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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1026 중 65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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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텝업의 정석' 한화 만능 유틸리티, 드디어 '이것' 극복했다…생애 첫 억대 연봉 진입까지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김태연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커리어 첫 세 자릿수 안타를 넘겼고 두 자릿수 홈런도 때려냈다. 비결은 약점 극복에 있다. 김태연은 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9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2017년 1군의 맛을 봤지만 타율 0.048에 그쳤다. 이후 2019년까지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며 재능을 갈고닦았다. 2019시즌 도중 현역으로 입대를 택했다. 2021년 군대에서 돌아온 김태연은 타격 재능을 꽃피웠다. 시즌 중반부터 1군에 합류, 53경기 동안 53안타 3홈런 34타점 타율 0.301 OPS 0.838을 기록한 것. 무엇보다 2루타가 12개나 될 만큼 중장거리 타자의 싹을 보였다.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탓일까. 2022~2023년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장기였던 방망이는 말을 듣지 않았고, 내외야를 오갔지만 자신의 포지션을 찾지 못했다. 2024년 반등에 성공했다. 김태연은 126경기에 출전해 120안타 12홈런 61타점 타율 0.291 OPS 0.799를 기록했다. 단일 시즌 최다 출장은 물론 안타, 홈런, 타점, 득점(59) 등 대부분의 누적 성적에서 커리어 하이를 써냈다. 드디어 우완 상대 성적을 끌어올렸다. 많은 신인급 우타자들은 1군급 우완을 만나 어려움을 겪는다. 김태연도 마찬가지였다. 2021년 우완 상대 타율 0.290을 기록했지만, 2022년 0.239, 2023년 0.225에 그쳤다. 2024년은 우완 상대 타율 0.299로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단순 타율만 끌어올린 것이 아니라, 볼넷 비율(BB%)을 유지하며 삼진 비율(K%)을 줄이는 이상적인 발전상이 나타났다. 2023년 김태연은 우완 상대로 BB% 11.3%, K% 22.0을 기록했다. 2024년 BB%는 10.6%로 비슷했지만, K%가 18.4%로 감소했다. 슬라이더 대처가 드라마틱하게 좋아졌다. 매 시즌 김태연은 슬라이더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다. 가장 타율이 좋았던 2021년에도 슬라이더 컨택 비율은 68.8%에 불과했다. 2022년 69.1%, 2023년 65.3%로 매 시즌 70%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24년은 무려 73.2%를 기록, 앞선 시즌보다 7.9%p가 상승했다. 그간 활약을 바탕으로 연봉도 크게 올랐다. 앞서 7800만원을 받던 김태연은 6800만원이 증가한 1억 54600만원을 받게 됐다. 생애 첫 억대 연봉이다. 인상률은 87%로 황영묵(177%), 주현상(127%), 이재원(100%), 한승혁(92%)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다. 김태연은 2025년 외야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전반기는 1루와 우익수를 오갔지만, 김경문 감독 부임 후 붙박이 우익수로 자리 잡았다. 그간 내외야를 오간 것이 이제는 장점으로 돌아왔다. 1루는 물론 팀 사정에 따라 2루와 3루까지 오갈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우완 상대 약점을 깔끔하게 극복했다. 말 그대로 스텝업의 정석이다. 2025시즌 김태연은 얼마나 더 성장할까.
  • '무시무시한' 실바도 딸 앞에서는 행복한 엄마…4전 전패의 팀을 구해낸 에이스의 힘! [송일섭의 공작소]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상대 전적 4전 4패의 팀을 구했다, 그리고 힘이 되어준 딸에게 키스를 건넸다.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에 승리를 거두고 시즌 상대 4전 전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GS칼텍스는 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3, 24-26, 25-20, 25-23)로 승리를 거두고 탈 꼴찌의 희망을 이어 갔다. 시즌 5승째를 거두며 승점 18점을 획득한 GS칼텍스는 6위 페퍼저축은행을 승점 7점 차로 추격하며 탈 꼴지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미 봄 배구는 물 건너갔지만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시즌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승리의 중심에는 '쿠바 특급' 실바가 있다. 이날 실바는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36점(공격 성공률 52.38%)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도로공사의 코트에 맹폭을 퍼부었다. 실바는 이날 득점을 더해 총 649득점으로 IBK기업은행의 빅토라이를 1점 차로 따돌리며 여자부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1991년생인 실바는 팀 내 최고참이다. 평균연령 약 22세의 GS칼텍스를 이끄는 진정한 베테랑이다. 선수들은 실바를 언니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믿고 따른다. 유서연의 마지막 공격으로 경기를 승리했을 때도 모든 선수가 실바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특히 오세연 선수는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실바에게 달려들어 뜨거운 포옹을 건넸다. 선수들이 실바를 얼마나 믿고 의지하는지가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실바의 힘의 원천은 딸 시아나다. 시아나는 매 경기 엄마의 모습을 보며 귀여운 응원을 하고 있다. 실바는 경기가 끝난 뒤 승리의 인터뷰를 하며 안혜진의 품에 안겨 있던 딸에게 볼 키스를 안겼다. 2년 연속 득점왕을 향한 실바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 "LA로 못 돌아가" 예상이 맞았다... WS 우승 이끈 에이스 결국 DET 컴백, 2년 3500만 달러 계약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발판을 마련했던 잭 플래허티(30)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간다. ESPN 제프 파산은 3일(이하 한국시각) "플래허티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최대 2년 3500만 달러(약 513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2025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건이 포함돼 있다. 올해 2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데 이어 15경기 선발 출전하면 최대 1000만 달러(146억원)의 인센티브가 추가됐다. 2026년에는 최소 1000만 달러 연봉을 받게 된다. 플래허티는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4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디트로이트, LA 다저스에서 통산 8시즌 동안 159경기에 등판해 55승 4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특히 플래허티는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던 중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3.17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13승을 올렸다. 가을야구에서도 좋은 투구를 했다.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거두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뉴욕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발판을 놨다. 플래허티는 다저스에 남고 싶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다저스 선발진이 포화상태였기 때문이다. FA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에 데려왔다. 또 일본인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까지 영입했다. 기존의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바비 밀러 등에 투수로 복귀하는 오타니 쇼헤이까지 있다. 아직 FA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다저스와 계약이 유력한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까지 더하면 차고 넘친다. 때문에 플래허티는 다저스에 남는 것을 포기했다.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LA로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꾸준히 플래허티와 연결됐던 디트로이트로 간다. 1년 만에 컴백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1년 1400만달러 계약을 맺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반등이다. MLBTR은 "트레이드 마감일에 보냈던 선수를 오프시즌에 다시 재계약하는 것은 비교적 드문 일이지만 디트로이트의 플래허티 트레이드는 좋은 결정이었다"면서 "다저스로부터 타이런 리란조와 트레이 스위니를 받았는데, 스위니는 이미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큰 영향을 미쳤다. 디트로이트는 시즌 후반 불이 붙었고, 지난 44경기에서 31승 13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획득하는 등 예상을 뒤엎고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와일드카드에선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압한 뒤, 디비전시리즈까지 진출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플래허티가 합류한 디트로이트의 선발진은 더욱 안정됐다. MLBTR은 "신인 알렉스 콥, 스쿠발, 리스 올슨 등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꾸린다. 5선발 후보에는 마에다 겐타, 케이시 미즈, 잭슨 로브, 맷 매닝 등이 있다"고 짚었다.
  • 손흥민에게 당하더니 또! 맨시티 진짜 왜 이러나→4년 4개월여 만에 5실점, 아스널에 대패…올 시즌 벌써 3번째 4실점 이상 大굴욕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한 경기에 무려 5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올 시즌 중반부터 고전하더니 대량 실점 경기를 계속 범하고 있다. 벌써 세 번째 4실점 이상 경기를 적어냈다.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맨시티는 3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했다. 선두권 재진입을 위해 아스널 격파를 다짐했다. 하지만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1-5로 졌다. 또 한 번 굴욕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엘링 홀란드를 원톱에 내세웠다. 2선 공격에는 사비우-오마르 마르무시-필 포든을 배치했다. 4-3-3 전형을 들고 나온 아스널과 맞섰다. 경기 초반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2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 힘을 냈다. 간판 골잡이 홀란드가 후반 10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사비우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완전히 침몰했다. 동점 후 1분 만에 토마스 파티에게 실점하며 다시 뒤졌고, 6분 뒤 루이스 스켈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어서 후반 31분 카이 하베르츠, 후반 48분 에단 은와네리에게 쐐기포를 허용하고 1-5로 대패했다. 맨시티로서는 굴욕적인 패배다. 아스널이 강팀이고, 원정 불리함을 안고 싸우긴 했다. 하지만 5골이나 내주고 완패할 정도로 전력 차가 크진 않다. 후반전 초반까지 대등하게 맞섰지만, 중원과 수비가 계속 뚫리면서 4골 차 5실점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선두권 재도약의 꿈이 산산조각 났다. 맨시티가 한 경기에서 5실점을 한 건 4년 4개월 만의 일이다. 맨시티는 최근 EPL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강호로 군림했다. 2020년 9월 28일 레스터 시티와 EPL 홈 경기 2-5 패배한 뒤 한 경기에서 5실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당시 제이미 바디에게 해트트릭을 당했고, 제임스 매디슨과 유리 틸레만스에게 무너지면서 2-5로 크게 진 바 있다. 더 큰 문제는 올 시즌 대량 실점이 잦다는 점이다. 올 시즌 들어 벌써 네 차례나 4실점 이상을 마크했다. 지난해 11월 6일 스포르팅 CP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1-4로 졌다. 이어서 지난해 11월 24일 토트넘 홋스퍼와 EPL 홈 경기에서 0-4로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의 도움 등을 막지 못하고 안방에서 참패했다. 지난 1월 23일에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UFC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그리고 또 3일 아스널에 1-5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올 시즌 EPL 성적 12승 5무 4패 승점 41에 묶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리버풀(17승 5무 1패 승점 56)과 격차가 15점으로 더 벌어졌다. EPL 우승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4위를 불안하게 지켰다. 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치르는 첼시(11승 7무 5패 승점 40)가 승점을 따내면 4위를 내준다.
  • ‘평균 연령 29→25세’ 젊어진 서울 이랜드, 2차 창원 전지훈련 실시…주장 김오규 “올 시즌 컬러는 팀 레벨 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2월 1일부터 16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앞서 1월 5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3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서울 이랜드는 이번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울 이랜드는 한층 젊어진 에너지로 새 시즌 승격을 준비한다. 선수단 평균 연령이 지난해 29세에서 올해 25세로 대폭 낮아지며 보다 빠르고 조직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주장 김오규는 “올 시즌 팀 컬러는 철저히 팀 레벨로 축구하는 것이다. 모두 영상을 많이 보면서 훈련하고 있다. 미리 패턴을 익혀야만 따라갈 수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훈련의 몰입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코칭스태프의 세밀한 피드백이 큰 힘이 된다. 김오규는 “특히 이정규 코치님께서 선수 한 명 한 명 영상을 보여주며 열성적으로 피드백을 주시니 선수들이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쟁쟁한 팀이 많지만 우리만의 팀 레벨 축구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재미있고 경쟁력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어제보다 나은 실수를 하며 훈련하다 보면 시즌이 시작됐을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팬들을 전지훈련지로 초청해 시즌 첫 팬미팅 ‘팸투어’를 개최한다. 팬들과 함께 레크레이션을 즐기고 연습경기를 공개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 故 지미 카터 前대통령, 타계 후 네 번째 그래미 수상 [67th 그래미어워드]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지난해 세상을 떠난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고의 낭독 앨범상을 수상했다. 제67회 그래미 어워드(GRAMMYS Awards)가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진행은 배우 겸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5년 연속으로 맡았다. 한국 생중계는 가수 이상순, 음악평론가 김영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신아영이 진행했다. 이날 카터 전 대통령은 오디오북·낭독·스토리텔링 레코딩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앨범은 카터 전 대통령의 주일학교 강연 녹음본 '라스트 선데이스 인 플레인스: 어 센테니얼 셀러브레이션'(Last Sundays In Plains: A Centennial Celebration)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앞서 제49회, 제58회,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고의 낭독 앨범상을 수상, 네 번째 영예를 안았다. 생전 수상했다면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될 수 있었으나, 지난해 10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수상은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카터 센터 이사장인 제이슨 카터가 대신했다. 제이슨 카터는 "그래미 어워드에 감사하다"며 "그의 말을 육성으로 가족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래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11개 부문에서 최다 노미네이트된 비욘세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켄드릭 라마, 포스트 말론, 찰리 XCX, 사브리나 카펜터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올해 K-POP 아티스트는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다.
  • 158.8→156.6km "구속 감소, 좋은 신호일 수 있어" 디그롬 향한 MLB.com의 독특한 시선, 왜?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이 부활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구속 감소가 좋은 신호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com'은 2일(한국시각) 2025년 디그롬이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처럼 부활할 수 있을지 조명했다. 세일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3으로 부진했다. 그러다 지난 시즌 18승 3패 177⅔이닝 225탈삼진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을 휩쓸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커리어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디그롬은 2020년을 기점으로 커리어가 양분된다. 2020년까지 디그롬은 세계 최고의 투수였다. 디그롬은 2010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로 뉴욕 메츠의 지명을 받았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2.69로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8년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 2019년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휩쓸었다. 해당 기간 동안 디그롬은 70승 51패 평균자책점 2.61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계속된 부상으로 신음했다. 등판하면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2021년 92이닝-2022년 64⅓이닝-2023년 30⅓이닝으로 점차 마운드에 오르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거기에 2023시즌 도중에는 토미 존 수술까지 받았다. 재활을 마친 디그롬은 2024년 후반기에 복귀했다. 3경기에서 10⅔이닝을 소화했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디그롬이 정상적인 시즌을 소화할 경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 예측했다. '팬그래프'의 성적 예측 시스템 '스티머'에 따르면 디그롬은 올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한다. 152이닝을 소화하며 206개의 삼진을 빼앗는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5.1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5.8)에 이은 전체 2위다. 'MLB.com'은 "디그롬이 152이닝을 던질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변수"라고 설명했다. 재미있게도 'MLB.com'은 구속 하락을 "좋은 신호일 수 있다"라면서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2023년 디그롬의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98.7마일(약 158.8km/h)에 달했다. 2024년은 97.3마일(156.6km/h)로 감소했다. 슬라이더 구속 역시 91.8마일(147.7km/h)에서 90.0마일(144.8km/h)로 떨어졌다. 떨어진 구속에도 디그롬의 성적은 훌륭했다. 디그롬은 10⅔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맞았고, 14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MLB.com'은 "일부에서는 디그롬이 전력투구를 하다 보니 부상이 잦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디그롬이 96~98마일(154.5~157.7km/h) 수준에서 더 안정적으로 피칭할 수 있다면, 오히려 부상을 줄이고 커리어를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그롬이 연속으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2018년 당시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6.0마일(약 154.5km/h)이었고, 2019년은 96.9마일(155.9km/h)을 마크했다. 즉 (2024년보다) 더 낮은 구속에서도 최정상급 투수였던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시즌 마지막 선발등판을 마친 뒤 디그롬은 "목표는 몇 번 선발로 던지는 것이었다"라면서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오프 시즌에 좋은 기분으로 들어가고, 내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MLB.com'의 말대로 디그롬의 구속 변화는 하락이 아닌, 롱런을 위한 변화일까.
  • "댈러스는 영원히 '또 다른 고향'으로 남을 것"…'충격' 트레이드 이후 돈치치가 전한 마지막 인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댈러스는 영원히 제게 또 다른 고향으로 남을 것입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루카 돈치치가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댈러스와 레이커스는 유타 재즈와 함께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충격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레이커스가 댈러스로부터 돈치치와 막시 클레버, 마키프 모리스를 데려왔다. 댈러스는 레이커스에서 앤서니 데이비스와 맥스 크리스티 그리고 202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유타는 레이커스의 제일런 후드시피노를 영입, 2025년 2라운드 지명권 2장도 가져갔다.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온 트레이드였다. 댈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돈치치가 레이커스로 향했기 때문이다. 레이커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데이비스 역시 갑자기 댈러스로 적을 옮겨야 했다. 돈치치의 이적에 댈러스 팬들의 충격도 컸다. 돈치치는 지난 2018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댈러스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부터 72경기에 출전해 평균 21.2득점 6.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돈치치는 꾸준하게 댈러스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2023-24시즌 정규 시즌 때 70경기 33.9득점 9.2리바운드 9.7어시스트 1.4스틸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22경기에 출전해 평균 40.9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28.9득점 9.5리바운드 8.1어시스트를 마크했다.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고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하지만 보스턴 셀틱스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돈치치는 올 시즌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22경기에 출전했다. 28.1득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라는 성적을 적어냈다. 시즌 초 부진에 빠졌고 지난해 12월 말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긴 시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리고 2월 2일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를 떠나게 됐다. 돈치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댈러스 팬들에게 마지막 말을 전했다. 그는 "7년 전 저는 10대 소년으로서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농구를 하고자 하는 꿈을 안고 이곳에 왔다. 나는 내 커리어를 이곳(댈러스)에서 끝낼 줄 알았고, 무엇보다 여러분께 챔피언십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은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슬로베니아에서 처음 미국으로 온 어린 소년에게 여러분은 댈러스를 진정한 '집'처럼 느끼게 해줬다"고 했다. 계속해서 "좋은 시절에도, 힘든 순간에도 부상부터 NBA 파이널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의 응원은 변함이 없었다. 우리의 가장 빛났던 순간들뿐만 아니라,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도 나를 지켜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댈러스 지역 사회에서 함께 일했던 모든 기관과 단체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중요한 일에 기여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빛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돈치치는 "이제 저는 새로운 농구 여정을 시작한다. 하지만 댈러스는 영원히 제게 '또 다른 고향'으로 남을 것이다"며 "댈러스는 특별한 곳이며, 매버릭스 팬들은 특별한 팬들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 '성형 고백' 이세영, 이번엔 가슴 수술…"유륜 색 예쁘게' [영평티비]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코미디언 이세영이 가슴 수술을 받았다. 1일 이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 '개그우먼 이세영 가슴수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이세영은 "수많은 고민 끝에 가슴 수술을 받으러 왔다"며 "정말 많이 고민하고 신중한 상담들 끝에 왔다. 기왕 하는거 디테일하게 소개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짧게 설명드리면 몸은 늙지 않나. 마모가 되면서 주름도 생기고 색소침착이 된다. 첫 번째 가슴 수술을 해보려고 한다. 색을 예쁘게 바꿔보려고 한다. 유륜 색깔을 예쁘게 하는 시술을 받으러 왔다"고 설명했다. 또 "가끔 내 가슴을 보면 펭수같다. 펭수 눈 아시죠? 흉이 져서 색이 너무 안 이쁜데, 펭수 눈을 사랑에 빠진 눈으로 바꾸고 싶어서 왔다. 입술 문신도 마음에 들어서 내가 믿고 하는 곳에서 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서 날을 잡고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술대 위에 누운 이세영은 "타고난 사람들은 핑크색인 걸로 알고 있다. 보통 원래 사람들은 갈색으로 태어나지 않나. 이런 간단한 수술로 핑크색이 된다고? 이걸 왜 안함 이런 생각이 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시술이 끝난 이세영은 집에 돌아와 "장난 아니다. 지금 완전 핑크다. 보여줄 수도 없고 정말 신기하다. 일주일 정도는 그대론가? 했는데, 대박이다. 맨몸으로 거울을 보는데 '어머' 싶은 것이다. 여기다 볼터치를 바른 느낌"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갈색이었다 연핑크가 됐다. 완벽하다. 새로운 가슴으로 태어날 준비가 됐다"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 KT, 아이들과 함께 희망을 쏘다…신경섬유종 환우회 20여 명 초대해 추억 안겨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수원 KT 소닉붐은 3일 "지난 1월 31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신경섬유종 환우회 학생들 20여 명을 초청해 시투, 선수단 하이파이브, 기념 촬영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달 31일 소노와의 홈 경기에 ESG 활동의 일환으로 신경섬유종 환우회(END NF) 학생 및 가족 20여 명을 초청했다. 신경섬유종은 국내 3000명 정도가 가지고 있는 희귀질환이다. 이번 행사는 신경섬유종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환우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시투를 맡은 진실로(15) 학생은 많은 관중들의 응원과 함께 골대를 향해 희망을 던졌다. KT는 경기 종료 후 선수단 하이파이브 및 기념 촬영까지 진행하며 환우회 학생 및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줬다. KT스포츠는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수원 사랑의 산타, 아주대 소아환자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KT 소닉붐 또한 호매실동 김장 행사 등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ESG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 "KIM, 알려지지 않은 선수인데" 무명의 111위 대반란, 조지아 챔피언 제압…파리 그랜드슬램 男 90kg급 우승 이변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종훈(양평군청)이 이변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김종훈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2025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90kg급 결승에서 루카 마이수라제를 골든 스코어(연장) 접전 승부 끝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종훈은 정규 시간에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지치지 않고 패기를 앞세워 마이수라제를 몰아붙였다. 연장 40초가 흐른 후 마이수라제의 하체를 공략했고, 업어치기로 상대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IJF는 이변이라 보고 있다. 김종훈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은 물론 그랜드슬램에서도 메달을 딴 적이 없다. 또 김종훈이 상대한 마이수라제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으로 이 체급 강자 중 한 명. 그런 선수를 상대로 메이저 대회 첫 우승 쾌거를 이뤘다. IJF는 "김종훈은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그렇지만 라파엘 마세두(브라질), 막심가엘 앙부(프랑스) 등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라며 "김종훈의 파리 그랜드슬램 대회 시작 전 랭킹은 111위였다. 이제 그 랭킹이 바뀌려고 한다. 그의 세계랭킹은 급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훈만 성과를 낸 게 아니다. 남자 100kg이상급 이승엽(양평군청)은 은메달을 가져왔다. 준결승에서 2021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사바 이나네슈빌리(조지아)를 유효승으로 제압한 이승엽. 결승에서는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이날 타소예프를 만나 또 한 번의 이변을 기대했으나 한판패를 당했다. 여자 최중량급 유망주 이현지(남녕고)도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도쿄 그랜드슬램 우승자 아라이 마모(일본)을 물리친 이현지는 결승에서 레아 퐁텐(프랑스)를 만나 선전했으나 골반 통증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 ML 143승 38세 베테랑, 말년에 보스턴 클로저로 변신하나…"독특한 방식, 오래 던질 수 있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훨씬 더 오래 던질 수 있다." 베테랑 투수 랜스 린은 메이저리그 내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364경기(2006⅓이닝)에 나와 143승 99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3.74를 기록 중이다. 2008년 1라운드 39번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지명을 받은 린은 2011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2년차인 2012시즌에 35경기 18승 7패 1홀드 평균자책 3.78로 이름을 날린 린은 2015시즌까지 4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2016시즌은 토미존 수술로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지만, 2017시즌 33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부활을 알렸다. 2017시즌이 끝난 후 1년 120만 달러(약 18억원) 단기계약으로 미네소타 트윈스를 갔지만, 시즌 중반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팀이 바뀌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31경기 10승 10패 평균자책 4.77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33경기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하며 2014시즌(15승 10패) 이후 5년 만에 15승 이상을 챙겼다.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를 거친 린은 2024시즌을 앞두고 1년 1100만 달러(약 162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세인트루이스로 컴백했다. 린은 9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지만 23경기 117⅓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84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FA 신분이다. 여전히 마운드 위에서 노련미를 뽐낼 수 있는 린이지만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했다. 1987년생, 나이가 걸림돌이 되는 듯하다. 그래서 미국 현지에서는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뛴다면 경쟁력이 있을 거라 보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2일(한국시각)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의 말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여러 팀이 린을 클로저로 고려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도 후보군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포팅 뉴스'는 "보스턴은 여전히 불펜을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데, 독특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할 방법이 있다. 하나가 린의 클로저 투입이다"라며 "보스턴은 맥스 슈어저 영입도 생각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린이 나이가 많고 38세가 되지만, 1~2이닝만 던진다면 훨씬 더 오래 던질 수 있다. 보스턴이 고려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보스턴은 아롤디스 채프먼과 저스틴 윌슨을 데려왔지만 켄리 잰슨, 크리스 마틴(텍사스 레이언스), 체이스 슈가트 등과 이별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불펜진 보강을 해야 한다. '스포팅 뉴스'는 그래서 2018년부터 2023년 중반까지 보스턴에서 뛰었던 라이언 브레이저를 다시 데려와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다. 과연 린이 마무리 투수로 변신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 '무관 귀신' 케인, 제대로 긁혔다 "사람들 입 다물게 하고 싶어" 발끈…올 시즌은 정말 우승할까?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사람들의 입을 다물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이자 '무관의 제왕'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수위 높은 발언을 내뱉었다. 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홀슈타인 킬과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4-2-3-1 포메이션의 원톱 공격수로 출전한 케인은 58분을 소화하며 2골을 넣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킹슬리 코망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1분 라파엘 게레이루가 올린 크로스를 다시 헤더로 연결, 3-0을 만드는 골을 터트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뮌헨은 후반 13분 토마스 뮐러를 투입, 케인은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케인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50번째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54-55번째 골을 터트렸고, 엘링 홀란드(현 맨체스터 시티)가 도르트문트 시절 세운 50경기 50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홀란드는 분데스리가 50경기에서 50골을 넣어 리그 최연소·최저 출전 50득점 기록을 세웠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43경기 만에 50골을 돌파했고, 50경기에서는 55골을 넣으며 홀란드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16승 3무 1패(승점 51점)를 질주하며 분데스리가 1위를 단단히 지켰다. 2위 레버쿠젠(승점 45점)과는 승점 6점 차. 경기 종료 후 케인은 "50경기에서 55골을 넣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라고 자축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케인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첫 번째 우승 타이틀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고 평했다. 한편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은 불편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케인은 "제 커리어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이 아직 무관이라는 점이다. 이제 몇몇 사람들의 입을 다물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개인 커리어는 누구보다 화려하다. 토트넘에서 10년간 428경기를 뛰며 279골을 넣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국제축구연맹(FIFA) 골든 부트와 도움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등을 차지했다. 반면 한 번도 '팀 우승' 타이틀을 달지 못했다. 메이저 대회 준우승만 따져도 6회다. 2014-2015시즌 리그컵 준우승,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유로 2020 준우승, 2020-2021 리그컵 준우승, 유로 2024 준우승에 그쳤다. 분데스리가 첫 시즌에도 '무관' 저주는 케인을 따라다녔다. 2023-2024시즌 전까지 뮌헨은 리그 11연패를 달리는 독일 최강팀이었다. 케인도 분데스리가 첫 시즌 36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뮌헨은 리그, 컵 대회,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떨어지며 12년 만에 무관 멍에를 썼다. 지난 1월 케인은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축구화를 벗는 날에는 더 이상 그 문제(우승)가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시작되는 내 커리어의 후반부는 훨씬 많은 우승 트로피로 가득 찰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뮌헨은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컵대회는 16강에서 레버쿠젠에 0-1로 패하며 탈락했다. 다만 챔피언스 리그도 12위로 아직 16강 직행을 장담할 수는 없다. 과연 케인이 이번 시즌에는 무관의 한을 털어낼까.
  • "조회수 달콤하신가요?"…'MBC 기상캐스터' 채널 정상 영업에 시끌→댓글 창 폐쇄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세상이 떠들썩한 논란에도 MBC 기상캐스터 전문 채널은 정상 영업 중이다. 진실을 밝히라는 목소리로 도배되며 시끌시끌하다. 결국 신규 콘텐츠에 대한 댓글 창을 폐쇄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오늘비와?' 채널 이야기다. MBC 측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기상 뉴스만 별도 클립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있다. 채널명은 '오늘비와?'다. 3일 기준 구독자는 약 12만 명이며, 동영상은 1만 개에 이른다. 평소 1만 뷰 이하의 조회수를 기록하던 이 채널 콘텐츠는 고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확산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의혹 이후 평균 조회수는 3, 4만 뷰로 훌쩍 뛰었고, 일부 콘텐츠는 조회수 17만, 12만 뷰를 넘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상승한 조회수만큼 댓글도 수천 개씩 달리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특히나 시간이 지날수록 MBC 기상캐스터의 내부 조직 분위기를 경험한 전 직원들의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채널 관리자는 결국 댓글 창 폐쇄를 결정했다. 지난 1일, 그러니까 2월 달 업로드된 콘텐츠를 기점으로 '댓글 창 사용이 중지됐다'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대중은 "왜 괴롭혔냐", "현실판 더 글로리이다",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의 진실을 요구한다", "조회수 달콤하신가요?" 등 기존 콘텐츠에 댓글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매일신문은 지난달 27일 고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로 채용돼 이듬해 3월부터 괴롭힘의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괴롭힘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은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 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며 '만약 고인이 생전에 피해 사실을 MBC 관계자에게 알렸다면 그 관계자가 누구인지 저희에게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이 당시 회사에 공식적으로 고충을 신고했거나, 신고가 아니더라도 책임 있는 관리자들에게 피해 사실을 조금이라도 알렸다면 회사는 당연히 응당한 조사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오요안나는 1996년 생으로 지난해 9월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22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故 오요안나 왜 보도 안하냐"…MBC의 침묵, 유승민 돌직구 비판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MBC의 故 오요안나 관련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3일 방송된 MBC 표준FM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출연해 경제 위기, 정국 혼란 등을 두고 진단하는 현안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방송 말미 유 전 의원은 김종배 앵커에게 故 오요안나 관련 질문을 건넸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앵커님께 하나 여쭤봐도 되냐. 앵커님도 프리랜서시냐"라며 "MBC 프리랜서 사고가 났던데 나도 굉장히 비판을 했다. 왜 MBC에서는 그걸 제대로 보도를 하거나 조사를 하거나 그러지 않는 거냐"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MBC에 프리랜서로 일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텐데. 앵커님도 프리랜서 씨고 아까 날씨 전해주시는 리포터 분도, 돌아가신 오요안나도 그렇지 않냐"라며 "직장 내 괴롭힘 같은 문제가 있었으면 MBC 같은 방송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진상조사를 하고 반성하고 사과할 점이 있으면 사과를 하고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매체에서는 다 보도를 하고 이러는데 정작 당사자인 MBC에서 어떻게 그걸 안 하시냐"라며 "내가 되게 궁금해서 앵커님 의견을 한번 여쭤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종배 앵커는 "나도 프리랜 서니까 관찰자 시점에서 말씀드리면 MBC에서 내놔야 되는 건 지금 그것에 대한 보도가 아니라 입장 아니겠냐. 그러면 입장을 내놓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상조사가 선행이 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유 전 의원은 "진상조사하기 전에 입장이 나온 건 아시냐. 이걸 유족이 요청하면 진상조사 할 수 있다는 것도 이상했지만 'MBC를 흔들기 위한 준동' 이런 식으로 표현해서 깜짝 놀라서 비판을 했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나는 MBC에 애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말씀을 드리는 거다. 이런 사건이 났을 때는 MBC가 유족들의,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제대로 조사도 하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짚었다. 그러자 김 앵커는 "원칙적으로는 그게 맞는 말씀이시다. 다만 진상조사위를 꾸렸다니까 진상조사위 결과가 나오고 입장을 내놓지 않겠냐"라고 했다. 유 전 의원 역시 "아무도 이야기를 제대로 안 해서 내가 불편한 이야기를 한 말씀드린 것"라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고인의 부고는 3개월이 지난 뒤에야 알려졌다. 이후 유족들은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했다고 주장, 가해자로 지목된 MBC 기상캐스터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MBC는 지난달 28일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부서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며 "동시에 정확한 사실도 알지 못한 채 마치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MBC는 "최근 확인이 됐다는 고인의 유서를 현재 갖고 있지 않다"며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이 같은 MBC의 공식입장은 2차 가해라는 비판을 받았다. 유족의 요청이 없더라도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는 비판 역시 피할 수 없었다. 결국 MBC는 지난달 31일 오요안나의 사망 원인과 진실 규명을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사위에는 법률가 등 복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며, 사내 인사 고충 조직의 부서장이 함께한다.
  • 잠잠하던 디트로이트가 움직이기 시작한다…'ML 191홈런' 타자에 올인하나? 55승 투수 플랜B 고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지난해 모처럼 가을야구를 경험한 것치고는 비교적 조용한 겨울을 보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본격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일까. 메이저리그 통산 '191홈런' 알렉스 브레그먼, '55승' 잭 플래허티에게 모두 관심을 갖고 있다. 미국 'ESPN'의 버스터 올니는 3일(한국시각) "로스터에 최소한 한 명이 베테랑을 더 영입할 운명인 것 같다"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알렉스 브레그먼 또는 잭 플레허티를 영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31경기에 등판해 무려 192이닝을 먹어치우며 22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으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사이영상을 품에 안는 활약에 힘입어 86승 76패 승률 0.531로 정말 오랜만에 포스트시즌 공기를 마셨다. 디트로이트는 당초 2025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었지만, 한 해 이른 시점에 원하는 결과를 손에 넣은 것. 이에 이번 겨울 디트로이트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매우 공격적으로 전력을 끌어올리고, 꾸준히 가을무대를 밟을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디트로이트의 겨울은 예상보다 너무나도 조용했다. 디트로이트는 선발 투수로 메이저리그 13시즌 동안 79승을 수확한 알렉스 콥, 불펜 파트에서는 2014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양키스, LA 다저스에서 뛰며 10시즌 동안 10승 14패 99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47의 성적을 남긴 토미 케인리, 야수 쪽에서는 뉴욕 양키스 출신의 글레이버 토레스와 손을 잡는데 그쳤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의 스토브리그는 아직 끝이 나지 않은 모양새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3일 디트로이트가 브레그먼, 플래허티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브레그먼은 지난 2016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만 9시즌 동안 694안타 191홈런 타율 0.272 OPS 0.848을 기록 중. 아직까지 계약을 맺지 못한 '북극곰' 피트 알론소와 함께 '최대어'로 평가받는 선수다. 휴스턴은 2024시즌이 끝난 뒤 브레그먼에게 6년 1억 5600만 달러(약 2277억원)의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브레그먼이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원하면서 휴스턴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휴스턴은 트레이드 등으로 전력을 보강하면서, 현재 휴스턴과 브레그먼의 재결합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플래허티는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4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았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디트로이트, LA 다저스에서 통산 8시즌 동안 159경기에 등판해 55승 4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특히 플래허티는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던 중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하는 등 13승 7패 평균자책점 3.17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에 따르면 브레그먼은 디트로이트를 포함해 총 5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단 디트로이트는 브레그먼과 만나 대화를 나눈 상황이며, 브레그먼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1억 달러 중반의 계약을 거절한 만큼 2억 달러 수준의 계약을 희망하고 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꽤 인기가 있는 상황이다. 영입을 장담할 순 없다. 이에 디트로이트는 만약 브레그먼을 영입하지 못하게 될 경우 플랜 B로 플래허티를 고려하고 있다. 'MLB.com'은 "브레그먼이 디트로이트에 합류하지 않는다면, 디트로이트는 플래허티에게 관심을 돌릴 수 있다"며 "플래허티와 연결고리가 형성됐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일부 팀은 최근 몇 주 동안 다른 선수의 선발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플래허티가 18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2.95로 훌륭한 성적을 거둔 뒤 다저스로 이적했던 만큼 플래허티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누가 됐던 브레그먼과 플래허티 중 한 명만 품더라도,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디트로이트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 KIA V12에 무려 6명의 외인이 필요했다…두 번은 사양, 네일·올러·위즈덤으로 V13하면 ‘최고의 2025’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무려 6명이었다. KIA 타이거즈는 2024시즌에 무려 6명의 외국인선수를 썼다.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 제임스 네일로 시즌에 들어갔다. 그러나 크로우가 5월에 불펜피칭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더니 끝내 퇴단했다. 대체 외국인투수 캠 알드레드는 기량 자체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서 네일마저 8월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턱에 부상하자 에릭 스타우트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 크로우와 알드레드를 정리하면서 스타우트로 시즌 막판을 버텼다. 외국인투수를 5명이나 쓴 건 결국 외국인투수 도움을 많이 못 받았다는 얘기다. 5명 중 가장 기량이 좋은 네일마저 시즌 막판 순위가 결정되는 시기에 팀에 공헌하지 못했으니, 2024시즌 KIA 외국인투수 선발은 실패에 가까웠다. 장수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 역시 시즌 도중 바꿨다면 무려 7명의 외국인선수가 2024시즌 KIA 유니폼을 입을 뻔했다. 실제 KIA는 시즌 초반 소크라테스가 부진하자 교체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긴 했다. KBO 역사를 돌아보면, 외국인선수를 많이, 자주 교체한팀이 웃은 적이 거의 없었다. 십중팔구 전력 전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외국인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변수가 많은 팀이 우승을 노리기 어렵다. 그러나 2024년 KIA는 이례적으로 외국인투수 구성을 시즌 내내 바꾸면서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외국인선수 교체 이슈를 덮을 정도의 투타 토종 구성원들의 저력이 돋보였다. 현장과 프런트의 위기관리능력도 좋았다. 결과적으로 웃었지만, 크로우와 네일의 부상 당시 구단 내부적으로는 매우 아찔했다. 2024년 통합우승은 2017년 및 2009년 통합우승과 정확히 대조된다. 2017년 KIA는 로저 버나디나, 헥터 노에시, 팻딘이라는 3명의 외국인선수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단점도 있었지만 큰 부상 없이 완주해 팀의 V12를 견인했다. 2017년 버나디나는 139경기서 타율 0.320 27홈런 111타점 118득점 32도루 OPS 0.912를 기록했다. 헥터는 30경기서 20승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무려 201.2이닝에 149탈삼진을 솎아냈다. 팻딘은 30경기서 9승7패 평균자책점 4.14. 다시 말해 버나디니와 핵터는 단순히 한 시즌 완주를 넘어 리그 최고의 외국인타자와 외국인투수였다. 팻딘은 아주 잘한 건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이들이 2009년 이후 8년만의 통합우승의 밑거름을 깔아줬다. 참고로 KIA는 외국인선수 2명 보유 2명 출전이던 2009년에도 아귈리노 로페즈(29경기 14승5패 평균자책점 3.12)와 릭 구톰슨(26경기 13승4패 평균자책점 3.24)이 완주만 한 게 아니라 리그 최상급 외인 원투펀치로 군림하며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KIA는 올해 통합 2연패에 올인한다. 네일을 180만달러에 붙잡았다. 그리고 신규 외국인선수 상한선 100만달러를 꽉 채워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와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올러와 위즈덤이 부상 없이 완주하고, 심지어 잘해야 V13 가능성이 커진다. 올러는 슬러브라는 미지의 무기가 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에서 88홈런을 친 노하우가 있다. 네일-올러-위즈덤이 올 시즌을 건강하게 완주하며 2009년과 2017년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면, KIA로선 더 바랄 게 없다. 환율이 크게 치솟은 마당에 외국인선수들을 경제적으로 활용하면 더욱 의미 있는 시즌이 될 것이다.
  • '칸예 웨스트♥' 비앙카 센소리, 그래미 레드카펫서 '전신 누드' 파격 등장 [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래퍼 칸예 웨스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충격적인 패션으로 '그래미 어워드' 레드카펫을 장식해 화제를 모았다. 칸예 웨스트와 비앙카 센소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 함께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칸예 웨스트는 티셔츠, 바지, 신발, 선글라스까지 올블랙 패션으로 등장, 힘을 뺀 듯한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반면, 비앙카 센소리의 패션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그는 두꺼운 퍼 코트로 온몸을 가린 채 등장했지만,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코트를 벗으며 파격적인 '전신 누드룩'을 공개했다. 주요 부위는 얇은 천으로만 살짝 가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비앙카 센소리가 공식 석상에서 칸예 웨스트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그의 스타일링은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해당 사진과 영상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편, 칸예 웨스트는 2014년 킴 카다시안과 결혼해 2남 2녀를 둔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21년 7월 이혼 소송을 진행했으며, 이듬해 11월 이혼이 최종 확정됐다. 이후 칸예 웨스트는 2023년 1월 당시 자신의 브랜드 '이지(YEEZY)'의 건축 책임자로 일하던 비앙카 센소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재혼을 발표했다.
  • 캐디피 폭등에 캐디선택제 골프장 증가 추세→전국 231개소, 전체 41% 차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캐디피가 올라가고 캐디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노캐디·마샬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유튜브 채널 '레저백서 TV'는 2일 '캐디선택제 도입 골프장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캐디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은 지난해 10월 기준 231개소다. 5년 전인 2019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캐디선택제 도입 골프장이 꾸준히 늘어난 이유는 캐디 구인난이 지속되는 데서 비롯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로 그린피가 폭등하면서 캐디선택제에 대한 골퍼들의 욕구(Needs)도 증가했다. 캐디선택제를 도입한 국내 골프장은 전체 562개소(2024년 말 기준)의 41.1%를 차지하고 있다. 캐디선택제를 시행하는 골프장 중에서 대중형 골프장이 171개소로 압도적으로 많다. 대중형 골프장 전체(367개소)의 46.6%다. 회원제 골프장은 주중에 회원에 한해 42개소가 시행하고 있다. 군 골프장(체력단련장)은 18개소다. 군 골프장 전체(35개소)의 절반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56개소로 가장 많다. 수도권 47개소, 충청권 41개소, 호남권 39개소다. 63개 골프장이 운영되는 강원도에서는 캐디선택제 골프장 비중이 5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수도권 비중은 25.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대도시에 인접해 캐디 수급이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캐디를 하면 1인당 4만원 정도의 캐디피를 절약할 수 있다. 골프를 잘 치는 사람들과 알뜰골퍼들이 노캐디를 선호한다. 이런 이류로 노캐디제를 전면 도입한 골프장도 늘어났다. 노캐디제를 이용하는 대중형 골프장이 52개소다. 대부분 9홀이다. 노캐디를 선택할 수 있는 골프장은 대중형 41개소, 회원제·군 골프장이 각각 17개소 등 75개소에 달했다. 18홀 이상 골프장중 노캐디제를 시행하고 있는 골프장은 군산CC 등 7개소다. 호남권에는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코스모스링스, 군산CC 등 3개소에서 노캐디제가 운영된다. 영남권에서는 골프존카운티 구미, 힐스카이(옛 루나엑스)CC 2개소, 강원도에에서는 월송리, 충북에는 힐데스하임CC가 포함됐다. 대기업집단이 운영하는 총 87개소중 캐디선택제를 시행하고 있는 골프장수는 회원제 8개소, 대중형 15개소 등 23개소다. 전체의 26.4%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치 41.1%에 크게 못 미쳤다. 대기업집단이 운영하는 골프장들은 캐디의 복지수준이 여타 골프장보다 좋다. 또한 대부분 캐디수급이 원활한 수도권 등지에 입지해 있다. 캐디선택제를 시행하는 골프장을 지역별로 보면, 강원도가 6개소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 5개소, 제주도 4개소 등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골프존카운티(총 19개소 운영)는 9개 골프장에서 캐디선택제를 시행한다. 영암45(45홀), 구미(18홀) 등 2개소는 노캐디제로 운영하고 있다. 캐디 구인난이 지속되면서 팀당 캐디피는 계속 상승 중이다. 2010년 9만5000원이던 대중형 골프장의 팀당 캐디피는 2024년에는 14만 5000원으로 무려 52.5%(4만9000원)나 폭등했다. 회원제 골프장의 팀당 캐디피도 51.5% 올랐다. 팀당 캐디피가 영남권을 제외하면 평균 15만 원이고, 군 골프장은 14만 원이다. 이처럼 캐디피는 많이 올랐지만, 캐디 서비스 수준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골퍼들은 불만을 터뜨린다. 캐디가 부족해 캐디피는 천정부지로 올라간다. 그러나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어 이유에 눈길이 쏠린다. 가장 큰 요인은 경기진행이 느리고,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골퍼들이 캐디동반으로 골프를 배웠기 때문에 하우스 캐디를 선호하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특히 노캐디를 하게 되면, 골프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도 꽤 많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우리나라에 골프가 접대용으로 도입되면서 캐디동반이 의무화되었지만 비슷한 일본은 90% 이상이 노캐디로 운영되고 있다"며 "골프는 혼자 즐기는 운동이기 때문에, 골프가 진정한 스포츠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캐디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홀란드, 너나 겸손해'...아스널의 복수혈전, '득점 후 포효+가부좌 세레머니'로 조롱 2배로 갚았다! 5-1 대승으로 마무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에 완벽하게 복수했다. 아스널은 3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14승 8무 2패 승점 50으로 2위 자리를 지켜냈고 맨시티는 승점 41(12승 5무 7패)에 그쳤다. 아스널은 전반 2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맨시티 후방 지역에서 마누엘 아칸지가 볼을 뺏겼고 카이 하베르츠가 페널티 박스 안에 위치한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패스했다. 외데고르는 그대로 원터치 슈팅을 가져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후반 10분에 홀란드가 헤더 득점으로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1분 만에 토마스 파티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아스널의 골폭죽이 이어졌다. 후반 17분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빠른 템포의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하베르츠와 에단 은와네리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맨시티를 상대로 무려 5골을 터트렸다. 이날 홀란드는 두 차례 굴욕을 경험했다. 먼저 외데고르의 득점이 터지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는 홀란드 옆에서 포효를 하며 득점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루이스 스켈리는 득점 후 홀란드를 상징하는 가부좌 세레머니를 펼쳤다. 아스널이 홀란드를 저격한 이유는 지난 경기 때문이다. 5라운드에서 두 팀은 2-2로 무승부를 거뒀고 당시 홀란드는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자 마갈량이스의 머리를 향해 공을 던졌다. 또한 경기 후에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향해 “겸손하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홀란드를 저지하러 온 루이스 스켈리를 향해서는 “넌 누군데”라며 유명세를 자랑했다. 이를 기억한 아스널은 기회가 생길 때마다 홀란드에게 복수에 나섰다. 사건의 당사자인 마갈량이스와 루이스 스켈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홀란드에 대응하며 완승으로 복수를 마무리했다. 홀란드는 동점골을 터트렸음에도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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