 어느 정도 갖췄으니, 키움이 정현우를 안 뽑을 수 없었다는 논리다. 정우주의 실링이 역대급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단, 전문가 시선에 따라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여전히 성장하는 우량주들에게 그런 평가들조차 이르다는 얘기다. 한 관계자는 오히려 데뷔 첫 시즌에 고전해보는 것도 나중을 생각할 때 나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025년 신인들의 경우 1라운드에 뽑힌 선수들은 대체로 그 어떤 시즌 1라운드보다 좋다는 의견이 많아서, 신인상 레이스가 춘추전국시대로 갈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개개인의 준비가 잘 돼 있다면, 팀 사정에 따라 기회를 충분히 잡는 게 중요해 보인다. 그런 점에서 정현우와 정우주의 첫 시즌 팀 환경은 극과 극이라서 눈에 띈다. 정현우는 어느 정도 팀의 관리를 받는 선에서 시즌 내내 선발 등판할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정우주는 개막하자마자 1군에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할 전망이다. 키움은 리그에서 선발진이 가장 약하다. 그런데 젊은 투수들을 육성할 목적으로 외국인투수를 케니 로젠버그만 뽑은 상태다. 2~5선발을 국내투수로 끌고 가야 한다. 작년에 하영민과 신인 김윤하를 어렵게 발굴했다. 그러나 애버리지가 확실치 않다. 올해도 잘 한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 설령 두 사람이 올해 잘해도 4~5선발을 해결해야 한다. 여러모로 정현우가 충분히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한화는 FA 시장에서 엄상백을 영입했다. 올 시즌 한화는 류현진~라이언 와이스~코디 폰세~엄상백~문동주로 선발진을 구성할 전망이다. 리그 최강 선발진이다. 정우주가 아무리 대단한 신인이어도 당장 1군에서 선발투수로 자리를 얻기 어렵다. 그렇다고 불펜으로 육성할 투수도 아니다. 자연스럽게 2군에서의 선발수업이 예상된다. 당장 정현우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앞서갈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정우주가 신인왕 레이스에서 불리한 환경이긴 하다. 그러나 수많은 변수가 도사릴 장기레이스에서 딱 예상대로만 흘러갈까. 정현우가 아무리 대단한 신인이어도 아마추어와 프로 레벨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 충분히 검증을 받을 필요가 있다. 오히려 정우주가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갖고 1군에 올라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긴 호흡으로 두 사람을 바라볼 때, 현 시점에서의 팀 환경이 정우주에게 오히려 득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키움이 정현우를 2군에서 어느 정도 담금질을 하고 1군에서 기회를 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둘 다 이변이 없는 한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전망이다. 이미 구단에서 남다른 신경을 쓰고 관리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정말 2025년 신인왕 레이스는 정현우와 정우주의 역대급 2파전일까. 시즌은 길고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키움과 한화의 올 시즌 성적을 떠나 두 특급신인의 데뷔 첫 시즌 행보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ML 전력외 통보→NPB→삼성 2년간 10승→역수출 신화 "일본과 한국에서 보낸 5년이..."[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2년간 활약했던 우완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35·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복귀에 기쁨을 나타냈다. 일본 풀카운트는 1일(이하 한국시각) 수아레즈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수아레즈는 7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32경기(24선발) 133⅔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3.70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29로 활약했다. 수아레즈는 KBO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2022년과 2023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2시즌 통산 49경기 281⅔이닝 10승15패 평균자책점 3.04 탈삼진 247개를 기록했다. 아쉽게 부상에 울었다. 지난해 8월 6일 대구 LG전에서 수비 중 왼쪽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이탈했고, 결국 삼성을 떠났다. 한국에 오기 전 수아레즈는 2006년 아마추어 FA 신분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했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시즌 동안 40경기 115⅔이닝 3승 8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한 뒤 방출됐다. 2018년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했으나 빅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이후 수아레즈는 아시아로 눈을 돌렸고, 2019년부터 3년간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 소속으로 뛰었다. NPB 통산 40경기 10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 WHIP 1.32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21년에는 야쿠르트가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수아레즈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승3패 평균자책점 3.62를 마크했다. 재팬시리즈에서는 우승을 확정한 6차전에 등판해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렇듯 한국와 일본 야구를 경험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수아레즈는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4월 23일 LA 에인절스 전에서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시절인 2016년 6월 24일 이후 무려 2860일 만에 승리를 품에 안았다.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부상자가 속출한 마운드를 지탱했고, 9승을 올렸다. 수아레즈는 "일본과 한국에서 보낸 5년간 타격과 투구의 경험을 쌓는데 도움이 됐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본 뒤 "2021년 야쿠르트에서 우승한 것은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미소지었다. 그의 동생 로버트 수아레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다. 올해 마무리를 맡아 65경기 9승 3패 1홀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77로 활약하며 팀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 나와 3⅓이닝 2세이브를 올렸다. 수아레즈는 "동생이 메이저리그로 돌아왔을 때 '나도 빅리그 복귀를 목표로 해보자. 동생과 함께 메이저리그에 뛰어보자'고 생각했고, 그렇게 노력해서 왔다"며 형제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꿈을 이뤘다고 만족해했다.
2025년 신구장 입성하는 한화, 성적 얼마나 달라질까? 홈 이전 후 키움·NC는 순위 상승·삼성은 하락[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한화 이글스가 큰 변화를 맞이한다. 정들었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떠나 베이스볼드림파크 시대를 맞이하는 것. 1964년 건립된 대전 구장은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부터 지난해까지 대전 야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초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이란 이름을 사용했지만 2015년 한화생명이 명명권을 구매하며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탈바꿈했다. 그동안 대전 구장은 시설 노후화, 적은 좌석 등으로 아쉬움을 샀다. 대전시는 2018년부터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작업에 들어갔고, 2023년 첫 삽을 떴다. 현재 베이스볼드림파크는 대부분의 공정을 마친 상태이며 2~3월 중으로 완공 예정이다. 베이스볼드림파크는 비대칭 그라운드로 지어졌다. 오각형 외야 펜스가 도입됐고 우측 펜스에는 8m 높이의 '몬스터 월'이 들어섰다. 불펜도 복층형으로 구성되고 관중석 최상단에는 인피니티풀이 자리한다. 한화는 대전시와 신축구장 사용·수익계약을 체결했다. 대전시에 총 486억 원을 지불하고 구장 사용권, 네이밍라이츠(명명권), 광고권 등의 수익권을 가져왔다. 또한 2049년까지 25년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구장 시대에 앞서 대대적으로 선수단을 보강했다. 한화는 2022시즌을 마친 후 채은성을 6년 총액 90억원에 데려왔다. 또한 이태양과 4년 25억원, 오선진과 1+1년 4억원, 장시환과 3년 9억 3000만원, 이명기와 1년 1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2023시즌 후에도 안치홍과 4+2년 72억원에 사인했고, '괴물'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의 초대형 계약으로 방점을 찍었다. 한화의 광폭 행보는 계속됐다. 한화는 2024년을 66승 2무 76패 8위로 마무리했다. 시즌을 마친 뒤 심우준을 4년 총액 50억원에 영입, 이번 스토브리그 1호 이적 계약을 따냈다.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도 4년 총액 78억원을 주고 품에 안았다. 2022시즌 이후 한화가 FA 시장에 쓴 돈만 무려 507억 3000만원이다. 이유는 명확하다. 선수단 보강과 함께 신구장 효과를 제대로 누리겠다는 것. 한화는 새 시즌부터 사용할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I)와 유니폼도 공개했다. 새로운 BI를 공개하며 한화는 "2025년 한화 이글스는 창단 40주년을 맞아 신규 BI 및 신축구장 런칭 등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한화 이글스의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미래를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5년 10개 구단 체재가 정착된 후 홈구장을 옮긴 사례는 지금까지 세 번 나왔다. 2016년 키움 히어로즈(당시 넥센)와 삼성 라이온즈, 2019년 NC 다이노스다. 세 팀 중 키움과 NC는 홈구장 이전 후 순위가 상승했고, 삼성은 하락했다. 키움은 2015년까지 목동 야구장을 사용했고, 2016년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사했다. 2015년 78승 1무 65패로 4위를 기록한 키움은, 고척돔 입성 첫 해 77승 1무 66패 3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키움은 2015년이 끝난 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유한준이 KT 위즈, 손승락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시즌 전 최약체라는 평이 다수였지만 선수단이 똘똘 뭉치며 고척돔에서 만족스러운 출발을 보였다. NC의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 NC는 2018년까지 마산 야구장을 홈으로 썼고, 2019년부터 창원 NC 파크에 자리를 잡았다. NC는 2018시즌 동안 58승 1무 85패를 기록, 10위로 창단 최악의 성적을 썼다. 스토브리그에서 양의지를 4년 총액 125억 원으로 붙잡았고, 신구장 입성과 함께 73승 2무 69패 5위로 도약했다. 그리고 2020년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엔팍' 시대를 열었다. 삼성은 새 구장에 입성하고 유일하게 성적이 떨어졌다. 삼성은 창단 후 2015년까지 대구시민야구장을 홈으로 썼다. 2015년 삼성은 88승 56패로 정규시즌 1위를 기록했지만, 두산 베어스에 밀려 한국시리즈에서 패했다. 통합 5연패에 실패한 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재기를 꿈꿨다. 하지만 선수들의 노쇠화와 통합 4연패 후유증에 시달리며 65승 1무 78패 9위에 그쳤다. 한화는 신구장에서 어떤 성적을 남길까. 첫 공식전은 오는 3월 28일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다. 확실한 건 한화는 2025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이제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때다.
‘주짓수 강사♥’ 44살 지젤 번천 셋째 임신, 배 나온 모습 포착 “너무 행복해”[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모델 지벨 번천(44)이 주짓수 강사 호아킴 발렌테(36)와의 사이에서 셋째를 임신한 가운데 번천의 배가 나온 근황이 포착됐다. 연예매체 피플은 12월 31일(현지시간) “지젤 번천이 남자친구 호아킴 발렌테와 함께 해변을 거닐며 배를 드러낸 채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번천은 검은색 선글라스와 흰색 크로셰 탱크톱, 흰색 랩을 착용하고 배를 드러낸 채 포즈를 취했다. 사진을 찍는 동안 배를 안고 미소를 지었다. 발렌테는 빨간 수영복을 입고 개와 함께 바다에 뛰어 들면서 즐거은 시간을 보냈다. 번천은 전남편인 ‘NFL의 전설’ 톰 브래디(47)와 함께 살고 있는 딸 비비안 레이크(11)와 아들 벤자민 레인(14)의 엄마이기도하다. 번천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지난해 11월 4일 연예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번천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공개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어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번천이 “많은 긍정적 메시지와 축하를 받았다”면서 “임신한 이후에 필라테스와 출산에 도움이 되는 다른 운동도 계속하고 있고, 건강하게 먹으며 명상도 한다”고 귀띔했다. 번천은 아들 벤자민이 발렌테의 아카데미에서 주짓수 수업을 듣는 과정에서 만나 호감을 키웠다. 두 사람은 2022년 11월 두 자녀와 함께 코스트리카 해안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처음 목격됐다. 이들은 2023년 6월부터 본격적인 열애를 시작했다. 한편 번천은 톰 브래디와 결혼 13년 만인 2022년 10월 28일에 이혼했다. 브래디는 이혼한 이후 번천이 발렌테와 불륜 관계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번천은 친구 관계였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KIA 김도영·위즈덤·나성범 30홈런 트리오 기대만발…99 샌더스·홍현우·양준혁, 추억의 ‘106홈런 트리오’ 소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999년의 추억이 떠오른다. KIA 타이거즈가 2025시즌에 30홈런 트리오를 배출할까. 그 어느 시즌보다 기대감이 크다. KIA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활약하던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결별했다. 소크라테스가 나이도 아주 많은 편이 아니다. 클래식 스탯만 보면 2024시즌이 앞선 2년보다 좋았다. 그러나 세부 스탯에서 문제점이 있었고, 개선되기 쉽지 않다고 바라봤다. 패트릭 위즈덤은 KIA에 부족한 거포다. KIA는 2년 연속 팀 타율 3할을 쳤지만, 확실한 홈런타자는 전무하다. 최형우는 전성기에도 클러치히터였지 홈런타자는 아니었다. 나성범도 엄밀히 말해 중, 장거리타자다. 김도영이 38홈런을 쳤지만, 매 시즌 40홈런이 가능한 타자라는 안심을 하기엔 이르다. 더구나 최형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하고, 나성범이나 김선빈 등 주축타자들은 또 나이를 먹고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간다. 메이저리그에서 3년 연속 20홈런 이상 친 위즈덤은 소크라테스에게 기대할 수 없었던 확실한 한 방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위즈덤이 4번 타순에서 김도영, 나성범과 시너지를 내면, 3~5번 타자 전부 30홈런 이상 가능할 수도 있다. 나성범도 NC 다이노스 시절이던 2014년, 2020~2021년에 30홈런 이상 친 경험이 있다. 이는 올 시즌 KIA의 최대무기가 될 수 있다. KIA 역사를 돌아보면, 30홈런 트리오를 배출한 유일한 시즌이 해태 시절이던 1999년이다. 당시 외국인타자 트레이시 샌더스가 40홈런을 쳤다. 역대 타이거즈 한 시즌 최다홈런이다. 유일한 40홈런 타자. 작년 김도영의 38홈런이 타이거즈 토종타자 한 시즌 최다홈런이다. 뒤이어 홍현우가 34홈런, 양준혁이 32홈런을 쳤다. 세 사람이 합계 106홈런을 마크했다. 이후 KIA로 간판을 바꿔 단 이후엔 30홈런 트리오가 없었다. 2009년 김상현과 최희섭이 36홈런, 33홈런을 치며 30홈런 듀오를 배출한 게 전부였다. 작년에도 김도영 외에 30홈런 타자는 없었다. 해태는 1999년에 20홈런 타자도 2명 있었다. 장성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24홈런, 또 다른 외국인타자 윌리엄 스토니 브룩스가 23홈런을 쳤다. 넓은 의미에선 20홈런 이상 타자가 5명 나온 시즌이었다. 1999년 해태는 드림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IMF 여파로 주축멤버들이 팔려 나가는 등 좋지 않은 시기였다. 30홈런 이상 친 타자가 3명이나 나왔지만, 웃을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 KIA는 다르다. 중심타자들의 많은 홈런이 팀 전력에 대단한 시너지를 안길 가능성이 크다. KIA는 2024시즌 163홈런으로 리그 3위였다. 이 순위도 끌어올릴 수 있다. 결국 위즈덤의 적응이 최대관건이다. 미국에서 빠른 공에 대한 약점이 있었으나 국내에선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국내 투수들의 빠른 공에 무사히 적응하면 변화구 승부에 대처할 여유는 자연스럽게 생긴다. 나성범은 2024시즌 막판 지난 2년의 부진을 털고 눈에 띄게 컨디션이 올라왔다. 김도영이 실질적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봐야 한다. 섣부른 희망회로는 곤란하지만, 30홈런 트리오에 대한 기대가 되는 건 사실이다.
브래드 피트 여친, 안젤리나 졸리와 최종이혼 독려했다 “아이도 낳고 싶어”[해외이슈](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61)의 여친 이네스 드 라몬(34)이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49)의 최종 이혼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12월 31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와 인터뷰에서 “브래드는 이네스의 영향을 받아 마침네 안젤리나와 이혼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네스는 브래드의 이혼을 마무리한 뒤 장래에 그의 아이까지 낳아 함께 살기를 원한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네스는 브래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녀는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정말 좋은 사람이다. 이 모든 일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슬프지만 적어도 이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8년에 걸친 소송 끝에 최종 이혼에 합의했다. 졸리의 변호사 제임스 사이먼은 12월 30일 연예매체 피플에 “8년 전 졸리는 피트에게 이혼을 신청했다. 졸리와 아이들은 피트와 공유했던 모든 재산을 남겨둔 채 떠났고, 그 이후로 그녀는 가족의 평화와 치유를 찾는 데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8년 전부터 시작된 오랜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솔직히 안젤리나는 지쳐 있지만 이 한 부분이 끝났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졸리와 가까운 소식통은 “그녀는 공개적으로나 사적으로 피트를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 그녀는 어두운 시간을 보낸 후 밝아지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04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촬영장에서 사랑에 빠진 후 약 10년간 열애를 이어가다 지난 2014년 8월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졸리는 2016년 비행기에서 졸리나 자신과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이혼을 신청했다. 피트는 학대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비행기 학대사건에서 비롯된 이혼 소송은 8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마무리됐다. 피트와 졸리는 슬하에 매덕스(23), 팍스(20), 자하라(19), 샤일로(18),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16)을 두고 있다.
꽃범호가 염갈량·박진만 거센 도전을 뿌리칠까…KBO 최고 몸값 사령탑은 SUN·류중일 바라본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동열과 류중일의 대업. 꽃범호가 도전한다. KBO리그 역사에서 사령탑 데뷔 첫 시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케이스는 2005년 선동열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2011년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2015년 김태형 전 두산 베어스(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부다. 평생 한번 하기 힘든 우승을, 감독 경험이 일천한 첫 시즌에 하는 건 대단히 어렵다는 걸 역사가 증명한다. 그런 역사를, 하물며 스프링캠프 도중에 감독으로 임명된 지도자가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주인공이다. 이범호 감독은 2024년 2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서 타격코치로 일하다 하루아침에 감독이 됐다. 그러나 그는 준비된 감독이었다. 구단은 이범호 감독만을 새 사령탑 최종후보로 선정했을 정도로 신뢰가 두터웠다. 김기태 전 감독을 지향한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철저히 기본을 중시하는 사령탑이다. 전임 감독의 불미스러운 하차로 어수선한 팀을 곧바로 하나로 뭉치게 했다. 숱한 부상 악재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마침내 KIA에 7년만에 통합우승을 안겼다. 알고 보면 데뷔 첫 시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건, 선동열 전 감독과 류중일 전 감독이 전부다. 현역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김태형 감독도 첫해였던 2015년에 정규시즌을 우승하진 못했다. 이제 이범호 감독은 2025시즌에 다시 한번 선배 감독들의 위대한 업적을 바라본다. 감독 데뷔와 함께 통합 2연패다. 선동열 전 감독은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삼성의 통합 2연패를 이끌었다. 류중일 전 감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정규시즌 5연패에 2014년까지 통합 4연패를 견인했다. 김태형 감독도 데뷔와 함께 통합 우승은 못했지만, 데뷔와 함께 한국시리즈를 2연패했다. KIA는 2024시즌 2월에 이범호 감독에게 계약기간 2년, 계약금과 연봉 3억원씩 총액 9억원을 안겼다. 10개 구단 사령탑 중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과 함께 가장 작은 규모였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이 첫 시즌부터 통합우승을 하자 KIA는 이 계약을 깔끔하게 파기했다. 그리고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까지 총액 26억원 계약을 안겼다. 올 시즌은 3년 26억원 계약의 첫 시즌이다. 단 1년만에 10개 구단 사령탑 중 가장 좋은 대우를 받는다. 물론 보장금액은 20억원이다. 구단은 옵션 내용을 비공개했지만, 업계에선 한국시리즈 우승과 연관이 있을 것이란 추측을 내놓는다. 이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감독에게 구단이 바라는 게 준우승이나 3위일 수 없다.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게 어렵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이 아니면 그 어떤 지도자가 KIA에서 이런 대우, 이런 도전을 할 수 있을까. 구단은 2025시즌 이후 경쟁균형세 납부 위기에 몰릴 것을 알고도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영입, 이범호 감독에게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줬다. 새 외국인선수 애덤 올러와 패트릭 위즈점도 심상찮은 선수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1차 스프링캠프지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선택한 것에도 이범호 감독의 선호도가 반영됐다. 올 시즌 후 양현종 조상우 박찬호 최원준 이준영 한승택이 한꺼번에 FA 자격을 얻는다. 경쟁균형세 이슈까지 더하면 올 시즌 전력이 당분간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 KIA 출범 후 한번도 맛보지 못한 통합 2연패의 절호의 기회다. 베테랑들이 나이를 더 먹기 전에 도전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도전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과 염경엽 감독은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이해 대권 도전에 올인할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이 선배 감독들의 거센 추격과 도전을 뿌리고 선동열 전 감독, 류중일 전 감독을 소환하면 진정한 명장 반열에 올라간다.
'손흥민과 토트넘, 결국 10년 만에 제 갈 길 간다'…2024-25시즌 종료 후 결별 예측[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이 올 시즌 종료 이후 결별할 것이라는 예측이 주목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1일 토트넘의 2025년을 예측해 소개했다. 풋볼런던의 에디터 트루러브는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바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선수가 합류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지 10년 만에 토트넘과 손흥민은 각자의 길을 갈 적절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이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재계약 여부와 함께 다양한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가 임박한 토트넘은 보스만룰에 의해 잉글랜드 이외의 클럽들과 자유로운 이적협상이 가능한 상황이다. 영국 스퍼스웹은 1일 '토트넘이 올 시즌 종료 이후 손흥민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더라도 이적료를 얻기 위해선 여전히계약을 연장해야 한다. 토트넘이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계획이라는 것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지는 의문'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다양한 클럽 영입설이 언급되는 가운데 최근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핫스퍼HQ는 지난달 31일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 손흥민과 재회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페네르바체의 손흥민 영입설을 언급했다. 핫스퍼HQ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도 소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손흥민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본다. 손흥민은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고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핫스퍼HQ는 '튀르키예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출신 선수는 제코, 프레드, 생막시망 등이 있다. 전성기의 손흥민과 비교할 만한 선수는 제코 뿐이다. 제코는 지금 38세다. 손흥민이 튀르키예에서 활약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면서도 '무리뉴의 유혹이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지휘한 토트넘에서 54골 7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났을 때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한 선수 중 한 명이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은 아직 먼 일처럼 느껴지지만 실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은 향후 몇 달 동안 주목해야 할 선수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호부지가 그토록 기다리던 취임선물은 KBO 홈런왕이 전부다…핑계는 없다, 상남자 야구 스타트[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하트 재계약이 취임 선물이면 좋겠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10월 말 취임식 당시 외국인투수 카일 하트 및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의 재계약이 취임선물이면 좋겠다고 했다. 웃으며 한 말이었지만 사실이었다. 구단 사정상, 그리고 팀의 선수구성상 외부 FA보다 내부 육성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이호준 감독의 바람은 100% 이뤄지지 않았다. 데이비슨에게 KBO 외국인타자 최초 다년계약(1+1년 320만달러) 안겼지만, 하트를 끝내 붙잡지 못했다. NC는 하트에게 최대한의 성의를 발휘했지만, 하트는 구단에 답을 주지 않았다. 하트는 메이저리그 복귀 의사가 강하다. 아직 미계약 상태지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 내부 FA 계약도 지금까진 원활하지 않다. 좌완 불펜 임정호와 3년 1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B등급의 이용찬, C등급의 김성욱과 미계약 상태다. 두 사람은 구단과 몇 차례 만났으나 견해 차가 제법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두 사람이 타 구단으로 갈만한 상황도 아닌 듯하다. 이호준 감독은 취임 후 구단에 내부 FA 3인방만큼은 붙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용찬의 경우 계약을 하면 선발투수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용찬도 이호준 감독과의 개별 미팅을 통해 인지한 상태다. 넓게 보면 이들의 재계약까지 이호준 감독의 선물이다. 해가 바뀌었으니, 구단도 이용찬, 김성욱과 어떻게든 결론을 내려고 애쓸 듯하다. 구단이 이들을 잡을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토종 선발진 구성이 여의치 않은 사정, 건실한 중견수 수비에 장타력을 겸비한 선수 한 명이 아쉬운 사정을 감안하면, 두 사람의 재계약은 꽤 중요하다. NC는 10개 구단 중 스프링캠프 출국 날짜가 가장 늦다. 나머지 9개 구단과 달리 창원NC파크에서 1월 말에 잠시 훈련을 소화하고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떠난다. 소위 말하는 ‘훈련 첫 턴’을 의미한다. 달리 말해 이용찬과 김성욱이 늦어도 이때까지 계약이 되면 투손에 함께 갈 수 있다는 얘기다. 다른 FA 미계약자들보다 계약의 심리적 데드라인이 살짝 늦다. 두 사람의 계약은 이호준 감독이 가장 기다릴 듯하다. 두 사람의 계약 여부와 별개로, 결국 이호준 감독은 기존 자원들로 2025시즌 반등을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더 공격적인 야구로 팀을 단단하게 만들 계획이다. 현실적으로 기존 자원들의 성장 없이는 5강 진입이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NC가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0년에도 NC의 우승을 예감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새 외국인투수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이 제 몫을 해주고, 돌아올 베테랑 손아섭과 박건우, 홈런왕 데이비슨 등 해줘야 할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뉴 페이스 1~2명이 미치면 무시할 만한 팀도 아니다. 무엇보다 이호준 감독이 구성원들의 신뢰를 이끌어낼만한 능력이 있는 지도자라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역설적으로 강하지 않은 전력은, 이호준 감독의 리더십과 역량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시즌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차피 이 팀이 단숨에 우승권으로 돌아가긴 어렵다. 이호준 감독도 이상적으로 바라보는 모델이 2024시즌의 삼성 라이온즈다.
정지소, 결국 연습생 방출됐다…진영 "너 아웃이야" [수상한 그녀](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정지소가 연습생 방출이 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상한 그녀'에서는 '막 나가는' 연습생 오두리와 이를 두고 고민하는 대니얼 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두리(정지소)는 오말순(김해숙)을 만나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오말순은 오두리에게 "언니"라고 말했다. 오두리는 "나랑 얘기 좀 해요"라며 오말순을 데리러 갔다. 오말순은 "언니랑 나 한 번은 만나야 하잖아, 똑같은 얼굴과 똑같은 목소리"라고 말했다. 오두리는 "설마, 정말 너여?"라고 물었고 오말순은 맞다는 듯 오두리를 바라봤다. 오말순은 오두리를 품에 안고 눈물을 흘렸다. 오두리는 "자넨 나한테 예전에도 없던 사람, 죽은 사람이야. 이제와서 뭘 어쩌자고 찾아오는 거여? 누가 반가워한다고"라며 단호히 말했다. 오말순은 "꼭 해줄 이야기가 있어"라고 답했다. 오두리는 "내가 젊어진 걸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고, 오말순이 "그건"이라고 답하는 순간 '택시 드라이버'에게 전화가 왔다. 택시 드라이버는 "금기 조항을 다시 말해야 하냐"고 윽박질렀고, 오말순은 "이만 갈게"라며 자리를 떴다. 이 해프닝으로 인해 오두리는 연습 시간에 늦었고, 결국 데뷔곡 평가 전까지 일주일 간 모든 트레이닝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오두리는 연습실을 뜨지 않았다. 오두리를 포함한 연습생 전원은 회장인 강애심(차화연)과 만나 저녁을 먹었다. 오두리는 몰래 소주를 마시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성공은 남의 등 쳐서 이루면 그게 성공이나유? 부끄러운 훈장이지"라며 "이번 평가 정직하게 겨뤄보자 이겁니다"라고 말했다. 강애심은 멍한 표정을 짓더니 "표현은 거칠지만 좋은 말이다"라고 답했다. 오두리는 강애심에 다가가 술을 따라주며 "그렇게 살면 행복하신가요?"라고 묻기도 했다. 강애심은 대신 사과하는 대니얼 한(진영)에게 "가까이 하지 말라"며 "세상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란 게 있어. 내 말대로 해"라고 조언했다. 대니얼 한은 집에 돌아와 탁자 위의 사진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악한다. CCTV에도 기록이 지워져 있었다. 그에게 "소녀 팬의 귀환. 환영해 줄거지?"라는 메시지가 왔다. 극 말미 강애심은 대니얼 한과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대니얼 한은 "인터뷰에서 언급하신 부분 빼 달라고 했어요 전부"라고 말했다. 강애심은 "사춘기 애도 아니고, 계속 이렇게 굴거야? 제일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놔두고 자꾸 어딜 떠난다는 거야"라고 달랬다. 대니얼 한은 "이모"라고 말했고 강애심은 "걔 때문이구나"라더니 대니얼 한에게 사진 한 장을 건넸다. 사진 속 오두리는 박갑용(정보석)의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다. 강애심은 "같은 연습생이 우연히 찍은 거래.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회사에 알린 거고"라고 말했다. 대니얼 한이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다"고 하자 강애심은 "아이돌에게 구설수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한 이사가 제일 잘 알잖아. 예의 없고 버릇 없고, 거기다 불성실하기까지. 오늘도 당당하게 연습에 늦었다고 선생들이 기막혀하더라. 언제까지 그렇게 감싸기만"이라고 타박했다. 대니얼 한은 말을 막고 "확인해볼게요"라고 답한 후 자리를 떴다. 대니얼 한은 곧장 연습실로 향해 오두리에게 "당신 생각해서 돈까지 찾아주는 그 남자가 누구야? 가족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묻는다. 오두리는 당황해 "그거는"이라고 말하고 대니얼 한은 "내가 책임지고 먹여야 할 사람이 수백명이다. 정말 안되겠어?"라고 했다. 오두리가 "알아듣게 말해 봐"라고 하자 대니얼 한은 "여기까지 하자. 에밀리, 너 아웃이라고"라고 소리친다.
저지 아내 임신설+오타니 부부는 임신 발표! '분유 버프' 받은 양대 리그 MVP, 역사에 남을 시즌 만들까?[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 연이은 경사가 터졌다. 아메리칸 리그(AL) MVP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세를 얻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이어 내셔널 리그(NL) MVP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임신 사실을 발표했다. 저지 부부의 임신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는 저지의 아내 사만다 브레시크가 첫 아이를 임신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저지 부부는 딸을 임신했고 2025년 출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역시 해당 보도를 인용하며 저지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저지 부부와 양키스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저지와 사만다는 10대 시절부터 만남을 이어온 사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린던 고등학교 시절 연인으로 만났고, 함께 프레즈노 주립 대학교를 다니며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백년가약을 맺고 평생을 함께 지내기로 약속했다. 사만다의 임신설은 야구팬 사이에서 알음알음 퍼지고 있었다. 지난해 10월 팀 동료 카를로스 로돈이 운영하는 재단 만찬에서 사만다는 배가 부른 상태로 등장했고, 해당 영상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화제가 됐다. 오타니도 2세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29일 자신의 SNS에 반려견 옆에 놓여있는 아이 옷가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작은 신인이 우리 가족에 합류하기를 기다릴 수 없어!(Can’t wait for the little rookie to join our family soon!)"라며 아기 천사가 찾아왔음을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해 2월 말 SNS를 통해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아내는 농구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다. 당시 오타니는 "3~4년 전에 (아내를) 알게 됐다. 지난해 약혼을 했다"라면서 "시즌을 시작하기 전이 결혼 소식을 알릴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시즌이 시작했을 때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한국에서 처음으로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 나란히 섰다. 지난해 3월 2024 MLB 공식 개막전 서울 시리즈 출전을 위해 다저스 선수단이 한국에 들어왔다. 오타니는 아내 다나카와 함께 나란히 입국 게이트를 통과했다. 팬들은 오타니 부부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고, 오타니는 안전상의 이유 때문인지 팬서비스를 생략하고 공항을 떠났다. 소위 '분유 버프'라고 불리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아이가 생기면 선수는 더욱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가정을 위해 더욱 야구에 집중하고 커리어 하이를 쓰는 경우가 빈번하다. 야구팬들은 이를 '분유 버프'라고 부르곤 한다. 재미있게도 두 선수는 2024시즌 양대 리그 MVP다. 저지는 158경기에 출전해 559타수 180안타 58홈런 122득점 144타점 타율 0.322 출루율 0.458 장타율 0.701 OPS 1.159로 AL을 지배했다. MLB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 1위에 올랐다. 빼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통산 두 번째 MVP, 6번째 올스타, 4번째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159경기를 뛰며 636타수 197안타 54홈런 59도루 134득점 130타점 타율 0.310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OPS 1.036을 기록했다. MLB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는 물론 최초의 풀타임 지명타자 MVP로 등극했다. 또한 세 번의 MVP를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양대 리그 MVP는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두 번째다. 로빈슨은 1961년 신시내티 레즈(NL),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AL) 소속으로 MVP를 따냈다. 현시대 MLB를 이끄는 두 선수가 모두 '분유 버프'를 받는다. 2025년 어떤 성적을 쓸지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저지는 2022년 자신이 세운 AL 최다 홈런 기록을 노릴 수 있다. 그해 저지는 62홈런을 때려내며 1961년 로저 매리스(당시 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61홈런을 넘어섰다. 저지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 65개), 새미 소사(66개, 64개, 63개) 뿐이다. 다만 세 선수는 모두 금지 약물을 복용했고, 저지는 '청정 홈런왕'으로 등극했다. 오타니는 '이도류' 복귀를 노린다.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2024년 타자로 전념하며 꾸준히 재활을 진행했다. 시즌 중에도 캐치볼과 피칭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미국 AP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모든 움직임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훨씬 나아진 느낌이다"라면서 "통증은 없다. 약간의 긴장감은 남아있다. 느리지만 확실히 나아지고 있다"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2025시즌 MLB 개막전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오는 3월 19~20일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도쿄돔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오타니는 "그때쯤 완전히 건강해지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투수와 타자 모두 할 수 있다면 최고일 것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해 나갈 것"이라고 신중하게 답했다. 비시즌이 흥미로운 이유는 모든 것이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최고의 선수 둘이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를 받았다. 2025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마카체프가 알렉스 페레이라를 이길 것!" UFC 전문가의 놀라운 예상[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마카체프가 현역 최강이다!" UFC 공식 P4P 랭킹(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모든 선수를 같은 체급이라고 가정하고 정하는 랭킹) 1위를 달리는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무려 세 체급이나 위인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를 꺾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놀라운 예상을 내놓은 주인공은 '도미넌스 MMA' CEO 알리 압델아지즈다. 그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에 대한 능력을 칭찬 또 칭찬했다. 마카체프가 동급으로 싸우면, UFC 라이트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를 꺾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압델아지즈는 1일(이하 한국 시각)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마카체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저는 라이트급에서 미들급까지 통틀어 마카체프가 최강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선수도 마카체프를 이길 수 없다"며 "마카체프는 라이트급, 웰터급, 미들급에서 어떤 누구와 만나도 승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카체프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19일 UFC 311에서 아르만 차루키안과 격돌한다.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압델아지즈는 마카체프의 승리를 예상했다. "차루키안은 매우 강하다. 저는 차루키안이 UFC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며 "지금은 그(차루키안)의 시대가 아니다. 마카체프를 이길 수는 없다"고 짚었다. 이어서 심지어 마카체프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를 꺾을 수 있다가 내다봤다. 그는 "마카체프라 라이트헤비급 맞대결을 벌인다면, 알렉스 페레이라를 꺾을 거라고 본다. 마카체프가 알렉스 페레이라를 쓰러뜨리고 항복을 받아낼 것이다"며 "마카체프는 그만큼 훌륭한 파이터다. 제가 본 파이터 중 최고다. 가장 완벽한 파이터다"고 거듭 칭찬했다. 마카체프는 UFC 라이트급 제패 후 월장 계획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체급 높은 웰터급에서도 활약하고 싶다는 의견을 표했다. 만약 UFC 311에서 차루키안을 꺾고 UFC 라이트급 타이틀을 방어하면, 웰터급 경기에 나설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 체급 위 챔피언인 알렉스 페레이라와 맞붙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있는 알렉스 페레이라는 UFC 공식 P4P 랭킹 3위다. 마카체프, 존 존스(UFC 헤비급 챔피언) 다음에 섰다. 존 존스와 통합 타이틀전에 대한 이야기도 고개를 들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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