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적극 옹호' 포스테코글루 "팀을 먼저 생각하는 쏘니, 리더십 보여주는 선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 등을 통해 아시안컵 기간 중 축구대표팀에서 발생했던 사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기간 중 요르단과의 4강전 전날 이강인과 다툼을 펼쳐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손가락에 붕대를 하고 경기에 출전한데 이어 토트넘 복귀전이었던 지난 11일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에서도 손가락에 붕대를 하고 경기를 뛰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가락 탈구 이후에도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한 손흥민을 칭찬했다'며 손흥민에 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축구대표팀에서 발생했던 사건에 대해 "나는 세부 사항을 모두 알지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다. 그것은 한국대표팀의 내부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아는 이야기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것"이라며 "리더십은 인기를 얻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리더십은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봤을 때 팀을 위해 최선의 일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쏘니를 옹호한다. 쏘니에게선 그런 모습을 봤다"고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때때로 사람들은 쏘니에 대해 오해한다. 쏘니는 항상 웃고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쏘니는 이기고 싶어한다"며 "쏘니는 기준에서 떨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그가 여기에서 그렇게 하는 것을 봤다. 뭔가 옳지 않은 것이 있으면 쏘니는 그것에 대해 말할 것이다. 쏘니는 천성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매우 예의 바르고 상대를 존중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쏘니가 승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1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아시안컵 이후 토트넘 복귀전이었던 브라이튼전에서 손흥민은 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섰고 후반전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튼전을 마친 후 "손흥민의 피로가 우려되어 후반전에 투입했다.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출전을 원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두 차례 연장 승부를 치렀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지쳤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었다. 우리팀의 상황이 절망적이었다면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있었고 우리는 손흥민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손흥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히샬리송의 득점력은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있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가 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우리에게 훌륭한 일"이라며 손흥민의 기량을 극찬했다. [손흥민,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A매치 보이콧'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를 경질하려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 당연한 경질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무능과 무시, 그리고 책임 회피. 한국 축구를 뒤흔들었다. 한국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다. 모두의 분노의 목소리가 모아져 강력한 힘을 발산했고, 결국 짐을 쌌다. 더 이상 언급할 이유가 없다. 여기서 궁금한 질문 하나.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됐다. 그렇다면 선임'한' 그는 누가 경질하나? 이런 무능한 감독을, 많은 이들이 반대 목소리와, 외신들의 끝없는 지적에도 선임을 강행한 그도 분명 책임이 있다.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 그에게 후임 감독 선임 권한을 줘서는 안 된다. 감독 선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이별을 고해야 한다. 뮐러 위원장 경질 역시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 내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를 막지 못한 위원회의 위원들 역시 마찬가지다.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들이 그만두면 끝날까. 아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이다.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 그들보다 더욱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인물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최종 결정권자, 축구협회의 수장, 정몽규 회장이다. 어쩌면 지금 한국 사회를 뒤흔든 클린스만 사태는, 한국 축구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 한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남을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의 뿌리를 바꿀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선물한 것과 같다. 클린스만 사태로 인해 정 회장 체제의 '민낯'은 다시 한번 세상에 공개됐다. 도대체 몇 번째인가. 2013년 부임 후 11년 동안, 정 회장은 몇 번을 사과하고, 몇 번을 변화한다고 약속했으며, 몇 번의 도돌이표를 찍었나. 멀리 갈 필요도 없다. 불과 얼마 전 승부조작 범죄자들의 사면을 추진했다 비슷한 위기를 맞이했다. 그때도 사과하고, 변화를 약속했다. 쇄신과 개혁을 외쳤다. 그리고 결국 도돌이표다. 그때와 무엇이 달라졌는가. 클린스만 사태는 정 회장 체제가 절대로 변화할 수 없다고 세상에 선언하는, '결정타'다. 16일 긴급 임원회의가 끝나고 침묵하던 정 회장이 직접 브리핑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미 경질이 아니고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가장 궁금한 건 클린스만 경질이 아니라, 정 회장의 사퇴 여부였다. 그는 사퇴 질문에 "2018년 축구협회 총회 때 회장 임기를 3연임으로 제한하기로 정관을 바꾼 적이 있는데 당시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 조항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걸로 대답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이다. 책임에 대한 질문에는 "종합적인 책임은 축구협회, 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 원인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더 자세히 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말로만 책임이다. 행동의 책임은 없다. 정 회장 사퇴 여론이 뜨겁다. 그러나 여론일뿐, 움직임은 없다. 그는 사퇴 의지가 없다. 사퇴시킬 방법도 없다. 정 회장을 제외한 모두가 축구협회 내부에서 경질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정 회장은 아니다. 축구협회 내부에서 그 누구도 경질할 수 없다. 모두가 그의 눈치를 보면서, 정 회장 체제의 공고함을 위해 열심히, 모든 것을 걸고 싸우시는, 대단한 분들이다. 누가 경질의 목소리를 내고, 추진할 수 있을까. 외부의 목소리도 소용이 없다. 언론과 전문가들이 밖에서 아무리 떠들어봐야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11년 동안 그랬다. 그래서 변화가 없었다. 윗물이 그대로인대 아랫물이 변하겠는가. 이대로 방치하면 똑같은 수장이, 똑같은 위원장이, 똑같은 감독을 선임할 것이 자명하다. 똑같은 실패, 똑같은 분노, 똑같은 혼란이 반드시 찾아온다. 정 회장을 경질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단 하나'의 존재가 있다. 축구협회의 진짜 주인, 바로 '한국 축구 팬'들이다. 축구협회는 축구 팬들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그런데 그들은 존재 이유를 무시하고, 정 회장 체제 속에서 그들만의 이익을 편취하는 조직, 그들만의 축구협회로 전락했다. 이제 축구협회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줄 때다. 11년이나 방치했다. 말 뿐인 축구 팬들의 분노에 그들은 11년 동안 반응하지 않았다. 더 이상 이렇게 농락을 당하며 살 수 없다. 한국 축구 발전과 변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축구 팬들이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다.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A매치 보이콧'이다. 정 회장은 축구인이 아니라 기업인에 더 가깝다. 기업인은 돈에 가장 민감하다. 돈을 따라 움직인다. 축구협회의 돈줄을 끊으면 분명히 정 회장도 반응할 것이다. 축구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당장 모든 돈줄을 끊을 수는 없지만, A매치 보이콧으로 분명 타격은 줄 수 있다. 정 회장 체제를 흔들 수 있다. 외부에서 아무리 비판하고, 지적을 해도 A매치는 항상 만원 관중. 그래서 정 회장과 축구협회는 무서울 게 없는 것이다. 축구 팬들을 무시할 수 있는 것이다. 비난은 미안한 척하며 흘려보내면 그만. A매치 매진 행렬이 그들을 뒤에서 미소짓게 만든다. 그들에게 절대적인 권력을 안겼다. 손흥민, 이강인 사태. 아직 정확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누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소상히 밝혀지지 않았다. 분명한 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일이라는 거다. 이 사태는 철저한 조사와 징계가 필요하다. 이런 사태를 그냥 넘어가면, 또 다른 사태를 예고하는 것과 같다. 이에 정 회장은 "모두가 예민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다.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너무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은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다. 언론도, 팬분들도 도와주셔야 한다. 젊은 사람들이다. 잘 치유하도록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종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대표팀 초유의 사태다. 그가 이렇게 발언한 이유.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A매치 관중 동원, 스폰서 유치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축구협회 입장에서 이들은 A매치에서 절대 빠지면 안 될 선수들, 축구협회에 돈을 가져다주는 돈줄인 것이다. 돈으로 연결된 절대 권력을 막아야 한다. A매치 보이콧으로 시작해서 중계권, 스폰서 등에게 영향을 더욱 넓혀가야 한다. 돈줄을 끊는 것, 이것 말고는 정 회장을 경질시킬 방법은 없다. 관중 없이 치러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더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잠시의 고통은 함께 안고 가야 한다. 참아줘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한국 축구의 부흥기가 올 수 있다. 정 회장이 물러난 후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 축구에 다시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면 된다. 그렇게 할 수 있다. 마침 한국 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성명서를 냈다. 그들은 "정몽규 회장 이하 지도부 중 왜 책임을 지는 이 하나 없는가?"라고 반문하며 "한국 축구의 쇄신은커녕 퇴보와 붕괴의 길로 이끄는 정몽규 회장 이하 지도부의 전원 사퇴를 요구한다. 자본과 스폰서만을 위한 협회가 아닌 선수와 축구, 국민을 위한 대한축구협회가 되도록 진정성 있는 변화를 요구한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답변이 없을 시, 붉은악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축구협회는 붉은악마의 처절한 목소리에 대답했는가. 정 회장은 대답할 의사는 있는가. 앞에서는 침통한 표정으로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리고, 3월 A매치 만원 관중 뒤에서 미소지을 것인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 = 대한축구협회]
'6개팀 오퍼 받은' 최지만, 100만 달러+일본행 거절하고 메츠행... 왜 스플릿 계약을 택했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FA 최지만(31)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17일 "최지만이 뉴욕 메츠와의 계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스플릿 계약으로 개막전 로스터 진입 시 퍼포먼스 보너스 포함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7억원)다. GSM은 "지난해 11월 FA 시장이 열린 뒤 토론토, 뉴욕 메츠, 텍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워싱턴, 샌디에이고까지 총 6개팀이 최지만의 영입의사를 밝혀 왔다"며 "이중 최지만에 대해 가장 적극적이고, 향후 메이저리그 플레잉타임 등을 고려해서 뉴욕 메츠와의 계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에이전시에 따르면 최근 샌디에이고와 재계약한 주릭슨 프로파와 유사한 규모(1년 100만 달러)의 메이저리그 오퍼도 있었지만 최지만은 메츠를 선택했다. 최지만이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다수의 구단이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는 조건으로 스플릿 계약을 원했다. 최지만은 현재 건강하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계약을 맺게 됐다. 이밖에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오퍼가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지만은 '아직은 일본에서 뛸 때가 아니다'라고 판단해 거절의사를 밝혔다. 최지만은 16일 개인운동을 하던 애리조나에서 플로리다로 이동했고, 17일 오전부터 뉴욕 메츠 구단 지정병원에서 메디컬 체크를 했다. 그리고 같은 날 저녁 메디컬 체크를 패스해서 정식계약을 맺었다. 메츠 야수들의 스프링캠프는 한국시간으로 26일부터 시작이지만 최지만은 계약을 맺은 다음날부터 캠프에 나가 팀 동료들과 함께 운동을 할 계획이다. GSM은 "메츠에는 최지만의 밀워키 시절 단장이었던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운영부문 사장도 있고, 탬파베이에서 함께 뛰었던 투수 레일리 등이 있어서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25경기 타율 0.234(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OPS 0.764을 기록 중이다. 특히 빅리그 3년 차인 2018년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0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2019년에는 19홈런을 터트리며 2년 연속 장타력을 보였다. 2020년 3홈런에 그쳤던 최지만은 2021년과 2022년 나란히 11개의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2023시즌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시즌 초반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두달 동안 이탈했고, 7월 돌아왔지만 8월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새 팀에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 채 갈비뼈 염좌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결국 최지만은 39경기 타율 0.163 17안타6홈런 13타점 12득점 OPS 0.624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재활과 치료에 전념하면서 새로운 팀을 찾는데 주력했다. 여러 구단의 오퍼를 받은 최지만은 고민 끝에 뉴욕행을 결정했다.
이번에도 '김민재' 동료? 'FW 보강' 원하는 맨유, 텔 영입에 관심...獨 유력 기자 "이미 첫 접촉 및 집중 분석 완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도 김민재 동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주인공은 마티스 텔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맨유가 텔 영입에 매우 관심이 있다. 첫 접촉을 완료했고, 내부적으로 집중 분석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텔은 프랑스 국적 스트라이커다. 파리 FC의 유소년팀 선수였던 텔은 2020년에 스타드 렌에 입단했다. 2021년 8월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리그1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그는 16세 110일의 나이로 데뷔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렌 최연소 데뷔기록을 깼다. 2021-22시즌 텔은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텔을 강하게 원했다. 2022년 여름 뮌헨과 렌은 4번의 협상 끝에 2850만 유로(약 410억원)의 이적료로 합의했고, 텔은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25분 정도 뛰었으며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빅토리아 쾰른과의 포칼컵 1라운드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고, 텔은 뮌헨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6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서 사디오 마네 대신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어 뮌헨 역대 최연소 리그 득점자로 올라섰다. 이후 2022 골든보이 후보 20인에 포함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까지 가졌다. 뮌헨에서의 첫 시즌은 기대 이상이었다. 텔은 28경기 6골을 훌륭한 성적을 남겼는데 선발 출전은 단 2번에 불과했다. 뮌헨이 최종전까지 리그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올 시즌 텔은 만족스럽지 못한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분데스리가 17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은 한번도 없었다. 컵 대회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4번 선발 출전했지만 뮌헨이 DFB-포칼에서 탈락하며 사실상 선발 출전 기회가 사라졌다. 이유는 해리 케인의 영입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은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하기 위해 1억 유로(약 1439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케인을 영입했다. 케인이 합류하자 텔의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버린 것이다. 자연스레 다른 클럽의 관심도 증가했다. 그중 가장 그를 원하는 팀이 맨유였다. 맨유는 올 시즌 공격진의 부진이 조금 아쉽다. 최근에는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활했지만, 시즌 초반에는 부진을 겪었다. 따랏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 플레텐버그는 "맨유는 여름에 텔을 영입하기 원하며 이미 내부에서 그를 집중적으로 조사 및 분석을 완료했다. 텔도 그들의 관심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번 여름 센터백 영입도 모색하고 있다. 뮌헨의 마티아스 더 리흐트도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이라 옛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맨유의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가 과연 텔과 더 리흐트 둘 다 품을 수 있을까.
다들 '실패'라고 하는데 왜 너만 성공이래? 英 언론 "아시안컵 실패 후 경질"...정작 클린스만은 "4강은 성공적인 성과"[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모두가 실패라고 할 때 위르겐 클린스만 혼자 성공이라고 외쳤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10시부터 축구협회 주요 임원진을 소집해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하루 전 회의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당 소식을 접한 정몽규 회장은 다음날 임원진을 소집해 마무리 회의를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과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대표팀 감독에게 원하는 지도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감독으로서의 경쟁력과 정서가 국민들에게 미치지 못했고 개선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감독 교체 결단을 내렸다”고 브리핑했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27일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된 후 약 1년 만에 한국과 이별을 하게 됐다. 그동안 논란을 일으켰던 전술적인 능력 결여, 외유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최악의 모습으로 비판에 직면했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충격적인 언행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귀국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은 "요르단 경기 전까지 13경기 동안 무패를 기록했다. 대회 4강까지 진출했다. 실패라고 말하기 어렵다. 4강에 진출했다는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생각을 한다.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클린스만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후폭풍이 한창 달아오르던 시점이던 10일 비밀리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설 연휴 직후에는 축구협회에서 아시안컵을 돌아보는 분석 회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거짓말을 하며 자신의 집으로 도망쳤다. 대회 중에는 선수단 내 갈등 소식까지 전해지며 선수단 장악에도 실패했다. 요르단과 4강전 경기를 앞두고 주장이었던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 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을 더는 지지할 이유가 없어졌고 결국 정몽규 회장도 경질을 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6일 클린스만의 경질 소식을 다뤘다. 매체는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실패' 후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해임됐다. 한국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조별리그에서 단 한 경기만 승리로 장식해 16강에 올랐다. 주장 손흥민은 여러 선수들과 다툼 끝에 손가락 탈골 부상을 입는 등 선수단은 화목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클린스만은 재임 기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 파리 셍제르망 미드필더 이강인,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 같은 스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등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클린스만은 한국으로 이주하지 않고 미국에 남기로 결정했고, 이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이 혼자 아시안컵 결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영국 언론도 실패라고 인정한 것이다. 클린스만은 "나는 한국을 감독하는 것이 즐겁다. 우리는 13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좋은 대회를 치렀다. 월드컵 예선을 위해 다시 시작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의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클린스만은 이번 경질로 약 70억원이 넘는 위약금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대표팀에서 잘린 클린스만은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시안 컵 준결승에 진출해 주신 모든 성원에 감사드린다. 준결승 전까지 13경기 연속 패하지 않고 12개월 동안의 놀라운 여정을 가졌다"고 전했다.
“형보다 낫다”→18살 동생 원더골에 잉글랜드 ‘들썩’→2살위 형도 같은 날 라리가서 2골 폭발→얼마나 뛰어나길래…[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해 7월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팀 선덜랜드는 조브 벨링엄의 입단을 발표했다. 당시 17살이던 벨링엄은 등번호 7번이 적힌 유니폼을 받았다. 조브의 소속팀은 버밍엄 시티였는데 형인 주드 벨링엄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기전 버밍엄 시티에서 뛰었었다. 당시 입단식때 조브뒤에는 주드가 있었다. 2살 어린 동생이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첫 걸음이었기에 선덜랜드 입단식에 참석 동생을 격려했다. 당시 주드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었다. 조브도 형인 주드처럼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친 엘리트 유망주다. 형 주드 벨링엄은 2003년생 미드필더로 U-15 대표팀부터 U-21 대표팀까지 모든 나이대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됐다. 주드는 만 17세이던 2020년 11월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이란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동생 조브는 2005년생 공격수다. 잉글랜드 U-18 대표팀까지 선발됐다. 아직 18살 밖에 되지 않은 탓에 성인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많은 축구 팬들은 조브도 형처럼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성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렇게 형의 길을 걷고 있는 조브인데 최근 조브의 맹활약에 팬들은 형인 주드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 데일리스타는 13일 ‘팬들은 조브 벨링햄이 10대 원더골을 기록하면서 형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조브가 그의 형인 주드가 자랑스러워했을 놀라운 골을 넣어 그의 명성을 더욱 높였다고 전했다. 조브는 지난 11일 열린 플리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챔피언십리그 30경기에서 5번째골을 기록했다. 더 선에 따르면 조브는 프리미어 리그 밖에서 가장 유망한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은 조브는 후반전 쐐기골을 터뜨렸다. 조브는 플리머스 패널티 박스 바로 안쪽에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에 선덜랜드 팬들은 환호했다. 팬들은 “그는 주드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 정말 대단한 선수이다” “조브도 정상에 오르게 되어 있다. 둘 다 곧 세계에서 축구를 잘하는 최고의 형제가 될 것이다” “18살인데 벌써 수비수들을 곤경에 빠뜨렸다. 조브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등의 댓글을 달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조브의 경기가 끝난 후 주드 벨링엄도 이날 선두를 다투는 지로나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형제가 나란히 득점에 성공한 것을 본 후 “선덜랜드가 플리머스를 상대로 3-1로 승리할 때 조브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주드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20골을 넣으며 라리가를 휩쓸고 있다”며 같은 날 형제의 골을 칭찬했다.
'김하성, 유격수로 고척돔에 뜬다!'…3740억 유격수, 2루수로 포지션 변경→KIM 주전 유격수 전격 복귀![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다시 유격수로 활약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번 시즌 잰더 보가츠가 2루수로 자리를 옮기고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이 2루수에서 다시 유격수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했던 보가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고 샌디에이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740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대형 유격수 보가츠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으며 내야진 연쇄 이동이 됐는데,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2루수로, 2루수였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시 한번 포지션 변경이 있을 예정이다. 김하성과 보가츠의 자리를 바꾼다. 실트 감독은 "잘못 표현하고 싶지 않다. 보가츠는 작년에 샌디에이고에서 정말 좋은 유격수로 뛰었다. 우리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하지만 지금 보면 김하성도 유틸리티 내야수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저는 결코 보가츠를 대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유격수로서 김하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고 좋은 팀 동료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데뷔 시즌 그는 117경기 54안타 8홈런 34타점 27득점 타율 0.202 OPS 0.622를 기록했고 유격수로 260이닝, 3루수로 165⅔이닝, 2루수로 148이닝을 소화했다. 이어 2022시즌 2022시즌 150경기 130안타 11홈런 59타점 58득점 타율 0.251 OPS 0.708을 마크, 유격수로 1092이닝, 3루수로 171⅓이닝을 책임졌다. 특히,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르며 수비력을 인정받은 시즌이었다. 그리고 2023시즌 만개했다. 타석에서 152경기에 출전해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타율 0.260 OPS 0.74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루수로 856⅔이닝, 3루수로 253⅓이닝, 유격수로 153⅓이닝을 나서며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과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가 됐다. 2루수 부문은 시카고 컵스의 니코 호너가 차지했지만, 김하성은 유틸리티 부문 황금장갑을 꼈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이라는 역사를 썼다. 'MLB.com'은 "김하성은 시즌이 끝나면 FA가 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에서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보가츠가 합류하기 전 2022시즌을 유격수로 보냈다. 유격수로서의 가치가 가장 높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실트 감독은 시즌 전에 두 선수를 이전 포지션으로 복귀시킬 가능성도 열어뒀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보가츠가 봄 내내 2루수로 뛰며 기량을 쌓을 계획이다. 보가츠는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로 뛴 적이 없다"고 전했다. 실트 감독은 지난해 12월 중순 보가츠와 2루수 포지션 변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보가츠도 동의했다. 실트 감독은 "그의 반응은 '좋다. 우리 팀에 어떤 모습일까?'였다"며 "당연히 그는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고 상황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매우 많이 열린 마음을 가졌다. 저는 그를 정말 존중한다"고 밝혔다. 사령탑은 "좋은 소식은 야구장에 가능한 한 많은 포지션에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고 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1루에 크로넨워스, 3루에 매니 마차도를 비롯해 나머지 내야진도 유격수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1시즌 유격수로 활약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우익수로 플래티넘 글러브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했다. 'MLB.com'은 "크로넨워스의 경우 가장 가치 있는 포지션이 2루수이기 때문에 보가츠가 1루나 외야 코너로 이동할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실트 감독은 크로넨워스의 견고한 수비와 샌디에이고가 보가츠를 수비의 중심 역할을 하는 내야 센터에서 멀리 이동시키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러한 생각을 경시했다"고 전했다. 실트 감독은 "보가츠는 2루수 포지션에서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을 선수다"며 "2루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내야 센터에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약간의 전환과 학습 곡선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 모두 순진한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야구 IQ와 리더십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가 내야 센터로 기용하고 싶었던 선수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3월 20일, 21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 LA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를 치른다. 2019년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개막전 이후 5년 만에 북미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개막전이다. 또한 김하성에게 뜻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김하성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시즌 동안 활약하며 빅리그 진출의 꿈을 키웠다. 총 891경기에 출전해 940안타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타율 0.294를 마크했다. 고척돔은 키움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다시 유격수로 고척돔 그라운드에 설 것으로 보인다.
클리스만 경질 프랑스도 신속 보도 "한국 팬·언론 마음 사로잡은 적 없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60)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가운데 프랑스에서도 이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24는 16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았고, 한국 팬이나 언론의 마음을 사로잡은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날 오전 10시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축구대표팀 사안 관련 축구협회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클리스만 감독의 경질을 확정했다. 정몽규 회장은 브리핑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과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대표팀 감독에게 원하는 지도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조속히 전력강화위원회와 새로운 전력강화위원장을 선임해 후임 선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클리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27일 선임됐는데 1년도 채 되지 않아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매체는 "KFA는 클리스만 감독을 해고하라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었다"고 그동안의 상황을 전했다. 클리스만의 리더십도 문제가 있었다. 한국 대표팀은 선수단 내분에 휩싸였다. 이러한 사실은 외신에서 처음 보도됐다. 지난 14일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은 아시안컵 탈락 전날 대표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이 탈구됐다"라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이강인은 자신의 SNS을 통해 "제가 형들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매체는 "요르단 경기 전날의 논쟁은 클린스만의 경질 요구를 불러일으켰고 일부에서는 이것이 그의 약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배 이후 너무 많이 웃었다는 것에 비난이 쏟아졌다"며 경질 배경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후임 인선 작업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당장 오는 3월 21일부터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홈경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선수단 소집 전에는 감독 선임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2024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대회 운영 용역 입찰 실시...제안서 작성 후 방문 접수[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4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대회를 운영할 업체를 선정하는 입찰을 실시한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K리그 프로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이 참가하는 하계 전국대회로,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개최된다. 중등부, 고등부 대회는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다. 초등부 대회는 본 용역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되는 업체는 2024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관련, 제반 시설 선정 및 점검·준비, 대회 운영 물품 구매 및 조달, 대회 현장 운영, 대회 종료 후 정산 업무 및 결과 보고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응찰을 희망하는 업체는 나라장터 혹은 K리그 홈페이지에 고지된 입찰공고를 토대로 제안서 작성 후 필요 서류를 3월 27일 수요일 오전 11시까지 연맹 사무국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단, 우편 및 이메일, 팩스는 접수가 불가하다.
"헤르타 시절 실수"는 무슨...끝까지 한국 축구 무시→오피셜 전에 또 'SNS'로 손절+"13경기 무패" 빈정거림[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끝까지 한국 축구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16일 오후 2시 30분 축구회관에서 임원회의 브리핑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과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대표팀 감독에게 원하는 지도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감독으로서의 경쟁력과 정서가 국민들에게 미치지 못했고 개선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감독 교체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지난해 2월에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내내 논란을 일으켰다. 역대급 멤버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전술적인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졸전을 거듭했다. 또한 선임 전부터 논란이 됐던 ‘외유 논란’도 반복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임 당시 한국에 머무를 것이라 했지만 ‘해외파 점검’을 이유로 자신의 집이 있는 미국행 비행기에 수차례 몸을 실었다. 아시안컵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둔 후에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틀 만에 다시 미국으로 떠났고 자신의 거취를 논의하는 전력강화회의도 화상으로 참석했다. 대회 이후엔 선수단 장악 문제까지 터졌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주축 이강인이 요르단과의 4강전 전 날 다퉜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고 선수단을 관리하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거세졌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왜 나를 비난하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이강인과 손흥민이 다퉈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며 치졸한 언행을 이어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발표 당일 정오쯤 클린스만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이후 경질 브리핑은 2시간 후에 진행됐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발표가 나오기도 전에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의 모든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먼저 이별을 선언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19년에도 헤르타를 이끌다 돌연 SNS로 사퇴 소식을 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상황은 한국 감독 부임 당시에도 화제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시는 나의 실수였으며 경험의 일부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아시안컵까지 4강까지 13경기 무패를 기록하는 믿을 수 없는 여정까지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미 경질이 된 상황에서 요르단전 패배 전까지 거둔 13경기 무패를 굳이 언급했다. 여전히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해당 게시물을 끝으로 자신을 ‘전 한국 감독’이라고 표현했고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를 언팔로우 하면서 ‘빠른 손절’을 마무리했다.
"즉각적인 트레이드 불투명할 수 있어"…ML 규정에서 변수 발생, 김하성 SD 잔류하나[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퀄리파잉오퍼 자격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것도 또 다른 복잡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둔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은 이번 오프시즌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이야기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는데, 152경기에 출전해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타율 0.260 OPS 0.749를 기록했다. 수비력과 공격력 모두 인정받은 시즌이다.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2루수 부문과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2루수 부문은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에게 내줬지만, 유틸리티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1시즌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아 117경기 54안타 8홈런 34타점 27득점 타율 0.202 OPS 0.622를 마크한 그는 2022시즌 150경기 130안타 11홈런 59타점 58득점 타율 0.251 OPS 0.708을 기록했는데, 시즌을 치를 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하성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자연스럽게 트레이드설이 나오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자금 문제와 관련이 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는 대출을 받아가며 통큰 투자를 했고 현재 자금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샌디에이고는 예비 FA 후안 소토를 트레이드로 통해 뉴욕 양키스로 보내며 투수와 포수 자원을 수급했다. 또한 김하성도 대가를 받고 넘겨줄 수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각) "2008년 미네소타 트윈스는 정규 시즌 163경기를 치렀다. 타이브레이커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챔피언을 결정 짓는 경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0-1로 패했지만, 1루수 저스틴 모뉴는 단일 시즌 163경기에 출전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32번째 선수가 됐다"고 했다. 이어 "김하성이 3월 20~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경기 이후 본토 개막전 사이에 트레이드되면 163경기에 출전하는 33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아직 김하성과 관련된 트레이드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지만, 계약 마지막해에 접어든 김하성에게 이례적인 일정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체는 김하성의 즉각적인 트레이드가 불투명할 수도 있다고 봤다. '디 애슬레틱'은 "시즌 중 트레이드된 예비 FA는 퀄리파잉오퍼를 받을 자격이 없는데, 서울 시리즈와 본토 개막전 사이에 김하성이 트레이드 된다면 전례 없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며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김하성이 이 경우 퀄리파잉오퍼를 받을 자격을 잃게 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이 문제는 메이저리그와 메이저리그 선수협회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고 했다. 계속해서 "따라서 김하성의 즉각적인 트레이드 가치도 불투명할 수 있다. 보상 드래프트 지명권은 1라운드, 2라운드 또는 4라운드 이후에 주어지는 지명권이다. 팀 입장에서는 이러한 지명권을 되찾을 수 있는 잠재력이 매력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만약, 김하성이 퀄리파잉오퍼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해당 구단은 보상 드래프트 지명권도 받지 못하게 된다. 샌디에이고의 AJ 프렐러 단장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김하성과 그의 대리인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관계자는 김하성이 3월 20일 이전에 트레이드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의 미래에 관한 결정은 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김하성만큼 가치가 높은 선수와 관련된 트레이드는 올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현재 그의 퀄리파잉오퍼 자격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것도 또 다른 복잡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 입단' 추신수·김하성 전 동료, 수염 싹 밀고 등장 "딸이 무서워해요" 웃프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 때 추신수(SSG 랜더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동료였던 루그네드 오도어(30)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요미우리는 16일(한국시각) 오도어의 입단식을 열었다. 이날 입단식에 등장한 오도어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긴 수염을 자르고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요미우리 구단의 문화 때문이었다. 구단은 면도 등 용모 단정을 외국인 선수에게 강조하고 있다. 과거 에릭 테임즈도 긴 수염을 자른 바 있다. 오도어는 "팀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오랫동안 기르고 있기 때문에 언제 면도를 했었는지 모른다"면서 "딸은 (달라진 모습에) 무서워한다"고 웃어보였다. 오도어의 등번호는 23번으로 결정됐다. 오도어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팀에 합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팀 우승, 일본시리즈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기자회견 후에는 바로 요미우리 스프링캠프지로 향했다. 선수단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오도어는 "루기라고 불러달라. 프로에 데뷔했을 때부터 그렇게 불려왔다. 여러분도 그렇게 부르면 될 것 같다"며 말했다. 오도어는 2루와 3루는 물론이고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멀티 유틸리티 자원이다. 메이저리그에선 2, 3루 내야 수비에 나섰으나 요미우리에서는 외야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아베 신노스케 감독은 "오도어의 컨디션이 좋아보이고 팀 훈련에 참가할 준비가 다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시차 적응을 위해 오도어는 바로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개인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오도어는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으며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데뷔 첫 시즌 114경기 타율 0.259 9홈런 48타점 OPS 0.699의 성적으로 연착륙했다. 그리고 이듬해 120경기 타율 0.261 16홈런 61타점 OPS 0.781를 마크하며 주전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빅리그 3년차부터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2016년 33홈런, 2017년 30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2020년부터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하던 텍사스에서 자리를 잃고 말았다.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를 거쳐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추신수에 이어 김하성과 동료가 됐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59경기 타율 0.203 4홈런 18타점 OPS 0.654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7월 방출됐다. 10시즌을 뛰며 1154경기 타율 0.230 930안타 178홈런 568타점 70도루 OPS 0.710의 성적을 기록했다.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오도어는 아시아 쪽으로 눈을 돌렸고, 요미우리와 손을 잡는데 성공했다.
조정석인데, 조정석이라 말하지 못하는 이유…"준비 중인 것 있다" [MD이슈](공식)[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누가 봐도 조정석인데, 분명 조정석의 유튜브가 맞는데, 조정석의 유튜브라 말할 수 없다. 16일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 소유주가 배우 조정석이 맞는지에 대해 "맞다 아니다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회사에서 준비 중인 게 있어서 지금은 답변 드릴 수 없는 상황인데 조만간 공식적으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지난 15일 유튜버 청계산댕이레코드가 신곡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을 커버한 영상을 공유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튜브 '청계산댕이레코즈'의 구독자 수는 100여 명 남짓했지만, 아이유가 언급한 이후 급속하게 증가해 어느새 3만 7천여 명을 돌파했다. 사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구독자 수가 증가한 이유는 단순히 아이유가 '샤라웃'해서가 아니다. '청계산댕이레코즈'를 배우 조정석이라고 추측, 아니 99.9% 확신하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아이유의 '러브 윈즈 올'을 부르는 목소리부터 손에 들고 있는 기타, 2주 전 게재한 '[AI 조정석] 거미 남편이 부르는 거미 - 날 그만 잊어요'라는 제목의 영상 등을 통해 조정석을 떠올렸다. 청계산댕이레코즈가 연주한 기타는 조정석의 팬이 커스텀해 선물한 것과 같으며, 첫 게시물이 조정석의 아내 거미의 '날 그만 잊어요' 커버 영상이라는 점, AI 커버 영상이라고 하기엔 AI로 구현할 수 없는 애드리브가 있다는 점 등을 들며 의심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답변은 "지금은 답변 드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과연 소속사는 무엇을 준비하길래 조정석을 조정석이라고 말할 수 없을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조정석은 지난 2018년 가수 거미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또 현재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 출연 중이다.
아이유 샤라웃한 유튜버 정체=조정석? 순식간에 구독자수 급증 [MD포커스][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샤라웃한 유튜버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해당 유튜버가 배우 조정석이 아니냐는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15일 밤 SNS에 "포근 솜이불 같아요.. 좋은 커버 감사합니다 청계산댕이레코즈님. Love wins all ♥"이라는 글을 남기며 한 유튜버의 영상을 공유했다. '청계산댕이레코즈'라는 이름의 유튜버는 영상에서 방 안 침대 위에 앉아 후드 티셔츠에 트레이닝 팬츠를 입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기타를 치며 아이유의 신곡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렀다. 이 유튜버는 "아이유 씨 팬이라 이렇게 직접 반주와 노래를 해봤어요. 저의 커버 영상 재밌게 봐주셨길 바라며… 앞으로 더 재밌는 영상 올려볼게요"라고 자막을 띄웠다. 이후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유튜버 청계산댕이레코드의 정체에 이목이 쏠렸다. 네티즌들은 이 유튜버를 배우 조정석이라 추측했다. 조정석의 목소리와 흡사했고, 들고있는 기타가 조정석의 팬이 커스텀해 선물한 것이라는 것. 이에 이전 영상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계산댕이레코드는 지난달 27일 '[AI 조정석] 거미 남편이 부르는 거미 - 날 그만 잊어요'라는 제목으로 첫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요즘 핫하다는 AI 커버. 제가 참 좋아라 하는 배우 조정석님 버전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처음이라 부족해도 즐감^^ #조정석 #거미 #날그만잊어요 #AI #ai커버"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청계산댕이레코드는 AI 커버라고 했지만, 각종 애드리브에 네티즌들은 AI 커버가 아닌 직접 가창한 것이라고 봤다. 네티즌들은 "야 너두 유튜브할 수 있어", "누군진 몰라도 '아로하' 잘 부를 것 같은 목소리임", "모르는 척 해드려야 되는 건지 긴가민가 함", "정체를 숨길 의도가 1도 없는 영상들 아닌가요", "숨기려고 해도 숨겨지지 않는 목소리", "이렇게 웃수저였다니" 등 조정석을 겨냥한 댓글들을 남기고 있다. 한편 아이유와 조정석은 2013년 KBS 2TV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산다라박 "빅뱅 대성, YG 기여도 꼴찌 = 2NE1…예능이지만 삐져" [컬투쇼](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대성의 발언을 두고 후일담을 전했다. 16일 산다라박은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하지마!'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곽범이 산다라박에 "빅뱅 대성이 '피식대학'에서 YG에서 성공 기여도가 가장 낮은 팀으로 투애니원을 뽑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산다라박은 "예능인 줄 알았지만 처음에는 삐졌다. 그런데 어제 숍에서 만났는데 '아이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네'라고 하더라. 워낙 친하기도 하고 빅뱅과 투애니원은 남매같은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다라박은 "투애니원의 YG 기여도는 어느 정도일까"란 질문에 "나 혼자서도 (YG 사옥) 엘리베이터 정도는 만들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투애니원이 건물 한 층 정도는 짓지 않았겠냐"고 답했다. 앞서 대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코너 '나락 퀴즈쇼'에 출연했다. 대성은 "YG 성공 기여도 순으로 나열하시오"라는 질문에 테디, 지누션, 블랙핑크를 나열했다. 이어 "기여도가 가장 낮은 팀은 누구냐"는 질문에 머뭇거리며 답을 하지 못하다 "투애니원"이라고 대답한 후 머리를 싸맸다. 대성은 "빅뱅인 것 같은데, 빅뱅이 없다"고 해명했다. 대성은 "2NE1 멤버들 중 가장 기여도가 낮은 멤버를 고르시오"라는 질문을 듣자 절규한 후 "없어도 되는 멤버는 너무한다"며 한숨을 쉰 후 "산…, 공…, 박…"이라며 머뭇거리다 "공민지로 하겠다"고 답하며 공민지에게 미안해했다.
[단독] 이지훈♥아야네 "시험관 성공 꿈만 같아…난임부부로 고통, 이제 도움될 것" (인터뷰)[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지훈과 미우라 아야네 부부가 부모가 되는 소감과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혔다. 16일 마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이지훈과 아야네가 결혼 3년 만에 첫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아야네는 현재 임신 5개월로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오는 7월 출산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지훈과 아야네는 이날 마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기쁘다. 시험관 임신에 실패한 경험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임신에 성공하다니 꿈만 같다"며 새 생명이 찾아온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의 마음을 담은 아이의 태명은 젤리다. 젤리의 태교에 대해 아야네는 "오디오 성경을 들려주고 있다. 저도 성경을 들을 때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한다. 뱃속 아기도 같은 경험을 하면 좋겠다 싶어서 매일 성경을 들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야네는 1993년 생 일본인으로, 1979년생인 이지훈과는 14살 차이가 난다. 지난 2021년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국경과 나이를 초월한 사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이지훈과 아야네는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하며 또 한 번 뜨거운 축하를 받게 됐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은 "우리가 주변 가까운 분들께도 말씀드리지 못했다. 가족들에게도 얼마 전에야 발표를 했다. 다들 너무나 기뻐해주시고 축복해 주셔서 감동이었다"며 조심스레 기쁨을 전했다. 당초 마이데일리는 지난해 말 두 사람의 임신 소식을 접한 뒤 사실 확인을 거쳤으나, 신중을 기하고 싶다는 두 사람의 요청에 이를 기다렸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임신 19주가 되어갈 무렵 소식을 알릴 결심을 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시험관 임신에 성공했지만 유산한 경험이 있다.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고 임신이 두렵기까지 하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안정기라는 확답을 듣고 나서 발표하려고 지금에야 발표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실제 마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임신 사실이 알려진 뒤 아야네는 장문의 글을 게재해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한 기쁨을 전하며 "첫 번째 시험관 수술 시 8주 된 아이를 보내고 많은 실망과, 고통, 정신적 아픔을 겪고 선뜻 임신 준비, 시험관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지 못하더라"라고 고백한 바 있다. 또한 아야네는 시험관 시술을 하며 받은 도움과 정보를 나누고 임산부의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도 개설했다. 공개된 첫 번째 영상에서는 이지훈과 함께하는 알콩달콩한 임산부의 소소한 하루를, 두 번째 영상에서는 산부인과를 방문해 안정기에 접어들었음을 확인하는 모습을 담았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임신이 쉽지 않았다는 고백도 함께였다. 태교에 최선을 다하며 아야네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요즘 임신을 기피하는 사회적 분위기이지만 난임 부부에게는 임신이 되기만 한다면 다른 어떤 어려움도 다 감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런 난임 부부들에게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됐다. 그런 홍보대사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지훈 또한 현재 6년 만에 한국어 버전으로 돌아온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파리의 음유시인이자 이야기의 해설자인 그랭구와르 역을 맡아 무대에 서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공연은 물론 계속하면서 방송 드라마와 콘서트에도 최선을 다 하려고 한다. 음반도 낼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더욱 알찬 2024년을 예고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우리 부부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고 임신을 축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가 난임부부로 고통 속에 있을 때 여러 브이로그나 유튜브 채널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이제는 우리가 유튜브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우리가 직접 발로 뛰고 취재한 좋은 정보들로 임신의 기쁨과 행복을 전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층 단단해진 마음가짐과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지훈과 아야네는 지난 2021년 결혼했다. 아야네는 이지훈보다 14세 연하의 일본인으로, 2012년부터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했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한국어 통·번역사로 일했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18인 대가족이 함께 사는 집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탁구 논란' 이강인은 '사이다 사과'를 할 순 없었나[심재희의 골라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끝나고 클린스만호에 폭탄이 터졌다. 대회 내내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 우승에 실패했고, 내분설이 퍼지며 더 큰 충격을 던저줬다. 특히, 한국 축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슛돌이' 이강인(23)이 논란의 중심에 서 더 씁쓸하다. 대표팀 내부 상황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우선, 결과로 말해야 하는 대표팀이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당연히 비판 여론과 함께 실패에 대한 분석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뭔가 시원시원하지 않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부터 돌연 미국으로 떠나더니 손흥민과 이강인을 둘러싼 '탁구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력이나 선수들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과 평가는 묻혔다. 내분설이 나왔으니 대표팀 전체 관리 부실과 선수들의 마음가짐 등에 대한 팬들의 성난 목소리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 물론, 근거 없이 떠도는 지라시를 믿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외국 언론에서 먼저 보도한 내용을 대한축구협회가 왠지 모르게 쉽게 인정하는 느낌을 줬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지라시들이 날개를 달았다. 손가락을 다친 손흥민은 침묵했고, 논란에 휘말린 이강인은 사과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이 정도면 뭔가 큰일이 터진 건 확실하다. 화가 난다. 대표팀 중심을 잡은 손흥민과 이강인이 중요한 경기를 눈앞에 두고 다퉜다는 것 자체가 쉬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축구에 대해 의견 차를 보였다는 모르겠다. 하지만 정황상 다른 부분이 발단이 돼 몸싸움까지 벌인 것으로 비친다. 이전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대표팀 내 균열이 있었을 거라는 추측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2023 아시안컵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태극전사들이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헌신하며 묵묵히 클린스만호를 준결승에 올려놓았다. 이강인은 번뜩이는 천재성을 발휘하며 해결사 구실을 해냈다. 하지만 가장 날카로운 창인 두 선수가 요르단과 준결승전 직전에 충돌했고, 좋지 않은 분위기는 요르단전 참패에 원인이 되고 말았다. 더욱 아쉬운 건 이강인에 대한 비판이 이강인의 자세 때문에 더 더세졌다는 점이다. 이강인이 '탁구 논란'에 포함됐지만 억측 등에 의해 필요 이상으로 비난을 받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강인이 직접 시원한 '사이다 사과'를 해야 한다. SNS에 사과의 뜻을 드러냈지만, 구체적인 대상과 행동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명쾌하지 않은 사과로 오히려 SNS에서 더 공격을 받았고, 결국 대리인 측이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더 키웠다. 냉정하게 보면, 요르단과 준결승전 참패의 원인에 '탁구 논란'이 상당 부분 포함된다. 경기 적전에 화합을 도모할 시간을 다른 데 쓰며 논란을 낳았고, 좋지 않은 결과가 이어졌다면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주먹을 휘두르고 아니고를 따지기 전에 좋지 않은 분위기를 본의 아니게 만든 부분을 더 진정성 있게 사과했어야 한다. 바레인전 시원한 중거리포처럼 정확한 상황을 시원하게 설명하면서 '사이다 사과'를 했으면 어땠을까. 진실게임처럼 변질된 클린스만호 탁구 논란. 이강인의 엄청난 재능을 믿고 응원하는 입장에서 더 큰 아쉬움이 남는다.
오타니가 불펜 타석에 들어서자 24세 유망주 감격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데..."[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불펜 피칭 타석에 들어섰다. 불펜 피칭에 나섰던 투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타니가 타석에 설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6일(한국시각) "오타니는 완전체 캠프 이틀 채 불펜으로 들어가 공을 눈에 익히는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불펜 피칭에 나선 투수는 24세의 에밋 시한이었다. 2021년 6라운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선수다. 지난해 처음으로 1군 마운드를 밟은 시한은 데뷔전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뽐냈다. 6월 1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시한은 6이닝 동안 노히트를 펼쳐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데뷔 첫 승까지 따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6월 24일 휴스턴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였다. 홈런 2개를 허용하긴 했으나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6월 30일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세 번째 등판에 나섰다. 5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6월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시한은 7월 흔들리면서 다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 있다가 9월 다시 부름을 받은 시한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13경기 60⅓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4.92로 마무리했다. 시한은 이번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리고 불펜 피칭에 나섰는데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선 것이다. 시한은 총 21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불펜피칭 후 시한은 "오타니가 타석에 서줘서 최고였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 타석에 있는 것은 멋진 일이다. 그가 스윙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고 웃어보였다. 피칭 후엔 오타니가 짧게 대화를 나눴다. 시한은 "내 피칭을 어떻게 봤는지 말해줬다. 그가 어떻게 생각했는지 더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자 대상 포인트, 2위의 두배!... KLPGA 규정 이렇게 달라졌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30개 대회, 총상금 약 320억 원, 평균상금 약 10억 7천만 원으로 펼쳐질 2024 KLPGA투어 스케줄이 발표된 가운데, 올 시즌부터 변경된 대상포인트와 신인상포인트가 적용돼 눈길을 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는 지난 2023년 1월 31일에 열린 ‘2023년 제1차 KLPGT 이사회’를 통해 정규투어 포인트(대상포인트 및 신인상포인트)가 부여되는 상금 구간을 현실적으로 수정하고, 대상포인트를 상향 조정하여 2024시즌부터 실시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변경된 부분은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KLPGA투어 상금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대상 및 신인상포인트 모두 포인트 부여 상금 구간을 8억 미만부터 시작해 15억 이상으로 현실에 맞게 수정했다. 거기에, 영광의 대상을 가려내는 대상포인트의 경우는 우승에 따른 베네핏을 부여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우승자에 부여되는 대상포인트를 상향해 눈길을 끈다. 구간 별 우승자에 부여되는 대상포인트는 2위가 받는 대상포인트의 두 배가 됐다. 또한, 메이저대회는 독립적인 포인트가 부여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로써 KLPGA투어의 5대 메이저대회는 가장 많은 포인트가 부여돼 메이저대회의 권위 향상과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새롭게 적용되는 대상포인트와 신인상포인트 규정이 올 시즌 KLPGA투어의 여왕을 가리는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르투갈 19세 초신성 MF' 진짜 맨유로 이적하나..."잔류? 다음 시즌에 대해 약속할 수 없어" 본인이 직접 컨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L 벤피카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 주앙 네베스(19)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달 14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베스를 영입하기 위해 벤피키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24경기 13승 2무 9패 승점 41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초반 10위권까지 떨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최근 행보는 나쁘지 않다. 리그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공격진들의 부활이 돋보인다. 라스무스 호일룬은 최근 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마커스 래시포드도 어느덧 리그에서 5호골까지 작렬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리그 22경기 5골 2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다만 미드필더의 영향력이 부족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임대 소피앙 암라바트와 1000억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는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그나마 코비 마이누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 몫을 다하고 있다. 결국 맨유는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고 ‘초신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네베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출신의 미드필더 유망주로 벤피카에 유스팀에서 성장을 했다. 2016년 벤피카에 입단해 지금까지 한 클럽에서만 뛰었다. 지난 시즌에 포르투갈 1군 무대에 데뷔한 네베스는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지난 시즌 리그 17경기 1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 시즌은 리그 21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네베스는 주로 3선에서 활약하지만 상황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나 공격적인 역할도 소화가 가능하다. 네베스는 뛰어난 패스 능력으로 공격 전개를 담당한다. 또한 영리하게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태클 또한 장점으로 평가 받는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네베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했고 꾸준하게 부름을 받고 있다. 자연스레 유럽 빅클럽들도 네베스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물론 벤피카는 네베스를 지키고 싶어한다. 최근에는 바이아웃을 높이는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기도 했다. 포르투갈 언론 헤코르드는 지난 14일 "벤피카는 네베스를 한 시즌 더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네베스 본인도 잔류와 이적에 대해서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네베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네베스는 "내년에도 벤피카에 남을지 다음 시즌에 대해서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맨유는 네베스의 인터뷰를 들었다면 발 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과거부터 포르투갈 선수들을 잘 활용했다. 루이스 나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최근에는 페르난데스가 맨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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